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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TV 하이라이트]

    ●미워도 좋아(SBS 오전 8시30분) 준혁은 윤진에게 전화해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고, 둘만의 저녁시간을 갖는다. 준혁은 윤진에게 오해받을 행동을 한 것을 오 여사 탓으로 돌리고는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동희에 대해서도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정 여사는 강 회장 댁에 반찬을 전해 주러 갔다 오 여사와 맞닥뜨린다.   ●중소기업UP 한국경제UP(YTN 오전 10시40분) 넓은 정원과 직원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영화관·카페 등 휴식공간을 만들어 행복지수를 높여 주는 중소기업. 글로벌 기업에 발맞춰 직원들의 외국어 교육은 물론 헬스 등의 여가 생활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도와 주며, 봉사활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는 중소기업을 소개한다.   ●김치 치즈 스마일(MBC 오후 8시20분) 은숙은 수영의 임신으로 사교댄스 학원의 파트너가 없자, 병진과 함께 탱고 연습을 시작한다. 탱고에 자신이 없는 병진은 주말 공연에서 은숙에게 망신을 주게 될까봐 걱정이 되는데…. 한편, 차기자는 산호의 기억이 돌아왔다고 의심하게 되고, 흥신소 마 실장을 시켜 산호를 잡으라고 명을 내린다.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지난 5월 방송한 ‘왜 한국인은 유럽인보다 유전자재조합식품을 많이 먹나’편의 후속이다. 제품화되어 있는 유기농 분유와 이유식을 종류별로 수거해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에서 유전자재조합성분이 검출됐다. 영유아의 먹을거리조차 안심할 수 없는 실태를 고발한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20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의 첫 내한 공연을 미리 만나본다.6년 만에 돌아온 ‘행복한 딴따라’ 박진영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보고 그간의 히트곡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다재다능한 배우 오만석이 자신을 알린 뮤지컬 ‘헤드윅’에 나오는 노래들을 부른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45분) ‘은하해방전선’과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에서 극과 극의 연기를 소화해 내며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임지규를 만나 본다. 또 지난 8일 문을 연 ‘인디 스페이스’의 개관 상영작이었던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을 살펴 본다. 양해훈 감독의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도 함께 감상해 본다.
  • “특검 공감대 형성”… 전략적 일보후퇴

    삼성비자금의 진실 규명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진보적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략적인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김용철 변호사와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잇단 폭로로 삼성 특검법 통과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다른 파괴력 있는 이슈에 ‘물타기’가 되지 않도록 호흡을 한 박자 늦추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29일 첫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매주 삼성비자금 및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관련,‘한 건’ 씩을 터뜨리며 특검법 발의 및 통과를 위한 여론조성의 선봉에 섰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21일 예정된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비자금 조성 내역과 용처’ 기자회견을 전격 연기했다. ●특검법 진행상황 봐가며 회견 결정 김용철 변호사는 21일 “오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삼성 특검법의 국회 통과 진행상황을 지켜본 뒤 기자회견 시기를 다시 검토하자는 사제단측의 의견에 따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제단의 박상미 간사는 “사제단 내부 논의를 거쳐 어제(20일) 밤 11시30분 쯤에야 기자회견 연기가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식 입장과는 별도로 시민사회단체 내부에서 전략적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사회단체 진영에서는 ‘양비론’의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는 김용철 변호사와 관련해서는 과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도덕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대리 기자회견 및 대외창구를 맡는 등 전담해 왔다. 반면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사건 등 삼성과의 ‘전투’에서 노하우와 전문성을 축적한 참여연대와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이 ‘삼성 이건희 불법규명 국민운동’의 간사단체를 맡아 삼성 특검법 정국을 이끄는 등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 물론 이들 사이에는 긴밀한 교감이 형성돼 있다. ●BBK 이슈에 약발 떨어질까 우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삼성특검법의 국회 통과 진행상황을 지켜 보며 시기를 저울질하자는 의견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대선정국의 최대 뇌관인 BBK수사, 특히 에리카 김의 기자회견 등 센세이셔널한 이슈에 김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자칫 묻힐 것을 우려해 내부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사제단의 기자회견 일정이 미리 짜여지는 바람에 김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급작스레 연기되는 등 모양새가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선택2007 D-27] “朴이 후보됐으면 출마 안했을지도…”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2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향한 날선 공격을 이어 나갔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가 후보가 됐다면 다른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를 상대로 한 출마는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뜻을 시사하며 ‘러브콜’을 다시 보낸 것이다. 이 후보는 “거짓말하고 법과 원칙을 어기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BBK 사기사건 연루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명박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BBK 의혹과 관련,“이 후보가 BBK와 관련됐다는 결정적 증거 같은 것이나 한 방을 염두에 두고 결단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지도자가 위장취업이다 뭐다 문제가 생기니까 불안해하는데 단순히 그대로 갈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대로 나라를 세울 힘을 모을 리더십을 위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못박았다. 이 후보는 또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나 당원들에게 물어봐도 이명박 후보는 성에 차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며 출마를 결심하게 된 원인을 은근히 이명박 후보 책임으로 돌렸다. 기세를 모아 이 후보는 ‘이명박 대세론 흠집내기’를 시도했다.‘여권후보 당선이 가능해지면 후보직을 사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죽어도 이 길을 간다고 나왔는데, 여권 후보가 지지율이 높다고 꼬리를 내리면 뭐 때문에 나왔겠느냐.”면서 “지지율 변동이 후보의 미래를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삼성비자금 특검법 관련 질문에 이 후보는 “모두 정치적인 목적이 다분히 있다.”며 “서로 선전을 위해서만 목소리를 높이면 진실을 위한 특위 구성은 물 건너 가기 쉽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부인인 한인옥 여사와 김경준씨의 모친이 가까운 관계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얘기다.”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정책과 공약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도 공개했다. 이명박 후보와의 차별성을 위해 강조해온 대북정책은 ‘첫 단추론’으로 강한 보수색채를 내보였다. 첫 단추론은 북한과의 마찰을 감수하더라도 남북간의 철저한 상호주의와 국제 공조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정책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이 후보는 “공공 아파트의 경우 원가 공개를 통해 가격을 낮추고 민간 아파트는 가격조정위원회를 두어 건설사가 폭리를 취하는 것을 막으면 아파트 값을 30∼40%까지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 정책에 관해서는 “본고사는 아니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대학이 필요하면 별도의 전형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3불정책 폐지를 주장했다. 한편 12월 초 지지 후보 결정을 위해 인물을 모색 중인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이 이 후보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밤 12시40분) 사람들은 왜 산을 향하는 것일까. 도대체 산의 무엇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면서까지 그들을 오르게 하는 것일까. 어쩌면 산에 올라 산의 모든 것을 온 몸으로 접하면서 나를 낮추기 위함이 아닐는지. 자신의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K2를 향한 부산 사나이들이 있다.   ●다큐 10(EBS 오후 9시50분) 이라크 전쟁 이후, 다시 불거져 나온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논쟁과 미국에서 펼치는 이스라엘 로비의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2006년 미국 보수주의 진영에서 두 명의 저명한 정치학자인 스티븐 월트와 존 미어샤이머가 미국의 외교정책에서 이스라엘이 끼치는 영향력에 대한 글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UP 한국경제 UP(YTN 오전 10시40분) 설탕과 올리브유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세제,3초 만에 정리하기 귀찮은 명함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명함 자동 정리기,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그대로 저장해주는 DVR. 세계를 놀라게 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일등 중소기업들을 살펴본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석우는 효은의 위로에 힘을 얻고 석빈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정리한다. 태주는 정희를 찾아가 효은과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도움을 구하지만 정희는 거절한다. 효은은 뜻하지 않게 윤사장 앞에서 자신의 구두 디자인을 브리핑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석빈은 좋지 않은 평가를 내리지만….   ●미워도 좋아(SBS 오전 8시30분) 영선은 윤진에게 소망이를 인사시키고는 소망이에게 곧 고모가 될 테니까 기억해두라고 혼잣말을 한다. 윤진은 동희를 찾아 마트에서 쫓아내려는 짓은 더 이상 없을 거라며 매출에 신경쓰면 될 거라고 한다. 또 준혁의 말도 있고 해서 동희 어머니와 오여사간의 다툼이 있었다는 얘기를 하고는 간다.   ●좋은 나라 운동본부(KBS2 오후 8시50분) 인터넷시대에 떠오르는 신종 무기가 있으니 바로 ‘악플’이다. 악플의 위험수위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교통사고로 숨진 개그우먼 김형은의 홈페이지까지 악플로 뒤덮였을 정도. 이런 악플들을 막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얼마 전부터 시행된 ‘선플’달기 운동의 효과와 악플 근본대책을 알아본다.
  • 한나라, 정몽준의원에 ‘구애’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측에서 무소속 정몽준 의원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정 의원은 15일 만찬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으나 “없던 일로 했다.”고 박재완 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회동 일정을 잡으려고 얘기가 오가다 언론에 노출되면서 없던 일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정 의원은 그다지 돈독한 관계가 아니다. 비록 취소됐지만 이날 회동설이 주목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1991년 12월 정 의원의 선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국민당을 창당하면서 대권 도전을 선언할 당시 이 후보는 이를 만류하면서 결별한 바 있다. 정 의원으로서는 서운한 감정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다. 한나라당으로서는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로 결국 이회창 후보가 낙마하는 계기가 돼 정 후보에게 탐탁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정치는 ‘현실’이란 말이 있다. 이회창 전 총재가 무소속 후보로 대권 3수 도전에 나서면서 보수진영의 표심을 흔들자 ‘집토끼’격인 보수진영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정 의원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는 지난 8월 중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정 의원의 어머니인 변중석 여사 빈소인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정 의원과 장시간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최근 정 의원을 만난 적이 있는 한 의원은 “정 의원은 한나라당의 정권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더라.”면서 정 의원의 이 후보 지지 가능성을 점치기도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울산 동구관내 울산과학대학 실내테니스 개장식에 참여하고 저녁에 서울에 돌아왔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미스·동서약품」조수경(趙守卿)양 - 5분데이트(124)

    철없이 날뛰는 요즘의 일부 젊은 여성들과는 딴판으로 무척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의 조수경양(24). 윤곽이 크고 서글서글한 현대적 미모에다 키 165㎝, 몸무게 51㎏의 「글래머」아가씨다. 부산여고를 거쳐 68년에 동덕여대 국문과를 나왔다. 동서약품 총무부에 근무한지는 이제 2년 3개월째. 학교 다닐때는 육상 선수로 날렸지만 졸업후에는 수예 꽃꽂이 같은 조용하고 여성적인 취미를 즐긴다. 수예 솜씨는 보통이 아니어서 액자벽걸이 전축「커버」「테이블·센터」등 집에서 필요한 것은 모두 손수 만들 정도. 사업을 하는 조홍섭(趙홍燮)씨(50)와 부인 김신양(金信亮)여사(48)의 5남매중 외딸. 『회사일이 끝나면 별일 없는한 일찍 집으로 가요. 가족끼리 모여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갖는 것이 저에겐 하루의 가장 흐믓한 시간이에요』 결혼은 올해나 내년안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반문. 『신강감의 조건은 누구나 다 비슷하겠죠. 생활력이 강하고 성실하며 소탈한 남성이면 좋겠어요』 <란(蘭)> [선데이서울 71년 3월 21일호 제4권 11호 통권 제 128호]
  • 수치여사 12년 연금족쇄 풀리나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12년째 가택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9일 자신이 이끌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유엔이 추진하는 군정과의 대화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수치 여사와 1시간 동안 면담을 한 당 관계자는 “수치 여사는 군정이 화해를 할 의지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수치 여사는 앞서 군정과 야권의 연락관인 아웅 치 노동장관도 만났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치 여사가 야당 지도부를 만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군정은 8일 이례적으로 수치 여사와 야당 지도부의 면담을 허락했다. 군정의 유화책은 수치 여사가 미얀마를 방문한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 특사를 통해 “민족의 이익 차원에서 대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정부에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뒤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수치 여사가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미얀마 전문가들은 군정이 수치 여사에게 진정한 화해의 손길을 내밀 것으로 낙관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한다. 부산외국어대 미얀마어과 김성원 교수는 “군부로서는 현재 아쉬울 게 없기 때문에 굳이 수치 여사와 권력을 나눠 가지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종의 유화 제스처일 뿐 근본적인 태도 변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미얀마 주재 익명의 외교관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군정이 진정한 정치적 대화를 시작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미얀마 군정은 감바리 특사가 이번 방문에서 제안한 수치 여사와의 3자 회담을 거절했으며, 군정 최고 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은 감바리 특사를 아예 만나지도 않았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회창 대선출마 선언] 昌의 사람들 누가 될까

    [이회창 대선출마 선언] 昌의 사람들 누가 될까

    단출했다. 특보만 100명이 넘었던 거대한 중앙선대위로 위용을 뽐냈던 5년 전과는 달랐다. 참모 4명만 함께한 기자회견. 스스로도 “정당과 같은 조직의 울타리도 없다. 혈혈단신으로 국민 앞에 섰다.”고 했다. 7일 출마선언을 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현주소다.‘무소속’인 그에겐 아직 마땅한 선거조직도, 참모도 없다. 꽤 오래 전부터 선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장 수면 위로 드러난 이는 많지 않다. 그가 정치를 떠난 5년 동안 수많은 참모들이 ‘이명박 사람’ 내지는 ‘박근혜 사람’으로 변신한 까닭이다. ●참모에 이흥주 특보·지상욱 박사·최형철 교수 현 시점에서 ‘창 사람’으론 지난 5년 내내 이 전 총재의 남대문 사무실로 출근한 이흥주 특보와 지상욱 박사, 최형철 호원대 교수, 이채관 보좌관이 거론된다. 모두 이날 출마선언 때 참석했다. 이 특보는 이 전 총재의 국무총리 시절 발탁된 뒤 15년 동안 이 전 총재의 곁을 지키고 있다. 탤런트 심은하씨의 남편으로 유명한 지 박사는 이 전 총재가 2002년 대선 패배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 있을 때부터 수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앞으로 미디어 관련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와 이 보좌관은 1997년 대선 때부터 돕고 있다. 밀착 수행은 이 보좌관 몫이다. 당 사무총장을 지낸 강삼재 전 의원은 이 전 총재의 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있다. 그는 이날 전직 보좌진을 불러 오찬을 함께했다.“정치재개 준비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한 측근은 “아직까진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강 전 의원은 이 전 총재와 최근 ‘독대’하며 의견을 나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삼재 선대위원장 내정설… 최돈웅 前의원 합류 유력 이 전 총재의 오랜 친구이자 지난 대선 때 당 재정위원장으로서 불법대선 자금 모금에 깊게 관여한 최돈웅 전 의원과 김영일 전 사무총장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예비 후보론’으로 이 전 총재의 출마를 주장한 서상목 전 의원 이름도 나돈다.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선대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양정규·정창화·목요상·김종하·유흥수 전 의원 등 ‘함덕회’ 멤버 10여명의 참여 여부도 관심거리다. 어떤 식으로든 이 전 총재를 돕겠지만 아직까진 찬반 기류가 갈리는 것 같다. 조만간 모임을 갖고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이 전 총재를 도왔던 사람들은 대부분 이 후보측과 박 전 대표측에 가 있다. 후보 비서실장이었던 권철현 의원은 이 후보 선대위의 특보단장을, 여권의 공격을 몸으로 막았던 이재오·홍준표 의원은 각각 이 후보의 원내 좌장과 선대위 클린정치위원장을 맡고 있다.‘참신한 특보’로 유명세를 떨쳤던 나경원 의원은 당 대변인으로 이 후보의 ‘입’이 돼 있다.‘젊은 브레인’이었던 이명우 전 보좌관도 이 후보를 돕고 있다. 부인 한인옥 여사를 도왔던 김금래 전 당 여성국장은 이 후보 부인 김윤옥 여사를 보좌하고 있다. ●양정규 전의원 등 ‘함덕회´ 10여명 참여 주목 박 전 대표측에서는 서청원 전 대표와 김무성·유승민 의원이 지난 대선 때 이 전 총재를 보좌했다. 서 전 대표는 당시 선대위원장이었고, 최근에도 이 전 총재와 만날 정도로 가깝다. 후보 비서실장이었던 김 의원과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창의 ‘브레인’역할을 한 유 의원은 이제는 ‘박근혜 사람’이다. 이 전 총재가 도움을 요청한다고 해도 쉽게 갈 수 없는 이유다. 2년 전부터 이 전 총재의 출마를 주장한 ‘창사랑’의 상임고문 백승홍 전 의원은 최근에도 비슷한 주장을 폈다. 보수층 결집에 주력할 것이란 소문이 돈다. 이 전 총재의 언론특보였던 구범회씨도 공보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이 전 총재측은 1∼2주 전에 옛 비서진과 공보조직에 연락하며 “도와달라.”고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실무그룹을 이미 재건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박지연 김지훈기자 anne02@seoul.co.kr
  • 범여 ‘반부패 연대’ 움직임

    범여권 후보들이 ‘반부패’를 고리로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후보 단일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6일 반부패 연대를 위한 3자 회동을 제안했다. 전날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내놓은 반부패 미래세력 연석회의에 대한 화답으로 들린다. 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김용철 변호사도 고백했듯이 현재는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면서 “부패 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정동영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의 만남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와 관련,▲삼성 비자금 문제 등 ‘떡값 비리’의혹에 대한 특검 발의 ▲에버랜드 편법 증여사건 전면 재수사 ▲반부패 범국민 대책기구 설립 등 세 가지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회동 대상에서 민주당 이인제 후보를 뺐다.“이인제 후보는 금산분리 원칙을 철폐하자는 후보다. 연대 자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 개념의 정치적 구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정 후보보다 ‘보수 VS 진보’의 진영 논리를 분명히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상대할 때만 해도 정 후보와 문 후보는 각각 ‘평화경제론’과 ‘사람중심 경제론’을 내세워 ‘제 길’을 갔다. 그러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등장하면서 ‘반부패’라는 공통분모를 찾았다. 이 전 총재와 이명박 후보를 함께 묶어 부패세력으로 규정하고, 자신들은 반부패 진영으로 묶음으로써 부패 대 반부패의 구도를 형성하려는 의도인 것이다. 삼성 비자금 의혹 문제를 반부패 이슈와 연결시켜 국민적 공감대를 기대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그러나 반부패 연대가 범여권 후보단일화라는 옥동자를 탄생시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두 후보만 보더라도 반부패라는 이슈 이외에는 공통점을 찾기 어렵다. 정 후보는 이슈 중심의 연대체를 확대시켜 합의된 내용을 공약화하고 이를 단일화로까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문 후보는 좀처럼 10%대 지지율을 보이지 못하면서 단일화 제안을 할 만한 동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정 후보에 맞서 진보성을 부각시키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인지도 제고 효과까지 노리는 듯하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도 “반부패를 위한 테이블에는 앉을 수 있으나 후보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문 두 후보는 경쟁 대상일 뿐으로 단일화의 여지가 없다는 주장이다. 민노당은 7일 오전 선대위 회의를 갖고 3자 회동 제의에 응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발산리~한덕리·관천리~방하리 외곽 간선도로 춘천, 3년 앞당겨 2009년 개통

    발산리~한덕리·관천리~방하리 외곽 간선도로 춘천, 3년 앞당겨 2009년 개통

    강원 춘천의 도심권으로 이어지는 외곽 주요 간선도로가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져 오는 2009년 초까지 개설된다. 2009년 상반기로 예정된 서울∼춘천간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춘천 도심지역과 남면, 남산면 지역을 연결시켜 수도권 배후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취지에서다. 춘천시는 6일 남면 발산리∼한덕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호선 비포장 구간과 남면 관천리∼남산면 방하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5호선 확·포장 공사를 2009년 초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도로는 2012년 완공될 계획이었다. 시가 이들 도로의 조기 개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서울∼춘천간 동서고속도로 강촌IC를 축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남면, 남산면 일대에 관광 도로망을 구축, 수도권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관광객 춘천 도심 유치에 활용 강촌지역은 대학생 등 수도권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동서고속도로가 놓여 서울∼춘천간 거리가 30∼40분대로 좁혀지면 더 많은 차량과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춘선이 수년 내 복선 전철로 바뀌면 강촌 일대 북한강 상류의 물길을 따라 폐쇄된 철길을 이용한 레일 바이크가 만들어지고, 구곡폭포 등이 있어 대규모 관광타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도 한몫 하고 있다. 시는 강촌 일대의 관광지 활성화에 대비, 고속도로 강촌IC 주변 등에서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입시키는 간선도로망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로망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 총 연장 12.3㎞의 남면 발산리∼한덕리간 확·포장 공사는 현재 4.7㎞가 개설된 상태다. 남은 7.6㎞에 예산을 집중해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인근 좌방산 계곡길을 그대로 살린 경관형 도로로 만들 방침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현재 가평군 설악면과 홍천군 모곡을 거쳐 한덕유원지를 찾던 관광객들의 접근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지 남면·남산면 접근성 대폭 향상 10.2㎞의 관천리∼방하리간 확·포장 공사는 현재 6㎞ 남은 상태다. 이 도로는 남면 의암 유인석 선생 유적지와 의병장 윤희순 여사 기념공원, 홍천군 서면 남궁억 선생 묘역 등 충의문화 벨트를 잇는 역할을 하게 되며, 북한강 수변지역 우회순환도로의 기능도 맡게 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도로가 조기 개통되면 춘천의 대표 관광지인 남면·남산면 일대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박준황선생 별세

    [부고] 애국지사 박준황선생 별세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했던 애국지사 박준황(朴準篁) 선생이 별세했다.84세. 1923년 평남 용강에서 태어난 박 선생은 일제의 민족수탈이 시작되자 1942년 9월 평양에서 최동길 등 동지들과 비밀결사인 ‘정난회’(征難會)를 조직했다. 박 선생은 1944년 6월 일제 경찰에 체포돼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김경희(74)여사와 2남 1녀가 있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 장지는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 서울 아산병원 (02)3010-223.
  • 「미스·해병대」선희자(宣喜子)양-5분데이트(123)

    「미스·해병대」선희자(宣喜子)양-5분데이트(123)

    서글서글하고 쾌활한 성품의「미스·해병대」선희자(宣喜子)양(22). 올 봄에 우석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발랄하고 애교넘치는 아가씨다. 해병대에 들어간지는 이제 불과 두달 남짓. 해병대 사령부 정보부에 근무하고 있다. 『직장 일이 아주 재미 있어요. 더구나 선배님들이 어찌나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 주시는지 여간 고맙지않아요』 직장에 재미를 붙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고. 선덕창(宣德昌)씨(50)와 장진실(張眞實)여사(46)의 무남독녀. 취미는 그림 그리기, 책읽기, 음악듣기,「스케이팅」,등산 등 다양하다. 3개월전부터 일요화가회에 가입, 한달에 세 번 정도는「캔버스」를 메고 야외로「스케치」를 나간다. 그런가 하면 퇴근후 집에 돌아와서는 대개 책을 읽는다. 특히「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재미있게 보는 영화는「드릴」있는 첩보영화들. 성격이 발랄하고 쾌활해서 학교때는 학생회 간부를 역임하는 등 활동력이 강한 키 163cm 의「글래머」다. [선데이서울 71년 3월 14일호 제4권 10호 통권 제 127호]
  • 사르코지, 阿억류 기자 또 단독회담 구출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모험주의적 밀실 협상’ 논란에 휩싸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차드의 이드리스 데비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고 불법 입양 혐의로 체포돼 있는 프랑스 자선단체 ‘아르슈 드 조에’ 사건 연루자 17명 가운데 프랑스 기자 3명과 스페인 스튜어디스 4명을 석방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뇌이-쉬르-센 시장 시절 관내 유치원에 침입한 인질범을 설득해 21명의 아이들을 구출하는 대범함을 보인 적도 있다. 프랑스 언론은 이 사건을 대거 보도하며 반겼다. 특히 여권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전 부인 세실리아 여사를 특사로 파견하는 적극적 협상 외교로 리비아에 억류됐던 불가리아 의료진을 석방시킨 데 이은 ‘쾌거’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야당은 체포된 이들의 석방은 환영하면서도 사르코지 대통령의 ‘밀실 외교’ 방식을 비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제1서기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협상 과정을 국회에 알려야 한다.”며 “대통령의 임무가 체포되거나 억류된 사람을 직접 데려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리비아 인질 석방 등 지난 몇달 동안 펼쳐진 비공식 협상 과정에 대한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vielee@seoul.co.kr
  • [05일 TV 하이라이트]

    ●TV소설 ‘그대의 풍경’(KBS1 오전 7시50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수련과 종구는 둘만의 달콤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한편 명예훼손 고소가 수포로 돌아가자 윤주는 공장을 대기업에 그냥 넘기라고 정미를 계속해서 부추긴다. 동혁은 윤주에게 수련과 함께 가는 것이 아니더라도 보배를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겠다는 말을 하는데….   ●와신상담(EBS 오후 8시50분) 문종은 귀국 후 곧바로 왕궁으로 달려가 구천에게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간언한다. 하지만 구천은 물러가라는 말만 할뿐이다. 자택으로 돌아간 문종은 대문 앞을 상가 집처럼 꾸며 월나라를 위해 슬퍼한다. 구천은 3만 대군을 초산으로 출병시킨다. 부차는 직접 출정하려 하지만 오자서가 이를 저지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FTA추진 등으로 국가간의 무역을 촉진하고 있지만 향토생산물을 소비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장거리 운송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현지 농산물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일본 오키나와현의 직거래 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는 통로가 되고 있다. 생산자가 주민에게 직접 판다.   ●이산(MBC 오후 9시55분) 화완옹주의 사가로 찾아간 혜빈은 탕약을 권하며 돌아가신 세자마마가 울화증이 생겼을 때 드셨던 것과 같은 탕약이라고 한다. 당혹감을 느끼는 화완에게 혜빈은 아들마저 허망하게 잃지는 않을 거라고 말한다. 정후겸은 세손이 도화서 다모인 송연과 사사로운 인연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흥미로워한다.   ●미워도 좋아(SBS 오전 8시30분) 정여사를 보자 달아나던 오여사는 맞서다 머리채를 잡힌다. 찬이가 두 사람이 다투는 것을 보고 오자 정여사는 찬이의 존재가 알려지는 게 꺼려져 자리를 뜬다. 동희 매장으로 온 정여사는 오여사 얘기를 하고, 이전에 본 적이 있다는 동희 얘기에 찬이의 존재를 알려서는 안 된다고 이른다.   ●미녀들의 수다(KBS2 오후 11시05분) 사주, 점에 관한 애정이 남다르기로 소문난 에바가 자신의 결혼사주에 대한 내용을 고백했다.‘한국의 노처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이날 에바는 “빨리 결혼을 하고 싶다. 하지만 빨리 결혼하면 안 된다.” 라고 운을 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다른 점쟁이를 찾아갔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말한다.
  • [부고] 판소리 연구 대가 이기우 명예교수 별세

    판소리 연구의 대가인 소석(素石) 이기우 전북대 명예교수가 4일 오후 5시 전북 전주시 효자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1952년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전주사범 교사를 거쳐 1957년 전북대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에 부임한 뒤 현대문학이론과 판소리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특히 그는 판소리 학회를 창립하는 등 우리나라 판소리 연구에 큰 공헌을 했으며 수많은 연구 업적과 제자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순정 여사와 장남 상엽(한국과학기술평가원 평가단장)씨 등 1남3녀가 있다. 빈소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6일 오전 8시.(063)270-3166.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을 표현할 때 흔히 ‘신주단지 모시듯 하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예부터 조상들은 집안에 신이 있다고 생각하여, 쌀이 담긴 단지를 안방이나 대청 등지의 가장 윗자리에 올려놓았는데 이것을 신주단지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직접 신주단지에 쌀을 담아봄으로써 선조들의 소박한 정신을 엿보기로 한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경우는 정회장에게서 건네받은 돈으로 개업을 준비하게 되고, 경우모는 살판 난 사람처럼 진두지휘하며 설친다. 그런 경우모의 모습에 이여사와 은숙, 민희는 불쾌해하며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한편, 영은은 정순을 통해 경우모가 이여사한테 임신축하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자동차 이용을 억제하고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는 정책 경쟁이 불붙고 있다. 자전거 교통분담률이 겨우 2%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지자체들이 앞다퉈 자전거 이용확대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주는 자전거 열풍과 함께 인기작가 김훈과 떠난 자전거 여행을 소개한다. ●얼쑤! 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6시50분) 고즈넉한 마을 풍경만큼이나 후덕한 인심을 자랑하는 충남 서산 칠전리. 서산에서 생강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토굴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생강은 서리가 내리게 되면 수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열흘 정도 부지런히 수확을 해야 한다. 속이 꽉 찬 생강만큼이나 풍성한 칠전리 마을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국영화특선 ‘결사대작전’(EBS 오후 11시)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 연합군 사령부에서는 한국 해병대 강상호 중령에게 특공대를 조직하도록 명령한다. 인천상륙작전을 위해서는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는 팔미도의 등대에 불을 밝혀야 하는 것. 강중령의 명을 받은 박대위는 험한 인생을 살고 있는 남성들을 모아 특공대원으로 조직하고 맹훈련을 시킨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필리핀에서는 해마다 특별한 국제 미인 선발대회가 열린다. 대자연과 환경에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미스 어스 선발대회가 열리고 수상자를 포함한 참가자들은 각종 환경 세미나에 참가하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 덴마크에 사는 환경운동가는 건강한 환경을 위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집들과 연구소를 직접 세웠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길억과 나미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호텔 레스토랑을 찾고 복수와 기적도 연애시절을 떠올리며 같은 호텔에 간다. 기적과 마주친 나미는 당황하는 기적에게 지금 당장 5분만 시간을 내라고 요구한다. 원수와 같이 있다 남편의 전화를 받은 지란은 시중이 따뜻한 말을 건네며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자 눈물을 글썽거린다.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재미교포 기타리스트 잭 리의 스페셜 프로젝트 콘서트가 열렸다. 잭 리와 음악적 교류가 깊었던 정상급 뮤지션들이 진행하는 이 무대는 각 뮤지션의 대표곡들을 ‘재즈’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다국적 감성으로 융합해내는 특별한 재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 조선도공 후예 도고 서울대 초빙교수 “아직도 핏줄이 당긴다”

    조선도공 후예 도고 서울대 초빙교수 “아직도 핏줄이 당긴다”

    임진왜란 때인 1598년 전북 남원에서 수많은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갔다.400년 이상 흘렀다. 그 핏줄을 이어받은 도고 가즈히코(東鄕和彦·62)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뿌리찾기에 나섰다. 그는 규슈 가고시마현 미야마 마을에 정착, 지금도 14개 가마에서 그릇을 굽고 있는 조선도공들 가운데 박씨의 후손이다. 한·일관계는 물론 뒤엉킨 현대사의 한복판에 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던 도고 교수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다. ●할아버지 시게노리 2차대전 때 외무대신 역임 도고 교수의 할아버지는 일본의 태평양전쟁 개전과 패전시 외무대신을 역임한 도고 시게노리다. 아버지도, 그도 고위외교관 출신으로 3대 외교관 집안이다. 도자기노예인 조선도공 박씨 집안 3대가 일본의 고위 외교직을 차례로 역임한 건 역사의 아이러니다. 시게노리는 원래 박무덕이었다. 부친 박수승 대까지 도자기노예 후예로서 모진 삶을 이어갔다. 그런데 메이지유신으로 차별이 심화됐다. 수승은 박씨란 성을 자신의 대에서 끊고 귀화했다.1882년생 시게노리가 5살 때이다. 수재 시게노리는 고향에서 중고교를 졸업한 뒤 도쿄대학에 들어가 독일문학을 공부했다. 그 뒤 외교관 시험에 합격했다. 독일 외교관시절 만난 그의 아내는 독일여자였다. 아이가 다섯 있던 그녀의 사별한 남편 게오르그는 조선총독부 건물을 기본 설계한 건축기사다. 시게노리는 독일과 소련 대사를 역임한 뒤 태평양전쟁 발발 당시인 1941년 외무상에 발탁되었다. 군부에 맞서 전쟁을 피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외무상을 그만뒀으나 종전 직전인 45년 4월 외무상에 재기용됐다. 그때 일왕에게 포츠담 선언을 수락하라고 강력 주장, 조기종전으로 일본사람의 전멸을 피하게 했다는 칭송도 받았다. 시게노리는 A급 전범으로 20년 금고형을 선고받는다. 개전 반대 노력 등을 전범재판소가 평가, 사형은 피했다. 도고 교수는 “다섯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막연한 기억밖에 없다. 어머니, 형과 함께 가끔 스가모형무소로 면회갔을 때 낭하에서 검붉은 환자복을 입고 걸어나오던 모습을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시게노리는 미군병원에서 1950년 7월 숨졌다. 시게노리는 겉으로는 도공 박씨의 후손이라는 것을 숨겼지만 가보지 못한 조선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국장 시절 조선에서 최초로 외교관 시험에 합격, 일본 외무성 과장으로 부임했던 직원에게 자신도 조선의 피를 이어받았다고 토로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시게노리는 현재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돼 있고, 무덤은 도쿄시내 아오야마묘지에 있다. ●DJ납치, 주한미군철수와 아버지 시게노리는 외동딸만을 두었다. 딸과 결혼한 자신의 비서관 출신 사위를 호적에 양자로 입적시켜 도고 후미히코라고 하게 된다. 후미히코의 한국사랑은 유별났다.1973년 한일 각료회의 때 외무성 심의관으로 한국을 방문, 김대중납치사건을 처리했다. 문세광의 74년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 뒤 한국을 재방문, 사건수습에 진력했다고 한다. 외무성 차관 때도 한국과 인연을 맺었으며 차관 사임 뒤 부부가 한국을 다시 방문해 판문점과 휴전선 부근의 남침용 땅굴을 보고, 한국의 안보 상황을 체험했다.77년 카터 전 미 대통령 시절에는 주미 일본대사로 카터가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하자 워싱턴 조야에서 “주한미군 철수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의 안보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설득, 한·일 공동외교를 폈다. 부친이 한국과 공동외교전을 폈다는 사실에 대해 도고 교수는 “거의 모르지만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본다. 아버지는 사무차관 때 중국 및 한국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 오래 전부터(400여년전) 한국과 연결됐다.”고 독백처럼 말했다. 후미히코는 20여년 전, 부인은 10여년 전 숨졌다. ●남원의 박씨 집안 후손… 뿌리를 찾아나섰다 후미히코는 태평양전쟁 말기 노약자 소개정책에 따라 나가노현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들을 뒀다. 형 시게히코는 워싱턴포스트지 도쿄특파원을 하다 최근 퇴직했다. 특파원 시절에는 한국도 여러번 방문, 따뜻한 가슴으로 여러편의 기사를 작성해 신문에 실었다.“현재 퇴직후 공부중”이라고 한다. 도고 교수는 도쿄대학 출신 엘리트외교관이었다.17년간 러시아관계 일을 맡아 러시아어, 영어에 능통했다. 한국어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두마디만 할 수 있다. 두 아들(각각 34·30세)은 현재 일본의 회사에 재직중이다. 형도 아들만 둘이다. 도고 교수는 “내 핏속에는 독일인 피도 4분의1이 흐른다. 일부 조선인의 피도 흐른다.”며 자신의 정체성 문제로 고민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일본이 나의 유일한 조국”이라며 단호했다. 그러나 핏줄찾기 열의는 대단하다. 최근의 일본인들에게 핏줄의식은 없지만 자신에게는 “조금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가 네덜란드 대사로 부임하기 전 고향 미야마 마을을 찾았다고 밝힐 때는 고향·핏줄을 중시하는 조선도공의 영향이 느껴졌다. 그의 조상들이 남원서 왔다는 것은 형의 ‘조부 시게노리’라는 책에 실려 있다.“한국에 있는 4개월 동안 반드시 가보고 싶다.”면서 남원과 ‘춘향전’,‘광한루’ 등이라고 적은, 소중하게 갖고 온 메모지를 보여주었다. 형 시게히코는 집안 대대로 내려온 조선시대 도자기 사발을 가보로 모신다. 자신도 미야마의 조선도공 출신 심수관씨로부터 받은 몇 개의 도자기를 도쿄 미나토구 한국대사관 근처 자택에 “소중히 보관중”이라고 소개했다. 한국과 연결된 끈들이다. ●현대사 소용돌이에 휘말리다 도고 교수는 2002년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촉망받던 고위 외교관리였다.1997년 유럽아시아 국장이었다.98년 11월 조선도공들의 가고시마 정착 400주년 기념식장에 당시의 한·일 각료회의에 참석한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 김종필 한국 총리 등과 동석하는 큰 영광도 누렸다. 그 해에 ‘시게노리 기념관’이 생겨나는 등 고향 미야마 마을은 온통 조선도공의 열기였다고 회상한다. 특히 양국 총리와 외무장관 등이 시게노리의 동상 등을 방문했을 때는 마을의 지도자와 한국측 참석자들이 여러 차례 눈물을 흘리던 장면을 잊지 못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당시를 “아주 독특하고 역사적인 장면”이라고 묘사했다. 하지만 그는 복잡한 일본 현대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측근인 외무성의 사토 마사루가 2차대전 뒤 일·러간 현안인 북방4개 섬 일본 반환문제를 대화로 풀기 위한 노력을 시도하다가 2002년 구속되면서다. 그도 네덜란드대사 부임 8개월 만에 해임돼 유랑생활을 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사토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까지 4년 이상 일본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은 채 “조국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4개 섬 일괄반환론 틀 안에서 4개 섬의 귀속을 인정해주면 러시아가 언제까지 보유해도 무방하다는 ‘가나와 제안’을 추진한 것이 문제였다. 그것이 안 되면 우선 2개 섬 반환을 확실히 하고,2개 섬은 다음에 교섭하는 단계론을 펴다 우익 학자와 시민단체들의 맹렬한 공격에 사토가 구속되고 실무 추진 당시 상사였던 그는 해임됐다. 도고 교수는 “북방영토가 일본의 영토라는 원칙은 전후에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단지 교섭 방법론이 문제였다.”며 당시에는 자신도 네덜란드에서 귀국하면 구속될 수 있다는 등의 흉흉한 소문이 돌아 일본행을 포기하고 네덜란드에 눌러앉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망명은 저널리즘적인 표현이다. 그저 일본이 싫어서 귀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외무성을 퇴임한 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에서 2년, 미국 프린스턴대학 2년, 타이완 단코대 4개월,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 6개월 등의 교수를 거쳤다. 지난 7월 유랑생활을 청산하고 부인과 함께 일본 도쿄에 주민등록을 해 영주키로 했다. ●“한국학생들 매우 논리적” 그는 미국에서 맺은 인연으로 이번 학기 초빙교수 자격으로 서울대에서 일주일에 3시간짜리 한 강좌를 맡고 있다. 한국 학생 20명과 외국학생 10명에게 한·일관계 등 동북아 외교 현안을 정면으로 가르친다. 도고 교수는 “한국 학생들은 감성적이지 않다. 매우 논리적이다. 이들이 한국지도부에 들어가는 날 한·일 양국관계는 매우 밝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학자, 시민단체 등 새로운 형태의 한·일 교류가 활발한 것도 반기고 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 정권이 한·일 관계를 잘 해갈 것이라며 급한 국내과제를 해결, 일본 내부 반발을 해소해 정권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이 최근 정치·경제적으로 ‘자신감’을 가진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신감이 북한·일본과의 관계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봤다. 대통령선거 뒤 한·일 양국이 정상간 셔틀외교를 재개하길 바랐다. 아울러 ‘일본은 없다’,‘혐한류’ 등 책이 출판돼 양국관계를 왜곡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도고 교수는 일본이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 동북아시아 평화시대를 열어가기를 희망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사회가 우경화됐다지만 우경화되거나 반한사상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일본인은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흐름상으로 한반도는 통일될 시기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도고 가즈히코 교수 ▲1945년 나가노현 출생(태평양전쟁말기 노약자의 소개정책으로 인해 모친이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 거주중) ▲68년 도쿄대학 교양학과 졸업 ▲68년 4월 외무성 입성 ▲72년 모스크바 일본대사관 근무(모두 3차례 대사관 근무를 포함 소련과장과 유럽아시아국장 등으로 17년간이나 러시아관계 일을 맡음) ▲91년 워싱턴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98년 외무성 조약국장 ▲99년 유럽아시아 국장 ▲2001년 네덜란드대사 부임 ▲02년4월 네덜란드대사 해임 ▲02년5월 일본을 떠나 유랑 ▲07년7일 5년 만에 일본 귀국 ●최근의 저서 ‘북방영토 교섭비록’(일어) ‘일본외교 1945∼2003’(영어)
  • ‘성룡커피’는 어떤맛?…베이징에 1호점 개설

    ‘성룡커피’는 어떤맛?…베이징에 1호점 개설

    월드스타 청룽(成龍·성룡)이 음식점에 이어 커피 전문점 사장으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룽은 베이징 신중관(新中關)쇼핑센터에 ‘성룡커피 1호점’을 열고 성대한 개업식을 가졌다. 청룽은 “커피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좋은 교류 수단 중 하나”라며 “중국사람이 만든 커피 브랜드가 하나쯤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업식에는 중국 최고 여자 부호인 ‘푸화그룹’(富華集團) CEO 천리화(陳麗華) 여사도 참석해 청룽의 인적 파워를 실감케 했으며 쿵푸시범, 커피무료시음회 등의 이벤트를 열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청룽이 직접 전동차(電動車·자전거에 모터와 페달이 함께 장착된 중국인들의 교통수단)를 타고 매장 주위를 돌며 ‘청룽커피’를 외치며 홍보하기도 해 월드스타 답지 않은 친근함을 보여줬다. 특히 청룽은 자신의 이름을 건 커피점에 두 명의 농아를 고용해 “성룡커피점의 작은 주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청룽은 지난 해 필리핀 마닐라에 ‘자바 커피’(현 엔제리너스커피) 체인을 개점하기도 하는 등 꾸준한 ‘커피 사랑’을 보여왔다. 사진=cnsphoto(사진 위는 홍보중인 청룽, 아래는 개업식에 참가한 천리화 여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스·한국 디자인 포장센터」이경원양-5분데이트(122)

    「미스·한국 디자인 포장센터」이경원양-5분데이트(122)

    조용한 성품에 그윽한 교양미를 풍기는「미스·한국 디자인 포장센터」이경원(李璟媛)양(23). 서울예고와 이화여대 미술대학 조소과 출신.「디자인」포장「센터」상업 미술과 연구원으로 근무한지 1년이 넘는다. 그녀가 하는 일은 각종 수출 상품의 포장지「디자인」, 포장방법연구,「포스터」「캐털로그」「팸플리트의「디자인」이나「마크」도안 등 사뭇 창의력과「아이디어」를 요하는 작업이다. 『여자의 직업으로서는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언제나 조용해서 마치 대학원 같은 분위기예요. 거기에다 필요이상의 잔신경을 쓰는 일이 전혀 없어요』 「시나리오」작가이며 현재는 CM제작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이정선(李政宣)씨(47)와 부인 정수자(鄭壽子)여사(45)의 4남매중 맏딸. 취미는 아버지를 따라 낚시가는 것. 새벽 안개속을 걷는 재미와 얼큰한 해장국 맛이 그만이란다. 『신랑감의 조건요? 평범한 것이 진리죠』라고 전제한 그녀는『「유머」감각이 풍부하고 쾌활한 성격, 정열적인 남자』에게 호감이 간다고 털어 놓았다. [선데이서울 71년 3월 7일호 제4권 9호 통권 제 126호]
  • [30일 TV 하이라이트]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희라는 잠시 냉전을 가졌던 숙영이 먼저 사과를 해왔다며 부자에게 얘기한다. 시향네 집에 다시 찾아간 성종은 제라에게 할 얘기가 있다며 무릎을 꿇는다. 미국으로 입양 가서 갖은 고생을 했던 경험담을 얘기하던 성종은 그동안 제라에게 불쾌하게 굴었던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대의 풍경(KBS1 오전 7시50분) 수련은 종구가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음을 직감하고 추궁한다. 하지만, 종구는 자신을 몰아붙이는 수련에게 도리어 화를 낸다. 동혁은 수련, 보배와 함께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하고 윤주에게 이혼 서류를 내민다. 늦은 밤, 종구는 정미가 공금을 횡령한 증거를 찾기 위해 사장실을 뒤지기 시작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일부일처의 상징이었던 고니가 실제로는 대부분 바람둥이라고 호주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조사 결과 새끼 백조 6마리 가운데 적어도 한 마리는 친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왜 암컷 고니들은 바람을 피우는가. 과학자들은 무선 추적장치, 디코더 등을 동원해 고니의 성생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착한여자 백일홍(KBS2 오전 9시) 겁을 먹은 사랑이는 옥분이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달아나버리고, 돌아온 옥분은 당황한다. 유괴된 것은 아닌가 전전긍긍하던 일홍에게 사랑이가 전화를 걸어오자, 일홍은 즉시 고속버스터미널로 달려가 사랑이를 데려온다. 민 변호사는 이혼서류에 도장을 받으러 준만을 찾지만….   ●다큐-인(人)(EBS 오후 7시45분) 남들은 도서관에서 머리를 싸매고 공부할 때, 광활한 바다에서 키를 잡은 소년이 있었다. 가업을 이어 13살 때부터 배에 몸을 실은 전어잡이 선장 박종술(50)씨.30년을 한결같이 봄에는 광어, 가을에는 전어를 잡으러 서해바다를 안방처럼 누볐다. 충남 서천 토박이 어부인 박씨의 거친 일상을 따라가 본다.   ●미워도 좋아(SBS 오전 8시30분) 오여사는 동희가 마트에 있는 상황이 혼란스럽고, 동희는 8년 만에 본 오여사에 대한 감정이 반가움인 것이 씁쓸하다. 준혁은 이사들과 저녁자리에서 백화점을 인수해 태양그룹을 크게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참석자들은 모두 강회장 후임에 준혁이 적임자라고 치켜세우고, 준혁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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