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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잼버리 개영… 朴대통령 “2023년 세계 대회 개최” 축사

    한국잼버리 개영… 朴대통령 “2023년 세계 대회 개최” 축사

    황교안(오른쪽 세 번째) 국무총리가 4일 대구시 달성군 잼버리 대집회장에서 열린 ‘제14회 한국잼버리 개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2023년 세계잼버리를 개최해 지구촌 청소년들에게 더욱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물하려고 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른쪽 첫 번째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대구 연합뉴스
  • [인사]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장 김송일△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조소연◇고위공무원 승진△대전청사관리소장 허만영◇과장급 전보△주민생활환경과장 천영평△지방세특례제도과장 김성기△지방세입정보과장 서정훈△국가기록원 수집기획과장 강성천△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장 이강옥△서울청사관리소 관리과장 명창환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장 임대식△질병관리본부 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 김일열△읍면동 복지허브화추진단 기반조성팀장 박민정 ■여성가족부 △법무감사담당관 인정숙△여성정책과장 류기옥△청소년활동안전과장 강정민△청소년자립지원과장 양철수△복지지원과장 김민아◇과장급 승진△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윤세진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서실장 윤아선 ■서울신용보증재단 △감사실장 황종대△회생지원부장 주승휴△기업진흥실장 겸 자영업지원센터장 김태웅△시정협력추진단 양시선△도봉지점장 정동욱△성수지점장 이선종△이수지점장 김승영△사이버중앙지점장 김경수 ■헤럴드경제 △모바일편집장 겸 사내벤처총괄팀장 엄호동 ■한양대 ◇서울캠퍼스△공과대학1학장 박대효◇ERICA캠퍼스△프라임(PRIME)사업단장 이재성△프라임사업단부단장 백동현 ■인제대 △프라임사업단장 김태구△프라임사업부단장 홍용근△백인제기념도서관장 박재섭△박물관장 이영식△외국어교육원장 김성철△소프트웨어교육원장 이형원△한국어문화교육원장 이수경△식당직영사업단장 박석근 ■일동제약 △일동히알테크 대표이사 이은국△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이장휘 ■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사업본부장 김대기△교육본부장 전원흠△경영사업단장 박노열△감사실장 직무대리 김명선
  • 검사들 만난 다문화 학생 법조인 ‘꿈 사다리’ 찾았다

    검사들 만난 다문화 학생 법조인 ‘꿈 사다리’ 찾았다

    “학교 진로 체험에서 법조인의 꿈을 갖게 됐는데 검사님들을 직접 만나 궁금한 점도 묻고 얘기를 나눌 수 있다니 기뻐요. 저도 열심히 노력하면 검사가 될 수 있겠죠?”(상록고 조수정 학생) 3일 경기 양평에 있는 코바코 연수원에서 수상한 만남이 이뤄졌다. 주로 범법자들을 상대하던 검사들이 눈빛이 초롱초롱한 고등학생들과 마주했다. 처음엔 서로 어색하고 쑥스러워하더니 이내 얼굴에 웃음이 퍼졌다. 대검찰청이 주관하는 ‘제6회 이준 저스티스 캠프’의 첫인상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캠프는 대한민국 1세대 검사로 알려진 이준 선생의 뜻을 받들어 학생들에게 올바른 법의식을 심어 주고 꿈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검찰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전국의 다문화 가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 참가 신청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문화적 이질감을 없애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해주기 위해서다. 이날 연수원에는 여가부와 펄벅재단 등 다문화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추천받은 학생 42명이 모였다. 아이들은 광주시, 경북 군위, 충남 아산 등 전국 각지에서 부푼 마음을 안고 올라왔다. 부모의 국적도 일본, 중국, 필리핀, 러시아, 네덜란드 등 다양하다. 하지만 학생들은 한마음으로 뭉쳤다. 캠프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검찰 견학과 뮤지컬 공연, 명사 특강, 과학수사기법 체험 등을 진행한다. 행사의 백미는 현직 검사 4명과 함께하는 ‘검사들과의 대화’다. 이날 저녁 대화에는 김윤선(연수원 33기) 대검찰청 대변인실 연구관, 김태희(연수원 40기) 의정부지검 검사, 최명수(연수원 40기) 안산지청 검사, 유재근(로스쿨 1기) 원주지청 검사가 함께했다. “왜 검사가 되고 싶으셨어요? 기억에 남는 사건은요?”, “공부할 때 잠은 얼마나 주무셨어요?”. 순수한 질문과 때로는 사법시험 폐지와 로스쿨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날카로운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한 검사는 “구속 기소한 피의자가 교도소에서 후회의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 출소해서도 죄를 뉘우치며 다짐의 전화를 줬던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고 웃었다. 이번 캠프에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도 재능기부로 동참한다. 그는 학생들의 창작 공연 ‘저스티스 뮤지컬’ 준비를 돕고 팝페라 강연도 할 예정이다. 김윤선 대검 연구관은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고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 1급 이상 공직자 96명, 비상장주식 대거 보유

    [단독] 1급 이상 공직자 96명, 비상장주식 대거 보유

    정부 각 부처와 산하기관의 1급 이상 고위공직자 721명 가운데 96명이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서울신문이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의 재산공개 대상 직위 가운데 1급(검사는 검사장급) 이상 및 1급 상당의 고위공직자 721명의 재산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의 13.3%인 96명이 본인이나 직계가족 명의로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으로부터 거액의 비상장주식 증여 특혜 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49) 검사장과 유사한 사례가 다른 고위공직자 가운데서도 적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해당 내역은 지난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공개했다. 이들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은 신고액 기준으로 모두 58억 9481만 9000원어치다. 그러나 이는 한국금융투자협회의 한국장외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액면가로 신고된 것이어서 실제 가치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 가장 큰 규모로 비상장주식을 갖고 있는 고위공직자는 변윤성(59)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였다. 변 감사는 본인과 배우자 등의 명의로 정보기술(IT) 업체인 피치텔레컴 비상장주식 20여만주와 지주회사인 피치홀딩스 주식 8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등록했다. 변 감사는 피치홀딩스 대표 출신이다. 액면가로 모두 14억 3668만원어치다. 이어 안명옥(62)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영진공사 주식 7만 8400주(3억 9805만원)를, 김임권(67)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혜승수산 주식 3만주(3억 60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장관급 이상으로는 황찬현(63) 감사원장, 이동필(61)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인(59) 국토교통부 장관, 김희정(45)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의 비상장주식 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탈법의 소지가 있다”며 보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상장주식은 자칫 공직자들의 재산 축소 신고의 수단이 되는 데다 공직자들이 업무를 통해 해당 주식의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를 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비상장주식에는 ‘특권층’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점으로 꼽힌다.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직무와 관련된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사람을 공직자로 임명하지 않거나 공직자 임명 시 비상장주식을 모두 처분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석유公 감사 14억·국립의료원장 3억… 공복들 공공연한 ‘투잡’등기부로 본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비상장주식 내역 지난해 말 기준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가운데 비상장주식 최고 재력가인 변윤성(59)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는 지난해 2월 취임하면서 공식적으론 컴퓨터 부품 수출입업체 피치텔레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하지만 3일 서울신문 확인 결과 피치텔레컴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대표이사가 변 감사로 기재돼 있었다.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으나 업계에서는 “잘나가는 변 감사 후광 효과를 보려는 것 아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피치텔레컴은 변 감사가 1999년 설립한 회사다. 변 감사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을 뿐 여전히 지주회사인 피치홀딩스와 피치텔레컴의 대주주다. 그가 보유한 주식만도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해 14억 3668만원어치에 이른다. 이 주식의 실제 가치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평가액 기준으로 ‘잘못’ 등록한 그의 비상장주식 가액은 131억여원이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석유공사 업무가 컴퓨터부품 회사 일과 관련이 없다고 직무관련성 심사를 통과했겠지만, 그만한 주식을 가지고 회사 경영에 아예 관여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투잡’을 허용한 셈”이라고 말했다. 김임권(67)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혜승수산 주식 6000주(3억 6000만원)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직 대표로 회사 경영에도 관여하고 있다. 공무원이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국가공무원법(64조)과 배치된다. 수협중앙회장은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이기 때문이다. 그는 수협 역사상 첫 기업인 출신 회장이다. 수협 관계자는 “혜승수산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어업인 신분이 유지가 안 되고 대표직을 계속 갖고 있으면 겸직 금지에 반해 관계부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면서 “수협이 비영리 조직의 명예직이다 보니 직무 연관성이 없다는 판단을 받아 ‘대표직을 맡아도 괜찮다’는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협중앙회장이 어업인들 이권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사기업 대표 겸직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황찬현(63) 감사원장 역시 넷웍스, 삼경하이텍 등 4개 업체 비상장주식 4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액면가는 2500만원 정도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해당 업체들은 모두 작은 벤처기업이고, 이들을 도와주려는 의도에서 원장이 샀다”면서 “청문회 과정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주식들”이라고 해명했다. 이동필(61)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년 만기 브라질 국채(BNTNF 10) 29만주를 보유 중이다. 액면가는 7200여만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은행 등을 통해 브라질 국채 펀드에 투자하면서 자연스럽게 펀드에 가입된 기업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주(52)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말 비상장주식 매각으로 9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해당 주식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생선 부산물 수거 및 운반 업체의 것으로, 이 회사는 부친이 경영하고 있다. 박 실장은 “아버지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져 사업 자금을 빌려 드리는 차원에서 2015년 초 아파트를 담보로 9억원을 대출받아 아버지에게 빌려드리면서 비상장 주식 4500주를 받았다”고 말하고 “이후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주변의 얘기에 이 주식을 아버지에게 돌려드리고 대신 차용증을 받았다. 따라서 단 한 푼의 이득도 거둔 게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가족 간 금전 거래에서 차용과 증여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상순(74) 이북5도위원회 황해도 지사 역시 기업인 출신이다. 2014년 12월 황해도지사 취임 직전까지 인조모발원사 제품 수출업체인 세림화이버의 대표이사로 있다가 부인에게 대표이사직을 물려줬다. 현재도 세림화이버 비상장주식 3만 5760주, 1억 788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은 장인인 이상달(2008년 작고) 전 정강중기 대표로부터 물려받은 비상장주식 3억 2600만원어치를 가족들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부인 이모씨가 비상장주식 2200주(전체의 20%)를 보유한 에스디엔제이홀딩스의 경우 경기 화성에 있는 기흥컨트리클럽(기흥CC)을 운영하는 삼남개발의 지분을 50.5% 보유하고 있다. 결국 이씨가 기흥CC를 운영하는 삼남개발의 지분 10% 정도를 갖고 있는 셈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이 ‘우 수석 측이 운영하는 기흥CC에서 골프를 치면 뭐라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으로 기흥CC를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혁(62) 전 부산대 부총장도 배우자 및 세 자녀와 함께 주가 예측 프로그램 개발 업체 ‘포에이스’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업체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양문식(64) 전북대 부총장도 세계 최초로 백혈병 치료제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알려진 ‘엔비엠’ 주식 2000주(1억원)를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치료제 기술 개발 컨소시엄에 전북대도 포함돼 있었다. 윤택림(58) 전남대병원 병원장이 지난해 2만주(7667만원)를 사들인 청산녹수는 같은 대학 전통양조과학기술연구소와 관련된 전통주 제조업체다. 고위공직자가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회사가 법정 다툼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다. 임승빈(59)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2997만원 어치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한 ‘지누스’는 지난해 49억여건의 환자 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연루된 회사다. 김덕순(75) 함경남도지사가 5000주를 보유한 케이스템셀의 라정찬(52) 대표는 올 3월 13억원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상장주식 투자는 주로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거래되기 때문에 상장주식 투자와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고위공직자가 ‘대박’을 치기 위해 분쟁 소지가 있는 비상장주식을 사들이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군 장성들도 비상장주식 투자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장준규(59)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김영식(58) 육군 제1군사령관, 장경석(56) 육군본부 특수전사령관 등도 본인 혹은 가족 명의로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밖에 비상장주식이 이혼 비용으로 활용된 사례도 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한 기관장은 “배우자로부터 위자료 대신 비상장주식을 받았다. 개인적으론 생각하기도 싫은 주식”이라고 말했다. 해당 주식의 가치는 현재 수천만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1급 이상 공직자 96명, 비상장주식 대거 보유

    [단독]1급 이상 공직자 96명, 비상장주식 대거 보유

    액면가 59억… 실제 가치 훨씬 커 황찬현 감사원장 4개사 4만여株 이동필·강호인 장관도 보유 신고 전문가들 “탈법 소지… 대책 시급” 정부 각 부처와 산하기관의 1급 이상 고위공직자 721명 가운데 96명이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서울신문이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의 재산공개 대상 직위 가운데 1급(검사는 검사장급) 이상 및 1급 상당의 고위공직자 721명의 재산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의 13.3%인 96명이 본인이나 직계가족 명의로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으로부터 거액의 비상장주식 증여 특혜 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49) 검사장과 유사한 사례가 다른 고위공직자 가운데서도 적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해당 내역은 지난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공개했다. 이들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은 신고액 기준으로 모두 58억 9481만 9000원어치다. 그러나 이는 한국금융투자협회의 한국장외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액면가로 신고된 것이어서 실제 가치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 가장 큰 규모로 비상장주식을 갖고 있는 고위공직자는 변윤성(59)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였다. 변 감사는 본인과 배우자 등의 명의로 정보기술(IT) 업체인 피치텔레컴 비상장주식 20여만주와 지주회사인 피치홀딩스 주식 8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등록했다. 변 감사는 피치홀딩스 대표 출신이다. 액면가로 모두 14억 3668만원어치다. 이어 안명옥(62)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영진공사 주식 7만 8400주(3억 9805만원)를, 김임원(67)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혜승수산 주식 3만주(3억 60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지난해 비상장주식 매각으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고위공직자는 박원주(52) 산업통상자원부 기조실장이었다. 협진원 주식 4500주를 매각해 9억원의 차익이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한견표(60) 한국소비자원장도 주식 매각으로 1억 20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장관급 이상으로는 황찬현(63) 감사원장, 이동필(61)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인(59) 국토교통부 장관, 김희정(45)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의 비상장주식 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탈법의 소지가 있다”며 보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상장주식은 자칫 공직자들의 재산 축소 신고의 수단이 되는 데다 공직자들이 업무를 통해 해당 주식의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를 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비상장주식에는 ‘특권층’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점으로 꼽힌다.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직무와 관련된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사람을 공직자로 임명하지 않거나 공직자 임명 시 비상장주식을 모두 처분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석유公 감사 14억·수협회장 3억… 공복들의 공공연한 ‘투잡’ 등기부로 본 공직자 주식 내역 등기부 등을 보면 고위공직자 가운데 비상장주식 최고 재력가인 변윤성(59)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는 지난해 2월 취임하면서 공식적으론 컴퓨터 부품 수출입업체 피치텔레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하지만 3일 서울신문 확인 결과 피치텔레컴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대표이사가 변 감사로 기재돼 있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잘나가는 변 감사 후광효과를 보려는 것 아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피치텔레컴은 변 감사가 1999년 설립한 회사로 현재도 그가 대주주로 있다. 변 감사는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을 뿐 여전히 지주회사인 피치홀딩스와 피치텔레컴의 14억 3668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이는 액면가인 주당 50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실제 가치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평가액 기준으로 ‘잘못’ 등록한 그의 비상장주식 가액은 131억여원이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석유공사가 하는 일이 컴퓨터부품 회사 일과 관련이 없다고 직무관련성 심사를 통과했겠지만, 그만한 주식을 가지고 회사 경영에 아예 관여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투잡’을 허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김임권(67)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의 경우엔 혜승수산 주식 6000주(3억 6000만원)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직 대표로 회사 경영에도 관여하고 있다. 공무원이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국가공무원법(64조)과 배치된다. 수협중앙회장은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이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사실 김 회장 취임 때문에 다소 ‘진통’도 있었다. 그가 수협 역사상 처음으로 기업인 출신 회장이기 때문이다. 수협 관계자는 “혜승수산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어업인 신분이 유지가 안 되고 대표직을 계속 갖고 있으면 겸직 금지에 반해 관계부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대표직을 맡아도 괜찮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협중앙회장이 어업인들 이권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사(私)기업 대표 겸직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 회장 재임기간 혜승수산 비상장주식의 가치가 크게 뛰어 그 이익이 본인에게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상순(74) 이북5도위원회 황해도 지사 역시 기업인 출신이다. 2014년 12월 황해도지사 취임 직전까지 인조모발원사 제품 수출업체인 세림화이버의 대표이사로 있다가 부인에게 대표이사직을 물려줬다. 현재도 세림화이버 비상장주식 3만 5760주, 1억 788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은 장인인 이상달(2008년 작고) 전 정강중기 대표로부터 물려받은 비상장주식 3억 2600만원어치를 가족들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부인 이모씨가 비상장주식 2200주(전체의 20%)를 보유한 에스디엔제이홀딩스의 경우 경기 화성에 있는 기흥컨트리클럽(기흥CC)을 운영하는 삼남개발의 지분을 50.51% 갖고 있다. 결국 이씨가 기흥CC를 운영하는 삼남개발의 지분 10%를 갖고 있는 셈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비슷한 입지의 다른 골프장에 비해 기흥CC 영업이 잘되는 것으로 아는데,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이 ‘이왕이면 우 수석이 하는 기흥CC 이용하면 뭐라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으로 기흥CC를 이용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태혁(62) 부산대 부총장도 배우자 및 세 자녀와 함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가 예측 프로그램 개발 업체 ‘포에이스’의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양문식(64) 전북대 부총장도 세계 최초로 백혈병 치료제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알려진 ‘엔비엠’ 주식 2000주(1억원)를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당시 개발 컨소시엄에 전북대도 포함돼 있었다. 윤택림(58) 전남대병원 병원장이 지난해 2만주(7667만원)를 사들인 청산녹수의 경우 같은 대학 전통양조과학기술연구소와 관련된 전통주 제조업체이다. 고위공직자가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회사가 법정 다툼에 휘말려 있는 일도 있다. 비상장주식 투자는 주로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거래되기 때문에 상장주식 투자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 증권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임승빈(59)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2997만원어치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지누스’는 지난해 49억여건의 환자 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연루된 회사다. 김덕순(75) 함경남도지사가 5000주를 보유한 케이스템셀의 라정찬(52) 대표는 올 3월 13억원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군 장성들도 비상장주식 투자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장준규(59)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김영식(58) 육군 제1군사령관, 장경석(56) 육군본부 특수전사령관 등도 본인 혹은 가족 명의로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한국 잼버리 개막…1만명 참가한 가운데 6일간 열려

    한국 잼버리 개막…1만명 참가한 가운데 6일간 열려

    세계 청소년들 화합의 장인 제14회 한국 잼버리가 3일부터 엿새 동안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51개 나라에서 1만여명이 참가했으며 낙동강변과 대구과학관, 근대 골목 등에서 4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전 세계에서 참가자들이 모여들어 각자의 숙영지를 설치하고, 4일은 1만명의 청소년과 운영요원, 지도자를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김문오 달성군수,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각 회원국 대표, 국회의원 및 지역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영식을 갖는다. 개영식에서는 대구시립예술단의 무용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스카우트 홍보대사인 아이돌 가수 에이프릴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대구시는 구지면 오설리 낙동강변 하천부지에 43만㎡ 규모의 야영장을 조성하고, 상·하수도와 전기, 화장실과 세면장 등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낙동강변에 2.7㎞ 이르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매일 안전 순찰과 수상순찰을 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 김순례 의원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 김순례 의원

    새누리당 김순례(61·비례대표) 의원은 1일 “기성 정치인들이 쉽게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에 소신을 갖고 일하겠다”면서 “아동, 여성, 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을 잘 알고 이를 치유하는 게 이 시대의 과제”라고 밝혔다. Q. 정치를 왜 선택했나. A. 소명. 경기 성남시에서 37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가장 낮은 곳에서 별의별 애환을 갖고 있는 분들을 만났다. 동네에 약국이 하나밖에 없어 출산 직후에도 매일 자정까지 쉬지 않고 일했다. 덕분에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살았다. 우리 삶에 가까이 있는 정치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Q. 어떤 국회의원이 될 건가. A. 게으르지 않은 국회의원. 권력을 잠시 빌렸으니 이를 국민들에게 고루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치인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 어디든 갈 것이다. 남들은 미래 계획을 많이 세우지만 저는 늘 현재를 철저히 산다. Q. 최대 관심사는. A. 자폐아동 진단 및 치료. 아들이 어린 시절 미미한 자폐 증세가 있어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아픔의 맛을 잘 안다. 자폐는 불치라는 고정관념과 막연한 무지 때문에 많은 아동들이 치료 시기를 놓친다. 특히 지적장애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책적 배려가 더 미흡하다. 자폐아동의 부모들도 똑같이 세금을 내며 살고 있다. 그러나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선입견 때문에 공동체로 인식되지 못하고 소외됐다. 희망을 주고 싶다. 저희 아이는 심한 경우는 아니었고, 지금은 잘 자라 한 가정을 이뤘다. 그러나 작은 바늘에 찔린 상처나 큰 칼로 찔린 상처나 느끼는 고통은 같다는 걸 안다. Q. 자폐아동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A. 국가 조기진단체제 도입. 과거에 암은 극복이 안 되는 질환이었다. 그러나 2003년부터 정부에서 계획을 수립한 뒤 70~80% 호전됐다. 자폐도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 자폐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미국의 ABA(응용행동분석) 프로세스에 따르면 조기 발견을 통해 이 스펙트럼에 있는 3세 미만 아동들을 2, 3년 집중교육할 경우 89% 상태가 호전된다는 연구가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시스템을 강화해 자폐아동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자폐 치료가 주로 사설 기관 위주로 이뤄져서 비용이 매우 비싼 점도 개선돼야 한다. Q. 또 다른 주력 분야는. A. 소외된 사람들.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소비자 피해구제, 범죄피해자 지원, 성희롱 2차 피해방지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범죄피해자를 위한 예산이 1000억원이 넘는데 주체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으로 쪼개진다. 아동복지 예산이 70억원이 넘는데 관련 수탁기관만 7개다. 이를 아동권리복지진흥원으로 통합해 보다 효율적으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지난달 29일 제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프로필 ▲1955년 서울 출생 ▲숙명여대 제약학과 ▲경기 성남시약사회 회장, 성남시의회 의원, 대한약사회 부회장, 여약사회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
  • “위안부재단 10억엔, 피해자 명예회복·상처 치유”

    “위안부재단 10억엔, 피해자 명예회복·상처 치유”

    “日정부, 법적 책임·사과해야” 일부 재단 무효화·재협상 요구 한국과 일본 정부 간 ‘12·28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화해·치유재단’이 28일 서울 중구 순화동 사무실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재단 운영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어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사장은 김태현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이사진은 김 이사장을 포함해 김교식 아시아신탁 회장, 진창수 세종연구소장, 이원덕 국민대 교수,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 조희용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소장 등 준비위원회에 참여한 각계 인사 10명으로 꾸려졌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이정심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당연직 이사다. 고문으로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이 위촉됐다. 재단은 정관상 이사를 최대 15명까지 둘 수 있어 추가 선임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날 “치유의 등불을 만들 것”이라며 “재단의 목적은 위안부 피해자의 상처 치유와 존엄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피해자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신 동안 한을 풀어 드리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아 드릴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정부 당국자는 “일본 정부 출연금은 ‘피해자 명예 회복과 상처 치유’라는 합의 취지를 반영하고, 당사자 우선 원칙을 고려해 순수 사업에 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피해자와 피해자 지원단체는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과 사과를 요구하며 ‘12.28 합의’ 무효화와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현판식 후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재단 출범의 의미 등을 설명한 뒤 퇴장하다가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캡사이신(고추에서 추출된 무색의 휘발성 화합물) 세례를 받았다. 김 이사장은 곧바로 119구급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양국 정부 간 합의 이후 재단 출연금으로 10억엔을 내는 조건으로 일본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최근 일본 내부에서 이러한 목소리는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부는 자금 운용 세부 계획을 요구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사업의 방향성, 자금 운용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견이 없으면 10억엔을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 출연 시점은 8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화해·치유재단’ 출범 진통...캡사이신 맞은 김태현 재단 이사장

    ‘화해·치유재단’ 출범 진통...캡사이신 맞은 김태현 재단 이사장

    김 이사장 “피해자 할머니 대부분 동의”…괴한이 뿌린 캡사이신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이 28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재단 출범에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 회원이 김태현 재단 이사장에게 호신용 캡사이신을 뿌리는 등 출범을 둘러싼 진통이 이어졌다. 정부는 피해자 대부분이 재단 설립에 찬성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피해자 할머니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시민단체가 재단 출범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화해·치유 재단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순화동 사무실에서 이사회 첫 회의를 열고 재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전 11시 현판식을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사장은 재단 설립준비위원장으로 일한 김태현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이사진은 김 이사장을 포함해 김교식 아시아신탁 회장, 진창수 세종연구소장, 이원덕 국민대 교수,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 조희용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소장 등 준비위에 참여한 각계 인사 10명으로 꾸려졌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이정심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당연직 이사다.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재단은 정관상 이사를 최대 15명까지 둘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추가 선임도 검토할 방침이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어떻게 지원할 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재단은 피해자 직접 수혜 사업과 추도를 위한 상징적 사업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하되 직접 수혜 사업의 비중을 최대한 늘리고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을 우선 반영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일본 정부가 부담하기로 한 10억엔(약 107억원)으로 충당하지만 출연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재단은 10억엔을 모두 피해자 지원에만 쓰기로 하고 임대료·인건비 등 부대비용은 별도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한 질문에 “합의 내용을 봐도 소녀상과 10억엔은 전혀 별개다. 소녀상과 연계해 10억엔이 오느냐 아니냐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방향에 대해 “재단 설립 목적은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존엄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그 외의 목적이 아닌 곳에는 돈을 사용할 수 없고,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재단 명칭에 포함된 ‘화해’는 “할머니들과 역사의 화해도 되고 (재단에) 반대하는 분들과도 화해하는 것”이라며 “가해자를 용서하지 않는 것은 치유가 될 수 없다. 저희가 성의를 다해 다가섰을 때 그분들이 가해자를 용서하고 용서가 화해까지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설립은 지난해 12월 28일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정부간 합의의 결과다. 두 나라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한국 정부가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는 자금을 일괄 거출하기로 합의했다. 위안부 피해자와 정대협 등 시민단체들은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합의 자체에 반대하고 있다. 화해·치유 재단에 맞선 ‘정의기억재단’을 지난달 발족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재단은 피해자 대다수가 재단의 취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피해자 할머니 37명을 일일이 만나 의견을 들었다며 “반대하는 분이 많지는 않았다. 그분들도 언젠가는 저희와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신원 미상의 남성이 이동하던 김 이사장의 얼굴에 호신용 캡사이신을 뿌리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 이사장은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처치를 받고 퇴원했다. 그러나 현장에 함께 있다가 얼굴에 캡사이신을 맞은 여성가족부 직원 3명은 계속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남대문경찰서는 이 남성을 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정대협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재단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합의 무효화를 주장했다. 또 김 이사장이 재단 사무실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대학생 20여 명이 간담회장을 점거했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등 재단 출범을 둘러싸고 시종 어수선한 상황이 전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3년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국가지원 확정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가 국가지원사업으로 결정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대회가 새만금의 미래와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해 국가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비 54억원이 확보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2023년 8월에 12일간 열리는 이 대회는 160여개국 5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참가비(310억원)·국비(54억원)·지방비(127억) 등 총 사업비는 49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전북도와 한국스카우트연맹 등은 올해 초부터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돌며 개최 예정지인 새만금지구를 소개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등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2023년 잼버리 대회 국내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은 현재 폴란드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3년 대회 개최지는 내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41회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결정된다. 회원국은 모두 163개국이며, 회원국은 총회에서 6표씩(총 978표)을 행사한다. 전북도는 이 대회를 유치하면 총 80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폴란드는 전·현직 대통령이 유치활동에 직접 나선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적극 지원한다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며 “여성가족부, 외교부, 법무부 등 중앙부처의 협조를 바탕으로 전 세계 회원들이 편리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프리카서 여성·아동 돕는 한국 女경찰들

    아프리카서 여성·아동 돕는 한국 女경찰들

    “라이베리아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절반 이상이 성폭력, 가정폭력이에요. 주로 여성이나 아동·청소년이 범죄 피해자라는 뜻입니다. 전국 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과를 운영하며 쌓은 우리나라 경찰의 노하우를 최선을 다해 전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으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파견된 편승화(38) 경사는 25일 진행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라이베리아에서 여성의 지위는 정말 열악하고, 특히 분쟁 지역에서 성폭력이나 아동학대가 많다”며 “이런 피해자를 조사하거나 상담하는 데 있어 여경(女警)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도 발생하는 상황이다. 그는 현재 라이베리아 경찰청 정보수사국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 자문관으로 근무 중이다. 성폭력, 성차별, 실종아동 업무를 담당한다. 또 현지 법무부 및 여성가족부와 함께 우리나라 경찰의 실종아동 찾기 매뉴얼을 현지화하고 있다. 아동 진술녹화실을 만드는 것도 준비 중이다. 편 경사는 매일 아침 다른 부서의 현지 경찰관들을 찾아 수사 상황과 인권 보호에 대해 귀찮을 정도로 꼬치꼬치 묻는다. 수사 과정에서 여성이나 아동 피해자의 기본 인권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편 경사는 “하도 끈질기게 확인하니까 요즘에는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먼저 다가와 수사 방법 등을 묻는 경우도 늘었다”고 말했다. 함께 현지에 파견된 김세희(31) 경위는 유엔경찰(UNPOL) 인사과에서 인사 담당관으로 일한다. 러시아, 중국, 이집트, 네팔, 터키, 가나, 스리랑카 등 25개국에서 온 경찰관의 전·출입 및 업무 조정, 회계 업무를 맡고 있다.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이곳으로 파견 온 경찰의 20%가 여경입니다. 최근에는 여성·청소년 업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추세죠.” 파견 경찰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에볼라, 말라리아 등 전염병이다. 현지에서는 2013년 말부터 에볼라가 유행해 최소 1만 3000명이 사망했다. 지난 6월 라이베리아 정부는 에볼라 종식 선언을 했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김 경위는 “라이베리아에 도착하니 순직 시 시신과 유품을 받을 국내 연락처를 적어 내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때 파병됐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라이베리아는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내전을 겪었고 유엔은 내전 종식 후 평화유지활동을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10만 4000여명이 평화유지활동에 파견돼 활동 중이며 그중 경찰은 1만 2600명이다. 경찰청은 현지 상황을 감안해 하반기에 더 많은 여경을 파견할 계획이다. 어윤빈 경찰청 국제협력계장은 “하반기에 파견할 후보 10명 중 7명이 여경”이라며 “우리나라 경찰은 현지에서 여성·청소년 업무뿐 아니라 선거 경비 시스템, 수도 경비 작전, 교통관리 및 사고 조사, 컴퓨터 활용 능력 등도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열린세상] 정부 부처들의 잃어버린 ‘미션’을 찾아서/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부 부처들의 잃어버린 ‘미션’을 찾아서/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국민행복과 경제부흥, 문화융성을 이루어 달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고자 저를 중심으로 한뜻으로 뭉쳐 일할 것을 다짐합니다.” 환경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장관 인사말 중의 일부다. 다소 거창하고 권위적인 문구는 논외로 하더라도 환경부의 설립 목적이나 존재 이유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다. 홈페이지를 이곳저곳 아무리 둘러봐도 설립 목적을 찾을 수 없다. 대통령 업무보고는 물론 국회 상임위원회 결산보고에도 그런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놀랍게도 이러한 현상은 환경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교육부, 외교부, 미래부 등 다른 정부 부처들도 명문화된 설립 목적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모든 국가 기관들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부처 홈페이지나 발간 보고서를 봐도 장관이나 정권이 바뀌면 앞으로 바뀌게 될 비전과 전략,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정책에 대한 화려한 수사만 넘쳐난다. 정작 부처가 부여받은 사명이나 임무에 대한 내용은 없다. 정부조직법도 부처별로 관장하는 사무만을 나열할 뿐 부처가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은 없다. 그 때문일까. 부처 공무원들은 날마다 폭주하는 업무를 처리하느라 불철주야 매달리고 있지만, 국민의 불만과 분노는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다. 최근 갑작스런 사드 배치 결정에 성난 성주 군민들을 보며 국방부와 외교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울부짖는 위안부 할머니들 곁에서 여성부는 소극적 자세를 취하고 있고, 통일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 폐쇄와 남북 대화 중단에도 통일부는 속수무책으로 침묵하고 있다. 국정 교과서와 누리과정 예산에 매달리고 있는 교육부는 존재 이유가 희미해지고 있고, 가습기 살균제 늑장 대응으로 비난받고 있는 환경부는 여전히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부처별로 부여받은 미션을 망각한 결과물이 아닐까. 이러한 비정상적 부처 운영이 지속되면서 많은 공무원이 숨을 곳을 찾고 있다. 복종을 강요하는 무언의 감시와 폭력에 스스로 포기하고 눈감아 버리는 양떼가 되고 있다. 영혼과 자존심을 상실한 채 무감정의 ‘철창’ 속에 자신을 가두는 것이다. 반면 자리 보전을 위해 맹목적으로 충성하며 공범을 자처하는 공무원들은 늘어나고 있다. 비뚤어진 애국심을 발휘해 헌법의 기본 가치마저 무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전문 행정가로서의 직업적 윤리와 가치를 팽개치고 기꺼이 정파의 대변자가 되기 위한 무분별한 과잉 행동들이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제 모든 부처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행정의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헌법과 국민이 부여한 부처의 존재 이유와 설립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1980년대 후반 토지 공개념 도입을 담당했던 건설부 토지국장은 한 신문 인터뷰에서 이렇게 답변했다. “전경련이 토지초과이득세의 입법 유보를 건의했는데, 입법 유보는 불로소득을 계속 누리겠다는 것입니다. 절대 양보 못하는 부분입니다.” 그는 당시 TV 토론 방송에서도 명쾌한 논리와 자신감으로 토론장을 압도했고 많은 공감을 얻었다. 현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우선 부처별로 간결하고 명확한 미션 선언문을 만들자. 미국 정부 부처의 홈페이지는 법률에 규정된 기관의 미션을 간결하게 제시하고 있다. 환경청은 ‘국민 건강과 환경의 보호’이며, 교육부는 ‘수월성과 기회 균등을 통한 학생 성취도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다. 우리도 정부조직법을 ‘사무’ 중심에서 ‘미션’ 중심으로 전면 개정해 부처별 미션을 구체화하자. 이 핵심 미션을 바탕으로 성과도 평가하고 예산·결산도 심사하자. 정부 부처의 핵심 미션은 헌법의 가치가 반영돼야 한다. 헌법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바로 행정 각 부의 미션이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평등’한 법 적용과 ‘인권보장’에 앞장서야 한다. 국방부는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에 집중해야 하고, 환경부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 여성가족부의 핵심 미션은 ‘여성 복지와 권익 향상’이어야 한다. 영화 ‘곡성’에서 딸아이 환희가 아빠에게 호통쳤던 대사가 생각난다.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뭣이 중헌지도 모름서.”
  • 가정폭력 보호시설 여성 ‘자택주소’ 쓴다

    내년 1월부터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 입소해도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입소 전 자택 주소’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보호시설에 입소한 피해자들의 주소지가 ‘거주 불명’으로 등록됐다. 그로 인해 과태료 부과, 취업 불이익, 금융기관 신용도 하락 등 불이익이 따랐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국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70곳으로 입소정원은 1164명이다.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전국에 30곳이 있으며 353명이 입소할 수 있다.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정폭력방지법)상 보호시설의 주소와 위치를 비공개로 관리하는 명확한 근거 규정은 없다. 하지만 주소지가 알려지면 피해자들이 가해자로부터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소와 위치는 비공개로 관리된다. 이런 이유로 보호시설에 입소한 피해자들은 전입신고를 할 수 없었다. 문제는 현행 주민등록법상 ‘거주 불명’으로 등록되면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때 표시되는 등 각종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이었다. 이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되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행자부에 주민등록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여가부에 보호시설 비공개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개정안에는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거나 분실 후 재발급할 때 신청, 발급, 교부 등 진행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주민등록증 발급 절차도 개선된다.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지문을 등록할 때 앞으로는 잉크 대신 전자 스캐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때 신분증이 없어도 지문을 이용해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막말·마약·사기·성매매… ‘익명 채팅 앱’ 위험한 배설구

    막말·마약·사기·성매매… ‘익명 채팅 앱’ 위험한 배설구

    수험생 송모(20)씨는 지난주 대학 입학 관련 정보를 찾다가 ‘수능 생명과학 질문 답변하실 분’이라는 제목으로 개설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참여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오픈채팅 서비스는 기존 채팅방과 달리 전화번호나 아이디가 없어도 익명으로 채팅이 가능하다. 입시 관련 대화를 나누던 중 아이디 ‘××파티’가 성기와 성행위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송씨와 참가자 10여명이 ××파티에게 채팅방을 나가 달라고 요구하자 ‘××들, 너희가 대학에 갈 수 있을 것 같냐’는 식의 욕설이 30분 넘게 이어졌다. 경악할 사진도 50여장이 게시됐다. 송씨는 이 화면을 캡처한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비롯한 익명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 익명을 악용해 실시간으로 막말·욕설 등이 게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익명 채팅 앱이 마약 매매, 사기, 성매매의 통로로도 이용되는 상황이다. 20일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일반 채팅보다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 익명의 공간에서 명예훼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신고 건수는 2012년 5684건에서 지난해 1만 5043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익명 채팅 앱은 실명을 밝히지 않고 주제에 맞게 누구나 참여해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간 시장을 주도한 건 즐톡, 앤톡, 앙톡, 랜덤톡 등 중소업체 앱이었다. 지난해 8월 카카오톡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급팽창하더니 막말·욕설 게시물에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덩달아 늘고 있다. 하지만 수사는 쉽지 않다. 일반 채팅 앱에서 특정인에 대해 조롱·비난·성희롱을 하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처벌할 수 있다. 그러나 익명 채팅 앱에서는 상대의 신상을 모른 채 아이디나 닉네임을 지칭하고 있어 처벌 대상을 지목하기 힘든 상황이다. 신분을 알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마약 거래와 사기 행각도 벌어진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180여개 채팅 앱을 통해 필로폰을 판매·소지·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명을 구속했다. 명문대 출신의 전문직이라고 신분을 속여 접근하고는 결혼을 빙자해 금품을 뜯어내는 ‘제비족’도 익명 채팅 앱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는 추세다. 실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월 이런 앱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4100만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천모(61)씨를 구속했다. 경찰청이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익명 채팅 앱을 이용한 성매매 단속을 벌인 결과 성매매 알선책 519명, 성매매 남성 1184명 등 모두 2643명이 적발됐다. 2013년 여성가족부의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매매를 조장하는 채팅 앱 182개 가운데 성인 인증(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는 앱은 64개(35.2%)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익명 채팅 앱은 가입정보 조작이 가능한 데다 대화 내용을 캡처해 놓지 않으면 범행을 입증할 단서도 찾기 어렵다”며 “해당 업체에서 가해자에 대한 개인정보를 보관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수사가 힘들다”고 사용자의 주의를 요구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홀수달 19일 19시 與 ‘일구회’ 모이자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홀수달 19일 19시 與 ‘일구회’ 모이자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일구회’(一九會) 두 번째 만찬이 열려. 일구회는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마지막 원내부대표단 모임. 당시 원내대표였던 5선의 원유철(왼쪽) 의원이 결성. 이날 회동에는 회원 15명 가운데 12명 참석. 강은희(오른쪽) 여성가족부 장관도 함께해. 야구인들의 단체인 일구회(一球會)와는 무관. 지난 4·13 총선에서 원내부대표 14명 가운데 7명은 당선, 7명은 낙선. 원 의원은 20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의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들을 데리고 중국의 단둥, 백두산, 룽징, 선양 등 북한 접경지역 시찰을 떠남. 원 의원은 “용기를 잃지 말라”며 낙선자들을 다독였고, 이 과정에서 일구회가 탄생. 19대 국회 마지막 여당 부대표들이 홀수 달 19일마다 19시(오후 7시)에 모이자고 의기투합한 것을 기념해 ‘일구회’로 명명. 원내 간사는 재선의 유의동 의원, 원외 간사는 김용남 전 의원. 이번 7월 모임 참석자들은 “무조건, 한없이, 도와달라 말 안 해도, 전화가 없어도 서로 도와주자”는 의미로 ‘무한도전’이라는 건배사를 외치며 술잔을 기울임. 너도나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 높여. 8·9 전당대회와 관련한 얘기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지만 참석자들은 민감하다며 너 나 할 것 없이 함구.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관가 블로그] 몸집 불린 보건산업국 ‘눈길’

    [관가 블로그] 몸집 불린 보건산업국 ‘눈길’

    국장 2명·국원 60명 ‘대형조직’… 복지보다 보건산업 치중 우려도 보건복지부에 국장급 공무원(고위공무원 나급) 2명, 정원 60명의 대형 조직이 꾸려졌다. 해외의료진출사업 육성·지원과 보건산업을 담당하는 보건산업정책국이다. 기존의 보건산업정책국 내에 국장급인 해외의료사업지원관 직제와 해외의료사업과를 신설했으며, 정원도 현재 52명에서 60명으로 늘렸다.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이 같은 국장급인 보건산업정책국장의 총괄 지휘를 받아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일하는 다소 생소한 형태다. 1개국 내에 국장급 공무원 2명이 배치돼 업무를 보는 일은 기획재정부 등 대형 부처에선 흔한 일이나, 복지부에는 최근 수년간 이런 사례가 없었다. 보건의료산업 시장 육성과 외국인 환자 유치, 해외의료 진출에 현재 정부가 사활을 걸고 있음을 짐작게 한다. 보건산업국 등의 직제를 이렇게 개편하는 내용의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은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이달 말부터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올해 155개 의료기관 해외 진출, 외국인 환자 40만명 유치를 목표로 보건의료산업의 해외 진출 촉진 지원,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과 기반 구축, 의료 해외 진출 관련 업무를 책임진다. 이번에 신설된 해외의료사업과가 지원관의 지휘를 받아 의료기관의 아시아·미주 지역 진출 사업 육성·지원, 해외의료사업 관련 민관 협력과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해외의료진출지원과는 ‘해외의료총괄과’로 명칭을 바꾸고, 우리 의료기관의 중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뒷받침한다. 1개국에 2명의 국장, 6개 과가 보건산업과 해외의료사업을 총력 지원하는 형태다. 복지부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정원도 연금정책국, 건강정책국의 1.6배 수준이다. 복지부는 “대통령의 중동·중남미 등 해외 순방을 계기로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을 확대·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보건산업정책국의 ‘몸집 불리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한 복지부 공무원은 “보건산업정책국은 복지부의 본령인 복지, 국민 보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은 업무를 하는 곳인데, 복지부가 보건산업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비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보건산업정책국의 직제를 개편하며 저출산 정책을 담당하는 인구정책실에 ‘분석평가과’도 신설했다.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통계청 등에서 5명의 사무관이 파견돼 저출산 관련 통계를 생산하고 각 부처에 주거, 고용, 일·가정 양립 등 저출산 극복에 필요한 정책 협조를 요청하는 등 사실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사무기구 구실을 하게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가 부모가 된다면… 수업 듣는 대학생들

    “부모로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통찰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성장 과정에서 갖게 된 선입관, 편견 등에 기반해 편파적인 방식으로 부모 역할이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교육은 학령기 때부터 필요하지만 입시 위주인 중·고등학교 때보다는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가르치는 게 효율적입니다.” 정순화 고려대 가정교육과 전문교수는 18일 여성가족부가 제작·배포한 ‘대학 부모교육 강의사례집’에서 교양과목으로서 ‘부모교육’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정 교수는 올 상반기 3학점짜리 교양과목인 ‘부모되기교육’을 가르쳤다. 그는 “직업 선택과 자녀 양육 모두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겪는 중요한 발달과업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평생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반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거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여가부는 지난 학기 부모교육 강의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한 10개 대학의 협조를 받아 해당 교수의 강의계획서, 질의응답 내용을 취합해 사례집에 실었다. 전국의 더 많은 대학이 부모교육 강의를 개설하도록 돕자는 취지에서다. 중앙대, 동국대, 서울대, 고려대, 목포대, 충북대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박혜준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대학 교육을 통해 비로소 성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학부생에게 부모교육 수업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가족문화와 부모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가부는 동국대에 용역을 맡겨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완료되면 오는 12월부터 교사가 자율적으로 학사 운영 취약 시기인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정규 수업 시간을 활용해 가르치도록 할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기념 및 서울마당 개막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정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신상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 지상욱 새누리당 의원,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 ■ 관계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 전기정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박정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정무경 기획재정부 대변인, 전성배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김광수 법무부 대변인,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남궁영 행정자치부 대변인, 박정렬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민연태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이상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대변인, 황윤정 여성가족부 대변인, 권병윤 국토교통부 대변인, 이승우 국민안전처 대변인, 전광춘 감사원 대변인, 유제철 환경부 대변인, 윤지현 인사혁신처 대변인, 안만호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윤강욱 법제처 대변인, 이기헌 조달청 대변인, 이준산 산림청 대변인, 권영학 중소기업청 대변인, 정연우 특허청 대변인, 신봉삼 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 진성철 방송통신위원회 홍보협력담당관, 신희철 국세청 대변인, 손영태 통계청 대변인, 최종태 농촌진흥청 대변인, 서봉국 한국은행 공보실장 ■ 법조계 조병구 대법원 공보관, 배보윤 헌재 공보관 ■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 공기업 공공기관 최정식 한국토지주택공사 홍보실장, 장동원 한국전력 홍보실장, 차경수 코레일 홍보실장, 고종석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 정선기 한국무역보험공사 홍보실장, 김기준 코트라 홍보실장, 임연민 한국철도시설공단 홍보실장, 강운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 이수근 한국농어촌공사 홍보실장, 심정근 농수산물유통공사(aT) 홍보실장, 박천일 한국무역협회 홍보실장, 이은홍 한국수력원자력 언론2팀장 ■ 재계 삼성그룹 남대희 상무, 삼성물산 노승만 부사장, 삼성전자 백수하 상무, 정재웅 상무, 삼성SDI 김성홍 상무, 현대차그룹 공영운 부사장, 허정환 상무, 황관식 부장, 현대건설 한성호 상무, 엄도영 차장, SK그룹 이만우 부사장, 강충식 부장, SK텔레콤 송광현 팀장, 허광 부장, SK이노베이션 이항수 전무, SK하이닉스 김정기 상무, 박현 부장, SK건설 이광석 전무, 김권수 부장, SK플래닛 백창돈 부장, SK브로드밴드 김홍식 부장, LG그룹 유원 전무, LG전자 전명우 전무, LG유플러스 유필계 부사장, 김상수 상무, 백용대 부장, LG화학 성환두 상무, 롯데그룹 이종현 상무, 롯데건설 정근홍 상무, 롯데제과 이혁 부장, 포스코 이상춘 상무, GS그룹 여은주 전무, GS칼텍스 이상훈 상무, GS건설 허태열 상무, 한화케미칼 최정숙 상무, 현대중공업 송지헌 상무, 류근찬 부장, 한진그룹 이기광 상무, 권욱민 부장, 한진해운 장진웅 팀장, 이헌영 부장, 두산그룹 김병수 사장, 최재준 상무, KT 윤종진 전무, 양율모 상무, 진병권 부장, 신세계 박찬영 부사장, 이달수 상무, 장혜진 부장, CJ그룹 김상영 부사장, 정길근 상무, 이상주 부장, LS 허영길 이사, 대림산업 배선용 상무, 금호아시아나 김세영 상무, 마재영 부장, 금호건설 신중삼 부장, 현대백화점 김관수 상무, 현대그룹 김홍인 상무, 효성 권오용 고문, 대우건설 조문형 상무, 부영 박현순 이사, 코오롱그룹 김승일 전무, 이랜드 윤경훈 상무, 김재원 팀장, 현대산업개발 김희방 부장, 카카오 이수진 이사, 강유경 파트장, 쌍용건설 최세영 부장, 농심 이정근 상무, 최호영 부장, 삼성르노 황은영 상무, 빙그레 조용국 부장, 크라운해태제과 노병규 이사, 엔씨소프트 황순현 전무, 윤진원 실장, 오리온 이영균 이사, 대상 권용석 상무, SPC 김범성 전무, 장승훈 부장, 네이버 원윤식 수석부장, KAI 박정수 상무, OB맥주 변형섭 이사, JW중외제약 서동욱 이사, 조하나 부장, 광동제약 박상영 전무, 쌍용차 정무영 상무, 곽용섭 팀장, 한국지엠 김상원 상무, 중소기업중앙회 추문갑 홍보실장 ■ 금융계 권광석 우리은행 상무, 권용욱 현대증권 이사, 김경준 우리카드 팀장, 김광재 신한은행 부장, 김기엽 KB국민은행 부장, 이세용 기보 부실장,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 김상우 삼성카드 상무,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김승규 미래에셋자산운용 팀장, 김윤선 푸르덴셜생명 부장, 김종극 롯데카드 상무, 김천식 전북은행 실장, 박광춘 손보협회 상무, 김정아 금융투자협회 실장, 박성근 신보 실장, 박진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이사, 방태진 손보협회 부장, 백인균 산업은행 실장, 서지훈 한화생명 상무, 소순영 생보협회 부장, 손동섭 농협은행 실장, 손병관 신한카드 본부장, 손을식 삼성화재 상무, 송치호 KB투자증권 이사, 신경철 삼정KPMG 전무, 신봉수 하나카드 팀장, 신홍섭 KB금융 상무, 안영근 하나금융 전무, 안준식 신한금융 부장, 양경식 하나금융투자 상무, 양해환 금감원 공보팀장, 유정선 하나금융 팀장, 윤재구 현대카드 팀장, 이경희 은행연합회 실장, 이근 농협중앙회 상무, 이기동 미래에셋증권 상무, 이남주 미래에셋대우 실장, 이석현 현대해상 부장, 이연준 기업은행 부장, 이영찬 KB손보 부장, 이용혁 메리츠화재 부장, 이철우 삼성증권 상무, 이희주 한투증권 상무, 장정욱 KTB투자증권 전무, 장춘호 미래에셋생명 부장, 장화수 기보 실장, 전상훈 금융투자협회 상무, 정순영 수출입은행 실장, 조경순 대신증권 상무, 조윤서 여신협회 부장, 조일래 삼성생명 상무, 주명진 NH투자증권 실장, 최광우 예보 실장, 최기훈 SC은행 상무, 최문석 롯데카드 팀장, 최문영 신한금융투자 실장, 최석진 비씨카드 상무, 최유미 블랙록자산운용 이사, 최혁규 한화손보 부장, 허갑승 씨티은행 팀장, 홍건기 은행연합회 상무, 황상민 삼성화재 부장, 황성민 삼성자산운용 부장, 황승준 한화자산운용 상무 ■ 입주사 및 관계사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박용상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유지환 스포츠서울 대표, 이성일 스포츠서울 사장, 박선화 스포츠서울 전무, 김상혁 STV 회장, 전재성 퀸 대표 ■ 서울신문 사우회 이민섭 전 문화체육부 장관, 신우식 전 사장, 이동화 전 사장, 신동식, 김소선 서우회 회장 ■ 이 밖에 참여해 주신 분들 임종하 남대문경찰서장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기념 및 서울마당 개막 행사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관계로 명단에서 빠진 분이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새누리 양성평등 포럼’ 참석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새누리 양성평등 포럼’ 참석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여성이 행복한 대한민국,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2016 새누리 양성평등 포럼’에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여성의 사회참여가 확대되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과거에 비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 경력단절 문제 등에서 여성이 체감하는 불평등은 해소되지 않고 특히 의사결정시스템에서의 여성비율이 현저히 낮은 수준임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인 여성이 직면한 이 같은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차별없는 대한민국·양성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권과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의 1부 순서에는 ‘여성이 행복한 대한민국,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 아래 Session 1. 여성이 안전한 나라, Session 2. 일·가정 양립이 바로 서는 나라, Session 3. 여성의 정치참여가 활발한 나라 세 부분의 주제발표를 통해 여성 인권, 고용과 복지, 정치참여 문제를 토론하였다. 1부행사에는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박명재 사무총장 등 주요당직자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당 소속 국회의원, 중앙 및 시도당여성위원회 위원, 당 소속 여성 지방의원, 여성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혜경 의원은 “최근 여성 상대 강력범죄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여성 혐오 남성 혐오 등 때 아닌 편가르기 논란이 있었다.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보는 것이 평등의 개념이다. 여성과 남성에게 절대적인 평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서로 같음과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나아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에 곳곳에 만연해있는 불평등을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 양립 실천을 통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종민◇고위공무원 전보◇출입국정책단장 장세근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청소년정책과장 김숙자◇과장급 승진△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 박선옥 ■국방기술품질원 ◇임명△품질경영본부장 박영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약기기개발단장 윤경식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신약·차세대바이오분야 단장 김재상 ■신라대 △재정지원사업 총괄본부장 김영일△MICT 융합공과대학 학장 직무대리 김순호△MICT 융합공과대학 부학장 직무대리 전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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