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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관악구 뒷골목 층계정비

    [현장 행정] 관악구 뒷골목 층계정비

    봉천동 1번지에 사는 순악질 여사는 오늘도 술을 마시느라 집에 들어올 생각을 않는 남편을 기다리며 이를 갈고 있다. 그때 다리에 피를 흘리며 들어오는 아들 봉팔이. 집에 오다 계단에서 넘어졌단다. 관악구청 토목과에서 일하는 남편 A씨는 사연도 모르고 취기가 가득해 집에 왔다 울고 있는 아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토목과 직원이 집 앞 계단 하나 못 고치냐.”며 바가지를 긁는 아내가 오늘은 하나도 미워 보이지 않는다. 다음날 출근한 A씨. 동료들과 함께 “동네 젊은이들조차 힘들게 오르내리는 봉천동 1번지 계단을 획기적으로 바꿔 보자.”며 아이디어를 짜기 시작한다. 지난 23일 서울시가 마련한 ‘2009 하반기 자치구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관악구가 내놓은 단막극 내용의 일부다. 관악구는 구가 내놓은 ‘주택가 뒷골목 계단정비’ 사례가 서울 25개 자치구가 참가한 ‘창의행정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창의행정 최우수상 뽑혀 관악구는 그동안 ‘계단은 그저 이동로일 뿐’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 낡고 부서진 주택가 뒷골목 계단을 도심 속 ‘쌈지공원’으로 바꿨다. 주민들이 언제나 편한 마음으로 이곳을 찾게 만들 수 있다면 힘들여 올라야 하는 뒷골목 계단도 누구나 좋아하는 ‘명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관악구는 오래전부터 ‘달동네’가 많아 골목길 계단이 유독 많은 편이다. 현재 재개발이 많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구에는 주택가 골목길이 127곳이나 된다. 지금까지 구는 수십년간 “통행에 문제가 없어 민원만 생겨나지 않으면 된다.”는 식으로 하자 보수에만 전념해 왔다. 그러다 보니 공무원들이 열심히 노력해도 주민 만족도는 높아지지 않는 상황이 지속됐다. 구는 이런 현실에 대해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도심 속 골목길 계단을 여유로운 휴식 공간으로 변화시키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를 추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돈 쓸 곳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멀쩡한 계단을 다시 꾸미냐.”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 결국 이 사업을 위해 구 간부들까지 직접 나서 구의원들을 하나하나 설득했고, 결국 구비에 서울시 예산 보조까지 이끌어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성선주 토목과장은 “무엇보다 계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꾼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주민들이 날마다 이용하는 시설이 새롭게 바뀌어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다는 점을 들어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주민 호응 뜨거워… 사업확대 드디어 지난 5월 서림동 골목길 계단을 시작으로 주택가 뒷골목 정비가 시작됐다. 새로운 계단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예상 외로 뜨거웠다. “우리 집 앞 골목길도 새롭게 바꿔 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이달까지 관악구 지역 뒷골목 계단 13곳이 새롭게 정비됐다. 구는 앞으로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내 계단 전 곳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용래 구청장 대행은 “앞으로도 계단이나 도로를 하나하나 아름답게 바꿔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계단에 주차한 오스트리아판 ‘김여사’

    “여사님, 차는 주차장에 대셔야죠.” 오스트리아에 사는 로디카(28·여)는 얼마 전 차를 끌고 나왔다가 심한 안개 때문에 길을 잃었다. 한참을 헤맨 후에야 간신히 아는 골목을 찾았지만,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 주차장을 찾을 수 없게 된 것. 그녀는 고심한 끝에 다뉴브 강 옆에 세워진 둑방에 차를 대기로 결심했다. 계단형으로 된 이 둑방은 경사가 가파르고 강과 인접해있어 차로 접근하기에 매우 위험하다. 결국 계단에 주차한 로디카는 “사람들이 모두 ‘여자 운전자’라고 손가락질 할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매우 걱정했다. 하지만 일이 급했고 도저히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며 당혹해했다. 잠시 후 그녀는 차를 다시 끌어올리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할 수 없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계단에 주차된 차가 있다는 로디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현장에 윈치(도르래를 이용해 중량물을 높은 곳으로 들어 올리거나 끌어당기는 기계)까지 동원해 로디카의 차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계단에 주차된 차량의 사진은 현지 언론 및 인터넷에 알려져 사람들의 황당한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DJ서거 100일 추모기도회

    DJ서거 100일 추모기도회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0일 추모기도회가 25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고인의 묘역에서 열렸다. 기도회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차남 김홍업 전 의원 등을 비롯한 유가족과 전직 비서진, 국민의 정부 때 각료 및 청와대 비서관 출신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문희상 국회 부의장, 박지원 정책위의장, 박주선·김진표·송영길 최고위원, 전병헌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무소속 정동영·신건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와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 상도동계 핵심인사들도 참석했다. 상도동계 일행은 행사 5분 전에 도착해 김홍업 전 의원, 권노갑·한화갑·김옥두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인 이 여사는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고개를 떨군 채 흐느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행사 뒤에는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날마다 반복되는 식탐과의 전쟁.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음식을 보면 다 먹어야 직성이 풀리고 먹고 난 뒤에도 허기에 무너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참을 수 없는 유혹, 식탐! 음식의 노예가 된 사람들, 왜 우리는 끊임없이 음식을 갈구하는가. 음식에 점령당한 우리의 몸, 그 비밀을 밝힌다. ●도전! 디미방(KBS2 오후 8시50분) 표인봉과 꼭 닮은 부모님이 출연한다. 땡땡장의 탄생비화를 비롯해 며느리에게도 비밀로 지켜온 김종분 여사의 육개장과 계란장 비법이 공개된다. 특별한 메밀 맛을 보기 위해 쉐프 미카엘과 오주은이 65년을 함께 살아온 김경호 할아버지, 정길녀 할머니 부부를 만나러 충북 단양 ‘피화기마을’을 찾아간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호언장담의 귀재 황정음. 지훈을 향해 연속적으로 거침없이 “내가 책임진다”를 외친다. 그녀, 대체 무슨 일들에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지…. 과연 정음은 앞으로 계속 지훈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 만점 받은 신애에게 상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현경. 현경이 주는 상에 신이 난 신애는 가슴이 설렌다. ●미남이시네요(SBS 오후 9시55분) 태경이 걸어가고 있는데 마침 미녀가 스쳐 지나간다. 우연히 마주친 둘. 팬들이 태경을 발견하고 모여드는 바람에 태경은 당황스러워하고 미녀는 태경에게 눈인사만 하고는 사라진다. 한편 태경은 미녀가 미남으로 다시 변신한 걸 모르고는 동생한테 자신이 잘 살고 있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부탁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전라북도 완주시내 한 공장. 이곳에서는 주유소 지하에 매설되는 유류저장 탱크를 제작하고 있다. 유류 저장 탱크의 원자재는 두꺼운 철판. 위험물인 기름을 대량 담아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몸통 제작은 철판으로만 가능하다. 그래서 두께 8㎜ 이상의 두꺼운 철판 원자재로만 제작되는데…. ●전설의 시대(OBS 오후 11시) 이 시대의 진정한 술꾼 이야기가 공개된다. ‘연세대 국문과의 교련복’이라는 별명의 술꾼 장승욱. ‘술통’이라는 에세이까지 펴낸 장승욱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두주불사로 산 전설적인 술꾼이다. 술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과 그를 기억하고 있는 마광수 교수를 통해 진정한 술꾼 이야기를 듣는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부고] 애국지사 고광돈 선생 별세

    일제강점기 비밀결사 조직에 가입해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애국지사 고광돈 선생이 23일 별세했다. 90세. 고인은 1938년 춘천농업학교에다니면서 조국 독립을 실현할 목적으로 교내에 조직된 비밀결사 독서회에 가입, 농촌 계몽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활동했다. 졸업한 뒤 무산영림서에 임업수로 취직해 근무하면서도 독서회 활동을 계속하다 1940년 12월 일본경찰에 체포됐다. 선생은 1942년 10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함정옥 여사와 승균(예술가)씨 등 3남. 발인 25일 오전 8시.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02)870-2977.
  • [테마스토리 서울] (21) 이명래 고약

    [테마스토리 서울] (21) 이명래 고약

    “종기에는 이명래~이명래 고약.”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이 광고를 기억할거다. 노란색 기름종이에 붙은 흑갈색 고약(膏藥)을 성냥불에 달궈 종기에 붙여 놓으면, 며칠 뒤 어김 없이 누런 고름이 덩어리째 빠져 나오던 경험이 다 있을 테니까. 특유의 냄새가 인상적인 이명래고약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던 ‘국민상비약’이었다. ‘이명래고약집에서 난 세 번 놀랐다. 첫째는 가게가 너무 더러웠고, 둘째는 치료비가 무척 쌌다. 셋째는 아주 잘 낫는다는 점이다.’ 1920년대 일본군 대좌(대령) 사사키는 목숨을 위협하던 악성종기를 이명래고약으로 단번에 치료한 뒤 총독부기관지인 경성일보에 그렇게 적었다. 이처럼 이명래고약은 ‘활명수’와 함께 20세기 한국에서 개발된 최초의 신약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100년 브랜드’이다. 천주교 신자인 이명래(1890~1952년) 선생은 1905년 프랑스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탁월한 효능을 내는 자신만의 고약을 개발했다. 제조법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는 1920년 서울에 올라와 충정로 중림동 터에 명래한의원을 차려 고약을 직접 만들었다. 그때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이명래고약과 명래한의원은 지금도 충정로에서 긴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죽고난 뒤 이명래고약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었다. ‘이명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원했던 둘째사위 이광진(1996년 타계)씨는 명래한의원을 이어받아 전통 방식을 고수했다. 반면, 고약의 대중화를 원했던 막내딸 이용재(2009년 타계) 여사는 1955년 명래제약을 세운 뒤 일부 성분을 변경해 대량 생산에 나섰다. 우리가 약국에서 보던 이명래고약은 바로 명래제약에서 만든 것이다. 둘은 오랫동안 ‘정통성 논란’을 벌이며 반목했지만, 지금은 양쪽 모두 쇠퇴기를 맞으며 그간의 갈등이 무의미해졌다. 명래제약은 2002년 부도가 나 문을 닫았고, 지금은 다른 제약회사가 판권을 인수해 고약을 만들고 있다. 또 명래한의원도 현재 이명래 선생의 외손주사위인 임재형(65) 원장이 삼대째 가업을 잇고 있지만, 아직 후계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만약 온 가족이 힘을 모아 이명래고약을 계승·발전시켰다면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이나 독일 쾰른의 오드콜로뉴(향수)처럼 대한민국 서울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건 기자만의 생각일까.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오바마 첫 방한] MB, 19일 오바마에 태권도복·명예단증 선물

    한국을 처음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오후 7시45분쯤 미 공군 1호기(에어포스원)를 타고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의 영접을 받은 뒤 간단한 의장대 사열행사를 가졌다. ●수행원 200여명… 호텔서 여장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여장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 수행원으로는 수전 라이스 주UN 미국대사,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 등을 포함해 200여명이 포함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체류하는 20여시간 동안 방탄차량 등 ‘철통 보안’ 경호가 유지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정상회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태권도복과 검은띠, 명예 유단자단증, 한국문화 소개 영문 책자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방한을 기념할 선물을 놓고 고심한 끝에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시절이던 2001년부터 4년간 태권도를 배워 4~5급 수준의 실력을 가졌고, 태권도가 한국의 대표 문화상품인 점 등을 고려해 직접 이런 선물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사, 미셸에 한국요리책 전달 한국 소개 책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제교류재단에서 만든 것이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 관광지 등이 영문으로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미셸 오바마 여사가 이번에 방한하지는 않지만 선물은 따로 마련했다. 김 여사는 한식 세계화를 알리는 차원에서 미셸 여사에게 한국요리를 소개하는 영문 책자를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오찬 한식정찬… 반주는 와인 청와대는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대한 의전의 컨셉트를 두 정상이 마음과 마음을 열고 소통한다는 의미의 ‘하트 투 하트(heart to he art)’로 잡았다. 19일 확대 정상회담 직후 갖게 될 오찬에는 양국 대통령을 포함해 9명씩 모두 18명만 참석한다. 회담배석자들만 참석시켜 양국 정상이 오붓한 분위기에서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오찬 메뉴는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하는 불고기와 잡채 등이 포함된 한식정찬 코스다. 반주는 막걸리도 한때 고려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익숙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캘리포니아산 와인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밤(KBS1 밤 12시35분) ‘음식전쟁, 문화전쟁’의 저자 주영하 교수의 신간 ‘차폰 잔폰 짱뽕’은 동아시아 음식문화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하는 책이다. 세계화된 음식이 로컬푸드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바람직한 음식문화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 보자고 책은 말한다. 음식 이야기 ‘차폰 잔폰 짱뽕’을 만나본다.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세계적인 발레리노 김용걸과 함께한다. 한국 최고의 발레리노에서 프랑스 발레 견습생을 자처한 사연, 힘들었던 견습생활을 이겨내고 정상으로 도약하기까지의 이야기, 동양인 최초로 프랑스오페라발레단 솔리스트가 된 그만의 성공비법을 비롯해 발레리노의 특별한 매력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멈출 수 없어(MBC 오전 7시50분) 인찬과 주아의 결혼식은 시작되고 몸 상태가 좋지 않던 연시는 결국 쓰러지고 만다. 급히 인찬이 연시를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고 주아는 효숙네 집으로 들어간다. 수리는 연시에게 봉자에 대한 마음은 절대 변함이 없는 거냐고 묻는다. 또 자신과 복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는데…. ●아내가 돌아왔다(SBS 오후 7시15분) 박여사는 서현과 상우에게 앞으로 유희가 다은의 보모가 되어주겠다는 말을 던져 상우와 유희를 깜짝 놀라게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서현은 그런 유희에게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 다은이 역시 따뜻하게 대한다. 한편, 구경만은 도도화와 함께 거리를 뒤지며 여기서 유희를 본 게 맞느냐며 옥신각신한다. ●한국어쇼(EBS 오후 1시40분) 몽골 며느리 다나의 전원일기 7부 ‘다나 가족의 첫 가족여행’. 결혼식도, 신혼여행도 못 간 다나씨 부부. 결혼 후 아직 가족여행조차 해 본 적 없는 다나씨. 이런 아내를 위해 남편 한종씨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나의 동생들과 함께 그리고 남편과 아이들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한 특별한 가족여행을 함께한다. ●전설의 시대(OBS 오후 11시) 4손가락으로 50년 동안 아코디언 한길을 걸어온 심성락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영화 ‘인어공주’, ‘봄날은 간다’, ‘달콤한 인생’, ‘효자동 이발사’ 등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천상의 소리의 주인공 심성락. 급기야 그는 일본 최고의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갖는 등 최고의 자리에 앉게 되는데….
  • [깔깔깔]

    ●외출준비화창한 주말 부부는 모처럼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옷을 다 차려입은 남편이 아내에게 물었다.“여보. 준비 다 됐소?”그러자 아내가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제발 좀 성가시게 굴지 말아요. 잠깐이면 된다고 한 시간 전에 말했잖아요!”●건배삼창진달래 :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당나귀 :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나가자 :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개나발 :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사우나 :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위하고 : 고려대 출신위하세 : 연세대 출신위해서 : 서울대 출신위하소 : 소망교회 출신
  • [2030] 新 연애의 기술 어장관리 비법

    [2030] 新 연애의 기술 어장관리 비법

    미혼 남녀 사이에서 ‘어장관리’라는 신조어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 사귀지는 않지만 마치 교제할 마음이 있는 것처럼 주변의 이성 여러 명을 동시에 관리하는 태도를 말한다. 관심없는 소개팅 상대방에게 괜스레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술자리에서 이성에게 취기를 가장해 살갑게 스킨십을 시도하기도 한다. 상대방의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고 양식장에 갖힌 이성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헛된 희망을 품다가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다. ‘적절한 관리도 연애의 기술’이라고 외치는 2030들이 말하는 ‘어장관리 비법’을 들어보자. 유대근 오달란 박성국기자 dynamic@seoul.co.kr 직장인 권모(34)씨는 대학졸업 뒤 지금까지 휴지기없이 이성친구를 사귀었을 만큼 꾸준한 인기를 구가해왔다. 사내 여직원들은 물론 거래처 여직원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훈남’으로 통했다. 평범한 외모에 180㎝이 안되는 보통 키를 가진 그가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립서비스’에 있었다. 지나가듯 툭툭 던지는 말 한마디가 ‘여심’을 흔들어 놓는다는 것이다. ●보호본능을 자극하라 권씨의 어장관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진행된다. 아침회의 전후, 거래처 회식자리 등에서 여직원과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한마디씩 건넨다. “립스틱 색깔 바뀌셨네요. 잘 어울리네요.”, “오늘은 패션 센스가 돋보이네요.” 하는 식이다. 처음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여직원들도 그의 ‘립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조금씩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권씨는 그러나 ‘바람둥이 아니냐’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한다. 이성으로 만나기 위해 진지하게 ‘작업’을 거는 것은 결코 아니라며. 다만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에게 호감도를 높여놓으면 나중에 싱글이 됐을 때 다음 이성친구를 사귀는데 수월해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도 평소 이미지 관리를 잘해놓은 덕에 거래처 여선배로부터 소개받은 사람”이라는 권씨는 “어장관리도 원만한 이성교제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3년째 홍보대행사에 다니는 꽃미남 최모(29)씨는 최근 어장관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업무처리도 탁월하고 인간관계 또한 원만하기로 소문난 최씨는 보통 술자리에서 ‘관리모드’에 돌입한다. 사내 술자리에선 회사 돌아가는 내막이나 그 밖의 고급정보를 들을 수 있는 한편 사적인 관계도 돈독히 할 수 있다. 홍보업계의 특성상 여자 선·후배 관리가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최씨는 술자리에서 취기가 돌기 시작하면 주사를 가장한 ‘애교공세’를 시작한다. ‘지나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약한 척하는 것은 여성 동료나 선배들에게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술잔을 마주치며 손등을 슬쩍슬쩍 부딪치는 스킨십 전술도 필요하다. 무뚝뚝한 다른 남자 직원들보다 여사원들이 최씨를 아끼는 것은 당연지사다. 최씨는 “비단 인기관리를 위해서 뿐 아니라 업무적으로도 어장관리는 필수”라면서 “서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업무도 더 잘하려고 애쓰게 된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에 다니는 김모(28·여)씨는 ‘가두리 양식’ 방법을 쓴다.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어장관리하지 않고 자신이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들을 관리하는 것.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만났던 4~5명의 이성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한다. 다시 사귈 마음은 없지만 친한 이성친구로 매주 1~2번씩 전화하고 한 달에 한 번쯤은 직접 만나 식사를 하는 등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 김씨는 “사랑이 식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간적 매력까지 없어진 것은 아니다.”며 “헤어진 뒤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하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미련이 있거나 다른 용도로 이용하기 위해 전 이성친구들과 친분을 유지하진 않는다. 다만 현재 사귀는 남자친구를 ‘길들이기’ 위해 종종 활용하기는 한다. 그는 남자친구가 자신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으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일부러 전 이성친구들에게 전화를 한다. 수화기 속으로 다정하게 말을 건네면 남자친구도 바로 긴장하기 시작한다. “사귀었던 남자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현재 남자친구도 길들일 수 있으니 가두리 양식이야말로 일거양득의 기술 아닌가요?”라며 김씨는 웃었다. 직장인 최모(32·여)씨의 어장관리 비법은 ‘메신저’에 있다. 그의 메신저에는 100여명의 대화 상대가 등록돼 있다. 이중 남성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는 것이다. 최씨의 메신저가 이렇게 화려(?)해진 데는 최근 1년간의 부단한 노력이 큰 몫을 했다. 최씨는 1년 전부터 주말마다 소개팅을 잡았다. 고교 동창, 대학 동창, 심지어 회사 상사에게 부탁해서라도 소개팅 건수를 만들었다. 결혼하고 싶어 그런 것은 아니었다.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 즐기다가 내게 딱 맞는 이성을 고르고 싶다.”는 평소 생각 때문이었다. 결혼 상대가 아니라 연애 상대를 찾아다녔던 것이다. 최씨는 소개팅에서 만난 상대 남성들을 모두 메신저에 등록해두었다. 당장 맘에 들지 않아도 훗날을 도모하며 일단 ‘어장’ 안에 넣어둔 것이다. 그는 남성들을 상대로 2~3일에 한번 말을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1~2주에 한번은 전화통화를 하면서 친분을 유지했다. 첫인상이 안 좋아도 볼수록 매력있는 사람일 수도 있으니 사귀어두면 손해볼 것 없다는 판단이었다. 자신이 영업직에서 일하기 때문에 사람을 많이 알아두면 나쁠 건 없다는 생각도 있었다. 최씨의 의도는 눈치채지 못한 채 그의 상냥함에 반해 대시해온 남성도 여럿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어느 누구와도 진지한 만남을 시작하진 않았다. 최씨는 “나이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니까 아직 누구를 정해놓고 만나긴 싫어요. 한 200명쯤 만나보고 나서 결정하려고요.”라고 말했다. 서울 논현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34)씨는 연수입 5000여만원에 경기 성남에 자기 명의의 33평 아파트를 소유한 일등 신랑감이다. 그러나 김씨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한다. 한 여자의 남편이 되기보다는 ‘만인의 오빠’로 남겠다는 게 김씨의 생활신조다. 그는 “외로울 때 불러 함께 밥 먹고 술 마실 여동생이 5명쯤 된다.”며 으스댔다. ●외로울때마다 술사주고 밥사주고 김씨가 말하는 자신의 어장관리 비법은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돈이든 매너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쿨’한 김씨지만 어장관리가 쉽지만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끔 만나던 여성이 남자친구가 생겨 연락을 끊거나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하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자유롭게 여러 명의 이성친구를 만나는 지금이 만족스럽다고 한다. 그는 “어장관리라는 말 자체에 거부감도 있지만 애인을 두고서 바람을 피운다는 의미의 ‘문어발’보다는 솔직하고 덜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잡지 않으면 ‘어장 속 물고기’ 다 놓칠수도 전자회사 연구원 이모(32)씨의 별명은 ‘천연기념물’이다. 대학 때 연애다운 연애를 한번도 못 해봤기 때문이다. 친구들의 성화에 한두 번 소개팅도 해봤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고 소심한 성격이라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그런 그에게도 좋아하는 여성이 생겼다. 지난 4월 경력직으로 입사한 동갑내기 여성 강모씨다. 이씨는 “아름다운 강씨가 노총각과 유부남 12명이 가득한 사무실에 들어서자 주변이 환해져 기분까지 좋아졌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씨는 털털하면서도 살가운 강씨의 성격을 알아가면서 점점 더 끌렸다고 한다. 아침마다 살갑게 인사하고 음료수를 챙겨주며 농담도 건네는 강씨가 ‘천사’같아 보였다. 강씨도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 그는 일생일대의 용기를 내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강씨는 순순히 승낙했고 지난달 말 두 사람은 서울 남산의 레스토랑과 강남의 와인바 등에서 좋은 만남을 가졌다. 반전은 그날 밤 일어났다. 설렘에 잠을 못 이루던 이씨는 오전 2시 강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네가 갈수록 좋아진다.”는 내용이었다. 답장은 6시간 뒤 도착했다. “지금처럼 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상처받은 이씨는 회사의 친한 남성 동기에게 사연을 털어놓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강씨가 이씨 뿐 아니라 모든 남직원들과 친하게 지내며 데이트도 여러번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성을 몰라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면서 “이런 게 소위 말하는 어장관리가 아니겠냐.”며 답답해했다. 직장인 서모(32·여)씨는 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최근 매달 2~3번꼴로 선을 봤다. 광고회사 입사 직후에는 일을 익혀야 한다는 이유로 연애를 거부했고 연차가 찬 뒤에는 할 일이 늘었다는 이유로 남자를 만나지 않았었다. 스스로도 조금씩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한 그는 어머니의 말에 못 이긴 척 선자리에 나가고 있지만 아직 눈에 들어오는 남자는 만나지 못했다. 서씨는 선을 봤던 남자 가운데 3명과 연락을 이어오고 있다. 성에 차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혼기를 놓칠 수 있다는 조바심 때문에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붙잡고 싶어서다. 서씨는 소개팅 남성들과 점심 먹고 잠깐 쉬는 시간과 퇴근 뒤 잠들 기 직전, 회사 회식 때 전화를 하며 서로 직장상사의 험담을 하며 위안을 얻는다. 그러나 막상 상대방이 주말 데이트 신청을 하면 바쁜 직장 일 때문에 번번이 거절해야 했다. 잦은 출장과 야근도 서씨의 발목을 잡았다. 서씨는 “친구들이 ‘어장관리만 하고 잡지 않으면 고기가 다 도망갈 것’이라며 충고한다.”며 걱정했다.
  • [부고] ‘백신 주권 지킴이’ 허영섭 녹십자 회장 별세

    백신 안보와 필수약품 국산화에 큰 족적을 남긴 녹십자 허영섭 회장이 지난 15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타계했다. 69세. 이른바 ‘개성상인’ 마지막 세대에 해당하는 고 허 회장은 다른 개성 출신 기업인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재무구조와 내실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녹십자를 세계적인 백신 및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B형간염 백신, 세계 최초 유행성출혈열 백신,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등이 의약품 국산화에 매진한 그의 노력을 통해 탄생했다. 특히 2005년부터 독감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이번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개풍 출생인 고인은 1964년 서울대공대를 졸업하고 독일 유학길에 올라 아헨공대를 졸업한 뒤 1970년 박사과정을 마쳤다. 같은 해 귀국해 녹십자에 입사한 고인은 1980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1992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업계와 재계에서는 한국제약협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 사단법인 한독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인애 여사와 3남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문의 (031)787-1503.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CEO 칼럼] 패셔니스타 영부인을 기다리며/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CEO 칼럼] 패셔니스타 영부인을 기다리며/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미셸 오바마의 패션은 전통적인 영부인의 그것을 넘어섰다. 유쾌하고 스릴이 넘친다. 그래서 미셸은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만큼이나 관심을 받는다. 그녀의 당당한 패션은 나이와 시대를 넘나든다. 1950년대에나 볼 수 있는 큰 리본에서 타이트한 청바지, 하늘색의 언밸런스한 카디건, 펑키한 블랙벨트, 코믹한 나팔소매 재킷, 민소매 원피스, 스니커 비닐 운동화, 페이크 진주 목걸이, 일본 ‘사쿠라’ 원피스까지 다양하다. 스패니시룩에서 차이니스룩, 유러피언룩, 컨트리룩까지 5대양 6대주를 넘나드는 미셸의 패션은 튼실한 미국·다양성이 존중받는 미국·자유로운 미국을 대변한다. 파격적이면서도 친근한 그녀의 패션 덕에 미셸은 때로는 여신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때로는 농염한 매력을 발산한다. 재기 발랄한 소녀가 되는 등 변신은 무한하다. 그래서 오바마는 “그녀는 나보다 똑똑하고, 나보다 강하고, 확실히 나보다 근사하다.”고 말한다. 그녀의 캐시미어 코트에 기대어 비행기 안에서 잠든 오바마 부부 사진을 보면 그녀만 있으면 오바마가 담요도 필요 없이 만사형통할 것 같다는 착각마저 든다. 안락함과 평화로움에 기대 미국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그들의 패션코드에 담겨 있다. 미셸 덕분에 미국의 디자이너들도 행복할 것 같다. 자신이 구상한 노란색 러플 재킷에 어울리는 초록색 장갑과 초록색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코디를 부탁하는 미셸을 그려보면 미국 디자이너들이 부럽다. 게다가 현재 미셸이 만나서 의뢰하고 대화하는 미국의 디자이너들은 모두 다른 국적을 갖고 있다. 이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달려온 그녀의 내면 이야기와 맞아떨어진다. 흑인이자 여성이기에 겪어야 했던 차별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온 그녀이기에 이미 유명한 브랜드는 식상하다. 자신의 생각을 들어주고 함께 의논하고 변죽을 맞추는 상상력이 풍부한 디자이너가 미셸에게 어울린다. 1950년대 재클린 케네디는 당대의 패셔니스타로 유명했다. 재클린이 애용한 구치 핸드백은 아예 재키백으로 불리고, 루돌프 발렌티노와 랠프 로런 등 유명 디자이너들도 재클린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셸은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하지도 않고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지도 않는다. 대신 그는 시카고의 디자이너 마리오 핀토에게 5년 동안 도움을 받았고, 지금도 멋진 색상과 원단의 도움을 얻어 디자이너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세계를 표현한다. 워싱턴의 패션 에디터인 로빈 지브한은 미셸을 “멋을 알고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진정한 패셔니스타”라고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반면 우리나라 역대 영부인의 옷에서 자유의지나 재미, 스릴을 찾기는 좀처럼 힘들다. 한복을 입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철갑을 두른 듯 지루하거나 답답한 감도 있었다. 이제 김윤옥 여사가 당당하게 꽃무늬 블라우스로 대중을 들뜨게 하고, 가죽 재킷을 카리스마 있게 걸치면 어떨까. 점자원단(브레이얼) 블라우스로 따뜻함을 표현하고 자라나는 디자이너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어떨까. 동대문의 하얀 레이스 원피스를 손수 쇼핑한 영부인 덕에 한국 아줌마들이 하얀 레이스 드레스를 따라 입는 해프닝을 기대해 본다. 후대에 패션 아이콘이 되고, 많은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린 영부인으로 기억된다면 한류를 만드는 것은 물론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다. 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 오바마,日王에게 90도 각도로 인사 논란[동영상]

    오바마,日王에게 90도 각도로 인사 논란[동영상]

    ’미국의 새 대통령이 세계의 왕들 앞에 얼마나 더 고개를 숙여야 하나.” 15일부터 중국 방문에 들어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전날 아키히토(76) 일왕을 찾아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여 인사하는 사진을 14일(현지시간) 게재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던진 질문이다.일왕은 전통을 좇아 손만 맞잡은 채 약간 고개만 숙였을 뿐 답례로라도 허리를 숙이지 않았다. 신문은 2007년 딕 체니 부통령이 아키히토 일왕 관저를 찾았을 때 뻣뻣한 자세를 유지한 사진과 비교해보자고 했다.신아시아 정책을 표방하고 순방길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으로선 많은 나이 든 일본인들이 여전히 존경을 표하는 일왕에게 고개를 숙임으로써 자신의 정책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고 싶어했을 것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하지만 일부 미국인들은 체니 전 부통령처럼 악수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 생각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런 모습은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영국 버킹엄궁을 방문했을 때 미셸 여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등에 손을 얹는 등 친근한 모습을 연출한 것과도 많이 다르다.더욱이 오바마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을 만났을 때 너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바람에 귀국한 뒤에도 한참 눈총을 산 바 있다. 미국인들은 특히나 아키히토 일왕의 아버지인 쇼와 일왕이 2차대전 종전 항복 선언을 할 때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옆에 초라한 모습으로 서있던 사진을 기억하고 있어 더욱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신문은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등장하면 이런 모습이 연출됐다며 저자세 외교의 시발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꼽았다.1994년 아키히토 일왕이 백악관을 예방했을 때 클린턴 대통령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자 언론이 일제히 과공은 비례 아니냐고 따지고 들었고 정부 관리들은 그리 볼 일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단지 외교적 의례(protocol)을 지켰을 뿐”이라며 “이 문제를 정치쟁점화하려는 사람들은 본질에서 한참 동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에서 행한 연설과 이에 대한 반응, 또 (미.일 정상의) 양자회동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위상을 끌어올렸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방일은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훌륭한 방문이었다”고 반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미셸 왜 동행 안했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부인 미셸 여사와 동행하지 않았다. 13일 전용기 편으로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을 때 혼자 트랩을 내려왔다. 백악관 측은 이와 관련, 기내에서 “미셸 여사가 워싱턴의 사립학교에 다니는 6학년과 3학년 두 딸을 돌보기 위해 순방에 나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미셸 여사가 고려하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큰딸, 또 하나는 작은딸”이라면서 “공무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식들에 대한 책임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평소 ‘가족 우선’을 강조해 왔다. 미셸 여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 기간에 백악관에서 의료보험행사를 열 예정이다. 유럽 방문 때 오바마 대통령과 동행,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패션으로 화제가 됐었다. hkpark@seoul.co.kr
  • [부고] ‘이명래고약’ 창업주 이용재여사 별세

    종기(腫氣) 치료제의 대명사였던 ‘이명래고약’을 대중화시킨 명래제약 창업주 이용재 여사가 12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 88세. 이명래고약은 1906년 프랑스 선교사인 드비즈 신부에게 비방을 배운 이명래(1850~1952)씨가 개발했다. 이씨의 막내딸인 고인은 고려대 총장과 신민당 총재를 지낸 현민(玄民) 유진오(1906~87) 박사의 부인이다.고려대 의대의 전신인 경성여의전을 졸업하고 소아과 의사로 일하던 이 여사는 1956년 서울 관철동에 명래제약을 설립해 이명래고약을 대중화시켰다. 이 고약은 당시 대표적인 종기 치료제로 ‘고약하면 이명래 고약’이라는 말이 널리 회자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명래제약은 의약 및 의료기술의 발달로 1980년대 이후 고약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경영난을 겪다가 200 2년 부도가 나 문을 닫았다. 지피제약이 판권을 인수해 이명래고약을 만들어내고 있다. 고인은 2002년 명래제약에서 손을 뗀 이후로는 특별한 외부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으로는 유완 전 연세대 교수와 유종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 2남4녀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302호, 발인은 15일 오전 9시. (02)927-4404.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세계경제 균형성장 새모델 필요”

    │싱가포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3일 오후 제1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선텍컨벤션센터에서 역내(域內) 주요기업 최고경영자 500여명이 참여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위기 이후 아시아의 성장전략-주요 20개국(G20) 프로세스 활용방안’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필요한 개혁과 구조조정에 대한 긴장이완”이라면서 “위기 이후에 더욱 치열해질 시장을 내다보며 더욱 철저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세계경제의 지역간, 국가간 불균형적 성장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면서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내년 1년 동안 이 협력체제가 G20 회원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기본 협력 틀로 자리 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제금융기구의 재원 확충,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간 통화스와프 체결 확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와 같은 지역 차원의 금융협력체제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또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싱가포르내 한국문화원 설립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청정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발간된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한국은 미·일·중·러 등과 협력해 일괄타결 방안 등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비한 협상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미·북 양자대화를 먼저 가진 뒤에 6자회담을 재개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6자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lee@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이연형 선생 별세

    일제시대 국내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했던 애국지사 이연형 선생이 12일 별세했다. 89세. 1921년 인천에서 출생한 선생은 1941년 7월 인천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다가 일제 경찰에 체포돼 대구형무소에서 징역 1년의 옥고를 치렀다. 조선독립당에 가입한 선생은 지인들에게 독립운동의 참여를 권고하고 뜻이 맞는 동지들로부터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지난해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이춘복 여사와 2남3녀. 발인 14일 오전 8시. 빈소는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032)340-7306.
  • ‘민관식 컬렉션’ 1만3000여점 수원시 기증

    한국 체육계의 원로였던 고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스포츠, 정치, 행정분야 유품이 경기 수원시에 기증됐다. 수원시는 고인이 소장하고 있던 1만 3000여점의 자료를 유가족에게서 최근 기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수원박물관에서 분류와 촬영, 목록작성을 거쳐 내년에 공식 기증식과 함께 특별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소장품은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각종 국제스포츠대회에서 고인이 수집한 기념품과 사진, 역대 대통령의 선물, 정치관련 자료, 일상 소품 등 한국 체육사와 근대사 자료들이 망라돼 있다. 이 중에는 고인이 된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가 74년 테헤란아시안게임에서 딴 금메달과 88서울올림픽 성화봉, 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의 친필 사인이 담긴 라켓이 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선수의 메달과 당시 사용했던 소구경권총도 있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기념주화 등 국제스포츠대회에서 수집한 작은 기념품과 사진들을 꼼꼼히 모아둔 액자도 있다. 닐 암스트롱의 친필 사인이 있는 달 착륙 발자국 사진과 무너진 베를린 장벽의 벽돌조각, 도자기와 그림도 기증됐다. 고인이 모은 소장품들은 그동안 부인 김영호(84) 여사가 서울 한남동 자택 지하에 ‘민관식 컬렉션’을 꾸며 보관해 왔다. 수원박물관은 고인의 호를 따 박물관에 ‘소강사료관’을 꾸미는 것을 검토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망자 중 일부가 폐렴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폐렴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초기에는 감기증상과 비슷해 넘기기 십상인 폐렴의 감염경로, 증상과 치료 및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추적60분(KBS2 오후 11시15분) 온두라스 감옥에 구금된 26세 한국 여성. 1년 전, 다이빙 강사의 꿈을 안고 온두라스 로아탄 섬으로 떠났던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온두라스 현지 관계자들이 공개하지 않았던 이야기. 새롭게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과 의혹들. 아직 진행 중인 온두라스 한지수씨 이야기를 공개한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인식은 유진에게 레지던트 시험을 보지 않은 이유를 말하라고 한다. 유진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기분이 어떤 건지 느껴보길 바랐다며 지난번 자신 몰래 출판사 계약을 취소한 부분을 언급하며 반항한다. 한편, 인식과 언쟁을 벌인 뒤 집에서 뛰쳐나온 유진은 민수네 집 앞에서 민수를 기다린다. ●아내가 돌아왔다(SBS 오후 7시15분) 서현은 병원에서 임신이 아니라는 검사결과를 통보받고는 서운해한다. 서현은 상우와 저녁을 먹으며 임신이 아니라는 소식과 더불어 꼭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하는데, 상우는 그런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서현과 상우는 다은이 없어졌다는 박여사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 집으로 들어간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태백산맥 산자락에 있는 금광. 대한민국의 금광 역사를 새로 쓰는 사람들이 이곳에 있다. 지하 120미터의 숨 막히는 어둠 속 한 줄기 빛에 의존하여 황금빛의 꿈을 좇는 사람들. 발파로 인한 붕괴위험과 귀를 찢을 듯한 소음이 갱도 안을 뒤덮고 있고 날카로운 낙석은 광부들의 목숨을 위협하는데….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림프관에 이상이 생겨 팔 다리가 붓는 림프부종의 위험성이 공개된다. 림프부종은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면 피부가 딱딱하게 굳고 합병증으로 인해 다리를 절단할 수 있는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외과 의료진이 림프부종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 청와대, 배용준 초청…영부인과 담화

    청와대, 배용준 초청…영부인과 담화

    배용준이 지난 10일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와 만났다. 이날 오전 영부인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찾은 배용준은 상춘재에서 김윤옥 여사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배용준은 1년 간의 전통문화 체험을 담은 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출간했으며, ‘한국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배용준은 홍보대사 위촉식 당시 위원장인 김윤옥 여사와 만남을 가졌고, 이번 담화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대화를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배용준의 소속사 관계자는 “배용준이 김윤옥 여사에게 자신의 책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한편 배용준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기념회장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부인 미유키 여사를 만나 담소를 나누기도 했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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