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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재대본, ‘비상대비’ 단계 신설…이상기후 선제 대응

    경기도 재대본, ‘비상대비’ 단계 신설…이상기후 선제 대응

    경기도가 올여름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재해대책본부의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하고, 재난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 비축창고’는 기존 이천시에 더해 북부지역에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 기간 근무 강화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이상기후에 따른 기상 변동성과 돌발성 기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종합대책에 ‘비상대비’ 근무 단계를 추가했다. 사전 예비특보 및 특보 없이 발생하는 극한 호우 등의 위험 기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격적인 가동 이전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2월부터 하천 준설, 하천변 차단기 설치, 산사태·급경사지 알람장치 설치 등 13개 사업에 625억 4000만 원을 투입하는 ‘기후 위기 대응 전략사업’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군에 있는 CCTV 17만 대를 통합해 운영 중인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사물인터넷(IoT) 재난감지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차단·통제 장비 등 재난관리시설을 연계해 광역 차원의 촘촘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 비축창고’는 기존 이천시에 더해 북부지역에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주민 대피 유도를 위해 칫솔·치약 등 생활용품 7개 품목으로 구성된 일시 대피 도민 구호용 ‘안심 하루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동연 지사는 “작년 풍수해 기간 경기지역은 파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단 한 건의 도민 인명피해도 없었다”며 “올해도 기후 위기에 따른 기상 변동성 등의 위험 기상에 대비해 풍수해로부터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다이소, ‘이것’ 5천원에 살 수 있다고?…또 ‘품절 대란’

    다이소, ‘이것’ 5천원에 살 수 있다고?…또 ‘품절 대란’

    저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의류까지 판매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다이소가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1000~5000원의 균일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이소로 초저가 의류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다이소몰에 따르면 다이소 사이트에 올라온 반소매 상품 30종 가운데 12종이 품절될 정도로 소비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대는 3000~5000원 사이에서 책정됐다. 품절된 기능성 반소매티 중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상품은 조회수 약 1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상품의 리뷰란에선 “생각보다 싼 느낌은 나지 않는다”, “운동복으로 입으려고 구매했다. 품절이라 추가 구매는 대기 중이다”라는 등의 구매평이 이어졌다. 다이소는 지난달 매장 내 의류 판매대를 신설하고 르까프, 스케쳐스 등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상품까지 판매하기 시작했다. 메쉬 반소매 티셔츠, 스포츠 반소매 티셔츠, 카라 반소매 티셔츠, 양말까지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의류를 내놨다. 대부분의 상품의 판매가를 1000~5000원 사이에서 균일하게 책정하는 다이소의 특성에 따라 해당 브랜드 상품들도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르까프의 메쉬 반소매 티셔츠는 3000원에 판매가가 책정됐으며, 스포츠 반소매 티셔츠, 카라 반소매 티셔츠는 5000원이다. 르까프, 스케쳐스의 양말류는 1000~2000원에 판매된다. 업계는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이소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14일 아성다이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다이소 매출은 3조 9689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2% 증가한 수치다.
  • 강북구민 폭염·풍수해 대책 미리 챙깁니다

    강북구민 폭염·풍수해 대책 미리 챙깁니다

    서울 강북구는 폭염과 호우, 감염병 등의 재난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2025 여름철 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구가 오는 10월 15일까지 시행하는 여름철 재난 종합대책은 재난과 관련해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우선 구는 폭염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건강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데 주력한다. 올해 무더위 쉼터 85곳을 운영하며 홀몸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 관리도 강화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폭염 그늘막도 설치한다. 풍수해를 대비한 수방 대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하천 고립 사고 예방을 위한 차단 시설 46개를 운영하고 특별 순찰반을 편성해 지역 내 빗물받이 3111개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여름철 식중독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문자 알림 서비스를 10월까지 연장 운영하며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도 확대 설치해 위생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힘을 모으겠다”며 “폭염과 풍수해에 취약한 이웃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너마저… 맥주 테라·켈리 2.7% 인상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도 맥주 출고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국내 맥주시장을 양분하는 두 업체가 맥주 소비가 높아지는 여름을 앞두고 잇달아 값을 올리면서 음식점 맥주 판매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8일부터 테라, 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2.7%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3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가정용으로 많이 팔리는 500㎖ 캔 제품과 발포주인 필라이트 등 일부 품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고 했다. 참이슬 등 소주 가격도 올리지 않는다. 맥주 시장 1위 업체인 오비맥주는 지난 4월부터 카스, 한맥 등 맥주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2.9% 인상했다. 두 업체가 출고가를 올리면 음식점에서도 관행적으로 주류 가격을 1000원씩 올려왔기에, 맥주 판매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 시내 음식점에선 국산 소주·맥주를 통상 병당 5000~6000원에 판매 중인데, 이미 일부 음식점에선 8000~1만원을 받는 곳도 있다. 맥주 클라우드, 크러쉬를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 테라·켈리 너마저…하이트진로, 맥주 출고가 2.7% 올리기로

    테라·켈리 너마저…하이트진로, 맥주 출고가 2.7% 올리기로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도 맥주 출고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국내 맥주시장을 양분하는 두 업체가 맥주 소비가 높아지는 여름을 앞두고 잇달아 값을 올리면서 음식점 맥주 판매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8일부터 테라, 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2.7%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3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가정용으로 많이 팔리는 500㎖ 캔 제품과 발포주인 필라이트 등 일부 품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고 했다. 참이슬 등 소주 가격도 올리지 않는다. 맥주 시장 1위 업체인 오비맥주는 지난 4월부터 카스, 한맥 등 맥주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2.9% 인상했다. 두 업체가 출고가를 올리면 음식점에서도 관행적으로 주류 가격을 1000원씩 올려왔기에, 맥주 판매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 시내 음식점에선 국산 소주·맥주를 통상 병당 5000~6000원에 판매 중인데, 이미 일부 음식점에선 8000~1만원을 받는 곳도 있다. 맥주 클라우드, 크러쉬를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 ‘칸 심사위원’ 홍상수, 최고급 호텔 발코니서 포착

    ‘칸 심사위원’ 홍상수, 최고급 호텔 발코니서 포착

    전세계인의 영화 축제인 제78회 칸 국제영화제가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가운데, 심사위원을 맡은 홍상수 감독이 현지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EPA통신은 영화제 개막 하루 전인 12일 프랑스 남부 도시 칸의 최고급 호텔인 ‘호텔 마르티네스’에 머무는 홍 감독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사진 속 홍 감독은 얇은 점퍼 차림으로 발코니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홍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심사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이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은 것은 이번이 6번째다. 프랑스의 명배우 쥘리엣 비노슈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총 21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황금종려상을 두 번 거머쥔 형제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의 신작 ‘더 영 마더스 홈’과 여성 감독으로는 역대 두 번째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알파’ 등 거장들의 작품이 초청됐다. 최근 수년 사이 부진에 빠진 한국 영화계는 단 한 편의 장편 영화도 칸 레드카펫을 밟지 못했다. 한국 장편 영화가 칸 영화제 초청을 받지 못한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다만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주간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허가영 감독의 단편 ‘첫여름’이 시네파운데이션(학생 영화 부문)에 초대됐다.
  • 훤히 들여다보이는 ‘누드 드레스’, 칸 영화제에서 퇴출된다는데

    훤히 들여다보이는 ‘누드 드레스’, 칸 영화제에서 퇴출된다는데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78회 칸 국제영화제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 일대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올해는 여배우들의 과도한 노출 드레스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주최 측에서 드레스 코드로 ‘노출 금지’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미 CNN 등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품위 유지를 위해 레드카펫 뿐 아니라 축제장 내 모든 지역에서 노출된 몸(누드)이 금지된다”고 공지했다.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의 자주 묻는 질문(FAQ) 항목에 “복장 규정(드레스 코드)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며 “이러한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레드카펫 출입을 금지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측이 공식적으로 과도한 노출 의상 금지를 명문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장 규정 미준수 시 레드카펫 못 밟는다”이에 대해 CNN은 “최근 각종 영화제나 축제 등에서 ‘벌거벗은’ 드레스가 트렌드로 떠오르는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멧 갈라(Met Gala), 그래미 어워드 등 각종 해외 축제 및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노출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추세다. 특히 영화 및 음악과 관련 없는 인플루언서들이 유명세를 얻기 위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의 노출을 감행하며 축제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는 모델 벨라 하디드가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살구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영화 ‘어프랜티스’ 시사회에 참석했는데, 레드카펫에 선 그녀의 가슴이 훤히 비쳐보여 “영화제의 권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뒷말을 낳았다. 지난 2월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래퍼 칸예 웨스트의 아내 비앙카가 얇은 스타킹 소재의 옷을 입어 사실상 나체와 다름 없는 모습으로 포토월에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5월 열린 멧 갈라에서는 여성 스타들이 물에 젖거나 레이스 소재로 속이 훤히 비추는 ‘시스루 의상’을 입고 나와 노출 경쟁을 벌였다. 다만 ‘누드’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여배우들의 노출이 어디까지 허용될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지적했다. 그래미 어워드 등서 女 ‘노출 경쟁’ 심화영화제 측은 또 복장 규정과 관련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부피가 큰 의상도 제한한다고 밝혔다. 치마를 지나치게 길게 늘어뜨리는 등의 의상이 관람객들의 통행을 방행하고 상영관 내 착석을 불편하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총 21편이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받은 형제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의 신작 ‘더 영 마더스 홈’, 여성 감독으로 역대 두 번째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알파’ 등 거장들의 작품이 초청작 명단에 올랐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프랑스의 명배우 쥘리엣 비노슈가 맡았으며, 한국인은 홍상수 감독이 역대 6번째로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국 장편 영화는 한 편도 초청되지 않았다.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주간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허가영 감독의 단편 ‘첫여름’이 시네파운데이션(학생 영화 부문)에 초대됐다.
  • 폭염엔 쿨링포그, 호우엔 배수로 정비...용산구, 2025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

    폭염엔 쿨링포그, 호우엔 배수로 정비...용산구, 2025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

    서울 용산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 취약시간대(오전 10시~오후 5시) 주요지역 횡단보도 인근에 안개형 냉각(쿨링포그)을 신규 운영해 무더위를 식힌다. 수요조사 후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지역에는 스마트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숙대입구역, 한남오거리 등 침수취약지역 3곳에는 도로수위계도 새로 설치했다. 빗물받이에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지역맞춤형 빗물받이를 도입해 배수 방해 요소를 사전 제거했다. 소방·경찰·군부대와는 재난대응 유관기관 간담회를 실시해 현장대응 사항을 점검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본격적인 철거를 앞둔 한남3구역 내 추락 위험 간판 112개는 일괄 철거해 폭우와 강풍에 철저히 대비했다. 지난해까지 각각 6대, 51대 설치됐던 해충기피제 분사기와 전기포충기는 올해 11대, 71대로 늘려 운영한다. 식중독 예방 문자알림 서비스는 지난해보다 한 달 연장해 10월까지 운영한다. 올해부터 20인조 이하 정화조 청소 후 모기 유충구제 약품을 즉시 투여하는 통합방역과 모기다발생주택 300가구에 방문하는 방역 컨설팅도 신규로 실시한다.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은 폭염, 수방, 안전, 보건, 구민불편해소 총 5가지 분야로 나눠 안전재난과, 치수과, 보건위생과, 청소행정과 등 22개 부서에서 추진한다. 평시 폭염대책 상황관리 전담반(TF, 태스크포스)을 꾸리고 폭염 특보 발령 시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해 어르신·쪽방주민·폭염취약계층의 안전을 각별히 챙긴다. 지역 내 87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119명의 재난도우미를 통해 어르신 안부확인을 강화한다.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은 무더위쉼터 6곳을 별도로 지정하고 6명 인력이 순찰하며 쉼터 이용과 시설 입소를 안내한다. 태풍·호우 특보가 내려지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긴급복구, 이재민지원, 교통지원 등 분야별 신속 대응을 통해 구민 재산·인명 피해 최소화에 힘쓴다. 우기에 대비해 하수관로, 빗물받이, 빗물펌프장 등 하수시설물과 급경사지, 노후건축물 등도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안전대책 관련해서는 지반침하와 강풍에 대비해 공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도로시설물 69곳, 지하차도 5곳, 공연장 13곳, 문화유산 8곳, 수영장 15곳, 공원·녹지 418곳 등도 사전점검해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쓰레기는 제때 수거해 악취 발생을 예방하고 장마철 수해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우기 전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심 열섬화 현상을 최소화하고자 도로 물청소도 강화한다. 여름철 물가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일제정비와 신규지정을 이어간다.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난에 대비해서는 공공청사와 상가 밀집지역에서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며, 오존경보 발령에 따라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상별 오존농도 저감 조치도 병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돼 구민께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겼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대응체계를 유지해 폭우와 폭염 같은 자연재난이 발생하더라도 구민 재산·인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주민 안전 최우선”…여름철 재난 종합대책 마련한 강북구

    “주민 안전 최우선”…여름철 재난 종합대책 마련한 강북구

    서울 강북구는 폭염과 호우, 감염병 등의 재난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2025 여름철 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구가 오는 10월 15일까지 시행하는 여름철 재난 종합대책은 재난과 관련해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우선 구는 폭염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주력한다. 올해 무더위 쉼터 85곳을 운영하고,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 관리도 강화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폭염 그늘막도 설치한다. 풍수해를 대비한 수방 대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하천 고립 사고 예방을 위한 차단 시설 46개를 운영하고, 특별 순찰반을 편성해 지역 내 빗물받이 3111개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여름철 식중독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문자 알림 서비스를 오는 10월까지 연장 운영하고, 자동 해충 기피제 분사기도 확대 설치해 위생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힘을 모으겠다”며 “폭염과 풍수해에 취약한 이웃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우리쌀의 살길

    [씨줄날줄] 우리쌀의 살길

    ‘좋은 사윗감을 고르려면 도시락을 보고 고르라’는 옛말이 있다. 예비 사위가 먹고 난 도시락에 붙어 있는 밥풀이 많을수록 사윗감으로서 결격이고 밥풀이 적을수록 좋은 사윗감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밥풀 하나라도 아끼는 절약 정신에 따라 사윗감을 골랐던 방법이지만 늘 쌀이 부족했던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반영한 얘기다. 1970년대 초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최고 136㎏에 이르렀다. 산업화가 고도화된 1990년대 말에는 70㎏ 수준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55.8㎏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일본은 정반대다. 2023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따른 벼 생육 부진, 사재기 및 투기 심리, 엔화 약세로 인한 쌀 생산비 상승, 지속적인 벼 재배면적 감축 등으로 쌀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3월 한국 쌀 평균 소매가격(20㎏)은 5만 5388원. 일본 쌀은 1만 6856엔(약 16만 8800원)으로 한국의 약 3배다. 이런 이유로 한국쌀이 일본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고,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의 ‘한국쌀 쇼핑’이 급증했다. 일본에서 ㎏당 341엔(약 3400원)의 관세가 붙더라도 일본쌀 맛에 가까운 한국쌀의 경쟁력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그제 전남 지역을 방문해 양곡관리법 재추진을 공약했다. 양곡관리법은 쌀값 등이 평년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국가가 농가에 차액을 보상하고,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작년에 정부 비축 물량 등으로 쌀을 매입하는 데 1조 2266억원을 썼다. 양곡관리법이 통과될 경우 2030년에는 매입비가 2조 692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최근 일본에서 일고 있는 한국쌀의 인기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가에 무조건 혈세를 지원하기보다 일본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한국쌀의 일본 수출길을 넓히는 방안을 찾겠다고 공약하는 게 낫지 않을까.
  • K리그 현직 최고 황금발 전진우

    K리그 현직 최고 황금발 전진우

    “한 경기 한 경기 승점 3점만 생각합니다.” 최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라면 단연 전북 현대의 공격수 전진우(26)다. 시즌 개막전 결승 골을 시작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어느새 리그 8골로 앞서 두 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던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와 함께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현재까지 13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6골이 결승 골이었을 정도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8호골 득점 공동 선두… 13경기 중 6골이 결승 골 최근 몇 시즌 추락했던 전북의 ‘전진’을 이끌며 리그 최고 황금 발에 도전 중인 전진우는 12일 전화 인터뷰에서 “시즌 준비를 잘했고, 거스 포옛 감독님의 믿음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을 들으면 힘이 솟는다”며 활약의 원동력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지난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K리그1 13라운드 광주FC 원정경기는 전진우의 장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이날 전진우는 뛰어난 위치 선정과 집중력으로 선제 결승 골을 기록해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전북은 최근 9경기 무패로 선두 대전(28점)과 승점 차를 3점까지 좁혔다. 전진우는 ‘그랑블루’였다. 수원 삼성 유소년 클럽인 매탄중-매탄고를 졸업하고 2019년 수원에서 프로 데뷔했다. 2024시즌 상반기까지 수원에서 86경기(9골)에 출전했다. 지난해 여름 전북으로 이적해 잔여 12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올해는 전북이 치른 경기에 개근 중이다. 또 개인 최고 시즌이던 2022년에 기록한 6골을 이미 뛰어넘었다. 스타들이 수두룩한 전북에서 송민규(26·11경기 1골 1도움)와 이승우(27·6경기 0골 0도움)를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빠른 발·위치 선정 뛰어나…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 자신감” 전진우의 장점으로는 리그 최고 수준의 빠른 발과 공간 침투, 지능적인 위치 선정, 성실한 움직임, 양발 사용 능력 등이 꼽힌다. 최근엔 자신감마저 완전히 회복해 잠재력도 폭발하며 전북 공격의 선봉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진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태국에서 치렀던 전지훈련이 프로가 된 이래 가장 힘들었다”면서 “힘들게 준비한 덕분에 부상 없이 경기를 뛰다 보니 득점 기회도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이 측면에서 과감한 일대일 플레이와, 적극적인 침투를 강조한다”면서 “아무래도 감독님의 신뢰가 선수에겐 크게 작용한다.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진우의 활약을 앞세워 전북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팬들 사이에선 우승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전진우는 “어떤 팀을 만나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팀에 넘친다”면서도 “우승 얘기는 아직 이르다. 여름도 아직 안 왔다. 시즌은 길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우승이나 득점왕을 목표로 하는 것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 승점 3점이 가장 중요하다. 계속 이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630년 역사’ 종로, 공존의 미래 밝히다[현장 행정]

    ‘630년 역사’ 종로, 공존의 미래 밝히다[현장 행정]

    재개발·생활 인프라 등 비전 제시타임머신 콘셉트 ‘기념 영상’ 상영“작은 행복 모여 풍요로운 삶으로”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해 힘을 보태는 여러분 덕분에 종로는 더 나은 내일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 9일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로구민의 날’ 기념사에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행복한 공존공영을 만들어 가고 있는 주민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 구청장은 내수 부진,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거론하면서 “계절이 기어코 겨울을 밀어내고 봄을 데리고 온 것처럼 우리만의 잠재력으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사람 한 사람이 느끼는 행복을 바탕으로 공동체가 연대하고 상생하는 회복 탄력성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상의 행복’을 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영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종로형 통합돌봄 시스템 등을 설명했다. 삼청제1공영주차장에 더해 옥인동, 창신소담, 신영동 등에 공영주차장이 추가된다.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의료 돌봄과 사회적 돌봄을 융합하는 ‘건강이랑’ 서비스도 개선된다. 또 노후 주거지 개발에 대해 정 구청장은 “창신동 23번지와 숭인동 56번지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30년 이상 된 저층 및 노후화 주택 밀집 지역이 본격적인 재개발에 돌입하며 옥인동과 신영동의 ‘뉴빌리지’ 사업도 준비 중”이라면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자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지역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종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한 구민의 날 행사에서는 함신익 지휘자가 이끄는 심포니송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 등이 이어졌다. 종로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타임머신 콘셉트의 기념영상 ‘630년의 친구 종로’도 상영됐다. 1980년대 종로서적, 피맛골에서부터 현재 종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어 옥외광고 명소인 ‘광화문 스퀘어’로 바뀔 미래도 그렸다. 종로 전역이 공연 무대로 탈바꿈하는 ‘어디나 스테이지’도 지난 8일 ‘개막 갈라 콘서트’로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됐다. 다음달 초여름에는 청년 예술인을 위한 공연, 오는 7월에는 물놀이터에서 온 가족이 즐기는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행복들이 모여 공동체의 풍요로운 삶으로 연결될 수 있는 종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서울 전국 첫 반지하 침수경보 시범 도입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위험 기상에 대비해 반지하 밀집 지역에 침수경보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5 풍수해 안전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올해 풍수해 안전대책에는 ▲위험도 높은 저지대·재해우려지역 집중관리 ▲골목 침수 위험 감지 ▲호수·연못 등 수(水)체계 개선을 통한 빗물그릇 확보 ▲수도권 기상청 및 경찰·군·소방과의 공조 강화 등 분야별 종합 대책이 포함됐다. 우선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차도 등 침수나 고립 위험이 있는 저지대를 집중 관리하기 위해 실시간 수위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침수 위험을 예·경보한다. 특히 올해는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관악·동작·영등포구 등 15개 골목길에 전국 최초로 ‘반지하 침수경보시설’을 시범 도입한다. 수위 관측장비가 달린 레이더 센서가 실시간 수위를 감지해 경보해 주는 시스템으로, 침수 감시망을 좁은 골목 단위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반지하 가구별로 지정된 ‘동행파트너’가 장애인·노인·아동 가구를 방문해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대피를 돕는다. 또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 98곳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차도면이 10㎝ 이상 침수되면 즉시 통제에 들어간다. 아울러 시는 집중호우시 공원 연못과 호수에 빗물을 담아 수위가 상승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빗물그릇(자연형 저류지)’도 확대해 침수 예방효과를 높인다. 현재 빗물그릇으로 운영 중인 서울대공원 청계저수지 등 7개소에 이어 올해 5개소를 추가해 총 12개소가 운영된다. 시는 이를 통해 최대 75만 700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올해 안으로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착공에 들어간다. 이날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현황 보고회를 주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안전한 여름이 우리 손에 달렸다’는 각오로 유관기관과 하나가 돼 풍수해 대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 미술관 지키는 고양이부터 불시착 외계인까지…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들

    미술관 지키는 고양이부터 불시착 외계인까지…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들이 14일과 21일 잇따라 개봉한다. 어른도 아이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니, 손잡고 함께 극장 나들이 가도 좋겠다. 14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고양이 수비대: 모나리자를 지켜라!’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홍수로 집을 잃은 고양이 빈센트가 치즈보다 명화 먹는 것을 즐기는 특이한 생쥐 모리스와 함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미술관을 지키는 고양이 수비대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목숨 걸고 명화 모나리자를 지켜야 하는 고양이 수비대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림을 먹으려는 생쥐 모리스 사이에서 고양이 빈센트는 등이 터질 지경이다. ‘아이스 에이지 2’, ‘마이펫의 이중생활’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영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는 물론, 드가, 렘브란트, 라파엘로, 모네와 같은 대가들의 작품도 영화에서 볼 수 있다. 80분. 전체 관람가.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영화 ‘보이 인 더 풀’은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 석영과 발에 물갈퀴가 있는 소년 우주의 이야기다. 서울에서 바닷가로 이사를 간 석영은 발에 물갈퀴가 있는 소년 우주를 만나 친구가 된다. 석영은 재능이 부족해 바라던 수영 선수가 되지 못했지만, 우주는 물갈퀴 덕분에 특출한 실력을 보인다. 수영 천재로 주목 받고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던 우주는 커가면서 물갈퀴가 점차 줄어들고 방황하다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석영을 만나 새로운 꿈을 꾼다. 2007년 12살·13살 소년과 소녀가 2013년 18·19살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는 꿈과 재능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소년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여름 바다처럼 청량하면서도 다소 알싸하게 펼친다. 댄서인 효우와 배우 이민재은 물론, 아역 배우 이예원·양희원의 연기가 눈에 들어온다. 89분. 12세 이상 관람가. 21일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화한 ‘릴로 & 스티치’가 개봉한다. 외계인들이 불법으로 유전자 실험하다 만든 생명체 626호는 뭐든 부숴버리는 파괴본능을 보이면서 폐기가 결정된다. 그러나 626호는 이를 피해 지구로 도망치고, 하와이에 불시착해 천방지축 소녀 릴로(마이아 케알로하)를 만난다. 사고뭉치에 친구 하나 없는 릴로는 언니인 니나(시드니 엘리자베스 아구동)와 살고 있다. 강아지를 입양하면서 626호를 만나 ‘스티치’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 영화는 원작 설정을 바탕으로, 지구에 정착하게 된 스티치의 좌충우돌과 스티치를 잡으러 지구에 온 외계 일당의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다. 그 속에서 ‘가족’을 의미하는 하와이어 ‘오하나’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했다. 파란털북숭이 스티치의 귀여움을 잘 살리고, 등장인물들의 싱크로율도 높은 데다 즐거운 유머 장면으로 예고편 이후 좋은 평가가 나온다. ‘인어공주’와 ‘백설공주’ 등 애니메이션 실사화에 거듭 실패했던 디즈니가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08분. 전체 관람가. 2017년 국내 개봉했던 무공해 첫사랑 영화 ‘플립’이 가정의 달을 맞아 21일 재개봉한다. 어린 시절 이웃으로 만난 줄리(매들린 캐롤)와 브라이스(캘런 맥오리피)의 첫사랑을 그린 영화로, ‘어퓨굿맨’,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등으로 유명한 랍 라이너 감독의 숨겨진 명작으로도 불린다. 브라이스와의 만남을 숨이 멎을 정도로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하는 줄리, 반대로 줄리와의 만남을 최악으로 여기는 브라이스의 이야기다. 중학생이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이 있다가도 멀어지고, 서로 엇갈리기도 한다. 이해심 많고 똑부러지는 줄리와, 얼굴은 잘 생겼지만 철없는 브라이스의 알콩달콩 성장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렸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은 무지개처럼 찬란한 사랑을 만난다’, ‘개별적인 사물이지만, 모이면 마법같은 일이 생긴다’는 명대사는 다시 봐도 설렌다. 90분. 12세 이상 관람가.
  • 구로구,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 수립… 폭염·침수·감염병 등 선제 대응

    구로구,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 수립… 폭염·침수·감염병 등 선제 대응

    서울 구로구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를 예방하고 구민 생활의 안전을 위해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 동안 4개 분야(폭염·수방·안전·보건)에 대한 18개 세부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폭염 대응을 위해 총 254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연장·야간쉼터 23곳을 추가로 가동한다.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냉방용품 지원, 방문건강관리 등 맞춤형 보호 활동과 건설현장·공공일자리 근로자에 대한 폭염 안전조치를 마련했다. 또한 열섬화 방지를 위해 대형교차로, 사거리 등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그늘막 171곳을 운영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버스중앙차로에도 물청소를 확대해 체감온도 낮추기에 나선다. 풍수해 예방을 위한 수방 대책으로는 13개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축해 6단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한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통합지원본부를 추가 운영해 재난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는다. 빗물펌프장·하수관·수문 등 수방 시설물과 수해취약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민간업체와 연계해 4개 구역별 신속한 대응과 복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침수 취약계층 255가구 대상으로는 동행파트너와 돌봄공무원 운영을 통해 비상 1단계 이상 발령 시 단계별 상황에 맞는 조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달부터 동 주민센터 직원, 교육 희망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수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중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원, 위기관리 실무부서, 각 동 주민센터 수방 담당자, 지역자율방재단, 동행파트너 등을 대상으로 현장 훈련을 진행한다. 산사태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산사태 현장예방단 운영을 통해 지역 내 급경사지 3곳, 산사태 취약지역 19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우기 전 5월까지 궁동, 온수동, 천왕동 등 6곳에 사방시설 설치와 수목 식재 등으로 산사태를 예방할 계획이다. 안전 대책도 대폭 강화된다. 폭우 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공공⸳민간 건축 공사장 ▲담장, 석축, 옹벽, 주택사면 등 재난취약시설물 ▲제3종시설물 ▲도로 등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여름철 주민들이 많이 찾는 문화시설, 공원, 물놀이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관리를 병행한다. 여름철 식중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위생⸳보건 분야도 집중관리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횟집, 뷔페 등 식중독 발생 취약시설과 식품접객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 방제를 위해 주택가, 하수구, 하천변, 쓰레기처리장, 숲 주변 등 모기발생 취약 지점을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호텔, 백화점, 종합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주민의 안전을 위해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폭염과 풍수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비정규직 2400명에 휴가비 25만 원 지원

    경기관광공사, 비정규직 2400명에 휴가비 25만 원 지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비정규직 노동자 2400명에게 휴가비 25만 원을 지원한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에 현재까지 1천 4백여 명이 신청했다며, 오는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이며, 지난해보다 200명 늘어난 2,4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 지원 자격도 확대해 연간 총소득 4,200만원 이하인 ▲비정규직 노동자 ▲보험설계사·택배기사·방문 강사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주 15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노동자 등이 대상이다. 참여자가 15만 원을 적립하면, 경기도가 25만 원을 추가 지원해 총 40만 원의 적립금을 제공받는다. 전용 온라인몰(https://ggvacation.ezwel.com)을 통해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영화 및 공연 관람 등 국내 여행과 여가 상품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여행과 문화상품 구입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참여자의 62%가 숙박 상품, 17%는 영화관람권 등을 포함한 문화·여가 상품을 구매했으며, 여름 휴가철인 6~8월에 집중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35%)와 30대(28%)가 주로 구매했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전용 온라인몰에서 회원가입 후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휴가비 적립금 사용률이 60% 미만일 경우 다음 해 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6년 차를 맞은 휴가비 지원사업은 여행과 문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며 “여행뿐 아니라 공연, 영화 등 문화 상품 구입도 가능하니 많은 분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참외 주산지 경북 성주·칠곡, 외래 해충 ‘담배가루이’ 방제 비상

    참외 주산지 경북 성주·칠곡, 외래 해충 ‘담배가루이’ 방제 비상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과 인근 칠곡지역 참외 시설하우스에서 최근 여름철 외래 해충인 ‘담배가루이’가 성행해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성주군은 본격적인 참외 출하시기를 맞아 담배가루이 2단계 동시방제 경보를 발령하고 전면 방제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6일 담배가루이 1단계 개별방제 경보를 조기 발령해 초기 대응에 나섰으나 최근 담배 가루이 밀도가 증가하면서 참외 생산성 저하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성주군과 농가들은 올해 참외 농사 종료 때까지 전군민이 참여하는 2단계 동시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모니터링 요원을 30명으로 증원해 참외 주요 재배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참외의 잎이나 줄기에 붙어 즙을 빨아먹는 담배가루이는 고온기에 접어들수록 세대가 짧아져 여름철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철저한 방제 만이 성주참외의 명성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성주지역에서는 3789농가가 3393㏊에서 참외 농사를 짓고 있다.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약 80%를 차지한다. 성주와 이웃한 칠곡군과 지역 450여 참외재배 농가들도 담배가루이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칠곡군은 농협, 칠곡군참외발전연구회,참외 작목반 등과 담배가루이 공동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특허 기술을 접목한 ‘참외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기’ 방제 기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 특허기술로 담배가루이를 방제할 경우 담배가루이 밀도는 약 87% 감소해 농약 비용 절감은 물론 기계화로 방제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바이킹을 넘어 오크니로” 하이랜드 파크의 새로운 이야기…리뉴얼 패키지 공개

    “바이킹을 넘어 오크니로” 하이랜드 파크의 새로운 이야기…리뉴얼 패키지 공개

    ‘마틴 마크바센’ 하이랜드 파크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방한 인터뷰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인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의 시니어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마틴 마크바센(Martin Markvardsen)이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29일 셰리 피트(sherry & peat)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명사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의 새로운 패키징이 공개된 가운데, 이날 열린 행사에서 마틴 마크바센은 업계 주요 관계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음회를 진행했다. 하이랜드 파크와 19년 동안 함께해온 마틴 마크바센은 위스키 업계에서는 35년간 경력을 쌓아온 입지적인 인물이다. 그는 마스터 오브 더 쿼이크(Master of the Quaich)로서 세계 최고의 브랜드 앰배서더에게 수여되는 ‘아이콘 오브 위스키(Icon of Whisky)’ 상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다음은 마틴 마크바센과 일문일답. Q. 한국 방문의 주요 목적과 개인적인 소감을 전한다면? A. 이번 한국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하이랜드 파크의 새로운 브랜딩, 패키지를 미디어, 업계 관계자,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다시 한국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마지막 방문 이후 꽤 시간이 흘렀는데, 한국의 바 문화는 여전히 정말 매력적이고, 이곳에서 우리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친구들도 있다. 한국은 언제나 활기차고 아름다운 장소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멋진 사람들이 있어 늘 기대되는 곳이다. Q. 하이랜드파크 위스키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A. 하이랜드 파크는 1798년에 설립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이다. 스코틀랜드 최북단에 위치한 오크니 제도(Orkney)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수작업으로 보리를 바닥에 펴 발아시키는 전통적인 플로어 몰팅(floor malting)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점점 사라져가는 위스키 제조 기술로, 하이랜드 파크에서는 지역 특유의 피트를 사용하기 위해 해당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오크니 섬에는 나무가 자라기 힘든 강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기 때문에, 오크니의 피트는 일반적인 피트와는 다르게 나무 대신 향기로운 헤더(heather) 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헤더는 플로럴하면서도 달콤한 꿀 향을 위스키에 더해주며, 하이랜드 파크 특유의 ‘헤더 꿀의 달콤한 스모크’ 풍미를 만들어낸다. 또한 하이랜드 파크는 단순한 피트 위스키가 아닌 셰리 피트 위스키로 유럽산과 미국산 오크로 만든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된다. 캐스크들은 스페인 남부에서 하이랜드 파크의 기준에 따라 제작되며, 최소 18개월 동안 드라이 올로로소 셰리로 시즈닝된 후 오크니로 운송되어 증류 원액을 담게 된다. 퍼스트 필 셰리 캐스크를 사용하여 원액이 한층 더 복합적이고 풍부한 풍미를 갖추게 되며, 셰리의 진한 달콤함에 아로마틱한 스모크의 풍미가 더해지며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다. 숙성은 오크니에 위치한 23개의 창고에서 이루어지는데, 오크니는 스코틀랜드 본토와는 다른 기후를 가지고 있다. 겨울은 평균 2-4도, 여름은 12-14도로 매우 춥지도 매우 덥지도 않은 온화한 날씨지만, 바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러한 환경은 위스키가 천천히 숙성되도록 하며, 동시에 스코틀랜드 다른 지역보다 엔젤스 셰어(숙성 중 증발되는 위스키의 양)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 Q.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랜드 파크의 패키지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A. 실제로 오크니는 과거 바이킹의 땅으로, 하이랜드 파크는 오랫동안 바이킹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소개해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오크니’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이킹에 대한 인식은 지역마다 다르다.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바이킹 이미지가 하이랜드 파크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예를 들어, 하이랜드 파크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강한 피트와 스모크가 지배적인 위스키’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 리브랜딩에서는 바이킹에서 벗어나 오크니 그 자체, 그리고 하이랜드 파크의 진짜 맛의 원천에 주목하고자 한다. 오크니는 어둡고 거친 이미지만 있는 곳이 아니다. 맑은 하늘, 장엄한 풍경, 깊은 역사를 가진 정말 아름다운 섬이다. 새로운 패키징은 바로 이러한 오크니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한 첫걸음이며, 하이랜드 파크가 ‘진짜 중요한 것’, 즉 우리가 만든 싱글 몰트 셰리 위스키 그 자체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계기이다. Q. 이번 리뉴얼이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혹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변화를 줄 거라고 기대하나? A. 전 세계 시장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특히 새로운 세대의 위스키 애호가들이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하이랜드 파크를 더욱 매력적이고 친근하게 느낀다고 전했다. 중요한 점은, 위스키 자체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변화는 오직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이며, 우리의 전략은 여전히 동일하다. 최고의 싱글 몰트 셰리 위스키를 생산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로, 여기에 오크니라는 섬과 헤더 피트 사용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자 한다. Q. 앰버서더로서 전 세계를 다니며 하이랜드 파크를 소개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 A. 2014년 하이랜드 파크 ‘다크 오리진(Dark Origins)’을 론칭 할 때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오크니까지 1000년 전 바이킹처럼 북해를 항해하며 기자들을 초청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처음엔 날씨가 괜찮았지만 노르웨이 남부에 가까워질수록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노르웨이 해안 경비대는 라디오로 항구에 정박하라고 권유했다. 결국 우리는 선장과 긴 논의 끝에 항해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후로는 말 그대로 하늘이 열리는 듯한 폭풍이 몰아쳤고, 당시 12년 만에 가장 나쁜 날씨를 겪게 됐다. 2-3일면 도착할 항해가, 결국 4-5일이 걸릴 정도로 험난했다. 다행히 해군에서 10년을 복무한 경험 덕분에, 선장과 저만이 멀미 없이 버틸 수 있었다. 결국 오크니에 도착했고, 기자들은 무사히 하선했지만, 저는 그 배를 다시 스웨덴으로 돌려야 했다. 그날 저녁, 오크니에서 마신 하이랜드 파크는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진 한 잔이었다. Q. 한국 시장은 하이랜드 파크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한국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한국은 하이랜드 파크에게 항상 중요한 시장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세련된 바 문화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고, 우리 브랜드에 대한 팬층도 탄탄하다고 느낀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는데, 많은 분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질문하시고, 하이랜드 파크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앞으로도 하이랜드 파크를 계속 즐겨주시길 바란다.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 정말 소중한 존재이며, 보내주시는 피드백에 항상 감사드린다. 언제나 하이랜드 파크와 저를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 “주택 전기사용 줄이면 요금 할인에 경품까지 드립니다”

    “주택 전기사용 줄이면 요금 할인에 경품까지 드립니다”

    한국전력이 에너지캐시백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친환경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한전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가입자 125만 호(5월 현재) 돌파를 계기로, 전 국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과 제도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행사 기간 동안 신규 가입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 고객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로봇청소기와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직전 2개년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3% 이상 전기를 절감한 고객에게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해당 금액은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된다. 신청은 해당 주소지에 주민등록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전ON 홈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한전 지사를 통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지난 한 해 동안 에너지캐시백 참여 고객의 전기 절감량은 228GWh로 이는 전북 장수군의 연간 전력사용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절감 고객들에게는 총 166억 원 상당의 전기요금이 감면됐다. 한전 관계자는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경품 혜택도 누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걸 어떻게 피해요” 커피만큼이나 수면 방해한다는 ‘이것’

    “이걸 어떻게 피해요” 커피만큼이나 수면 방해한다는 ‘이것’

    일상 속에서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커피와 유사한 방식으로 신체의 리듬을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노르웨이 과학기술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한 논문에서 “플라스틱의 화학 물질이 신체의 내부 시계를 조절하는 세포 신호를 최대 17분까지 교란시킨다”면서 “신체가 24시간동안 자연스럽게 겪는 수면·각성 주기를 방해해 수면 장애와 당뇨병, 면역 교란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실험실 환경에서 인간 세포를 대상으로 폴리염화비닐(PVC)로 만들어진 의료용 음식물 공급 튜브와 폴리우레탄(PU) 소재의 수분 공급 파우치에서 추출한 화학 물질을 시험관 내에서 실험했다. PVC는 대표적인 범용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파이프와 바닥 장판 등 건축 자재에서 고무대야와 전선 피복, 여름 장화, 장난감, 의류용 합성피혁 등 일상에서 접하는 많은 제품들의 원료가 된다. 열경화성 수지인 PU는 수영복과 속옷 등의 원단인 ‘스판덱스’로 활용된다. 실험 결과 플라스틱 화학 물질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신호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데노신 수용체에 부작용을 일으킨다. 아데노신 수용체는 “해가 뜨고 있다. 하루를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플라스틱 화학물질은 아데노신 수용체를 활성화해 메시지의 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의 흐름을 지연시킨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자연스러운 아데노신의 작용을 막아 우리 몸을 각성 상태로 만드는데, 플라스틱 역시 이와 유사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의 저자인 마틴 바그너 박사는 “화학 물질은 카페인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호르몬보다 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더 빨리 일어난다”면서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에 다양한 독성 효과를 유발하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증거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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