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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 패션

    [포토]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 패션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바커 항거(Barker Hangar)에서 열린 ‘제22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여배우 화끈한 의상으로 열창

    멕시코 여배우 화끈한 의상으로 열창

    멕시코 여배우 Ana de la Reguera가 7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Fenix Ibero American Film Awards’ 노래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어 접근도 모른 채 해수욕 즐긴 독일 여배우

    상어 접근도 모른 채 해수욕 즐긴 독일 여배우

    해수욕하던 독일 여배우에 접근한 거대 상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인근의 해변에서 수영 중인 독일 여배우 시모네 구체(Simone Gutsche·34)가 상어 공격을 당할뻔했다고 보도했다. 코코비치를 찾은 구체. 포착된 사진에는 녹색 비키니 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채 해수욕을 즐기는 그녀의 뒤로 수면 위로 나와 있는 뱀상어의 등지느러미가 보인다. 상어와 그녀 간의 거리는 불과 5m 안팎. 몇 분 후 그녀는 사람들의 성화에 물 밖으로 나왔다. 당시 구체는 뭍에 있던 사람들이 고함을 지르며 물에 뛰어들어갈 때까지 상어의 출현을 몰랐으며 관광객 중 한 사람이 구체의 위험한 순간을 포착해 사진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통해 자신의 바로 뒤 거대 상어의 모습을 확인한 구체는 “너무 무서워서 그 이후로 바닷물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뱀상어는 영어로는 ‘타이거 샤크’(Tiger Shark)로 불려 ‘범상어’라고도 알려진 상어로 백상아리와 더불어 인간을 공격하는 가장 난폭한 상어로 알려졌다. 사진= Simone Gutsche Instagram, Daily Star / GÜNCEL HABERL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먹고자고먹고’ 공승연, 믿기지 않는 투명 민낯 ‘여배우의 클래스’

    ‘먹고자고먹고’ 공승연, 믿기지 않는 투명 민낯 ‘여배우의 클래스’

    배우 공승연이 민낯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먹고자고먹고’에서는 태국 끄라비로 먹방 여행을 떠난 배우 공승연의 모습이 담겼다.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이 함께 떠난 이번 여정에서 공승연은 알찬 하루를 보낸 뒤 잠자리에 들기 전 세수와 양치를 했다. 꼼꼼한 세안으로 드러난 공승연의 민낯은 민낯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했다. 특히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가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와 피부 깨끗하다 역시 우월하네”, “화장 안 한 게 더 예뻐요”, “민낯 정말 예쁘네요 부럽습니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tvN ‘먹고자고먹고’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윤석 성희롱 논란 “담요 내리는 것 어떠냐” 결국 공식 사과

    김윤석 성희롱 논란 “담요 내리는 것 어떠냐” 결국 공식 사과

    배우 김윤석이 성희롱 논란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윤석은 지난 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무비토크에서 MC 박경림이 “하트가 20만을 넘었으니 뭐 할까요?” 라고 묻자 “(함께 방송에 출연한 여배우의 무릎) 담요를 내리는 것이 어떠냐”고 말했다가 성희롱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김윤석은 5일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 인터뷰 도중에 저의 경솔함과 미련함 때문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다”며 “분노와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감독 “강간신, 실제 상황이었다” 논란 일파만파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감독 “강간신, 실제 상황이었다” 논란 일파만파

    지난 1996년 개봉한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감독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지난 2013년 한 인터뷰를 통해 “영화 속 강간신은 여배우의 동의 없이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베르톨루치 감독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면서 베르톨루치 감독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당시 그는 “강간신을 촬영하면서 여배우인 마리아 슈나이더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며 “나쁜 방법이었지만 여배우가 아닌 소녀로서 강간의 고통과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려던 의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슈나이더는 이후 나와 말론 브란도(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남자 주인공 ‘폴’ 역)를 정말 싫어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베르톨루치 감독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할리우드 배우들은 분노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 영화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당신은 19살 소녀가 48살 남자에게 강간당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역겨움을 느낀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크리스 에반스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화를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다. 베르톨루치와 말론 브란도도 앞으로 다르게 보일 것 같다. 이건 역겨움을 넘어 선 분노의 수준”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네이버 영화 스틸컷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천 하나면’ 섹시 드레스로

    ‘천 하나면’ 섹시 드레스로

    프랑스 여배우 셀린느 살레테가 3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16회 마라케시 국제 영화제’ 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키 큰 여자와 키 작은 남자의 러브스토리…‘업 포 러브’ 티저 예고편

    키 큰 여자와 키 작은 남자의 러브스토리…‘업 포 러브’ 티저 예고편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업 포 러브’(Up for Love)가 색다른 로맨스 탄생을 예고하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업 포 러브’는 사랑 빼고 다 가진 176cm의 늘씬한 미녀 디안과 키만 빼고 모든 게 완벽한 136cm 매력남 알렉상드르의 유쾌한 사랑을 그렸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디안’에게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 전화를 걸어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젠틀한 매너와 세련된 유머감각까지 겸비한 전화 속 완벽한 남자 ‘알렉상드르’는 짧은 통화만으로 ‘디안’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실제 만남 후 자신보다 40cm 작은 알렉상드르의 모습에 당황하는 디안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두 주인공이 첫 번째 데이트로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는 모습은 예측불허 에피소드가 펼쳐질 것을 예고하며 이들의 색다른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특히 ‘아티스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장 뒤자르댕과 사랑스러운 매력의 여배우 버지니아 에피라가 눈높이는 다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잘 통하는 사랑스러운 커플로 열연해 유쾌함과 따뜻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12월 22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98분. 사진 영상=엣나인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월가 갑부들, 美경제·환율전쟁 이끈다

    므누신, 골드만삭스 출신 사업가 트럼프 캠프서 선거자금 모아 둘다 공직 경험 없고 공약과 배치 대만계 여성 차오 교통장관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초대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으로 스티븐 므누신(53)과 월버 로스(78)를 각각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가 밝힌 취임 100일 구상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4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있어 이들이 중국과의 ‘환율 전쟁’에 나설지 주목된다. 월가 출신의 초갑부인 이들은 모두 공직 경험이 없다. 이 때문에 미국 경제를 끌고 갈 재무장관과 상무장관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이들의 인선은 워싱턴을 바꾸겠다는 트럼프의 공약과도 배치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할리우드 영화 투자가로 활동하는 므누신이 트럼프 내각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낙점돼 조만간 트럼프가 지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므누신은 트럼프 캠프에서 금융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정부 경험이 전혀 없다. 트럼프가 지난 4월 뉴욕주 경선에서 승리하자 므누신은 캠프의 재무책임자 자리를 맡아달라는 트럼프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트럼프의 캠페인을 위해 여기저기에서 선거자금을 모아 대선 승리를 위한 공을 인정받았다. 므누신은 예일대를 졸업하고 1985년 골드만삭스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떠나 헤지펀드사 ‘듄캐피털매니지먼트’를 세웠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투자에 관심을 보여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려 흥행작 ‘엑스맨’과 ‘아바타’에 자금을 지원했다. 할리우드에서는 므누신이 ‘큰손 영화 제작자’로 통한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므누신은 현재 세 번째 아내가 될 여배우 루이스 린튼과 약혼한 상태다. 므누신의 재산도 4600만 달러(약 53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므누신은 또 대출 회사인 ‘원웨스트’ 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일부 고객에게 부적절한 대출을 하고 소수인종 지역 주민들에게 불법 대출을 한 의혹을 받기도 했다고 NYT는 전했다. 므누신은 특히 트럼프가 대선에 뛰어들기 전부터 그와 인연을 맺었는데, 트럼프가 2008년 시카고에서 벌인 건설사업에 듄캐피털이 투자했다가 대출 조건 확대를 둘러싸고 소송이 붙었으나 결국 합의를 했다. 므누신이 재무장관에 오르면 행크 폴슨(조지 W 부시 정부), 로버트 루빈(빌 클린턴 정부)에 이어 골드만삭스 출신으로는 세 번째 재무장관이 된다. 월가 출신 첫 재무장관은 아니지만 트럼프가 대선 공약으로 워싱턴의 ‘오물 빼기’(Drain the Swamp)를 위한 로비 금지, 월가 개혁을 통한 중산층 지원 등을 외친 것을 고려하면 므누신의 발탁은 이 같은 공약의 퇴보를 의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는 초대 교통장관으로 대만계 여성 정치인인 일레인 차오(63)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오는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8년 간 노동장관을 지낸 인물로,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부인이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의 ‘아·태계 자문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차오가 지명되면 트럼프 내각에 합류하는 세 번째 여성이 된다. 앞서 인도계 니키 헤일리(44)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유엔 주재 대사로, 억만장자인 교육 활동가 벳시 디보스(58)가 교육장관에 각각 지명됐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추자현 우효광 결혼, 결혼 골인한 ‘한중 스타 커플’ 누가 있나?

    추자현 우효광 결혼, 결혼 골인한 ‘한중 스타 커플’ 누가 있나?

    추자현 우효광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중 연예인 부부가 또 탄생했다. 30일 추자현의 소속사는 “추자현과 우효광이 내년 4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추자현은 우효광과 열애를 인정하며 자신의 웨이보에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우효광을 만나고 매일 웃는 얼굴로 하루를 시작하고 웃는 얼굴로 잠이 든다. 처음에는 낯설었으나 그가 내 삶에 중요하다고 확신하고 있기에 내 사랑을 발표하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9월 연인 관계임을 알리고 공개 연애를 해왔다. 추자현과 우효광에 앞서 중국 스타와 웨딩마치를 울린 한국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채림은 연하의 훈남 스타 가오쯔치와 지난 2014년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앞서 먼저 제기된 열애설에 두 사람은 사실을 인정하고 한중 양국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SNS로 공개하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김 없이 드러내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함께 토크쇼에 출연하는가 하면 베이징 번화가에서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 결혼 소식도 모두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 죠앤의 오빠이자 그룹 테이크 출신인 이승현은 중국의 가수 겸 배우 치웨이와 지난 2014년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웨딩 마치를 울렸다. 이어 두 사람은 이듬해 1윌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첫 딸 럭키를 얻었다. 두 사람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신랑 신부 곰인형 사진을 게재해 결혼 2주년을 자축했다. 치웨이 역시 이승현에 이어 곧바로 게시물을 리포스트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중국 탑여배우 탕웨이의 마음을 훔친 김태용 감독은 여전히 남녀 모두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2013년 10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탕웨이 김태용 커플은 열애를 공개한 것과 동시에 결혼을 알렸다. 7월 스웨덴 포뢰섬에서 조촐하게 식을 올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8월 홍콩에서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정식으로 결혼식을 한 번 더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2016년 2월, 결혼 2년 만에 아이를 가져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여정 ‘여성영화인축제’ 대상 수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 열정”

    윤여정 ‘여성영화인축제’ 대상 수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 열정”

    배우 윤여정이 ‘2016 여성영화인축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으로 선정됐다. 2016 여성영화인축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후보선정위원회는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수상자로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 주연배우 윤여정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윤여정은 올해로 데뷔 50주년이 된 배우.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영화 ‘화녀’(1971, 감독 김기영)의 주연을 맡으며 그 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또래 여배우들이 사라져갈 때 여전히 여배우로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전형적인 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죽여주는 여자’는 배우 윤여정의 도전과 노력의 산물이다.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는 “여전히 현역으로서 당당하고 도회적이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현재 진행형인 배우 윤여정의 연기 열정에 후배들의 존경을 더하여 2016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성매매 노인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여정은 삶과 죽음,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담담하게 인간의 연민과 애정을 보여주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상의 모습을 표현했다. 윤여정은 ‘죽여주는 여자’로 앞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심사위원 대상과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12월 7일 열리는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MC는 소녀시대 윤아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2016 여성영화인축제는 한 해 동안 영화산업에서 여성영화인의 활동을 정리하는 여성영화인 활동 결산 발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과 영화인의 연대와 친목을 나누는 여성영화인의 밤으로 이루어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현경, 반려견과 함께 화보촬영 ‘무보정 맞아?’

    엄현경, 반려견과 함께 화보촬영 ‘무보정 맞아?’

    배우 엄현경이 남다른 여배우 아우라를 뽐냈다. 엄현경은 최근 남성 패션지 ‘로피시엘 옴므’ 와 함께한 동물 보호 기부금 조성을 위한 ‘Love Fur You’ 캠페인 화보를 통해 고혹미를 선보였던 바. 이어 미공개 사진을 통해 다시 한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크다컴퍼니의 공식 포스트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엄현경은 오프숄더 니트 풀오버에 리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블루 페이크 퍼 코트로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이어, 멀티 컬러 페이크 퍼에 강렬한 레드립으로 섹시한 여배우의 아우라를 발산했다. 또한, 엄현경은 골드 슬립 원피스에 진주장식 베레모 매치로 고급스러운 페미닌 룩을 완벽소화. 하이웨스트 데님 팬츠에 라이트 블루 퍼 재킷을 걸치고 카메라를 향해 카리스마 눈빛으로 남다른 걸 크러쉬 매력을 자랑했다. 이날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단연 엄현경과 그녀의 반려견 ‘푸딩’이었다. 카메라를 향해 시크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던 엄현경은 ‘푸딩’을 향해 애정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촬영 내내 떨어지지 않으며 연신 애교 섞인 재롱을 부리는 반려견의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 한편, 엄현경은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MC를 맡아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출연 이수경, 민낯 보니? 지친 기색에도 ‘또렷한 이목구비’

    ‘나 혼자 산다’ 출연 이수경, 민낯 보니? 지친 기색에도 ‘또렷한 이목구비’

    이수경이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그녀의 일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이수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새 왜 눈이 퉁퉁 붓는걸까? 눈에 살이 찐걸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수경은 완벽한 민낯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눈이 퉁퉁 부은 모습에서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여배우답게 아름다운 이목구비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지속되면 병원 얼른 가 보세요”, “상당히 피곤해 보이는데요?”, “힘들어 보이네요ㅠ 힘내세요” 등 걱정과 응원이 담긴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29일 한 방송관계자는 “이수경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속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한다”며 “오는 12월 2일 방송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진=이수경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하늘 유인영 ‘여교사’ 기억에 남는 대사? “가르쳐줄게. 내가 왜 이러는지”

    김하늘 유인영 ‘여교사’ 기억에 남는 대사? “가르쳐줄게. 내가 왜 이러는지”

    배우 김하늘과 유인영이 영화 ‘여교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김하늘은 29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여교사’(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에서 “이 대본이 제게 온 게 신기하면서 감사했다. 여배우로서 연기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그만큼 잘 표현해서 호응을 얻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인영 역시 “남성 위주의 작품들이 많은데 제가 여성 위주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 감사했다. 우리 영화로 상황이 많이 바뀌진 않겠지만 조금이나마 여성 위주의 작품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하늘은 기억에 남는 영화 속 대사에 대해 “가르쳐줄게. 내가 왜 이러는지”를 꼽았다. 그는 “실제 이 대사의 의미가 굉장히 세다.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관객들도 궁금해 하실 것”이라며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혜영의 모습이 맘에 안 들었다. 이 대사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민정·엄지원·오윤아, 손예진 ‘덕혜옹주’ 응원 “559 넘은 기념”

    이민정·엄지원·오윤아, 손예진 ‘덕혜옹주’ 응원 “559 넘은 기념”

    배우 이민정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8일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덕혜옹주 559 넘은 기념 디너”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배우 이민정을 포함해 손예진, 엄지원, 오윤아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손예진이 출연한 영화 ‘덕혜옹주’가 누적 관객수 559만 명을 넘은 기념으로 모인 식사 자리인 것으로 보인다. 환하게 웃고 있는 여배우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특히 손예진이 들고 있는 케이크 위 ‘559’라는 숫자가 눈길을 끈다. 한편, 이들은 엄지원 주연 영화 ‘미씽’을 응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등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이민정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키스 나누는 여배우들’

    [포토] ‘키스 나누는 여배우들’

    2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53회 금마장 영화제에서 중국 배우 저우동위와 마사순이 영화 ‘소울메이트(Soul Mate)’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축하 키스를 나누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노시호 “추사랑 동생 시험관아기 시도했지만 실패”

    야노시호 “추사랑 동생 시험관아기 시도했지만 실패”

    추성훈의 아내이자 사랑이의 엄마 야노시호가 몸매 관리부터 가족의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25일 한 일본 매체는 지난 19일 발매한 야노 시호의 신간 ‘SELFCARE’에서 다뤄진 이야기를 보도했다. 야노 시호는 책 속의 인터뷰에서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해온 건강관리와 체형 유지 방법과 함께 자신의 ‘두 번째 불임’에 대해 언급했다. 한없이 예쁜 딸 사랑이를 출산했지만, 40세를 앞두고는 둘째를 갖기 힘들었다는 야노 시호는 체외 수정으로 유산한 경험까지 솔직히 털어놔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사실은 이 이야기를 책에 실을 생각이 없었다. 제본만 하면 책이 완성되는 타이밍이었는데, 담당 편집자 및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에피소드 넣자’고 결정했다. 일을 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건, 나 혼자의 힘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과 관계를 갖는 것으로 생각이 변하기도 하고, 새로운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주위의 힘은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도 “책을 발매해도 팔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라고 장난기 가득한 말을 던지는 야노 시호는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주위의 의견을 순순하게 받아드린다. 업계에서는 외모를 가꾸는 셀프케어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것에도 능한 그야말로 프로페셔널한 모델의 모습이라는 평이다. 몸값으로는 여배우가 더 높다. 뒤에 0이 하나 더 붙어서 자리수가 달라질 정도다. 일본의 많은 모델들도 여배우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야노 시호도 2009년 방영된 ‘MR.BRAIN(미스터 브레인)’이나 NHK 프로그램 ‘톱 러너’의 5대째 진행자를 지내면서 모델에서 TV로 활동 영역을 넓혀간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야노 시호는 전에도 지금도 ‘모델 출신’이 아닌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야노 시호는 종합 격투가 남편인 추성훈과 5세 딸 사랑과 살아가는 일상에 대해 “남편도 나도 자유스럽다. 시간이 나면 ‘하와이에 갈까?’ 하고 바로 출발한다”면서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행복한 가정에서 얻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뽐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효진 “공블리는 잠시 잊어주세요”

    공효진 “공블리는 잠시 잊어주세요”

    “우리나라 관객들은 영화를 보며 추리하는 걸 좋아하잖아요. ‘그것 봐, 내가 맞았네’ 하며 승리감을 즐기죠. 이런 것들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관객들을 헷갈리게 하려는 제 목표는 달성한 것 같은데요?” 입을 열면 모든 게 스포일러라며 지금까지 작품 중 인터뷰하기가 제일 어렵다고 툴툴거리지만 시사회 이후 쏟아지는 호평에 공효진(36)의 얼굴은 웃음 한가득이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두 남자의 질투를 부르는 ‘공블리’의 매력을 한껏 뽐냈던 그녀가 오는 30일 개봉하는 ‘미씽: 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에서는 의문의 여성으로 눈빛을 바꾼다.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 중국인 보모 한매(공효진)를 쫓는 워킹맘 지선(엄지원)의 추적극이다. 영화는 장르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모양새를 취하는데, 여성 감독과 두 여배우에 의한, 여성 관객을 위한 여성 영화가 분명하다. 공효진은 남성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두 엄마 아닌 두 여자 이야기… 남성들 공감했으면” “‘또 유괴 얘기냐’는 선입견이 생길 수 있는데 뻔한 이야기였다면 출연하지 않았겠죠. 누구에게나 자식에게 생기는 일은 공포스럽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도 했어요. 플롯이 제가 좋아하는 ‘화차’와 비슷해 더 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죠. 그런데 영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두 여자의 동질감이에요. 예상하지 않았던 지점을 건드리는 영화라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지선은 한매에게 다가갈수록 양파 껍질 벗겨지듯 새로운 진실들과 마주하고, 상충되는 감정을 느낀다. 관객들도 마찬가지다. 흐트러진 시간 순서로 만나는 과거와 현재의 한매는 바보처럼 착하고, 애처롭다가도 서늘하며, 광기를 드러낸다. 어느 모습이 진짜인지 혼란스러울 정도다. “영화를 찍으며 남자와 여자의 시선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남자 스태프들은 이건 엄마 이야기, 모성애 이야기라고 말해요. 그러면 아니다, 우리(감독과 두 여배우)는 여자 이야기라고 본다, 그렇게 답하곤 했죠. 여자 이야기와 엄마 이야기는 다르거든요. 관객에게 두 엄마로 남을지, 두 여자로 남을지 무척 궁금하네요.” ●“여성 감독과 작업 잦아… ‘공블리’와는 먼 캐릭터” 공효진은 유난히 여성 감독과의 작업이 잦다. 부지영, 임순례, 이경미 감독을 거쳐 차기작 ‘싱글라이더’의 이주영 감독까지 다섯 편이나 된다. 최근 10년간 필모그래피의 절반을 채우고 있다. “아마 남녀 배우를 통틀어 여성 감독님하고 제일 많이 작업한 배우 같네요. 남은 여성 감독님이 몇 안 될 정도죠. 호호호.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닌데 무슨 운명인지 모르겠어요. 여자가 쓰는 이야기에 끌렸을 수도 있어요. 대부분 여성 감독님이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이었거든요. 이번에도 여성 작가가 쓴 시나리오를 감독님이 각색했죠.” 그러고 보니 드라마가 공블리 변주곡의 연속이었던 것과 달리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특히 여성 감독 작품에서는 공블리와는 거리가 먼 캐릭터를 도맡았다. “의도적이라고 봐야겠죠. 모든 배우는 스펙트럼을 넓히다 죽는다고 봐요. 연기한 지 17년쯤 되어서 되돌아보니 매체마다 다른 연기를 해 왔더라고요. 시청자들이, 관객들이 보고 싶은 건 따로 있다고 생각해요. 드라마에서는 인생은 살 만하다, 희망적이다, 연애하고 싶다, 이런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던 거고, 드라마에서 러블리한 캐릭터를 맡으며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쌓였던 것들을 영화에서 해소하는 거죠. 그렇게 극과 극을 오가는 밸런스가 제겐 맞는 것 같아요.” ●“사극은 엄두 안 나… 똑같은 연기 듣기 싫어 몸부림” 자연스러움이 자신의 무기이자 강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공효진은 앞으로 도전해야 할 게 많다고 했다. “사극은 엄두가 안 나요. 섭외도 많지 않지만 한복을 입고, 사극톤의 대사를 하면서도 제 강점을 살릴 수 있을지 두렵죠. 해야 할 건 많지요. 악역도 못 해 봤어요. 더 나이가 들면 반사회적 인격장애(소시오패스)의 아들을 키워 온 엄마 이야기를 다룬 ‘케빈에 대하여’ 같은 작품을 해 보고 싶어요. 한국 영화 산업 안에 있는 여배우라 하고 싶은 대로만 할 수는 없고, 잘하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도 똑같다는 이야기는 안 들으려고 엎치락뒤치락 몸부림치고 있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순득 연예인 누구? “김치 값 명목으로 현금 봉투 건넸다”

    최순득 연예인 누구? “김치 값 명목으로 현금 봉투 건넸다”

    국정농단을 일으킨 최순실(60·구속)씨의 언니 최순득(64)씨가 다수의 연예인들과 친분관계를 유지하면서 김장값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순득 씨는 매년 김장철에 서울의 강남의 자택으로 유명 연예인들을 초대했고, 최씨의 가사도우미가 김장김치를 건네주면 연예인들은 ‘김치 값’ 명목으로 최씨에게 현금 봉투를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받은 연예인들은 중년 여배우부터 20대 연예인까지 다양했으며, 정부 행사 등에서 특혜를 받기 위해 최씨와 친분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 씨의 딸인 장시호 씨는 다수의 연예인들 및 스포츠 스타들과 친분 관계가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장 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예산을 횡령한 혐의 및 문화·체육계 국정 현안 보고와 인사 청탁을 하는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의혹으로 지난 21일 구속 수감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소현, 화려함 뒤 멍투성이…그렇게 15년, 관객만 허락한다면…그래도 무대

    김소현, 화려함 뒤 멍투성이…그렇게 15년, 관객만 허락한다면…그래도 무대

    “지난 15년 동안 너무 힘이 들어서 매번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무대에 올랐어요. 그런데 아무리 먼지투성이 속에서 무거운 의상과 가발에 치여도 무대에만 서면 초인적인 힘이 생겨요. 무대에 서면 진짜 살아 있는 것을 느끼거든요.” 2001년 12월 ‘오페라의 유령’의 한국어 버전 초연에서 주인공 크리스틴 역으로 뮤지컬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김소현은 ‘지킬 앤 하이드’, ‘마이 페어 레이디’, ‘그리스’, ‘위키드’ 등을 통해 1년 중 100회 이상, 총 1500회의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를 지켰다. 국내 뮤지컬계 성장과 함께해 온 그녀지만 15년 전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오디션 현장은 여전히 또렷하게 기억한다. “대학 선배 권유로 멋모르고 오디션을 봤어요. 마이크로 노래를 해본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거든요. 나중에 신문에서 ‘오페라의 유령’이 그렇게 스케일이 큰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덜컥 겁이 났어요. 대학(서울대 성악과) 때부터 오페라 가수를 꿈꿨기 때문에 뮤지컬을 끝내고 다시 이탈리아로 유학 갈 생각이었는데 첫 공연을 마친 뒤 커튼콜을 할 때 박수 소리와 수천명 관객의 에너지를 잊지 못하겠더라구요.” 이후 유학을 포기하고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걸은 그녀는 총 12편의 뮤지컬에서 관객들과 호흡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 초까지 ‘명성황후’ 20주년 기념 공연을 한 그녀는 이 작품으로 최근 예그린 뮤지컬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배우 인생을 돌아보는 에세이집 ‘싱크 오브 미’(Think of me)도 발간했다. 평소 대사와 동선, 연습 때 놓친 부분을 수첩에 적어 놓는 꼼꼼한 성격 탓에 책에도 뮤지컬 배우로 살아온 15년간의 소회와 무대 뒷이야기, 출연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해석 등을 풍부하게 풀어놓았다. 지금까지 대사 실수는 거의 없었지만 라이브로 진행되는 무대에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은 적지 않다. “‘명성황후’에 출연할 때 한쪽으로 체중이 실리면서 엄지 발톱이 빠진 적도 있고, ‘위키드’를 공연할 때 갑자기 의상의 지퍼가 내려가서 게걸음을 걸으면서 마무리한 경우도 있어요. ‘오페라의 유령’ 재공연 때는 바닥에 너무 세게 부딪치는 바람에 손가락 뼈가 부러진 일도 있었죠.”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것도 뮤지컬을 통해서다. ‘오페라의 유령’ 재공연 때 남편 손준호는 라울 역을 맡았다. 지금도 무대에 오르기 전에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그녀와 달리 남편은 기복도 없고 에너지가 넘치는 초긍정주의자다. “처음 공연 때 만나서 인사를 하자마자 남편과 키스신을 했는데 전혀 떨지를 않더라구요(웃음). 남편이라서 객관적으로 평가는 하지 못하겠는데 노래에 대한 흔들림은 없어요. 집에서는 서로의 무대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죠.” 남편과 한 작품에 서는 것을 극도로 꺼려 왔던 그녀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팬텀’에서 남편과 한 무대에 선다.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이 청순가련형이었다면 ‘팬텀’에서는 씩씩하고 발랄한 캐릭터에 가깝다.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여배우지만 남자 배우에 비해 세 배까지 개런티가 차이가 나는 열악한 산업 구조 속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무대가 소중하고 신성하다고 말한다. “연차가 쌓일수록 책임감도 생기고, 무대가 더 무섭고 떨려요. 관객들이 저의 공연을 보고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배우는 늘 누군가 찾아줘야 하는 비정규직이고 특히 여배우는 ‘파리 목숨’이지만 관객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무대에 서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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