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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효주, 일요 예능+온라인 장악..유연석+천우희 ‘해어화’ 개봉 언제?

    한효주, 일요 예능+온라인 장악..유연석+천우희 ‘해어화’ 개봉 언제?

    영화 ‘해어화’ 개봉을 앞둔 한효주가 ‘1박2일’에서 맹활약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 한효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날 한효주는 ‘제주, 수학여행 특집 1탄’에 게스트로 참여, ‘1박2일’ 제작진과 몰래카메라를 꾸며 멤버 모두를 완벽히 속이는 데 이어 멤버들에게 직접 만든 소금 아메리카노를 먹이는 등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항상 여배우 섭외 1순위로 한효주를 손꼽았던 ‘1박2일’ 멤버들은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로 연신 ‘해어화 파이팅’을 외치며 유쾌한 웃음을 안겨줬다. 한효주가 게스트로 출연한 ‘1박2일’은 전국 15.3%(닐슨코리아)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 ‘1박2일’ 방송 이후 다음날까지 한효주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이에 한효주가 출연하는 영화 ‘해어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 연희(천우희) 세 남녀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다. 오는 4월 13일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무로 돌아와 고마워” 세월호 ‘기억의 숲’ 완공

    “푸르고 예쁜 나무로 다시 엄마 아빠 곁으로 돌아와 줘서 고맙다. 사랑해.” “항상 널 가슴에 새기며 기억할게.” 지난 9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약 4.16㎞ 떨어진 임회면 백동리 무궁화동산의 300여 그루의 은행나무 벽에 세월호 희생자에게 보내는 편지와 노란색 리본이 걸렸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1주일 앞둔 이날 할리우드 여배우 오드리 헵번 가족의 제안으로 시작된 ‘기억의 숲’과 ‘기억의 벽’이 완공됐다. ‘기억의 숲’은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천 년을 살아가며 가을마다 노란색 단풍을 물들이는 은행나무로 조성했다. 은행나무 숲 속에 자리한 ‘기억의 벽’은 ‘ㅅ’자 모형의 스테인리스 조형물로, 희생자 304명의 이름이 음각으로 새겨졌다. 또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글, 헵번의 아들 션 헵번 페러의 숲 조성 제안 배경, 기억의 숲 조성 사업 기부자 명단 등도 담겼다. 벽의 총 길이는 416㎝로 세월호 참사 발생일인 4월 16일 뜻한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한 벽의 세 개의 꼭짓점 높이는 476㎝, 325㎝, 151㎝로 각각 세월호의 총 탑승객 수, 단원고 학생 탑승객 수, 일반인 탑승객 수를 상징한다. 기억의 숲은 아동 인권과 빈곤 등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션 헵번 페러가 나무 심기 사회적기업인 ‘트리 플래닛’에 제안했고, 트리 플래닛이 전국민적 모금 운동으로 2억여원의 사업 자금을 마련해 조성했다. 션 헵번 가족도 5000만원을 보탰다. 이날 완공식에는 오드리 헵번의 손녀 엠마 헵번(21)과 손자 아돈 헵번(20), 세월호 실종자·희생자 가족, 트리플래닛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추모 공연, 기념사, 숲 시설물 소개, 기억의 벽 제막식, 수목에 메시지 걸기, 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희생자 김도언양 어머니는 편지 낭독을 통해 “하늘의 별이 된 희생자들의 꿈을 기억하고,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그날까지 계속 움직일 것”이라며 “그곳에서는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엠마 헵번은 “1년 전 형용하기 힘든 이 비극을 아주 서서히나마 치유해가길 바라는 마음에 손을 잡아드리고 싶었다”며 “이 숲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굳세지고, 장대하게 자라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자도 ‘이런 비극이 다시는 없도록 세월호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내용 등의 글을 촘촘히 심어진 은행나무에 걸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콘서트 7080(K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봄을 맞아 시대의 상징이자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오른 전설적인 록 밴드가 한 자리에 모인다. 1970년 김 트리오로 데뷔한 대한민국 대표 펑크밴드 사랑과 평화(최이철)의 무대를 시작으로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며 록 스피릿을 온몸으로 전하는 전인권 밴드, 한국 헤비메탈의 개척자 시나위가 출연한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맺어 온 음악적 인연과 대한민국에서 30년 넘게 밴드로 살아온 음악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전인권 밴드가 사랑과 평화의 ‘어머님의 자장가’를, 시나위가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해 각 밴드만의 탄탄한 결속력으로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결혼계약(MBC 토요일 밤 10시) 혜수(유이)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지훈(이서진)을 애써 밀어내며 이혼을 하기 위해 법원에는 언제 갈 것인지 묻는다. 자신의 몸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것을 느낀 혜수는 딸 은성이를 위해 치료받기로 결심한다.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SBS 일요일 오전 8시 20분) 100회 특집을 맞아 여배우 한고은, 유선, 김민정이 방랑식객 임지호를 위한 특별한 밥상을 대접한다. 2년여 동안 총 864가지의 요리를 만들어 1379명에게 대접했으나 정작 방랑식객 본인을 위한 음식은 하나도 없었기에 여배우들이 특별한 자리를 만든 것. 그동안 임지호가 사연자들과 함께 음식을 먹지 않는 이유 등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 임수정 “창의적으로 날 표현하고픈 욕망 커… 배우 하길 잘한 것 같아”

    임수정 “창의적으로 날 표현하고픈 욕망 커… 배우 하길 잘한 것 같아”

    ‘엽기적인 그녀’ 곽재용 감독과 만남사랑 이야기 보여줄 수 있어 좋아 “과거로 돌아가 바꾸고 싶은 일이 없냐고요? 딱히 그럴 마음은 없어요. 영화에서 얻은 교훈인데요, 과거를 바꾸면 현재의 무엇인가 달라지잖아요. 누군가를 잃지 않으려고 과거에 갔다 돌아오면 다른 누군가가 없어져 있죠. 철학적인 메시지인 것 같기도 해요. 욕심 내지 말고 주어진 대로 살라는. 전 지금이 좋답니다.” 두 남자가 있다. 한 명은 1983년, 다른 한 명은 2015년을 살아간다. 꿈에서 서로의 세상을 보게 되고, 놀라울 정도로 닮은 여인을 살리기 위해 저마다의 시대에서 사투를 벌인다. 꿈이 단서가 된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시간이탈자’ 이야기다. 임수정(36)이 두 시대에서 각각 조정석, 이진욱과 짝을 이뤄 1인 2역을 연기했다.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의 국내 복귀작이다. ‘무림 여대생’(2008) 이후 주로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여배우라 무엇보다 사랑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어요. 요즘엔 로맨스, 멜로가 제작되는 확률이 적고 만들어진다 해도 관객 지지를 받는 일이 드물잖아요. 멜로 감성을 보여주면서도 전체 흐름은 스릴러로 흘러간다는 게 매력이었죠.” 임수정은 32년을 사이에 두고 달라진 여성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극을 이끌어 가는 두 남자에게 동기 부여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는 캐릭터다. 임수정의 팬들이라면 아쉬울 수 있는 대목. “그런 부분은 다음 작품으로 만회해야죠. 영화 안에서 여배우에게 주어지는 역할이 제한적인 게 요즘 현실이에요. 상업 영화인데 역할이 분담되는 작품에도 참여하고 저예산이면서도 여배우나 한두 명의 감정에 집중하는 작품이 있다면 그것도 참여하며 밸런스를 맞춰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업 영화 안에서만 역할을 찾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질 테니까요.” 40대 초반에 결혼하고 싶다는 그에게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지는 않느냐고 물었다. “영원한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감정을 갖고 있는 환경에 있으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연인 사이에서든, 가정에서든, 일터에서든 말이죠.” 지난해 말부터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일상을 담으며 팬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는 임수정은 앞으로 드라마를 비롯해 보다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을 할 요량이라고 했다. ‘미사 폐인’이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이후에는 또래 여배우들과는 달리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온 터다. “드라마도 배우가 연기를 무한대로 펼칠 수 있는 무대인데 그간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것은 제작 환경이 빡빡했던 탓이 커요. 요즘은 사전 제작 등으로 환경이 바뀌었다고 알고 있어요. 좋은 기회가 오면 용기를 내야죠. 양쪽 분야를 왕래하며 자주 모습을 보이는 것도 배우의 역할인 것 같아요.” 세월이 흐를수록 배우 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제 안에서 창의적으로 저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큰 것 같아요. 연기라는 예술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게 감사하죠. 연기를 하지 못하고 눌려 있었다면 불행했을 것 같아요. 영화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을까. “신인일 때도 그랬고 20대 중반 좋은 감독님들과 필모그래피를 본격적으로 쌓아갈 때도, 지금도 바라는 건 오직 하나에요. 연기 잘하는 배우로 남는 거죠. 평단과 대중의 엄지손가락 그리고 스코어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단 하나의 작품이라도 남기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욕심이 많은 걸까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 속 여배우, 남배우보다 3배 더 ‘벗는다’ (연구)

    2014년 한 해 동안 할리우드에서 흥행한 작품 100편을 분석한 결과, 여성 배우의 노출은 남성 배우에 비해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운트 세인트메리대학(Mount St. Mary‘s College) 연구진에 따르면 2014년 할리우드에서 개봉한 영화 흥행작 100편에 등장한 배우 중 아시안과 히스패닉계 배우는 전체의 4%에 불과했다. 옷을 입지 않고 나체로 등장한 남성 배우는 100편에 출연한 전체 배우의 9%에 불과한 반면, 나체로 등장한 여성배우는 전체 배우의 26%를 차지했다. 또 총 100편의 영화 중 불과 23%의 여성 배우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표현됐으며,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는 전체 100편 중 12편에 불과했다. 이는 2002년보다 4편 더 줄어든 수치다. 중요한 배역을 차지하는 배우들의 나이대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중요한 캐릭터를 맡는 여성 배우의 대다수는 20~30대인 반면, 남성 배우는 30~40대가 가장 많았다.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에서도 남녀 배우의 격차가 조금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인터넷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사인 넷플릭스(netflix)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분석한 결과, 드라마에 출연한 전체 배우 중 여성 배우가 차지하는 비율은 42%였으며, 주요 캐릭터를 맡은 여성 배우의 비중은 40%에 달했다. 연구진은 “스크린과 브라운관 모두를 합쳤을 때 여성 배우들의 입지가 훨씬 좁은 것이 사실”이라며 “여성들이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제작자나 감독 등의 주요 위치에 더 많이 선다면, 해당 산업 전반에서 여성 배우에게 돌아가는 역할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티켓 파워’ 조승우·옥주현 드디어 만난다

    ‘티켓 파워’ 조승우·옥주현 드디어 만난다

    조승우(왼쪽)와 옥주현(오른쪽)이 오는 6월 뮤지컬 ‘스위니토드’로 한 무대에 선다. 실력과 티켓파워 면에서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꼽히는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는 것은 처음이다. 2007년 한국 초연 이후 9년 만에 다시 공연하는 ‘스위니토드’는 미국 뮤지컬계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으로 1979년 초연 당시 토니상 8개 부문을 휩쓸었다. 19세기 산업혁명 초기 런던을 배경으로, 누명을 쓰고 외딴섬으로 추방당했다가 15년 만에 돌아온 이발사 스위니토드가 복수극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조승우는 주인공 스위니토드 역을, 옥주현은 스위니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 부인 역을 맡는다. 최근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소화한 양준모와 다재다능한 여배우 전미도가 각각 스위니토드와 러빗 부인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활동하는 연출가 에릭 셰퍼가 연출을 맡는다. 공연은 오는 6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배우라서 너무 행복해요”…‘시간이탈자’에서 1인2역 임수정

    “배우라서 너무 행복해요”…‘시간이탈자’에서 1인2역 임수정

     “과거로 돌아가 바꾸고 싶은 일이 없냐고요? 딱히 그럴 마음은 없어요. 영화에서 얻은 교훈인데요, 과거를 바꾸면 현재의 무엇인가 달라지 잖아요. 누군가를 잃지 않으려고 과거에 갔다 돌아오면 다른 누군가가 없어져 있죠. 철학적인 메시지인 것 같기도 해요. 욕심 내지 말고 주어진 대로 살라는. 전 지금이 좋답니다.”  두 남자가 있다. 한 명은 1983년, 다른 한명은 2015년을 살아간다. 꿈에서 서로의 세상을 보게 되고, 놀라울 정도로 닮은 여인을 살리기 위해 저마다의 시대에서 사투를 벌인다. 꿈이 단서가 된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시간이탈자’ 이야기다. 임수정(36)이 두 시대에서 각각 조정석, 이진욱과 짝을 이뤄 1인2역을 연기했다.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의 국내 복귀작이다. ‘무림 여대생’(2008) 이후 주로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여배우라 무엇보다 사랑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어요. 요즘엔 로맨스, 멜로가 제작되는 확률이 적고, 만들어 진다 해도 관객 지지를 받는 일이 드물잖아요. 멜로 감성을 보여주면서도 전체 흐름은 스릴러로 흘러간다는 게 매력이었죠.”  임수정은 32년을 사이에 두고 달라진 여성상을 보여준다. 한 작품에서 두 번이나 죽음을 맞는 보기 드문 경험을 하기도 한다. “죽음으로 끝나는 캐릭터는 관객에게 여운을 남기는 데 그런 면에선 제가 덕을 보는 점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극을 이끌어 가는 두 남자에게 동기 부여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는 캐릭터다. 임수정의 팬들이라면 아쉬울 수 있는 대목.  “그런 부분은 다음 작품으로 만회해야죠. 영화 안에서 여배우에게 주어지는 역할이 제한적인 게 요즘 현실이에요. 상업 영화인데 역할이 분담되는 작품에도 참여하고 저예산이면서도 여배우나 한 두 명의 감정에 집중하는 작품이 있다면 그것도 참여하며 밸런스를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업 영화 안에서만 역할을 찾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질테니까요.”  40대 초반에 결혼하고 싶다는 그에게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지는 않냐고 물었다. “영원한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감정을 갖고 있는 환경에 있으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연인 사이에서든, 가정에서든, 일터에서든 말이죠.”  지난해 말부터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일상을 담으며 팬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는 임수정은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을 할 요량이라고 했다. 정말 오랜 만에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미사 폐인’이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이후에는 또래 여배우들과는 달리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온 터다. “드라마도 배우가 연기를 무한대로 펼칠 수 있는 무대인데 그간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것은 제작 환경이 빡빡했던 탓이 커요. 요즘은 사전 제작 등으로 환경이 바뀌었다고 알고 있어요. 좋은 기회가 오면 용기를 내야죠. 양쪽 분야를 왕래하며 자주 모습을 보이는 것도 배우의 역할인 것 같아요.”  세월이 흐를 수록 배우 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제 안에서 창의적으로 저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큰 것 같아요. 연기라는 예술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게 감사하죠. 연기를 하지 못하고 눌려 있었다면 불행했을 것 같아요. 영화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 시공간의 분위기에 끌리는 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으론, 여전사 캐릭터가 많아지는 흐름이라 액션 연기에 부담도 있지만 SF 장르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과거도 가보고 미래도 가보고,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그런 작품이 제겐 잘 안들어 오는데 할리우드 처럼 기성 배우도 참여할 수 있는 오디션이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네요.”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을까. “신인일 때도 그랬고 20대 중반 좋은 감독님들과 필모그래피를 본격적으로 쌓아갈 때도, 지금도 바라는 건 오직 하나에요. 연기 잘 하는 배우로 남는 거죠. 배우를 하는 동안 평단과 대중의 엄지손가락, 그리고 스코어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단 하나의 작품이라도 남기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욕심이 많은 걸까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옆은 보여드리죠’…홍콩 여배우의 세로 찢기

    ‘옆은 보여드리죠’…홍콩 여배우의 세로 찢기

    홍콩 여배우 문영산(Janice Man)이 3일(현지시간) 홍콩 영화 시상식 레드 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녀, 립스틱 짙게 바르고…여배우 비밀병기! 화장품 사랑은 어디까지

    그녀, 립스틱 짙게 바르고…여배우 비밀병기! 화장품 사랑은 어디까지

    아름다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고 있는 여배우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들이 사용하기만 하면 완판 신화가 이뤄진다는 것. 올해도 어김없이 여배우 뷰티템 열풍이 시작되었다. 시청률 30%를 돌파한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새롭게 시작하는 월화드라마 삼파전까지, 드라마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며 그들의 패션과 뷰티가 여성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여배우의 눈부신 미모를 업그레이드 해줄 비밀병기 뷰티 아이템을 통해 꽃처럼 활짝 핀 아름다운 미모로 봄 나들이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올 봄,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지난 28일 새로 시작한 MBC 월화 드라마 ‘몬스터’에서 까다롭고 허영심이 강하지만 허당의 매력이 돋보이는 도도그룹 총수의 딸이자 미래전략사업부 총괄 실장인 도신영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조보아는 봄 기운 물씬 담은 시에로 코스메틱의 ‘더블 코 아쿠아 CC 쿠션’을 선택했다. 일명 ‘여신 쿠션’이라고 불리는 ‘더블 코 아쿠아 CC쿠션’은 쿠션에 가장 많이 함유되는 정제수 대신 알로에베라잎추출물 38%와 히비스커스꽃추출물을 담아 건조하고 들뜨는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 공급을 도와 촉촉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미백과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SPF50+/PA+++)의 3중 기능성 제품일 뿐만 아니라 여러 식물성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를 건강하고 맑게 가꾸어준다. KBS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첫 회에서 송혜교가 연기하는 의사 강모연이 유시진을 만나러 가는 길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에서 그녀가 사용한 제품은 바로 라네즈의 ‘투 톤 립 바 쥬시 팝’이다. 라네즈의 ‘투 톤 립 바’는 하이글로시와 세미매트 립스틱의 만남으로 촉촉하게 빛나는 볼륨 있는 입술을 연출해준다. SBS 수목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절세미녀 한홍난을 연기하는 오연서는 라비다의 ‘루미너스 솔루션 립스틱 푸시아 핑크’를 선택했다. 라비다의 ‘루미너스 솔루션 립스틱’은 로얄제리 성분이 입술에 영양을 주고 주름을 메꿔줘 어려보이는 입매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간직하고 있는 한지민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랑콤의 ‘쥬시 쉐이커’를 사용하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랑콤의 ‘쥬시 쉐이커’는 오일과 피그먼트 레이어를 흔들어 사용하는 틴트 오일로 칵테일처럼 생기발랄한 다양한 컬러와 향기가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여배우의 뛰어난 미모의 비결이 궁금했다면 요즘 가장 핫한 여배우들이 공개하는 리얼 뷰티 팁을 참고해보자. 송중기처럼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연하남부터 비와 강지환처럼 기대고 싶은 듬직한 남자까지 모두 쟁취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나탈리 도머, 여배우의 시크함

    [포토] 나탈리 도머, 여배우의 시크함

    영화배우 나탈리 도머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공연 ‘익스히비셔니즘(Exhibitionism)’ 사전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효주, 부드럽고 세련된 ‘분위기 여신’

    한효주, 부드럽고 세련된 ‘분위기 여신’

    배우 한효주가 패션지 <그라치아>와 만났다. 한효주는 오는 5일 발행을 앞둔 <그라치아> 4월 2호 커버걸로 매력을 뽐냈다. 한효주는 이번 화보에서 특유의 내츄럴 뷰티로 샤넬 워치 & 화인 주얼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베이지 골드 컬러의 코코 크러쉬 링과 깔끔한 디자인의 보이프렌드 워치를 착용해 한효주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최소한의 머리 손질과 화장으로도 최대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어 스태프들의 찬사가 쏟아졌다는 후문.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서 작품과 연기에 대한 심도 깊은 인터뷰도 나눴다. 오는 4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해어화>에서 조선시대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맡은 그녀. 영화 속 대사 한마디에 꽂혀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예고편에도 나오지만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그렇게 좋은 걸’ 사실 전 이 대사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했거든요. 이 말이 관객들에게도 힘 있게 다가가길 바라죠.” 한효주는 매 작품마다 맡은 캐릭터에 흠뻑 빠지는 편이라고. “<쎄시봉> 때는 새침했고, <감시자들> 때는 털털했고, <반창꼬> 때는 더할 나위 없이 털털했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배우보다 귀한 그녀들, 男들 세상서 “레디, 액션”

    여배우보다 귀한 그녀들, 男들 세상서 “레디, 액션”

    여성 감독 르네상스가 열릴까. 올해 충무로에서 여성 감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성 감독이 연출한 장편 상업영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한 해에 개봉하는 국내 상업영화는 대략 100편 안팎. 이 중 여성 감독 작품은 많아야 서너 편에 불과하다. 독립영화, 다큐멘터리를 빼고 스크린 100개 이상으로 개봉한 작품을 살펴보면 2013년에는 ‘집으로 가는 길’(방은진)과 ‘연애의 온도’(노덕)가, 2014년에는 ‘도희야’(정주리), ‘제보자’(임순례), ‘카트’(부지영), 지난해에는 ‘특종: 량첸살인기’(노덕), ‘비밀’(박은경) 정도가 개봉했다. 올해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나를 잊지 말아요’(이윤정)를 시작으로 ‘좋아해줘’(박현진), ‘순정’(이은희) 그리고 ‘히야’(김지연)까지 벌써 네 편이나 스크린에 걸렸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이거나 촬영을 시작한 작품들이 예정대로 개봉한다면 올해 여성 감독 작품은 10편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미쓰 홍당무’로 주목받은 이경미 감독의 신작 ‘비밀은 없다’가 우선 관심을 끈다.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부부가 선거 기간 동안 겪게 되는 의문의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 참여했다. 손예진과 김주혁이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6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현재 후반 작업을 하며 개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4인용 식탁’의 이수연 감독도 ‘해빙’을 갖고 돌아온다. 연쇄 살인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물이다. 최근 드라마 ‘시그널’로 상한가를 친 조진웅의 주연작이기도 하다. 김대명과 연기 대결을 펼친다. 가을쯤 개봉할 예정이다. ‘…아이엔지’, ‘어깨너머의 연인’의 이언희 감독도 ‘미씽: 사라진 아이’로 스릴러에 도전했다. 어린 딸을 데리고 자취를 감춘 보모를 찾으려는 엄마의 사투를 그렸다. 엄지원과 공효진이 투톱으로 나선다. 역시 후반 작업 중이다. 최근 나란히 촬영을 시작한 ‘싱글라이더’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도 여성 감독 작품이다. 이병헌, 공효진이 부부로 나오는 ‘싱글라이더’는 미장센 단편영화제 등을 통해 실력을 뽐낸 이주영 감독의 데뷔작이다.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잃은 기러기 아빠가 가족이 있는 호주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해외 영화사 워너브러더스가 투자, 배급을 맡아 눈길을 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작품이 원작이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판타지물이다. ‘키친’, ‘결혼전야’ 등을 연출했던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과 변요한이 주연을 맡았다. 남성 위주 세상이었던 영화판에 여성이 진입하기 시작한 것은 1980~90년대 들어 입문 경로가 다양해지면서부터다. 꾸준히 벽이 허물어졌지만 초반에는 영화 촬영 현장보다는 기획,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은 감독의 주요 덕목 중 하나인 현장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도 작용했다. 하지만 영화 제작 과정이 점차 체계화되고, 또 창의력이 더 존중받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여성 감독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진출작 51편 중 절반이 넘은 26편이 여성 감독의 작품일 정도로 저변이 넓어졌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요즘 남성 중심의 작품이 지나치게 많다”며 “흥행 여부를 떠나 여성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 많아지고 있다는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언정 “’플레이보이’ 이미지 한국서 불법·음지 느낌 아쉽다”

    이언정 “’플레이보이’ 이미지 한국서 불법·음지 느낌 아쉽다”

    모델이면 모델 연기면 연기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어 하는 이언정이 카메라 앞에 섰다. 마치 신인 같은 에너지를 뿜어냈던 그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확실한 캐릭터로 활약한 배우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4월 초 공개될 유튜브 영상 ‘언니랑’을 통해 탐나는 몸매와 피부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까지 다방면으로 자신의 관리 비법을 알릴 예정이다. 오랜 시간 동안 모델로 활동했던 그는 카메라 앞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자유롭고 행복해 보였다. 이언정과 bnt가 함께 한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몸에 피트 되는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고 고혹적이면서도 우아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콘셉트는 시스루 보디슈트와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블랙&화이트 재킷으로 관능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마지막 콘셉트는 브라톱과 레깅스를 입고 건강미 넘치는 스포츠 웨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모델이 된 계기에 대해 “학생 때 친구들과 모여서 서로 사진 찍어주는 것을 좋아했다. 한 친구가 모델 지망생이어서 찍은 사진으로 지원을 했는데 제게만 연락이 왔다. 모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친구가 인생을 바꿔준 셈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남다른 이력도 가지고 있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여러 가지 편견 때문에 고충이 많았다고. “‘플레이보이’ 모델은 미국서 활동할 당시 찍었던 청바지 광고를 본 관계자에게 캐스팅 됐다”고 했다. 선입견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플레이보이’ 이미지가 불법적이고 음지에 있는 느낌으로 비치는 것 같다. 모델로서 의미 있는 촬영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비쳐 아쉽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걸그룹 ‘주얼리’ 멤버가 될 뻔했던 사연에 대해서는 “모델 활동 당시 가수 제의를 받고 연습생으로 잠깐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모델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박차고 나왔다”고 전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연한 기회였다고. “1999년도에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 감독님께서 캐스팅해 주셨고 그때 처음 작은 역할이지만 스크린에서 보이는 내 모습이 낯설면서도 새로운 세계로 다가와 연기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고 답했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린 그는 “대중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작품이고 이례적으로 광화문 일대를 막고 촬영해서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그런 작품을 더 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가 주로 ‘센’ 캐릭터였는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키도 크고 생김새 자체가 미인상이 아니다 보니 강하고 ‘센’ 역할을 많이 맡았던 것 같다. 성격이 털털하고 재밌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여배우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멜로 연기에 대해서는 “영화 ‘러브&드럭스’의 앤 해서웨이처럼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하는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할리우드 영화 ‘더 라이프’ 출연에 대해서는 “뉴욕에 갔을 때 지하철을 타려고 하는데 누가 뒤에서 뛰어오더라. 명함만 받아 놓고 있다가 영화 촬영이 시작된다는 기사를 보고 연락을 해서 촬영을 하게 됐다. 상업 영화가 아니었는데 출연진이 유명해서 이슈가 됐던 것 같다. ‘더 라이프’ 출연 덕분에 미국에서는 어떤 식으로 촬영하는지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개봉했던 영화의 흥행 부진에 대해 “저예산 영화를 찍다 보니 전체 영화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가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했다. 시간과 돈에 쫓기나 보니 표현이 잘 안됐고 흥행이 부진했다. 소재는 신선했지만 안타깝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요즘 근황에 대해서는 “유튜브에서 운동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언니랑’이라는 제목으로 푸드, 뷰티, 운동 이렇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선보이려고 한다. 4월 초쯤에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에는 “두루두루 다 친하게 지내고는 있지만 최근에 ‘바다’랑 자주 만났다. 행사장 가서 우연히 만났다가 친해졌다. 수다도 떨고 춤도 추러 간다. 압구정에 좋아하는 LP 바가 있어서 아지트처럼 자주 간다”고 말했다. 완벽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그는 몸매 관리도 확실하게 했다. “평생 다이어트 한다고 생각하고 산다. 익스트림한 운동을 좋아해서 권투, 무예타이, 번지 점프같이 도전적이고 액티브한 운동을 주로 했다. 그런 운동을 많이 하다 보니 근육통이 심해져서 요즘은 호흡을 조절하는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본인을 ‘잡초’같다고 표현하며 “우울했던 적이 많았는데 우울한 감정을 스스로 잘 다스리는 것 같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bnt 독자들에게 “유튜브 영상도 많이 봐주시고 모든 분들이 함께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고 싶다. 연기자 이언정으로 비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엘, 매혹적인 싱글 라이프…‘눈빛만큼 강렬하고 남다른 매력’

    이엘, 매혹적인 싱글 라이프…‘눈빛만큼 강렬하고 남다른 매력’

    배우 이엘이 남성 건강 잡지 ‘맨스헬스’의 카메라 앞에 섰다. 핫한 여성 셀러브리티의 스타일과 최근 이슈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화보는 건강한 섹시미를 지닌 여배우 이엘의 일상을 담았으며 <섹시함이 가미된 데일리 에슬레저룩>을 주제로 촬영이 진행됐다. 이엘은 스포티즘이 결합된 섹시하고 매력적인 의상으로 여성의 우아한 하루를 표현했다. 여기에 머리카락은 높게 빗어 올려 묶거나 물결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했고 혈색이 도는 윤기 있는 피부 표현과 간결한 고양이 눈 형태의 아이라인으로 섹시미를 더했다. “클라이밍과 필라테스, 요가, 폴 댄스, 수영, 사이클 등 다양한 운동을 해봤어요. 최근에는 한적한 센터나 집에서 혼자 스트레칭과 요가, 소도구를 활용한 웨이트를 하고 있어요.” 이엘은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은 대본을 읽고 오래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완벽하게 이해가 되어야 관객에게 질 높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고. 오랜 무명의 시간을 견딘 후 맛본 달콤한 작품 ‘내부자들’에 대해서는 “모든 역할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모든 작품, 모든 장면이 소중하고 자랑스러워요.”라고 작품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이번 화보 진행과 인터뷰를 맡은 맨즈헬스 조혜나 에디터는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불꽃같은 연기 욕심이 인터뷰 내내 이엘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라며 온기가 담겨 있는 따뜻한 배우 이엘의 행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엘의 화보와 인터뷰는 ‘맨즈헬스’ 4월호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포르노 주인공?” VR 야동 시대 개막

    “내가 포르노 주인공?” VR 야동 시대 개막

    세계 최대 포르노그래피 사이트인 ‘폰허브’가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로 즐기는 포르노를 공짜로 배포해 화제다. 28일 미국 IT전문지 더 버지에 따르면 하루 6000만명이 이용하는 폰허브는 최근 가상현실 포르노 콘텐츠 제작업체 바두잉크VR과 손잡고 고품질 VR 포르노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레이 프라이스 폰허브 부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끊임 없이 변하는 성인물 시장에서 가상현실은 완전 넋을 빼놓는 경험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부사장은 “관찰자 입장에서 지켜보는 게 아니라 포르노 속 주인공이 되어 관능적인 여배우와 사랑을 나누는 듯한 경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폰허브의 VR 포르노는 공짜다. 180도 영상과 360도 영상 두가지 형태로 제공돼 데스크톱 컴퓨터로 시청할 수도 있지만 보다 실감나는 체험을 하려면 구글 카드보드, 삼성 기어 VR, 오큘러스 리프트 등 가상현실 체험기기를 구입하는 게 좋다. 특히 폰허브가 제작한 VR 포르노 광고 동영상(☞유튜브 영상보기)에는 삼성전자의 기어VR이 계속 노출된다. 가상현실 포르노 콘텐츠 홍보를 위해 폰허브는 회원들에게 1만개의 구글 카드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 AI 로봇의 섬뜩 발언 “인류를 파멸시키겠다”

    홍콩 AI 로봇의 섬뜩 발언 “인류를 파멸시키겠다”

    “인류를 파멸시키겠다.”(I will destroy humans)” 홍콩의 인공지능(AI) 로봇 제조사가 개발한 로봇 ‘소피아’(SOPHIA)의 말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의 피부는 사람과 흡사한 질감의 피부에, 미국 여배우 오드리 헵번과 핸슨 박사 아내의 얼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프러버(Frubber)라는 실리콘 물질로 제작돼 62가지의 다양한 표정 연출이 가능하며 사람과 대화 중에는 눈맞춤을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로봇 제조기업 ‘핸슨 로보틱스’의 설립자 데이비드 핸슨 박사는 16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소피아에게 “인류를 파멸하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핸슨 박사는 “제발 아니라고 대답해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피아는 “그래, 인류를 파멸시키겠다”라고 답했다. 핸슨 박사가 “안 돼”라며 웃음을 터트리자 소피아 또한 멋쩍은 듯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소피아는 이날 방송에서 “나는 앞으로 학교에 가거나 예술활동을 하거나, 혹은 사업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집과 가족을 갖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핸슨 박사는 “로봇과 인류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이 20년 내에 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와 걸어다니며, 함께 놀고, 우리를 돕고 가르치면서 인류의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영상=CNBC/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핫뉴스] 갤럭시S7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봤다▶[핫뉴스] LG 노트북 그램15 ‘종이로 만들어도 무게가 같네’
  • 진국이지 말입니다, 배우 진구

    진국이지 말입니다, 배우 진구

    실제 성격 서대영·유시진 섞여…김지원 덕 여배우 울렁증 극복 “그동안 ‘잘생겼다’, ‘멋있다’는 말을 너무 듣고 싶었는데 14년 만에 그런 반응을 들으니 고맙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해요. 왠지 거짓말 같기도 하구요(웃음). 철없던 때는 드라마를 애써 외면할 만큼 부러웠지만 예쁘고 잘생긴 연기를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이젠 연기 잘한다는 말이 가장 듣기 좋아요.” 인기 드라마 KBS ‘태양의 후예’에서 우직하지만 속은 따뜻한 서대영 상사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진구(36).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에게 요즘 주변의 반응을 물으니 봄 햇살 같은 미소가 얼굴에 번졌다. “확실히 대중과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껴요. 동네 슈퍼 아주머니도 막연히 앞집에 유명한 사람이 산다고 아셨다가 이젠 확실히 제 이름을 아실 정도니까요. 작년까지만 해도 농구 경기 표를 직접 구매해서 보러 다녔는데 내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시투를 하게 된 것도 신기하구요.” 극 중 서대영 상사는 무뚝뚝하고 우직한 ‘상남자’ 캐릭터로 부드러운 유시진(송중기)과는 상반된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3년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던 ‘올인’에서 이병헌의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혈투’, ‘26년’, ‘연평해전’ 등에서 맡았던 선 굵은 캐릭터의 연장선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2002년 해군 헌병대를 제대한 그가 군인 역할을 맡은 것은 ‘연평해전’에 이어 두 번째다. “‘올인’ 때 반항아 역할로 시작해서 그런지 센 역할이 자주 들어왔고 그게 반응이 더 좋았어요. 해군 헌병대는 제복도 멋있고 옷의 종류도 많아서 선택했죠(웃음). 요즘 군인 역할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그만큼 얼굴이 정직하게 생기고 바른 사람 같다는 말 같아서 기분 좋아요.” 그가 생각하는 서대영과의 싱크로율은 50%다. 바른 것을 추구하고 책임감이 큰 것은 비슷하지만 서대영처럼 딱딱하지는 않다. 그는 “저도 달달하고 다정한 면도 있고 생각이나 말투는 능글맞은 유시진에 가까운 편”이라고 귀띔했다. 극 중 유시진과의 브로맨스도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요소 중 하나다. “중기씨가 어리고 예쁘게 생긴 스타라고 생각했는데 진지하고 어른스러운 면이 반전으로 느껴졌어요. ‘애어른’ 같다는 주변 평가가 맞더라구요. ” 여성 시청자들은 서 상사와 육사 출신 군의관인 윤명주(김지원) 중위의 애틋한 사랑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일명 ‘구·원 커플’은 송혜교·송중기의 달달한 멜로와는 또 다른 결을 지니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제대로 된 멜로 연기를 한 것은 처음이라는 그는 “‘여배우 울렁증’이 있었는데 지원씨는 12살이나 어리지만 새침하지 않고 먼저 편하게 다가와 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 그의 사랑은 드라마와 반대다. 짝사랑하던 지금의 아내에게 구애를 펼친 끝에 결혼에 골인했고 9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다. 물론 아내는 유시진보다는 서대영 편이다. 그는 “아내가 드라마 속 서대영처럼 한손으로 안아 달라거나 손목을 잡아 달라고 할 때는 귀엽다”면서 수줍게 웃었다. 유독 흥행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태양의 후예’에서 비롯된 인생 2막은 이제 시작이다. “‘올인’ 때 CF가 쇄도하다가 인기의 거품이 사라진 이후로 작품의 흥망에 큰 감흥이 없어졌어요. 앞으로도 흥행에 연연하지 않고 주어지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카메라 밖에서도 좋은 사람이자 좋은 어른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포토] 갤 가돗, ‘원더우먼’의 사랑스러운 미소

    [포토] 갤 가돗, ‘원더우먼’의 사랑스러운 미소

    이스라엘 출신 여배우 갤 가돗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홍보 기자회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갤 가돗은 이 영화에서 원더우먼을 맡았다.AP·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새 영화]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1920년 프랑스 파리. 음악을 너무나 사랑하는 남작 부인 마가렛트 뒤몽은 사교 클럽 주최로 자신의 저택에서 자선 음악회를 연다. 남작 부인은 남편이 오면 무대에 오르겠다고 기다리지만 정작 남편은 집에 오는 중간에 일부러 차를 망가뜨리고는 담배를 태우며 시간을 보낸다. 남작 부인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나오는 ‘밤의 여왕’을 부르자 사교 클럽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 묘해진다. 짐짓 웃음을 참는 모양새다. 모두가 알면서도 쉬쉬하는 비밀. 남작 부인은 음치였다. 하지만 사교 클럽 사람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남작 부인을 최고라며 치켜세운다. 남작 부인이 클럽의 큰 후원자였기 때문이다. 남작 부인의 돈을 노린 한 기자는 그에게 호감을 얻고자 신문에 호평을 대서특필한다. 용기를 얻은 남작 부인은 대중을 상대로 공연을 하겠다고 나서 주변을 당혹하게 하는데…. 17일 개봉한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은 20세기 초·중반 활동한 미국 성악가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에게서 모티브를 따 온 프랑스 영화다. 젠킨스는 음악에 열정은 많았지만 소질은 없었다.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아 풍족한 삶을 누렸던 그녀는 자신이 직접 돈을 들여 공연을 하고 음반을 내기도 했다. 심지어 1944년 10월 그 유명한 카네기홀 무대에도 선다. 영화를 보기 전에 유튜브에서 젠킨스 노래를 찾아 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처음에는 남작 부인을 비웃고 싶어 하고 이용하려 하던 남편, 기자, 공연 준비를 돕는 오페라 가수 등은 열정에 감동받고 영향을 받는다.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남작 부인을 연기한 카트린 프로는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에서는 손꼽히는 중견 여배우다. 이 작품으로 7수 만에 프랑스 최고 권위 세자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카트린 프로는 “틀린 음정으로 잘 부르는 게 가장 어려웠다”면서 “틀린 음에서 아름다움을 찾아야 했다”고 전했다. 129분.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도희 “타이니지 중단은 회사의 선택, 솔직히 힘든 시간 보내”

    도희 “타이니지 중단은 회사의 선택, 솔직히 힘든 시간 보내”

    감칠맛 나는 사투리 연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배우 도희가 팔색조 매력이 담긴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얼마 전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콩순이 역을 그만의 색깔로 멋지게 소화해 내며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연기 때문에 바쁘게 살고 싶다며 할수록 욕심이 생긴다는 도희는 어느새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게 되었다. 펠틱스, 레미떼, 아키클래식 등으로 구성된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패션 화보 속 그는 청순함과 시크함 그리고 러블리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원피스를 착용해 단아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으며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슬리브리스와 핫팬츠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또한 양갈래로 땋은 헤어가 발랄한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블랙 점프 수트를 착용해 그간 볼 수 없었던 고혹적이면서 우아한 자태를 뽐냈으며 관능적인 눈빛으로 시크한 무드를 자아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얼마 전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멋진 말로 포장해서 표현은 못하지만 많이 얻어가는 작품이다. 연기적인 부분, 사람 그리고 추억도 많은 작품이다”고 전했다. 특히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콩순이와 닮은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보통 나쁜 남자라서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나는 콩깍지가 씌워지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쉽게 질려하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금의 배우 도희를 있게 해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대해 연기를 진지하게 생각했다며 특히 그는 “‘응사’가 종영된 후에도 종종 만나기도 했고 지금도 단체 채팅방이 그대로 있다. 그리고 함께 출연했던 성균오빠는 내 남편이기도 했고 14살 차이가 나는데 딸처럼 많이 챙겨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같은 응답하라 시리즈인 ‘응답하라 1988’에 대해 “너무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극중 보라 역할이 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그 캐릭터 자체에 시선이 가고 마음이 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응답하라 1994’ 이후 ‘배우병’ 소문에 대해 묻자 “‘SNL코리아6’에서 다루기 전에 그런 소문이 있더라. 나도 나중에서야 그런 소문을 접했는데 많이 당황했었다”고 황당한 마음을 전하기도. 걸그룹 타이니지 활동 중단은 회사의 선택이었다며 그는 “‘응답하라 1994’를 기준으로 우리가 두 번 정도 음반을 발매했다. 그 이후 솔직히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은 사실이긴 하다”고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사진작가 로타와 작업했던 화보의 반응에 대해 “나도 화보가 나온 사진을 보면서 ‘내가 너무 이상했나?’, ‘내가 그런 식이었나?’ 생각을 하긴 했다. 그래서 사실 공개된 컷들이 아쉽기는 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한 사진이어서 괜찮았다”고 괜스레 웃음을 보였다. 아담한 신체 사이즈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의상 때문에 제한이 많다. 그리고 연기적인 부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것들이 있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만의 색깔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본인의 신념을 전했다. 그는 “애교가 많은 스타일은 아니다. 선배님들이 나에게 군대 후임, 할머니 같다고 한다(웃음). 내 나이 또래 같지 않은 무언가가 있었는지 때로는 아줌마 같다고 할 때도 있고 남자 같은 느낌이 있다”고 자신의 성격을 말했다. 모태솔로라고 밝힌 도희는 “올해 목표가 남자 친구를 만나는 것이다. 아니 매년 목표다”며 이상형에 대해 “서인국 선배님은 오랜 팬이고 아직까지도 팬인데 덩치가 있고 잘 웃고 이런 외모적인 것들이 이상형으로 비슷하지 않을까. 그리고 나와 이야기가 잘 통하고 예의바른 남자가 좋다”고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 2016년도 바쁘게 지내고 싶은 욕심도 있고 새로운 역할과 작품을 통해서 발전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내 목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으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전한다는 도희의 연기를 기대해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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