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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양성애자”…18세 배우, 반 강제로 커밍아웃

    “난 양성애자”…18세 배우, 반 강제로 커밍아웃

    넷플릭스 시리즈 ‘하트스토퍼’로 알려진 영국배우 키트 코너(18)가 반 강제적으로 커밍아웃했다. 코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양성애자다. 18세를 강제로 ‘아웃팅시킨 것을 축하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드라마(’하트스토퍼‘)의 주제를 놓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올해 4월 공개된 ‘하트스토퍼’는 10대들의 학교생활과 풋풋한 사랑을 다룬 성장 드라마 시리즈다. 학교에서 만난 두 소년이 친구에서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아름답게 담아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최근 키트 코너가 동료 여배우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일부 팬들은 킷 코너에게 성적 정체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소수자가 아닌 배우가 성소수자 역을 하는 것이 맞냐며 논쟁을 벌였다. 코너는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다 어쩔 수 없이 커밍아웃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 중국서 떼돈 벌고 몰래 미국 이민?…中 영화 대부 펑샤오강 감독 논란

    중국서 떼돈 벌고 몰래 미국 이민?…中 영화 대부 펑샤오강 감독 논란

    중국 영화계의 대부인 펑샤오강(冯小刚) 감독이 자신에게 제기된 미국 이민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중국희곡학원 출신으로 장이머우, 지앙원 등의 감독과 함께 3대 영화 명장으로 불린 펑샤오강 감독 일가가 최근 미국으로 이민, 고가의 미국 저택에서 지인들을 초청해 행사를 주최했다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 극목신문 등 다수의 매체들은 최근 펑 감독 일가가 미국으로 이주했다는 소문이 SNS를 통해 폭로된 이후 상당수 누리꾼들이 웨이보에서 그들을 ‘변절자’로 지칭하는 등 비판했으나 펑 감독이 직접 나서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고 1일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SNS를 통해 펑 감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무려 1100만 달러 고가의 저택을 매입했으며 이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식사 초대 행사를 벌이고 집 앞에서 지인들을 배웅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그의 미국 주택 인근에서 펑 감독 일가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한 중국인은 “펑 감독이 이미 미국에 두 채의 저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 곳의 부동산은 지난 2014년 500만 달러에 매입했고, 또 한 채는 2018년 경 600만 달러에 구매했다”면서 “두 채의 부동산 시가가 현재 2배 이상 뛰었다”고 했다. 이 목격자는 “펑 감독의 아내이자 유명 여배우인 쉬판은 자신의 저택 앞에서 지인들을 배웅했다”면서 “저택 앞에는 거대한 분수대가 설치돼 있었고 고가의 차량도 있었다”고 구체적인 증언을 했다. 이 같은 소문이 번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그의 이민을 기정사실화하며 “중국에서 중국인을 상대로 돈을 벌면서, 결국 미국으로 이민한 것은 매우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일”이라면서 “다시는 귀국할 생각을 하지 말라. 돈은 중국에서, 소비는 미국에서 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펑 감독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펑 감독은 “딸의 유학을 위해 함께 왔으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다시 귀국할 것”이라면서 “모든 소문은 루머가 와전된 것이며 딸이 미국으로 출국한 탓에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함께 방문했을 뿐 이민설은 사실이 아니다. 이왕에 미국에 온 김에 한동안 영화 제작과 관련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곧 중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베이징 출신의 펑 감독은 자신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보란 듯 표출했다. 그는 “나와 아내 쉬판 모두 베이징을 이토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고향을 떠난 후부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베이징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트랜스 운동가 다룬 발리우드 영화 캐스팅에 논란 빚어진 이유

    트랜스 운동가 다룬 발리우드 영화 캐스팅에 논란 빚어진 이유

    인도의 트랜스젠더 운동가 가우리 사완트의 삶을 다룬 발리우드 영화 주인공으로 트렌스젠더가 아닌, 미스 유니버스 출신 수시미타 센이 낙점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일 전했다. 방송은 워낙 성소수자(LGBT) 진영을 상징하는 인물 사완트를 다루는 작품이라 트랜스젠더가 아닌 배우가 캐스팅된 것을 놓고 의견이 갈린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오디션 과정에 조그만 소동이 입길에 올랐다. 주인공의 친구 역할에 자원한 나브야 싱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본 리딩을 무사히 마쳤는데 캐스팅 디렉터가 질문하길 “그런데 넌 뭐야? 여자야 남자야?”라고 한 것이었다. 나브야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다. 발리우드 여배우로서 익숙해져야 하는 무람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결코 쉬워지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열여덟 살에 비하르주 시골에서 뭄바이로 옮겨왔다. 힌두 영화 산업 중심지인 이곳에서 그는 성전환 여성으로 커밍아웃했다. 처음에는 LGBT 춤꾼과 모델, 디자이너, 배우 일을 전전했다. 잘나가는 영화와 광고에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도 했으나 트랜스 배우로 살아가는 일은 힘들기만 했다. 중간에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해 성적 노동자로 빠지는 이들도 봤다. “트랜스인들의 일자리를 발리우드에서 찾기 어려웠다. 패션쇼나 영화 오디션을 봐도 답을 듣는 경우는 아주 적었다. 심지어 게이 패션디자이너나 프로듀서들도 우리에겐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래도 나브야는 그럭저럭 적응하며 패션쇼나 잡지 모델 일을 하는 편이었다. 미스 트랜스퀸 인디아 대회 결선에 진출하고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범죄수사물 ‘사브한 인디아’ 시리즈에 트랜스 여성으로 출연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0만명을 넘겼다. 1회가 방영된 뒤 7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부모가 전화를 걸어왔다. “부모님이 ‘미안하다, 우리는 트랜스젠더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TV에서 널 보니 이해하게 됐다. 넌 외동아이’라고 말씀하시더라.”올해 초 뭄바이의 LGBT 공동체는 사완트의 삶을 다루는 TV 시리즈 ‘탈리’(Taali)가 방영된다는 소식에 들썩였다. 사완트는 2014년에 에이즈로 죽어가는 성적 노동자의 딸을 입양할 정도로 트랜스 인권 옹호에 앞장선 트랜스 활동가였다. 인도 대법원에 트랜스젠더 여성도 아이를 입양할 권리가 있으니 허용해달라고 청원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다른 형태의 가족을 몸소 보여줬다는 칭송도 쏟아졌다. 당연히 많은 트랜스젠더들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배우가 사완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달 센이 사완트 역할로 낙점됐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실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센은 나브야의 히어로이기도 했다. “트랜스가 아닌 여배우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어 서글펐다. 나 뿐만이 아니었다.” 여러 사람이 소셜미디어에 비판의 글을 올렸다. “지금 몇 년이야? 1995년이야? 트랜스 인물은 트랜스 배우가!”, “본보기가 될 일들을 한 트랜스젠더 배우 명단을 죽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런데 발리우드에서는 그런 게 통하지 않는다고?” 트랜스 여배우 칼키 수브라마니암은 “그 이슈는 트랜스젠더인들이 갖고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캐릭터를 충분히 살려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가 받는 배역 제안은 천편일률적이다. 예를 들어 성적 노동자, 결혼식 축하 자리 뒤에 병풍처럼 서 있거나 저주를 퍼붓는 시끄러운 인물이다. 인도영화의 어떤 영역에서는 바뀌고 있는데 남인도 영화산업 같은 곳이다. 그런데 발리우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인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트랜스 여배우 중 한 명은 안잘리 아미르다. 타밀어로 제작된 영화 ‘페란부’(Peranbu)에 출연, 트랜스 스타배우 맘무티와 호흡을 맞췄다. 인도 영화 사상 처음으로 트랜스 여주인공 배우로 기록된다. 장애자 딸과 세 사람이 고립되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그렸는데 그녀의 열연 덕에 남자 주인공도 살렸다는 평론가들의 칭찬을 받았다.그런 아미르도 센을 낙점한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옹호했다. 그녀는 “수시미타 센만큼 유명한 사람을 캐스팅한 것은 트랜스 공동체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우리 얘기가 주류가 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리 얘기가 더 많은 가정에 파고들어 사람들이 우리를 인간으로 볼 수 있게 만든다. 그러면 더 많은 역할이 우리에게 따라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완트 본인도 온라인에 글을 올려 발리우드 레전드가 자신의 역할로 선택된 것은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도 대단한 영예”라고 반겼다. 이에 수시미타도 “이렇게 합시다!”라고 화답했다. 그런데 얼마 전 나브야는 ‘탈리’에서 더 미미한 배역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종일 세트에서 기다렸는데 더 이상 필요 없으니 집에 가라는 말을 들어 매우 당황했다고 했다. 갑자기 촬영 스케줄이 바뀌는 일이야 늘 있는 일이지만 트랜스 여배우에게는 훨씬 자주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제 나브야는 월세를 내기 위한 돈을 벌려고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춘다. 부디 ‘탈리’가 성공해 출연 섭외가 더 많아지길 갈망하면서,
  • 무일푼에서 부동산 5채…‘투자 노하우’ 공개한 여배우

    무일푼에서 부동산 5채…‘투자 노하우’ 공개한 여배우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의 투자 법칙을 공유했다. 함소원은 지난달 29일 ‘함소원TV’에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함소원은 자신의 투자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중국을 가기로 결심했다. 중국에서 다시 0원에서 시작했다. 드라마도 찍고, 영화도 찍고. 처음에 중국 갔을 때 심장이 벌벌 떨렸다. 광고 계약으로 넘어갔는데 그 계약이 안되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제 수중에 한국 돈으로 환전하면 14만원 정도밖에 중국 돈이 없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중국에) 넘어갈 수 있었던 건, 32살 때 집안에 모든 빚을 탕감하고 그때는 전부 정상적으로 안정이 된 상태였다. 모든 걸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중국에) 갔다. 방 안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처음 넘어갔을 때 중국 돈 1원, 2원. 우리나라 돈으로 몇백원 안 하는 반찬을 사 먹으면서 한 달 동안 버틴 적이 있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또 “집에 돈 달라 말 못 하는 자존심은 있고. 전화 오면 ‘너무 잘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가족들은 중국 가는 걸 반대했기에 ‘빨리 돌아와라’, ‘무섭다’ 이런 분위기여서 집에 안심시키고 다행히 첫 번째 광고가 터져서 집도 제대로 구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투자는) 남의 이야기를 듣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는 지역부터 하는 거다. 그래서 저도 의왕시에 왔다 갔다 해서 5년 정도 투자를 했다. 의왕시에만 매물이 5개 정도 있었다. 서울에도 2개 정도 가지고 있었다. 의왕시는 3개 정도 남았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주식도 미국 주식과 한국 주식 다 보고 있는데 주식공부를 2년 정도 하다가 들어갔다. 공부를 자세히 한 다음에 피같이 모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고 싶으면 공부가 먼저다. 부동산이라면 내 발로 나가서 발품 파는 게 먼저다. 급하게 돈을 벌고 싶어하는 분들은 실수하는 경우가 있고 돈을 잃는 경우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누구 말을 듣고 사거나 투자하지 말아라 절대로. 소액이라면 더더욱 그러면 안 된다. 급하게 하지 말아라. 종잣돈은 더 불어날 수 있다. 열심히 아낀다면”이라며 “사는 곳이 어디든 잘 아는 곳에서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 주식 또한 내가 최소 몇 개월, 몇 년 반년 이상은 공부한 회사에 투자하는 게 맞다. 남의 말만 듣고 투자했다가 종잣돈 잃어버릴 수 있다. 뭐든지 자기가 아는 곳에서 시작해라”고 했다. 또한 “그 지역 은행에 가서 물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금리나 신용평가 등을 자주 물어보는 게 창피한 게 아니다. 내 상태가 안 좋아서 굴욕적일 수 있는데 상관없다. 전부 체크하는 게 후에 투자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돈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 분들은 나보다 성공하고 돈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 쓴 거라 읽는 게 좋다. 경제뉴스, 시사를 보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절대 모르는 곳에 남의 말 듣고 투자하지 말아라. 책을 보고 읽어라. 급하게 할 필요 없다. 내가 준비됐을 때 하는 게 투자다.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빅뱅 대성, 여배우와 ‘와인바’ 포착

    빅뱅 대성, 여배우와 ‘와인바’ 포착

    빅뱅 대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28일 배우 장희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힐링 타임. 소중한 사람들 분위기 좋은 와인바. 10년이 훌쩍 지나서 그런지 서로 닮아가는 듯”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지인들과 함께 와인바에 방문한 장희진과 대성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2011년 종영된 MBN 드라마 ‘왓츠 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대성은 얼굴 없는 가수 하도성 역을, 장희진은 아역 출신 배우 은채영 역을 맡았었다. 한편 대성은 지난 4월 빅뱅 ‘봄여름가을겨울’로 컴백한 후 유튜브로만 근황을 공개 중이다. 대성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냥 쉬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었다”며 “앞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 나다운 게 뭘까”라는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 청순 외모에 성난 ‘등근육’ 자랑한 여배우

    청순 외모에 성난 ‘등근육’ 자랑한 여배우

    배우 한효주가 성난 등근육의 비결을 공개했다.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측은 28일 ‘배우 한효주(Han Hyojoo), 반전 등 근육 비결 대공개? 다이어터들 모두 드루와 드루와’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효주는 화제의 중심에 선 등근육을 두고 “‘독전2’라는 영화를 찍고 있는데 영화와 캐릭터를 위해서 식단과 운동을 열심히 했다. 운동을 말도 안 되게 했다. 하루종일 운동을 하는 스케줄이었다. 그게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식단도 같이 병행을 했다. 아침에 바나나, 삶은 계란 두개, 두유 먹고 저녁도 간단하게 감자에 계란을 먹고 잤다. 양을 확 줄이니 빠지긴 빠지는데 너무 배고팠다. 그나마 약간 공복감을 덜 느끼게 해주는 계란, 바나나 이런 것들을 먹었는데 원숭이가 된 줄 알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 빅뱅 대성, 와인바에서 여배우 만났다 [포착]

    빅뱅 대성, 와인바에서 여배우 만났다 [포착]

    빅뱅 대성의 근황이 포착됐다. 장희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힐링타임. 소중한 사람들 분위기 좋은 와인바”라며 “10년이 훌쩍 지나서 그런지 서로 닮아가는 듯”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대성과 함께 저녁 자리를 갖고 있는 장희진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2011년 방송된 MBN 드라마 ‘왓츠업’을 통해 친분을 쌓은 바 있다.
  • 강원 원주 호프집서 알바 한 여배우

    강원 원주 호프집서 알바 한 여배우

    배우 한소희가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한소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르바이트 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소희는 한 식당 카운터에 서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앞치마까지 두른 한소희는 진심을 다해 일일 근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음식점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지인의 식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소희는 허리를 90도로 숙인 채, 두 손으로 하루 일당을 받고 있는 모습도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후 한소희를 목격한 손님들은 그가 여성 팬에게 포옹을 해주는 등 친절한 팬서비스까지 선보였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한소희는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다. 한소희는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다.
  •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수의사 남친 얻고파”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수의사 남친 얻고파”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고은아가 “수의사 남자친구를 얻고 싶다”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10회에서는 여행 가이드로 나선 신애라 박하선과 연예계 숨은 절친 이유리 고은아, 인턴 가이드인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의 충북 제천 여행기 2탄이 펼쳐졌다. 이날 ‘무작정 여행단’은 여행 첫날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뒤 고은아가 직접 만든 마늘보쌈과 매운 어묵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고은아의 ‘손맛’에 모두가 감탄을 연발하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그 가운데 고은아는 “이렇게 시집갈 준비가 되어 있는 나인데, 나를 왜 내버려 두는 거냐고”라며 카메라를 보고 ‘급발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참 동안 이어진 고은아의 매력 어필 타임과 29금 ‘난자 냉동’ 토크 후 이유리가 절친 고은아의 요청에 힘입어 ‘전설의 작품짤’인 ‘소맥쇼’를 예능 최초로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신애라는 이유리 고은아에게 “요즘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냐”고 물으며 ‘애라상담소’를 오픈했다. 고은아는 “2년 동안 혼자만의 은퇴를 하며 방황을 했는데, 동생의 권유로 개인 채널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며 “덕분에 너무 행복한데 지금의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불안하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유리는 “나 또한 개인 채널을 시작하며 어디까지 보여줘야 하나가 걱정”이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이에 신애라는 “배우의 길을 걸어보니 결국 신비주의와 친근한 분위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더라”며 “아직 오지 않은 상황에 대한 걱정은 잠깐 내려놔도 될 것 같다”는, 선배다운 조언을 건네 감동을 안겼다. 다음 날 아침에는 박하선이 준비한 김치볶음밥과 바나나브륄레로 아침 식사를 했다. 식사 후 대화의 주제는 고은아의 요리 솜씨로 이어졌고, 이유리는 “김수미 선생님의 후계자인 줄 알았다”고 진지하게 밝혔다. 더욱이 고은아는 “종갓집에 시집가야 한다”는 박하선의 농담에도 “실제로 남동생이 15대 종손이라 제사 음식도 내가 다 하는 편”이라며 “제사 준비가 적성에 맞는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결국 5인방은 고은아의 미래 신랑을 향한 ‘공개 구혼’에 나섰다. 고은아는 “종갓집 맏며느리도 가능하다”며 “직업은 유기견 봉사활동을 좋아해서 수의사면 좋겠다, 나이는 20세 연상까지 가능하다”고 밝혀 “내 또래도 가능한데?”라는 신애라의 반응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2일 차 일정에 나선 이들은 옥순봉 출렁다리로 향해 다리 건너기에 도전, 심하게 출렁대는 다리에서 ‘댄스 타임’으로 무서움을 이겨냈다. 이어진 태양열 보트 탑승에서는 신애라 박하선 고은아 김종현이 한배에 타 신나는 레저를 즐기는가 하면, 혼자 보트에 오른 이유리는 옥순봉의 절경을 바라보며 명상에 빠지는 힐링 시간을 보냈다. 관광을 마친 후에는 제천의 명물이라는 한정판 도넛을 사러 떠났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달콤한 먹방을 이어 나갔다. 이들은 에피타이저로 20개의 도넛과 찹쌀떡을 ‘순삭’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들은 직후 지역 맛집인 ‘닭칼만’(닭볶음탕+칼국수+만두) 집으로 향해 본격적인 점심 먹방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고은아는 “본명은 방효진이고, 고은아는 고소영+심은하를 합친 이름”이라며 예명 탄생 비하인드를 밝히는가 하면, “걸그룹에 도전하고 싶어 소소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혀 현직 아이돌 김종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엄마, 아빠가 각자의 상대역과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는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이 유리의 말에 신애라는 “아이가 ‘아빠, 아까 엄마 다른 사람이랑 뽀뽀했다’고 이르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고은아가 보고 싶어 하던 ‘꽃’을 찾아 자전거로 산책에 나섰고, 오랜 라이딩 끝에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밭을 찾아 사진 찍기에 나섰다. 노을을 배경으로 완전체 사진까지 찍은 후에는 제천의 야경 명소인 의림지로 향해, 밤 산책을 즐기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은아는 “이번 여행을 통해 낯선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의 두려움을 극복했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유리 또한 “은아의 매력을 더 알아갈 수 있었고, 여행단과 우정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고마워했다. “나중에 만나도 선 긋지 말기”라는 신애라의 애교 섞인 말과 함께, 모두가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원하는대로’의 다섯 번째 여행이 종료됐다.
  • 장쯔이·견자단 등 시진핑 3연임 확정 뒤 “문화강국 메시지 앞장”

    장쯔이·견자단 등 시진핑 3연임 확정 뒤 “문화강국 메시지 앞장”

    영화 ‘와호장룡’의 장쯔이(43), ‘엽문’의 전쯔단(59·견자단) 등 우리에게도 낮익은 중국 스타 배우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문화강국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앞다퉈 다짐하고 있다. 시 주석이 지난 22일 막을 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3연임을 굳히고 지도부를 측근들로 가득 채우자 곧바로 충성을 맹세하고 나선 셈이다. 27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장쯔이는 시 주석이 제시한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가장 먼저 결의를 밝힌 명사 중 한 명이다.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장쯔이는 시 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직후 관영 CCTV에 출연해 시 주석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일을 할 때 시 주석의 지시를 따르고 중국의 문화적 태도를 준수할 것이며 이 시대의 열정을 노래하고 중국의 이야기를 더 나은 방식으로 얘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예술문화 노동자로서 나는 아주 성실하게 총서기(시 주석)의 요구를 연구하고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발언이 교육적이고 영감을 주는 까닭에 향후 연기 생활에 쏟을 노력의 지향점이 더 선명해졌다는 찬사도 쏟아냈다. 더타임스는 “와호장룡의 스타 장쯔이가 공산당 치어리더로서 시진핑의 복음을 퍼나르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어 문화계 인사들의 공개 지지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사는 반드시 사회주의 핵심 가치를 준수하고 긍정적 기여를 해야 한다는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홍콩의 간판 액션배우이자 감독, 무술감독으로 국내 팬들이 상당한 전쯔단도 젊은이들을 계도하는 데 더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관영 TV에 등장해 “시진핑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새 지도부의 영도 아래 중국은 영화제작에서 확실히 새 시대를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퉁다웨이(43)는 “중국 공산당 지시를 받들어 인민의 정신적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인기 여배우 류타오(44)는 “당을 사랑한다”며 “당의 말을 항상 듣고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에서 사회주의 가치에 맞춰 혁명 문화를 촉진하고 양질의 전통문화를 내세워 문화강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를 만들고 인민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생산할 것을 격려한다”며 “도덕적, 예술적으로 둘 다 재능이 있는 작가와 예술가를 대거 양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삼남매 출산 가능”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삼남매 출산 가능”

    배우 고은아가 김수미를 이을 ‘종가집 며느리상’에 등극한다. 27일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10회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박하선과 연예계 절친 배우 이유리-고은아, ‘인턴 가이드’ 김종현이 뭉친 충북 제천 여행기 2탄이 공개된다. 여행 첫날 산악‘익스트림 체험’을 진행한 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고은아가 차려준 요리로 저녁 식사를 먹는다. 이때 고은아는 매운 어묵과 마늘 보쌈 등 고난도 요리들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언니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에 고은아는 “이렇게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는 나인데!”라며 미래의 예비 신랑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급기야 고은아는 “삼남매 출산도 가능하다”며 강력한 매력 어필에 나선다. ‘원하는대로’ 충북 제천편 2탄은 오는 27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 아나콘다에 팔 물려 프로그램 폐지…생활고 겪은 여배우

    아나콘다에 팔 물려 프로그램 폐지…생활고 겪은 여배우

    배우 정정아가 KBS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발생한 방송사고 이후 겪은 스트레스 등을 털어놨다. 정정아는 지난 21일 공개된 웹 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해 과거 아마존 우림에서 당한 방송사고를 언급했다. 정정아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말에 “오래 전 사건이라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아마존에 간 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며 “보통 터닝포인트를 겪으면 더 잘되는데 저는 이 사건 이후 많은 상황이 생겼고 방송을 못 했다”고 말했다. 정정아가 언급한 사건은 2005년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발생했다. 그는 당시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리는 중상을 입었고, 이 사건으로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정정아는 스스로 프로그램이 폐지된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했다. 그는 “저는 남한테 상처 주는 게 싫다. 그런데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이자 남편이자 아들의 직장을 뺏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건에 대한 기사화를 원하지 않았는데 친한 선배가 제 얘기를 기자에게 말하면서 기사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보다 3년간 공백 이후 다시 복귀하려고 했는데 안 된 게 더 스트레스였다. 회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인맥이 좋은 것도 아니라 재기할 힘이 없었다. 그 시기 우울증이 확 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욘더에 갈거야” 다음날 세상 뜬 레슬리 조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욘더에 갈거야” 다음날 세상 뜬 레슬리 조던

    “주님의 나팔 소리가 들리며 시간이 다 돼가고 있어/ 그리고 영원히 맑고 깨끗한 날의 아침이 밝아오네/ 시로 구원받은 이들이 피안에 모여들고/ 그 길이 욘더라 불릴 때 난 그곳에 있을거야” 시추에이션 코미디 ‘윌과 그레이스’의 스타로 낯익은 미국 코미디언 겸 배우, 작가, 가수인 레슬리 조던이 24일(현지시간) 할리우드에서 교통사고로 67세 삶을 접기 전날에 프로듀서이며 친구인 대니 마이릭의 쇼에 출연해 처음 들려준 자작곡의 가사 한 대목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린 지 하루가 안돼 손수 차를 운전해 드라마 ‘콜 미 캣’ 촬영 현장인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로 향하다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은 뒤 그의 차가 한 건물을 들이받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동영상을 올리며 그는 죽음을 예감한 듯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사랑. 빛. 레슬리.” 그의 노래는 사후 세계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 지난 주말 공개된 이준익 감독의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기억을 이승의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욘더를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Yonder’는 우리말로 옮기면 피안(彼岸)에 가깝다. 고인은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태어났는데 열두 살 때 어머니에게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것으로 유명했다. 열네 살 때부터 술을 입에 대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했다. 동성애자인 CNN 앵커 앤더슨 쿠퍼가 기자로 일하던 1990년대  자신의 중독 치료 과정을 주제로 인터뷰하기도 했다. 2006년 ‘윌과 그레이스’로 에미상을 받았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와 ‘더 쿨 키즈’ 등에도 출연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졌을 때 하루 두 차례 온라인에 재미있는 동영상을 올려 젊은이들의 스타로 거듭나기도 했다. 키가 150㎝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재치가 넘쳤다. 기이할 정도로 죽음을 예감한 듯 올린 인스타그램 동영상에 추모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니콜 셰르징거는 “레슬리 믿을 수가 없네요! 그냥 가슴이 찢어져요. 당신은 사랑이요 빛이었어요. 당신을 많이 사랑하고 무척 그리워할 거에요. 천국에서 영면하세요”라고 적었다. 레인 배스는 “이제 그 동영상은 작별의 인사가 됐다. 하늘 높이 올라가요 내 친구”라고 댓글을 달았다. 여배우 올리비아 먼은 “사랑 속에 영면하소서”라고 추모했고, 다른 팔로워들은 그의 죽음 이후 이 슬픈 찬가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 팔로워는 “기막히게도 이것이 마지막 포스트가 됐다”고 애석해 한 반면, 다른 이는 슬픈 소식에도 이런 동영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혼돈스럽다고 털어놓았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리 아버지 폴 뉴먼은요” 회고록 대신 정리한 막내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리 아버지 폴 뉴먼은요” 회고록 대신 정리한 막내딸

    “아빠는 동화를 없애고 싶어 했어요.” 딸이라고 해도 아버지의 삶을 담은 회고록을 대신 정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클레아 뉴먼 소덜룬드(57)는 아버지이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할리우드 스타 폴 뉴먼(1925~2008)이 회고록을 쓰겠다고 처음 마음먹었던 과정을 털어놓은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1986년의 일이었다. 30년 동안 세상에서 가장 유명했던 영화배우 중 한 명이었던 아버지 폴은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허슬러’ 같은 영화 주인공으로 명성을 날렸다. 눈부시게 푸르른 눈동자, 소년 같은 매력, 똑같이 재능 많았던 여배우 조앤 우드워드와의 이상적인 50년 결혼생활 등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다섯 딸 가운데 막내인 클레아는 “아빠는 그냥 위대하다는 식의 완벽함을 없애고 싶어했다”면서 “누구의 삶도 그와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것이 이유였다. 나이 육십에 폴은 친구이며 각본가 스튜어트 스턴과 함께 회고록 작업을 하기로 했다. 둘은 폴의 어린 시절, 경력, 가족과 명성 등에 대해 5년 내내 얘기를 나눴다. 클레아는 “그 때는 그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였다”며 “그는 많은 자기 분석(soul searching)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둘은 책에 실을 밑천이 너무 많은 데 압도돼 집필을 포기하고 말았다. 뉴먼은 2008년에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고, 스턴은 2015년에 죽었다. 수천 쪽에 이르는 인터뷰 속기록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심지어 그것들이 모닥불에 태워졌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 그런데 2년 전에야 속기록들이 가족의 창고 건물에서 발견됐고, 이제 새 책 ‘보통 남자의 각별한 인생’(The Extraordinary Life of an Ordinary Man)으로 엮여져 나온다.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의 영향으로 늘 스스로를 확신하지 못했으며, 어머니는 집착이 심했고, 우드워드를 만나 그만 뒀던 첫 번째 결혼, 아버지로서의 실패, 지나친 음주 등 매우 솔직한 폴 뉴먼의 모습을 담았다. 폴의 딸에게 속기록을 읽는 일은 알지 못했던 아버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내는 일이기도 했다. 그녀는 “아주 날것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그는 아주 불안한 사람이었다”며 “난 1965년에 태어났다. 내가 세상에 나올 무렵, 당시와 그 뒤에도 너무 유명해져서 아버지에겐 거품이 잔뜩 끼어 있었다. 그래서 그것은 아주 다른 시각이었다. 아이들과 가족이 자신에 대해 느끼는 것과 아주 다르게 스스로를 바라봤다는 사실을 내가 몰랐다는 사실을 이해하느라 힘겨웠다. 그는 모든 것을 아주 확신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난 그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랬던 만큼 아마도 자신의 일을 결코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얼마나 스스로를 거칠게 비판했는지 알고 놀랐던 것 같다.”책의 한 대목에서 폴은 “충분히 잘해내지 못하면 어떡하나 늘 걱정했다”고 말한다. 아울러 그는 커리어가 자신과 겉모습에 어떻게 투영될지 궁금해 했다. “확실한 길을 찾는 사람처럼 보이도록 운좋게 태어나 성공한 것처럼 늘 끔찍하게 가라앉는 느낌을 갖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 딸은 아버지가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보다 많이 다른 모습으로 다뤄지길 바랐다고 말한다. “그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던 상관 없이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었다. 그저 예쁜 얼굴과 아름다운 눈동자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1970년대 뉴먼은 로버트 레드포드와 영화로 좋은 인연을 맺었다. 둘은 늘 다른 영화를 함께 만들겠다며 좋은 각본을 찾아 읽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둘은 영화 외의 일에서는 친구 관계가 아니었다. 뉴먼은 “레드포드에 의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가 거기에 올 것이라고 결코 확신할 수 없다. 그저 버르장머리가 없었다.” 소덜룬드는 일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에 어떤 긴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버지는 시간을 맞추는 일에 대해 훨씬 까다로운 사람이었는데 밥(레드포드)은 절대 그게 장점일 수 없는 사람이었다. 아버지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그는 좋은 사람이 되고 성공하고 싶어서 열심히 일했는데 밥은 자유로운 영혼인 편이었다.” 책에는 뉴먼이 우드워드와의 관계에도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그는 한때 결혼생활에 대해 “집에 스테이크가 있는데 왜 햄버거를 먹으러 외출해야 하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배신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한 친구에게 “우리는 우리 문제가 있었다. 침대에 늘 장미만 깔려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소덜룬드는 “오, 긴장이 있었다. 난 그와 결혼하는 일이 케이크 행진만은 아니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인상적인 것은 그들이 함께 살려고 진짜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이다. 난 그들이 정말 힘든 시기의 많은 일들을 해내 다른 결과를 강하고 낫게 만들었다는 데 많은 점수를 드린다. 우리 아버지는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어머니가 자신을 꼭 붙잡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모로서 뉴먼은 스스로에게 엄격했다. 선언하듯 “아버지로서 소질이 없다”고 말하곤 했으며, “우리 아이들과 하나 되는 것이 더 많았어야 했는데, 내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어야 했는데, 내가 조금 더 참았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아들 스콧이 약물과 알코올 남용으로 1978년 먼저 세상을 등진 무렵이었다. 소덜룬드는 아버지를 “열심히 일한 사람, 그래서 많이 밖으로 돈 사람”으로 기억한다. “아버지가 집에 있으면 큰 아이였다. 내가 어릴 적이었다. 그는 아이와 놀다가 풀에 던지는 것을 좋아했다.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일관되지 않았다.” 딸은 뉴먼이 “스스로 열심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훨씬 괜찮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 내밀한 얘기가 많고 당황스러운 통찰이 있어 회고록을 출간하려고 결정하는 일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매들은 그의 바람을 따르기로 했다. “아버지도 원했을 것이다.” 뉴먼은 이런 얘기를 한다. “똑바로 상황을 정리하고 날 둘러싼 신화의 구멍을 짚어내며 일종의 전설을 파괴하며 피라냐들을 떼놓는 기록 같은 것을 남겼으면 한다. 내가 이 행성에 있었던 때를 약간의 정확성을 기울여 기록한 어떤 것 말이다.”
  • 장원영 앞머리 따라했다가 망한 유명 여배우

    장원영 앞머리 따라했다가 망한 유명 여배우

    최근 ‘트위티 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 쪽 잔머리를 헤어라인에 따라 짧게 잘라 앞머리처럼 연출하는 것으로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유행을 일으켰다. 지난달에는 배우 김성은이 트위티 뱅을 따라 했다가 너무 짧게 자른 탓에 전혀 다른 머리를 연출해 안타까움을 샀고, 최근에는 홍콩 여배우 종려제(종려시·Christy Chung)가 자신의 샤오홍슈 계정에 ‘제 앞머리가 망해버렸어요. 어떡하죠. 급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장원영 트위티 뱅을 따라 해봤다는 종려제의 머리는 제대로 망해버렸다. 부자연스럽게 이마를 덮은 잔머리가 일본 애니메이션 ‘나츠메 우인장’ 속 요괴 갓파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직접 비교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52세인 캐나다 출신 홍콩 배우 종려제는 1993년 미스 차이니즈로 선발돼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백발마녀전 2’, ‘이연걸의 보디가드’, ‘주성치의 파괴지왕’, ‘잔 다라’, ‘장난스런 키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1년에는 이수영의 ‘Never Again’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 화장실 인증샷까지…‘관종’ 비난받은 여배우

    화장실 인증샷까지…‘관종’ 비난받은 여배우

    ‘데이비드 베컴 장남’ 브루클린 베컴(23)과 결혼한 니콜라 펠츠(27)가 화장실 인증샷을 올렸다. 니콜라 펠츠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뒷정리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니콜라 펠츠는 변기통 옆에서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상체를 숙이고 원피스를 올린 채 스타킹을 만지고 있었다. 더욱 중요한 건 누군가가 이 사진을 찍어줬다는 것. 화장실 거울에는 플래시가 켜진 카메라를 들고 있는 다른 사람의 손이 보였다. 니콜라 펠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브루클린 베컴과 침대에서 찍은 19금 사진 등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니콜라 펠츠가 의도적으로 기이한 사진을 올리는 것을 두고 ‘관종’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 유명 여배우 “전 남친에 복수하려 일주일만에 결혼…3일 만에 파경”

    유명 여배우 “전 남친에 복수하려 일주일만에 결혼…3일 만에 파경”

    배우 김청이 결혼 사흘 만에 이혼했을 당시 사연을 털어놓는다. 15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청이 결혼 3일 만에 이혼한 속사정을 고백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청은 “이혼했다고 해야 할지 파혼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면사포를 쓴 지 3일 만에 돌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은 내가 가장 안정적일 때 반려자를 만나서 해야 한다. 결혼 당시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남자와)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고백했다. 김청은 “(남자를) 만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결혼을 약속했다. 어디론가 도피하고 싶었다”면서 “내일이 결혼식인데 주위에서 (남편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가 들려오고 이미 기사도 나버렸다”고 떠올렸다. 또 “결혼식장에 30~40분 늦게 도착했다. 화장하면서도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했다”면서 “내가 천사처럼 하면 저 사람을 바꿀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그러나 신혼여행을 떠나고 나서야 신랑의 실체를 보게 됐다면서 “신혼여행지가 카지노가 많은 곳이었는데 3박 4일을 카지노만 하더라. 밥도 자기 혼자 먹었다. 저는 3일째 되는 날 쓰러졌다”고 말했다. 김청은 “‘내가 왜 여기에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빨리 그곳에서 벗어나야 했다”면서 “(당시 신랑이) 와서 잘못했다고 하는데 아파서 쓰러진 사람한테 반지 어디에다 뒀냐고 하더라. 언론사에는 그냥 다 내 잘못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혼 후 친정으로 갈 수 없어 여행을 떠났다면서 “집을 못 들어가겠더라. 충격이 너무 커서 아팠다. 동해 쪽으로 가다가 조그만 암자를 발견했는데 거기에 들어가서 나오기 싫어 그대로 머물렀다”고 회상했다. 김청은 1998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사흘 만에 이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현실보다 더 현실 같아”… 콘텐츠 혁신 SKT

    “현실보다 더 현실 같아”… 콘텐츠 혁신 SKT

    AR·XR 적용해 현실 같은 영상계절·날씨·시간 마음대로 연출기존 세트장·야외촬영 한계 넘어국내 가상제작업체 3곳 컨소시엄“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사업 선도”무대에 흰 옷을 입은 여배우가 앉아 있다. ‘U’자 형태로 굴곡진 뒷벽엔 숲 영상이 펼쳐졌고, TV 화면 속 배우는 투명한 주령구(신라시대 주사위)에 갇혀 있었다. 실제론 검은색인 무대 바닥도 TV 속에서는 수풀이 가득했다. 스크린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에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해 주령구와 숲 배경을 더한 것이다. SK텔레콤(SKT)은 지난 6월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개관한 ‘팀스튜디오’를 12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팀스튜디오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월 스테이지가 설치된 촬영장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실시간으로 AR·XR을 적용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영상을 만들어 낸다. 해외나 야외 촬영을 할 때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도 구현할 수 있다. 김혁 SKT 미디어지원 담당은 “기존 ‘세트장’이라 부르는 스튜디오와 야외 촬영엔 시간, 날씨, 조명, 비용 등 고려할 요소가 많다”며 “팀스튜디오에선 현지 로케이션 촬영에 나서지 않아도 실제 수준의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독일 패션 회사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한국 모델과 화보를 촬영하자고 제의하면 현지에서 초고화질 영상을 전송받아 XR 배경 요소로 만든 뒤 스튜디오에서 촬영할 수 있다. XR 배경 요소로 만들면 배경의 날씨나 계절 등을 제작진 마음대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날 시연 화면 속에선 발표자가 말하는 대로 그가 서 있는 배경 도시의 낮과 밤이 바뀌는 것은 물론 비가 와서 바닥이 젖고 눈이 오다 그치기도 했다. 팀스튜디오는 개관 뒤 SKT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채널인 미디어S와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각종 광고와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설립 기획 단계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프로덕션인 엑스온스튜디오, 미디어엘, 두리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하고 있다. 엑스온스튜디오는 2020년 국내 최초 LED 월 스튜디오를 개관해 콘텐츠 80여편을 제작했다. 미디어엘은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외계인’, 드라마 ‘홍천기’ 제작에 참여했다. 두리번은 자체 기술로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가상 회의 공간을 구현하는 실시간 콘텐츠 솔루션 ‘아이튜버’를 개발했다. 팀스튜디오는 각 기업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과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SKT의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자원을 더해 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 담당은 “현실을 뛰어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확산과 이를 소비하는 고객의 기대 수준 상승 등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팀스튜디오는 다양한 업계와의 컨소시엄을 확대해 초연결 기반의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 현지보다 더 현지같은 버추얼 로케 촬영… SKT 팀스튜디오 가보니

    현지보다 더 현지같은 버추얼 로케 촬영… SKT 팀스튜디오 가보니

    무대 위에 흰 옷을 입은 여배우가 앉아 있다. ‘U’자 형태로 굴곡진 뒷벽엔 숲 영상이 펼쳐졌다. 이 장면이 송출되고 있는 무대 옆 대형 TV 화면 속에선 여배우가 투명한 주령구(신라시대 귀족들의 놀잇감으로, 육각형 면 8개로 이뤄진 주사위) 속에 갇힌 모습으로 나타났다. 실제론 검은색인 무대 바닥도 화면 속에선 수풀이 가득한 숲 속 한복판으로 나타났다. 표출된 스크린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에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해 주령구와 주변 배경을 더한 것이다. SK텔레콤(SKT)은 지난 6월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개관한 ‘팀스튜디오’를 12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팀스튜디오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월 스테이지가 설치된 촬영장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실시간으로 AR·XR을 적용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영상을 만드는 시각특수효과(VFX) 기반 미디어 콘텐츠제작소다. 해외나 야외 촬영을 할 때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혁 SKT 미디어지원 담당은 “기존 ‘세트장’이라 부르는 스튜디오와 야외 촬영엔 시간, 날씨, 조명, 비용 등 고려할 요소가 많다”며 “팀스튜디오에선 현지 로케이션 촬영에 나서지 않아도 실제 수준의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독일 패션 회사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한국 모델과 화보를 촬영하자고 제의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현지에 갈 수 없는 경우, 현지에서 초고화질 영상을 전송받아 XR 배경 요소로 만들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할 수 있다. XR 배경 요소로 만들면, 배경의 날씨나 계절 등을 촬영 당시와 관계없이 제작진의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이날 시연 화면 속에선 발표자가 말하는 대로 그가 서 있는 배경 도시의 낮과 밤이 바뀌고 비가 와서 바닥이 젖고 눈이 오다 그치기도 했다.전체 약 3050㎡ 규모의 팀스튜디오는 ‘볼륨 스테이지’와 ‘XR 스테이지’ 등 월(벽) 스테이지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월엔 LED로 배경 영상을 표출해, 녹색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연기해야 하는 크로마키 촬영보다 배우들이 몰입하기에도 훨씬 좋다. 볼륨 스테이지의 U자 월과 이어지는 벽과 바닥은 XR 기술로 영상 속에선 무한히 펼쳐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날 시연에서 선보인 전자기타와 민속악기 주자들의 공연은 화면 속에선 섬광으로 가득한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보였다. 팀스튜디오는 개관 뒤 SKT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채널인 미디어S와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 각종 광고와 홍보영상,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설립 기획 단계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프로덕션인 엑스온스튜디오, 미디어엘, 두리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하고 있다. 엑스온스튜디오는 2020년 국내 최초 LED 월 스튜디오를 개관, 콘텐츠 80여편을 제작했다. 미디어엘은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용의 출현’, ‘외계인’, 드라마 ‘홍천기’ 등 제작에 참여했다. 두리번은 자체 기술로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가상 회의 공간을 구현하는 실시간 콘텐츠 솔루션 ‘아이튜버’를 개발했다. 팀스튜디오는 각 기업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과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SKT의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자원을 더해 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 담당은 “현실을 뛰어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확산과 이를 소비하는 고객의 기대 수준 상승 등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팀스튜디오는 다양한 업계와 컨소시엄을 확대해 초연결 기반의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제시카의 추리극장’ 앤젤라 랜즈베리 97세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제시카의 추리극장’ 앤젤라 랜즈베리 97세로

    미국 범죄수사물 ‘제시카의 추리극장’(Murder, She Wrote)에서 주인공 제시카 플레처 역할을 맡아 낯익은 영국 여배우 앤젤라 랜즈베리가 97세를 일기로 저하늘로 떠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랜즈베리의 유족은 생일을 닷새 앞둔 고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1925년 런던에서 1930년대 영국 노동당 당수를 지낸 조지 랜스베리와 어머니 모이나 맥길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뉴욕으로 이주해 피긴 드라마예술학교에 입학했다. 1942년 할리우드의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제작진의 눈에 띄어 데뷔한 것이 1944년 작품 ‘가스등’에서의 하녀 역할이었다.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화려한 이력을 쌓은 랜스베리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황금 시대를 이끈 스타 가운데 마지막으로 생존해 있던 인물로 꼽힌다. ‘가스등’의 하녀로 처음 오스카 후보가 된 뒤 1945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의 시빌 역할, 1962년 ‘만주인 포로’에서 로렌스 하비를 조종하는 어머니 배역으로 세 차례 오스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984년 처음 방영된 ‘제시카의 추리극장’에서 제시카 플레처 역할을 맡아 그의 이름과 얼굴을 세계 각국에 각인시켰다. 12년 동안 아홉 시즌에 걸쳐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런 성공 덕에 그녀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혔는데 당시 재산이 1억 달러 정도로 추산됐다. 이 작품은 80년 가까이 영화와 연극으로 계속 제작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세 차례나 아카데미상 후보로 그녀 이름을 오르게 했다. 2014년 드라마와 영화, 자선활동 등으로 국위를 선양했다는 이유로 백작부인 칭호를 얻는 영예도 누렸다. 88세이던 2013년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호주 출신 배우 제프리 러시가 그녀를 “연기 범위를 규정하는 산 예(living definition of range)”이라고 극찬했다. 2002년 영국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은 물론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도 들었다. 1960년대 브로드웨이로 옮긴 뒤에도 1970년 스위니 토드에서 넬리 러벳 역할 등 여러 차례 토니상을 수상했다. 랜즈베리는 목소리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도 무대를 휘어잡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1991)에서 마법에 걸려 주전자로 변한 ‘포트 부인’ 목소리를 연기했고, 주제곡도 직접 불렀다. 또 브로드웨이 뮤지컬 ‘메임’, ‘디어월드’, ‘집시’ 등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당연히 조시 가드, 하비 피어스테인 등 많은 배우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1978년 영화 ‘나일강 살인사건’에서 호흡을 맞춘 여배우 미아 패로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애도했다. 적지 않은 이들이 고인이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에이즈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TV 캠페인을 펼치고 치료 기금을 모으는 데 앞장선 일을 지적했다. 고인은 두 차례 결혼했는데 첫 번째 남편은 열아홉 살 때 리처드 크롬웰과 화촉을 밝혔다. 이 결혼은 짧게 끝났고, 나중에 같은 배우 겸 제작자 피터 쇼와 가정을 꾸려 그가 200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50년 이상 해로했다. 유족으로는 세 자녀와 남동생이며 제작자인 에드가, 여러 명의 손주와 증손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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