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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걸씨 극비귀국 안팎/ 관계기관 연막…첩보작전 방불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에 출두할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씨는 14일 밤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철저한 연막작전 속에서 극비리에 귀국했다.홍걸씨는 청와대와 관계 기관의 보호 아래 인천공항을 유유히 빠져 나와서울 시내 모처로 이동했다. ♠귀국 연막작전=홍걸씨가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관계 기관은 허위 정보를 흘리며 기자들을 따돌렸다.취재진은이날 밤 홍걸씨가 일본 나리타를 거쳐 입국한다는 정보를입수하고 공항에서 대기했다. 오후 7시30분을 전후해 시카고발 나리타 경유 UA881편과로스앤젤레스발 나리타 경유 대한항공 002편이 거의 동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기자들은 양쪽 게이트로 나눠 취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도착하는 게이트에 국정원 직원이 대기하고 있었고,“홍걸씨가 대한항공편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UA항공 게이트 쪽에 있던 기자들은 반대쪽 끝에 있던 대한항공 쪽으로 뛰어 이동했다.그 틈에홍걸씨는 UA항공에서 내려 유유히 입국 수속을 밟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홍걸씨가 탄 비행기는 도착 예정시각보다 10분쯤 이른 오후 7시35분에 도착,대한항공 게이트에서 허탕친 기자들이다시 UA항공 게이트 쪽으로 이동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청와대도 “모른다”=홍걸씨가 일본에 도착했던 시각,변호인측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연막을 쳤다.그러면서 시간이 촉박하니 소환 시일을 늦춰달라고 검찰과 실랑이를 벌였다.청와대 관계자들도 “모르는 일”이라거나 “아직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국 사실을 의도적으로 감추려는 모습을 보였다.귀국 대책회의를 갖는 등 긴박하게 움직인 청와대는 홍걸씨가 귀국한 지 40여분이 지나서야 사실을 확인해 줬다. 홍걸씨는 시애틀에서 하워드 김(Howard Kim)이란 이름으로 UA875편을 예약한 뒤 ‘Kim Hong G’라는 이름으로 탑승,나리타까지 갔으며 나리타에서는 시카고발 UA881편으로 갈아타고 입국했다.홍걸씨는 회색빛 양복을 입고 짐도 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청와대 경호요원 등의 도움을 받아 오후 7시55분쯤 입국심사대와 세관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UA항공 여직원은 “홍걸씨가 너무 조용히 있어서 처음에는 탑승한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다. 홍걸씨는 각 언론사 특파원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지난 12일쯤 숙소인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시애틀로 이동,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모처에서 대책 숙의=홍걸씨는 이날 밤 청와대로 가지 않고 서울 모처로 직행,변호인으로 선임된 조석현 변호사와인사를 나눈 뒤 검찰 출두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조 변호사가 홍걸씨의 소환 시기를 하루 늦춰 16일 오후2시에 출두하겠다고 검찰에 통보한 것도 시간을 갖고 검찰 신문 대책을 짜내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이미 마음을 정리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는이날도 평소처럼 보냈다.홍걸씨가 김 대통령과 어머니 이희호(李姬鎬) 여사에게 전화를 걸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오풍연 박홍환 한준규기자 stinger@
  • 구자경 LG명예회장 부부, 결혼 60돌 기념 회혼례

    구자경(具滋暻·77) LG 명예회장과 부인 하정임(河正任·78) 여사가 지난 1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결혼 60돌을 기념하는 회혼례(回婚禮)를 가졌다고 LG가 14일 밝혔다. 회혼례에는 장남인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을 비롯,가족·친지 100여명이 참석했다.구 회장은 가족을 대표해 “60년전에 맺은 백년가약을 지키고 해로하신 두 분이 자랑스럽다.”고 인사했다.가족들은 명예회장 내외의 부부상(夫婦像)을 만들어 고마움을 표시했다. 1942년 5월 경남 진주에서 혼례를 올린 구 명예회장 내외는 각별한 부부애를 실천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95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매주월요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로 출근,LG연암문화재단·LG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사회복지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박근혜·김정일 만났다

    북한을 방문중인 박근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 1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례적으로 14일 자정 박의원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소개했다. 이 방송은 “”김정이 동지께서는 13일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남조선 국회의원이며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인 박근혜 이사를 접견했다.””며 “”김정일 동지께서는 박근혜 여사의 평양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고 따뜻한 담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면담과 만찬이 이뤄진 장소와 시간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에서 김용순·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장성택 당 제1부부장 임동옥 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 대남사업 실세들이 참석했다. 박 의원 일행은 지난 11일부터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뒤 14일 중국 베이징을 통해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영우기자
  • 2弘 소환 임박 반응, 속타는 청와대 겉으로는 태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 대한 검찰소환이 임박해지자 청와대도 언론 보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등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다.그러나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겉으로는 평상시와 다름없어 보인다. 김 대통령과 최근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모든 상황을 각오한 듯 검찰수사를 지켜보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한 고위관계자는 13일 “대통령 내외분은 다 차분하고,건강도 좋다.”면서 “두분은 (검찰수사에 관해)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경제,월드컵,남북문제 등 현안을 꼼꼼히챙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검찰수사에 관한 한 청와대의 입장은 한결같다.“우리가미리 나가겠다,안 나가겠다 하는 것은 취할 자세가 아니다.”면서 “검찰은 필요할 때 부를 것이고,우리는 거기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데서도 청와대내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검찰의 독립성을 존중하겠다는 자세다. 검찰수사 불개입(不介入) 원칙을 거듭 천명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홍걸씨 문제는 청와대를 거치지 않고 조만간선임될 변호사를 통해 연락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청와대가 중간에 나서 연락할 경우 청와대와 검찰 피차간에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둔 듯하다. 한편 홍걸씨는 곧 자신의 입장을 변호인을 통해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홍걸씨를 두고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틀린 것도 많다.”면서 “홍걸씨개인의 입장도 변호사를 통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北, 박근혜 환대

    북한이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 중인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창당준비위원장을 깍듯이 예우,눈길을 끌었다.북한의 언론들도 ‘여사’ 칭호를 쓰며 박위원장의 방북 행보를 자세히 소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박 위원장이 김용순(金容淳) 북한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평양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홍선옥 조선여성협회 회장,강춘금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서기장 등북한 여성인사들과도 만났다고 보도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에는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북한민족화해협의회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만찬에는 김용순 비서와 임동옥(林東玉)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김영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회장,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등 대남사업 실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영대 회장은 연설에서 “평양을 방문한 박근혜 여사와 일행을 따뜻이 환영한다.”면서 “이 자리는 누구든 민족을 위하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정견의 차이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합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역사적인 7·4남북공동성명에서 조국통일 원칙이 세워졌다.”면서 “남북이 힘을 합쳐 7·4남북공동성명과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공동 발전을 이룩하자.”며 아버지인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때 발표된 7·4남북공동성명을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이회창후보 자택개방 안팎…“귀족적 운운에 외출도 꺼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가 12일 옥인동 자택에서 출입기자단에게 집들이를 겸해 새집을 개방했다.집은 3층짜리로 1층에는 접견실을 겸한 식당·거실·화장실,2층에는 안방·거실 겸 가족식당,3층에는 옷가지 등을 정리한 다락방과 화장실이 있었다. 대지 106평,건평 59.8평짜리 치고는 방들은 대체로 작은 편이었다.이 후보는 “방이 작아 아늑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정원에서 가진 만찬에서 직접 돼지고기를 구워 접대를 했다.이날 집들이에는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최병렬(崔秉烈) 전 부총재와 이상희(李祥羲) 의원이 참석했으며,이부영(李富榮) 전 부총재는 지방 나들이를 이유로 불참했다. 이에 앞서 한 여사는 점심 때 20여명의 기자들과 인터뷰를가졌다.점심 메뉴는 비빔밥이 나왔다.다음은 한 여사와 일문일답. ♣언제 힘들었나. 오해받을 때다.빌라파문이 가장 어려웠다. 국민들의 감정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 ♣귀족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법관 집에서 자라며 자긍심을 갖고살았다. 친정 아버지는 청렴한 분이셨고, 남편도 그렇다. 그런데 요즘 헛된 소문이 돌아 주눅이 들어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다. ♣대외활동이 많았다고 하는데. 사법부에서는 부인들이 조용히 있는 것을 최고 덕목으로 여긴다.사정을 몰라서 하는 얘기다. ♣전당대회 날 울었는데. (이 후보가) 큰절 하는 것 보고 ‘어깨가 무겁겠구나.’ 하는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다 버리시는구나.이제는 무슨 일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 병역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당시 대응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눈물을 글썽거리며) 애들이 건강하긴 하지만, 지금도 말라깽이다.유권자들이 이제는 우리말을 믿어주지 않을까 한다. 이지운기자
  • 항일 애국지사 한재갑 옹 별세

    애국지사 한재갑(韓載甲)옹이 지난 11일 오후 7시 노환으로 서울 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81세. 평북 의주 출신의 한 옹은 1942년 조선의용대에 입대,항일독립운동에 참여했다.45년에는 중국 안휘성 입황현지구공작지대장으로 임명돼 제10전구사령부에서 훈련교육을 담당했다.유족은 부인 임순례 여사와 한창섭·창범씨 등 2남4녀. 발인은 14일 오전 6시30분,빈소는 서울 보훈병원 영안실.(02)2225-1444.
  • DJ ‘아들 고민’ 접고 국정전념

    다음 주중 홍업(弘業)·홍걸(弘傑)씨 등 두 아들의 검찰소환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마음을 정리한 듯 무엇보다 경제와 월드컵을 챙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집권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간부회의 주재= 10일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을 비롯한수석비서관과 임동원(林東源) 통일·이기호(李起浩) 경제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김 대통령의 비장한 심경이 읽혀졌다.“대통령 주변의 일로 여러분께 부담을 많이 준 것을 마음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과로 말문을 연 데서도 이를 알 수 있다.아들들의 비리연루 의혹이 더이상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이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과언급 이후 곧바로 월드컵과 지방자치 선거를 화두에올린 것도 이 연장이다. ●홍걸씨 언제 귀국하나= 유엔 아동특별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11일 오후 귀국함에 따라 가족회의 등을 거쳐 홍걸씨 문제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홍걸씨는 검찰이 소환하면대통령 아들로서부끄럼없이 응한다는 입장이어서 다음 주중 귀국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홍걸씨 또한 이제는 마음을 정리하고 각오를 하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장남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은 홍걸씨의 근황에 대해 “동생은 지금 미국 LA 집에 있지 않고 모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막내 홍걸이와 최규선(崔圭善)씨와의 관계를 그렇게 말리려고 했으나 결국 말리지 못했다.”면서 “아버님도 그 정도인지는 몰랐다.”고 안타까워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영화 원년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D-3/ “성공 월드컵” 함께 달려요

    “다함께 달립시다.” 흔히 마라톤을 자신과의 싸움이라 한다.인생길도 그렇다.특히 몸가짐을 더욱 단정히 해야 하는 공직자라면 달리면서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대한매일 민영화 원년과 월드컵 성공기원 제1회 대한매일하프마라톤대회가 ‘최상의 코스’에서 열려 마라톤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12일 일요일 오전 9시,물도 공기도 맑은 한강변이다.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남측 주차장과 월드컵공원,난지도 생태공원 흙길을 달리는 멋진 코스다. 대회에는 일반마스터스·공직자 등 8500명이 참가한다.특히 관가에서는 대회를 준비하는 ‘마라톤 열풍’이 거세다.이한동 총리와 김병일 금융통화위원(전 기획예산처차관),장윤석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국방부 황철준 정보화기획관,오지철 문화관광부 기획관리실장,연원석 특허청 특허심판원장,강창모 감사원 3국장 등이 함께 뛴다. 김병기 국고국장을 비롯한 재경부 마라톤동호회원 50여명은 대회 참석에 대비,아침 출근전 과천 서울랜드 근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임영섭 건설안전 추진반장등 노동부 마라톤 마니아 30여명도 2㎞에 달하는 과천 서울랜드내 코끼리열차 순환코스를 달리면서 막바지 몸다듬기에 한창이다. 행자부 마라톤 동호회 손길식(4급)회장은 8일 “대회 당일인 12일이 9급 공무원시험일과 겹쳐 동호회원중 30여명이 시험관리에 차출,전 회원이 참석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도 꾸준히 단련해온 저력을 과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전청사 440여명의 건강달리기 회원(일명 ‘건달들’)들도 맹렬히 연습중이다.162명의 ‘통계청 건달’들은 점심시간과 퇴근후 청사내 헬스클럽과 운동장을 달리고 있고,철도청 107명의 ‘철건달’들도 뒤질세라 열심이다. 참가자는 공직자뿐만 아니다. 98년 부도를 맞았으나 마라톤을 통해 노사화합과 경영성과를 이뤄내 ‘마라톤 기업’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일화는 대한매일 마라톤대회에 출전,기업정신을 되새길 계획이다.이종배 회장과 최고참 여사원 김태순(53)씨 등 86명이 출전을 앞두고 매주 토요일 천호대교에서 성수대교까지 하프코스를 뛰며 자신의 기록을 체크해 왔다.또 인천 재능대학 문예창작과 이승후·이윤희 교수와 학생 30여명은 인천 신트리공원에 모여 ‘글쓰기의 완주를위하여’란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마라톤 연습에 열중하고있다.이승후 교수는 달리기와 글쓰기의 공통점을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자포자기의 욕망을 억누르고 신념과 의지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학생 황건택(문예창작과 2년)씨는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 달린다.민영화된 대한매일과 함께 달리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이여사, 유엔특별총회 연설

    미국을 방문 중인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아동특총본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했다. 이 여사는 연설을 통해 “이번 특별총회의 주제처럼 ‘어린이에게 적합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곧 평화롭고 번영된 인류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총회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역사에 길이 남을 큰 성과를 이뤄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몰아붙이는 한나라 “”민주당 시계 왼쪽으로만 돈다””

    한나라당의 공세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대선후보로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확정되자 전열을 대(對)정권 투쟁으로 신속히 정비하는 모습이다.전국순회 규탄집회에 돌입하는 한편 파상적인 폭로·비난전을 펼쳤다. [대구·부산 집회] 한나라당은 8일 영남의 핵심지역인 대구와 부산으로 대거 몰려갔다.‘지방선거 필승결의 및 정권비리 규탄대회’라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어 권력형 비리에 집중 포화를 퍼부으며 노풍(盧風) 차단을 시도했다. 당원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실내체육관에서열린 집회에서 이회창 후보는 “건국 이래 이보다 썩은 정권은 없었다.”며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아태재단에 이어 이제 아들 3형제에 이르기까지 권력비리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강재섭(姜在涉) 의원은 “노무현(盧武鉉)은 유전자를 조작해 억지로 만들어낸 후보”라며“6·25 때처럼 낙동강 전투에서 승리하고 인천상륙작전을 펴 정권을 갈아치우자.”고 목청을 높였다.안택수(安澤秀) 의원은 “노무현은 DJ의 이념적 수제자로,지구상의 모든 정치시계가 오른쪽으로 도는데 우리만 반대”라며 이념공세를 폈다. 이날 오후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이곳이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역기반인 점을 의식한 듯 더욱 격한 비난들이 쏟아졌다.정형근(鄭亨根) 의원은 “현 정권이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을 해외로 밀반출했음이 틀림없다.”며 “10일 전당대회에서 10대 의혹을 밝히겠다.”고 호언했다.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후보는 “노 후보의 속셈은 부산을 분열시켜 DJ정권의 연장을 꾀하는 신지역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은 “김대중 정권은 정권이아니라 범죄집단”이라며 “범인에게 밀항하라고 독려하는 이 정권을 용서할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후보와 박 총재대행 등 주요 당직자와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 남포동 부산영화제 광장으로 옮겨가 장외집회를 가졌다. [성명전]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과거 야당총재 시절 중립선거관리내각 구성을 촉구했던 발언록 9개를 제시하며 거듭 중립내각 구성을촉구했다.남 대변인은 “대통령의 위장탈당과 위장사과는 들끓는 민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오기로 버티는 태도”라며“대통령이 진정 사과하려면 국정조사,TV청문회,특검제를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추재엽(秋在燁) 부대변인은“최규선 게이트의 중심에 김홍걸씨와 이희호 여사가 자리잡고 있다.”며 “이들 모자를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이희호여사 ‘도덕적 인권지도자상’ 수상

    유엔 아동특별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밴더빌트 대학에서 민주주의와 사회정의,여권신장과 아동복지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이 대학이 수여하는 제1회 ‘도덕적 인권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 여사는 ‘억압의 어둠에서 화해의 햇볕으로'라는 제목의수상연설을 통해 “개인과 개인,집단과 집단,국가와 국가간의 대립과 갈등을 뛰어 넘는 사랑과 화해의 포용정신을 통해서만 인류사회는 모두에게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상식과 강연에는 마이클 셴펠드 밴더빌트 대학 총장을비롯한 학계인사와 돈 선드퀴스트 테네시 주지사,빌 퍼셀 내슈빌 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 여사는 이날 오후에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아동특별총회에 참석,제56차 유엔총회 의장국 수석대표로서개회를 선언하고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의를 주재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홍업씨측이 밝힌 의혹전말/ “”김성환에 받은 10억 투자금 돌려받은 것””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와 3남 홍걸(弘傑)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다음주 안에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검찰은 홍업·홍걸씨의 범죄 연루 혐의를 찾는데 주력해 왔다.하지만 홍업씨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검찰이 홍업씨의 혐의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했던 서울음악방송 회장 김성환씨는 홍업씨 관련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이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홍업씨의 혐의를 찾아내지 못할 경우 소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그러나 홍업씨는 소환통보가 없더라도 자진 출두 형식으로 검찰에 나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로서도 월드컵을 앞두고 수사를마냥 끌 수도 없기 때문에 홍업씨가 자진 출두한다면 반길것으로 보인다. 홍걸씨는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관측된다.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6일 미국을 방문한 것도 홍걸씨귀국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두 형제가 한꺼번에 검찰의 조사를 받는 것이 사법처리 수위를 낮출 수 있다는 점도 홍걸씨가 다음 주 중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검찰은 이미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부사장 송재빈씨,홍걸씨의 동서 황인돈씨 등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홍걸씨의 혐의에 대한 단서를 확보하고 있어 귀국 즉시 곧바로 소환할 가능성이 높다. 홍업씨는 “억울하다.”고주변 인사들에게 거듭 하소연하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홍업씨가 김성환씨에게 10억원을 빌려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 돈은 정치자금이나 비자금이 아니라 외국계 금융기관 지점장인 부인 신모(48)씨가 벌어들인 수입과홍업씨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던 시기에 주변 인사들이 용돈 명목으로 건네준 돈이라는 것이다.한 측근은 “평창종건유준걸 회장의 동생인 진걸씨의 요청으로 김성환씨가 평창종건에 투자를 하게 되면서 사업 전망이 밝다고 보고 주변에 투자를 권유했으며,홍업씨도 이때 10억원을 김성환씨에게 맡긴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홍업씨가 아태재단 부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들 퇴직금 정산과 건물 신축비 등에 돈이 필요해 김성환씨에게 빌려준 돈을 다시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김성환씨 등 주변 인물을 통한 정치자금 관리 의혹에 대해서도 “홍업씨가 정치자금을 만질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이 측근은 일축했다.김성환씨가 각종 이권에 개입하면서 청탁과 함께 최소 5억원의 돈을 챙긴 뒤 홍업씨에게 모종의 조치를 부탁했을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김성환씨가 이권사업과 관련된 청탁을 홍업씨에게 하지도 않았겠지만,설령부탁을 했다 하더라도 야당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온 홍업씨가 이를 들어줬을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홍업씨측은 굳이 범죄 혐의를 적용한다면 용돈 명목으로 받은 돈을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사용한 부분에 대한 조세포탈 정도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이와 관련,“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조세포탈혐의로) 구속할 때처럼 억지로 사법처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보다 뚜렷한 혐의를 추적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하지만 김성환씨가 거액의 자금을 거래한 배경에는 홍업씨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검찰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말문 닫은 민주당/ “여당도 아닌데”궁색한 침묵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으로 활기를 찾았던 민주당이 최근 각종 의혹들이 전방위로 제기되면서 망연자실(茫然自失)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7일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3남 홍걸(弘傑)씨의 비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김옥두(金玉斗) 의원의 파크뷰 아파트 3채 특혜분양 의혹 등과 관련,“검찰의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조차 밝히지 않았다.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의 육성테이프 녹취록 공개에 대해서도 아무런 논평이나 성명을 내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처럼 각종 사안에 대해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는 표면적인 이유로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탈당을 들고 있다.민주당은 더 이상 집권여당도 아니고,대통령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논리다. 그러나 속사정은 다르다.지난달 27일 새로이 출범한 한화갑(韓和甲) 대표체제가 첫 단추인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부터삐걱거리는 등 지금까지 당 전열을 제대로 정비하지 못하고있기 때문이다.한 대표는 7일 오전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대표가 비서한 명 임명할 권한이 없다.”면서 “일을 속전속결로 처리해야 하는데 앞으로 당을 어떻게 운영할지 캄캄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는 이에 대한 조치로 중하위직 인선을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짓고,지방선거 총력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당 이미지도 ‘DJ당’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 중심으로 바꿔나가는 데 전력을 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난국 타개책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당 한 관계자는 “검찰이 발표하는 비리의혹을 속절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홍걸씨가 유상부회장에 준 도자기 이희호여사 친필 새겨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지난 2000년 7월30일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에게 건넨 도자기는 청와대선물용이 아니라 이희호(李姬鎬)여사가 친필을 담아 주문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스코는 7일 이 도자기에는 이 여사가 친필로 쓴 ‘寬仁厚德 壽松堂 李姬鎬’(관인후덕 수송당 이희호)라는 글귀가 담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언론마다 ‘행동하는 양심’이나 ‘평화의 기도’ 등 도자기 글귀 내용이 달라 유 회장의 비서를 유 회장자택에 보내 도자기를 직접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여사가 홍걸씨를 통해 유 회장에게 도자기를선물한 배경을 놓고 의혹은 커질 전망이다. 청와대측은 이와 관련,“이 도자기는 이 여사가 자체 주문해 바자회 등에 출품하는 것으로 흔히 청와대 방문객들에게증정하지는 않는다.”며 “방문객들에게 선물로도 주지만 일반인들이 돈을 주고 사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이 여사가 유상부 회장에게 김홍걸씨와의 만남을 요청했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유병창(劉炳昌) 홍보담당 전무를 보직해임했다.후임에는 윤석만(尹錫萬) 포스틸 관리담당 전무가 임명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뒷얘기/ 아들문제 문구 DJ 직접 손질

    청와대는 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탈당 및 대국민 사과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세기동안 이어온 정당생활을 마무리한 데 대해 안타까워했다.그러면서 김 대통령과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이를 계기로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하는 바람들이었다. ■김 대통령 내외가 아들 문제로 밤잠을 설쳤다고 한다.특히 3남 홍걸(弘傑)씨에 대한 비리연루 의혹이 확대되자 고심이 깊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 대통령 내외의 고심의 크기는 성명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김 대통령은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이 대독한 성명서에서 “저희 내외도 이 문제로 고민의 나날을 보내고있다.”고 말해 괴로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과로누적 등으로 국군서울지구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홍걸씨 문제가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명서에는 ‘국민 여러분의 질책' ‘사과' ‘고민' ‘추호도' ‘간곡히' ‘충심으로' 등의 표현이 사용돼 눈길을끌었다.특히 아들 문제에 대해선 김 대통령이 직접 용어와표현을선택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자식을 둔 부모라면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심정일 것”이라며 “대통령도 인간인 만큼 본뜻을 알아 달라.”고 호소했다. ■성명발표 형식에 대해선 비서실 내부에서 다소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방안과 박 실장이나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을 통해 발표하는 방안 등 세가지 방법을 놓고 고심한 끝에 박 실장이 발표하는 형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방안은 아들 문제에 대한검찰수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이,박 대변인의 발표는 김 대통령의 입장을 이미 한차례 간접적으로 전달한적이 있다는 점이 각각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김 대통령이 성명서를 직접 낭독했더라면 더 가슴에 와 닿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풍연기자
  • 한나라·민주 공방/ “”盧에 면죄부 주려는 술수”” “”탈당 시비는 당략적 공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한 6일 정치권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히 대치했다.정국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아 향후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속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김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위장탈당’이라며한껏 청와대와 민주당을 압박했다.이회창(李會昌) 경선후보측 이병석(李秉錫) 대변인은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후보에게 실정·비리의 면죄부를 주려는 정치적 술수에 따른 형식적 탈당”이라고 비난했다.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도 오전 당 발전특위에서 중립내각 구성과 특검제 도입 등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를 집중 공격하는 것으로 김 대통령의 탈당 파장을 희석하려 했다.오전당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 여사를 맹렬히 공격했다. [민주당] 김 대통령의 탈당을 착잡해 하면서도 각종 비리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다 조순용(趙淳容) 정무수석으로부터 김 대통령의 탈당계를 전달받고 “안타깝다.당이 책임을다하지못한 점을 깊게 반성하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김 대통령 탈당에 대한 야당의시비는 반DJ정서를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꾀하려는 당리당략적 공세”라고 비난했다. 이희호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논평할 단계가 아니다.”(한 대표),“이 여사의 범죄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볼 수는없다.”(鄭大哲 최고위원)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반면 분당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특혜의혹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이번 특혜의혹에 한나라당 의원도 상당수 포함된 만큼 야당도 정치공세보다는 진실규명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규선 e메일 공방]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 “최규선(崔圭善)씨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외교팀이 e메일을교신했다.”며 “이를 조사하면 두 사람이 악수 한번 한 사이가 아님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전 총재측은 “e메일을 주고받은 일이 없다.”며 “최씨가 일방적으로 e메일을 보냈다면 그가 소명할 문제로,설 의원은 관련증거를 대라.”고 반박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포스코 분위기…“독립경영 훼손” 직원들 당혹

    유상부 포스코 회장이 이희호 여사의 요청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만났다는 보도가 나가자 포스코 직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유 회장은 민영화를 계기로 틈날 때마다 ‘독립 경영’,‘투명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강조해 왔다.유 회장과 홍걸씨의 만남이 직원들에게 일파만파의 충격을 안겨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이 여사의 요청이든,최규선씨의 주선이든 간에 유 회장이 홍걸씨를 만난 이후 최씨와 갖가지사업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임원들도 어수선하긴 마찬가지였다.6일 기자회견을 가진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이나 유병창 홍보담당 전무조차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려 했지만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조 부사장은 타이거풀스 주식 매입 과정에 대한 기자들의질문에 자신은 소개만 했을 뿐 실무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며 발을 뺐다. 포스코 직원은 “대다수 직원들이 이번 사태가 왜 발생하게 됐는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창해온 유 회장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김대통령 탈당 관가 표정/ ‘중립내각’ 개각설로 술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일 민주당을 탈당하자 ‘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개각설 등으로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청와대에서는 일단 개각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모두들 촉각이 곤두서 있다.특히 장관이 민주당적을 갖고 있는 6개 부처가 관심의 대상이다. 총리실은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당적이 없어 중립내각의 수반으로 문제가 없다고 ‘유임’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총리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총리 교체를 위해서는국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지금 정치권 상황에서 보면 어떤 인물을 새로 총리로 임명한다 하더라도 청문회가 쉽지 않다.”면서 적어도 6월 지방선거 때까지는 이총리가 유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립내각의 취지에 맞게 정치인이아닌 중립적인 인사가 총리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제부처들은 개각 가능성보다는 정치권과의 협조관계 강화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바뀐 지 얼마 안되는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경제와 민생문제를 푸는 데 여야가 없어졌기 때문에 앞으로정당과 협조해 의견을 적극 수렴,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지방선거의 엄정한 관리를위해 국무위원 가운데 처음으로 6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김동신(金東信) 국방·김동태(金東泰)농림부장관도 이날 탈당했다. 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정부대표단으로 출국,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곧 탈당할 전망이다.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도 당적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국무위원은 “민주당을 탈당하더라도 국정운영에는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야당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월드컵 등 국가 대사를 원만히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처종합
  • [씨줄날줄] 박근혜와 김정일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11일부터 14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드러난 방북 목적은 지극히 사무적이다.재단법인 주한(駐韓)유럽연합상공회의소·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와 만나 남북간 상호협력 및 교류 문제를 협의한다고 했다.지난해 5월 유럽 24개국 주한 외교관과 상공인 등 600여명으로 구성된 재단법인이 북한 어린이에게 축구공 3만개를 보내는 등 민간 차원의 지원 활동이 인연이 됐다고 한다. 그러나 박 의원의 북한 방문은 예사롭지 않다.사흘이나 북한에 머물다 보면 십중팔구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만날 것이다.두 사람의 하고픈 얘기로 말하면 밤을 새워도 모자랄 것이다.말머리는 아버지 시대로 올라 갈 것이다.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남북은 본격적인 대결 시대를맞는다.1917년생 박 대통령이나 1912년생의 김일성이 모두50세 전후로 나름대로 지도력을 발휘하던 시절이었다.박 대통령은 강인한 의지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며 부국강병 경쟁에서 김일성 주석을 압도했다. 세상 일이 선의의경쟁에서 지면 폭력을 쓰게 되나 보다.박 의원이 22살이던 1974년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어머니를잃는 쓰라림을 맞는다.북한의 사주를 받은 조총련계 문세광이 육영수(陸英修) 여사를 저격하는 테러를 자행했다.박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육 여사였고 보면 박 의원의 슬픔은 원한으로 응어리질만도 했을 것이다.박 대통령의 장녀였던 박 의원은 많지 않은 나이에 어머니의 빈 자리를 대신해야 했다.자신을 돌볼겨를이 없었다. 세월이 흘러 박 의원은 독자적으로 정당을 하나 창당할 만큼 무게있는 정치인이 되었다.두 사람은 아버지들이 치열한 부국강병 경쟁을 벌이던 그 나이가 되었다.박 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을 조금 부풀린다면 두 사람의 역할도 엇비슷한처지다.박 의원은 어머니가 끔찍한 불행만 당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평범한 가정 주부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두사람이 마주할 첫 장면이 궁금해진다.그리고 두 사람의 과거사를 어떻게 정리하고 무슨 말을 이어갔는지 나중에도 알았으면 좋겠다.꼬박꼬박 계산서를 주고 받을 수만도 없는민족 분단사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이 든다.박 의원 다짐대로 두 사람의 만남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구름판이 되기를기대해 본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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