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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외선차단 와이셔츠 첫선/국내최초… 일반 옷보다 40%이상 효과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자외선차단효과를 지닌 블라우스를 개발,국내 자외선차단의류 실용화에 앞장섰던 신세계백화점이 이번에는 자외선차단 와이셔츠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이제품은 신세계 오리지널 브랜드인 「피코크」상표를 붙여 19일부터 전점 남성복 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자외선차단 와이셔츠의 원단은 피부노화,주근깨,그을림등 을 유발하는 자외선을 흡수하고 가시광선을 반사하는 역할을 하는 「에스모」라는 고기능 신소재.실제로 이 와이셔츠를 입었을 경우 자외선 차단율은 97.6%로 일반 면이나 폴리에스터에 비해 10∼40% 이상의 차단효과를 낸다.또 더위의 원인이 되는 가시광선을 반사,의복내부의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시켜 주는 작용도 한다.즉 직사광선에 3시간정도 노출 됐을때 일반 폴리에스터 원단에 비해 3∼4도 낮은 의복내부온도를 유지해 청량감과 쾌적성을 동시에 안겨준다.신세계는 면50%·폴리50%의 흰색원단으로 총2천장을 제작했다.가격은 4만5천원. 남성의류팀 송재상대리는 『자외선차단 와이셔츠는 여름철 잦은 외출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과 건강을 우려하는 남성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여름철/수면관리가 건강 “지름길”

    ◎「수면연」개설 이성훈박사에 들어본 「잠 잘자기」 요령/낮길고 밤짧아져 「수면리듬」 파괴 일쑤/야근땐 최소 2주이상 간격 유지해야/규칙적생활이 중요… 수면제복용은 위험 뇌기능및 수면에 대해 집중연구하는 연정뇌기능수면연구소(소장 이성훈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교수)가 최근 개설돼 수면장애로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을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여름철이 되면 야간근무 등으로 수면시간을 자주 바꿔야하는 이들을 위해 이성훈교수의 도움말로 수면조절법을 알아본다. 현대산업사회에서는 부득이 밤근무를 해야하는 직종이 많다.밤근무자는 건강의 필수조건인 수면시간대를 바꿔야해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여름철이 되면 낮이 길어지고 밤이 짧아져 밤근무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괴롭게 느껴진다. ○술·저녁활동은 피해야 이성훈교수는 『여름철이 되면 전체 수면시간이 줄어든다기 보다 낮의 시간이 길어져 다른 계절에 비해 저녁시간대에 일반인들의 활동시간이 많아지므로 자연 수면시간이 뒤로 밀리게 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낮에 피로한 상태가 된다』며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저녁활동을 삼가고 평상시처럼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밤근무의 큰 어려움은 잠의 부족이다.낮에 자야 하므로 밤처럼 깜깜하거나 조용하지도 않은 환경적 조건으로 숙면을 취할수 없어 밤근무자의 80%이상이 잠부족에 시달린다. ○누적땐 심장질환 유발 문제는 이처럼 잠부족이 계속되면 만성피로·집중력및 의욕감퇴·생산성이 떨어지고 안전사고등이 늘 수 있고 심하면 소화기장애·고혈압및 심장질환·신경성질환 등을 일으키고 앓고 있는 질병을 악화시키기 때문. 따라서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밤근무자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도 수면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1회 밤근무는 최소한 2주일,밤낮의 교대는 1개월단위가 알맞다.정상적인 수면각성리듬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1주일이상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며 1개월이상의 장기간 주기로 밤낮교대를 할 경우 사고나 실수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밤낮의 근무를 바꿀때는근무가 시작되기 며칠전부터 밤근무시간대에 맞춰 운동이나 활동,수면·기상시간을 조절한다.이때 밤근무후 아침에 취침을 하던지,밤근무전에 취하던지 큰차가 없으므로 자기수면리듬에 맞게 정한다.잠자기 아주 어려울때는 약효가 빨리 생겼다 없어지는 반감기가 짧은 수면제를 1∼2회 복용하거나 잠을 자지 않음으로써 유도할수 있다. ○1주일 적응기간 필요 또 쉬는 날 과로를 금하고 가능한 방음이 되고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수면환경조성,밤근무가 3교대일 때는 낮→저녁→밤의 순서,쉬는 날이나 주말에도 근무하는 날처럼 비슷하게 자고 깨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다.
  • 안동 임하댐 준공/3천억 투입 착공 7년반만에

    ◎저수량 6억t·발전능력 5만㎾/낙동강변 산업·생활용수 “해갈” 임하다목적댐이 13일 착공 7년반만에 준공됐다. 이날 경북 안동군 임하면 임하리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서영택건설부장관·이태교한국수자원공사 사장등 공사관계자와 지역주민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노태우대통령은 서장관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이 댐은 오염에 시달리는 낙동강을 보다 맑게 만들 것이며 낙동강유역 주민들도 이제는 홍수와 가뭄의 걱정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북지방은 물론 부산·마산까지 맑은 물줄기를 보내 산업의 성장을 돕고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새로운 수자원 개발비용이 날로 커지고 있는만큼 우리도 이제부터 산업과 생활에서 물을 더 아껴쓰고 깨끗하게 보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4년12월말에 착공,총사업비 3천2백17억원을 투입,이날 완공된 임하댐은 높이 73m,길이 5백15m의 중규모 다목적 사역댐으로 총 저수용량 5억9천5백만t,5만㎾의 발전능력을 갖추고있다. 임하댐의 완공으로 대구·구미·포항등 낙동강 연안 공업지역에 연간 4억9천7백만t의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되며 낙동강 중·하류지역의 홍수피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벙커유 연13만배럴 절감효과(해설) 13일 완공된 임하다목적댐은 주암댐에 이은 아홉번째의 다목적댐으로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에 높이 73m,길이 5백15m의 본댐과 하류 5㎞지점에 높이 17m,길이 3백20m의 조정 지댐으로 구축돼 있다. 이 댐의 유역면적은 남한면적의 약 70분의1에 해당하는 1천3백62㎦이며 총저수용량은 5억9천5백만t,발전용량은 5만㎾로 소양강댐의 저수용량 29억t,발전용량 20만㎾,충주댐의 발전용량 40만㎾에 비하면 규모면에서는 중간급에 해당된다. 이 댐은 그러나 소양강댐이나 안동댐 건설당시 보상비가 전체 사업비의 20∼30%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수몰지구 1천7백93가구와 인근 주민들의 간접피해등에 대한 보상비로 총 사업비 3천2백17억1천8백만원중 62%인 1천9백75억4천4백만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또 이 댐을 건설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국도 21.8㎞,지방도 12.5㎞,면리간도로 56.3㎞등 댐건설 사상 가장 긴 90.6㎞의 이설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특히 댐에서 물이 바로 방류될 경우 평균 수온이 섭씨 6∼7도로 지나치게 낮아 댐하류 지역의 농작물에 막대한 냉해 피해를 입혔던 기존댐과는 달리 임하댐은 수온이 비교적 높은 수면의 물을 취수,흘려 보내도록 다단식 표면 취수설비를 설치했다. 이와함께 임하댐 저수지 상류 3㎞지점에 영천댐과 연결되는 19㎞의 수로와 33㎞의 도수터널등을 설치,3급수 이하로 떨어진 대구지역 금호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구미·포항등 공업도시의 생활용수및 공업용수의 수요증대에 대비,연간 4억9천7백만t의 물을 공급한다. 댐수위가 만수위에 도달하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발전에 들어가면 연간 9천6백70만㎾H의 전력을 생산,벙커C유 13만배럴에 해당하는 연간 20억원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홍수조절능력이 8천만t이나 돼 매년 여름철이면 상습 수해지구였던 낙동강 중·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중소기업 법인세 대폭경감/정부/앞으로 2년간… 설비금융도 적극지원

    ◎물가안정 강도높게 추진/국제수지 개선책도 지속보완/노 대통령,경제장관 간담회서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1일 『통화안정을 위해 긴축정책은 계속 추진해 나가되 장래에 대비한 기업의 설비금융은 적극 지원하라』면서 『특히 요즈음 자금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세금경감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재무부는 이에따라 일정규모 이하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2년정도 법인세의 대폭경감을 비롯한 세제면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과천 정부제2종합청사의 경제기획원 물가대책반과 농림수산부 농정상황실을 불시방문,최근의 물가동향과 20개 생필품 가격안정대책추진상황,모내기 진척상황등을 점검한 뒤 경제기획원장관실에서 가진 경제장관들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자금난 경감대책과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정부가 추진해 온 여러시책들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함에 따라 최근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수지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경제장관들은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소관별 시책들을 점검,보완하여 더욱 강도높게 추진해 나가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장마·태풍등 기상여건과 여름휴가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대책을 세우고 올해도 여름철에 에너지소비가 급격히 늘어날 우려가 있는만큼 에너지 절감대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올해도 농촌일손이 크게 부족한 상태이므로 모내기 일손돕기운동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가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올해는 우리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한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을 추진하는 첫해로 이분야의 예산도 대폭 증액된 만큼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농기수리 순회반」 봄·가능 운영(국무회의:7일)

    ◎부처별 농촌돕기구체계획 조속 마련/기업체서 농기구 구입성금받아 전달 제19회 국무회의는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기간인 때문에 정원식국무총리와 최호중통일원장관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주재,1시간5분간에 걸쳐 진행됐다. 의결된 안건은 「과학기술진흥법시행령」(개)과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등 대통령령안 2건과 일반안건으로 「농촌일손돕기운동 추진계획」1건을 의결. ◎…최부총리는 안건의결뒤 정총리를 대신해 농촌일손돕기와 에너지절약에 대해 공무원들이 앞장서 솔선수범해줄 것을 당부. 최부총리는 『5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모내기철임에도 농촌일손이 절대 부족,적기영농이 안되고 휴경농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부처와 산하단체는 각종 행사로 바쁘겠지만 구체적 참여계획을 세워 시행해 달라』고 당부. 최부총리는 이어 『대통령께서도 농촌돕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를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어려운 농촌실정을 이해해 「내 일이라는 생각」을가지고 적극 참여하고 특히 농림수산부와 내무부등 관련부처는 현재 추진중인 영농기계화가 보다 적극적으로 진척되도록 해달라』고 주문.최부총리는 또 『지난 4·30에너지절약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언급됐지만 에너지수요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하고 모든 자원을 절약하는 내용의 대책이 마련됐으므로 이에따른 실천계획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강조. 최부총리는 『특히 정부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 대비,올여름 모든 청사내 에어컨가동을 중지키로 했으며 이에 불편이 따르더라도 참고 일해달라』고 요청.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이에앞서 일반안건으로 상정된 「농촌일손돕기추진계획」(안)을 설명. 조장관은 『기계화 초기단계인 밭농사를 비롯,농촌일손이 급격한 이농현상으로 역부족인 상태』라면서 『봄·가을 일손돕기운동과 기계화영농을 위한 농기구보내기 등 운동을 펼쳐 농어민의 영농의욕을 높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 이 운동의 일정은 오는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51일과 오는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61일등 2차례로 짜었으며 인력이 부족하나 손길이 안미치던 산간오지를 위주로 추진될 계획. 이와함께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와 오는 9월1일∼10월30일 등 2차례에 걸쳐 각 도별로 3개반씩 25개차량으로 짜인 50명의 농기구 수리기사와 시·군별 1개반씩 6백75명으로 구성된 합동순회농기구수리반이 농번기 고장난 농기구의 신속한 처리를 맡을 계획. 조장관은 『이와함께 농촌일손돕기 캠페인을 전개,농민고충을 널리 알리고 일손이 여의치 못한 단체 기업체등은 농기구보내기 성금을 기탁받아 전달할 것』이라고 보고. ▷의결안건◁ ◇과학기술진흥법시행령(개)◇국가유공자예우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농촌일손돕기운동 추진계획(안)
  • 입하인 어린이날/구름사이 가랑비

    5일은 어린이날이자 여름철에 접어든다는 입하(입하).공휴일인 이날은 가끔 흐리다 하오부터 가랑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중부지방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5일 전국에 걸쳐 비가 조금 오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18도로 최근의 20∼22도보다는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주유소 영업시간 2시간 단축/에너지 절약대책

    ◎오늘부터 상오 6시∼밤 11시로/네온사인도 밤11시까지만 허용/대형건물 냉방 26∼28도 의무화 주유소의 영업시간이 현재의 상오5시∼하오12시에서 1일부터 상오6시∼하오11시로 하루 2시간이 짧아진다.현재 자정까지 켤수있는 네온사인도 1시간이 당겨져 하오11시까지만 허용된다. 또 조세감면규제법등 관련세법을 개정,연간 4백만㎾H 이상의 전기를 쓰는 무역센터등 1백18개 대형건물에 대해 절전이익의 10%를 법인세 과세대상에서 빼주며 에너지절약투자 준비금제도도 신설,에너지사용시설 가액의 10%를 준비금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 소비절약 종합대책을 확정했다.이 대책은 정부가 절약에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이번 여름부터 정부 청사에는 에어컨을 일체 가동하지 않기로 하고 공공건물 및 대규모 상용건물에 대해서는 여름철 냉방온도를 섭씨 26∼28도,겨울철 난방온도를 18∼20도로 의무화,이를 어기면 3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또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취득세·등록세등을 중과세하고 중·대형 자가용 차량 구매에 대한 금융규제도 강화,현 30∼50%인 선수금 비율을 높이고 12개월인 할부기간은 단축하기로 했다. 자가용 함께타기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직장 및 아파트단지등 지역단위로 카풀중개센터를 설치하며 사우나등 에너지 다소비형 향락업소의 신·증설을 억제하며 무허가 네온사인과 전광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 펑펑쓰는 에너지절약 이라면(사설)

    아파트단지안의 테니스코트에는 환하게 불을 밝힌채 테니스를 치고 있고 아파트주민은 아끼느라 전등 하나를 꺼놓고 있다.한밤 골프장은 불을 켜놓고 골프를 즐기고 있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승용차 10부제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 에너지소비절약의 실체다.이러고도 에너지소비가 줄어들기를 바란다면 그야말로 연목구어가 아닐수 없다.동력자원부는 휘발유소비억제차원에서 5월부터 주유소의 심야영업을 금지시킬 계획이라고 한다.그것이 얼마나 휘발유소비를 줄일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에너지소비절약은 국민감정에서부터 절약의식이 일어나지 않으면 큰 호응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걸프전이후 최근까지 국내에너지소비가 방만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일몰후부터 자정까지만 켜도록 되어 있는 네온사인도 새벽까지 버젓이 켜져있고 신규허가가 나지 않는다는 전광판도 왜 그리 많이 생겨났는지 모를 일이다. 걸프전때 실시됐던 대부분의 에너지소비절약 시책이 지금도 유효한 것으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전혀 그렇질 못하다. 올들어 3월말까지 국내 석유소비증가율은 19%,이중 휘발유는 32%나 된다.석유사용량만큼 생산이 증가된 것도 아니다.에너지소비구조가 잘못되어 있고 소비성 유류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다 소비절약시책마저 효율적이지 못한 때문이다. 1천달러어치의 상품을 생산하는데 일본은 석유를 0.33t 소비하는데 비해 우리는 그 2배인 0.66t을 쓰고 있는 것부터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이렇게 해서 석유소비증가율이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됐다면 지금이라도 에너지관련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소비절약 부문에서 첫손을 대야 한다.정부가 올들어 취한 시책은 승용차 10부제가 고작이다.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으나 그런대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월과 6월부터는 주유소의 심야영업 제한,대형건물의 여름철 실내온도 유지 등의 조치가 잇따를 것이라고 한다.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은 소비절약시책이 가능하면 국민정서와 호흡을 같이해야 한다는 것이다.한쪽에서는 전기·석유를 펑펑 쓰면서 다른한쪽에서는 절약을 외친다면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인가 뻔하다. TV의 평일 낮 방송시간대는 제한되어 있다.국민이 꼭 알아야 할 사항은 TV방영을 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고 별다른 의미 없는 스포츠중계를 이유로 낮방송을 하고 있고 골프장은 밤중에도 불을 밝히고 있다.전력사용량이 미미하다는 이유를 댈지 모른다.절약이란 어차피 개개인으로 보면 미미하다.다만 그것이 전체로 뭉칠 때 절약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특히 TV 낮방송과 일부 골프장·테니스장의 나이트게임은 상징적 의미가 너무나 강하다. 전체 에너지의 50%를 쓰고 있는 산업체의 에너지 절약도 그렇다.기업이 투자해서 에너지를 덜 쓰도록 한다면 그만큼의인센티브는주어야 한다. 지금 관계부처간에 논란이 있는 에너지가격의 조정문제도 소비억제차원이 보다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 해양연구소/전 세종기지월동대장 장순근 박사(과학에 산다:45)

    ◎“남극탐험의 긴장 지금도 생생”/힘들던 기지밖채사,40㎞까지도 거뜬/내륙 깊숙한 곳에 상임기지 건설이 꿈/무궁무진한 자원보고… 연구 많이 진전돼 기뻐 남극의 4월은 짧은 여름이 긴 겨울로 바뀌는 시기다. 다른 곳에서 봄의 따스함과 기대에 설레이는 4월이 될 때 남극에선 본격적인 혹한을 대비하며 긴장감에 사로잡힌다.한국해양연구소 장순근박사(극지연구부)에게는 아직도 4월이 봄의 설레임으로서 보다는 혹한의 긴장감으로 다가온다.14개월간의 남극생활을 마치고 귀국한지 석달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국에 있다기보다는 남극에 있는 느낌이라는 것이다.지난 90년11월부터 만14월간 세종과학기지에서 대원 15명과 기지운영과 탐사연구를 벌여온 장박사는 『사고없이 무사히 임무를 마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말로 남극생활의 긴장감을 털어놓는다. 남위62도13분,서경58도45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문명세계까지 직선거리로 1천2백40㎞나 떨어져 있는 남극의 킹조지섬에 위치한 남극세종과학기지.88년2월에 준공된 이 기지는 총7백13평에 11개동의 건물위에 발전기(2백75㎾용량 2기등)담수화장비,인공위성송수신장비등을 갖추고 있는 곳. 이곳에는 각 전공분야의 과학기술자 15명이 12개월에서 14개월가량 상주하면서 기지의 운영과 남극의 자연과 기상에 관한 정보자료를 모으고 조사한다.이들은 남극의 한 겨울을 꼬밖 보낸다고 해서 월동대라고 불린다.장박사는 바로 이 월동대의 책임자.그것도 제1차때인 88년2월부터 89년2월까지 12개월과 이번 4차대등 모두2년2개월이나 남극에 머물며 겨울을 두번났다.한마디로 한국인으로서 남극에 가장 오랫동안 머문 사람이 바로 그이다.장박사처럼 남극의 겨울을 나는 월동탐사대와는 달리 남극의 여름에 해당하는 12월∼1월사이에 이곳에 와서 한달 정도 머물면서 연구자료를 수집해 가는 연구탐사팀들도 있다.하계대라고 불리는 이들의 경우도 대부분 두번 다시 못갈 곳이라고 말한다. 그런데도 그는 남들이 「이빨을 가는」남극생활을 퍽이나 즐기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연구기지의 책임자로서의 중압감과 신선한 야채를 먹을 수 없는 것만 빼놓고는 보람도 있고 지낼 만 하던데요』라고 말하는 그는 무엇보다 우리의 남극연구가 크게 진전되고 있다며 기뻐한다. 『3차 월동대까지는 기지 주변4∼5㎞를 벗어나지 못했읍니다.기껏해야 기지주변을 빙빙돌면서 가능한 연구탐사를 벌일 뿐이었지요.』그러던 것이 이제는 기지를 벗어나 30∼40㎞ 밖의 외국과학기지를 방문하기도 하고 장거리탐사를 벌이기도 한다는 것이다.『남극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남극에서 이동할 때는 늘 높은 지형을 이용해 움직입니다.그렇지 않으면 바다로 흘러나가는 깨어진 빙하위에서 미아가 될 염려도 있고요』 남극에도 교통사고라는 게 있다.육지에서의 이동은 시속30∼40㎞나 되는 설상차,스키두,스노우모빌,찝차등을 이용하고 안전 때문에 늘 다니는 길로만 다니기 때문에 심심치 않게 사고가 발생한다.지난1월17일 친하게 지내던 이웃한 독립국연합(옛 소련)의 벨링스하우젠기지의 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장박사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세종기지와 같은 월동기지는 남극전체에 모두41곳.(여름철에만 문여는 하계기지는 50여곳)미국이 3곳,일본2곳,독립국연합5곳,영국4곳 등 모두 19나라가 월동연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의 경우 여름엔 1천여명의 과학기술자가,겨울엔 1백여명의 상주대원이 각각 남극의 신비와 씨름하고 있어 우리와의 연구 규모격차를 느끼게 한다. 남극에 상주기지를 설치하고 각국이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남극이 지구온난화 및 오존층 변화등 환경연구에 최적지이기이도 하지만 인근해역의 수산자원등 무궁무진한 자원을 안고 있는 주인없는 땅이기 때문이다.겨울이 오면 여름엔 이끼류 지의류등으로 아름답던 세종기지주변도 섭씨 영하24·4도까지 급강하한다.그런 혹한속에서도 펭귄과 어류에 대한 관찰·연구,고층대기물리연구,해역의 생태변화연구를 계속해야 하는 세종기지대원들은 이제는 섭씨 영하86·9도나 되는곳에 위치한 독립국연합의 보스토크기지와 같은 독특한 기지가 아니더라도 남극대륙에 우리기지를 하나쯤 더 갖고 싶어한다.세종기지는 남극대륙에 딸려있는 섬에(물론 겨울이 오면 얼음이 얼어 섬과 대륙의 구분이없다)있기 때문에 내륙 깊숙한 곳에 상주기지를 갖고 싶어하는 것이다.남극의 독수리라고 불리는 스쿠아란 새와 각종 생물이야기에서부터 자신이 돌아본 각종 외국기지의 풍경등에 관해 할 말이 무척 많다는 그는 『내륙에 우리 기지가 세워지면 남극에 한번 더 갈 마음이 있다』는 말로 내륙기지 건설을 바라는 연구원의 바람을 표현했다.
  • “봄철 집단장때 전기점검도 함께”/전문가에 들어본 자가안전진단

    ◎낡은 전선·스위치 새것으로/월1회 누전차단기 시험을/다리미·밥솥등 전열기엔 내열성코드 써야 봄이 왔다.거리마다 각양각색의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고 새 움이 트는 가로수들의 잎새도 싱싱한 생명을 자랑한다. 봄철의 대청소 및 집단장과 함께 겨우내 사용한 전기기구와 전기배선등을 한번쯤 점검하는 것도 여름철에 대비한 생활의 지혜이다.한국전기안전공사의 도움을 받아 가정에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유의사항을 알아본다. ▷인입구배선◁ 겨울철에 바람이 세게 불면 전주에서 가정까지 연결된 전선이 처마 끝이나 나무가지등에 긁혀 전선껍질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다.또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전주에서 들어오는 인입선과 가정용 전선을 연결한 부분의 테이프가 저절로 벗겨지는 수도 있다.이런 경우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나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가까운 한전에 연락하면 적절한 조치를 해 준다. ▷누전◁ 집 안의 배선이 오래돼 낡았을 경우 해빙이 돼 지반이 조금이라도 내려앉으면 전선이 끊어지거나 접속부분에 감은 테이프가 풀어져 이 부분을 통해 건물벽과 철골등으로 전기가 흐르는 경우가 있다.바로 누전이다.수도꼭지나 벽에 손이 닿을 때,세탁기나 전기기계를 만질 때,대문을 열 때 갑자기 찌릿찌릿해져 놀라게 된다.매우 위험한 상태이므로 인근의 전기공사 전문업체에 맡겨 손을 보도록 해야 한다. 「낡은 배선과 낡은 개폐기」 손상된 전선 또는 규격이 미달되는 비닐코드를 사용해 전기를 쓰거나,융단이나 카펫 밑으로 전선을 길게 늘여 놓은 경우 집단장이나 집수리와 함께 전기공사업체에 의뢰해서 함께 점검해야 한다. 스위치 역시 오래 사용해서 변색·과열·파손됐거나 접촉나사가 헐거워진 경우 새 것으로 바꿔야 안전하다.매달 한번씩 모든 전기 기구를 플러그에서 뽑아놓은 상태에서 누전 차단기의 시험버튼을 눌러 볼 필요가 있다.이 때 스위치가 차단이 안 되면 고장이 난 것이므로 갈아야 한다. ▷기타◁ 물기나 습기가 있는 장소에 설치된 세탁기와 에어컨·냉장고등에는 누전차단기와는 별도로 접지를 하면 감전방지에 도움이 된다.열을 내는 전기밥솥이나 다리미등에는 석면 코드나 고무 코드등 내열성이 높은 전선을 사용해야 한다.겨울철에 손상된 TV안테나등을 다시 설치할 때는 전선에서 충분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이밖에 전기안전에 관한 도움이 필요한 때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440­2531)로 연락하면 된다.
  • 물가안정이 민심안정(사설)

    총선과정에서 나타난 최대의 국민적 관심사항은 물가문제였다.총선 직후 정부가 올해 물가억제목표를 당초 9%에서 하향조정키로 한 것은 이같은 관심사항과 앞으로의 물가우려에 대한 정부의 답변으로 해석된다. 즉 향후 경제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물가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물가안정의지를 다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물가안정을 위한 구체적 수단은 아직 나와있진 않으나 임금·통화·재정 등 모든 분야에서 긴축과 희생을 수반하지 않으면 안되며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원리가 적용돼야 물가안정은 가능해진다. 사실 연 2년동안 높은 물가상승과 올해 잇따라 치러지는 크고 작은 선거 등으로 인해 인플레기대심리가 팽배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의 억제목표 9%도 지켜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3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은 2.6%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에 비해 순탄한 진행을 하고 있다.앞으로 2·4분기 이후의 물가 악재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 가정해도 현추세대로라면 연말물가는 7%대의 안정은 가능해질수 있을것이다. 올들어 버스요금 전기요금 각급 학교공납금 등 물가지수에 큰 몫을 차지하는 공공요금은 이미 물가에 반영되었다. 또 지난해 8월 농산물값이 크게 올라 불과 1개월동안 1.3%나 물가를 치솟게 했던 이유의 하나가 세계잼버리대회였다는 점에서 보면 올해는 다소 안심이 가는 대목이 많다. 그러나 그동안 선거로 이완된 인플레 심리가 상당하다.3월중 풀려나간 돈들이 2조원을 넘고 정부의 통제가 쉽지않은 개인서비스요금들이 들먹거리고 있다.특히 총선으로 인해 노사간의 임금협상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더구나 여름철 농산물의 생산 및 출하에 병목현상을 가져올 태풍 등은 아직 예상할 수 없는 복병으로 잠재해 있다. 따라서 통화가 제대로 수속되고 임금협상이 원만히 이뤄지며 자연재해가 복병으로 작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올해 물가안정의 전제가 된다.또한 의보수가,지하철·철도·택시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등 일부 공공요금도 인상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인상폭이나 인상시기의 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안된다. 물가는심리다.오른다고 하면 오르는 속성이 있다.물가안정을 위한 제반행정적 조치도 불가피하나 지금으로서는 물가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물가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물가안정에 대한 의문을 불식시키고 정부가 긴축노력을 통해 앞장서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그러나 물가를 안정시키는 과정에서 무리한 수단이 동원되어 가격구조를 왜곡시킨다거나 지수에 급급한 나머지 물가를 이월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이는 안정이 아니라 물가를 증폭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은 물가안정에 대한 기여없이 물가상승만을 불평하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한다.스스로의 욕구를 자제하고 소비를 합리화해야할 것이다.
  • 비수기 저탄자금/1천6백억 지원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연탄소비가 거의 없는 여름철에 소비지역에 무연탄과 연탄을 비축하는데 필요한 자금으로 1천6백46억원을 업계에 지원하기로 했다.예년에는 이 자금이 5월부터 나갔으나 연탄소비량의 급격한 감소로 탄광업계와 연탄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시기를 앞당겼다.
  • 에너지절약 빙축열기/동자부,세제헤택 부여

    빙축열기기와 에너지절감 효과가 10% 이상인 신규 투자설비 또는 기술도 앞으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에너지절감 효과가 10% 이상이라도 기존설비를 개체하는 경우에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동자부는 14일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시행령에 따라 세제혜택을 주는 에너지절약형 시설을 고시했다. 빙축열기기는 여름철에 심야전력을 이용,얼음을 얼린 후 대낮에 냉방을 해야 될 때 이 얼음의 냉기를 이용하는 설비로 이를 설치하면 여름철의 냉방용 전력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전력수급사정 올해도 “빠듯”

    ◎“하계수요 10% 증가…” 대책을 알아보면/평택·일도 「화력」준공… 예비율 9%로/“냉방자제”등 절전운동 적극 추진/발전소 건립막는 「지역이기주의」버려야 전력수요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발전시설의 건설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올해도 전력수급이 빠듯할 전망이다. ○대형수용가 매일점검 특히 전력을 많이 쓰는 올 여름의 최대수요는 지난해보다 11.6%인 2백21만㎾가 늘어난 2천1백33만4천㎾에 이를 전망이나 그때까지 새로 완공되는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백98만5천㎾에 지나지 않아 총 공급능력은 수요를 겨우 메울수 있는 2천1백85만7천㎾에 머물 실정이다.공급능력에서 최대수요를 뺀 예비전력은 52만3천㎾로 예비율이 2.5%에 불과하다.별도의 대책이 없으면 지난 해보다 수급사정이 오히려 더 나빠질 형편이다. 동자부와 한전은 공급을 최대로 늘리고 수요를 억제해서 예비율을 9.4%까지 높일 계획이다.공급측면에서는 35만㎾ 규모인 평택화력발전소의 건설공기를 1년 앞당겨 오는 6월에,16만㎾ 규모인 일도화력은 5개월을 앞당겨 오는 7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발전소 보수주기도 평균 1년에서 1년3개월로 연장하고 보수기간도 화력발전소를 기준으로 평균 40일에서 33일로 단축,65만㎾의 공급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포항제철과 럭키소재 반월공단등 민간이 보유한 12개소의 열병합 발전소도 최대로 활용,11만8천㎾의 공급여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반면 최대수요 증가율은 10%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계약전력 1만㎾ 이상인 대형 수용가 2백66호를 대상으로 매일매일의 전력사용량을 점검하고 백화점과 호텔 업무용빌딩등 전기를 많이 쓰는 40개 대형건물에도 집중적인 절전대책을 추진토록할 계획이다. 최대수요가 나타나는 여름철에 계획적으로 전기사용량을 줄이거나 단체휴가 또는 보수를 실시하는 경우 요금을 대폭 할인해 주는 「수급조정요금제도」및 「휴가요금제도」의 할인폭도 더욱 넓히고 여름철에는 냉방수요 억제를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원전공기 12년 1개월 이런 절약대책이 주효하면 공급능력은 1백16만㎾가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29만8천㎾가 줄어들어예비전력을 당초 52만3천㎾에서 1백98만1천㎾로 늘릴수 있다는 계산이다. 해마다 겪는 전력비상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려면 발전소를 더 짓는 수밖에 없다.그러나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우선 발전소를 하나 세우려면 타당성조사·입지선정·환경영향 평가·기자재 발주·시공업체 선정·부지매입등 사전준비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실제 공사에 착수해서 준공하기까지 빠르면 65개월,원전의 경우 1백45개월이나 걸린다.게다가 요즘은 지역이기주의의 팽배로 부지선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관련부처와 기관들이 협의를 해서 오는 2006년까지의 전력수급계획을 확정했다.오는 2001년까지 60기(시설용량 2천7백92만㎾),2002년부터 2006년까지 25기(1천6백90만㎾)등 모두 85기(4천4백82만㎾)의 발전소를 새로 짓는다는 계획이다.90년 불변가격으로 45조5천억원을 들여 지금보다 2배 가량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경제성과 공급의 안정성 및 공해요인 등을 감안해서 새로짓는 발전소는 28기가 유연탄,22기는 수력,18기는원자력,14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쓰도록 했다.석유발전소는 2기,무연탄발전소는 1기 뿐이다.이렇게 되면 전체 전력공급량의 40%는 원자력이,30%는 유연탄이,20%는 LNG 및 석유가,나머지 10%는 수력이 각각 맡게 된다. ○예비율 2.5% 전망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주민들의 반대로 부지를 구하지 못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 전망이다.저마다 전기는 넉넉히 쓰고 싶어하면서도 지역이기주의로 발전소가 자기 동네에 들어서는 것은 반대하기 때문이다. 한전은 주민들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해마다 전기판매액의 0·3%를 떼어 원자력 및 유연탄 발전소 소재지역에 가동중인 곳은 연간 5억원을,건설중인 곳에는 10억원을 해당 자치단체에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주민들의 반대는 최근들어 더욱 강경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올해도 절약으로 전력난을 극복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 교실남향배치 문제점도 많다/에너지연 임상훈박사,연구논문서 주장

    ◎온도상승효과 적고 에너지 효율 배치/조도불균형·빛반사로 시력저하 초래/복도는 남쪽·교실은 북쪽 배치 바람직 교실내 온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남쪽의 교실배치는 태양열의 합리적 이용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시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임상훈박사의 「남측복도형 교사건축의 제안」이라는 연구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태양열을 이용한 남쪽 교실배치는 교실의 온도를 높여주고 남쪽을 선호하는 우리 전통적 주거관념에는 일치하나 학생들의 시력보호와 태양열의 합리적 이용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임박사는 『기존의 남쪽에 교실을 배치하고 북쪽에 복도를 두는 형태는 당장 교실의 온도를 높여주는데는 어느정도 효과가 기대되지만 태양에너지이용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문제점이 더 많다』면서 『남쪽 창문에서 받아들이는 태양열의 이용은 겨울철에만 유익할뿐 교실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므로 창쪽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따뜻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또 여름철에는 직사광선과 더위 때문에 창쪽 학생들중 빈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생긴다고 강조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남쪽에 복도를 두고 북쪽에 교실을 배치하는 형태. 이 형태의 교실은 복도를 남쪽에 배치해 여름철에는 복도가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겨울에는 교실내 복도쪽 위쪽과 아래쪽 창문을 열어주면 복도에서 더워진 공기가 순환하게 되므로 교실내 온도상승에 도움을 준다. 특히 기존의 남쪽에 교실,북쪽에 복도 형식은 교실내의 심한 조도불균형과 빛반사현상으로 학생들의 시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대전의 국민학교 교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교실내 밝기는 최고 1천6백40룩스에서 최저 1백27룩스까지 차이가 컸으며 칠판의 경우에는 최고 2천86룩스,최저 1백59룩스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교실내에서도 창과 복도·칠판 등에 밝기의 차가 커 시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봐야 하므로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심할 경우망막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음을 알게한다° 그러므로 북쪽에 교실,남쪽에 복도를 배치하는 형식은 복도라는 통로공간을 남쪽에 설치해 태양열을 받고 모으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직사광선에 의한 조도불균형과 빛반사현상을 줄여주므로 시력을 보호해줄수 있는 방법이 된다. 한편 임박사는 북쪽에 교실을 배치하면 겨울철 북쪽에서 찬바람이 들어올 수 있다며 보완책으로 건축외벽에 이중단열장치나 이중창을 설치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밝힌다. 또 교실의 실내 낮조도를 높이기 위해 천공창과 복도의 창을 넓게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 절전용 전기제품 구입 소비자에/6월부터 장려금 지급키로

    ◎차등요금제 호텔등 일반용까지 확대 정부는 오는 6월부터 효율이 높은 절전용 기기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한전이 장려금을 지급토록 하기로 했다.또 전력의 최대수요를 줄이기 위해 산업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의 기본요금 비중을 높이기로 하고 지금까지 산업체에만 실시했던 「시간대별 요금제도」를 백화점·호텔·사무용빌딩등 일반용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동자부는 12일 한전과 에너지경제연구원등 12개 기관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기소비 절약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이 날 회의에서는 여름철의 최대수요를 줄이기 위해 계약전력이 1만㎾ 이상인 2백6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수요관리 대상업체를 계약전력 3천㎾ 이상의 9백66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92년에는 조명기기▲93년 냉장고등 가전기기와 가변속 제어장치등 전동기▲94년 공기조절기와 생산공정등을 집중적으로 절전효율을 높이기로 했다.동자부는 또 고효율기기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에 대해 사용을 의무화하고▲특별소비세를 감면하고 공공기관의 수의계약 물품으로 정하며▲이의 설치비를 과세표준액에서 공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가스냉방기 생산규모 확대/CFC 규제등 대비

    ◎20냉동t급 국산화등 박차 상공부는 여름철 냉방용 전력의 수요급증에 따른 전력부족을 해결하고 몬트리올의정서 가입에 따른 염화불화탄소(CFC)의 사용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와 CFC를 사용하지 않는 가스냉방기의 생산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상공부는 지난해 6백55대,16만5천냉동t(1냉동t은 약 7∼8평을 냉방시킬 수 있는 능력)에 불과했던 가스냉방기 생산규모를 올해에는 이보다 65%가 늘어난 1천79대,27만냉동t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기존 생산업체인 경원세기·금성전선 등의 설비능력 확장과 삼성중공업의 신규참여에 따른 공장건설에 모두 4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던 20냉동t급 미만의 소형 가스냉방기를 올해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의 우선 개발과제로 선정해 올해안에 우선 10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국산개발을 촉진키로 했다. 상공부는 또 가스냉방기의 수요확대를 위해 건물을 신·증축할 때 가스냉방기를 설치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동력자원부와의협의를 통해 가스냉방기 구입자금으로 43억원을 확보,구입자금의 90%를 구입자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가스냉방기의 생산 확대가 이루어질 경우,올해 중형 화력발전소 1개의 시설용량에 해당하는 20만㎾의 전력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CFC도 올해 공급계획물량의 3.3%에 달하는 5백t을 사용하지 않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부·지방자치단체·투자기관/경상비 6천4백억 절감/각의의결

    ◎전력 최대 수요증가율 10%이내 관리 정부는 범국민적인 소비절약운동에 공공부문이 솔선한다는 방침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의 올 예산가운데 모두 6천4백26억원을 절감키로 했다. 또 에너지절약을 위해 올해 원유및 석유제품의 내수용수입물량을 10∼12% 증가하는 수준에서 억제하고 여름철의 전력최대수요 증가율을 10%이내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상오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제기획원·내무부·동력자원부 등 3개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92년도 공공부문 예산절감 및 에너지절약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올해 공공부문의 예산가운데 경상경비를 10% 줄이고 보조금·출연금 등의 불요불급한 항목도 줄여 ▲중앙정부가 3천7억원 ▲지방자치단체 2천2백20억원 ▲23개 정부투자기관이 1천1백99억원을 각각 절감하기로 했다.
  • 21세기를 향해 뛴다(15대그룹의 신도약 전략:13)

    ◎한일/“해외공장 승부” 인니 이어 중·소 진출/신발·섬유 성력화로 원가절감/신기술개발에 10년간 3조 투입/반도체등 업종다각화… 올해 종합연구소 착공 한일그룹은 섬유및 신발을 주업종으로 하는 국내 최대의 경공업그룹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최근 국내 경공업이 인력난과 고임금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다.2000년을 앞두고 경공업에만 안주하다가는 설땅을 잃는다는 각오아래 올해를 「영업력강화의 해」로 잡고 업종다각화와 해외투자확대,기술개발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기술개발과 성력화로 주력업종인 섬유와 신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석유화학·금융·건설업의 비중을 현재 그룹전체매출액의 20%수준에서 40%까지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 한일그룹은 앞으로 10년동안 총3조원을 설비및 연구개발에 투자,그룹의 매출액을 지난해 1조2천억원에서 7배가 증가한 9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중원회장은 사업다각화와 국제영업력을 강화하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활용하기 위해 전임직원에게 「새롭게 태어나자」는 의식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한일그룹은 올해 경영전략을 「내실경영」에 두고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5%신장된 1조5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사원 의식개혁 강조 올해 설비개체등에 2천3백억원·연구개발에 7백억원등 총 3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특히 연구개발비용을 지난해 매출액의 4.1%에서 4.7%로 높임으로써 신제품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력기업인 한일합섬에는 올매출목표의 3분의1에 달하는 1천5백억원을 집중투자,해외공장건설과 성력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64년 창업한 한일합섬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 현재 아크릴섬유 생산능력 일산 3백22t 소모방적 36만9천추를 갖춘 명실공히 세계최대규모의 종합섬유메이커이다. 그러나 최근 임금의 급상승으로 경쟁력을 점차 잃고 후발개도국에 바짝 뒤를 쫓김에 따라 제품고급화와 해외공장건설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또 연초 국내기술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한 원적외선 아크릴섬유 「세란」과 같은 고기능성 신상품 개발에 3백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카펫·내의등에 쓰이는 세란섬유는 겨울에는 뛰어난 보온성과 여름철에는 냉방성을 지닌 새로운 섬유로 섬유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일합섬은 「세란」섬유에 이어 탄소섬유·모아크릴섬유·이형단면섬유·다공질섬유 등의 첨단기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지난해 5월 인니의 반둥지역 2만6천여평 부지에 아크릴 소모방시설 6만추를 갖춘 현지공장을 건설,올 5월부터 가동하여 동남아·유럽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일합섬과 함께 그룹내 주력기업인 국제상사는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국제적명성을 얻은 「프로스펙스」상표를 앞세운 종합스포츠용품 메이커로 꼽히고 있다. 하루 4만켤레의 생산능력을 갖고있는 신발부문은 올해 통기성·충격흡수·내마모성이 뛰어난 신제품을 개발,5천만달러어치를 세계44개국의 판매망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국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세운 연간 1백만켤레 생산능력의 현지공장에 이어 앞으로 구소련등 동구권을 비롯,노임이싼 중국·미얀마·베트남및 가능하다면 북한에까지 현지공장을 설립해나갈 계획이다. 구조변신을 위한 한일의 노력은 지난90년 5월 경기도 시흥에 반도체공장을 설립한데서도 잘 나타나있다. 2만2천평 부지에 세워진 이공장은 3인치 웨이퍼를 월1천5백장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광정보처리기능을 가진 갈륨비소반도체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에도 투자계획 한일그룹은 올해 반도체산업에 1백30억원등 모두 4백억원을 투자한다. 한일그룹은 이같은 그룹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종합연구소를 올상반기안에 충남 대덕단지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한일합섬 기술연구소등 기존의 3개연구소를 흡수통합할 이 연구소는 5만6천평부지에 총6백70억원을 들여 건립된다.이 연구소는 기존1백50명의 인력에다 올해안에 박사30명·석사40명을 각계전문분야의 우수인력을 더 확보,연구인력을 2백60명으로 늘리고 ▲섬유·고분자재료 ▲응용화학 ▲화학공학 ▲스포츠과학 ▲전자등의 첨단신소재및 신기술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정부투자기관 신규구입 승용차/「배기량 1천㏄이하」로 제한

    ◎진 동자 지시 정부는 에너지소비절약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 정부투자기관의 업무용 승용차는 배기량 1천㏄이하 승용차로 대체시킬 계획이다. 진 염동력자원부장관은 15일 동자부산하 51개 단체장이 참석한 에너지절약 회의에서 『정부투자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승용차의 신규수요가 생길 경우 배기량 1천㏄이하 승용차를 구입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진장관은 또 올해안에 냉장고와 에어컨,조명기기,승용차 등의 최저 및 목표에너지효율기준을 만들어 효율에 따른 등급을 표시,소비자가 에너지효율이 좋은 제품을 골라 사도록 유도하고 철강 요업 유화등 5개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열효율 개선목표를 설정하고 집중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동자부는 이와함께 ▲63빌딩등 여름철 전력소비가 많은 40개 대형건물을 특별 관리하고 ▲지역난방가구를 7만4천가구에서 올해 20만7천가구로 늘리며 ▲냉난방 수요분산을 위해 빙축열 및 가스냉방의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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