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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인터뷰 조작’ 파문

    MBC가 엉뚱한 사람과 전화통화를 한 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과 통화한 것처럼 방송했다가 법적 책임을 떠안을 처지에 몰렸다. MBC TV는 지난 9일 방영한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 프로그램에서 ‘색깔론’을 주제로 다루면서 다른 사람과 통화한 내용을 전여옥 대변인과의 전화통화라고 내보냈다가 뒤늦게 잘못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전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 대변인과의 통화라면서 ‘김근태 의원과 관련해서 논평 내신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색깔론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라는 질문을 던졌고,이에 대해 전 대변인이 두차례나 “전 그런 얘기 안듣고 싶어요.”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는 방송을 내보냈다. 전 대변인은 11일 “신강균씨와 그런 통화를 한 사실이 없으며 이는 MBC의 단순한 오보가 아니라 공당의 대변인을 음해하기 위한 조작”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MBC측은 방영분을 확인한 결과,휴대전화 연결과정에서 제작진이 전 대변인의 휴대전화번호를 오인해 다른 사람과 통화,녹취한 내용이 나갔음을 확인했고 “전 대변인에게 공식 사과한다.”고 밝혔다.MBC는 “철저한 확인 절차없이 잘못된 내용을 방송한 데 대해 시청자들께도 깊이 사과한다.”면서 “자세한 경위가 파악되는 대로 제작관계자의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 대변인은 “이건 실수가 아니다.우리가 녹음한 내용에 따르면 신강균씨가 전화해 번호가 맞는다고 재확인까지 해왔다.”면서 “개인적인 사과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며,MBC와 해당프로그램의 책임자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그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송위원회 산하 보도교양제1심의위원회(위원장 남승자)는 전날 회의를 열고 권양숙 여사 학력비하 발언과 관련해 편집 논란을 빚은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 프로그램에 대해 ‘주의’ 조치를 결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공군 최초 부부 조종사 탄생

    공군 최초로 조종사 부부가 탄생해 화제다.주인공은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51비행대대 이준홍(27) 중위와 제5전술공수비행단 258비행대대 장세진(27·여) 중위.두 사람은 11일 오후 이 중위의 모교인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공군사관학교 49기 동기인 두 사람. 2학년 초 이 중위가 장 중위에게 사랑을 고백한 이후로 남몰래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생도시절과 비행훈련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서로에게 용기를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이날 결실을 맺게 됐다. 몰고 있는 항공기의 기종과 임무는 다르지만 자신의 애기에 대한 애정은 서로에 대한 애정 못지 않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조종사이자 대한항공협회 총재인 김경오 여사가 참석해 공군 최초의 조종사 커플 탄생을 축하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8일 TV 하이라이트]

    ●사과나무(오후 7시20분) 1년전 만 해도 수동이는 계속되는 가출과 전교 꼴찌에 가까운 성적의 소유자였다.그러나 지금,수동이는 누구보다 당당하고 멋진 꿈을 가진 학생이다.하루 종일 ‘사물놀이’연습에만 매달리는 수동이의 꿈은 ‘인간문화재’다.경북예고 선생님과 학생들은 ‘사과나무 장학금이 돌아갈 바로 그 주인공’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생방송 쟁점토론(오후 3시10분) 경제분야에 대해 각당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전문가가 출연해 토론을 벌인다.경제분야 토론 패널로는 한나라당 박재완,민주당 김종인,열린우리당 홍창선,자민련 유운영,민주노동당 이영순 비례대표가 나온다.토론회 사회자는 YTN ‘생방송 쟁점토론’을 진행하는 정치학자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맡는다. ●문화센터(오전 11시) 출혈을 막는 한방재료 아선약은 갈색을 내는 재료.여기에 석회를 발라주면 색이 더욱 짙어진다.아선약과 석회를 이용해 두 가지 색이 은은하게 나는 스카프를 만들어본다.동남아시아산 열매로 밝은 노란색을 내는 미로밸럼은 철에 닿으면 회색으로 변한다.미로밸럼과 유산철을 이용해 전통 다기에 어울리는 찻잔받침을 만든다. ●TV요리천국(오전 9시20분) 유신평의 ‘산뜻하고 가볍게! 봄철 채식 중식요리’ 싱그러운 봄,산뜻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중식 요리를 소개한다.철판 두부,버섯소스 가지튀김,콩고기 무침,야채 누룽지탕,양송이 과일 탕수,오색냉채,연근전병,푸른채소버섯볶음.파릇파릇한 채소들을 이용한 담백하고 부담없는 음식들을 함께 배워본다. ●청혼(오전 8시30분) 수정은 우경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들어오고,철없이 구는 수정을 보는 우경의 심경은 복잡하기만 하다.오여사와 우경은 경희 일로 다시 한번 부딪히게 되고 우경은 절대로 경희를 포기 할 수 없다고 말한다.이에 오여사는 모자지간도 포기할 작정이면 경희를 선택하라고 한다.우경은 선뜻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다. ●꽃보다 아름다워(오후 9시50분) 외국으로 떠나는 인철을 만나기 위해 미수는 공항으로 나간다.인철을 만난 미수는 더이상 죄책감을 갖지 말고,다시 만날 때는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며 인철의 행복을 빌어준다.신경정신과 검사 결과 엄마는 치매로 판명된다.고모부로부터 엄마의 병에 대해 들은 아버지는 엄마를 만나고,재수는 절대 그럴 리 없다며 울먹인다. ●피플 세상속으로(오후 7시30분) 경기도 포천,코흘리개 아이부터 직장 다니는 큰아들까지 10남매를 키우는 박영철,이점임씨 부부가 살고 있다.형제가 적은 집에서 자란 이 부부는 자식 욕심이 많았던 터라 10명의 자식도 많다고 느끼지 않는다.워낙 식구가 많아 나들이 한 번 가기 힘들지만 서로 챙겨주며 정을 베푸는 아이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
  • [총선 D-8] “손학규지사 선거법 위반”

    17대 총선 후보자들이 당초 선거기간에 매일 선거비용을 공개하기로 서약했으나 14% 이상이 공개를 거부하고 있고,그나마 공개자들도 ‘지출 없음’이라고 적거나 며칠씩 빼먹는 등 불성실하게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6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금까지 선거비용 내역을 전혀 공개하지 않은 후보자는 전체 후보자 1170명 중 14.4%인 169명에 달했다. 한편 경기도선관위는 이날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공무원의 중립의무를 규정한 선거법 9조를 위반했다며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손 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 의왕시의 성나자로 요양원을 방문,환자들에게 “육영수 여사가 지어준 ‘정결의 집’에 계시니 얼마나 행복하세요.잠시 후 박근혜 대표가 오십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지운기자 jj@˝
  • 盧대통령, 청와대 식목행사

    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5일 식목일을 맞아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비서진들과 자리를 같이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노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관저에서 25일째 ‘칩거’했기 때문인 듯 “오랜만에 다시 만나 매우 반갑다.”는 말로 첫 인사를 했다. 노 대통령은 “사람은 설맞이를 하면서 새해를 맞는데,자연은 이 때쯤 새봄을 맞아 새 출발을 한다.”면서 “우리도 자연의 순환에 맞춰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새 출발을 하자.”고 비서진들을 격려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총선 D-10] 막오른 ‘흠집내기’

    17대 총선이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선 가운데 여야는 휴일인 4일에도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당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는 등 정쟁 위주의 구태를 재연했다.여야는 이날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 씨의 ‘처가살이’,손학규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후보 지지 발언,한나라당 박세일 선대위원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건호씨 ‘처가살이’ 논쟁 민주당과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 씨의 처가살이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민주당은 ‘건호 씨의 장인이 상임감사로 있는 농협 자회사로부터 제공받은 서울 여의도의 50평형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주간동아 보도와 관련,‘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장전형 대변인은 “건호 씨 부부가 이 아파트에 거주하게 된 경위를 해명하고 농협측은 언제부터 자회사 감사에게 호화 아파트를 제공했는지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건호씨는 결혼 후 다른 아파트에서 살다가 집사람이 아기를 출산한 뒤 지난 2월 초 병원에서 퇴원,산후 조리를 위해 장인이 살고 있는 여의도 아파트로 이사해 얹혀 살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건호 씨 장인은 지난해 8월 농협 자회사에 감사로 취임한 뒤 회사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지원받은 돈 2억원과 개인적으로 대출받은 돈 등 모두 3억 5000만원으로 여의도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해 살고 있다.”면서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지사 유세장 참석 공방 열린우리당은 이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수도권 유세에 같은 당 소속인 손 경기지사가 참석한 데 대해 ‘관권선거’라고 몰아세웠다. 최창환 부대변인은 “손학규 경기지사가 경기 의왕시 성 나자로 요양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유세에 안상수 후보와 함께 참석해 ‘육영수 여사가 지어준 집 앞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고 계시니 얼마나 행복하세요.잠시 후 박근혜 대표께서 오십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면서 ‘노골적인 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기자의 질문에 희망사항을 밝힌 현직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했던 한나라당이 특정후보 유세에 참석해 지원연설을 한 손학규 지사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손 지사는 “개인적으로 오는 건데 뭐 어떠냐.”는 반응을 보였으며,시빗거리를 의식한 듯 점퍼 차림에 개인 승용차를 직접 몰고 다녔다.또한 유세장에서도 청중 속에 파묻히는 등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세일 위원장 ‘투기 의혹’ 논란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후보인 박세일 선대위원장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일부 언론은 ‘박 위원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 과천에 아파트 3채,상가 2채,빌딩 1채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하고도 지난 19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재산세를 전혀 납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 위원장은 여의도 ‘천막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천 아파트 3채 보유’와 관련,“이전에 단독주택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아파트로 가니 불편해 하셔서 바로 옆동으로 모셨고,장모도 혼자 되셔서 바로 옆 아파트로 모셨다.”며 “투기가 아닌 효도”라고 해명했다.재산세 체납 의혹에 대해서는 “후보 등록서류 작성을 맡은 제자가 현재 보유한 재산의 납세내역만 신고하는 것으로 잘못 안 탓으로,6일 오전 서류를 보완할 것”이라며 “그 기간의 재산세 과세대상 부동산은 경기도 안양의 상가와 서울 남현동의 주택인데 모두 2001년 5월에 팔았으며,만약 재산세를 체납했다면 압류 때문에라도 부동산의 거래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지난 3일 한나라당의 일부 출입기자 휴대전화에 일제히 문자메시지로 전달됐으며,발신번호는 010-101-0101이었으나 발신자는 확인되지 않아 의혹을 사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10] 각당 선대위원장 ‘악재탈출’ 바쁜휴일

    17대 4·15 총선전이 공식 개막된 지 사흘째인 4일,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박풍(朴風)’의 북상을 시도했고,민주당 추미애 선거대책위원장은 광주에서 이틀째 ‘3보1배’를 통해 ‘고토(古土)’회복을 노렸으며,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대구·경북에서 ‘노풍(老風)’파문의 탈출을 꾀했다. ■ 박근혜 한나라 대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수도권 공략이 일단은 순조로워 보인다.수도권에 첫선을 보인 3,4일 영남에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한 것이다. 유세장 곳곳에서는 박 대표의 모습을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에 담으려는 청중들이 눈에 띄었고,이 가운데는 젊은이뿐 아니라 40∼50대 중년층도 적지 않았다. 박 대표는 4일 첫 일정을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와의 ‘추억 더듬기’로 시작했다.의왕의 ‘성 나자로’ 마을에 들러 1971년 육 여사가 세운 ‘정결의 집’을 찾았다.박 대표는 “정치에 몸담고 많은 책임을 걸머지고 나니 어머니와 이곳을 여러차례 방문한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어머니의 뜻을 이어 어려운 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지팡이 역할을 하는 게 정치인으로서의 제 소명”이라면서 나환자들의 손을 붙잡았다.마을의 김화태 원장신부는 기공식 때 육 여사와 찍은 기념사진과 육 여사 사후 박 대표가 방문해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 박 대표의 인기는 특히 재래시장에서 폭발했다.수원 팔달의 영동·지동시장에서는 청중 500여명이 모였으며,상인들과 행인들은 사인을 받으러 박 대표 주변에 몰려들었다.‘근혜 누나 사랑해요’ ‘언니 바쁘지요’ ‘애국애족 박근혜’라는 피켓과 함께 ‘박근혜 짱’이라는 구호도 연호됐다. 그래서인지 오전 9시∼오후 9시 12시간을 20,30분 단위로 쪼개놓은 박 대표 일정의 절반 이상은 시장에 몰렸다. 수원 영통의 대형 할인점인 ‘홈플러스’에 들어서자 “힘내라.”며 자발적으로 박수를 치는 주민들도 확인할 수 있었고,“박 대표와 악수를 하러 가야 한다.”면서 식사를 하다 말고 달려나가는 젊은 주부들도 있었다. 박 대표는 “못난 한나라가 착한 한나라로 거듭나려 한다.말썽부린 자식이 마음 먹으면 효도를 더 크게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코드에 맞춘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정치가 더 나빠지고 나라가 혼란해질지 모른다.”라면서 ‘거대 여당 견제’ ‘국정 심판’ 등을 거듭 주장했다. 박 대표는 특히 ‘경제를 망친 정권’ 대(對) ‘경제를 살릴 정당’,‘일자리를 없앤 정권’ 대 ‘일자리를 만들 정당’간 대결로 규정짓고 “국정은 내팽개치고 총선에만 ‘올인’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대표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한 대응 자제를 지시했으나,현장에서는 이를 빗댄 ‘효도론’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정동영 우리당 의장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과 관련한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4일 대구·경북(TK)지역을 돌았다.한나라당의 아성인 이곳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후보들 가운데 경북 영주의 이영탁 후보가 “정 의장이 선대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고,대구 서구의 서중현 후보는 ‘정동영 망언에 사죄하는 석고대죄’라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의장은 오전 대구지역 대한노인회 간부들과 만나 “이번 일을 계기로 노인들의 충실한 대변인으로 나서겠다.”고 사죄했다.하지만 양로원 방문 계획은 취소했다.파문을 스스로 확대시킬 필요는 없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노병수 대구시부지부장은 “정 의장이 열번이나 사죄를 했는데도 끝이 나지 않는다.”면서 “자꾸 사죄를 반복하는 것은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다.”고 했다. 정 의장은 또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대웅전에서 참회의 9배를 올린 뒤 주지인 지성 스님과 오찬을 함께 했다.지성 스님은 “흑백논리는 이 세대를 이끄는 사상기반이 못된다.행동보다는 말,말보다는 생각이 중요한 만큼 열린 마음으로 국민 모두를 포용해달라.”고 당부했고,정 의장은 “이번 일을 교훈삼아 어렵고 약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데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 의장은 본격 선거운동을 위해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대구시민운동장과 우방랜드,동성로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시민운동장 옆에서 가진 첫 거리유세에서 “3월12일의 정치는 국민에게 실망과 분노만 안겨줬고 우리당은 속수무책으로 끌려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탄핵문제를 언급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그러나 야구장 안에서는 50대 후반의 한 시민이 정 의장에게 다가와 “투표하지 말라고요? 따지러 왔습니다.”라고 항의,비서진이 제지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야당의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정 의장은 구차한 변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 정계에서 물러나라.”고 몰아붙였다.민주당도 조순형 대표가 3일 경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정 의장 발언은 실언이 아니다.”고 공격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정 의장에 대한 엄호에 나섰다.박영선 대변인은 당 일각의 정 의장 사퇴요구와 관련,“한 사람의 돌출행동이었을 뿐이며 지금 중요한 것은 당원들의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유시민 의원도 “고의적으로 한 말이 아니므로 선대위원장을 교체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설혹 선거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감수하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박지윤기자 wowjiyoon@ ■ 추미애 민주 선대위원장 “망가진 민주당이 거듭날 수 있도록 심청이의 심정으로 광주에 왔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4일 광주역에서 ‘한·민 공조’ 사죄와 민주당 새 출발을 위한 삼보일배(三步一拜) 행진을 이틀째 이어갔다.전날 5시간여의 강행군 탓인지 초췌한 표정에 수행원들의 부축까지 받을 정도였다.일부 시민들은 “워매,어쩔꼬….”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그러나 “광주 민심은 이미 민주당을 떠났다.”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전날 오후부터 5시간 동안 전남도청에서 광주역까지 약 2.5㎞를 세 발짝 걷고 한번 절하는 삼보일배로 행진한 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늦게까지 약 5.2㎞ 거리인 광주역에서 동광주교차로 직전까지 삼보일배를 계속했다. 추 위원장은 탈진한 데다 허리 근육통과 무릎 부상 때문에 오후 한때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결국 예정 지점인 동광주교차로에 0.3㎞ 못 미친 곳에서 3보1배를 멈췄다.추 위원장은 시민 50여명과 만나 “삼보일배를 하니 민주당의 혼을 살리고 싶은 구도자와 같은 마음이 든다.”면서 “자기를 낮추는 심정으로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은 지지자 김동녘(38)씨와 부안 주민 김영국(45)씨 등 10여명이 추 위원장의 뒤에서 삼보일배를 함께 하는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오후에는 한화갑 전 대표 등 광주 전남 출마자 10여명과 손봉숙·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등도 추 위원장 행렬을 찾았다.이날 북구 각화동 농수산물공판장 근처 공터에 세운 임시 천막에서 하룻밤을 보낸 추 위원장은 5일 국립 5·18묘지까지 5.3㎞를 더 간 뒤 모두 13㎞의 행진을 마치게 된다. 광주 민심은 추 위원장의 ‘고행’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시민 김모(59·여·북구 중앙동)씨는 “민주당을 위해 온몸으로 고생하는 추 위원장이 너무 안쓰럽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다른 당 후보를 찍으려고 했지만 다시 생각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김난배(60·광산구 평동)씨도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가 민주당의 보루인 만큼,당 지도부가 몸을 던져 당을 살리려고 한다면 떠난 민심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회의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대학생 우지훈(22·광주교대 4년)씨는 “호남의 정체성과 함께 할 수 없는 한나라당과 손을 잡은 민주당을 용납할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이모(38·북구 용봉동)씨도 “벚꽃이 다시 필 내년 봄에도 추 위원장이 광주를 찾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광주 이두걸기자 douzirl@ ˝
  • MBC ‘권여사 비하’ 발언 전문 공개

    문화방송은 2일 밤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을 통해 광화문 탄핵찬성 집회에서 나온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 비하발언을 지난달 26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도한 경위에 대한 해명을 했다.문화방송은 당시 집회에서 나온 문제의 발언 앞 부분을 잘래내고 편집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대우 남상국 전 사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본뒤 충격속에 자살했다는 부분을 공개했다.문화방송은 그러나 “지난달 26일 보도된 내용만으로 당시 집회의 전체 분위기를 전달하기에 적절해 편집 방영했다.”면서 정치적인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총선 D-12] 추미애 민주선대위장-黨印전쟁 후유증 털고 전국투어 채비

    개혁공천과 ‘당인 전쟁’으로 후유증을 앓던 민주당이 2일 추미애 선거대책위원장의 당무 복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선대위 회의에 참석했으며,첫 공식일정으로 3일 제주도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키로 했다.‘개혁공천’ 논란 이후 피로누적을 이유로 이틀째 당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추 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한데는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추 위원장은 “최선을 다하면 해낼 수 있다고 다부지게 생각하겠다.”면서 “가장 낮은 자리로 몸을 낮추고 걸어가다 보면 끝은 있을 것”이라고 총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그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과 관련,“세대별로 편을 가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장전형 선대위 대변인은 “추 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시작해 조만간 광주와 전남,전북,충청,영남을 차례로 방문해 민주당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말했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조순형 대표는 오전 부인 김금지 여사,이승희 대변인 등과 함께 고속철을 타고 대구로 달려갔다.그러나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아 추 위원장과 감정의 골이 깊이 패었음을 반증했다. 당 지도부가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자 일선의 후보들은 거꾸로 서로를 격려하며 각개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경호기자 jade@˝
  • [총선 D-12] 105세 할머니 찾아 ‘경로공약’

    “튀어야 당선된다.” 2일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후보들은 인라인 스케이트,홈페이지 등의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해 이색적인 방법으로 표밭갈이를 시작했다. ●서울 은평을의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는 홈페이지에 젊은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모은 ‘당근송’ 분위기의 노래를 싣고 ‘이재오 일기장’ 코너에서 아들과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정치적 신념을 밝혔다.중구의 민주당 김동일 후보는 홈페이지에 ‘중구청장으로서 좋은 추억’란을 만들어 구청장 시절의 성과를 공개했고,동작을의 열린우리당 이계안 후보는 현대와 현대자동차 시절의 경험을 설명하며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부산 남구갑의 열린우리당 박재호 후보는 선거 사무실에서 자신의 총선 공약 등을 담은 가로 30㎝,세로 20㎝,높이 20㎝ 크기의 타임캡슐 봉인식을 가졌다.부산진갑의 같은 당 조영동 후보는 당원들과 헌혈 행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위법이라는 선관위의 해석에 따라 통보를 받고 행사를 취소했다. ●대구 수성구 두산 오거리에는 오전 6시부터 수성구을 입후보자인 주호영·김성현·윤덕홍·안준범·남칠우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무개차 등을 타고 나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이들은 출근길 시민들에게 상체를 90도 숙인 채 깍듯이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일부 후보측은 도로 중앙에 차를 세워놓고 선거운동을 벌여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광주 동구의 민주당 김대웅 후보는 광주에서 동구가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현실을 감안해 동구 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학운동 무등파크아파트 문가미(105)할머니를 찾아 앞으로 노인복지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약속. ●인천 계양구의 한 후보는 인천 스포츠의 상징인 프로축구 ‘유나이티드’와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고,유세에 나서 눈길.중·동·옹진의 후보는 선거유세 차량에 형광등을 설치해 자신의 대형 사진을 부착,낮과 밤의 구별없이 지역구를 돌며 자신의 얼굴을 알렸다.남동갑의 후보는 1400만원을 들여 프로젝트TV 유세차량을 통해 3∼5분짜리 후보 홍보 동영상 5편을 방영할 계획. ●강원 최대 규모의 선거구인 영월·태백·정선·평창의 무소속 박정렬 후보는 수행원 없이 나홀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선거운동에 나서 출근길 시민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충북 충주의 한나라당 한창희 후보는 엽기 노래로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올챙이송’을 “젊은 정치,깨끗한 정치,한창희가 책임지니 충주 발전 쑥,서민 살림쑥”으로 바꿔 어린이들을 통한 구전에 나섰다. ●충남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한식(5일)을 앞두고 선영을 참배하기 위해 고향인 충남 예산을 방문했다.이 전 총재는 낮 12시쯤 부인 한인옥 여사와 동생 회성씨 등 가족과 함께 승용차 편으로 예산에 도착,예산읍 예산리와 신양면 녹문리 선영을 잇따라 참배했다.그는 탄핵정국과 4·15 총선의 성격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에 얘기하자.”며 말을 아꼈다.이 전 총재는 한나라당 예산군 전당사무소(위원장 홍문표)를 방문해 지구당 관계자들과 1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정당팀˝
  • [총선 D-15 / 지도부행보] 박근혜대표 방송기자 토론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30일 밤10시 KBS1에 나가는 방송연설에서였다.그는 “선친이 가뭄 현장을 순시하고 돌아온 날 저녁,현장에서 만난 어린이들을 떠올리며 식사를 하지 않아 모든 식구가 한끼를 걸렀다.”고 소개하며 눈시울을 적셨다.이어 “어머니는 열자식 굶기지 않는다.”며 ‘어머니의 리더십’을 강조하면서도 육영수 여사를 떠올린 듯 눈물을 글썽였다.그러나 박 대표는 “비리연루자를 출당시키는 등 반드시 개혁을 관철시키겠다.”며 강한 이미지도 내보였다. 박 대표는 총선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 젊은층이 몰리는 서울 코엑스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사이버 당원에게는 이메일을 보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한나라당과 박근혜를 지켜달라.”고 격려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방송기자클럽 초청 TV토론회에 참석,상대 후보를 헐뜯는 네거티브 캠페인을 삼가는 풍토를 조성,정치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또 “총선은 국정에 대한 심판이고,지역을 위해 일할 인재를 뽑는 선거”라면서 “친노·반노나 민주·반민주의 구도로 가는 것은 국론분열을 심화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대표 취임 이후 나타나는 ‘박근혜 효과’가 영남권에만 치우쳐 있으며 세대별로도 젊은층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동안 한나라당이 개혁과 변화,미래지향적으로 나가지 못 했기 때문”이라면서 “벼랑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지지율이 조금 반등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정치인으로서 국익을 위해선 어떤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국가관과 비전을 세우면 아무 사심없이 끝내 이루려는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청와대, 유감 표명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탄핵 찬성’ 집회에서 돌출된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학력 비하발언과 관련,“광복과 6·25라는 시대적 격동과 아픔을 거치며 가난 속에서 고교를 마칠 수 없었던 권 여사의 아픈 궤적은 오늘을 사는 대다수 대한민국 서민이 겪었던 삶 그 자체”라며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시했다.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국민의 땀과 눈물이 오늘의 한국을 이룩한 밑거름이자 원동력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권양숙여사 비하발언 파문

    탄핵찬성 집회에서 나온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하하는 발언을 놓고 네티즌과 보수단체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가수 겸 방송인 출신인 송모씨는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노 대통령 탄핵지지 문화 한마당’ 집회의 사회를 보다 “고등학교도 안나온 여자가 국모로서 자격 있습니까.”라며 “이전 영부인들은 다 이대 나왔어요.”라고 말했다.이어 한 집회 참가자가 “권양숙이 무슨 여사냐?×××이지”라고 욕설을 퍼붓자 송씨는 “×××,그래 맞아,여러분 박수”라며 맞장구를 쳤다. MBC는 지난 26일 밤 방송된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에서 욕설만 경고음으로 처리하고,이들 발언을 그대로 자막처리하며 보도했다.방송 직후 MBC게시판과 관련 사이트 등에는 네티즌의 글이 빗발쳤다.네티즌들은 “이대 나온 영부인들은 남편이 군사쿠데타로 집권하고 IMF사태를 초래할 때 뭘 했나.” “야당 의원들은 명문대 출신이라 그런 무모한 짓을 했느냐.”라고 비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집회에서는 별의별 소리가 다 나오는데,굳이 욕설을 선택한 것은 여론을 선동하려는 것”이라며 MBC의 보도 태도를 비판했다.보수단체들도 28일 광화문 탄핵지지 집회에서 “탄핵무효 집회에서도 독설은 얼마든지 나오는데 MBC가 편파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MBC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총선 D-19] “趙대표 절대 사퇴안해 秋의원 대표자격 없어” 趙대표부인 김금지씨 ‘쓴소리’

    조순형 대표의 부인인 김금지 여사가 “추미애 의원은 대표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김 여사는 지난 25일 조 대표가 거센 퇴진 압력에 몰리자 대표직 사퇴를 설득하러 국회 도서관으로 그를 찾아갔다.“이런 꼴을 당하느니 차라리 대표직을 그만두라.”고 말하려 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그러나 남편에게 설득당했다.김 여사는 “하기 싫다던 남편에게 대표를 맡으라고 한 사람이 나”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낸 뒤 “그러나 지금 물러나면 더 이상해진다는 남편 말이 맞다.”고 옹호했다. 김 여사는 추 의원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내보였다.그는 “남편은 오히려 대표를 안했으면 편하게 국회의원을 했을 것”이라며 “남편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다시 당선돼야 할 국회의원’ 투표에서 1위를 한 반면 (추 의원은) 반대투표가 70%나 나왔다.”고 말했다.조 대표의 양복바지를 매일 아침 다려주기 위해 대구에 내려가겠다고 밝힌 김 여사는 “남편은 절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총선 D-19] 파국 치닫는 ‘趙 秋갈등’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26일 한·민공조에 의한 탄핵 추진을 사과하고 조순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함으로써 양측의 대치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탄핵 문제만큼은 거론하지 않기를 바랐던 조 대표측은 추 의원의 최후통첩성 촉구에 “강을 건넜다.”는 반응이다. 추 의원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한·민 공조로 지지자들에게 충격과 상처를 주고 평화민주개혁 세력이라는 민주당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실종시킨 데 깊이 사죄한다.”면서 “나 역시 책임이 가볍다 할 수 없다.”고 밝혔다.비상대책위 구성 후 탄핵 철회 가능성도 열어놨다. ●“당 정체성 훼손 깊이 사죄” 그러면서 조 대표의 거취에 대해 “대통령이 헌재 결정이 날 때까지 직무정지가 돼 있는 것처럼 대표도 헌재 결정이 있을 때까지 (탄핵의)정당성 판단을 맡기고 당신 스스로를 직무정지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더 나아가 “대표를 에워싸 탄핵 추진을 압박했던 분들에게 책임이 크다.”며 이른바 ‘개혁 공천’을 통해 몇몇 호남 중진뿐 아니라 당권파들의 책임도 묻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조 대표는 당내 쇄도하는 퇴진 요구에 아직 묵묵부답이다.서울 모처에 머물면서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장고를 이어간 그는 부인 김금지 여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해왔다.김 여사는 조 대표가 절대 물러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승희 대변인의 ‘돌출’ 논평도 양측 갈등의 골을 짐작케 했다.이 대변인은 “탄핵소추안 작성에 참여한 추 의원이야말로 한·민 공조의 당사자인데 위선적 가면을 벗으라.”고 쏘아붙였다.조 대표의 대구 지지자들도 올라와 추 의원 회견에 거칠게 항의했다. 앞서 심재권 대표비서실장은 “자리에 연연하는 분이 아니다.”면서 “다만 공천이 이미 확정된 지역에 손대면 당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훈의원 “탈당·불출마”목청 그러나 상황은 예사롭지 않다.소장파들은 조 대표가 자리에 앉아 있는 한 추 의원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며 이낙연·이정일·전갑길·배기운·김효석 의원 등이 이날 광주에서 조 대표의 백의종군을 외쳤다.고진부 의원은 불출마를,5일째 단식 중인 설훈 의원은 “27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설 의원은 조 대표의 ‘버티기’에 “좋게 보면 오판이고 나쁘게 보면 자기 보신책”이라는 원색적인 표현도 썼다.조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사무처 당직자,원외 공천자들이 세를 불릴수록 당권파들의 저항도 만만찮았다. 김상현·최명헌·박상천·이만섭·정균환·김충조 의원 등 상임고문들은 추 의원에게 “27일까지 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시한을 못박았고 중재자를 자처하는 한화갑 의원도 추 의원의 조건없는 수락을 촉구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와! e멋진 세상(오후 7시20분) 뜨거운 팩으로 지방을 연소하는 핫 팩 다이어트와 지방 흡입술은 현재 미국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기적의 다이어트 약이라는 ‘팬팬’ 복용 후 링거 없이는 살 수 없게 되어버린 사례 등을 통해 다이어트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또 세계 각국의 다이어트 방법 및 사례들을 살펴본다. ●사이언스+(오전 8시30분) 30∼40대의 뇌졸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또한 합병증과 재발은 뇌졸중의 위험성을 한층 실감나게 일깨워준다. 뇌졸중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에만 머물 수 없다.뇌졸중의 예방과 응급처치를 포함,뇌졸중에 관한 모든 것을 양방과 한방 전문가들을 통해 들어본다. ●생방송 60분­부모(오전 10시) 2005년도 입시는 2004학년도와 시험 시간과 문항 수는 같지만 주관식 문항 수와 답안 방법,출제 범위가 달라진다.이런 변화에 맞춘 공부 방법과 함께 효과적인 고득점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본다.평소 공부할 때 문항의 특징과 해법을 몸에 익히는 법을 수능강의 선생님들로부터 들어본다. ●인생극장 오 마이 갓(오후 10시50분) 일등 신랑감을 잡으라는 어머니의 명을 받은 선희는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연을 쉽게 찾지 못한다.그러던 어느 날 밤,꿈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타나 내민 사진 한 장.그 사진 속의 주인공이 바로 그녀의 천생연분이라는데….그녀는 과연 천생연분을 만날 수 있을까? ●청혼(오전 8시30분) 우경은 사표를 내지 말고 다른 신규 사업팀으로 가라고 하지만 진우는 사표를 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오 여사는 어떻게든 경희와 진우가 다시 살게 하기 위해 묘안을 짜내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경희가 새로운 일로 대리운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우경은 경희에게 전화를 건다. ●추적 60분(오후 11시) 지난해 11월.아버지가 장남을 상대로 재산반환 청구소송을 걸어 승소한 사건이 있었다.취재진과 만난 부자는,서로 다른 주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그리고 불과 한 달 후 들어온 노모의 부양료 청구소송.부모·자식이 법정에서 마주서야 했던 심경을 들어보고 노인 부양 문제의 심각성을 짚어본다. ●환경스페셜(오후 10시) 호수에 사는 민물고기로 잘 알려진 빙어.그러나 빙어는 원래 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귀 어종으로,호수에는 빙어가 살지 않았다.우리나라 내륙 호수마다 빙어가 살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소양호에서는 한 해 140여 t의 빙어가 잡힌다.알려지지 않았던 빙어의 생태와 산란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
  • [한나라 박근혜 체제] 박근혜 새대표 누구

    ‘첫 부녀(父女) 당수’,‘제1당 첫 여성 당수’,‘39년만의 여성 당수’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56년 헌정사에 3대 이정표를 세웠다.23일 임시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되면서 기록했다.민주공화당 총재이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원내 과반수인 거대 야당 한나라당의 대표로,박순천 전 민중당 당수에 이어 원내 의석을 가진 주요 정당의 두번째 여성 대표에 오른 것이다. 박 대표는 국회만을 기준으로 하면 재선 의원에 불과하다.그러나 쉰두해를 살아온 경력은 화려하다.무엇보다 18년간 장기 집권한 박 전 대통령의 딸이다.권력의 중심에서 아버지가 겪었던 영욕을 같이 했다.1974년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의 저격으로 숨지자 5년간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았다.불과 22세 때 시작한 일이다. 그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감수성이 예민했던 시기에 너무나 큰 충격적인 일을 겪고도 국가 경영과 역사를 바라보는 높은 안목을 키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대통령의 딸’은 79년 10·26사태로 마감됐다.이날 청와대 2층에서의 아침 식사는 그녀가 아버지를 본 마지막 모습이었다.박 전 대통령의 서거를 보고받았을 때 그녀의 첫마디는 “지금 전방의 상태는 괜찮습니까.”였다고 한다. 그 뒤부터는 교육문화 사업에 몸을 담았다.육영재단 이사장,영남대학교 이사장,한국문화재단 이사장,정수장학회 이사장,한국문인협회 회원 등 경력이 말해준다.뒤의 두 직책은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정치인 박근혜’는 IMF가 터진 이듬해인 지난 98년부터다.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2000년 16대 때 재선에 성공했다. 그동안의 정치 역정은 비주류에 머물렀다.이회창 전 총재의 ‘1인 체제’를 비판하면서 2002년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했다.그러곤 같은 해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선대위 의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2년간의 정치경험은 박 대표를 ‘승부사’로 키우는 데 밑거름이 됐다.한나라당을 탈당할 때,그리고 그 뒤에도 이 전 총재측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았다.‘공주’라는 깎아내림도 있었다.하지만 2년 뒤 ‘홀로서기’에 성공하면서 당당히 당권을 거머쥐게 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천수이볜은 누구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대표적 ‘타이완 독립주의자’로 2000년 3월 선거에서 타이완 사상 최초로 여야 정권교체를 이룩한 인물이다. 천 총통은 제10대 총통으로 재임하면서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중국의 격렬한 반발에도 불구,수차례 독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로 타이완 독립에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천 총통은 1994년 12월 국민당의 반세기에 걸친 권력독점 체제를 깨고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되면서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했으나 98년 시장선거에서 패배,좌절을 겪었다. 그러나 민진당이 ‘4년 내에는 시장이나 총통,당주석 중 하나만 맡을 수 있다.”는 당 내부의 묵계를 깨고 국민당의 반세기 일당독재를 청산시킬 수 있는 유일한 카드로 그를 선택,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남부 타이난(臺南) 출신으로 일용잡부의 가정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낸 천 총통은 국립 타이완대학 3학년 재학중 법률고시에 최우수 성적으로 합격,4학년 때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수재다. 79년 언론자유 수호운동을 계기로 정치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뒤 81년 타이베이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85년 펑라이다오라는 반체제 잡지 제작에 참여한 혐의로 8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출소 후인 89년과 92년 연속으로 입법의원 선거에 당선됨으로써 정치적 기반을 다졌다.중학교 후배인 부인 우수전(吳淑珍)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었다. 이춘규기자 taein@˝
  • 영부인은 권한대행이 없다?

    ‘영부인 권한 대행은 없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혼자 참석했다.각군 사관학교 졸업식에는 국가원수인 대통령과 영부인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관례지만,고 대행의 부인 조현숙 여사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으로 참석한 고 대행은 표창장을 수여한 뒤 사관생도들과 혼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등 행사가 다소 이례적으로 진행됐다. 탄핵 정국이 헌정사상 초유의 일로 선례가 없는 데다 영부인의 권한에 대한 법 규정도 없기 때문이다. 고 대행의 이같은 행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권위를 손상시키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움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외부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조 여사의 성품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진다. 조 여사는 지난 40여년 동안 고 대행을 내조하면서 꼭 필요한 부부동반 행사 외에는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 여사는 19일 열리는 경찰대 졸업식은 물론 이후 각종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총리실 관계자는 “총리실 내부에서 조 여사의 참석 문제로 논의가 있었지만 고 대행의 의중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고 대행 혼자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 대행은 서울대 정치학과 1학년 때 같은 서클에 다니는 이화여대 1학년인 조 여사와 만나 졸업후 결혼했다. 조현석기자˝
  • [부고]

    ●대한전선 설원량 회장 대한전선의 설원량 회장이 18일 뇌출혈로 별세했다.62세.대한전선은 “건강은 평소 문제가 없었는데 17일 오후 수영을 하던 중 뇌출혈 증세가 있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고인은 40여년을 전선과 알루미늄 등 국가 기간산업을 육성한 기업인으로 평가된다.유족은 부인 양귀애 여사와 윤석·윤성씨 등 2남이 있다.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발인은 22일 오전 9시.(02)3010-2270. ●원로 방송작가 남지연씨 원로 방송작가 남지연(본명 남현우·南賢祐)씨가 18일 오전 7시 지병으로 별세했다.71세.고인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67년 KBS신춘연속방송극 공모에서 ‘이브의 후예들’로 당선돼 배우 장미희의 출세작이자, TBC 최초의 주말연속극 ‘결혼행진곡’을 비롯해 KBS ‘청춘행진곡’‘내 마음 별과 같이’,MBC ‘백년 손님’등 드라마 대본을 집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김영남(서양화가)·영애(학원강사)씨 등 2녀가 있다.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8시10분.(02)590-2540. ●李淳在(캐나다 거주)崙在(자영업)씨 부친상 尙根(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사무국장)씨 형님상 18일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7시 (02)3410-6912 ●金聖浩(한국일보 주간한국부 기자)씨 상배 18일 오전 9시5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30분 (02)590-2660 ●崔孟順(전 서울 하림에어로빅 대표)씨 별세 18일 오전 11시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20일 오전 10시 (02)958-9554 ●李太彦(남양유업 음료기획 팀장)明彦(북인천방송 보도제작 팀장)會英(웅진닷컴 팀장)씨 부친상 具鍾默(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직원)李昌珍(기술신용보증기금 광주지점 직원)씨 빙부상 18일 오전 7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10시 (02)3010-2237 ●張浩淳(한국수출입은행 자금운용팀장)씨 부친상 17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발인 19일 오전 8시 (031)920-0310 ●趙休玉(자영업)休錫(순천광양상공회의소 사무국장)休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사무소 직원)씨 부친상 17일 낮 12시45분 전남 순천의료원,발인 19일 오전 9시 (061)752-4410 ●高在泳(㈜엠아이텍 부소장)在燮(미국 거주)씨 부친상 李容起(전 산업은행 조사부장)孫炳龍(우리은행 준법감시인)金完重(자영업)씨 빙부상 18일 오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31)787-1503 ●梁時容(한국보일러 대표)善容(LG전자 부장)씨 부친상 南賢柱(서울 시흥중 교사)宋石基(예전 대표)李癸植(성지건설 차장)씨 빙부상 18일 오전 5시40분 서울 목동 이대병원,발인 20일 오전 6시 (02)2654-6299 ●金德俊(전 SK건설 플랜트부문 상무)씨 별세 世寬(과천시 근무)美恩(KPGA 직원)씨 부친상 18일 오전 7시4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0일 오전 10시 (02)590-2609 ●申春根(세광상역 대표)春浩(대구병무청 과장)春大(건설교통부 직원)씨 모친상 오재덕(철도청 직원)김문환(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 직원)윤대한(운수업)씨 빙모상 17일 오후 10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50분 (02)3010-2268 ●孫奉業(전 한국전력공사 전무)씨 별세 德浩(자영업)씨 부친상 18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410-6909 ●梁漢周(㈜경남제약 상무)씨 부친상 朴在範(선교사)李勳圭(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李哲承(굿뉴스 대표)鄭世溶(서울 세브란스치과의원 원장·은평구치과의사회장)씨 빙부상 18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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