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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마이웨이 국민청문회 강행…한국당 “가족 뺀 청문회” 제안에 민주당 거부

    조국 마이웨이 국민청문회 강행…한국당 “가족 뺀 청문회” 제안에 민주당 거부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 “야당만 청문회 열자”민주당 “가족 증인도 청문회 연기도 다 받을 수 없어”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서 비롯된 정국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애초 2~3일 이틀간 열기로 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그런데 조 후보자가 직접 국민 앞에 모든 의혹을 밝히고 싶다며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야당의 반대와 부정적 여론을 무릅쓰고 ‘국민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딸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세우자고 고집하던 자유한국당은 증인 요구를 철회할테니 7일부터 청문회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시간끌기’ 전략이라며 거부했다. 그러자 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만이라도 ‘조국 청문회’를 열겠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2일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도, 청문회를 미루는 것도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합의대로 오늘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늘 청문회를 열 수 없다면 조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몫으로 넘기겠다는 뜻이다. 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한국당은 급히 태도를 바꿨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 증인을 양보할테니 법대로 청문회를 5일 이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사리에 안 맞는 가족 증인 채택을 포기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 청문회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대신 국민 청문회 카드를 빼들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조 후보자가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당에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며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간 불거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하나하나 해명할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는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못한 채 파행됐다. 송기헌 민주당 간사는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인사청문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고 그 다음 증인 채택을 하는 법사위의 오랜 관행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청문 실시 계획서, 자료 요구, 증인 채택을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다.이에 여 위원장은 “여당이 청문회를 하지 않는다면 절차를 밟아서 야당만이라도 국회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여상규 위원장 발언에’ 퇴장하는 민주당 위원들

    [서울포토] ‘여상규 위원장 발언에’ 퇴장하는 민주당 위원들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 위원들이 자유한국당 여상규 위원장 발언에 항의후 퇴장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민주당, 조국 청문회 예정대로... 한국당과 충돌 불가피

    민주당, 조국 청문회 예정대로... 한국당과 충돌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내달 2~3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조 후보자 가족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는 한국당 등 야당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내달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살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정해진 시간 내에 청문회가 성사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산회로 ‘내달 2일 예정됐던 청문회 개최는 사실상 어렵지 않는냐’는 질문에, 법사위 여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법률상으로는 내일, 모레도 합의만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당이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 출석을 고집하고 있어, 주말에 협상을 해서 법사위가 열린다고 해도 청문회가 2일 열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회 법사위원장이 한국당 소속 여상규 의원이어서 민주당만의 단독 개최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당에서는 조 후보자 가족을 청문회에 소환하기 위해서라도 청문회 일정이 다음달 4~5일로 미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난색을 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9월10일까지 인사청문회가 가능하다고 한다’는 질문에 “협상파트너로서 공개적으로 그분의 얘기에 반박하는 것은 삼갔는데 그것은 나 원내대표의 생각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송기헌 의원도 “인사청문회법상 (조 후보자 청문회를) 2일까지 하도록 돼 있다”며 “이후 (청문회를)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회가 2일이 지난 어느 시점에 (청문회를) 한다는 것은 대통령이 갖고 있는 송부 요청권을 침해하는 것이다.그런 의민에서 안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발생한) 전례 없는 일로 검찰개혁에 대한 조 후보자에 대한 견제, 검찰 내부의 저항은 아니길 바란다는 시중의 우려도 전달했다”며 “더 이상 반복되면 윤석열 시대의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조국 청문회, 내달 2일 개최 사실상 무산…여야 정면 충돌

    조국 청문회, 내달 2일 개최 사실상 무산…여야 정면 충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요구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1분 만에 산회했다. 산회가 선포되면 국회법에 따라 당일 전체회의를 다시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 늦어도 이날까지 마무리해야 했던 증인 채택과 청문 실시계획서 등 안건 채택이 불발되면서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여는 내용으로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고, 회의는 오전 11시 8분 개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지역 일정으로 불참해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석에 앉았다. ●민주 “청문회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에 참석했지만, 한국당에서는 김도읍 간사만 참석했고, 바른미래당 의원 2명과 대안정치연대 의원도 불참했다. 김 의원은 개의하자마자 “오늘 민주당 측에서 회의를 요구했으나 간사 간 합의된 의사 일정 등 안건이 없는 만큼 회의를 모두 마치겠다”고 1분 만에 곧바로 산회를 선포한 뒤 회의장을 나갔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강력 반발했다. 송기헌 의원은 “한국당은 처음부터 가족을 증인 부르는 것을 빌미 삼아 처음부터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김도읍 간사가 회의를 열자마자 바로 산회를 하는 것을 보면 2∼3일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은 “가족을 불러 여론재판을 하며 망신 주고 흠집을 내지 않으면 청문회를 하지 못하겠다는 태도로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이철희 의원은 “ 청문회는 공직 후보자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다. 국회는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최종 판단을 하도록 법에서 강제하고 있다”며 “증인 때문에 청문회를 걷어차는 것은 계속해서 정치공세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산회 15분 만에 회의장을 나왔다. 한국당은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법사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 오전에 송기헌 간사와 통화하고 만나서 이야기도 했지만 핵심증인 채택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누누이 말했지만 핵심 증인이 없는 맹탕 청문회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핵심 증인을 부르지 않겠다고 양보할 수도 없고 양보해서도 안되는 것 아닌가”라며 “조 후보자의 딸을 제외하고는 전부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증인 합의가 되더라도 국회법에 따라 송달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국 “청문회, 순연하는 것이 순리” 주말에 중인 합의가 된다고 해도 사실상 (송달) 절차를 밟기가 쉽지 않다”며 “순연되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또 “어렵게 증인 합의가 되더라도 출석하지 않겠다고 하면 합의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떳떳하다면 3일이면 어떻고 4일이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만약 여야가 기존 합의대로 다음달 2~3일 청문회를 개최하면 ‘증인 없는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청문회 5일 전 증인 출석요구서 송달 시한을 넘겼기 때문에 증인 출석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최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방식으로 증인을 출석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한국당은 ‘증인 없는 맹탕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다. 여야가 증인 명단에 합의하는 시점부터 증인 출석요구서 송달 기한인 5일 이후에 청문회를 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당장 31일 여야가 합의해 출석요구서를 송달한다고 해도 청문회는 다음달 5일 이후에나 가능하게 된다. 이 방법도 대통령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절차가 매우 복잡해진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청문 정국을 장기화해 추석 직전까지 끌고 가려는 모습이다. 반면 청와대 내부에서는 청문회 연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현재 보류 중인 ‘국민 청문회’를 재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청문회와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당 요구로 한국당 일단 법사위 참석... 공방은 지속될 듯

    여당 요구로 한국당 일단 법사위 참석... 공방은 지속될 듯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과 자료 요구, 증인 채택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법사위 행정실은 이날 여야 법사위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위원 외 7인의 위원이 오전 11시 법사위 전체회의를 개회하는 내용으로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개회 요구가 있었던 만큼 회의에 참석은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핵심 쟁점인 증인·참고인 채택 안건이 안건조정위에 회부돼 있고, 한국당은 증인·참고인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청문회 일정을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측 간 공방이 예상된다. 전날 여야는 실체적 진실을 위해서라도 조 후보자 가족이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는 한국당과 조 후보자 가족의 인권 보호가 우선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이 맞서면서 전체회의는 파행됐다. 현재 변수는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이 지역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데 있다. 경남 사천이 지역구인 여 위원장이 언제 국회로 올라올 지가 관건이다.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체회의 요구가 있었던 만큼 참석은 하겠다”면서도 “증인·참고인 채택 안건은 안건조정위에 회부하고 회의를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꼼수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인영 “조국 청문회 보이콧이 한국당의 본색…가족 볼모 안돼”

    이인영 “조국 청문회 보이콧이 한국당의 본색…가족 볼모 안돼”

    “9월 2∼3일 조국 청문회 일정 반드시 지켜낼 것”“여상규 법사위원장, 초등생 회의 진행만도 못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가족을 볼모 삼아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유한국당에 가족 증인 출석 요구를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마침내 한국당의 청문회 본색이 보이콧이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후보자의 딸, 부인, 어머니 등 전대미문의 일가족 전원을 증인으로 요구하면서 청문회를 출구 없는 미로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인사청문회의 목적은 대통령이 지명한 공직 후보자의 검증이지 가족을 피의자 심문하듯 몰아세우는 심문장이 아니다. 더더욱 합법적인 인격살인장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증인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조국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데 대해선 “증인 채택 논의를 매듭짓기 위해 정회해야 하는데도 (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위원장은 직권 남용으로 산회를 선포해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마저 막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초등학생의 회의 진행만도 못한 독단적·독재적 운영”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드시 9월 2∼3일로 합의된 대로 인사청문회 일정을 지켜내겠다”면서 “한국당은 오늘 오전 즉시 법사위를 소집해 합의한 대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처리해라”고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또 전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한국당의 반발 속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온갖 핑계로 논의를 회피하며 8개월 시간 낭비한 것은 전적으로 한국당이었다”며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에 참여할 의지가 있어 연동형 비례제를 포함한 비례대표 개선안을 내놓으면 협상을 통한 합의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가족을 불러도 실효성이 없다. 인사청문법 16조 등에 따르면 친족의 경우 불리한 증언과 답변을 거부할 수 있어, 증인 채택 실효성이 크지 않다”면서 “한국당은 무리한 주장으로 청문회를 연기·무산시키려 하지 말고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이 이번 주말 또다시 장외투쟁에 나선다고 하는데 해야 할 일은 인사청문회, 민생법안과 예산결산 심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의원들은 장외로 나갈 것이 아니라 경찰에 출석해야 하며 경찰과 검찰 역시 불법 폭력 증거가 뚜렷한 바, 강제구인을 포함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경찰 소환에 성실하게 임하지만, 한국당은 세차례나 불응하는 등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솔선수범해 법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출석한 우원식·강병원 “한국당 특권 뒤에 숨지 말라”

    경찰 출석한 우원식·강병원 “한국당 특권 뒤에 숨지 말라”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합의한 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을 막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일으킨 국회 점거·감금 사태 이후 여야가 서로 고소·고발한 가운데 우원식·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패스트트랙은 국회선진화법(2012년 개정된 국회법)에 따른 정당한 절차였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를 막아선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면서 “국회의원도 특권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통보에 응해야 한다”고 경찰 출석을 거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뒤이어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강병원 의원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본인에게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무더기로 고소해 법의 혜택은 누리려고 하면서도, 정작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폭력 사태를 이끌었던 주범으로서 법의 부름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요구한다. 특권 뒤에 숨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4월 24일 국회의장실 점거를 시작으로 지난 25일에는 보좌진과 당직자까지 총동원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운영위원회 회의실뿐만 아니라 법안을 접수하는 국회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하고 의안과 직원들을 감금했다. 또 패스스트랙에 반대하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대신 새로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한 채이배 의원의 사개특위 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채 의원을 6시간 넘게 의원실에 감금했다.현재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59명,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과 문희상 국회의장 등 총 109명에 달한다. 경찰은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순서대로 국회의원들에게 출석을 통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석 요구서를 받은 국회의원 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28명, 자유한국당 의원 38명, 정의당 의원 2명 등 총 68명이다. 이들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17명과 정의당 의원 2명 등 19명이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했을 때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 등을 폭행했다면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한 명도 경찰서에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자유한국당의 정갑윤·여상규·엄용수·이양수 의원에게 3차 출석 요구서까지 보냈지만 이들은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2차 출석 요구서까지 받은 같은 당의 김정재·박성중·백승주·이만희·이종배·김규환·민경욱·이은재·송언석 의원도 경찰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고 있다.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앞으로도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여상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계속 출석을 거부하는 입장인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물론 거부죠”라면서 “패스트트랙은 매우 민감한 정치 문제다. 그 정치 문제를 수사기관 수사로 해결할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채 의원을 감금한 일에 대해서는 “불법(자유한국당은 채 의원의 사보임을 불법으로 보고 있다)을 막기 위한 정치적 행위가 왜 수사를 받아야 하나. 저는 이것이 형사법적으로 보더라도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본다. 그리고 이런 정치 문제가 이렇게 사법 처리 절차로 들어간다면 이것은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당의 뜻” 한국당 의원 경찰 출석 불응 재확인…체포 못할 듯

    “당의 뜻” 한국당 의원 경찰 출석 불응 재확인…체포 못할 듯

    “3차례 출석 불응시 체포영장 가능하나회기 중에는 체포 연기 등 난관 많아”지난 4월 국회 개혁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폭력 행위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고발 당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할 의사가 없음을 재차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체포 영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회의원들은 불체포특권에 따라 회기 중에는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될 수 없어 사실상 강제 수사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했다”면서 “네분 다 당의 입장을 따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3차례 출석 요구서를 받고도 기한 내 출석하지 않은 의원은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 등 4명이다. 경찰은 이달 6일 이들 의원을 개별 접촉해 출석 의사를 확인했으며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것이 한국당의 입장이다.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을 묻자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패스트트랙 고발전으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109명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의원 68명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그러나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을 통해 한국당 의원들을 강제 수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으로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헌법 44조에 규정된 불체포특권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에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특히 회기 중에 국회의원을 체포 또는 구금하기 위해서는 국회로부터 체포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상황에서 쉽지 않다. 당초 이 법은 행정부에 의한 부당한 체포·구금으로부터 자유로운 국회 기능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료 의원들의 체포를 막기 위해 소속당이 일부러 임시국회를 여는 ‘방탄국회’를 소집해 불체포특권을 남용하는 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2005년 7월에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회의를 열어 이를 보고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의무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체포특권은 국회가 개회 중이면 내란·외환죄 등 제외하고는 체포할 수 없지만 개별 형사 사건일 경우는 회기 이외에는 3회 출석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해 영장에 의한 체포가 가능하다”면서 “그럼에도 국회 회기 중에는 체포를 연기하기도 하고 난관이 많다. 불체포특권은 굉장한 것”이라고 토로했다.지금까지 경찰에 출석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총 17명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한 명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출석하면서 “(의원들이) 국회 스스로 만들어놓은 국회 선진화법을 7년 만에 위반했는데, (경찰) 출석마저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당 당 대표는 검사, 원내대표는 판사 출신이지만 형사사법 체계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 그분들이 계셔야 하는 곳은 그때는 국회고, 지금은 이곳에 나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KT 부정채용’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된 이후 검찰을 피의사실공표죄로 고소한 한국당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는 “고소인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김 의원 측에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누구도 못 막은 조국의 법무부행...“검찰 개혁 의지” 반영

    누구도 못 막은 조국의 법무부행...“검찰 개혁 의지” 반영

    문 대통령, ‘검찰 집도의’로 조국 낙점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속도 낼 듯윤석열과 관계 촉각, 충돌 가능성도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 전 수석의 법무부행에 대해 우려섞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강행한 데에는 “이번에 실패하면 검찰 개혁이 어려울 것”이란 절박함도 깔려 있다. ‘검찰 집도의’로 낙점된 조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순간부터 검찰 개혁을 가열차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지난 2년 2개월 동안 문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으로 지내면서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의 큰 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다. 지난 4월 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국회 설득 작업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사권 조정 법안은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경찰에 수사종결권을 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공수처 법안은 검찰의 권한인 기소권을 공수처에 일부 이양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검찰 힘빼기’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 설득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기 현 법무부 장관은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검찰 내부 불만을 잠재우지 못하고 결국 ‘검찰 패싱’ 논란을 일으켰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도 이런 박 장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검찰과 법무부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기도 했다. 문 정부의 ‘2기 사정 라인’인 조 후보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는지도 검찰 개혁의 속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 총장은 지난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폄훼하거나 저항할 생각이 없다”면서 “좋은 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 겸허하게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취임 이후에도 아직까지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윤 총장이 문 전 총장처럼 검찰의 입장을 적극 개진할 경우 조 후보자와의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 총장과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선후배이긴 하지만 친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윤 총장은 취임 인사 차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조 후보자가)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좀 그렇지만 사람 자체는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오해가 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SNS 활동을 문제 삼은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 자체는 괜찮다는 걸 강조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윤석열 맞이한 여상규 법사위장 “패스트트랙 중립 수사 해달라”

    윤석열 맞이한 여상규 법사위장 “패스트트랙 중립 수사 해달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7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고발을 당한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예방했다. 윤 총장은 법사위원장실에서 여 위원장과 만나 “검찰을 여러 가지로 많이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이 가르쳐주시고 저희가 잘못하는 게 있으면 정확하게 지적해달라”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일 잘하기로는 총장님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여야 편향되지 않게 중립적으로 수사를 해주셨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이라며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를 언급했다. 윤 총장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오신환 원내대표와도 만났다. 손 대표는 “정권에 적극 협조하는 사람은 중용하고 정권 쪽을 수사한 사람은 좌천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강직함과 소신, 개혁 의지를 갖고 검찰 인사를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오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지켜내겠다’고 한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네 편 내 편 가르지 말고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듯 검찰 인사도 원칙을 지켜달라”고 했다. 윤 총장은 “앞으로도 검찰에 대한 기대와 질타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업무를 해나가는 데 큰 가르침으로 삼겠다”고 답했다. 문 의장은 윤 총장에게 ‘파사현정’(破邪顯正·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이라고 쓴 친필 휘호를 선물하며 “적폐 수사는 전광석화, 쾌도난마처럼 처리하지 않으면 국민이 지루해하고 잘못하면 보복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며 “검찰이 신뢰를 잃으면 권력에 치이고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8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예방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포토] 악수하는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

    여상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국회 법사위원장실을 예방한 윤석열 검찰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국회법 위반’ 한국당 3차 소환도 불응키로 결정…경찰 “법대로”

    ‘국회법 위반’ 한국당 3차 소환도 불응키로 결정…경찰 “법대로”

    나경원 “경찰에 견학 갔다오는 ‘출석놀이’로 야당 겁박”이해찬 “명백한 국회법 165조 위반, 알고도 위반”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와 관련해 경찰로부터 세 번째 소환을 통보 받은 자유한국당 의원 4명이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법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 등 강제조사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28일 정치권과 경찰 등에 따르면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는 한국당 이양수·엄용수·여상규·정갑윤 의원은 이번 주 출석하라는 경찰의 3차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 경찰 조사에 응하기로 방침을 바꾸지 않는 이상 출석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석 대상자인 의원실 관계자도 “당 입장이 정해져 있어 의원 한 명이 출석하겠다, 안 하겠다는 식으로 의견을 낼 수도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해당 의원들에게 두 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들은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수사에 응하는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사실상 경찰에 견학 한 번 갔다 오는 소위 ‘출석 놀이’로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경찰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이 강제적 수단을 통해 조사를 시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통상 고소·고발 사건에서 피고소인이나 피고발인이 출석요구에 3회가량 응하지 않으면 신병 확보를 위한 강제수사 방안을 검토한다. 한국당 의원들이 3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신청 등 신병 확보를 위한 강수를 둘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진행하면서 “법에서 정한 절차대로 처리하겠다”는 원칙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그러나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에는 국회 동의 없이 체포할 수 없다. 현재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으로 임시국회 개회 여부도 논의되는 상황이라 회기가 비는 시기에 기습적으로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자며 26일 바른미래당과 함께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출석 거부 횟수가 계속 늘면서 ‘국회의원 신분을 악용해 법 절차를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국민 여론이 악화하면 한국당 입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미 경찰에서 조사받은 민주당 백혜련·송기헌·윤준호·표창원·홍영표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은 모두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며 압박했다. 경찰은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영상 분석이 완료되는 순서대로 의원들을 추가 소환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20명에게 새로 출석을 요구했다. 29일 민주당 김두관·우상호·이종걸·김병욱 의원, 30일 김한정·신경민·이철희 의원, 31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 8월1일에는 민주당 권미혁 의원의 출석이 예정돼 있다. 다만 의정 일정 등에 따라 출석일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지난 4월 25일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편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을 추진에 반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민주당 등 여야의원 및 당직자들과 고성과 욕설을 주고 받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당시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이 국회법을 위반하는 범죄행위임을 알고도 불법을 저질렀다”면서 “형사소송법 처벌보다 국회선진화법 처벌이 더 무거운데도 한국당 의원들은 보좌진을 동원해 국회법 165조를 위반하는 행위를 자행했고 심지어 고발하라고 소리치는 사람도 있었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출석한 홍영표, “한국당, 특권 방패 삼지 말라”

    경찰 출석한 홍영표, “한국당, 특권 방패 삼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26일 경찰에 출석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물리력 행사와 몸싸움에 대해 “국회에서 불법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해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이번 문제를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상해)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경찰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선 “한국당은 더 이상 국회의원의 특권을 방패로 불법행위를 그냥 넘어가려고 해선 안 된다”며 “경찰 조사에 응해서 법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25~26일 벌어진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당시 패스트트랙을 진두 지휘했던 여당 지도부가 경찰 조사에 응하면서 한국당 의원에 대한 경찰 조사 압박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홍 의원과 같은 혐의로 고발당한 민주당 백혜련, 송기헌, 윤준호, 표창원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지난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했다. 다음주에는 민주당 10명, 정의당 1명 등이 경찰 출석 통보를 받은 상태다. 반면 지난주 소환 통보를 받았던 한국당 이양수·엄용수·여상규·정갑윤·김정재·박성중·백승주·민경욱·송언석·이은재·김규환·이종배·이만희 의원 등 13명은 모두 불출석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재차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8명을 새롭게 추가해 다음주 총 21명의 한국당 의원의 출석을 통보했다. 특히 이양수·엄용수·여상규·정갑윤 등 4명의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출석 통보다. 경찰은 이번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사건을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감금, 국회 의안과 사무실 점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앞 충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 앞 충돌 등 4가지 사안으로 나눠 수사하고 있다. 패스트트랙 고소·고발사건에 관련된 사람은 총 2000여명에 달하며 전체 피고발인수는 121명으로 그중 국회의원은 109명에 달한다. 소속 정당 별로는 한국당 59명, 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 등이다. 무소속 신분인 문희상 국회의장도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찰 ‘패스트트랙 수사’ 출석 안 한 한국당 의원들에 추가 출석 통보

    경찰 ‘패스트트랙 수사’ 출석 안 한 한국당 의원들에 추가 출석 통보

    지난 4월 법안들의 패스트트랙 처리(신속처리안건 지정)를 막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일으킨 국회 점거·감금 사태 후 여야가 서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출석 요구에 불응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출석을 다시 통보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그동안 출석 통지에도 불구하고 조사를 받으러 오지 않은 자유한국당 의원 13명에게 다시 출석을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두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자유한국당의 정갑윤·여상규·엄용수·이양수 의원에게는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고, 한 차례 불응한 같은 당의 김정재·박성중·백승주·이만희·이종배·김규환·민경욱·이은재·송언석 의원 등에게는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보통 세 차례 출석 통보에도 응하지 않으면 강제로 신병 확보에 나서는 수사 관행을 감안하면 경찰이 3차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의원들에게 어떤 조치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또 더불어민주당 11명, 자유한국당 8명, 정의당 1명 등 총 20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국회 의안과 앞에서 벌어진 충돌 상황과 관련한 의원들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현재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59명,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과 문희상 국회의장 등 총 109명에 달한다. 경찰은 이번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사건을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 ▲국회 의안과 사무실 점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앞 충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 앞 충돌 등 크게 4개로 나눠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송기헌·백혜련·표창원·윤준호 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출석한 민주당 송기헌 “출석 불응한 한국당은 법 위에 있나”

    경찰 출석한 민주당 송기헌 “출석 불응한 한국당은 법 위에 있나”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고발로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송기헌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빨리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선거제·검찰개혁 법안들의 패스트트랙 처리(신속처리안건 지정)를 막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일으킨 국회 감금·점거 사태 이후 여야가 서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검찰의 수사지휘로 수사 중이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5분쯤 경찰서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패스트트랙 처리 당시 저는 회의실 안으로 들어갈 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입장을 저지당하고, 의안 접수도 저지당한 국회법상 피해자”라면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겨냥해 “국회의원은 법 위에 있나. 국회의원은 수사기관에서 부를 때 안 와도 되는가”라면서 “빨리 나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의원 13명이 출석하지 않고 있다. 빨리 형사소송법에서 정한 절차대로 후속 조처를 해야 한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어느 국민이 경찰 수사에 응하겠냐”고 덧붙였다. 앞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백혜련·표창원·윤준호 의원도 자유한국당의 고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했을 때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 등을 폭행했다면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경찰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4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자유한국당의 정갑윤·여상규·엄용수·이양수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들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이후 경찰은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 9명에게 새로 출석을 통보했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정갑윤·여상규·엄용수·이양수 의원에게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주까지 아무도 경찰에 나오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출석한 표창원 “한국당, 하루빨리 ‘패스트트랙’ 조사 받아야”

    경찰 출석한 표창원 “한국당, 하루빨리 ‘패스트트랙’ 조사 받아야”

    자유한국당의 고발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경찰서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약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표창원 의원은 경찰의 출석 통보에 불응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판하며 “하루빨리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선거제·검찰개혁 법안들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되는 것을 막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일으킨 국회 점거·감금 사태 이후 여야가 서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검찰의 수사지휘로 수사 중이다. 표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했다. 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게 이뤄진 고발에 대해 성실하게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임할 것”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은 이번 조사 불응이 얼마나 큰 수사 차질을 일으키고 세금을 낭비하게 하는지 깨닫고 하루빨리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후 4시쯤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윤준호 의원은 “(패스트트랙 처리) 당시 저는 국회의원 본연의 업무인 의안을 접수하려고 했다”면서 “역으로 폭행을 당했는데 왜 공동폭행으로 고발을 당했는지 억울하다. 그런 부분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표 의원과 윤 의원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했을 때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 등을 폭행했다면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전날에는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앞서 경찰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4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자유한국당의 정갑윤·여상규·엄용수·이양수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들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모두 경찰에 별도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일정 조율 의사를 경찰에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이후 경찰은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 9명에게 새로 출석을 통보했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정갑윤·여상규·엄용수·이양수 의원에게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도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되레 자유한국당은 여당과 일부 야당 의원들의 경찰 출석을 문제 삼았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여당과 일부 야당 의원은 사실상 경찰에 견학 한번 갔다 오는 소위 ‘출석놀이’로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면서 “입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한심한 행태”라고 말했다.이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야당 탄압 운운하면서 경찰 소환에 불응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면서 “본질은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국회선진화법’(개정된 국회법)을 어기고 국회 회의장 부근에서 폭력으로 회의를 방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58명,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과 문희상 국회의장 등 총 108명에 달한다. 경찰은 이번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사건을 ▲채이배 의원 감금 ▲국회 의안과 사무실 점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앞 충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 앞 충돌 등 크게 4개로 나눠 수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표창원·윤준호 ‘패스트트랙 수사’로 경찰 출석…한국당은?

    표창원·윤준호 ‘패스트트랙 수사’로 경찰 출석…한국당은?

    선거제·검찰개혁 법안들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타는 것을 막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일으킨 국회 점거·감금 사태 이후 여야가 서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표창원·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윤준호 의원은 이날 오후 4시에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자유한국당은 표창원·윤준호 의원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했을 때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 등을 폭행했다면서 두 의원을 고발했다. 전날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표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영등포경찰서로부터 받은 피고발인 출석요구서를 사진으로 올렸다. 표 의원은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피고발인 출석 요구에 응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면서 “국회의원이 경찰 조사에 불응하고, 비협조하고, 직위와 권한을 이용해 (경찰을) 압박하거나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불체포특권의 효력 발휘를 위해) ‘방탄국회’를 소집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경찰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4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자유한국당의 정갑윤·여상규·엄용수·이양수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들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모두 경찰에 별도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일정 조율 의사를 경찰에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백혜련 의원도 전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억울하다고 하는데 뭐가 억울한지 모르겠다. 설령 억울하다면 나와서 어떤 부분이 잘못이고 어떤 부분이 억울한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소하 의원도 “패스트트랙 법안을 물리적으로 막아내고, 국민에게 부끄러운 행위를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 자유한국당이 엄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 9명에게 새로 출석을 통보했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정갑윤·여상규·엄용수·이양수 의원에게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출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패스트트랙 충돌’ 백혜련·윤소하 경찰 출석… 한국당은 ‘버티기’

    ‘패스트트랙 충돌’ 백혜련·윤소하 경찰 출석… 한국당은 ‘버티기’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충돌 과정에서 고소·고발된 국회의원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고소·고발로 국회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59명이 수사 대상인 자유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버티기를 이어 갔다. 한국당으로부터 당원과 당직자들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고발당한 백 의원과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백 의원은 “실질적인 피해자인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이 너무나 황당하다”며 “그러나 형사사법체계를 존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고 이것이 법치주의”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불법 폭력과 회의 방해를 주도했던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진 출두해 국민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후 3시 45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백 의원은 “사개특위 위원으로서 활동 정당성을 잘 말씀드렸고 한국당의 국회선진화법 위반에 대해 확실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생각보다 굉장히 상세하게 영상을 수집하고 분석했다”며 “한국당 의원님이 좀 긴장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반면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아무리 짓밟아도 새벽이 올 때까지 한국당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은 타깃 줄소환으로 야당 의원을 겁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여상규 의원 등 4명은 지난달 27일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 지난 9일에는 이은재 의원 등 9명이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이들은 경찰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포토] ‘패스트트랙 국회의원 첫 소환’ 백혜련·윤소하 경찰 출석

    [서울포토] ‘패스트트랙 국회의원 첫 소환’ 백혜련·윤소하 경찰 출석

    1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패스트트랙 고발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또 이날 패스트랙 고발건 관련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통보를 받는 자유한국당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경찰, ‘패스트트랙 고발’ 의원들 이번주 줄소환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대규모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주 현직 국회의원을 줄소환한다. 앞서 경찰은 자유한국당 의원 4명을 소환했지만 출석 거부로 무산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번 주중 더불어민주당 4명, 정의당 1명, 한국당 13명 등 국회의원 총 18명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사안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 ▲국회 의안과 사무실 점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앞 충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 앞 충돌 등 크게 네 가지다. 이날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6일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기로 했다. 17일에는 민주당 표창원·송기헌·윤준호 의원이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국회 의안과 사무실 앞에서 공동 폭행한 혐의로 한국당에 의해 고발됐다. 한국당에서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감금 혐의로 김정재·박성중·백승주·이만희·이종배·김규환·민경욱·이은재·송언석·엄용수·여상규·정갑윤·이양수 의원 등 13명이 소환을 통보받았다. 출석 여부에 대한 이들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중 엄용수·여상규·정갑윤·이양수 의원은 1차 출석요구에 불응해 2차 출석요구서를 받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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