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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전 대통령, 대통령실에 ‘조국 사면 필요’ 의견 전달

    文 전 대통령, 대통령실에 ‘조국 사면 필요’ 의견 전달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사면·복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전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이러한 뜻을 밝혔다. 우 수석은 오는 15일 광복절에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 초청장을 전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우 수석에게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 정치인이 포함된다면 조 전 대표도 사면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여름휴가 중인 이 대통령은 광복절 특사와 관련 ‘민생 사면’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사면 대상에 정치인을 포함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에서 파업을 벌이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건설노조와 화물연대 간부 등 노동자들이 대거 포함된 사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사회적 약자와 민생과 관련된 사면을 먼저 보라고 말했다”면서도 “(정치인 사면과 관련) 각계각층의 의견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오는 7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사면 대상자를 선정하면 이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휴가 복귀 후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사면 대상자를 확정할 전망이다. 특별사면은 법무부의 심사를 거치게 돼 있지만,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규모나 대상자는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정해진다.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아 지난해 12월 수감됐다.
  • 해외여행 갔더니 ‘예약 안 돼 있어’…분통 터지는 여행 중개 플랫폼

    해외여행 갔더니 ‘예약 안 돼 있어’…분통 터지는 여행 중개 플랫폼

    지난달 베트남 나트랑으로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난 지모(48)씨는 숙소에 도착한 뒤 “예약을 조회할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두 달 전인 5월 글로벌 온라인 여행 중개 플랫폼(OTA)에서 3박에 90만원을 결제했지만, 플랫폼이 예약을 누락한 것이었다. 지씨는 “해당 플랫폼에 문의했더니 환불과 함께 결제 금액의 10%를 적립금(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줄 테니 현장에서 알아서 예약하라고 하더라”며 “이미 리조트에는 빈방이 없어서 다른 숙소를 찾아 헤매야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부킹닷컴 등 글로벌 OTA를 통해 숙소나 항공편을 예약했다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계약 불이행, 환불금 미입금, 오버부킹(보유한 객실이나 비행기 수 이상의 예약을 받는 것) 등 피해가 늘고 있지만 해외에 본사를 둔 플랫폼들은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즉각적인 피해 구제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석 달 전 부모님과 일본 여행을 위해 숙소를 예약한 대학생 김모(22)씨도 여행 출발 2주 전 플랫폼으로부터 “예약한 방보다 좁고 욕조도 없는 방만 남았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항의하려고 20번 넘게 전화를 걸었는데 제대로 통화한 건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며 “통화가 될 때마다 다른 상담원이 받아 피해 사실을 처음부터 일일이 설명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피해 사례는 매년 늘고 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OTA 피해 접수 현황을 보면 2023년 731건, 지난해는 8월까지 823건으로 집계됐다. 항공권을 예매했다 취소했지만 환불금을 3개월 넘게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직장인 신혜수(31)씨는 “태국 방콕행 항공권 2장에 대한 환불금 13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한 뒤에야 돈을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글로벌 OTA는 소비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가 강제 조사나 처분을 집행하기 어렵고, 조사나 시정 권고 수준의 대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OTA 가운데 한국 법인이나 체계적인 고객센터를 갖춘 곳은 일부 업체”라면서 “문제 발생이 지속되면 국내 영업에 제한을 두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文 “조국 사면 필요”… 李대통령 측에 의견 전달

    文 “조국 사면 필요”… 李대통령 측에 의견 전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측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우 수석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열리는 국민임명식 초청장 전달 차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면담 말미에 우 수석에게 “이번에 사면·복권이 있느냐”고 물었고, 우 수석은 “정치인 사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정치인을 사면하게 되면 조 전 대표도 할 필요가 있지 않으냐”고 말했고, 우 수석은 “뜻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휴가 중인 이 대통령은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특별사면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면은 새 정부의 첫 특별사면이기도 하다. 정치권의 관심은 조 전 대표가 사면 대상에 포함될지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법무부는 7일 특별사면 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가 끝나면 법무부 장관이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무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대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이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할 무렵인 12일 국무회의에서 사면 대상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감쪽같은 보성전어축제’ 8월 22일 개막···감자, 쪽파, 전어 함께하는 통합 행사

    ‘감쪽같은 보성전어축제’ 8월 22일 개막···감자, 쪽파, 전어 함께하는 통합 행사

    여름 바다와 향토 먹거리가 어우러진 ‘제17회 보성전어축제’와 ‘제32회 회천면민의 날’ 행사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통합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회천면민회가 주최하고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감쪽같은 전어축제! 화합의 장!’이라는 주제로 보성의 대표 수산물인 전어와 회천면 특산물 감자·쪽파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 지역 특산물 축제로 기획됐다. 전어축제의 백미인 전어 잡기 체험은 올해부터 안전성을 강화해 율포솔밭해수욕장 개매기장 대신 해변에 마련된 대형 풀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물속에서 살아 있는 전어를 맨손으로 잡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잡은 전어는 현장에서 바로 구워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포슬포슬한 찐 감자, 향긋한 쪽파 요리와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전어 잡기 체험은 22일 오후 4시, 23일 오전 11시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 5000원이다. 이 중 5000원은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환급된다.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다. 첫날인 22일은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면민 노래자랑, 전어 잡기 체험, 평양예술단 공연, 관광객 어울림 한마당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전어 잡기 체험, 관광객 어울림 한마당, 보성군립국악단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와 감자·해물파전·옥수수·새우구이 등 먹거리 장터, 어린이 체험 부스, 전어·감자·쪽파 캐릭터 포토존 등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보성의 9미 중 하나인 전어는 저칼로리·고단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중 조절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잔가시에는 우유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칼슘이 함유돼 성장기 어린이와 건강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김용장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휴가철 보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시원한 여름 나세요’ 순천시 덕연동, 이웃 안부 챙기며 취약계층 선풍기 32대 전달

    ‘시원한 여름 나세요’ 순천시 덕연동, 이웃 안부 챙기며 취약계층 선풍기 32대 전달

    순천시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가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저소득층 세대들을 방문해 160만원 상당의 선풍기 32대를 전달했다. 지난 5일 열린 물품 지원은 ‘착한시민캠페인 기부금 배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선풍기가 없거나 고장난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속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과 통장단은 함께 물품을 손수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는 등 이웃들의 건강 상태도 점검해 호응을 받았다. ‘착한시민캠페인’은 순천시민이 매월 3000원 이상 정기 기부를 통해 참여하는 ‘1인 1나눔계좌 갖기 운동’이다. 시민의 자발적인 기부가 지역복지의 자원이 돼 다양한 맞춤형 사업으로 환원되고 있다. 황의성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무더위로 힘든 여름, 작은 바람이지만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협의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류영권 덕연동장은 “이웃을 위해 발로 뛰어준 마중물 위원님들과 통장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마중물냉장고 운영, 장수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다양한 지역복지 특화 사업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여름에 만나는 겨울”…15~17일 ‘강릉 윈터아레나’

    “한여름에 만나는 겨울”…15~17일 ‘강릉 윈터아레나’

    강원 강릉시가 아이스링크 위에서 겨울스포츠를 즐기며 한여름 더위 쫓는 ‘윈터아레나’를 오는 15~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한다. 윈터아레나는 화려한 조명과 DJ음악이 어우러진 아이스링크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뮤직 스케이팅과 어린이가 얼음썰매·팽이·스케이팅을 체험하는 아이스그라운드, 인간 컬링 등으로 꾸며진다. 피겨국가대표 이시형과 아이스하키국가대표 박종아·박예은이 강습하는 원포인트레슨도 마련된다. 피겨 레슨은 15일, 아이스하키레슨은 16~17일 각각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아이스하키 초보체험·입문수업과 아이스하키 유망주 시범경기도 열린다. 피겨·아이스하키 원포인트레슨과 아이스하키 초보 체험·입문수업은 사전에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 인원은 각 회당 20명이다. VR로 겨울스포츠를 체험하는 체험부스와 빙상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플리윈터마켓도 운영된다. 별도 취식 공간이 마련되고, 배달애플리케이션 ‘땡겨요’를 통한 음식 주문도 허용한다. 최용규 강릉시 체육과장은 6일 “한여름에 겨울스포츠를 즐기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다”며 “올해 프로그램은 실외 없이 모두 실내에서 진행된다”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서울학생필하모닉 여름연주회서 피아노 연주로 희망의 울림 전해

    이새날 서울시의원, 서울학생필하모닉 여름연주회서 피아노 연주로 희망의 울림 전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우리라운지에서 열린 ‘2025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여름연주회’에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음악으로 함께 나눴다. 올해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희망의 소리’를 부제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 소속 학생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행사로, 초·중·고 학생 76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의원은 본 연주에 앞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학생 및 시민들과 감동의 순간을 공유했다. 연주 후 인사말을 통해 “역사적인 해에 우리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예술은 세대와 이념을 넘어 희망을 전하는 공동체 교육”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거국가’, ‘봄의 소리 왈츠’, ‘핀란디아’, ‘타이타닉 모음곡’, ‘페르귄트 모음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선보여졌으며 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한 열린 음악회로 운영됐다. 이 의원은 평소 교육문화예술에 깊은 애정을 갖고 관련 조례와 정책을 꾸준히 발의·추진해온 바 있으며 이번 연주회 참석 역시 예술을 통한 시민 공감과 교육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한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 연일 뜨거워지는 날씨에…광주, 수족구병 주의보

    연일 뜨거워지는 날씨에…광주, 수족구병 주의보

    최근들어 광주지역 기온이 상승하면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수족구병 등)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청과 표본감시 사업을 통해 광주지역 협력 의료기관 7개소에 내원 또는 입원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수족구병 등) 의심 환자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수족구병 검출률은 6월 셋째주 28.6%(7건 중 2건)에 불과했으나, 6월 넷째주 100%(11건 중 11건)로 급증했으며, 7월에도 높은 검출률이 지속됐다. 7월 첫째주 93.3%(15건 중 14건), 둘째주 86.7%(30건 중 26건), 셋째주 76.0%(25건 중 19건), 넷째주 83.3%(24건 중 20건)를 기록해 7월 한 달 평균 검출률은 84.0%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수족구병이 5월부터 증가해 여름철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6월 말부터 수족구병 검사의뢰 건수와 원인체 검출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예년보다 유행 시기가 다소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0~6세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전파경로는 감염자의 대변 또는 침·가래·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 바이러스로 오염된 장난감, 식기, 식품 등이다. 대표적 증상은 손·발·입안에 생기는 수포성 발진과 발열, 두통,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며,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수족구병은 약물치료 후 7~10일 내 대부분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뇌간염 등 중증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족구병은 현재 예방백신이 없고 특별한 치료제도 없다”며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철저한 손 씻기, 장난감 및 환경 소독 등 개인위생과 환경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법이다”고 말했다.
  • 서대문, 괴물 폭염에 공사장 살수차로 ‘도로 샤워’

    서대문, 괴물 폭염에 공사장 살수차로 ‘도로 샤워’

    서울 서대문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 공사장 살수 차량을 활용해 도로 살수 작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지선·이면도로를 중심으로 하루 3대의 건설 공사장 살수 차량을 추가로 투입한다. 기존에도 보유 중인 청소 차량 4대와 재난관리기금으로 서대문구의 간선도로에 대한 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살수 차량이 확대됨에 따라 한낮에 뜨겁게 달궈지는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춰 도심 열섬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문구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오전 9시에 안부 인사와 폭염 대비 요령을 안내하는 인공지능(AI) 돌봄로봇을 65세 이상 홀몸 취약계층 70가구에 보급하기도 했다. 폭염특보 시에는 서대문구 구립 경로당 24곳의 무더위 쉼터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여름철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모든 주민들의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생쿠폰도 성북에서는 두번 웃 어요[현장 행정]

    민생쿠폰도 성북에서는 두번 웃 어요[현장 행정]

    “민생쿠폰, 성북에서 쓰면 두 번 웃을 수 있습니다.” ●미용실·떡집 등 상점 돌며 소비 진작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쿠폰) 지역 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돈암시장을 찾은 이 구청장은 골목 곳곳을 누비며 “성북에서 받은 민생쿠폰은 성북 안에서 써야 진짜 의미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시장 내 ‘국제미용실’을 시작으로 ‘서울떡집’과 ‘대성축산’, ‘야채왕우리농산물’ 등 상점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에게 “쌀도, 고기도 살 수 있는 민생쿠폰을 지역 안에서 써 달라”며 “작은 소비가 상인에게는 하루의 희망이 된다”고 강조했다. 장바구니도 손수 들었다. 이 구청장은 야채왕우리농산물에서 표고버섯 한 팩과 풋고추 한 봉지, 참외 6개 등을 민생쿠폰으로 결제했다. 총구매 금액은 2만 6550원. 현장에서 첫 결제를 마친 그의 표정에 작은 뿌듯함이 묻어났다. 그의 행동을 본 상인들은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한 상인은 “민생쿠폰을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에 걱정이 컸는데 구청장이 직접 나서니 든든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구는 민생쿠폰이 지역에서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누리집·소셜미디어(SNS)·알림톡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전담 태스크포스(TF)와 콜센터를 운영해 주민 문의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20개 동 주민센터마다 현장 대응센터를 설치하고 보조 인력도 배치해 민생쿠폰 신청 절차를 돕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접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접수 현장 찾아 불편사항 직접 챙겨 이 구청장 역시 접수 현장을 수시로 찾아 안내 체계를 점검하고 불편 사항을 직접 챙기고 있다. 그는 “주말에 민생쿠폰으로 외식했다는 주민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난다. 무엇보다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애써 준 우리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도 여름밤 동네를 산책하며 야식도 즐기고 전통시장도 한 번쯤 들러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지역 내 소비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 전국 곳곳서 아이·부모 함께하는 여름축제

    전국 곳곳서 아이·부모 함께하는 여름축제

    경북 구미 등 전국에서 아이, 부모 등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여름 축제가 펼쳐진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구미 산동읍 구미코에서 ‘2025 아이천국 경북구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극복과 ‘아이 우선’ 문화 확산을 위한 어린이 중심 축제다. 개막식 공연으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 공연과 물총놀이 체험존, ‘아이천국 워터 히어로즈’가 구미코 야외 공간에서 열린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과 저글링, 벌룬 아트쇼, 버블쇼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전북 장수군은 8일 장수읍 누리파크 일원에서 ‘아이조아 축제’를 개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참여형 놀이로 구성됐다. 축제에는 마술, 버블, 풍선아트, 변검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신발던지기, 딱지치기, 물풍선 받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체험부스는 ▲캐릭터 키링 만들기 ▲에코백·부채 꾸미기 ▲페이스페인팅 ▲호루라기 키링 만들기 ▲타투 스티커 ▲캐리커쳐 ▲소방안전체험(소화기·심폐소생술·제복입기) 등이 있다. 울산시 울주문화재단은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주문화센터에서 ‘울주 키즈 아트 페스티벌’을 연다. 마술쇼와 벌룬아트가 함께하는 ‘우와 마술쇼’, ‘흥겨운 동요’ 등이 준비돼 있다.
  • 폭염·폭우 무한 ‘바통터치’…오늘 중부 시간당 70㎜ 비

    폭염·폭우 무한 ‘바통터치’…오늘 중부 시간당 70㎜ 비

    수해 복구 중인 지역도 많은 비강원 등 내일까지 최대 150㎜ 남부지방을 강타한 ‘극한호우’가 6일부터 전국 곳곳에 다시 쏟아질 전망이다.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차례로 비를 뿌리겠는데, 비구름대가 멈추는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폭우가 내리겠다. 이미 수해를 입은 충청·광주·전남·경남 등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폭염 뒤 집중 호우, 그리고 다시 폭염이 반복되는 ‘극한의 날씨’는 올여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중부지방·경북 북부를 시작으로 내리는 비는 오전에 남부 지방과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6~7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내륙과 산지 최대 150㎜ 이상, 호남 최대 120㎜ 이상, 충청·경상 최대 100㎜ 이상으로 예보됐다. 특히 수도권·강원은 6일 오전과 낮 사이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극한호우가 예상된다. 충청은 6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비가 오겠다. 호남은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경남은 7일 새벽 시간당 70㎜ 안팎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극한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구름대가 머무는 시간이 긴 지역에는 예보보다 더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다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여름 ‘이상 기후’는 지난달 기상관측 기록만 봐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1971년 현대적 장비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지난달 26일 강원 대관령에서는 폭염(최고기온 33도 이상)이 발생했다.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249.0㎜로 평년(296.5㎜)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극한호우로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진 경우가 많았다. 지난달 16~20일에는 모두 161건의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달에도 지난 3일 전남 함평군에 1시간 동안 147.5㎜의 비가 내리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고 무안군(142.1㎜) 등에도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 ‘정청래 1호’ 방송법 국회 통과

    ‘정청래 1호’ 방송법 국회 통과

    윤석열 정부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돼 폐기됐던 방송3법 중 하나인 방송법 개정안이 5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의 ‘1호 법안’으로, 방송법 개정은 38년 만이다. 이달 중 법안이 시행되면 KBS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사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져 연내 사장 교체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송법은 이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강제 종료 직후 곧바로 표결에 부쳐져 재석 180명 중 찬성 178명, 반대 2명으로 가결됐다. 전날 오후 4시 1분 시작된 필리버스터를 민주당이 표결을 통해 강제 종료하자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했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는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3(180명) 이상의 찬성으로 강제 종료할 수 있다. YTN 앵커 출신인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8분 단상에 올라 오후 4시 13분까지 약 9시간 5분에 걸쳐 토론을 진행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KBS 이사는 현재 11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다. 이사 추천 주체도 기존에 여야 정치권에서 앞으로는 국회(6명), 시청자위원회(2명), 임직원(3명), 방송·미디어 학회(2명), 변호사 단체(2명) 등으로 다양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갖고 있던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이 각 단체로 넘어가면서 방통위에 쏠린 힘을 뺀 것이 특징이다. 그간 관례적으로 여야 7대4 비율로 KBS 이사를 추천하면서 논란이 된 ‘정치적 후견주의’도 사라지는 셈이다. 개정안 부칙에 따라 KBS 이사회는 3개월 내에 이사진을 새롭게 꾸려야 한다. 이 법은 공포 즉시 시행되기 때문에 이달 안에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으면 연내 이사진 교체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KBS 사장 교체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개정안은 공영방송 3사(KBS·MBC·EBS)와 보도전문채널 2사(YTN·연합뉴스TV)에 사장추천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공영방송은 사장후보국민추천위를 100명 이상으로 구성하고, 보도 전문 채널은 사측이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합의해 추천위를 설치하면 된다. 공영방송의 경우 국민이 직접 사장을 뽑는 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사추위가 3명 이하의 사장 후보자를 추천하면 이사회가 재적 이사 5분의3 이상의 찬성으로 뽑는 특별다수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 채널은 노사 동수(각 5명)로 편성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취재 및 제작·편성에 회사 구성원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또 보도 책임자를 임명할 때는 보도 분야 직원 과반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보도 공정성 강화를 위해 임명동의제를 명문화한 것이다. 이날 방송법 개정안에 이어 방송문화진흥회법이 올라오자 국민의힘은 다시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이에 방송문화진흥회법과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나머지 방송3법은 7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이날 처리되지 못했다.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방송3법 가운데 남은 법안들과 함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2차 상법 개정안도 처리할 방침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8월 임시국회에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머지 쟁점 법안 4건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8월 하순부터 다시 이른바 ‘살라미 전략’을 활용해 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키고 쟁점 법안을 하나씩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재계 등이 반대하는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에 대해 충분한 숙의가 이뤄진 만큼 추가 논의는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경제5단체와 함께 ‘더 센’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두 법안을 ‘반(反)기업 악법’으로 규정한 국민의힘과 경제5단체는 민주당이 예고한 8월 하순 강행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남은 2주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제5단체와의 긴급 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안은 헤지 펀드를 비롯한 투기성 자본의 경영권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며 “비밀 유출과 경영상 혼선을 초래할 위험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명 ‘불법파업 조장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개정은 불법파업 상시화로 산업현장 마비 우려가 있다”고 했다.
  • (영상) “1시간에 번개 1만 번”…홍콩 강타한 폭우, 관광객 유의해야 [포착]

    (영상) “1시간에 번개 1만 번”…홍콩 강타한 폭우, 관광객 유의해야 [포착]

    홍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출퇴근길 혼란과 항공편 지연 등 피해가 속출했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홍콩 정부가 최고 수위인 흑색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기상청은 1시간에 70㎜ 넘는 폭우가 내렸거나 예상될 때 흑색 경보를 발령한다. 이날은 한때 시간당 90㎜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일주일 새 흑색 호우 경보가 발령된 것은 벌써 네 번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무려 약 1만 번의 번개가 번쩍였다. 현지 언론은 “아침까지 구름에서 지면으로 떨어지는 번개가 8000회 가까이 기록됐다”면서 “특히 란타우섬에서 번개가 가장 많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홍콩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본청에서 355.7㎜의 강수량이 기록됐다“면서 ”188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8월 기준 일일 최대 기록“이라고 밝혔다. 홍콩 도심 업무 지구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선 강수량이 400㎜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늘길은 기록적인 폭우로 마비됐다. 이날 하루 여객기와 화물기 361편이 지연됐고 11편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로 인해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지하철 출구 일부도 폐쇄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법원 심리도 하루 중단됐으며 홍콩 금 거래소의 공개 호가 시장도 문을 닫았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예정대로 문을 열었으나 일부 놀이기구 운행이 제한됐고 산사태도 최소 13건 발생했다. 홍콩은 올해 상반기 이례적으로 비가 내리지 않아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쳤지만 최근 기록적 폭우가 잇따르고 있다. 홍콩과 인접한 중국 남부 선전과 마카오도 이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두 번째 수위의 적색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홍콩과 타이완, 중국 남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 기상청은 수도 베이징 등 북부 내륙에 또다시 폭우가 예상된다며 일주일 만에 홍수 1급 비상 대응 조치에 들어갔다. 해외 여행시 극한 기후 만난다면?외교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를 방문했을 때 폭우와 태풍 등 극한의 날씨를 만난다면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은 YTN에 “현지 기상 예보를 계속 확인하면서 태풍이나 호우 경보가 안전한 단계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꼭 외출해야 한다면 지상철이나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안 산책로와 해변 근처는 큰 파도가 밀려올 수 있으니 될 수 있는 대로 접근하지 말아야 하고, 비행기나 페리 운영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수 있으니 항공사나 페리 운항사를 통해 운항 일정과 대체 이용 수단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 폭염은 ‘뱃살 제조기’?…30도 넘는 날마다 비만 위험 0.2%씩 상승

    폭염은 ‘뱃살 제조기’?…30도 넘는 날마다 비만 위험 0.2%씩 상승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 비만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도 이상의 더운 날이 하루 늘어날 때마다 비만 위험이 0.2%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이 지난 2006년부터 2022년까지 호주 8개 주의 비만율과 기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1일(현지시간) 더선이 보도했다. 연구 결과 기온이 높은 지역일수록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각 지역의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비만인의 수도 늘어났다. 무더운 여름철이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됐다. 먼저 더위로 인해 잠을 깊이 자지 못해 신진대사가 저하된다. 또한 너무 더워서 운동을 피하게 되고, 갈증 해소를 위해 시원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면서 체중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경제학·인간생물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온이 높으면 야외 활동과 신체 활동을 피하게 돼 좌식 생활 방식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비만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운 날씨로 인한 수면 장애는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미치며, 식욕 조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덥다, 그냥 밀어버리자”…역대급 더위에 매출 2배 폭등한 ‘이 제품’

    “덥다, 그냥 밀어버리자”…역대급 더위에 매출 2배 폭등한 ‘이 제품’

    올여름 전국적으로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남성층 사이에서 제모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신세계 계열 쇼핑몰 SSG닷컴은 최근 남성 고객 사이에서 제모·피부 관리 제품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고 5일 밝혔다. SSG닷컴이 지난 7월 한 달간 남성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모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모·왁싱 용품 매출은 같은 기간 159% 늘었다. 신세계 계열 패션 플랫폼 W컨셉에서도 남성 고객의 제모·면도기 매출이 143% 증가했다. 피부 관리 제품군도 유사한 추세를 보였다. SSG닷컴은 지난달 선스틱·밤·스프레이 등 자외선 차단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가량 신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W컨셉에서는 풋 케어(발 관리) 용품 매출이 5배 늘었고, 흐르는 땀을 억제해 주는 데오드란트 제품과 바디 미스트 제품 매출도 4배가량 뛰었다. 이에 대해 SSG닷컴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직장 내 ‘쿨 비즈’ 문화가 퍼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쿨 비즈는 ‘쿨’(Cool·시원하다)과 ‘비즈니스’(Business)의 일부를 합친 표현으로, 반바지나 샌들 등 가벼운 옷차림을 권장하는 문화다. 실제 지난달 SSG닷컴은 반바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샌들·슬리퍼는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SSG닷컴은 오는 10일까지 라피타, 이오시카, 유라이크 등 인기 제모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센텔리안24, AHC, 아떼, 선몬랩 등의 자외선 차단 제품에는 65% 할인 또는 1+1(원플러스원) 혜택을 적용한다. 한편 W컨셉은 오는 14일까지 ‘8월 월간뷰티’ 행사를 열고 최대 18%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폭염과 복장 자율화가 맞물리며 위생과 피부 관리를 중시하는 남성 고객이 늘고 있다”며 “변화하는 수요에 맞춘 상품군과 행사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선율이 흐르는 숲의 초대.. 해운대 수목원 여름음악회

    선율이 흐르는 숲의 초대.. 해운대 수목원 여름음악회

    부산 해운대구는 23일 오후 7시 해운대수목원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선율이 흐르는 숲의 초대 해운대수목원 여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인기 트로트 가수 장민호를 비롯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민영아와 퍼포먼스 그룹 에이플러스가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일상이 행복한 문화관광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음악회가 해운대수목원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은행연합회, 폭염 취약 쪽방 거주민에 5억원 기부

    은행연합회, 폭염 취약 쪽방 거주민에 5억원 기부

    은행연합회는 폭염에 취약한 쪽방 거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에 기부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를 통해 전국 10개 쪽방상담소에 전달돼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을 위한 고효율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 용품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난방기기와 방한용품 지원 등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은행권은 폭염에 대비해 전국 5000여개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여름을 보내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시원한 기운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취약계층과 에너지를 나눠 쓰는 사업에 전 금융권이 활발히 참여하도록 지속해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하철도 막차 연장”…공군까지 출동, 200만명 몰리는 ‘여름 축제’ 뭐길래

    “지하철도 막차 연장”…공군까지 출동, 200만명 몰리는 ‘여름 축제’ 뭐길래

    대전의 여름 축제인 ‘대전 0시 축제’가 이번 주말부터 개최된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5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0시 축제는 지난 2023년부터 열리기 시작해 올해 3회 차를 맞는다. 축제 이름은 대전과 관련된 노래 ‘대전 부르스’의 가사 속 ‘새벽 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에서 따왔다. 올해 축제 주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다. 주제에 걸맞게 행사장은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으로 꾸미고,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외 공연단과 전문 댄스팀, 전통 민속놀이, 오토바이 동호회, 대학교 응원단 등 여러 팀이 참여해 중앙로 거리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축제 첫날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펼치며 개막을 알린다. 원도심인 목척교에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관 ‘꿈돌이 아이스호텔’이 조성된다. 대형 조형물과 쿨링포그 터널이 설치돼 시민들의 더위를 식힌다. 대전역 앞에는 지역 제과점이 참여하는 ‘빵(0)시존’이 생긴다. 최근 ‘빵의 도시’로 이름난 대전의 정체성을 살리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기차 테마 레트로 체험 공간과 복고댄스·레트로게임 등 콘텐츠도 채워진다. 소규모 예술 공연으로 채운 ‘대전보러 페스티벌’도 축제 기간 진행된다. 특히 15일 광복절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광복절 퍼레이드가 열린다. 시와 대전지방보훈청이 공동 주최하는 육군본부 군악의장대 보훈음악회도 함께 계획돼 있다. K팝 콘서트와 시립예술단 공연, 시민 대합창이 어우러지는 특설무대, 미래 혁신 기술 기반 콘텐츠도 이번 축제를 통해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중앙로와 대종로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도심 구간을 경유하는 29개 시내버스 노선도 6일 첫차부터 17일 막차까지 우회한다. 시는 이곳 주변을 도는 순환버스인 ‘꿈돌이 중앙로 순환 열차’를 운영해 교통약자에게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지하철 역시 연장 운행한다. 이날 대전교통공사는 축제가 열리는 8~16일 시민들의 야간 이동을 돕기 위해 도시철도를 증편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전 도시철도는 기존 0시 20분까지 운행하던 막차 시간을 오전 1시까지(중앙로역 기준) 연장하고, 매일 36회 증편 운행한다. 시는 지난해 0시 축제가 약 20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던 만큼 올해 축제에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폭우→폭염의 ‘무한반복’…6일부터 다시 ‘극한호우’

    폭염→폭우→폭염의 ‘무한반복’…6일부터 다시 ‘극한호우’

    남부지방을 강타한 ‘극한호우’가 6일부터 전국 곳곳에 다시 쏟아질 전망이다.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차례로 비를 뿌리겠는데, 비구름대가 멈추는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폭우가 내리겠다. 이미 수해를 입은 충청·광주·전남·경남 등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폭염 뒤 집중 호우, 그리고 다시 폭염이 반복되는 ‘극한의 날씨’는 올여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중부지방·경북 북부를 시작으로 내리는 비는 오전에 남부 지방과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6~7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내륙과 산지·충청·경북 중부와 북부 최대 120㎜ 이상, 충청 최대 100㎜ 이상, 호남 최대 80㎜ 이상으로 예보됐다. 특히 수도권·강원은 6일 오전과 낮 사이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극한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은 6일 낮부터 늦은 밤사이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비가 오겠다. 호남은 6일 밤부터 7일 오전 사이, 경남은 7일 새벽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비구름대가 머무는 시간이 긴 지역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다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여름 ‘이상 기후’는 지난달 기상관측 기록만 봐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1971년 현대적 장비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지난달 26일 강원 대관령에서는 폭염(최고기온 33도 이상)이 발생했다.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249.0㎜로 평년(296.5㎜)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극한호우로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진 경우가 많았다. 지난달 16~20일에는 모두 161건의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달에도 지난 3일 전남 함평군에 1시간 동안 147.5㎜의 비가 내리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고 무안군(142.1㎜) 등에도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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