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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세훈 “MB, 노무현 소환에 반대…조용히 하자고 검찰총장에 전달”

    원세훈 “MB, 노무현 소환에 반대…조용히 하자고 검찰총장에 전달”

    “이인규 중수부장이 말 안들어” 국정원 심리전 재판 중 진술 檢 “종북좌파 댓글 계속 지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년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할 당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불러 “부담스럽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원 전 원장이 주장했다. 원 전 원장은 이 전 대통령의 뜻에 임채진 당시 검찰총장을 만났다고 설명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상동)의 심리로 10일 열린 ‘민간인 댓글부대’ 관련 국고 손실 혐의 등의 재판에서 원 전 원장은 피고인 신문 도중 “제가 할 일이 아닌데 대통령께서 저를 불러 노 전 대통령 수사가 부담이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원 전 원장에게 2009년 4월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반대하는 움직임에 대한 심리전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도 내가 시달렸다. 제가 할 일이 아니었다”고 답하며 나온 진술이다. 원 전 원장은 이어 “(이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는 부산 호텔에서 수사를 했는데 그렇게 조용히 하든지 방문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걸 검찰총장에게 전달하라고 했다”면서 “부담스러워서 대학 동기 중 임 전 총장과 동기인 사람에게 얘기해 달라고 하니 저보고 직접 하라고 해서 안가에서 총장을 만났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임 전 총장이 원 전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중수부장(당시 이인규 대검 중앙수사부장)이 전혀 내 말을 안 듣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원 전 원장은 심리전단이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외곽팀을 운영해 댓글 공작을 벌였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저는 다음 홈페이지를 본 적도 없고 들어간 기억도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종북 좌파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시를 지속적으로 하달했고 외곽팀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성향 정치인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의 정부 비판 세력, 인사들에 대한 비방글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원 전 원장과 국정원 이종명 전 3차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재판은 이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최종 의견을 밝히며 변론이 마무리됐다. 검찰 구형과 선고 일정은 다른 국정원 사건 재판 진행에 따라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원 전 원장은 정치 개입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만 3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원세훈 “MB는 노무현 소환 반대…방문조사 지시”

    원세훈 “MB는 노무현 소환 반대…방문조사 지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법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감싸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반대하고 검찰 방문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힌 것이다.원 전 원장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상동) 심리로 열린 국고손실 혐의 등의 재판에서 변호인의 피고인 신문 도중 이런 말을 꺼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부답스럽다. 조용히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자신이 2009년 4월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반대하는 움직임에 대응 심리전을 펼치라고 지시했다는 검찰 주장을 반박하는 맥락에서 나온 얘기다. 원 전 원장의 주장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앞둔 시점에 원 전 원장을 불렀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 게 부담스럽다. 권양숙 여사는 부산 호텔에서 조사했는데, 그렇게 조용히 하든지 아니면 방문조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걸 검찰총장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했다는 게 원 전 원장의 주장이다. 원 전 원장은 당시 “그걸 왜 저한테 시키시느냐”고 반문했고,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장 차원이 아니라 검찰총장이 학교(대학) 후배니까 좀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원 전 원장은 “저도 부담스러워서 대학 동기 중 임채진 총장과 동기가 있어서 그 사람에게 얘기해달라고 하니까 그 사람이 저보고 직접 하라고 해서 안가에서 총장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임 총장은 ‘중수부장(이인규 옛 대검 중앙수사부장)이 전혀 내 말을 안 듣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원 전 원장은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초보 신랑 분투기 ‘어서와, 결혼은 처음이지’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초보 신랑 분투기 ‘어서와, 결혼은 처음이지’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부부의 달콤 살벌한 신혼 일기가 전격 공개된다.10일 오후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남상일(41), 이원아 (34)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 장가가던 날 최초 공개!국악인 남상일은 걸음마를 떼자마자 4살에 판소리를 시작하더니 최연소 국립창극단에 입단, 최단기 주연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신동이다. 이제 시대를 대표하는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구라도 혀를 내두른 화려한 입담과 특유의 넉살로 어머니 팬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한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이지만 37년간 오로지 국악만 바라보느라 어언 40살이 된 그. 일이 좋아 결혼 생각이 없다며 어머니의 마음을 애태우던 그가 지난 3월 드디어 신명 나는 소식을 알렸다. 무려 7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3년간 비밀 연애 끝에 지난 3월 깜짝 결혼 발표했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의 결혼 소식에 홍경민, 선우용녀, 송소희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어머니 팬들의 원성을 뒤로 하고 드디어 노총각 딱지를 뗀 남상일의 결혼식 현장과 꽁꽁 숨겨왔던 미모의 새신부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과 포항을 잇는 3년간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전라도에서 나고 자란 남상일과 경상도를 떠나본 적 없는 아내 이원아는 3년 전 지방 공연을 위해 들른 포항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지금의 아내를 보고 첫눈에 호감을 느낀 남상일은 빡빡한 스케줄에도 꼬박꼬박 짬을 내 먼 길을 내달린 끝에 원아 씨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 3년 동안의 서울과 포항을 잇는 장거리 연애 끝에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하지만 결혼하고 보니 두 사람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조선에서 온 남자’ 남상일 VS ‘럭비공 같은 여자’ 이원아 2G 전화기를 목숨처럼 아끼며 011 번호를 21년째 사용하는 남상일의 취미는 다도와 서예다. 어머니 이명순 여사 말에 의하면 ‘양반 놀음’만 잘하고 집에선 못 한 번 박아본 적 없다는데 이 정도면 조선시대에서 냉동됐다 깨어난 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다. 반면 아내 이원아는 대세 아이돌 ‘워너원’의 노래는 물론이고 춤까지 꿰고 있는 흥 많은 신세대다. 즐겨듣는 음악부터 성격, 패션까지 정반대인 두 사람. 꿀이 떨어져도 모자란 신혼이건만 결혼 일주일 만에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상일은 목숨같이 아끼는 자신의 한복을 아내에게 넘겨주지만 아내의 한복 다림질이 성에 찰리가 없다. 폭발한 잔소리에 대응하는 아내의 비장의 무기가 공개된다. ‘어서 와, 결혼은 처음이지?’ 남상일의 초보 신랑 분투기 남상일은 사위 노릇도 남다르다. 장인어른과 어깨동무는 물론이고 ‘처가 예쁘니 아파트 정문도 예뻐 보인다’는 농담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능글맞은 사위다. 하지만 천하의 남상일도 식은 땀 뻘뻘 흘리는 자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아내와 어머니의 ‘시월드’ 현장이다. 아직 어색한 시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선 초보 신랑 티가 역력하다. 고부 사이에 껴서 어쩔 줄 모르다 그가 꺼내 든 카드는 다름 아닌 다도와 가야금?! ‘국악계 싸이’답게 사위 노릇도, 신랑 노릇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남상일. 그의 범상치 않은 초보 신랑 분투기가 10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곡동 부지 구입 ‘벽장 속 6억’ 주인은 김윤옥

    내곡동 부지 구입 ‘벽장 속 6억’ 주인은 김윤옥

    2012년 내곡동 사저 특검 당시 논란이 됐던 ‘벽장 속 6억원’의 주인은 김윤옥 여사인 것으로 검찰이 결론지었다. 2008년 BBK 특검에 이어 과거엔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면서 “(아들 시형씨의 내곡동 부지 매입 대금) 6억원은 김 여사가 현금으로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특검에서 시형씨는 ‘6억원은 큰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빌린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한 차장검사는 “시형씨가 이 회장과 자리했다는 알리바이가 맞지 않는다”면서 “관련자들이 거짓 진술하기로 말을 맞추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허위 진술서도 제출한 걸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2011년 시형씨가 이 전 대통령 퇴임 뒤 거주할 자택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금 출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이듬해 이광범 변호사가 이끄는 특검팀이 출범했다. 당시 특검 조사에서 시형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빌린 6억원과 김 여사가 논현동 땅을 담보로 대출받은 6억원으로 대금을 치렀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도 자택 벽장 속에 많게는 10억원까지 보관하던 현금의 일부를 차용증을 받고 빌려줬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번 수사에서 검찰은 김 여사가 청와대에서 6억원을 시형씨에게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또 2010년 시형씨가 김 여사로부터 3억 5000만원을 받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전세자금에 보탠 걸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총무비서관 직원들이 현금을 수표로 바꾼 정황도 드러났다. 다만 한 차장검사는 “재산 등록이 되지 않은 현금이기 때문에 자금의 원래 출처는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이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 김 여사에 대한 방문 조사를 시도했으나, 김 여사 측에서 거부해 무산됐다. 향후 검찰은 김 여사와의 대면조사를 계속 시도해 나갈 계획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MB를 11년 만에 법정에 세운 3가지 결정적 장면

    MB를 11년 만에 법정에 세운 3가지 결정적 장면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서는 4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검찰은 110억원대 뇌물수수 및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9일 구속기소했다.2007년 대선 후보 시절 BBK 특검에서는 다스 실소유주, 도곡동 땅, 내곡동 사저 등 모든 의혹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이 전 대통령이 11년 만에 16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처지가 되기까지 3가지 결정적 장면이 있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물었던 여론, 믿었던 측근들의 잇단 자백, 영포빌딩 지하에서 나온 청와대와 다스의 비밀 서류 뭉치 등이다. 지난해 10월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모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때만 해도 구속수사 가능성을 예상한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당당했다. 지난해 11월 바레인으로 출국할 때 “6개월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런 이 전 대통령을 결국 법정에 세운 것은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집요하게 물었던 여론이었다.참여연대는 지난해 12월 횡령, 범죄수익 은닉, 조세회피 등 혐의로 ‘익명의 다스 실소유주’를 검찰에 고발했다.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 촉구였다.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은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의 ‘배신’이었다. 새해 들어 이 전 대통령의 금전관계를 관리한 ‘집사’들이 잇따라 이 전 대통령에 불리한 진술을 쏟아냈다. 검찰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반대로 이 전 대통령 측은 초초해졌다.가장 먼저 등을 돌린 건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었다. 과거 비위 사건으로 복역할 때 이 전 대통령이 그를 멀리하면서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뇌물수수 사실까지 검찰에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뒤 검찰 수사에 협조하기 시작했다. 측근들의 진술에 힘을 보탠 건 ‘증거’였다. 검찰은 지난 1월 25일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 지하 2층 다스 임차공간을 압수수색했다. 다스의 BBK투자자문 투자 관련 문서와 MB정부 청와대의 국정 관련 문서들을 찾아냈다.다스의 미국 소송 진행 상황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VIP 보고사항’ 문건을 확보하면서 이후 수사는 탄력이 붙었다. 삼성의 다스 소송비 67억원 대납 정황도 새로 포착됐다. 수사 막바지에는 2007년 대선 전후 다수 기업으로부터 ‘당선축하금’을 받은 의혹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소환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만큼 재판 과정에서도 비슷한 태도를 유지하며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다른 혐의에 관해서도 보강 수사를 거쳐 재판 도중 추가로 기소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명쾌하지 않았던 ‘벽장 속 6억’의 소유주는 김윤옥 여사

    검찰, 명쾌하지 않았던 ‘벽장 속 6억’의 소유주는 김윤옥 여사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 수사 때 출처가 명쾌하게 소명되지 않았던 ‘벽장 속 6억원’의 자금 출처가 김윤옥 여사라고 검찰이 결론 내렸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9일 이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내곡동 땅을 구입할 때 사용한 자금 6억원의 출처가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2011년 퇴임 후 거주할 사저를 마련할 목적으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을 구입했는데, 당시 시형씨가 땅을 사들이면서 자금 출처를 둘러싼 의문이 증폭됐다. 이 의혹은 결국 이듬해 이광범 특별검사팀의 수사로 이어졌다. 특검팀의 수사 결과, 시형씨는 김윤옥 여사가 논현동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한 돈 6억원과 큰아버지 이상은씨로부터 빌린 현금 6억원으로 내곡동 사저 대지를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은씨는 당시 자택 벽장(붙박이장) 속에 있던 현금 6억원을 시형씨에게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2005년 무렵부터 1000만∼2000만원씩의 현금을 찾아 많게는 10억원까지 벽장 속에 쌓아뒀는데 이 중 일부를 차용증을 쓰고 빌려줬다는 해명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시형씨가 이상은씨에게 빌린 것이라 주장했던 6억원이 사실은 김윤옥 여사가 준 현금이었다는 사실을 이번 수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김 여사와 맏사위 이상주 삼성 전무 등을 통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김소남 전 의원 등 민간영역에서 수수한 36억여원을 차명재산과 혼합해 관리하면서 시형씨의 내곡동 땅 구입 비용 등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팔성 전 회장과 김소남 전 의원 등으로부터 불법자금을 건네받은 이 전 대통령이 금융공공기관 인사나 선거 공천 등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정황도 포착했다. 우선 2007∼2008년 이팔성 전 회장으로부터 19억여원을 받은 이후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회장을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하려 시도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그러나 노조의 반대와 여론 악화 등으로 선임이 무산되자, 청와대가 이 전 회장을 포함한 금융공공기관의 인사 실패 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사무처장, 혁신행정과장 중 1명이 사직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당시 혁신행정과장이 사직했다. 김소남 전 의원으로부터 4억원을 수수한 이후에도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승인한 비례대표 명부 초안이 청와대에서 여당으로 전달됐다. 이에 당에서 ‘김소남의 순위가 너무 높으니 낮추자’는 건의가 나왔으나, 이 전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야 한다는 이유로 7번이라는 높은 순위가 관철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9일 기소…검찰, 재산 동결 추진

    이명박 9일 기소…검찰, 재산 동결 추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재판에 넘겨진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네 번째로 부패 혐의로 법정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이 함부로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재산 동결 처분도 받을 전망이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이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는 지난달 22일 구속 당시와 같이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죄명에 걸쳐 14개 안팎의 공소사실이 담긴다. 국가정보원에서 7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 다스의 미국 소송비 585만 달러를 삼성전자로부터 받고,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뇌물수수 혐의액만 111억원에 달한다.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인 다스의 비자금 등 35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기소 후에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 현대건설 뇌물 의혹 등 추가 혐의로 계속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광범위한 보강 수사를 벌이고 나서 1심 재판이 끝나기 전 이 전 대통령을 추가로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범죄 혐의 관련 재산과 수익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재산동결 작업에도 나선다. 검찰은 110억원대 뇌물 등 이 전 대통령의 범죄수익과 관련해 재판부에 재산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과 친인척 명의 차명 부동산 등이 보전 청구 대상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뇌물수수 공범으로 수사를 받는 김윤옥 여사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 등 친인척을 비롯해 사건에 연루된 측근들까지도 수사를 이어가면서 혐의가 확정되면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MB 오늘 기소… 추가 혐의 계속 수사

    MB 논현동 자택 등 동결 청구 검찰이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의혹 등으로 구속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9일 재판에 넘긴다. 지난해 10월 13일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모씨가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LA 총영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이후 179일 만이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9일 이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면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국고손실·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10여개 혐의로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우선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규정하면서 다스 소송에 청와대 직원이 관여하게 지시한 혐의를 비롯해 350억원대 횡령, 31억원대 조세포탈, 삼성그룹의 60억원대 소송비 대납 혐의를 모두 공소장에 적시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정보원과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민간인들에게 건네받은 수십억원대 불법자금도 모두 뇌물수수 혐의액에 포함된다. 이 중에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이 국정원으로부터 건네받은 7억여원에 대해선 국고손실 혐의가 추가로 적용된다.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에서 청와대 문건이 다수 발견된 사실 역시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으로 들어간다. 향후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도 추가 기소할 전망이다. 검찰은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이 국정원으로부터 10억원을 받아와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지도를 알아보는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대면조사를 시도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 김윤옥 여사에 대한 비공개 방문조사도 역시 무산됐다. 대신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과 아들 시형씨, 조카 동형씨, 동창이자 다스 주주인 김창대씨 등 주변 관계자들을 불러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범죄 관련 수익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재판부에 논현동 자택 등에 대한 재산 보전 명령을 청구하기로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크리스티나, 남편에 격한 애정표현..이춘자 여사 반응 보니

    크리스티나, 남편에 격한 애정표현..이춘자 여사 반응 보니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백년손님’에 출연해 남편과의 애정을 과시했다.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에서는 크리스티나가 후포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사 남재현 장모 이춘자 여사는 크리스티나에게 해물파전 요리법을 전수했다. 그러던 중 남재현과 크리스티나 남편 김현준이 등장했다. 남편이 등장하자 크리스티나는 격한 스킨십으로 남편을 반겼다. 크리스티나가 이춘자 여자 앞에서도 남편과 거침없는 스킨십을 하자, 이춘자 여사는 “눈꼴 시려서 못보겠네”라며 민망해했다. 이에 크리스티나는 “어머님도 아버님한테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백년손님’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년손님’ 우주소녀 다영, 해녀로 변신..소유가 준비한 특별 메뉴는?

    ‘백년손님’ 우주소녀 다영, 해녀로 변신..소유가 준비한 특별 메뉴는?

    ‘백년손님’ 우주소녀 다영이 해녀 이모들의 피를 이어받아 물질에 도전했다.최근 진행된 SBS ‘백년손님’ 촬영에서 다영은 제주소녀 소유와 다영이 난생 처음으로 마라도에 방문했다. 두 소녀는 소녀다운 밝은 에너지와 남다른 친화력으로 금세 마라도에 적응하며 급기야 물질에까지 도전했다. 추자도에서 해녀를 하는 이모들을 둔 다영은 “물질을 꼭 한 번 배워보고 싶었다”고 의지를 표명했고 이에 박여사가 직접 해녀 물질을 가르쳐주기로 약속했다. 물질 4년차 박서방도 다영에게 “뭔가 보여주겠다”며 함께 물질 시범에 나섰다. 박여사와 박서방, 다영이 물질을 하는 동안 아이돌 요리 대회 2등에 빛나는 요리돌 소유는 물질이 끝나고 허기질 세 사람을 위해 ‘특식’을 준비했다. 요리돌 소유의 ‘특별한 메뉴’는 갓 잡은 뿔소라를 넣고 끓인 ‘뿔소라 소유라면’이었다. 마라도 자연산 뿔소라를 통째로 듬뿍 넣어 끓여낸 ‘뿔소라 소유라면’의 특급 비주얼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도 군침을 삼켰다. 이때 먹방요정 문세윤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며 “사람이 네 명인데 라면을 네 개 끓이는 건 큰 실수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 라면을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내가 마라도에 가면 반드시 저곳에서 라면을 끓여먹겠다”며 남다른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제주소녀 다영의 물질 도전과 요리돌 소유의 ‘뿔소라 소유라면’은 7일 SBS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평화의집’ 리모델링… 만찬 시설 보강… ‘한반도의 봄’ 무르익다

    ‘평화의집’ 리모델링… 만찬 시설 보강… ‘한반도의 봄’ 무르익다

    2018 남북 정상회담이 3주 앞으로 다가온 6일, 정상회담준비위원회는 오는 27일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과 공동취재단 시설이 마련될 자유의집의 리모델링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평화의집에는 양측 정상이 오·만찬 등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호칭을 ‘여사’로 결정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준비위가 간 곳은 ‘판문점 일대’인데 현재 공사에 착수했다”면서 “평화의집, 자유의집을 중심으로 일대를 돌아봤으며 공사 계획과 공간 활용을 점검하고 답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답사에는 정상회담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화의집이 많이 낡아 리모델링하고 가구 재배치 등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경호시설 보강이나 오·만찬을 할 수 있는 시설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리설주 호칭을) ‘여사’로 쓰는 게 가장 자연스럽고 공식적인 호칭이라고 판단해 (공식적으로)‘리설주 여사’로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는 2월 8일 건군절 열병식 보도 이후 ‘동지’가 아닌 ‘여사’ 호칭을 쓰고 있다. 정상회담준비위 의제분과(천해성 통일부 차관)를 중심으로 회담 의제를 구체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청와대는 큰 틀에서 3대 의제를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 군사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정착, 새롭고 담대한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정했다. 특히 5월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비핵화 협상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중재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일 큰 문제는 남북이 아니라 북·미”라며 “북·미 정상이 문제 해결 초입부터 만나 이야기하고 그 내용에 비핵화, (북 체제)안전보장 등 제일 핵심적인 현안을 놓고 큰 틀에서 타협을 이룬다는 점에서 (9·19 공동성명과) 다르다”고 밝혔다. 결국 북·미 정상이 ‘포괄적 타결’에 이를 수 있는 디딤돌을 놓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한·미의 공동 원칙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다. 핵뿐 아니라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핵화 범주에 포함하고 핵 연료봉을 어디든 숨길 수 있는 상황에서 완전한 사찰 및 검증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대신 북측은 평화협정, 북·미 관계 정상화(북·미 수교) 등 체제안전보장을 바란다. 또 북·미가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의 실행을 단계별로 ‘동시에’ 주고받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가 북·미 간 의제가 될 수밖에 없다. 비핵화 논의가 매끄럽게 진행된다면 나아가 평화협정까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면 휴전 상황은 공식적으로 끝난다. 다만, 주한미군 주둔 여부가 걸림돌이다. 정전협정에는 한반도의 모든 외국군 철수가 명시돼 있다. 주한미군의 주둔 근거가 없어질 수 있다. 반면 북측이 동북아 질서 및 안정을 담당하는 역할로서 주한미군 주둔을 용인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월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군사당국회담’이 아직 열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 또한 정상회담의 중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미 정상 간 핫라인 설치를 추진 중이고 군 통신선도 복원됐다. 남북은 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통신 관련 실무 회담을 갖기로 했다. 청와대는 그간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경제협력은 중심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의제를 한정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구도라는 점에서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는 없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청와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호칭 ‘여사’로 결정

    청와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호칭 ‘여사’로 결정

    청와대가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동행할 것으로 보이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호칭을 ‘여사’로 결정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기자들을 만나 “(리설주의 호칭을) ‘여사’로 쓰는 게 가장 자연스럽고 공식적인 호칭이라고 판단해 ‘리설주 여사’로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도 ‘여사’라는 호칭을 쓰고 있고 북한에서도 ‘리설주 여사’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매체는 2월 8일 열린 건군절 열병식 보도 이후 리설주에게 ‘동지’가 아닌 ‘여사’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통일부는 5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김정은의 공식 호칭을 ‘국무위원장’으로 쓰기로 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이희호 여사 경호 놓고 공방

    여야, 이희호 여사 경호 놓고 공방

    여야는 6일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를 대통령 경호처가 계속 맡는 것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현행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은 만료된 상태다. 다만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을 지금보다 5년 늘리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이 개정안이 처리되면 이 여사에 대한 경호는 5년 연장된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관문인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여야 간 논쟁이 예상된다. 당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며 이 여사에 대한 경호 연장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형평성 문제 등을 거론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이자 올해 97세로 고령이신 이희호 여사에 대한 당연한 경호가 논란이 되는 것이 참으로 유감”이라며 “나라의 어른에 대한 예우를 지키는 경호법을 신속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운영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에서 한국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다”며 “법사위의 월권으로 한평생 민주화운동에 몸 바친 어른의 배우자에게 욕보이는 것이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법 개정이 되지 않았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경호를 유지하게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법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대통령임을 자처하는 꼴”이라며 각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에는 경찰 경호가 제공되고 있다고 소개, “손 여사에 대해서는 대통령 경호처 경호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냐”고 따졌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 여사에 대한 경호 유지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특정 조항을 거론한 데 대해 “불법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바른미래당은 호남에 기반을 둔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 간에 온도 차를 보였다. 김중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상 독재국가나 정통성이 확보 안 된 로마시대나 북한 등이 의전이 복잡하고 복장이 화려하며 훈포장을 많이 달고 경호가 강하다”고 주장한 뒤 “이 여사 경호를 (대통령 경호처에서) 계속하는 게 맞는 것인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호남이 지역구인 동시에 김대중 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주선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법이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허용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사실상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중로 최고위원이 얘기한 것은 ‘위법 여부가 없느냐’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지,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를 경호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본다”며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수습하는 데 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손명순·이희호 경호 차별 아니다” 해명

    청와대 “손명순·이희호 경호 차별 아니다” 해명

    전직 대통령 미망인에 대한 경호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청와대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96) 여사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90) 여사의 경호 업무에 차별은 없다고 밝혔다.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손 여사는 경찰의 경호를 받고, 이 여사는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 것은 차별이라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손 여사는 안 해드리고, 이 여사는 해드린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손 여사의 경호는 2010년 개정 전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김영삼 대통령이퇴임한 지 7년이 지난 2005년 2월 대통령 경호실에서 경찰로 이관됐다. 당시 대통령 경호법에는 ‘본인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하는 경우에 한하여 퇴임 후 7년 이내의 전직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 및 자녀’를 경호대상으로 포함했다. 이후 2010년과 2013년 두 차례 개정을 거쳐 경호 기간은 ‘퇴임 후 10년,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5년까지’로 늘어났다. 경호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는 2005년 경호업무가 경찰로 이관될 당시 ‘경호실에서 경호를 계속 맡아달라’는 요청이 없었고, 경호실에서 전직 대통령 경호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호처는 경찰이 손 여사의 경호를 맡은 지 13년이 지난 만큼 경호 기관을 변경할 경우 ‘경호의 연속성’이 침해되고, 경호 대상자에게도 오히려 불편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경호처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현행 대통령 경호법 4조 1항 6호의 ‘그 밖에 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要人)을 경호대상으로 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적용해 경호처가 이 여사의 경호를 계속 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법제처에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법제처 해석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는 않다”며 “손명순 여사의 경우 경호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나오면 경호처가 손 여사 측과 함께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부부 괴롭힌 ‘혜경궁 김씨’ 논란의 진실은

    이재명 부부 괴롭힌 ‘혜경궁 김씨’ 논란의 진실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부인 김혜경씨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이 전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인터넷과 SNS 상에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도넘은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으로 뜨거웠다. ‘정의를 위하여(08_hkkim)’라는 트위터 계정을 쓰는 사람이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최근까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고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경선 라이벌인 전해철 의원을 비방했는데, 이 사람이 김혜경씨로 추정된다는 해석이 퍼진 것이다. 계정 아이디가 김씨의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게 근거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전 시장으로부터 고소를 당할까 두렵다며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혜경궁 김씨’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은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잠시 쓰던 카스(카카오스토리)조차 오래 전에 포기했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라고 주장했다.일각에서 김씨가 인스타그램에서도 활동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이 전 시장은 “지금 돌아다니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대선 경선시 캠프 자원봉사자가 홍보용으로 시험삼아 만들었다 방치한 것으로 아내의 개인계정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전 시장은 “아내가 몹시 힘들어 한다”며 비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아내는 자기 이니셜을 넣은 익명계정을 만들어 누군가를 험하게 비방할 만큼 바보도, 나쁜 사람도 아니다”라며 “익명의 공간에서 아무 관련없는 계정에 ‘혜경궁김씨’라는 없던 이름까지 붙여가며 공격하는 것을 이제 멈춰달라”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김씨가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봉사활동을 하고 누구보다 대선 승리를 기뻐했다는 이야기를 강조하기도 했다.앞서 경기지사 경선 경쟁자인 전해철 의원 측은 이 전 시장에게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함께 고발하자는 제안을 했다. 김현삼 전해철 경선캠프 대변인은 지난 4일 “문제의 트윗 계정의 실체를 공동으로 규명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양측이 공동 명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트윗 계정을 고발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한다. 이재명 예비 후보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 제안에는 답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조선학교 어머니회’ 한경희통일평화상 수상

    성공회대는 제3회 한경희통일평화상 수상자로 일본 ‘조선학교 어머니회’를 선정하고 6일 시상식을 갖는다. 일본 조선학교는 재일조선인 초·중·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민족 교육을 하는 곳으로 일본에 60여곳이 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조선학교 어머니회는 재일조선인들이 겪는 차별이나 탄압에 맞서 학교 사랑 운동, 민족 교육의 중요성 알리기 활동 등과 함께 조선학교를 유지하고자 노력해 왔다. 한경희통일평화상은 1982년 발표된 간첩조작 사건인 ‘송씨 일가 간첩단’의 여두목이라는 누명을 썼던 고 한경희 여사를 기리고자 제정됐다.
  • 文대통령의 식목일…여민관 뜰에 소나무 식수

    文대통령의 식목일…여민관 뜰에 소나무 식수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오른쪽 첫 번째) 여사가 식목일인 5일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소나무를 기념 식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나무 수형이 법주사 정2품 소나무와 비슷하다. 200~300년이 지나면 정2품송과 많이 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제공
  • 文대통령 “靑, 법 개정 전까지 이희호 여사 경호”

    文대통령 “靑, 법 개정 전까지 이희호 여사 경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통령 경호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계속 경호하는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 6호에 따라 이 여사를 경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이 만료된 이 여사 경호를 경찰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경호법상 퇴임한 대통령과 그 배우자는 퇴임 후 10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이후 필요 시 1회에 한해 경호 기간을 5년 연장할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2003년 퇴임한 후 15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았다. 지난 2월 24일 경호기간이 만료됐지만 지금도 이 여사 경호는 경호처가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경호법 제4조 제1항 제6호는 ‘경호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要人)’은 경호처가 경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 조항을 검토한 결과 경호처가 이 여사를 계속 경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호처에 “이 조항의 의미에 대해 해석 논란이 있다면 법제처에 정식으로 문의해 유권해석을 받기를 바란다”고 지시했고, 이에 경호처는 이날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 경호 연장과 관련된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檢, MB 9일 재판 넘긴다…이시형 등 MB일가 조사 마무리 수순

    檢, MB 9일 재판 넘긴다…이시형 등 MB일가 조사 마무리 수순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9일 재판에 넘겨진다. 지난달 21일 이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그간 이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며 기소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구속 기간 만기일인 10일보다 하루 앞서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에 기재된 범죄 혐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기소 이후에도 수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각각 5000만원과 10억원을 받아 온 혐의 등에 대해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 공소장엔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검찰은 이날 김성호 전 국정원장과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공소시효 문제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지난달 26일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5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통해 청와대에 특수활동비 2억원을 건넨 혐의(특가법상 국고손실)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4일 기소된 장 전 비서관은 ‘민간인 사찰 폭로’ 입막음을 위해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으로 하여금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관봉 5000만원을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장물운반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기소 뒤 나머지 사건 관련자들도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검찰은 이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조사도 하나둘 마무리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 구속 이후에도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을 비롯해 아들 시형씨, 조카 동형씨 등 가족들을 비공개 소환해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실소유 및 경영비리 의혹을 조사했다.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해서 검찰은 여전히 방문 조사를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이 전 대통령 영장의 일부 혐의에서 공모 관계로 등장한다. 다만 검찰은 세 차례나 불발된 이 전 대통령 대면 조사에 대해 “무턱대고 가는 건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변호인을 통해 다시 설득해 보고 조금이라도 입장 변화가 있으면 (서울동부구치소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옥중조사’ 못한 검찰, MB 9일에 재판 넘긴다

    ‘옥중조사’ 못한 검찰, MB 9일에 재판 넘긴다

    ‘옥중 조사’를 완강히 거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9일 재판에 넘겨진다.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인 10일보다 하루 일찍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선 구속영장에 포함된 14개 안팎의 혐의를 중심으로 공소 사실을 정리하고 있다. 검찰은 김윤옥 여사, 이시형씨 등 가족과 사건에 연루된 옛 측근들을 추가로 재판에 넘길지도 결정할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구속된 이후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검찰은 더는 추가 조사 없이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남은 구속 기간 변호인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계속 설득할 방침이지만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이 전 대통령의) 입장은 단호한 것 같아 지금 상황에서 무턱대고 (구치소에) 가는 것은 큰 의미는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면서도 “다만 조사를 포기한 것이 아니고 여러 경로로 설득해 입장 변화가 있으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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