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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애국지사 문수열 선생 별세

    일제강점기 광복군에 입대해 민족독립운동을 고취했던 애국지사 문수열 선생이 23일 오전 7시30분 별세했다.85세. 1923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작전참모반에 소속돼 항일활동을 전개했다. 또 기관지 ‘빛‘의 편집을 맡아 독립군의 정당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에도 앞장섰다.정부는 고인에게 1963년 대통령 표창,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유족으로는 정점돌 여사와 재욱씨 등 2남2녀.발인은 25일 오전 8시.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02)3010-2000.
  • 김일성, 74년 美에 정상회동 제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육영수 여사 저격사건’ 직후인 1974년 8월 북한 김일성 주석이 루마니아를 통해 제럴드 포드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비밀정상회동을 제안했던 것으로 최근 공개된 미국 외교문서에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미 정부가 ‘1급비밀’로 분류했다가 최근 공개한 포드 당시 대통령과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대통령 특사였던 바실 푼간 대통령 고문의 1974년 8월27일 백악관 대화록에서 드러났다.대화록에 따르면 푼간 고문은 “북한 지도부가 토의를 위해 미국과 비밀접촉 갖기를 원한다.”면서 “그들이 루마니아에 (이를) 제의했다.”라고 전했다.푼간 고문은 “차우셰스쿠 대통령이 만약 당신(포드 대통령)이 그것(비밀회동)을 원한다면 돕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대화록에는 그러나 북한 지도부가 무엇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측과 만나기를 원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다. 이에 대해 포드 대통령은 “키신저 국무장관과 세부적으로 논의해보겠다.”면서“그런 접촉에 앞서 선행돼야만 하는 것들이 있는데 우리는 확고한 양해가 이뤄지지 않으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동석했던 당시 키신저 국무장관은 “논의 후 당신 나라 대사를 통해 생각을 전달하겠다.”고 밝혔고,푼간 고문은 “북한측에 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1975년 6월11일 백악관에서 가진 포드 대통령과 차우셰스쿠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문제가 거론됐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당시 김일성 주석이 제안한 북·미 비밀정상회동은 성사되지 않았고,실무적 논의와 준비가 있었는지도 아직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 kmkim@seoul.co.kr
  • 李대통령 “과거방식으로는 일자리 못지켜”

    李대통령 “과거방식으로는 일자리 못지켜”

    ■ MB 당선 1주년 민생행보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대선 승리 1주년을 산업현장에서 맞았다.인천항과 GM대우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귀국한 자이툰·다이만 부대 환영행사에 예고 없이 참석하기도 했다.개인적으로는 67번째 생일이자 부인 김윤옥 여사와의 38번째 결혼기념일이기도 해 ‘경사’가 겹친 날이다.하지만 최근 최악의 경제난 등을 감안해 ‘민생현장 챙기기 행보’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청와대에서의 생일파티도 직원들과 조촐하게 치렀다. ●인천항·GM대우 부평공장 찾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안상수 인천시장 등의 안내로 인천항 5부두 자동차 선적현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먼동이 터오는 바다 앞에서 김종태 인천항만공사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받은 뒤 현장을 둘러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일하던 한 근로자에게 “밥은 먹었느냐.”고 물은 뒤 “아직 먹지 않았다.”는 대답에 “시장하겠다.우선 식사부터 하라.열심히 하고 내년 한 해만 더 참고 견뎌 달라.”고 격려했다.이어 컨테이너 선적현장으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컨테이너 운송기기를 운전하던 한 기사에게 악수를 권하며 “힘들어도 참고 잘해 달라.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인천항 터미널에서 근로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GM대우 부평공장으로 발길을 옮겼다.이곳은 지난 1월 말 이 대통령이 대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산업현장이다.GM대우 직원용 점퍼를 입고 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진 이 대통령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가 아마 없었을 것이다.정말로 얼마나 어려운지 한국은 덜 느껴지는데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면서 “지금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근로자들과 환담하면서 일시적 조업중단을 염두에 둔 듯 “오늘이 (조업중단) 마지막인가.”라고 관심을 표명한 뒤 “한국GM은 (미국GM과) 다르다.한국은 GM 세계공장 가운데 가장 잘하는 곳으로,내가 지난 1월에 오고 오늘 또 온 것은 한국GM이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초심으로 뛸 것” 한나라 홈피에 글 이 대통령은 이어 한나라당이 대선승리 1주년을 기념해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연 ‘경제살리기 국민 한마음 희망대회’에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높은 장애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간단치 않다.”면서 “이 나라를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올리고 미래의 새로운 질서 속에서 위상을 높이려면 앞에 놓인 장벽을 정면으로 맞닥뜨리면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경제위기로 어렵지만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한나라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2009년 한 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심정으로,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뛸 것”이라면서 “당면한 위기극복은 물론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여러 국정과제와 공약들을 힘차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 여망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왔으나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우리도 어쩔 수 없이 힘든 시기를 맞게 되어 대통령으로서 정말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조촐한 생일·결혼기념일 행사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자이툰·다이만 부대 귀국 환영식에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해외에 주둔하는 동안 국위를 매우 선양했고,주둔하는 지역의 국민들에게 매우 깊은 신뢰를 줬다.”고 치하했다. 그는 또 “지난번 이라크 총리가 한국에 와서 우리 장병들의 자랑을 많이 했다.매우 자랑스러웠다.”면서 “여러분들은 한·미 간,한·이라크 간 크나큰 외교성과를 거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직원 120여명과 함께 점심을 하며 조촐한 축하파티를 가졌다.직원들은 이 대통령을 위해 생일축하 꽃다발과 목도리를 선물했다.이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결혼 38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장미꽃 38송이를 선물했다. 이석우 선임기자·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남편 어려운 책도 읽어요” 日총리 부인,만화광 아소 두둔

    l도쿄 박홍기특파원l “남편은 어려운 책도 읽습니다.TV 뉴스도 보고요.” 아소 다로(67) 일본 총리의 부인 지카코(58) 여사가 최근 지지율의 하락으로 곤경에 처한 남편 두둔에 나섰다.지카코 여사는 스즈키 젠코 전 총리의 셋째 딸로 1983년 결혼했다. 지카코 여사는 지난 15일 발간한 자민당의 여성 월간지 ‘리부루’와의 신년호 인터뷰에서 “만화나 읽으니 ‘빈번‘,‘답습’ 등의 한자도 제대로 못읽는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만화도 좋아해 자주 읽지만 기분 전환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또 “사무실에서는 자료나 어려운 책도 차분하게 읽는다.”고 말했다. 아소 총리는 평소 “만화는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지론을 펼 만큼 ‘만화광’이다. 지카코 여사는 “(아소 총리는) 영국 BBC나 미국 CNN 뉴스도 아침 저녁으로 본다.”고도 강조했다.아소 총리가 9월24일 취임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신문도 안 읽고 TV도 안 보지만”이라는 단서를 달아 답변한 이래 ‘신문도,TV도 안보는 총리’로 낙인찍힌 데 따른 해명이다. hkpark@seoul.co.kr
  • SMAP 이나가키 고로-칸노 미호 커플 결별

    SMAP 이나가키 고로-칸노 미호 커플 결별

    연말을 앞두고 일본 대형 스타 커플이 또 한번 결별을 맞이했다. 일본 ‘스포츠 니폰’은 “결혼을 앞두고 있던 ‘SMAP’의 멤버 이나가키 고로와 여배우 칸노 미호가 헤어졌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나가키 고로는 인기그룹 ‘SMAP’의 멤버로 노래 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칸노 미호는 드라마 ‘무지개를 이은 왕비’에서 이방자 여사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스포츠 니폰은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두 사람인 만큼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기 힘들어 최근 결별했다고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가을 후지TV 드라마 ‘소물리에’와 영화 ‘최면’에 함께 출연한 뒤 교제를 시작했다. 지난 2000년 6월에 주간지를 통해 교제 사실이 알려진 뒤로 끊임없이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10년에 걸쳐 교제하는 동안 이나가키와 칸노가 결혼할 것이라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으나 연말을 앞두고 두 사람은 결국 결별하게 됐다. 지난 11일 인기배우 쓰마부키 사토시와 시바사키 코우 커플의 결별 소식이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데 이어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결별을 맞아 일본 연예계는 뒤숭숭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수인종 사회진출’프랑스 제도적 보장

    l파리 이종수특파원l 프랑스가 소수 인종의 사회 진출 제도적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다양성 확대 방안 플랜을 발표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이공계 엘리트의 산실인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 행한 연설에서 소수 인종 차별 철폐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다양성 강화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계획에는 프랑스 사회의 엘리트 요람인 그랑제콜 신입생을 선발할 때 소수인종 출신을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구체적으로 내년 학기부터 2년 과정의 그랑제콜 준비반 정원의 30%를 소수인종 출신의 장학생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또 극빈층 소수인종이 고위 공무원직 시험에 통과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한다.나아가 100대 기업이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소수인종 출신 젊은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이력서를 낼 때 익명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주요 기업들은 이력서의 이름을 보고 소수인종 출신 자녀들을 배제하는 관행이 많아 비판받아 왔다.또 방송계에서도 소수인종을 일정한 비율로 채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을 개별 방송사와 최고시청각위원회(CSA) 사이에 체결하도록 했다. 헝가리 출신 이민자의 아들로 지난해 대통령에 선출된 사르코지는 “학교와 사회에서의 성공이 능력이 아니라 사회적 출신이나 피부색깔, 이름, 고향 등에 달려 있다면 어떻게 그 나라의 공평성에 관해 얘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다양성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시스템에서는 인종 차별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하원 의원 555명과 상원의원 312명 중 소수인종 출신은 각각 1명,3명에 불과할 정도다. 이 때문에 2005년과 2007년 파리 외곽 이민자 집단 거주지역에서는 아프리카·아랍계 이민 가정 출신 청소년들의 집단 소요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 뒤 프랑스의 정치인과 사회 각계 인사 등은 정부와 기업에 다양성 증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위,누 푸봉’(Oui,nous pouvons)이란 제목의 청원 운동이 시작돼 화제를 모았다. ‘위,누 푸봉’은 오바마 당선인의 유세 슬로건이었던 ‘그래 우린 할 수 있어’(Yes, we can)를 프랑스말로 옮긴 것이다.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이 청원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청원운동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vielee@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11시30분) 미국,러시아,유럽,일본 등 우주 개발 선진국들이 벌이는 치열한 우주전쟁에 대한민국이 도전한다.자력으로 위성을 만들고 자국 영토에서 발사 가능한 세계 8개 국가만을 일컫는 ‘스페이스 클럽’의 9번째 회원국이 되기 위해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첨단 위성과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개발 현장을 공개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7시25분) 요즘 부쩍 눈물이 많아진 미혜씨는 참기 힘들 때면 엄마를 찾아간다.그녀처럼 유방암 진단을 받고 끝내 가슴을 절개해야 했던 엄마.항암치료에 밥도 제대로 못 먹는 딸의 식사를 챙기며 엄마는 모두 자신의 죄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스물 일곱살 미혜씨가 그늘 없이 활짝 웃을 그날은 언제일까?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진순은 신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은영은 능력 없는 부모를 만나 고생만 한 불쌍한 아이라며 잘해달라고 부탁한다.이어 자신이 못해 준 것들을 신여사가 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고 오열한다.은영이 정우에게 사준 옷들을 깨끗이 정리해 놓은 나경.하지만 정우는 버리라고 소리치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5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에 할머니 할아버지,고모와 고모부가 모두 모여 산다.매일 마주치는 준이와 송이.이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전에 가족들은 속수무책.터지고 깨지고 집안은 물론 어린이집까지 초토화시키는 4살 야생소년 준이와 새침데기 송이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의 끝은? ●리얼실험프로젝트X(EBS 오후 7시50분) 남편과의 갈등 때문에 친정식구들과 떠난 여행에서도 마음이 불편한 순영씨.이렇게 시간을 보내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메이크업 배우기에 뒤늦게 도전한다.딸에 대한 서운함을 잊기 위해 다이어트와 플라멩코 배우기에 더욱 매진하는 현희씨.과연 그들은 남은 휴가를 원하는 대로 보낼 수 있을까? ●세계 세계인<바빌론의 공중정원>(YTN 오전 10시30분)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바빌론의 공중정원.정원이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높이 솟아 있다는 뜻이다.계단식 테라스 위에 나무와 꽃을 심어놓아 멀리서 보면 작은 산 같다.불가사의로 꼽히는 이유는 비가 오지 않는 이곳에 이 높이까지 물을 끌어올린 데 있다.
  • “내 누드사진 가방 팔지마” 佛 브루니 여사, 파르동사에 손배소

    “내 누드사진 가방 팔지마” 佛 브루니 여사, 파르동사에 손배소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주술 인형 판매로 논란을 빚은 프랑스가 이번엔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40) 여사의 누드 사진을 새긴 쇼핑 가방 판매로 파문이 일고 있다. 브루니 여사의 흑백 누드 사진을 새긴 가방을 만든 회사는 프랑스의 해외령인 레위니옹의 의류회사인 파르동사(社).이 회사는 브루니 여사가 모델을 하던 1993년에 찍은 누드사진에 “내 남자친구가 내게 파르동 제품을 사줬어야 했는데….”라는 글귀를 새긴 가방을 이달부터 3유로에 판매하기 시작했다.일요신문 주르날 뒤 디망시의 13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가방은 프랑스 곧 대도시에서도 다른 물건을 사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거나 5유로에 판매되고 있다.그러자 브루니 여사측이 발끈했다.가방 판매를 중단시켜 달라며 레위니옹 지방법원에 파르동사를 고소한 것.15일 레위니옹에서 열릴 재판을 앞둔 브루니 여사측 변호인은 “가방에 새겨진 누드 사진은 브루니 여사의 동의없이 상업적 목적으로 무단 사용된 것”이라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브루니 여사는 12만 5000유로(16만 7000달러)의 손해배상도 함께 청구했는데 만약 재판에서 이길 경우 자선기관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르동사의 대표인 피터 메르트는 “브루니 여사가 공적인 인물인 만큼 사진을 이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이 가방은 1만개 제작했는데 대부분 다른 제품을 사는 고객에게 선물로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누드 사진은 사진 작가 미셀 콩트가 신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의 그림을 본떠 찍은 것으로 지난 4월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입찰 예상가의 20배가 넘는 9만 1000달러에 팔렸다. vielee@seoul.co.kr
  • 토 달고 살지 말지어다!

    토 달고 살지 말지어다!

    어느 일요일, 동네에 사는 후배가 아침 댓바람부터 우리 집에 들이닥쳤습니다. 간밤에 부부싸움을 한바탕 하고 쫓겨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배는 ‘스위트홈’ 구현의 비결을 물어왔습니다. 저는 담백하게 다음과 같이 노하우를 전수했습니다. 사랑하는 아우야! 결혼생활을 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특히 휴일엔 가사가 많고 오랜 시간 부비고 있기에 충돌을 피할 노하우가 필요하다. 그 노하우란 한마디로 ‘토 달지 말기’다. 일요일 오전 내내 소파에서 티브이를 보다가도 우리 집 박 여사가 청소할 테니 일어나라고 하면 잽싸게 일어나서 안방으로 들어가 논다. 일어나라는 명령에 미적대거나 “이따가 하면 안 될까?” “조용히 좀 하자” 등의 쓸데없는 토를 다는 것은 명랑한 결혼생활을 저해하는 금기 사항이다! 일요일은 분리수거 날이다. 티브이에서 아무리 중요한 장면이 상영되더라도 우리 집 박 여사가 정리를 끝내고 “분리수거 가자!”고 외치면 5분 대기조처럼 발딱 일어나 따라가야 한다. 이 역시 미적대거나 “딸들아, 너희들이 가면 안 될까?” “다음 주에 모아서 내자” 등의 말을 내뱉어선 안 된다. 또 일요일에 특별한 외식 계획도 없이 집에서 세 끼니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경우 ‘삼식이’라 불린다는데, 마누라께서 라면을 끓이는데 불경스럽게도 “웬 라면?”이라든가 “라면이 왜 불었어?” 또는 “계란 안 넣나?” 등의 군소리는 금물이다. 일요일에 먹는 모든 반찬은 무조건 대장금이 한 것보다 맛있다고 자기최면을 걸어야 한다. 좀 더 달라는 요청도 밥 먹다 말고 왔다갔다 하게 되니 되도록 하지 말아라. 물은 셀프! 먹고 난 밥그릇은 손수 싱크대로 나르는 것이 만수무강의 지름길이다.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지난주에 잘못한 일이 있거든 만회할 특별 찬스가 있다. 바로 빨래 개키기다. 베란다에 널은 빨래를 조용히 걷어다가 대충 개켜라! 나중에 박 여사가 다시 개키더라도 일단 그 행동이 중요한 거다! 이상 오늘의 기본교육 끝!
  • [책꽂이]

    ●서양인의 조선살이 1882~1910(정성화·로버트 네프 지음,푸른역사 펴냄) 구한말 서양인들의 일상을 추적한 것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선교와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하이에나처럼 이권을 찾아 상하이 등을 방랑하는 서양의 ‘낭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당시 신문 등의 기록을 통해 복원했다.서양인의 눈으로 본 한국인 대신,한국인 눈으로 본 서양인의 모습이다.1만 6000원. ●불안,그 두 얼굴의 심리학(보르빈 반델로브 지음,한경희 옮김,뿌리와 이파리 펴냄) 불안은 사람들을 파멸로 이끌기도 하지만 불안에서 영감을 얻는 예술가,학자,스포츠 선수,정치인들도 많다.찰스 다윈과 괴테,브레히트,베케트,비발디 등은 공황장애를 앓았고,카이사르와 나폴레옹은 고양이 공포증이 있었다.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전술을 제시했다.1만 6000원. ●노무현시대의 좌절(한반도사회경제연구회 엮음,창비 펴냄) ‘노사모’로 집약되는 시민 사회의 열풍을 업고 집권한 노무현 정부는 탄핵,대연정,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논쟁의 한 가운데서 개혁과 진보를 염원하는 대중의 열망을 사회에 안착시키는 데 실패했다.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노무현 시대의 구체적 정책을 비판적으로 돌아봤다.1만 5000원. ●자네 출세했네(권영민 지음,현문미디어 펴냄) 부제가 ‘내가 본 최규하 대통령과 홍기 여사’인 것처럼 최 전 대통령에 관한 기록과 직업 외교관으로서 경험을 기록했다.1970년에 최 전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어 국무총리 시절과 1979년 12월 청와대 부속실 비서관으로 임명된 뒤 최 전 대통령이 하야한 1980년 8월16일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보좌한 기록이 주목할 만하다.1만원.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박희태의 또다른 도전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애주가다.정가에선 폭탄주의 원조다.1983년 춘천지검장 때 선보였다.권익현 당시 민정당 대표최고위원이 주재한 자리에서다.강원도 기관장들이 참석한 모임이었다.이후 권 전 대표는 그를 ‘폭탄주 원조’로 공인했다.권 전 대표는 임태희 정책위의장의 장인이다.박 대표는 올해 70세다.마신 폭탄주 양은 엄청나다.체구는 적지만 타고난 건강이다.“술이 보약”이란 농도 한다.25년 넘게 마셨다.20년은 거의 매일 10잔 이상이다. 30~40잔일 때도 있었다.토·일요일도 거르지 않았다.경남 남해 지역구나 골프모임 등에서다.이후 5년은 5~10잔이다.요즘도 마찬가지다.계산해보자.1주일에 5일로 잡아도 무리가 아니다.20년간 하루 평균 15~20잔이 된다.모두 9만~12만잔이다.5년간은 7500~1만 5000잔이다.합치면 9만 7500~13만 5000잔이다.그런 박 대표가 탈이 났다.한쪽 눈 경련이 생겼다.눈 초점 이상을 치료하려다가 긁어부스럼됐다.과로 탓이다.1년반 동안 쉬지 못했다.여름 휴가도 못갔다.며칠새 서울대 병원,삼성병원에서 건강진단을 했다.9일엔 둘째딸 가경씨가 운전기사를 맡았다.대표 승용차는 부인 김행자 여사가 탔다.부산·경남 의원 부인들과 점심을 하기 위해서다.진단 결과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의사는 휴식을 권했다.건강 이상 조짐은 지난주부터다.3일 청와대 회동이 무산되면서다.이명박 대통령은 3당 대표회동을 제의했다.하지만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불참을 선언했다.청와대는 2당으로 바꿨다. 그런데 이회창 선진당 총재가 30분간 단독 회동을 추가로 요구했다.박 대표는 오리알 신세가 된다.청와대는 회동을 없던 일로 했다.정정길 대통령실장이 박 대표에게 통보했다.회동 1시간 전이다.박 대표는 이발까지 하고 준비하고 있었다.박 대표는 이날 저녁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만찬을 했다.다음날 아침 측근들에게 일정 취소를 지시했다.구미 최고위원회의부터 불참했다.허태열 최고위원이 현장 회의를 주재했다. 이후 일주일째 휴식모드다.10일엔 최고위원회의만 주재했다.그리곤 집무실에서 쉬었다.15일 이 대통령과의 정례회동 구상에 들어갔다.박 대표는 요즘 인천을 자주 찾는다.OBS를 두번 방문했다.일요초대석,정한용의 명불허전에 출연했다.골프모임도 인천에서 갖는다. 내년 부평을 보선 출마설과 연결된다.부평갑의 조진형 의원이 적극적이다.그는 공공연히 얘기한다.안상수 인천시장도 마찬가지다.인천은 송도개발 등 현안이 많다.거물 영입으로 힘을 얻겠다는 의도다.박 대표로선 원외 대표의 한계 극복이다.하지만 고향이 남해다.인천은 연고가 없다.성사되면 또 다른 도전이다.6선 고지에 나설지 주목된다.dcpark@seoul.co.kr
  •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 부인 레이코 가부라키 페루 빈민촌서 7년째 ‘나눔의 삶’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 부인 레이코 가부라키 페루 빈민촌서 7년째 ‘나눔의 삶’

    3일 고(故) 이종욱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미망인인 레이코 가부라키(63)여사가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이후 1년반만에 스위스 제네바를 다시 찾았다.WHO의 ‘솔리대리티 페어(Solidarity Fair)’에서 페루 빈민가 여성들이 손수 만든 물건들을 판매하는 자선행사를 열기 위해서였다. 지난 3일 하룻동안 열린 이 행사에서는 페루의 수도 리마 인근 빈민촌인 카라바이요에 사는 여성들이 알파카 털을 활용해 손수 만든 스카프와 숄,모자,판초, 조끼,스웨터 등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2002년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페루로 건너간 레이코 여사는 결핵환자 지원단체인 ‘소시오스 앤 살루(Socios En Salud)’를 통해 간호사들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치다가,빈민촌인 카라바이요를 방문한 이후 7년째 이들 주민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그녀는 “처음에 카라바이요에 가보니 4명의 여성이 장식용 양초와 다른 조그만 장식품들을 만들고 있었다.”면서 “척 보아도 그런 일을 해서는 그다지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이들에게 뜨개질과 자수를 가르쳤다.”고 말했다.레이코 여사는 “현재 카라바이요 여성들이 만든 제품들은 WHO 솔리대리티 페어와 미국 하버드 대학,그리고 일본의 2개 대학 등 전 세계 4곳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다.”면서 “가난 때문에 예전에는 자신감이나 자부심이란 전혀 몰랐던 이들 여성 중 일부가 이제는 스스로 돈을 벌면서 그런 것들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코 여사는 현재 소시오스 앤 살루의 동의를 얻어 카라바이요에 작업실로 활용할 작은 집을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2층 벽돌집을 지어 1층은 작업장과 유아방,놀이방 등으로 쓰고,2층은 도서관과 부엌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레이코 여사의 구상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친·인척 비리 노건평씨가 마지막 되길

    한국정치사에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의 사슬은 정녕 끊을 수 없는 것인가.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세종증권이 농협에 인수되도록 도와주고,사례비조로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철창으로 향했다.법원은 “노씨가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대통령의 형으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 기환씨에 이어 두 번째 구속이다.제5공화국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역대 정권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가 한번도 거르지 않고 되풀이되고 있다.전 전 대통령의 경우 자신은 물론 형 기환씨와 동생 경환씨 등 삼형제가 옥고를 치렀다.처가도 온전치 않았다.장영자 어음사기사건에 개입한 처삼촌 이규광씨와 처남 이창석씨도 줄줄이 구속됐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가 외화 밀반출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고종사촌 처남 박철언씨는 구속을 면치 못했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신분으로 차남 현철씨가 구속수감되는 모습을 지켜봤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시 홍업·홍걸 형제가 구속되는 비극을 겪었다.우리는 친·인척 비리의 악순환이 이명박 정부를 온전히 비껴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이미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청탁 명목으로 30억원을 챙긴,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가 ‘구속1호’를 기록한 터다.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고 한다.이번 노씨의 구속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여러 가지 처방이 중구난방 쏟아지지만 대통령의 단호한 척결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친·인척 전담 비서관을 청와대에 신설해 손가락을 자르는 각오로 직접 관리하는 방법뿐이다.재임시 권력에 기생하려는 불손세력을 엄단하는 선례를 보여야 한다.이명박 대통령은 불명예스러운 친·인척 비리의 세습사를 당대에서 끊어야 한다.
  • [5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밤 12시) 관객들은 언제라도 웃을 준비를 하고 그의 입담에 빠져든다.관객과 눈을 맞추며 마이크를 잡는 순간이 가장 편안하다는 방송인 김제동이 낭독 무대에 한아름 책을 안고 오른다.첫 낭독은 ‘지식 e’에 담긴 글 ‘챔피언’.자신도 버리고 싶던 것이 있었을까.억눌러온 어린 시절의 열등감에 대해 조심스레 풀어놓는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실력도 성격도 좋은 요가 강사 선영은 아줌마들 사이에 인기 최고다.하지만 직장반 증설과 함께 새로운 강사 예린이 등장하면서부터 전성기는 끝난다.노출 심한 옷을 입고 스포츠 센터 여기저기서 애교로 사람을 홀리며 자기 요가반을 홍보하고 다니는 예린의 반은 남자 수강생들로 바글바글 거리는데….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신여사는 은영의 집으로 찾아와 호구에게 사돈의 연을 맺었으면 한다고 말한다.깜짝 놀란 식구들은 어쩔줄 모르고 호구는 은영에게 들은 바도 없고 아직은 뭐라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한다.형우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호구는 신여사를 만나게 되고 다신 은영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말한다.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정회장은 서류봉투를 은재에게 집어던지며 도대체 돈이 얼마나 필요했기에 하늘이 몫까지 욕심을 냈느냐며 화를 낸다.은재는 어리둥절해하고,정회장은 이 일은 자신과 은재만 아는 일인데 자신을 실망시켰다며 방안으로 들어가버린다.교빈은 애리에게 이제 이혼도장 찍는 일만 남았다고 이야기한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10분) ‘더 인터뷰 플러스’ 연말특집,‘2008,그들이 있었다!’.2008년 흥행작 속에 숨겨진 조연들,2009년이 더욱 기대되는 그들을 만나본다.첫 번째 주인공은 ‘다찌마와 리’의 이상한 소녀 황보라.엉뚱함 속에 숨겨진,연기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배우 황보라를 ‘더 인터뷰 플러스’에서 만나본다. ●프런티어특집 미래를 향한 도전(YTN 오전 10시25분) 화석연료의 소진으로 인해 ‘더 이상 지구상에 에너지원은 없다’는 인식의 확대로 전 지구적인 연구와 이를 토대로 한 실질적 원천기술의 개발경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일반적으로 연구개발의 여지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 분야가 바로 ‘수소 에너지’에 관한 연구다.
  • 재일교포, 영친왕 유품 680여점 기증

    재일교포, 영친왕 유품 680여점 기증

    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교포 2세인 하정웅(69)씨가 4일 역사 연구를 하면서 수집한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와 관련된 유품 680여점을 주일 한국대사관에 기증했다. 미술품 수집가이자 역사연구가로 활동하는 하씨가 건넨 유품은 영친왕이 일본에 처음 왔던 시기부터 일본의 한반도 강점 당시 한국을 방문했던 사진,한국으로 영구 귀국할 당시의 사진 등 다양한 사진 자료와 사진의 유리 원판 등이다.또 영친왕의 친필 수첩 및 각종 서류,우편 엽서,서한 등 알려지지 않았던 자료도 적지 않다. 유품은 이 여사와 오랜 친분을 맺은 데다 이 여사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적이 있던 ‘선오피스’사의 야마구치 다쿠지 사장이 이 여사로부터 직접 건네받은 것들이다.야마구치는 나이가 들면서 평소 친분이 돈독했던 하씨에게 유품을 증정했다. 하씨는 “유품을 통해 한·일 양국이 불행했던 역사를 공유하고 양국이 공동으로 연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기홍 주일 한국문화원장은 “이 유품들을 한국의 관련 기관에 보내 연구와 함께 자료 전시회를 갖도록 하는 등 기증자의 의사가 존중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 「미스·조흥은행」정혜영(鄭惠榮)양-5분데이트(172)

    「미스·조흥은행」정혜영(鄭惠榮)양-5분데이트(172)

    몹시도 수줍음을 타는 정혜영양(22). 포근하고도 청초한 느낌을 담뿍 안겨주는 이번 주 표지 아가씨다. 상명여고를 졸업하고 69년 말에 조흥은행에 입행. 지금은 종로지점 별단계에서 보증수표 떼는 일을 보고 있다. 3남매지만 언니가 출가했고 오빠가 군복무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정양과 홀어머니 김효수여사만의 살림이라는 귀띔. 우석대학교 설립자인 고 김종익씨의 외손녀딸이라는 것을 후에 알게 됐다. -퇴근 후에는 주로 무얼 하나요? 『어머니가 서예하고 묵화를 즐기셔서 저도 따라하게 됐어요. 차분하게 몰두하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돼요』 -여자 은행원들이 주로 갖고 있는 취미는? 『대개는 고등학교 졸업자들인데「피아노」나 꽃꽂이,「아프강」등을 많이 취미로 갖고들 있어요. 또 은행측에서 매주 한번식 꽃꽂이와 「아프강」강습을 베풀어 주기도 하고요』 -휴일은 어떻게 지냅니까? 『산에 잘 가요. 지난 12월초 찾아갔던 치악산의 눈풍경이 참 볼만했어요』 -밥 잘 지읍니까? 『밥은 웬만큼 짓는데 반찬에는 자신없어요』 어릴 적 여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정양은 연애와 결혼이 따로 떼어지지 말고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얌전한 결혼관을 가졌다. 『단지 조건이 있어요. 어머니가 반대하시지 않는 사람이라야 한다는-』 <媛(원)> [선데이서울 72년 2월 20일호 제5권 8호 통권 제 176호]
  • 끊이지 않는 친·인척비리…전두환 정권 ‘최악’

    끊이지 않는 친·인척비리…전두환 정권 ‘최악’

     ‘봉하대군 게이트’,‘봉하대군 스캔들’,‘형님 비리’.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가 세종증권 매각·인수 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 안팎에선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이름을 붙여가면서 또다시 불거진 대통령 측근 비리 사건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과거 20여 년 동안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전임 대통령의 친·인척들이 줄줄이 비리에 연루되며 검찰의 수사와 형사처벌을 받아 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형과 동생이 모두 구속됐다.‘5공 비리’ 청문회에 이어 이에 대한 특별수사부가 설치될 정도로 몸살을 앓았다.형사처벌된 친인척 수만 놓고 보더라도 제일 ‘끗발’을 날렸던 일가로 기록된다.  전 전 대통령의 동생 경환씨가 먼저 사법처리됐다.노태우 정부가 들어선 뒤인 1988년 3월 새마을본부 공금 7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였다.같은해 11월에는 형 기환씨가 노량진 수산시장 운영권 강제 교체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 등으로 역시 구속됐다.또 사촌형 순환씨는 골프장 허가를 미끼로 수뢰한 혐의로,정미소를 운영하던 사촌동생 우환씨는 양곡가공협회장이 된 뒤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문민정부 때는 노 전 대통령 시절의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장관이 슬롯머신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그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옥숙 여사의 고종사촌이다.  군사정권이 끝나서도 친인척 비리는 끊이지 않았다.문민정부 시절 ‘소통령’이라고 까지 불리며 막후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97년 5월 아버지의 재임기간 중 조세포탈 혐의로 수감됐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삼남 홍걸씨도 각각 게이트에 연루되며 재임 당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검찰 관계자는 “측근을 통해 이권을 챙기려는 부정한 세력이 존재하는 한 측근비리의 잠재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을 수밖에 없는데,이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시도 자체를 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브루니, 에이즈 친선대사로 활동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40) 여사가 에이즈 친선대사로 활동한다고 AFP 등 외신이 30일 보도했다.제네바에 본부를 둔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의 대사로 임명된 그는 “재작년 오빠 버지니오를 에이즈로 잃은 경험이 있어 평소 이 병에 깊은 관심을 가져 왔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 취직하라구요? MB님 아들은요?”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에도 눈을 돌려라.’고 말한 것과 관련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한 네티즌의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 4차 라디오연설에서 “좋은 직장만 기다리지 말고 어디든 용기있게 뛰어들어야 할 때”, “지방 중소기업에는 취업하려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포털 사이트 다음의 논쟁 사이트인 아고라에 ‘다시뛰자’란 네티즌은 “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아이들을 지방 중소기업으로 취업시킬 의향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고 막내인 시형씨는 인턴생활을 하던 ‘사돈기업’ 한국타이어에 지난 11월 정식 입사한 상태다.  이 네티즌은 글에서 “안정화·활성화 정책으로 중소기업을 먼저 살리고 취업을 권장해야 한다.”며 자금 압박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이 한둘인가 살펴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결국 대기업의 하청업체일 뿐”이라며 구조적인 문제점도 제기했다.이어 “대기업에서 기침만 하면 몸살을 앓는 중소기업의 가냘픈 체질에 자신들의 청춘을 송두리째 헌납할 청년과 부모가 어디 있을까.”라며 “해마다 반복되는 중소기업의 부도설과 자금압박설 그리고 급여 체납 등의 사건들이 청년들로 하여금 대한민국 중소기업에 대한 회의를 던졌을 뿐인데, 근본적 치유없이 ‘눈을 돌려 중소기업 앞으로!’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을까.”라고 덧붙였다.  이 네티즌은 자신도 중소기업 출신이라며 대기업의 전횡에 울고 웃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대출금 연장일만 되면 은행 문턱이 닳을 정도로 왔다갔다하며 직원들에게 굽신거리는 그 아픔을 알기나 할까.왜 정당한 사업을 하면서 대기업과 은행에게 속절없이 머리를 조아리고 살아야 했을까.”  그러고는 중소기업이 홀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지니지 못한 상태에서 사회 초년생들이 대거 몰린다면 “구조적 모순만 배우게 된다.”며 “결국 청년들이 꿈을 잃게 돼 대한민국의 미래는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글에 대해 일부 “정부 대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푸념만 늘어놨다.”고 비판하는 이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중소기업부터 살려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 글은 1일 오후 3시 50분 현재 찬성 1600 대 반대 21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동성결혼이 합법인 런던의 ‘男男커플’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동성결혼이 합법인 런던의 ‘男男커플’

    |런던 박건형특파원|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카스트로거리,일본 도쿄 교엣마에.동서양을 대표하는 대도시에 자리잡은 두 거리의 공통점은 ‘동성커플’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점이다.동성연애는 고대 로마시대 이전에도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남과 여라는 신의 섭리에 어긋난다.’는 시각은 기독교,가톨릭,이슬람 등 어느 종교나 민족의식을 막론하고 동성애자를 인정할 수 없는 ‘절대악’이자 사회부적응자로 인식하게 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비교적 동성애자 비중이 높은 예술인들이 많이 활동하는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파리,런던 등지의 대도시에는 하나둘씩 ‘게이마을’로 불리는 그들만의 공간이 들어서기 시작했다.특히 지난 수십년간 일반인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행사해 온 엘튼 존,조디 포스터 등 유명 연예인과 패션,예술계 스타들이 잇따라 ‘커밍아웃’을 하며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시각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개인의 가치추구와 성문화에 개방적인 유럽 각국은 21세기 이후 잇따라 동성커플의 혼인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있으며,미국에서도 일부 주정부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물론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가 다시 불법화시킨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동성연애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개방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사회학자들은 동성애가 발전적인 인간형태라고 평가할 수 없지만,사회적 통합과 사회 자체의 포용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분명한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영국 런던에서 만난 동성커플 에드워드(28·여행사 직원)와 톰(27·런던시 공무원)은 3년전 동성애자 파티에서 친구 소개로 만난 후 함께 살고 있다.두 사람은 “동성애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그렇게 타고난 것”이라며 “단순히 사회의 구성원으로 사는 데는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 문제지만,성적인 문제를 포함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다음은 두 사람과의 일문일답. 자신이 동성에 관심을 느낀다는 것을 언제 깨달았고,가족들에게는 언제 알렸나? -톰 여자친구를 사귄 적도 있었지만 취향이 다른 남자들과 다르다는 생각은 했었다.스무살 때 미국을 방문했는데 동성애자들이 모여사는 지역에 살았다.그때 그들과 얘기하면서 깨닫게 됐다.집에는 22살 때 얘기했다. -에드워드 나 역시 16살까지는 여자친구가 있었다.그런데 18살 때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 입학 전에 1년간 사회 경험을 쌓을 때 여러 동성애자들과 접할 기회가 있었다.그들이 너무 편했고,나 역시 그들 중 일부가 됐다. 21살 때 가족들에게 말했는데,아직까지 보수적인 할아버지는 모르신다.톰과 나 모두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지만 전통적인 영국 가정에서 자라서 인정하기 쉽지 않았다.다만 고백하고 나니 정말 편해졌다. 비교적 개방적인 영국의 경우 동성애자들에 대한 인식이 세대별로 어떻게 다른가?받아들이는 정도가 세대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지. -톰 부모세대부터는 동성연애자들이 늘고 있는 분위기를 이해하는 것 같다.부모님들은 고백을 잘 받아들이셨다.영국이 다문화 국가이기 때문에 조금 쉽지 않았나 싶다.나이가 든 동성애자들하고 얘기해보면 지난 30년간 많은 사회경제학적인 변화가 있었으며,동성애를 보는 시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듯하다. 영국 내에서 동성애에 대한 법적인 권리는 어떻게 돼 있나? -에드워드 현재 영국에는 ‘시빌 파트너십(Civil Partnership)’이라는 권리가 있다.동성커플에게 결혼한 이성커플과 똑같이 보험,유산 등의 권리를 동등하게 부여한다.다만 명칭이 다를 뿐이다. 영국에서 동성애자로 사는 것은 어떤 어려움이 있나? -톰 런던은 진보적인 도시고,인구도 많기 때문에 커밍아웃을 한 이후 가족들과의 약간의 마찰을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었다.다만 시골도시에 가면 아직도 조심하게 된다.호텔에서 방을 구할 때도 ‘더블침대’대신 ‘트윈침대’를 요청한다.얼마 전에 에드워드와 일본으로 여행을 갔을 때는 아예 방을 두개 빌리기도 했다. 영국은 캐나다나 네덜란드처럼 동성연애에 대해 100% 개방적이지는 않지만,점차 개방화되고 있는 추세다.정부 정책에 대해 바라는 부분이 있나? -에드워드 아직 나이가 어려 톰과 결혼계획을 잡고 있지는 않다.결혼한 커플과 동등한 권리를 주는 제도가 있다는 것에는 만족한다.굳이 ‘결혼’이라는 명칭을 얻고 싶어하는 동성커플도 있지만 급진적인 변화보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점진적인 변화가 바람직한 것 같다.다만 교육기관에서 교사들은 아직까지 동성애에 대한 이해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어린 시절에 일찍 동성애를 자각하는 학생들에게는 불행한 일이다. -톰 20년 전만 해도 학교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인종차별적인 욕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지만,점차 사회가 변해서 지금은 이런 것이 금지돼 있고 교사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이렇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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