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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슬로베니아에 세워진 멜라니아 조각상 ‘흉물’ 논란 왜

    고향 슬로베니아에 세워진 멜라니아 조각상 ‘흉물’ 논란 왜

    이민자 출신인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의 목상(木像)이 그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니카에 세워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 나무 조각상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 당시 하늘색 캐시미어 드레스 차림의 멜라니아 여사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던 모습을 형상화했다. 보리수의 밑동에 세워진 기둥은 실물 크기이며, 조각상의 얼굴은 목상의 특성상 다소 투박하게 표현됐다.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미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는 슬로베니아에서 배관공이자 ‘맥시’라는 이름의 현지 아마추어 조각가 알레스 주페브크에게 조각상 건립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큐멘터리 ‘멜라니아’를 제작 중인 다우니는 지난 6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멜라니아 여사에게 바치는 첫번째 기념물”이라면서 이민자 출신 아내와 결혼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자 정책을 펼치는 모순을 지적하기 위해 이 조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다우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맥시와 멜라니아는 같은 해,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지만 둘의 인생은 극적으로 다르게 흘렀다”며 현지 조각가를 선정한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의 한 전시회에서 이 목상의 사진을 전시했다. 전시회 큐레이터는 “대중에게 선보이기에 아주 흥미로운 작품”이라면서 “항간의 이슈가 되는 주제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조각상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조각상이 멜라니아의 얼굴을 거의 닮지 않은데다 누군가 체인톱으로 눈, 코, 입을 도려낸 듯한 모습이라는 평가다. 조각상을 흉물스러운 허수아비에 비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멜라니아의 백악관 입성 이후 슬로베니아에서는 그가 고향의 발전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대 때 모델 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그는 당시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공개적으로 슬로베니아를 방문하지는 않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고향에 들어선 ‘조각상’

    美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고향에 들어선 ‘조각상’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나무 조각상이 그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니차에 세워졌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리수의 밑동을 남기고 기둥을 실물 크기로 조각한 이 조각상은 다소 촌스러운 모습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당시 멜라니아 여사가 입었던 하늘색 드레스 차림을 하고 있다. 조각상을 제작한 미국 출신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는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의 한 전시회에서 사진을 전시했다. 그는 다큐멘터리 ‘멜라니아’의 촬영을 위해 슬로베니아에서 아마추어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 맥시 주페브크에게 조각상 건립을 의뢰했다고 밝혔다.다우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민자 출신 아내와 결혼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자 정책을 펼치는 모순을 지적하기 위해 이 조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언론과 현지 주민들은 조각상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멜라니아 조각상이 아니라 허수아비 같다”고 평가했다. BBC는 일부 주민들이 “굴욕이다”,“멜라니아와 닮은 구석이 전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은 그가 고향 발전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20대 때 미국으로 건너와 당시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이후 공개적으로 슬로베니아를 방문하지는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멜라니아 여사 고향에 들어선 나무 조각 “스머프 여자친구 같다”

    멜라니아 여사 고향에 들어선 나무 조각 “스머프 여자친구 같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조롱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나무 조각상이 그녀의 고향에 세워졌다. 멜라니아의 고향은 슬로베니아 세브니카인데 멀지 않은 로즈노에 미국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가 현지 기계톱 기술자 알레스 주페브치에 의뢰해 나무 둥치를 이용해 깎은 나무 조각 상이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때 입은 하늘색 코트를 입고 장갑 낀 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형상이다. 일부 주민은 “굴욕”이라거나 “스머프 여자친구”라거나 “멜라니아와 닮은 구석이 전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다우니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정치적 환경과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는 알듯 모를 듯한 말을 남겼다. 그는 수도 류블랴나에서 다음달 말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갤러리는 전시회를 알리는 전단지에다 이 동상이 “단지 슬랩스틱 장난이 될지 모른다”고 소개했다. 다우니는 이전에도 ‘지혜의 고환’, ‘선인장 손’처럼 난해한 작품들을 남겼다. 세브니카는 멜라니아가 미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된 뒤 자석처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어 맸다. 관광객들은 멜라니아의 어린 시절 모습을 찾아보길 원해 주민들은 멜라니아 얼굴이 들어간 슬리퍼, 케이크는 물론 트럼프의 날아가는 듯한 머리칼 모양을 흉내 낸 햄버거 등을 상품으로 내놓았다. 하지만 이런 동상을 반기는 주민들도 있다. 카타리나(66)는 AFP 통신에 동상을 세운 일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의 영웅이다. 그녀는 미국 최고의 자리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깜짝 놀란‘ 멜라니아 여사 두손 모아 감탄

    [포토] ‘깜짝 놀란‘ 멜라니아 여사 두손 모아 감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링컨 기념관 앞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축하행사에서 미 해군 블루엔젤스가 비행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정당한 직업, 호칭부터 통일” vs “학비노조 법제화, 역차별 논란”

    비정규직 “법적 근거 없는 직책에 차별” 교사들 “명확한 업무 가이드라인 필요” 교육부·교육청 “합리적 임금수준 논의” 4일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전국 1660여개 학교에서 대체급식이 이뤄졌다. 교육부 집계 결과 이날 파업에 참여한 비정규직(교육공무직)은 전체의 11.4%인 1만 7342명으로 전날 2만 2000여명보다 4600여명 줄었다. 급식 중단 학교도 2177곳으로 전날 2802곳보다 625곳 줄었다. 이 가운데 1662곳에서 도시락 지참 포함 대체급식이 이뤄졌고, 기말고사와 단축수업으로 각각 406곳과 109곳에서 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 파업 사흘째인 5일에는 급식 중단 학교가 1851곳으로 줄어들고 파업 참가율도 8.7%(1만 3196명)로 낮아질 예정이다. 대체급식이나 단축수업 등으로 일단 ‘급식 대란’은 피했지만 근본적 문제 해결은 여전히 요원하다. 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와 교육당국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학비노조 측은 기본급 6.24% 인상과 교육공무직의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부에서는 기본급 1.8% 인상 외엔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오는 9일 재교섭에 나서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학비노조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든 이유로 교사 등 학교 정규직 공무원들의 반발을 꼽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7년 국회의원으로서 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직법’을 발의했다가 철회한 것이 대표적 예다. 당시 교사들과 교사 지망생들은 ‘역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여론에 몰린 유 부총리는 “다시 같은 법을 발의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교육공무직들은 “정당한 직업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게 해 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다. 박정호 학비노조 정책실장은 “교육공무직의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학교마다 부르는 호칭도 ‘~양’, ‘여사님’ 등 천차만별”이라며 “이번 파업은 급식과 돌봄 등 학교 내에서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에도 그에 걸맞은 인정과 대우를 못 받는 현실을 개선해 달라는 정당한 요구”라고 호소했다. 기존 교사들도 교육공무직들에 대한 법제화 등을 통해 명확한 업무 가이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곽동찬 전국교사노조연맹 홍보실장은 “교육공무직의 업무분장은 가이드라인도 없이 학교장 권한에만 맡겨져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는 학교마다 천차만별인 교육공무직들의 처우로 인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어렵게 임용고시를 통과한 교사들의 반대로 문제 해결이 어렵다거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임승차’하려 한다는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와 행정, 급식, 돌봄 등을 담당하는 교육공무직 등의 분야별 전문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정할지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중장기적으로 교육공무직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임금 체계와 임금 수준을 성실한 노사 협의를 통해 만들어 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골목식당’ 칼국수집, 활짝 웃은 백종원+사장님..왜?

    ‘골목식당’ 칼국수집, 활짝 웃은 백종원+사장님..왜?

    ‘골목식당’ 칼국수집이 리모델링을 했다. 3일)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네 번째 지역인 강원도 ‘원주 미로예술시장’ 편 세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지난주 방송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울렸던 칼국수집은 백종원에 의해 환골탈태 준비에 나선다. 백종원은 기존 가게 구조와 주방 동선의 불편함을 단번에 파악하며 리모델링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새 단장한 가게 모습에 사장님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며 연신 감사인사를 전했는데, 변화한 칼국수집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뉴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타코&부리토집은 “정통을 먼저 공부하라”는 백종원의 숙제를 받고 정통방식의 타코&부리토를 준비했다. 새로운 타코&부리토를 맛본 백종원의 반응에 여사장님은 놀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코&부리토집과 마찬가지로 메뉴 연구 숙제를 받은 스테이크집 사장님도 신메뉴 준비에 나섰다. 신메뉴를 준비하던 사장님은 백종원이 방문하기도 전에 “맛있다‘를 연발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백종원은 장사 새내기 에비돈집 사장님&직원을 위해 특급 솔루션을 진행했다. 돈가스 끝판왕으로 백종원을 감동시켰던 ‘포방터 돈가스’ 집에 유학을 보낸 것. 백종원의 특급 추천으로 만난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님과 에비돈집 사장님의 만남은 어땠을지, 원주 미로예술시장의 세 번째 이야기는 오늘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한끼줍쇼’ 이광연 “문재인 대통령이 ‘빛광연’이라 불러”

    ‘한끼줍쇼’ 이광연 “문재인 대통령이 ‘빛광연’이라 불러”

    이광연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3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한국 축구계 신구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와 이광연이 밥동무로 출격해 강릉시 포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이운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을 4강 신화로 이끈 주역이며, 이광연은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룬 선수이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은 이광연과의 첫 만남에 반가움을 표했고, 이광연의 경기를 본 후기를 전하며 찬사를 보냈다. 이운재 또한 U-20 경기를 본 소감을 밝히며 “너무나 어린 친구들이 원정까지 나가서 장하게 잘 했다”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광연은 이날 녹화에서 U-20 월드컵 결승 신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결승행 에피소드, 사생활의 일부까지 솔직하게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광연은 청와대 만찬 행사 후일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광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부모님처럼 편하게 대해주셨다”며 “대통령께서 저한테 ‘빛광연’이라고 불러 주셨다”고 영광스럽고 뿌듯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에 만찬이 궁금했던 강호동은 “음식은 어떠냐, 양은 많이 주나?”라고 묻자, 이광연은 “먹고 나가서 또 먹었다”며, “(음식의) 질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직한 입담까지 겸비한 이광연의 활약은 3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숙 여사,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오찬

    김정숙 여사,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오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한 오찬에서 “아이돌 그룹 BTS의 팬들이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에 환호하고 있다”며 ‘문화 1세대’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박종군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 186명 중 127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와 참석자들은 오찬에 앞서 영빈관에 전시된 낙화장과 옹기장, 원삼 등의 작품들을 둘러봤다. 4대째 가업을 이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3호 전통장 김동학 선생은 “무형문화재의 소중함을 국민이 인식하고 보물로 대할 수 있도록 청와대의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 김정숙 여사,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초청

    [포토] 김정숙 여사,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초청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초청 오찬이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서 참석자들의 소감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 ‘김영철 후임’ 장금철 北통전부장, 판문점 회동서 데뷔

    ‘김영철 후임’ 장금철 北통전부장, 판문점 회동서 데뷔

    장금철 신임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지난달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인 지난 4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통전부장 직위를 물려받았지만, 그간 공개 석상에 나타난 적이 없어 ‘숨겨진 실세’ 정도로 알려졌다. 한국 취재진이 판문점 회동에서 촬영한 사진에 장 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왼편에 자리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추가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공식 발표 전에는 확인을 삼가는 정부의 원칙이 반영된 것으로, 정보당국은 해당 인물이 장 부장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4월 10일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에서 장금철이 통전부장에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50대 후반으로 알려진 장 부장은 남북 관계 전면에서 활동하지 않았다. 직전에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지냈고, 민족화해협의회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민간 교류 업무를 담당했다. 하노이 회담 무산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통전부를 물밑에서 활동하는 정보조직으로 재편하면서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을 등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미 협상도 관할하던 통전부의 직무가 고유의 대남 업무에 집중하도록 축소됐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이날은 북미 회담이 주축이어서 장 부장은 남측 당국자들과 별다른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현 통전부 실장도 이날 판문점 회동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지난달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 이희호 여사에 대해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할 때 수행한 인물로, 대남 분야 핵심 실무자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정숙 여사 팔짱, 외교 결례?…보수 유튜브 채널, 근거 없는 조롱 ‘망신살’

    김정숙 여사 팔짱, 외교 결례?…보수 유튜브 채널, 근거 없는 조롱 ‘망신살’

    앞뒤 맥락 자른 영상 3초로 “망신당했다” 주장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배우자 행사에서 망신을 당했다는 보수 유튜브 채널이 논란이다. 약 3초 동안의 장면을 통해 김정숙 여사가 외교적 결례를 범하다 제지당했다는 주장인데 원본 영상을 보면 이러한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29일 ‘김정숙 촐싹대다 개망신? 이상한 행동!’라는 영상을 통해 김정숙 여사가 일본 오사카에서 지난달 28~29일 열린 G20 정상회의 중 정상 배우자 행사에서 외교적 결례를 범해 제지를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8일 김정숙 여사는 G20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교토의 유명한 사찰 도후쿠지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상 중 ‘신의한수’는 다른 정상 배우자들과 어울리던 김정숙 여사의 특정 순간을 약 3초간 편집해 주목했다. 해당 장면을 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팔짱을 끼고 있던 김정숙 여사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부인 줄리아나 아와다 여사에 의해 제지당해 뒤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두고 ‘신의한수’ 측은 서구권에서 동성끼리 팔짱을 끼는 것은 연인들끼리 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김정숙 여사가 프랑스 영부인의 팔짱을 ‘제멋대로’ 낀 것은 외교 결례라고 주장했다. 해당 장면은 이 결례를 목격한 아르헨티나 영부인이 김정숙 여사를 제지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 채널은 3초간의 영상을 반복해서 보여주면서 “김정숙 여사가 패싱(passing·무시)은 물론 푸싱(pushing·밀침)을 당했다”고 조롱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일단 ‘신의한수’ 측이 편집한 3초짜리 영상 속 장면의 앞뒤 상황을 원본 영상으로 살펴보면 아르헨티나 영부인은 김정숙 여사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프랑스 영부인 등 나란히 함께 서 있던 영부인들을 한 사람씩 가리키며 뭔가 이야기를 건넨다. 게다가 김정숙 여사와 눈을 마주치면서 함께 환하게 웃기도 한다. 여성끼리 팔짱을 끼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사실과 다르다. 기본적으로 팔짱을 끼는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지만, 문화적으로 동성끼리 팔짱을 끼는 행위가 무조건 결례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단적으로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당시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프랑스 영부인이 먼저 김정숙 여사의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다. 또 ‘신의한수’가 팔짱을 낀 김정숙 여사를 제지했다고 주장한 아르헨티나 영부인은 지난해 11월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한 프랑스 영부인을 맞이하며 팔짱을 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신의한수’가 주장한 ‘김정숙 여사의 외교 결례설’은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먼저 제기됐다. 결국 ‘신의한수’는 원본 영상 중 극히 일부 장면만을 편집해 사실과 다른 근거 없는 주장으로 김정숙 여사를 조롱하고 깎아내린 것이 됐다. 그러나 이 영상은 영상을 올린 지 이틀 만인 1일 오후 10시 현재 조회 수 51만 이상을 기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백악관 대변인 판문점 회동 당시 실랑이 경미한 부상

    트럼프 백악관 대변인 판문점 회동 당시 실랑이 경미한 부상

    스테파니 그리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30일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도중에 미 취재단과 북한 경호원 사이의 몸싸움에 휘말려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군사분계선 위에서 만나 북한 영토에 들어갔다가 나온 뒤 회담을 위해 자유의집에 입장한 뒤 일어났다. 미 취재진들이 회담 장소인 자유의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북한 경호원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와중에 그리샴 대변인이 미 기자들을 돕기 위해 끼어들었다가 약간의 타박상을 입은 것이다. CNN은 그리샴 대변인이 북측 관리들과 ‘전면적인 싸움’을 벌였다고 전했다. 폭스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그리샴 대변인은 북측 경호 인력에 막혀 자유의집 회담장에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외신 취재진과 카메라 기자를 위해 직접 몸싸움을 벌여 통로를 확보했으며 통로 확보와 동시에 기자들을 향해 “어서 가라”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리샴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대변인 후임으로 임명된 뒤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이번 방한을 수행했다. 그는 2015~2016년부터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일했으며 대변인 임명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 3월부터 백악관 공보국장직도 맡고 있어 그리샴 대변인은 앞으로도 1인 3역을 모두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캠프에 합류하기 전에는 애리조나주 법무장관과 의원들의 대변인 활동을 해왔으며 2012년 미트 롬니 미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리샴 대변인은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좋지 않은 보도가 나올 경우 이를 강한 어조로 반박하거나 트럼프 부부의 막내 아들 배런을 직접 돌봐주기도 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2019년도 제1차 서울시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기관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 가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부위원장,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 위원, 김용연 위원, 봉양순 위원, 서윤기 위원, 이영실 위원, 이정인 위원, 김화숙 위원, 김소양 위원)가 심의 의결한 여성가족정책실·복지정책실·시민건강국의 2019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서 지난 6월 28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추경 심의 의결 기준인 시민밀착형 정책에 따른 우선순위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존중하고 본회의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법정의무경비 및 법정지원사업의 국고보조금 증감 등 변경내시에 따른 내시액을 반영하고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고 밝혔다. - 여성가족정책실의 추경안은 ▲ 우리동네 키움센터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거점형 키움센터 조성을 통한 돌봄 기능 강화 ▲ 가정 어린이집을 포함한 40인 이하 어린이집에 대한 영아반 반당 운영비 지원 확대를 통한 영아 보육 운영 개선 ▲ 다문화가족 특화사업 운영비 확보를 통한 방문교육지도사 지원 1억 4천 5백만원을 편성하고 - 복지정책실의 추경예산안은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법정 복지서비스의 차질 없는 제공을 위한 의료급여사업,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어르신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등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목적을 가지며 - 시민건강국의 추경예산안은 ▲ 난임부부지원 대상 확대를 반영하고 ▲ 야간 휴일 진료기관 지원사업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되어 연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며 ▲ 보건환경연구원의 미세먼지 감축기반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예산을 반영함으로써 미세먼지 등 대기유해물질 측정분석을 고도화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민생 문제에 직결되어 있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을 되새기며,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민생안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면서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기관의 예산은 문서 위에 쓰여 있는 복잡한 숫자로 볼 것이 아니며 서울시민인 복지수요자 입장에서는 소중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집행부는 예산이 누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늦지 않게 집행되고 제대로 사업이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여야 한다”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경욱 “‘파란나비’ 브로치 김정숙 여사, 사드 반대?”…靑 “아무 관련 없어”

    민경욱 “‘파란나비’ 브로치 김정숙 여사, 사드 반대?”…靑 “아무 관련 없어”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접 때 ‘파란나비’ 모양의 브로치를 한 데 대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무관한 일”이라며 일축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파란나비는 북핵에 맞서는 사드를 반대하는 상징인데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한 김 여사가 그 파란나비 브로치를 단 이유가 뭔지 밝히라”며 “‘파란나비효과’는 성주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활동을 기록한 다큐영화로, 시위를 했던 (김 여사와)동명의 여성이 그 다큐영화를 보라고 김 여사에게 편지와 참외 선물도 보냈었다. 영부인이 그 의미를 모를 리 없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문 대통령은 사전에 부인이 파란 브로치를 단다는 사실을 알았는가”라며 “서로 상의를 한 것인가 아니면 김 여사의 독단적인 결정인가. 사드보다는 북핵을 원한다는 뜻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중요한 메시지를 미국 대통령에게 전할 수 있는 권력을 언제 우리 국민이 대통령 부인에게 위임했나”라며 “이와 관련해 미국 측으로부터 공식·비공식 항의를 받은 일이 없었는지, 있었다면 어떤 답을 보냈는지 밝히라”고 덧붙였다. 민 의원 주장에 대해 청와대 측은 “사드 반대 상징과는 아무런 관련없는 그냥 나비 브로치”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동영상]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 北경호원들과 몸싸움 불사한 이유

    [동영상]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 北경호원들과 몸싸움 불사한 이유

    백악관의 새 대변인으로 임명된 지 얼마 안된 스테파니 그리샴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남쪽지역 자유의 집에서 무릎을 맞대고 대화할 때 북한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하는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의 수행원으로 일하다 지난 25일 세라 샌더스의 후임으로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된 그리샴은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방한 일정을 수행했다. 그녀는 군사분계선을 넘나든 두 정상이 판문점 자유의 집 안에 들어가 2층 방에서 면담하자 미국 풀 기자들을 방 안에 들어가게 하려고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함께 북한 경호원들을 밀쳐냈다. 그녀는 북한 경호원들을 밀어 붙이며 풀 기자들에게 들어가라고 연신 소리를 질러댔다. 그리샴은 “날 들여보내달라. 저쪽에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외쳤다. 그 틈을 타 풀 기자들이 방 안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영국 BBC는 이 동영상을 소개하며 통상 사진기자와 방송 카메라 기자, 기자들은 트럼프 측근들의 허락을 받고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까지 다가가 생생한 취재를 할 권리를 보장받아왔다고 설명했다. AP통신과 CNN방송은 그리샴 대변인의 몸에 약간 멍이 들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위한 박세리, 이방카 위한 엑소 초청 ‘맞춤형 환대’

    트럼프 위한 박세리, 이방카 위한 엑소 초청 ‘맞춤형 환대’

    궁중 수라상… 이방카엔 유대교도 식단취임 후 두 번째로 29~30일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해 청와대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박세리 감독과 아이돌 그룹 엑소를 29일 환영 만찬에 초대하는 등 파격적인 환대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 방한 당시 국회 연설에서 그해 LPGA US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 선수를 언급하는 등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만찬 전 상춘재 앞마당에서 이뤄진 환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박성현 선수를 비롯해 LPGA에서 활약하는 여성 골퍼가 박세리 선수의 성공을 보고 그 꿈을 따라서 간 박세리 키즈들입니다”라며 박 감독을 소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억한다”며 박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엑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이자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딸인 아라벨라 쿠슈너가 팬이기도 하며 미국에서의 케이팝 인기를 반영해 만찬에 초대됐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엑소를 만난 바 있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엑소를 소개 받은 이방카 보좌관은 멤버들과 악수하며 “이번에 다시 만났는데 지난 동계 올림픽이 아주 잘됐다”고 반가워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방카 보좌관의 딸이 다음달에 생일이라고 하는데 엑소 CD를 하나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자 엑소 멤버들은 자신들의 사인이 담긴 CD를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에게 선물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사인까지 있네요”라며 기뻐했다. 상춘재로 이동하며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멜라니아 여사도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왔으면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동감을 표했다. 환담 후 기념촬영 때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에 섰다가 다시 왼쪽으로 이동해 ‘상석’을 양보했다. 1시간 동안 이뤄진 만찬에서 메뉴는 궁중 수라상 차림이었고 유대교도인 이방카 보좌관을 위한 식단도 별도로 준비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트럼프 “내 친구” 어깨 톡톡… 김정은 “북한땅 밟은 첫 美대통령”

    트럼프 “내 친구” 어깨 톡톡… 김정은 “북한땅 밟은 첫 美대통령”

    30일 오후 3시 45분.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집을 홀로 걸어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t2(군사정전위 본회의실) 건물과 t3(소회의실) 건물 사이 군사분계선(MDL)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의집 앞에서 기다렸다. 맞은편 북측 판문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걸어왔다. 3시 46분. 두 사람은 콘크리트 경계석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와 같은 모양새였다. 백악관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향해 “내 친구”라고 부르며 어깨를 몇 차례 두드렸다. 이에 김 위원장은 “반갑습니다. 이런 데(MDL)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김 위원장은 “여기서 한 발짝 넘으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며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좋은 관계를 이어 가자는 남다른 용단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MDL을 넘어 북측으로 걸어갔다. 두 사람은 10m가량 걸어가 판문각을 배경으로 마주 보고 다시 악수했다. 이어 남쪽을 향해 서서 사진촬영을 함께했다. 북측 지역에서 방향을 바꾼 두 사람은 다시 MDL에 멈춰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리 굿”이라며 박수를 쳤고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었다.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할 것이냐”고 취재진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바로 백악관에 초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함께 남쪽으로 넘어왔다.1분 뒤 문 대통령이 자유의집 앞에서 두 사람과 합류했다. 분단 66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미 세 정상이 한곳에서 만났다. 둥그렇게 마주한 세 사람을 둘러싸고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문 대통령이 자유의집 문을 열고 두 사람을 안내했다. 3시 59분 북미 정상 간의 단독 회담이 시작됐다. 사실상 만 32시간 만에 전격 성사된 회담이었다. 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별도 공간에서 기다렸다. 당초 만남은 약 2분 내외로 예상됐지만 회담은 53분간 이어졌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짧은 소회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전에 합의된 말이 아닌가 하던데 나 역시 깜짝 놀랐다”며 “이런 식의 만남 제안을 어제 오후에서야 알게 됐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 목소리의 힘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라며 “만난 사실 자체가 역사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4시 52분 회담이 끝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김 위원장을 한미 정상이 손 들어 배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포옹을 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 후 비무장지대(DMZ) 오울렛 초소를 동반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전용 헬기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산 미군기지까지 전용 차량으로 이동한 다음 전용 헬기인 ‘마린 원’을 타고 DMZ로 이동했다. 두 사람 모두 양복 차림이었다. 역대 DMZ를 방문했던 미국 대통령은 모두 미군 점퍼나 야전상의 차림이었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 사업 재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미군 측은 화살머리고지 등의 유해발굴 작업 등에 대해 두 정상에게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위험했었는데 정상회담 이후 위험이 사라지고 안전해졌다고 한다”며 “거대한 차이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두 정상은 DMZ 내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에서 장병을 격려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은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골프 점퍼와 모자를 선물했다. 판문점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인 오산 공군기지 연설 및 주한미군 장병 격려는 록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무대 뒤로 대형 성조기와 퇴역을 앞둔 A10 공격기가 배치됐다. 배경음악으로 영화 ‘아이언맨2’에 쓰였던 밴드 AC/DC의 ‘선더스트럭’, ‘갓 블레스 더 USA’ 등이 흘러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순간이었고 정말 좋은 순간이었다”면서 “특히 한국 쪽에서 많은 분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봤다”고 전했다. 연설은 2017년 11월 방한 당시 캠프 험프리스 연설 때보다 2배가량 길었다.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보다 1시간 45분쯤 늦은 7시 16분 전용기로 한국을 떠났다. 트럼프가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에서 수차례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국가를 사랑하는 굉장히 특별한 분”이라며 감사를 표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매우 훌륭” “굉장히 활기” 김정숙 여사 향한 트럼프의 특급칭찬

    “매우 훌륭” “굉장히 활기” 김정숙 여사 향한 트럼프의 특급칭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거듭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정상회담 후 공식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나의 인사말을 영부인에게 꼭 전해달라”며 “매우 훌륭한 여성”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먼저 영부인에게 굉장히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영부인이 굉장히 활기찬 면모를 갖고 있고, 나라를 생각하고 문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사랑하는 분임을 이번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중반에도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저를 환대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전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1+4’ 소인수회담 모두발언에서도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어제 만났을 때 제일 먼저 얘기했던 것이 영부인께 감사를 표하는 것이었다”며 “영부인께서는 한국에 대한 많은 사랑과 아주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아주 훌륭한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여사를 언급했다. 29일 청와대에서의 친교만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여사를 가리키며 “멜라니아가 (김정숙 여사를) 아주 굉장한 여성이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멜라니아 여사도 왔으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왔으면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외국 정상이 영부인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호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김정숙 여사의 친화력이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트윗 하나로 전세계 뒤흔들었다”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트윗 하나로 전세계 뒤흔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윗 하나로 전세계를 뒤흔들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내용대로 (DMZ에서 북미 정상 만남이) 성사되면 그야말로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고, 성사되지 않는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굉장한 성의를 보인 것이어서 그 자체로 이미 큰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렇게 만찬사를 건넸다. 이어 문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외와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다시 한국을 방문해주신 트럼프 대통령의 호의와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면서 건배를 제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무장지대(DMZ)에서의 만남을 전격 제안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담화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후 DMZ 회동을 위한 북미 간 물밑 실무 접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언급으로 미뤄 DMZ에서의 북미 정상 또는 남북미 3자 정상 간 만남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이 무산돼도 북미 상호 간에 우호적인 신호를 주고받은 만큼 향후 대화 재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문 대통령의 인식으로 보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대단히 감사하다. 오늘 여기 오게 돼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방카 보좌관을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와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고, 지금까지 시진핑 (중국)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여러 정상을 만났지만 문 대통령과 함께 하는 게 아주 영광이고 이 자리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정숙 여사를 가리키며 ”(부인) 멜라니아가 아주 굉장한 여성이라고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북미 DMZ 정상회동 성사될까…곳곳서 가능성 징후 포착

    남북미 DMZ 정상회동 성사될까…곳곳서 가능성 징후 포착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길에 동행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오전 DMZ 방문을 공식화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한 만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할 경우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중한 청와대 “모든 가능성에 대비” 현재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더라도 문 대통령이 동행할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분단의 최전선 현장을 방문하는 길에 문 대통령이 동행하지 않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이 DMZ에서 양자 간에 만나는 상황은 물론, 문 대통령이 동행해 남북미 3자 정상이 회동할 가능성 등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재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당시 함께 DMZ를 방문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DMZ 방문에 대비해 현장에서 대북 메시지를 낭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현장에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트윗으로 다시 빨라진 한반도 시계 이날 아침 일찍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하나로 한반도 평화 시계가 분주히 움직였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한국에 있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이 트윗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취재진에게 “지켜보자. 김정은 위원장이 DMZ에 온다면 우리는 서로 2분간 보게 될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그렇지만 그것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후에 다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말하며 ‘DMZ를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편안하게 그렇게 할 것이다. 문제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제안’에 북한이 공식적으로 화답한 것도 이례적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아침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제기를 받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다만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북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 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곳곳서 남북미 3자 회동 성사 가능성 징후 포착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과 별개로 북미 정상이 DMZ에서 만나기 위한 실무진들의 접촉이 오가고 있음을 추측케 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최선희 제1부상이 이날 신속하게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적으로 북한은 외부 세계의 메시지에 시일이 지난 뒤 입장을 나타내곤 했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사전에 준비된 ‘이벤트’가 아니냐는 설도 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전날 G20 만찬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무언가가 진행 중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AFP는 전했다. 앞서 북미 두 정상은 최근 생일 축하와 감사 인사를 주고받았다면서 친서를 교환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회동’을 제안한 트윗에 대해 “오늘 아침에 떠올린 것”이라고 굳이 강조한 것도 사전에 준비된 이벤트임을 애써 덮으려 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DMZ 만남’을 두고 북측과의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면서,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대해 기대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기자들을 만나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미는 DMZ 만남을 위해 전화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정말 흥미로울 것(really interesting)”이라고 언급했고, ‘내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지켜보자. 우리가 지금 일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만찬 직전 상춘재 앞에서 진행된 리셉션에서도 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대화 과정에서도 관련된 언급이 나왔다. 김정숙 여사가 “내일 굉장히 중요한 (일이)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오늘 저녁 그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업데이트해 줄 것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정숙 여사는 반가운 표정으로 “정말이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 두 명은 실제 만찬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애초 참석대상에서 제외, 만찬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북측과 ‘DMZ 회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 때문에 이들이 행사에 나오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청와대 측은 한층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남북 간 접촉이 별도로 있었나’라는 물음에 “두고 봐야죠”라고만 답했다. 정의용 실장은 ‘내일 (DMZ 방문과 관련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도 “두고 봐야 한다.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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