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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중 281일 ‘최악 가뭄’…광주·전남 역대 최장 기록

    1년 중 281일 ‘최악 가뭄’…광주·전남 역대 최장 기록

    지난해 남부지방은 반세기 중 가장 긴 가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8일 발표한 ‘2022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 분석 결과에서 남부지방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227.3일로 관측을 시작한 1974년 이후 가장 길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은 281.3일을 기록했다.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뜻한다.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156.8일로 2015년(168.2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중부지방 기상가뭄 일수는 81.7일로 긴 순서로 11번째에 해당했다. 남부지방 가뭄은 지난해 2월 하순 전남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됐고 4월 중순 경북까지 확대됐다. 3월 초순과 4월 하순 사이에는 일시적으로 충북과 강원에서도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지난 겨울과 봄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적었던 탓에 지난해 5월 초순엔 전국적으로 기상가뭄이 확대됐다. 이후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적으로 오면서 6월 하순부터 서울·경기, 강원 지역의 기상가뭄이 해소됐지만 남부지방은 연중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여름에도 비가 오지 않아 가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6~8월 중부지방 강수량은 941.3㎜로 평년 강수량(759.6㎜)보다 많았지만, 남부지방은 483.3㎜로 평년 강수량(704.0㎜)을 크게 밑돌았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여름철 강수량 차가 458.0㎜나 됐는데 이는 1995년(536.4㎜)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지난해 여름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에는 물폭탄이 쏟아진 반면 남부지방에는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지속된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 K씨름 ‘매운맛’ 설 모래판 달군다

    K씨름 ‘매운맛’ 설 모래판 달군다

    7년 만에 탄생한 기업씨름단 MG새마을금고가 모래판에 첫선을 보인다. 둥지를 옮겨 새 샅바를 맨 이적생들의 활약에 더해 씨름 명가들의 자존심 대결도 기대된다.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엿새 동안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영암에서 씨름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 추석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19~20일 여자부 개인전(매화·국화·무궁화급) 및 단체전 예선과 결승을 시작으로 21일 남자부 태백장사(80㎏ 이하), 22일 금강장사(90㎏ 이하), 23일 한라장사(105㎏ 이하), 24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녀 장사 약 240명이 기량을 겨룬다. 충남 천안을 연고로 하는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이 창단한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강자 여럿이 이적해 씨름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모래판에 기업씨름단이 등장한 것은 2016년 여름 해체한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 이후 처음이다.영암군 민속씨름단 주축에서 신생 MG새마을금고 씨름단 간판이 된 장성우(26·백두급)와 오창록(29·한라급)은 이적 뒤 첫 대회를 친정 안방에서 치른다. 장성우는 천하장사 2회와 백두장사 8회, 오창록은 한라장사를 12차례 제패한 스타다. 장성우가 2020~21년, 오창록은 2021~22년 설날 대회를 2연패하는 등 인연이 깊어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수원시청 씨름단은 부상에서 돌아온 ‘금강 지존’ 임태혁(34)과 영암군 민속씨름단에서 이적한 허선행(24·태백급) 등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임태혁은 금강장사 18회,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등 현역 최다 20회 우승을 자랑하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지난해 추석 대회 때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추석 4연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설날 3연패를 이뤄 ‘명절의 사나이’의 명성을 재차 입증한다는 각오다. 허선행은 새 팀에서 태백급 2인자 꼬리표 떼어 내기에 나선다.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의 명맥을 이으며 최근 수년간 모래판을 지배한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신예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이만기(은퇴) 이후 37년 만에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따낸 김민재(21)를 영입했다. 다크호스 남우혁(23)도 태백급 루키로 합류했다. 특히 김민재의 경우 2021년 고교 졸업 뒤 곧장 민속 모래판에 뛰어들어 4개의 타이틀을 거머쥔 최성민(21·태안군청)과 함께 백두급 세대교체의 기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라급에서는 지난해 3차례 정상에 오른 2년차 차민수(22)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최근 군내에서 씨름단 존치 여부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K씨름’ 선두 주자로서 존재의 가치를 입증해야 할 처지다.노범수(25·울주군청)의 폭풍이 계속될지도 관심이다. 2020년 데뷔한 노범수는 그간 태백장사 14회, 금강장사 1회 타이틀을 수집하며 경량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지난해 10개 대회 중 6개를 휩쓰는 괴력을 뽐내며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했네)을 별명으로 만들었다.
  • 지민-디올 슈가-메종 발렌티노 앰버서더로…패션 트렌드 이끄는 BTS

    지민-디올 슈가-메종 발렌티노 앰버서더로…패션 트렌드 이끄는 BTS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슈가가 명품 패션브랜드의 글로벌 대사로 발탁됐다. 지민은 프랑스 디올(DIOR), 슈가는 이탈리아 오트 쿠튀르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지민은 춤, 노래, 작곡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추고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끄는 아티스트다. 디올이 공개한 사진들을 통해 지민은 2023 디올 여름 컬렉션의 독창적인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디올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킴 존스가 BTS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했던 지난 2019년부터 이어져 온 지민과 디올 하우스의 특별한 인연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발렌티노는 슈가가 메종의 가치를 구현하고, 진정성과 개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페르소나로서 브랜드 앰버서더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슈가는 발렌티노가 표방하는 디바(DI.VAs-DI.fferent VA.lues)의 내적 가치에 새겨진 다면적인 특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의미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는 메종의 가치를 전달하고, 나아가 변화를 이끄는 진정성, 진보적 이상, 다양성이 본질이라고 정리했다. 슈가는 래퍼,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그리고 퍼포머로 끊임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왔다. 그는 또 어거스트 디(Agust D)란 예명으로 활동하기도 해 브랜드의 모든 가치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즉흥적이고 동시대적인 방식으로 자신이 대변하는 세대의 정체성과 가치를 구현한다. 피춀리는 슈가에 대해 “다면적인 아티스트다. 그는 여러 방면의 통역사이며, 자신의 재능과 작업들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진정성을 담아 자신을 표현한다. 그는 디바가 상징하는 다양성, 포용성, 창의성, 열정을 포함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우리는 그와 함께 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업들을 함께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슈가는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른 꿈을 꾸고, 각자 다른 가치를 추구한다. 메종 발렌티노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춀리는 바로 이런 다양성을 지지해 왔고, 저 또한 그렇다. 저는 발렌티노의 디바가 돼 기쁘게 생각하며, ‘메종 발렌티노 에센셜스’ 캠페인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지민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세계적인 명품 소비 시장으로 떠오르자 유럽 명품 브랜드들이 케이팝 스타들과 협업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한국의 일인당 평균 명품 소비액이 연간 325달러(약 40만 4000원)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모건스탠리의 최근 조사 결과도 인용했다. CNN은 샤넬, 프라다, 구찌, 지방시, 로에베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인기 가수·배우를 모델이나 홍보대사로 적극적으로 영입해 왔다고 전했다. 디올은 지민에 앞서 블랙핑크 지수, 엑소 세훈, 배우 겸 모델 남주혁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일이 있다. CNN은 BTS가 2013년 데뷔 이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으며 한때 루이뷔통과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발표했다가 일부 멤버의 솔로 활동으로 중단된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 기업씨름단 MG새마을금고 첫선…2023 설날 모래판이 뜨겁다

    기업씨름단 MG새마을금고 첫선…2023 설날 모래판이 뜨겁다

    7년 만에 탄생한 기업씨름단 MG새마을금고가 모래판에 첫 선을 보인다. 둥지를 옮겨 새 샅바를 맨 이적생들의 활약에 더해 씨름 명가들의 자존심 대결도 기대된다.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9일부터 24일까지 엿새 동안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영암에서 씨름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 추석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19~20일 여자부 개인전(매화·국화·무궁화급) 및 단체전 예선과 결승을 시작으로 21일 남자부 태백장사(80㎏이하), 22일 금강장사(90㎏ 이하), 23일 한라장사(105㎏이하), 24일 백두장사(140㎏이하) 결정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녀 장사 약 240명이 기량을 겨룬다.충남 천안을 연고로 한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이 창단한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강자들이 여럿 이적해 씨름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모래판에 기업씨름단이 등장한 것은 2016년 여름 해체한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 이후 처음이다. 영암군 민속씨름단 주축에서 신생 MG새마을금고 씨름단 간판이 된 장성우(26·백두급)와 오창록(29·한라급)은 이적 뒤 첫 대회를 친정 안방에서 치른다. 장성우는 천하장사 2회와 백두장사 8회, 오창록은 한라장사를 12차례 제패한 스타다. 장성우가 2020~21년, 오창록은 2021~22년 설날 대회를 2연패하는 등 인연이 깊어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수원시청 씨름단은 부상에서 돌아온 ‘금강 지존’ 임태혁(34)과 영암군 민속씨름단에서 이적한 허선행(24·태백급) 등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임태혁은 금강장사 18회,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등 현역 최다 20회 우승을 자랑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해 추석 대회 때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추석 4연패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설날 3연패를 이뤄 ‘명절의 사나이’의 명성을 재차 입증한다는 각오다. 허선행은 새 팀에서 태백급 2인자 꼬리표 떼어내기에 나선다.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의 명맥을 이으며 최근 수년간 모래판을 지배한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신예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이만기(은퇴) 이후 37년 만에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따낸 김민재(21)를 영입했다. 다크호스 남우혁(23)도 태백급 루키로 합류했다. 특히 김민재는 2021년 고교 졸업 뒤 민속 모래판에 뛰어들어 4개 타이틀을 거머쥔 최성민(21·태안군청)과 함께 백두급 세대교체의 기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라급에서는 루키였던 지난해 3차례 정상에 오른 차민수(22)가 폭풍 성장 중이다. 지난해 제대하자 마자 추석 대회 한라장사 타이틀을 따낸 최성환(31)도 버티고 있다. 금강급에서는 최정만(33)이 건재하다. 특히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최근 군내에서 씨름단 존치 여부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K씨름 선두주자로서 존재의 가치를 입증해야 할 처지다.노범수(25·울주군청)의 폭풍이 계속될지도 관심이다. 2020년 데뷔한 노범수는 그간 태백장사 14회, 금강장사 1회 타이틀을 수집하며 경량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지난해 10개 대회 중 6개를 휩쓰는 괴력을 뽐내며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했네)을 별명으로 만들었다. 20~21일은 케이블채널 KBS N 스포츠에서, 22~24일은 지상파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한씨름협회 유튜브 채널 ‘샅바 TV’를 통해서도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 [길섶에서] 겨울나무 아래/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겨울나무 아래/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겨울 산책의 묘미가 있다. 나무의 모습이 계절마다 다르듯 나무 아래를 걷는 마음도 다르다. 봄나무 아래서는 설레고, 여름나무 아래서는 푸른 격정이 솟고, 가을나무 아래서는 고요해지고, 겨울나무 아래서는 헐거워진다. 헐렁해져서, 비워지지 않던 마음도 비워질 수 있을지. 겨울나무들은 이름이 없다. 새잎이 돋기까지는 모두 익명의 시간. 꽃으로 잎으로 낙엽으로 다투던 이름을 내려놓고 긴 숨을 함께 고르는 시간. 건들바람에 도토리를 던지던 이것은 갈참나무, 바가지만 한 이파리들이 소나기를 그어 주던 저것은 칠엽수, 잎인지 흰꽃인지 볼 때마다 목을 꺾어 오래 올려다보던 모퉁이의 그 나무는 산딸나무. 빈 가지 아래를 급할 것 없이 걸으면 나무들마다 하나둘 정체가 밝아 온다. 허름하게 지나가 버린 나의 나날들에도 돌이켜 이름을 붙여 주면서. 봄나무가 될 것이되 급하지 않은 마음. 꽃을 피울 것이되 들썩이지 않는 마음. 비우고 눈 감은 겨울나무들이 선생이다.
  • 나경원, 출마 결심 섰나…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나경원, 출마 결심 섰나…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나경원 전 의원이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이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소셜미디어(SNS)에 “무소의 뿔처럼”이라는 글귀도 올렸다. 사실상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은 이승만 전 대통령님과 박정희 전 대통령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뵀다. 그리고 독립유공자묘역과 무명용사묘역도 둘러봤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우리 보수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지도자들의 곁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로의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도 됐다”며 “악의적인 역사 왜곡에 가려진 그 위대한 업적을 제대로 기억하고 감사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도 되새겼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 보수의 자랑스러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지금껏 흔들림 없이 정치를 해왔다. 우리 당 원내대표로서 공수처, 독재선거법 막기 위해 우리 당을 이끌고 온몸을 내던져 저항하고 투쟁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억지로 강행하려던 종전선언을 막기 위해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다 매국노 소리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나 전 의원은 또 “2019년 뜨거운 여름날의 광화문광장이 떠오른다. 조국 사태에 분노한 우리 당원과 함께 절규하듯 ‘조국 사퇴’를 외쳤다”고 떠올린 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민의 열망과 부름에 ‘법치의 결단’으로 답했다. 그렇게 우리는 정권교체의 씨앗을 함께 심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좌파가 가장 집요하게 공격하고 물어뜯는 정치인이 된 것도 오히려 제게는 영광스러운 상처”라며 “저는 말 그대로 정통 보수이기 때문이다. 한 번도 당을 떠나본 적 없는 보수의 원류라고 자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다. 오늘 세 분의 전직 대통령님 앞에서 그 약속을 말씀드렸다”며 “우리는 오늘만 살 수도 없고 내일만 기다릴 수도 없다. 영원히 사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3일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구인사를 방문한 사진도 올렸다. 그는 사진에 덧붙인 짧은 글에 “무원스님께서는 ‘무소의 뿔처럼…’을 말씀하신다. 지난 금요일부터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본다”라고 적었다.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각각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나 전 의원의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사이 행보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는 명확해보이지 않나”라며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후에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연차? 육아휴직?…비정규직에겐 ‘남의 일’입니다”

    “연차? 육아휴직?…비정규직에겐 ‘남의 일’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절반이 회사의 눈치를 보느라 법적으로 보장된 휴금휴가 등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47.2%는 ‘유급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정규직 노동자의 81.3%는 ‘자유롭게 사용한다’고 답했다. 근로기준법 제60조는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줘야하고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없으면 자유롭게 휴가를 쓰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회사 규모가 크고 임금이 많을수록 휴가를 쓰는 데 제약이 적었다.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 84.0%와 월 500만원 이상 임금노동자 90.2%는 ‘유급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49.4%, 월 150만원 미만 임금노동자는 55.6%는 자유로운 휴가를 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도 눈치 보여…‘그림의 떡’ 비정규직은 명절을 포함한 공휴일 유급휴가는 물론 여름휴가·유급병가·출산휴가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명절 등 공휴일 유급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정규직은 84%였지만, 비정규직은 46%에 그쳤다.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 77.0%와 월 500만원 이상 임금노동자87.4%는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5인 미만 사업장은 51.9%, 월 150만원 미만 임금노동자는 35.5%에 머물렀다. 여름휴가를 자유롭게 쓴다는 답변도 정규직(55.0%)이 비정규직(35.8%)보다 많았다. 출산휴가·육아휴직도 마찬가지였다.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 직장인의 44.7%, 비정규직 54.3%, 월 150만원 미만 임금노동자 65.3%다.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는 답변은 여성 50.2%, 비정규직 56.0%, 5인 미만 사업장 66.7%, 월 150만원 미만 임금노동자 62.9%였다. 직장갑질119 장종수 노무사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임금격차에만 국한되지 않고 휴가와 일·생활 균형 문제까지 광범위하다”며 “5인 미만 사업장과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법에 따른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장동건♥’ 고소영, 미모의 딸 공개

    ‘장동건♥’ 고소영, 미모의 딸 공개

    배우 고소영(51)이 자신을 쏙 빼닮은 딸의 근황을 전했다. 15일 고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딸 윤설(9)양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딸 윤설양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 위에는 분홍색 하트 이모티콘 6개를 더해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고소영은 지난해 여름에도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등 ‘딸 바보 엄마’의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고소영은 2010년 동료 배우인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고소영은 2017년 KBS2 드라마 ‘완벽한 아내’에 출연했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설현 “음란마귀 너무 많다”…셀카 올렸다 삭제

    설현 “음란마귀 너무 많다”…셀카 올렸다 삭제

    가수 겸 배우 설현(김설현)이 발리 여행에서 찍은 셀카를 올렸다가 ‘19금 논란’에 황급히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설현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셀카 사진을 올린 뒤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천해달라고 했다.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올린 게시물이었으나, 이내 19금 논란으로 번지고 말았다. 설현이 올린 셀카 사진이 문제였다. 이 사진은 설현이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중 원숭이를 만나 함께 찍은 셀카였는데, 카메라를 바라보며 활짝 웃는 설현 뒤로 원숭이들의 행동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빼앗은 것. 원숭이 한 마리는 배를 보이며 바닥에 누워 있었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누워있는 원숭이 다리 사이를 헤집고 있었다. 원숭이들의 묘한 포즈에 결국 설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설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삭제한 게시물을 갈무리해 올리면서 “음란마귀들이 너무 많아서 삭제한 게시물”이라며 “뒤에 원숭이는 그냥 이 뽑아 먹는 거거든?”이라고 진화했다. 한편 설현은 최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에서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 “학생들 다양한 성정체성 배려”…日 ‘치마바지’ 교복

    “학생들 다양한 성정체성 배려”…日 ‘치마바지’ 교복

    일본의 한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다양한 성 정체성을 반영해 ‘치마바지’ 교복을 도입했다. 일본 효고현 야마자키고등학교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다양한 성 정체성을 고려해 새로운 형태의 교복을 도입한다. 이 교복은 ‘퀼로트’라고 불리는 치마형 바지로, 폭이 넓어 언뜻보면 치마처럼 보인다. 말 그대로 치마와 바지를 합친 것이다. 야마자키고가 퀼로트 교복을 도입한 것은 지난해 7월 있었던 강연 때문이다. 트랜스젠더 마에다 료(40)가 성 정체성을 깨닫게 된 계기 등 자신의 삶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는데, 이에 영감을 받은 학생들이 학교 측에 “치마도, 바지도 싫다”는 의견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학교는 퀼로트 교복 도입을 검토했고, 올해부터 정식 교복으로 채택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0% 이상의 학생들이 새로운 교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야마자키고의 한 2학년 학생은 퀼로트 교복에 대해 “외형은 치마처럼 보이지만, 활동성이 좋다. 움직이기 편하고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치마에 비해 보온성도 있고 획기적이다”고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학교는 2020년부터 성별에 관계없이 치마나 바지, 넥타이나 리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왔다. 최근에는 남성은 오른쪽, 여성은 왼쪽에 달려있던 단추도 위치를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도록 했다. 여름철에는 속옷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감색의 폴로 셔츠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논쟁이 벌어졌다. “시대 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남성에게도 여성에게도 실용적이다” 등 찬성하는 반응이 있는가하면 “그럴 거면 교복을 왜 입냐. 그냥 사복 입고 등교하라고 해라” “소수의 의견에 학교 재정을 불필요하게 지출하는 것 아니냐” 등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일본에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률적 복장 기준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지난해 도쿄도 교육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도립고등학교 182곳 중 147곳은 여학생이 바지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별에 관계없이 직접 교복을 고를 수 있도록 한 학교도 3곳으로 조사됐다.
  • 눈 없는 알프스, 멈춰 선 스키 리프트…“이것이 다가올 미래”

    눈 없는 알프스, 멈춰 선 스키 리프트…“이것이 다가올 미래”

    최근 유럽에선 이상할 정도로 따뜻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문을 닫는 알프스 스키 리조트가 늘었다. 문제는 이런 겨울 이상 고온 현상이 앞으로도 매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앞으로 7∼17년이면 알프스산맥 중턱 높이에서는 스키 타기가 아예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프랑스 파리 고등사범학교(ENS)의 지리학자 마갈리 레게자-지트 교수의 발언을 보도했다. 레게자-지트 교수는 ”눈으로 덮이는 면적은 알프스 정상에서도 매우 큰 비율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세기말이 되면 알프스의 눈이 30∼70%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추산도 나온다.WP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알프스 지역에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알프스 지역에서 문을 닫거나 운영을 축소하는 스키 리조트가 많았다. 겨울 스포츠 대회는 대거 취소됐고, 겨울만 기다리던 스키 애호가들은 스키장 회원권을 환불해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다. 프랑스 오트사부아에 있는 레제 스키 리조트는 평년이라면 이 시기에 스키 리조트에 두꺼운 눈이 덮여 있었겠지만 올해는 눈밭이 아니라 녹은 눈 탓에 진창이 펼쳐졌다. 스키 리프트는 멈춰 섰고, 슬로프 대신 산악자전거를 타거나 하이킹을 즐기는 관광객이 더 많아 마치 여름 휴양도시를 방불케 했다고 WP는 덧붙였다.이 리조트의 스키 장비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은 WP에 “이건 그냥 따뜻한 정도가 아니다. 평년이면 영하 5도쯤 돼야 하는데 지금 15도다. 여름철보다도 더 따뜻한 날일 때가 많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 사장은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 탓에 매출이 평소보다 30% 정도 떨어졌다. 이런 풍경에 대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 관광 연구원 로버트 슈타이거는 WP에 “지난 몇 주간 앞으로 미래가 평균적으로 어떨지를 인상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스키가 알프스 산맥 지역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다. 프랑스에서만 계절 임시직을 포함해 관련 일자리가 50만개에 이른다.스키 리조트들은 임시방편으로 인공눈으로 슬로프를 채우고 있지만 인공눈의 설질로 스키 마니아들을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제설기가 물을 사용해 인공적으로 눈을 만드는 만큼 환경단체의 반발도 무시하기 어렵다. 환경단체 ‘마운틴윌더니스프랑스’의 피오나 밀 회장은 WP에 “인공눈으로 문제를 해결할 게 아니라 환경학적으로 리조트 운영 모델을 전환할 필요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중저고도 지역에 있는 리조트에서는 스키 리프트가 아니라 ‘집라인’을 도입하고, 스키 슬로프가 아니라 ‘레일 썰매’를 설치하는 등 여름 놀거리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 ‘겨울 폭우’에 항공기 결항·축제 취소 줄줄이

    ‘겨울 폭우’에 항공기 결항·축제 취소 줄줄이

    13일 전국 곳곳에 여름처럼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산지와 경남 거제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가 낮 12시를 기해 해제됐다. 부산과 경남 양산, 창원, 통영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후부터 해제됐다.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 375.5㎜, 윗세오름에 286.0㎜ 등 비가 쏟아졌고, 부산과 경남 남해에도 각각 77.5㎜, 97.6㎜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강한 바람도 동반돼 순간최대풍속이 백록담 초속 29.8ꏭ, 제주공항이 19.3m로 관측됐다. 부산도 사상구 19m, 오륙도 18.4m 등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탓에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기준 17편이 결항했고 10편 지연 운항했다. 김해공항도 오전 10시까지 국내선 36편, 국제선 8편이 결항했다. 결항한 국제선 8편 중 6편은 김해공항에 들어오려다 대구공항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또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의 양방향 진입이 오전 한 때 금지됐다가 해제됐다. 부산 도심하천인 온천천 주변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등 도로 9곳 출입이 통제됐다. 강원 화천군은 산천어축제를 하루 휴장했다. 새벽부터 내린 부가 얼어붙어 관광객이 다니는 통로와 계단에 빙판이 만들어진 탓이다. 이날 개막한 홍천강 꽁꽁축제도 야외 얼음낚시터와 맨손잡기 체험 행사를 취소하고 실내행사만 진행했다. 평창에서 열리는 송어축제도 이날 개장하지 않았고, 철원 한탄강 겨울놀이마당도 휴장했다. 가뭄에 시달리는 광주와 전남에도 단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수량은 전남 광양 백운산 87.5㎜, 진도 69.5㎜, 장흥 60.0㎜, 광주 무등산 37.0㎜, 광주 광산 33.0㎜ 등이다. 광주시는 이번 비로 식수원에 100만t가량의 물이 유입돼 제한급수를 최대 6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5시부터 광주 광산구 영광통지하차도가 침수돼 한 시간가량 통행이 제한되는 피해도 있었다. 당시 강수량은 13㎜에 그쳤지만, 배수구가 낙엽과 이물질에 막혀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NASA “지난해 역대 5위 온난화”… 28개국은 역대 최고 기온

    NASA “지난해 역대 5위 온난화”… 28개국은 역대 최고 기온

    지난해 지구 표면의 평균기온이 기준치보다 0.89℃ 높게 유지되며 역대 다섯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NASA 산하 조직 중 기후변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고다드우주연구소’(GISS)는 남극을 비롯한 지구 각지의 기상관측소와 위성 자료 등을 통합해 지난해 지구 표면의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GISS는 지난해 평균 기온이 기준치인 1951∼1980년보다 0.89℃ 높아 역대 다섯 번째로 더웠던 지난 2015년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기록상 역대 가장 더웠던 해는 2016년이며 2019년과 2020년이 그 뒤를 잇는다. 최근 들어 고온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지난 9년이 1880년 현대적 기상관측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해 1∼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지구의 기온은 19세기 말보다 약 1.11℃ 높았다. 지구 기온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태평양의 라니냐 현상이 3년 연속 발생했으나, 평균기온을 0.06℃ 낮추는 효과를 내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GISS의 개리 슈미트 소장은 “지구 온난화 흐름의 원인은 인간이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대기로 뿜어내는 활동을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NASA 연구와 별도로 진행된 비영리 환경 과학 연구 단체인 ‘버클리 어스’는 지난해 중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등 28개국이 역대 최고 연평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난화에 따른 기상 이변도 잇따랐다. 지난해 3~5월 인도와 파키스탄은 맹렬한 폭염으로 포장 도로가 휘어지고 최소 90명이 사망했다. 영국에선 무더운 여름 기온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이 3000명 가까이 사망했다. 11~12월 남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폭염이 발생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갈수록 강수량이 증가해 심각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파키스탄에는 대홍수가 발생해 1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300만명이 수재를 입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도 지난 10일 지난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역대 다섯 번째로 더웠다고 분석했다. 영국 기상청은 지난해를 역대 여섯 번째 더운 해로 기록했다.
  • 땅끝 해남, 올해 사계절 축제 물든다

    땅끝 해남, 올해 사계절 축제 물든다

    땅끝 해남군의 2023년은 사계절 축제로 물든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 계절별 대표 축제를 개최, 코로나19 이후 관광활성화를 빠르게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봄에는 공룡박물관에서 ‘땅끝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가칭)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공룡대축제는 어린이날 등이 포함된 5월, 공룡화석지의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된다. 여름에는 송지면 ‘호해변축제’와 화원면 ‘오시아노 썸머뮤직축제’이 여름철 특화된 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가을에는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군 대표 축제인 ‘해남미남(味南)축제’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겨울에는 한반도가 시작하는 곳, 땅끝마을에서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계절 대표 축제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형태의 지역축제도 활발히 개최된다. 오는 3월 산이면문화체육진흥회에서 추진하는 땅끝매화축제를 시작으로 계곡면의 흑석산 철쭉제, 현산면 수국축제 및 팜파스축제, 옥천면 무궁화축제, 북평면 용줄다리기 행사, 화원면 오시아노 해넘이 축제, 북일면 오소재 해맞이 행사 등 주민주도형 지역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걷기 여행길인 해남 달마고도와 남파랑길 걷기 여행 활성화를 위해 2월부터 365일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달마고도 힐링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코로나 위기로 주춤했던 축제들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해남만의 특화된 사계절 축제를 정착시켜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찾아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국내산 딸기 ‘고슬’ , 베트남에 사용료 받고 판다

    국내산 딸기 ‘고슬’ , 베트남에 사용료 받고 판다

    국내산 딸기 ‘고슬’ 모종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농촌진흥청은 12일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 (주)아페스와 국산 딸기 ‘고슬’의 품종 사용 전용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로, ‘고슬’ 모종 650만주를 공급하고, 모종 가격의 10%인 1억 6,250만원을 사용료로 받게 된다. ‘고슬’은 고품질의 다수확용 중일성 딸기로 낮 길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꽃을 피우는 장점이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스마트팜 꾸러미(패키지) 시범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험 재배에 성공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김경호 소장은 “여름과 가을에 생산되는 국산 중일성․사계성 딸기 품종들이 해외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올해 봄~여름쯤 개시”

    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올해 봄~여름쯤 개시”

    일본 후쿠시마현의 고장난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올해 봄이나 여름쯤 시작될 전망이다. 13일 교도통신,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방류와 관련한 관계 각료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에 대해 설비공사 완료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공사 후 검사를 거쳐 “올해 봄부터 여름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를 고려해 2년 후부터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방류하겠다고 2021년 4월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500억엔(약 48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오염수 방류로 영향을 받는 전국 어업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본 내 어업인들도 오염수 방류가 생계에 부정적 이미지를 끼칠까 우려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고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검증을 하고 있으며, 방류 전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후쿠시마 제1원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 녹은 연료와 연료 파편을 지속적으로 냉각시키기 위해 막대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이 섞이면서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한 후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남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트리튬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 호남대 유학생 ‘K-POP댄스’에 빠지다

    호남대 유학생 ‘K-POP댄스’에 빠지다

    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손완이)는 겨울방학을 맞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비교과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POP 댄스’ 특강을 실시했다. 비교과인 ‘꽃길만 걷자’ 프로그램의 네 번째 순서로 1월 12일 오후 세계관 스포츠레저학과 실습실에서 열린 이날 특강에는 외국인 유학생 20여명이 참석했다. ‘K-POP 댄스’ 특강에 나선 호남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출신 비기닝실용예술아카데미 김수연 원장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아이들의 ’Nxde’, 아이브의 ‘After LIKE’ , 뉴진스의 ‘Attention’ 등을 선곡해 웨이브 등 기본 동작을 릴스나 쇼츠, 틱톡 등 댄스 챌린지 분량으로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22 여름방학 비교과프로그램 ‘청춘기록’에 이어 1월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되는 ‘꽃길만 걷자’ 프로그램은, 외식조리학과 김영균 교수의 ’한국 명절 음식’, 뷰티미용학과 박정연 교수의 ‘향수이야기’, 호텔경영학과 장성빈 강사의 ‘칵테일’, 응급구조학과 이효철 교수의 ‘심폐소생술’(CP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매학기 방학 때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들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학생 비교과프로그램은 유학생들에게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특강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유학 생활 적응과 만족도 향상 등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경영학과 4학년 가오양닝신 씨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부르는 것과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K-POP 영향으로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K-POP 전문 강사로부터 오리지널 K-POP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신나고 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 아빠와 노지 캠핑 12일… 아아아아아~ 나는 타잔[어린이 책]

    아빠와 노지 캠핑 12일… 아아아아아~ 나는 타잔[어린이 책]

    여름방학을 맞아 떠난 아빠와의 캠핑. 그런데 보람이는 영 재미가 없다. 시설 좋은 캠핑장이 아닌 아빠의 고향마을 뒷산에서 하는 노지 캠핑이라서다. 아빠가 어렸을 적 친구들과 놀던 토굴을 텐트로 삼았는데, 어둡고 퀴퀴하기만 하다. 아빠가 찻집에 가자며 땀 뻘뻘 흘리며 따라가 보니 웬걸, 고로쇠 수액이 나오는 곳이었다. 그렇지만 재밌는 일도 많다. 비가 내리자 아빠는 옷을 다 벗고 목욕을 하자고 제안하고, 보람이와 아빠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영화 속 타잔처럼 입에 손을 대고 소리를 질러본다. 환경운동가인 아빠와 초등학생 아들이 12일 동안 캠핑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재미있게 들려주는 동화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전화도 없고, 시원한 콜라도 한 잔 못 마시는 터라 주인공 보람이는 툭하면 툴툴거린다. 그래서 틈만 나면 산에서 내려갈 궁리를 내보지만, 아빠에겐 어림도 없다.그러다 마을에 사는 민정이를 만나고, 민정이의 강아지인 밍키와 놀면서 캠핑도 슬슬 재밌어진다. 산속에서 벌어지는 갑작스런 사고들을 겪으며 보람이는 아빠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암으로 떠나보낸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빠, 엄마 역할까지 해야 하는 아빠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처음엔 못마땅했던 표정의 보람이는 캠핑이 끝난 뒤 “아빠! 우리 휴일에도 캠핑 오면 안 돼?”라고 말한다.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친환경 캠핑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아빠의 속 깊은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이야기가 훈훈하다. 굳이 캠핑이 아니어도, 가족 간에 그동안 터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함께 나누고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여행이라도 떠나보면 좋겠다.
  • “문화재 관람료는 소탐대실”… 지자체들, 관광객 모시려 줄줄이 폐지

    “문화재 관람료는 소탐대실”… 지자체들, 관광객 모시려 줄줄이 폐지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재 관람료를 잇따라 폐지하고 있다. 액수가 크지도 않은 관람료를 계속 받다가는 관광객이 오히려 줄어 소탐대실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남 밀양시는 천연기념물인 얼음골의 관람료를 새해부터 무료화했다. 지난해까지 얼음골 관람료는 성인 기준으로 1000원이었다. 밀양시는 2007년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히는 영남루(보물 147호)의 관람료를 없앤 데 이어 2008년에는 사명대사 유적지 관람료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밀양시에서 관리하는 모든 문화재는 관람료를 내지 않고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얼음골은 밀양시 산내면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600~750m 비탈에 형성돼 있다. 돌이 많은 너덜 지대로 면적은 1만㎡에 이른다. 3~4월부터 바위틈에 얼음이 생기기 시작해 더위가 심할수록 얼음이 어는 현상이 심해지다가 삼복더위 때 결빙이 절정을 이룬다. 대신 겨울에는 얼음이 얼지 않고 바위틈에서 따뜻한 공기가 나온다. 여름철에 얼음이 어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얼음골 방문자는 한 해 4만여명이나 된다. 여름철에는 하루 관람객이 1300여명에 이른다. 밀양시 관계자는 “관람료가 없어짐에 따라 얼음골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 관람료 수입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도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을 받던 우포늪생태관 관람료를 2021년 11월 25일 폐지했다. 국내 최대 자연 늪지인 우포늪 인근에 있는 우포늪생태관은 우포늪의 각종 생태 환경을 볼 수 있는 자연학습·문화 공간이다. 경남 남해군도 고현면 관음포 일원에 조성한 이순신 순국공원의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입장료를 폐지하기 전까지는 성인 기준 3000원을 받았다. 경북 영천시도 청통면 팔공산 도립공원에 있는 은해사의 관람료를 은해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4월 1일부터 무료화했다. 무료 개방한 뒤 은해사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영천시가 지난해 말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2년에 잘한 시정을 뽑는 온·오프라인 투표를 한 결과 은해사 관람료 무료화가 2위에 올랐다. 고대 저수지인 전북 김제시 부량면 ‘김제 벽골제’도 입장료 폐지 의견이 계속 나온다. 김제시는 2014년 4월 유료화를 시행해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을 받고 있다. 2020년 연구 용역 결과 입장료 징수 이후 방문객이 큰 폭으로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자 김제시 의원은 “유료화 뒤 방문객이 급감했고 주변 상권도 쇠퇴했다”면서 “하루빨리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여름’ 남미 베네수엘라에 올해 첫 눈 내렸다…원인은 기후변화

    ‘여름’ 남미 베네수엘라에 올해 첫 눈 내렸다…원인은 기후변화

    남미 베네수엘라는 카리브 국가다. 그리고 카리브라고 하면 누구나 강렬한 태양과 하얀 백사장, 옥색 바다를 연상하기 마련이다.  현재 여름이 한창인 베네수엘라에 눈이 내렸다. 기후변화가 다시 한 번 사람들을 놀라게 한 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눈이 내린 곳은 베네수엘라 메리다주(州)의 피코 아길라. 티모테스와 아파르타데로스 지역 중간 지점에 있는 피코 아길라는 해발 4118m 고산지역이다.  피코 아길라에 올해 첫 눈이 내린 건 지난 7일(현지시간)이었다. 사진기자 레오나르도 레온이 SNS에 공유한 사진을 보면 피코 아길라에는 상당량의 눈이 내려 설경이 펼쳐져 있다.  기자는 “새해가 시작된 지 7일 만에 첫 눈이 왔다”며 “예상하지 못한 눈에 어른들도 어린이들처럼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미에도 4계절이 뚜렷한 나라가 여럿이지만 베네수엘라는 계절이 둘 뿐인 나라다.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는 겨울,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여름이다. 봄과 가을은 없다.  겨울이 긴 편이지만 날씨는 겨울날씨로 보기 힘들다. 겨울에도 온도는 24~27도를 유지한다.  베네수엘라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고 아는 사람이 많지만 해발 3000m 이상 고산지역에는 매년 겨울에 눈이 내린다. 올해 첫 눈이 내린 피코 아길라도 겨울엔 자주 눈이 오는 곳이다.  하지만 1월 눈은 시기적으로 이례적이다. 베네수엘라의 지금 계절은 분명 여름이기 때문이다. 기상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현지 기상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할수록 대기의 수증기 저장 능력은 커진다. 눈이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적설량도 늘게 된다.  기상전문가 에르네스토 비달은 “베네수엘라에도 고산지역에 한에 겨울엔 눈이 내리지만 여름철 눈은 기록을 뒤져봐도 흔하지 않다”며 “이미 남미 여러 나라에 이상조짐을 빚고 있는 기후변화가 여름에 눈을 뿌린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남미에선 기후로 희비가 엇갈리는 일이 최근 잦아지고 있다.  최남단 칠레 등지에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해 땅이 갈라지고 있지만 콜롬비아에선 비가 너무 내려 농민들이 걱정이다. 한편에선 호수가 사라지고 또 다른 한편에선 산사태가 발생한다.  비달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통은 이제 시작단계로 봐야 한다”며 “앞으로 농업은 물론 수산업까지도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면 큰 고생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여름에 눈이 내린 베네수엘라의 피코 아길라. (출처=레오나르도 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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