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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회 방송 및 보도부문 양성평등상 공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제16회 양성평등상을 공모, 10월 24일까지 접수한다. 이 공모전은 방송, 보도 부문으로 나누어 모집하며 양성평등의 실천과 인식향상에 기여한 TV, 라디오 프로그램 및 보도물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는 양평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제출하면 된다. 양성평등상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양평원이 주관하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여성가족부장관상,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11일 개최된다. 김행 양평원장은 “양성평등상을 통해 성차별 요소를 배제한 양성평등한 방송과 보도사례를 적극 활용해 양성평등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면서 “여성의 권익향상 및 사회참여, 양성평등의식 제고 등에 기여한 좋은 프로그램과 보도물이 발굴되고 접수될 수 있도록 언론인들의 많은 관심과 공모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상은 영향력이 있는 대중매체의 양성평등 우수사례 발굴 및 시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1999년 마련됐다. 2013년 방송부문 대상(대통령상)은 출산·육아 인프라 확충을 주제로 한 연중기획 ‘아이 낳고 싶은 나라’ 시리즈를 제작한 KBS 1TV 뉴스9이 수상했고, 보도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2013 여성일자리보고서 ‘왜 지금 여성 일자리인가’를 기획보도한 경향신문이 수상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대상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대상

     “시각장애인이나 가족들이 안내견 소모품 등을 손쉽게 구매하도록 시각 및 음성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는 등 접근성이 확보된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전화 서비스를 통한 구매 도우미 제도도 실시하겠습니다.”  여성가족부와 KT가 2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개최한 ‘여성 ICT(정보통신기술) 희망창업공모전’ 시상식에서 이명희, 선명지, 류현주씨 등 3명이 ‘안내견 및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창업 아이디어로 영예의 대상과 함께 상금 및 창업지원금 5500만원을 받았다.  경력 단절 여성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창업을 통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273건이 접수됐다. 그중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1평의 기적·현미성), 우수상 1건(so good 감성문화 플랫폼·김정주), 장려상 10건 등 총 13건이 선정됐다. 상금과 창업지원금으로 최우수상 3300만원, 우수상 2200만원 등 총 1억 2000만원이 지원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사회관계망 서비스(이하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교육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창업 훈련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부 권용현 차관은 “이번 행사가 경력 단절 여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조경제로 꽃피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프로그램을 고급화?다양화해 경력 단절 여성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권 차관과 신규식 KT G&E부문장, 이길주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부처별 내년 예산 편성] 여가부-아이돌보미 수당 5500원→6000원

    아이돌보미 수당 등 아동양육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새해 예산액 6424억원 가운데 양육 지원과 안전한 청소년활동 등을 집중 지원하면서 총액 증가율이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5.7%)보다 두 배 높은 13%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청사 이전비 129억원을 감안한 순수 예산 증가율이다. 이에 따라 총 67억원을 들여 양육비이행관리원을 내년 3월 말 설립, 이혼 등을 한 부모가 양육하지 않는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원활하게 지급받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취업모 및 맞벌이가정의 아이돌보미 수당이 시간당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되고, 이들의 4대보험 현실화에도 67억원이 투입된다. 또 12세 미만 자녀에게 지원되는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단가가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다. ‘청소년활동 안전센터’가 63억원의 예산으로 청소년활동진흥원 안에 신설돼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인증 등을 담당한다. 2016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 연계 운영하도록 청소년수련관 10곳, 청소년 문화의 집 21곳, 방과후 아카데미 50곳 신설 등에 838억원을 투입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예산도 455억원으로 증액, 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상을 146곳, 청소년 쉼터를 10개 각각 늘린다. 경력단절 여성 취업지원 예산은 431억원으로 21억원 늘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145곳으로 5곳 확대한다. 한편 성희롱 실태조사를 2억원을 들여 실시하는 등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도 다소 늘렸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성매매 무엇이 문제인가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성매매 무엇이 문제인가

    ‘저는 창살 없는 감옥에 삽니다. 저는 365일 근무예요. 휴일은 없어요. 아파서 하루 쉬면 그날 매상 차이를 제가 내야 해요.’ ‘하루에 한두 번은 손님들의 폭력으로 멍들어요.’ ‘업주가 반을, 또 마담이 반을 가져가요.’ ‘아파도 병원도 못 가게 하고 비싼 주사 이모만 다녀가요.’ ‘업소에 같이 일하는 여성들끼리 연대보증채무자로 강제로 묶여 있어요.’ ‘섬으로 팔아버린다고 협박해서 무서워요.’ (탈성매매여성 수기집 ‘축하해’) ‘2000. 6. 29. 너무너무 우울한 하루다. 이곳에 온 지 오늘로 두 달째. 이제 정말 집에 가고 싶다. 눈물이 마구 흐른다. 거울 속에 내가 형편없어 보인다. 항상 거울을 보며 묻는다. 너 지금 여기 왜 있니? 빨리 집으로 가야지…. 잠들기가 싫다. 눈뜨기도 싫다. 말하기는 더 싫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지금 이 고통을 받고 있는지…. 하느님 저에게 단 한 번의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성실하게 옛일들을 뉘우치며 살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산다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줄은 알았지만 이건 아닙니다. 이러다 삶의 의미조차 잃어버릴까 두렵습니다. 도와주세요. 새롭게 살겠습니다.’(군산 성매매업소 화재 희생자 임○○양의 일기) ●성매매 여성 유입연령 18세 이하가 91% 2000년과 2002년 전북 군산 대명동과 개복동 성매매업소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 성매매 여성 5명과 14명이 각각 희생됐다. 이를 계기로 성매매산업 해체 운동이 전국으로 번지면서 성매매방지기획단이 국무총리 산하에 2003년 구성되고 성매매방지관련법이 2004년 제정 시행됐다. 성매매는 불법이고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행위자는 처벌되고, 청소년 대상 성매매는 제안이나 유인만 해도 처벌된다. 인신매매나 선불금 등 위계 위력에 의해 성매매를 강요당한 사람은 성매매 피해자로 인정돼 처벌받지 않는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성매매 피해 여성 중 80%는 폭력을 당하고, 68%는 자살을 시도하며, 59%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한다. 여성의 성매매 유입연령은 18세 이하가 91%다. 2007년 ‘전국성매매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성매매업소는 4만 6000여곳, 성매매 여성수 26만여명, 연간 매출 규모는 약 14조원 규모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2009년 성문화실태조사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 중 성구매 경험 비율은 45.8%이며, 기혼 47.4%, 미혼 47.5%이다. 주요 성구매 경로는 룸살롱 42.9%, 안마시술소 41.1%, 단란주점 32.5% 순이다. ●성매매 집결지 없애려는 의지 필요 여가부는 ‘세상에는 거래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성매매방지 공감대 확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콩나물이나 물건과 달리 사람의 성(性)은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데 대한 공감대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2013년 성매매실태조사에서 신·변종 성매매 업소의 다양화 및 증가, 집결지 유지 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면서 “의사 자격증을 갖추지 않은 젊은 여성들이 선정적인 옷을 입고 1시간 동안 귀청소를 하는 것은 의료법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인 만큼 적극 처벌해 왜곡된 성적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매매집결지가 존재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암묵적으로 성매매를 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내는 셈이기 때문에 집결지를 없애려는 의지가 필요하며 강원 춘천의 지역사회 대화를 통해 자진 폐쇄한 사례가 확산되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매매가 4대 사회악에서 제외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단란주점·룸살롱 등 단속 사각지대 원민경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10년 동안 시행돼 온 성매매처벌법이 검찰에서 구약식 신청 형태로 법원의 관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거나, 사법부에서 검찰의 구약식 신청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형사재판에 회부된 성매매알선 등 범죄에 대해 대부분 실형선고를 하지 않거나 성매매알선 등 행위를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몰수·추징규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재원 국민대 교수는 “성매매는 ‘화폐에 의한 강간’이며, 신·변종업소와 해외성매매 증가도 문제지만 이보다는 기존의 성매매 온상인 룸살롱과 단란주점을 통한 성매매가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한국 성매매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룸살롱, 단란주점 등 일반유흥주점 성매매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하고, 사회 전반에 걸친 성접대 문화 공식 폐지 선언 등 ‘성매매 카르텔’을 해체하는 사회 운동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우리나라 남성들의 성매매 일상화는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특히 10대 범죄의 온상인 청소년 가출 패밀리 안에서 또래 포주가 10대 여성을 성매매시키고 착취하는 행위가 자행되는데도 성매매가 성행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2011년 이후 지역별 성폭력·성매매 발생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폭력 사건이 많은 지역에서 성매매도 많이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성매매가 성폭력 예방 효과가 있다는 일각의 속설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happyhome@seoul.co.kr
  • ‘창의생명과학탐사캠프’ 10월 9~12일 김제서

    ‘창의생명과학탐사캠프’ 10월 9~12일 김제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선동) 산하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창의생명과학탐사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초파리 침샘 및 염색체 관찰과 DNA 추출, 종자활력 검사, 식물병해충 진단,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에너지바 만들기, 현미경 관찰, LED식물공장 시뮬레이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 청소년은 누구나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까지 접수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의는 김제체험센터 (063) 540-5653, 5651.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이번 캠프는 생명과학체험 뿐만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융합형 과학 인재 양성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지평선 가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평선 축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가족애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북 김제 벽골제 맞은편에 자리 잡은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수탁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로, 지난해 7월 개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16개 시·도 성과평가 인천·경북 ‘최하위’

    16개 시·도 성과평가 인천·경북 ‘최하위’

    안전행정부가 16개 시·도에 대해 국가위임사무와 국가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평가한 결과 인천시와 경북도가 최하위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행부는 지난해 시·도별 추진성과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평가는 안행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28개 부처에서 소관하는 9개 분야에 대해 온라인 평가시스템(VPS)을 통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정부3.0, 안전사회 건설, 일자리 창출 등 4개 시책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고객체감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중심의 평가도 진행했다.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관광,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9개 분야 36개 시책에 대해 분야별로 시·도별 추진성과를 3개 등급(가·나·다 등급)으로 나눴다. 가장 높은 등급인 가등급을 많이 받은 충북도와 제주도(5개), 대구시와 대전시(4개)는 국가 주요 시책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북도는 6개 분야에서, 인천시는 5개 분야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 조직·인사관리 및 지방세 관리 등이 포함된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부산시, 대구시, 경기도, 경남도, 제주도 등 5곳이 가등급을 받았다. 기초생활 보장 및 복지서비스 등 사회복지 분야는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충북도, 제주도가 상위권에 올랐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대구시, 대전시, 강원도, 전북도, 제주도가 상위권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주요 정책으로 자리 잡은 안전관리 분야(소방안전, 재난·안전 관리, 비상대비)에서는 부산시, 대구시, 강원도, 충북도, 전북도가 가등급을 받은 반면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충남도, 경북도는 다등급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는 최하등급을 가장 많이 받았던 서울시(7개)와 전남도(8개)는 올해 최하등급을 받은 분야가 각각 3개, 4개로 줄었다. 안행부는 추진 성과가 부진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진단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맞춤형 행정진단을 실시하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 지자체의 시책을 다른 지자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저소득층 아이들, 영어의 문으로 들어와~

    저소득층 아이들, 영어의 문으로 들어와~

    “멘토로서 동생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매우 행복했어요. 고등학생이 돼서도 계속 자원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김해원(14·광희중)군은 성동구청에 이처럼 영어로 감사편지를 띄웠다며 18일 활짝 웃었다. 해원군은 초등학생 때 구청에서 마련한 글로벌영어하우스 홈스테이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글로벌 인재’라는 기치를 걸고 지난해 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관한 성동 글로벌영어하우스 프로그램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당초 청소년 대상으로 외국인(미국인 강사 2명)과 일정 기간 생활하는 홈스테이 시설 운영이 목표였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는 지역 학생들의 교육격차 완화라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저소득층 학생 특화 영어학습 프로그램인 ‘세계로 첫걸음’을 추진해 알찬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7회 실시한 프로그램엔 66명이 참가했다. 대상은 지역 내 저소득가정, 한부모,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이다. 경제적 여건 때문에 평소 영어를 접하기 힘들었던 학생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려 7기 수료생들을 배출했다. 팝송을 통해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배우며 영어 듣기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키도록 맞춤형으로 기획됐다. 특히 영어하우스 홈스테이 우수 수료생을 자원봉사자로 선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어교육 전문가와 영어하우스 수료생이 교재를 작성하고, 자원봉사 디자이너가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울 그래픽 작업을 거쳤다. 교재를 제작하고 직접 가르치기까지 모든 과정이 자원봉사자를 통해 이뤄졌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종완(14·무학중)군은 “동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고, 첫걸음 캠프를 통해 오히려 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 제6기 활동은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으로부터 2014년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 날(GYSD) 활동으로 인증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선 6기 공약으로 영어하우스의 권역별 설치를 내걸었다. 그는 “단순한 영어지식 전달을 떠나 자원봉사자와 배우는 학생들 모두 발전하는 첫걸음 캠프에서 글로벌 인재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와 부모님들의 높은 만족도와 수요를 반영해 꾸준히 지원이 이뤄지도록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0회 청소년특별회의 예비회의 19~20일 개최

    여성가족부는 19, 2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청소년 대표, 전문가, 청소년 지도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청소년특별회의 예비회의’를 열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올해의 청소년 정책과제를 논의한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이 바라는 정책과제를 직접 발굴, 정부에 제안하는 회의체로 2005년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 본회의는 11월 열린다. 올해 청소년특별회의 정책 주제는 지난 5월 출범식 때 전국 청소년 위원들의 주도 아래 ‘안전한 미래, 청소년의 참여와 권리로!’로 선정됐다. ▲청소년 안전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국립청소년안전센터’ 설치·운영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 가는 학교 안전을 위한 학교별 ‘학생안전모니터링단’ 설치·운영 ▲청소년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선거 공약 제안 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9년간 청소년특별회의를 통해 제안된 정책 과제는 총 357건으로 이중 316건(88.5%)의 정책 과제가 수용돼 정부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중 2011년 제안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청소년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자’는 과제는 실제 법률 개정으로 이어져, 2012년 3월부터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청소년들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손애리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정책 과제를 직접 발굴하여 정부에 제안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청소년의 역량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전국 5곳 학교밖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

    인천 남구, 경기 의정부시, 경북 영천시, 전남 여수시, 충남 홍성군 등 전국 5개 지역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전용공간이 각각 수십평 규모로 마련된다. 내년 초 여성가족부에 ‘학교밖청소년지원과’(가칭)가 설치되고 5월말에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전국에 신설돼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들이 초기부터 상담, 교육, 취업, 자립에 관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여가부와 렛츠런재단(이사장 현명관·한국마사회장)은 17일 오후 3시 인천시 남구 청소년상담복지지원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상호 협력하는 한편 인천 남구 학교 밖 청소년 열린 전용공간 개소식도 갖는다. 렛츠런재단이 4억원을 지원한 5개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에서는 동아리 모임, 친구 초청 파티 등을 할 수 있고 검정고시반 운영, 1대1 멘토링, 직업체험 인턴십, 자격증 취득반 운영, 문화예술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여가부는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재 28만 명이고 매년 6만~7만 명씩 발생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소외되지 않고 계속 꿈과 소질을 키워나가며 미래 우리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학업복귀(검정고시·복교 등)나 사회진입(직업체험·취업연계 등)을 하도록 돕는 두드림(청소년 자립)·해밀(학업 복귀) 프로그램이 전국 54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제농업생명센터, 19~21일 과학 체험기회 제공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선동) 산하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2014 전라북도 상상놀이 과학축전’에 참가, ‘농업과학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광학실체현미경, 위상차현미경, 광학해부현미경, 새싹화분 만들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현미경을 통해 또 하나의 우주인 마이크로 세계의 신비를 직접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김양식 국립김제청소년체험센터 원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생명과학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 이 행사를 통해 전북의 과학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전북 과학축전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행복한 전북의 미래’를 주제로 전북도청 일원(야외공연장, 대강당 주변)에서 열린다. 한편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지평선 가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평선 축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가족애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북 김제 벽골제 맞은편에 자리 잡은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로, 지난해 7월 개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가족부 성매매 근절 캠페인 서울서 시작

    여성가족부 성매매 근절 캠페인 서울서 시작

    여성가족부가 성매매특별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성매매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성매매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펼치는 ‘공감 캠페인’이 16일 서울에서 시작됐다. 여가부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역사에서 김희정 여가부 장관과 강월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서울시성매매피해여성지원협의회 주관으로 성매매 방지 캠페인을 2시간반동안 진행했다. 이들은 성매매 방지 리플릿을 배포하며 성매매 근절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피해자 보호 및 성매매 근절을 위한 지난 10년간의 활동과 성과를 전시하고, 성매매방지 인식개선 홍보영상 ‘멋진 당신을 응원합니다’를 상영했다. 시민들이 직접 성매매 근절 아이디어 공모, 홍보슬로건 인증사진 촬영, 성매매 인식조사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여가부는 ‘인간의 성(性)은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라는 주제로 30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세상에는 거래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여성폭력피해자 지원활동가, 외국기관 등과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진행한다. 주한미국대사관, 주한미군, 캄보디아 정부 등 외국기관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여성가족부의 성매매 방지 슬로건과 동영상을 해당 기관내에서도 적극 전파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성매매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침해행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성매매를 강력히 처벌하는 입법정책과 함께 ‘사람은 어떤 이유로도 거래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가 필요하다”면서 “여성과 아동에 대한 성착취 문제를 무관심과 편견에서 관심과 공감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민관과 함께 인터넷 TV 등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출산 육아 과정의 키워드 85% 이상이 걱정, 고민 등 부정적

    출산 육아 과정의 키워드 85% 이상이 걱정, 고민 등 부정적

    임신과 육아 과정에 있는 엄마들의 키워드 중 85% 이상이 ‘걱정’ ‘고민’ ‘힘듦’과 같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한킴벌리의 ‘임신 및 육아와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가장 많은 키워드는 걱정과 고민, 두 번째가 힘듦이었고 세 번째가 ‘아이의 사랑스러움’으로 나타났다. ‘행복감’ ‘기쁨’ 등 긍정적인 키워드는 약 14%에 불과했다. 심지어 육아를 1년 이상 경험한 엄마들의 키워드도 80% 이상이 부정적인 단어로 분석됐다. 임신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남편, 가족, 직장 상사와 동료 등의 따뜻한 관심이 절실한 것으로 풀이된다. 빅데이터 분석은 최근 3년간 블로그, 트위터, 육아 관련 커뮤니티 등 547만여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일맘’(신워킹맘) 상호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돕자는 취지에서 여성 네트워크인 ‘K-WIN’을 조직하고,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에서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일맘 콘퍼런스’를 연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뉴스 플러스]

    수출 중소기업 법률 지원 논의 법무부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수출 중소기업 경영인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법률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해외에서 발행된 종이 선하증권을 국내에서 전자 선하증권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이메일 해킹으로 수출대금을 가로채는 범죄를 막아 달라는 요청 등이 이어졌다. 12개 개도국 공무원 등 초청연수 여성가족부는 12개 개발도상국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 23명을 대상으로 여성직업능력개발 초청연수를 15~30일 실시한다. 우리나라 여성직업개발 정책 발전 과정, 직업훈련 설계방법론 등의 이론교육을 비롯해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새일센터’ 등 여성 직업훈련기관 현장학습, 여성인력개발 정책 설계 실습, 전주 로컬푸드 직매장 등 견학이 이뤄진다. ‘스마트위택스’ 홍보 경품 이벤트 안전행정부는 모바일 지방세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위택스’를 홍보하는 경품 이벤트를 16~30일 실시한다. 응모하려면 이달이 납기인 재산세를 스마트위택스 앱으로 납부하거나, 위택스 웹사이트(www.wetax.go.kr)에 접속해 퀴즈풀이에 참가하면 된다. 이벤트 응모자 가운데 100명을 뽑아 1인당 3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여가부 사업 확대 얼마나… 78→200개로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여가부 사업 확대 얼마나… 78→200개로

    여성가족부는 2010년 5개 지역에서 공동육아나눔터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래 현재 전국 35개 지역에 78개를 운영 중이다. 2017년까지 전국에 2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부분 국가가 운영비를 지원하나 리모델링 지원을 받은 곳 중에서도 올해 문을 연 인천 동구와 서구 등 4곳은 예산 부족으로 국비 지원 없이 운영된다. 민·관협력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 마을 단위로 확대한다. 삼성생명과 협력해 지난해부터 5년간 매년 10곳씩 총 50곳의 리모델링과 장난감 및 책을 지원한다. 삼성물산과 협력해 지난해부터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운영 중이다. 또 업무협약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리모델링과 놀이시설 및 다양한 장난감을 제공하고 여가부는 가족품앗이 등 공동육아나눔터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8월 말 세종시 도담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에 10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있는 지역의 시·군·구가 지역 주민의 신청을 받아 선정, 여가부에 요청하면 심사를 거쳐 리모델링 등을 지원한다. 롯데그룹과 협력해 군인가족의 자녀양육 지원을 위해 군 관사 내에 설치한다. 지난해와 올해 강원도 철원, 고성, 인제, 화천, 인천 백령도 등 5곳에 설치한 데 이어 내년 5곳, 후년 3곳 등 총 12곳에 설치한다.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통해 지난해 7월 ‘주민공동시설 설치 총량제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정, 아파트 건립 때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명시했다. 김숙자 여가부 가족정책과장은 “전업주부도 핵가족 시대에 혼자 집에서 하루 종일 아이와 씨름하면 힘들고 육아 정보도 잘 모르기 때문에 공동나눔터에서 친구를 사귀고 정보도 교류하며 서로 아이를 맡기는 품앗이를 하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happyhome@seoul.co.kr
  • 2014 성매매특별법 10주년…성매매방지 캠페인

    2014 성매매특별법 10주년…성매매방지 캠페인

     여성가족부는 성매매특별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성매매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성매매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인간의 성(性)은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주제로 16~30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감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울지역에서는 16일 시청역사를 중심으로 리플릿 배포, 아이디어 공모, 인증사진 촬영, 성매매 인식조사, 10년 활동 전시, 성매매방지 인식개선 홍보영상(‘멋진 당신을 응원합니다’) 상영 등을 통해 성매매 근절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한미국대사관, 주한미군, 캄보디아 정부 등 외국기관도 캠페인에 참여해 여가부의 성매매 방지 슬로건과 동영상을 해당 기관 내에 적극 전파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공공·민간기관의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TV(IPTV), 전광판 등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 성매매 방지 슬로건, 홍보영상(‘공감’), 웹툰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송출·배포할 계획이다. 16일부터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IPTV로 성매매 근절 공익광고 및 홍보영상을 송출, 안방으로 찾아가는 인식개선 홍보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성매매 관련 정책 및 행사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준홍보콘텐츠를 만들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이를 전국 성매매피해상담소와 연계해 공유·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성매매특별법의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와 자활 토론회도 연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성매매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침해행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이를 위해 성매매를 강력히 처벌하는 입법정책과 함께 ‘사람은 어떤 이유로도 거래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가 필요하다”면서 “여성과 아동에 대한 성 착취 문제를 무관심과 편견에서 관심과 공감으로 이끌어 내도록, 민관과 함께 인터넷 TV 등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혁 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공동육아나눔터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공동육아나눔터

    지난 11일 오후 3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 천국인 이곳에서 어린이 4~5명이 자동차, 그네, 미끄럼틀을 타거나 공, 인형 등을 가지고 노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곁에서 자녀들과 함께 놀아주거나 자동차 등을 밀어주는 엄마들의 모습에서도 행복이 묻어난다. 일부 아빠도 눈에 띈다. 79평 공간이 다소 넓지 않나 싶더니만, 어린이집이 끝나는 4시쯤 되자 원당재래시장과 연결된 출입문을 통해 어린이와 부모들이 연신 들어오고 어느덧 어린이와 부모가 20여명으로 늘어난다. 아이들끼리도 놀고 엄마들끼리 육아 정보를 나누기도 한다. 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을 빌려가는 부모들도 간간이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공익요원이 신입 회원에게 공간이용규칙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소리도 들린다. 지금은 여섯 살이 된 딸과 함께 4년째 이곳을 이용하는 전효영(36)씨는 “저와 딸 모두 친구를 사귀기 위해 집에서 버스로 30분 걸리는 이곳을 이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아이가 책을 읽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친구들과 잘 놀며 외부 체험활동 등 가족품앗이도 즐기고 있다. 엄마들도 육아 코칭 수업을 받거나 수다를 떨며 육아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날리고 품앗이 수업을 준비하며 공부도 되니 정말 좋다”고 흡족해했다. 아홉 살짜리 아들을 둔 유성하(45)씨는 “아이가 올해부터 주 1회 영어 품앗이에 참여해 공부가 아닌 놀이로 영어를 배우며 영어에 대한 공포와 거부감을 극복해서 좋다”면서 “옆의 원당도서관을 자주 다니면서도 육아나눔터는 너무 늦게 아는 바람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아쉽다”고 홍보 강화를 촉구했다. 심지은(34)씨의 세 살 된 딸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뿐 아니라 색종이 접기 등 아기 프로그램도 좋아한다. 종호(3) 엄마는 베트남 출신이라 능숙하지 않은 한국말로 “아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친구들과 함께 잘 놀아서 좋다”면서 매일 오후 아들을 데리고 온다. 쉬는 날이라 13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온 아빠 경원주(37)씨는 “아이가 집에서는 답답해하다가도 여기 오면 좋아해서 오후에 2~3시간 놀다 간다”고 했다. 장난감 대여 업무를 담당하는 공익요원 최진원씨는 “장난감은 400여점이 구비돼 하루 평균 20건 정도 대여되는데 싸고 좋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라면서 “부모들이 장난감의 위생상태에 민감해서 반납될 때마다 직원이 소독액을 뿌리고 물티슈로 닦는다”고 설명했다. 연회비 1만원만 내면 장난감 1개와 책 2권을 2주 동안 빌릴 수 있다. 보유 장서는 4000여권. 이처럼 공동육아나눔터는 이웃을 만나 함께 자녀를 돌보며 정을 나누는 사랑방으로 인기가 높다. 무료로 실내놀이터를 이용하고, 육아정보를 공유하며, 장난감과 책을 빌리고, 각종 교육 놀이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고양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보드게임 등 15모둠의 품앗이가 운영돼 79가구 197명이 참여한다. 가족품앗이는 이웃 간 육아정보를 나누고 재능과 장점을 살려 학습·체험활동 등을 함께하며 자녀양육의 부담을 덜고 자녀의 사회성 발달을 돕는 돌봄 나눔 그룹 활동이다. 구연동화, 한글교실, 육아상담 등 13가지 요일별 상시프로그램은 외부 강사가 진행한다. 천연 비누와 화장품을 만드는 에코맘 교실을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대학생 이정민(19)양은 “고교 때 자격증을 땄고 봉사점수를 따기 위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왔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정말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문을 여는 이곳의 이용자는 하루 70명 내외의 취학 전후 아동 및 부모. 토요일에는 아빠들도 많이 온다. 회원 1381명으로 지난해 총이용자는 약 2만명. 2009년 문을 열 당시 월 이용자는 100명 이하였으나 2011년 메리츠화재의 지원으로 리모델링을 한 뒤 16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인건비, 장난감 구입비 등 운영비로 연간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걸어서 오는 이용자가 절반쯤 되고 나머지는 교통수단을 이용한다. 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동육아나눔터 담당 김미경(36)씨는 “우리나라 정부가 이렇게 육아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느냐고 놀라는 부모들이 많다”면서 “세금 내서 돌려받는 게 도대체 뭐냐는 불만을 가지고 살았는데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나도 혜택을 받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도 이용자 간담회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을 이용하면서 둘째도 힘들이지 않고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늦둥이를 갖는 엄마들도 많다”고 귀띔하면서 “4년째 이 업무를 담당하고 여덟 살 아들과 주말 품앗이활동을 하면서 아이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져 이번에 계획에 없던 둘째를 임신했다”고 털어놓았다. 네 살짜리 틱 장애 어린이가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뛰지 말라는 잔소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곳에 와서 마음껏 뛰논 지 6개월 만에 치유된 사례도 있다고 그는 전한다. 운영 노하우를 알려 달라는 곳도 많다. 한편 지난 6월 문을 연 7사단 군부대 관사를 이용하는 주부 강보라씨는 “육아나눔터가 여기 생겨서 아주 좋은데 부대마다 이런 게 많이 생겨 전출 가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혁 대위는 “가족만 두고 4~5일씩 집을 비우다 보면 걱정됐는데 육아나눔터가 생겨 이웃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군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집중할 수 있고 걱정도 많이 덜게 된다”고 말했다. 여가부의 2013년 ‘우리가족품앗이가 최고예요’ 공모에서 대상을 탄 마국희씨는 “오랜 시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지쳐 힘들어하고 있을 때 장난감을 빌리러 몇 번 갔다가 품앗이라는 것을 알게 돼 품앗이 조원들을 모아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사전적 의미의 가족은 아니지만 공동육아나눔터 가족 품앗이를 통해 서로 의지하고 힘들 때 위로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글 사진 happyhome@seoul.co.kr
  • [뉴스 플러스] 한·중 청소년 교류 대표단 파견

    여성가족부는 한국·중국 청소년의 인문 교류를 위한 한국 대표단 20명을 12~19일 중국 베이징에 파견한다. 지난해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중 인문 유대강화’ 사업의 하나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올해는 청년 직업능력개발 및 창업교류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다. 대표단은 취업 등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22~24세)을 대상으로 7월 공개 선발했다. 중국 대표단 20명은 10월 22~29일 방한한다.
  • 여가부, 12~14일 청소년운영위원회 대표자 워크숍

     여성가족부는 ‘2014년도 전국 청소년운영위원회 대표자 워크숍’을 12~14일 부산 아르피나유스호스텔에서 연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청소년운영위 대표 250여명이 모여 운영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 등 전국 5개 최우수 운영위원회가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청소년운영위는 수련시설 이용 청소년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의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기구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휴대전화 게임 없는 추석은 꿈인가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휴대전화 게임 없는 추석은 꿈인가

    올해 처음 대체휴일제가 시행됐던 추석연휴가 끝나간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집에서, 성묘를 다녀오면서 휴대전화 때문에 자녀들과 얼굴을 붉히고 목소리를 높인 부모가 몇 명이나 될까. 성묘 가서도 조상님 묘에 절은 시늉만 하고 한시도 휴대전화에서 눈길과 손을 떼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화가 난 부모도 있고, 그러려니 하고 아예 포기한 부모도 있었으리라. 더 기막힌 것은 서너 살 어린아이들도 휴대전화로 만화영화를 보고 일부는 간단한 게임까지 한다. 휴대전화가 장난감인 셈이다. 어릴 때부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작동하는 것을 대견스러워하는 부모도 없지 않겠지만 육아에 그렇게 신경 쓰는 부모들이 아이 손에 휴대전화를 쉽게 쥐여 주는 것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당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자녀들에게 휴대전화를 쥐여 준 것은 급한 일이 생기거나 아이들의 소재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덜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쥐여 준 휴대전화 속 게임에 아이들이 빠져들고 있다. 밤에 부모 몰래 이불을 뒤집어쓰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 날밤을 지새우기 일쑤다. 아침에 못 일어나 힘들어하는 자녀를 보면서 엄마는 식전부터 싫은 소리를 쏟아낸다. 흔히 말하는 폭력적인 게임이 아니더라도 게임은 중독성이 강하다. 어른도 스스로를 통제하기 어려운데 어린아이들에게 약속한 시간에만 게임을 하길 바라는 것은 무리다. 게임 때문에 부모와 자녀 간에 관계가 악화된 집이 적지 않다. 많은 부모들을 그래서 정부가 예정한 대로 내년 5월부터는 청소년이 심야 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모바일 셧다운제도까지 실시하기를 기대해왔다. 그런데 이런 기대는 얼마 전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셧다운제’를 부모가 요청하는 경우 해제할 수 있고 내년 5월 시행 예정이던 모바일 게임에 대한 셧다운제도도 재검토한다고 밝히면서 무너졌다. 셧다운제는 게임업계와 문화부의 반대로 질질 끌다가 2011년 11월 20일에야 시행됐다. 올해로 법 시행 3년째인데 자녀의 양육권과 교육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낸 일부 학부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학부모가 만족해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의 전격적인 셧다운제의 사실상 후퇴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논란을 의식한 듯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소년 게임 이용시간 부모선택제’에 대해 “청소년의 건강한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한 것이며 자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택권 확대 결과 (청소년 게임 이용 상황이) 좋지 않게 된다면 언제든 다시 강제적 셧다운제로 돌아갈 수 있고, 더 좋아진다면 셧다운제가 아예 없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란 한 번 완화하기 시작하면 저항이 거세 되돌리기 어렵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텐데 괜한 립서비스란 생각이 든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시행 전부터 찬반 논란이 거셌고, 시행 후에는 반대하는 쪽에서 실효성 문제를 계속 거론해왔다. 그렇지만 청소년의 게임중독이 얼마나 심각했으면 불완전하다는 걸 알면서 강제적 셧다운제를 선택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시행 3년 만에 학부모의 지지도가 높은 셧다운제를 완화, 내지 철회하려면 그 근거를 먼저 제시하고 설명했어야 한다. 3년 동안 시행해본 결과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며 보완책은 있는지 등을 제시하며 학부모들에게 이해시켰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풀든 죄든 하는 것이 순리다. 게임업계의 경제활성화 논리에 청소년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학습권, 그리고 가족의 행복권이 뒷전으로 떠밀려나서는 안 된다. 어릴 때부터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게임을 즐긴다고 창의성이 생기는 것도, ‘창조경제’의 토대가 마련되는 것도 결코 아니다. 경제 논리에 양보해선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정부는 잘 알고 있다.
  • “임신 때 아이돌봄 예약제 도입”

    “임신 때 아이돌봄 예약제 도입”

    “내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를 임신 단계부터 예약할 수 있도록 대기자 관리시스템을 개선하겠습니다. 아이돌보미에 대한 처우도 개선하고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임신모로부터 신청을 받아 면담 등을 거쳐 아이돌보미가 순조롭게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아이돌봄서비스 예약 신청을 ‘출산전후휴가’가 끝난 뒤에 하는 탓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돌보미가 연계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임산부에게 병원비 용도로 50만원이 지급되는 고운맘카드와 산모수첩, 아기수첩을 통해 아이돌봄서비스 등 육아 관련 정부 정책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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