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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해진 렌트카 앱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똑똑해진 렌트카 앱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지난 여름휴가 때 소셜커머스에서 렌트카 이용권을 구입해서 렌트카 업체에 전화를 했는데, 원하는 차가 제 때 없어서 애를 먹었어요” 직장인 김민규(31)씨의 말이다. ㈜팀오투(대표 홍성주)가 ‘카모아’를 출시했다. 카모아는 김 씨처럼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형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고객은 어플리케이션 혹은 PC를 통해서 현재 차량 재고 상태와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렌트카 시장분석부터 베타버전 출시까지 2년의 연구개발과 테스트 끝에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박영욱 이사는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통해서 현재 60여개 중소렌트카 업체들과 실시간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며 “향후 150개 업체로 교류를 확대해, 최저가격 안내부터 유휴차량 관리까지 고객과 업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백년 전의 악기로 우리시대를 듣는다

    수백년 전의 악기로 우리시대를 듣는다

    “고악기로 듣는 오페라는 더욱 우리 시대의 음악처럼 들릴 것입니다.”200~300년전 악기로 그 시대의 연주를 재현하는 원전연주가 더 현대적일 수 있다는 역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원전연주의 세계적 거장인 지휘자 레네 야콥스는 “원전연주는 음악을 더 살아 숨쉬게 한다”며 이같이 말한다. 오는 6~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FBO)와 함께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선보이는 야콥스를 29일 이메일 인터뷰로 먼저 만났다. 주인공들이 속고 속이는 한바탕 블랙코미디와 같은 ‘피가로의 결혼’은 신분 제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사회 비판극이기도 하다. 야콥스는 ‘피가로의 결혼’이 현재까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로 현대극과 견줘도 떨어지지 않는 작품의 현대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저에게 원전연주는 ‘감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올바른 악기로 올바르게 연주할 수 있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원전연주를 처음 듣는 이들은 현대 악기와는 다른 옛 악기의 ‘음색’에 매료되곤 한다. 하지만 그는 감정적 접근만으로 원전연주를 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야콥스는 “시대악기 연주는 오페라 무대를 더 현대적이고 우리 시대의 음악에 더 가깝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모차르트가 자신의 곡을 지휘했을 당시 소리를 상상해 봅니다. 물론 그것을 하나의 감정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요.” 야콥스는 모차르트를 처음 들었던 때를 아직도 기억한다. 고향인 벨기에 겐트의 성당 소년합창단원이었던 12살 때 집에 있던 모차르트의 또 다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음반이 그의 첫 ‘모차르트 경험’이었다. 소년합창단에서 변성기를 거쳐도 남다른 고음을 낼 수 있었던 ‘소년 야콥스’는 이후 카운터테너로 음악 생활을 시작했다. “부모님이 갖고 계셨던 카라얀의 음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때는 음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음악가로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경험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야콥스는 지난해 4월 한국 관객 앞에 ‘코지 판 투테’를 선보인 바 있다.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모차르트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는 ‘다 폰테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에서다. 그 공연에서 함께 했던 FBO는 두 번째 ‘다 폰테 시리즈’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도 함께 한다. ‘코지 판 투테’에서 하녀 데스피나 역으로 출연했던 소프라노 임선혜는 이번 공연에서 여주인공 수잔나 역으로 한국 팬 앞에 선다. 지난해 임선혜는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라 극을 더욱 현대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2011년 바흐 B단조 미사로 처음 한국을 찾은 뒤 모차르트 레퍼토리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야콥스의 다음 프로그램은 헨델이다. “여름휴가 후 헨델과의 바로크 시대로 돌아갑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빈에서 열릴 오페라 ‘테세오’ 등의 공연을 기대하세요.”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화보] EXID LE&정화 “굶기 싫어 울면서 운동해”

    [화보] EXID LE&정화 “굶기 싫어 울면서 운동해”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HOLLA’로 데뷔한 그룹 EXID의 LE와 정화가 멋스러운 패션 화보로 근황을 알렸다. 단둘이서 진행하는 화보 촬영은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던 LE와 정화. EXID라는 그룹에서 잠시 벗어나 오롯이 두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은 꽤나 뜻깊고 유익했다. 데뷔와 동시 제20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사로잡은 EXID는 2년 뒤인 2014년 여름, ‘위아래’라는 곡을 내놓으며 후크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후 ‘Ah Yeah’와 ‘덜덜덜’ 등을 히트시키며 자신들만의 색을 확실히 나타낸 그들. 올해 4월에는 90년대 뉴잭스윙 장르의 곡인 ‘내일해’와 함께 당대 안무와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의 연장선에 서 있음을 보여줬다. bnt와 함께한 LE와 정화의 화보는 펜션121에서 스타일난다, 섀도우무브,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프랑코 푸지(Franco Pugi)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화이트 셔츠와 골드빛이 도는 비대칭 디테일이 스커트로 완성한 첫 번째 콘셉트에서 두 사람은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LE와 정화는 크롭 톱과 슬릿 스커트, 핫팬츠 등으로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풀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웨트 헤어와 레드립 등으로 섹시미를 배가하며 건강하고 아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LE는 “최근 일본 데뷔가 결정됐다”며 “일본어로 곡 녹음을 하며 지냈다”고 밝혔다. 정화는 “뷰티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게 돼 매주 촬영을 했다”며 “집에 있는 걸 좋아해 ‘집순이’라 불린다. 활동 시기 외에는 멤버들끼리도 만나기 쉽지 않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주로 팀 위주로 활동해온 EXID LE는 해보고 싶은 개인 활동에 대해 “드라마, 영화를 즐겨 보지만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며 “솔로 활동이나 유닛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화는 가장 해보고 싶은 개인 활동에 연기 활동을 꼽으며 “어릴 때부터 꿈꿔왔는데 그간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 기회가 없었다”며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탄탄한 몸매로 눈길을 사로잡는 EXID LE와 정화는 “멤버 모두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안 찌는 편”이라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LE는 “모두 키가 큰 편이라 살이 쪄도 방송에서 티가 많이 안 난다”고 덧붙였으며 정화는 “다소 노출이 있는 콘셉트로 활동할 때는 욕심이 생겨 노력하게 되더라. 회사에서 다이어트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몸매 칭찬에 대해 LE는 “마른 체형이 아니라 관심을 주시는 것 같다”며 “남들에게 드러나는 직업이라 언제나 가꿔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LE는 “조금만 배고파도 괴로워 세 끼를 먹되 규칙적으로 먹고 울면서 운동한다”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관리 비결에 이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묻자 정화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며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 해외를 간다는 것 자체가 일처럼 느껴져 여행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반대로 얼마 전 혜린과 함께 태국에 다녀왔다는 LE는 “시간이 비면 어디든 떠나자는 주의”라며 가보고 싶은 나라에 발리와 쿠바 등을 언급했다. 그룹이라 좋은 점에 대해 LE는 “가족, 친구 같은 소중한 사람들을 만난 것”이라고 밝히며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반대로 걸그룹이라 힘들었던 점에 대해 묻자 정화는 “데뷔 초 10대 때 보여드렸던 밝고 순수했던 모습이 점점 줄어든다는 생각이 든다”며 “팬분들에게 늘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은데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을 때 팬들이 싫어하고 떠나갈까 걱정”이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데뷔 초부터 롤모델에 그룹 신화를 언급해왔다는 EXID. 이에 대해 LE는 “각자 활동을 하면서도 때가 되면 뭉치는 신화 선배님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 롤모델로 꼽아왔다”며 “‘마의 7년’이라고 하지 않나. 서로 같은 마음임에 감사하고, 지금까지 못했던 것들을 앞으로 많이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화는 “EXID를 유지하고픈 마음이 맞는 날까지 계속 같이 하고 싶다”며 “멤버 모두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bnt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와이스 ‘댄스 더 나잇 어웨이’ 작사 맡은 휘성 ‘기대감 UP’

    트와이스 ‘댄스 더 나잇 어웨이’ 작사 맡은 휘성 ‘기대감 UP’

    트와이스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작사를 가수 휘성이 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트와이스는 오는 7월 9알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에 앞서 28일 JYP와 트와이스 공식 SNS에는 트와이스의 새 앨범 트랙리스트가 공개됐다. 휘성은 1번 트랙에 포진하는 ‘댄스 더 나잇 어웨이’의 작사를 맡았다. 휘성은 그동안 윤하의 ‘비밀번호 486’,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 에일리의 ‘헤븐(Heaven)’ 등 빅히트곡의 작사를 담당하며 작사가로 이름을 알렸다.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통해 ‘트와이스 X 휘성’의 조합이 성사된 가운데 과연 트와이스만의 매력을 더할 휘성의 노랫말과 여름 휴가지의 상큼, 발랄한 느낌을 전할 멜로디가 어떤 조화를 이룰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댄스 더 나잇 어웨이’가 담기는 새 앨범에는 지난 4월 9일 발표한 미니 5집 앨범 수록곡에 3곡의 신곡이 추가, 총 9트랙이 수록된다. 트랙리스트에는 일단 1번 트랙 ‘댄스 더 나잇 어웨이’만 공개된 가운데 공란으로 남겨진 2번과 3번 트랙의 정체도 조만간 밝혀질 예정이다.트와이스는 27일 ‘댄스 더 나잇 어웨이’의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단체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한 데 이어 28일 0시에는 나연, 정연, 모모의 개인 티저 이미지 6장을 선보이며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여름밤 휴양지 해변가를 떠올리게 하는 배경에 ‘파티걸’ 콘셉트로 여성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는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이 시선을 모은다. 개별 티저에서 나연은 블랙 드레스와 화려한 패턴의 장갑, 모자 등을 소화해 우아한 여성미를 드러냈고 정연은 청순함이 돋보이는 헤어스타일과 해사한 미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모모는 오프숄더 원피스로 트렌디함을 살리고 동시에 반짝이는 눈빛을 발산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트와이스는 ‘댄스 더 나잇 어웨이’ 비주얼 콘셉트를 암시하는 티저를 릴레이 공개하며 컴백을 기다린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 여름휴가 시즌이면 떠올릴만한 ‘스테디셀러 섬머송’ 탄생을 예감케하는 트와이스의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7월 9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령제약, 흉터 없이 깨끗하게 듀오덤

    보령제약, 흉터 없이 깨끗하게 듀오덤

    여름휴가를 앞두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응급처치에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상처를 제대 치료하지 않으면 새로운 피부 성장을 방해해 흉터로 남을 수 있다. 보령제약의 ‘듀오덤’은 상처에 적정한 습윤 상태를 유지하는 습윤 드레싱 기능뿐 아니라 바이러스 등 세균의 침입을 막고 괴사 조직의 자가 분해를 증진해 염증기의 강도 및 기간을 줄인다. 또 상처 치유 과정 동안 진피 위에서 ‘가피’(딱지)가 형성되는 것을 막으며 영양분의 이동을 증진시킨다. 증식기 단계에서는 신생 혈관의 형성을, 성숙기 단계에서는 결합 조직의 합성을 촉진해 신생육아조직 즉 새살이 적절히 차오를 수 있도록 하며 정상 조직을 보호하기 때문에 드레싱 제거 시 통증이 감소된다는 것도 듀오덤의 특징이다. 듀오덤은 국내 유일의 트리플(Triple)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로 점성을 높이고 탈수현상을 감소시키는 이수제, 펙틴, 젤라틴 3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펙틴은 치유세포의 활동을 증진시키는 산성환경 제공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듀오덤은 3가지 성분이 벌집 구조를 이루고 있어 한번 붙이면 최대 일주일 동안 보습 상태를 유지한다. 탁월한 접착력까지 갖추고 있어 오랫동안 보습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방수, 바이러스 차단뿐 아니라,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주름’ 형태로 되어 있어 무릎, 팔꿈치 등 굴곡 부위에도 접착하기 쉽고, 오랫동안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간단한 샤워, 수영과 같은 야외활동 시 사용이 가능하며, 상처로 인한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은행은 장기 휴가 중

    은행은 장기 휴가 중

    일부 은행 최대 23일 연속 사용 휴가비 지원… 지점평가 반영도 #1. 신한은행의 서울 한 지점에서 일하는 과장급 직원 A씨는 지난해 가족들과 스페인에 다녀왔다. 초등학생 자녀가 TV에서 본 ‘부뇰 토마토축제’를 꼭 가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10영업일을 연속으로 쉴 수 있는 휴가를 이용해 주말 포함 16일을 쉬었고, 스페인 주요 도시를 여유롭게 여행했다. 학기 중에 열리는 체육대회나 학부모 상담일에는 휴가를 쪼개 하루씩 내고 참석한다. #2. KB국민은행 본부에서 일하는 대리급 직원 B씨는 입사 5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월 2주간 휴가를 내놓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가족들과 함께 영국, 프랑스 등을 다녀올 생각에 매일이 설렌다는 B씨는 “기존엔 일주일 이상 길게 쉬려면 눈치가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엔 은행 차원에서 장기 휴가를 독려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최근 직원들에게 휴식을 독려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 들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강조되고 주 52시간 근무 도입도 다가오면서 장시간 노동이 관행이던 은행원의 생활도 서서히 변하고 있다. 2~3주 장기 휴가는 더 이상 은행원들에게 ‘꿈’이 아니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10영업일 연속 연차휴가 사용을 의무화하는 ‘웰프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제 1년에 한 번 장기간 휴가 가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꽃바람 솔바람 행복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주도 4박 5일 리조트 숙박을 지원하는 등 휴가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상·하반기 각 한 번씩 추첨하는데, 여름휴가 기간에 집중되는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있다. 은행 휴가제도의 ‘업그레이드’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5영업일을 꼭 붙여서 쉬어야 하는 ‘우리 투게더’ 휴가를 신설했다. 특히 휴가를 가지 않으면 지점 평가에 반영하는 등 강제성을 높였다. 15년차 직원 기준으로 휴가비 55만원도 지원한다. KEB하나은행의 ‘리프레쉬 휴가’는 연차휴가 10일과 특별휴가 5일을 붙여서 쓸 수 있게 했다. 최대 23일까지 연속 쉴 수 있고, 쪼개서도 사용 가능하다. 오는 9월까지는 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복지제도를 통합하고 근무시간 단축 논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휴식이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지난주 석가탄신일 같은 징검다리 휴일이 있으면 휴가사용 독려 안내문을 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랑구청장 후보 <기호순>] “장미축제 성공… 면목패션특구 착착, 4년간 노하우 이어 가게 또 기회 주길”

    [중랑구청장 후보 <기호순>] “장미축제 성공… 면목패션특구 착착, 4년간 노하우 이어 가게 또 기회 주길”

    “200만명이 찾아오는 서울장미축제를 성공시킨 구청장입니다.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시길 바랍니다.”나진구 자유한국당 후보는 28일 현역 구청장으로서 서울장미축제를 기획해 지역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점을 내세운다. 2013년 시작한 5000명 규모의 중랑장미축제를 민선 6기 취임 후 이듬해인 2015년부터 서울장미축제로 바꿔 히트시킨 주인공이다. 당초 노래자랑 등을 하던 지역 행사는 면목동에서 묵동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이란 지역 자산에 문화 콘텐츠를 입히면서 2015년 16만명, 2016년 77만명, 지난해 192만명으로 몸집을 키운 데 이어 올해는 200만 고지마저 돌파해 지역에 대한 주민의 자긍심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구청장은 이외에도 지난 4년 임기 동안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밑그림을 잘 그려냈다고 소개했다. 2010년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6년간 지지부진했던 면목패션(봉제)특구 사업이 지난해 4월 지구지정은 물론 6월 진흥계획까지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게 대표적이다. 봉제업이 밀집한 중랑은 제조업의 70% 이상이 영세 봉제업체인 만큼 지구 지정에 따라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이들 업체를 지원하면 지역 경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구상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그는 면목·상봉동 일대를 부활시키는 면목패션(봉제)특구 사업과 함께 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유통·엔터테인먼트 복합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중랑코엑스사업, 신내 인터체인지(IC) 주변을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도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이 사업들이 더욱 속도를 내도록 한다는 포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 후보는 “중랑구민들이 지난 4년의 변화가 10년 변화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장미축제, 면목패션(봉제)특구, 중랑코엑스 조성 사업 이외에도 면목복합행정타운 건립 추진, 16년간 방치된 용마랜드를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조성, 40년 지역 숙원 사업인 망우리묘지를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 멀리 가지 않고서도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 운영, 영유아 부모들이 아이들과 놀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공동육아방 개설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새 사람이 온다면 업무를 파악하는 데 시간을 다 써 버릴 것”이라면서 “구청장으로서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이 궤도에 오른 만큼 중랑을 위해 일해 온 사람, 또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중랑 발전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제주항공 직원 656명이 뽑은 올여름 희망 여행지 TOP10

    제주항공 직원 656명이 뽑은 올여름 희망 여행지 TOP10

    올 여름에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로 다낭과 나트랑(냐짱) 등 베트남의 휴양도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괌과 방콕, 삿포로 등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임직원 656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를 뽑는 사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베트남 다낭이 322표(49.1%)를 얻어 1위에 꼽혔다. 베트남 나트랑(나짱)이 144표(22.0%)를 얻어 5위를 차지하며 ‘톱 5’에 베트남의 휴양지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쇼핑과 푸른 바다를 최고의 매력으로 꼽힌 괌이 286표(43.6%)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가성비 좋은 미식여행지로 알려진 태국 방콕이 170표(25.9%)로 3위를 보였다. 삿포르는 시원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풍광 등을 이유로 164표(25.0%)를 받아 여름철 인기 여행지임을 입증했다. 이어 해양레포츠를 선택 할 수 있는 필리핀 세부가 5위,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컨셉으로 각광을 받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6위를 보였다. 오키나, 사이판, 후쿠오카가 뒤를 이었다.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전통적인 인기여행지인 괌과 방콕이 2~3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에 대한 높은 관심이 눈에 띈다. 베트남은 최근 한국인 방문객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나라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말까지 89만 2400여명이 베트남을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1300여명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머리 좋은 아들 공부시키려 했는데…부모 떠올린 수상 소감에 감동”

    “머리 좋은 아들 공부시키려 했는데…부모 떠올린 수상 소감에 감동”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차민규(25·동두천시청)에게 운동을 시키겠느냐고 묻자 어머니 최옥경(55)씨는 곧장 “아니요”란다. 지난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아들이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며 ‘차세대 빙속 스타’로 입지를 굳혔지만 최씨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이유를 묻자 떨리는 목소리로 “힘들고, 다치고, 고생하는 것을 봐 와서 그렇다”고 답했다. 메달을 따 기쁘지만 아들 건강이 우선이었다.최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핑 테스트를 끝내고 강릉선수촌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어제 잠깐 만났다. 아들이 ‘엄마~ 내가 해냈다’며 웃더라. 잘했다고 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메달 수상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부모님이라고 하던데 지금 생각해도 닭살 돋듯 소름이 올라온다”며 “고마워 그렇다. 자기도 고생했는데 서로 알아주니까 감동스러웠다”고 덧붙였다.최씨는 아들이 선수로 뛰는 것을 말리려 했다. 세 살 때 가족끼리 여름휴가를 갔다가 언덕에서 굴러 바닥에 있던 화분 조각에 얼굴을 크게 다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무려 70바늘을 꿰매 아직 자국이 남아 있다. 신경 일부를 다쳐 웃을 때 입꼬리가 제대로 안 올라가 비웃는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최씨는 “초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경기 안양시 집 근처에 실내빙상장이 있었다. 아들이 자꾸 타고 싶다고 해 스케이팅 특강을 보냈는데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훈련이 힘들어서 토하거나 코피를 쏟으면서도 무척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머리가 좋아 공부를 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중학교와 고교 진학을 앞두고 여기까지만 하고 공부하자고 했더니 민규가 싫다고 난리를 치더라”며 웃어 보였다. 늘 걱정이 앞선 최씨지만 뒷바라지에는 열심이었다. 안양 집에서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대 훈련장까지 매번 승용차에 태워 데려다줬다. 더욱이 차민규는 4년 전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발목 인대 두 개가 끊긴 것이다.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큰 부상이었다. 최씨는 “ 내색 없이 열심히 재활해 결국 극복해 내더라”고 대견해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커버스토리] 당신의 2公18을 응원합니다

    [커버스토리] 당신의 2公18을 응원합니다

    무술년을 맞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3가지 키워드가 눈에 띈다. 청년, 사명감, 워라밸(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이다. 취업난, 생활고, 경쟁에 지친 청년들이 어깨를 펴는 한 해를 바란 공무원이 가장 많았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작지만 확실한 보탬이 되고 싶다는 사명감 넘치는 소원도 있었다. 새해에는 근로시간을 줄여 일과 삶의 균형을 찾겠다는 바람도 적지 않았다. 공직사회의 새해 소망을 모아봤다.일자리·신뢰사회…청년에게 희망을 새해에는 무엇보다 청년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호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서로 조금이라도 신뢰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비용이 너무 큰 거 같아서요. 개인적으로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술자리는 조금 줄일 생각입니다.(김명중 기획재정부 법사예산과장) 창업농 육성 첫해, 마중물 되길 지난해부터 준비한 청년 창업농 육성 대책이 시행되는 첫 해입니다. 이 정책이 마중물이 되어 올 한 해가 청년들이 농업·농촌으로 돌아오는 원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강동윤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장) N포 세대 NO…포기하지 말자 2018년은 우리가 꿈을 갖고 성취해 나가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N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집 등을 포기한 청년들)라는 말을 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더라도 자신만의 꿈을 꾸면서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가지길 소망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우리가 됩시다. 무술년, 화이팅!(신태섭 기재부 국제통화과 사무관) 노력한 만큼 성과 거두는 한 해로 올해는 모두가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취직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직장에서 바쁘게 일하는 사회초년생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보상이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바라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힘냅시다.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쉼표가 있는 2018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권용준 기재부 거시경제전략과 사무관) 일감 몰아주기 근절, 가즈~아!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신설돼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국민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내려고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새해에는 대기업 계열사 사이의 일감 몰아주기와 같은 불공정 거래가 근절되고 각 분야에서 자신이 땀 흘려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공정위를 비롯한 정부가 국민 신뢰를 다시 얻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작지만 내가 하는 일을 통해 기업과 국민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목공처럼 손을 써서 무언가를 만드는 기술을 하나 배우고 잠시 쉬었던 테니스를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홍형주 공정위 내부거래감시과장) 새내기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지난해는 제게 참으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새내기 공무원으로 첫 걸음을 내디뎌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명감과 책임감이 무한동력이 되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올해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겠습니다. 항상 국민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마주하더라도 지치지 않겠습니다. 많이 배우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서 드높이겠습니다. 황금 개띠해를 맞아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 개처럼 모든 분들이 넉넉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전기성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 타지 생활에 가족 생각 더 하게 돼 지난해 1월 공무원으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타지 생활에 직장에 적응하랴, 대학원 공부하랴 제 인생에서 가장 빠르고 정신없지 지나간 한 해였습니다. 2018년 새해에는 가족들에게 소홀히 하지 않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예순을 바라보는 부모님, 항상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졸업반이 되는 동생도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길 바랍니다. 모두 무술년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이형민 산업통상자원부 주무관) 초과근무 올핸 꼭 해결해 주세요 새해에는 초과근무가 사라지는 것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근무시간에 끝내지 못한 일을 저녁 또는 주말에 처리하는 것이 관행이 된 지 오래입니다. 지난해에도 20여 차례 주말 근무를 했습니다. 쉬는 날이라도 국장이나 실장이 출근하면 일이 없어도 관련 직원 전원이 출근해 대기하는 문화가 한몫했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초과근무를 줄이려고 애쓰는데 정작 국회는 여기에 협조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를 관심 두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행정안전부 A사무관) ‘퇴사’ 아닌 ‘즐거운 조직’을 새로운 상사와 직장 동료와 함께 즐거운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지난해처럼 ‘퇴사’가 이슈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직장 다니기 즐거운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위 사람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소망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애면 연애, 유학이면 유학, 무엇이든 술술 풀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법제처 C사무관) 눈치 보지 않고 휴가 쓰고 싶어요 지난해 입사한 뒤 처음으로 5일간 여름휴가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오는 4월이면 새 부서에 가게 되는데 거기에서도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2주간 휴가 사용을 권할 만큼 공직사회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부서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눈치가 보입니다. 올 한 해 법으로 정해진 휴가를 써서 충분히 휴식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중앙부처 5년차 B주무관) 자율성 더 주고 추진력 UP 가족들의 건강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공무원으로서는 좀 더 따뜻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별 공무원에 자율성도 많이 부여해서 사업을 시행하는 정부부처가 정책을 추진력 있게 시행하는 분위기가 마련되길 바랍니다.(사회부처 C사무관) 승진 밀리지 않게 T T 가족 건강이 가장 우선입니다.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승진 시기에 밀리지 않고 제때제때 승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사회부처 D사무관) 정리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문 대통령, 새해 첫날 해맞이 산행으로 2018년 시작

    문 대통령, 새해 첫날 해맞이 산행으로 2018년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해맞이 산행으로 새해 첫날을 보낼 계획이다. 새해 첫 날부터 사흘 동안 각계각층 인사들과 접촉하며 무술년의 각오를 다진다.이튿날에는 각계 주요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하며 국정 운영의 성공을 다짐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1월 1일 ‘2017년 올해의 의인’으로 선정된 시민들과 함께 산에 올라 새해를 맞이하고 떡국을 먹으면서 덕담을 나눈다. 히말라야 트래킹을 수차례 다녀온 ‘등산 마니아’인 문 대통령다운 첫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기 기자들과 산행을 했던 적이 있고, 지난 8월 여름휴가 때도 강원도 오대산에 올랐었다. 지난 9월에는 반려견들과 함께 ‘깜짝 북악산 등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산행을 마치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책임자, 동남아 지역 국가 총영사, 주한미군 등 각계 인사들과 신년 인사를 겸한 전화 통화를 하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2일에는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자체,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 과학기술계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올해 5·18 기념식 참가자와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도 특별초청 국민으로 참석한다. 기업계에서는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대표와 경제단체 대표들이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년 인사회에서는 문 대통령의 인사와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의 신년인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신년회에 각계 대표를 초청하는 만큼 재계 신년회 등 개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분주한 시점이 예년과 같이 각계 신년 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청와대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3일에는 산업현장을 시찰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은 산업 동향 등을 청취하고 현장 책임자와 직원들을 만나 새해에 희망이 깃들길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우에 사랑 나눔

    장애우에 사랑 나눔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따뜻한 봉사활동으로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했다. 현대제철 임직원과 가족 70여명은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등포유스스퀘어에서 ‘꿈더하기 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장애인들과 함께 레몬청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 조합은 발달장애인들이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일자리를 마련해 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원과 가족들은 발달장애우 10명과 그룹을 만들어 레몬청 100개를 만들었다. 이날 만든 레몬청은 장애우들이 직접 팔아 조합 운영에 보탰다. 이번 송년 나눔활동은 미얀마, 필리핀 등 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글로벌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뤄졌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정준호 현대제철 순천공장 도금생산부 사원은 “여름휴가 때의 소중한 경험을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따뜻한 레몬청만큼이나 훈훈한 송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리우, 경찰휴가 취소 및 군 동원…연말연시 치안 강화

    리우, 경찰휴가 취소 및 군 동원…연말연시 치안 강화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가 몰려들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력이 부족해지면서 경찰에 지급됐던 여름휴가가 무더기로 취소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브라질 리우가 경찰 2000여 명에게 휴가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휴가가 취소된 경찰은 전원 일선에 복귀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래도 경찰력이 부족하면 행정업무를 맡고 있는 경찰까지 모두 거리에 배치, 순찰과 경비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관광지 리우데자네이루엔 연말연시 내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든다. 여름철 관광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지난 크리스마스엔 관광객 200만 명이 리우데자네이루 남부 해변 코파카바나를 찾았다. 31일 밤부터 내년 1월 1일 사이에도 비슷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매치기, 날치기 등 각종 범죄도 덩달아 기승을 부린다. 통계에 따르면 리우에선 올해 살인사건 4000여 건이 발생했다. 살해된 경찰만도 130여 명에 이른다. 관광객이 몰려드는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리우 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이유다. 리우는 31일부터 전투경찰 4만5000명을 각지에 투입, 치안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 연방정부는 리우의 치안이 불안해지자 10만 명 규모의 군까지 주 전역에 배치했다. 주로 범죄의 온상이 되어버린 브라질의 대표적 빈민촌인 파벨라 경비를 맡고 있는 군은 최소한 2018년까지 리우에서 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반값등록금 6만여명 추가 혜택…공무원부터 ‘2주 여름휴가’

    반값등록금 6만여명 추가 혜택…공무원부터 ‘2주 여름휴가’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 초점을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맞췄다. 재정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보다 많은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주안점을 뒀다는 얘기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내년부터 장학금 지원 대상이 소득 상위 80%까지 확대된다. 공공기관의 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개방된다.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비싼 비급여 진료항목이 급여항목으로 대거 편입된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한 디딤돌 대출 규모가 늘어나고 금리도 낮아진다.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이동통신요금을 월 1만 1000원 할인받게 된다. ‘과로사회’ 해결을 위해 공무원의 2주 여름휴가가 정착되며 근로시간을 줄인 민간기업에는 유인책이 제공된다.내년부터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소득 4분위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부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정의 학생만 반값등록금을 지원받았다. 이로써 6만 3000명이 추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추산했다. 국가장학금은 학생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번 소득을 일정 부분 뺀 뒤 소득분위가 낮을수록 많이 준다. 정부는 본인소득공제 상한선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공제액이 늘어나면 소득분위가 내려가는 효과가 생겨 약 2만 6000명이 더 많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로스쿨 기회균형선발 5→7%로 정부는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만들고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기회균형선발 인원을 정원 내 5%에서 7%로 확대하기로 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 46명이 25개 로스쿨에 더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의·치·한의학전문대학원의 기회균형선발 제도도 새로 생긴다. 정원 외 5% 범위에서 학교가 재량껏 정할 수 있다. 9개 학교에 최대 24명이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이 개방된다. 정부에 따르면 89개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의 정원 충족률은 71.4%이다. 남는 자리를 중기 근로자 자녀에게 개방하면 최대 2900명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편람을 고쳐 이를 시행한 공공기관에 좋은 점수를 주기로 했다. 은행의 비어 있는 점포 일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어린이집으로 전환된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산업단지 근처 지점을 리모델링해 3곳의 중기 어린이집을 만들고 신한은행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비급여의 급여화’를 뜻하는 ‘문재인 케어’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건강보험 보장률을 현재 63%에서 7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초음파, 로봇수술 등 건보 적용 대상이 아닌 3800개 비급여 진료항목이 단계적으로 급여항목으로 바뀐다. 현재 4인실까지만 건보 적용이 되는 병원 입원료는 2~3인실로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비급여항목의 진료비를 커버하던 실손보험료도 낮아진다. ●유휴 국유지에 1만 가구 공공임대 생애 첫 주택 마련 시 저렴하게 돈을 빌려주는 디딤돌 대출 공급액이 당초보다 2조 2000억원 늘어난 9조 8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대출금리도 연소득 4000만원까지 소득에 따라 0.1~0.25% 포인트 인하된다. 비어 있는 유휴 국유지를 개발해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한다. 또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해 추가로 임대주택 1만 가구를 만든다. 정부는 대학가 주변의 집주인 임대주택에 집 수리비 등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임대료를 낮춰 청년 기숙사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200실이 시범 공급된다. ●한·중·일 로밍요금도 인하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기초연금을 받는 소득 하위 70%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월 1만 1000원의 이동통신비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전 국민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보편요금제’ 도입이 추진된다. 월 2만원으로 3만원대 통신서비스(음성 210분, 데이터 1.3GB 수준)를 이용할 수 있는 안이 유력하다. 이런 보편요금제 도입을 담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통신요금 전반의 연쇄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의 로밍 특화 요금제를 출시해 로밍 요금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연차 사용이 활성화된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069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63시간을 훨씬 웃돈다. 업무 부담에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도 다 못 쓴다. 부처별 1인당 평균 연가 사용 일수는 10.3일로, 평균 법정연가(20.4일)의 절반에 그친다. 정부는 공무원부터 2주 여름휴가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용하지 않은 연가를 최대 3년까지 이월 저축하는 ‘연가저축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연차 활성화가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의 총근로시간과 유연근무 실적을 평가해 홍보·포상·재정·근로감독 등의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설날, 추석, 어린이날 등에 시행 중인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도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현실 속 삼국지

    운전면허 취소되고도 습관적으로 음주운전 실형에 차량까지 몰수 A씨는 2007년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많은 벌금을 낸 후에도 습관을 고치치 못했다. 이후에도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전과와 세 차례의 무면허운전 전과가 추가됐다. 올해 5월 A씨는 다시 무면허운전을 하다가 걸렸고 며칠 후에는 음주운전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또다시 적발됐다. 결국 법원은 A씨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복된 벌금형과 징역형의 집행유예만으로는 그의 습관을 고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그가 몰던 SUV 차량도 몰수했다. A씨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선량한 일반시민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술 마시고 폰 보며 운전 4명 치고 난 뒤 ‘뺑소니’ 음주운전자 징역 22년 2014년 7월 일본 홋카이도의 한 해수욕장 부근을 20대 여성 네 명이 걷고 있었다. 같은 회사를 다니는 친구들끼리 여름휴가를 얻어 여행을 온 것이었다. 하지만 꿈에 부풀었던 이들의 여행은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세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휴대전화를 조작하며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날까 봐 두려워 피해자들을 구호하지도 않고 도망치기까지 했다. 법원은 술에 취해 위험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망친 혐의로 음주운전자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 올 출판계 ‘역주행 도서 ’ 깜짝…소설·정치·페미니즘 책 약진

    올 출판계 ‘역주행 도서 ’ 깜짝…소설·정치·페미니즘 책 약진

    올해 출판시장에서는 역주행 도서와 소설, 정치·페미니즘 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교보문고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자사의 도서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베스트셀러 1~3위는 모두 출간 후 뒤늦게 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역주행 도서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언어의 온도’ ‘82년생 김지영’ 역주행 1위인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출간 6개월 뒤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인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금태섭·노회찬 의원의 추천, 입소문 등으로 역시 출간 수개월이 지나 순위를 거슬러 올라갔다. 대형 작가들의 귀환이 이어진 올해 소설 분야는 ‘이야기의 위력’을 보여 줬다. 교보문고의 소설 분야 점유율은 10.1%(판매 권수 기준)로 전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종합 순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소설은 다른 분야보다 가장 많은 25종이었다. 교보문고 측은 “올해는 무라카미 하루키, 김영하,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신간이 쏟아져 나오며 독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며 “지난해부터 한국소설이 탄력을 받은 데다, 일본 소설이 올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소설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정치 서적 판매 작년보다 22% 급증 국정 농단 사태, 조기 대선 등으로 그간 외면받던 정치 분야 서적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정치 분야 도서의 판매 권수와 판매액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1.5%, 14.5%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팬덤은 출판계에도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예스24에 따르면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은 현직 대통령 자서전 최초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문 대통령이 커버에 등장한 타임지 아시아판은 1분당 42권 판매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 기간에 읽은 것으로 알려진 ‘명견만리’는 대통령 추천 도서로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예스24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3년 전부터 활발해진 페미니즘 관련 도서 출간, 판매는 올해도 데이트 폭력, 여성혐오 등 관련 이슈가 주목을 받으며 활발했다. 페미니즘 관련서는 매년 평균 30종가량 펴나왔으나 올해는 2배가 넘는 78종이 출간됐다. 판매량도 지난해 동기(2만권) 대비 2배(4만 1800권)가 늘었다. 저출산 여파는 도서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자녀교육과 관련한 초등학습과 중고학습 분야 판매 권수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6%, 15.8%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하! 우주] ‘펄서’ 인류의 우주관을 바꿨다 -조슬린 벨의 발견 50주년

    [아하! 우주] ‘펄서’ 인류의 우주관을 바꿨다 -조슬린 벨의 발견 50주년

    2017년은 펄서(pulsar·pulsating radio star)가 최초로 발견된 지 50년째가 되는 해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펄서의 수는 약 2,600개에 이른다. 물론 거의 우리은하 내에 있는 것들이다. 과학자들은 펄서를 이용해 저주파 중력파를 탐지하여 우리은하의 구조를 연구하고 일반상대성 이론을 검증하기도 한다. 펄서 발견 50주년을 맞아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소속의 조지 홉스 등 과학자들이 기고한 칼럼이 지난달 29일자 스페이스닷컴에 발표되었다. 이 기구에서 운용하는 파크스 전파망원경은 현재까지 발견된 펄서의 거의 절반을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다. 펄서란 과연 어떤 천체이며, 펄서의 발견이 천문학사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펄서 발견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들의 칼럼을 요약해 소개한다. 박사과정 여학생이 최초로 발견했다 맥동전파원(脈動電波源)으로 불리는 펄서는 회전하는 작은 별이다. 놀랍게도 성분이 모두 중성자로 이루어진 천체로, 보통의 항성이 폭발로 생을 마감한 후 뒤에 남겨지는 속고갱이 같은 별이다. 중성자별의 밀도는 성냥갑 하나 부피의 물질이 무려 5조 톤에 달한다. 그러나 지름은 겨우 30km 정도로, 초당 수백 회에 이르는 회전을 하면서 라디오파나 X-선 빔을 우주공간으로 쏘아댄다. 이 빔이 지구 쪽으로 향하면 우리는 비로소 펄서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 1967년 중반, 사람들이 한창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을 때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박사과정에 있는 젊은 여학생은 전파망원경 제작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천문학자들이 다이폴 어레이(dipole array)라 하는 쌍극자 안테나를 가리키는데, 이 안테나가 차지하는 영역은 약 2헥타르로, 정구장 57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전파망원경은 7월에 완성되었다. 24살의 조슬린 벨 학생(지금은 조슬린 벨 경이다)은 전파망원경의 운용과 함께 망원경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을 맡았다. 데이터는 펜으로 종이 위에 그리는 그래프 같은 형식으로 출력되었는데, 이 같은 그래프가 하루에 거의 30m는 쏟아져나왔다. 조슬린은 이 데이터를 눈으로 분석했다. 그래프 위에 나타난 기묘한 ‘꺾임’(cruff)은 이렇게 눈으로 발견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 발견은 그냥 스쳐지나갔다. 다른 발견들이 보통 그렇듯이 이 발견의 진가가 드러나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1967년 11월 28일, 소슬린과 그녀의 지도교수 앤터니 휴이시는 기묘한 시그널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하나 잡았다. 조슬린은 비로소 그 ‘꺾임’이 3분의 1초에 한 번씩 일어나는 일련의 펄스라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었다. 이로써 조슬린과 휴이시는 펄서를 발견했던 것이다. 조슬린은 다른 세 개의 펄스 원을 더 찾아냈다. 이것은 외계 문명의 ‘작은 녹색 사람들’로부터 보내진 신호라는, 다소 이색적인 해석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펄서의 발견에 관한 논문은 1968년 2월 24일 ‘네이처’지에 발표되었다. 나중에 펄서의 발견에 대해 수여된 1974년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 휴이시와 동료 마틴 라일이 선정되었지만 최초의 발견자인 조슬린 벨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것은 뒤에 노벨상이 가장 불공정하게 수여된 것이라는 비판을 받는 등, 두고두고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펄서, 과연 어떤 천체인가?' 그렇다면 과연 펄서란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과연 펄서도 일반적인 항성이라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아직까지 펄서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것이 더 많을 만큼 불가사이한 존재다. 초고속, 또는 초저속으로 회전하는 고밀도의 펄서는 물질이 고밀도 상태에서 어떤 구조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비밀을 품고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경우를 찾기 위해 우리는 많은 펄서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펄서는 대체로 쌍성계를 이루며 서로의 둘레를 공전하는데, 이 동반성의 본질은 우리가 펄서의 형성 내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펄서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해 제법 많은 진척을 이루었지만, 그래도 펄서는 여전히 신비에 감싸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펄서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펄서의 실용적인 용도를 찾아내기도 한다. 예컨대 펄서의 맥동 타이밍은 전 우주의 저주파 중력파를 감지하는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또한 우주에서 물질의 밀도가 높은 영역을 통과 할 때 펄스 신호가 변경되는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은하의 구조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펄서는 또한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을 테스트 할 수있는 가장 훌륭한 도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상대성 이론은 천문학자들이 할 수있는 가장 정교한 검증을 모두 통과하여 100년 이상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가장 성공적인 이론인 양자역학과는 아귀가 잘 맞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그래서 상대성 이론의 작은 결점이라도 찾아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펄서는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지금도 천문학자들에게 날밤을 새게 하는 것은 블랙홀 주변의 궤도에서 펄서를 찾아내고자 하는 열망이다. 이것은 일반 상대성 이론을 검증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펄서의 발견은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크게 바꾸었으며, 그 진정한 중요성은 여전히 미지인 채로 펼쳐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문재인 대통령, 27일 하루 연차…남은 연차 7일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 27일 하루 연차…남은 연차 7일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에 들어갔다.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문 대통령이 27일 하루 연가를 내 관저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석보좌관 회의는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를 한 달여 남겨둔 현시점이 지나온 일들을 돌아보고 연내에 해결해야 할 사안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취임 첫해를 매듭지는 적기로 판단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22일 하루 연가를 냈고, 7월 31일부터 5일간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취임 후 지금까지 6일의 연가를 썼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남은 휴가는 연말에 쓸 계획”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올해부터 청와대 직원들이 연차 휴가의 70% 이상을 사용하지 않으면 연말 성과상여금을 깎는 등 직원들의 연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서의 계절은 봄, 식욕의 계절은 여름

    독서의 계절은 봄, 식욕의 계절은 여름

    가을은 정말 ‘독서의 계절’일까. 또 가을에는 하늘 높고 말이 살찐다는데, 사람의 식욕도 ‘왕성’해지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빅데이터로 본 계절별 소비’로 살펴보니 정답이 아니다. 서점서 책 구매가 많아지는 계절은 ‘봄’이다. 외식업종 이용건수도 ‘여름’이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2015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2년 동안 신한카드 카드 이용 12억 50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서점 업종의 카드이용 건수는 봄이 28.9%로 1위였다. 이어 여름 24.0%, 겨울 23.7%였고 가을은 23.4%로 ‘예상 밖의 꼴찌’를 차지했다.남궁설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장은 “가을에는 쾌청하고 선선한 날씨 덕에 고객들이 나들이나 각종 레저활동으로 더 발길을 돌린 것 같다”면서 “3월 신학기에 참고서나 교재를 구매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가위가 있는 가을에는 풍성한 먹거리로 말도 살찌고 사람도 살찌는 계절이라고 하지만 빅데이터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외식업종 이용건수의 비중은 여름이 27.2%로 1위였다. 봄 26.1%, 가을 24.1%, 겨울 22.6% 순이었다. 찜통더위에 집안에서 요리하기를 포기하는 데다, 낮이 길어 늦게까지 야외 활동을 하니 외식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여름휴가가 몰려 여행지 맛집 탐방 등도 증가한다. ‘계절을 타지 않는’ 불변의 업종도 있다. 뷰티 업종이다. 전국 주요 헤어와 네일 전문점 기준으로 계절별 이용건수 비중을 보면 봄 26%, 여름 27%, 가을 24%, 겨울 23%로 계절 차이가 뚜렷하지 않다. 반면 문화 공연은 다양한 야외공연과 방학맞이 특별전 등이 몰리는 여름철이 30%로 다른 계절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겨울은 20%로 여름과는 10% 포인트 차이가 났고 봄·가을 25%와도 5% 포인트 차이가 난다. 세대별로는 20~40대 이하는 여름철에 카드를 자주 긁었고, 50대 이상은 봄에 지출이 가장 많았다. 40대 이하는 휴가철 피서지를, 50대 이상은 꽃놀이와 등산을 더 즐겼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차례 미리 지낸 뒤 가족여행”… 웃음꽃 접고 일상으로

    “차례 미리 지낸 뒤 가족여행”… 웃음꽃 접고 일상으로

    한글날까지 이어진 긴 연휴를 하루 남긴 8일 인천국제공항은 귀국 인파로 가득 찼다. 추석을 끼고 최대 열흘까지 쉴 수 있는 이 기간을 활용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의 표정에는 만족감과 아쉬움이 뒤섞여 있었다. 가족과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들은 더욱 사이가 가까워진 듯하다며 흡족해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승객은 11만 6056명으로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일 11만 435명이 들어오면서 최대 귀국 인파를 찍은 지 이틀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연휴가 역대 최장이었던 데다 차례나 성묘 등을 미리 지낸 뒤 여행을 즐기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나온 현상이다. 연휴 시작일이었던 지난달 30일에는 11만 4751명이 출발해 역대 최다 출국 승객 수를 기록했다. 이날 인천공항 1층 입국장에선 조부모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가족들과 헤어지기 전 여행의 여운을 나누는 사람들도 곳곳에서 보였다. 일가친척 20여명이 지난 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태국 파타야를 다녀왔다는 유영선(57)씨는 “연휴에 가족끼리 국내 여행을 다닌 적은 있지만 몇 년 전부터 올해 추석에는 해외여행을 가자는 의견이 모였다”며 “지난 1일 가족 선산에 모여 미리 차례를 지낸 뒤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시댁 식구들과 함께 일본 나가사키에서 7박 8일을 보낸 손종욱(47)씨는 “시어머니나 며느리는 명절에 차례 준비를 하느라 피곤하기만 한데 이렇게 여행을 다녀오니 꿈만 같다”며 “여행 중에는 가족들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역시 나가사키에서 연휴를 보낸 김모(37)씨는 “이국의 음식과 볼거리를 가족과 함께 즐긴다는 자체로 ‘힐링’이 됐다”며 웃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이번 연휴(9월 29일~10월 9일)에 인천공항을 이용한 입출국 승객은 총 206만 3000여명(8·9일은 예측치), 일평균 18만 7000여명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3~18일) 일평균 공항 이용객 16만 1000여명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사람은 매년 증가 추세로, 대부분 내국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올 들어 8월까지 내국인 1739만명이 해외여행 또는 출장을 다녀와 같은 기간 외국인 방한객 수( 886만명)의 두 배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감소는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이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287만 3566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8% 축소됐다. 여름휴가 성수기인 8월만 보면 감소폭이 61.2%(87만명→33만 9388명)에 이른다. 올해 관광수지 적자 규모는 직전 최대치였던 2007년 12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광공사는 예측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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