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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비자금’ 확인에 6억 쓴 국정원…결론은 ‘헛소문’

    ‘DJ 비자금’ 확인에 6억 쓴 국정원…결론은 ‘헛소문’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대북공작금을 받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조사에 협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현동 전 국세청장의 공소장이 공개됐다.공소장에 따르면 국정원이 거액을 주고 산 정보는 허위정보였고, 국정원 간부가 국세청장을 찾아가 조사 진행 상황을 브리핑까지 했다. KBS가 8일 입수해 공개한 이현동 전 국세청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국정원은 작전명 ‘데이비슨’으로 201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뒷조사를 벌였다. 미국 서부지역 은행의 비밀 계좌를 이희호 여사와 셋째 아들 김홍걸씨가 관리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국정원은 이 계좌에 있는 돈이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국정원장이던 원세훈 전 원장은 국세청 시스템으로 돈의 흐름을 쫓고, 현지에 급파된 역외탈세 전담팀은 계좌 추적에 나섰다. 그러나 추적 결과 해당 첩보는 단순한 헛소문이었다. 국정원은 그 과정에서 정보 하나를 3500만원에 사기도 했다. 2004년 김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김홍업씨의 측근이 미국 뉴욕 건물 매수에 쓴 돈이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국정원은 또 진위 파악에 나섰지만 역시 헛소문으로 결론이 났다. 국정원은 이 두 건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6억원을 썼다. 이는 모두 대북공작금으로 책정된 돈이었다. 국정원 대북공작 국장은 국세청장실에서 이현동 전 국세청장에게 도표를 그려가며 작전 상황을 브리핑했다. 이 때는 이현동 전 국세청장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1억 2000만원이 제공된 시점이다. 이현동 전 국세청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요구에 따라 2010년 5월~2012년 4월 대북공작금 5억 3000여만원과 5만 달러를 김 전 대통령 비자금 추적 명목으로 사용한 혐의다. 앞서 이현동 전 국세청장과 범행을 공모한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 김모 전 국정원 대북공작국장은 지난달 19일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대북공작국장에게는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비위 사실 추적에 대북공작금을 사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文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자유한국당 안상수(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의원,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 ‘마이웨이’ 옥희♥홍수환, 이혼 16년 만에 재결합 “사랑이 제일”

    ‘마이웨이’ 옥희♥홍수환, 이혼 16년 만에 재결합 “사랑이 제일”

    홍수환 옥희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전 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 가수 옥희 부부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970년대 최고의 스포츠 영웅 前세계챔피언 홍수환과 동시대 최고의 인기가수 ‘서울시스터즈’ 출신의 옥희가 24년째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사랑 예찬론을 펼쳤다. 남편 홍수환은 1970년대 최고의 권투영웅이었다. 197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아놀드 테일러를 꺾고 WBA 밴텀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당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는 말에 “그래, 대한국민 만세다!”라고 화답한 어머니 황농선 여사의 말은 국민 유행어가 됐을 정도다. 홍수환 선수는 “어머니가 당시 대통령 훈장으로 받은 200만원 중에 100만원을 권투협회에 기부하셨다. 당시 서울 후암동의 집 한 채가 100만원이었으니 통 크게 쾌척 하신 것”이라고 회상했다. 아내 옥희 역시 197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 1975년 ‘나는 몰라요’를 발표하며 발매 1개월 만에 1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연달아 ‘눈으로만 말해요’, ‘어디에 있을 것 같아’, ‘두 손을 잡아요’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녀는 “솔로 데뷔 전 ‘서울 시스터즈’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받았지만, 당시 우리나라엔 미국 특파원도 없었다. 한국 가수가 미국 진출했다는 사실을 당시엔 아무도 몰랐다”며 비하인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파란만장했다. 첫 눈에 반한 두 사람은 불같은 열애 끝에 1977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1년여 만에 이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혼 후 뒤늦게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16년 만에 극적인 재결합을 하게 됐다. 홍수환은 “서로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있었기에 재결합이 가능했다. 제가 한 남자로서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만났을 때 그런 순수함을 아내가 알아줬다”고 말한다. 이어 “모든 것 중에 사랑이 제일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아내와 살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옥희는 “그냥 서로 믿는다. 뭘 해도 서로 믿고 친구처럼 산다. 없으면 허전하다. 없으면 잠도 설친다”며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포토]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8일 오전 제50주년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하, 기침(起寢)하셨습니까?…창덕궁(昌德宮)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하, 기침(起寢)하셨습니까?…창덕궁(昌德宮)

    “임란 전 임금들은 권위적인 경복궁보다 훨씬 인간적인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창덕궁을 선호하여 창덕궁에 기거하는 일이 많았다.”(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조선의 실질적인 법궁(法宮)은 아마도 경복궁이 아니라 창덕궁(昌德宮)이었다고 하여도 별다른 이견은 없어 보인다. 그만큼 임란 이후 왕족들의 각별한 처소로 사랑받은 곳이 바로 창덕궁이었다. 조선의 색깔이 가장 잘 묻어나는 곳,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옛이야기 가득한 한양도성 옛 궁궐, 창덕궁으로 가 보자.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東闕)이라고도 불리운 창덕궁(昌德宮)은 각종 전각들이 꽉 들어차 있는 경복궁과는 달리 무언가 허전하면서도 바람길 잘 통하는 여유가 돋보이는 곳이다. 비록 역사의 풍화 속에서 군데군데 이가 빠진 주춧돌 몇 개는 짝이 안 맞더라도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집터임에는 분명하다. 1966년 낙선재 석복헌에서 생을 마감한 순종황제의 비, 순정효황후 윤비를 비롯하여 영왕 이은(李垠), 영왕비 이방자 여사, 그리고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녀인 덕혜옹주가 눈감은 1989년까지 조선 왕실 마지막 삶의 안식처로서 그 역할 단단히 한 곳이 바로 창덕궁이었다. 역사를 조금만 살펴본다면, 창덕궁은 애당초 임금들의 거처로 사용될 운명을 안고 태어났음을 알 수 있다. 태종 5년(1405), 경복궁에 뒤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조선의 궁궐이 창덕궁이었다. 태조 이성계가 1394년, 재위 3년에 한양으로 수도를 천도한 뒤 이듬해 정도전의 주도로 경복궁을 세운다. 그러나 조선 제일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두 차례나 왕자의 난이 일어나고, 제 손으로 이복동생의 목을 베었던 태종으로서는 경복궁의 지세(地勢)는 가히 반갑지는 않았다. 더구나 자신의 정적이었던 정도전의 혼이 남아 있는 경복궁에서의 잠자리는 결코 편할 리 없었으리라. 이에 태종 11년(1411)에는 진선문, 금천교, 돈화문 등 여러 전각이 들어서면서 궁궐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이후 임란이후 광해군 원년(1609)에 인정전이 복구되면서 실제 조선의 왕들은 창덕궁에서 모든 정사를 맡아 보게 되었다. 1907년에는 순종이 이곳에서 즉위한 후 내처 황궁으로서의 공식적인 위상도 지니게 된다. 후일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도 등록이 될 만큼 조선 왕실의 대표 처소로 자리매김하여 지금까지 내려 오고 있다. 창덕궁(昌德宮)에서의 발걸음은 다른 궁궐과는 달리 부드럽고, 나지막하게 흘러가는 맛이 분명 있다. 북악산 응봉 산자락에 포근히 기대어 만든 전각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조선시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눈으로라도 느끼게 해준다. 현재 창덕궁(昌德宮)에는 1609년에 재건된 돈화문을 비롯하여, 궐내각사, 금천교, 국보 225호로 지정된 인정전, 선정전, 희정당, 대조전을 비롯하여 왕실의 거주 공간이었던 낙선재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왕실의 비밀 정원이었던 후원도 방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부용지, 불로문과 옥류천 등 한양 도성 내 최고 수준의 아름다운 뒤뜰도 만날 수 있다. <창덕궁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너무나 당연하다. 경복궁과 더불어 조선의 실질적인 법궁이었다. 2. 누구와 함께? - 가족들과 천천히 봄나들이 삼아 인사동 길을 따라 천천히. 3. 가는 방법은? - 지하철 :종로3가역(1,3,5호선) 6번출구에서 도보로 10분 / 안국역(3호선)에서 3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버스 : 7025,109,151,162,171,172,272,601 4. 감탄하는 점은? - 낙선재의 소소한 아름다움. 넓직한 길,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경복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 않은 편. 평일 나들이를 권유. 6. 꼭 봐야할 전각은? - 낙선재, 인정전, 돈화문, 후원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 여유를 가지고 돌아본다면 2시간 남짓. 8. 홈페이지 주소는? - www.cdg.go.kr/default.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덕수궁, 경복궁, 창경궁, 종묘, 운현궁, 청와대, 조계사, 삼청동 거리, 인사동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창덕궁 나들이의 핵심은 후원 방문이다.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을 하기를. 반드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유. 주차 시설이 주변에도 찾기 힘들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아비가일과 썸, 잘 안 됐어요” 샘 오취리의 고백

    “아비가일과 썸, 잘 안 됐어요” 샘 오취리의 고백

    샘 오취리가 과거 아비가일과 썸을 탔던 사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가나 출신 샘 오취리가 과거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 아비가일과의 관계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샘 오취리에게 “여사친에게 한국어를 배웠냐”,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샘 오취리는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김구라는 “예전에 아비가일이랑 좀 썸이 있었는데…”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의 돌발 질문에 샘 오취리는 “잘 안 됐어요”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샘 해밍턴은 “(샘 오취리가) 얼마 전에 아비가일이랑 같이 촬영을 했는데 아직까지 감정이 좀 남아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비가일 예뻐요”라고 칭찬했고, 샘 오취리 역시 “아름답죠, 너무 아름답고 목소리도 예뻐요”라고 수줍은 표정을 드러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리설주와 김옥, 그 심오한 차이/박홍환 정치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리설주와 김옥, 그 심오한 차이/박홍환 정치부 선임기자

    2011년 5월 24일 오전 중국 장쑤성 난징(南京)의 한 대형 전자업체 본관 앞. 메르세데츠벤츠의 최고급 승용차인 마이바흐 리무진이 미끄러지듯 들어와 정차했다. 뒷좌석 왼쪽 문이 열리면서 연두색 재킷과 검은색 치마를 입은 중년 여성 한 명이 내려섰다. 상석인 오른쪽 자리에서 먼저 내린 인물은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었다. 김 위원장이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건물 안으로 이동한 것과는 달리 중년 여성은 차에서 내린 뒤 경호 대열 바깥으로 빠져나가 건물로 들어갔다. 여성의 신원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승용차에서 김 위원장 옆좌석에 앉아 있었던 만큼 누가 봐도 북한의 ‘퍼스트레이디’가 분명했지만 하차 이후 경호에서 방치된 듯한 모습은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여성은 이틀 뒤 다시 나타났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후진타오 주석 주최 환영만찬장에서다. 살구색 투피스 차림으로 헤드테이블의 중국 측 고위인사 2명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이 중국 TV 화면에 잡혔다. 중국 측 인사들과 잔을 부딪쳐 건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공식 방중단 명단에는 없었지만 국내 정보 파트에서는 여성이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김옥은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1980년대부터 김 위원장을 특별보좌해 온 인물로 2004년 셋째 부인 고영희(김정은 생모)의 사망을 전후해 김 위원장과 동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1월을 비롯해 방중 때마다 수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후 주석 등 중국 측 인사들에게 김옥을 ‘퍼스트레이디’로 소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는다. 수행원 같은 인상만 남겨 있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 사망했고, 김옥 역시 북한 권력층 지도에서 사라져 반쪽짜리 ‘퍼스트레이디’로만 남아 있다. 그로부터 7년.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는 더이상 감춰진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내외에 소개되고 있는 것 같아 낯설다. 지난 5일 평양의 노동당사 본관 진달래관의 풍경이 대표적이다. 우리 측 대북 특별사절단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최한 만찬에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화사한 분홍색 투피스를 입고 동석했다. 7년 전 김옥이 베이징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뚝 떨어져 헤드테이블 맨 끝에 앉았던 것과는 달리 리설주는 김정은 위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사이에서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북한 언론들은 리설주에게 ‘여사’ 호칭도 붙였다. 북한의 사회주의 혈맹국가였던 중국에서 퍼스트레이디가 영부인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것은 사실상 장쩌민 주석(1989~2002) 때부터다. 장 주석 부인 왕예핑 여사는 중요한 해외 방문에 동행했다. 개혁개방으로 물꼬를 열어젖힌 이상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을 터이다.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의 대외 무대 등장에 기대감을 품게 된다. 북한의 ‘정상국가화’는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의 기본적인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리설주 여사’가 데뷔한 그날 제3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가 나오지 않았는가. stinger@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후] “김정은, 솔직·대담했다… 회담 장소·발표문 대부분 확정”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후] “김정은, 솔직·대담했다… 회담 장소·발표문 대부분 확정”

    “솔직하고 대담했다.” 평양의 조선노동당사에서 지난 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고 6일 귀국한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의 인상 비평은 이렇게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7일 전했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등 남측 조문단이 상주인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은 있다. 그후 남측 당국자가 북의 권력자로 김 위원장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사단은 김 위원장이 만찬장에서 “체제안전이 보장되면 북한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 “비핵화는 선대(김일성·김정일)의 유훈”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히는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솔직하고 분명하게 입장을 표명한 데서 강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북한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과 특사단의 만남을 10여분간 공개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자주 웃었고, 큰 동작을 섞어 가며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청와대가 발표한 6개 항의 발표문 내용은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대부분 확정지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6일 발표한 내용은 우리 특사단이 북에서 들은 이야기를 발표해도 되겠느냐고 북측 의사를 묻고, 포괄적인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국가 간 신의와 무게감이 실려 있는, 북한이 인정한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이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장소로 결정된 것도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논의된 결과로, 대담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평화의 집’ 하나만 놓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몇 가지 안을 가지고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안다”면서 “남북이 자유롭게 논의한 끝에 회담 장소가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각각 방북한 만큼 남측에서 제3차 정상회담은 남측의 여론을 감안해 김 위원장이 방남하기를 요청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여야 회동에서 “ 평양, 서울 또는 판문점 어디든 좋다고 제안했는데 북측이 남쪽의 평화의 집에서 하겠다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공개되지 않았던 특사단의 평양 일정도 알려졌다. 특사단은 5일 만찬을 마친 후 ‘고방산 초대소’에서 묵었으며 6일 오전 11시부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실무회담을 진행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배석했다. 특사단은 김 부위원장과 실무회담을 마치고 북측 참석자들과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뒤 순안공항으로 이동해 특별기(공군 2호기) 편으로 귀환했다. 방북 기간 특사단과 남측의 팩스 교신은 3차례였다. 지난 5일 오후 5시 ‘1보’를 보내 김 위원장과의 면담 및 만찬 확정을 알렸고 오후 11시 20분쯤 4시간 12분간의 만찬이 끝났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6일 오후 3시쯤 ‘4시 30분 순안공항 출발, 상황실 종료’라는 내용의 상황 보고를 보낸 뒤 귀국길에 나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웃음 넘치는 육사 생도들과 문 대통령 부부

    [서울포토] 웃음 넘치는 육사 생도들과 문 대통령 부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4기 육군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생도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모자를 던지자 즐거워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부부, 높게 던져진 모자 따라 ‘시선 하늘로’

    [서울포토] 문 대통령 부부, 높게 던져진 모자 따라 ‘시선 하늘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4기 육군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생도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모자를 던지자 즐거워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육군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참석한 문 대통령 내외

    [서울포토] 육군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참석한 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육군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이희호 여사, 문재인 정부 높게 평가…미투운동 당당하길”

    “이희호 여사, 문재인 정부 높게 평가…미투운동 당당하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건강문제로 평창 올림픽에 참석할 수 없었지만, TV를 통해 북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김여정 등과 대화를 나눈 것을 보며 “좋다. 아주 기분이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호 여사는 5일 공개된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평창 올림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면서 점수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96점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미투 운동에 대해서는 “보도를 볼 때마다 정말 놀라면서 가슴 아파했다”고 아들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이 여사의 반응을 전했다. 이희호 여사는 “용기 있게 나서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맙다. 더 단호하고 당당하게 나갔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후락 청산가리 품고 방북... 역대 대북 특사 모습은?

    이후락 청산가리 품고 방북... 역대 대북 특사 모습은?

    문재인 대통령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대북특사로 파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역대 대북특사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대북특사(밀사)의 시작은 1972년 5월 김일성 국가주석을 극비리에 만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었다. 이 부장은 만약의 사태엔 자결을 위해 청산가리 캡슐을 양복 주머니에 넣고 방북했다. 전두환 정부 때인 1985년 10월엔 장세동 안기부장이 방북했으나 88올림픽 공동 개최를 이뤄내는 데 실패했다. 노태우 정부 때인 1990년 9월에는 서동권 안기부장이 방북했으나 정상회담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제1차 남북 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둔 2000년 5월 경, 국가정보원이 올린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관련된 서면보고서, 영상자료, 관련 서적 10여 권의 요약본을 살펴본 김대중(DJ) 대통령은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린다. ▲김 위원장이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고 ▲정상회담에서 협의할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입장을 들어보며 ▲공동선언 초안을 사전에 합의해 올 것 등이다. 남북이 이미 그해 4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정상회담에 합의했지만 세부 항목에 대한 조율은 쉽지 않았다. 임 전 원장은 5월 27일 방북했다가 DJ의 금수산궁전 참배를 요구하는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에게 거부 의사를 밝히고 당일 밤 귀환했다. 임 전 원장은 6월 3일 다시 방북해 이번엔 김정일 앞에서 1시간 동안 우리 측 입장을 설명했다. 김정일은 “김 대통령의 뜻을 잘 설명해주어 매우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 평양에 오시면 존경하는 어른으로,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품위를 높여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했다.2005년 6월 17일에는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는 등 북핵문제를 협의했다. 2007년 10월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대북특사가 평양을 찾았다. 정부는 2007년 8월 8일 “2차 남북 정상회담을 28∼30일 연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대북특사 파견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2, 3일과 4, 5일 두 차례에 걸쳐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친서를 전달했다. 앞서 7월 초 우리 정부가 먼저 북한에 고위급 접촉을 제안했다는 사실도 이날 공개됐다. 2차 회담은 북한 수해로 연기돼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 문재인 정부의 이번 대북특사는 대표적인 ‘공개 특사’가 될 예정이다. 김정은을 만난 한국 인사는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후 조문단으로 방북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악관 앞에서 권총 자살... 당시 트럼프는 마라라고 리조트 묵어

    백악관 앞에서 권총 자살... 당시 트럼프는 마라라고 리조트 묵어

    미국에서 총기소유 규제 논란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워싱턴DC의 백악관 앞에서 권총 자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3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정오 직전 한 남성이 백악관 북쪽 펜스 쪽으로 다가간 뒤 숨겨둔 권총을 여러 발 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를 겨눈 한 발로 인해 남성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비밀경호국도 별도로 총격을 가하진 않았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 대변인은 “이 남성이 쏜 여러 발 가운데 백악관 건물 쪽을 조준한 것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SS는 이 사건이 현장 주변에서 알려지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하면서 “백악관 북쪽 펜스에서 한 남성이 자신에게 총을 쏴 부상했다”며 “응급의료진이 출동했고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백악관 주변을 전면 통제했으며, 권총 자살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수사는 워싱턴DC 경찰 주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당국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가족 통보 절차 등을 마치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가 났을 당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고 있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두언, 사필귀정 자세로 김윤옥 ‘큰 실수’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은 2일 정두언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지난 17대 대선 과정에서 ‘큰 실수’를 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서울신문 2일자 1면 보도> 김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 전 의원이 ‘이 후보의 가족이 대선 당락을 좌우할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며 “앞서 정 전 의원은 (다른) 언론 인터뷰를 통해 ‘큰 실수’가 불법 자금일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 전 의원은 김 여사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뜸 들이지 말고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며 “자신이 무마했다고 밝힌 만큼 누구보다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정 전 의원으로, 귀책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전 의원이 사필귀정의 자세로 용기를 내 주길 바란다”면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상 검찰은 진실을 밝히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유쾌한 정숙씨’ 사진찍는 문재인 대통령 뒤에서 장난

    ‘유쾌한 정숙씨’ 사진찍는 문재인 대통령 뒤에서 장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출정식이 2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선수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정봉주 전 의원 “정두언 전 의원이 말한 김윤옥 여사의 엄청난 실수는 바로 이것”

    정봉주 전 의원 “정두언 전 의원이 말한 김윤옥 여사의 엄청난 실수는 바로 이것”

    정두언 전 의원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역사가 저지른 “엄청난 실수”와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이 2일 “당선 축하금을 땡겼을 가능성”이라고 밝혔다.정 전 의원은 이날 ‘정봉주의 정치쇼’에서 “정두언이 발언한 김윤옥 여사 (건은) 당선 축하금을 사전에 땡겼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당선축하금을 보통 부정한 정권이었을 때는 기업들이 알아서 당선축하금을 가져온다. 뇌물 혹은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말했다. ☞[단독]“김윤옥 여사, 대선 때 엄청난 실수…내 사재 털어 무마” 정 전 의원은 이어 “그런데 이것을 달라고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후보가 되는 순간에 바로 그때 2007년은 대통령 당선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압도적으로 우위였거든요. 그러니 ‘우리 곧 당선되니, 당선 축하금을 미리 가져와라’, 이랬을 개연성이 무척 높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수사할 가능성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검찰이 갈등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것을 그전 정권은 관행이라고 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정권에 대해서 수사하라는 물타기에 들어갈 수 있어 무척 위험한 카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해당 발언은 아래 영상 시작 50초부분부터 나온다.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이로 ‘쏙~’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이로 ‘쏙~’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 출정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선수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셀카찍는 김정숙 여사 ‘브이’

    [서울포토] 셀카찍는 김정숙 여사 ‘브이’

    2일 오후 문재인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평창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셀카찍는 모습에 김정숙 여사 ‘웃음 꽃’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셀카찍는 모습에 김정숙 여사 ‘웃음 꽃’

    2일 오후 문재인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평창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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