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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전 정유라 감쌌던 강은희 여가부 장관, 울먹이며 “죄송하다”

    2년 전 정유라 감쌌던 강은희 여가부 장관, 울먹이며 “죄송하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 정씨를 감쌌던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서 돌이켜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고 잠이 오지 않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일방적으로 최순실씨와 관련된 모든 것을 비호하려던 의지는 전혀 없었다”면서 “돌이켜보면 그 때 자료를 보고 판단했는데, 조금 더 면밀히 앞뒤 정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게 주어진 시간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울먹이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014년 4월 11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속기록을 공개하면서 강 장관을 포함한 당시 교문위 여당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정씨의 승마 특혜 의혹을 감싼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의원이던 강 장관은 “정유라씨에 대한 사실들은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밝혀졌다고 보는데,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유진룡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나치게 과장돼 있고 허위가 많이 있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희정 전 장관 ‘정유라 비호 논란’ 해명…“혼자 나와 1등한 줄 몰랐다”

    김희정 전 장관 ‘정유라 비호 논란’ 해명…“혼자 나와 1등한 줄 몰랐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를 비호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JTBC ‘뉴스현장’에 나와 “정부나 승마협회 자료만 보는 게 아니라 다른 자료까지 면밀히 살펴보지 못한 점은 저희의 실책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 전 장관은 새누리당 의원이었던 2014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유라는) 2007년부터 2014년 3월까지 거의 모든 경기에서 1,2위를 휩쓸다시피한 선수”라며 “정치권에서 불건전한 세력들과 결탁해서 유망주를 죽이는 일을 하고 있지 않나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커지면서 김 전 장관의 과거 발언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김 전 장관은 “당시 안민석 의원이 대통령이 관여한 것으로 계속 거론해 정치 공세로 판단했다. 지방선거가 두 달도 안 남은 상황이라 여당에서 근거있게 반박하려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당시 여당 의원 7명이 정유라를 감씬 이유를 묻자 “당시 제가 받은 자료로는 정유라가 1,2위였다고 돼있지만 (대회에) 혼자 나왔다는 건 저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답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정유라 옹호 3개월 뒤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됐다는 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4대악 근절 등에 관한 정책을 입안했다”며 정유라 비호 발언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 “꼭두각시 정권”… 여성계 “치욕적”

    위안부 할머니 “꼭두각시 정권”… 여성계 “치욕적”

    김복동 할머니 등 시국선언 참여 “김병준 교수, 박근혜 정권 인정” 국민대 학생 ‘총리 반대’ 움직임 주말 집회에 3만~4만명 몰릴 듯 국정농단 파문을 부른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여성계도 동참하고 나섰다. 국민대 학생들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병준 교수에 대해 현 정권을 적극적으로 인정했다며 비판 성명을 내놓았다. 경찰은 주말인 5일 예정된 촛불집회에 시민 3만~4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을 교체하고 새 국무총리를 지명했지만 ‘기습 인사’, ‘불통 개각’ 등으로 여론은 더 악화하는 모양새다.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0)·길원옥(88)·안점순(88) 할머니와 관련 시민단체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시민단체로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동참했다. 이들은 “박정희 정권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박근혜 정권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역사를 팔아먹은 꼴”이라며 “이것도 모자라 국정을 주무르듯 한 또 다른 권력이 있었으니 더는 꼭두각시 정부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 윤병세 외교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또 전국여성연대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40여개 여성단체는 이날 서울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당선됐지만 여성들에게 더 큰 치욕을 안겨 줬다”며 “답은 하야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진보 성향 여성단체들의 모임인 한국여성단체연합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미 자격을 잃은 박 대통령은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비서실장 등 인사를 기습적으로 발표하는 등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대 학생들은 ‘박근혜 정권의 면피성 총리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대 학생들’을 꾸렸다. 이들은 신임 총리 후보자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비판하면서 “박근혜 정권을 사실상 적극적으로 인정한 김 교수에 대해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의 감정을 느낀다”며 “이것은 김 교수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같은 국민대 구성원으로서의 문제 제기”라고 전했다. 또 건국대를 비롯해 충북대, 전북대, 부경대, 경북대 교수들이 각각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고려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서울대 총학과 한양대 총학 등이 학내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전남대·아주대·인하대 총학 등도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하는 선언문을 내놓았다. 이 외 부산대, 전주교육대, 경상대 등 전국 곳곳의 대학에서 시국선언뿐 아니라 백일장, 거리행진 등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시국선언에 불참하겠다고 했던 인제대 총학은 이날 교내 정문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최순실 게이트’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매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어지는 촛불집회에 1000여명씩 참여하고 있다면서 주말인 5일 오후 4시에 예정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2차 주말 문화제’에는 3만~4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고 백남기씨의 영결식이 열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박근혜 물러나라” 시국선언 동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박근혜 물러나라” 시국선언 동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김복동(91)·안점순(89)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평화나비네트워크 등 위안부 피해자 관련 단체들은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는 파탄과 파국의 정치를 당장 멈추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라고 촉구했다. 할머니들과 단체들은 “박정희 정권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박근혜 정권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대를 이어 역사를 팔아먹은 꼴”이라면서 “그도 모자라 국정을 떡 주무르듯 한 또 다른 권력이 그 뒤에 있었으니 더는 꼭두각시 정부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와중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재추진을 강행한다는 것도 도저히 묵과하기 힘든 일”이라면서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수장의 권리를 쥐고 있게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정을 떡 주무르듯 한 또 다른 권력이 대통령 뒤에 있었다”면서 “우리는 권력을 사유화한 꼭두각시 정부와 도둑집단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할머니들과 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퇴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위안부 피해자 지원과 기념사업 실시 일본에 위안부 문제 책임 확실하게 추궁 등을 요구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대통령 때문에 이 나라가 시끄럽게 됐으니 대통령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대통령이 물러나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은 “최순실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800억원을 훔칠 동안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100억원에 팔아넘겼다”면서 “야합을 주도한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야당의 반발에 부닥친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국정 운영의 동력을 잃은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총리 카드로 정국 수습에 나섰다. 청와대는 어제 신임 국무총리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달 30일 안종범·우병우 전 수석과 문고리 3인방을 물러나게 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단행된 인적 쇄신이지만 다소 서두른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청와대 비서실을 정비한 뒤 국회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거국중립내각에 버금가는 책임총리를 선임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번 개각이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국정 전환의 전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개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김 내정자 등 새 내각의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기로 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이 청문회를 보이콧하면 청문회 성사부터 불투명해진다. 여기에 여당 내 비박 의원들까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총리 내정 방식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이날 개각은 야당은 물론 황교안 총리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리는 이임식을 갑자기 준비했다가 취소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내각 공백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총리 내정자는 박 대통령으로부터 일주일 전에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지도부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청와대에 촉구한 게 교감하에 이뤄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다. 김 총리 내정자 앞에는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먼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는 것부터 녹록하지가 않다. 국회 청문회를 거부하기로 한 야 3당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문제가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당적 이탈을 고려하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김 총리 내정자는 정치적 뿌리는 야권에 두고 있지만 총리 내정 과정에서 야당과 사전 교감이 없었던 만큼 충분한 교감과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야당이 요구하는 법인세 인상 등 주요 법안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내각을 전면 개편하고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매듭지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책임총리로서 상징적인 조치도 필요하다. 총리 내정자는 그동안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왔던 만큼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책임총리로서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대북 문제 등 국정 전반에 걸쳐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국정 운영과 정책을 보여 줘야 할 짐을 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내무관료 출신 지방자치 전문가… 김병준 후보자가 추천

    정통 내무관료 출신으로 지방자치와 행정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참여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비서관 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과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 등을 거쳤다. 당시 2년간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의 추천으로 출범 2년째인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됐다. 대인 관계가 원만하고 소탈한 성격이지만 업무를 할 때는 뚝심과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아 내무부 관료 시절 한국시민자원봉사회를 설립했으며,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이사장을 지냈다. 2008년 여성가족부 차관에서 물러난 이후 줄곧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전남 영광(64) ▲광주고, 서울대 경영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석사, 동국대 행정학 박사 ▲행시 21회 ▲내무부 자치제도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행자부 지방재정경제국장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 ▲여성가족부 차관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세종로국정포럼 이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朴대통령 ‘김병준 책임총리’ 승부수…정국 격랑

    朴대통령 ‘김병준 책임총리’ 승부수…정국 격랑

    靑 “총리에게 내치 맡기는 형태” 김병준 “임종룡 내가 추천”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대표적 ‘노무현 정부 사람’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하고 호남 출신들을 장관으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자 야당은 일방적인 불통(不通) 인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주요 야권 대선주자들은 박 대통령의 하야(下野)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정국이 거세게 요동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일부에서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 후보자 지명과 함께 신임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후보자의 추천을 받아 노무현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씨를 내정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결국 김 총리 후보자는 지명과 동시에 각료 추천권을 행사한 셈이다. 출신지는 김 후보자가 경북, 임 후보자와 박 후보자는 호남으로, 사실상 야당 성향 인사들을 발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권이 요구하는 거국중립내각 취지를 살리기 위해 김 교수를 책임 총리로 발탁했다”며 “총리에게 대폭 권한을 줘 내치를 새 총리에게 맡기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각 구성도 총리가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현재 공석 중인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 등을 마무리한 뒤 김 총리 후보자에게 권한을 대폭 넘기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총리 후보자는 이날 박 대통령과 독대해 총리직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대에서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고 국정의 책임을 다할 총리를 지명하면서 단순히 전화로 했겠느냐”라며 대통령과 독대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일요일(지난달 30일)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박 후보자뿐만 아니라 임 후보자도 제가 (추천하는 데) 전혀 무관하지 않다”며 자신이 추천에 관여했음을 시사했다. 이런 시국에 총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저 역시 그런 의구심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겠다”고 답했다. 야당의 반대에 대해서는 “지금 이 시국에 어떻게 반대를 안 할 수 있겠느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분노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수용할지에 대해 “필요한 순간이 오면 숙고해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서울포토] 새 국무총리에 김병준… 개각 발표

    [서울포토] 새 국무총리에 김병준… 개각 발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2일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경제부총리 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장관 박승주 前여성가족부차관을 임명하는 등 개각을 발표하고 있다.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누구? 정통 관료... ‘사랑은 위함이다’ 책도 써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누구? 정통 관료... ‘사랑은 위함이다’ 책도 써

    박승주(64)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카이스트를 거쳐 동국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해 대통령비서실과 중앙인사위원회,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위 분과위원장과 사회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쳐 2007년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다. 특히 정부혁신분야 전문가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창설에 기여하고 초대 기획운영실장을 맡아 참여정부 초기 정부혁신 로드맵과제를 확정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앙정부 외에도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학부모 어머니 10만여명으로 구성된 시민사회자원봉사회를 결성해 중앙회 집행부회장과 청소년자원봉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여수엑스포 자원봉사 자문위원장을 거쳐 광주광역시 산하 싱크탱크인 광주발전연구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3년에는 명상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정신세계에 대한 강의 내용을 정리한 책 ‘사랑은 위함이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전 盧정부 정책실장…경제부총리 임종룡·안전처장관 박승주(종합)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전 盧정부 정책실장…경제부총리 임종룡·안전처장관 박승주(종합)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 신임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발탁했다.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참여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 씨를 내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권이 요구하는 거국 중립 내각 취지를 살리기 위해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 교수를 책임 총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임종룡 경제부총리와 박승주 안전처 장관 모두 호남 출신이라는 게 눈길을 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현 상황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30일 대통령 비서실을 개편했고,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행정학 분야 전문가다. 대구상고와 영남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부터 국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시민사회 활동과 정부정책 자문 역할을 해왔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자문단장을 거쳐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 간사, 대통령직속 정부혁신 및 지방분권위원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2004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발탁돼 참여정부 정책을 총괄했으며,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 특보 등을 역임했다.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ㆍ종합정책과장ㆍ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을 역임했고,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NH농협금융지주회장을 맡으며 역량을 인정받아 장관급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됐다. 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행시 21회로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제2건국 운동지원팀장과 2002년 월드컵 ‘오필승 코리아’ 기획 등 월드컵 지원국장, 지방재정경제국장 등을 지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에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 기획운영실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는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 구역분과위원장 및 광주발전연구원장,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 부위원장, 행정자치부 지방재정분야 정책자문위원을 맡아 정책자문 역할을 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문체부 장관 “최순실 본 적도 통화한적도 없어”

    조윤선 문체부 장관 “최순실 본 적도 통화한적도 없어”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연결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순실을 본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최 씨를 만난 적이 없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윤선 장관은 여성가족부와 정무수석을 거쳐 문체부 장관에 임명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최순실씨가 조윤선 장관을 문체부로 추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라면서 “최순실의 국정유린은 문화체육계 장악에서 시작된 것”이라면서 최씨와 조 장관의 연관성을 제기했다.   조 장관은 “최 씨에 대해서는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한 것 밖에 없다”라면서 “최씨와는 일면식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도종환 의원의 사과 요구에 조 장관은 “사과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문체부와 관련된 사업들에 법령 위반이나 사익 도모 등이 있었는지 점검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하고 모든 법적, 행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제리 산모 억울한 죽음 잊지 않고 달랜 정선경찰

    이달 초 알제리 대사관에서 경찰청으로 공문이 날아왔다. ‘고(故) 보렐리(가명)의 사망사고 처리 감사장’이라는 제목이었다. 알제리 대사관은 공문에서 ‘주한 알제리 대사관의 이름으로 정선경찰서장님과 관계자분들, 특별히 유병국 경사님께 무한한 감사를 표시하고자 서신을 송부한다. 고인이 되신 알제리 국적 보렐리의 사망 및 시신 운구와 관련하여 팔방으로 애써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 경사에게는 ‘팔방으로 애써 주시어 고인이 본국에 묻힐 수 있도록 시신의 운구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연은 이랬다. 지난 8월 23일 강원 정선군 한 주택 앞에서 다문화가정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한국인 남편 신모(48)씨가 승용차 안에서 알제리 국적의 아내 보렐리(34)를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인근 나무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렐리는 만삭의 몸으로 출산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태였다. 신씨의 동생이 형의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를 치렀지만, 정작 범죄 피해자인 보렐리는 아무런 연고가 없어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채 며칠이 흘렀다. 정선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서 피해자전담경찰관으로 일하는 유병국(40) 경사는 이런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 관련 기관에 도움을 청했다. 유 경사는 먼저 알제리에 있는 유가족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잘 연결이 되지 않자 여성가족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다행히 강원랜드 복지재단에서 시신 항공 운구비와 시신 보관료 등 958만원을 지원했고, 정선군청에서도 장례비 75만원을 지원했다. 뒤늦게 알제리 대사관을 통해 연락을 받은 피해자 보렐리의 삼촌이 알제리에서 한국으로 날아왔다. 보렐리의 삼촌은 “이슬람교에서는 시신을 화장하지 않아 시신을 그대로 알제리로 가져갈 일이 걱정이었다”며 “1000만원이면 알제리에서는 집 한 채를 살 정도로 큰돈인데, 한국에서 이렇게 도와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유 경사는 “먼 이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외롭게 지내다 만삭의 상태로 사망했는데 장례까지 치를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31일 말했다. 유 경사는 “피해자전담경찰관으로 일하며 많은 피해자를 도와줬지만, 이번 사건으로 감사장을 받고 나니 볼 때마다 피해자가 생각나 사물함에 넣어 놨다”며 “남의 나라에서 죽은 것도 억울한데 장례비까지 형편이 어려운 유족이 비용을 부담하게끔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 특혜 의혹에 똘똘 뭉쳐 반발했던 새누리 의원들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 특혜 의혹에 똘똘 뭉쳐 반발했던 새누리 의원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특혜 의혹이 2년 전 처음 불거졌을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이 똘똘 뭉쳐 정유라 씨를 감쌌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014년 4월 8일 대정부질문에서 “청와대의 지시로 국가대표가 되기에 부족한 정유라(당시에는 개명 전으로 정유연) 씨가 승마 국가대표가 됐다는 제보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후 다시 열린 2014년 4월 11일 교문위에서 안민석 의원은 “정유라 씨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지 하루 만에 승마협회장을 비롯한 5명의 이사들이 사퇴했다. 압력이 작용하지 않았나”, “정유라 씨는 마사회 선수들만 이용할 수 있는 마장에서 훈련하고 있다”는 등의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이에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제히 해당 의혹을 반박했다. 다음은 당시 회의록에 나타난 의원들의 주요 발언. 이에리사 의원 “이 선수의 경기실적을 들여다봤더니 유망하고 전적이 뛰어나다. 이런 문제가 왜 불거졌는지, 이 선수의 장래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박인숙 의원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가 인격모독이 되고 있다. 제보가 잘못된 것이라면 (제보자의) 사과를 꼭 받아달라.” 김희정 의원(전 여성가족부 장관) “단순하게 이 선수의 부모님이 누구이고 윗대 어른이 누구라는 이유로 이렇게 훌륭한 선수에 대해서 음해를 하는 것은 문체부가 두고 보고 있으면 안 될 일이다.” “불공정 세력이 정상 세력을 몰아내려고 하는 움직임에 문체부가 아주 단호하게 대처해 달라. 이 부분에 의지를 밝혀달라.” 강은희 의원(현 여성가족부 장관) “정유라 씨에 대한 사실들은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밝혀졌다고 보는데,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나?”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자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정윤회 씨가 세기는 센가 보다. 따님 문제가 의혹이 제기되니 모든 의원이 질의를 하고 부처에서도 적극적으로 답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이 문제를 제기했던 안민석 의원은 31일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은 같은 자료를 갖고서 발언을 나눠서 한 것으로 보인다. 대체 누가 자료를 만들었겠나”라면서 “누가 조직적 발언을 요청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열린세상] 평생 ‘평생교육’이 필요하다/이창원 한성대 교수·학교법인 창성학원 이사장

    [열린세상] 평생 ‘평생교육’이 필요하다/이창원 한성대 교수·학교법인 창성학원 이사장

    거리는 “취업만 한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취업준비생들로 넘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설사 취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끝이 아니다. 취업은 또 하나의 시작일 뿐이다. 왜냐하면 대부분 취업과 동시에 재취업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 1970~80년대만 하더라도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그 지식을 갖고 직장에서 평생을 지내도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어림도 없다. 어떤 지식과 역량이라고 하더라도 소위 그 ‘수명’이 너무 짧다. 그러니 취업을 하더라도 바로 재취업을 위한 자기 계발에 들어가야 한다. 즉 평생 ‘평생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전 생애에 걸쳐 성인의 지속적인 자기 계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평생학습체제가 구축돼야 한다. 게다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입학 정원의 대량 미충원이 예상되는 대학들은 지역사회에서 평생교육기관으로의 기능 전환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대학에서 평생교육은 이제 더이상 부수적인 기능이 아니다. 대학 스스로 지역의 성인 학습자 중심의 평생 직업교육 체제로 전환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다양한 평생교육 진흥 정책에도 불구하고 평생학습 참여율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성인학습 실태 조사 결과 2012년 35.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40.4%보다 약 5% 포인트 낮아 조사 대상 27개국 중 19위에 머물렀다. 또 2016년 교육부의 평생교육 예산은 교육부 전체 예산의 0.1% 정도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2023년에는 고교 졸업자 수가 39만명으로 현재보다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입학 자원의 감소는 대학의 평생학습체제 개편을 심각하게 요구하고 있다. OECD는 대학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시점의 대학 발전 시나리오로 평생학습 개방형 대학을 제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들은 여전히 학령기 학생 위주의 고등교육법령 등 탓에 평생 학습자들에게 적합한 체제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다. 후진학자(後進學者) 및 평생 학습자는 직장에 다니면서 대학에 다니거나 막상 공부를 시작하고도 계속하기가 어렵다. 또한 평생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업은 대학 내 학사 조직과 연계돼 운영되기보다는 부설 평생교육원 위주로 별도로 운영되는 등 교육의 품질 관리에도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려면 선취업·후진학 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학의 성인 전담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활성화돼야 한다. 후진학자 및 평생 학습자 친화적인 평생교육 대학 육성을 위한 고유의 전담 조직도 있어야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학칙 및 규정도 필요할 것이다. 나아가 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문화창조융합벨트 등과 연계해 취업 및 창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더 세부적으로 본다면 교원의 강의 시수를 상당히 유연하게 인정해 평생교육 과정에 전임 교원의 대폭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대학평가지표도 후진학 체제로 전환하는 대학에 불이익이 없는가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평생교육이 활성화되려면 당연히 부처 할거주의의 폐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융합형 추진 과제가 제대로 추진되려면 교육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수행되는 평생교육 관련 정책이 제각기 추진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노동·문화·복지의 융합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부처 간 연계와 조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평생교육 정책은 교육·인력·문화·복지를 총괄하는 국가 수준의 교육정책인데 평생교육은 국가의 생산성 향상과 사회 통합, 개인의 복지 수준 증진을 위해 엄청나게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평생교육이 우리나라에서 충실히 실현되려면 국가 수준의 추진체계 재확립과 투자 재원의 안정적 조달, 평생학습 인프라의 조속한 정비 등이 절실하다.
  • 여가부-전북도 2023 잼버리 유치 협력 눈길

    여가부-전북도 2023 잼버리 유치 협력 눈길

    여성가족부가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 한국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모범적인 협력체제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가 지난 7월 25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로부터 지원대상 행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그동안 전북도만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여가부는 물론 외교부 등 범정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북도는 강은희 여가부 장관의 적극적인 행보에 힘입어 대회 유치 성공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강 장관은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가 국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되기 전인 지난 5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참가해 대회 유치 홍보부스를 별도로 운영토록 하는 등 전북도와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6월에는 페루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 경제포럼 참석 당시 별도로 페루 스카우트연맹 총재를 만나 대회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8월에는 대구에서 열린 한국잼버리에 참석해 브라질 스카우트 부총재 등 해외 주요 인사들에게 우리나라가 대회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조언을 경청했다. 지난 8월 국제스카우트연맹이 대회 개최 예정지인 새만금지구 실사를 할 때에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나와 정부 차원의 유치 의지를 보이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 장관과 송하진 전북지사, 한국스카우트연맹 등은 득표 활동을 위해 세계 각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미국 휴스턴과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열리는 인터아메리카 스카우트 총회(34개국)에 참석해 대회 유치를 적극 홍보하고 득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일본, 노르웨이, 남미, 유럽 등에서 개최되는 스카우트 대회와 총회에 수시로 참석해 득표 활동을 벌였다. 여가부와 전북도가 공동으로 유치 활동에 나선 것은 경쟁국인 폴란드는 중앙부처가 중심이 돼 주도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23 세계 잼버리는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다. 세계 각국의 젊은이 5만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모험과 올바른 성장을 위한 건전한 교류의 장을 펼친다. 2023 잼버리는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163개 회원국이 6표씩(총 978표) 투표해 결정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중시설 여성 안전 고려 성별영향평가 지침 마련

    지방자치단체가 성별영향분석평가 때 여성 안전을 고려해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사항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여성 대상 강력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지난해 9월 ‘트렁크 살인’으로 불렸던 30대 여성 납치·살해사건과 올해 5월 서울지하철 강남역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묻지마 살인’이 대표적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성별영향분석평가 지침을 마련해 전국 243개 지자체에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전 부처와 시·도교육청, 지자체가 법령 제·개정 때 나타날 성별 영향을 사전에 분석해 평가하는 제도다. 이 외에도 성별 영향이 나타날 만한 각종 정부 정책이나 사업을 발굴해 분석 평가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공중 시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 지자체가 공중 시설·공간을 개·보수할 때 참고해야 하는 점검사항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주차장은 적정한 조도를 유지해야 하고, 차도와 분리된 보행안전통로를 설치해야 한다. 또 영유아 동반자, 임산부,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주차장은 전체 주차 대수의 10~20% 이상을 확보해 건물 출입구와 외부로 통하는 승강기와 가까운 곳에 지정해야 한다. 공중화장실 출입구 인근에는 폐쇄회로(CC)TV, 내부에는 비상벨을 설치해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성희롱한 뒤 협박까지… 뻔뻔한 여가부 서기관 징계 끝나자 바로 복귀

    여성가족부의 한 서기관이 여직원을 성희롱한 뒤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권익 증진에 힘써야 할 여가부 공무원이 직장 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희롱을 한 것이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복수의 여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저지른 서기관 A씨가 지난해 11월 직위해제된 뒤 올 2월 징계처분을 받았다”며 “A씨는 여직원이 성희롱 피해 사실을 호소하자 옥상으로 불러내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부서에 근무하던 여직원에게 전화통화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을 비롯해 회식 후 귀가 도중 또 다른 여직원에게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유발하는 말을 한 사실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 징계의결서 등을 통해 확인됐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A씨는 올 5월 복귀해 본부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국감에서는 지난해 ‘12·28 한·일 합의’에 따라 올 7월 출범한 ‘화해·치유재단’과 관련해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다. 김태현 재단 이사장과 외교부 장관 등의 증인 채택이 여당 반대로 무산된 것을 두고 야당의 성토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한·일 합의 관련 증인 채택이 무산된 이유가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이미 다뤘던 사안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은 여가부 핵심 사업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여가부가 한·일 합의 후 위안부 실태를 알리는 사업들을 중단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책정된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예산 4억 4000만원을 집행하지 않은 데다 내년 예산안에는 반영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강은희 여가부 장관에게 “(지난 국회에서) 여가위 위원을 맡았을 때 위안부 피해 실태 백서 발간을 촉구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 장관은 “지난해 난징대학살 문건의 유네스코 등재가 확정된 후 일본의 거부 반응이 워낙 크다”며 “지난해까지 (유네스코 등재가) 일본 정부 압박용 수단이었지만, 한·일 합의 후 달라졌다”고 답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위안부 합의 관련 강은희 장관 “피해 할머니 대부분 고마움 표현해”

    위안부 합의 관련 강은희 장관 “피해 할머니 대부분 고마움 표현해”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18일 열린 제20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여성가족부 첫 국정감사에서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 “대부분 할머니들은 찬성했고 합의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반대하시는 분들도 다소 있지만 현재 파악으론 소수다. 합의에 대해 찬반 여러 견해가 있는데 모두 존중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만들어진 화해·치유재단은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출연했다. 10억엔은 생존 할머니들과 유가족들에게 현금 지급될 예정이다. 그는 “무엇보다 한일 합의에 대해 일본 예산 출연이 더러운 돈이다, 굴욕적이다라는 일방적인 정의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 신청 이후 기록 유지, 보전할 필요가 있어 그 부분에 대한 예산을 집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가 화해·치유재단에 계획없이 운영비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 투입 예산이 기본이지만 정부의 아무 도움없이 운영되긴 어렵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원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여가부 국감은 여야 의원들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놓고 야당이 요청한 증인과 참고인 6명의 출두 무산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야당이 요청한 증인은 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 윤병세 외교부장관, 외교부 동북아국장이며 참고인은 김복동 할머니, 송기호 변호사,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다. 여가위 소속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은 “어제 야당 의원실의 보좌관 5명이 화해치유재단을 무단 방문해 사무실 개방을 요구하고 공무집행이라고 문을 열라는 협박을 했다”며 “화해치유재단은 비영리민간재단으로 국정 감사 대상 기관도 아니고 무리한 권한을 남용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증인 출석이 전부다 불발됐는데 (화해치유재단에) 아예 들어갈 수도 없이 ‘셀프 감금’을 하면, 아예 들어오지도 못 하게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민관 기관이라 하더라도 여가부의 운영비 1억5000만원을 받고 운영하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들어가지도 못 하냐”며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한화생명 치과·안과 ‘스마일 얼굴보장보험’ 한화생명은 치과 치료는 물론 안과, 이비인후과 질환의 수술비까지 보장하는 ‘한화생명 스마일 얼굴보장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치아치료를 주계약으로 보장한다. 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 치아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치료는 개당 최대 20만원이 보장된다. 틀니치료는 연간 1회 50만원, 임플란트는 연간 3개 한도로 개당 50만원이 지급된다. 최저 가입 보험료는 월 1만원이며 가입 연령은 20~60세이다. ●신한은행 ‘여성기업 성공지원대출’ 출시 신한은행이 여성이 경영하는 기업과 여성·가족친화적인 기업을 지원하는 ‘신한 여성기업 성공지원대출’을 출시했다. 대기업을 제외한 국내 법인 중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가족친화인증기업 ▲ 고용노동부 선정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연구개발인력 고용 우수기업에 최대 50억원을 대출해준다. ●국민은행, 치매 대비 ‘KB성년후견제 지원 신탁’ 국민은행이 치매와 노후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인 ‘KB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향후 치매 등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미리 계약을 체결하고 돈을 맡기는 것이다. 계약에 따라 치매가 생기면 치매 치료와 요양자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주말·야간 ‘365 신속한 발급’ 서비스 신한카드가 PC홈페이지로 신청하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365 신속한 발급’ 서비스를 개시했다. 주말은 물론 야간에도 모든 카드를 신청 후 30분 내에 발급받을 수 있다. 신한 FAN을 통해 모바일 카드는 즉시 발급되고, 실물 카드는 3~4일간의 제작 및 배송 기간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카드신청 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오후 10시다. ●현대증권 ‘해외주식 온라인 무료수수료’ 이벤트 현대증권은 해외 주식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30일까지 신규 계좌개설 고객 및 휴면 고객은 계좌 개설일로부터 3개월간 수수료(미국, 중국, 홍콩, 일본)를 받지 않는다. 거래금액이 30억원을 초과하면 추가로 3개월간 수수료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자동차·재산·주민세도 카드납부 가능

    환급세액 부풀리면 10% 가산세 2일 이상 무단 결석땐 가정방문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과세표준과 세액을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정하는 지방세 중 자동차세와 재산세, 주민세를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할 수 있게 한 지방세징수법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지금까지는 계좌 자동이체로만 허용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방소득세 과세표준 신고를 하면서 환급받을 세액을 부풀리면 초과된 금액의 10%를 초과환급신고가산세로 부과하는 지방세기본법 전부 개정안도 처리했다. 상속 포기자가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보험금을 받으면 상속 재산으로 간주해 피상속인의 지방세에 대한 납세 의무를 부담하도록 했다. 아울러 상속인 모두가 아니라 1명이라도 외국에 거주하면 상속인 전원에 대해 취득세 신고 납부기한을 6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한다. 상속 개시 당시 차량등록부에 등록된 차량이 천재지변이나 교통사고로 폐차되면 취득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취득 당시 건축물대장에 주택으로 등재된 경우로 한정했던 주택 취득세율(1∼3%)을 부동산등기부에 주택으로 기재됐거나 사용승인서를 받은 때도 적용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통과에 따라 의무교육 대상인 학생이 이틀 이상 무단결석하면 보호자에게 학교 방문을 요청하거나 가정 방문을 해 학생의 안전을 확인하고 출석을 독려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미취학 아동이 취학 예정 학교에 예정일 이틀 이내에 절차를 밟지 않을 때도 해당한다. 기존엔 7일 이상으로 규정했다. 시·도 교육청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과 함께 학생의 취학관리 전담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 학교 입학 때 보호자가 따로 학생의 주민등록등본을 내지 않아도 학교에서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해 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개정안은 내년 3월 1일 시행된다. 훈장, 포장 등 서훈을 취소할 수 있는 기준 형량의 하한선을 현행 ‘3년의 징역·금고’에서 ‘1년의 징역·금고’로 낮추고, 성폭력범죄 등에 대해선 형기와 무관하게 징역형 이상의 형이 확정될 땐 취소하도록 한 상훈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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