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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태 전 국회부의장 별세

    제7대 국회부의장과 신한당 사무총장을 지낸 정성태(鄭成太) 전 의원이 17일 오전 일산 백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5세. 정 전 부의장은 3대에서부터 8대에 이르기까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정당 원내총무(64년),신한당 사무총장(66년),국회부의장(70년)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 영안실.발인은 19일 오전 7시30분.유족은 부인 최봉진 여사와 4남2녀.(02)3410-6915.
  • 美민주당 전당대회/ 클린턴 “고어 있어 좌절 없었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4일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지난 8년간이룩한 번영을 강조하고 차기대통령으로 앨 고어 부통령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시내 종합체육관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막된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우리가 어려운 문제에직면할 때마다 고어는 언제나 함께 있었다”고 강조, 고어를 지난 8년간 번영의 ‘일등공신’으로 추켜세웠다. ●클린턴보다 앞서 등단한 힐러리 여사는 지난 8년간 미 국민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고어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해줄 것을 호소했으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를 위한 말도 잊지않았다. 힐러리여사는 열띤 박수속에 17분간에 걸친 연설을 행하면서 “기쁠때나 어려울 때 여러분들이 보내 준 지지와 신뢰에 대해 충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힐러리여사는 또한 “내가 미국 상원에서 뉴욕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특권을 누리게 될 것인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뉴욕 주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언급,자신의 상원 진출을 통한 정치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앨 고어 부통령이 콜롬비아의 인디언 보호구역을 파괴하려는 미국석유회사와 관련이 있다면서 이를 비난하는 시위가 대회장 부근에서열렸다.수백명의 시위대는 고어 부통령을 닮은 인형과 각종 현수막을들고 행진하면서 고어 일가에 대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사의 주식을내놓고 관계를 끊을 것을 촉구했다. 고어의 부친인 고(故) 앨버트 고어 상원의원은 이 회사의 이사로 근무했었고 지난해 12월 작고할 당시 이 회사 주식 50만달러어치 가량을 소유하고 있었다. ●17일 밤 대통령후보 지명을 공식수락할 고어 부통령은 후보지명 수락 연설문을 자신이 직접 쓰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고어 부통령은14일 전당대회 개막에 앞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AP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가슴에서 우러나는 연설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신이 직접 연설문을 작성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선거인단이 54명으로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고어후보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시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측은 조사결과에 긴장하고 있다. ●빌 클린턴대통령이 14일 열린 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에 당권을 이양하는 연설을 했다. 미 정치의 오래된 관례에 따라 현직 대통령이 후보로 나선 차기 주자에게 선거일인 11월7일까지 당과 관련된 정책결정,운영,발표 등 모든 주목받는 행사권을 넘긴 것이다. 앞으로 사실상 공식행사에서 스포트라이트의 자리를 고어 후보에게양보함을 의미하는 이날 연설은 그래서 연민의 정을 느끼게했다.그래서 반복된 ‘자화자찬’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 연설은 중간 중간에 힐러리여사에 대한 짤막한 회고,고어 후보의 우수성,리버먼 러닝메이트 선택의 불가피성 등을 포함했지만 참석한 대의원들은 그들이 선택한 정부가 이룬 업적을 열거하는 데 대해 자랑스러운 표정들을 지었다.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외신종합 hay@
  • LA서 연일 모금행사… 조명 한몸에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민주당 전당대회 조명의 초점은 대통령후보인 앨 고어에 맞춰져 있다. 공화당 전당대회와는 달리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현직 대통령인 빌클린턴이 개막식부터 출연,대대적으로 행사 흥을 돋울 계획이다.곧바로 이어지는 연설에는 힐러리 여사가 나온다.클린턴 대통령 부부의연설 내용은 현 행정부가 이룬 업적이 무엇이고 남겨진 일이 무엇이며,따라서 고어가 차기 대통령이 돼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연설키로돼있다. 클린턴은 11일 로스앤젤레스에 딸 첼시까지 대동,각종 파티 등 행사에 출연하고 있다.클린턴은 도착일인 11일엔 전당대회기금 마련 만찬에서 연설한 것을 비롯,12일 연예인과의 “헐리우드 경의(敬意)축제”,13일은 가수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주최 만찬 등에 이르는 눈코뜰새 없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으며 꽤많은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당내 행사에서 흥을 돋우는 인물은 클린턴 대통령을따라 갈 사람이 없다고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하지만 일각에서는고어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흐려질 것을염려한다.특히 클린턴부부의 모임은 기념관 건립이나 상원의원에 출마하는 힐러리의 모금을 위한 성격이어서 고어측 일부에서는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자신의 기념관 건립비용,힐러리의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12일 13일의 모임은 또 모금 규모가 170만달러에 달하면서 1,000달러짜리 참석티켓을 배부하는 등 구설수에도 오르고 있다.하지만 고어 진영은 이런 타당한(?)우려를 하면서도 클린턴이 몰고올 특유의 바람도 무시할수 없어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다. hay@
  • 美 민주당 전당대회/ 클린턴·힐러리 “정권 재창출” 역설

    14일 시작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부인힐러리 여사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정계 거물들이 연사로 총출동,정권재창출을 역설한다. 우선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연사로 나와 ‘신경제’로 묘사되는 지난 8년동안의 경제성장을 되새기고 향후 발전방안을 강조한다.이를 반영하듯 첫날의 주제도 ‘번영과 발전’으로 삼았다. 둘째날에는 고(故)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 슐로스버그와 제시 잭슨 목사,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 등이 지지연설을 한다.민주당은 캐롤라인 케네디를 통해 풍요한 미국을 상징했던케네디 대통령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미국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는 전세계의 평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잭슨 목사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유고 대통령을 설득,3명의 미국인 인질을 석방한 전력이 있는 만큼 강력하면서도 평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믿고 있다. 셋째날인 16일에는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와 앨 고어대통령 후보의 딸 카레나 시프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대회 마지막날에는 크웨시 음푸메 미국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회장과 고어후보의 부인 티퍼 여사가 연사로 등장해 고어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킨 뒤 고어의 후보수락연설로 대미를 장식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金대통령 ‘생환27주년’ 미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지난 73년 8월 도쿄에서 납치당했다가 생환한지 27주년이 되는 기념일을 맞아 청와대 관저에서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김홍일(金弘一) 의원 등 세아들,손자 손녀 등가족과 함께 가족미사를 가졌다. 김 대통령은 생환일을 ‘제2의 생일’로 칭할 만큼 각별한 의미를부여하고 있다. “대통령 스스로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피하지 않고 하겠다”는 게 생환일을 맞은 김 대통령의 소회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또 민주화의 인권신장 등 5대 국정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고 덧붙였다. 미사를 주재한 서울 세종로성당 안병철 신부도 “김 대통령의 생환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큰 일을 하라는 하느님의 뜻”이라며 생환의의미를 기렸다. 양승현기자 yangbak@
  •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 D-3/ 미리본 서울 단체상봉

    “오마니…”“여보…”“오빠…” 오는 15일 오후 4시쯤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1,900평 규모의 컨벤션홀은600여명이 한꺼번에 터뜨리는 울부짖음과 함께 감격의 ‘눈물 바다’를 이루게 된다.북에서 온 8·15 서울 방문 이산가족 100명과 그들의 남쪽 가족 500명은 단체상봉 장소인 이곳에서 반세기 만에 처음 그리운 얼굴을 서로 어루만질 수 있다. 가로·세로 각 81m의 바닥 넓이에 높이 17.5m의 장대한 컨벤션홀은 가족들600여명 외에도 상봉보조 요원 100명과 취재진,정부지원 요원 등 모두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정부는 컨벤션홀 중앙을 십자가 모양으로 갈라 포토라인을 설치하기 때문에상봉 구역은 대충 4개 구역으로 나뉘어진다.구역마다 테이블이 25개씩 총 100개가 설치된다.방문단 1명당 테이블 1개와 의자 6개가 배치된다. 방문단을 만날 남쪽 가족 500명은 상봉 시각 전까지 컨벤션홀에 미리 들어와 방문단의 입장을 기다리게 된다.테이블당 남쪽 가족 5명이 기다리는 셈이다. 상봉 시각이 되면 사방에 설치된 6개의 문에서 동시에 방문단이 입장한다. 전부가 60대 이상의 노인들이기 때문에 상봉 보조요원이 1명씩 따라붙어 지정된 테이블로 방문 이산가족을 데려간다. 상봉 과정에서 노인들이 충격으로 실신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컨벤션홀 안팎에는 의료진과 구급차가 대기하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민간지원요원으로 평양行 이호철씨. “비록 정식 상봉단 일원은 아니지만 이번 방북길에 50년 전에 헤어졌던 누이동생과 남동생을 만나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단의 민간지원 요원으로 뽑혀 평양에 가게 된 함남원산 출신의 소설가 이호철씨(68)는 가족상봉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금의외다 싶을 정도로 ‘자신에 찬’ 답변을 한다.사연을 듣고 보니 그럴 만하다 싶으면서도 그의 확신에는 객관적이기 앞서 50년 동안의 기대가 잔뜩 묻어 있다. 6·25가 터진 해 17살의 몸으로 가족없이 단 혼자 남으로 내려왔던 이씨는지난 98년 모 언론사 취재주선으로 방북,평양과 백두산을 둘러보았다.고향원산에는 가보지 못했는데 당시방북직전 중국 옌볜(延邊)을 통해 네 살 아래 남동생,열 살 아래의 여동생이 살아있다는 소식만을 전해 받았다.“평양에 갔을 때 그쪽 적십자 요원 등 여러 사람들과 친해 놓았다.이번에 그들이내 사정을 모른 체할 리 없을 것”이란 것이 소설가 이씨의 ‘확신’의 근거다. 원산고급중학(고교) 3학년때 내려온 이씨는 월남민을 다룬 수많은 소설을썼고 민주화투쟁에 나섰던 70년대 유신시절에는 당국의 조작으로 문인간첩단사건에 얽혀 수형생활을 하기도 했었다. 김재영기자 kjykjy@. *의료지원요원 故 장기려박사 아들 가용씨. ‘한국의 슈바이처’ 고 장기려(張起呂) 박사의 뒤를 이어 ‘참 의료’를실현하고 있는 아들 장가용 박사(서울대 의과대학 해부학과)가 꿈에 그리던어머니 김봉숙(金鳳淑) 여사를 만나기 위해 8·15때 평양으로 떠난다. 남측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100명의 의료지원요원으로 포함돼 방북하는 그는선친이 녹음한 어머니의 육성 녹음테이프를 꺼내 듣는 게 일과 가운데 하나가 돼 버렸다. 미국에 사는 친척을 통해 북한의 가족과 편지를 교환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의 날을 고대하던 부친은 끝내 소원을 이루지 못한 채 “여보,통일될 때까지죽지말고 살아 주오”라고 되뇌면서 95년 86세로 눈을 감았다. 6·25전쟁은 그의 가족을 졸지에 이산가족으로 만들었다.아버지 장박사는어머니와 5남매를 평양에 둔 채 차남인 자신만을 데리고 잠시 남하했다가 생이별 했다.아버지는 영세민을 위한 무료진료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며독신으로 살았다. 평북 용천 출신인 아버지는 경성의전(현 서울대의대)을 졸업하고 당시 최고의 명의로 일컬어졌던 백인제(白麟濟) 교수의 수제자로 외과의사의 길을 걸었다.40년부터 5년간 평양에서 기홀병원,김일성대학병원의 외과과장을 지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이희호여사, 광양 ‘사랑의 집’ 입주식에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11일 오전 전남 광양시 다압면 ‘평화를여는 마을’에서 열린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사장 鄭根謨) 입주식에 참석,사랑의 집짓기 작업을 손수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집짓기 운동 명예이사장인 이 여사는 축사를 통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단순히 무주택 서민에게 집을 지어주는 차원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는 실천운동”이라며 “사랑은 나눌 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 수록 적어진다”고 사랑의 나눔을 강조했다. 이어 이 여사는 입주가정으로 선정된 입주자들에게 집열쇠를 전달하고 “화합의 상징으로 ‘평화를 여는 마을’이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입주자 가족 10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 양승현기자 yangbak@
  • 김대통령 내외, 北어린이돕기 성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10일 최근 청와대 사진기자단이 발간한 남북정상회담 화보집 ‘반갑습니다’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사용한다는 취지에 공감,사진기자단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또 부인 이 여사는 이날 기독교방송과 사단법인 ‘남북 나눔운동’이 주최한 ‘북한 어린이 분유보내기’ 캠페인에 “아이들을 위해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는 마음과 정성이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의 토대를 굳건이 해 줄 것”이라는 내용의 격려 메시지와 금일봉을 보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형사업체 수 93년이후 최저

    종업원 300인이상인 대형 사업체수가 4년째 줄어 지난해의 경우 93년이후최저치를 기록했다.반면 99인이하의 종업원을 둔 소규모 사업체는 크게 늘었다. PC방,노래방,헬스클럽 등이 많아지면서 오락·문화·운동관련 사업체는 증가했지만,건설경기 불황으로 건설업체와 금융·보험업체수는 대폭 감소했다. 통계청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여성종사자의 구성비는 지난해 37.9%에 달해 97년 36.8%,98년 37.4%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여사장은 전년보다 5.2%늘어난 98만1,000명으로 전체 사업자중 3분의1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종업원이 300명을 넘는 대형사업체는 2,417개로 98년의 2,487개보다 2.8%가 줄었다.93년이후 최저 수치로,기업부도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풀이된다. 연도별로는 93년 2,806개,94년 2,931개,95년 3,074개,96년 3,070개였다. 반면 소규모업체는 증가세를 보였다.종업원수가 5∼19명인 사업체는 지난해 31만1,103개로 전년보다 14.8%가 증가했다.20∼99명인 사업체도 7만 663개로 7.4% 늘었다.관계자는 “벤처·중소기업의 창업이 활발하고,첨단시설을갖추고 적은 인원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업체가 늘었기 때문”이라고분석했다. 지난해말 기준 종업원 1인이상인 모든 사업체는 292만2,520개로 전년보다 4.9%,97년보다 2.4% 증가했다.전체사업체의 종사자수는 1,303만6,000명으로전년보다는 5% 증가했으나,97년에 비해서는 3.2% 줄었다. 김성수기자 ss
  • 클린턴, 잭슨 목사등 15명에 ‘자유의 메달’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9일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와 조지 맥거번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 등 15명에게 미국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부인 힐러리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메달 수여식을갖고 “우리는 오늘 미국이 자유를 이룩하도록 기여한 남녀 15명에게 영광을 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당초 해리 트루먼 대통령에 의해 전시 훈장으로 제정됐으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민간인의 업적을 기리는 훈장으로 다시 도입했다.
  • 방송사 ‘이산상봉·광복절’ 특집프로 다채

    오는 15일 역사적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55주년 광복절을 맞아 각 방송사마다 풍성한 특집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산가족 상봉 KBS,MBC,SBS는 14∼18일 수시로 뉴스특보와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생중계한다. 생방송 외에 KBS는 15∼17일 특별 기획 ‘북녘땅 고향은 지금’을 마련했다.송도원 해수욕장,성불사,함흥냉면 등 조선중앙TV가 촬영한 원산,사리원,함흥의 명승지와 별미 등을 소개하고 각 지역 출신 실향민을 초대해 이야기를나눈다.또 이산가족 상봉을 총정리하는 ‘이산가족 교환방문 3박4일의 표정’(18일 밤10시)을 방송한다. MBC는 가수 현미와 코미디언 남보원이 북한에 살고 있는 동생과 누이를 만나고 돌아오는 과정을 동행 취재한 ‘현미 남보원의 이산가족 상봉’(14일밤11시5분)을 방송한다. 또 남북의 대중문화와 유행,패션 등의 비교를 통해 남북한 생활상의 변화를살펴보는 ‘서울 50년,평양 50년’(16일 오후7시25분),상봉을 앞둔 이산가족의 기쁨과 설렘을 담은 ‘그후 50년 어머니,내일 뵙겠습니다’(14일오후5시45분)를 내보낸다. SBS는 월북 이산가족들의 만남이 갖는 의미를 조명한 ‘묻혀진 반세기의 그리움-월북가족’(12일 밤10시50분),남북 이산가족들의 눈물겨운 사연과 뒷얘기를 듣는 ‘반세기 만의 망향가’(14일 밤12시5분)등을 방송한다. ■55주년 광복절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세 편의 다큐멘터리가 눈에 띈다.KBS는 종군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이끌어냈던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의완결편인 ‘종군위안부 7년간의 기록-숨결’(13일 오후8시)과 미국 PBS가 제작한 한국인 종군위안부의 실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침묵의 소리’(14일 밤11시30분)를 준비했다. EBS는 서울 ‘나눔의 집’에 살고 있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연을 통해우리나라의 뼈아픈 현대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어느 일본군 위안부의 잃어버린 55년’(15일 오후8시)을 방영한다. 이밖에 KBS는 백범의 통일관을 알아 보는 ‘발굴 스티코프의 비밀수첩,김구는 왜 북으로 갔나’(12일 오후8시),연해주에 사는 한민족의 모습을 담은 ‘연해주에서 만난 4개국 한민족’(15일 오전11시)를 방송한다. MBC는 20여년 동안 한국 정치범을 도운 일본 가즈꼬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가즈꼬 여사는 70에 한국을 보았다-한·일 인권의 가교’(14일 오전11시5분),일제 당시 부랑아 수용시설이었던 ‘선감원’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를고발한 드라마 ‘선감도’(15일 밤10시5분)를 방영한다. EBS는 일본 오사카시에서 일고 있는 재일 민족학급의 풀뿌리 민족운동을 소개한 ‘섬나라 속의 섬-재일 민족학급’(14일 오후8시),흥사단 국토탐험대어린이들과 중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본 어린이 다큐멘터리 ‘특집 난할 수 있어요’(15일 오후5시50분)등을 준비했다. ■라디오 특집 KBS 1라디오는 15일 오전 7시15분 ‘안녕하십니까 김종찬입니다’를 통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의미와 문제점,앞으로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본다.EBS는 6·25때 헤어진 어머니에게 50년간 매일 편지를 써온 이창남씨의 사연 등을 다룬 ‘만남’(14일 오전11시)을 방송한다. 장택동기자
  • 美 역대 퍼스트레이디 42명

    미국의 역대 퍼스트 레이디는 모두 42명.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부인으로 ‘조용한 아내 조용한 인간’이기를 자처한 마사 워싱턴(1731∼1802)에서 남편의 ‘정치적 동반자’ 역할을 한 힐러리 클린턴(1947∼)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미국 퍼스트레이디사(史)에 획을 그은 사람으로는 새로운 퍼스트레이디상을 제시한 힐러리 여사가 단연 꼽힌다.클린턴 대통령의 두차례 선거과정에서의 활약은 물론,93년 백악관 의료보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국무장관 빰치는외교활동 등 강력한 퍼스트레이디상을 제시했고 상원의원에 출마,새 기록 창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힐러리 못지 않게 국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퍼스트레이디들도 몇명 있다. 미 헌정사상 유일의 4선 대통령으로 기록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부인 엘리노어 루스벨트(1884∼1962) 여사가 대표적이다.힐러리가 자신이 목표로 하는 모델이라고 밝힌 엘리노어는 ‘마이 데이’라는 칼럼을 통해 남편에게 국정 조언을 했으며 남편이 사망한 뒤엔 미국의 유엔 대표로도 활약했다.48년 선거에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권유를 받기도 했다. 우드로 윌슨 대통령 부인 에디스 갈트 윌슨 여사(1872∼1961)도 그 하나.그녀는 홀아비였던 윌슨 대통령과 결혼한 후 윌슨 대통령이 중병에 걸리자 대통령직의 상당 부분을 떠맡았다.백악관 자료실 그녀의 전기에는 ‘비밀의 대통령’‘정부를 움직인 제1의 여인’으로 불린 사실이 맨 처음에 기록돼 있다. 지미 카터 대통령 부인 로잘린 여사(1927∼ )도 비교적 국정에 많이 관여한 케이스.정장 차림으로 백악관 동쪽 자신의 사무실에 모습을 자주 드러냈고대통령 최고위 보좌관과 맞먹는 급료를 받는 비서실장을 고용하기도 했다. 반면 조용한 내조형으로 꼽히는 퍼스트레이디는 조지 부시 대통령 부인 바바라 여사(1925∼).은빛 머리카락과 양반풍의 자세는 ‘만인의 할머니’란덕모(德母)의 이미지를 심어줬다.교양 활동을 백악관 생활중의 소일거리로삼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여겼다. 알츠하이머병으로 병상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1923∼)도 “나의 인생은 레이건과 결혼하면서 시작됐다”고 전기에 밝힌 현모양처형. 제럴드 포드 대통령 부인 베티 포드는 오른쪽 가슴에 암세포가 발견된 뒤유방절제 수술을 받고 이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자신이 오랫동안 퍼스트 레이디의 귀감으로 삼았던 엘리노어 루스벨트 여사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재현해줬다.현재 마약 재활단체인 베티 포드 센터를 운영중이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부인 패티 닉슨 여사(1912∼1993)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대통령 취임행사에 미국 사절로 참석하는 등 공식활동을 했으면서도 퍼스트 레이디로서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은둔의 생활을 한 편이다. 마미 아이젠하워와 베스 트루먼 여사는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를 꺼려 평범한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치중했다. 31세 최연소 퍼스트레이디로 백악관 안주인이 됐던 재클린 케네디(1929∼1994)는 사생활을 지극히 중시하는 은둔형이었으나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이후 끊임없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가장 드라마틱한 퍼스트레이디로기억에 남아 있다. 김수정기자
  • 金법무 유엔인권고등판무관과 간담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은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유엔 인권고등판무관메리 로빈슨 여사와 간담회를 갖고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와 한국 인권상황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 장관과 로빈슨 판무관은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 ▲인권법 제정과 국가인권위원회 설치를 둘러싼 정부와 사회·시민단체간 이견 ▲탈북 난민·외국인근로자 인권문제 등에 대해 환담했다. 로빈슨 판무관은 이날 회동에 앞서 인권운동사랑방과 민가협 등 인권단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국내 인권상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유엔 사무총장 직속인 인권고등판무관은 국제 인권활동을 총괄하는 직책으로,로빈슨 여사는 지난 97년 아일랜드 대통령 임기를 마친 뒤 고등판무관으로 취임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홀트여사는 국경 넘은 위대한 어머니”

    지난달 31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한 버서 홀트여사의 영결식이 9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홀트 일산복지타운 체육관에서 엄수됐다. 활짝 개인 날씨 속에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영결식에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 대사,강원룡(姜元龍)목사와 유족,홀트재단 후원 회원,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고인의 넋을 기렸다. 미국으로 입양돼 전문경영인으로 성공한 스테판 스털링(45)은 추모사에서“그녀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됐고,그녀의 사랑은 이 세상 모든 이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빌 클린턴 미 대통령 부인 힐러리는 보즈워스 대사가 대독한 추모 메시지를 통해 “여사의 헌신과 사랑에 더없는 찬사를 보낸다”면서 “사랑과 안전한 가정이 국적과 인종,민족적 배경의 차이를 초월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평생을 바친 위대한 헌신을 이어 나가자”고 애도했다. 5세 때인 지난 79년 덴마크로 입양된 얼스 머(26·한국명 이재웅)는 “아시아계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느낄 때마다 조금은 서글펐지만 여사와 같이 오직 사랑의 품으로 안아주는 많은 이들을 생각하면서 꿈을 키워 왔다”고 말했다. 여사의 첫 입양아로 미국에서 식품체인업체를 경영하는 큰 아들 로버트 헐트(57)은 “어머니가 그토록 원하던대로 한국에 묻혔으니 더 바랄 것이 없다”면서 “평생 어머니의 사랑을 이으며 살겠다”고 추도했다. 40여년을 홀트 여사와 함께 한 일산복지타운 최고령 원생 김영희(50·여)씨는 영결식 내내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김씨는 “이제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영원히 우리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홀트 여사의 유해는 남편의 묘소 옆 홀트동산에 안장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 D-6/ 남북 단장 이모저모

    북측이 8·15이산가족 서울 방문단 단장으로 조선적십자회 관계자가 아닌,유미영(78·柳美英)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을 임명한 데는 체제 우월성을과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유위원장은 86년 남한 각료출신으로는 최초로월북한 최덕신 전 외무장관(89년 사망)의 아내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군 장성 출신인 최씨는 5·16직후 군사정부에서 외무부장관,서독 대사,통일원 고문 등을 지냈으나 이후 민정이양 과정에서 소외되자 아내 유씨와 77년미국으로 망명,반정부활동을 벌이다 86년4월 북한으로 넘어갔다. 유위원장은 6월 평양 남북정상회담때 이희호(李姬鎬)여사와의 남북 여성분야 협력간담회에 북한 여성계 대표로 참석하는 등 북 주석단 서열 30∼40위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현재 유위원장의 딸과 여동생등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소재를 찾고 있다”고 말해 서울방문때 상봉을 주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리측 평양 방문단장으로 임명된 장충식(張忠植)한적 총재는 평북 선천 출신으로 직계가족은 모두 함께 월남했으며,현재 고향에는 사촌 형제만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장 총재는 89년 남북체육회담 수석대표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당국이 친척을 만날 용의가 없느냐고 권유했으나,사적인 일로온 게 아니라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한 전례가 있다.그러나 이번에 서울을 방문하는 유위원장이 가족 상봉을 할 경우 장총재도 평양에서 친척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김상연기자
  • 영호남 화합마을 공사에 정치인 ‘구슬땀’

    11일 섬진강변 영·호남 화합마을 32가구 집들이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자원봉사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평화를 여는 마을’로 이름지어진 이곳은 현재 양지역에서 16가구씩 32가구가 입주한다.(대한매일 6월9일자 25면 참고) 8일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이사장 정근모·전 과학기술처장관)에따르면 섬진강 하류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원동마을 집짓기 작업이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지난 7일 허경만·김혁규 전남·경남지사는 자재 운반과 벽에 합판붙이기,페인트 칠 등 1시간동안 구슬땀을 흘렸다.8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박희태·이환의 부총재 등 의원 8명이 1시간 남짓 지붕덮기 작업을 했다. 9일에는 민주당 서영훈 대표와 장영신의원 등 동료의원 7명이 단열재 넣기작업등을 한다. 11일 입주식에는 사랑의 집짓기 명예이사장인 이희호여사가 참석한다. 사랑의 집은 15평짜리 단독주택으로 건축중이며 건축자재와 토지 구입비 등16억원은 국내 대기업과 교회 등이 지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안와르 前부총리 ‘동성애’유죄 판결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이 8일 동성애 혐의로 14개월 동안 재판을 받아 온 안와르 이브라힘(52) 말레이시아 전(前)부총리에 대해 유죄평결과 함께 징역 9년형을 선고함으로써 말레이시아 정국이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반발시위 확산/ 야당인 국민정의당(NJP)당수이자 안와르 전부총리의 부인인완 아지자 여사는 형량이 선고된 직후 재판결과에 불복,상고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야당 이슬람 세말레이시아의 청년국장 마흐후즈 오마르는 “말레이시아 정의에 암흑이 찾아왔다”며 거세게 반발,야당의 대정부 투쟁이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법정밖에서 물대포로 무장한 폭동진압 경찰과 대치하던 안와르 지지 시위대 1,000여명은 판결 직후 ‘안와르 만세’‘마하티르타도’‘개혁’등을 요구하며 반 정부 시위를 벌였으며 NJP의 티안 추와 부총재등 수십명이 체포됐다.이날 시위는 지난 4월 NJP주도 야당 연대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판 / 안와르 전부총리는 부패혐의로 이미받은 형량 6년에 이번 형량 9년이 더해져 도중 사면되지 않을 경우 2014년까지 수형생활을 해야한다.그는이날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정치 권력을휘두르고 있다고 비난했다.사건을 담당한 아리핀 자카 판사는 “나는 정치가아닌 사실에 근거해 평결을 내렸다”며 “피고들을 동성애 혐의로 고소한 안와르 전총리 가족의 운전기사였던 아지잔 아부 바카르씨의 증언은 믿을만한것으로 드러났다”고 반박했다. 안와르 전부총리는 마하티르 총리의 유력한 후계자로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가 마하티르 총리와 의견충돌을 벌여 지난 98년 9월 전격 해임됐다. 안와르 전부총리는 당시 부정부패와 연고주의에 휘말려 있는 정권의 개혁을주장하며 마하티르 총리와 충돌했고 아시아 경제위기 대처방안에 대해서도이견을 보였다. ■정국 전망/ 1981년부터 19년 동안 장기집권해온 마하티르 총리는 최근 자신의 정적인 안와르를 해임한 뒤 잇단 야당인사 구속등을 통해 5번째 총리직가도를 다져놓은 상태.최근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60)부총리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은퇴 의사를 내보이면서 섭정 기반을 확고히했다. 그러나 지난 해 11월 총선 결과 야당이 지난 95년에 비해 두배가 넘는 45석을 확보하는 등 마하티르의 장기집권에 대항하는 야당세가 급격히 팽창하고있다.특히 안와르 전 부총리의 구속 이후 재야세력의 대 정부 투쟁 강도가높아져 향후 사태 추이에 큰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01@
  • 홀트여사 유해 국내 도착

    홀트아동복지회를 창설한 버서 홀트 여사의 시신이 7일 오후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운구됐다. 홀트 여사의 시신은 공항에 도착한 뒤 국방부 의장대의 애도가(哀悼歌) 연주 속에 영구차에 실려 경기도 고양시 홀트 일산복지타운으로 옮겨졌다. 시신을 모시고 온 친딸 몰리 홀트(66)는 “어머니는 생전에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셨다”고 말했다. 장례식은 오는 9일 홀트일산복지타운 내 체육관에서 치러지며 시신은 주변홀트동산에 있는 남편 해리 홀트의 묘소 곁에 안장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이희호 여사 “통일의 꽃 피우는데 일본 역할 기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4일 “일본은 어떤 나라보다 남북의 화해와 통일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여사는 이날짜 아사히(朝日)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본정부는 종군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여사는 또 “김대통령의 말처럼 인내와 성의,일관성있는 태도가 남북관계의 기본”이라고 거듭 소개하고 “일생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통일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온 김대통령의 지금까지의 고난이 오늘날 민족의 화해와 협력에있어서 귀중한 밑거름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여사는 최근 평양 방문중 북한의 여성대표들과 회담을 갖고 ‘아시아의평화와 여성의 역할’이라는 세미나의 재개에 대해 협의했으며 구 일본군에의한 성폭력의 책임을 묻는 모의법정 ‘여성국제전범법정’도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아울러 전했다. 회견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일관계 일본정부와 많은 국민은 역사의 청산에 대해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있다. 1970년에 서독의 브란트총리가 폴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유대인 시민의 위령비 앞에서 무릎을 꿇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독일과 일본은 이같은 면에서차이가 크다. 그러나, 과거에 구애된다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알고 잘못을 고침으로써 새로운 것을 향해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일간 유대 한일 양국의 여성 유대는 국가와 나이를 초월해 친구가 될 수있는 가능성을 보여왔다. 세계적인 문제에 대해 함께 대처하는 ‘지구촌 가족’의 전형이 되도록 기대하고 싶다. ■남북정상회담 북의 대부분 여성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평양의 어린이들과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불렀을 때는 가슴이 뭉클했다.이 어린이들이 어른이 될 때에는 통일된 조국을 물려 주어야 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했다. ■남북통일의 길 이산가족의 재회가 정례화돼 남북이 서로의 허물을 감싸고화해와 협력을 하는 것이 더욱 많아지기를 원한다. 도쿄 연합
  • 全大 이틀째 이모저모

    이틀째로 접어든 1일 미 공화당 전당대회의 키워드는 단연 ‘국가안보’였다.클린턴 행정부의 우유부단한 군사정책을 성토하고,군사력 강화를 촉구하는 공화당 ‘전쟁 영웅’들의 목소리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퍼스트유니언센터를 뒤덮었다. ■지난 봄 예비선거에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에 패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마지막 연사로 나서 ‘정적’이었던 부시 지사 지지를 호소하며 분위기를 주도.매케인 의원은 부시 지사를 “용기와 인격”을 갖춘 정치인으로 찬양하고 부시 지사를 위한 지원유세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10여차례 박수를 받았다. ■부시 지사의 외교고문이자 핵심 브레인인 콘돌리자 라이스 스탠퍼드대 교수는 “부시 지사는 미군이 세계 평화유지의 최강 방패이자 칼이라는 점을알며 ‘승리’가 더러운 가치가 아님을 믿고 있는 인물”이기에 “군사력을사용해야 할 경우 주저하지 않을것”이라고 ‘힘의 우위’에 바탕한 부시 지사 대외정책을 예고.부시 지사가 당선될 경우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여성 출신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이 될 가능성이 높은 그녀는 “부시 지사가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려는 ‘불법국가’들의 위협을 그냥두지 않을것”이라며 “새로운 핵전략 및 가장 효율적 미사일방위체제 배치를 이끌어낼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 ■이에 앞서 부시 지사의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걸프전을 총지휘했던 노먼 슈워츠코프 예비역 대장은 화상연설을 통해 클린턴 행정부하의 군사기저하가 심각한 지경이라고 비판.퇴역한 미 전함 뉴저지호 함상에서 연설한 그는 10여년전 걸프전 당시와 현재의 급격히 악화된 육·해·공군 전력을조목조목 비교분석한 뒤 “조지 부시-딕 체니라는 이름의 사령탑을 다시 앉힌다면 군과 국가 모두에 위대한 일이 될것”이라 주장. ■이날 주최측은 공화당 출신 전직 대통령 제럴드 포드,로널드 레이건,조지부시의 안보분야 업적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상영해 눈길.부시 지사는 비디오상영뒤 화상연설에서 “세분 대통령의 명예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 대회장에는 포드와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물론,알츠하이머로 투병중인 레이건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가 남편 대신 참석,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시내 중심부 대회장 주변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의 폭력충돌이 잇달아 최소한 90여명이 체포됐다.시위대는 대부분 사형제도,낙태관련등 공화당 보수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로 경찰의 곤봉에 주먹으로 맞서거나 경찰차량을 훼손하며 일부 정치인들의 대회장 입장을 방해. ■미국의 전례없는 호황을 반영하듯 전당대회 참석자들에 대한 물량지원이쇄도.AT&T,제네럴 모터스(GM) 등 대기업들을 필두로 약 2,000만 달러의 기업후원금이 쏟아져 참석 정치인과 대의원들의 숙식과 편의가 거의 공짜로 해결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필라델피아 최철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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