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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책꽂이]

    처음처럼(신영복 글·그림, 돌베개 펴냄) 신영복 선생이 쓰고 그린 글과 그림 중 고갱이를 모아 10여년 만에 새로 펴냈다. 초판본에 실리지 않은 90여편이 새로 추가됐다. 더불어 사는 삶을 잃은 현대인에게 큰 울림의 언약으로 다가온다. 308쪽. 1만 4000원. 예술가의 뒷모습(세라 손튼 지음, 배수희 옮김, 세미콜론 펴냄) 데미언 허스트, 신디 셔먼 등 유명 현대미술가들을 만나 그들에게 직접 “미술가란 무엇인가”를 묻고, 그들의 생생한 내면을 소개하는 책이다. 584쪽. 2만 9500원. 야누스의 여신 이은주(박명진 외 지음, 문화다북스 펴냄) 2005년 숨진 여배우 이은주의 사망 11주기를 맞아 팬들에게 지울 수 없는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던 그녀의 삶과 예술을 담았다. 9명의 저자가 배우 이은주만의 아우라를 포착했다. 264쪽. 1만 5000원. 장진우식당(장진우 지음, 에이트포인트 펴냄) 서울 경리단길의 브랜드가 된 저자가 자신의 인생과 이름을 딴 식당에 대한 기록이다. 그 기록에는 저자가 기억하고 싶은 여러 설렘들이 담겨 있다. 312쪽. 1만 4000원. 감정노동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이학은 지음, 전나무숲 펴냄) 고객이 왕이 되면 병든다. 저자는 진정한 서비스는 고객을 위하거나 고객을 향한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256쪽. 1만 3000원. 젊은 부모를 위한 백만 년의 육아 슬기(문재현 지음, 살림터 펴냄)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아기 어르는 소리와 자장가를 되살려 의미를 짚어주며 아이와 교감하는 육아가 가장 가치 있는 생활 속 인문학임을 젊은 부모들에게 일러준다. 248쪽. 1만 3000원.
  • 16세 소년, 포르노 여배우와 한 달 숙박 이벤트 당첨 논란

    16세 소년이 포르노 여배우와 한 달간 함께 사는 이벤트에 당첨돼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영국 메트로등 서구언론은 러시아 소년 루슬란 쉐드린(16)이 모스크바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한 달간 포르노 여배우와 살게됐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이번 사건은 러시아 현지에서 운영하는 한 IT 회사의 이벤트가 발단이었다. 컴퓨터 게임을 위한 가상무기를 판매하는 이 회사는 10만번 째 홈페이지 방문자에게 이같은 경품을 내걸었고 하필이면 10대 소년인 쉐드린이 당첨된 것. 중등학교 학생이자 아역배우로 활동한 바 있는 쉐드린은 주위의 우려에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쉐드린은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면서 "너무나 행복해 주위 친구들에게 자랑했으며 모두 나를 부러워했다"며 기뻐했다. 이어 "당장이라도 호텔로 달려가 여배우를 만나 인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쉐드린이 자신의 바람대로 여배우와 한 달간 지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가족들의 반발과 주위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 쉐드린의 모친은 "정말 어이없는 이벤트로 16세 소년이 포르노 스타와 함께 산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학교도 가야하고 시험도 봐야하는 어린 학생일 뿐"이라며 흥분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여배우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의 입장은 단호하다. 마카로바는 "16세면 독립해서 살기에 충분한 나이"라면서 "곧 모스크바로 가 소년을 만날 예정으로 필요하면 부모를 직접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돌아와요 아저씨 이하늬, 위태로운 여배우 ‘눈물 연기 보니..’

    돌아와요 아저씨 이하늬, 위태로운 여배우 ‘눈물 연기 보니..’

    배우 이하늬가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위기에 빠진 여배우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24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연출 신윤섭, 극본 노혜영)의 이하늬가 극 중 재벌가 며느리에서 생계형 여배우로 전락한 송이연 역을 맡아 첫회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송이현(이하늬 분)은 첫사랑 한기탁(김수로 분)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선글라스와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채 첫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으며 그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윽고 주변을 압도할 정도로 아름다운 이연의 모습이 드러났고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매스컴 보도를 통해 굴지의 재벌 2세 차재국(최원영)과의 이혼과 연하 모델과의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이연은 오랜만에 만난 기탁 앞에 담담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지만 싸늘한 기탁의 태도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과거 자신을 구하려다 위험에 빠진 기탁을 모른척했던 이연이기에 미안한 마음을 가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도움을 청해할 정도로 절박한 이연. 초조하고 긴장한 이연에게 아들로부터 전화가 오자 이내 목소리를 가다듬고 마치 아무렇지도 않은 척 통화를 하는 이연과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복잡한 심경인 기탁. 통화를 마치고는 냉정을 찾은 눈빛으로 “세상 사람들이 뭐라건 난 상관없어. 근데 우리 영찬이. 이 아이 없으면 난...죽어”라며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이연의 모습은 처절한 여자에서 세상 가장 강인한 어머니로 변모, 뜨거운 모성애를 느끼게 했다. 위기에 빠져 안타까운 첫사랑의 모습에 기탁은 흔들렸고 이연과의 사이에 관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스캔들 당사자인 모델을 찾아가 자백을 받아냈다. 이후 자백이 담긴 USB를 건네는 기탁을 보면서 이연은 여전히 자신을 위해 제 한 몸 아끼지 않는 기탁이 고맙고 미안해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결국 이연은 냉정하게 돌아서는 기탁을 붙들고 눈물을 흘렸고 결국 기탁은 그녀를 와락 안았다. 이때 두 사람의 모습은 파파라치에 의해 사진이 찍혔고 파파라치를 따라간 기탁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음에 이르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이하늬는 지난 4월 종영한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다양한 감정 연기로 애타게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이연이라는 캐릭터는 궁지에 몰렸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이어야 했기에 이하늬만이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 또한 이하늬는 미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왔던 기탁을 찾아올 정도로 위기에 처한 여인의 절박하고도 처절한 심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두 저승 동창생들이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움베르트 에코 별세, 한국 개고기 문화 옹호하기도 “다른 관습일 뿐”

    움베르트 에코 별세, 한국 개고기 문화 옹호하기도 “다른 관습일 뿐”

    움베르트 에코 별세, 한국 개고기 문화 옹호하기도 “다른 관습일 뿐” 움베르트 에코 별세 19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석학 움베르트 에코가 이탈리아에서 타계한 가운데 그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가졌던 점이 재조명되고 있다. 에코는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비판한 프랑스 여배우를 비난하며 한국을 옹호하는 한편 자신의 책을 전권 번역 출간한 한국 출판계에도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에코는 지난 2002년 계간 ‘세계의 문학’ 여름호에 실린 김성동 고려대 언어학과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개고기 문화를 비판한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에 대해 ‘파시스트’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인들 역시 자기네 프랑스 사람들처럼 개고기를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그녀는 파시스트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어떤 동물을 잡아먹느냐의 문제는 인류학적인 문제다. 그런 면에서 바르도는 한 마디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우둔함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이어 “상이한 문화권에서 서로 다른 관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감수할 수 있는 것과 감수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구분할 수 있는 잣대는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에코는 2012년 국내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당시 자신의 책이 42개 언어로 번역됐다며 “한국은 내가 쓴 모든 책을 번역한 몇 안 되는 예외적 나라”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출판사 열린책들은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등 에코의 저서 50여권을 출간했다. 열린책들은 2004년 에코가 50여 년간 출간한 철학·기호학·문학 이론·문화 비평 도서들을 모아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을 펴내기도 했다. 한편 에코의 가족들은 암으로 투병했던 그가 19일 저녁 이탈리아 저택에서 향년 84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리, 덕선이 모습 어디로? ‘여배우의 눈빛’ 시크한 패셔니스타 면모 뽐내

    혜리, 덕선이 모습 어디로? ‘여배우의 눈빛’ 시크한 패셔니스타 면모 뽐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덕선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혜리가 덕선이의 가면을 완전히 벗었다. ‘응팔’ 출연 이후 최고의 대세녀로 떠오른 혜리는 최근 스타 & 패션매거진 <인스타일> 화보를 통해 완벽한 비주얼과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드라마 종영 후 수많은 광고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혜리는 인기스타만 찍을 수 있다는 데님을 주제로 한 이번촬영에서 지친 기색없이 프로다운 면모를 십분 뽐냈다. 특히 얼마 전까지 친근한 이웃집 동생 ‘덕선이’의 모습 때와는 180도 달라진, 한층 세련되고 대담한 그녀의 눈빛과 쿨한 스타일이 눈에 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혜리는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오르막길만 있는 지루한 인생보다는 비록 시련이 있더라도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굴곡마저 즐기는 재미있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라고 밝혔다. 또 얼마 전 종영한 ‘응팔’에 대해 “연기자로서 자신감을 갖게됐으며, 꾸준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 소중한 작품” 이라며 연기에 대한 욕심과 ‘응팔’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혜리가 털어놓은 진솔한 인터뷰와 화보는 스타 &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3월호와 공식 인스타그램(@instylekorea), 웹 사이트(www.instylekorea.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6) 로봇⑤ 드론의 비상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6) 로봇⑤ 드론의 비상

    할리우드로 간 노마 제인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의 공장들은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만드는 군수산업 시설로 바뀌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남자들은 전선으로 징집되었고 그 빈자리는 여자들이 채웠지만 여전히 일손은 부족했다. 정부는 비행기 공장에서 리벳 작업을 하던 로지를 모델로 ‘리벳공 로지’(Rosie the Riveter)라는 근육질 여성의 포스터를 만들어 인력 동원 캠페인을 벌였다.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어느 날, 할리우드 지역의 군사 홍보를 담당하던 로널드 레이건 대위는 전속 사진작가인 데이비드 코노버를 무인 비행기 제작 회사인 ‘라디오플레인’으로 보냈다. 신문에 내보낼 또 다른 리벳공 로지를 찾던 코노버에게 노마 제인이라는 19세 여공이 눈에 띄었다. 제인의 남편은 해군에 입대해 태평양 전장으로 나갔다. 그녀는 일주일에 20달러를 받으며 하루에 10시간씩 공장 일을 하는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었다. 코노보는 허리에 사원증을 차고 프로펠러를 조립하는 제인을 모델로 촬영하였고 그 몇 장의 사진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얼마 후 그녀는 공장을 그만두고 할리우드로 떠났다. 훗날 노마 제인은 세기의 여배우 메릴린 먼로로 다시 태어났고, 로널드 레이건 대위는 미국의 40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인연이 있었다. 그녀가 조립했던 비행기는 세계 최초의 대량생산 드론인 ‘OQ-2 라디오플레인’으로 2차 대전 당시 1만 5000대를 생산해 훈련용으로 공급하였다. 드론이라고 불리는 무인 항공기는 베트남전에 배치되면서 본격적으로 군사 작전에 사용되었다. 당시 라이언사가 제작한 ‘파이어비’는 3400회나 출격하여 실전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였다. 2001년 오사마 빈 라덴 수색과 아프가니스탄 공격으로 일반에게 알려진 ‘프레데터’는 미 공군의 대표적인 무인기로 한 대 가격이 50억 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최고 성능의 무인기로는 노스롭그루먼사의 고고도 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꼽는다. 한번 뜨면 35시간을 비행하며 지상 20km 상공에서 땅 위의 30cm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작전 반경이 3000km에 이르는 이 드론의 가격은 2000억 원이 넘는다. 미국의 방위산업 컨설팅 업체인 틸그룹은 드론의 전체 시장 규모가 2013년 60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두 배 수준인 1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금은 군사용이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지만, 민간 부문의 상업용과 개인용 드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케팅 조사업체 BI인텔리전스는 2015년 5억 달러 수준의 민간용 드론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여 2024년에는 3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드론의 저력 민간용 드론의 시장이 커지자 인텔, 구글, 페이스북을 필두로 한 글로벌 IT 기업과 록히드마틴과 같은 군사용 업체까지 가세하였다. 2014년 11월, 독일의 함부르크 인근 공항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여들었다. 어둠이 깔리자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울려 퍼지고 LED로 단장한 100대의 드론이 날아올라 밤하늘을 수놓으며 군무를 펼쳤다. 인텔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동시 비행 최대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2016년 국제가전박람회 CES에서 인텔의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 영상을 공개하며 드론 사업 진출을 재천명했다. 이 공연에 사용된 드론은 CES 개막 전날 인텔이 인수 발표를 한 독일의 ‘어센딩 테크놀러지스’사의 제품이었다. 인텔은 작년 8월에도 중국의 드론 회사인 유닉(Yuneec)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2016년 CES 최고의 드론으로 선정된 유닉의 ‘타이푼’에는 인텔의 ‘아톰’ 칩과 3D 카메라인 ‘리얼센스’가 탑재되었다. 스마트폰에서 기회를 놓친 PC의 제왕 인텔이 세상 모든 드론에 자신들의 칩을 장착하는 ‘인텔 인사이드’를 다시 한번 꿈꾸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드론을 띄워 전 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2014년 4월 구글은 직원 20명의 신생 벤처 기업인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하였다. 이 회사에서 개발 중인 드론은 날개 길이가 50m에 이르는데 그 위에는 태양광 패널이 빼곡히 붙어 있어 5년 동안 태양 에너지만으로 비행할 수 있다. 구글과 치열한 인수전을 벌여온 페이스북은 6000만 달러를 제시하며 선수를 쳤지만 한 달 뒤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은 채 타이탄은 구글로 넘어갔다. 구글은 대기권 위성으로 불리는 이 회사의 드론 ‘솔라라’로 차세대 5G 통신망을 구축하는 ‘스카이벤더’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초고주파인 밀리미터파를 사용하는 스카이벤더는 현재의 4G LTE보다 40배나 빠른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인수전에서 쓴잔을 마신 페이스북은 타이탄의 경쟁사인 영국의 ‘어센타’를 인수하고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 인력들을 모아 커넥티비티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어센타는 태양광만으로 최장 드론 운행을 기록한 벤처 기업이다. 이곳에서 개발하던 태양광 드론 ‘아퀼라’는 보잉 737보다 긴 날개를 가졌지만 소형 자동차보다 가볍다. 2015년 3월 27일,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퀼라가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아퀼라는 1만 8000m 상공에서 수개월 동안 비행하며 레이저 통신 기술로 하늘의 기지국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프로젝트의 목적이 아직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저개발국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이 실현된다면 인터넷 오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나 무료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통신사의 역할을 대신하는 공중 기지국 드론에는 미래 통신 산업을 뒤흔들 잠재력이 숨겨져 있는 셈이다.  드론의 미래 드론은 마치 새가 되어 나는 것처럼 지금까지 인간이 볼 수 없었던 관점을 제공한다. ‘하늘 위의 영상 혁명’으로 불리는 드론은 이미 영화 촬영이나 예능 제작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몸이 되었다. 기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의 생생한 화면을 담아내는 드론은 뉴스 취재의 새로운 수단으로 등장했다. 로봇이 기사를 쓰는 ‘로봇 저널리즘’에 이어 ‘드론 저널리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레저용 드론은 스키를 타거나 자전거를 탈 때도 공중에서 나를 따라오며 멋진 셀프 동영상을 찍어준다. 재난 구조, 산불 예방, 적조 모니터링과 같은 공공 부문에서도 드론은 위력을 발휘한다. 드론은 시각 기능의 확장뿐만 아니라 탁월한 공간 이동의 도구이기도 하다. 글로벌 기업들이 물류 전쟁에 대비해 드론에 공을 들이는 이유이다. 아마존은 당일 배송을 넘어 ‘30분 배송’을 공언하며 드론을 이용한 ‘프라임 에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구글도 2017년 상용화를 목표로 구글판 드론 택배인 ‘프로젝트 윙’을 준비해 왔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중국의 IT 삼인방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독일의 글로벌 운송회사 DHL 등도 드론을 활용하는 물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드론이 ‘날개 달린 스마트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외신에 따르면 2015년 한 해에 미국에서만 70만 대의 드론이 판매되었고 2025년까지 하루 백만 대가 비행할 것이라고 한다. 머지않아 드론으로 하늘이 뒤덮일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우려가 되는 사생활 침해, 안전사고, 해킹 등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이것은 비단 드론 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인공지능과 같이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미래의 기술들이 안고 있는 공통된 고민이다. 제도와 인식과 기술이 얽혀 있는 복잡한 이슈지만 영화의 대사처럼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이제 막 싹이 트는 드론의 미래에 기대를 걸어본다. 다음 회에는 드론의 마지막 승부처가 어딘지 파헤쳐 보자.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온라인에 무료 김정은 이모지 ´킴은지´(Kimunji) 등장

    온라인에 무료 김정은 이모지 ´킴은지´(Kimunji) 등장

     미국의 웹디자이너인 벤 길린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소재로 한 ‘이모지’(emoji)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모지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작성할 때 감정을 나타내는 수단이다. 이모티콘 대신 얼굴 표정이나 사물을 단순화해 표현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미 휴스턴에 거주하는 벤 길린이 북한 김 위원장을 소재로 12가지 종류의 이모지를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무료로 배포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모지 이름은 ‘킴은지’(Kimunji)로 정해졌다.  길린이 만든 ‘킴은지’에는 김정은 왼쪽 눈가에 눈물이 맺힌 표정, 김정은의 얼굴과 전신 이미지 등이 표현됐다. 김정은 외에도 안경을 쓴 김정일과 김일성의 얼굴, 북한 인공기, 미사일, 핵버섯구름, 방북한 NBA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 등도 담겼다.  길린은 ‘킴은지’를 만든 주된 이유가 끔찍한 ‘키모지’(Kimoji)를 조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키모지는 미국 모델 겸 여배우인 킴 카다시안의 여러 신체적 특징을 표현한 이모티콘 500여개를 담아 지난해 출시된 이모티콘 묶음이다.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앱 1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다.  길린은 BBC에 ”김정은은 정말 끔찍한 인물로, 사회에 미치는 영향 또한 키모지에 못지않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주말여행 준비, 제주도펜션 선택부터

    주말여행 준비, 제주도펜션 선택부터

    한낮 기온이 영상을 웃도는 포근한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이때, 주말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 중 낭만의 섬 제주도가 겨울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도로를 따라 광활하게 펼쳐진 감귤밭,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제주는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제주도 여행 시 자연을 가장 가까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주도펜션, 서귀포펜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제주도에는 호텔급 외관과 시설로 고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이용추세가 나날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대평리에 위치한 이로제주펜션(IRO JeJu, 대표 송일호, www.irojeju.com)은 커플 또는 가족을 위한 넓고 모던한 숙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넓고 여유로운 주차공간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제주도 숙소 이로제주펜션은 여배우 손예진과 중국 톱스타 진백림이 주연을 맡은 한중 합작영화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 촬영지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초 개봉한 영화에서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로제주펜션만의 고급스러운 외관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펜션이 위치한 대평리는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교양 프로그램의 단골 배경지로 등장하고 있다. 구가의서 촬영장소인 인덕계곡뿐 아니라 장선우 감독의 ‘물고기까페’와 <인간극장>에도 소개된 ‘거닐다 까페’가 있어 인근에 볼거리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로제주펜션은 인테리어뿐 아니라 시설과 서비스 면에서도 호텔 수준의 관리가 이루어져 대표 제주도가족펜션, 제주도추천펜션으로 많은 이들이 추천한다. 객실마다 포근한 침구와 시스템에어컨을 구비한 것은 물론, 개별테라스 바비큐 시설을 완비하는 등 독립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인기 관광지인 올레길 8번의 종점이자 9번의 시작점에 위치해 있어 투숙객들은 여유롭게 올레길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커플펜션 이로제주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예약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064-738-38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 가지 이야기, 세 가지 장르 3D영화 ‘방 안의 코끼리’ 예고편

    세 가지 이야기, 세 가지 장르 3D영화 ‘방 안의 코끼리’ 예고편

    각기 다른 이야기와 장르로 구성된 3D 옴니버스 영화 ‘방 안의 코끼리’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방 안의 코끼리’는 2014년 개봉작 ‘신촌좀비만화’에 이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두 번째 3D 옴니버스 영화다. 국내 3D영화 기술 발전을 위해 기성 감독 3인(박수영, 권칠인, 권호영)이 참여했다. 먼저 김태우 이정재 주연의 영화 ‘돌이킬 수 없는’(2010년)의 박수영 감독이 블랙코미디 ‘치킨게임’을 연출했다. 이 작품은 아찔한 절벽 위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여배우와 수입차 딜러,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의 처절한 눈치 게임을 담았다. 이어 중년의 솔직한 성(性) 담론을 그린 ‘관능의 법칙’(2013년)의 권칠인 감독은 에로틱멜로 ‘세컨 어카운트’를 연출했다. 이는 SNS를 통해 하룻밤 만남을 즐기는 평범한 직장인 여성의 은밀한 이중생활을 담았다. 또 김강우 주연 ‘사이코메트리’(2013년)의 권호영 감독은 판타지액션 ‘자각몽’을 연출했다. 이 작품은 의뢰인의 꿈속에 투입해 사건을 해결하는 베테랑 비밀요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블랙코미디, 에로틱멜로, 판타지액션 장르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별 에피소드에 “속여라”, “즐겨라”, “잊어라”라는 카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처절한 눈치 게임을 펼치는 세 남녀로 분한 곽시양, 신동미, 김태한과 SNS 계정을 통해 만난 남녀의 미묘한 감정연기를 펼치는 미람, 서준영을 비롯해 꿈속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는 베테랑 비밀요원의 권율은 신선한 즐거움을 예고한다. 이처럼 고도의 심리전부터 고난도의 액션까지 다양한 장면들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방 안의 코끼리’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사진 영상=인디스토리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배트맨 대 슈퍼맨’ 최종 예고편…두 영웅은 왜 대결하는가? ☞ “여기가 지옥이다” 위안부 실화 ‘귀향’ 메인 예고편
  • [4·13 총선 기획] 남편 내조… 아빠·삼촌 도우려 TV 스타들도 ‘출동’

    [4·13 총선 기획] 남편 내조… 아빠·삼촌 도우려 TV 스타들도 ‘출동’

    심은하 “남편 돕겠다”… 운동화 장만 오승연 전 아나운서, 토론회도 참석 20대 총선을 앞두고 TV에서 마주했던 유명인들이 대거 길거리로 뛰쳐나왔다.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해 총선 예비후보로 나선 남편 등 가족을 돕기 위해서다.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서울 광진갑)의 아내 탤런트 최명길씨가 대표적이다. 최씨는 높은 인지도와 특유의 스킨십을 통해 김 의원을 뒷바라지해 왔다. 앞서 2001년 재·보궐 선거에 김 의원이 나섰을 때 최씨가 대중목욕탕을 찾은 ‘때밀이 유세 운동’은 지금도 회자된다. 최씨는 김 의원이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2014년에는 부부가 함께 전국을 돌며 ‘세배 투어’를 벌이기도 했다. 김 의원처럼 유명인을 아내로 둔 여야 후보들이 적지 않다.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심은하씨는 새누리당 지상욱 예비후보(서울 중구)의 아내다. 지 후보는 “아내가 선거 운동을 돕는다며 운동화까지 새로 장만했다”고 귀띔했다.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서울 강동을)의 아내인 방송인 박정숙씨, 김상민 의원(경기 수원갑)의 아내인 김경란 전 아나운서도 주부들을 상대로 이른바 ‘내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이호열 예비후보(부산 사하을)의 아내 오승연 전 아나운서 역시 TV 진행 경험을 살려 각종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남편 못지않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총선에서 광주 지역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김경록 공보단장의 아내는 인기그룹 ‘투투’ 출신의 가수 황혜영씨다. 새누리당 김상훈 예비후보(경북 구미을)의 아내는 1987년 미스코리아 진, 1988년 미스유니버스 2위를 차지한 장윤정씨다. 장씨는 지난해 말 남편의 출마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대구 수성갑)의 딸은 탤런트 윤세인(본명 김지수)씨다. 윤씨는 선거 때마다 김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더민주 문희상 의원(경기 의정부갑)의 조카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씨다. 이씨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가 살찌면 외삼촌”이라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지현 득남… “산모·아이 건강”

    전지현 득남… “산모·아이 건강”

    여배우 전지현(35)이 10일 득남했다고 소속사 문화창고가 밝혔다. 최현영 문화창고 이사는 “전지현이 오늘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면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앞서 전지현은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인 이정우 씨의 차남 최준혁(35)씨와 2012년 4월 결혼했으며 지난해 7월 결혼 3년여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전지현은 결혼 후 출연한 영화 ‘도둑들’, ‘베를린’, ‘암살’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이 잇달아 큰 성공을 거두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알리슨 브리, 여배우의 탄탄한 볼륨 몸매

    [포토] 알리슨 브리, 여배우의 탄탄한 볼륨 몸매

    할리우드 배우 알리슨 브리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하우 투 비 싱글(How To Be Single)’의 유럽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체로 영어 교육을?’ 베네수엘라 나체 영어 강의 인기

    ‘나체로 영어 교육을?’ 베네수엘라 나체 영어 강의 인기

    베네수엘라에서 나체로 영어를 가르치는 파격적인 온라인 강의가 소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베네수엘라의 온라인 스트립 뉴스 방송 ‘스트립 뉴스’(Desnudando La Noticia)가 최근 영어 교육 프로그램 ‘네이키드 랭귀지’(Naked Languag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립 뉴스가 제작한 영상에는 전라의 여성들이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들 앞에서 전라의 상태로 영어 교육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스트립 뉴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키드 랭귀지 수업은 “여성 강사가 나체 상태로 수업을 진행한다”면서 “영어의 문법·단어·발음 등을 쉽고 재밌는 방법으로 가르친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어 “우리는 전통적인 영어 교육 방식을 탈피하고자 한다”면서 “아름다운 강사의 모습이 학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트립 뉴스’는 모델 및 미인대회 출신의 미녀 리포터들이 뉴스를 전하며 옷을 하나씩 벗어 던지는 인터넷 뉴스 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해당 방송은 21세 이상 시청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Work is for fool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 아냐 안돼!’ 그녀들에게 무슨 일이? ☞ ‘원숭이 분장’ 영국 여배우 이색 나체 시위
  • 伊유명 여배우와 34세 연하 연인의 ‘가짜 결혼’ 첫 재판

    지난 1960년대 마를린 먼로와 더불어 세계적인 섹시 심벌로 인기를 모은 여배우가 있다. 바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육체파 여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다. 미스 이탈리아 대회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녀는 '로마의 여인', '노트르담의 꼽추’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다. 올해 나이 88세의 그녀가 최근 로마 법원에 출석해 황당무계한 사건의 진실을 가리는 재판에 나섰다. 과거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도 소개될 만큼 화제가 된 이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모나코 몬테카를로에 머물던 롤로브리지다는 한 남자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무려 34세 연하인 스페인 출신의 사업가 하비에르 리가우 y 라폴스(54). 그리고 두 사람은 2년 후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하지만 어린 남자와 산다는 것에 부담을 느낀 그녀는 변심해 결국 2007년 헤어졌다. 이렇게 끝났던 사랑은 몇 년 후 전쟁이 돼 돌아왔다. 지난 2013년 자신이 결혼했다는 황당한 사실을 알게된 것. 특히 결혼식은 2010년 몇 명 안되는 하객 앞에서 이루어졌고 가짜 신부를 대리로 내세웠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확인됐다. 본격적인 전쟁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라폴스는 롤로브리지다가 공개적인 결혼에 부담을 느껴 사전에 동의 하에 가짜 신부를 내세웠으며 오랜 시간 서로 사랑해왔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롤로브리지다가 라폴스를 문서 위조와 사기 혐의로 고소하면서 이번 재판이 이루어졌다.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 롤로브리지다는 "함께 여행을 갔을 때도 각방을 잡았으며 과거 단 한 번도 '잠자리'를 가진 적이 없다"면서 "그가 로마에 왔을 때 저녁 몇 번 먹은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라폴스는 "대리 신부 결혼은 사전에 완벽히 동의한 것"이라면서 "롤로브리지다가 대중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비밀로 간직하고 싶어해서 그리 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롤로브리지다가 사후에 남길 우리 돈으로 6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을 노린 사기극인지, 아니면 실제 결혼인지는 향후 재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꼬리가 너무 길었나?…자기 드레스 밟은 여배우

    꼬리가 너무 길었나?…자기 드레스 밟은 여배우

    영국 여배우 헤르미온느 코필드(왼쪽부터), 영국 여배우 엘리 밤버, 영국 모델이자 여배우인 수키 워터하우스, 영국 여배우 밀리 브레디 그리고 호주 여배우 벨라 헤스코트, 영국 여배우 릴리 제임스가 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유럽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해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을때 릴리 제임스가 자신의 드레스를 밟고 농담을 건네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꽃잎으로 가려도’…보일락말락 시스루 드레스 자태

    ‘꽃잎으로 가려도’…보일락말락 시스루 드레스 자태

    영국 모델이자 여배우인 수키 워터하우스가 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유럽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해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샴푸의 요정’ 영국 여배우 헤르미온느 코필드

    ‘샴푸의 요정’ 영국 여배우 헤르미온느 코필드

    영국 여배우 헤르미온느 코필드가 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유럽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해서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니콜 키드먼, 세월을 거스른 ‘여전한 미모’

    [포토] 니콜 키드먼, 세월을 거스른 ‘여전한 미모’

    할리우드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22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 카펫을 밟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뷰] ‘응답하라 1988’ 혜리 “덕선이보다 보라 닮은 똑순이죠”

    [스타뷰] ‘응답하라 1988’ 혜리 “덕선이보다 보라 닮은 똑순이죠”

    진짜사나이 모습은 진짜…걸그룹 화장 지우고 변신 “지금은 덕선이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요. 열심히도 했지만 덕선이는 워낙 사랑스럽고 예쁜 친구잖아요. 그래서 더 아쉽고 덕선이를 좀 더 간직하고 싶어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끝나고 포상 휴가까지 다녀왔지만 혜리(22)는 아직 덕선을 다 비워 내지 못한 모양이었다. 서울 성수동의 한 호텔에서 마주 앉은 그에게 덕선을 떠나보냈느냐고 묻자 내내 밝았던 얼굴에 살짝 그늘이 졌다. 하지만 이내 명랑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속 ‘긍정 소녀’ 덕선처럼. 신원호 감독이 성덕선 역에 초짜 배우인 혜리를 과감하게 캐스팅한 가장 큰 이유도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보여 줬던 혜리의 밝고 털털한 모습 때문이었다. “감독님과 미팅 때 처음에는 조용히 있다가 그냥 원래 제 말투, 성격 그대로 했더니 감독님이 ‘진짜 사나이’ 때 모습이 진짜구나라고 하시더라구요. 이후 두세 달 동안 감독님과 일대일 리딩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찾아갔어요. 그동안 나름대로 제가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관찰 예능을 보니까 어리버리하고 덤벙대고 때론 바보 같은 표정을 지을 때도 있더라구요. 제게 남 눈치를 보거나 해맑은 면이 있는지도 예전엔 몰랐어요. 그런 모습에서 차차 덕선의 캐릭터를 잡아 갔죠.” 신 감독은 혜리에게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연기를 주문했고 연기 수업을 받는 것도 원치 않았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도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였다. 이후 그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화려한 메이크업을 벗고 칼군무 대신 막춤을 추는 촌스러운 쌍문동의 왈가닥 성덕선으로 변신했다. “노래할 때는 날아갈 것 같은 긴 속눈썹과 진한 화장을 포기하면 무대에서 빛이 덜 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고등학생인 덕선은 진한 화장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납득하고 많이 내려놨어요. 뒤뚱거리는 팔자걸음도 화면에서 귀엽게 찍어 주시더라구요. 확신이 생긴 뒤에 더 확실하게 망가졌죠.” 혜리의 콤플렉스는 얼굴에 비해 큰 코다. 클로즈업을 할 때마다 코가 더욱 부각돼 부담스러웠지만 자신감이 붙으니까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데뷔 전에 코 (수술) 한번 할 걸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웃음) 가수 할 때는 메이크업으로 큰 코를 가리기에 바빴지만 드라마에서는 오히려 콤플렉스를 드러내고 자신감 있게 표현하니까 그것마저도 저로 봐 주시는 것 같았죠.” 쌍문동 5인방 중 유일하게 연기를 전공하지 않고 나이도 가장 어렸지만 절대 주눅은 들지 않았다. 신 감독도 그에게 “다들 연기 잘하는 사람들인데 네가 절대 굴하지 않을 것 같아서 뽑았다. 쫄지 마라”고 격려했다. 동룡 역의 이동휘도 “네가 최고의 여배우”라며 힘을 보탰다. 혜리가 시청자들에게 딱 성동일네 둘째 딸 덕선으로 보이게 된 계기는 자신의 생일날 언니의 케이크로 ‘돌려막기’를 하자 둘째의 설움을 폭발시키는 장면이었다. 준비를 많이 했음에도 리딩 때는 눈물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촬영 때 케이크 위의 망가진 촛불을 보자마자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를 정도로 몰입이 됐고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극중에서는 공부 잘하는 언니 보라에게 늘 치이는 둘째지만 실제로는 두살 터울 여동생을 둔 언니다. “제가 동생에 대한 애정이 크고 동생 말이라면 뭐든지 하는 스타일이에요. 언니가 연예인이라서 내 동생도 혹시 덕선이처럼 피해 의식을 느낄까 봐 늘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동생이 드라마를 보더니 제 말투나 행동이 성보라랑 똑같대요.(웃음) 싸우는 자매는 절대 아닌데 이것저것 잔소리를 하다 보니 동생이 그렇게 느끼나 봐요.” 만년 어리광만 부리는 철없는 막내딸일 것 같지만 집에서는 책임감이 강한 맏딸이다. 형편이 넉넉지 못해 일 년에 한 번씩은 쫓겨나듯 이사를 해야 했고 경기도 광주 시내에서도 한참 더 들어간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태어나지도 않은 1988년도의 쌍문동 골목이 더 낯설지 않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때 부모님이 하던 일을 그만두고 딸들 교육을 시키겠다며 서울로 온 뒤 힘든 시절을 버틸 수 있던 것도 가족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었다. 현재 28개의 CF 모델로 발탁돼 약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그는 직접 수입을 관리할 정도로 ‘똑순이’다. 마지막까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덕선의 ‘남편 찾기’였다. 전 국민이 추리 게임에 빠졌고 인터넷에서는 택과 정환의 지지파들이 설전을 벌였다. 하지만 정작 덕선의 감정은 잘 드러나지 않아 혜리는 속으로 애만 태웠다. 그가 덕선의 남편이 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16화에서 덕선이 택과 영화를 보기로 한 약속이 깨진 뒤 덕선이 “되는 일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장면에서였다. “갑자기 덕선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해서 감독님께 물어봤더니 남편이 택이라서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어요. 저도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어떻게 설득력 있게 풀어 갈지에만 집중했어요. 좀 더 일찍 알려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좀 섭섭하긴 했죠. 덕선이가 이 사람 저 사람과 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이라는 말에 많이 속상했는데 두번째라서, 애정에 대한 결핍이 큰 아이여서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약했던 것뿐이라고 생각해요.” 혜리는 “택이가 밥은 먹고 대국은 하는지, 춥지는 않은지, 잠은 잘 자는지 그 친구의 하나하나가 신경 쓰일 정도로 덕선에게 택은 처음부터 신경 쓰이게 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신은 베이징의 호텔에서 택과 덕선이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저희 둘 다 키스신은 처음이었는데 (보검) 오빠가 리드를 잘한 것 같아요. 리허설 때는 어떻게 하면 예쁘게 나올지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사실 꿈속 키스신도 부끄러웠는데 연기라고 막상하니까 또 되더라구요.(웃음)” 그가 경험한 1988년은 낯설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곤로, 쌀통, 짤순이 등은 난생 처음 보는 물건이었고 마이마이에 카세트 테이프를 넣는 방법을 몰라 스태프들에게 구박도 받았다. 감독은 그 당시 개그 유행어를 참고용으로 보내 줬다. 혜리는 “오디션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이 유행어를 잘 따라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당시 유머 코드가 이렇게 통할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웃었다. 새벽 4시에 너무 추운 나머지 부끄러울 틈조차 없었던 정환(류준열)과의 ‘벽드신’, 5일 밤을 새우고 나서 동일에게 전달할 감사패를 읽다가 깨뜨려서 붙이고 다시 촬영한 일 등 에피소드도 많지만 이제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다. 혜리가 ‘진짜 사나이’에서 애교 한 방으로 떴을 때 “이제 보여 줄 것은 다 보여줬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있었지만 걸그룹으로서 힘든 시절을 잘 버틴 그는 신인 연기자로서도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아직 연기에 여유가 없고 능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없는 캐릭터라는 판단이 들면 하기 힘들 것 같아요. 딱 이번처럼 마음에 맞는 분들과 제가 아니면 안 되는 역할에 조금씩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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