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사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창사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600여명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재림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새끼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861
  • 장욱진의 색깔있는 종이그림전

    술을 보고 즐거워하되 이미 마실 수는 없는 ‘관주(觀酒)’의 경지에 든 애주가.그림에는 스승도 제자도 없다고 믿었던 미술교육자.손바닥만한 화면에해와 달,어린 아이,까치와 참새를 많이도 그린 예술가.그가 바로 살아서 전설을 낳고 스스로 그 주인공이 된 서양화가 장욱진(1917∼1990)이다.갤러리현대에서 15일부터 8월5일까지 열리는 ‘장욱진의 색깔있는 종이그림전’은거장 장욱진의 숨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진정한 대가란 무엇인가.소재나 제재에 구애됨 없이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가는 작가일 것이다.장욱진이 그런 사람이다.‘가장 한국적인 화가’ 장욱진은 유화나 먹그림 등에서 빼어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매직 마커(magic marker)를 주재료로 한 ‘색깔있는 종이그림’에서도 그는 자기의 색깔을 분명히 한다.장욱진은 “나는 ‘작지만 큰그림’을 그렸다.나는 심플하다”는 말로 자신의 삶과 그림에 대한 생각을밝히기도 했다. 장욱진은 종이그림으로 그림수업을 시작해 종이그림으로 화업을 마감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종이그림을 그린 것은 한국전쟁중 고향인 충남 연기군 동면에서 석달 가량 피난생활을 하던 때부터.그는 당시 캔버스가 없어 갱지에다,테레빈(turpentine)이 없어 석유로 유화물감을 개어 그렸다.장욱진의 종이그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하나는 화선지나 한지에 먹붓으로 ‘붓장난’을 한 이른바 먹그림.또 하나는 스케치북이나 낱장 갱지,수채화용 종이등에채색성 화구로 그린 색깔있는 종이그림이다.작가는 이 색깔있는 종이그림을‘매직그림’이라 불렀다.이번에 전시되는 100점은 모두 색깔있는 종이그림이다.대부분 70년대 중반 이후 그려진 것으로 어린이와 가족을 주제로 한작품이 주를 이룬다.어린이와 장욱진.순진무구의 외길로 치달은 장욱진에게어린이는 바로 구원(久遠)의 인간상이요 가장 순수한 원시적 심성의 상징이다.장욱진은 그 무구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우리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욱진의 가족사와 함께 그의 예술 일대(一代)도 엿볼 수있다.작가의 아내인 이순경 여사의 넉넉한 인간미,명정(酩酊)과 그림 사이를 넘나든 화가의 모습,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작품 속에 농밀하게 녹아있다.그 두드러진 예가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서 있는 ‘삼인도(三人圖)’란 작품이다.이것은 장욱진이 즐겨 그리던 가족도의 한 형태로 그림 속의 아이는 참척(慘慽)의 아픔을 안겨준 작가의 막내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신박약아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중병을 앓다 세상을 떠난 자식.이보다 더한 슬픔이 어디 있을까.그러나 장욱진은 언제나 그 아픔을 안으로만 삭이는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자세를 지켰다.그런 만큼 그의 불심(佛心)은 더욱 깊어졌고,불교를 소재로 한 좋은 작품들을 남겼다.이번 전시에서는 금강경의 속뜻을 담은 그림 ‘여래(如來)’를 선보인다.적멸(寂滅)의 언덕에 이르게 하는작품이다.금강경을 늘 곁에 두고 외웠던 그는 언젠가 “나는 그림으로 보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욱진의 색깔있는 그림전’에는 여러가지 축제적 성격이 가미돼 눈길을 끈다.입장료는 받지 않으며 쉬는 날 없이 전시한다.장욱진 특강(16,23,30일)·어린이 그림잔치(19일)·어린이 글잔치(26일)·토요음악회(24,31일)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02)734-8215김종면기자 jmkim@
  • 연말까지 도로이름 기준으로 주변 건물 번호 지정

    서울의 주소가 도로 이름을 기준으로 하는 선진국형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8일 올해 말까지 현재의 주소체계를 유럽,미국 등 선진국처럼 도로 이름을 기준으로 새롭게 바꾸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이용해 새 주소 전산화 및 지도 제작을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추진중인 ‘새 주소 부여사업’은 도로를 중심으로 주변의 작은 도로이름을 정한 뒤 다시 이것을 기준으로 집이나 건물에 번호를 매기는 것을 말한다.이에 따라 집이나 건물을 찾기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강남의 언주로와 이어지는 작은 도로는 ‘언주로1길’ ‘언주로2길’ 등으로,건물의 경우 정문이 있는 쪽 도로의 이름을 따서 ‘언주로1길 1’ ‘언주로1길 2’ 등으로 불리게 된다.건물의 번호는 길 오른쪽에 위치하면 짝수로,왼쪽이면 홀수로 매겨진다. 시는 도로 이름이 너무 많을 경우 기억하기 어렵다고 판단,전체 2만8,000개의 도로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큰 2,800개 도로에만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지난 해 새 주소 부여사업의 시범지역이었던 강남구의 경우 골목길을 포함한 961개의 모든 도로의 이름을 ‘한보람길’‘파랑새길’ 등 순우리말로 붙였다가 오히려 기억하기 어렵고 복잡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강남구청과 협의한 뒤 불필요한 길 이름을 최대한 줄이도록 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金대통령, 삼성차 문제 삼성이 풀어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삼성자동차문제와 관련,“결자해지 차원에서삼성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5박6일간의 미국및 캐나다 방문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잘못된 대출을 한 은행도 채권자의 책임을 다해 원만히 해결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삼성자동차문제 해결의 세 가지 원칙으로 ▲부산시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피해보상이 정당하게 이뤄져야 하며 ▲삼성자동차 종업원들의 권익이 보장되어야 한다는점을 들었다.김 대통령은 이어 “(삼성자동차문제는) 법적으로는 은행과 삼성 사이의 일이지만 정부는 남의 일로 방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원만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재벌개혁과 관련,“금년 내에 주력기업 개편 등 재벌과 합의했던 5가지 원칙을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특검제문제에 언급,“출국 전 김종필(金鍾泌)총리와 만나조폐공사문제와 옷로비 의혹 등 두 가지 한정된 분야에 대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동의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8·15를 계기로 많은 분들을 사면 복권시키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국가보안법도 다른 법률과의 문제,현실과의 괴리 등을 감안,개정 또는 대체입법할 생각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공산주의에 대한 반대와 국가안보를 지킨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만나 500㎞ 미사일 연구개발과 함께시험발사를 3회 정도는 해야겠다는 뜻을 전해 전문가협의에 맡기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최선을 다해 저지한다는 것을 당면목표로 합의했으며 일본과의 협조는 물론 중·러의 협조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 오일만기자 dawn@
  • 힐러리 군용기 이용 논란

    ?워싱턴 연합?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가 오는 7일 뉴욕주 상원출마를 위한 캠페인을 사실상 시작하는 것을 계기로 군용기 이용을 둘러싼윤리논쟁이 다시 점화될 조짐이다. 힐러리 여사가 금년들어 15차례 뉴욕을 왕래하면서 미 공군기를 이용한 데대해 그동안 공화당측이 꾸준히 포화를 퍼부었고 한 민간단체는 법정 문제로비화시킬 움직임을 보여왔다. 짐 니컬슨 공화당 전국위원장은 그동안 힐러리 여사의 뉴욕여행이 사실상상원출마 운동을 위한 것이었다고 지적하며 군용기 사용비용 분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힐러리 여사측은 금년 총 15일간의 뉴욕 체류중 3일간은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한 영부인 자격이었으며 나머지 12일중의 30%정도가 개인의정치적 목적을 띤 것이었을 뿐 나머지는 정치자금 모금행사등 공적인 활동을위한 것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의 규정에 따르면 힐러리 여사가 자신의 상원출마운동의 일환으로 여행했다면 설령 일부 공식적인 업무가 일정에 들어있었더라도 1등석 기준의 요금을 환불해야한다.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27)한승헌의 ‘어떤弔辭’(중)

    ▲ 한승헌의 '어떤 弔辭'(중) 1975년 1월23일 한승헌 변호사가 수사당국에서 일단 풀려난 뒤부터 재연행당한 3월21일까지의 두 달 동안은 반유신독재운동의 전환기로 접어든 격동의연속이었다. 박정희독재정권은 1974년 긴급조치 1·4호로 300명 가까운 민주인사와 학생들을 구속했으나 국내외의 강력한 비판에 굴복하여 1975년 2월 15일 상당수를 석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바로 이 날 밤 9시40분 영등포구치소에서 풀려난 김지하 시인이 “종신형을 받았는데 벌써 나오다니…세월이 미쳤든지 내가 미쳤든지 아니면 둘 다 미쳤든지”란 출소소감은 당시의시대적인 분위기를 단적으로 축약해준다. 여기에다 1974년 말 동아일보의 자유언론실천운동을 선두로 시작된 언론자유화 운동은 해가 바뀌자 조선·중앙·문화방송 등 각사들로부터 언론자유실천 결의문이 채택되는 등 독재정권은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었다. 이때의 유명한 사건이 바로 관계당국의 개입으로 동아일보에 대한 일체의 광고게재 중단사태이다. 역사상 유례없는 광고란 백지 신문이 나오는가 싶더니이내 독자들의 격려광고가 쇄도하는 자유언론 실천 기간이 잇따랐다.바로 이런 과정에서 김지하 시인은 ‘동아일보’에다 ‘고행…1974’(1975년 2월25일∼27일)를 연재했는데,그 알맹이는 긴급조치 아래서 일곱 사형수를 낸 인혁당 사건의 허구성을 그 사건 당사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밝혀내는 것이었다. 바로 이 글 때문에 김지하 시인은 3월13일 당시 성북구 정릉동 소재의 박경리 여사 댁 앞에서 연행,재구속 수감당하고 말았다. 이런 역사적인 격랑 속에서 한승헌 변호사는 무엇을 했을까.국제앰네스티한국위원회 창립발기위원이자 이사였고 민주회복국민회의 중앙위원,자유실천문인협의회 이사,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인권위원이었던 그는 각종 선언문의발표자에다 동아일보 격려광고 기탁 주동자 등으로 이미 깊숙이 던져진 반독재 투쟁의 대열 속에서 몸을 뺄 처지는 커녕 지도적 위치에 서 있었다. 여기에다 결정적인 계기가 닥친 건 바로 김지하 시인의 구속이었다. 한 변호사는 서둘러 김지하 변호인단을 구성,3월19일 서울지방검찰청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는데,의외로 그 반응은 빨라서 곧장 정보부로부터 변호인 사퇴를 종용받게 되었다. 이미 지난 1월에 취조해둔 ‘어떤 조사’로 언제든지 필요하면 반공법 위반으로 입건할 수 있다는 위협에도 아랑곳 없이 변호인의 기본자세인 권리와의무를 들먹이며 냉정히 거절한 그에게 이튿날에도 똑같은 전화가 걸려왔으나 역시 냉정히 사퇴를 거절했다. 그리고 3월21일 밤.그는 시내 어느 모임에서 곧바로 낯익은 남산 지하실로연행,이틀만에 서울구치소에 수번 2111번으로 수감되었다.요즘과는 달리 당시에는 반공법 피의자에겐 철저한 독거수용으로 일체의 접견이나 도서 반입을 엄금시켰던 시절인데다 특히 변호사란 특수 신분을 감안하여 검찰의 심문조차도 구치소 안에서 실시하여 그야말로 수감자로 하여금 처절한 고립감을주입시킨 때였다. 정치적인 의도가 분명한 사건이기에 석방은 시간문제일거라는 예측이 없지않았고,더구나 검찰총장이 한 원로 법조인에게 석방을 귀띔까지 해주었건만“중정과 청와대 쪽에서 완강히 제지하는 바람에 검찰총장의 모처럼의 언명이 빈말처럼 되어버렸다”(한승헌 ‘시국사건 변호에 대한 보복’)는 대목에서 읽을 수 있듯이 ‘어떤 조사’ 필화사건도 결국은 필화가 겪어야할 운명은 다 치를 수밖에 없었다. 법조계와 문학예술.언론계가 망라되다시피했던 석방운동과 당시까지는 단일사건으로는 가장 많았던 104명의 변호인단 구성 등 숱한 삽화를 남기면서 제2심에서야 간신히 집행유예로 석방된 한 변호사는 1980년 5월 광주항쟁사건에 연루되어 두 번째 옥고를 치르느라 변호사로 복권된 것은 1983년에 이르러서였다. [임헌영 문학평론가]
  • 金대통령 美·캐나다 순방-마지막날 행보·뒷얘기

    ?오타와 양승현특파원?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밤(한국시간) 기자간담회,총독관저 기념식수 등으로 캐나다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미국과 캐나다 5박6일 방문이라는 비교적 짧은 일정 속에 무려 33개의 공식일정을 소화한 탓인지 여러 뒷얘기도 남겼다. ■캐나다 경제인 접견·총독관저 기념식수 김 대통령은 캐나다 출발 직전 국빈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총독관저에서 르블랑 총독 내외가 지켜보는 가운데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우리의 전통 수종인 가문비나무 한 그루를 기념식수했다.김 대통령은 식수 후 “한·캐나다간 돈독한 우의를 상징하는 이나무가 잘 자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숙소인 총독관저 메인 다이닝룸에서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아그라사,SNC사 경영진 등 캐나다 주요 경제인을 접견하고 교역·투자 부분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증진되길 기대했다. ■공식만찬 김 대통령 내외는 공식만찬이 열린 캐나다 국립미술관 현관 입구에서 크레티앵 총리 내외의 영접을 받고 기념촬영을 한 뒤 캐나다‘7인그룹’작품 전시실을 둘러봤다. 이어 만찬에서 김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나는 21세기 평화의 시대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100년이 넘는 한·캐나다 두나라의 우정과 93년 이래 발전시켜온 특별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새 천년을향한 협력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순방 뒷얘기 순방 도중 외국 인사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김 대통령의 빡빡한 일정과 건강. 6일 크레티앵 총리 주최 공식만찬때 우치다 캐나다 주재 일본대사 부인은 옆 자리의 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에게 “70세가 넘은 것으로알고 있는데, 저러고도 피곤해 하지 않느냐”고 김 대통령의 건강에 관심을표명했다.박 수석은 크레티앵 총리와 얘기중인 김 대통령을 보면서 “저렇게 계속 말씀하시는 것을 봐라.나는 조금 전 크레티앵 총리 만찬사때 깜박 졸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워싱턴 도착 후 1시간 만에 가진 한·미 정상회담 뒤에는 하루 정도 몹시 피곤해 했다는게 수행원의 전언이다. 김 대통령은 오·만찬때 초청 인사와 얘기를 나누느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숙소로 돌아오면 번번이 수행원들에게“라면을 빨리 끊이라”는 지시를 했다는 전언.김 대통령이 이번 순방기간 동안 먹은 라면은 모두 7개로‘김치와 육개장라면’이었다고. 청와대측은 이를 위해 미리 5박스나 준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3일 한·미 정상회담 도중 코소보 중국대사관 오폭이후 냉각된 대(對)중국관계 개선책에 관해 김 대통령의 조언을 구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미국은 중국과 관계 악화를 바라지 苛쨈蔑구? 두차례나 화해 방안을 물었다는 것. 김 대통령은 이에 “중국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북한측 고위 인사에게 미국과 관계 개선을 희망했다는 발표를 한 것을 보면 중국도 미국과 개방적 관계를 가지려고 하는 것 같다”며 나름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 관계자는 “클린턴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중간에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설명해 향후 김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金대통령 캐나다 행보/”국내정치 혼란 국민힘에 의해 극복될 것”

    [오타와 양승현특파원] 미국 방문을 끝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5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도착,2박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크레티앵 캐나다총리는 6일 새벽 국회의사당 총리집무실에서 20여분 동안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특별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캐나다측 듀도와 의전장의 안내로 총리집무실에 도착,입구에 서있던 크레티앵총리와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한차례 회담을 한 구면인 탓인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북 포용정책,양국경제협력 등을 주제로 회담에 들어갔다. 캐나다측은 한국의 원자력사업에 캔두형 원자로를 가진 캐나다의 참여를 요청했으며,한국측은 시장원칙에 따른 공정한 처리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과 크레티앵총리는 특히 ‘인간 안보(Human Security)’측면에서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비롯,인류의복지와 인권향상을 위한 양국간 협력에전폭 공감했다.이어 국무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45분여 동안 확대정상회담을가졌다.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공식수행원이,캐나다측에서는 외무·통상장관 등 7명이 참석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접견 및 전몰용사 기념관 헌화 정상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은 국회의사당 2층 코먼웰스룸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접견했다.김대통령은질다 몰가 상원의장의 소개로 캐나다측 의회 영접인사들과 가볍게 악수를 나눈뒤 코먼웰스룸으로 입장,미리 설치된 연단 앞에 서서 참전용사들로부터 환영인사를 받았다.김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열망이 오늘의 한국을 만든 밑거름이 됐다며 이들을 위로했다. 김대통령은 고든 스트라디 회장과 레 피터 총무 등 참전용사회 임원들과 악수를 나눈뒤 의사당 3층에 있는 전몰용사 기념관으로 이동,헌화했다. ■공식환영식과 국빈오찬 김대통령과 이희호(李姬鎬)여사는 5일 밤 총독관저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따뜻한 환영을 받았다.김대통령은환영식에서 “캐나다 방문을 통해 국가간 협력의 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두나라는 앞으로 돈독한 우정을 바탕으로 태평양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양국 우의를 강조했다. 이어 김대통령 내외는 총독관저 볼룸에서 르블랑 총독내외가 주최한 국빈오찬에 참석,연설했다.소접견실에서 크레티앵총리 내외와 인사를 나눈 김대통령 내외는 총독내외의 안내를 받으며 오찬장으로 이동했다. 김대통령은 오찬 답사에서 “우리 두나라가 과학과 문화·교육 등 다양한분야에서 손을 잡을 때 새천년엔 평화와 번영을 향한 보다 많은 기회를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포간담회 김대통령은 5일 오전 오타와 샤토로리에 호텔에서 캐나다 교민 2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자신의 자유메달 수상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다시 독재정치가 나타나는 것은 꿈에도 상상할 수 없다”면서 “정치가 약간 혼란스럽지만 결국은 국민의 힘에 의해 극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국내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해외에 나가 있는 사람들도조국이 잘되면 체면이 서고 희망을 갖게 된다”면서 “한국은 48년 건국 이래 지금과 같이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없다”며 자부심을 고취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국내의 경제회복 과정을 설명하고 “나는 임기중 경제를반드시 개혁해 (한국이) 세계 일류국가가 되는 기초를 만들어놓겠다”고 말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 [양승현의 취재수첩] 필라델피아의 ‘DJ열기’

    그냥 서있기만 해도 땀이 비오듯 흐르는 4일 밤(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 홀 옥외광장.20세기 마지막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상 수상식이 거행된곳이다.60%의 시민들이 황금연휴를 즐기려 야외로 빠져나가 대도시가 텅 빈느낌을 주었으나 이곳 광장만큼은 달랐다.미국인들과 교민,그리고 여름휴가를 이용해 배낭여행을 온 한국의 대학생들로 가득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었고,이들은 아낌없이 찬사를 보냈다.짧은 연설도중 무려 10여차례의 박수가 터져나왔다.“나는 자유에 헌신한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고 연설을 맺을 때는 국경과 피부색을 떠나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축하했다.동북아의 한쪽,그것도 ‘분단된 작은나라’에서 이곳으로 옮겨와 살고있는 교민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넘쳐흘렀다. 김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수상 후보로 거론됐다.이곳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출신인 포글리에타 이탈리아 주재 미국대사가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그러나IMF 위기상황에서 ‘한가롭게’ 비칠까봐 애써 외면했다는 것이다.올해에도각국에서 엄청난 수상 희망자가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가곡 ‘그리운 금강산’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유메달을 목에 걸고“자유의 순례에는 가족의 도움이 컸다”며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를 소개한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 지도자임에 틀림없다.한국 정상으로서 가장 많이준비해야 하고,어렵다는 한·미정상회담을 ‘그 나이에’ 도착하자마자 거뜬히 소화해 낸 부지런한 지도자이기도 하다.클린턴 미대통령이 대(對)중국관계에 관해 조언을 구할 만큼 국제적 식견도 갖추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김대통령의 자유메달상 수상식을 두번째 헤드라인 뉴스로보도했다.미 성가대 대원이 무더위에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는 상황에서도수많은 미국인들은 자리를 뜰 줄 모르고 김대통령을 지켜보았다. 순방기간 이런 흐뭇한 일정이 계속 이어졌지만 정례적으로 보고되는 국내정치 소식이 김대통령의 마음을 간간이 어둡게 만들고 있다.
  • 金대통령 워싱턴 행보

    워싱턴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14시간10분간의 장시간 비행끝에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여장을 풀자마자 곧바로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들어가는 등 5박6일간의 ‘강행군’에 들어갔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장시간의 여행 끝인데도 별달리 피로한 기색 없이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시40분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에 들어갔다.회담에 앞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굳은 악수로 양국의 전통적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모습을 과시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1시간동안 계속된 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 등이 참석했다.미국측에서는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존 포데스터 대통령비서실장,샌디 버거 대통령안보보좌관 등이배석했다.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게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여유있고 친숙한 태도를 보였다.김대통령은 서해교전 사태와 관련,미국이 핵잠수함 등을 신속히 파견하는 등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양국간의 확고한 안보공조체제를 강조했다. 1시간여의 회담이 끝난 뒤 양측은 언론발표문 형식으로 각자 결과를 발표했다.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국빈방문이 아닌 실무방문이어서 공동기자회견이나 공동발표문은 없었다. 환영오찬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희호(李姬鎬)여사,공식수행원들과 함께 백악관 2층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새벽 2시30분 백악관에 도착,환영나온 클린턴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디플로매틱 리셉션 룸’으로 입장해 방명록에 서명했다.이어 클린턴 대통령의 안내로 칵테일장으로 이동한 김대통령은 대기중이던 양국 공식수행원을 클린턴 대통령과 번갈아가며 소개한 뒤오찬장으로 향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하지 않으냐”고 걱정했으나 김대통령은 “오랜 친구의 나라를 방문해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답했다. 페리조정관 면담 정상회담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숙소인 영빈관에서 페리대북정책조정관을 40분간 면담했다.김대통령은 페리 조정관이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권고안을 제시한 이후 북한측에 어떤 기류변화가 있었는지,또 페리 조정관이 최종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등에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배석자들은 전했다. 특파원 및 교포 간담회 김대통령은 페리 조정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영빈관에서 워싱턴에 주재하는 한국 언론사의 특파원 20여명을 접견하고 한·미간의 현안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김대통령은 이어 현지 동포 대표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이 복잡한 국내외 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경제위기 극복과 대북포용정책의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되는 만큼 안심하고 생활하라”고말했다. 이희호여사 일정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이희호여사는 회담장 옆 ‘옐로 오벌 룸’에서 힐러리 여사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이여사는 이어 현지의‘나라사랑 어머니회’ 간부 70여명과 1시간여동안 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의생활상 등을 들었다. 출국 행사 김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이에 앞서 2일 오전 서울공항 2층에서 10분간 간단한 출국 행사를 가졌다.행사장에는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내외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김중권(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 등 30여명의 당정 인사들이 나와 김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정상외교 홍보방 청와대는 2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상외교 홍보방’을 개설해 김대통령의 미국·캐나다 방문소식을 신속하게 제공한다.청와대측은 7일까지 김대통령의 주요 일정에 맞춰 공식연설문,보도자료,기자회견문 등을 한글과 영문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 金대통령 오늘 美·加순방 출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클린턴 미대통령과 르블랑 캐나다총독의 초청으로 5박6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각각 공식,국빈방문하기 위해 2일 오전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2일(한국시간 3일 새벽) 워싱턴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취임후 세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포괄적 대북포용정책의 일관된 추진을 재확인하는 등 두나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필라델피아를 방문,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상’을 수상하고 기념연설을 할계획이다. 이어 김대통령은 5일부터 캐나다를 국빈방문,크레티앵 총리와 한·캐나다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구축된 ‘특별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 심화시키는방안에 대해 협의한다.김대통령 내외는 오는 7일 오후 귀국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새달2일 한-미 정상회담…김대통령,미-캐나다 순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미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내달2일 출국한다.김대통령 내외는 이어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고 7일 귀국한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23일 발표했다.김대통령은 7월2일 워싱턴에서 취임후 3번째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대북포용정책의 일관된 추진과 양국간 대북 공조를 재확인한다. 양국 정상은 또 최근 서해 교전사태와 관련,두나라간 확고한 안보공조 태세를 재다짐하고,한국의 경제회복과 개혁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미국독립기념일인 4일 필라델피아에서 필라델피아협회가 인권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공로가 큰 세계적 지도자나 단체에 주는 ‘필라델피아 자유상’을 수상하고 연설을 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캐나다를 방문,크레티앙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비롯한 동북아지역의 안보문제와 국제정세 전반,한·캐나다간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버마 민주화’ 국제사회 관심 촉구

    아·태 민주지도자회의(FDL-AP)는 23일 서울 홀리데인 호텔에서 ‘버마 민주화를 위한 새로운 NGO(비정부기구)전략’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열었다. 한승주(韓昇洲) 아·태 민주지도자회의 상임공동의장대리는 개막식 환영인사에서 “버마의 민주화를 위한 분투는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있어 좀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의 기조연설과 ‘버마 현황·정치 및경제’‘인권 및 대외관계’주제의 토론회 순으로 이어졌다.24일에는 ‘NGO전략 현황 분석-개입정책 대 강경정책’‘새로운 NGO 전략 모색’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결의문과 행동강령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미얀마’대신 ‘버마’로 표현했다.미얀마는정통성 없는 군부가 89년 국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개칭한 용어라는 설명이었다. 아·태 민주지도자회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오스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전대통령,소냐 간디 라지브재단 이사장을 공동 이사장으로 94년 12월 창설됐다.민주주의와 인권이 존중받는 ‘지구적 민주주의’건설을 겨냥한 비정부 국제단체다.다음은 회의 참석 주요인사들의 연설 내용. 코라손 아키노 몇몇 사람들은 마치 민주주의가 국가의 경제발전에 해가 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그러나 그런 사고는 옳지 않다.독재체제하에서 경제발전은 부정부패의 위험을 안고 있다.따라서 국제사회의 버마군부에 대한 압박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국제사회는 단결해 버마 군부에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한다.시간이 없다.존 필거와 같은 용감한 기자들은 버마의 악몽같은 상황을 고발하면서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버마의 민주화 운동도 그 영향력을잃을 지 모른다고 이야기한다.민주세력에 대한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며 군부의 학살을 기억하는 사람도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다.아웅산 수지여사는 3년전 넬슨 만델라의 나라가 자유로워졌다면 그녀의 나라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지금이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다. 세인 윈(버마 망명정부수상) 우리 버마는 아직도 군부독재의 악몽으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심각한 인권침해,무자비한 연행,강간,고문 등은 버마인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이러한 상화에서 버마의 아세안(ASEAN)가입은 큰 충격이었다.독재 정권을 정당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군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강화 시켜야한다.버마의 민주화는 오랫동안 지연돼 왔으나 죽은 것은 아니다.신념과 인내심을 갖고 버마의 민주세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에릭 구드문트 졸하임(월드뷰라이트 총재) 아웅산 수지 여사는 제네바의유엔인권사찰단과 가진 회견에서 버마 민주세력에 대한 군부의 탄압이 혹독해졌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번 회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 버마 민주화에 다시 한번 우리의 관심을 집중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민주주의에도 여러 형태가 있지만 인권에 대한 기본 원칙이 확립되기 전에는 민주주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버마인들은 지난 90년 총선에 참가,선거를 통해 민주주의가 확립 되리라 믿었다.그러나 군부는 선거 결과를 무시하고 상황을 원점으로 되돌렸다.우리는 버마만이 가진 독특한 환경,예를 들어 소수민족과 중앙정부와의 분쟁을 고려,새로운 정책을 수립해야할 것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라트비아 첫 女대통령 당선

    ?媤?가 AFP AP 연합?? 라트비아 의회가 17일 바이라 비케 프라이베르가(61)여사를 대통령으로 선출함으로써 동유럽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 새 대통령은 100명의 국회 의원중 53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태어난 그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조국을 떠나 38년간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에서 심리학교수로 재직해오다 지난 해 말귀국해 리가에서‘라트비아 인스티튜트’라는 연구.정보센터를 운영해왔다.
  • 메가와티, 性戰인가 聖戰인가

    인도네시아의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52)여사.그러나 권력을 안 내놓으려는 집권당의 반발 이전에 이슬람성전(聖典)‘코란’의 도전에 직면했다. 지난 7일 실시된 총선 개표율이 50% 대를 육박한 16일 메가와티의 인도네시아 민주투쟁당(PDIP)이 37.5% 득표를 보이며 제1당으로 굳혀져 가자 그동안은근히 메가와티를 반대해온 보수주의 회교 지도자들이 여성이 지도자가 될수 없다는 코란의 교리를 들어 메가와티의 대권 행로에 제동을 걸기 시작한것.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1,000만명 가운데 90%가 이슬람교도인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이슬람 지도자들의 대 국민영향력이 상당하다.이번 총선에 참가한당 48개 가운데 3분의1이 이슬람 종교단체에 기반한 정당.2위를 달리고 있는 압두라만 와히드의 국민각성당(PKB),그리고 3위의 집권 골카르당을 뒤^^고있는 아미엔 라이스의 국민수권당(PAN)도 배경은 이슬람이다. 총선에서 상당한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보수 회교주도 통합당(MUP)은 이날“인도네시아 차기 대통령은가장 훌륭한 무슬림의 ‘아들’이 되어야 한다”며 반 메가와티 입장을 분명히했다.또 강력한 오피니언 리더그룹인 이슬람 지식인 협회(IIA)도 차기 대통령의 성(性)을 문제삼기 시작했다.그러나 반골카르 전선에서 메가와티와 연립정권을 구성할 예정인 압두라만 와히드나아미엔 라이스는 이런 움직임에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실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지도자들이 나온 사례는 많다.방글라데시는 현재 셰이크 하시나 와제드 총리가 집권하고 있고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여사,터키의 탄수 칠레르 여사도 총리를 지냈다. 이슬람 보수주의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이면에는 정작 종교 교리보다는 변화이후의 ‘기득권 상실’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수정기자 cr
  • 고어 미대선 홀로서기 시동‘혼외정사 잘못’클린턴 비난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이 대선출마를 앞두고 빌 클린턴 대통령의 행실을 처음으로 비난,대선을 향한 급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어 부통령은 16일 방영된 ABC방송의 시사프로인 ‘20/20’에 출연,다이언 소여와의 대담에서 “대통령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혼외정사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한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통령은 나를 포함해 자신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게 확실히 사실을 호도했다”는 비난도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이 손가락을 가로저으며 “나는 이 여인 르윈스키와 어떤 성관계도 맺지 않았다”고 부인할 때 이를 믿었냐는 질문에는 “그 장면은 생각도 하기 싫다”고 내뱉었다. 함께 출현한 부인 티퍼 여사도 대통령의 성추문과 관련,“매우 놀랐다”면서 힐러리의 입장이 됐다면 어떠했겠냐는 질문에 “그런 가정은 하고 싶지않다”며 평소와 같은 클린턴 두둔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티퍼 여사는 클린턴의 부정에 매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대담에서는 감정을 억제한 채 “그 사실을 듣고 매우 놀랐다”고만 했다. 충직한 클린턴의 친구며 정치적 동반자인 고어의 이같은 클린턴 비난은 다가오고 있는 2000년 대통령선거에 대한 급한 마음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혼외정사로 더렵혀져 버린 클린턴의 도덕성과 고어 자신의 이미지를 분리시켜 민주당에 돌아선 민심을 한표라도 끌어안으려는 것이다. 고어부통령은 건전한 가정과 책임감있는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이날 고어부부는 대담 내내 두손을 꼭잡고 다정스런모습을 보여 클린턴부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려 애썼다. 고어부통령은 이 녹화대담이 방영된 16일 고향인 테네시주 카시지에서 2000년 대통령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임을 공식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고어는 현재 3일전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의 조지 부시 2세 텍사스 주지사의 지지율보다 10∼20%포인트 가량 뒤지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24)남정현의 분지③

    작가 남정현이 구속될 무렵,한일협정 반대 문학인 성명 말고도 또 하나 지나칠 수 없는 사건이 있었다.크리스찬 아카데미가 주최한 ‘문학과 현실’대화모임이 위커힐에서 1965년 7월 8∼9일 양일간 개최되었다.홍사중 사회로 진행된 이 모임은 서정주·최인훈이 발제를 맡았는데,참석자는 김동리·서정주를 비롯한 세칭 ‘순수문학’ 주창 원로에다 이호철·김승옥 등 중견과신진이 포함되어 있었다.이 모임은 60년대 순수·참여 논쟁의 시발로 알고있는 세계문화자유회의 세미나(1967.10)에서의 김붕구의 도전적인 발언보다2년이나 앞선 논쟁의 도화선이었다.“‘분지’를 유죄로 몰고간 박정권은 그 후 알게 모르게 어용문인들을 내세워 각종 전달매체를 동원하여 세칭 참여문학에 대한 공격의 포문을 열기 시작한 것이었다”고 본 남정현의 판단이적중해가던 서글픈 한 시대의 풍경이었다. 작가는 검찰 송치 열흘만인 7월 24일 구속적부심에서 석방되나 그게 사건의 종결은 아니었다.그는 1년여 동안 간헐적으로 검찰의 심문을 받아오다가 1966년 7월23일 불구속기소(재판장 박두환 판사)되어 반공법으로 법정에 서게 된 첫 작가가 되었다.공소장에 따르면 ‘분지’는 반미 계급의식의 고취 및 반정부 선동으로 “북괴의 대남 적화전략의 상투적 활동에 동조”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수사기관부터 검찰에 이르는 조사과정에서 작가는 시종 주인공 홍만수의 무죄를 주장했지만 공소장에는 아예 그가 비취여사를 겁탈한 것으로 소설의 줄거리를 왜곡하고 있다.홍만수가 비취여사를 어떻게 다뤘느냐는 문제는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인데,그는 “정말 그네의 하반신을 한번 관찰함으로써 저의 의문을 풀고 싶었을 뿐,그외의 다른 아무런 흉계도 흑막도없었다”고 소설에는 묘사되어 있다.더 자세히 살펴보면 홍만수가 그녀에게“옷을 좀 잠깐 벗어 주셔야 하겠습니다”며 그 이유를 “밤마다 곤욕을 당하는 분이의 딱한 형편을 밝히고” “단 하나인 누이동생의 건강을 보살피자면 부득불 나는 여사가 지닌 국부의 그 비밀스러운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그됨됨이를 분이에게 알려주어,분이가 자신의 육체적인 결함이 어디에 있는가를 자각케하여 그 시정을 촉구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오빠로서의 입장을 확실히”했다.그러자 비취여사는 “갓뎀!”이라며 홍만길의 뺨을 후려치길래 만길은 여사의 목을 눌러 배 위로 덮치자 그녀는 제발 죽이지만 말아달라고 애원했다.홍길동의 후손으로서의 명예를 걸고 만길은 여사의생리구조만 파악하는데 그쳤으나,펜타곤은 그를 “악마가 토해낸 오물이며동시에 인간 최대의 적으로 판정하고 전세계의 이목을 향미산으로 집중”시켜 공격하러 하자 당혹스런 그는 출신구 민의원을 찾아가 하소연하고자 했으나,이미 그는 “스피드상사의 상관을 찾아가 열번이나 절을 하고 내 출신구의 유권자 중에 그렇듯이 해괴한 악의 종자가 인간의 탈을 쓰고 존재했었다는 사실은 본인의 치욕이며 동시에 미국의 명예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누누이 강조”하며,“사전에 적발하여 처단하지 못한 사직당국의 무능과 그 책임을 신랄하게 추궁할 것임을 거듭 약속”한 터였다. 결국 홍만수는 아무런 잘못도 없이 향미산에서 미군의 공격을 당해야 하는억울한 처지가 된 것이다.바로 주인공의 결백성이 이 소설의 요지이기 때문에 작가는 심문을 당하면서도 이 점을 강조했지만 홍만수가 비취여사를 겁탈한 것으로 소설을 왜곡하여 그렸기에 미군이 그를 죽이려 했다고 쓰고 있다. 이 소설에 대한 왜곡은 비단 수사기관에서만 행해진 게 아니다.그 동안 이작품에 대하여 언급한 많은 평론가들의 글들도 수사기관의 주장처럼 홍만수가 비취여사를 겁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작가 남정현은 아쉬워하고 있다. “어떻게 그 많은 평론가들 중 작가가 쓴 소설의 줄거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작품을 분석 평가해 주려는 양식을 지닌 분이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다”며정확·치밀성이 없는 평단 풍토를 작가는 비꼬았다.공소장처럼 홍만수가 비취여사를 겁탈했기에 펜타곤이 분노하여 온갖 무력을 동원하여 공격하려 했다면 결국 한국의 비평계는 ‘분지’를 유죄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꼴이 되지 않는가.그것도 34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홍만수를 ‘겁탈범’으로 보았다면 너무 오독이 심하지 않는가. 홍만수가 결백한데도 억울하게 공격당했다는 게 바로 ‘분지’가 말하고자하는 민족적 자존의 본질이며 미국의 오만성을 상징해주는 대목이다.E.M.포스터의 ‘인도에의 길’을 연상하면 이 대목은 보다 명확해질 것이다.약소민족이란 그 자체가 곧 죄인 것이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金총리 阿·유럽방문 출국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이·취임식 참석 및 포르투갈·프랑스 방문을 위해 14일 오전 부인 박영옥(朴榮玉)여사와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총리는 오는 16일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신임 대통령 취임식 및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이임식 행사에 정부 경축사절로 참석한뒤 다음날 음베키 신임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이어 김총리는 포르투갈과 프랑스를 잇따라 방문,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을 만나 경제교류 확대방안 등을 협의하고 오는25일 귀국한다. 이도운기자
  • ‘화이트워터’ 수사 보고서 스타 특별검사 발표 추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비행을 수사해온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자신의 임무를 끝내기 전에 화이트워터 불법부동산개발 혐의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스타 검사는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임하던 당시에 일어난 화이트워터 사건 가운데 부인 힐러리 여사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나 클린턴 부부를 기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같은 보고서가 발표될 경우 내년의 뉴욕주 상원의원에 출마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힐러리 여사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hay@
  • 金총리 阿·유럽 순방…오늘 남아공으로 출국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이·취임식 참석과 포르투갈 및 프랑스를 방문하기 위해 14일 오전 부인 박영옥(朴榮玉)여사와 함께 11박12일 일정으로 해외순방에 나선다. 김 총리는 오는 16일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신임대통령 취임식 및 넬슨 만델라 대통령 이임식 행사에 정부 경축사절로 참석한 뒤 17일 남아공 신임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두번째 방문국인 포르투갈에서 삼파이오 대통령을 예방하고 안토니오 구테레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정치·경제분야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김 총리는 프랑스에서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만나 한·프랑스간 경제교류확대 및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방안 등을 협의하고 25일 귀국한다. 이도운기자 dawn@
  • 印尼총선 메가와티당 선두

    자카르타 AFP AP 연합 44년만에 처음 실시된 인도네시아의 자유 총선에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52) 여사가 이끄는 민주투쟁당(PDIP)이 현 집권골카르당을 크게 앞지르고 초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중앙선거위원회가 8일 오전 발표한 초반 집계결과에 따르면 PDIP가 20만7,583표를 얻은 반면,골카르당은 6만3,488표로 3위로 처졌다. 또 온건파 회교지도자 압둘 와히드(60)가 이끄는 국민각성당(PKB)은 14만705표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통합국민당(PPP)이 3만5,259표,개혁파 지도자 아미엔 라이스(55)의 국민수권당(PAN)은 2만7,807표를 각각 얻었다. 그러나 골카르당은 자체 집계한 초반개표결과 골카르당이 69만8,038표로 PDIP의 94만8,063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뒤따라 ▲PAN 16만657표 ▲PPP 14만28표▲PKB 7만7,991표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자콥 토빙 중앙선거위 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투표율이 96%를 넘어선 것으로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총선이 평화적으로 치러진데 힘입어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12.1%나 뛰어오르는폭등세를 보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