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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폭력 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北인권법 처리 예상·파견법은 암운

    가정폭력 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北인권법 처리 예상·파견법은 암운

    4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쟁점 법안 중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만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동 4법과 북한인권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테러방지법 등 남은 쟁점 법안 7개의 운명은 오는 10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으로 미뤄졌다. ‘논의의 장’은 열린 셈이지만 새누리당은 선거법과 쟁점 법안의 일괄 처리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 논의에 방점을 찍고 있어 전망이 밝지는 않다. 노동 4법 중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충분히 처리가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파견근로자법의 경우 여당은 선거법과 연계하고 있고 야당 역시 전면적 개정 없이는 논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 처리 전망이 밝지 않다. 정치권은 다음 회동은 물론 오는 11일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도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은 상대적으로 처리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9일 원샷법과 함께 처리하는 데 여야가 의견을 모은 바 있고 법조문 중 ‘함께’라는 단어를 북한인권법 2조 2항 어디에 둘지 세부 조정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2조 2항은 ‘국가는 북한인권 증진 노력과 함께 남북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더민주는 함께라는 단어를 뒤로 보내 인권 증진 노력과 평화 정착을 동등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테러방지법은 ‘정보수집권’을 놓고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금융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 수집권을 국가정보원에 부여해 대테러센터 역할을 하도록 하자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더민주는 국정원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이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서비스발전법 역시 야당에서 보건·의료 부분을 강화한 대안입법을 제시하는 등 파열음이 큰 상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야 간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난장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 간 ‘1·23 합의’ 파기를 언급한 뒤 “여야 합의를 국회의원도 아닌 비상대책위원장이 뒤집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정조준했다. 이에 더민주 김태년 의원은 “선거 안 치를 거냐, 너네”라며 선거법과 쟁점법안을 연계하는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이날 통과된 원샷법을 놓고도 “야당이 생각하는 민생의 목소리는 민주노총·진보좌파의 목소리다”(조 수석부대표) “새누리당은 대기업·재벌의 이익을 옹호하는 정당이다”(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의 날 선 말이 오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원샷법 등 40개 법안이 통과됐다. 그중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하거나 폐지하는 경우 시설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토록 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은 이를 확인토록 하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이 눈에 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4일 국회 본회의 통과 주요 법안(법안명/내용)  외국법자문사법/외국·국내 로펌의 합작법무법인 설립 허용  교육세법/금융·보험업자 교육세 납부 편의성 도모  국세징수법/압류금지 재산 범위 확대  관세사법/부정행위 시 5년간 응시 자격 정지  세무사법/공무원에게 금품·향응 제공시 5년간 재등록 제한  종합부동산세법/물납제도 폐지  주세법/주류판정심의위 규정 삭제  인지세법/인지세 면제 기준 금액 상향  조세범처벌법/현금영수증 자진 발급시 과태료 감경  복권 및 복권기금법/복권당첨자 개인정보 강화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법/통화안정증권 발행 원칙 변경  국고금 관리법/재정증권 전자적 등록 발행 원칙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법/공공공사 입찰참가제한에 제척기간 생성  협동조합기본법/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촉진  국유재산법/국유지 사용료 감면  엽연초생산협동조합법/협동조합과 중앙회의 사업범위 확대  담배사업법/액체형태 담배의 니코틴 용액 용량 표기 의무화  국유재산특례제한법/국유재산특례 반영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임대형민자사업(BTL)에 대한 민간제안 허용  외국환거래법/외화신고 처벌 완화  고등교육법/출산·육아 목적의 휴학 가능  학교보건법/감염병 발생 시 휴업·휴교 조치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업들의 사업재편 용이  상표법/상표권 소멸 후 1년간 상표등록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 삭제  디자인보호법/디자인 추후 보완기간 연장  특허법/특허출원의 심사 청구기간 단축  실용신안법/심사관에 재심사 권한 부여  국민건강증진법/주류 판매용 용기에 경고문구 표기  청소년기본법/근로청소년 권익보호를 위한 상담 실시  청소년보호법/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시 업주 과징금 면제  청소년활동진흥법/여성가족부 장관에 청소년수련 시설 운영대표자 등을 상대로 한 교육권한 부여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법/결혼중개업자가 신상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는지 지자체장에게 지도·점검 권한 부여  다문화가족지원법/학습 및 생활지도 정보 제공  아이돌봄지원법/아이돌보미 자격 강화  한부모가족지원법/입소자의 권익 보호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관련 규정 정비  건강가정기본법/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기부금품 접수 권한 부여
  •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 전국 실시.. 올해만 27만 4천명 교육 예정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 전국 실시.. 올해만 27만 4천명 교육 예정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4년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동향’에 따르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체 성범죄자는 전년(2709명)에 비해 19.4%가 증가했다. 이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날로 증가하는 아동학대 및 아동 성범죄 사건을 예방하고자 아동에게 성폭력, 성추행 등의 위험상황을 인지시키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은 집이나 밖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동 성폭력 위험 상황을 인형극으로 재연한다. 아동들은 인형극을 통해 위험상황을 접한 뒤, 직접 참여하는 활동과 상황극 훈련을 통해 실제 대처 방법을 배운다. 단순히 대처방법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아동이 자신의 몸과 성에 대해 바르게 알고, 아동이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은 사회적으로 노출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때문에 성범죄 대상이 되기도 하고, 성폭력이 일어날 경우 조기 발견이 가능한 때 인 점을 고려해 4~7세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에 참여한 아동들의 위험상황 인식과 대처능력이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아동성폭력예방교육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9년간 성폭력예방인형극을 통해 전국 2만6603개교에서 264만522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원했다. 올해 굿네이버스 아동 성폭력예방인형극은 전국 2870개교(유아교육기관 및 초등학교 포함)에서 27만356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을동 의원 “여성이 너무 똑똑한 척 하면 밉상…약간 모자란 듯 해야”

    김을동 의원 “여성이 너무 똑똑한 척 하면 밉상…약간 모자란 듯 해야”

    김을동 의원 “여성이 너무 똑똑한 척 하면 밉상…약간 모자란 듯 해야”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여성이 너무 똑똑한 척을 하면 굉장히 밉상을 산다”면서 “약간 좀 모자란 듯한 표정을 지으면 된다”고 말했다. 4·13 총선에 도전하는 여성 예비후보자들에게 건넨 충고다. 김 최고위원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20대 총선 여성 예비후보자 대회 ‘여성, 개혁 앞으로!’에서 ‘멘토와의 만남’ 코너에 멘토로 단상에 섰다. 그는 “김숙향 예비후보가 김수한 전 국회의장 딸인데 그 어머니는 선거 때 어떤 민원이 들어와도 ‘네네네네’ 딱 한 가지 답변만 했다”면서 “왜 저럴까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김수한 전 의장이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비판하든 칭찬하든 ‘네네네’ 하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며 ”그동안 배운 이론을 개진하는 것은 (선거에 도움될 일이) 아니다. 완전히 자기 자존심을 넣어놓고 얼굴을 ‘포커페이스’로 만들어야 내 주변에 사람이 모인다는 게 내 경험”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유세 경험을 언급하며 “인간의 심리가 이상한데 자기보다 똑똑한 건 안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그저 조금 모자란 사람이라고 할 때 사람들이 다가온다는 것을 현장에서 경험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효과적인 선거 전략’에 대해 “우리 딸 같다, 엄마 같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우리’라는 말이 붙는 것이 중요하다. 내 딸 같다, 우리 조카 같다, 엄마 같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여자가 가진 최고의 운동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여성보다는 아줌마 이미지가 다정다감해 한결 장점이 있다”면서 “어떤 사람이 와서 싫은 소리를 해도 웃으면서 다가갈 수 있는 푸근한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앞서 인사말을 통해 “여성 예비후보자도 과거처럼 선거 때만 되면 중앙당에 와서 당직자 방에 죽 줄서서 인사하고 얼굴 도장 찍을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화장발에 불과한 인재영입 쇼에 열 올리는 야당의 꽃꽂이 후보와 달리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생명력이 강한 풀뿌리 민주주의 후보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박 감별나선 최경환

    진박 감별나선 최경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가 주춤했던 ‘진박 마케팅’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 당에 복귀한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을 주축으로 대구·경북(TK)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친박계가 대거 나서면서 부산·경남(PK), 수도권에도 개소식에 ‘진박 모시기’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30일 대구 북갑에서 열린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의 개소식에 참석한 최 의원은 ‘TK 현역 심판론’을 대놓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대구·경북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지난 4년간 뭐했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뒷다리를 잡지 않았느냐”면서 박 대통령과 대립했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최 의원은 “대통령이 지금 발목 잡히는 정도가 아니라 부러질 지경인데 대구·경북만이라도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오죽 답답했으면 진실한 사람 이야기를 꺼냈겠느냐”며 “이들(진박 후보)은 ‘나라도 도와야겠다’며 나왔는데 코미디하듯 조롱하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최 의원은 최근 ‘진박 감별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친박계인 박대출 의원의 오는 3일 진주갑 개소식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 의원 등 친박 핵심이 대거 출동한다. 설 연휴 전인 이번 주에 몰린 대구 친박계 4명의 개소식에도 최 의원과 3선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이 ‘전출’(전부 출석)할 예정이다. 1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중·남구), 2일 윤두현 전 홍보수석(서구), 3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달성군),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동갑) 개소식에 조원진 의원(달서병) 등 다른 친박계도 나선다. 1일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부산 기장군 사무소 개소식에는 후원회장인 정홍원 전 국무총리, 최 의원과 함께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부산 친박계가 집결한다. 이날 안대희 전 대법관의 서울 마포갑 개소식에는 원유철 원내대표, 홍문종 전 사무총장 등 수도권 친박계가 참석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학교 떠난 청소년 절반은 “후회”… 고1 가장 위험하다

    학교 떠난 청소년 절반은 “후회”… 고1 가장 위험하다

    “일어나기 힘들어” “공부가 싫어” 어른 관심으로 막을 수 있는 이유들 10명 중 2명 “누구와도 상의 못해” 42% “가장 힘든 건 편견·무시” 학교 등지는 고1 32.6% 최다 학교 밖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정의 순간 조언이 필요했지만 어른들은 무관심했다. 10명 중 2명은 학교를 그만둘 때 누구와도 상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28일 학교 밖 청소년 4691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학교 밖 청소년의 56.9%가 학교를 떠나 후회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소년원과 보호관찰소에 입소한 청소년은 10명 중 7명이 당시 결정을 후회했다고 밝혔다.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아직 어린 나이인 고등학교 1학년(32.6%)에 집중됐다. 청소년 14.5%는 아무하고도 의논하지 않고 학교를 그만뒀다. 소년원, 보호관찰소를 드나든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관심에서 더 소외됐다. 소년원의 청소년 26.4%, 보호관찰소의 청소년 17.5%가 학교를 그만둘 때 누구와도 상의하지 못했다. 부모 다음으로 가까운 어른인 학교 선생님 역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중복 응답을 허용한 설문에서 33.1%만 담임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과 상의했다고 말했다. 67.0%는 부모, 44.7%는 친구, 12.8%는 형제자매와 학교를 그만두는 문제를 상의했다. 누구라도 청소년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상담해 줬다면 학교를 나서지 않아도 됐을 정도로 학교를 그만둔 사유는 단순했다. 원하는 것을 배우고(22.3%), 특기를 살리고자(12.0%) 학교를 나선 청소년도 있었지만 27.5%는 일어나기 어려워서, 27.2%는 공부하기 싫어서, 14.4%는 자신과 학교 분위기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만뒀다. 특히 소년원과 보호관찰소의 청소년은 공부하기 싫어서(36.5%), 학교와 분위기가 맞지 않아서(13.2%)라고 응답한 비율이 다른 청소년보다 높았다. 청소년에게 학교 밖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53.5%가 학교를 그만둔 뒤 친구 집, PC방, 모텔·여관, 고시원 등을 전전했다. 당장 생활비가 필요해 음식점 서빙, 편의점 점원, 배달, 전단 돌리기 등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점주들은 근로계약서도 작성해 주지 않았다. 이런 경향은 어릴수록 더해 13~15세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아르바이트를 한 비율은 16.5%밖에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학교 밖 청소년을 힘들게 한 것은 사회적 편견이었다. 42.9%가 선입견·편견·무시 등으로 힘들다고 답했고, 26.3%가 부모와의 갈등으로 괴롭다고 했다. 28.8%는 진로를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학교 밖 청소년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은 검정고시 지원(4점 만점/2.87점), 건강검진 제공(2.82점), 진로탐색 체험(2.78점), 직업교육훈련(2.76점)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검정고시가 끝난 후 대학입시설명회를 열고 취업사관학교를 6곳에서 8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진로지도 매뉴얼을 보급해 학업과 취업·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정기 건강검진도 올해 도입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위안부 합의 한 달… 후속조치 ‘감감’

    위안부 합의 한 달… 후속조치 ‘감감’

    한·일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에 합의한 지 28일로 한 달이 된다. 지난 한 달 사이 양국은 위안부 합의의 모멘텀을 이어가며 우방국인 미국과 더불어 한·미·일 공조 체제 강화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국내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은 데다 일본에서 연일 ‘망언’을 쏟아내고 있어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미·일 공조 강화 불구 졸속협상 비판 위안부 합의 이후 양국 공조는 올 초부터 서서히 가동됐다. 지난 12일에는 합의 후 처음으로 양국 고위급이 만난 제14차 한·일 고위경제급 협의회가 열렸다. 한·미·일 자유무역협정,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경제 이슈가 주가 될 것으로 보였던 양국 공조는 지난 6일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강행하며 안보 분야로까지 급속히 확산됐다. 위안부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그간 미국이 한·미·일 안보협력을 토대로 추진한 ‘아시아 재균형’ 정책이 힘을 제대로 받게 된 것이다. 실제 북핵 실험 직후부터 한·일은 양국 정상, 외교장관 채널을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문제로 껄끄러웠던 양국 국방 당국도 장관 간 통화를 통해 협력을 이어갔다. 지금 북핵 국면의 주요 원칙이 된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에 합의한 것도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였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졸속 협상’에 대한 비판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합의 직후 외교부 임성남 1차관, 조태열 2차관이 직접 시설에 머무는 피해자 할머니들을 방문하고 또 외교부가 홀로 거주하는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개별 설득에도 나섰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최근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0), 강일출(89)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참상을 증언하기 위해 직접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협상 직전까지도 할머니들과 관계 기관 의견을 수렴했고 지금도 합의 취지를 설명하는 일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日 거듭 망언… 실무 협상도 전무 이런 상황에 일본에서는 합의 정신을 깨는 발언이 잇따라 나와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붓고 있다. 지난 14일 집권당인 자민당의 사쿠라다 요시타카 의원이 “위안부는 직업 매춘부”라고 망언을 한 데 이어 18일에는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위안부 강제 연행의 증거가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일본이 합의를 져버렸다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그럼에도 이때마다 외교부는 “합의 사항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만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합의 관련 후속 조치도 표면화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측이 10억엔을 투입하기로 한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 설립에 대해 외교부는 한 달 동안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실무 차원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 위안부 협상 타결 등의 마중물 역할을 한 한·일 국장급 협의도 합의 이후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日 언론 플레이 등 문제제기할 건 해야” 당분간 양국은 여론 설득과 상황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역시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우리 정부가 “적절한 해결에 노력한다”고 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여론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방법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 내에서는 기금 출연에 앞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소녀상 추가 설립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정부 노력은 인정되지만 이후 일본 측 언론 플레이에 치밀히 대응하지 못한 면이 있다”며 “한·미·일 정책 공조는 바람직하나 이 때문에 일본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가 묻히는 사태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단독] “소녀상은 예술작품… 철거·이전 없다”

    [단독] “소녀상은 예술작품… 철거·이전 없다”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의 ‘평화비 소녀상’ 이전·철거 여부에 대해 서울 종로구가 “예술작품인 만큼 이전·철거는 없다”고 밝혔다. 종로구가 도로 관리권에 따라 설치와 철거를 판단하는 행정기관인 만큼 이 같은 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녀상을 이전·철거할 계획이 없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 사이에 ‘소녀상 철거’에 대한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도 않고 확인된 사실도 없는 상태”라면서 “만에 하나 중앙정부에서 요청이 내려온다 해도 철거할 근거가 없으며, 담당 행정기관으로서 철거할 생각도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일본 정부가 소녀상 이전·철거를 전제로 10억엔(약 100억원)을 주겠다고 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있었는데, 만약 그렇다면 ‘12·28 한·일 합의’에서 일본 정부가 진정 사과한 것인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법적으로 소녀상은 불법 시설물이 아닌 만큼 철거 대상이 아니다. 이 ‘소녀상’은 현재 ‘예술작품’으로 분류된다. 예술품은 도로법상 도로점용 허가의 대상이 아니다. 게다가 평화비 소녀상이 설치된 도로는 종로구 소유 부지라서 구나 설치 주체가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로 진행할 수 없다. 종로구 관계자는 “5년 전 설치해도 좋다고 허용해 놓고 이제 와서 철거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 등에 반한다”면서 “도로의 기능, 도시미학적 측면, 시민통행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할 때 소녀상은 미학적 가치가 있고 보행에 아무런 불편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2011년 위안부 수요집회 1000회를 기념해 지금의 소녀상 자리에 피해자들을 기리는 비석을 설치하겠다고 신청했다. 당시 중앙정부부처인 여성가족부에서도 종로구에 설치 협조 공문을 내려보냈다. 건축 전문가 출신으로 2010년 7월 1일 이래 종로구청장직을 수행해 온 김 구청장은 당시 “비석보다는 예술작품인 소녀상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구체적 모습과 작품명도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녀들이 위안부로 끌려갈 당시의 앳된 모습, 평화적으로 나무의자에 앉아 사과를 기다리는 모습 등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고 ‘기다림’이라는 제목도 붙였다”면서 식지 않은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종로구민과 전국의 국민이 소녀상을 더 많이 사랑해 달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형장 행정] ‘귀갓길 책임지고 공보육 늘리고’ ‘여행’ 도시로 여행 떠나는 성동’

    [형장 행정] ‘귀갓길 책임지고 공보육 늘리고’ ‘여행’ 도시로 여행 떠나는 성동’

    “약자에 대한 범죄가 없고 아이들 키우기도 좋은 ‘여성 도시’를 만들겠습니다.”(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청 정문 앞에 새로운 현판이 걸렸다. ‘여성친화도시 성동.’ 구는 26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정원오 구청장과 여성친화도시협의체, 여성단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첫걸음을 축하했다. 구는 지난 1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 기반 구축에 힘써 왔다. 관련 조례 제정, 포럼과 워크숍 개최, 여성친화협의체·서포터스 구성 등이 그 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다. 지난 22일에는 여가부와 협약식을 하고 강은희 여가부 장관에게 현판을 전달받았다. 아울러 남성 육아휴직제의 적극적인 추진과 가정의 날 운영,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덕분에 ‘가족친화 우수 기관’으로도 인증받았다. 성동구는 이날 1년간의 추진 경과를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선포문을 낭독했다. 특히 여성 안전을 위해 개발한 안심 귀가 앱(가칭 ‘집으로’) 시연회는 주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안심 귀가 앱은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구청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도울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범죄 취약계층인 여성과 아동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만들었다. 오는 3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 구청장은 올해 ‘아이와 여성이 편안한 성동’을 비전으로 평등, 안전, 건강, 여성 참여의 4대 목표를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안심주택 설치 ▲성동 의류패션기술지원센터 등을 통한 여성 재취업 지원 ▲여성이 편한 화장실 조성 등 58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 많은 만큼 자녀가 있는 엄마들을 위해 보육 분야에도 힘쓸 예정이다. 구는 이날 마장현대어린이집 등 4개의 구립어린이집 개원식을 했다. 이로써 성동의 국공립어린이집은 59개가 됐다. 공보육률 46.8%로 서울시 1위에 해당한다. 엄마가 일하는 동안 혼자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서는 가정 방문 지도 사업인 ‘꿈아 날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주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참여 덕분에 여성친화도시 준비가 가능했다”면서 “여성의 관점에서 형평성, 돌봄, 친환경, 소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질적인 양성 평등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아이돌봄 서비스 2배 확대, 초등돌봄교실 2만명 추가…내년 저출산대책위 추진

    정부와 새누리당이 ‘아이돌봄서비스’를 내년에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초등돌봄교실’은 2020년까지 2만명을 추가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는 22일 국회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등과 함께 제5차 저출산 대책 당정 협의를 열어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 여가부의 아이돌봄서비스는 취학 전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보내주고,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서비스다.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은 맞벌이나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을 정규 수업 뒤 학교에서 돌봐주는 서비스다. 특위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은 “올해 825억원의 예산을 배정, 5만 7000가구에 지원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예산을 내년엔 두 배 이상 늘려 달라고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특위는 연말부터 임신·출산 당시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로 아이돌봄서비스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이준식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초등돌봄교실은 1∼2학년 가정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2만명을 추가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위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에게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한 교육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과 보육과정의 관리체계를 통합하는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교육 통합)의 현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리 체계와 법령 일원화 방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해 당에서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9일에는 그간 논의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확대 당정 협의를 가지고 대책을 확정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쇠파이프로 맞는 집보다 영하 20도 길거리가 좋아”

    “쇠파이프로 맞는 집보다 영하 20도 길거리가 좋아”

    “처음에는 때리기라도 했는데 공부를 못하니까 나중에는 아예 벌레 취급하듯 무시하더라구요. 1주일은 집에 안 들어갔는데 아마 가출한지도 모를 걸요.”(가출 청소년 박모군·15) 체감온도가 영하 22도까지 떨어진 지난 19일 오후 4시쯤 살을 에는 추위 속에 가출 청소년 5명이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일대를 방황하고 있었다. 체육복 바지에 슬리퍼, 담뱃불에 눌은 자국이 선명한 얇은 패딩점퍼를 입은 채였다. “아저씨, 쇠파이프로 두들겨 맞아 봤어요?” 신림역 인근에 있는 카페 흡연실에 아이들을 따라 들어가 가출 이유를 묻자 최모(15·가명)군은 별일 아니라는 듯 이렇게 말했다. 최군은 “여기는 커피를 안 시켜도 따뜻하게 담배를 맘껏 피울 수 있는 아지트”라며 다른 아이들과 자기 집인듯 자리를 잡았다. 최군은 가출 6개월째다. “아빠라는 사람이 초등학교 때는 주먹으로 때리더니 언젠가부터 일주일에 한 번은 쇠파이프를 휘두르곤 했어요. 영하 20도가 아니라 30도라도 맞는 것보다 밖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게 더 낫죠. 지금이 행복해요.” 표현부터 ‘아빠’가 아니라 ‘아빠라는 사람’이다. 옆에서 한참 담배를 피우던 김모(15)군이 “아빠는 이혼한 뒤부터 나만 보면 ‘저건 인간이 안된다’며 틈만 나면 때렸다”며 “가출 한 달째인데 집 생각이 전혀 안 난다”고 했다. 이들은 흡연실에서 2시간 정도 담배를 문 채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리다가 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겠다며 PC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요즘에는 쉼터나 아동보호기관도 많다고 말해주니 기자를 답답하다는 듯 쳐다본다. “아유~ 정말, 우리가 그걸 모르겠어요. 답답해서 안 들어가지.” PC방과 노래방에서 청소년 출입이 금지되는 오후 10시, 아이들이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로 다시 움직인다. 오후 11시쯤 욕설을 섞어 “춥네”를 연발하며 흡연실로 들어온 손모(17)군은 비슷한 처지인 친구들과 원룸을 얻어 산다. 부모에게 맞는게 싫어서 1년 전에 가출했다는 그는 배달대행업체, 식당 등에서 주로 일했다. “일을 한 경험이 없으니 주변에 며칠만에 잘리는 경우가 많아요. 돈이 떨어지면 여자애들은 조건만남 뛰는 거고, 남자애들은 학생들 돈이나 뺐거나 유흥업소 같은 곳에서 일하죠.” 이후 카페에서 만난 다른 가출 청소년에게 ‘부모’에 대해 물었더니 ‘생각도 하기 싫은 사람’, ‘밥 주고 때리는 것만 반복하는 사람’이라는 대답을 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 가운데 67.8%가 가족과의 갈등이나 가정폭력을 견디지 못해 집에서 나왔다. 이외 가출에 대한 호기심, 어려운 가정형편, 학교 가기 싫어서, 친구나 선후배 권유 등의 이유가 있었다. 최은영 금천구 청소년쉼터 팀장은 “거리에서 만난 아이 중 절반 이상은 가정폭력을 피해 가출한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가정폭력 등 아동학대를 근절하는 정부의 노력과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 <법무부>△감찰담당관실 손상욱△기획검사실 송규영△법무심의관실 조민우 김현우△법무과 조영희△상사법무과 채희만 김봉진△통일법무과 최용보△검찰과 나희석△형사기획과 안동건 장준호△공안기획과 김태훈△국제형사과 신도욱△범죄예방기획과 최종필△인권구조과 정가진△인권조사과 허지훈<대검찰청>△검찰연구관 박혁수 천기홍 안동완 이희동 배성훈 윤병준 주민철 이성식 이동언 권유식 이광석 정수진 강세현 김윤선 신태훈 이승형 이찬규 정광수 이준호 김지용<서울중앙지검>△이영규 김용자 최임열 임세호(국민권익위원회 파견복귀) 이만흠 김원지 이곤호 이지형 용성진 신준호 박대범 손찬오 김봉준 김현아 박건욱 홍완희 최대건 권나원 오기찬 민병권 강상묵 허성환 박진성 김재화 송정은 김보성 이병주 김윤용 이상목 윤수정 이치현 김정옥 서재식 한상윤 인훈 김창섭 김가람 최두헌 송민경 서성목 강용묵 진을종 김영신 조아라 김태겸 김경목 최형규 박영식 이재원 김병욱 한강일 김성훈 유시동 김민정 전철호 이선기 하일수 황나영 박채원<서울동부지검>△박사의 김상현 박준영 이윤희 남수연 김미지 정효민 오상연 임아랑 이승철<서울남부지검>△이응철 홍석기 신동원 박기태 최청호 기노성 이정화 정선제 이정훈 김민정 박상희 최유리 이기홍 신현만 김은정 김세희 김지은 이라영<서울북부지검>△진현일 박지용 황수연 박종호 유효제 김은경 임두환 하준호 김미수 정미란 이경석 이주훈 엄영욱 임지수 허선주 김미선<서울서부지검>△정재현 이준동 박성민 권찬혁 원종우 정수정 왕선주 최근영 정가원<의정부지검>△최준호 임예진 이정민 오미경 김상준 윤인식 최혜경 오대건 양익준 강현정 이승필 이수정 김태호 김은혜 김은정 허수진<고양지청>△하재무 이창희 엄상준 최대호 정경진<인천지검>△하담미(외교부 파견) 배문기 이정우 이일규 김수홍 엄재상 이경식 한상형 이경화 조수영 이윤구 이환우 이정민 김지윤 이수현 황성아 송명진 김현우 송혜숙 최현주 박금빛 김희송 허태훈 김춘성 이수환 황호석 김수희 국양근<부천지청>△정지영 신혜진 김형걸 이자영 은종욱 허정 송윤상 김소정<수원지검>△정경진 김윤후(공정거래위원회 파견) 김정헌 이정우 이춘(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유정호(법제처 파견) 장영일 고은별 김호경 김은정 김재환 허용준 정정욱 이희준 안대희 김정훈 김정선<성남지청>△이정렬 박기완 조정복 현승록 김세현 김녹원<여주지청>△정윤식 조소인 이정규<평택지청>△안준석 신헌섭 박규남 권근환 김슬아 변재은<안산지청>△김준섭 신금재 노정옥 정유선 조재철 한문혁 김수민 정선철 최용희 최명수 박경세 김수지<안양지청>△곽영환 김미경 김승기 이상민 김경년 김보미 김보현 성진영<춘천지검>△이복현 안미현 한은지 최준환(영월지청 직무대리)<강릉지청>△진종규 안세준 조윤경 오연택 김상범 강수희<원주지청>△이강우 정민희 유주현 문숙영<속초지청>△김세관 송성광<영월지청>△전효곤<대전지검>△홍용준 이종민 김호준 이성범 신원용 김재남 이현석 신지나 이재표 김현곤<홍성지청>△이영진 석수민 양귀호 이신애<공주지청>△조종민<논산지청>△유제민<서산지청>△김영식 송가형 조혜민<천안지청>△조석규 채양희 채필규 김민아<청주지검>△성상욱 박미영 이선화 장욱환 허세진<충주지청>△함재원 최갑진 석동현 신지원<제천지청>△홍동기<영동지청>△최영준<대구지검>△김민아 김희영 김지숙 이기영 황윤재 오창명 김미영 백상준 정동현 이주연 서지원 배관성<대구서부지청>△이동헌 김은하 성병규 문지석 최성규 전영경<안동지청>△박재훈<경주지청>△류주태 이슬기 이준석 조지현<포항지청>△한주동 최성준 정정화 손유빈 김서영<김천지청>△박재호 이경아 정소영 박성현 <상주지청>△최민준 김광락 <의성지청>△배석희<영덕지청>△신영삼<부산지검>△김공주 하동우 김상균 신승희 소창범 김영준 정화준 김민구 이세종 권영필 소재환 성두경 손아지 강명훈 권슬기 조도준 이소연 김혜림 김재우 김경태<부산동부지청>△김병문 최우균 박성민 윤석환 김진영 조현일 이나경 권동욱 이선영<울산지검>△강백신 박성민 이한울 이혜현 송새봄 이평화 문지원<창원지검>△유도윤 박석용 이임표 천헌주 김희영 오진희 김승우 박일규 문선주 이용정 박철량(마산지청 직무대리)<마산지청>△오준근 민은식 박민지<진주지청>△권경호 성재호 염호영 차대영 박예주 허윤행<통영지청>△김해밝은 김형철 문태권 정윤정<밀양지청>△김현웅 <거창지청>△조동훈<광주지검>△조광환 원형문 임일수 박혜란 문하경 우성영 이은주 선현숙 안성민 황재동 강윤진 우재훈 서아람 최혜윤<목포지청>△남재현 심기호 김수민 이승훈<순천지청>△채수양 김진희 천재인 이종혁 이승민 신영민 오흥세 김지혜<해남지청>△윤성호 박영수<전주지검>△조두현(국민권익위원회 파견) 황정현(법제처 파견복귀) 안광현 김재성 이승희 박재평 김현서 김하영<군산지청>△최한얼 심강현 최주원<정읍지청>△이주현 권인표<남원지청>△정승원<제주지검>△이상현 한대웅 서동범 고유진 오보미<타기관 파견 및 파견복귀>△국가정보원 파견 권선영△여성가족부 파견 안성희△여성가족부 파견복귀 정은혜△금융정보분석원 파견 박광현△금융정보분석원 파견복귀 김수환△환경부 파견 김태운△방위사업청 파견 최혁△헌법재판소 파견 이혜은△한국거래소 파견 박현규△UN상법위원회(UNCITRAL, 송도) 파견 김진호◇검사 신규임용△서울중앙지검 김소영 최선희△서울동부지검 김해슬 원경희△서울남부지검 박동준△서울북부지검 강민정 정주희△서울서부지검 이휘소△의정부지검 김동휘△인천지검 민경재△수원지검 김다락△안산지청 김승곤△안양지청 박가희△대전지검 이미영△천안지청 김현창△대구지검 강인선△대구서부지청 양근욱△부산지검 오재준 박아름△울산지검 박승균△창원지검 김인선△광주지검 도윤지△순천지청 오세진△전주지검 황영섭△제주지검 윤오연◇검사 신규임용 예정자(4월 1일)△서울중앙지검 민경원 박노산 차병곤△서울동부지검 강현호 김수길△서울남부지검 한대광 김한준△서울북부지검 김윤진 권오장△서울서부지검 박재성 여한울△의정부지검 신기창 송형진△고양지청 박도민△인천지검 조진용 류의준△부천지청 김영준△수원지검 강정욱 안홍균△성남지청 오신환△안산지청 윤기형△안양지청 남상오△춘천지검 임현철△대전지검 반영기 박건태△청주지검 정현욱△대구지검 박중화 이재원△대구서부지청 이희성△부산지검 박진섭 박광호△부산동부지청 조재학△울산지검 임성수△창원지검 박경남△광주지검 임진철 김동직△전주지검 이재인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박종길△고용정책실장 임무송△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이재흥△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한창훈 ■한국소비자원 △부원장 김재중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통계정보연구실장 나성현 ■한양대 ◇서울캠퍼스△백남학술정보부관장 김휘출◇ERICA캠퍼스△총무관리처장 이종태△기획홍보부처장 위재범△창의인재원장 정규식 ■씨앤앰 ◇이사 승진△이오병 손민수◇총괄 승진△한성욱 ■인하브파트너스 △수석부사장 박성관
  • [2016 업무보고] 유연·재택근무 中企에 1인당 월 20만~30만원 준다

    유연근무나 재택·원격근무를 실시하는 중소기업은 올해부터 1인당 월 20만~30만원을 지원받는다. 일·가정 양립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20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6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고용부는 올해 중소기업 330곳의 근로자 1800명이 유연근무나 재택·원격근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배정된 예산은 31억 6000만원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지난해 이뤄진 일·가정 양립 실태 조사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연, 재택·원격제도를 실천하는 기업은 10%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강·고용보험정보를 활용해 임신부가 있는 사업장에서는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임신·출산·육아 관련 제도를 사전 안내하는 ‘스마트 근로감독’이 실시된다. 출산·육아휴직 등으로 빈자리가 생기면 기업이 대체 인력을 곧바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체 인력 풀을 운영해 지원한다. 여성 근로자 비율이 높으면서 일·가정 양립이 취약한 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 모니터링단이 구성돼 현장점검을 벌인다. 지난해에는 연구·개발(R&D),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분야가 점검 대상으로 꼽혔다.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동 직장 어린이집 수도 확대된다. 지난해 11월 기준 780곳에서 올해 80곳이 추가돼 모두 860곳으로 늘어난다. 여가부는 또 전환형 시간선택제 근무를 확산해 2018년까지 정부의 모든 기관에서 정원의 1% 이상이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나도 위안부였다…죽기 전에 꼭 말하고 싶었다” 90대 할머니, 70년 만의 고백

    “나도 위안부였다…죽기 전에 꼭 말하고 싶었다” 90대 할머니, 70년 만의 고백

    부산에 사는 한 90대 할머니가 일제강점기 때 위안부로 끌려간 적이 있다고 70년 만에 고백했다.부산 영도구 신선동에 사는 박선립(90) 할머니는 13일 신선동 주민센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죽기 전에 꼭 털어놓고 싶었다”며 말했다. 경남 고성이 고향인 박 할머니는 스무 살 무렵 친구들과 놀다가 일본 경찰에 강제로 끌려고 일본 오사카로 갔다고 말했다. 그곳의 한 부대에서 낮에는 청소와 설거지 등 잡일을 했고 밤에는 일본군을 상대하는 위안부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박 할머니는 자신 외에도 많은 여자들이 있었고, 다른 여성들이 도망치다가 걸려 죽도록 맞는 것도 봤다고 회상했다. 4개월 남짓 일본에서 위안부 생활을 하며 갖은 고초를 겪었고, 다행히 광복이 돼 일본에서 해방 귀국선을 얻어타고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결혼을 한 박 할머니는 행여 자식들한테 누가 될까봐 자신이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딸 외에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고 살았다고 한다. 박 할머니는 “위안부 협상도 끝났다고 해서 그동안 숨기고 살았던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면서 “막상 자식들과 동네 사람들 보기가 너무 창피하지만 위안부로 끌려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영도구 측은 할머니로부터 위안부 대상 등록 신청서를 받아 위안부 인정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위안부 피해가 접수되면 여성가족부가 사실 여부를 밝히는 전문가 조사에 착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탑 보이스소통트레이너 오수향, ‘월간HRD’ 12월호 명사로 선정

    탑 보이스소통트레이너 오수향, ‘월간HRD’ 12월호 명사로 선정

    ‘월간 HRD’는 지난 1990년에 창간하여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국내에서 인적자원 개발 전문지로, 인재육성과 교육훈련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월 교육훈련방법, 인적자원 개발의 방안, 새로운 교수기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월간 HRD’는 12월호 명사로 한국 대표 보이스 소통 트레이너인 오수향(41세)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월간 HRD 이재용 기자는 “우리사회는 기술이 발전 함에 따라 사람들간 소통방식이 많이 다양화 되었다. 이에 오수향 보이스트레이너를 만나 보이스를 중심으로 우리사회내 일어나는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오수향 교수를 만나고 보이스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예컨대 음아오의 방청객 발성법으로 상대방과 소통하고 신뢰감과 호감을 갖게 하는 것이 이색적이었다. 그녀의 활동이 우리 사회의 형식적인 소통이 아닌 참된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할것으로 기대한다”며 12월호 명사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월간 HRD 10월호에는 탑스포츠 트레이너 아놀드홍(45세), 월간 HRD 11월호에는 동양의 파바로티로 불리우는 권투선수 출신 테너 조용갑(46세)을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도 특수분야의 전문가 인터뷰에는 레전드 무술감독으로 불리는 원진(55세)이 응한바 있다. 대한민국 탑 스포츠 트레이너이며 건강 전도사로 일컬어지는 10월의 아놀드홍은 ‘건강전도사, 우리사회에 건강을 남기다’라는 주제로 싣어졌다. 한때 UCC 영상의 조회수가 100만명을 넘어 100만명에 육박함에 따라 UCC인기스타 대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EBS스페셜 프로젝트 내몸의 혁명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뿐만 아니라 저서로는 아놀드홍의 100일간의 몸짱 약속 등이 있다. 평소 맞춤형 강의를 한다는 그는 교육대상자들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여 즉흥강의를 하며 아픈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 건강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아놀드홍이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의 홍보 대사 역할도 수행하며 사회의 오피니어 리더로서의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어 귀감이 되는 명사라 10월호 명사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다음 11월의 월간 HRD명사로는 전 권투선수로 활동했던 동양의 파바로티 테너 조용갑은 ‘나만의 KO펀치가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싣어졌으며, CBS방송강연 전문 프로인 세바시를 비롯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였다. 현재 국가 사랑 재단의 이사로 활동하며 조용갑 장학 후원회를 설립하여 재능 있는 학생들의 발굴에도 애를 쓰며 사회의 리더 로서의 역할를 잘 수행하고 있다. 최근 조 성악가는 “동기부여와 자기계발의 키워드에 맞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노래를 통해 서로 힘이 되고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무한하게 펼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조용갑 성악가를 11월의 명사로 선정한데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월간 HRD 특수분야 전문가 인터뷰에는 무술영화계의 전설로 불리우는 무술감독 원진이 인터뷰에 응한바 있다. 원진무술감독은 홍콩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영화무술 액션의 대부로 불리운다. 홍콩 Golden Harvest ‘가자왕’의 주연을 맡으며 홍콩영화계로 발판을 넓혀 유덕화, 양조위, 원표 등의 톱스타들과의 출연으로 홍콩에서도 마스터(사부)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귀국후 ‘귀천도’와 ‘조폭마누라’시리즈,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의 무술 감독을 맡으며 흥행으로 이끌었고, 실제 무술 고수로서의 역할을 화려하게 수행해 내었다. 현재 중국 CIPP(중국화문컨설팅, 중국지식상품연합회)액션 채널 총감독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액션영화 대영웅시리즈-종사의 비적을 찾아서에서도 무술감독을 맡았다. 원진 감독은 “한국의 문화와 몸짓을 알릴수 있는 무술영화 연출을 꿈꾸며 어려운환경속에서도 액션배우를 꿈꾸는 이들에게 무료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홍콩 중국 한국을 오가며 전설의 무술감독으로 활약하며 무술배우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는 원진 감독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홍콩 중국을 넘나들며 국제적인 무술감독으로 활약하며 국위선양을 하고 있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12월의 명사가 된 한국대표 보이스 트레이너인 오수향은 ‘말의 힘을 믿는다’라는 주제로 싣어졌다. 오교수는 여러 다양한 직업으로 활동하며 성우, MC, 보이스트레이너, 강연가, 교수,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SHO보이스연구소 소장, 백석대HRD평생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을 맡으며 보이스테이너(보이스+엔테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KBS아침마당, TV조선 ‘알맹이’, SBSCNBC ‘비즈인사이드’, 아시아 경제TV ‘생활경제’ 등에 출연하며 ‘소통과 나눔의 시크릿’, ‘말한마디로 천냥빚 갚는 비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보이스 시크릿’ 등의 주제로 강의를 했다. 전국 대부분의 교육청과 교육연수원등에서 강의를 하며 강의평가 만점 강사로 뽑히며 최근에는 2015 대한민국 신지식인상(보이스트레이너 부문)과 환경부장관상, 국회문화예술부문상(MC부문 방송인 엄용수 공동수상), 서울시 헐리우드트리뷰트상(성우 배한성, 개그맨 박수홍 공동수상), 국회환경노동위원회상(강연부문)등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선물(작사 김태희, 작곡 정진수, 피처링 성우 배한성)’이라는 음반으로 수익의 50%를 다문화가정에 기부하고 있으며, NGO따뜻한 동행의 홍보대사로 작년의 MBC 방현주 아나운서에 이어 올해에는 장애인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의 뜻깊은 행사의 MC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국내 문화예술계의 굵직한 행사의 메인 MC를 도맡으며 작년에도 2015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의 4개 행사 중(3개행사 메인 MC), 여성가족부와 4대종단 행사 MC, 국제문화예술기구의 홍보이사, 한국안전위기관리연합회의 홍보대사, 자연사랑 홍보대사 등 한국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홈쇼핑 방송중 하나인 GS홈쇼핑에서 2014년~2015년까지 2년에 걸쳐 신입 방송쇼핑호스트의 전담보이스 트레이너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EBS 육아학교 ‘PIN’에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HRD2GO포럼 그랜드호텔(온양) ‘평생교육강사의 보이스 전략’, 충남교육연수원의 ‘교육행정공무원의 직무 역량강화 알맹이 프레젠테이션법’, 서울시교육청 학부모와 자녀특강 ‘소통과 나눔의 오작교’, 한남대학교의 ‘면접관을 사로잡는 알맹이 시크릿’이라는 취업면접 특강을 하며 앵콜 강의로 극찬을 받았다. 오수향 교수는 이번 명사 선정에 있어 “여러 잡지 및 언론사 인터뷰를 해왔으나, 전통있는 교육매거진에 명사로 선정돼 더 의미있고 앞으로도 나누는 소통강의와 선한 영향력으로 지경을 넓히겠다”라고 밝혔다. 오 교수는 오는 1월 23일 토요일 오후 5시, 노원문화 예술회관에서 청소년 문화예술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청소년 음악회 콘서트 MC를 맡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위안부 기록유산 등재’ 지원 백지화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민간단체와 ‘지원사업 위탁 협약’을 추진하다 한·일 간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자 이를 백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적 분란’이 예상되자 추진하던 지원 사업을 접어버린 것이다. 1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23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위안부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지원사업 위탁 협약서’를 체결키로 하고 문안 작성을 완료했다. 다음날에는 협약 체결을 위해 관련 부서에 협조 요청까지 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과 강월구 여성인권진흥원장 명의로 작성된 협약서에는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여가부가 요청하는 사업을 여성인권진흥원이 수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홍보물 제작 및 배포, 홍보 홈페이지 운영, 수집 기록물 관리 등이다. 계약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2년이며 사업 소요 재원은 여가부가 부담한다고 명시했다. 정부는 여러 민간단체가 산발적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진행하는 기존 방식은 효율이 떨어지자 여성인권진흥원을 대표 기관으로 세워 사업의 구심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협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정부 예산으로 위안부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협약 체결 막바지에 이르러 이를 중단하고 계획을 백지화했다. 협약서 문안 작성을 마친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오후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을 한국에 급파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어 28일 곧장 위안부 협상이 타결돼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에 대한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자 이를 접은 것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협약을 추진했지만 협약을 최종 체결하지는 않았다”며 “이유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협약서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더민주당 영입’ 김선현, 위안부 할머니 그림 논란 해명 “구두허락 받았다”

    ‘더민주당 영입’ 김선현, 위안부 할머니 그림 논란 해명 “구두허락 받았다”

    ‘더민주당 영입’ 김선현 교수, “위안부 할머니 그림 사용 구두허락 받았다”김선현 더불어민주당에 ‘여성인재 1호’로 영입된 김선현 차의과대학교 교수가 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더민주당도 당 대변인이 직접 나서 김 교수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일일이 해명했다. 김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술치료 과정에서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과 치료 장면 사진을 학술·연구 목적으로 가져가면서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의 사전 허락을 구했고 이후 반환 요청을 받고 서둘러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김 교수는 “구두로 허락받았다”면서 “나눔의 집에서 허락하지 않았다면 제 탓이다. 이 논란으로 할머니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가 2012년 10월 할머니들의 그림과 사진을 담은 ‘역사가 된 그림: 위안부 할머니들의 미술치료 사례집’을 출간하고 2014년 12월 이 책을 국가기록원에 등재한 과정에 대해서는 김성수 대변인이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이 당시에는 ‘책 내는 부분은 알아서 하라’고 구두로 오케이 했지만 이후 나눔의 집 운영위원들이 기록물을 돌려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김 교수가 입당 기자회견에서 할머니들의 미술치료를 한 시기를 7년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1년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김 교수가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할머니들과의 관계 형성을 위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나눔의 집을 간헐적으로 방문해 할머니들과 대화하고 미술작업을 했다”면서 “이후 2012년까지는 매주 수요일에 치료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치료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작성한 임상미술치료 일지도 공개했다. 김 교수가 여성가족부에서 치료비 명목으로 800만원을 받았다는 데 대해서는 “자원봉사라고 했는데 나눔의 집에서 400만원을 줘서 일부는 자비로 운전한 봉사자에게 지원하고 나머지는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 저에게 이야기를 안 하고 2009년 연말에 400만원을 더 계좌로 입금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가 차의과대학원 원장으로 있을 당시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던 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의 미술치료사 자격증 프로그램 참여를 대학원 신입생들에게 강요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취업하려면 자격증이 필요한데 대부분 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에서 딴다”면서 “이 학회에 꼭 가라고 강제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라고 전했다.또 김 교수가 스승의 날 학생들에게 100만원짜리 상품권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대학원장 재직 시절 오히려 스승의 날에 선물 가져오지 말라는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도 “제가 부족한 면이 있겠지만 갑질 논란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식 “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편성가능” 강은희 “위안부 타결, 정부 최선 다한 결과”

    이준식 “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편성가능” 강은희 “위안부 타결, 정부 최선 다한 결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7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편성과 관련해 “교육부에서 파악한 바로는 2016년 세수 증가가 기대되고, 효율적으로 지출 항목을 집행하면 (편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부 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예산편성 여력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시·도교육청 간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경기·광주·전남교육청은 중앙정부의 책임을 주장하며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 이 후보자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양심에 비춰 옳다고 생각한다. 6개월 만에 집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 차녀의 국적 논란에 대해 “미국 국적 취득을 위해 적극적이거나 고의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실은 없다”면서 “차녀가 스스로 한국 국적을 회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해명했다. 아파트 4채를 보유해 부동산 투기로 재산을 불렸다는 의혹에 대해선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한·일 정부 간에 타결된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현실적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로선 최선을 다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위안부 문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가 너무나 깊고 오래돼 현실적으로 어떤 결론이 나도 그 상처가 치유되기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강 후보자는 장남과 차남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장남의 군 복무는 적법한 절차로 이뤄졌고, 차남의 휴가의 경우 ‘포상휴가’가 많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빠 육아휴직자 작년 41% 늘었지만…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으로 남성 육아휴직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성 육아휴직자 수와 비교하면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 육아휴직 급여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의미다. 6일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439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9%(311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한 남성은 188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2%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5.5%에 그쳤다. 근로시간 단축자 비율은 2.4%에 머물러 남성 육아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남성 근로자는 최대 1년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 고용부를 통해 통상임금의 40%를 육아휴직 급여로 받는다. 만약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두 번째 사용자의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는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를 준다. 남녀 근로자는 모두 육아휴직 대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육아휴직 급여와 마찬가지로 단축된 근로시간에 따라 통상임금의 60%까지 줄어든 수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창업 청춘들 ‘4평의 도전’… 年매출 7억 창조경제 열다

    [단독] 창업 청춘들 ‘4평의 도전’… 年매출 7억 창조경제 열다

    서울 성북구 정릉동 언덕에 있는 1인 창조기업을 위한 공공 원룸주택 ‘도전숙’(挑戰宿)은 일터와 삶터가 같다.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도전숙은 대한민국 최초의 직주(職住) 혼합형 공공주택으로 기존 원룸주택을 개조한 5층짜리 건물이다. 입주자들은 ‘젊은이들이 패기 없이 고시원에서 공무원시험만 준비한다’는 편견을 산산이 깬다. 2014년 ‘성북구 도전숙 1호와 2호’를 시작으로 ‘성동구 도전숙 1호’에 이어 올해 서울시에 4곳의 도전숙이 추가로 문을 연다. 서울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지원하고 후원하는 1인 창업에 20~50대가 도전해 창조경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도전숙에 온 지 1년 반 만에 프로그래머들의 언어를 이해하게 됐어요. 옆방 문을 두들기면 그 자리에서 해결책이 나오죠.” “투자 제안서를 만들 때 ‘남의 돈을 받으려면 이런 서류로 되겠어!’라며 옆방 동료가 도와줍니다.” “해외 사업을 할 때 필수적인 비즈니스 영어도 동 대표님에게 배우고 있어요.” 2014년 4월 정릉동 보국문로에 ‘도전숙’이라는 생소한 간판을 단 원룸주택이 생겼다. 비즈니스센터나 대학의 앱 창작터 등에서 창업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이 사무실을 낼 공간이 없어 괴로워하자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뛰어다닌 결과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성북구청, SH공사가 뜻을 모았고, 까다로운 공공주택 입주자 선정 지침도 개정했다. 14~29㎡(4~8평)의 방은 임대보증금 1200만~1900만원에 월 임대료 6만 7000~10만 6000원이다. 입주 조건은 월 소득 240여만원 이하, 보유 부동산 5000만원 이하, 자동차 2200만원 등이고 사업계획서 심의를 통과해야 입주할 수 있다. ●월소득 240만원·부동산 5000만원 이하땐 입주 4평의 좁은 방에서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벌이는 21개의 창조기업은 1년여 만에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인 기업이라는 한계 때문에 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 개발 사업의 비중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 도전숙 1호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업하는 업체는 기능성 유아용품 개발 업체인 ‘퍼니스’다. 퍼니스 김희정 대표는 “건축 디자인을 하다 시장조사 끝에 유아용품을 개발해 제조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하고 판매와 디자인에 주력한다”고 했다. ‘쭈쭈미아’라는 재기 넘치는 이름의 퍼니스 제품은 젖병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워머다. 유아용 패션 턱받이도 백화점, 공항 면세점 등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다. 김씨는 “백화점의 판매 수수료는 보통 40% 안팎인데 청년기업은 샤넬, 루이뷔통과 같은 15%의 수수료만 백화점에 문다”고 자랑했다. 제품이 뛰어나 중소기업청이 지원한 덕분이다. 올해 오프라인 매장도 3곳 열어 여성가족부와 연계해 경력 단절 여성을 채용할 계획이다. ‘디오인사이트’의 유승환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여행지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빅 3 여행사의 데이터 100만건을 분석 중이다. 유 대표는 “올해 초 8년간 모인 복지 데이터를 분석해 3인 가구가 2년 동안 200만원 이상 소득이 있다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데이터 더미에서 보석 찾기’가 유 대표의 업종이다. 유 대표는 구글이 공개한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진 속의 옷, 신발의 브랜드를 찾아 싸게 살 수 있는 앱도 개발한다. 유 대표가 데이터를 가공하면 이미지 분석 앱은 도전숙 동료 입주자인 ‘Appist’의 이경진 대표가 개발한다. 이런 패션 관련 앱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접근이 어려웠는데 구글, 페이스북 같은 대기업에서 알고리즘을 공개해 가능해졌다. ●내 방서 데이터 분석하면 옆방선 앱 개발 구글은 양날의 칼이다. 도전숙 1호 입주자 중에는 구글 탓에 1년마다 열린 평가 상담에서 ‘취업이 더 낫지 않겠는가’라는 조언을 듣고 창업을 접은 이도 있다. 결혼 정보 관련 앱을 개발했는데 구글에서 검색어에 문제가 있다며 앱스토어에 등록해 주지 않은 탓이다. 네트워킹 시스템을 개발하는 ‘넷토커스’의 조은주 대표는 도전숙에서 네트워킹의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조 대표는 전 직업이 영어 교육 쪽이라 시스템과 프로그램 개발에는 문외한에 가까웠다. 조 대표는 “도전숙에서는 옆방을 두들기면 바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내가 만드는 시스템의 개발자는 서울시 창업스쿨 동기”라고 말했다. 그가 개발한 것은 중소상공인을 연결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해외에도 진출해 영국 현지 업체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ppist’의 이 대표는 지금까지 40여 개의 앱을 개발해 모두 200만 건이 배포됐다. 최근 집중하고 있는 앱은 전자메뉴판이다. 홍대나 강남역의 최신 식당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한 경험이 있다면 이 대표가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한 것이다. 음식 주문뿐 아니라 결제 기능까지 탑재해 1만 개 식당에서 그의 앱이 사용되는 게 올해 중반까지의 목표다. 소비자의 반응을 듣고 만남과 예약 기능도 추가하는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있다. “창업 생태계에서 제일 위험한 것은 골방에서 일하는 외골수 개발자로, 이는 흉기와 같다”고 최승철 도전숙 센터장은 말한다. 최 센터장은 1인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숙 내부에서 활발한 교류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창업이 결실을 얻도록 방향타 역할도 한다. 도전숙에서는 여름이면 정릉천에 모여 수박을 나눠 먹고 주말에는 북한산 등산을 한다. 기타, 영어회화를 서로 배우고 익힌다.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한다. 입주자협의회는 매달 반상회를 연다. 회비는 1만원이지만 불참하면 페널티가 2만원이다. 반상회비로 정수기, 복합기기 등 여러 물품도 마련했다. 도전숙 1호에는 21개 기업이, 2호에는 15개의 기업이 있다. 2000년 초 한국의 벤처 신화가 사무실 한쪽의 간이침대에서 생겼다면 2016년 창조경제는 공유 공간에서 실현되고 있다. 매일 정릉 언덕길을 오르는 1인 창업자들은 작은 방에서 큰 꿈을 펼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16) 행정자치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16) 행정자치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16회에서는 정부 서무기능 및 지방자치와 관련된 사무를 총괄하는 행정자치부 소속 기관인 서울정부청사관리소 공무원을 소개한다. 행자부, 서울정부청사관리소의 역할과 업무를 살펴보고, 새내기 공무원에게 공직 적응기와 시험 준비 과정 등을 들어 봤다. 행자부의 전신은 1948년 11월 출범한 내무부와 총무처다. 1998년 두 중앙행정기관이 통합되면서 행자부가 됐다. 이후 중앙인사위원회와 국가비상기획위원회를 흡수한 행정안전부(2008년), 박근혜 정부 들어 국민 안전 및 재난에 관한 정책 수립·총괄·조정 등의 역할을 강화하며 새롭게 이름을 알린 안전행정부(2013년)를 거쳤다. 그러나 행자부라는 이름이 사라진 지 16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개편된 정부조직법에 따라 다시 행자부로 돌아왔다. 지난해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승객 300여명이 실종, 사망한 세월호 침몰 참사가 계기가 됐다. 이때 안전행정부에서 인사혁신처, 국민안전처도 떨어져 나왔다. 현 행자부는 정부 조직과 정원을 관리하고, 지방행정·세제 등 정부 서무기능을 수행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소속기관으로는 정부청사관리소, 국가기록원, 지방행정연수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위원회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정부청사관리소는 국가중요시설 가급인 전국 10개 정부청사를 관리한다. 행자부에서 일하고 싶다면 일반적으로 국가직 공무원 5·7·9급 공개채용에서 일반행정직에 응시해야 한다. 필기시험, 면접시험 등의 과정을 거친 이후 부처를 선택하게 된다. 특히 행자부는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고 정부서울청사에 남아 있는 부처로 최근 들어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행자부 정부서울청사관리소 소속인 이은별(27·여) 주무관은 고려대 보건행정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국가직 7급 일반행정 직렬에 합격했다. 합격 소식을 들은 지 1년 만인 지난해 10월 30일 정식으로 정부서울청사관리소로 발령을 받았다. 당시 113.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이 주무관은 자신을 ‘안 되면 될 때까지 힘을 쏟는 노력형’이라고 자평했다. “대학 때까지 단 한번도 경제학을 접해본 적이 없는 탓에 처음에는 학원 수업도 못 따라갈 지경이었다”며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를 택한 뒤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손에서 놓지 않았더니 나중에는 경제학이 점수편차가 가장 적은 효자 과목이 됐다”고 말했다. 합격비결을 묻자 이 주무관은 “2년이 넘는 수험기간 내내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며 “다른 수험생들과 함께 서로 도서관에서 머무는 시간을 체크해 주는 ‘생활스터디’를 한 게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어려운 수험생활 끝에 합격했지만 정식 임용되기까지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 주무관은 2013년 12월부터 1년간 안전행정부(현 국민안전처) 안전관리본부 비상대비정책과와 재난협력과에서 수습 근무를 거쳤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정부서울청사 1층에 꾸려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서무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 11월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안전행정부가 3개 조직으로 나뉘기 직전까지다. 이 주무관은 “대형 참사로 중앙행정기관 중 한 부처의 조직이 개편되고, 전담 부서 공무원들이 국민들에게 질책을 받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공직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일을 하다 보면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겠지만 국민들에게 최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이 지금 정부서울청사관리소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수습 때와는 사뭇 다르다. 정부서울청사 시설을 관리하고, 청사에 상주하는 공무원을 비롯한 방문객들에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다. 정부서울청사에는 통일부, 여성가족부, 행자부, 인사혁신처, 국민안전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 등 총 11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청사 내 꽃탑 설치, 콘서트 개최 등 행사를 기획하고 정부서울청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월별 일정을 정리한 ‘서비스 캘린더’를 제작해 입주 부처에 안내하는 것은 물론 청사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이 주무관의 몫이다. 정부서울청사관리소에는 특히 수은주가 영하까지 내려가는 날씨에도 청사 안팎에서 보안을 책임지는 방호관 95명이 소속돼 있다. 정부서울청사관리소에 소속된 일반직 공무원은 57명이다. 이 주무관은 “관리소 안에서도 관리과에서 행정지원 업무를 하다 보니 다른 공무원들의 고유 업무를 지원하는 게 주를 이룬다”며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조해서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다른 공무원들이 감사의 표시를 해 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직에 입문한 지 3년째를 맞는 이 주무관에게 공직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이냐고 묻자 ‘공감능력’과 ‘신념’을 꼽았다. “국민에 대한 공감 없이 시작된 제도와 정책은 유용할 리 없다고 생각해요. 또 무슨 정책을 추진하든 장애물이 있기 마련인데, 신념을 갖고 끝까지 추진해야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무관은 이 두 가치를 발판 삼아 진정성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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