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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상연하’ 정일우ㆍ윤진서판 일지매 뜬다

    ‘연상연하’ 정일우ㆍ윤진서판 일지매 뜬다

    신예 정일우와 충무로 차세대 연기파 여배우 윤진서가 MBC 드라마 ‘일지매’ 출연을 확정지었다. MBC 드라마 ‘일지매’는 ‘삼국지’, ‘수호지’, ‘임꺽정’ 등 수많은 명작을 내놓은 고우영 화백 의 ‘일지매’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극 중에서 정일우는 주인공 일지매 역할을, 윤진서는 ‘일지매’가 평생을 두고 사랑하는 여인 ‘월희’를 맡았다. 이들은 실제 5살 차이의 연상 연하 커플로 이번 드라마에서 첫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일지매’는 오는 7월 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며 주인공 정일우와 윤진서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라인업을 구성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일지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일우와 윤진서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은 캐스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7월 말 촬영이 예정돼 있어 늦어도 다음주 전까지는 캐스팅을 확정 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일지매’의 주인공을 맡을 예정이었던 이승기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 스케줄로 제작진과 최종 합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측은 “8월 초 대만으로 해외로케이션 촬영을 떠난다.”며 “원작에서 ‘일지매’는 한국에서 태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중국, 일본 등을 떠도는 인물이다. 이에 당초 중국 촬영을 결정했으나 얼마전 있었던 재해와 스케줄 문제로 대만으로 로케이션 장소를 최종 결정지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드라마 ‘일지매’는 윤은혜, 주지훈을 인기 스타덤에 올려 놓은 ‘궁’을 연출한 황인뢰 PD가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MBC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요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일요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내 머리 속의 지우개(KBS1 명화극장 밤 12시50분) 건망증이 심한 수진(손예진)은 걸핏하면 자기 물건을 잃어버린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놓고도 빈손으로 나오기가 일쑤다.그날도 콜라와 지갑을 두고 나온 길이었다. 다시 편의점에 들어섰을 때 그 남자 철수(정우성)와 맞닥뜨린다. 영락없는 행랑자 차림에 콜라를 손에 들고 있는 남자. 그가 자신의 콜라를 훔친 것으로 오해한 수진은 단숨에 뺏어 마셔 버린다. 하지만 지갑마저 놔두고 왔다는 생각에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갔을 때 직원은 수진의 지갑과 콜라를 함께 내놓는다. 수진은 뒤늦게 실수를 깨닫지만, 그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그들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싱겁고 어이없이 시작됐다. 그날 이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운명처럼’ 결혼에 이른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일 것만 같았던 둘의 인생에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다. 마치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는 것처럼 수진의 건망증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뇌가 점점 죽어가면서 기억도 잃어가는 수진은 어느날부턴가 남편 철수까지도 낯선 사람 대하듯 멍하니 바라보기 시작한다.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그를 곁에서 지켜보며 아픔을 삼켜야 하는 남편의 이야기 구도는 사실 특별히 새로울 것도 없다. 하지만 답답하게 체증이 쌓인 가슴 속을 눈물로 씻어낼 감동 드라마를 찾고 있었던 시청자들에겐 아주 맞춤한 작품. 한마디로 제대로 눈물샘을 자극해 주는 순애보 드라마로는 흠잡을 데 없다. 2004년 국내 개봉된 영화는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2005년 일본에서 개봉돼 역대 한국영화 사상 최고인 30억엔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정우성, 손예진을 기억하는 일본 한류팬들의 성원이 흥행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거기에 2001년 니혼TV에서 방영된 드라마 ‘퓨어 솔(pure soul)’을 리메이크했다는 사실도 현지 흥행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최루성 멜로 드라마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건 언제나 남녀 주인공의 연기력이다.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를 지켜주려 몸부림치는 정우성의 순애보 연기는 영화의 최대 감상포인트라 할 만하다.‘연애소설’‘클래식’ 등 로맨틱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실험하던 손예진도 이 영화로 비로소 감성멜로의 ‘지존 여배우’로 우뚝 섰다.117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박기웅 “‘맷돌춤이 제 인생을 바꿨죠”

    박기웅 “‘맷돌춤이 제 인생을 바꿨죠”

    2006년 초 휴대전화 광고 한 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맷돌춤’의 그 남자 박기웅. 목을 이리저리 돌리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던 그가 연기자로서 재도약을 꿈꾼다. “‘맷돌춤’이 제 인생을 바꿨죠” 독특한 콘셉트의 CF로 당시 신인이었던 박기웅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다. 그러나 인기만큼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지기는 힘들었다. 아무리 박기웅이 진지한 연기를 하더라도 사람들은 CF에서 목을 돌리던 박기웅을 떠올렸다. 그래서 박기웅에게는 ‘맷돌춤’이 꼬리표가 됐다. “앞으로도 ‘맷돌춤’을 기억하시겠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잊혀질 거라 생각해요. ‘맷돌춤’이 저에게는 분명 좋은 기회였고, 고마운 일이었는데 그걸 부정하고 싶지는 않아요. ‘맷돌춤’으로 인기를 얻은 것은 사실이잖아요.” 박기웅이 2006년 CF 한 편으로 스터덤에 오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연기자로 캐스팅 됐고, CF보다 한 해 빠른 2005년 일본 영화 ‘괴담’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 후 MBC ‘추리다큐 별순검’, KBS 2TV ‘드라마시티’와 영화 ‘싸움의 기술’,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라피를 쌓았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육상선수였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때 그림을 그렸고, 대학에 들어와서 연기를 시작했죠.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고, 또 먼 훗날에 제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인 것 같아요. 그저 제가 좋아하는 일을 주어진 데로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 “‘밤이면 밤마다’의 키 역할 기대 하세요” 박기웅은 김선아, 이동건 주연의 MBC 월화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에서 김선아의 동생 ‘허균’으로 출연 중이다. 그러나 1, 2회 분을 보고 박기웅을 단순히 카메오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1, 2회 방송 분을 보고는 주위에서 카메오가 아니냐고 물어오세요. 친구들이 놀리기도 하고요(웃음). 굳이 배역의 분량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5회부터는 기대하셔도 좋을 거에요.” ‘허균(박기웅 분)’은 아버지에 대한 상처로 속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누나 ‘허초희’(김선아 분)의 유일한 환기구 역할을 하며 훗날 사건을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키가 되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김선아 선배님 같은 스타일의 여배우는 처음이에요. 선배님의 에드립에 처음에는 정신을 못 차렸어요. 그런데 지금은 서로 에드립 대결을 할 정도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아직 필모그라피가 많지 않은 박기웅에게 톱스타 김선아와의 호흡은 조금은 버거운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그 속에서도 자신만의 빛을 발휘할 줄 안다. “내년 연말까지는 인지도를 높이고 싶어요. 곧 영화촬영에도 들어가고 개봉도 앞두고 있거든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준익 “수애는 모성애의 DNA를 가진 여성”

    이준익 “수애는 모성애의 DNA를 가진 여성”

    2005년 영화 ‘왕의 남자’로 천만 관객을 사로 잡은 이준익 감독이 3년 만에 ‘님은 먼곳에’를 선보인다.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 ㆍ제작 타이거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30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이준익 감독은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에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지난 수 십세기 동안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남성 중심적이었다.”며 “평범한 여성의 시각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전쟁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여주인공으로 수애를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감독은 “모든 남성의 첫사랑은 어머니라고 생각했고 그런 내면을 가지고 있는 여배우가 누구일까 고민했다.”며 “지금 여배우 중 수애는 모성애의 DNA를 가진 여성”이라고 수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준익 감독은 “순 제작비가 70억이지만 실제로 영화의 비주얼을 보면 200억정도 들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님은 먼곳에’는 지금까지 찍은 나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트남전 당시 수많은 장병들 앞에서 매혹적인 모습으로 노래하고 있는 어느 여가수의 흑백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영화 ‘님은 먼곳에’는 보다 리얼한 베트남전과 광활한 서사를 담아내기 위해 한국과 태국을 오가는 5개월 간의 촬영을 거쳤다. 이준익 감독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의 작품으로 한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전의 참상과 그 안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다음달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준상ㆍ김해숙, 대종상 남녀 조연상 수상

    유준상ㆍ김해숙, 대종상 남녀 조연상 수상

    배우 유준상과 김해숙이 제 4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삼성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 4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리턴’의 유준상과 ‘무방비도시’의 김혜숙은 각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조연상 시상에는 작년도 수상자인 김윤석과 심혜진이 나섰다. 남우 조연상을 수상한 유준상은 “함께 영화에 참여한 배우와 스텝분들께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동우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항상 연기 열정을 깨우쳐주시는 주위 분들에게 고맙고 좋은 영화로 다시 여러분들 앞에 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화 ‘텔미 썸딩’, ‘가위’,’나의 결혼 원정기’등의 영화에 출연한 유준상은 이번 대종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첫 영화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해숙은 “오늘 이 상은 항상 연기에 목말라 있는 중견 여배우에게 자존심과 자신감의 날개를 달아줬다. 날개를 달고 더 높이 날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숙은 “시나리오를 바꾸면서까지 날 믿어준 오점균 감독님과 촬영 스텝들에게감사드린다.”며 “병원에서 텔리비전을 보면서 기뻐할 어머니와 두 딸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제4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경축! 우리사랑’으로 여우주연상과 ‘무방비도시’로 여우조연상에 후보에 동시에 오른 김해숙은 여우조연상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 조민우, 한윤종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채영ㆍ한예슬ㆍ박진희, 레드카펫의 여왕은?

    한채영ㆍ한예슬ㆍ박진희, 레드카펫의 여왕은?

    매해 시상식이 열릴 때 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여배우들의 드레스이다. 27일 오후 8시 50분 성대한 막을 올린 ‘제 4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수많은 여배우들이 형형색색 각기 다른 디자인의 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 6월 말 더운 여름임에도 이날 시상식의 패션 포인트는 ‘롱 드레스’였다. 매회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의 여왕 자리를 내놓지 않던 김혜수가 참여하지 않은 이번 영화제의 레드카펫 여왕은 한채영, 한예슬, 박진희, 김성령이 단연 빛났다. 이 배우들의 공통점은 ‘롱드레스’로 절제된 섹시미가 특히 빛났다. 이전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파격노출과는 다소 거리가 먼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선사한 것. 본 시상식과는 다르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레드카펫 행사는 이번 ‘대종상 영화제’의 장외 여왕을 가리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였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섹시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의 화려한 귀환

    ‘섹시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의 화려한 귀환

    ‘섹시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원티드’로 돌아왔다. 영화 ‘툼레이더’를 시작으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섹시한 카리스마 액션을 선사한 그가 지하 암살 조직의 킬러로 전 세계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20일 열린 영화 ‘원티드’의 언론 시사회는 오는 26일 전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혹시 모를 불법 영상의 유출을 막기 위해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원티드’는 할리우드 여배우 중 가장 섹시한 스타로 꼽히는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대감을 갖게 하는 영화인 만큼 영화 관계자 및 영화 기자들의 관심은 뜨거웠고 빈 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객석이 가득 찼다. 영화 ‘원티드’에는 안젤리나 졸리부터 영화 ‘페널로피’를 통해 전 세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자상한 외모 속에 강인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 모건 프리먼 까지 그들은 자신만의 색깔로 조화를 이루며 빛나는 명연기를 펼쳤다. 특히 이미 전작을 통해 남자 배우를 압도하는 액션을 선보인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연기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돋보이는 그의 매력은 파워풀한 액션 속에서도 섹시함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그는 지금까지 보여 주지 않았던 가장 도발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장한 채 관객들을 찾아갈 준비를 마쳤다. 킬러 조직의 최고 실력자로 거듭나기 위해 높은 신체 단련과 훈련을 소화해 낸 제임스 맥어보이는 촬영 전 62 kg에서 74kg의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를 만드는 열정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 동안 감성적인 연기만 선보였던 그가 액션 스타로 변한 모습은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70세가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과시한 모건 프리먼은 냉철한 판단력을 갖춘 비밀 암살 조직의 리더로 조용한 카리스마로 영화의 중심을 이끌어 갔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가장 시선을 끄는 점은 화려한 영상미다. 현대를 배경으로 자동차, 다양한 기능의 총, 날아 가는 총알 등을 활용하여 살아있는 액션 영상으로 승화 시킨 장면은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가장 대표적인 장면은 총알 액션 장면. 총에서 뿜어져 나온 총알은 마치 살아 있는 듯 빠른 속도로 곡선을 그리며 목표물을 정확하게 명중 시킨다. 거기에 춤을 추듯 공중제비를 도는 자동차들, 초고속 빌딩 유리창을 산산조각 내며 옆 건물로 날아 들며 펼치는 킬러들의 숨막히는 대결, 노르웨이 협곡에서의 기차 액션까지 혁명적인 영상은 실로 놀랍다. 2004년 러시아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3부작으로 기획된 ‘나이트 워치’로 전 세계 유명 관객들과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의 카메라 워크와 특수 효과를 활용하여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장면을 완성해냈다. 110분의 런닝 타임 동안 한시도 쉴 틈을 주지 않았던 ‘원티드’는 모든 장면에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고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을 완성시켰다. 무더운 올 여름 ‘원티드’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사진= UPI 코리아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머니로 ‘체인지’ 한 케이트 윈슬렛에 깜짝

    할머니로 ‘체인지’ 한 케이트 윈슬렛에 깜짝

    할머니는 누구세요? 최근 독일의 한 영화 촬영장에 낯선 ‘할머니’가 나타나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듬성한 흰 백발과 주름 가득한 얼굴로 등장한 이 배우는 다름 아닌 서른을 갓 넘긴 배우 케이트 윈슬렛(Kate Elizabeth Winslet·33). 나치 대학살을 소재로 한 새 영화 ‘더 리더’(The Reader)의 주인공 ‘한나’ 역을 맡은 그녀는 유태인 수용소 경비원으로 10대 소년과 사랑에 빠지는 나이든 여성 역을 맡았다. 일반적으로 ‘노인’ 분장을 한 여배우들이 극의 말미나 극중 잠시 등장하는데 반해 그녀는 영화 초반부터 후반까지 모두 백발의 나이든 모습으로 등장한다. ‘더 리더’의 감독 스테판 댈드리(Stephen Daldry)는 “케이트 윈슬렛이 영화를 위해 아름다운 외모를 아낌없이 포기했다.”면서 “그의 대담함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애초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의 주인공인 ‘한나’역을 제안받았으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촬영 중이던 다른 영화 일정이 겹치면서 주인공 역을 니콜 키드먼에게 넘겨야 했다. 그러나 니콜 키드먼이 임신으로 촬영이 불가능해지고 촬영 예정이었던 영화의 일정이 수정되면서 그녀는 다시 ‘한나’역을 맡을 수 있었다. 현재 케이트 윈슬렛은 베를린에서 ‘더 리더’ 촬영에 한창인 동시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열연한 영화 ‘혁명의 길’Revolutionary Road)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왼쪽은 할머니 분장을 한 케이트 윈슬렛)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지컬계 신데렐라’ 레아 살롱가 내한 콘서트

    ‘뮤지컬계 신데렐라’ 레아 살롱가 내한 콘서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뮬란’의 목소리를 듣는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여주인공 킴으로 18세에 단숨에 뮤지컬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필리핀 출신 여배우 레아 살롱가(37)가 한국에서 첫 콘서트를 갖는다.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이번 무대에서 살롱가는 자신의 대표곡인 ‘미스 사이공’의 ‘I´d give my life for you’,‘레 미제라블’의 ‘I dreamed a dream’을 비롯해 ‘알라딘’‘뮬란’‘인어공주’주제곡 등 17곡을 부른다. 뮤지컬팬들에게는 온전히 음악에 취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는 일곱 살때 필리핀에서 개막한 ‘왕과 나’의 아역 배우로 데뷔,10대 때부터 필리핀 ‘국민배우’로 활약했다. 아시아 여배우로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1989년 영국에서 막을 올린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킴으로 발탁되면서부터. 지난 12년간 44명의 여배우가 이 역할을 맡아왔지만 누구보다 레아 살롱가의 노래와 연기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는 게 지배적인 평이다.‘미스사이공’의 열연으로 미국 토니상 여우주연상과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주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3만∼18만원.(02)751-9630,9682.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다희 “‘태사기 각단’으로 난 달라졌다”

    이다희 “‘태사기 각단’으로 난 달라졌다”

    MBC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는 한류스타 배용준과 영화배우 문소리까지 톱스타들을 안방에서 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매회 방송마다 시청자들은 환호했고 이내 수목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담덕’(배용준 분)을 위해 온몸을 바치던 여성 호위 무사 ‘각단’역을 맡은 여배우에게 사람들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만큼 ‘태왕사신기’는 배우 이다희(23)에게 그냥 스쳐 지나가는 드라마가 아니었다. # “‘태왕사신기’를 통해 난 달라져 있었다” 2002년 ‘슈퍼모델선발대회’로 데뷔해 드라마 ‘천년지애’, ‘슬픈연가’, ‘폭풍 속으로’ 를 거쳐 5년 동안 배우의 길을 걸어 왔지만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되지 않았다. “그 동안 여러 드라마를 했지만 사람들은 절 기억하지 못하더라고요. ‘태왕사신기’에서 ‘각단’역을 맡았다고 하면 지금도 주위에서는 놀래요. 어쩔땐 서운하지만 사람들이 왜 기억을 할 수 없었는지 이제는 알 것 같아요.” ‘태왕사신기’를 통해 배우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는 그는 철 없이 연기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 돌이켜보면 ‘태왕사신기’를 찍기전까지는 카메라에 비춰질 제 모습에 집착했어요.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도 대사에 신경쓰기보다 어떻게 하면 예뻐 보일까 고민했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한다고 예뻐 보이는 게 아니였던 것 같아요.” 이다희는 ‘태왕사신기’를 통해 확실히 성숙해져 있었다. # “카리스마 여전사에서 철부지 딸로 다시 태어났어요” 이다희는 영화 ‘흑심모녀’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철부지 딸 나래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지금까지 활동을 하면서 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처음 해봤어요. 극 중 ‘나래’는 20대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시나리오는 감독님이 썼지만 영화 속 나래는 저랑 가장 가까워진 모습으로 포장되어 진 것 같아요.” ‘나래’와 많이 닮아 있다는 그는 김수미, 심혜진 등 베테랑 선배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사실 꼭 묻는 질문 중에 하나가 대 선배님들과 작업하면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이었어요. 매번 똑같은 대답이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존경했던 선배님들과 연기하는 게 부담은 됐어도 선배님들이 워낙 편하게 대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어요.” 이다희는 나래 역을 통해 아줌마 파마라고 불리는 ‘뽀글 파마’에 흐트러진 모습으로 소주를 병째 들이마시는 모습까지 소화해냈다. “제 나이때는 예쁜 옷에 화장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죠. 하지만 외모만 치장했다고 해서 예쁘게 보이는 게 아니란 걸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망가지고 싶었어요. 예쁜 모습은 모델이나 화보 촬영을 하면서 보여줬기 때문에 역할을 통해서까지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 “꿈을 이룰 수 있어 누구보다 행복하다” 이다희는 배우의 길을 가고 있는 자신은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말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연기자의 특권이라면 사생활이 없다는 불편함 정도는 감수해야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릴 적 꿈꿔온 배우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배우의 일 말고는 다른 일은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그는 현재 스스로를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아직 나만의 색깔이 뭔지 모르겠어요. 전도연 선배나 장진영 선배를 보면 연기력을 물론이고 자신만의 특별한 색깔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누구를 닮고 싶다는 것 보다는 나만의 색깔이 있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망가지는 게 두렵지 않다는 당찬 매력의 배우 이다희. 스크린의 첫 발을 내딛은 그의 연기 인생을 기대해본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히치콕’ 김기영 감독전

    ‘한국의 히치콕’, 최고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천재로 불렸던 김기영(1919∼1998) 감독의 10주기 전작전이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조선희)이 20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김 감독의 작품 25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생전 32편의 작품을 남겼던 김기영 감독은 1998년 자택에서 일어난 화재로 불시에 팬들 곁을 떠났다.‘화녀’‘하녀’‘충녀’‘육식동물’ 등이 그의 대표작. 이번 전작전에서는 ‘봉선화’‘고려장’‘현해탄은 알고 있다’ 등 불완전판도 소개된다.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도 있어 관심을 모은다.‘느미’와 ‘자유처녀’는 그동안 오리지널 필름이 유실돼 볼 수 없었지만 복원을 거쳐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채 완성하지 못한 유작이자 미개봉작인 ‘죽어도 좋은 경험’도 볼 수 있다. 21일에는 김기영의 작품세계를 온몸으로 연기해낸 이화시, 윤여정, 박정자 등의 여배우 좌담회가 열린다.(02)3153-2047∼8.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선아 “삼순이 캐릭터 깨기보다 즐길래요”

    김선아 “삼순이 캐릭터 깨기보다 즐길래요”

    3년이 지났다. 김삼순이 떠난 지. 그러나 아직도 김선아(33)는 ‘삼순이’라는 레테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운명이라고 생각해야죠. 베토벤도 ‘운명’이 자꾸 쫓아 다니듯이 제게도 삼순이를 쓰러뜨릴 수 있는 작품이나 캐릭터를 만나지 않고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깨기보다는 그것 그대로 보존하고 싶은 캐릭터라고 할까요.” ●3년의 굴곡 누군가에 도움 청했다면… 김선아에게 지난 3년은 소송과 소문으로 질척인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해 ‘세븐데이즈’로 개봉한 ‘목요일의 아이’에 캐스팅됐으나 엎어졌다.1년을 촬영장과 집만 오가며 틀어 박혔다. 하루에 30분도 채 잠을 못 잤다. 올초에는 추문으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다.“작품하기가 겁이 나고 사람을 잘 못 믿게 됐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흥행보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더 의미를 뒀죠. 영화사 대표님이나 감독님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지겹도록 물었어요.‘정말 믿고 가도 돼요?’그리고 현장에서 많은 것을 치유할 수 있었어요.” 공백 아닌 공백기를 겪어야 했던 그의 상황은 이번 영화 ‘걸스카우트’ 속 미경의 상황과 묘하게 겹친다. 손에 대는 재테크마다 말아 먹고 곗돈을 쫓다 딸까지 납치당하는 미경.‘절박’과 ‘절실’을 무심한 표정으로 감춘 그는 맨얼굴로 악다구니를 쓰며 사력을 다한다. 그는 최근의 굴곡에 대해 “미경처럼 무데뽀로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고 했다. 김선아는 ‘몸을 아끼지 않는 여배우’‘잘 망가지는 여배우’라는 수식을 제 옷처럼 걸쳐 왔다. 그러나 ‘걸스카우트’에서의 액션은 보는 사람이 단내가 날 정도다. 여기서 그는 그간 로맨스 영화의 전형을 비껴나 딸 뺏긴 어미,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 내야 하는’ 30대 여자의 얼굴을 보여 준다. 미경은 사기꾼 홍기(박원상)에게 흠씬 두드려 맞고도 ‘(여자라고)무시하지 말라.’고 내지른다.“‘무시하지 말라.’는 말은 사회를 향해 쏟아낼 수 있는 짧지만 강한 말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뜯긴 돈은 푼돈이어서 경찰에도 외면당하죠. 큰 건들만 인정하고 돌아가는 사회에 대한 울부짖음 같아서 그 장면 찍을 때는 정말 화도 많이 나고 제 속에서도 절실하게, 아프게 나왔어요.” ●악다구니 연기 망가지는게 아닌 리얼리티 그는 ‘망가진다.’는 말에도 반기를 들었다. 영화 ‘예스터데이’ 때는 의상이 단 두벌이었고 ‘몽정기’에서는 배경이 80년대라 촌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는 것.“그걸로 사람들은 망가진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리얼리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망가지는 연기를 잘한다.’는 말에 공감을 못하겠어요. 화장 못하거나 마스카라 번지는 건 망가지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거죠.” 사람들은 김선아에게 왜 비슷한 캐릭터만 이어가고 있냐고도 한다. 몇년간 그를 따라다니는 질문이다.“깨보고 싶다는 욕심, 벗어나야겠다는 욕심은 분명 있어요. 물론 제가 아니면 안 될 역할도 있을 것이고,‘자뻑’을 하자면 저였기 때문에 더 처절할 수도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저만이 느낄 수 있는 장르 안에서의 캐릭터 변화라고 얘기해요. 작품은 연이 닿아야 되더라고요. 연이 닿으면 다음 작품에서는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를 할 수도 있겠죠.” ‘섹스 앤 더 시티’‘쿵푸 팬더’등 할리우드 대작들과 맞붙는 그에게 흥행 예상을 떠봤다. 장난기 어린 표정에 투덜거리는 듯 오물거리는 입술. 딱 김선아답게 그가 답했다.“저희 여자 네 명이서 이꼴저꼴 다 겪었는데 곰 한마디 못 물리치겠어요?”(웃음)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토요영화]마지막 유혹

    [토요영화]마지막 유혹

    ●마지막 유혹(EBS 세계의 명화 오후 11시25분) 진정한 ‘팜므 파탈’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영화. 여주인공 브리지트 역의 린다 피오렌티노는 다른 사람은 물론 자신도 위험천만한 막다른 궁지로 내몰리고 있음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섬뜩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녀는 이 영화로 개봉 당시 격찬을 받았고, 결국 뉴욕비평가협회로부터 최우수 여우주연상까지 받았다.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을 네오 느와르(신 느와르)장르에 녹여 자유자재로 요리한 존 달 감독의 정교한 연출력도 돋보인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1편이 제작된 지 5년이 지난 1999년에 감독과 배우를 바꿔 속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매력적인 외모의 브리지트(린다 피오렌티노)와 클레이(빌 풀먼)는 겉으로는 무척 사이가 좋아보이는 젊은 부부다. 하지만 야심많은 브리지트는 남편에게 병원에서 사용하는 코카인을 팔아오라고 시킨 뒤 그 돈을 훔쳐서 도망간다. 브리지트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클레이는 분노에 치를 떤다. 한편, 집을 떠나 작은 마을 베스턴에 도착한 브리지트는 마이크(피터 버그)라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마이크는 브리지트에게 한눈에 반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브리지트는 그를 이용하려고 한다. 그에게 바람 피우는 남편들을 청부살해하는 방법으로 큰 돈을 벌어 보자고 제의한 것. 브리지트는 마이크가 자신의 제의에 순순히 응하지 않자, 공무원으로 자신의 신분을 위장해 마이크의 이혼에 얽힌 약점을 알아낸다. 그녀는 마이크의 전처가 재결합을 원하는 것처럼 거짓 편지를 써서 그를 속이고, 결국 그를 앞세워 남편을 살해하고 보험금을 챙기려는 음모를 실행한다. 영화의 대부분은 협소한 공간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언제나 사건은 좁은 술집이나 인물들의 집 안에서 벌어지며 첫 장면부터 배경 설명 없이 숨가쁘게 전개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영화에는 좁은 공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화면 구석구석을 꽉 메우는 여배우의 카리스마 덕분이다. 예컨대, 자신의 뒤를 쫓는 남자에게 음식을 대접하고는 교묘히 남자의 차에 펑크를 내버리는 장면 등은 특히나 그렇다. 익히 봐왔던 팜므파탈들처럼 숙명에 내맡겨진 모습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모색하는 캐릭터가 신선하다. 미국 몬태나주 출신으로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감독은 재학중 배우 빌 풀먼에게 영화수업을 받기도 했으며, 이 작품에 자신의 스승인 풀먼을 직접 출연시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감독은 주로 복잡하게 뒤얽힌 플롯과 섬뜩한 악당 캐릭터들을 통해 도덕적인 주제를 다룬 느와르 장르에서 재능을 발휘해오고 있다.SF스릴러 ‘언포게터블’(1996), 맷 데이먼 주연의 ‘라운더스’(1989),‘조이 라이드’(2002) 등이 대표작들이다.96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전쟁과 평화’ 멜 페러, 오드리 헵번 곁으로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의 전 남편이자 영화배우겸 감독, 제작자인 멜 페러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펜테리아 자신의 목장에서 숨을 거뒀다.90세. 대변인 마크 메나는 그가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남편으로도 유명했던 그는 1938년 브로드웨이에서 코러스 댄서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호리호리하고 잘생긴 외모로 ‘릴리’(1953),‘전쟁과 평화’(1956),‘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57) 등 수십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헵번과는 1954년 약혼해 이듬해에 식을 올렸다. 특히 1956년 톨스토이 소설을 각색한 영화 ‘전쟁과 평화’에서 함께 열연했다.1967년 자신이 연출한 작품 ‘어두워질 때까지’ 등에 헵번을 출연시키는 등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아이비 ‘도쿄 여우비’로 브라운관 컴백

    아이비 ‘도쿄 여우비’로 브라운관 컴백

    가수 아이비가 브라운관을 통해 컴백한다. 오늘(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김태우, 김사랑, 진구, 아이비 주연의 SBS ‘도쿄 여우비’가 바로 그것. ‘도쿄 여우비’는 7년 전 여배우로서의 삶에 염증을 느낀 ‘수진’(김사랑 분)과 ‘현수’(김태우 분)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4부작 멜로 드라마로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제작을 맡아 일본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이번 드라마에서 아이비는 일본의 한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최고의 발라드 가수를 꿈꾸는 은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도쿄 여우비’는 아이비의 협박 사건이 터지기 전인 작년 3월에 촬영 됐지만 계속해서 방송 시간이 늦춰지면서 아이비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월, 화 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MBC ‘이산’은 마지막 3회 방송만을 남기고 극적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사진 = SBS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필리핀판 ‘마이걸’ 첫방…현지 호평

    필리핀판 ‘마이걸’ 첫방…현지 호평

    SBS 드라마 ‘마이걸’의 필리핀 리메이크 버전이 방영 첫 주 호평을 받으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지난달 26일부터 방영된 필리핀판 마이걸이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현지 국영방송 ABN-CBN이 보도했다. 시청률 통계가 정확히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ABN-CBN측은 “누구를 만나거나 ‘마이걸’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밝혔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시청자들의 호평은 배역에 꼭 맞는 배우들의 호연 때문. 특히 주연 여배우 김츄(Kim Chiu)는 원작의 이다해와 적당히 차이를 둔 이미지로 시청자들로부터 ‘맞춤형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남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김츄의 이번 드라마 출연은 캐스팅 과정부터 화제가 되어 왔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006년 한국의 원작 마이걸이 방영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때문에 필리핀판 리메이크는 기획 당시부터 많은 팬들의 우려를 낳았고 특히 원작 배우들의 인기가 현지 배우들의 부담으로 이어져 캐스팅의 난항을 겪었다. 원작에서 이동욱이 연기한 배역을 맡은 제럴드 앤더슨(Gerald Anderson)은 캐스팅 발표 당시 “일부 (이동욱의) 팬들이 이번 캐스팅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리메이크도 진행하고 있어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붐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필리핀판 마이걸 남녀 주연배우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각나눔 NEWS] 한국인 가미카제 위령비 논란

    [생각나눔 NEWS] 한국인 가미카제 위령비 논란

    일본의 유명 여배우이자 대표적인 친한파로 알려진 구로다 후쿠미(52)가 28일 서울신문사를 찾았다. 구로다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경남 사천에 세워졌던 일본 자살특공대 가미카제 대원인 한국인 탁경현의 위령비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구로다 “강제 징집된 탁경현 영혼 위로” 구로다는 탁경현의 고향인 사천에 위령탑 건립을 추진해왔다.17년전 어느날 “나는 조선인으로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 이름을 달고 죽었다.”면서 원한을 풀어달라는 젊은이의 꿈을 꾼 게 계기였다. 구로다는 가미카제 관련 자료를 뒤졌고 사천시에서 태어난 25살 청년이 자살특공대로 투입돼 오키나와 앞바다에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확인 끝에 위령비를 건립해 주겠다고 결심한 구로다는 지난해 사천시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사천시도 흔쾌히 건립부지를 내줬고 지난 10일 위령비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광복회와 사천 시민단체들이 “탁경현은 일본을 위해 목숨을 버린 반민족 행위를 한 사람”이라고 반대하고 나섰다. 그래서 제막식은 열리지 못했고, 위령비는 지난 13일 철거됐다. 구로다는 “광복회 등의 의견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 “다만 부지까지 내준 사천시가 임의대로 비석을 철거한 것은 서운하다.”고 말했다. ●광복회 “日 일등공신 추앙… 자원 틀림없어” 탁경현의 위령비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그의 자격 시비다. 구로다는 “탁경현의 유족에 따르면 한국에 있는 가족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징집 전에 스스로 일본에 갔고 그의 영혼은 불쌍하게 일본인 이름으로 떠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복회는 “가미카제는 일본이 일등공신으로 받드는 만큼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탁경현의 자원입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천시는 “일본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탁경현은 9살 때 건너가 의료전문대학을 나오고 곧바로 군대에 자원했지만, 당시 상황상 순수한 자원입대로 보기는 힘들다.”고 모호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천시는 구로다의 좋은 뜻은 인정하지만 비석을 다시 세우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다만 비석에서 탁경현이라는 이름을 없앤다면 다시 공론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로다는 “이미 비석을 세우기 전에 제안한 바 있고 오히려 시측에서 이름을 빼면 의미가 없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에 강제로 징집되어 죽은 한국인의 영혼을 위로하려는 진심이었으므로 합의점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칸, 올해도 어김없이 허 찌르다

    |칸(프랑스) 이은주특파원|칸은 종종 그래왔듯 올해도 예상치 못한 선택을 했다.25일 오후(현지시간)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61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장 숀 펜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프랑스 로랑 캉테(46) 감독의 영화 ‘더 클래스’에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겼다. 프랑스 영화의 수상은 모리스 피알라 감독의 ‘사탄의 태양 아래서’ 이후 21년 만이다. ‘더 클래스’는 프랑스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과 편견 등을 그대로 필름에 옮긴 다큐드라마. 배우 로버트 드 니로로부터 상을 건네받은 캉테 감독은 “이 작품은 평등과 불평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이 세계의 축소판을 끝까지 들여다 본 영화”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스트우드 평생공로상에 머물러지난해와 달리 올해 칸에는 눈에 띄는 경쟁작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익스체인지’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그린 체 게바라의 일대기 ‘체’에 관심이 쏠린 것에 비하면 ‘더 클래스’의 수상은 이례적이라는 게 평단의 반응이다. 심사위원장 숀 펜은 “‘더 클래스’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놀라운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정치적 성향이 강한 숀 펜이 이미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오스카상과 분명히 대척점에 서있을 것이며 선구적이고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에 왕관을 줄 것”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더 클래스’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와 평생공로상을 나눠 갖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2위작에 해당하는 그랑프리인 심사위원 대상은 이탈리아 마테오 가론 감독의 ‘고모라’에 돌아갔다.3위작인 심사위원상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일 디보’. 또 터키 출신의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은 거짓과 진실의 갈림길에 놓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스리 멍키스’로 감독상을 받았다. 올해 칸은 영화계의 ‘뉴 웨이브’로 떠오르고 있는 남미영화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 줬다. 경쟁 부문 22편 가운데 4편이 남미영화였고 남녀주연상도 모두 라틴 영화가 가져갔다. 일찍부터 수상이 점쳐진 ‘체’의 베네치오 델 토로(41)가 심사위원 전원의 선택으로 남우주연상을 따냈다. 여우주연상은 당초 ‘익스체인지’의 앤젤리나 졸리가 유력후보로 떠올랐으나 브라질 감독 월터 살레스의 영화 ‘리냐 드 파스’에서 호연한 산드라 코르벨로니(43)가 영예를 안았다.●`추격자´ 황금카메라상 놓쳐한국영화는 올해 경쟁부문에 진출작을 내지 못한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김지운 감독의 신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평단의 호응을 얻었다.‘추격자’는 장편에 데뷔하는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 수상을 노렸으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출품된 영국 스티브 매퀸 감독의 ‘헝거(Hunger)’에 밀렸다.erin@seoul.co.kr
  • 박찬욱이 ‘찍은’ 필리핀 女배우 칸서 인기

    박찬욱이 ‘찍은’ 필리핀 女배우 칸서 인기

    박찬욱 감독이 촬영중인 ‘박쥐’(영어명 ‘Thirst’)에 전격 발탁된 필리핀 신인 여배우 메르세데스 카브랄(Mercedes Cabral)이 제61회 칸 국제영화제의 스타로 떠올랐다. 경쟁부문에 진출한 필리핀 영화 ‘Serbis’(Service)의 출연진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은 카브랄은 동남아시아 여성의 신비한 매력으로 사진기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필리핀 ABS-CBN방송은 “카브랄이 프랑스 체류 기간 동안 파파라치에 시달렸다.”며 자국 여배우의 유명세를 보도했다. 이어 “그녀는 칸이 선택한 명장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을 앞두고 있다.”며 “카브랄은 계속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브랄은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에서 실시한 ‘칸 영화제를 빛낸 글래머 여배우’ 온라인 투표에서도 페넬로페 크루즈, 나탈리 포트만 등과 함께 후보에 올라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필리핀 예술학교에 재학중인 ‘학구파’ 여배우 카브랄은 몇편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다가 지난해 필리핀 TV·라디오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2월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에 캐스팅되며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한편 카브랄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으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이번 칸 영화제에서 프랑스와 그리스 등 유럽 4개국에 선판매됐다. 영화 ‘박쥐’는 송강호, 신하균, 김옥빈 등이 출연하는 뱀파이어 영화로 현재 부산에서 촬영중이다. 사진=rocketfuel.wordpres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수미ㆍ심혜진 “흑심모녀로 다시 뭉쳤어요”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로 안방을 사로잡은 두 배우 김수미와 심혜진이 영화 ‘흑심모녀’로 다시 만났다. 영화 ‘흑심모녀’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모녀 삼대(김수미, 심혜진, 이다희)가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꽃미남(이상우)에게 은밀한 흑심을 품고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믹 영화다. ‘흑심모녀’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모녀 삼대(김수미, 심혜진, 이다희)가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꽃미남(이상우)에게 은밀한 흑심을 품고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믹 영화다. 중견 여배우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수미는 억척스런 딸(심혜진 분), 사고 뭉치 손녀(이다희)와 함께 사는 엉뚱한 치매할머니 ‘간난’으로 로맨틱함과 소녀 같은 감성을 지닌 인물로 변신했다. 김수미는 “고기가 물을 만나야만 살 수 있듯 나 역시 연기를 해야만 살아 있다는 걸 느낀다.” 고 밝혔다. 영화 ‘국경의 남쪽’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심혜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치매 엄마(김수미 분)와 철부지 딸(이다희)과 살면서 과일 트럭을 몰면서 생계를 책임지는 억척스런 아줌마로 변신했다. 심혜진은 “오래 간만에 하는 영화라 설레지만 아기자기 하고 아름다운 영화”라며 “출연 배우들과 한 가족처럼 촬영한 만큼 관객들이 즐겁게 봐주셨음 좋겠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6월 12일 개봉.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 영상=변수정 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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