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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억 기부 문태식회장 중랑구청서 흉상제막식

    400억 기부 문태식회장 중랑구청서 흉상제막식

    중랑구는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 구청 1층 로비에서 문태식(87) 아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문 회장은 지난해 5월 토지 26만 3799㎡(임야 26만 1494㎡·도로 2305㎡), 시가 400억원 상당 재산을 지역 발전과 청소년 장학 사업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11월 ‘기부자예우조례’를 만들어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규정했고 이번 흉상 제작도 이에 맞춰 이뤄졌다. 제막식은 구청장과 구의장의 인사와 축사, 문 회장의 장남 문규영 아주산업 회장의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문병권 구청장, 문 회장을 대신해 부인 백용기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구는 기부받은 토지 가운데 일부가 고속도로 공사에 편입되어 올 상반기 90억원의 보상금을 받게 됨에 따라 이 자금을 모두 중랑장학기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덕분에 장학기금 규모가 135억원대로 커지면서 자치구 가운데서는 가장 튼실한 규모의 장학기금을 갖추게 된다. 또 나머지 땅은 지역 주민의 여가활용과 건강증진을 위한 공원 조성에 활용키로 했다. 이 장학금과 공원은 문 회장의 호를 따서 각각 ‘청남공원’, ‘청남장학금’이라 부를 예정이다. 문 구청장은 “문 회장의 아주 소중한 기부를 통해 우리 중랑구를 개청한 이래 최대 규모의 복리증진과 교육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문 회장의 흉상을 세우는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기부문화를 더욱 널리 알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G2 레이디 외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오는 19~26일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만난다고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고 딸 사샤, 말리아와 친정어머니인 메리언 로빈슨 등 여성들만 함께 간다는 점이다. 미셸 여사는 이날 백악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인구 13억명 이상의 대국이고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방문은 아주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방중 기간 베이징에서 펑 여사를 만나고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할 계획이다. 주로 문화·역사 유적지와 교육시설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특히 상당수 일정의 초점을 교육에 맞췄다. 베이징과 청두의 대학과 고교 등을 찾아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시 주석이 펑 여사와 함께 미 캘리포니아주 서니랜즈를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했을 때 미셸 여사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미셸 여사는 펑 여사에게 편지를 보내 “머지않은 시기에 딸들을 데리고 중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펑 여사는 이에 미셸 여사와 딸들을 베이징에서 만나게 되면 그들을 위해 노래 한 곡을 부르겠다고 화답했다. 중국 외교가에서는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우호 증진을 목표로 하는 것이어서 실질적 의미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진찬룽(金燦榮) 교수는 “오바마의 4월 아시아 순방에 중국이 빠져 있다는 점에서 미셸 여사의 이번 방문은 미·중 관계 갈등설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추사랑 추여사 등극, 운전대 잡으니 돌변? 어마무시한 표정으로 돌진

    추사랑 추여사 등극, 운전대 잡으니 돌변? 어마무시한 표정으로 돌진

    ‘추사랑 추여사’ 추사랑이 ‘추여사’에 등극했다. 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추성훈 추사랑 부녀와 장현성 준우 준서 삼부자의 도쿄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추성훈 부녀와 장현성 삼부자는 남자아이들의 로망인 ‘레고 랜드’를 찾았다. 이날 추사랑과 준준형제는 교통안전 체험공간에서 미니 자동차 운전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유아용 미니카에 탄 추사랑은 운전대를 마구 흔들며 난폭한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 신호는 무시했으며 풀 엑셀을 밟고 질주본능을 보였다. 벽에 부딪혀 멈추기 일쑤였고 추성훈은 따라다니며 자동차 방향을 돌려주기 바빴다. 그야말로 도로의 무법자 ‘추여사’였다. 네티즌들은 “추사랑 추여사 완전 귀여웠다”, “추사랑다운 운전 실력”, “추사랑 커서 정말 추여사 되면 어떡하지”, “추사랑 추여사 돌변에 빵 터졌다”, “추사랑 추여사여도 사랑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추사랑 추여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美서 귀화 원로 국악학자 해의만 선생

    [부고] 美서 귀화 원로 국악학자 해의만 선생

    ‘푸른 눈’의 원로 국악학자 해의만(미국명 앨런 C 헤이먼) 선생이 지난 1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3세. 미국 뉴욕 태생인 고인은 위생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 당시 들었던 태평소 소리를 잊지 못한 고인은 고향으로 돌아간 뒤에도 한국 유학생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악, 악기에 대해 배우며 국악에 대한 관심을 키워 갔다.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서양음악을 공부한 고인은 1960년 입국해 1995년 한국으로 귀화했고 민속 음악학자 등으로부터 우리 전통음악과 악기, 무용 등을 배운 뒤 국민대와 한세대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했다. 고인은 국악 관련 자료도 꾸준히 수집했다. 2010년에는 수십년간 모은 서애악부(1504년), 정축진찬의궤(1877년), 설중회춘곡(1905년 추정)과 같은 악서, 희귀 도서와 고서 등60점을 국립국악원에 기증했다. 주요 저서로 ‘삼천리 나라의 무용’, ‘한국판소리해설’ 등을 남겼고 미국 대학과 카네기홀에서 공연과 강연을 하며 국악 알리기에도 앞장섰다. 고인은 국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1년 은관훈장, 1995년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옥자 여사와 아들 성광(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선주(사업)씨, 딸 람(캐나다 요크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6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3일 오전 6시다. (02)2227-7566.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클린턴 기록물 새달 공개… 힐러리 대권에 타격?

    클린턴 기록물 새달 공개… 힐러리 대권에 타격?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재임 시절 백악관 기록물이 이르면 다음 달 공개될 것으로 보여 파문이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기록물은 기밀해제 기한이 1년 이상 지났음에도 아칸소주 리틀록의 클린턴 대통령 도서관에 비공개로 보관돼 있다가 드디어 공개를 앞두게 됐다. 3만 3000여쪽 분량의 기록물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백악관 고위 참모들과의 정책 논의 내용은 물론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대화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른바 ‘화이트워터 게이트’ 사건과 ‘사면 스캔들’ 등 민감한 내용도 포함돼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트워터 게이트는 1990년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 힐러리 여사의 친구 제임스 맥두걸 부부와 함께 세운 부동산개발회사 ‘화이트워터’의 사기 의혹이며, 사면 스캔들은 대통령 퇴임 직전 억만장자 마크 리치에 대한 사면 조치를 단행한 것을 둘러싼 정치자금 의혹 사건이다. 이런 내용의 문건들이 공개되면 과거 논란이 재현되는 것은 물론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에게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 측은 지금까지 클린턴 부부 측에서 비공개 특혜 요구는 없었다면서, 문서 내용을 확인하고 곧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부고] 고재청 前국회부의장

    [부고] 고재청 前국회부의장

    제11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고재청씨가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6세. 고인은 1928년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4선 국회의원(9~12대)을 지냈다. 신민당 대변인, 민한당 당무위원, 통일민주당 정무위원, 평화민주당 당무위원 등 정치권에서 오랜 야당 생활을 거쳤으며 대한민국 헌정회 수석부회장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희석 여사와 아들 유석(삼성물산 기획실 부장)씨, 딸 신영, 선영, 순영씨, 사위 황승덕(부천순천향병원 내과 교수), 강은모(유성컨트리클럽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3월 2일. (010)2667-2757.
  • [씨줄날줄] 세계 최고의 서울 지하철/손성진 수석논설위원

    세계 최초의 지하철은 철도의 나라 영국에서 등장했다. 찰스 피어슨이라는 사람이 두더지 구멍에서 힌트를 얻어 착안했다고 한다. 도로가 좁았던 런던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지하철 아이디어를 갖고 런던시청을 찾아갔던 피어슨은 처음에는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다. 10년 만에 런던 시의회는 피어슨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1863년 1월 10일 팔링턴 스트리트와 비숍스 로드의 패딩턴을 잇는 6.6㎞ 구간에 지하철이 개통됐다. 런던의 지하철은 둥근 관 형태로 생겨서 지금도 튜브(tube)로 불린다. 터널도 둥글고 객차도 둥글다. 당시 지하철의 동력은 전기가 아니라 석탄을 이용한 증기기관이었다. 당연히 시커먼 매연이 나왔는데 연기를 빼내는 통풍구를 두었지만, 승객들의 몸과 옷에 그을음이 묻을 수밖에 없었다. 전기로 움직이는 지하철로 바뀐 것은 1890년이었다. 손정목의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건설안이 처음 만들어진 때는 1966년이다. 4개 노선이었는데 지금과는 많이 다르다. 그 후 김현옥 서울시장의 재임 말기인 1970년 2월 초 지하전철 계획안이 수립되고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가 발족해 3년 4개월의 공사 끝에 1974년 8월 15일 역사적인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식이 열렸다. 수도권 전철 98.4㎞도 동시 개통됐다. 그러나 기공식에 참석했던 박정희 대통령은 막상 개통식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고 식장은 도리어 침통한 분위기였다. 이 행사 바로 직전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육영수 여사가 저격당했기 때문이었다. 축하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그러나 지하철 건설 공사는 착착 진행돼 1984년 5월 2호선 순환선 개통, 1985년 10월 3, 4호선 완전 개통으로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 서울은 출발이 늦었지만 짧은 기간에 엄청난 속도로 지하철을 건설해 왔다. 한때 서울의 지하철 총 길이는 세계 3~4위권이었지만 중국 도시들이 더 빠른 속도로 지하철을 건설해 2012년 기준으로 7위권이라고 한다. 베이징, 상하이, 런던이 1~3위다. 그러나 미국의 한 전문잡지가 세계 도시의 지하철 시스템 순위를 발표했는데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 ‘깨끗하고 평온한데다 이용하기도 놀라울 만큼 쉽다. 선로 가장자리에 유리벽이 설치돼 있어 미래의 시설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는 게 선정 이유였다.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누적 이용 승객이 26일 400억명을 돌파한다. 서울 지하철 9개 노선의 총 이용객은 534억명에 이른다. 개통 40년 만의 대기록이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주말 영화]

    ■종횡사해(중화TV 일요일 밤 10시) 골동품만 전문으로 훔치는 아조와 그의 애인 홍두, 그리고 의동생 점. 사부의 지휘 아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이들은 프랑스 파리의 박물관에서 리스로 옮겨지는 그림을 빼앗는 데 성공한다. 국제경찰의 추적을 피하던 이들은 도난당한 명화 ‘할렘의 여사종’을 다시 훔쳐 달라는 프랑스 갱단의 주문을 받고 작업을 하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격투 끝에 아조가 몰던 자동차가 모터보트와 충돌하며 폭발해 버리고 마는데…. 시간은 흘러 몇 년 후 홍콩. 홍두는 아조가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점과 결혼한다. 점은 계속 사부에게 충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조를 죽인 것이 바로 사부와 프랑스 갱단 두목의 계략인 것을 알지 못한 채. 그러던 어느 날 주강은 아조의 편지를 받는다. 아조가 두 다리를 잃은 불구자로 홍콩에 살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었다. ■사라의 열쇠(씨네프 토요일 오후 4시) 1942년 7월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이 유대인들을 하나둘씩 체포하기 시작한다. 10살 소녀 사라는 경찰들의 눈을 피해 동생 미셸을 벽장에 숨기고 열쇠를 감춘다. 사라는 동생에게 금방 돌아와서 꺼내주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부모와 수용소로 강제 이송된다. 사라에게는 오직 벽장 속에 갇혀 있는 동생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벽장 열쇠를 목숨처럼 지키던 사라는 수용소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2009년 프랑스. 프랑스인과 결혼한 미국인 기자 줄리아는 1942년 프랑스 유대인 집단 체포사건을 취재하던 중 자신과 묘하게 이어져 있는 사라의 흔적을 찾게 된다. 사라의 발자취를 따라 사건의 엉켜 있는 실타래를 풀어갈수록 줄리아와 가족의 삶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한다. ■테이큰(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파리로 여행을 떠난 딸 킴이 아버지 브라이언과 통화를 하던 중 괴한에게 납치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납치당한 킴을 찾고자 추적에 나선 브라이언은 킴의 부서진 휴대전화에서 피터의 사진을 발견한다. 브라이언은 그를 미행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얻으려던 순간 피터는 죽고 만다. 한편 유력한 조직원의 옷에 몰래 도청장치를 숨겨 넣는 데 성공한 브라이언은 조직의 또 다른 근거지에 납치된 여성들이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그곳에서 킴이 입고 있던 재킷을 가진 여자를 차에 태우고 거침없이 달리는 브라이언의 뒤를 수십 대의 차들이 뒤쫓으면서 목숨을 건 사상 초유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마침내 킴이 납치당하던 순간 휴대전화를 향해 소리쳤던 외모를 그대로 지닌 남자와 마주한다.
  •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 어머니가 보낸 편지 내용 ‘감동’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 어머니가 보낸 편지 내용 ‘감동’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인 14일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가 보낸 편지가 화제다. 최근 경기도 교육청은 홈페이지에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 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입니다”라면서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이 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이듬해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았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는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자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침략 사과 담화는 각의 결정… 아베 내각도 계승”

    “침략 사과 담화는 각의 결정… 아베 내각도 계승”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13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만나 올바른 역사에 기초한 과거 청산이 한·일 양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날 정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과하는 내용의 ‘무라야마 담화’는 “개인이 아닌 일본 각의의 결정이었다”면서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며 아베 신조 내각도 이를 계승한다고 한 것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면에서 어긋난 부분이 있고, 오해도 있어 한·일 관계가 어려운 시기”라면서 “한·일 정상이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 서로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올바른 역사 인식으로 과거를 매듭지어야만 양국 관계에 미래도 있다”면서 “아베 총리 자신의 진정 어린 표현을 기대하며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이 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앞서 무라야마 전 총리는 서울 서대문구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일제 군위안부 등 한국 강점시대 때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아직도 남겨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해결을 위해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던 분들도 만나 봤다. 정말 할 말이 없었고 말문이 막혔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앞으로도 계속 그분들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 주길 바란다”면서 사의를 표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전날 서울대병원을 찾아 폐렴증상으로 입원 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을 문병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듬해인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일본으로 돌아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영희, 짙은 화장 김여사 나가신다 “엘사 보고있나?”

    김영희, 짙은 화장 김여사 나가신다 “엘사 보고있나?”

    개그우먼 김영희가 짙은 화장을 하고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김영희는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여사 화장. 녹화 날 항상 내가 했는데 오늘은 숍에서..받으면서 미안한 건 왜지? 엘사 보고 있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영희는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와 함께 다소 부담스러운 메이크업을 한 채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처럼 짙은 화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영희 파격 화장 인증샷을 접한 네티즌은 “엘사랑 닮았다고 하면 안돼”, “뭐지, 왜 묘하게 엘사가 보이는 거지?”, “엘사와 진짜 닮았네”, “진짜 뼈그맨이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영희는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두 중년 커플의 연애담을 담은 ‘끝사랑’ 코너에 출연, 김여사로 열연 중이다. 사진 = 김영희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靑, 엿새 만에 민심수습 ‘결단’… 李 내정자 전문성 논란 일 듯

    박근혜 정부가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엿새 만인 12일 4선의 이주영(63) 새누리당 의원을 신임 장관에 내정하며 이례적으로 ‘빠른 결단’을 내렸다. 우선 전남 여수 기름 유출 사고와 이와 관련한 윤 전 장관의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 2차 피해자는 어민”이라는 발언 등으로 상처를 입은 민심을 조속히 다독여야 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또 현직 중진 의원을 신임 장관에 내정한 것은 “윤 전 장관이 해임된 이유가 정무 감각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아무래도 정치인 출신 장관이 사태를 수습하고 외부의 비판을 막아내기에 제격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는 관측이다. 그의 고향인 경남 마산(현 창원)이 항구도시라는 점도 그가 해수부 장관으로 발탁된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의원도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에 있어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체로 공직자, 교수 출신의 ‘전문가’로 조각(組閣)하는 것을 선호해 온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그런가 하면 판사 출신인 이 의원이 해양수산 분야와 관련한 국회 상임위 경력이 전혀 없어 향후 해수부 장관으로서 ‘자질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의원은 이날 “여수 앞바다 유류 유출 사고 수습이 우선 과제이고 해수부의 흔들린 위상을 다시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빨리 업무 파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 허영(61)씨는 박 대통령의 모친 고 육영수 여사가 1974년 8월 15일 문세광의 총탄에 맞은 뒤 급히 옮겨졌던 서울대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인연이 있다. 허씨는 “당시 육 여사가 직접 손바느질로 듬성듬성 기운 한복 속치마를 입고 있었던 것을 보고 감동받은 이가 많았다”고 회고했다. ▲경남 마산(현 창원)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부산지법 부장판사 ▲경남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및 새누리당 16∼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대선캠프 대선기획단장·특보단장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장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세원 “빨갱이로부터 나라 지키자” 파문

    서세원 “빨갱이로부터 나라 지키자” 파문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이 공식석상에서 “빨갱이들로부터 나라를 지키자”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세원은 1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움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애국총연합회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등은 1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화한 영화”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세원은 갑자기 “빨갱이들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보자”면서 “우리가 정신 똑바로 안 차리면 우리 자녀들이 큰일 난다”는 발언을 했다. 서세원은 또 “좌익도 다 망했다”면서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라 독재 국가다. 사회주의를 꿈꾸는 자들은 다 망했다. 민주주의도 잘못돼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우리나라는 이념을 버리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서세원은 후폭풍을 예상한 듯 “이념 싸움은 하지 말자. 좌익, 우익 하는 것은 부끄럽다”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서세원은 고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백범 김구 선생,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도 영화에 담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자유평화통일재단·불교애국단체총연합회·기독교이승만영화추진위원회·대한민국사랑회 등 보수 단체들이 제작에 나서는 영화로, 서세원은 ‘도마 안중근’(2002) ‘젓가락’(2010) 이후 또 다시 영화감독으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서세원은 주인공인 이승만 대통령 역은 국내 배우들 중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 역할은 미국과 독일 배우 중에서 캐스팅하려고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맥아더 장군 역할은 할리우드 유명배우를 섭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3500곡 작사… 전설의 작사가 정두수

    [김문이 만난사람] 3500곡 작사… 전설의 작사가 정두수

    1961년 어느 봄날이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서울 서대문에 살던 그는 걸어서 남대문 직장까지 출퇴근했다. 하여 덕수궁 돌담길을 하루에 두 번씩 걸어다녔다. 당시 돌담길은 우마차도 안 다니던 한적한 산책로였다. 그러나 주말이면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거리를 걸었던 연인들은 대부분 사랑에 실패한다’는 속설도 생겨났다. 대학을 나오면 대체로 남자는 군대를 가고 여자는 시집을 가는 결혼 적령기에 이른다. ‘덕수궁 돌담길을 가지 마라, 징크스가 있다’라는 생각을 하며 약간 취기에 젖은 채 늦은 밤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제대복을 입은 한 청년이 돌담길에 기대 처절하게 울고 있었다. 무슨 사연일까. 그는 집에 와서 펜을 들고 써내려 갔다. ‘비 내리는 덕수궁 돌담길을/ 우산 없이 혼자서 거니는 사람/ 무슨 사연이 있기에 혼자 거닐까/ 저토록 비를 맞고 혼자 거닐까/ 밤비가 소리없이 내리는 밤에~’ 그로부터 2년 후였다. 부산문화방송 전속 가수로 있던 고등학교 동창생이 시 한 편 달라기에 ‘덕수궁 돌담길’을 아무 생각 없이 건네줬다. 어느 날 정두수 작사, 한산도 작곡, 진송남 노래로 방송을 타기 시작했다. 게다가 품위 있고 격조 높은 서정가요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제1회 국제신보사 제정 작사상을 비롯해 문화공보부와 전국예술인총연합회 제정 작사상을 받았다. 이후 그는 ‘마포종점’, ‘흑산도 아가씨’, ‘가슴 아프게’, ‘마음 약해서’ 등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리며 한국 가요를 대표하는 작사가로 인기를 끌었다. 이미자, 패티김, 남진, 나훈아, 배호, 문주란, 최희준, 하춘화, 주현미, 조용필, 태진아, 설운도, 조항조 등 명가수들과 함께하며 우리나라 대중가요사를 썼다. 그가 작사한 노래만 해도 무려 3500곡이 넘는다. 시대를 초월해 항상 가요 현장에서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이라는 명콤비는 말 그대로 ‘가요산맥’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의 노래 시(詩)들은 대중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을 받았고 각종 시상식에서 390여 차례 넘는 수상 기록을 남겼다. 고향 하동 등 전국 13곳에 노래비가 세워져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지난 6일 우리나라 가요사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작사가 정두수(77)씨를 경기 광주 자택에서 만났다. 그는 시인 정공채의 동생이다. 오는 4월 말 고향에 정 시인과 나란히 시문학관이 생긴다. 감개가 무량할 터. 환하게 웃으며 담배를 한 대 피운다. “그동안 작사도 작사지만 시를 쓴 것도 많아요. 서사집이자 장시집인 ‘백두대간’도 있고 ‘사랑으로 꽃핀 노래’ 1, 2권도 있어요. 형님은 ‘정공채 문학관’, 저는 ‘정두수 시문학관’이 생기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정두수 노래비도 그 옆에 있지요.” 정씨는 ‘알기 쉬운 작사법’, ‘한국가요 걸작선집 해설’, ‘노래 따라 삼천리’ 등 책을 여러 권 썼다. 시집은 4권이다. 다 함께 전시된다. 잠시 회상을 한다. 담배 한 대를 더 입에 문다. 그래서 물었다. “선생님 대표곡을 굳이 꼽으라면 어떤 것일까요.” “‘흑산도 아가씨’, ‘가슴 아프게’ 등 많지요.” 시곗바늘을 돌린다. 1965년 봄이다. 작곡가 박춘석씨와 충무로에서 가수 신카나리아가 운영하는 다방에서 만났다. 석간신문을 펼치다가 순간적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다름 아닌 ‘흑산도 어린이들과 청와대 육영수 여사의 이야기’였다. 내용은 이러했다. ‘흑산도 어린이들의 꿈, 이뤄지다! 영부인 도움으로 해군함정에 실려와 서울 구경도 하고 청와대를 방문해 학용품을 받다’이다. 방학을 이용해 서울로 오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거센 풍랑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육 여사가 나서서 소원을 들어줬다는 미담 기사였다. 정씨는 박씨에게 “이번 이미자 노래는 흑산도로 합시다. 어린이 대신 아가씨로 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 정약전이 조선 정조 때 유배지 흑산도에서 죽었다는 내용과 당시 전남 강진에 유배된 정약용도 바다를 바라보며 흑산도의 형을 간절하게 그리워했다는 내용 등을 귀띔했다. 박씨도 ‘좋다’고 했다. ‘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 번 만 번 밀려오는데/ 못 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이때부터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 이미자 노래’라는 셋을 하나로 묶는 고정 레퍼토리가 시작됐다. ‘그리운 가슴마다’ ‘삼백리 한려수도’ ‘황혼의 블루스’ ‘한번 준 마음인데’ 등이 연이어 탄생한 것이다. 이번에는 ‘가슴 아프게’를 뒤적인다. 1966년 어느 봄날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비를 맞으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젊은 여주인이 혼자 라디오 앞에 앉아 열심히 연속극을 듣고 있었다. 그때였다. ‘부웅~’ 하는 뱃고동 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술집에서 뛰쳐나왔다. 소년 시절 부산 광안리 바닷가에서 보낸 시절이 떠올랐다. 궂은 날씨 때문인지 바다는 보이지 않았다. 가슴이 답답했다. 저절로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아프게 하는가. 바다와 나 사이를 짓누르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중얼거렸다. 그렇게 써내려 갔다. 19세의 신예 남진이 혜성같이 등장했고 국내는 물론 일본 열도까지 뜨겁게 달군 한류 1호 ‘망향의 노래’로 빅히트했다. “노래마다 대부분 사연이 조금씩 있어요. ‘마포종점’은 마지막 전차에서 이별하는 것이고 나훈아가 불러 크게 히트시킨 ‘물레방아 도는데’는 어린 시절 헤어진 삼촌과 애틋한 그리움을 담은 것이지요. 1972년에 써서 문주란이 부른 ‘공항의 이별’은 서독으로 가는 광부와 간호사들이 김포공항에서 가족들과 이별하는 내용을 다룬 것입니다. 이미자와 남진한테 약 500곡씩 써준 것 같네요.” 그의 휴대전화 컬러링은 ‘물레방아 도는데’로 했다. 가장 애착이 가느냐고 물었더니 “고향 하동을 노래했고 ‘소식도 없는 주인공’은 바로 일제강점기에 전쟁터로 끌려가 주검으로 돌아온 삼촌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의 문학성과 음악성은 한학자인 조부, 시인인 형, 그리고 하동포구라는 지리적 배경이 한몫한다. 특히 어릴 때 하모니카 불기를 좋아해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동래고 2학년 때 진주 개천예술제 시부문에 참가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 무렵 고향이 진주인 가수 남인수씨를 만나 음악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시를 써 주기도 했다. 또한 ‘남인수 모창’을 그럴듯하게 했다. 1961년 국민재건운동본부에서 주최한 시 현상 공모에서 ‘공장’이란 제목으로 당선했다. 이듬해 KBS의 건전가요 가사 공모에 ‘즐거운 여름’으로 최우수상에 뽑혔다. 작사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 ‘즐거운 여름’은 원래 현인씨가 불렀으나 나중에 서수남·하청일씨가 불러 히트시켰다. “시인이 되려면 신춘문예나 현대문학 등 문예지를 통해 등단해야 하는데 당시 국내에는 공식적인 작사가 등용문이 없었어요. KBS 공모전에 당선하니 모두 작사가로 인정해 주더군요. 상금도 많아서 전세금으로 충당했습니다. 그러다가 1963년 MBC 전속 가수였던 양병철씨가 대중가요 전문 작사가의 길을 가라고 권유했어요. 그래서 미리 써둔 ‘덕수궁 돌담길’을 주었지요. 한산도씨가 작곡을 하고 진송남이 불러 히트시키면서 지구레코드사 소속 전속 작사가가 된 것입니다.” 작사가, 작곡가, 가수 중에 누가 영향력이 클까라는 우문을 던졌다. 노래 내용이 있어야 작곡을 하고 부르는 것이 아니냐고 지체 없이 반문한다. 역사성과 아픔이 적힌 시를 보고 곡을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사는 아버지이고 작곡은 어머니로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시와 작사의 한계에 대해 물었더니 “둘 다 어렵다. 요즘도 생각이 날 때마다 메모를 하지만 마음에 안 드는 경우가 많다”며 웃는다. 그러면서 최근에 작사한 것을 잠시 보여 준다. ‘비 오는 날은 가수 배호가 어떨는지요/ 그의 노래는 비 오는 날 더 흐느끼기 때문이다/ 결박당한 야수의 울부짖음처럼~’ “일반인들은 (작사가를) 그저 유행가 가사나 적는 사람으로 여길지 몰라도 시대의 정서를 정확히 읽어야 합니다. 시인은 작사가를 한 수 아래로 보려고 하지만 그들에게 유행가 노래 한번 만들어 보라고 하면 아마 도망갈걸요. 가수의 성향과 음색, 작곡자의 취향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거든요. 조용필, 이미자가 생명력이 긴 것도 바로 옛 가요의 정서를 바탕으로 현실을 노래하기 때문이지요.” 현재 작사가로 활동하는 사람은 1만여명 되는 것으로 전한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저작권료는 얼마나 되느냐고 하자 “좀 받고 있지만 얼마인지 정확히 모른다. 왜냐하면 집사람 주머니에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웃는다. 부인은 경희대 성악과 출신이고 슬하의 딸 셋 중 둘째는 성악을 하고 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작사가 정두수는… 1937년 경남 하동 출생이다. 부산 동래고와 서라벌예대 문창과를 나왔다. 1961년 국민재건운동본부가 주최한 시 현상 공모에서 ‘공장’이라는 제목으로 당선했다. 1962년 KBS 건전가요 공모에서는 ‘즐거운 여름’이 당선됐다. 1963년 가요 ‘덕수궁 돌담길’로 대중 작사가로 데뷔했다. 이후 ‘흑산도 아가씨’의 이미자, ‘가슴 아프게’의 남진, ‘물레방아 도는데’의 나훈아, ‘공항의 이별’의 문주란, ‘그 사람 바보야’의 정훈희를 비롯해 조용필, 하춘화, 진송남, 은방울 자매, 패티김, 들고양이, 최희준, 김부자, 설운도 등 인기가수 100여명이 그의 노래를 불렀으며 지금까지 작사한 곡은 3500여곡에 이른다. 1995년 장시 ‘지리산’ ‘섬진강’ ‘백두대간’ ‘하동포구 이야기’ 등을 발표했다. 그의 노래비가 전국 13곳에 세워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알기 쉬운 작사법’ ‘시로 쓴 사랑의 노래’ 등이 있다.
  • 대구서 4월 그린에너지엑스포

    세계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이 대구에 총집결한다. 대구시는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4월 2~4일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4개국, 신재생 에너지 관련 350개사의 100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기존의 태양광, 풍력에너지에다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융합 기술을 선보인다. 또 태양광 보급 및 대여사업 특별존을 구성해 태양광보급 확대와 함께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신재생에너지 보급 참여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산업 전문 전시회로서 기업 간 교류인 ‘B2B’가 강화되고 기업과 소비자를 잇는 ‘B2C’도 가미된다. 기업설계부터 자재 구매, 건설까지 일괄 수행하는 일본의 EPC기업과 유럽, 중국, 우즈베키스탄, 중동 등지의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를 비롯해 풍력 산업의 선도국가인 덴마크와 노르웨이가 공동 참가한다. 독일의 태양광 장비 제조사인 슈미트, 인버터 분야 세계 1, 2위를 다투는 독일의 카코뉴에너지 등이 대구를 찾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오바마, 비욘세와 불륜” 뜬금없는 주장 논란

    “오바마, 비욘세와 불륜” 뜬금없는 주장 논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이 느닷없이 등장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비욘세의 염문설을 보도를 한 곳이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라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비욘세 역시 세계적인 래퍼 제이지와 결혼한 뒤 딸 블루 아이비 카터를 두고 있는 유부녀다. 르 피가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진작가인 파스칼 로스탱이 현지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비욘세의 염문설이 내일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릴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로스탱은 “지금 미국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주장을 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거리를 두는 듯 한 모습을 보인다”면서 최근 결별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전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의 사례와 비교했다. 로스탱은 마릴린 먼로, 모니카 르윈스키 등 전직 미국 대통령들과 스캔들을 일으켰던 여성들을 언급한 뒤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이라고 해도 한 사람의 남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르 피가로의 보도 직후 워싱턴포스트가 이런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비욘세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의 2번째 취임식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으며 지난달에는 미셸 오바마 여사의 50회 생일파티에 초대되는 등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리 깜짝출연, 월요커플의 환상 궁합 ‘송지효와 무슨 사이길래..’

    개리 깜짝출연, 월요커플의 환상 궁합 ‘송지효와 무슨 사이길래..’

    ‘개리 깜짝출연’ 지난 8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응급남녀’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송지효와 ‘월요커플’로 활약 중인 개리가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오진희(송지효 분)는 이혼한 전남편 오창민(최진혁 분)의 어머니 윤여사(박준금 분)에게 뺨을 맞고 터지는 속에 과음을 했다. 리쌍의 노래 ‘조금 이따 샤워해’를 부르며 고성방가를 서슴지 않는 진희 앞에 개리가 나타났고, 진희는 개리에게 “개리 아저씨”라고 불렀다. 하지만 개리는 “개리가 누구냐. 난 대리(대리 운전기사)”라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희는 이에 “잘생겼다. 아픈 곳 없냐. 내가 신의 손”이라고 말하며 개리와 손깍지를 꼈다. 개리는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하며 싫지 않은 듯 부끄러운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개리 깜짝출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치 올림픽 개막식 푸틴 딸 논란…오륜기 실수도 화제

    소치 올림픽 개막식 푸틴 딸 논란…오륜기 실수도 화제

    소치 올림픽 개막식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 옆자리에 있는 미모의 여성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이 8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흑해 연안 휴앙도시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지난해 6월 부인 류드밀라 여사와 이혼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부부 동반으로 소치를 찾은 대다수 다른 외국 정상들과는 달리 혼자서 개막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 옆자리에는 미모의 여성이 자리해 그의 신상에 대해 관심이 쏠린 것. 개막식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미모의 여성의 정체가 푸틴 대통령의 둘째 딸 에카테리나 푸티나(28)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의 둘째 딸인 에카테리나 푸티나는 이전부터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여성은 러시아의 비운의 봅슬레이 선수 이리나 스크보르초바(25)로 밝혀졌다. 이리나 스크보르초바는 2009년 봅습레이 대회에서 충돌사고를 당한 후 50번의 수술 끝에 목숨을 건진 선수로 러시아 내에서 유명한 스포츠 스타이자 언론인이다. 이리나 스크보르초바는 이날 단아한 미소로 푸틴 대통령 옆에서 개막식을 지켜봤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약 160분간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그러나 오륜기 조명이 제대로 켜지지 않는 실수가 발생해 화려한 개막식이 다소 퇴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소치 올림픽 개막식 오륜기 실수 푸틴 딸 논란에 네티즌들은 “소치 올림픽 개막식 오륜기 실수 푸틴 딸 논란, 에카테리나 푸티나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네”, “소치 올림픽 개막식 오륜기 실수 푸틴 딸 논란, 이래저래 화제구나”, “소치 올림픽 개막식 오륜기 실수 푸틴 딸 논란, 푸틴 딸은 어디에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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