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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연대 시민강좌 2권

    참여연대의 시민교육기관인 참여사회아카데미가 20세기의의미와 인류사에 남긴 과제를 짚어보고 21세기의 청사진을그린 책을 두권 펴냈다.세계사를 분석한 ‘세계사적 나침반은 어디에’와 한국사를 되돌아본 ‘20세기 한국을 돌아보며’(한울).전문가 21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문학평론가 임헌영은 역사의 흐름을 바꾼 사건과 잃어버린 것들을 살피며 “21세기를 맞는다는 것은 물리적인 달력 한장 넘기기가 아니라 19세기부터 물려받은 역사적인 과제인 유토피아의 실현을 위한 이상에로 다가가는 새로운 출발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는 “20세기에는 제국주의 세계대전을 두번이나 치르고 미·소대립이 격화했지만 21세기는 평화·문화주의를 지향하는 시대가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은 지역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21세기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와 폭력이 난무하는 지구촌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종합 점검해볼 계기를 제공하는 책이다.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구로구

    구로구는 올해를 민선2기를 마무리하는 해로 정했다.이는곧 그동안 추진해온 ‘깨끗하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구로 건설’이란 구정의 목표를 가시화시키는데 중점을 둔다는 의미다. [구민 중심의 깨끗한 구정 실현] 주민들의 구정참여 확대에중점을 두었다. 제안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구민 아이디어를적극 반영하고 우수제안 구민을 포상한다.또 구청장과 구민과의 대화의 장인 ‘토요일에 만납시다’ 코너를 활성화하고 19개 동에 설치된 주민자치센터의 내실을 위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서비스를 강화한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구로구는 ‘환경빅딜’‘오리농장운영’ 등 기발한 환경사업을 벌여 ‘환경선진 자치구’로인정받고 있다.과거 매연 투성이의 공장지대 이미지에서도상당부분 벗어난 상태. 올해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먼지없는 구로 건설’을 위한사업을 다양화하고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 활동이 안양천수변지역의 범시민적 운동으로 자리잡도록 주력한다. 특히 올해 안에 환경표준화국제규격(ISO 14001) 인증을 취득해 소음·진동·분진등 환경관리 능력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기반 조성] 재개발과 주거환경 개선,역세권 개발이 주력사업이다.오류2·3구역,구로7·8구역,고척2구역,가리봉1구역 등 현재 추진중인 불량주택지역의 재개발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을 다한다. 이가운데 구로·신도림역 역세권개발은 구로구가 가장 큰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두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신시가지와동양 최대규모의 공구상가, 개봉·공단역세권이 벨트를 이룸으로써 구로구가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등포구치소 및 교도소 이전사업도 계속 추진한다.지난해말 이전이 가시화됐으나 현재는 이전할 부지 문제로 다시 난관에 봉착한 상태.구에선 이 시설이 주택가 중심에 위치,지역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는입장이다. [더불어 사는 복지문화 조성]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고령자를 위한 사업이 우선이다. 개봉3동 등 4개소에 경로당을 신설하고 구립경로당 24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간다.또 주머니가 가벼운 노인들을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는 경로우대제를 모든 서비스업소로 확대한다. 장애인들에게는 값비싼 보장구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보장구 대여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또 공무원들이 장애인의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일일 장애체험을 확대하고,직원 수화교실도 상설 운영한다. [활기찬 지역경제 기반 구축] 중소기업을 돕는데 주력한다. 36억원의 육성기금을 연리 7.5%로 지원하는 등 자금부족 기업을 적극 돕는다. 또 구 홈페이지와 기업체 홍보용 책자 발간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에 주력한다. 이와함께 구가 중국 핑뚜(平度)시에 조성한 공단에 관내 업체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저임금을 활용한 기업의 내실화를 돕는다. [문화진흥과 지역 정보화 촉진]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공간을 넓히는데 주력,미술·서예·사진전시회를 자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연에도 우선적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생활체육 및 취미교실을 100개 교실로 대폭 확대하고 동네체육시설의 기능도 대대적으로보강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박원철 구청장 “먼지 추방·안양천 수질 회복”. “이제 우리 구로지역의 공기 오염도는 서울시 평균을 밑돌고 안양천엔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습니다.” 박원철(朴元喆) 구로구청장은 지난 3년간 구로구는 가히 ‘환경혁명’이라 불릴만한 성과를 얻었다며 올해도 그 기조를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지역에서는 더이상 먼지발생이 용납되지 않을 겁니다.먼지발생이 예상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인허가시 시방서에 방지대책 준수를 의무화시킬 것입니다.또 점차 살아나고있는 안양천을 완전 청정하천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하천을끼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생태계 조사 및 수질오염도 분석을 꾸준히 펼칠 생각입니다” 박 구청장은 구로구의 산업은 몇년 내에 ‘환경 선진구’에 걸맞는 첨단 디지털분야가 주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이러한 추세 속에 36년 역사의 구로공단은 지난해 말 이미 ‘역사속의 이름’이 돼버렸다.‘서울디지털산업단지’란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 것. “구로동에 들어선 연면적 8,200여평의 KICOX벤처센터는 구로지역이 첨단산업단지로 바뀌는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앞으로도 공단 1단지는 벤처전문단지로,2단지는 패션디자인단지,3단지는 패션디자인 및 지식산업단지로 특화시켜 재배치하는 첨단화계획이 2006년까지 진행됩니다” 박 구청장은 “구로역·신도림역 등 관내 6대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면 구로구는 멀지 않아 21세기첨단 기능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로·신도림역 역세권 개발. 구로구청 직원들은 현재 추진중인 ‘구로역·신도림역 역세권 개발’을 ‘신도시 개발’로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 만큼 규모가 크고 내용도 알차기 때문.개발에 대한 기대도 대단하다.지난 11월 결정고시된 ‘구로역·신도림역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이 역세권 개발은 구로역과 신도림역일대 32만4,000여평 규모를 계획적으로 활용해 기능별로 특화된 신도시로 조성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다.전체 면적중 대부분을 준공업지역(45.3%)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42.9%)으로지정, 유통의 중심이 되도록 하고 준주거지역(10%)과 일반주거지역(1.8%)은 쾌적하게 꾸며 구민들의 환경권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했다.이와함께 신도림역 남측 및 구로역 양방향에1,000∼2,500평 규모의 교통광장이 조성되며 신도림역 교통광장은 테마공원으로 꾸며진다. 이 일대는 각종 공장이 매연을 내뿜는 곳으로 유명했지만현재는 대부분 이전을 끝내고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상태.구에선 보다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시행하게 됐다. 임창용기자
  • 신임 법원장 프로필

    ■김대환 서울고법원장. 자상하지만 업무에는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서울고법 수석부장 때 지방선거 사범 항소심을 맡아 당선무효형을 가장 많이 선고했다.독실한 가톨릭신자로 부인 김태연(金兌連·52)여사와 1남1녀.취미는 등산과 바둑. ▲경북 군위(58) ▲경북고·서울대 법대 ▲사시 8회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대전고법원장. ■박영무 대전고법원장. 훤칠한 키에 용모도 수려해 영국신사로 불린다.행정법원과 특허법원의 개원준비 업무를 맡는 등 사법개혁에도 참여했다.치밀하고 꼼꼼한일 처리가 돋보인다. 부인 권순자(權順子·54)여사와 2남1녀.취미는테니스와 바둑. ▲함북 청진(57) ▲경남고·서울대 법대 ▲사시 8회 ▲서울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창원지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서울지법원장. ■이융웅 특허법원장. 26년간 재판업무만 담당해 이론과 실무에 두루 능통하다는 평가를받고 있다.차분하고 원숙한 재판진행으로 소송당사자들의 승복을 이끌어 내는 스타일로 꼽힌다.부인 장경희(張景姬)여사와 2남1녀.취미는 독서. ▲함남 함흥(58) ▲서울사대부고·서울대 법대 ▲사시 8회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남부지원장 ▲광주지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고현철 서울지법원장. 인자한 성품으로 후배들의 존경과 신망을 얻고 있다.지난 97년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실장 시절 새로운 법원 인사제도 정착에 기여했다.부인 윤여복(尹汝福·49)여사와 3남.취미는 등산. ▲대전(54)▲대전고·서울대 법대 ▲사시 10회 ▲서울지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실장 ▲서울·부산고법 부장판사 ▲창원지법원장
  • 90세 생일 맞은 레이건 재임업적 새평가 잇따라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6일 90회 생일을 맞는다.제40대 대통령(81∼88년)인 레이건은 존 애덤스 2대 대통령과 허버트 후버 31대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로 90세까지 산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된다.내년까지 살면 최장수 전직 대통령 기록을 세운다. 지난 94년 알츠하이머(노인성치매)병에 걸린 이후 7년째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레이건은 지난달 12일 로스앤젤레스 교외 부촌 벨에어 자택에서 넘어져 엉덩이뼈 골절로 큰 수술을 받고 현재 집에서물리치료를 받고 있다.곁에는 낸시(78) 여사가 지키고 있다.낸시 여사는 레이건 90회 생일을 단 둘만의 시간으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 여사는 최근 CNN방송의 시사대담프로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남편이 90세가 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그의 머리카락과 피부는 건강한 편”이라고 말했다.이 방송은 6일 방영된다. 한편 레이건이 백악관을 떠난 지 12년이 넘었지만 재임시 업적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유에스에이투데이 등 미주요 언론은 레이건이 지난 1년반 사이에 기억력이 급격히 쇠퇴해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는 사실도 종종 잊고 있으나 그가이룩한 위업과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건은 지난해 월스트리트 저널이 78명의 역사·정치·법률학자에게 의뢰,전임 대통령 42명을 평가토록한 결과 ‘위대한 대통령’ 순위 8위에 올랐다.C-SPAN방송 조사에서도 11위를 차지,지난 30년간 대통령으로서는 최상위에 랭크됐다.
  • 김대통령 12월 노벨상 100주년에

    [스톡홀름 AP 연합] 노벨재단 관계자는 지난 2일 “노벨상 100주년기념식이 오는 12월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수도에서 열리며,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200명 이상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부가 있는 노벨상위원회 게이르 룬데스타드 사무총장도 “사상 최대의 노벨상 수상자 모임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을 포함한 32명의 평화상 수상자들이 초청에 응했으며,93년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만 고사했고 아웅산수지 여사의 참석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 외교부 정기인사 ‘홍일점 과장’ 나왔다

    외교통상부 과장급 가운데 홍일점(紅一點)이 생겼다. 올해 외교부 정기 인사에서 과장급 발령자 가운데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박은하(朴銀夏·39·외시 19회)서기관이 주인공이다. 대통령 의전 비서관실에 파견 중인 박서기관은 외교안보연구원 기조과장으로 발령이 예정돼 있는 상태.외교부에서 타 부처로 파견되거나파견된 직원이 복귀할 때 해당기관의 동의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다음 주 중 발령날 예정이다. 이번 인사로 박서기관은 외교부 현직 과장들 가운데 유일한 여성일뿐 아니라 김경임(金瓊任·52·외시 12회)문화홍보담당심의관 이후외교부 사상 두번째 여성 과장을 맡게 됐다. 외무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하기도 한 박서기관은 뛰어난 영어 구사로 6공 시절 노태우(盧泰愚)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영부인 김옥숙(金玉淑)여사의 통역을 맡기도 한 실력파. 현재 대통령 비서실 국제안보 비서관으로 활동 중인 김원수(金垣洙·외시 12회)부이사관의 부인이기도 한 박 서기관은 이번 인사가 있기 전까지 약 석달간 남편과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여의도 클릭/ 야당 당직자 부인 內助회의

    지난 1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 4층 중회의실에서는 ‘주요당직자부인 회의’가 열렸다.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당 3역과 부총재의 부인 등 모두 1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3시간 남짓 도시락 점심을 들며 ‘내조(內助)방안’을 논의했다.사회는 정창화(鄭昌和)총무의 부인이 맡았다. 특히 한여사는 인사말과 맺음말을 통해 안기부 자금지원 사건이나상도동과의 알력 등으로 인해 불편해진 심경을 털어놓았다고 한다.“남편이 심하게 비판을 받으면 나도 마음이 아프다.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이 남편에게 ‘인간은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이에 안기부자금지원 사건의 당사자인 강삼재(姜三載) 부총재 부인의 제의로 참석자들이 한여사에게 일제히 격려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이날 회의는 참석자들이 한사람씩 돌아가며 지역구 사정과 향후 활동 방안 등을 얘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그동안 부정기적으로 진행된 회의를 정례화하는방안도 거론됐다는 전언이다.당 여성국의 한관계자는 “불우이웃돕기나 자원봉사 등 민생 활동을 벌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몇몇 소수의 주요당직자 부인들이 당사 회의실에서 당직자회의를 하듯 정례 모임을 갖는 것에 비판적 시각도 일고 있다.공조직도 아닌 당직자 부인들 사이에 권위주의적인 경향이 확산될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일부 의원 부인은 당무에 바쁜 남편 대신지역구를 챙기다 회의 참석을 위해 급히 상경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박찬구기자 ckpark@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노원구

    지난 80년대 말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노원구는 전체 가구수의 86%가 아파트여서 거대한 콘크리트숲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들어 자연이 숨쉬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아파트 문을 나서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과 체육·문화시설들이 곳곳에 즐비하다.민선 2기를 맞으면서 노원구가 ‘쾌적 노원’을 구정의 기치로 내걸고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자연을 느낄수 있도록 행정을 펴오고 있기 때문이다. 노원구는 올해도 구정의 목표를 ‘쾌적 노원’으로 잡았다. [문화시설 및 자연휴식공간 확충]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오는 3월 지하철 7호선 마들역에 540㎡ 규모의 ‘문화의 집’을 개관하고 12월에는 중계4동 삿갓봉근린공원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870㎡ 규모의 어린이전용도서관을 연다. 또 중계본동에는 향토문화예술의 메카가 될 문화예술회관을 짓고 있다.지하 3층,지상 5층,연면적 12,423㎡ 규모로 오는 2003년 준공 예정이다. 정보화 시대를 맞아 상계9동 온수근린공원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6618㎡ 규모의 정보도서관 건립도 추진중이다. 특히 중랑천변 월계동에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한내근린공원을 상반기에 완공하고 공릉·월계배수지 위에는 대단지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한다.수락산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공암벽을 6월에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구립 어머니합창단과 청소년교향악단의 소규모 공연을 아파트단지 공원 안에서 수시로 개최,주민들이 항상 문화생활을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보화 사업 추진] 정보의 빈곤층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대학과 연계,노인·주부·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산교육을확대 실시한다. 또한 관내 초고속 인터넷통신망 가입률이 50%가 넘는 점을 감안,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행정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전국 최초로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을 완성하여 인터넷에서 지도를 통해 노원구 내의 필요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정의 투명성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인터넷 전자입찰제를 실시하고,각 동별 마을문고의 도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도서관리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낙후 지역인 하계1·2구역 재개발사업을 올해 말 완료한다.상계8구역과 중계본동 등 4개 구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역세권 개발을 위해 노원역과 수락산역 주변 도로망을 신설하고,중계동∼하계동간과 월계시영아파트∼광운대간 등 9곳의 간선도로를 개설한다.특히 서울여대∼육군사관학교간 화랑로를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한다. [생산적 복지 증진] 장애인 복지를 위해 장애인 심부름센터를 개설하고,전동스쿠터 무료대여사업도 2개 동에서 10개 동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 기존 118개의 공원(도시자연공원 2곳,근린공원 25곳,어린이공원 91곳)에 있는 놀이기구 및 체육시설도 장애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9곳과 장애인 이용시설 4곳,장애인생활시설 5곳등을 연계하는 종합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해 저소득 노약자,장애인,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안전도시 구축] 수해 등 각종 재난 사고예방을 위해 노원마을 수방대책을 끝냈으며 월계·공릉동 지역에 상반기 중 빗물 펌프장을 완공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어린이 대상 사업. 노원구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특수사업을 펴 학부모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아동을 위한 특수사업 가운데서도 가장 눈길을 모으는 사업은 교통관련 학습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20% 줄이기 운동’을 추진중인 노원구는 99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어린이교통공원’을 중계동에 열었다.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직접 모터카를운전하며 교통사고를 체험,원인과 예방대책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지난 2년 동안 9만명의 어린이가 다녀갔다. 또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역시 전국 최초로 장애아 전용 실내놀이터 ‘마들랜드’를 마련했다.지난달 10일 개장한 이곳에서 장애아들은 마음놓고 1년 내내 뛰어놀 수 있다.노원구는 아울러 재활훈련을 통해 장애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을 돕고 있다. 중계4동 삿갓봉근린공원에 어린이 전용도서관도 짓고 있다.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연말쯤 완공되면 이 지역 어린이들은 전국에서 자신들만의 ‘정보 놀이터’를 갖는 첫 주인공이된다. *이기재 구청장””주제가 있는 테마공원 조성”” “수락산과 불암산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인공과 자연이 이상적으로 어우러진 자연속의 도시를 꾸며 나가겠습니다” 이기재(李祺載) 노원구청장은 노원구가 대단위 아파트 숲을 이루고있지만 주민들이 자연을 숨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인간답게 살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구정방향은. ‘쾌적 노원’을 구현하기 위해 '삶의 질 향상'과 '복지향상'에 구정의 초점을 맞추겠다. 주민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관내 곳곳에 있는 공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한편 각종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늘려 삶의 질을 한단계 높여 나가겠다.아파트 문만 나서면 푸른 녹지공간과 생활체육시설을 접할 수 있도록 자투리땅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체육시설 조성공사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노원구는 청소년이 특히 많은데 이를 감안한 정책은. 우선 곳곳에 산재한 118개의 공원을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인공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체육공원,예술을 즐길 수 있는조각공원 등 주제가 있는 공원으로 특화하자는 것이다. ●지하철 역세권과 연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은. 지하철 4개 노선(1·4·6·7호선)의 17개 역과 연계된 노원구의 마을버스 노선은 서울시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마을버스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직능단체 주부회원들을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정시운행 등을 독려해 나가겠다. 김용수기자
  • 韓·앙골라 정상회담 이모저모

    1일 오후 열린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공식만찬은 우호적 분위기로 일관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전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산토스 대통령은 지난 92년한국과 앙골라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첫번째앙골라 정상”이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동아시아와 남아프리카를연결하는 이해와 협력의 튼튼한 가교(架橋)가 놓이기를 기대한다”고말했다. 또 “앙골라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광대하고 아름다운 영토를 가진축복의 땅,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희망의 나라”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오후 3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앞서 도착,산토스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3시30분 시작된 만찬에는 박문수 광업진흥공사 사장,나병선 석유개발공사 사장,백창곤 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해 앙골라 지하자원 개발과 무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앙골라에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현명관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임원,천영택전 앙골라평화유지군 단장 등도 참석했다. 오풍연기자
  • MBC 새 아침드라마‘내 마음의 보석상자’

    백화점 식당가에서 한식당을 하는 맹여사.어린시절부터 흠모해온 고향 오빠가 사별하자 전실 자식 둘을 마다않고 그와 결혼한다.소설가인 남편은 더없이 자상한 로맨티시스트,하지만 가장으로는 무능하다. 맹여사는 유독 전처소생 아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쏟으며 4남매를억척으로 키워낸다. 그녀의 친딸 수정은 이런 엄마가 지긋지긋하다.“절대로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라며 증오와 복수심을 키우지만 운명처럼 다가온 남자는 애 딸린 이혼남.마음을 다잡고 도리질 쳐보지만 사랑을 막을 수가 없다. 5일 첫방송되는 MBC 새 아침드라마 ‘내 마음의 보석상자’(박지현극본·김정호 연출)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가족들이 등장한다.혼자서 외동딸을 애지중지 키운 미혼모 집안,이혼한 아들부자와함께 3대가 살고 있는 홀아비 집안 등등. 시청률을 의식해 너무 비정상적인 가족상만을 나열했다는 ‘혐의’에 대해 김정호PD는 “저마다 상처를 묻어둔 채 살아가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에 진정한 사랑과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풀어나가겠다”고살짝 비켜 선다. 수정역의 정혜영은 이름은 낯설지만 비타민약 ‘레모나’CF로 눈에익은 얼굴이다.올해 28세라고는 믿어지지 않게 앳된 얼굴에 사슴같이 큰 눈망울이 매력포인트.그동안 해온 청순가련형과는 달리 당차고씩씩한 혜영을 소화하기 위해 허리까지 내려오던 생머리를 짧게 잘랐다고. 상대역에는 12살이나 연상인 띠동갑 홍학표가 캐스팅됐고 김영애(맹여사),임채무(소설가 남편),김영란(미혼모),김용건(홀아비) 등 중견탤런트도 대거 가세한다.특히 김영애는 KBS 저녁 일일드라마 ‘우리가 남인가요’에서 이기적이고 까탈스러운 성격으로 변모해 아침,저녁을 넘나들며 얼굴색을 바꿀 예정이다.자신의 본래 모습과 80%쯤 닮은 맹여사가 연기하기엔 한결 편하다는 게 그녀의 귀띔. 그동안 대부분의 아침드라마들이 불륜,삼각관계 등 뒤틀린 소재로 주부 시청 시간대를 도배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게 사실이다.‘이번에도 그렇고 그런 드라마겠지’하는 시청자들의 선입견을 깨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가 가족속에 숨겨진 보석같은 사랑을 제대로 끄집어내 보여줄지 한번 기다려볼 일이다.아침 9시에 방송된다. 허윤주기자 rara@
  • 힐러리 ‘나비서 유충으로’ 대변신

    “저 사람 힐러리 맞아?” 요즘 워싱턴 정가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민주·뉴욕주)과 마주친 사람들은 그녀의 놀라운 변신에 눈이 휘둥그렇게 된다.불과 열흘 전만 해도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로서 전 세계의 시선을 한 몸에받았기에 너무나 ‘평범하고 수수하게’ 바뀐 그녀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 밖에. 인터넷신문 드러지 리포트는 29일 이런 힐러리 여사의 ‘대변신’을보도했다. 그녀의 변신은 마치 나비가 다시 유충으로 돌아간 것과 같은 ‘충격적인 일’이란 비유도 곁들였다. 힐러리 여사에게는 늘 멋진 단장에 화려한 의상,고상한 화장에 품위있는 자태가 뒤따랐다.그러나 ‘상원의원 힐러리’는 아예 화장은 하지도 않고 헤어스타일은 앞머리를 늘어트린 편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손톱에 매니큐어도 바르지 않아 어느날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대학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풍기고 있다.일부 측근들은 그래서 그녀를 상원의원 힐러리가 아니라 ‘평범한 제인(Plain Jane) 상원의원’이란 별명으로 부른다.그래도 그녀는 신경쓰지않는다. 화려한 패션은 온데간데 없고,편한 복장에 팔소매를 걷어올린 채 필기도구를 쥔 손으로 턱을 고이며 질문하는 모습이 지금의 힐러리 상원의원이다. 한 측근은 “그녀는 더 이상 화려한 상류사회 사교계 무대에 오르기위해 오랫동안 거울 앞에서 치장하는 여성이 아니다”며 “이제 현안을 파악하고 유권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애쓰는 일벌레일뿐”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역대 퍼스트레이디 유형화 눈길

    대학원생이 석사 학위 논문에서 초대 대통령에서부터 현 대통령에이르기까지 퍼스트 레이디를 유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대통령학 전공자로 유명한 함성득(咸成得) 교수에게 논문 지도를 받은고려대 행정학과 대학원생 최고은씨(25·여). 최씨에 따르면 이승만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는 경무대의‘실질적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는 ‘과잉내조’를했다.윤보선 대통령 부인 공덕귀 여사는 퇴임 뒤 구속자 석방운동,원폭피해자 돕기운동 등 사회운동가로 빛을 발했다. 육영수여사는 박정희 대통령의 의견에 반하는 민심도 가감없이 전달하는 ‘청와대내 제1야당’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최규하 대통령부인 홍기 여사는 대외 활동은 거의 없는 ‘전통적 한국여인상’이었다. 전두환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는 비자금 조성 등에 연루되는 등의 부정적 측면을 지적했다. 노태우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는 막후 영향력을 발휘하는 ‘베갯속 내조형’이라고 했다.김영삼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는 남편의 건강과 심기만을 보좌하는청와대 안주인의 역할에만 충실했다.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민주화투쟁의 동지로서 퍼스트레이디 중 소외 계층의 복지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최씨는 결론에서 바람직한 대통령 부인상으로 전문성과 정치 감각을 갖춘 ‘완전한 동반자로서 참여형’을 제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진념 경제부총리, 장관만 6번 맡은 ‘행정의 달인’

    장관만 여섯번째 맡게 돼 ‘직업이 장관’ ‘행정의 달인’이라는평가를 받는다.지난 62년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40년만에 경제부처 수장(首長)에 올랐다.고시 14회로 공무원 가운데 최고참이다.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주와 ‘폭탄주’를 즐기는 소탈한 성격으로 오지랖이 넓다.97년 ‘노동법 파동’때는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의 태도를 비판하고,노동법 파동이 진화된 뒤에는 홀연히 사직서를 제출해화제가 됐었다.화합을 중시해 노동계에 아는 이가 적잖다.기아자동차회장을 지낼 정도로 재계에서도 신뢰를 받는다. 매일 집 주변 우면산을 등산한다.성신여대 교수인 서인정(徐仁貞)여사와 2남을 두고있다.
  • 전 美군목 브레이즈델 “”6·25 고아 도왔던 것 생애 최대 보람””

    “한국에서 전쟁 고아들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이 내 생애 최고의 행복이었습니다” 러셀 브레이즈델(91)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1,000명이 넘는 한국 고아들을 제주도로 무사히 피난시킨 장본인이다. 지난 26일 51년만에 한국을 방문한 브레이즈델은 2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자신이 구했던 고아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당시를회고했다. 전쟁 당시 브레이즈델은 미 5공군 소속 군목으로 계급은중령이었다.전쟁통에 버려진 고아들을 구하기 위해 매일 트럭을 타고서울 거리를 돌며 수십명씩 모았다. 브레이즈델은 “아이들을 제주도로 옮길 수송선이 너무 낡아 난감했으나 미 공군사령부에서 수송기 16대를 내준 덕분에 간신히 제주로향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1,000여명의 고아들은 그뒤 당시 국립보육원장이었던 황온순(黃溫順·101)씨가 맡아서 돌봤다. 브레이즈델은 “전쟁이 끝난 뒤 황 원장이 보내온 아이들의 사진첩을 평생 소중하게 지니고 있다”면서 “이렇게 살아서 장성한 아이들을 만나다니 꿈만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브레이즈델은 국내 대기업의 금융자문역인 손자 데이비드의 주선으로 한국을 찾았다.브레이즈델은 이에 앞서 27일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했고,황 원장이 운영하는 경기도 양주군한국보육원을 찾았다. 재향군인회로부터 ‘평화의 사도’ 증서와 메달을 받은 브레이즈델은 오는 29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제주은행 창업주 김봉학옹 별세

    제주은행 창업주인 김봉학(金鳳鶴)옹이 지난 22일 밤 10시58분 일본 도쿄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0세. 일본 와세다대학을 수료한 김 옹은 지난 69년 제주은행을 설립,초대 은행장과 회장을 지냈다. 또 ㈜제남신문 회장(72년)과 학교법인 천마학원 이사장(88년),대한YMCA연맹 이사장,한·일친선협회 부회장,한·이스라엘경제협회 회장을역임했으며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과 모란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미망인 박옥순 여사와 장남 성인씨(전 제주은행장)와 맏며느리 김정온씨(천마학원 이사장) 부부 등이 있다. 발인 27일 오전 11시 일본 치바현 이치카와시 수와다 2-16-3,연락처제주 (064)757-2802,일본 81-473-72-2772.
  • 김기창화백 빈소 표정

    설 연휴가 끝난 26일 운보(雲甫)김기창(金基昶) 선생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영안실에는 아침 일찍부터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이날 하루동안 300여명의 조문객이다녀갔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정순택 교육문화수석을 보내 애도를 표시했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잇달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을 위로했다.차범석(車凡錫) 예술원 회장,민경갑(閔庚甲),이광로(李光魯) 화가 등 예술원 회원들도 대거 빈소를 찾았다.특히 서울농아인협회 등 장애인단체 회원 50여명은 빈소를 찾아 청각장애를 딛고 한국화단의 거목으로 우뚝선 운보 선생의 타계를 슬퍼했다.오후 3시30분쯤에는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이 빈소를 찾아 운보 선생의 영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문화부 관계자는 “청록산수,바보산수 등 실험적 작품활동을 통해 한국화의 독보적인 경지를 개척하는 등 한국 미술사에 큰 영향을 미친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운보 장례위원회는 당초 27일 오전 7시로 예정된 발인을 오전 6시30분으로 앞당겼다.운보 선생이 지난 85년 설립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청각장애인복지관을 거치기로 함에 따라 바뀌게 됐다.유해는 청각장애인복지관을 거쳐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잠시 머문 뒤 오전 9시 명동성당에 도착,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치러진다.장례식이 끝나면 충북 청원 선영으로 운구돼 지난 76년 타계한 아내 우향 박래현(朴崍賢)여사 옆에 안장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反세계화 지속 추진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구 반대편의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는 ‘반(反) 다보스포럼’을 기치로 내건 세계사회포럼(WSF)이 개막됐다. 환경운동가,좌파 지식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운동가 3,500여명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남쪽 1,600㎞ 떨어진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세계사회포럼 개막식을 갖고 앞으로 5일 동안 가두행진,워크숍 등을 열기로 했다. 울리비우 두트라 브라질 리우그란데 주지사는 개막연설에서 “사회포럼은 실업과 절대빈곤,굶주림,차별,전쟁,토지소유의 집중화,집단소외,환경파괴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들의 조직된 운동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널드사와 싸워 승리한프랑스의 농민운동가 조제 보브,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전 대통령미망인 다니엘 미테랑 여사,수하르토 대통령을 실각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도네시아의 학생운동가 디타 사리,칠레 작가 아리엘도르프만,우루과이 정치평론가 에돠르도 갈레아노 등 내로라하는 시민운동가들이 대거 참석했다.조제 보브는 사회포럼이 “진정한 시민운동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씨줄날줄] 민주인사 전태일

    1970년 11월12일 아침,전태일(全泰壹)열사는 이미 분신(焚身)을 결심하고 있었다.밥상이 들어왔다.라면이었다.만일 어머니와 여동생이그 아침이 최후의 조찬인 것을 알았더라면 아마 라면은 아니었을 것이다.가슴이 북받쳐 잘 넘어가지 않는 라면 가닥을 억지로 삼키고 있는 그에게 여동생 순옥이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오빠,… 15일까지 돈 좀 안돨까?” 그는 고개를 떨구었다.눈물을 감추느라 고개를들 수 없었다.젓가락을 놓았다.“순옥아,… 미안하구나.하지만 아무리 어렵더라도 돈 때문에 어머니에게는 조르지 마라.” 그는 이 말한마디를 남기고 일어섰다.그렇게 집을 떠난 아들을 어머니 이소선(李小仙)여사가 다시 만난 것은 다음날 오후 3시경,온몸을 붕대로 칭칭 감고 얼굴은 화상으로 일그러져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형상이었다.“제가 못다 이룬 일 어머니가 꼭 이루어 주십시오” 중환자실을 찾아온 어머니에게 그가 당부한 말은 이것이었다.그는 세번씩이나 어머니의 다짐을 받았다.친구들에게도 같은 다짐을 몇번씩 받았다.전태일은 그날밤 10시가 조금 지나 “배가 고프다”는 마지막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12일 아침 라면 몇가닥 입에 넣은 후 빈속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로부터 30여년,국무총리 산하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전태일 열사의 분신을 생존권 차원을 넘는 민주화운동임을 공식으로 인정했다.이제 그를 ‘열사’라고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아도 된다.이번 결정은 ‘객관적인 역사적 평가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시에서 난색을 표명해왔던 추모 표석 설치,전태일거리 지정 등 역사적 재평가작업에 새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위원회측은 보상금 액수와 관련,민주화보상법에 따라 사망 당시 평균임금에 취업 가능기간을 곱해 산정한 호프만식 계산법을 적용하면 보상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에 따라 보상금액은 추후 결정하고 구체적 명예회복 조치는 계속 논의키로 했다. 그의 부활은 많은 사람을 부끄럽게 한다.그와 그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을 향해 ‘불순세력’으로 매도하던 사람들만이 아니다.그의 눈부신 부활 앞에서 같은 시대를 살았던우리 모두 부끄러울 뿐이다.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한다.전태일 열사의 부활이 이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해 준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김대통령 설연휴 정국구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설연휴(23∼25일) 기간 중 특별한 일정 없이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제살리기 및 남북관계,개각 등 정국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김대통령은당초 ‘청남대행’도 고려했으나 수행원들이 모처럼 쉴 수 있도록서울에 머물기로 했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북(對北) 구상 북한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생각을 정리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2일 “김대통령은 북한이 어떤 정책으로 나올지 예상하면서 대응방안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며 “개혁·개방정책을 표방하고 나오면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여기에는 미국과의 관계도 고려될 것으로 알려졌다.한·미간 전통적 동맹관계 및 외교·경제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대북정책에 있어 교류·협력방안을 공고히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제살리기 구상 2월 말까지는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4대부문 구조개혁의 기본틀을 끝낸다는 각오다.튼튼한 경제구조를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이다.김대통령이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부정부패 척결,건전한 노사문화 정립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기대책보다는 개혁을 어떻게 완수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숙고를 거듭할 것으로 여겨진다.김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일시적인 경기부양 대책은 개혁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한 데서도 이를 읽을수 있다. ■개각 전망 재경·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 및 여성부장관 신설을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9일쯤개각이 단행될 전망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개각에 대해) 비중을 두고 있지 않으며, 절차적인 문제만 남아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이들 세 자리만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씨줄날줄] 민중의 힘

    필리핀의 에스트라다 대통령 정권이 ‘민중의 힘’(피플 파워)에 의해 붕괴됐다.2개월여 동안 혼미를 거듭하던 필리핀 정국은 이제 아로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함으로써 점차 안정을 되찾게 됐다.필리핀의 이번 민중혁명은 15년 전인 1986년 당시 20년 권좌를 누려오던독재자 마르코스 대통령을 끌어내렸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그래서외신들은 에스트라다의 축출을 ‘피플 파워Ⅱ’의 승리라고 부르기도한다. 마르코스나,에스트라다의 몰락 과정은 많은 점에서 닮았다.마르코스도 민중시위가 가열되는 가운데 라모스 군 참모총장서리 등 군부 핵심인물들이 속속 이탈하면서 급격히 붕괴됐고,에스트라다도 레예스군 참모총장 등 군부 핵심세력이 시위대를 지지하자 하루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15년 전엔 아키노 여사가 축출을 주도했고 이번에도 같은 여성인 아로요 부통령이 퇴진운동의 선봉에 섰다.‘피플 파워Ⅰ’에서는 다수의 시민이 사망함으로써 유혈사태로 얼룩진 반면에 ‘피플 파워Ⅱ’에서는 별다른 부상자가 없었다는 것이 다르다면 다른 것이다.에스트라다의 몰락은 부패와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는 마르코스와는 달리 불과 2년8개월간 권좌에 있으면서 국정에는 소홀하고 각종이권에 개입해 온갖 불법행위를 저질렀다.영화배우 출신으로 한 때‘빈민층의 친구’로도 불렸지만 어느새 문란한 사생활에다 알콜 중독자,도박업자에게서 상납을 받은 추잡한 인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에스트라다는 본래부터 필리핀의 대통령이 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었다. 그 개인의 운명은 필리핀 법정에서 사법적 단죄를 면하기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한다. 에스트라다의 몰락은 민주주의 발전 도상에 있는 동남아 국가들에도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에스트라다가 1998년 필리핀 국민들의직접선거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됐지만 당시엔 최선의 선택이었을것이다.한 나라의 국가 지도자를 뽑는 일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그리고 민주주의는저절로 성숙되는 것이 아니다.민중의 눈으로 권력을 지켜보고 시민의눈으로 부패를 끊임없이 감시해야 한다.국가지도자나 고위 공직자는자기 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자신에게 엄격할 때만 남에게도 엄격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형수석논설위원 k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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