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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지 상반신 노출에 외설논란 인도 女배우

    잡지 상반신 노출에 외설논란 인도 女배우

    남성지 ‘맥심’의 인도판 표지모델로 나서 상반신을 드러낸 인도 톱 여배우 비파샤 바슈가 때아닌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인도 매체 PTI통신은 “현지의 한 변호사가 이달 초 출간된 해당 남성지의 모델로 출연한 비파샤 바슈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해당 잡지의 커버 사진에서 비파샤 바슈는 자신의 양팔로 가슴을 감싼 상태에서 거의 뒷모습에 가까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인도 여배우를 고소한 장본인인 변호사 니사르 모하메드는 “아내와 아이들이 내가 구입한 해당 잡지 최신호에 담긴 비파샤의 선정적인 사진물을 보고 화가났다.” 고 밝히며 고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건 공판은 다음달 15일 보팔의 치안 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파샤 바슈는 발리우드 톱스타 존 에이브러햄의 연인으로 유명하며, 현재 할리우드 톱스타 조쉬 하트넷과 함께 미국 영화 ‘싱귤레리티’ 촬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맥심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예술·흥행 성공작들 놓치지 마세요

    예술·흥행 성공작들 놓치지 마세요

    올해 설 특선 TV 영화는 공중파의 경우 지난해 개봉한 최신 한국 영화, 케이블 방송은 인기 외화 시리즈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놓쳐선 안 될 작품은 KBS 1TV에서 5일 밤 12시 35분에 방영하는 ‘시’다. 지난해 5월 개봉 당시 개봉관 숫자가 적어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영화’라는 일각의 선입견과 달리 오밀조밀한 볼거리와 재미가 많다. 프랑스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실제 나이와 똑같은 66살의 할머니를 연기한 윤정희는 귀엽지만, 멋과 도덕을 알며 시를 쓰고 싶어하는 여주인공을 탁월하게 소화해 냈다. 윤정희 외에도 오랜만에 보는 김희라의 중후한 연기, 영화에서도 시인으로 출연한 김용택 시인의 모습, 카메오로 출연한 최문순 국회의원 등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군대 간 강동원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팬이라면 KBS 1TV 3일 밤 1시 10분을 기억할 일이다. 간첩 역을 맡아 긴 팔과 다리로 액션 장면을 멋지게 연기한 강동원의 모습이 담긴 ‘의형제’가 방송된다.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담담하게 담아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도 4일 KBS 1TV에서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 SBS 설 특선 영화는 한국 영화 티켓 파워 빅3인 하지원, 원빈, 강동원의 연기를 비교할 기회다. 2일 낮 1시 15분에는 ‘해운대’, 3일 밤 11시 5분에는 ‘마더’, 4일 밤 9시 45분에는 ‘전우치’가 방송된다. 5일 밤 11시에는 김명민의 ‘내 사랑 내 곁에’가 방송돼 연기파 배우의 연기는 어떻게 다른지 감상할 수 있다. MBC의 ‘육혈포 강도단’에서는 중년 여배우 세 명(나문희, 김수미, 김혜옥)의 배꼽 빠지는 연기를 만날 수 있다. 3일 낮 1시 방송. MBC가 4일 밤 12시 15분에 방송하는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 역시 가족끼리 둘러앉아 보며 설 연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채널 CGV에서는 3~6일 밤 10시에 한국영화 퍼레이드를 내보낸다. 만사 잊고 즐겁게 웃고 싶다면 ‘유감스러운 도시’(3일)와 ‘구세주2’(6일)를, 개념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찾고 있다면 ‘내 깡패 같은 애인’(4일)을 놓쳐선 안 된다. 배우로 변신한 아이돌 탑(그룹 빅뱅 멤버)의 눈빛 연기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면 ‘포화 속으로’(5일)를 챙겨 볼 일이다. XTM은 3일 오전 10시부터 ‘스파이더맨 1~3’, 4일 오전 10시부터 ‘트랜스포터 1~3’, 4일 오전 8시부터 ‘반지의 제왕 1~3’, 5일 오전 10시부터 ‘다이하드 2~4’ 등 인기 외화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방송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고현정의 남자’ 유태오, 섹시 따도남 변신

    ‘고현정의 남자’ 유태오, 섹시 따도남 변신

    영화 ‘여배우들’에서 고현정의 애인 ‘에밀’ 역할로 등장했던 배우 유태오가 ‘따도남’ 패션을 선보였다. 유태오는 최근 진행된 남성 패션매거진 ‘아레나’ 2월 화보 촬영에서 꽃피는 봄을 맞이하는 남자의 수트 스타일링 법으로 파스텔 톤의 수트에 타이, 스카프 등을 이용한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화보는 그 동안의 영화, 화보 등에서 보였던 유태오의 남성적인 매력 보다는 꽃미남 향기가 물씬 풍기는 부드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껏 잘 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과 독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유태오는 동양적 마스크에 서양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모델 활동도 병행하고 있어 패션 관계자들에게도 신선한 얼굴로 인정받고 있다. 화보를 진행한 아레나 측 관계자는 “흔하지 않은 분위기와 마스크에 배우의 감성까지 지닌 유태오에게는 세련된 고급스러움과 섹시한 야성미가 공존한다. 이런 매력이 화보 콘셉트과도 잘 어우러진 것 같다”고 전했다. 아레나 화보 촬영을 마친 유태오는 “아직 추운 날씨임에도 봄 수트를 입으니 마치 3월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느껴졌다. 차기작에서는 화보처럼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역할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향후 작품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사진 = 아레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구하라, 등라인 + 브래지어 아찔 노출

    구하라, 등라인 + 브래지어 아찔 노출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가 21살 생일을 맞아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화보를 촬영했다. 구하라는 생일을 맞기 하루 전인 1월 12일 영패션 매거진 ‘보그 걸’ 2월호 촬영을 진행했다. 1년 만에 화보 모델로 나선 구하라는 아찔한 등 라인과 함께 속옷을 살짝 노출해 여린 소녀의 이미지를 벗어 던졌다. 화보 촬영 측은 “구하라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짙은 블랙 아이라인과 두꺼운 속눈썹을 걷어내고, 화장기 없는 말간 얼굴을 드러냈다”며 차별성을 전했다. 화보의 콘셉트에 대해서는 “60년대 활동했던 프랑스 여배우들의 느낌을 2011년 식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구하라는 제인 버킨처럼 내추럴하고 청순한 모습과 브리짓 바르도의 성숙하고 요염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제인 버킨처럼 거의 화장기 없는 투명한 피부 톤을 강조하기 위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피부 톤을 맞추기 위한 파운데이션만 살짝 발랐을 뿐 아이 메이크업은 물론 볼터치까지 과감하게 생략했다. 헤어도 눈썹 위까지 앞머리만 연결했을 뿐 자연스러운 생머리로 연출했다. 촬영 측은 “강한 메이크업이나 헤어 스타일링 없이도 전혀 모자람 없이 예쁜데다, 모델보다 더 엣지있고 강렬한 표정과 눈빛을 보여주어 현장에서는 스탭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을 전했다. 이번 화보에는 구하라가 좋아하는 패션과 뷰티 스타일 등 개인적인 이야기도 담고 있다. 사진 = 보그걸 2월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영화리뷰] ‘환상의 그대’

    [영화리뷰] ‘환상의 그대’

    우리에겐 한국인 아내 순이 프레빈과의 결혼으로 더 친숙한 우디 앨런 감독. 그가 연출한 40번째 장편 영화 ‘환상의 그대’(27일 개봉)는 앨런 감독의 인생과 사랑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그렇고 그런 로맨틱 코미디를 떠올리게 되지만, 비슷한 내용이라도 거장이 만들면 어떻게 변주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셰익스피어는 일찍이 인생은 헛소리와 분노로 가득 차 있고, 결국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는 ‘맥베스’의 대사를 인용하면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각자 삶의 위기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여덟명의 남녀가 등장한다. 어느 날 죽음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직감하고 ‘제2의 청춘’을 찾아 40년간 함께 지낸 조강지처를 버리고 삼류 여배우와의 결혼을 발표하는 알피(앤서니 홉킨스). 그런 남편 알피의 배신으로 절망에 빠진 헬레나(젬마 존스)는 신경안정제와 정신과 치료에 의존하던 중 그녀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려는 점쟁이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 헬레나의 딸인 샐리(나오미 와츠·오른쪽)의 결혼 생활도 결코 평탄하지 않다. 남편 로이(조시 브롤린·왼쪽)는 소설가 데뷔 후 이렇다 할 작품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반백수 상태다. 갤러리에 취직한 샐리는 부유하고 지적인 직장 상사 그렉(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 매력을 느끼고, 로이 역시 건너편 집 창가의 붉은 옷을 입은 신비한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지난해 프랑스 칸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인 이 영화의 매력은 나이가 들어도 끊임없이 운명적인 로맨스를 꿈꾸고, 보다 나은 삶을 갈망하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겉으로 보기엔 모두 자신의 행복을 위해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완전하고 여전히 환상을 쫓아 헤매고 있다. 하지만 감독은 시종일관 유쾌한 어조로 인생은 언제나 예측불허이고 결정적인 순간에 아이러니하게 돌아가게 마련이지만 사랑의 환상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샐리가 어머니인 헬레나에게 “가끔은 환상이 신경안정제보다 낫다.”고 말하는 대목은 관객들을 향한 우디 앨런 감독의 작은 위로인지도 모른다. 억지스럽지 않으면서도 짜임새 있게 전개되던 중반부에 비해 뚜렷한 결론 없이 끝나버리는 결말이 다소 힘이 빠지고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관록 있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 향연은 영화의 진가를 충분히 느끼게 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태희 “편집되면 어때…부담 안 갖고 망가졌어요”

    김태희 “편집되면 어때…부담 안 갖고 망가졌어요”

    “저 역시 연예인으로서 정말 많은 사람에게 공주 대접을 받으며 살지만 극 중 이설 공주는 많은 것을 생각게 합니다. 대우받는 만큼 합당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돼요. 망가진 제 모습을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주셔서 솔직히 너무 행복하고 얼떨떨하기도 해요.” MBC 수목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마프)를 통해 데뷔 이후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태희(31). 그녀는 최근 쏟아지는 연기 호평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태희는 평범한 여대생에서 하루 아침에 조선 황실의 마지막 공주가 되는 여주인공 이설 역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게’ 소화했다. 엉뚱하면서도 발랄하고 털털하면서도 애교 넘치는 캐릭터를 몸에 딱 붙는 옷처럼 자연스럽게 체화한 것이다. ●연기 낙제생서 우등생으로 “솔직히 ‘설사를 참는 장면’ 등 기존 이미지와 너무 상반되는 내용이 많아 원래 제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혹은 너무 까불고 정신없는 모습이 비호감이거나 오버로 비춰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영 아니면 편집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부담 안 갖고 망가졌어요” 그도 그럴 것이 ‘마프’의 김태희는 우리가 그동안 알아오던 새침하고 도도한 CF 스타 김태희가 아니었다. 길거리에서 뜬금없이 ‘소녀시대’의 화살춤을 추고, 마스카라가 번지도록 우는가 하면, 설사를 참으려고 얼굴이 벌게지는 이른바 ‘화장실 유머’까지 소화했다. 어떤 연기를 해도 그저 예쁘기만 하던 판에 박힌 이미지에서 망가짐도 서슴지 않는 살아 있는 여배우 김태희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한 대중은 “빵 터진 김태희”라며 찬사를 날렸다. 데뷔 10년 만에 아무도 생각지 못한 홈런을 날린 그녀는 쏟아지는 연기 호평을 ‘마프’ 연출자 권석장 감독의 공으로 돌렸다. “권 감독님께서 제 캐릭터가 너무 민폐로 보이지 않도록 혹은 조울증 증세(?)로 보이지 않도록 장면마다 잘 잡아 주셨어요.”(웃음) 권 감독은 드라마보다 영화에서 더 자주 쓰이는 롱테이크(끊지 않고 길게 촬영) 방식으로 배우들이 자신의 매력을 직접 찾을 수 있게 하는 연출 스타일로 유명하다. 이런 작업을 통해 김태희는 주눅들지 않는 연기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처음에는 제가 쇼를 해서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어요. 하지만 부담 갖지 말고 일단 막 해보자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예전에는 남의 시선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지만, 지금은 오히려 창피함을 모르는 이설처럼 돼 버린 것 같아요.” ●데뷔 10년 만에 흥행 주역 우뚝 2001년 연기자로 입문한 뒤 예쁜 외모와 서울대 출신이라는 후광으로 순식간에 스타 자리에 오른 김태희.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비롯해 영화 ‘싸움’과 ‘중천’ 등 수많은 작품에서 줄줄이 주연을 꿰찼지만, 대중은 그녀를 연기자로 쉽게 인정하지 않았다. 연기력 논란이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것. 그런 의미에서 그녀를 당당히 흥행 주역으로 올려놓은 ‘마프’는 김태희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수목극 싸움에서 경쟁 드라마 ‘싸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은 ‘김태희의 힘’으로 평가된다. 이제 ‘연기 낙제생’에서 ‘실력 있는 공주’로 거듭난 김태희는 이 같은 평가에 반색하면서도 극 초반임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반겨주시고 좋아해주시니 무척 행복해요. 솔직히 기대 이상이라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6부까지밖에 방송이 나가지 않았고 드라마가 반 이상 남아 있잖아요.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저와 모든 제작진이 계속 노력해야지요.” 그녀의 말처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현재 쏟아지는 찬사의 상당 부분은 드라마 속 캐릭터의 매력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멀고 먼 유럽의 어느 국가에서나 존재할 공주님이 2011년 대한민국에 있다면 어떨지에 대한 상상에서 시작되는 드라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공주를 꿈꾸는 신데렐라 판타지를 자극했다. 여기에 재벌 기업의 후계자이며 외교관에 왕자님 같은 외모를 갖춘 박해영(송승헌)이 그녀의 ‘공주 만들기’ 개인교사로 나선다. 앞으로는 고아원에서 자라나 짠순이 여대생이었던 이설이 궁에 입궐해 황실 재건을 꿈꾸며 진짜 ‘공주님’이 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민폐 캐릭터 안 된 건 권석장 연출 덕” “이설이라는 캐릭터는 제게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인물입니다. 설이는 어릴 적부터 부모 없이 자라야 했고 많은 상처와 어려움을 혼자서 스스로 극복해 나갑니다. 그러면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친구죠.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거나 많은 지식과 교양을 갖추진 못했지만, 설이라면 충분히 한 나라를 대표하는 공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처음 대본을 받아 든 순간부터 순발력 있고 재치 있게 말하는 이설 역할에 반했다는 김태희는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데뷔하자마자 드라마 주연급에 캐스팅될 정도로 신데렐라였고, 각종 CF에서 공주 이미지를 내세웠던 그녀는 이설에게서 자신과의 공통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2009년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을 당시 “연기자로서 자괴감에 빠져 있을 때 ‘아이리스’는 날 구원해준 작품”이라며 눈물을 뚝뚝 흘렸던 김태희. 지난 1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야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그녀의 진짜 변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그린호넷 3D’ Up & Down

    ‘그린호넷 3D’ Up & Down

    ‘그린 호넷 3D’(27일 개봉)는 1936년 미국에서 라디오 드라마로 처음 탄생한 뒤 1960년대 만화와 TV시리즈로 변주되면서 사랑을 받아온 슈퍼히어로 영화다. 특히 1966년 미국 ABC TV 방영 당시 리샤오룽(李小龍)이 케이토 역을 맡으면서 그린 호넷은 액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에서는 개봉 첫 주(1월 14~16일) 3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프랑스 출신의 기발한 상상력 소유자인 미셸 공드리 감독과 ‘화장실 유머’의 대가인 세스 로건(공동 각본·주연) 조합에서 짐작할 수 있듯 평범한 슈퍼히어로 물과는 거리가 멀다. 이는 영화의 강점인 동시에 아킬레스건이다. 다 큰 어른이지만 정신연령은 10대의 어디쯤에서 멈춰 버린 그린 호넷(세스 로건)과 케이토(저우제룬) 콤비가 한국에서도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까. 업(Up) & 다운(Down)으로 살펴봤다. (↑)뻔한 슈퍼 히어로 공식 비틀다 언론재벌의 외아들로 태어나 망나니처럼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멍청이 캐릭터를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는 로건을 제외하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어린 시절 그린 호넷에 꽂혔던 로건은 죽마고우인 에반 골드버그(공동 각본)와 함께 몇년 동안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고, 결국 공동 각본과 주연을 맡았다. ‘로건의 영화’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듯싶다. 로건은 13살 때부터 클럽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탠드업 코미디 쇼를 진행할 만큼 재능을 타고났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2005), ‘사고 친 후에’(2006), ‘슈퍼배드’(2007), ‘잭과 미리, 포르노를 만들다’(2008) 등 그의 출연작을 한 편이라도 봤다면 너저분하고 엉뚱한 로건표 코미디 코드를 단박에 알아챌 수 있을 것. 처음에는 짜증을 내거나 피식피식 웃을지도 모르지만, 영화 끝부분에 이르면 한번쯤 ‘빵’ 터지게 만드는 재능을 지녔다. 다만 코드가 맞지 않으면 대책 없이 지루할 수도 있다. 혼자서 온갖 폼을 잡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라는 점은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다. 진지하기보다는 유머러스하고, 정의의 사도라기보다는 악동 기질이 더 짙다.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은 고독한 영웅이다. 아이언맨에게는 친구 로니가, 배트맨에게는 로빈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도우미 수준. 하지만 케이토가 없는 그린 호넷은 상상하기 힘들다. 커피머신부터 슈퍼카 ‘블랙 뷰티’까지 뚝딱뚝딱 만들어 내거나 절정의 무술 실력으로 마피아들을 물리치는 것은 대부분 케이토의 몫이다. 평범한 슈퍼히어로 물에 질렸다면 색다른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영화다.물론 ‘그린 호넷 3D’가 철저하게 슈퍼히어로 영화의 공식을 비틀 수 있었던 것은 공드리 감독의 공이 크다. 대표작 ‘이터널 선샤인’(2004)이나 ‘수면의 과학’(2005), ‘비카인드 리와인드’(2007)처럼 반짝반짝 빛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까지 ‘공드리스럽게’ 주무른 솜씨는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설득력 없는 악행…콤비 부조화 ‘스파이더맨’ ‘배트맨’ ‘아이언맨’ 등의 흥행 성공은 수많은 추억속 슈퍼히어로들을 스크린 속으로 불러들였다. ‘그린 호넷’은 이 같은 흐름에 방점을 찍는 영화다. 슈퍼맨이나 배트맨보다 먼저 탄생한 슈퍼히어로의 재등장은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2011년 3차원(3D) 입체영상으로 탄생한 ‘그린 호넷’은 감독과 배우들의 면면이 공개되면서 기대 심리를 더욱 높였다. 하지만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영화는 곳곳에서 부조화를 드러낸다. 우선 동서양 주인공 콤비의 호흡. 코미디에 일가견을 보여온 로건(그린 호넷)과 중화권 톱스타 저우제룬(케이토)의 만남은 TV 시리즈의 반 윌리엄스-리샤오룽 콤비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너무 튀는 로건과 경직된 저우제룬의 연기 간극이 너무 크고 겉돌아 그다지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영화는 섬세한 연출로 유명한 공드리 감독이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도전해 관심을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역시 기대만큼 감독의 개성이나 창의력은 드러나지 않는다. 일반영상을 3D로 변환하는 방식을 채택한 영화는 본격 3D 액션 블록버스터라고 하기에는 3D 분량이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액션은 그런대로 볼만했지만, 원작의 코미디가 제대로 살지 않은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작품은 악동 같고 유머러스한 면을 지닌 ‘품행제로 히어로’ 캐릭터를 내세워 기존의 히어로 캐릭터의 공식을 깨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악당을 잡기 위해서는 더 지독한 악당이 되어야만 한다.’며 악행을 일삼는 슈퍼히어로는 그다지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곳곳에서 ‘아이언맨’ 잔상도 발견된다. 철없던 백만장자가 정의를 지키는 슈퍼히어로로 이중 생활을 한다는 설정은 그렇다 쳐도 비서 역으로 출연한 정상급 여배우 캐머런 디아즈(‘그린 호넷’)의 비중이나 역할이 현격히 적은 것까지 ‘아이언맨’의 기네스 펠트로를 연상시킨다. 암흑가 보스 처드놉스키(크리스포트 왈츠)가 한국이 갱단과 관련됐다며 한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송승헌-김태희가 ‘시가커플’에 배울 점은?

    송승헌-김태희가 ‘시가커플’에 배울 점은?

    위기는, 위기란 사실을 몰랐을 때 가장 위험한 법.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이하 마프)가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 ‘조건 반사식’으로 따라붙던 주연배우의 연기력 논란도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치명적인 위험요소가 산재하다는 평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까지 6회 방송돼 3부 능선을 넘은 ‘마프’가 “극 몰입과 흥미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 로맨틱 드라마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인 김태희와 송승헌의 연기가 극 전개를 부드럽게 이끌기엔 부족하다는 데 많은 이들이 동의한다. 이는 얼마 전 종영한 SBS ‘시크릿 가든’(이하 시가)의 하지원과 현빈의 활약을 떠올리면 더욱 극명히 대비된다. 황실재건과 영혼의 뒤바뀜이라는 판이한 소재지만 두 드라마는 톡톡 튀는 캐릭터와 동화 같은 소재, 당대 톱스타들이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비교된다. ‘시가’에서 현빈과 하지원은 이름대신 길라임과 김주원의 캐릭터로 기억됐다. 종영한 지 1주일이 됐지만 OST만 들어도 설렘이 되살아날 정도로 두 캐릭터의 흡입력은 상당했던 반면 ‘마프’는 정반대였다. ‘마프’의 이설 대신 김태희, 박해영 대신 송승헌에 눈이 더 가는 게 사실이다. “길라임 씨 언제부터 이렇게 예뻤나.”란 다소 유치한 대사도 까칠한 재벌남 김주원이 했기에 가슴을 울렸지만, ‘마프’의 재벌 박해영이 “그쪽이 잘 몰라서 그러는데 내가 바보 소리 들으려야 들을 수 없는 조건이거든”이란 김주원과 비슷한 대사도 어딘가 임팩트가 떨어진다. 또한 여배우들에게서도 차이가 났다. 상큼 발랄한 캐릭터로 김태희가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 촌스러운 옷에 검은 피부, 근육질 몸매 등 온몸으로 ‘소외된 이웃’ 길라임을 표현한 하지원의 정교한 캐릭터 해석력이 김태희에게는 부족해 보인다. ‘마프’는 이설과 박해영이 티격태격하면서 대한민국 황실을 재건하는 모습을 본격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모든 장르가 그렇지만, 로맨틱 드라마에서는 두 남녀 배우의 캐릭터 해석력과 몰입도가 특히 더 중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 외모로는 늘 톱스타였던 김태희와 송승헌이 길라임-김주원을 뛰어넘어 ‘마프’로 이례적인 연기력 찬사를 받을 수 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시크릿 가든’ 주원앓이 스크린에도 전염될까요

    ‘시크릿 가든’ 주원앓이 스크린에도 전염될까요

    ‘현빈앓이’가 스크린에서도 통할까.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두 편이 다음 달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 여부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계가 주목하는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 드라마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영화와는 유독 인연이 없던 현빈이 이번에는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인지와 배우 인기가 과연 어느 정도까지 영화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지다. ●“해병대 입대 소식 커져 부끄럽고 창피” 두 작품은 현빈의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어서 관심이 더욱 폭등했다. 현빈은 2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사랑한다’ 제작보고회에서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게 됐는데 조용히 가고 싶다. 일이 커져 부끄럽고 창피하다. 대한민국에 사는 한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 ”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입대 전 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는 경사도 맞았다. ‘사랑한다’가 제61회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덕분이다. ‘만추’도 이 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상영된다. 최근 좋은 일이 잇따르는 데 대해 현빈은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된 게 가장 기분이 좋다.”면서 “어린 나이에 세계 3대 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밟을 수 있는 건 영광이다. 베를린에 가서 레드 카펫을 밟는 기분을 꼭 느껴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두 영화 속 현빈은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영화 ‘색, 계’ 주인공으로 유명한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만추’(2월 17일 개봉)에서 현빈은 껄렁껄렁한 20대 백수 훈 역을 맡았다. 불량기 가득하고 객기가 넘치지만, 사랑할 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임수정과 함께 출연한 ‘사랑한다’(2월 24일 개봉)에서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아내를 묵묵히 지켜만 보는 유부남으로 나온다. 드라마의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이 영화에서는 소심남이 되는 것. ●데뷔 후 영화·드라마 간 흥행 엇갈려 현빈은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이듬해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2006)으로 첫 주연을 꿰차며 영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재벌 2세 캐릭터에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지만 흥행에는 참패했다. 이후 상업 영화보다는 ‘나는 행복합니다’(2008) 등의 저예산 영화에 눈길을 돌렸다. 이윤기 감독의 ‘사랑한다’도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만추’는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배급사가 수차례 바뀌면서 개봉이 늦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올가을 개봉으로 결론을 냈다. 하지만 현빈 상종가에 힘입어 전격 앞당겨 개봉하기로 했다. 배우의 인기에 의해 개봉 시기가 조정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지난해 가을 촬영을 마친 ‘사랑한다’도 개봉 시기를 저울질하다 뜻하지 않은 ‘현빈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한 영화제작사 대표는 “배우가 흥행을 주도하는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인가가 요즘 영화계의 화두”라면서 “드라마와 영화는 엄연히 다른 매체지만 원빈, 강동원 등 배우의 매력이 큰 흥행 요소로 대두되고 있어 현빈의 성공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뮤지컬 티켓파워 1위 여배우 ‘아이다’의 주인공 옥주현

    [김문이 만난사람] 뮤지컬 티켓파워 1위 여배우 ‘아이다’의 주인공 옥주현

    ‘사랑의 박물관’이다. 안타깝고 비극적인 사랑이었다. 하지만 수천년 세월이 흘러도 감동으로 살아 있다. 궁금해진다. 얼마나, 그리고 어떤 사랑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박물관’으로 갈까. 베르디였다. 타고난 예술 감각으로 사막에 묻혀 있던 전설적인 사랑을 처음 꺼냈다. 1871년 수에즈운하 개통을 기념해서였다. 오페라의 옷으로 갈아입은 사랑의 감동은 그 운하의 물결처럼 지중해와 홍해·인도양을 연결하면서 아름다운 선율로 세상에 전파됐다. 고대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와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 둘의 사랑 얘기는 세월을 뛰어넘어 감동의 무대를 한 차원 더 높였다. 2000년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것. 이후 북미대륙과 유럽, 일본 등을 거쳐 한국으로 건너왔다.북극한파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에도 뮤지컬 ‘아이다’(3월 27일까지)는 여전히 한국팬들과 뜨겁게 만나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아이다’를 관람했다. 마지막 대사가 여전히 압권이다. (무덤을 상징하는 네모난 방이 무대 앞쪽으로 나온다. 병사들이 아이다와 라다메스를 무덤으로 함께 밀어 넣는다. 캄캄한 무덤 안에서 둘이 대화를 나눈다.) 아이다: 너무 어두워요. 라다메스: 손을 이리 줘. 내가 여기 당신과 같이 있잖아. 다른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아이다. 난 그걸 느낄 수 있어. 내가 늘 알고 있던 길, 나일강 굽이굽이 저 너머에 그 세상이 있어. 오직 발견되기만을 기다리며. 아이다: 그 세상에서도 당신은 절 찾으실 건가요? 라다메스: 수백 번을 다시 살아야만 만날 수 있다 하더라도, 난 당신을 찾아낼 거야, 아이다. 우릴 구속할 건 아무것도 없어. 아이다: 지평선 끝까지 가 볼 거야 라다메스·아이다: 우린 운명을 떨치고 떠날 거야. 이젠 새로운 세상 찾게 될 거야. (둘만이 갇힌 무덤속의 방이 희미하게 사라진다. 이어 박물관이 나온다.) 여기에서 주인공 아이다는 요즘 뮤지컬 배우로 한창 인기를 모으는 옥주현(31)씨가 맡았다. 그와 뮤지컬 ‘아이다’와의 인연은 각별하다. 2005년 국내 초연 당시 ‘이이다’에서 아이다역을 맡으면서 뮤지컬 배우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캣츠’ ‘시카고’ 등에서 열연하면서 일취월장 진가를 발휘했다. 베르디가 사막의 모래바람에서 ‘아이다’를 건져냈다면 그 ‘아이다’는 잠자는 공주를 깨워 ‘오늘의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만들어 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터. 그래서일까. 옥씨는 이번 무대에서 원캐스팅으로 120회 공연을 마친다는 다부진 의욕을 보이고 있다. 대개의 경우 뮤지컬에서는 더블캐스팅이나 아니면 세명, 네명까지 캐스팅되는데 말이다. 이날 ‘아이다’를 관람하기 직전 오페라하우스 분장실에서 옥씨를 만났다. 공연을 2시간 앞둔 상황이어서 거울을 보며 열심히 분장을 하고 있었다. (옥씨측은 사진촬영을 하지 말아 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 공연시작 전이기도 했거니와 사진촬영을 하려면 별도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사진은 공연을 주최한 신시컴퍼니에서 제공받았다.) 화장대 옆 작은 탁자에 ‘덕혜옹주’ 책이 놓여 있었다.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덕혜옹주의 삶을 소설화한 내용이다. 옥씨는 “덕혜옹주가 바로 우리의 ‘아이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60페이지 분량을 이틀만에 독파했단다. 독서실력이 대단한 것 같다. “책을 한번 잡으면 다음 상황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서 비교적 빨리 읽는 편이지요. 공연이 시작되고 어느 정도 자리잡을 때면 분장실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집에서도 책을 읽는 시간을 좋아해요. 책을 읽을 때가 가장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요.” 책 얘기를 더 해 볼까 했는데 옥씨는 “공연얘기해요.”라며 웃어넘긴다. 먼저 5년 전 데뷔 당시의 ‘아이다’와 지금의 ‘아이다’를 비교해 달라고 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공연장 규모면에서도 그렇습니다. 국내 초연 당시 ‘아이다’ 는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했는데 공연장이 시원해서 좋았고 지금의 무대는 약간 좁은 듯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배우로서 좀더 성숙해진 느낌이 듭니다. 시야가 좀더 넓어졌다고나 할까요.” 뮤지컬 ‘아이다’가 화제를 모으는 까닭이 여럿 있지만 딱 두 가지를 꼽으라면 박칼린씨가 음악감독을 맡았고, 또 하나는 옥씨가 원캐스팅으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연속 120회 공연을 무사히 끝낼지도 관심거리다. 이를 위한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잠을 잘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식사도 마찬가지고요. 공연 초반에 열흘 동안 코감기가 있어서 좀 고생했지요. 코가 맹맹해 애를 먹었습니다. 지금은 정상적인 컨디션입니다. 마음의 여유도 좀 생겼고요.” 식사습관에 대해서는 직접 현미밥을 지어 먹는다고 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반찬도 싱거운 것 위주로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했다. 또 체하는 것이 무서워 천천히 먹는 습관이 있다. ‘아이다’의 무대는 이집트. 현지 여행을 해 본 경험이 있을까. “사실은 무척 가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갔어요. 오페라 ‘아이다’는 DVD로 봤는데 역시 아름다웠어요. 나일강, 누비아,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만 해 보고 있습니다. 다음에 ‘아이다’역을 맡는다면 그땐 꼭 공연 전에 한번 다녀오고 싶어요.” 주인공 아이다는 호기심 많으며 당차고 씩씩한, 그리고 책임감이 강한 캐릭터다. 옥씨 자신도 실제 그러느냐고 했더니 “비슷한 것 같다.”면서 아이다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화제를 약간 돌렸다. 올해 초 국내 최대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INT가 각 공연 장르별로 2010년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 준 작품과 배우를 가리는 ‘2010 골든티켓 어워즈’를 진행했다. 여기에서 옥씨는 뮤지컬 분야에서 티켓파워 1위 여배우로 뽑혔다. 그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기분 좋은 일입니다.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이 그저 고맙고, 또 그 분들이 좋은 입소문을 내 준 것에 감사하지요. 제 스스로가 그분들에게 어떤 믿음을 얻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새삼 느낍니다.” 옥씨는 1998년 원조 걸그룹 ‘핑클’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러다가 2005년 ‘아이다’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멤버에서 떨어져 나왔다. “원래부터 뮤지컬을 하고 싶었어요. 노래와 연기가 동시에 돼야 하잖아요. 가수생활을 하던 중 뮤지컬 아이다역의 오디션을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됐지요. 지금도 핑클멤버들과 자주 만나요.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옥씨는 현재 뮤지컬 배우와 라디오 DJ(KBS 2FM, 옥주현의 가요광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대학강단(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에도 서고 있다. 결혼계획에 대해서 묻자 아직 할 일이 무척 많다며 웃어 넘긴다. 우선 이번 ‘아이다’가 끝나면 외국에 가서 노래공부를 더 하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더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내공을 쌓겠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후배 양성에 애정을 쏟고 싶단다. “노래하는 후배들도 있고 그들과 같이 (노래로)공유할 수 있도록 뭔가 해 볼 생각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또 있다. 요리를 좋아해서 요리학원에도 다닐 계획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요리 비법에 관심이 많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요리학원을 다니면서 요리사 자격증까지 땄다. 한식요리에도 관심이 많다. 인터뷰를 하다가 공연 시간이 임박해지자 옥씨는 시간을 본다. 그리고 거울 앞으로 돌아앉아 화장을 한다. 오늘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까. 편집위원 km@seoul.co.kr ■ 옥주현은 누구 1980년 3월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성악가의 꿈을 가지고 학창 시절을 보내다가 원조 걸그룹 ‘핑클’ 멤버로 1998년 가수로 데뷔했다. 경희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2003년 1집 앨범 ‘난’으로 솔로 가수 데뷔에 이어, 2004년 2집 앨범을 발매했다. 2005년 라디오 프로그램 ‘옥주현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했다. 핑클(9장)과 솔로(3장) 등 모두 12장의 음반을 냈다. 2005년 8월 개막된 뮤지컬 ‘아이다’에서 주연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캣츠(2008), 시카고(2008·2009·2010), 브로드웨이 42번가(2009), 몬테크리스토(2010) 등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했다. 주요 수상으로는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2005), 더 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2008)·여우인기상(2009), 제1회 서울문화예술대상 뮤지컬배우 대상(2010) 등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뮤지컬분야 티켓파워 1위 여배우로 뽑혔다. 현재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학과와 실용음악학과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 중국의 ★, 뉴요커들 머리위 ‘반짝’… G2위상 ‘ON’

    중국의 ★, 뉴요커들 머리위 ‘반짝’… G2위상 ‘ON’

    미국 심장부인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내걸린 중국 홍보 영상은 미국과 더불어 주요 2개국(G2)으로 우뚝 선 중국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중국 정부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맞춰 공개한 홍보영상 ‘국가이미지선전편’은 60초 분량이지만 1년 가까이 공 들여 만든 야심작이다. 미려(美麗), 지혜(智慧), 재능(才能), 용감(勇敢), 재부(財富) 5개 분야에 걸쳐 중국을 대표하는 얼굴 50명을 엄선했다. 문화예술계 스타들이 가장 많고 스포츠, 재계 거물도 포진해 있다. 우리나라가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일반인을 초청하듯, 중국도 쓰촨대지진 때 활약한 최연소 구조대원 린하오(林浩) 등 외국에는 낯설지만 자국에서는 영웅 대접을 받는 일반인들을 포함시켰다. 중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진짜 영웅’ 양리웨이(楊利偉)도 들어가 있음은 물론이다. 그는 중국 최초의 우주비행사다. 인물 홍보영상은 매일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시간당 15회씩 하루 300회 방영된다. 뉴요커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마주치는 ‘차이나 스타’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다. 영화 ‘패왕별희’로 1993년 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천카이거(陈凯歌)와 ‘페이스오프’ ‘미션임파서블2’ 등 상업영화로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굳힌 우위썬(吴宇森) 감독이 단연 눈에 띈다. 영화 ‘엽문’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홍콩 액션영화 아이콘’ 전즈단(甄子丹)과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라는 판빙빙(范冰冰)·저우쉰(周迅), 미스월드 출신의 슈퍼모델 장쯔린(張梓琳)도 모습을 드러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공연 전에는 ‘매진’, 공연 뒤에는 ‘기립’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슈퍼스타 랑랑(郞朗)도 있다. 중국이 자랑하는 천재 피아니스트이다. 세계적인 화가 황융위(黃永玉)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에서의 인지도만 따진다면 다른 분야보다 월등히 높은 스포츠 스타들도 전광판을 빛냈다. 선두주자는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센터로 활약하고 있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姚明). 2004년 그리스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쓴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과 150㎝의 작은 키로 1990년대 탁구계를 평정했던 ‘마녀’ 덩야핑(鄧亞萍)도 당연히 포함됐다. 은퇴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다재다능함을 드러냈던 덩야핑은 베이징시위원회 부서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등 정치인 경력을 쌓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중 프랑스 파리에서 시위대로부터 봉변을 당한 장애인 펜싱선수 진징(金晶)과 배구스타 랑핑(郎平)도 이름을 올렸다. 재계 인사는 정보통신(IT) 거물 위주로 진용을 짠 점이 이채롭다. 어린 시절 인력거꾼과 이삿짐센터 일꾼, 신문팔이를 전전하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B2B) 기업을 세운 마윈(馬雲) 알리바바닷컴 회장,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白度) 설립자 리옌홍(李彦宏) 회장, ‘중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포털사이트 왕이(網易)의 최고경영자 딩레이(丁磊), 왕젠저우(王建宙)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싸구려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첨단 중국’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13억 달러(약 23조 60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재산과 활발한 기부활동으로 유명한 홍콩의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실업 회장도 ‘차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작가 배려? 과도한 홍보? 시크릿가든 ‘7광구’ 논란

    [문화계 블로그] 작가 배려? 과도한 홍보? 시크릿가든 ‘7광구’ 논란

    ‘열심해 해준 여배우’에 대한 작가의 섬세한 배려인가, 아니면 노골적인 영화 홍보인가. 숱한 화젯거리를 낳았던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지난 16일 종영됐음에도 여전히 인터넷에선 대세다. 특히 마지막회 방송에 등장한 영화 시나리오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액션스쿨 감독인 종수(이필립)가 길라임(하지원)에게 “읽어 봐, 다음 주 미팅이야.”라면서 ‘7광구’라고 적힌 시나리오를 내미는데 이 작품이 바로 하지원의 실제 차기 작이기 때문.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7광구’는 불과 몇 초 전파를 탔지만 그 힘은 컸다. 방송 직후 단숨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꿰찼고, 각종 포털 사이트 연예 게시판 등에는 ‘7광구’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하지원을 비롯한 ‘7광구’ 출연진, 줄거리 등에 대해 ‘전면 수사’에 착수했고, 하지원이 해저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여전사로 나온다는 등 하루 만에 ‘7광구’ 실체를 낱낱히 밝혀 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여주인공의 차기 작까지 신경써 주는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호의적 반응을 보내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하지원이 (‘시크릿가든’에서) 너무 열심해 해줘 고맙다.”고 말한 적 있다. 하지만 너무 노골적인 홍보라는 눈총도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영화 제목을 토씨 하나 안 고치고 그대로 쓴 것은 너무했다.”는 의견을 올렸다. 해피엔딩으로 끝난 결말을 놓고서도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잠든 길라임 옆에서 환자복의 김주원이 손을 툭 떨어뜨리며 눈 감는 마지막 장면을 두고, ‘김주원은 13년 전에 이미 죽었고, 드라마는 길라임의 꿈’이라는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인 35.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를 기록한 마지막회는 옥에 티를 남기기도 했다.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의 콘서트장을 찾은 윤슬(김사랑)이 스케치북에 글을 써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자, 두 번째 스케치북”, “세 번째 스케치북”이라고 지시하는 스태프 목소리와 무전기 소리가 그대로 전파를 탄 것. 이 방송 사고로 김 작가가 몹시 속상해했고, 종방연 분위기가 한때 무거워졌다는 후문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현빈, 해병대 입대 전 임수정과 스크린 호흡

    현빈, 해병대 입대 전 임수정과 스크린 호흡

    배우 현빈이 오는 3월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임수정과 함께한 스크린 멜로 호흡을 선보인다. 현빈과 임수정이 호흡을 맞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는 2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여자,정혜’, ‘멋진 하루’ 등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의 5번째 멜로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 차 남녀가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다. 지난해 영화 ‘김종욱 찾기’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까지 섭렵한 임수정은 극중 다른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로 분한다. 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통해 로맨틱한 ‘까도남’으로 사랑받고 있는 현빈은 세심한 배려로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를 열연했다. 앞서 임수정은 지난해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빈과 호흡을 맞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현빈은 3월 입대 전 마지막 영화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전망이라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편 현빈이 중화권 톱 여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영화 ‘만추’ 역시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만추’ 홍보 관계자는 “2월 개봉을 예상하고 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보다 먼저 개봉할지 후에 개봉하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日 오키다 안리 ‘개미허리+K컵’ 인류최강 몸매

    日 오키다 안리 ‘개미허리+K컵’ 인류최강 몸매

    일본의 신예 여배우 오키다 안리(24)가 AV업계에 ‘인류 최강 몸매’로 등극했다. 오키다 안리는 101cm K컵에 이르는 만화 같은 글래머 가슴의 소유자로, 1억 엔(한화 약 14억)을 받고 성인 비디오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1986년 10월28일 영국 태생인 오키다 안리는 2010년 12월 첫 헤어누드 사진집을 발매하기도 했다. 당시 오키다는 자신의 소소한 일상과 몸매 사진을 게재하는 블로그에 “1억 엔. 이해 불가한 숫자이지만 황송합니다. 저, 1억 엔을 받았습니다. (이 대가에 어울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의 글을 올렸다. 오키타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인류최강몸매라고 할 만 하다” “K컵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잘록한 허리에 풍만한 가슴” “글래머계의 종결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키다 안리는 1억 엔에 달하는 몸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국립극단 연극 ‘오이디푸스’ 궁금증 키우는 3개 키워드

    국립극단 연극 ‘오이디푸스’ 궁금증 키우는 3개 키워드

    “아시다시피 연출가가 상식적이지 않아요. 하하하.” (배우 박정자) “분필 같은 아날로그 매체를 쓴다는 게 무대의 매력입니다.”(오브제 연출 이영란) “영웅이 아닌 평범한 남자로서 오이디푸스를 그려내 보고 싶습니다.”(연출 한태숙) 지난 5일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스튜디오 하나(옛 수송대 부지)에서 열린 연극 ‘오이디푸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말들이다. 이는 연극 ‘오이디푸스’가 어떤 작품이 될지 궁금증을 부풀리는 3가지 키워드이기도 하다. 우선 비상식적인 요소. 배우 박정자가 맡은 역할은 테이레시아스. 신들 놀음에 잘못 끼어들었다가 시력을 잃는 봉변을 당했으나 대신 기막힌 예언의 힘을 하사받은 인물이다. 아버지를 죽인 이를 찾는 오이디푸스에게 자기 자신을 찾고 있다고 힐난하다가 다시 위기에 몰린다. 대개 장년 남자 배우들이 맡던 역할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관록 있는 여배우 박정자가 맡았다. 박정자는 “난 여잔데, 연출은 나를 여자도 남자도 아닌 중성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고전적이지 않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인물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대도 특이하다. 마침 간담회장 뒤편에는 공연에 쓰일 가로 10m, 세로 8m의 대형 철판이 우뚝 서 있었다. 철판에는 쇠봉이 군데군데 박혀 있다. 배우들이 올라타고 그 위에서 연기하라는 듯하다. 그리고 넓은 철판 위에는 분필로 그려둔 인간 군상의 모습이 보인다. 분필은 오직 하얀색만 낼 수 있는 매체. 그 흰색의 톤 조절과 여백만으로도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낸다. 이들은 그냥 있는 인물들이 아니라 고전비극의 ‘코러스’(합창단) 역할을 맡게 된다. 이영란 오브제 연출은 여기다 매일 새로운 그림을 그려 넣을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오이디푸스는 이웃집 남자로 그려진다. 비극성을 강조하려면 오이디푸스의 파멸을 극대화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신에게까지 도전하는 영웅의 모습을 새겨 넣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저 이웃집 남자처럼 표현하는 게 목표다.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두 눈을 찌르는 것은 영웅의 비극적 붕괴가 아니라, 차디찬 이성의 영역에서 그윽한 지혜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새로운 개안(開眼)인 셈이다. 한태숙 연출이 오이디푸스를 일러 “신경질적이기도 하고 우울해하기도 하는 인물”이라거나 손진책 예술감독이 “번역극으로만 볼 게 아니라 오늘날 한국의 현실과 무관치 않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하는 이유다. 이렇게 작품을 해석했을 때만이 오이디푸스가 현대적 작품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색다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스태프와 배우들에게서도 배어 나온다. 손진책-한태숙-이영란이라는 걸 출한 라인업에 이경은 안무가 등이 가세했다. 국립극장 대표배우 이상직 외에도 정동환, 서이숙 등 깊이 있는 연기력의 배우들이 다 모였다. 이렇게까지 힘이 듬뿍 실린 이유는 이 작품이 지난해 국립극단이 진통 끝에 독립하면서 처음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어서다. 첫 작품인 만큼 관객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국립극단 인터넷 홈페이지(www.ntck.or.kr)에 관람 후기를 남기면 그 가운데 3편을 뽑아 모두 16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20일부터 서울 명동예술극장. 1만~3만원. (02)3279-2233.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김아중 ‘거지컷’ vs 박예진 ‘숏커트’ 승자는?

    김아중 ‘거지컷’ vs 박예진 ‘숏커트’ 승자는?

    배우 김아중과 박예진이 드라마 밖 스타일 전쟁을 예고했다. 각각 드라마 ‘싸인’과 ‘마이 프린세스’에서 열연 중인 두 여배우가 파격적인 헤어스타일 변신을 시도함으로써 2011년 트렌드 세터로 인정받기 위한 이미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먼저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 드라마 ‘싸인(Sign)’에서 신참 법의학자 고다경 역으로 열연, 극중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헤어스타일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김아중의 극중 개성 있는 헤어스타일은 일명 ‘거지 컷’으로 레이어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 관계자는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부각된 김아중고 달리 ‘고다경’ 캐릭터에 맞게 보이쉬하고 털털한 느낌으로 변화를 줬다”며 “이중적인 느낌에 스타일과 레이어드 헤어를 통해 꾸미지 않은 듯한 보이쉬한 매력, 한쪽을 땋아내려 순수한 소녀의 모습을 동시에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자에서는 일명 ‘거지 컷’으로 통한다”며 “하지만 김아중이 국내 연예계 대표적인 ‘패션 아이콘’으로써 ‘김아중 헤어스타일’을 문의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로 대두될 조짐”이라고 덧붙였다. 박예진은 6년 만에 긴 생머리를 싹둑 자르고 숏 커트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박예진은 5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에서 대한그룹 회장 비서실장의 딸이자 해영박물관 관장 오윤주 역을 맡았다. 오윤주 역할에 걸맞은 이미지를 고심하던 끝에 박예진은 그동안 고이 길러오던 긴 생머리를 과감히 자르는 숏 커트 변신을 감행했다. 박예진의 스타일리스트는 “박물관 관장 역할을 맡아 똑 부러지는 커리어우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필요했다”며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이후로 숏 커트는 6년만이다”고 박예진의 남다른 의욕을 전했다. 사진 = SBS ‘싸인’, 서울신문NTN DB, 커튼콜 제작단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신세경-제니퍼 로렌스 ‘빛나는 90년생 韓美 여배우’ 1위

    신세경-제니퍼 로렌스 ‘빛나는 90년생 韓美 여배우’ 1위

    ‘청순글래머’ 신세경이 영화 ‘윈터스 본’의 주연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올해를 빛낼 90년생 한국 여배우 1위에 등극했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윈터스 본’은 지난 12월 27일부터 새해 1월 2일까지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스크린을 빛낼 90년 동갑내기 스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신세경은 소녀시대의 윤아ㆍ배우 박신혜ㆍ고아라 등 다양한 90년생 여자 스타들을 제치고 44%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아역 출신인 신세경은 과거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 출연했던 당시의 모습이 최근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현재 촬영 중인 영화 ‘푸른소금’(가제)에서 배우 송강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세경은 기존 청순한 이미지와는 다른 도발적이고 신비한 매력의 킬러로 변신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또한 신세경과 동갑내기인 제니퍼 로렌스는 오는 16일(미국 현지시각) 개최되는 제 68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돼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제니퍼 로렌스의 ‘윈터스 본’은 어느 날 갑자기 종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아빠와 진실을 숨기고 있는 마을 사람들, 그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밝혀내는 17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1월 20일 개봉 예정.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 ‘윈터스 본’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minkyung@seoulntn.com
  • [문화계 블로그] 방송사 시상식 ‘끝없는 잡음’

    [문화계 블로그] 방송사 시상식 ‘끝없는 잡음’

    새해가 시작됐지만 방송사 연말 시상식을 둘러싼 잡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상 선정의 공정성을 놓고 이례적으로 공개 문제 제기가 불거지더니 급기야 문제제기 당사자가 해고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탤런트 이범수 소속사 측은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끝난 다음날인 지난 1일 밤,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드라마 ‘대물’의 뒷심이 결국 ‘자이언트’를 누른 셈인데, 이는 ‘자이언트’의 수상을 예상했던 방송국 내부와 기자들의 생각과 다른 결과여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이범수가 최우수남자연기상 수상에 그친 데 대한 공식 문제 제기였다. 보도자료는 대상을 받은 고현정에 대해서도 “수상 소감이 기쁨보다는 국민담화문 같은 논설이었다.”면서 “스태프들에 대한 사과 발언 역시 스스로 허물을 인정하는 셈이어서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파장이 커지자 이범수 소속사 측은 3일 “보도자료 내용은 자사 및 배우 이범수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한 직원이 자사의 명의를 도용하여 무단으로 발송한 내용”이라면서 “해당 직원을 인사 조치해 해고했다.”고 밝혔다. 물의를 일으킨 직원을 즉각 해고함으로써 사태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파문이 커지자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진실이 어찌됐든 시상을 둘러싼 과열 경쟁의 후유증이자 공정성 시비가 낳은 산물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질적 병폐인 ‘공동 수상’ 남발도 유난히 기승을 부렸다. 방송 3사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주요 부문을 모두 공동 수상으로 처리하거나 연속극, 미니시리즈, 중·장편 드라마, 특별기획, 드라마 스페셜 등 수상 부문을 잘게 쪼개 사실상 공동 수상을 남발했다. ‘참석자=수상자’라는 냉소가 나올 정도였다. 여기에는 4개나 되는 종합편성(종편) 신규채널과의 경쟁을 앞두고 배우를 붙잡아 두려는 계산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고현정만 하더라도 SBS가 기획 중인 토크쇼 ‘고현정쇼’(가제) 제작을 염두에 두고 대상을 안긴 것이라는 이른바 ‘빅딜설’이 불거졌다. MBC가 ‘동이’ 한효주와 ‘역전의 여왕’ 김남주에게 공동 수상을 안긴 것은 연장 방송을 수용해준 데 따른 공헌도를 감안한 선택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KBS 연기대상은 시상식 직후 대상 수상작인 ‘추노’가 곧바로 방송되면서 ‘내정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이미 ‘추노’의 장혁이 대상 수상자로 정해졌기 때문에 사전 편성이 가능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방송3사는 “빅딜설이나 내정설은 모두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수상자들의 소감도 도마에 올랐다. 고현정은 수상 직후 “배우가 연기를 할 때는 그 순간 진심을 갖고 연기를 한다. 그러니 ‘이 배우 어쩌네’ 하며 시청률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뼈 있는 지적이었다는 옹호론도 있지만 훈계조에 반말을 섞은 어투가 불편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적지 않았다. 고현정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무슨 훈계를 하겠습니까. 그저 기분 좋아진 여배우의 어리광이라 생각해 달라.”는 글을 올리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공동 수상 남발로 스스로 상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비난에 대해 한 방송사 국장은 “연기대상은 콘테스트가 아니라 한해 동안 열심히 뛰어준 연기자들을 위한 잔치이자 축제”라고 강변했다. 하지만 한편의 드라마가 진정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연기자, 제작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시청자는 뒷전인 채 ‘그들만의 잔치’가 돼 버린 연말 시상식이 씁쓸한 이유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KBS연기대상] 이다해 - 한은정 ‘파격드레스’

    [KBS연기대상] 이다해 - 한은정 ‘파격드레스’

    이다해와 한은정, 박민영, 문근영 등 2010년 KBS 연기대상을 찾은 여배우들은 시스루룩과 직접 노출을 통한 파격드레스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12월 31일 오후 9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신관 TV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0 KBS 연기대상은 2011년 신묘년 새해로 접어든 1월 1일 새벽까지 배우 송중기와 이다해, 최수종의 사회로 진행됐다.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에 선 여배우들은 드레스 자태와 포즈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 이다해ㆍ한은정 ‘시스루룩’ 파격드레스 섹시미↑ 올해 KBS 연기대상의 ‘안방마님’ 이다해와 ‘구미호 여우누이뎐’으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한은정은 시스루룩 드레스로 직접 노출보다 은근함이 더 섹시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다해는 3부로 진행된 KBS 연기대상을 위해 총 3벌의 드레스를 갈아입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중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레드카펫과 1부 진행을 위해 선택한 골드 컬러의 시스루룩 드레스였다. 스킨 컬러 소재에 금빛 자수로 화려함을 더한 이다해의 드레스는 속살이 은은하게 비치는 효과를 일으켜 파격적인 섹시미를 부각시켰다. 또한 오른쪽 팔과 가슴 윗부분은 맨살을 그대로 드러냈고, 가슴의 클래비지 라인을 선보이며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과시하기도 했다. ‘구미호’ 한은정은 블랙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한은정의 드레스는 가슴을 하트형으로 감싸는 튜브톱 디자인에 시스루 소재의 어깨 끈을 더했다. 또한 뒷면은 깊이 파인 디자인에 골반께 리본장식을 더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했다. ◆ 문근영ㆍ박민영ㆍ오윤아 ‘상체노출’ 단아 vs 섹시 올해 최우수연기상, 인기상 수상에 빛나는 문근영과 우수연기상, 네티즌상을 수상한 박민영은 튜브톱 드레스로 어깨 라인을 드러내며 단아한 미모를 과시했다. 반면 오윤아는 캐미솔 톱 디자인의 드레스로 글래머러스한 가슴 라인을 드러냈고 김소은은 초미니 드레스로 각선미를 과시했다. 문근영은 은은한 무늬가 들어간 화이트 컬러의 튜브톱 드레스로 깨끗하고 단아한 매력을 전했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와 액세서리를 최대한 배제한 스타일링은 다소 심심했지만 문근 영 특유의 순수한 모습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박민영은 튜브톱 디자인의 피치 핑크 컬러 드레스로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강조했다. 우아하게 떨어지는 시폰 소재의 드레스는 반짝이는 큐빅 장식으로 화사함을 더했고, 꽃 모양의 귀걸이와 반지, 얇은 뱅글과 화이트 클러치 등 액세서리를 활용해 포인트를 줬다. 오윤아는 캐미솔 톱 디자인의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갖춘 오윤아는 상반신의 클래비지 라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레드카펫 위에서 재킷을 벗으며 파격적인 초미니 드레스로 화호를 자아낸 김소은은 숨겨둔 각선미를 자랑했다. 한편 2010 KBS 연기대상에는 이병헌, 김갑수, 장혁, 문근영, 박유천, 유아인, 윤시윤, 주원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그룹 JYJ의 첫 번째 공중파 방송 무대와 이시영, 오지은, 김하은, 티아라 지연 등의 섹시 댄스, 윤시윤, 주원, 유진 등 ‘제빵왕 김탁구’ 출연진의 난타 공연 등 화려한 축하 공연 무대를 꾸몄다. ▼ 이하 2010 KBS 연기대상 수상자 및 수상작 ▶대상=장혁 ▶최우수연기상=김갑수·문근영·전인화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김수로·한은정 ▶우수연기상 중편드라마=오지호·박민영 ▶우수연기상 특별기획·장편드라마=윤시윤·유진 ▶우수연기상 연속극=이종혁·김지영 ▶조연상=성동일·이보희 ▶신인연기상=박유천·오지은·이시영 ▶인기상=송중기·문근영 ▶청소년연기상=오재무·김유정·서신애 ▶특집·단막극상=이선균·손현주·정유미 ▶베스트커플상=장혁·이다해, 장근석·문근영, 윤시윤·이영아, 송중기·유아인, 박유천·박민영 ▶네티즌상=박유천·장근석·박민영 ▶작가상=강은경(제빵왕 김탁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사진=이대선 기자
  • [깔깔깔]

    ●계란말이 “김 부장은 술만 마시면 ‘개’란 말이야!” 매너 좋기로 소문난 김 부장의 얘기라서 깜짝 놀라 자세한 내용을 보니 -‘김 부장은 계란말이를 좋아하여, 술만 마시면 안주로 언제나 계란말이를 주문한다.’는 얘기였다. ●치아보존법 베스트 3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려면 다음 세 가지 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 1. 식후 3분 안엔 반드시 칫솔질을 할 것. 2. 1년에 두 번은 꼭 치과의사를 찾아갈 것. 3. 남의 일에 쓸데없이 말참견하지 말 것. ●다음 번 결혼식 여배우 친구 :“어떡하니!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결혼식에 참석 못 했어, 미안해.” 여배우 : “괜찮아, 다음 번 결혼식 땐 꼭 참석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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