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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아시아 회장, 한국인 여배우와 2년 열애 끝 결혼

    에어아시아 회장, 한국인 여배우와 2년 열애 끝 결혼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16일 일간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 해안의 코트다쥐르에서 한국 출신 여성 ‘클로에’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클로에는 30대 초반 여배우로 알려졌으며, 한국식 이름과 성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과 클로에는 청첩장에조차 ‘토니와 클로에’라고만 적는 등 신부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결혼식에는 가족 및 친지와 에어아시아 그룹 고위 임원, 페르난데스 회장이 설립자 겸 이사회장인 튠 그룹 관계자, 말레이시아 정치계 인사 등 약 15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피로연에선 미국과 영국, 한국 출신의 유명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7년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LSE)를 졸업한 페르난데스 회장은 2001년 파산 위기에 처했던 말레이시아 국영항공사 에어아시아를 인수했다. 업계는 파산을 전망했으나, 페르난데스 회장은 비효율적인 관행을 혁파하고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해 항공료를 낮추는 전략으로 이후 10년만에 에어아시아를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로 키워냈다.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올해 초 페르난데스 회장의 개인 재산이 3억 4500만 달러(약 3888억원)로 말레이시아 자산가 중 37위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전력 끝이 없네…와인스타인 런던서 추가 피소

    성폭행 전력 끝이 없네…와인스타인 런던서 추가 피소

    여배우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미국, 영국에서 수사를 받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또 다른 혐의가 추가됐다.영국 런던경찰청은 1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2010년부터 2011년, 2015년 와인스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런던경찰청은 이 사건을 ‘어린이 학대·성범죄 지휘부’에 소속된 경찰관들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와인스타인은 지난 11일에도 런던 경찰에 다른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영국 여배우 리셋 앤서니(54)는 와인스타인이 1980년대 후반 런던에 있는 자택을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와인스타인에게 성희롱이나 성추행,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은 수십 명에 달한다. 그러나 와인스타인은 “성행위가 합의 없이 이뤄진 적이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유명 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앤젤리나 졸리도 과거 와인스타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와인스타인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 아카데미는 “우리 산업에서 성범죄자의 행동을 고의로 모른 체하거나 수치스럽게 공모하는 시대가 끝났다는 메시지”라고 결정 취지를 밝혔다. 와인스타인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 ‘킹스 스피치’ 등 영국 영화도 지원했다. 영국 영화·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도 와인스타인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남배우, 유죄 판결 불복…대법원서 최종판단

    성추행 남배우, 유죄 판결 불복…대법원서 최종판단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배우가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는 배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피해자인 여성 배우의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피해자가 사건 직후 촬영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요구하자 A씨가 잘못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못한 점, 이 일로 A씨가 영화에서 중도 하차한 점 등이 판단 근거가 됐다. A씨는 촬영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추행을 제대로 목격하지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각자 임무에 집중하느라 화면에 잡히지 않는 신체 부위까지 제대로 지켜볼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일부 노출과 성행위가 표현되는 영화 촬영 과정이라도 연기를 빌미로 강제추행 등 위법행위를 하는 것은 엄격히 구별돼야 하고, 연기 중에도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은 충분히 보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A씨가 2심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곧바로 상고하면서 최종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A씨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같은 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A씨가 극 중 배우자인 피해자를 때리고 성폭행하는 내용이었다. 1심은 “피해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폭력, 성폭행 연기를 했는데도 감독과 A씨가 충분히 사과하지 않자 억울한 마음을 다소 과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피해자 측은 오는 24일 11시 남배우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남배우 상고장 제출…신상공개 될까? “2015년 케이블 출연”

    성추행 남배우 상고장 제출…신상공개 될까? “2015년 케이블 출연”

    같은 작품에 출연한 여배우를 강제추행 했다는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성추행 남배우’ A씨가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8부는 A씨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주문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4월 40대 무명 배우의 고단한 삶을 그린 저예산 영화를 촬영하던 중 여배우 B씨의 속옷을 강제로 찢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뉴스1은 15일 A씨가 판결에 불복해 변호인을 통해 지난 13일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원심에서 재판부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 원심이 파기됐다. 하지만 A씨가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한편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A씨에 대해 피해 여배우 측에서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배우의 실명이 거론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성추행 남배우로 지목된 A씨는 연극배우로 데뷔해 약 20년간 다수의 영화 및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5년 한 케이블 드라마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진짜 미인들이라는’ 인도 발리우드 여배우

    [포토] ‘진짜 미인들이라는’ 인도 발리우드 여배우

    인도 발리우드 여배우 Sayani Gupta가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힌디어 영화 ‘The Hungry’ 홍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남배우, 속옷 찢고 바지에 손넣어 “연기의 일환이었다”

    성추행 남배우, 속옷 찢고 바지에 손넣어 “연기의 일환이었다”

    최근 법원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배우 A씨를 상대로 집행유예를 선고한 가운데, 피해 여배우 측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3일 소셜미디어에는 ‘#STOP 영화계 내 성폭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남배우 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오는 24일 11시에 서울지방변호사회 광화문 조영래홀’이라고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까지 표기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번 재판에 피해 여배우 B씨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참석자는 공식화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 2015년 영화를 촬영하던 중 상대역인 B씨의 상의를 뜯는 장면을 연기하다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B씨는 A씨가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까지 넣는 등 신체 부위를 만지려고 했으며 이후 2주의 찰과상을 입었으며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A씨를 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배우 A 씨는 영화 시나리오에 나온 콘티와 감독의 지시를 토대로 연기를 했다”면서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서울고법 형사8부는 13일 강제추행치상혐의로 기소된 남배우 A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제를 느꼈다면 촬영 당시 항의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기의 일환이었고 성추행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성영화인모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찍는페미,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로 구성된 ‘남배우 성추행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남배우의 유죄를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심의 무죄 선고를 뒤집는 결과는 성행위 또는 성폭력과 관련한 연기에 있어 사전합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판결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판결은 해당 연기가 극중 피해자 역할의 여배우와 합의되지 않았다면 이는 가상의 연기가 아니라 실제 성폭력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하는 첫 번째 사례로 그 가치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항소심 유죄 판결은 ‘연기에 몰입한 것’과 ‘연기를 빙자한 성폭력’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함으로써 예술이라는 모호함 뒤에 숨은 폭력의 맨얼굴을 드러냈다. 이는 그동안 예술분야나 영화계에서 발생해왔던 성폭력, 성폭력을 묵인해 온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판결을 계기로 영화계에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이 판결을 계기로 영화계에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여배우님, 반갑습니다’…문대통령, 부산국제영화제서 영화 ’미씽’ 관람

    [포토] ‘여배우님, 반갑습니다’…문대통령, 부산국제영화제서 영화 ’미씽’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해 영화 ’미씽’을 관람한 뒤 관람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 좌우는 배우 엄지현과 공효진 씨. 청와대사진기자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위풍당당 상반신 노출’ 헤일리 엣웰

    [포토] ‘위풍당당 상반신 노출’ 헤일리 엣웰

    여배우 헤일리 엣웰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영화 페스티벌 어워즈’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남배우’ 피해자 여배우 B씨, 24일 직접 기자회견

    ‘성추행 남배우’ 피해자 여배우 B씨, 24일 직접 기자회견

    영화 촬영 도중에 상대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남배우 A씨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가운데, 피해자인 여배우 B씨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14일 스포츠서울은 한 영화관계자가 “24일 오전 11시 광화문변호사회 광화문 조영래홀에서 피해자인 여배우가 직접 나와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영화계의 계속된 불미스런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자세한 것은 일부 논의중이다”고 말했다고 스포츠서울은 밝혔다. 일부 SNS에는 ‘#STOP 영화계_내_성폭력”이라는 문구와 함께 기자회견 일정이 공개됐다. 이 글을 보면 “남배우 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판결 환영 기자회견”이라는 글과 함께 ‘그것은 연기가 아니라 폭력입니다’라는 설명도 나온다. A씨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에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배 여배우 B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서울고법 형사8부는 13일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기하며 여배우로 보이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 나카야마 미호

    “연기하며 여배우로 보이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 나카야마 미호

    “작품을 할 때 여배우로 보이고 싶다고 생각하며 연기를 하지는 않아요.” 감성 멜로 영화 ‘러브레터’(1995)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온 일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47)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고양이를 부탁해’(2001)의 정재은 감독이 일본에서 만든 멜로 ‘나비잠’으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다.나카야마 미호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할 때 그 작품이 전체라고 한다면 나는 그 중의 일부”라며 “‘여배우이고 싶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연기를 열심히 하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나를 봐주세요’가 아니라 그저 주어진 연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해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배우가 나이가 들면 할 수 있는 역할이 줄어드는 데, 오랜 세월 동안 ‘나카야마 미호’라는 브랜드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오겡끼데스까~”(잘 지내고 있나요)라는 명대사를 남긴 ‘러브레터’는 애니메이션을 제외하면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으로 미호는 한국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가 됐다. 이에 대해 그는 “20년 넘게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작품의 힘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카야마 미호는 통속 연애 소설로 유명한 50대 작가 료코를 연기한다. 유전적 알츠하이머가 발병해 기억을 잃기 시작한 료코는 마지막 작품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유학생 찬해(김재욱)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인물이다. 미호는 자존감을 지키며 사랑의 기억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여성을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다.정 감독은 나카야마 미호 캐스팅과 관련해 “일본에서 영화를 만들기로 결정한 뒤 미호 상의 오랜 팬으로서 당연히 주인공은 미호 상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러브레터’ 이후에 형성된 멜로 영화 주인공으로서 미호 상의 모습을 살리면서도 저만의 이미지로 또 다른 미호 상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또 “저로서는 새로운 도전을 한 영화다. 요즘 한국에서는 멜로를 자주 볼 수 없는 데 아름답고 슬픈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면서 “미호 상의 캐스팅이 결정되며 비로소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미호 상의 배우 친구들이 출연을 자청하는 등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 힘을 합쳐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덧붙였다. 미호는 “실제 나보다 조금 나이 많은 50대 여성을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보람 있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나카야마 미호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명하는 알츠하이머는 이번 작품을 하며 처음 알게 됐는데 어떤 병인지 알기 위해 공부도 많이 했지만 질병과 관련한 작품에서 그런 역할을 연기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하더라도 직접 앓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무네 환자의 진짜 속마음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독님의 지시에 충실하게 따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는 마지막 신을 꼽았다. 미호는 “마지막 장면에서 울 수가 없어 정말 힘들었다”며 “지금도 그 신을 떠올리면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상대역을 맡았던 김재욱에 대해서는 “한국 배우와 연기한 게 처음이라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김재욱은 굉장히 자기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정면으로 부딪히며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지난해 영화 촬영할 때 보고 이틀 전 일 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계속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만간 일본에서 개봉하는 ‘나비잠’은 한국에서는 내년 5월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부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추행 혐의’ 남배우, 영화 촬영중 강제추행…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성추행 혐의’ 남배우, 영화 촬영중 강제추행…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A씨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상당한 경력의 악역전담 배우로 알려졌다.뉴스1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8부는 영화 촬영 도중 상대방을 강제 추행한 배우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여기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주문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피고인의 강제 추행 여부, 고의성 여부, 추행으로 인한 상해 여부 등에 대해 고려해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뉴스1은 재판부가 “피고인은 피해자에 대한 강제 추행이 일체 없었다고 진술하며 연기 과정에서 신체 부위가 자연스럽게 스칠 수 있지만 이는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라 주장했으나 동영상과 메이킹 필름 등을 여러 차례 확인한 결과 피해자와 피고인의 상체만 촬영돼 있어 행위가 있었다, 없었다 단정하기 어렵다. 이에 피해자, 피고인, 관계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사건에 대해 파악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강제 추행 여부에 대해서는 “촬영 후 피해자 바지의 버클이 풀려있었고, 현장에서 피고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피고인 역시 피해자의 사과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이러한 반응에 비추어보면 피해자의 진술이 거짓에 기한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일주일 뒤 문제를 해결하라는 감독의 주선으로 만난 자리에서 피해자가 이 일에 대해 따지자 피고인은 영화 하차를 통보받았음에도 반문 없이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피고인의 위와 같은 언행이 관계자의 권유에 따라 피해자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피해자가 추행 당시 거부 의사를 밝히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는 당시 당황해서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웠다고 진술했다. 의상이 없어 재촬영이 불가능하고 스태프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여러 사정에 비추어볼 때 피해자의 진술이 비합리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1에 따르면 재판부는 추행하는 것을 목격한 이들이 없다는 피고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피고인은 당시 현장에 스태프들이 많아 스태프들은 추행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했으나 가까운 거리에 있더라도 화면에 잡히지 않는 부분, 하체 부분은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태프가 목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진술을 거짓이라 보기 어렵다. 또 피고인은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으나 피해자가 당시 등산복 고무줄 바지를 입었으며 촬영 후 버클 역시 풀려 있어 손이 들어오는 것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피해자의 진술이 번복돼 신빙성이 없다는 피고인의 주장에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진술을 수차례 번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일부 진술이 번복되고 불명확한 것은 사실이나 진술 주요 부분은 일관되고 구체적이다. 불합리하고 모순되는 부분이 없다. 허위 진술을 할 특별한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며 강제 추행 여부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바지에 손을 넣는 것은 감독의 지시 사항에도 없던 일이고 촬영도 얼굴 위주로 이뤄져 정당한 촬영으로 이뤄진 행위라 보기 어렵다. 피해자는 감독의 지시사항을 몰랐기에 합의된 사항도 아니다”며 “여러 사정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이 계획적, 의도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기보다 순간적, 우발적으로 흥분해서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인다. 그러나 추행의 고의가 부정되진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추행에 의한 상해 여부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 이 사건으로 여배우는 전치 2주의 찰과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배우는 A씨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신고했고, 검찰은 A씨를 기소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성추행 사건 1심 재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피의자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A씨에게 이와 같은 양형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혐의’ 하비 웨인스타인, 알려진 피해자만 32명…경찰 본격 조사 시작

    ‘성추행 혐의’ 하비 웨인스타인, 알려진 피해자만 32명…경찰 본격 조사 시작

    미국의 거물급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65)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32명으로 늘어났다.10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정보 매거진 베니티페어는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피해를 당한 피해자의 명단을 정리해 공개했다. 현재까지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32명에 달한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하비 웨인스타인은 자신의 방에 배우들을 초대해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다. 그는 주로 젊고 일에 열정적인 여배우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뉴욕타임스가 최근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에 대해 처음 보도한 이후 배우 안젤리나 졸리, 카라 델레바인, 레아 세이두, 기네스 펠트로 등 수많은 여배우들이 그에게 당한 일을 증언했다. 매체는 이 외에도 더 많은 여성들이 피해받았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보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미국의 거물급 영화 제작자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영화배우 및 회사 여성 직원 등을 30여년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과 뉴욕의 경찰은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한 본격 조사를 시작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벤 애플렉, 성추행 논란 사과 후 첫 포착 ‘딸과 손 꼭 잡고 나들이’

    벤 애플렉, 성추행 논란 사과 후 첫 포착 ‘딸과 손 꼭 잡고 나들이’

    성추행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배우 벤 애플렉의 근황이 포착됐다.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스플래시닷컴은 성추행 사과 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벤 애플렉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미국 LA에서 딸 바이올렛과 함께 나들이 중인 벤 애플렉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딸 바이올렛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성추행 논란으로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다. 최근 할리우드는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논란으로 발칵 뒤집어졌다. 여배우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년 전 벤 애플렉이 힐러리 버튼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찔렀던 성추행 사건도 재점화 됐다. 이에 12일 벤 에플렉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힐러리 버튼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FBI·런던·뉴욕 경찰까지 웨인스타인 성범죄 수사

    FBI·런던·뉴욕 경찰까지 웨인스타인 성범죄 수사

    지난 30여년간 여배우 수십명에게 성폭력을 휘둘렀던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인디펜던트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웨인스타인이 미국의 여러 주, 영국, 프랑스 등에서 범행을 저지른 혐의가 있어 FBI가 나섰다고 설명했다. FBI는 웨인스타인이 유럽 등으로 달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AFP통신은 뉴욕 경찰이 웨인스타인이 2004년 저지른 성범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뉴요커를 통해 폭로한 여배우 루시아 에번스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국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런던 경찰청은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로부터 성폭행 진술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며 “아동학대와 성범죄 혐의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용의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BBC 등 현지 언론은 이 사건이 웨인스타인의 성범죄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텔레그래프는 “웨인스타인의 성폭행과 관련된 최근 보도 이후 영국 리버풀에서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 여성이 1980년대에 런던에서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금까지 34명의 여배우가 웨인스타인에게 성폭행 또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디언은 웨인스타인이 형사재판에 넘겨질 경우 최대 25년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비 와인스틴 성추행, 美·英 경찰 공동 수사

    하비 와인스틴 성추행, 美·英 경찰 공동 수사

    미국과 영국 경찰이 30여 년간 여배우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미 뉴욕경찰(NYPD) 대변인은 전날 하비 와인스틴이 2004년 저지른 범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뉴요커지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힌 전 배우지망생 루시아 에번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뉴욕데일리뉴스는 추정했다. 에번스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와인스틴이 자신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밖에서도 피해자들이 속속 나오면서 해외 경찰 역시 수사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리버풀 지역에 사는 한 여배우와 관련된 사건을 런던 경찰청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의 파문이 커짐에 따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부 장관은 FBI에 수사를 지시했다. 데일리메일은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혐의를 받다가 프랑스로 달아난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처럼 와인스틴도 유럽에서 기소를 회피할까 미국 수사당국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FBI가 나선 까닭으로 와인스틴이 프랑스,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범행한 혐의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와인스틴이 연방 법률을 위반하는 범죄를 저질렀는지 수사할 필요가 있는 데다가 해외로 도피해 돌아오지 않으면 송환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드카펫위 뒷모습도 후끈

    레드카펫위 뒷모습도 후끈

    여배우들의 파격 드레스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뜨겁게 달궜다.12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서신애는 가슴이 드러나는 파격적인 화이트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당당한 워킹을 선보인 서신애는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문근영 또한 파격 시스루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속옷이 훤히 비치는 블랙 시스루 상의에 재킷과 블랙 팬츠를 매치해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MC를 맡은 윤아는 아이보리 컬러의 롱 드레스를 입고 여신미를 발산했다. 레이스 소재가 고풍스러운 느낌과 함께 우아한 매력을 더했다. 거기에 청순한 단발머리가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유인영은 단정하게 묶은 헤어스타일에 한쪽 어깨를 드러낸 블랙 롱 드레스로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과감한 옆트임으로 긴 다리를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이날 개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올해 상영작은 초청작 75개국, 298편이 마련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신애 드레스, 엄마도 봤을까? ‘연예인 뺨치는 미모의 엄마’

    서신애 드레스, 엄마도 봤을까? ‘연예인 뺨치는 미모의 엄마’

    서신애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평소 이미지와 다른 드레스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 미모가 재조명됐다.서신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보다 더 예쁘면 어떡합니까. 엄마”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머니와 함께 얼굴을 맞대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서신애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서신애의 어머니는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신애는 지난 12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흰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해당 드레스는 서신애와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신애는 2004년 CF ‘서울우유’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두 분 다 완벽하세요”, “어머님입니까? 여배우 인 줄”, “엄마가 너무 예뻐서 서신애도 질투할 듯”, “이번에 드레스 예쁘더라”, “서신애 흥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BIFF 레드카펫 휩쓴 여배우들..서신애 드레스-윤아 단발 [부산국제영화제]

    BIFF 레드카펫 휩쓴 여배우들..서신애 드레스-윤아 단발 [부산국제영화제]

    여배우들의 파격 드레스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뜨겁게 달궜다. 12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서신애는 가슴이 드러나는 파격적인 화이트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당당한 워킹을 선보인 서신애는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문근영 또한 파격 시스루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속옷이 훤히 비치는 블랙 시스루 상의에 재킷과 블랙 팬츠를 매치해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MC를 맡은 윤아는 아이보리 컬러의 롱 드레스를 입고 여신미를 발산했다. 레이스 소재가 고풍스러운 느낌과 함께 우아한 매력을 더했다. 거기에 청순한 단발머리가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유인영은 단정하게 묶은 헤어스타일에 한쪽 어깨를 드러낸 블랙 롱 드레스로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과감한 옆트임으로 긴 다리를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이날 개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올해 상영작은 초청작 75개국, 298편이 마련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스크 시각] 웨인스타인/홍지민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웨인스타인/홍지민 문화부 차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큼 미국을 시끄럽게 하는 인물이 하비 웨인스타인이다.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다. 생소하지만 어떤 작품을 만들었는지 이야기를 꺼내면 ‘아, 이 영화 봤어’ 하고 말할 정도의 거물급이다. 오스카상 7관왕에 빛나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비롯해 수많은 명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보통 제작자는 감독이나 배우와는 달리 은막 뒤에 가려져 있어 좀처럼 이름을 알리기 쉽지 않은데 그는 요 며칠 새 단숨에 대중적으로 악명을 떨치게 됐다. 그가 오랫동안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애슐리 주드를 비롯한 여배우, 회사 여직원 등 30여명을 성추행했다고 지난 5일 뉴욕타임스가 폭로하면서다. 이후 앤젤리나 졸리, 귀네스 팰트로, 레아 세이두 등이 신인 시절 겪었던 불쾌한 일을 잇따라 폭로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평소 웨인스타인이 페미니즘을 지지·지원했고, 관련 작품도 여러 편 제작했던 터라 현지에서의 배신감과 분노는 눈덩이처럼 굴러가고 있다. 절친으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함께 작업했던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도 절교 선언이나 다름없는 비판 물결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에게 기부받은 정치자금을 돌려주거나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정치인들도 속출하고 있다. 사태가 악화하면서 웨인스타인은 자신이 설립한 영화사에서 쫓겨났으며,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작품에서도 손을 떼게 됐다. 그의 부인조차 그를 떠나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패가망신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웨인스타인 논란은 수년 전이라면 우리 입장에선 해외 가십, 토픽 정도에 그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더이상 강 건너 불구경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우리 문화 예술계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성적 착취에 대한 문제 제기와 폭로가 잇따랐다. 영화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 여배우는 당초 고지됐던 것과는 다르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며 김기덕 감독을 검찰에 고소하기까지 했다. 그는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비롯해 국제 영화제에서 수차례 상을 받았던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크고 작은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지자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만간 영화계를 아우르는 성폭력 대응 기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돌이켜 보면 김 감독 고소 건 등과 관련해 4년 전 일을 왜 이제서야 폭로하느냐는 반응도 많았다. 앞서 비슷한 소송이 진행됐을 때에도 일부에서는 그런 인식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태평양 건너 그 쟁쟁한 배우들도 20년이 지나서야 옛일을 하나둘 꺼내는 것을 보면 용기 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곱씹게 된다. 자신의 피해 사실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될 때의 수치심이나 또 자신이 쌓아 올린 이미지에 해가 된다는 생각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배우가 된 이들도 그러할진대 약자의 입장에선 오죽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웨인스타인에 대한 비난도 봇물이지만, 피해 사실을 폭로한 이들의 용기에 대한 격려도 쏟아지고 있는 점에 눈길이 간다. 우리는 어떠했을까. 누군가가 어렵사리 용기를 냈을 때 색안경을 끼지는 않았을까. 용기를 내야 사회가 알 수 있다. 사회가 알아야 바뀐다. 그러나 무작정 용기를 내라고 하기에 앞서 용기를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누군가 용기를 냈을 때 박수를 쳐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 icarus@seoul.co.kr
  • 佛여배우들 “나도 웨인스타인에게 당해”

    佛여배우들 “나도 웨인스타인에게 당해”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왼쪽·65)의 성추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오른쪽·32)가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레아 세이두는 이날 ‘웨인스타인이 내게 달려들었던 밤, 나는 스스로를 지켜야 했다’라는 기고문을 싣고 성추행 피해사실을 털어놨다. 레아 세이두는 이 글에서 “처음 하비 웨인스타인을 만났을 때 그는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영리했지만 매우 거만했다”며 “그는 나와 술을 마시고 싶다며 그날 밤 약속을 잡아야 한다고 고집했다”고 전했다. 세이두는 “그의 호텔 로비에서 만났고 젊은 여성 비서가 함께 있었다”며 “저녁 내내 그는 술을 마시며 나를 마치 고기부위를 보듯 쳐다봤다. 내게 역할을 고려해줄 것처럼 말했지만 헛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성관계를 갖기 위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세이두는 “그가 호텔방으로 초대했고 함께 올라갔다”며 “곧 비서가 떠나 둘만 남게 되자 그는 자제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세이두는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가 갑자기 달려들어 키스를 하려고 했다. 나는 스스로를 지켜야 했고, 그는 덩치가 컸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강력히 저항해야 했다”며 “그의 방을 떠났고 매우 역겨웠다”고 회상했다. 세이두 외에 웨인스타인의 성폭력의 희생자로 드러난 프랑스 여배우로는 에마 드콘(41)이 있다. 드콘은 뉴요커지에 자신이 2010년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세이두와 같은 수법으로 웨인스타인에게 당했다고 털어놨다. 캐스팅을 미끼로 방에서 만나자고 해놓고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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