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름 수요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라이머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36
  •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 시스템 구축 성과… 발전소 예방정비 등 철저한 관리는 과제”

    지난해 9월 15일 전국을 암흑천지로 만들었던 ‘9·15 정전대란’ 1주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발전소 점검 체계와 발전산업 구조 변화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전대란 이후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정확한 수요 예측을 위해 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14개에 달하는 세부 과제를 완수했다. ●지경부, 14개 세부과제 완수 이에 따라 올여름 전력 대란 위기를 넘기는 데 국민 절전운동과 함께 이 새 수요 예측 시스템이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발한 신규 수요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오차 범위를 평균 1.3% 이내로 줄였기 때문이다. 미국 등 선진국(오차 범위 1.8~2%)보다 정확해진 것이다. 또 주간 예고 참여를 확대하는 등 수요 관리 제도를 개선해 수요 조정을 위한 이행량을 늘린 것도 주효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정확한 전력 수요와 공급 예측 시스템, 확실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으로 올여름을 무사히 넘겼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과제도 남아 있다. 우선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들에 대한 예방 정비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고장을 최소화하는 한편 고장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분산형 발전방식으로 바꿔 나가야 대란 없어” 매년 2차례, 총 6개월이 넘는 전력 비상 수급 기간 때문에 현재 보유 중인 발전소를 최대한 가동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예방 정비 기간 단축 등으로 발전소 고장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여름에 잇따라 발생한 발전소 고장은 이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력업계 한 관계자는 “전력 수급 부족으로 인한 발전소의 예방 정비 기간 단축과 연기 등은 고장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발전소에 대한 사전 점검 강화와 발전소별 책임 운영제 등 보다 근본적인 전력 공급 능력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권승문 녹색연합 활동가는 “중앙집중식 발전 방식을 분산형 발전 방식으로 조금씩 바꿔 나가고 여기에 스마트그리드(전력계통망 디지털화)와 전력 저장장치(남는 전력을 저장하는 장치) 보급 등이 어우러진다면 전력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세시장 여름 학군수요 ‘시들’

    올여름 전세시장에서 우수 학군에 대한 수요가 주춤했다. 27일 부동산114가 2009~2012년 서울의 7월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 대표 학군지역의 시세가 올해 들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세가격은 6월에 비해 대치동 0.06%, 목동 0.11%, 중계동이 0.04%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의 평균 전셋값이 0.01% 상승한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학군지역 전세시장이 한산했다는 뜻이다. 예년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크다. 2010년 7월 전셋값 상승률은 대치동 0.06%, 목동 0.43%, 중계동이 0.06%로 서울 평균(0.04%)보다 높았다. 지난해 7월에도 대치동 2.3%, 목동 0.69%, 중계동이 1.13% 각각 올라 서울 평균(1.16%)과 비슷하거나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 전셋값이 약세를 보인 것은 가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혁신학교 등으로 좋은 학군이 분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경기 침체와 함께 대체 학군이 늘어나면서 대치동과 목동 등 특정 학군을 찾는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런 경향이 올가을 이사철에도 계속될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올여름 전세시장에서 학군 지역의 인기가 꺾인 반면 전셋값이 저렴한 외곽 지역은 수요자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실제 지난달 금천구와 구로구의 전세가격은 각각 0.17%, 0.11% 올라 서울 25개구 중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경기침체 악순환에 빠진 한국경제

    경기침체 악순환에 빠진 한국경제

    한국 경제가 악순환에 빠져 들고 있다.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L자형 장기불황’ 조짐이다 보니 가계는 최대한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 일자리를 잃거나 은퇴한 사람들은 재취업이 여의치 않아 돈을 빌려 창업에 나서고 있지만 장사가 안 돼 이자마저 갚지 못하는 실정이다. 떼이는 빚이 늘면서 금융권은 비상이 걸렸다. 결국 감원·감봉이라는 비상카드마저 빼들었다. ■가계, 돈 안쓰니… 외상구매 2분기 연속 감소세, 가계빚 922조원… 사상 최대 신용카드나 할부로 산 가계의 외상구매(판매신용)가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비를 줄였는데도 생활비 등이 모자라 빚을 내면서 가계빚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우리나라의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내렸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신용은 1분기보다 10조 9000억원 늘어난 922조원이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에 해당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금액이다. 가계신용은 1분기에 8000억원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이 3개월 사이 10조 9000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은 310조 4000억원으로 3조 5000억원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 적격대출 등 신규상품이 잘 팔렸고 가정의 달(5월) 자금 수요 등 계절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신용판매는 53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1조 2000억원)보다 감소세는 크게 둔화됐지만 지갑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신용카드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와 소비 부진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악화로 가계가 신용카드 등의 씀씀이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외국계 IB인 HSBC는 부동산값 하락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날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한국이 주요 아시아 국가 중 부동산 가격에 따른 민간소비 증감이 가장 큰 나라”라며 “부동산의 부정적 전망이 우세해 민간소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는 주택가격지수가 10% 떨어지면 민간소비가 0.6~0.7% 감소한다며 한국의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2.1%에서 1.8%로 내렸다. 한은의 수정 전망치(2.2%)보다도 낮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분기에 1.2%(전년 동기 대비)까지 떨어졌다. 소비 부진은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그동안 고용 증가를 견인해온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민간소비와 투자 부진 탓에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상인, 빚 못갚고 대출잔액 한달새 8897억원↑, 연체율 반년새 0.11%P 뛰어 가계가 지갑을 닫다 보니 빚을 내 가게를 차린 자영업자들은 죽을 맛이다. 그런데도 창업자금 대출은 계속 증가세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올해 본격 시작된 데다 경기 악화로 구직이 쉽지 않아서다.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 7월 말 현재 136조 540억원이다. 전달(135조 1643억원)보다 8897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128조 8024억원)과 비교하면 7조 2516억원(5.63%) 늘었다. 올해 3월부터 넉 달 연속 1조원 이상 늘었던 데 비하면 소폭 줄긴 했지만, 통상 여름철에는 창업이 많지 않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하면 좀처럼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법인이 아닌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자영업자에게 빌려주는 기업자금 대출로 중소기업 대출에 포함된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정부의 가계빚 억제책으로 가계대출이 은행의 핵심성과지표(KPI)에서 빠졌고, 은행이 넘쳐나는 예금을 운용하려고 경쟁적으로 자영업자 대출에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올 들어 베이비부머 은퇴자를 중심으로 자영업자 수가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말 552만명에서 올해 5월 말 585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달에만 19만 6000명이 늘었다. 문제는 연체율도 덩달아 뛴다는 데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91%로 지난해 말(0.80%)보다 0.11% 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83%)보다 높다. 개인사업자 대출의 57.3%가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임대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에 쏠려 있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추가 부실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금융당국의 분석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초 개인사업자 대출 점검에 나섰다. 이런 영향으로 이달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5개 은행의 대출은 이달 들어 3323억원 증가에 그쳤다. 전달 증가분 6081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오히려 감소세(9억원)로 돌아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금융 “감봉·감원” 농협, 임원 연봉 10% 깎기로, 보험·카드사 “인력 10% 감축” 가계와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 증가로 돈 벌기가 어려워진 금융회사들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올해 초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감원, 감봉, 의무휴가 등 특단의 카드까지 쓰고 있다. 외환위기 때의 ‘눈물의 구조조정’이 재연되는 조짐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솔선수범 및 상박하후 차원에서 임원 연봉의 10%를 깎기로 했다. 직원들의 외국 연수도 잠정 중단하고 큰 비용이 들어가는 전국 단위 회의도 축소했다. 시상식과 같은 행사는 아예 없애거나 최소화할 작정이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짜자는 취지다. 중앙회 임원과 경제·금융지주 회장, 계열사 대표는 한달에 한번씩 모여 경비 절감 및 예산 감축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협금융지주도 7개 계열사 경영진의 월급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10% 깎기로 했다. 팀장급 이상 직원의 임금반납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5일 유급휴가에 5일 무급휴가를 더한 10일제 의무휴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급여를 줄이는 대신 휴가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젊은 직원들의 호응이 커서 40~50대 직원들을 설득해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0일 웰프로 휴가제’와 ‘15일 리프레시 휴가제’를 전 직원이 쓰도록 독려해 비용절감 효과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 불황 직격탄을 맞은 카드사와 보험사는 구조조정 강도가 더 세다. 보험업계는 연말까지 인력의 10%가량을 줄일 계획이다. 저금리 기조로 자산 운용에서 적자가 나고, 불황으로 보험 해지가 많은 등 사정이 좋지 않아서다. 지난해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던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대형사와 공개매각을 추진 중인 그린손해보험, ING생명 등도 인력 조정이 불가피한 처지다. 카드사도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을 10%가량 줄일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조직을 140개 부서에서 121개 부서로 줄이면서 일부 임원 및 팀장 자리를 없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버려진 낚시추, 납 봉돌에 몸살 앓는 바다

    버려진 낚시추, 납 봉돌에 몸살 앓는 바다

    지구 표면의 70.8%를 차지하는 바다. 지구상 최초의 생물이 탄생한 곳이며 해조류와 어류를 비롯한 수많은 생명의 터전이다. 인간 역시 오랜 세월을 바다에 기대 살아왔다. 풍요의 바다는 그동안 우리에게 무수한 자원을 아낌없이 내줬다. 그러나 이제 바다가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쉼 없이 바다를 착취해 온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바다는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부터 3주 동안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환경스페셜’ 3부작 ‘바다와 인간’은 끊임없이 이어져 온 바다와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던 사소한 것들이 바다를 병들게 하고 그것이 인간에게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 본다. 여가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낚시. 그런데 낚시에 사용되는 낚시추가 납으로 만들어져 어류와 해안가 조류에 치명적인 납중독을 유발하고 있다. 22일 방송되는 제1편 ‘중금속 납의 위험한 여행’에서는 낚시나 어업으로 쉽게 바다에 버려지는 납의 실태와 문제점과 함께 이에 대한 대안을 찾아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낚시꾼들이 전국의 바다를 찾아 나섰다. 잡는 고기가 다르고, 낚시 장소도 다르지만, 모든 낚시꾼들이 하나같이 쓰는 물건이 있다. 바로 봉돌이다. 작게는 3.75g부터 많게는 375g까지 나간다. 낚시꾼들이 가장 많이 쓰는 봉돌은 중금속 납으로 된 것으로 낚시를 하다 보면 쉽게 잃어버리게 되는 낚시 소모품 중 하나다. 그렇다면 바다엔 얼마나 많은 납 봉돌들이 버려져 있는 것일까. 그리고 버려진 납 봉돌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제작진은 지난 7월, 제주도를 비롯해 남해와 태안, 인천 등 낚시꾼들이 모이는 전국 각지의 해안가를 돌며 바다의 모습과 버려져 있는 봉돌, 이로 인해 변해버린 생태의 모습을 촬영했다. 경희대 환경연구센터 김정수 박사팀에 의뢰해 납 오염이 심한 시화호에 서식하는 수리부엉이 펠릿의 먹이 속 납 농도를 분석한 결과 2.16ppm이었다. 이는 파주, 강화 지역 수리부엉이 먹이의 납 농도 수치 0.39ppm과 비교했을 때 5.5배나 높았다. 납 봉돌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 해외 많은 국가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사용이 엄격히 규제된다. 우리나라 역시 오는 9월 10일부터 시행되는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의해 납 봉돌의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이 법이 시행되면 납 봉돌의 유통과 판매 및 사용이 금지된다. 하지만 납처럼 비중이 높고 변형이 쉬운 봉돌을 찾기 힘들다는 이유로 낚시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하루 16시간 일하고 주말근무까지…식료품업계 ‘도넘은’ 노동 착취

    제빵, 제과 등 식료품 제조업계의 장시간 근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시간 단축을 꾀하고 있는 정부 정책 방향과 배치된다. 고용노동부는 식료품 제조업 29개 사업장의 근로시간을 감독한 결과 주 12시간 연장 근로 한도를 초과한 업체가 27곳(93.1%)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2~27일 5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장 근로 한도를 지킨 곳은 농협목우촌 김제공장과 농심 구미공장 2곳뿐이다. 연장 근로 한도를 위반한 근로자 비율이 80% 이상인 기업은 샤니와 롯데제과 양산공장, 삼립식품, 남양유업 공주공장, 청우식품 등 5곳이었다.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는 16곳(55.2%)이 주야 2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주중 연장 근로시간이 12시간을 넘는 업체는 11곳에 달했고 특히 주중 16시간 이상 연장 근로를 하는 곳은 남양유업 공주공장, 청우식품, 하림 등 3곳이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44.5시간 연장 근로를 한 곳은 청우식품이었다. 특히 25곳이 휴일 특별근무를 하고 있고 이 중 11곳은 한달에 3회 이상 휴일 특근을 실시하고 있다. 업계 특성상 빙과류 수요가 많은 여름철과 추석, 설 등 선물 수요가 몰리는 명절 기간에 근로시간 위반율이 높았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무더위 한풀 꺾였다던 ‘오늘 밤’ 유독 찌는 이유가

    무더위 한풀 꺾였다던 ‘오늘 밤’ 유독 찌는 이유가

    무더위가 한풀 꺾여 예비전력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습도가 높아지면서 냉방 전력수요가 늘어나 전력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전력수요 예측 시스템은 기온 외에 습도는 반영하지 않고 있어 이와 관련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에 내린 폭우로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상당한 규모의 냉방 전력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여름에 습도가 오르면 불쾌감을 높여 에어컨 등 냉방수요가 늘어난다. 여기에 폭염까지 겹치면 전력 수요는 급격히 치솟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9월초까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머물기 때문에 8월초 폭염이 다시 찾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경부와 전력거래소 등 전력 당국은 최근 습도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수요 예측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 일기 예보에는 습도와 관련된 내용이 빠져있다. 또 현행 전력수요 예측 시스템은 기상청이 제공하는 최고·최저 기온 예보를 통해 당일 전력 수요를 예측할 뿐 습도는 반영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기온이 30도 이상인 상황에서 습도가 50%를 넘어서면 불쾌감을 느끼기 시작해 80%대에 도달하면 모든 사람이 극심한 불쾌감을 느낀다고 보면 된다”며 “아직 폭염이 완전히 지나갔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습도 예보는 대기중에 수증기가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를 미리 알아내는 것인데 이는 슈퍼 컴퓨터로도 산출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력거래소측은 “기상청으로부터 습도 관련 데이터를 받고 있지 않지만 전력 당국은 모든 요소를 감안해 전력수요 예측과 예비전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예년 데이터를 참고해 습도와 전력 수요량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예비율 11% ‘안정적’ 전력위기 무사히 넘겼다

    예비율 11% ‘안정적’ 전력위기 무사히 넘겼다

    올여름 전력 위기를 무사히 넘긴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국민발전소 3기 건설’ 캠페인과 국민의 절전운동 동참, 정상 기온 회복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16일 전력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6950만㎾였지만 예비전력이 764만㎾, 전력예비율이 11%를 기록하는 등 전력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전력 공급이 바닥으로 떨어졌던 지난 6일 최대전력수요 7481만㎾, 예비전력 264만㎾, 전력예비율 3.53%와 비교하면 500만㎾ 이상 전력사용량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달 전력 당국은 이번 주(13~17일)가 휴가 복귀와 무더위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 전력예비율이 100만㎾대로 떨어지는 등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각 가정과 산업계에서 절전운동에 나서면서 예비전력이 600만~700만㎾로 지난주(6~10일)보다 오히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번 절전 주간의 피크타임에 300만㎾, 즉 원자력발전 3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전력을 아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체 전력소비량의 54%를 차지하는 산업계의 절전 노력이 컸다. 삼성전기, 포스코, 삼성전자, SK에너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SK하이닉스 등 17개 전력 다소비 기업이 전력 위기대응 훈련 등을 펼쳤다. 삼성전기는 지난 6월과 7월 절전위기 극복 비상훈련을 통해 피크전력 9138㎾를 줄였다. 또 예비전력 200만㎾ 이하 단계에서 86만㎾를 절감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었다. LG전자는 2만여개의 편의점을 대상으로 전력사용 모니터링 및 고효율 에너지 저감설비 설치 등이 포함된 에너지관리 통합 솔루션을 보급, 기존 사용량보다 29% 절감하는 효과를 올렸다. KT는 지하 12층 깊이의 통신구(지하 38m)의 찬 공기(연중 13도)를 끌어올려 통신장비 냉방에 이용하면서 전력도 아끼고 냉방 이용을 90% 아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폐열로 발전소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했다. 하지만 다시 올겨울 전력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차정환 에너지시민연대 부장은 “예방정비 기간을 미룬 발전소가 많아서 올겨울 전력 수급이 더 걱정된다.”면서 “정부는 기업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발전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전력 피크타임에 전기 소비를 줄이는 분산형 전력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영화 ‘도둑들’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

    영화 ‘도둑들’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

    영화 ‘도둑들’이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 영화로는 여섯 번째, 외국 영화를 포함하면 일곱 번째다. ‘도둑들’의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1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이 오후 3~4시쯤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평일 20만~30만명, 휴일 50만명의 관객을 꾸준히 유지한 결과”라고 밝혔다. ‘도둑들’의 1000만 클럽 가입은 한국 영화 최대 흥행작인 ‘괴물’(최종 관객 1301만명)이 21일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2009년·1362만명)를 넘어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38일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던 ‘아바타는 3차원(3D) 영상으로 재관람하려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역대 최고 관객 동원 영화가 됐다. ‘범죄의 재구성’(2004년·212만명), ‘타짜’(2006년·684만명), ‘전우치’(20 09년·613만명) 등 흥행 불패를 이어 온 최동훈 감독의 영화라고는 하지만 1000만 클럽에 가입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손익분기점 450만명을 100만~200만명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개성 넘치는 도둑들이 모의해 보석을 훔친다는 뼈대에 대해서는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의 아류란 지적도 받았다. ‘실미도’(북파공작원), ‘왕의 남자’(정치비판, 동성애), ‘괴물’(반미, 환경), ‘아바타’(환경), ‘해운대’(쓰나미) 등 묵직한 주제의식이나 사회적 이슈로 흥행몰이를 한 다른 1000만 영화들과 달리 순수 오락영화란 점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웬걸! 관객은 ‘도둑들’에 열광했다. 의미를 담거나 교훈을 주는 작품보다 가벼운 장르영화를 선호하는 관객의 취향 변화는 물론 여름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읽어낸 덕이다. 할리우드 케이퍼무비(범죄를 모의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의 공식에 충실한 한편 로맨스를 덧입히고 한국 관객이 좋아하는 홍콩 누아르식 액션을 버무렸다. 15일 맥스무비에 따르면 ‘도둑들’의 예매자 중 20대가 25%, 30대가 40%, 40대 이상이 32%였다. 또 여성 관객 비중이 55%에 이르렀다. 1000만 관객이 들려면 중년(혹은 아줌마) 관객을 움직여야 한다는 충무로 속설에 들어맞는 셈이다. 개봉 시기도 적절했다. 런던올림픽과 MBC 파업으로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한 데다 최장기 폭염이 겹치면서 극장(영화) 수요가 늘어났다. 여름철 대목인데도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도둑들’을 피하려고 다른 영화들이 개봉을 늦춘 탓에 경쟁도 덜했다. 한편 ‘도둑들’은 수익에서도 대박이 터졌다. 1000만 관객에 따른 매출은 700억원에 이른다. 극장 몫(350억원)과 총제작비(145억원), 배급수수료(40억원) 등 투자금을 뺀 순익은 138억원이다. 메인투자사 쇼박스나 최 감독의 부인 안수현 PD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케이퍼필름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호텔·여행·면세점업계 ‘행복한 여름’

    호텔·여행·면세점업계 ‘행복한 여름’

    경기 불황과 무더위 탓에 산업계 전반이 울상을 짓는 가운데 호텔과 여행, 면세점 업계만 꾸준히 ‘행복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도래와 함께 평소에 ‘아끼더라도 쓸 땐 화끈하게 쓴다’는 소비경향으로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데 따른 것이다. 1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호텔은 해마다 늘어나는 비즈니스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불황을 모르는 대표적인 곳. 세종호텔, 가든호텔 등 몇몇 비즈니스급 호텔들은 넘쳐나는 외국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름·겨울 패키지를 없앴다. 일본인 관광객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세종호텔 관계자는 “객실점유율이 90%로 9월까지 객실 예약이 꽉 찼다.”고 말했다. 객실 수가 많은 일부 특급호텔들에 비즈니스 고객이 줄어드는 여름은 비수기. 이 기간 내국인을 겨냥한 패키지 판촉에 열심인 호텔업계가 폭염 덕에 활짝 웃었다. 호텔로 피서를 오는 고객이 갑자기 늘어 주요 특급호텔의 객실점유율과 여름 패키지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은 지난달 말부터 객실점유율이 95%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예년의 객실점유율은 80%대였다. 조선호텔도 이달 들어 주중에도 85%의 객실점유율을 보였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평소 패키지 고객은 꾸준히 늘었지만 온도가 36도까지 올랐던 8월 첫 주말에는 만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여름 해외 여행객 수도 크게 늘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불황 속 해외여행 증가에 대해 “평소엔 아끼더라도 재충전과 취미를 위해서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심리의 한 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내 양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성수기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흘간 모집한 국외 여행객 수를 분석한 결과 2년 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하나투어를 이용한 외국 방문객 수는 2010년 5만 5600여명에서 올해 6만 8700명으로 23.6%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동남아가 각각 88.0%와 65.6% 증가했으며, 유럽 여행객도 62.6%나 늘었다. 내·외국인 관광객 급증 덕에 면세점 업계도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라면세점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9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롯데면세점 또한 상반기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매출 신장에는 외국인들의 국산품 사랑이 한몫했다. 롯데면세점이 1~7월 국산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품 매출은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국산품 구입은 160% 증가했으며, 일본인의 구매도 55% 늘었다. 국산품 가운데 화장품이 특히 인기를 누렸다. 수입 브랜드 매출이 15% 증가한 데 반해 국산 브랜드 매출은 65%나 뛰었다. 미샤(65%), LG생활건강(58%), 아모레퍼시픽(47%) 등이 선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절전으로 국민발전소 지어요”

    “절전으로 국민발전소 지어요”

    정부가 13~17일을 ‘국민발전소 3기’ 건설 주간으로 선언했다. 국민발전소란 국민의 절전이 발전소 하나를 짓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의 신개념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다. 정부가 이 같은 절전 운동에 나서는 이유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공급 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원전 1~2기 고장이 대규모 정전(블랙아웃)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하계 최대 전력피크 기간(8월 3·4째주) 예비전력이 200만㎾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 절전 운동’만이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지경부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벌인 절전운동이 사실 큰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 6∼7월 전력 사용 예상치와 절전 대책 시행 후 실제 사용량을 비교해 보니 7억 6200만㎾가 절약됐다. 이는 50만㎾급 화력발전소를 6월에 3기, 7월에 1기 추가 건설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대규모 전력 사용 시설의 캠페인 동참도 적극적이었다. 6~7월 전력 사용량 집계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시중은행(77곳)이 2%, 백화점·쇼핑센터는 6%가 감소했다. 송유종 지경부 에너지절약추진 단장은 “매년 4.9%씩 증가하고 있는 1인당 전력소비량을 조금만 줄이고 전력피크 시간에 냉방 시간만 조절한다면 원전 4~5기 발전량에 해당하는 500만㎾ 정도는 쉽게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 수요 억제를 위해서는 절전 운동뿐 아니라 전력요금 누진제와 차등화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가정이 더 많은 요금을 내도록 누진제를 강화한다면 전기요금을 올리는 것보다 훨씬 큰 절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현재 산업용과 일반용 등 시간대에 따라 요금을 달리 내는 비율이 전체 전력 사용량의 60%대이지만 적용 대상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름이나 겨울철 피크시간의 요금을 최저 요금의 5~6배까지 높여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이근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은 “일본이 전체 발전량의 20%를 차지하는 원전 52기 가동을 멈추고도 우리보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체계적인 절전 운동 때문”이라면서 “우리 정부도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해 누진제와 피크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고 자체 발전기 설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교체 등 절전 제품 사용을 위한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름보양식 장어 인기 뚝…왜?

    “손님들이 들어왔다가도 가격표 보고는 도로 나가버려요.” 여름철 대표적 보양음식 중 하나인 민물장어 전문식당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급등한 장어 가격 때문에 연중 최고 성수기인 한여름철인데도 손님을 맞기 힘들어서다. 지난해 여름 장어 전문식당에 내걸린 장어 가격은 ㎏당 4만 5000원 선.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장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급기야 올 3월에는 7만원대를 넘어섰다. 찾는 이가 줄면서 그나마 내려간 가격이 현재 5만 7000~6만원 선이다. 경기 수원에서 10년 넘게 장어식당을 운영한 이모(53·여)씨는 12일 “연중 가장 장사가 잘돼야 하는 시기지만 손님이 예년의 6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주변에 장어 장사를 접은 곳이 적지 않은데 계속해서 이렇게 장어값이 고공행진하면 우리도 장사를 그만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어값이 급등한 원인은 치어(稚魚·어린 물고기)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민물장어는 인공부화가 어려운 데다 바다에서 태어나 강으로 돌아와 성장하는 회유성 어류인 탓에 양식이 까다롭다. 치어 가격의 상승은 곧바로 장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해부터 치어가 줄어든 것은 이상기후의 영향이 크다. 유럽 국가들이 민물장어를 국제 희귀어종으로 분류, 국가 간 치어 거래의 규제를 강화한 것도 가격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 주변 어장도 씨가 말랐다. 유럽산 치어에 의존하던 중국이 최근 자국 내 민물장어 수요를 확보하려고 쓸어담기식 치어잡이에 나선 탓이다. 세계에서 장어를 가장 많이 먹는 일본은 장어값 폭등으로 아프리카에서까지 장어를 수입하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 밤 11시 40분)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의 연산호 군락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화려한 아름다움과 다양한 희귀성을 뽐내고 있다. 또한 해양보호구역과 천연기념물 442호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제주 바다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원인은 바로 열대성 어류와 산호들이 자리를 잡고 서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각시탈(KBS2 밤 9시 55분) 각시탈의 자폭으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공개처형장.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슌지(박기웅)의 눈앞에 새로운 각시탈이 등장하고, 각시탈이 제국경찰들을 제압하며 담사리를 성공적으로 구출해 달아난다. 한편 종로서로 복귀한 강토는 키쇼카이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라라를 찾아가 자신을 조직원으로 받아달라고 말한다. ●천사의 선택(MBC 오전 7시 50분) 유란을 쫓아가던 은석은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수경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민재의 말에도 불구하고 왕 회장은 강경한 태도로 수경과의 약혼 날짜를 잡는다. 그 사실을 안 민재는 은설이 아니면 안 된다고 왕 회장에게 말한다. 하지만 왕 회장은 수경과 약혼을 하지 않으면 은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거라며 민재를 협박한다. ●청진기(KBS2 오후 5시 30분) 여름방학을 이용한 청소년들의 진로체험현장이 뜨겁다. 답답한 교실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이 꿈꾸는 진로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는 다양한 캠프들. 그중 6인의 예술가와 1박 2일 캠프 현장을 함께한다.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 동안 작품을 만들어보고, 무심코 지나쳤던 현상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다. ●헬스 투데이(EBS 오전 6시 30분) 엉덩이 근육은 걷거나 서고 앉을 때 주로 사용하는 근육이다. 이 부분은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골반이 틀어진 경우 쉽게 뭉칠 수 있다. 근육과 관절이 뭉치면 당연히 다리의 움직임도 원활하지 않게 된다. 또한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방광에도 이상이 생겨 대소변의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데….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1시 5분) 1888년 살인마 잭은 5명의 여성을 끔찍하게 죽인 뒤 런던 시내를 공포로 몰아넣은 영국 범죄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불가사의한 인물이다. ‘미스터리 파일’은 현대의 범죄현장 분석을 이용해 유력한 용의자를 밝혀낸다. 또한 1483년 런던탑에서 사라진 두 명의 왕자를 살인한 용의자를 현대적인 과학기법을 통해 밝혀 본다.
  • [씨줄날줄] 전기저수지 ‘ESS’/박정현 논설위원

    전기 사정이 꽤 위태로워 보인다. 예비 전력이 바닥을 보이면서 어제와 그제 이틀 연속 전력경보 ‘주의’가 발령됐다. 서울시내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빚어지고 있고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계’와 ‘심각’ 단계를 넘어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에 빠져들지 모른다는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구의 절반인 6억명이 정전으로 암흑과 공포에 떨었던 인도 사태가 먼 나라 일만은 아니다. 인도 정전사태는 수력발전을 위한 저수지가 적기 때문에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 국민들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경제적 비용은 천문학적이다. 반도체 공장과 석유화학·철강·조선 등의 산업현장에서 1초동안만 생산라인이 멈춰도 피해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지난해 1월 여수 산업단지에 발생한 20분 동안의 정전으로 기업들이 입은 피해는 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고된 피해액만 계산한 것이다. 블랙아웃을 막으려면 국민적인 절전 캠페인뿐 아니라 비용을 높여 전력사용을 억제하는 등의 방안과 함께 ‘전기 저수지’ 격인 ESS가 주목받고 있다. 전력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이란 뜻의 ESS는 전력 수요가 적을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수요가 많을 때 전기를 꺼내 사용하는 전기 배터리쯤에 해당된다. 야간 또는 겨울철에 전력을 생산해 전력 수요가 많은 피크 시간과 피크 시즌인 낮이나 여름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전력 공급이 중단될 때에 대비한 비상발전기 시장을 머지 않아 ESS가 대체할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ESS의 경제성과 효율성이 월등하다는 것이다. ESS는 비싸다는 게 흠이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ESS 제품은 80만~100만엔(1100만~1500만원). ESS 시장 규모는 10조 6000억원가량이지만 2020년이면 58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일본·미국 등에서는 이미 가정·산업용 ESS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동일본 지진과 원전 사태로 전력 부족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일본 정부는 ESS 설치 가정에 상당한 보조금을 지급한다. 미국 상원이 발의한 ESS 세제혜택 수정법안은 인센티브 제공을 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뒤늦게나마 ESS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정부도 ESS 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ESS 세계 시장의 30% 점유를 목표로, 6조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전기 저수지가 전력난 해결의 구원투수가 될지 기대된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억수로 덥데이~” 영남권 냉방가전 ‘불티’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영남권에서 선풍기, 에어컨, 냉풍기 등을 비롯한 냉방가전과 냉방상품 수요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은 7월 한달간 지역별 냉방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영남권(부산·대구·울산 포함)이 전체 판매량의 33%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이어 경기권(인천 포함)이 24%, 서울이 18%, 충청권이 11%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영남권 소비자들은 선풍기와 냉풍기 등 이동식 에어컨을 많이 찾았다. 전체 판매량에서 각각 34%, 34.4%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냉매가 들어 있는 쿨매트도 전체 판매량 중 영남권 비중이 30%를 차지했다. 인구밀도가 높기도 하지만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인 만큼 오래 기다려야 하는 설치형 에어컨보다 빨리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가전과 냉방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습기는 호남권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판매됐다. 전체 냉방기기 판매 비중은 10%가량이지만 제습기 판매 비중은 17%로 서울(15%)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7월 태풍 ‘카눈’이 호남 지역을 관통하면서 많은 고객들이 찾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설치형 에어컨은 경기권과 서울 고객들의 구매가 많았다. 전체 에어컨 판매 비중에서 경기권과 서울이 각각 30%와 26%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비중이 절반이 넘었다. 김문기 옥션 가전담당 팀장은 “폭우와 폭염이 이어진 7월 한 달 동안 여름 가전상품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0%가량 늘었다.”며 “날씨에 따라 종류별 판매량이 크게 달라졌음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유통업계 인기끄는 ‘힐링상품’

    유통업계에서 불황의 징후가 짙게 나타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대형마트에서 마음의 위안을 주는 서적, 아로마 용품 등 힐링과 관련한 상품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불황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남성용품 매출이 급감했다. 상반기 이마트에서 판매된 도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12주 동안 베스트셀러 1위 또는 2위를 차지했다. ‘방황해도 괜찮아(법륜 스님)’, ‘달팽이가 느려도 느리지 않다(정목 스님)’ 등의 치유에 관한 에세이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10권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힐링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마트는 올해부터 ‘테라피 용품’코너도 운영 중이다. 백화점의 경우 힐링 열풍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전국 12개 점포에 혜민 스님 순회강연을 마련했고 가을학기 문화센터에 힐링 관련 강좌를 확대했다. AK플라자는 지난 여름정기세일 경품 이벤트 주제를 ‘힐링’으로 잡았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추첨해 벌인 이 행사의 1등상은 안마의자, 2등상은 아로마전신마사지였다. 대형마트에서도 여성용품보다는 남성용품이 더욱 고전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7월 남성 의류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여성 의류가 2.2%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夏夏夏! 폭염에 지친 당신 시원하게 떠나라

    夏夏夏! 폭염에 지친 당신 시원하게 떠나라

    경기불황에 어딜 봐도 온통 ‘안 좋다’는 얘기뿐이다. 얇은 지갑에 한숨이 나오고 더 이상 허리띠를 졸라매기도 힘들지만 일상탈출의 꿈까지 접을 수는 없다. 꽁꽁 언 소비심리 속에서도 꼭 써야 될 때, 써야 할 곳에는 지갑을 여는 게 요즘 소비자들의 행태. 당연히 알뜰 휴가에 대한 열망은 이글거리는 태양처럼 뜨거울 수밖에.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그 덕에 저렴한 비용으로 그럴싸한 식탁을 차릴 수 있고,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휴가지 패션을 완성할 수 있으며 내 몸 안팎을 다스리며 휴가를 만끽하는 게 어렵지 않다. 발품과 손품을 좀 팔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맛·있·게 채우자…휴가지서 인기높은 먹거리들 휴가지에서 고민 중의 하나는 배를 채우는 일일 것이다. 현지 맛집 순례도 여행의 묘미지만 예년에 비해 더욱 얇아진 지갑이 받쳐주지 않는다. 게다가 바캉스 특수를 노린 바가지 상술은 여전해 자칫 즐거운 휴가를 망치기도 한다. ●캠핑족 증가에 즉석식품 인기 업 1인 가구와 캠핑족 증가 덕에 날로 진일보한 즉석식품은 먹는 걱정, 돈 걱정을 깨끗이 덜어줄 만하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즉석식품의 성수기는 본격 휴가철인 7~8월. 두 달간 즉석식품 매출은 보통 30% 이상 증가한다.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를 잔뜩 걸고 오뚜기는 일찌감치 즉석식품 완벽 ‘라인업’을 구축했다. 오뚜기 제품만 가지고 집밥 수준의 상차림이 가능할 정도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참치를 활용한 ‘뚝딱 볶음장 참치’, ‘뚝딱 김치&날치알 참치’, ‘뚝딱 청양고추 참치’ 등 반찬 3종이 밥도둑이 따로 없다는 평가를 얻으며 매출 상승세다. DHA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인 꽁치를 손질해 담은 ‘한입꽁치’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씻어 나온 맛있는 오뚜기쌀’은 밥 짓는 수고를 덜어줘 특히 환영받는다. 씻지 않고 그냥 물만 부으면 밥이 뚝딱 만들어진다. 특수공법을 이용해 만들어 집밥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1㎏, 3㎏짜리 소용량에 지퍼백 포장으로 휴대도 간편하다. 식후 커피 한잔의 여유는 휴가지에서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 탁 트인 바다와 시원한 계곡에서 음미하는 커피 맛이 도심 여느 커피전문점의 맛을 능가하고도 남을 듯. 커피시장 후발주자들의 공세를 따돌리기 위해 동서식품은 지난해 신개념 인스턴트 원두커피인 ‘카누’를 선보였다.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에 맞춰 나온 카누는 현재 하루 평균 60만개씩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제품으로 등극했다. 커피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뽑은 커피를 그대로 냉동 건조한 커피 파우더에 미세하게 분쇄한 볶은 커피를 코팅해 만든 제품이다. 찬물에도 잘 녹는 것이 장점으로 아이스 원두커피가 손쉽게 만들어지니 여행 필수품이 되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먹는 아이스라테 맛이 그립다고?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아이스’가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남양유업은 2년 전 무지방 우유로 만든 프림을 넣은 커피믹스로 돌풍을 일으킨 뒤 현재 20%대의 점유율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카페믹스 아이스’는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데다 우유로 만든 프림이 들어 있으니 제대로 된 아이스라테 맛을 선사한다. 최근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맞춰 종이컵 한 잔에 맞춰 용량을 13.2g으로 줄인 제품도 선보였다. 언제부턴가 음료수는 갈증 해소 외에 멋을 추구하는 패션 소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롯데칠청음료의 ‘데일리C 비타민워터’는 젊은 소비자들의 이런 욕구를 재빠르게 간파해 성공했다. 비타민C와 필수 비타민을 매일 물처럼 즐길 수 있는 제품의 개념과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유럽산 비타민을 사용한 프리미엄 음료라는 것보다 슈퍼모델들이 마신 멋있는 음료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젊은층에겐 음료수도 스타일 도구로 지난해 유명 슈퍼모델들이 등장한 TV광고 효과가 크다. 런웨이를 누비는 모델들처럼 세련되게 빼입고 휴양지를 거니는 선남선녀들에게 비타민 음료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과 막걸리는 사실 그다지 훌륭한 조합은 아니다. 이 같은 편견을 깨고 비수기인 휴가철에 국순당이 지난 6월 내놓은 ‘옛날 막걸리’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60여년 전 할아버지 세대들이 즐기던 막걸리 원형의 맛을 그대로 살려 중장년층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중 막걸리(1000원대)보다 배나 비싼 가격임에도 인기를 끄는 비결은 입안 가득 퍼지는 묵직한 첫맛 때문이다. 또 그 뒤에 따라오는 새콤달콤함에 반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기 위해 누룩의 양을 일반 제품에 비해 3배나 높였고, 누룩도 전통누룩인 밀누룩을 사용해 전통제법으로 빚었다. 이로 인해 일반 막걸리에 비해 100배 이상 많은 유산균을 함유한 것도 특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알·뜰·하·게 챙기자…백화점·카드사 할인이벤트 풍성 요즘 소비자들은 정상상품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콧대 높은 백화점에서 알뜰 휴가족을 잡기 위한 특가전을 진행하고, 카드업체가 유명 휴양시설과 연계한 혜택을 강조하는 등 판촉에 나서는 이유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9층에서 3~5일 ‘물빛 바캉스룩 특집전’을 진행한다. 플라스틱아일랜드, 스파이시칼라 등 6개 브랜드의 의류를 6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을 바닷가처럼 꾸미고 ‘짠물’ 고객들의 발길을 유도할 작정이다. 같은 행사장에서 9일까지 잡화 상품전도 진행해 선글라스, 모자, 샌들 등을 40~60% 싸게 판다. 3~5일 잠실점 9층 행사장에서는 구두, 핸드백 브랜드들을 모아 30~60% 할인전을 펼친다. 탠디 여성구두 6만 9000~11만 5000원, 나인웨스트 여름샌들 2만 9000~12만 5300원, 피에르가르뎅 핸드백을 5만원 등에 살 수 있다. 영등포점 9층에서는 9일까지 수영복 매장을 운영한다. 아레나, 레노마, 엘르, 휠라 등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2만~6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알뜰 휴가족을 겨냥한 이벤트는 카드업계도 마찬가지. 롯데카드는 전국 유명 워터파크 최대 60% 할인을 내세운다. 15일까지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서 워터파크 입장권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실적, 입장 인원에 관계없이 30~60%를 할인해준다. 오션월드, 캐리비안 베이, 설악한화워터피아등 27곳이 참여했다. 해외여행객들에겐 캐시백 서비스로 유혹한다. 31일까지 롯데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5~15% 현금으로 돌려준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롯데카드로 2회 이상 대한항공 항공권을 결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영화표 등 경품도 마련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건·강·하·게 즐기자…자외선 차단·체력 보충 제품들 올여름은 살인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휴가지에서 건강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닷가, 계곡 등 야외 활동에서 경계 대상 1호는 자외선. 여름철 자외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두 배 이상 많다. 차단 지수가 SPF50 이상 되는 제품은 필수다.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최상이므로 간편하게 찍어 바르는 팩트나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가 대세. 여기에 열로 인한 주름까지 예방하도록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을 내세운 차단제가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헤라의 ‘UV 미스트 쿠션’(SPF50+PA+++)은 미백·자외선·쿨링·메이크업 등의 기능을 한번에 겸비했다.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2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미스트를 막 뿌린 것처럼 촉촉함도 유지해준다. 퍼프 일체형 제품인 ‘아이오페 선파우더’는 알로에 추출물을 함유, 붉은기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좋아 인기몰이 중이다. 피부도 몸속을 제대로 다스렸을 때에 비로소 건강해진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만 아무리 좋은 걸 먹어도 기본 바탕이 충실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현대인이 만성피로와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이유는 효소 부족 때문이다. 효소전문기업 ‘푸른친구들’의 ‘산야초 효소력’은 몸속 부족한 효소를 보충해 기본을 다져주는 제품이다. ‘효소력’은 보리·현미·율무·흑미 등 곡물을 그대로 통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과립 형태라 음용이 간편하고 영양분 흡수도 높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전, 전기개폐기 무리하게 바꾸더니…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009년 친환경 정책을 이유로 본격 도입한 ‘에폭시 몰드 전기개폐기’를 리콜하고 있는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에폭시를 고체 형태로 사용해 요즘 같은 불볕더위에 취약한 데다 전력 수요가 몰리면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부 절연체에 전선이 한쪽으로 몰리는 편심 현상이 리콜의 원인으로 드러나 자칫 연쇄 정전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전기개폐기는 대형 발전소와 전신주 등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과부하 전류를 차단하는 ‘대형 스위치’격이다. ●지난해부터 개폐기 88대 순차 리콜 한전은 전기업체 A사가 제조한 에폭시 몰드 개폐기 88대를 지난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리콜하고 있다. 리콜 점검 대상은 A사가 납품한 600여대다. 대당 1400여만원(입찰가 기준)으로 현재까지 리콜된 물량만 12억원어치에 달한다. 한전은 2009년 A사를 친환경 개폐기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 교체 사업을 진행했지만 시범운영 기간이 짧고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던 터다. 문제는 불안정한 전기개폐기의 고장이 정전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기 개폐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과전류를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전기연구원 관계자는 “전기개폐기 하나가 고장나면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에는 인구 밀집 지역 등에선 순차적으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공장 지역에서는 기계 손상 등으로 심각한 경제적 손실까지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2010년 기존의 가스개폐기가 온실가스인 SF6(육불화황)를 배출한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개폐기 전량을 친환경 제품인 에폭시 몰드 개폐기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유해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대신 썩지 않고 재사용도 불가능한 에폭시(내부식성 플라스틱)를 사용, 도입 초기부터 “친환경 사업이 또 다른 산업폐기물을 양산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말 현재 에폭시 몰드 개폐기는 4296대, 가스 개폐기는 3만 9007대가 설치돼 있다. ●한전관계자도 안정성 미확보 시인 전문가들은 한전의 무리한 정책 추진이 리콜 사태를 초래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전기관련 학과 교수는 “몰드 개폐기는 제조의 완성도가 곧 안정성으로 이어지는데 아직 만드는 실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면서 “서둘러 도입하다 보니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납품 검사만 넘기고 이후에는 관리가 안 되는 것 역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전이 납품단가를 무조건 낮추려고만 하니 업체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면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차차 기술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캠핑용품부터 외제차·500만원 휴가비까지

    분양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분양 물량을 털어버리려는 건설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견본주택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가 줄을 잇고, 계약자에겐 수백만원의 휴가비가 선물로 주어지기도 한다. 입시생 자녀를 위한 교육설명회는 업계에선 이미 ‘고전 마케팅’으로 통하는 분위기다. 2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보다 많은 수요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휴가철 수은주를 더욱 달구고 있다. 동부건설은 휴가철을 맞아 경기 용인시 영덕역 센트레빌의 견본주택 방문객에게 다양한 캠핑 장비를 선물한다. 상담만 받아도 텐트, 테이블, 의자, 아이스박스, 배드민턴 용품 등 캠핑족을 위한 필수품이 제공된다. 이 회사는 서울 은평구 녹번역 센트레빌 견본주택에서도 계약자에게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증정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계약자를 대상으로 2400만원가량의 교육비와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내놔 분양시장의 불황을 대변했다. 한신공영의 경기 수원시 화서 한신휴플러스 견본주택에선 계약자에게 500만원가량의 여름 휴가비가 지불된다. 계약금의 30%에 달하는 액수로 유통업계의 ‘통 큰 마케팅’이 여름 분양시장으로 확대됐다는 평가다. 대우건설도 이 같은 통 큰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에선 31일까지 계약자에게 추첨을 통해 외제차인 BMW 미니 컨트리맨을 증정한다. 또 경기 시흥시의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에선 잔여물량 계약자 중 3명을 뽑아 여름 휴가비를 지급한다. ‘자녀교육’은 분양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또 다른 키워드다. 한양은 이달 중순까지 수원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계약자를 대상으로 초등학생 자녀의 해외 영어캠프, 중고생 자녀의 종로M스쿨 여름캠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같은 교육마케팅은 지방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교육설명회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건설업체들이 집을 새로 장만하는 실수요자들의 연령대와 구매 필요지수를 분석해 타깃을 공략하면서 관련 마케팅기법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CD금리 담합 의혹 여파 은행채 신뢰도 하락 불똥

    금융사들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 파문이 우리나라 은행채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 은행채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해서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 IB들은 지난 4월 이후 해외에서 발행되는 우리나라 채권에 대해 ‘비중 확대’를 추천했으나 최근 ‘중립’으로 조정하기 시작했다. 특히 CD금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은행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유보했다. 과징금 부과, 고객 보상, 신뢰도 하락 등의 불확실성이 있어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노무라나 바클레이즈는 신규 가계대출의 24%, 기존 가계대출의 40%가 CD를 벤치마크로 이용하고 있으나 고객들의 보상 요구 등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과 영국 금융전문지 IFR은 CD 관련 영향 보다도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간 가산금리 차이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시중은행 외화채에 대한 비중축소 혹은 신용부도스와프(CDS) 매수를 추천하기도 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를 내더라도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 파생상품이다. 산업은행 민영화가 다음 정권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논의되면서 산업은행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도 줄어들었다. 김윤경 연구원은 “해외 한국물은 발행 증가와 신용위험 하락 등 호조세를 이어갔으나 최근 발행여건이 악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8월 여름 휴가철에 유통 시장 거래량이 감소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차 ‘블랙아웃’ 위기 간신히 넘겼다

    국민의 적극적인 절전운동과 전력 당국의 기민한 대처로 올여름 1차 전력대란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27일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순간 최대전력사용량은 7338만㎾, 예비전력은 409만㎾, 예비율은 5.27%를 기록했다. 순간 최대사용량은 지난 24일(7328만㎾)보다 많았지만 전력 당국이 공급량(7747만㎾)을 24일(7732만㎾)보다 15만㎾ 정도 늘려 위기를 잘 모면했다. 27일은 휴가철을 앞둔 금요일이라는 특성 때문에 전력 소비가 많은 대기업 공장 등과 절전 계약 등을 하지 않아 올여름 첫 전력대란을 맞을 것으로 우려됐다. 하지만 국민들이 절전운동에 적극 동참했을 뿐 아니라 전력 수요가 많은 제철업종에서 사용량을 150만㎾ 이상 줄이면서 오히려 26일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27일 오후 1~3시 제철업종 등에서 전력 소비량을 크게 줄이면서 전력수급이 안정됐다.”면서 “8월 둘째 주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처럼 반복되는 전력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시간 등에 남는 전력을 저장해서 피크 시간대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전력저장장치(ESS)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건축 허가 때 에너지절약계획서 제출을 연면적 2000㎡ 이상에서 500㎡ 이상으로 강화하고 건축물 거래 때 에너지소비증명서 첨부를 의무화한다. 전경하·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