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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경 차은우, 서로 비교될 것 같은 비주얼

    신세경 차은우, 서로 비교될 것 같은 비주얼

    당당한 싱글들을 위한 즐거운 패션매거진 ‘싱글즈’가 7월 17일 방영 예정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일 배우 신세경과 차은우의 자체 발광 비주얼 동반 화보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화보는 싱글즈 7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신입사관 구해령’ 두 비주얼의 찰떡 호흡 조선의 첫 여사와 모태솔로 왕자의 로맨스를 다룬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이번 화보 촬영에서도 어색함 없이 각자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압도적인 비주얼로 동반 화보를 완성 시켰다는 후문이다. 신세경은 특히 긍정적이고 밝은 차은우와의 작업 덕분에 좋은 시너지가 생긴다며 새 드라마에 대한 현장 분위기와 기대감을 동시에 전했다. 사극 복귀 신세경, 전형적이지 않은 여성 캐릭터에 끌려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의 굵직굵직한 사극에서 주연을 맡아 호연을 펼쳤던 신세경은 이번 작품에서 어린 시절을 청나라에서 보낸 유학파 여사 해령 역을 맡아 극을 이끌 예정이다. 그녀는 ‘신입사관 구해령’ 작품에 대해 “대본 자체가 굉장히 산뜻하고 깔끔했어요. 캐릭터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밸런스나 이야기 자체도 유려하고 재미있어요. 캐릭터 각각의 매력이 빛나는 작품이라 그들이 모였을 때 빚어내는 앙상블 또한 기대되는 작품이에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열정과 개혁이라는 단어로 수식되는 구해령은 조선시대의 첫 여성 사관이다. ‘흑기사’의 정해라, ‘하백의 신부 2017’의 소아처럼 최근 신세경이 연기한 인물은 모두 전형적인 여성스러움을 강요 받지 않는 캐릭터였다는 점에서 결이 이어진다. 그녀는 “샤를리즈 테론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영화 ‘몬스터’를 좋아하는데 그 작품에서 여배우가 빛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그래서 작품을 고를 때 전형적이지 않은 여성 캐릭터에 끌리는 게 사실이에요”며 ‘신입사관 구해령’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소신 있게 전했다. 생애 첫 사극 차은우, 모든면에서 서툰 이림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느껴져.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 차은우는 이번 작품을 위해 2kg을 감량할 만큼 이림 역할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 차은우가 스스로에게 준 가장 큰 과제는 대중에게 이림의 매력을 설득시키는 일이다. “단절된 삶을 사는 이림은 모든 면에서 서툴러요. 구해령을 만나고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제일 잘 보여주고 싶어요. 귀엽고 순수한 이림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 동생의 모습이나 우리 팀의 막내 산하의 행동을 생각해봤어요. 현장에 가면 생각했던 것과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많이 물어요. 내관역으로 나오는 성지루 선배님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크고 작은 현장을 경험하며 새로운 세계를 마주할수록 어린 시절 그의 어머니가 집 안 곳곳에 붙여놓은 명언 중 좌우명이 된 두 문장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이다’와 ‘너 자신을 알라’이 더 마음 깊이 와닿는다고 밝힌 그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서 많은 사람에게 믿음을 주고 싶어요.”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가수와 배우의 영역을 오가며 쉴 틈 없이 살고 있지만 일을 통해 경험하고 성장하며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이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고준희, 승리 카톡방 여배우 루머 후 근황 ‘여전한 미모’

    고준희, 승리 카톡방 여배우 루머 후 근황 ‘여전한 미모’

    고준희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배우 고준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렸다. 사진 속에는 초록색 모자와 체크무늬 셔츠를 착용한 채 카메라를 응시한 고준희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고준희의 여전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고준희 근황을 접한 네티즌은 “오랜만이다”, “빨리 방송에서 볼 수 있었으면”, “루머는 루머 일 뿐”, “더 예뻐졌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준희는 최근 승리 카톡방 여배우라는 루머로 인해 검토 중이었던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최불암♥김민자 부부 “동상이몽? 내가 빠질 수 없지”

    최불암♥김민자 부부 “동상이몽? 내가 빠질 수 없지”

    ‘동상이몽2’ 배우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첫 만남부터 결혼 비하인드까지 전격 공개한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라이머, 안현모 부부가 최불암에 이어 그의 아내이자 국민 여배우였던 김민자를 만난다. 앞서 최불암으로부터 김천소년교도소에 초대된 라이머, 안현모 부부는 김민자와 전화통화를 하게 됐다. 최불암은 김민자와 통화 후 안현모를 바꿔주었고 이에 김민자는 “‘동상이몽’이면 내가 또 빠질 수 없지”라며 출연에 선뜻 응한 바 있다. 이에 네 사람의 만남이 극적 성사되어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한때 함께 극단생활을 했었던 국립극단에서 만나게 된다. 최불암은 아내 김민자를 보자마자 옆자리로 가서 찰싹 붙어 쳐다보는 등 지금껏 다른 곳에선 본 적 없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인다. 최불암은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더 행복해질 수 있나 생각한다”고 밝혀 로맨티스트임을 증명한다. 최불암, 김민자 부부는 또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이때 김민자는 결혼 약 50년 만에 최불암도 몰랐던 속마음을 처음 밝혔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후 라이머는 평생 꿈꿔왔던 최불암과 저녁 식사에 이어 소주까지 대작하는 시간을 가진다. 평생 꿈을 이루게 된 라이머는 식사시간 내내 감격한 모습을 보인다. 17일 월요일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퍼퓸’ 고원희, 폭탄머리→긴 생머리 “서슴없이 망가지는 여배우”

    ‘퍼퓸’ 고원희, 폭탄머리→긴 생머리 “서슴없이 망가지는 여배우”

    KBS 2TV ‘퍼퓸’ 고원희가 폭탄 머리를 벗어던지고 긴 생머리 청순녀로 ‘180도 大변신’을 거둔다. 고원희는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인생의 벼랑 끝을 향해 걸어가던 도중 기적의 향수를 만나 20대 모습으로 변신한 후 모델이라는 젊은 날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예린 역을 맡았다. 향수를 다 사용하면 죽음을 맞이한다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저승 문턱을 넘으려고 발버둥 치던 인생에 찾아온 예정된 죽음은 오히려 축복이라며 꿈을 이루고 미련 없이 떠난다는 쿨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고원희가 변신을 거듭하며, 무서운 속도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들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과감하게 헤어스타일 변신을 감행한 민예린이 화보 촬영과 노래 녹음에 나선 장면. 화보 촬영이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 있던 민예린은 큰 결심을 한 듯 가위를 들고 뽀글머리를 잘라낸 후 뒤이어 긴 생머리를 한 채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욱이 민예린이 녹음실에서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마이크에 대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과연 뽀글美를 탈피한 민예린이 어떤 예측 불가 인생 행보를 그려낼지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고원희가 폭탄 헤어스타일을 버리고 ‘180도 大변신’한 장면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고원희는 ‘퍼퓸’에서 겉모습은 20대이지만 속은 옹골찬 40대, 모델이 되려 노력하는 민예린을 표현해내야 하는 상태. 이에 대본 연구는 물론이고, 스케줄을 쪼개 직접 모델 에이전시를 찾아가 워킹부터 포즈까지 교육받으며 캐릭터를 오롯이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노래와 춤 등 흥이 넘치는 장면을 소화할 때면 부끄러움도 뒤로한 채 목청껏 불러 외쳐 촬영장 분위기를 휘어잡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장에 대변신한 고원희가 들어서자, 현장에서는 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동안 민예린 역할을 위해 무거운 가발과 단벌 신사 못잖은 허름한 옷차림을 고수해왔던 고원희가 특유의 청순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180도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 더욱이 고원희는 이어진 화보 촬영, 녹음실 장면 촬영에서도 거침없는 열연으로 장면을 소화,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 측은 “고원희는 변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배우다. 서슴없이 망가지면서, 코믹함은 물론 극을 더욱 풍성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시한부일지도 모르는 혹독한 운명에서도, 오직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인생 2회차 기적의 주인공 민예린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고원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혜자 “봉준호 감독이 성추행? 기절초풍” 미안함+괴로움 토로

    김혜자 “봉준호 감독이 성추행? 기절초풍” 미안함+괴로움 토로

    배우 김혜자가 봉준호 감독에게 미안함과 괴로움을 토로했다. 배우 김혜자는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웃자고 한 말이 와전돼 기절초풍할 일이 벌어졌다. 너무 괴로워서 응급실에 두 번 실려 갔다가 왔다”고 고백했다. 김혜자는 “봉 감독이 원빈 씨와 짜고 나를 속이고 성추행했다니. 이런 말 입에 올리기도 두렵고 부끄럽다”라면서 “세상이, 사람들이 괴물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지난달 9일 김혜자는 롯데컬처웍스가 기획한 ‘마더’ 관객과의 대화 행사(GV)에서 “영화에 원빈 씨가 진구 씨(진태역)한테 엄마하고도 잔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고 그날 들어와서 자는데 갑자기 내 가슴을 만졌다”며 봉 감독과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봉 감독도 이 발언에 대해서 곧바로 반박하지 않아서 김혜자의 발언이 기정사실화 되어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퍼졌다. 일각에서는 “봉 감독이 여배우에게 사전 고지 없이 신체접촉 장면을 촬영한 건 연출의 탈을 쓴 폭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 5일 ‘마더’ 제작사 측은 “김혜자 씨가 당시 상황을 다시 떠올리고 오래 전 벌어진 일들에 대한 기억의 오류라고 바로잡았다”면서 “게다가 촬영 전 해당 씬 내용에 대해 사전 상의를 한 후에 진행했다는 점 정확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바른손이엔에이 입장 안녕하세요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엔에이입니다. 지난 5월 9일 있었던 <마더> 김혜자 선생님 스타 체어 GV 관련해 정정 말씀 드립니다. 김혜자 선생님 본인께 확인을 해 본 결과, 당시 상황에 대해 선생님 본인의 기억에 오류가 있었다고 말씀 주셨습니다. 김혜자 선생님은 “<마더>는 봉감독이 ‘저는 엄마가 아니라서 극중 엄마의 마음은 선생님이 더 잘 아실 거 같다’는 이야기도 하고 서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찍은 영화였어요”라며 “생각해 보니 촬영 전에 봉감독이 ‘도준이 엄마 가슴에 손을 얹을 수 있어요’라고 했고 내가 ‘얹으면 어때요, 모자란 아들이 엄마 가슴 만지며 잠들 수도 있겠지’라고 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 주셨습니다. 선생님에 따르면 감독님과 해당 씬 촬영 전에, 촬영 내용에 대해 사전 상의를 한 후에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덧붙이시기를 “저 장면을 찍을 때 모자란 아들을 둔 마음이 복잡한 엄마로 누워 있었어요. 양말도 안 벗었어요. 만약 아들이 잘못되면 언제라도 뛰어나가야 하니까. 그런 엄마의 마음으로 연기를 했는데 이렇게 오해하시니까 제가 봉감독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이 상황이 무섭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감독님이 GV 당시 이를 바로 잡지 않았던 것은, 영화에 대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갔던 대화였고, 김혜자 선생님이 민망해하시는 상황이 될까 싶어, 감독님도 미처 현장에서 더 이상 말씀을 하실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그 배우 뜰 거야” 성공 점치고… 역사 예측하는 수학의 신비

    “그 배우 뜰 거야” 성공 점치고… 역사 예측하는 수학의 신비

    英·伊·오스트리아, 남녀 배우 250만명 경력 분석美·인도, 외교문서 골라내 미래 예측·대응 알고리즘 개발“그것은 사회적, 경제적 자극에 대한 인간 집단의 반응을 다루는 수학의 한 분야가 됐다. … 심리역사학은 통계학이기 때문에 한 개인의 미래를 정확히 예언할 수 없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미국의 생화학자이자 세계 SF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아이작 애시모브가 20대 초반에 시작해 1992년 72세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썼던 ‘파운데이션’ 시리즈에는 해리 셀던이라는 천재 수학자가 만든 ‘심리역사학’이라는 가상의 학문이 등장한다. 해리 셀던이 심리역사학으로 은하제국의 몰락을 예측하고 ‘파운데이션’이라는 집단을 만들어 파국적인 상황을 막고 미래를 대비하도록 한다는 것이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주요 줄거리다. ●“배우의 성공은 연기력보다 환경에 좌우” 애시모브의 심리역사학은 통계물리학을 보고 만들어진 것이다. 통계물리학은 입자가 매우 많거나 복잡한 시스템을 통계적 방법으로 연구하는 분야다. 개별 분자 행동은 예측할 수 없지만 공기 전체 움직임을 설명하고 예측하려는 통계물리학처럼 심리역사학도 사람도 개개인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정됐다. 그런데 실제로 최근 수학자들이 수학적 방법으로 역사를 예측하고 쇼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SF 속 심리역사학이 현실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 수리과학부, 앨런튜링연구소, 이탈리아 카타니아대 물리천문학과, 국립핵물리연구소(INFN), 오스트리아 빈복잡계과학허브(CSHV) 공동연구팀은 배우의 경력을 정량화하고 성공과 경력의 지속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을 만들어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6월 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터넷영화데이터베이스(IMDb)를 이용해 1888년 최초로 만들어진 영화부터 2016년 1월 16일까지 개봉된 영화, TV드라마에 이름을 올린 남자배우 151만 2472명과 여배우 89만 6029명의 경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약 70% 배우들의 전체 경력이 1년에 불과했고 주연급이든 조연급이든 일이 끊기지 않고 배우로서 10년 이상 생명력을 이어 가는 이들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연예계에서 경력은 특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네트워크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유명세를 타는 배우들이 일자리를 더 얻기 쉽고 대부분의 일을 가져간다는 것이다. 공백기가 긴 배우들은 이전의 유명세와는 상관없이 복귀 후 인기를 회복할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이번 예측식으로 일부 배우들의 활동 기간과 흥행 여부를 계산한 결과 비교적 정확하게 계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스 루카사 퀸메리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서 흥미로운 것은 임의적인 무작위적 사건들이 증폭되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라면서 “배우들의 성공과 생명력은 연기력보다는 환경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새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뉴욕연구소와 MS 인도 방갈로르연구소, 미국 컬럼비아대 역사학과 공동연구팀은 국무부가 공개한 외교 문서와 당시 발생한 중요한 사건들을 연관 분석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암시하는 문서들을 골라내 미래를 예측해 대응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물학 및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6월 4일자에 실렸다.●인공지능 문서보관자·미래학자 개발 가능성 연구팀은 미국 국무부가 각종 보고서를 전자문서 양식으로 저장하기 시작한 1973년 자료부터 지난해 기밀 해제된 1979년까지의 기록 195만 2029건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우선 국무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해 놓은 보고서들이 이후 벌어진 실제 사건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설명하고 예측했는지를 역사학자들에게 수작업으로 평가하도록 한 다음 인공지능에 기계학습시켰다. 이렇게 학습된 인공지능으로 공문서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건들을 예측하도록 했다. 그 결과 예상 밖으로 출장 일정처럼 주목도가 떨어지는 일상적 보고서도 역사적 사건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덩컨 와츠 MS뉴욕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발견, DNA 이중나선 구조의 발견, 달 착륙, 베를린 장벽 붕괴 등 역사적인 사건들도 모두 사소한 사건에서 촉발됐다”며 “이번 연구는 수많은 문서 더미 속에서 역사적 문서를 식별해 낼 수 있는 인공지능 문서보관자나 인공지능 미래학자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이힐 착용 강요는 성차별”… 日 ‘#구투’ 열풍

    “하이힐 착용 강요는 성차별”… 日 ‘#구투’ 열풍

    일본 여성들이 높은 구두(하이힐)를 신도록 강요하는 직장 문화를 바꾸기 위해 나섰다. BBC는 3일(현지시간) 여성에게 하이힐을 신도록 하는 직장 내 복장 규정을 없애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지난 2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번 청원을 주도한 배우이자 프리랜서 작가인 유미 이시카와(32)는 이번 운동에 ‘구투’(#KuToo) 캠페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일본어로 구두(구츠)와 고통(구츠우)의 앞글자를 따고,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는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서 착안했다. 이사카와가 올린 트위터 글은 3만명이 공유했으며, 청원에 동의한 시민 수만 1만 8900명에 달한다. 이시카와는 “일본의 많은 기업이 구직 활동을 하거나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거의 의무적으로 하이힐을 신도록 하고 있다. 이를 성차별 혹은 성범죄와 같은 선상에 두고 사용자가 여성에게 하이힐 착용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청원에 대한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여성의 하이힐 착용에 대한 논란은 세계 곳곳에서 있었다. 2015년 영국의 한 기업은 접수원이 5~10㎝ 높이의 구두를 신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금을 주지 않고 집으로 돌려보내 논란이 일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한효주 측 “‘그알’ 제작진, 버닝썬 여배우 한효주 아닌 것 확인”

    한효주 측 “‘그알’ 제작진, 버닝썬 여배우 한효주 아닌 것 확인”

    ‘클럽 버닝썬 여배우 A씨’가 배우 한효주가 아님을 최근 방송된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으로부터 확인받았다고 한효주씨 측이 31일 밝혔다. 한씨 측은 공문으로 이 사실을 확인한 만큼 자신을 근거 없이 악의적으로 비방한 네티즌들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한효주씨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한효주는 JM솔루션의 광고모델일 뿐, 버닝썬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다”면서 “방송에서 언급된 지난해 11월 23일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혔는데도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퍼져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법률대리인은 “그 결과 제작진으로부터 ‘해당 방송에 언급된 여배우 A씨는 한효주씨가 아니다’라는 내용을 공문으로 확인받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행위가 있을 경우 추가 고소를 포함하여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4일 ‘황하나와 버닝썬’ 편에서 클럽 버닝썬에서 한 화장품 브랜드 행사가 열렸으며, 그 자리에 30대 여배우가 참석해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행동을 보였다는 제보를 방송했다. 이후 해당 브랜드가 JM솔루션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해당 브랜드의 모델 중 한 명인 한효주가 A씨가 아니냐는 루머가 퍼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허양임, 고지용과 소개팅 후일담 공개

    허양임, 고지용과 소개팅 후일담 공개

    ‘냉장고를 부탁해’에 허양임-고지용 부부가 출연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 제5탄으로 고지용·허양임,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허양임 씨는 외모로만 보면 여배우인 줄 알 것 같다”며 김태희, 수애, 이민정 등을 언급했다. 이에 허양임은 “민망하다. 여배우분들한테 죄송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성주가 “레지던트 시절부터 동료들이 (허양임 보려고) 줄 서서 기다렸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고지용은 “예쁜 걸로 유명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지인이자 허양임의 병원 동료로부터 서로를 소개받은 두 사람. “그때가 한창 소개팅, 선 많이 할 때였다”는 허양임의 말에 고지용은 “많이 했었어?”라며 놀랐다. 허양임은 “(만나고) 다시 보게 될 줄 몰랐다. 집에 들어가면 보통 ‘잘 갔냐’, ‘어땠다’ 등의 문자 메시지가 있지 않나. 그런데 아무런 연락도 없어서 서로 관심이 없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제가 무드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현관문 앞까지 데려다줘서 그런 걸 물어볼 생각을 못했다. 이틀 뒤 연락해서 또 만나고 나중엔 사귀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허양임은 ‘초딩입맛’ 남편 고지용과 ‘채소 편식’ 아들 승재를 위한 특별 요리를 부탁했다. 첫 번째 ‘로맨스는 별책불혹 (feat. 연어, 미역)’ 주제로 대결을 펼치게 된 셰프는 이연복과 오세득. 이연복은 ‘불혹에 딱 좋은 면인데’를, 오세득은 ‘미역도 다시 한번’을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순식간에 15분이 흐르고, 먼저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맛본 고지용-허양임 부부는 “미역 들어간 파스타 처음 먹어봤다 맛있다”며 “전복과 미역이 정말 잘 어울린다. 두반장 소스의 연어 타다키 역시 비리지도 않고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오세득의 ‘미역도 다시 한번’을 시식한 부부는 “크림치즈+고추냉이 소스의 조합이 정말 좋다”며 호평했다. 앞서 시간상의 문제로 고추기름을 빠트렸던 오세득. 심사 결과에는 반영하지 않고 추가로 고추기름을 넣어서 먹어 본 부부는 “고추기름을 넣은 게 풍미가 확실히 다르다”고 말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 승자는 이연복 셰프. 고지용은 “미역 파스타에 점수가 많이 갔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두 번째, 승재의 편식을 고치기 위한 ‘아기 승재 뚜루루 뚜루 초록 채소 뚜루루 뚜루’의 주제로 15분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전, 최연소 게스트 승재가 등장했고 셰프 군단은 낯선 환경에 어색해하는 승재를 위해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누려 노력했다. 레이먼킴은 ‘레이먼사우르스’, 김풍은 ‘코알라 구할 준비됐나요’라는 제목을 붙였다. 요리 역시 한 편의 아동극처럼 호기심을 끌 만한 퍼포먼스 위주로 이뤄졌고, 허양임은 “셰프님들이 (승재에게) 너무 잘해주신다”며 감탄했다. 먼저 레이먼킴의 요리를 시식한 승재와 고지용은 엄지를 치켜세웠고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김풍의 요리를 본 승재는 “초록색 면은 싫다”며 시식을 거부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종 선택은 승재의 몫. 승재가 잘못 눌렀을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확인한 결과는 역시 레이먼킴의 승리였다. 이로써 올 시즌 김풍 작가에게 두 번 다 패했던 레이먼킴은 승재 덕에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한 여배우의 죽음과 권력 뒤에 숨은 가해자…‘노리개: 그녀의 눈물’ 예고편

    한 여배우의 죽음과 권력 뒤에 숨은 가해자…‘노리개: 그녀의 눈물’ 예고편

    영화 ‘노리개: 그녀의 눈물’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노리개: 그녀의 눈물’은 세상을 분노케 한 여배우의 죽음과 권력 뒤에 숨어 있는 가해자, 그들의 추악한 민낯을 밝히려는 과정을 담은 현재진행형 법정 드라마다. 공개된 예고편은 대한민국 권력의 핵심 인물들과 함께 그들 이면에 숨겨진 추악한 모습을 담았다. 2009년 국민을 떠들썩하게 만든 여배우의 자살 사건이 알려진 시점부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보도된 뉴스 장면들은 이 사건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임을 선언한다. 특히 사건을 밝히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의 설전 중, “이 재판의 결론은 이미 나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라는 대사는 이후 벌어질 전개를 궁금케 한다. 여기에 사건 열쇠를 쥔 핵심 증언자 중 한 명인 매니저 ‘박지훈’(변요한)이 “그 악마들은 여전히 살아 있는데 말입니다”라는 분노 섞인 대사는 부조리한 권력 세계를 생각게 한다. 법정 드라마 ‘노리개: 그녀의 눈물’은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포토] 신발 벗겨진 여배우들…남배우들의 ‘스윗한 대처’

    [포토] 신발 벗겨진 여배우들…남배우들의 ‘스윗한 대처’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레드 카펫을 걷던 여배우들이 신발 끈이 풀리거나 벗겨지는 해프닝이 이어졌다. 이를 본 남배우들은 여배우들이 신발 신는 걸 도와 상황을 정리하는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니엘스 슈나이더와 가스파르 울리엘은 각각 버지니아 에피라와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의 신발을 신겨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지, 박수아로 개명한 이유 [화보]

    리지, 박수아로 개명한 이유 [화보]

    박수아가 리지에서 개명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구수한 사투리로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졌던 리지. 하지만 이제는 아이돌 리지가 아닌 어엿한 배우 박수아로 돌아온 그가 bnt와 화보 촬영을 함께 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엔틱한 분위기로 시작한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씨스루 커튼 사이 은은하게 들어선 햇빛과 검은 꽃무늬 원피스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스트리트 감성을 살리기 위해 을지로 거리로 나선 두 번째 콘셉트는 연청바지와 크롭티 만으로 멋을 냈고 초록색 풀오버 니트와 올린 머리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세 번째 콘셉트를 마쳤다.최근 근황을 묻자 박수아는 “1년 동안 무려 네 개의 드라마를 소화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지금은 쉬면서 오디션을 준비 중이다. 내일모레는 개인적으로 독도에 다녀올 예정이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꼭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승선권만 보면 마음이 뭉클하다. 날씨로 인한 변수도 많고 도착하기까지 정말 먼 길을 나서야 하지만 그만큼 뜻깊고 보람 있는 일이다. 마침 회사에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독도 수비대분들께 선물해 드리려 한 박스를 준비하기도 했다”라고 전해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지난해 7월 활동명을 바꾸게 된 특별한 이유를 묻자 “리지는 지금의 내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인지도도 많이 끌어올려 준 고마운 이름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예능 캐릭터 이미지가 너무 강한 탓에 들어오는 역할이 한정적이라 배우로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박수아라는 이름을 가지고 신인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수아는 애프터스쿨 시절부터 시트콤을 비롯해 틈틈이 연기 활동을 이어왔고, 비로소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언제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왔는지 묻자 “가수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 그래서 애프터스쿨 활동 당시에도 드라마나 시트콤, 영화 등에 여러 차례 도전해왔다. 한 번뿐인 인생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스스로 관대한 편이다”라며 소신을 밝혔다.하고 싶은 일은 기어코 하고야 마는 성격인 그가 가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 물었다. 박수아는 “가수 활동 때는 거의 날것으로 데뷔한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나갔었다. 원래 가수의 꿈은 있었지만, 기회가 없던 중 친구를 따라간 ‘슈퍼스타 k’ 오디션장에서 캐스팅되었다”라며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더불어 “최근 스승의 날을 맡아 전 소속사 대표님과 부사장님께도 전화를 드려 감사 인사를 전해드렸다.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고마운 분들이다”라며 감사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배우로서 점차 입지를 다져가는 그에게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묻자 “초반에는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한 쾌활하고 당찬 스타일의 캐릭터들 위주로 연기를 해서 어려움은 없었다. 지금은 전보다 꽤 섬세하게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노력한다”라며 사뭇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을 묻자 “아직은 가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그저 열심히 오디션에 임하고 있다” 밝히며 “어떤 각도로 보는지에 따라 달라 보이는, 다채로운 색을 지닌 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고 싶다”라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지금까지 해온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분이 MBC 드라마 ‘몽땅 내 사랑’ 때의 모습을 기억해 주시는 것 같다. 내 연기 인생의 첫 시작이기도 하며 그때는 사투리 연기를 가장 편하게 구사했던 때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더불어 중학교 때부터 즐겨보던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또한 함께한 것만으로 영광이었다. TV에서 오래 봤던 분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촬영했고 끝날 무렵엔 나도 모르게 정이 많이 들어버린 프로그램이다”고 답했다. 여러 작품 활동 중 친해진 동료 배우가 있는지 묻자 “또래 배우 중에서 바로(차선우)와 ‘앵그리 맘’이란 작품을 함께 했었다. 그 친구도 가수에서 배우로 넘어온 친구인데 동갑이라 친하게 잘 지낸다”라며 훈훈한 92라인 친분을 밝혔다. 여배우로서 피부나 몸매 관리는 빠질 수 없는 숙명이다. 역시나 그에게도 특별한 비결이 있으리라 기대해 물었지만 “워낙 마른 체질이라 특별히 운동이나 식단 관리는 하지 않는다”라는 대답에 그저 놀랍기만 했다. 이유는 화보 사진을 봤다면 공감할 것이다. 평소 연애관 또한 남다를 것 같은 그에게 이상형을 묻자 “배울 게 많고 본받을 수 있는 마음이 관대한 사람이면 좋겠다. 그렇다고 너무 관심이 없어서 풀어주는 것과는 다르다. 나이를 떠나서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가 먼저다”라며 솔직하고 성숙한 대답이 돌아왔다. 나아가 가장 욕심나는 배역이나 장르를 묻자 “평소 대만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교복을 입을 수 있는 학원물 장르를 해보고 싶다. 혹은 tvN 드라마 ‘또 오혜영’ 속 서현진 선배님이나 전혜빈 선배님 같은 역할도 욕심 난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묻자 “대학 강단에 서는 게 꿈이다. 학교는 사회에 나오기 위한 발판이고, 그 과정을 밟아가는 분들은 무수히 많다. 이 때문에 현직에서 부딪혀본 사람으로서 그분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며 좋은 멘토로 성장하고 싶다. 내가 배운 걸 나누고 싶은 욕심이 크다”라고 답해 인터뷰 초반 느꼈던 배우 박수아에 대한 생각이 일관되게만 느껴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프리 러시 성추행 과장 보도한 호주 신문에 23억원 배상 판결

    제프리 러시 성추행 과장 보도한 호주 신문에 23억원 배상 판결

    1996년 영화 ‘샤인’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호주 배우 제프리 러시(68)가 지난해 미투 운동의 와중에 동료 여배우의 성추행 주장을 과장 보도한 언론사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을 받아냈다. 호주 시드니 법원은 지난 2015년 제작을 맡은 러시와 함께 연극 ‘리어왕’에 함께 출연한 에린 진 노빌에게 러시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기사를 내보낸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발행하는 네이션와이드 뉴스에게 290만 호주달러(약 23억 7000만원)를 손해배상금으로 지불하라고 23일(현지시간) 판결했다. 호주에서 한 개인에게 명예훼손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판결한 것으로는 최다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호주 A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손해배상 판결액 가운데 85만 호주달러가 일반 배상액이고 경제적 손실에 대한 배상액이 100만 호주달러, 미래 경제적 손실에 대한 배상액이 91만 9678 호주달러, 여기에 이자로 4만 2000 호주달러까지 더해졌다. 그나마 러시가 원래 생각했던 청구액은 2500만 호주달러였으니 이 정도 선에서 막은 것도 다행이었다. 마이클 위그니 판사는 노르의 주장이 “과장된 경향이 있었다”면서 “무자비할 정도로 무책임한 선정적 저널리즘은 최악이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네이션와이드 뉴스는 당연히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의 변호인 수 크리산도우는 그 신문이 “불편부당함이 완벽하게 결여됐고 상업적 센스도 부족했음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피고측 변호인 톰 블랙번은 러시가 “어떤 비판에도 문을 닫으려 했고 (원고가 주장한 대로) 같은 주장을 다시 보도하는 것을 막으려 하면 미투 운동을 보도하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항변했다. 다른 여배우 야엘 스톤도 러시가 자신에게 부적절한 짓을 했다고 비난했다. 텔레그래프 측은 스톤의 주장을 증거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러시에 대한 선입견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막았다. 또다른 여배우 레벨 윌슨은 지난해 바우어 미디어가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묘사한 기사들이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 470만 호주달러를 손해배상액으로 얻어냈지만 나중에 항소심에서 “그만한 명예가 훼손됐고 경제적 손실을 봤다고 주장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60만 호주달러로 감경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기생충’ 여배우들의 칸 나들이

    [포토] ‘기생충’ 여배우들의 칸 나들이

    영화배우 박소담(왼쪽부터), 장혜진, 조여정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기생충(Parasite)’ 공식 상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EPA 연합뉴스
  • [왕좌의 게임] 여주 분석 4-아리아와 리야나, 브리엔, 그리고 멜리산드레

    [왕좌의 게임] 여주 분석 4-아리아와 리야나, 브리엔, 그리고 멜리산드레

    “좋기만 한데 뭘…”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이 24일 밤 11시 국내에서 마지막 에피소드인 시즌 8의 6회가 방영되는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에 대해 내린 평가다. 그의 말은 이렇다. “이런 식으로 끝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평들이 많다. 그러나 내 생각에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끝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분도 알지만 그들은 ‘좋았던 일들은 말야…’라고 말을 이어간다.” 이제 가상의 대륙 웨스터로스에서 8년의 얘기를 끌어오는 동안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여자 캐릭터 분석 마지막 편이다. 아리아 스타크와 겁 없는 소녀 군주 리야나 모르몬트, 기사 브리엔, 마녀 멜리산드레다. 네 명을 ‘떨이하듯’ 정리하려 한다.아리안 스타크와 리야나 모르몬트-소녀처럼 싸워라! 남자들만 전투에서 승리한다고? 다시 생각해보라. 존 스노우가 늘 전쟁 영웅으로 꼽히지만 정작 죽은 자들과의 싸움을 끝낸 것은 막내 누이(사실은 조카) 아리아 스타크의 몫이었다. 존이 마지막 한 방을 날릴 것으로 기대했다는 에일린 응은 “소녀처럼 싸우라(는 메시지인가)? 제발 그랬으면”이라고 말한 뒤 “오랜 세월 암살자로 훈련받은 뒤 아리아가 해낸 것을 보면 여성이 얼마나 강하고 헌신적인가를 선언하는 것과 같다. 그녀는 승리의 모든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전장에 더 큰 남자들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여자 MVP(최우수선수)로 꼽을 만한 인물은 한 명 더 있었다. 용감한 소녀 군주 레이디 리야나 모르몬트다. 그는 자신의 몸집에 다섯 배 이상 됨직한 얼음 거인에게 달려들어 눈을 찌른다. 한 팬은 페이스북에 “가장 작은 전사가 주위의 다 큰 남자들보다 영웅이란 점을 증명해 보였다”고 적었다. 블로거 아니 분델은 리야나를 연기한 영국의 16세 여배우 벨라 램지가 곰 섬의 어린 지도자 연기를 탁월하게 해냈다고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그녀는 “HBO의 탁월한 캐스팅이었다. 리야나는 모든 장면을 빼앗아 버렸고 출연 분량이 끝났을 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엔딩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대표 대사는 리야나의 몫이다. “난 작을지 몰라요. 소녀에 불과할지 몰라요. 하지만 난 남자들이 날 위해 싸울 때 불가에서 뜨개질할 계획은 없어요.”브리엔-일어서라, 타스의 브리엔, 칠왕국의 기사여 칠왕국의 기사도는 우리 생각과 많이 달랐다. 여자 기사는 가부장제와 군주제가 뿌리 깊은 웨스터로스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타스의 브리엔이 왕 시해자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기사 작위를 받으면서 마지막 시즌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다. 칼럼니스트 스테파니 윌슨은 “브리엔은 늘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다른 기사보다 자격이 있었지만 여자로는 이유로 작위를 받지 못했다. 그녀는 늘 기사 중 한 명이 될 자격을 갖고 있었으며 성별에 방해받아선 안될 일이었다”고 말했다. 블로거 클로이 케첨은 작위를 받는 장면을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그녀는 “브리엔의 여정은 늘 받아들이고 스스로에게 정직하며 한결같이 전통적인 젠더 규범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녀성 운운한 대목은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또 윌슨은 “제이미와 엮이는 상황은 특히 말도 안됐다”고 짚었다. “강한 여성들도 감정에 휘둘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그녀의 취약성을 남자 중심의 플롯을 강화하는 데 철저히 이용해 먹었다”고 꼬집었다.멜리산드레-죽음의 신에게 뭐라 말할지만 기억해 모든 사람이 악동을 좋아한다. 하지만 사악함에 이르면 달라진다. 멜리산드레는 악당은 아니지만 많은 팬들이 다정하게 생각하는 여성은 결코 아니다.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을 산 채로 불 태워 죽인 책임이 있다. 여배우 캐리스 판후텐은 방송 직후 실제로 살해 협박을 받은 적도 있다. 싱가포르의 페미니스트 작가인 웨니 여는 “마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늘 미움을 받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권력에 굶주린 것이 분명했고 끔찍한 실수들을 저질렀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악독한 일들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논란 많은 캐릭터는 북부를 돕는 역할로 나오며 팬들의 눈에 다시 들게 됐다. 하지만 도트라키 군대의 불을 마술로 밝혀 성급하게 적진에 뛰어들게 만든 것이나 나무 참호에 불을 붙여 시간이 지나면 쓸모 없게 만든 일은 금세 잊혀졌다. 하지만 그녀가 아리아에게 남긴 말, 죽음의 신에게 뭐라 말할지만 기억해는 아리아에게 다시 일어서게 하는 계기가 됐다. 그녀가 많은 고통을 가져온 것을 부인하기 어렵지만 팬들의 변심도 문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여주 분석 1 대너리스 보러 가기 여주 분석 2 세르세이 보러 가기 여주 분석 3 산사 스타크 보러 가기
  • 박민영, 7주 연속 여배우 화제성 1위 “독보적 로코 퀸”

    박민영, 7주 연속 여배우 화제성 1위 “독보적 로코 퀸”

    ‘그녀의 사생활’에 출연 중인 배우 박민영이 연일 화제에 오르며 2019년의 봄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19년 5월 3주 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박민영이 출연 중인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이 연속 3주 1위에 올랐다. 또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박민영은 전체 2위, 여배우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로코 퀸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민영은 ‘그녀의 사생활’의 첫 방송과 함께 꾸준히 화제를 일으켰다. 5년 차 큐레이터와 덕력만렙 덕후라는 이중 매력을 가진 성덕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밝고 건강한 매력을 뽐내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최적화된 모습을 선보인 바. 이런 박민영의 믿고 보는 로코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그 결과 무려 7주 연속 여배우 화제성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민영은 4월 1주차에 전체 3위, 여배우 1위로 순위에 진입, 이후 계속해서 전체 1위, 2위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박민영이 이끌어나가고 있는 ‘그녀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6위로 진입했지만 이어 3주 연속 2위,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나날히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서로의 덕질을 시작하게 된 박민영과 김재욱의 달달한 로코 케미에 숨겨졌던 이야기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더욱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만큼 ‘그녀의 사생활’을 향한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체 불가한 연기와 매력으로 올봄을 사로잡고 있는 박민영. 매 작품마다 성장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민영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왕좌의 게임] 여주 분석 3-산사 “여자가 강해지려면 짓밟혀야 한다?”

    [왕좌의 게임] 여주 분석 3-산사 “여자가 강해지려면 짓밟혀야 한다?”

    8년 대단원의 막을 내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최종회에 또다시 현대 문명에서 날아온 ‘카메오’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시즌 8의 6회가 케이블채널 HBO에서 19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에서는 24일 밤 11시 케이블채널 스크린) 방영된 러닝타임 46분 19초에 중세시대에 나와서는 안 될 소품이 시청자들의 눈에 걸렸다. 현지 방송 매체들은 샘웰 탈리의 다리 뒤에 플라스틱 물병이 놓여 있는 장면을 시청자들이 찾아냈다고 20일 전했다. 2분 뒤에도 다른 플라스틱 물병 하나가 다보스 시워스 기사의 다리 근처에 놓인 장면이 노출됐다. 지난 5일 방영된 시즌 8의 4회 윈터펠 연회 장면에서 주인공 대너리스 타르가리옌 앞 탁자 위에 플라스틱 뚜껑까지 덮인 스타벅스 종이컵이 놓인 채로 노출된 터라 제작진이 스토리 전개가 너무 급하고 엉성해 공감을 자아내지 못한다는 플롯에 대한 혹평을 가리기 위해 일부러 제작 실수를 내버려둔 것이라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어찌됐든 18일 영국 BBC의 여주인공 분석 기사 세 번째로 산사 스타크를 다룬다.‘최후에 살아남는 이가 꼭 가장 강한 이는 아니다. 때때로 똑똑한 이가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스타크 가문의 맏딸이며 아버지의 잔혹한 처형 장면을 목격한 뒤 정절을 잃고, 나중에 어머니와 오빠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알게 된 산사에게 딱 들어맞는 얘기다. 트라우마는 어떤 형태로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산사에게 불행하게도 그녀는 늘 남자들의 손에서 고통을 당했다. 가정폭력과 전 남편 램지 볼튼에게 당한 강간 등을 묘사한 장면들은 팬들의 분노를 샀다. 하지만 산사는 약해지길 거부했다. 그녀는 갈수록 더 강인한 모습으로 그려졌고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어떤 캐릭터가 경험한 것보다 훨씬 질기게 살아남았다. 성폭력 생존자들은 그러나 강간을 여자 주인공 캐릭터를 규정하거나 고양하는 플롯 장치로 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영국 노팅검 트렌트 대학의 미디어학과 교수인 스테파니 겐츠는 “성차별 논리”를 깔고 있다며 “여성들이 화해하거나 강인해지기 전에 유린되고 내면이 파괴(broken in) 돼야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미국 여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은 인스타그램에 산사가 철왕좌에 앉아 두 손을 내려 보이며 득의에 찬 미소를 짓는 ‘움짤’ 동영상을 올리고 “강간이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 장치는 아니다. 여성들이 나비가 되기 위해 꼭 먼저 희생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이 작은새는 늘 불사조였다. 압도적인 강인함은 오롯이 그녀와 그녀의 외로움 때문”이라고 적었다.충분히 준비돼 북부의 지도자가 됐지만 윈터펠의 여주인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엇갈린다. 엘리자베스 비턴 박사는 남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과 많이 연결된다고 지적하고 “남성 영웅들은 행동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그려지며 수동적인 자세는 유약함으로 받아들여진다. 산사는 적극적으로 성취한 것이 아니라 살아남았기에 권력을 잡는 것으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산사의 대표 대사를 “리틀핑거와 램지, 또 다른 이들이 없었다면 난 여전히 일생 동안 작은 새로 머물렀을 것이다”로 꼽은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여주 분석 1 대너리스 보러 가기 여주 분석 2 세르세이 보러 가기 다음 역시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산사의 여동생 아리아 스타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레드 카펫 빛낸 ‘칸 영화제 여신들’

    [포토] 레드 카펫 빛낸 ‘칸 영화제 여신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의 영화 ‘A Hidden Life’의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여배우와 모델들이 화려한 드레스를 뽐내며 자리를 빛냈다. AP·AFP 연합뉴스
  • 화난 표정으로 유명세, 주인 돈도 벌어준 ‘심술냥’ 저세상으로

    화난 표정으로 유명세, 주인 돈도 벌어준 ‘심술냥’ 저세상으로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웃긴 고양이 ‘그럼피 캣(grumpy cat, 심술냥)’이 일곱 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주인 타비타 분데센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타다르 소스란 본명의 이 암컷 고양이가 최근 발병한 방광염의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영국 BBC가 주인의 성명을 인용해 17일 전했다. 이 고양이의 화난 듯한 표정은 고양이 난쟁이증(feline dwarfism) 때문이었다. 이 고양이는 2012년 우연히 사진이 온라인에 소개돼 패러디 소재로 사랑 받았다. 방송 출연을 위해 세계를 돌아다녔고 2014년에는 성탄절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목소리를 연기했던 미국 여배우 오브리 플라자도 둘이 함께 다정했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가슴이 무너진다”며 애도했다. 이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담 투소의 밀랍 인형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금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200만명 이상이다. 지난해 주인 분데센이 저작권 소송에서 71만 달러(약 8억 4800만원)의 저작권료를 받아내는 승소 판결을 얻기도 했다. 이 고양이의 별명에서 이름을 따온 그럼피 캣 리미티드는 미국 커피 제조업체 ‘그레나데’가 ‘그럼프푸치노’ 아이스 음료에만 이미지를 써야 한다는 계약 사항을 어기고 다른 제품에도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이 받아들여져 저작권료를 받아냈다.분데센은 고양이가 인터넷 스타로 뜨기 전에는 웨이트리스로 일했으나 그럼피가 소셜미디어에서 뜨자 며칠 만에 그만 두고 회사를 차려 많은 돈을 벌었다. 인스타그램은 세상을 등진 소식을 전하며 표정이 그다지 괴팍하지 않은 사진을 올리고 “어떤 날들은 다른 날들보다 심술궂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지성 부검 결과 “면허취소 수준”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음주’

    한지성 부검 결과 “면허취소 수준”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음주’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2차로에서 차량을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가 교통 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의 1차 부검 결과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소견이 나왔다. 17일 CBS 노컷뉴스는 지난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소견 결과 다발성 손상이 보이며,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간이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한지성은 지난 6일 편도 3차로인 고속도로의 2차로에 차를 정차한 후, 비상등을 켜고 하차했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동승자는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했고, 2차로에 차를 정차하고 한지성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해 의혹이 증폭됐다. 이후 공개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지성이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트렁크 뒤쪽으로 이동해 구토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는 장면이 포착돼 음주에 대한 의심이 제기된 바 있다. 동승자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면서도 한지성의 음주 여부에 대해선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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