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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발언번복 ‘의혹’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셋째아들 김홍걸(金弘傑·38)씨를 만나주도록 포스코 유상부(劉常夫)회장에게 요청해 만남이 이뤄졌다고 밝힌 포스코가 11시간 만에 번복,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즉각 외압설을 제기하면서 이 여사를 직접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등 정국이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다. 조용경(趙庸耿)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유병창(劉炳昌) 포스코 홍보전무는 6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여사의 요청으로 유 회장과 홍걸씨가 만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날 해명을 뒤집었다. 유 전무는 “유 회장의 얘기를 잘못 듣고 기자들의 전화취재에 응한 결과 실언했다.”며 “이 여사나 청와대는 두 사람의 만남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 부사장도 “이날 만남은 구속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의 요청으로 지난 2000년 7월30일 서울 성북동 포스코 영빈관인 영광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에는 유 회장과 홍걸씨 부부,조 부사장,최씨,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면서 “이 여사의 요청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홍걸씨는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글이 담긴 도자기를 유 회장에게 선물로 건넸다고 청와대측이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6일 성명에서 “대통령 세 아들에 이어 대통령 부인까지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 사실은 결국 각종 비리의 몸통이 대통령 가족과 측근 실세들임을 말한다.”며 “이제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신뢰를 완전 상실한 만큼 2선으로 후퇴,외교·국방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남 대변인은 당무회의 뒤 “대통령이 더이상 국정을 수행하기 어려우므로 탄핵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에 대한 법적,정치적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홍걸씨가 이여사의 주선으로 유 회장을 만났다는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이같은 파문 확산에 따라 최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6일 유 회장을 금명간 재소환,홍걸씨를 만난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진경호 전광삼 조태성기자 jade@
  • 포스코 “최규선씨가 홍걸씨 만남 주선” 하루새 급선회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이 이희호 여사의 요청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만났다는 보도와 관련,포스코가 6일 밝힌 해명은 석연찮은 대목이 너무 많아 오히려 의혹만 부풀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왜 번복했나] 포스코는 전날 자정 전후만 해도 “유 회장과 홍걸씨의 만남은 이 여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11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 여사가 아닌 최규선씨의 주선으로 만났다.”고 번복했다. 이에 대해 유병창(劉炳昌) 포스코 홍보담당 전무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력히 부인하지 않은 데다 답변과정에서몇 가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사실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 회장과 홍걸씨의 만남 여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지 누구의 요청으로 만나게 됐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지만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대목이다.유 전무는 또 “청와대 비서실로부터전화를 받긴 했지만 압력은 없었다.”고 말했으나 이 역시 석연찮다. [어떻게 만났나] 조용경(趙庸耿) 포스코 부사장은 “정치권에 있을 때 알게 된 최규선씨가 지난 2000년 7월 초 홍걸씨 자녀들이 방학 때 한국에 오는데 포스코 공장을 견학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와 그 해 7월25일을 전후해 1박2일의 일정을 잡았으나 당일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무산됐다.”면서 “최씨가 취소하는 대신 홍걸씨와 유 회장이만나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같은 달 30일 저녁자리를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유 회장이 포스코의 독립 경영을 부르짖던 상황에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만났겠느냐는 의문이 든다. [벤처캐피털 설립 공동 추진했나]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00년 7월30일 유 회장과 홍걸씨 부부간의 만찬이 끝날 무렵 최씨가 벤처캐피털을 설립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로부터 2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려고 하는데 포스코가 보증을 서달라고 요청했다. 유 회장은 포항공대 산하 포스텍기술투자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말했고,이에 따라 같은 해 8월 초 서울 신라호텔에서 조 부사장과 포스텍기술투자의 이전영 사장,그리고 김홍걸씨와 최규선씨가 만났다.그러나 그해 12월 초 청와대의 지시로 외자 유치건이 무산됐다. 조 부사장은 “최씨는 당시 홍걸씨가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사회 활동을 위해 벤처캐피털을 설립하려 한다고 말했다.”면서 “외자 유치건이 실패한 뒤 최씨가 청와대에 반감을 가지게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타이거풀스 주식 왜 비싸게 샀나] 포스코는 지난 2001년4월24일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시세보다 주당 5000원가량 비싼 3만 5000원에 모두 7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이에 대해 포스코는 “당시 삼일회계법인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타이거풀스의 주식가치는 주당 34만 4456원이었다.”면서 “게다가 그해 5월 주당 4만원에 증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터라 대량으로 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아웅산 수지 ‘자유의 몸’

    미얀마의 반체제 지도자로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56) 여사가 6일 19개월간의 가택연금에서 풀려났다.군사정부는 95년 때와 달리 이번엔 자유로운 정치활동 재개를 허용,미얀마의 민주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수지 여사는 이날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직후 자신이 이끌고 있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연금해제는 조건없이 이뤄졌으며,군사정권이 자유로운 여행도 허용했다고 밝혔다.수지 여사는 “내 행동에 어떠한 제한도 없다.나는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린 미아잉 주미 미얀마 대사는 워싱턴에서 군사정부가 수지 여사의 가택연금을 해제하며 자유로운 정치활동재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는 “6일 현재 수지여사는 정당 활동을 포함한 모든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금해제는 지난 2000년 10월 열렸다가 교착상태에 있었던 수지 여사와 군사정부간의 비밀협상을 라잘리 이스마일 유엔 특사가 중재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협상에서 수지여사는 NLD의 정치활동 허용을 요구했으며 군사정권은 서방국가의 경제제재 해제 촉구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지 여사가 가택연금에 놓이자 미국등 서방국가는 미얀마에 대해 즉각 경제제재 조치를 가했다.파탄난 경제가 군사정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NLD가 합법적인 정당이자 정권 공유의 파트너로국가재건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그러나 이번 조치가 40년 군정이 지배해온 미얀마의 민주화를 앞당길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있다.군사정권이 NLD와 연정 구성이나 총선실시에 합의한다는 것도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 박상숙기자 alex@
  • [사설] 포스코 말 바꾼 배경 있나

    포스코(舊 포항제철)가 6일 유상부 회장과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씨의 만남을 영부인 이희호 여사가 주선했다는 말을 하루 만에 번복한 것이 오히려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포스코 대변인인 유병창 홍보담당 전무는 이 여사가 홍걸씨와 유 회장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전날 발언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이 여사와 유 회장의 직접 통화는 없었다.”며 ‘이 여사 주선설’을 부인했다.그는 이어 “유 회장의 이야기를 잘못 듣고,실언을 했다.”고 덧붙였다.대신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은 “홍걸씨 가족의 포스코 견학이 악천후로 취소된 뒤 최규선씨가 모임을 제의했으며,자신이 10년 전부터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과 알던 사이여서 포스코와 홍걸씨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은 선뜻 납득되지 않는다.유 전무의전날 발언이 구체적일 뿐 아니라,청와대가 이 여사 주선설을 부인하자마자 포스코가 바로 전날 발언을 번복하고 나섰기 때문이다.또 유 전무가 이날 밝힌 “청와대 비서실로부터 전화가 있었다.”고 한 대목도 석연치 않다.백보 양보해 만남을 주선한 것이 이 여사가 아니더라도 만남에서무슨 청탁이 있었는지,만남이 타이거풀스 주식매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의 모든 의혹이 분명히 밝혀져야 할것이다.오히려 이날 해명 내용을 보면 최씨와 김 전 부시장이 정치실세연하면서 청탁을 넣고,뜬금없는 사업에 포스코를 동원하려 했다는 점이 역연히 드러날 뿐이다. 포스코는 최근 공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독립적인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제기되고 있는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포스코의 대외신인도에 커다란영향을 미칠 것이다.만일 말 못할 사정으로 하루 만에 ‘일구이언(一口二言)’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더 큰 타격을입을까 우려된다.단지 홍보담당 임원의 실수라는 말로는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 “이희호 여사 주선으로 유상부회장 홍걸씨 만나”

    포스코(옛 포항제철)가 최규선(崔圭善·42)씨 비리사건과 관련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 주식을 사들이기 전에 김대중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가 이희호 여사의 주선으로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유 회장은 홍걸씨와 만난 뒤 계열사 사장과 홍걸씨의 면담을 주선했으며 포스코의 타이거풀스 주식 매입을 주선한 최씨도 동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타이거풀스 주식을 매입한 것이 홍걸씨가 유 회장에게 청탁 또는 로비를 한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포스코의 고위 관계자는 5일 “유 회장이 지난 2000년 7월쯤 서울 성북동에 있는 포스크 영빈관 ‘영광원’에서홍걸씨를 만나 그의 신변문제,철강산업과 국내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로비와는 무관한)순수한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홍걸씨와 만난 직후 자회사인 포스텍기술투자사장 겸 포스코 상무인 이전영씨에게 홍걸씨를 만나 보도록 지시했고,이 사장은 같은 해 7∼8월쯤 홍걸씨를 만나사업상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자리에는최씨와 포스코개발의 조용경 부사장도 함께 참석했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이후 지난해 4월 포스코는 계열사와 협력사 등 6곳을 동원,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당시 시세보다 비싼 주당 3만 5000원(총 매입가격 70억원 상당)에 사들였다. 포스코측은 타이거풀스 주식 매입을 두고 “최씨가 미국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처(세이프가드)에서 포스코가 제외되도록 도움을 준 데다 그가 제의한 타이거풀스 주식이 투자가치가 있어 사들였을 뿐”이라며 홍걸씨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 여사는 유 회장을 알지도 못하고 그에게 전화를 할수도 없다.”고 밝혔다. 최규선 게이트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 수사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유 회장과 홍걸씨 관계에 대해 관련자 진술이나 물증을 확보한 바 없다.”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홍걸씨를 15일쯤 소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일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대통령 탈당/ 조기 결단 배경및 전망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은 청와대측의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택일(擇日)만 남은 상태였으나 의외로 빨리 결심한 데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탈당 배경= 우선 김 대통령의 이같은 선택은 최근 급박하게 전개된 일련의 정국 흐름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무엇보다 홍업(弘業)·홍걸(弘傑)씨 등 두 아들에 대한 검찰소환이 임박해진 데다,김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동지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구속,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 정체 등으로 당 안팎에서 탈당을 요구받아온 게 사실이다.김 대통령도 이러한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경제경쟁력 강화,남북관계 개선 등 4대 과제와 월드컵·아시안 게임 등 4대 행사에 전념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탈당이라는 ‘최후카드’를 앞당겨 꺼내 든 것으로 해석된다.한마디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고육지책(苦肉之策)인 셈이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연말 대통령 선거 중립의지 표명을 통한 정국안정,경제회복 등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에서도 김 대통령의 의지가 읽힌다.청와대측은 지난주부터 당 일각에서 탈당얘기가 본격적으로 제기되자 여론 및 의견을 종합해 김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5일 “김 대통령은 전날 저녁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최종 결심한 것 같다.”면서 “오늘 오전 김 대통령의 뜻을 민주당측에 전달한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아들 문제 마음 정리= 김 대통령이 아들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기로 함으로써 홍걸씨 등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검찰수사의 발걸음도 대폭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이는 각종 게이트 의혹과 아들 문제 파문을 하루빨리정리해야 한다는 김 대통령의 의지가 직·간접적으로 검찰에 전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여권 일각에서는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방미기간(6∼11일)중 홍걸씨가 자진 귀국할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홍업씨도 검찰이 소환하면 언제든지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갖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정국= 김 대통령이 탈당을 결심함에 따라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 등 현재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각료들도 잇따라 탈당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김 대통령의 탈당과 이들 장관들의 당적 정리가 당장 중립내각 구성 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미 지난해 11월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면서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고,지난 1월29일 개각으로진용을 다시 짠 만큼 개각 요인은 없다는 얘기다.최근 총리와 여당 대표 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정책조정회의를폐지한 것도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타이완, KAL기 운항금지 검토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타이완 정부는 한국 정부가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 부인의 방한 연기를 요청하고방한에 따른 외교적 의전도 소홀히 취급함에 따라 월드컵기간중 대한항공 전세기의 타이베이(臺北) 운항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타이완의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가 5일 보도했다. 한국 정부 관리들은 천 총통 부인 우수전(吳淑珍) 여사의 확정된 한국 휴가계획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며,우 여사에 대한 외교적 의전도 타이완측이 요구하는 것과 차이가 나거나 무시하고 있어 타이완 고위층의 불쾌감을 사고 있다고 중국시보는 전했다. 이에 따라 타이완 외교부는 지난 2일 발표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전세기의 타이베이 취항 승인은 물론 심의마저 무기한 연기했으며 취항 승인 요청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중국시보는 보도했다. khkim@
  • 박근혜의원 11일 북한 방문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오는 11일 북한을 방문한다.이에따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여부가 주목된다. 김 국방위원장과 박 의원간 만남이 성사될 경우 남북한대치가 정점에 달했던 70년대 남북 양측 지도자의 자녀들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자격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며“김 위원장 면담을 따로 요청하지는 않았으나,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코리아재단은 주한 유럽 24개국 외교관과 기업인 등600여명의 참여로 지난해 5월 주한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가 설립한 단체로,각종 대북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방북 목적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3만여개 보내는 등 대북협력 활동을 한 데 대해 북한이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한반도 평화정착 문제도 논의하게 될 것이다. ●누구를 만나나. 일정을 협의하고 있어 확실히 말하긴 어렵다. ●김정일 위원장도 만나나. 일정이 확정되면 말하겠다. ●정부측과 협의했나. 3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을만나 방북승인을 신청하고,방문목적을 설명했다.사전협의한 일은 없다. ●혼자서 가나. 나를 포함,재단 이사진 4명이 간다. ●육영수(陸英修) 여사 시해사건 등 불행을 겪은 만큼 방북 소회가 남다를 텐데. 남북은 그동안 어려움과 실망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고,그나마 지금은 많은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나도 개인적으로 불행을 겪은 사람이지만 그래서 더욱 평화공존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어떻게든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돼서 남북간 평화증진에 협력하고 노력하는 상대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진경호기자 jade@
  • “”권씨,국정원에 경질 압력””

    국가정보원 전 2차장 김은성(金銀星)씨가 지난해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의 무기거래사업 관여사실을 확인,이를 제지하려 하자 검찰 등 사정기관이 오히려 김 전 차장을 뒷조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고위 공무원과 판·검사,국정원 직원 등 130여명이 분당백궁·정자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특혜분양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전 차장은 지난달 21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0부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 3일 공개된 탄원서에서 김 전 차장은 또 2년전 대통령의3남 김홍걸(金弘傑·38)씨와 최씨의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가 홍걸씨와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임동원(林東源) 당시 국정원장에게 항의,자신을 경질하려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차장은 탄원서에서 “지난해 4월분당 ‘파크뷰’ 아파트가 경쟁률 100대 1을 넘어섰을 당시 고급 공무원,판·검사,국정원 간부 등이 130여 가구를특혜분양받았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최소화하기 위해극비리에 해당자들에게통보해 해약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최규선씨에 대해 2년전에 문제점을 종합해,청와대에 보고했으며 당시 대통령은 국정원이 책임지고 최씨를조치하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홍걸씨와 권 전 고문이임동원 당시 국정원장과 나에게 ‘허위정보를 만들어 유능한 사람을 죽이려 한다.차장을 바꿔야 한다.’며 노발대발,임 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권 전 고문과 홍걸씨를 만나 담판을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 등이) 지난해에는 무기구입사업까지 관여,강력히 견제했더니 홍걸씨와 최씨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검찰을 시켜 나의 뒷조사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국내 정보 최고책임자였던 김 전 차장이 최씨의 무기거래관여,고위층 인사들의 고급 아파트 특혜분양,최씨와 홍걸씨의 유착 등을 폭로함에 따라 검찰은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성남지역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과 특혜분양 관련 의혹을 고발받은 수원지검조사부는 파크뷰 아파트 시행사인 에이치원(H1)개발의 업무를 대리하는 S사 관계자를 이날 소환,조사했다. 한편 국정원이 99년말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에 여권실세 K씨,고위층 친인척 K씨 등 여권인사 5명이 개입돼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청와대에 전달했으나 묵살됐다는 주장도 이날 제기됐다. 백궁·정자지구 특혜 용도변경의혹을 제기한 성남시민모임 기획위원장 이재명(李在明)변호사는 “국정원이 용도변경의 문제점과 개입의혹 인사명단 등을 보고서로 작성해 청와대에 제출했지만 청와대한 인사가 ‘작성자가 누구냐.’고 따졌으며 결국 반려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단국대 12대총장 이용우교수

    단국대는 30일 제12대 총장으로 이용우(李庸友·58) 공대교수를 선임했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 네브래스카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단국대 대학원 교학부장,제5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그는 단국대 설립자 중 한 사람인 조희재 여사의 외손자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4)시민단체의 빛과 그림자

    ‘제5의 권력’이라는 시민단체(NGO)들이 유리알 같은 지방행정과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의 착근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지방행정을 감시,견제하고 개혁을 촉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우리 사회가 1970년대부터 급속히 자본주의화되면서 시민단체들이 급격히 팽창해 왔다.그 결과 시민단체가 지방행정을 투명하게 이끌었다는 나름대로의 평가를 받는 반면 행정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부작용도 지적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지방행정에 앞장서 개입하게 된 것은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해야 할 지방의회 의원들이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다.지방의원들이 비리에 개입하고 자질이 떨어지는 데다 전문성마저 부족하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대체적인 주장이다. 그래서 시민단체들은 지방의원들에게 “의회를 투명하고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의원들이 제살을 깎는 듯한 자기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이 부정부패 등으로 구속되면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어김없이 성명서를 내거나 항의하고 있다.의원들은시민단체의이같은 성명서 등에서 의원 자질을 거론하면서 다른 결백한 의원들까지 매도하고 의회를 비하한다고 분개한다. 경실련 전남협의회는 “모든 회의를 공개하고 회의록 작성을 비롯해 모든 표결상황과 의원 재산 및 납세실적,무분별한 자료요구 자제,의회 발언시 불필요한 인사말 줄이기” 등 10대 개선안을 지난해 마련해 도내 각 지방의회에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방의원들은 회의 한번 참석하는 데 일당 8만원과 다달이 90만원 가량의 의정활동비를 지급받고 있지만현실적으로 너무 부족해 전문성을 갖춘 의정활동이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능력있고 참신한 인재는 지방의회를 외면하고 토착세력과 연계된 인사들이 대거 지방의회를 점거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지방의원과 공무원들이 시민단체의 감시와 견제를 탐탁잖게 생각하고 있다.시민단체의 활동비 가운데 많은 부분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방자치단체는 한해에 많게는 수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실제로 지난달 말까지 각종 공익사업을펼치는비영리 민간단체에 올해 5억 9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았다.지원대상은 ▲국민화합사업 ▲문화시민운동 ▲투명사회 만들기 ▲국제교류사업 ▲시민참여사업▲푸른부산가꾸기사업 등이다. 울산시도 올해 비영리 민간단체에 2억 89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기도 했다.울산의 경우 지난해 71개단체들이 8억 7800만원을 신청했으나 59개 단체에 2억 9700만원을 지원했다.의원들과 지방공무원들은 “시민단체가지원금을 당초 목적대로가 아니라 운영비 등으로 전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은 시민단체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건전한동반자가 아니라 잠재적 경쟁자로 보고 있다.선의의 경쟁자가 아니라 자신의 지역구를 넘보는 정치적 경쟁자라는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방의회에 진출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회원들은 개인 자격이 아니라 시민단체의 이름으로 나오려는 것이다. 6월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 대한 낙천·낙선운동 차원을 넘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를 직접 내기로 했다.환경운동연합 등은 독자적으로 ‘녹색후보’를,다른 시민단체들도 광역단체장에서부터 기초의원까지 후보를 골고루 내기로 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달 말까지 ‘만인위원회’를 구성해 시장과 5개 구청장 후보를 함께 내기로 최근합의하기도 했다.전북도 역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자치연대’를 결성해 15명 안팎의 시·군의원 후보를 낼 계획이다. 조진상 광주시민환경연구소장은 “시민단체가 정책 대안을 제시해도 행정기관이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시민운동가들이 직접 지방의회에 진출,행정을 움직이는 방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이 시민단체가 지방행정의 중심축으로 진입하려고 하자 시민단체가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할 권력을 탐하며 스스로 권력화한다는 비판도 있다. 또 시민단체들은 회원이 부족해 사회적 현안이 대두됐을때 서로 연대하는 ‘품앗이’하기가 일쑤다.시민단체 회원 상당수가 상임·공동대표가 아니면 고문·집행위원장 등의 감투를 써 직급 인플레이션도 심한 편이다.스스로 권력화된 계층조직을 닮아간다는 비판을 귀담아들어야 할 부분이다. 이기철기자 chuli@ ■日요코하마코드 탄생 배경 일본 요코하마(橫浜)시는 지난 2000년 3월 비영리 민간단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시민활동과의 협력에 관한 기본방침(일명 요코하마 코드)’에서 민관 협력에 관한 기본원칙을 밝히고 있다. 요코하마 코드는 원활한 민관 협력을 위해 ▲자주성의 존중 ▲상호이해 ▲자립화 ▲대등 ▲목적 공유 ▲공개의 원칙 등 6가지를 들고 있다. 이같은 요코하마 코드는 조례에 바탕을 둔 것으로 시가제정한 ‘시민활동추진 조례’에 근거한 것이다. 요코하마시는 조례 제정에 앞서 97년부터 행정이 시민단체의 활동을 지원할 때 갖춰야 할 자세에 관해 검토하기시작했다.민관 파트너십 원칙과 방향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와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활동추진 검토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위원으로 시민단체 관계자와 대학교수 각각 4명으로 구성했다.그러나 요코하마시나 행정 공무원은 위원회에참여하지 않았다.행정의 감시나 감독 없이 의견을 자율적으로수렴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검토위원회는 본위원회의 회의 5차례,소위원회의 회의 11차례를 열고 시민활동의 역할,시민단체와 행정의 관계,시민단체와 행정의 연대자세 등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했다. 위원회는 99년 3월 의견수렴·공개포럼·시민단체 조사등을 근거로 요코하마시에 ‘시민활동과의 협력에 관한 기본방침’을 제안,조례가 제정되게 됐다.이 조례를 바탕으로 다음해 3월 요코하마 코드란 옥동자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기철기자 ■전문가 조언/ 정부와 시민단체는 ‘공생'해야 시민단체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의 하나가 됐다.정부나 정치권에 대한 비판·감시뿐만 아니라,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급격히 늘어난 사회복지수요에 대처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행정과의 접촉면도 넓어지고 있다.정부의 각종 위원회나자문회의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으며,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을 통해 정부는 시민단체에대해합법적·공개적으로 지원하기에 이르렀다.종래 시민단체와 정부가 서로 비판과 배제로 일관한 데 비하면 획기적인변화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행정이 과연 바람직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민관협력 경험이있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을 만나보면,양자 간에 현격한 인식 차이가 있고 상대방에 대해 부정적이다. 공무원은 시민단체가 기업이나 행정조직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으며,시민단체는 공무원들이 ‘규정과 절차’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또파트너십의 주안점에 대해서도 생각이 달라,시민단체 관계자는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반면 공무원은 결정된 정책을 집행하는 데 도움 받기를 원하고 있다.실제로 시민단체가 민관 파트너십에서 갖는 가장 큰 불만은 ‘결정은 행정이 하고,민간이 자원봉사로 뒷받침해 주기만 바란다.’는 것이다.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시민단체는무조건적인 자원봉사 단체가 아니다.비록 영리를 추구하지는 않지만 나름의조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동비가 필요한 조직이다.시민단체는 적어도 자기분야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이기도 하다.마찬가지로 시민단체도 행정의 강점과 한계를 이해하고 파트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각종 공무원 교육때 시민단체에 대한 과목을 개설하거나,시민단체 연수나 교육에 행정이동참할 필요가 있다.나아가 상호 단기파견 근무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교류도 가능할 것이다. 그동안 행정은 시민단체에 대해 지원한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가져왔다.사무실 제공이나 재정지원만이 효과적인 파트너십으로 간주된 것도 그 때문이다.그러나 이제 ‘지원에서 협력으로’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됐다.행정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진정한 협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적극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단체로 하여금 행정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이해하고,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시민단체의 비판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할 것이 아니라,시시비비를 가리는 가운데 건설적인 제안은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참여연대의 서울시장 판공비 공개요구가 적극적인 제도개선으로 나타난 것이 한 가지 사례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종합전담 창구로서 ‘민관협력정보센터’를 설치해 보자.시민단체에 대한 행정정보 제공,시민단체와 자치단체의 협력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조정,각종 지원사업의 결정과 대상단체 선정,기타 시민단체에 대한 행정편의제공 등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아울러 현행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의 한계를 보완하고,각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민관협력조례’를 제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흔히 시민단체와 행정은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라고 한다.양자 모두 시민의 복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창조적인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방자치의 성공적인정착을 위해 서로 책임 있게 비판하고,당당하게 협력하는 문화를 기대한다. 김수현 서울시정개발硏연구위원
  • 민주 대선 후보 노무현/ 노무현의 가족

    차기 퍼스트 레이디 후보로 가장 먼저 확정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의 부인 권양숙(55·權良淑)여사는 줄곧 ‘조용한’ 내조 스타일을 지켜왔다.경선 현장에서 살짝 미소를 머금으며 남편의 뒤를 따르는 모습이 ‘수더분할 것 같다.’는 추측을 자아냈다는 평이다.다만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친정 아버지의 좌익 전력이 남편에게 누가 될까 노심초사했다는 후문이다. 스스로를 ‘아줌마 기질’로 무장한 사람이라는 권여사는“둘다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형편 덕분에 알뜰한 살림살이가 몸에 뱄다.”고 한다.특히 고시공부 중이던 남편의 밥을챙기면서 아이를 낳고, 농사일을 거들며 보낸 신혼초 4년간검소한 생활이 몸에 뱄다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순간은 “남편이 고시에 합격한 날”이며 “편안한 변호사생활을 접고 인권활동에 나섰을 때는 말렸다.”고 솔직하게밝힌다. “조용하지만 상냥하고 남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간장·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미더덕찜과 간장게장을 특히 잘 만드는 음식 솜씨는 정평이나 있다. 노후보와 사이에 자녀는 둘.아들 건호(29)씨는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아버지를 돕고 있고,딸 정연(27)씨는 주한모 대사관에서 일한다.가족간 우애가 돈독한 데는 권씨의역할이 크다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입을 모은다.노후보의형 건평(61)씨는 10여년 간 세무 공무원 생활을 하다 현재고향에서 과수농사를 짓고 있다.누나 2명이 있지만 남편들이 모두 작고,자녀들과 평범하게 살고 있다.권여사의 친정도 ‘튀는’식구는 없다.남동생 기문(48)씨는 부산 모은행지점장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홍일의원 귀국…청와대 방문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미국 체류 4개월만인 27일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곧바로 청와대로 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희호(李姬鎬) 여사에게 귀국인사를 했다. 김 의원의 청와대 방문은 대통령의 세 아들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깊숙한 얘기가 오가지않았겠느냐는 추측이 일고 있으나 청와대와 김 의원측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김 대통령은 장남인 김 의원과 따로 얘기를 나눈 것으로알려졌다. 청와대측은 차남 홍업(弘業)씨와 3남 홍걸(弘傑)씨의 검찰조사에 대비, 변호인 선임 문제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홍걸씨의 동서인 황인돈씨가 선임한 양인석 변호사는 변호인으로 선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귀띔이다. 한편 김 의원은 당초 28일 지역구인 목포에 내려가려던 계획을 늦춰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29일 귀향해 다음달 1일치러지는 목포시장 후보 경선을 준비할 계획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아난 유엔총장부인 28일 내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부인 난 아난 여사가 유니세프 특사 자격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국을방문한다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25일 밝혔다. 아난 여사는 29일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이만섭 국회의장 및 월드컵조직위원회를 예방하며 1일 서울 상암월드컵 주경기장 앞 평화공원 안 광장을 ‘유니세프 광장'으로 명명하는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올해 한·일 월드컵을 국제축구연맹(FIFA)과유니세프가 ‘어린이’를 주제로 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것이다.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인 아난 여사는 판사로서 유엔난민고등판무관 법무관으로 근무했고 화가로도 활동하고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이희호여사 새달 訪美, 유엔아동총회 대표 참석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정부 대표단의 수석대표 자격으로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6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박선숙(朴仙淑)청와대 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당초 총회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 여사와 함께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4일 병원에서 퇴원한 뒤 의료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뉴욕행을 취소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음/ 고 최종길교수 모친 성금례 여사

    지난 73년 중앙정보부에서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다 숨진 고(故) 최종길(崔鍾吉) 교수의 모친 성금례(成錦禮) 여사가 23일 밤 10시45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96세.유족들은 “고인은 ‘이제 곧 좋은 세상이 되면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고 명예회복도 할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30년을 인고(忍苦)해 왔다.”며 안타까워 했다.고 최종길 교수의 아들 광준(37·경희대법대교수)씨는 “의문사진상규명위의 활동으로 아버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한꺼풀씩 드러나고 있는데 할머니가 진실을 지켜보지 못하고 떠나 한스럽다.”고 말했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제생병원(031)708-4204,발인은 25일 오전 9시.
  • 佛대선/ 시라크 ‘극과 극’ 두 후보부인/ 佛언론 불법쯤이야…

    좌우파를 대변하는 유력 후보 부인들의 상반된 이미지가프랑스 대선의 관전포인트가 됐다. 우파 대표 후보 자크 시라크 대통령 부인 베르나데트(68)여사는 남편의 외도를 묵인,가정을 지킨 가톨릭신자로 정평이 났다.유럽 어느 나라보다 개인주의가 발달한 프랑스에서도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통해 보수 중산층으로부터 인기가높다. 과거 프랑스 왕정 때부터 많은 외교관을 배출했으며,드골장군의 전속부관을 지낸 귀족집안 출신이다.평생 남편의 든든한 내조자 역할에 충실했으며,결혼 생활 46년째에 접어들었지만 남편과는 여전히 경어를 사용한다.아픈 어린이들을위한 자선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시라크와 사이에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반면 리오넬 조스팽의 아내 실비안 아가생스키(56)는 급진적 좌파 성향을 대변하는 여성상이다.조스팽과 결혼전 세계적 명성의 구조주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와 오랜 연인 사이를 유지하며 아들 다니엘(17)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이민가족 출신의 페미니스트 학자로 파리 사회과학원에서 철학을 강의중이다.저서로는 ‘성의 정치학’‘에고센트리즘의 비판’ 등이 있다. 그는 “아내 역할은 진짜 고통”이라면서 “조스팽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내가 나설 필요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당당하다는 평이다. 또 “한 남자가 대통령에 선출된다면,형제나 어머니,아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두 상황은 분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해 독립적인 여성상을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佛언론 불법쯤이야… 프랑스 언론이 선거여론조사결과 공표금지 규정을 무시한채 대선후보들의 지지도 조사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좌파 성향의 리베라시옹은 선거 하루 전인 20일 지난 1년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요약한 기사,주요 후보의 1차투표 예상득표율 변화추이를 담은 차트,후보 16명 전원의지지율 등을 게재했다. 우파지 르 피가로와 중도 좌파 성향의 르몽드도 각 후보의면면과 예상득표율을 다루면서 과거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월 선거 전일과 당일에는 과거에실시됐거나 이미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라도 출판·방송·논평할수 없도록 하는 법률이 통과된 바 있다. 이날 일부 신문의 보도는 이같은 법규정을 위반한 것이다.그러나 리베라시옹은 이러한 조치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효용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시민들이 외국 언론과 인터넷 매체들을 통해 선거관련 정보를 얻고 있는데 국내 신문과 방송만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를 할 수 없게 하는 것은 불공평한 조치라는 것이다. 주현진기자
  • 부음/ 이규호 전 문교부장관

    지난 80년 과외금지 조치의 주역인 이규호(李奎浩) 전 문교부장관이 19일 오전 3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77세. 이 전 장관은 192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독일 튀빙겐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중앙대 교수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장을 거쳐 박정희 정부 말기인 79년 통일원장관에 발탁돼 관계에 입문했다. 80년 5월부터 3년5개월 동안 문교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두발 자율화,대학졸업 정원제 등을 도입했다.한국교원대총장,대통령비서실장,주일대사 등도 역임했다. 저서 ‘현대철학의 이해’‘이데올로기의 정체’‘국민윤리교육의 이론과 실제’ 등을 통해 5공화국의 ‘신군부’이념을 뒷받침했다.유족으로는 부인 황수남(57)여사와 1남5녀.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은 22일 오전 9시.(02)362-1099.
  • ‘악연 3년’…소송 전말/ 재작년 이씨 “”홍걸씨 호화주택 보유”” 폭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의 악연은 3년 가까이 계속돼 왔다. 이 전 의원은 현역 의원이던 지난 99년부터 상임위 활동등을 통해 홍걸씨의 미국내 생활에 의혹을 제기해 왔다. 2000년 2월 국회에서 홍걸씨가 미국내에서 호화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본격적인 악연은 시작됐다. 이 전 의원은 같은해 민주당과 KTE(LA 한인방송)에 대한명예훼손 소송을 미국 현지 법원에 제기했다.일부 방송이자신의 주장에 대해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허위폭로'로 보도하고, 민주당이 ‘허위폭로 전문가'로 비난했다는 것이 소송제기의 배경이었다. 이 전 의원은 홍걸씨 부부를 이 소송의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홍걸씨는 출석을 거부했으며 이 전 의원은 이 소송에서 패소했다. 2000년 4월 총선에서 낙선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이 전 의원은 다시 홍걸씨가 미국 팔로스버디스 지역에 600평 규모에 시가 97만 5000달러의 주택을 구입하고,고급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폭로전을 재개했다.또 2001년 1월에는 홍걸씨 부부를 상대로 60만달러의 증언거부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자신의 2000년 명예훼손 소송 패소가 홍걸씨의 증언 거부 때문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홍걸씨가 또다시 증언을 거부하자 이 전 의원은 ‘증언강제명령'을 신청,오렌지카운티 법원측으로부터 지난해 4월5일자로 명령을 받아내는 등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홍걸씨는 4월16일 ‘선서증언'을 했으나 주요 내용에 대해 진술을 하지않았고 다음 증언기일이 5월17일로 잡혔다. 결국 양측은 두번째 증언 날짜인 5월 17일 홍걸씨측이 이전 의원에게 56만달러를 지급키로 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고,홍걸씨측은 이 가운데 10만달러를 지불했다.그러나 홍걸씨측은 이 전 의원이 합의 내용을 비밀로 하기로 해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나머지 합의금 46만달러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은 2001년 7월 자신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하지 않기로 해놓고 한국 검찰이 자신을 기소했고, 합의금 미지급도 사기에 해당한다며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홍걸씨,박지원비서실장 부부,윤석중 청와대 비서관,김중권 전 민주당 대표,천용택 의원 등을 현지 검찰에 고발했다. 홍걸씨측도 올 1월에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김홍걸·이신범씨 소송 관련 일지 * 2000년2월 -이신범씨, 국회에서 홍걸씨 미국내 호화주택 보유의혹 폭로 -이씨, 자신의 주장을 '허위'라고 보도한 민주당, KTE(LA한인방송) 명예훼손 소송 *4월 -이씨, 총선 낙선후 도미, 홍걸씨 호화생활 의혹제기 *2001년1월 -이씨, 홍걸씨 부부 상대로 증언거부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 제기 *4월5일 -미국 오렌지카운티 법원측, 홍걸씨에 '증언강제명령' *16일 -홍걸씨, 증언했으나 주요내용 진술 거부 *5월17일 -홍걸씨측과 이씨, 합의한 뒤 홍걸씨측이 10만달러 지불 *7월 -홍걸씨측을 상대로 합의 불이행에 대한 소송 제기 *2002년1월 -홍걸씨측도 이씨 상대 소송 제기 ■美체류 이신범씨 인터뷰 미국 LA에 체류중인 이신범 전 의원은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걸씨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는조건으로 55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우선 10만달러를 받았다.”면서 “지난해 4월 홍걸씨 측이 LA오렌지카운티 법원으로부터 강제증언 명령을 받은 뒤 합의를 제의해 왔다.”고 말했다. [홍걸씨가 왜 돈을 줬다고 생각하나.] 홍걸씨의 금융관련자료 등 개인적인 문제가 소송과정에서 불거지는 것을 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나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중단하고내 명예를 회복시키며 그동안 소송비용을 보상받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돈을 받고 합의해준 이유는.] 손해배상청구소송 건은 사과를 하든지,손해배상을 하면 되는 것인데 이번 건은 손해배상금을 약정받은 것이다.홍걸씨측이 변호사 비용과 행정비용,기타 손해배상을 나에게 해야 한다. [그후 합의가 깨졌는데.] 10만달러는 받았으나 나머지는받지도 못했다.또 이후 검찰이 정치보복성 기소를 하는 등합의를 위반했다.그래서 내가 다시 계약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이달 중으로 법원이 홍걸씨를 소환해 증언받을 계획인 것으로 안다. 김수정기자 ■윤석중 청와대비서관 “어쩔수 없이 돈 줬다”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이신범 전 의원에게 10만달러를 지불했다는 보도와 관련,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대통령 아들들이 연루된 ‘게이트’가 수습되기는커녕,증폭되는 상황에서 불거진 이번 사안의 경우 ‘내용 자체는 사실’이어서 자칫 궁색한 변명이 되지 않을까우려하는 모습이다. 홍걸씨와 이 전 의원과의 합의 중재에 관여한 청와대 윤석중(尹晳重) 해외언론비서관이 16일 직접 해명에 나섰다.윤비서관은 이씨에게 10만달러를 줬다는 내용은 시인하면서도홍걸씨와 이씨가 합의한 배경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지난 2000년 이후 몇번에 걸쳐 이씨가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대통령의 아들로서 외국에서 소송 당자자가된다는 부담 때문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또 “사생활침해도 계속됐다.”고 덧붙였다.그는 “소송을 중단하고 가족 등에 대한 사생활 침해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합의,당시 10만달러를 줬다.”고 밝혔다.증언 회피를 위해서가아니라 대통령 아들이라는 신분의 특수성과 개인 사생활을위해 어쩔 수 없이 합의했다는 설명이었다.또 소송이 계속될 경우 소송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도 합의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윤 비서관은 또 자신이 두 사람간 소송에 나선 이유에 대해 “청와대 직원으로서가 아니라 홍걸씨의 지인으로서 관여하게 됐다.”고 말하고 “홍걸씨가 56만달러를 다 지불할능력이 안돼 내가 5만달러를 도와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합의금 액수와 관련, “56만달러는 이씨가 소송 과정에서발생한 비용과 채무액이 56만달러이기 때문에 이에 맞춘 것”이라고 말하고 “홍걸씨가 합의시 지불한 10만달러는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홍걸씨 외가친척에게 빌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합의금 지불능력에 관한 의혹과 관련,윤 비서관은 “56만달러는 홍걸씨의 집을 팔아 주기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국회 법사위 질의/ “3弘의혹 성역없는 수사를”

    16일 법무부에 대한 국회 법사위 정책질의에서 야당측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과 친인척에 대한 성역없는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의 주장을 정치공세라고 비판하면서도 검찰이 대통령 아들들의 게이트 개입 여부에 대해 책임지고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는데는 뜻을 같이 했다.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지난 88년 이래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회장으로부터 거액을 전달받은 것 이외에 지금까지 진승현,이용호씨와도 검은 돈거래를 했다.”면서 대통령 세아들의 즉각 소환을 촉구했다.이어 “지난해 7월 이희호(李姬鎬) 여사와3남 홍걸씨가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으로부터 피소됐는데도 ‘대통령 부인자격의 면책특권을 내세워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의 서면답변서만을 제출한 것은 국가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강원랜드 서울지사장 이윤복씨가 이 여사의 조카사위”라면서 “강원랜드가 매출장부를 조작하는수법으로 거액을 유출,현 정권의 정치자금으로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 여사에게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물었다. 같은 당 윤경식(尹景湜)의원은 “각종 비리에 깊숙이 개입한 대통령의 세 아들은 마땅히 구속수사해야 한다.”면서 “특히 세 아들의 비리를 비호하고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에게 수사기밀을 유출토록 한 신승남(愼承男) 전검찰총장도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춘(金淇春) 의원도 “청와대 친인척 담당인 경찰청특수수사과 최성규(崔成奎) 총경이 용의선상에 올라 있는가운데 법망을 뚫고 도피했다면 이것은 자의가 아니라 도망가서 숨어있으라고 누군가가 지시한 것”이라며 “최 과장이 도피 직전 청와대를 방문했다고 하는데 최 과장의 홍콩 출국은 작의적 도피가 아니냐.”고 캐물었다. 반면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대통령 아들 등 친인척 및 아태재단 관련 의혹들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현 대통령 임기내에 깨끗이 정리돼야 한다.”고 전제,“법무부장관은 검찰최고 감독자로서 검찰총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팀에 검찰의명운과 명예를 걸고 원칙과 정도에 입각해 수사하도록 특별지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최규선(崔圭先)씨가 대통령 3남인 홍걸(弘傑)씨 사건의 입막음을 시도하기 위해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진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같은 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최규선씨와 함께 심야대책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최 총경이 홍콩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종의 혐의를 은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면서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그러나 함 의원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가 지난 97년 대선직후 문제의 빌라를 S주택으로부터 15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 전 총재의 자금 출처에 대해 검찰수사를 요구하는 등 역공을 취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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