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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극찬한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안동 임청각은?

    文 극찬한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안동 임청각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경북 안동 임청각을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상류층의 도덕적 의무)를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말하면서 임청각(臨淸閣·보물 182호)의 역사가 재조명 되고 있다.안동시 법흥동 법흥교 옆에 있는 임청각은 세종 때 좌의정을 역임한 이원(李原)의 여섯째 아들 영산현감 이중공과 형조좌랑을 역임한 이중공의 셋째 아들 이명이 1519년 건축한 조선 중기 별당형 정자다. 영남산 기슭 비탈진 경사면을 이용해 계단식으로 기단을 쌓고 99칸을 배치한 살림집으로 지었다. 대청에 걸려있는 현판은 퇴계 선생 친필로 알려졌다.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임청각이지만 정작 주목받아야 할 이유는 따로 있다. 대한민국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李相龍·1858∼1932) 선생의 생가이며 석주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한 고성 이씨 가문의 종택이다. 이 중에는 석주 선생의 두 동생과 아들, 손자, 조카 등이 있다. 경술국치 이듬해인 1911년 1월 식솔들을 이끌고 임청각을 떠나 기약 없는 만주 망명길에 오른 석주 선생은 독립운동에 여생을 바쳤다.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전답은 물론이고 99칸짜리 임청각까지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으로 썼다. 일제는 독립운동 성지나 다름없는 임청각의 정기를 끊으려고 마당 한가운데로 중앙선 철길을 내고 행랑채와 부속건물 등 50여 칸을 뜯어내 오늘의 어색한 모습을 갖게 됐다. 선생이 서간도에서 독립단체 통합 노력에 주력하다가 1932년 유명을 달리하자 가문도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석주 선생의 손부 허은(1907∼1997)여사 슬하 7남매 중 장남은 일본강점기 경찰에 끌려가 고문 후유증으로 숨졌고 둘째, 셋째, 넷째는 실종되거나 사고로 숨지는 등 대를 잇는데도 상당한 고초를 겪어야 했다. 시인 이육사의 형제들은 어려서부터 종고모 집인 임청각에 드나들며 함께 지내기도 했다고 임청각 웹사이트는 소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임청각을 방문해 “안동이나 유교라고 하면 보수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안동지역에서는 독립운동이 활발했다”면서 “(이들은)혁신 유림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호남 출신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영남과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영남 유림 뿌리를 찾아 경의를 표하기 위해 지난 10일 임청각을 찾아 “대통령께 경북으로 휴가를 간다고 보고드렸더니 ‘안동으로 가보라’고 말씀하셨다”며 “제 발로 왔지만, 대통령 분부를 받고 온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까지 도담∼영천 145.1㎞ 구간의 중앙선을 복선화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철로와 약 7m 거리에 있는 임청각은 철로에서 6㎞ 밖으로 이격된다. 중앙선 신선이 놓이게 되면 임청각을 관통하고 있는 철로는 더는 사용하지 않는 폐선이 된다. 이에 따라 폐선을 걷어내면 임청각을 온전히 복원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문재인 대통령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문›문재인 대통령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촛불혁명으로 국민주권의 시대가 열리고첫 번째 맞는 광복절입니다.오늘, 그 의미가 유달리 깊게 다가옵니다. 국민주권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처음 사용한 말이 아닙니다.백 년 전인 1917년 7월, 독립운동가 14인이 상해에서 발표한‘대동단결 선언’은 국민주권을 독립운동의 이념으로 천명했습니다.경술국치는 국권을 상실한 날이 아니라오히려 국민주권이 발생한 날이라고 선언하며,국민주권에 입각한 임시정부 수립을 제창했습니다.마침내 1919년 3월, 이념과 계급과 지역을 초월한전 민족적 항일독립운동을 거쳐,이 선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국민주권은 임시정부 수립을 통한 대한민국 건국의 이념이 되었고,오늘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그렇게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려는 선대들의 염원은백 년의 시간을 이어왔고,드디어 촛불을 든 국민들의 실천이 되었습니다. 광복은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이름 석 자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자유와 독립의 열망을 지켜낸 삼천만이 되찾은 것입니다.민족의 자주독립에 생을 바친 선열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독립운동을 위해 떠나는 자식의 옷을 기운 어머니도,일제의 눈을 피해 야학에서 모국어를 가르친 선생님도,우리의 전통을 지켜내고 쌈짓돈을 보탠 분들도,모두가 광복을 만든 주인공입니다. 광복은 항일의병에서 광복군까지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흘린 피의 대가였습니다.직업도, 성별도, 나이의 구분도 없었습니다.의열단원이며 몽골의 전염병을 근절시킨 의사 이태준 선생,간도참변 취재 중 실종된 동아일보 기자 장덕준 선생,무장독립단체 서로군정서에서 활약한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 과학으로 민족의 힘을 키우고자 했던 과학자 김용관 선생,독립군 결사대 단원이었던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우리에게는 너무도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의 무대도 한반도만이 아니었습니다.1919년 3월 1일 연해주와 만주, 미주와 아시아 곳곳에서도한 목소리로 대한독립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항일독립운동의 이 모든 빛나는 장면들이지난 겨울 전국 방방곡곡에서,그리고 우리 동포들이 있는 세계 곳곳에서, 촛불로 살아났습니다.우리 국민이 높이든 촛불은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입니다. 위대한 독립운동의 정신은민주화와 경제 발전으로 되살아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그 과정에서 희생하고 땀 흘린 모든 분들,그 한 분 한 분 모두가 오늘 이 나라를 세운 공헌자입니다. 오늘 저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그리고 저마다의 항일로 암흑의 시대를 이겨낸 모든 분들께,또 촛불로 새 시대를 열어주신 국민들께,다시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저는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이 날이민족과 나라 앞에 닥친 어려움과 위기에 맞서는용기와 지혜를 되새기는 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경북 안동에 임청각이라는 유서 깊은 집이 있습니다.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전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입니다.무려 아홉 분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이고,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징하는 공간입니다.그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는 그 집을 관통하도록 철도를 놓았습니다.아흔 아홉 칸 대저택이었던 임청각은지금도 반 토막이 난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이상룡 선생의 손자, 손녀는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고아원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임청각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일제와 친일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고,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지 못했습니다.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입니다.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명예뿐인 보훈에 머물지도 말아야 합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져야 합니다.친일 부역자와 독립운동가의 처지가해방 후에도 달라지지 않더라는 경험이불의와의 타협을 정당화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만들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국가의 자세를완전히 새롭게 하겠습니다.최고의 존경과 예의로 보답하겠습니다.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자녀와 손자녀 전원의 생활안정을 지원해서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심겠습니다.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습니다.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는모두 찾아내겠습니다.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고,해외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정부는대한민국 보훈의 기틀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고자 합니다.대한민국은 나라의 이름을 지키고, 나라를 되찾고,나라의 부름에 기꺼이 응답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습니다.그 희생과 헌신에 제대로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젊음을 나라에 바치고 이제 고령이 되신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습니다.살아계시는 동안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치료를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참전명예수당도 인상하겠습니다. 유공자 어르신 마지막 한 분까지대한민국의 품이 따뜻하고 영광스러웠다고 느끼시게 하겠습니다.순직 군인과 경찰, 소방공무원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확대할 것입니다.그것이 우리 모두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보훈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분명히 확립하겠습니다.애국의 출발점이 보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역사에서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해국민들이 감수해야 했던 고통과도 마주해야 합니다. 광복 70년이 지나도록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고통이 지속되고 있습니다.그동안 강제동원의 실상이 부분적으로 밝혀졌지만아직 그 피해의 규모가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다.밝혀진 사실들은 그것대로 풀어나가고,미흡한 부분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마저 해결해야 합니다.앞으로 남북관계가 풀리면남북이 공동으로 강제동원 피해 실태조사를 하는 것도 검토할 것입니다. 해방 후에도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이 많습니다.재일동포의 경우 국적을 불문하고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고향 방문을 정상화할 것입니다.지금도 시베리아와 사할린 등 곳곳에강제이주와 동원이 남긴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그 분들과도 동포의 정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해외 동포 여러분, 오늘 광복절을 맞아한반도를 둘러싸고 계속되는 군사적 긴장의 고조가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분단은 냉전의 틈바구니 속에서우리 힘으로 우리 운명을 결정할 수 없었던식민지시대가 남긴 불행한 유산입니다.그러나 이제 우리는 스스로 우리 운명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국력이 커졌습니다.한반도의 평화도, 분단 극복도,우리가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오늘날 한반도의 시대적 소명은 두말 할 것 없이 평화입니다.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분단 극복이야말로광복을 진정으로 완성하는 길입니다. 평화는 또한 당면한 우리의 생존 전략입니다.안보도, 경제도, 성장도, 번영도평화 없이는 미래를 담보하지 못합니다.평화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한반도에 평화가 없으면 동북아에 평화가 없고,동북아에 평화가 없으면 세계의 평화가 깨집니다.지금 세계는 두려움 속에서 그 분명한 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이제 우리가 가야할 길은 명확합니다.전 세계와 함께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면한 가장 큰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입니다.정부는 현재의 안보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보위기를 타개할 것입니다.그러나 우리의 안보를 동맹국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의 원칙은 확고합니다.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고 정의입니다.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됩니다.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입니다.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문제는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이 점에서 우리와 미국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평화적 해결 원칙이 흔들리지 않도록외교적 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국방력이 뒷받침되는 굳건한 평화를 위해우리 군을 더 강하게, 더 믿음직스럽게 혁신하여강한 방위력을 구축할 것입니다.한편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군사적 대화의 문도 열어놓을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와 대화는 선후의 문제가 아닙니다.북핵문제의 역사는 제재와 대화가 함께 갈 때문제해결의 단초가 열렸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험을 유예하거나 핵실험 중단을 천명했던 시기는예외 없이 남북관계가 좋은 시기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그럴 때 북미, 북일 간 대화도 촉진되었고,동북아 다자외교도 활발했습니다.제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우리라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은 핵 동결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적어도 북한이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해야대화의 여건이 갖춰질 수 있습니다.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의 목적도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지군사적 긴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이 점에서도 우리와 미국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다.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국제적인 협력과 상생 없이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이대로 간다면 북한에게는 국제적 고립과 어두운 미래가 있을 뿐입니다.수많은 주민들의 생존과 한반도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리게 됩니다.우리 역시 원하지 않더라도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높여나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핵 없이도 북한의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우리가 돕고 만들어 가겠습니다.미국과 주변 국가들도 도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습니다.흡수통일을 추진하지도 않을 것이고인위적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통일은 민족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의하는‘평화적, 민주적’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북한이 기존의 남북합의의 상호이행을 약속한다면,우리는 정부가 바뀌어도 대북정책이 달라지지 않도록,국회의 의결을 거쳐 그 합의를 제도화할 것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남북간의 경제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은남북공동의 번영을 가져오고, 군사적 대립을 완화시킬 것입니다.경제협력의 과정에서 북한은핵무기를 갖지 않아도 자신들의 안보가 보장된다는 사실을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쉬운 일부터 시작할 것을 다시 한 번 북한에 제안합니다.이산가족 문제와 같은 인도적 협력을 하루빨리 재개해야 합니다.이 분들의 한을 풀어드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이산가족 상봉과 고향 방문, 성묘에 대한 조속한 호응을 촉구합니다.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도남북이 평화의 길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남북대화의 기회로 삼고,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동북아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의 도쿄 하계올림픽,2022년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은한반도와 함께 동북아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절호의 기회입니다.저는 동북아의 모든 지도자들에게이 기회를 살려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합니다.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은 역내 안보와 경제협력을 제도화하면서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노력을 함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해마다 광복절이 되면 우리는한일관계를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한일관계도 이제 양자관계를 넘어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과거사와 역사문제가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지속적으로 발목 잡는 것은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셔틀외교를 포함한 다양한 교류를 확대해 갈 것입니다.당면한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서도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그러나 우리가 한일관계의 미래를 중시한다고 해서역사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오히려 역사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양국 간의 신뢰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그동안 일본의 많은 정치인과 지식인들이양국 간의 과거와 일본의 책임을 직시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그 노력들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이러한 역사인식이 일본의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바뀌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한일관계의 걸림돌은 과거사 그 자체가 아니라역사문제를 대하는 일본정부의 인식의 부침에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한일 간의 역사문제 해결에는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국민적 합의에 기한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진실규명과 재발방지 약속이라는국제사회의 원칙이 있습니다.우리 정부는 이 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일본 지도자들의 용기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해외 동포 여러분, 2년 후 2019년은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내년 8.15는 정부 수립 70주년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은,외세에 의해 분단된 민족이 하나가 되는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우리에게 진정한 보훈은,선열들이 건국의 이념으로 삼은 국민주권을 실현하여국민이 주인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합시다.그 과정에서, 치유와 화해, 통합을 향해지난 한 세기의 역사를 결산하는 일도 가능할 것입니다. 국민주권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보수, 진보의 구분이 무의미했듯이우리 근현대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세력으로 나누는 것도이제 뛰어넘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역사의 유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모든 역사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며,이 점에서 개인의 삶 속으로 들어온 시대를산업화와 민주화로 나누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 없는 일입니다.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 역시김대중, 노무현만이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대한민국 모든 대통령의 역사 속에 있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의 치유와 화해, 통합을 바라는 마음으로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의 가치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이제 지난 백년의 역사를 결산하고, 새로운 백년을 위해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정립하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정부의 새로운 정책기조도 여기에 맞춰져 있습니다.보수나 진보 또는 정파의 시각을 넘어서새로운 100년의 준비에 다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 다함께 선언합시다.우리 앞에 수많은 도전이 밀려오고 있지만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헤쳐 나가는 일은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에서 최고라고 당당히 외칩시다.담대하게, 자신 있게 새로운 도전을 맞이합시다.언제나 그랬듯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이겨 나갑시다.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합시다.다시 한 번 우리의 저력을 확인합시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독립유공자들께깊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복동 할머니와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김복동 할머니와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오찬에 초청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묵념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묵념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최연소 영화감독’ 최야성 감독의 시(詩), ‘일본 아베 총리께’ 다시 관심 집중

    ‘최연소 영화감독’ 최야성 감독의 시(詩), ‘일본 아베 총리께’ 다시 관심 집중

    8월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최연소 영화감독’ 타이틀로 알려진 최야성 영화감독이 언론에 발표했던 시(詩) ‘대한민국 최야성이 일본 아베 총리께’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야성 감독은 ‘문화게릴라’ ‘영화이단아’ 등의 닉네임을 가지고 있으며 만 19세 때부터 메가폰을 잡아온 영화감독이다. 최야성 감독이 쓴 시(詩) ‘대한민국 최야성이 일본 아베 총리께’는 최근 군국주의로 회귀하고 있는 듯한 극우 아베 내각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으로 위안부 문제, 독도문제 등의 역사적 왜곡에 대한 진실을 바로 보라는 외침이 담겨 있는데 발표 당시 시(詩)의 내용이 다수의 언론에 소개되며 큰 파문을 몰고 왔었다. 최야성 감독은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1총선에서 국회의원 공천 심사위원으로 발탁돼 구태 정치인을 철저히 배제하고 진정성 있는 참인물 발굴과 쇄신 차원에서 현역 국회의원 70% 물갈이론, 석고대죄론을 펼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는 인물이다. 최야성 감독은 1986년 영화계에 입문 후 1989년 만19세 때 까치로 알려진 조상구 주연의 극장 개봉작 ‘검은도시’를 통해 세계 최연소 영화감독으로 데뷔, 당시 수많은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전방위 멀티 예술가 최야성 감독은 발명특허 3건을 발명한 발명가, 2집 힙합가수(MC야성), 작사가, 시나리오 작가, 시인 등을 겸하고 있으며 ‘21세기 한국인상’을 수상한바 있다. ‘미스 월드퀸 유니버시티 심사위원’, ‘국회의원 공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세계적 유아용품 브랜드를 표방하는 한미베베비앙 브랜드의 ㈜베베비앙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항상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청년정신 자세를 견지한 삶의 행보로도 세인들이 주목하는 최야성 감독은 국내 항공법 1호 박사 故 최완식 박사와 한민대학교 이사장을 지낸 박정순 여사의 차남 이기도 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권 ‘택시운전사’ 관람 열풍…민주당 지도부도

    여권 ‘택시운전사’ 관람 열풍…민주당 지도부도

    여권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열풍이 이어진다.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속 주인공 고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 등과 함께 13일 오전 영화를 관람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영화 관람 일정을 예약하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8월 중 광주에 내려가 5·18 민주화운동 유족들과 지역 당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18일 이후에 원내지도부와 함께 영화를 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여권의 잇단 극장행(行)은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진영의 텃밭인 호남의 민심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여권뿐만 아니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택시운전사’ 관람 대열에 일찌감치 합류했다. 국민의당에서는 당권 주자인 정동영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8일과 9일 잇따라 영화관을 찾았고, 바른정당에서는 지난 12일 하태경·정운천 최고위원, 정문헌 사무총장, 전지명 대변인 등 당직자 20여명이 단체로 영화를 봤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6일 페이스북 친구 20명과 영화를 관람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박수홍 어머니 똑닮은 자매 최초 공개 ‘싱크로율 100%’

    ‘미운우리새끼’ 박수홍 어머니 똑닮은 자매 최초 공개 ‘싱크로율 100%’

    ‘미운우리새끼’에 박수홍 어머니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박수홍 이모들이 공개돼 화제다. 13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박수홍이 어머니를 제외한 어머니의 최측근인 이모들과 은밀한 가족 회동 시간을 갖는 모습이 공개된다. 어머니와 헤어스타일은 물론 애교 섞인 말투까지 똑 닮은 이모들은 “사람들이 나보고 ‘박수홍 엄마 아니냐’고 물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우새’ 예고편에 살짝 공개된 이모들의 모습은 지인숙 여사를 쏙 빼닮았다. 이모들은 박수홍의 어머니를 둘러싼 일화에 대해 거침없이 털어놓는 것은 물론, 수홍의 ‘인기가요’ 데뷔 무대와 이비자 여행에 대해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의 어머니는 동생들의 방송 출연 소식을 스튜디오에서 처음 알게 돼 “어머머 쟤네들 왠일이야”라며 놀랐다. 또 “어제도 같이 놀았는데 전혀 얘기 안 했어요. 어떻게 쟤네가 나한테 저럴 수 있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끊이지 않는 동생들의 폭로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역대급 분노를 표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이날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대통령, 힌츠페터 기자 부인과 ‘택시운전사’ 관람

    文대통령, 힌츠페터 기자 부인과 ‘택시운전사’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고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부인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서울 용산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 주인공인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80) 여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택시운전사’를 제작한 장훈 감독, 출연 배우인 송강호·유해진씨 등도 함께 관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택시운전사’는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을 알린 한 외국인의 노력으로 민주주의가 성공하게 된 계기를 보여준다”며 “힌츠페터 기자 등에 대한 예의와 존중의 의미를 담아 영화를 관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희, ‘엄마의 소개팅’ 당일 포기 통보..제작진에 사과

    김영희, ‘엄마의 소개팅’ 당일 포기 통보..제작진에 사과

    ‘엄마의 소개팅’ 개그우먼 김영희와 그녀의 엄마가 소개팅을 고사하고 포기 선언을 해 눈길을 끈다. 김영희 모녀는 소개팅 전날까지 심사숙고하며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10일 방송되는 KBS Drama 채널 ‘엄마의 소개팅’에서는 소개팅을 포기하고 시청자-제작진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김영희-권인숙 여사의 모습이 공개된다. 황혼 로맨스 심폐소생 프로젝트 ‘엄마의 소개팅’은 스타들이 홀로 지내는 엄마에게 직접 소개팅을 주선하며 신선한 웃음과 재미,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지난 설 연휴 KBS 2TV에서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엄마의 소개팅’은 호평에 힘입어 KBS Drama 채널에 정규 편성됐고 방송 후 호평과 함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권인숙 여사는 소개팅을 앞두고 계속해서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쳐 왔으나 딸 김영희의 격려와 응원으로 부담감을 극복하고 있던 상황. 하지만 권인숙 여사는 소개팅을 하루 앞두고 중대한 결단을 내렸고, 엄마의 굳은 의지에 김영희 역시 엄마의 뜻을 이해하고 따르게 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영희는 소개팅 당일 아침 일찍부터 찾아와 ‘소개팅 포기 의사’를 밝혔다. 무엇보다 김영희는 “사과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라며 시청자들과 제작진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고, 권인숙 여사 역시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라며 소개팅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던 진실된 이유를 공개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엄마의 소개팅’을 통해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며 더 많은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된 김영희 모녀는 ‘엄마의 소개팅’에 남다른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고. 특히 권인숙 여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행복할 수 있지 않나 싶다”라며 딸 김영희에게도 고마움과 함께 사랑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영희 모녀의 ‘소개팅 포기 선언’ 그 이유는 오늘(10일) 목요일 오후 1시 방송되는 ‘엄마의 소개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 사람 친구의 연애’ 남사친·여사친 간 엉덩이 털어줘도 된다?

    ‘내 사람 친구의 연애’ 남사친·여사친 간 엉덩이 털어줘도 된다?

    ‘내 사람 친구의 연애’가 첫 방송된 가운데 남사친, 여사친 간 스킨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net ‘내 사람 친구의 연애’에서는 두 팀으로 나뉘어 미니 축구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승부욕이 강하다는 이윤정은 선수로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윤정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유정우는 “원래 승부욕이 강해서 평소에 제가 잘 말린다. 항상 적당히 하라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상대팀이 연속 2득점을 했다. 승부욕이 넘친 이윤정은 결국 공을 차다가 넘어지게 됐다. 이윤정은 “아픈 생각도 안 들고 되게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를 본 남사친 유정우는 한달음에 달려가 엉덩이에 묻은 흙을 털어줬다. 그는 이어 “만약 크게 다쳤더라면 화가 나지 않았을까”라며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이 방송되자 네티즌들은 “어떻게 여사친 엉덩이를 만지지?”, “뭔가 좀 애매한 장면이었음”, “절대 이해할 수 없음” 등 남사친, 여사친 사이의 스킨십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사진=Mnet ‘내 사람 친구의 연애’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정희 기념사업에 이어 육영수 추모사업도 논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이어 육영수 여사 추모사업도 번번히 논란이 일고 있다. 민간단체가 개최하는 행사지만 옥천군의 예산이 지원되서다. 8일 군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11시 옥천여성회관 광장에서 옥천군 애향회가 진행하는 육 여사 43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옥천이 고향인 육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의 광복절 기념식에서 북한 공작원 문세광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추모식은 지역 기관·단체장과 종친 등 500여명이 참석해 헌화·분향 등을 하고, 생전의 육 여사 육성녹음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애향회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따른 국민정서 등을 고려해 친박단체 회원은 초청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러나 이 행사에 군 예산 253만원이 지원되면서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옥천국민행동’ 공동대표를 역임한 오대성 옥천군 노동조합협의회장은 “독재자의 부인을 미화하고 우상화하는 행사에 군 예산을 주는 것은 국민정서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그냥 지켜볼 계획이지만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예산삭감을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은 “육 여사는 추모할 만한 인물이 아니다”라며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행사에 군이 나서는 것은 또다른 논란을 초래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에 대해 금유신 애향회 회장은 “고향출신인 국모를 추모하는 순수한 행사”라며 “긴급이사회를 열어 예산을 반납하고 자비로만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육 여사 때문에 옥천이 시끄러웠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육 여사 생일인 11월29일 열리는 숭모제 반대시위가 열려 군이 올해부터 숭모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학교 2017’ 김세정♥김정현, 열여덟 살의 풋풋 썸 “떨려죽겠지?”

    ‘학교 2017’ 김세정♥김정현, 열여덟 살의 풋풋 썸 “떨려죽겠지?”

    ‘학교 2017’의 김세정과 김정현, 열여덟 고딩들의 풋풋한 썸이 밤잠을 방해하는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 라은호(김세정)와 현태운(김정현)이 여사친과 남사친의 티격태격 쌈부터, 서로 위로하고 챙겨주는 애틋한 모습까지, 열여덟이라서 가능한 풋풋한 썸포인트를 켜켜이 쌓아가고 있다. 시작은 소소하고 순수했다. X로 몰려서 억울한 은호에게 툭툭대는 말투로 화를 돋우다가도 은호가 좋아하는 레몬에이드를 두고 간 츤데레 태운에게 썸의 기류가 처음 나타났다. 이후, 진범을 찾으려는 은호가 태운의 입술을 X 몽타주랑 비교하고 있는 순간, “떨려죽겠지?”라며 갑자기 가까이 다가온 태운. 농담 한 마디 뿐이였지만 조금씩 나대는 심장은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태운이 X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힌 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전세는 역전됐다. 무심코 한 은호의 행동에 태운이 반응을 보이기 때문. 은호의 얼굴이 가까이 있는 걸 보고는 당황해 자리를 피하는 등 거침없는 성격의 태운이 열여덟 고딩다운 귀여운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처음엔 단순히 같은 반 친구에 불과했던 은호와 태운은 X의 정체가 밝혀지고, 두 사람만 공유하는 비밀이 늘어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태운이 은호를 구하기 위해서 X 활동을 이어나갔다는 이유를 알게 된 이후 함께 야경을 보면서 과거의 상처에 묶여있는 서로를 위로하고, 생기부 유출 사건까지 함께 했다.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모르던 태운은 은호와 함께 있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환한 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의 썸이 본격화되면서 풋풋한 고딩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늘어났다. 물론 은호와 태운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와 관계없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동안 열여덟 고딩다운 해맑고 순수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썸포인트이지만 말이다. ‘학교 2017’ 7회는 오늘(7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동욱, ‘이재용 12년 구형’에 “뇌물죄 적용되면 권양숙 여사도 뇌물죄”

    신동욱, ‘이재용 12년 구형’에 “뇌물죄 적용되면 권양숙 여사도 뇌물죄”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7일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한 것에 대해 “미국으로 본사 이전하고 망명 신청하라는 꼴”이라고 밝혔다.신 총재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특검이 구형에 발악하는 특견(犬) 꼴이다. 이재용 뇌물죄 적용되면 권양숙 여사도 뇌물죄 적용해야 공평한 꼴이다. 조윤선 검찰 6년 구형에 재판부 집행유예 데자뷰 꼴 난다”고 적었다. 박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과 전직 삼성그룹 수뇌부 등 5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직접적 귀속 주체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임에도 범행을 전면 부인하면서 다른 피고인들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홀’ 유이 심경고백, 강남과 열애+결별 후 첫 공식석상 “반복되지 않을 것”

    ‘맨홀’ 유이 심경고백, 강남과 열애+결별 후 첫 공식석상 “반복되지 않을 것”

    배우 유이가 강남과의 열애와 결별에 대한 심경고백을 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우성 PD와 배우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가 참석했다. 유이는 이 드라마에서 백수 봉필(김재중)과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두고 28년을 살고 있는 ‘여사친’ 수진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캐릭터에 대해 “첫사랑 이미지라면 긴 생머리에 청순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수진이는 그게 아니다. 액션도 되게 많고 왈가닥 성격”이라며 “모든 남자들의 첫사랑이 청순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면서 그런 편견을 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이는 최근 강남과의 열애 인정과 결별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논란에 대해 “개인적인 일로 모든 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SNS도 비활성화했다. 앞으로 개인적인 일로 논란이 되기보다 활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유이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한 강남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유이는 열애설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데이트 사진이 보도되자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됐다. 이후 유이는 열애 인정 3주 만에 강남과 결별 소식을 전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한편 ‘맨홀’은 맨홀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봉필의 황당무계한 시간여행을 그린다. ‘7일의 왕비’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10시에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민원왕 할매 VS 원칙주의 9급 공무원…‘아이 캔 스피크’ 티저 예고편

    민원왕 할매 VS 원칙주의 9급 공무원…‘아이 캔 스피크’ 티저 예고편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아이 캔 스피크’는 구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민원왕 ‘옥분’과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 두 사람이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면서 진심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다. 나문희는 온 동네 잘못 돌아가는 꼴을 못 참고 끊임없이 구청에 민원을 넣는 ‘나옥분’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구청에서 일하며 나여사의 끊임없는 민원세례에 시달리는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박민재’ 역을 맡았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20년간 하루 한 건 이상 민원을 접수해 구청 직원들 사이 골칫거리인 ‘옥분’에게 9급 공무원 ‘민재’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역전되기 시작한다. ‘앞으로 자주 보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옥분’은 우연히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를 본 뒤,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매달리기 시작한다. 도대체 ‘옥분’이 영어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그녀의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영화 YMCA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을 연출했던 김현석 감독의 신작 ‘아이 캔 스피크’는 추석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맨홀’ 김재중, 역대급 황당 타임슬립 “유이의 결혼을 막아라”

    ‘맨홀’ 김재중, 역대급 황당 타임슬립 “유이의 결혼을 막아라”

    ‘맨홀’ 김재중의 역대급 황당한 랜덤 타임슬립이 베일을 벗었다. ‘7일의 왕비’ 후속으로 오는 8월 9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연출 박만영, 유영은, 극본 이재곤,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하 ‘맨홀’) 측은 주인공 봉필의 필生필死 시간여행 활약상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맨홀’은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生필死’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 ‘이상한 나라의 필’이라는 부제만큼이나 범상치 않은 ‘똘기 충만’ 봉필의 핵웃음 장착 하드캐리 시간여행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식장에 입장하는 강수진(유이 분)과 결혼행진곡 사이를 뚫고 들려오는 “전 반댑니다~!”라는 봉필의 필사적인 외침으로 시작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지는 ‘28년 첫사랑 그녀의 결혼 D-7’, ‘그녀의 결혼을 막기 위한 뒤죽박죽 어드벤처’라는 문구는 봉필이 그려낼 빡세고 골 때리는 시간여행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 올린다. 여기에 짧은 예고 영상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는 똘벤져스4(똘기+어벤져스)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의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더한다. 봉필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시작하면서 친구들도 그 시대에 맞게 새 옷을 입는다. 예고 영상 속 정혜성(진숙 역)과 바로(진태 역) 두 사람의 능청스러운 차진 연기는 큰 웃음을 선사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갓백수’부터 ‘건달’까지 무한변신을 선보이는 김재중의 하드캐리 연기변신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과연 어떤 랜덤 시간여행이 펼쳐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극중 봉필은 28년 짝사랑 ‘여사친’ 수진의 결혼 소식을 듣고 낙담하던 어느 날 범상치 않은 맨홀에 빠지면서 황당한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맨홀로 시작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봉필의 시간여행은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현실을 뒤죽박죽 신세계로 바꿔 놓는 상상초월 나비효과를 불러온다. 28년 짝사랑의 마음도 다시 사로잡아야 하고, 뒤엉킨 현실도 바로 잡아야 하는 봉필의 좌충우돌 시간여행이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차원이 다른 타임슬립 끝판왕 ‘맨홀’은 ‘결혼해 주세요’,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을 연출한 박만영 PD와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쓴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상상 이상의 병맛 핵웃음을 장착하고 ‘7일의 왕비’ 후속으로 오는 8월 9일 KBS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용주 “준용씨 특혜 의혹 여전” 발언에 청와대 “예의 망각한 언행”

    이용주 “준용씨 특혜 의혹 여전” 발언에 청와대 “예의 망각한 언행”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용주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특혜 의혹은 여전하다는 발언을 1일 공개적으로 하면서 청와대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의원의 발언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예의를 망각한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앞서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대선 직전에 조작된 제보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발표한 일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할 만한 충분한 사정이 있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캠프 공명선거추진단의 단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 의원은 “여전히 취업 특혜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이게 명확히 국민에게나 그 의혹을 제기했던 당사자들이 그것을 납득할만한 해명, 그리고 거기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게 제 개인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전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한 당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언행으로 비춰질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의원의 발언에 청와대가 발끈하고 나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의원은 이번 제보 조작 사건 외에도 권양숙 여사 친척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된 상태”라며 “이 의원은 수사 진행과정에서 두 사건을 병합해 처리하지 말아 달라고 애걸복걸해놓고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는 것은 상식 밖의 언행이고 예의를 망각한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실제로 이 의원은 ‘제보 조작 사건’ 외에도 지난 4월 24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민주당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됐다. 이 의원은 당시 회견에서 당시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뿐만 아니라 권 여사의 친척 권모씨(5급) 등이 참여정부 시절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 채용된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이 의원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4일 “권 여사의 친척 부분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혜원 나경원, 이경규 만났다 “여야 의원 함께 나온 건 처음”

    손혜원 나경원, 이경규 만났다 “여야 의원 함께 나온 건 처음”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KBS2 ‘냄비받침’에 출연해 이경규와 이야기를 나눴다.제작진은 31일 “‘냄비받침’ 첫 방송 이후 여당과 야당 의원이 함께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두 여걸 정치인이 과감한 시청률 도전까지 밝혔다”고 전했다.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인 손 의원은 ‘냄비받침’ 프로그램 제목과 ‘자유한국당’ 당명에 대해 거침없는 컨설팅을 했다. 손혜원 의원은 ‘냄비받침’ 제목에 대해 “깜짝 놀랐어요. 너무 이상해서”라고 말해 제작진을 당황시키더니 ‘자유한국당’ 당명에 대해서 “좋은 이름이 아니예요. 변별력이 없어요”라며 평가했다. 이 밖에 김정숙 여사와의 동창 관계, ‘닥치세요’ 발언 등에 대해 속 시원하게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소주인 참OO이 손 의원 네이밍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다. 이제 폭탄주 뭐로 말지?”라며 손혜원 의원을 견제하는가 하면 “전 공주과가 아니라 무수리과다”라며 자신의 정치 인생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은 새누리당 시절 “판 짜놓은 대로 안 한다고 화내더라”며 지역구 공천 뒷이야기부터 향후 서울시장 도전에 대한 소신까지 밝혔다는 후문이다. 8월 1일 밤 11시 10분 방송.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측근도 아베 비난… 내각 해체로 가나

    北미사일도 안이한 대응 비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측근이 아베 총리를 직접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집권 5년차인 아베 진영에 균열이 커지면서 지지율 추락 속에서 내각 해체의 길로 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에토 세이이치 총리 보좌관은 지난 29일 20%대까지 곤두박질친 지지율 하락과 관련, “은폐 체질과 공사(公私) 혼동에 의한 허술함이 있어, 지금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진단했다고 산케이신문과 지지통신 등이 30일 전했다. 아베 총리가 회장을 맡은 보수계 초당파 의원모임 ‘창생일본’이 연 연수회에서였다.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를 향한 직격탄으로, 집권당 내 ‘아베 사람들’까지 아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음을 보여 준다. 에토 보좌관은 6선의 현직 참의원이면서 2012년부터 ‘국가중요과제’ 담당 보좌관으로 아베 곁을 지켜 왔다. 그는 ‘아키에 스캔들’로도 불렸던 오사카의 모리토모학원 헐값 부지 제공 의혹, 아베 총리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학원 수의학부 신설 특혜 의혹 등도 거론했다. “총리도, 여사도 권력적으로 맨 위에 있다. 최고 권력자가 된 다음, 개인 관계를 (밖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면서 “(아베 총리는) 우정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긴다. 개인을 중요시하면 할수록 공사 혼동과 (총리의 뜻을)미루어 헤아리는 행위가 있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여러 의혹들이 총리의 뜻을 관료들이 알아서, 지시가 없더라도 대신해 주는 과정에서 나온 것임을 지적한 말로 해석된다. 아베 총리는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도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호된 비판을 받았다. 그나마 외교안보 현안에서는 적절한 대처와 기민한 움직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던 그다. 다음달 3일 개각을 앞두고 공교롭게 28일 방위상의 사표를 수리하고, 빈자리를 외무상이 겸직하도록 한 조치가 도마에 오른 것이다. 닛케이신문은 ‘안보 공백’을 지적했고, 도쿄신문은 익명의 전직 총리의 발언을 인용, 아베 총리가 개각 전까지 북한의 도발이 없을 것으로 봤다며 안일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는 12분 만에 일본 정부가 이를 공표했지만, 이번에는 30여분이 걸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생각나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수해 피해 심각한데”

    [생각나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수해 피해 심각한데”

    “수익금 수해지역 기부 검토” 스피커 소리에 소음 민원도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물총 싸움’이 한판 벌어졌다. 수만명의 인파가 플라스틱으로 된 물총을 들고 여기저기 ‘난사’를 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신촌물총축제 현장 모습이다. 서로에게 물총을 쏘며 즐긴 도심 속 피서에 섭씨 30도가 넘는 찜통더위는 발을 들이지 못했다. 축제 참가자 중에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온 외국인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히잡을 쓴 중동인도 삼삼오오 모여 축제를 즐겼다. 일본인 나카무라 요헤이(34)와 야마시키 겐쇼(33)는 “물총축제에 참여하러 때를 맞춰 한국에 왔다”면서 “색다른 경험”이라며 즐거워했다. 대학생 정모(21)씨는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토마토 축제’처럼 ‘물총축제’도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기획업체 ‘무언가’ 측은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약 5만명이 참여했고, 지난해 10% 수준이었던 외국인 참가자 비율은 올해 20%(약 1만명)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물총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한 시선도 보인다. 대형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소리에 일부 시민은 귀를 막고 눈살을 찌푸리며 지나기도 했다. 신촌지구대 관계자는 “전날부터 소음 관련 민원이 적지 않게 들어왔다”고 말했다. 특히 극심한 가뭄에 이어 일부 지역이 큰 수해를 입은 상황에서 물축제가 마뜩잖은 이들도 있다. 정형석(38)씨는 “물총축제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을 이재민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 청주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피해 복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허채원(20)씨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주에서 사 온 수박으로 화채를 만들어 대접하며 지역경제에 작은 보탬이 됐듯이, 물총축제 수익금 일부를 피해 지역에 전달하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현경 ‘무언가’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축제 참가비는 무료이지만 현장에서 판매한 물총과 우비 판매금 전액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에게 기부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해나 가뭄 피해 지역에 전달하는 방안을 서대문구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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