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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저트 시장 열풍, 창업시장을 녹이다

    디저트 시장 열풍, 창업시장을 녹이다

    디저트는 프랑스어로 ‘식사를 끝마치다’ 또는 ‘식탁 위를 치우다’라는 의미로 케이크, 아이스크림, 과일 등의 후식을 말한다. 과거 디저트는 단순히 식사 뒤에 나오는 입가심용이었지만, 이제는 ‘보고 먹고 즐기는’ 하나의 문화상품이 됐다. 때문에 디저트 시장 또한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요즘은 여름에만 호황을 누리던 아이스크림이 사계절 내내 사랑을 받으면서 불황이 없는 디저트로 각광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벌꿀 아이스크림이 많은 관심을 끌면서 벌꿀 아이스크림 매장 창업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표적인 벌꿀 아이스크림 업체로 비허니(Bee Honey)가 있다. 비허니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유기농 재료와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만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과 건강을 모두 충족시켜 주기 때문에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벌꿀 아이스크림은 하얀 우윳빛 아이스크림 아래 바삭거리는 시리얼, 황금빛 벌꿀로 덮여 있다. 맛집의 메카, 건대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비허니 매장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비허니는 다른 아이스크림 매장과는 다르게 독특한 토핑메뉴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초콜릿, 벌꿀은 물론이고 차별화된 토핑인 마시멜로, 망고, 피스타치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셰이크 위에 아이스크림과 토핑을 올린 일석이조 메뉴인 ‘아이쉐이크’도 비허니만이 가진 메뉴 중 하나다. 또한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를 사용할 뿐 아니라 국내산으로 독점계약된 벌꿀을 올리고 있어, 건강까지도 함께 챙길 수 있다. 특히 귀여운 꿀벌 이미지의 인테리어는 여성 고객의 눈까지 즐겁게 한다. 비허니 관계자는 “벌꿀 아이스크림은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고, 소자본 및 소점포로 시작할 수 있어 요즘 뜨는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쉐이크 등 새로운 메뉴를 계속 개발해 여름철 시장을 핫하게 달굴 예정이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빙축열 이용 냉난방 겸용기기 개발 ‘트윈에너지’

    [명인·명물을 찾아서] 빙축열 이용 냉난방 겸용기기 개발 ‘트윈에너지’

    2035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 설비에서 차지하는 원전 비중을 22~29% 수준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초안이 지난해 말 발표됐다. 41%까지 끌어올리려던 1차 계획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지만 원전 추가 건설 여부를 놓고 아직도 찬반이 치열하다. 다음 달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강원 삼척 등에서는 선거 쟁점으로까지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전력수요를 합리적으로 조절하면 막대한 건설 비용이 들고 환경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더 세우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냉난방 열저장 기기 전문제조기업인 트윈에너지㈜ 허창기(56) 대표이사도 그런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 파트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면서 축열식 열저장시스템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2000년 창업했다. 이후 여러 차례 제품 성능과 실증시험 등을 통해 한국전력공사와 공급계약을 맺는 등 열저장시스템 보급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3건의 특허등록과 2건의 특허출원, 6건의 실용신안 등록 등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냉방용기기인 ‘빙축열시스템’이다. 값이 싼 심야전기로 얼음을 얼려 놨다가 무더운 낮에 냉기를 열교환기로 흘려보내면서 선풍기 날개 수준의 팬을 돌리는 방식으로, 일반 에어컨 대비 전기료를 대폭(누진세 비 적용시 80% 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기를 평균치보다 많이 사용하는 주택 등은 누진세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어 실제는 더 큰 절감 효과가 있다. 더욱이 프레온가스 등의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 건강 냉방방식이다. 최근 새로 개발돼 보급 중인 인버터 하이브리드 심야전기 보일러는 기존 심야전기 보일러 대비 70% 이상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두 냉난방 기기를 하나로 결합시킨 게 트윈에너지가 개발한 또 하나의 새로운 주력 품목 ‘트윈 스마트 에어 컨디션너(TSAC, Twin Smart Air Conditioner)’다. 두 제품은 과거 심야전기 보일러가 선풍적 인기를 끌었을 때 낮에 전기 부하가 크게 줄어든 것과 같이 여름철 낮에 몰리기 마련인 전력 수요를 잉여전력인 심야전기로 분산할 수 있어 전력수요 관리에 유리하다. 그러나 국내 열저장시스템의 보급은 2005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다. 축냉식 에어컨에는 기존 에어컨 장비에 물을 얼리고 저장하는 축냉조와 냉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순환펌프가 추가된다. 이러한 추가 장비가 제조 원가를 올리며 소비자의 선택을 꺼리게 했다. 추가된 장비로 인해 시스템 구성이 일반 에어컨보다 복잡해져 고장이 잦은 것도 한몫했다. 허 대표는 기존의 축냉식 에어컨이 가진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예컨대 축냉조에서 축냉량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으며, 축냉조를 이루는 모양과 소재도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사각형 스테인리스 소재에서 원형 폴리에틸렌(PE) 소재로 바꿨다. 축냉조 안에 삽입해 물을 얼리는 동파이프 코일도 기존의 수평형 조립에서 수직형으로 개선, 제조원가를 절감했다. 트윈에너지는 발전소나 시멘트생산업체 등 각종 산업시설 등에서 버려지는 폐열(250~300도)을 단위부피 및 단위무게당 열에너지 저장용량이 큰 잠열재에 저장했다가 재활용하는 ‘운송형 축열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한국기후변화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운송형 축열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잠열재를 사용한 운송형 축열시스템은 청정에너지 이용으로 그을음, 유독가스, 소음공해가 없는 열에너지라 할 수 있다. 또한 폐열을 이용하므로 연료비 부담이 없어 수요층을 확보하기 쉽다. 산업시설에서 발생되고 버려지는 폐열을 적절한 잠열재에 저장하고 에너지가 필요한 곳으로 운송해 사용하면 자연환경보존과 지역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허 대표는 “2018년도 평창동계올림픽 프레스센터 등에 운송형 축열시스템을 적용하여 경제적인 올림픽,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게 앞으로 트윈에너지가 나가야 할 목표”라고 말한다. 특히 “가정용이나 노인요양시설, 펜션 등에 설치된 일반 에어컨을 축냉식 에어컨이나 냉난방 겸용 빙축열시스템으로 모두 대체하는 게 꿈”이라면서 “어느 정도 실현되면 2011년 발생됐던 일시 정전 같은 전력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정책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나영 이토에너지아트 사장은 “허 대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냉난방겸용시스템은 수십년간 보급해 내구성과 경제성이 확인된 심야전기 보일러와 여름철에 가장 확실한 축냉방법인 빙축열시스템을 스마트하게 융합시켜 사계절 냉난방은 물론 온수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한 기기다”면서 “정부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발전소를 새로 건설하기보다 수요관리에 적합한 에너지 절감형 기기 개발 지원 및 보급에 더 큰 정책적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LG(잠실) ●NC-넥센(목동) ●삼성-SK(문학) ●두산-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김천국제남자챌린저(김천종합스포츠타운)·인천국제여자챌린저(열우물코트·이상 오전 9시) ■배드민턴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안동체)
  • 이번 주말엔 폭포·분수 나들이 서울시내 432곳 9월까지 본격 가동

    서울시내 모든 분수가 물줄기를 시원하게 뿜어내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1일부터 오는 9월까지 공원과 거리에 설치된 분수 432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종류별로 바닥분수 165곳과 일반분수 65곳, 벽천·폭포 74곳, 계류 65곳, 기타 63곳이다. 위치별로는 공원 269곳, 가로변과 녹지대 140곳, 하천 23곳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분수시설 운영 기간을 평년보다 2개월 단축, 5월부터 9월까지 가동하기로 했다. 어린이들의 도심 물놀이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닥분수의 경우 날씨가 좋은 주말엔 기존 시간 이외에도 관리부서의 판단 아래 탄력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물줄기를 맞고 즐기기 때문에 수질관리를 한층 엄격히 하기로 했다. 2010년 8월 환경부에서 제정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에 따라 수소이온농도(기준치 5.8~8.6ph), 탁도(4NTU), 대장균(200개체수/100㎖ 이하) 등을 주로 검사한다. 규정상 매월 1회 이상 실시하게 돼 있으나 7~8월 여름철엔 월 2회로 늘려 실시하고, 저수조 물도 교체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분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내 모든 분수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게끔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오늘의 경기]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인천도시공사-충남체육회(오후 5시 30분) ●삼척시청-대구시청(오후 7시 이상 서울SK경기장) ■테니스 서울오픈 국제남자퓨처스·국제여자서키트(오전 9시 서울올림픽코트) ■배드민턴 여름철종별선수권(오전 10시 안동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두산(잠실) ●롯데-한화(대전) ●SK-KIA(광주) ●LG-NC(마산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FA컵 3라운드 강원FC-홍익대(오후 3시 강릉종합운) 외 14경기 ■테니스 서울오픈 국제남자퓨처스·국제여자서키트(오전 9시 서울올림픽코트) ■배드민턴 전국여름철 종별선수권(오전 9시 안동체)
  • 피부 나이 당겨주는 럭셔리 머드 관리, 스파 인기 프로그램 부상

    피부 나이 당겨주는 럭셔리 머드 관리, 스파 인기 프로그램 부상

    연일 이상고온이 지속되며 껑충 다가온 여름 날씨에 여성들의 피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온이 높아지면 피부의 온도도 상승해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모공이 넓어질 수 있다. 또한 강한 자외선은 피부 세포를 자극해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 질환을 유발하고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가 피부 탄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유분기가 많아지고 습한 여름 환경을 믿고 오히려 관리를 생략하는 여성들도 많다. 이런 경우 건조한 계절보다 영양∙수분 공급에 소홀해져 여름이 끝나고 ‘늘어지고 얼룩진 피부’란 고민을 떠안을 수 있다. 여름철 피부 관리도 방심할 수 없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각 계절마다 피부 관리 포인트들을 잘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 관리 트렌드를 주도하는 럭셔리 피부 관리샵 및 고급 스파에서도 최근 여름철에 대비한 프로그램들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프로그램들 중에는 머드라는 소재를 선택한 것들이 많다고 전해졌다. 노폐물 흡착에 탁월해 모공 관리에 좋다고 알려진 머드는 수년째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터디셀러로 특별할 것 없는 아이템이다. 다만 고급 스파나 관리샵에서는 머드에 테라피 효과를 더한 일명 ‘럭셔리 머드 관리’를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럭셔리 머드 관리는 해양 요법인 딸라소 테라피를 미용 프로그램화한 것이 일반적이다. 딸라소 테라피란 해수, 해조, 해니 등을 미용∙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럭셔리 머드 관리에서는 주로 캐비어 오일, 알개, 각종 해조류 등을 머드와 함께 섞어 사용한다. 한 스파 관계자는 “이러한 성분을 섞어준 머드는 노폐물 제거뿐만 아니라 각종 미네랄 등의 영양과 수분 공급에 탁월하며 모공은 당겨주고 탄력은 높여준다. 따라서 여성들의 여름철 피부 관리 아이템으로 그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때이른 더위로 시작한 올 한해도 만만치 않은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럭셔리 머드 관리의 인기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족구병 유행 주의보

    때 이른 더위로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이 일찌감치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어린이집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혀, 얼굴, 손, 발 등에 붉은색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가 최근 4주간 꾸준히 늘어 지난 13~18일 전체 외래환자 1000명당 3.9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명에 비해 1.5배 늘어난 것이다. 수족구병은 주로 5~8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1주일 정도면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영·유아는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또는 구토·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보이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5년간 모두 8명이 숨졌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하며,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된다. 오염된 물을 마셨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현재까지 백신도 개발돼 있지 않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기온이 계속 오르고 외부활동이 늘어나면 수족구병 유행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영유아를 둔 부모나 어린이집에서는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어린이의 장난감과 집기를 소독하는 등 개인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구로구, 저소득층 가정에 ‘시원한 방 만들기’

    서울 구로구가 다음 달부터 저소득 취약 가정에 대해 ‘시원한 방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여름철을 대비해 곰팡이가 생긴 낡은 벽지나 장판을 교체하고 방충망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가구, 장애인 가구 등이다. 최근 2년 내 집 수리를 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구는 도배와 장판 80가구, 방충망 120가구 등 모두 200가구를 정비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재능 기부와 자원봉사로 진행된다. 벽지와 장판은 개나리벽지, 한화L&C, KCC, TUVAN 등의 민간업체가 지원한다. 동 주민센터 자원봉사협력단 등 자원봉사자가 교체 작업을 맡아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90가구에 대해 주택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한국에너지재단과 구로구노인종합복지관이 지원한다. 가구당 150만원 한도 내에서 단열, 창호, 바닥 공사 등 난방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보수와 보일러 교체 작업이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대상자를 추천받으면 동 주민센터의 검토를 거쳐 민관 협력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며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은 연중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방역도 DIY 시대

    방역도 DIY 시대

    지난달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2도 가까이 올랐다. 종종 고온 현상도 이어졌다. 본격적인 여름은 멀었지만 벌써 모기가 활동하기 시작했다. 무더운 여름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방역소독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동작구는 여름철 각종 해충 때문에 감염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0월까지 방역소독장비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중점을 두고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내부 인력이 8명이라 지역 전체를 제대로 소화하기에는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사용 방법이 간단한 소형 소독기를 구민들에게 빌려줘 직접 방역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벌였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시범사업 기간에 소독기는 모두 143차례 대여되는 등 주민 호응이 좋았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본격적으로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 2010년 476건, 2011년 497건, 2012년 559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던 방역 민원도 지난해에는 449건으로 줄었다. 구 관계자는 “장비 사용법만 알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스스로 방역을 할 수 있다”며 “DIY(직접하기) 열풍에 힘입어서인지 자가 방역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5ℓ 규격 소독기 28대를 가지고 시범사업을 했는데 올해는 2.8ℓ 규격 소형 소독기 20대를 추가로 준비했다. 약품을 넣으면 소독기가 무거워지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대여일도 하루에서 이틀로 늘렸다. 약품 사고를 막기 위해 구가 살균·살충제를 용량에 맞게 희석해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 전담요원을 배치해 소독기 사용법에 대해 간단한 교육도 실시한다. 사용 미숙으로 소독기가 고장 나는 일이 있어서다. 또 지난해에는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대여했으나 올해엔 작은 빌라, 빌딩 사무실 입주자도 대여할 수 있다. 소독 의무 대상 시설은 제외된다. 사용 당일까지 보건소 보건기획과를 방문해 장비를 받으면 된다. 김병인 보건기획과장은 “더위가 일찍 찾아온 이번 여름에는 각종 감염병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키디코리아, SS시즌용 유모차 캐노피 공개

    키디코리아, SS시즌용 유모차 캐노피 공개

    독일의 명품 유모차&카시트 브랜드 ‘키디(Kiddy)’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베이비페어에서 유모차용 프리미엄급 썸머패키지 SS캐노피 세트를 공개한다. 베베스토리를 통해 이번 박람회를 참가하는 ‘키디(Kiddy)’의 한국지사인 (유)키디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새로 론칭한 썸머패키지를 공개한다. 여름 시즌용으로 출시된 키디의 SS캐노피 세트는 햇빛을 가려주는 캐노피와 통풍기능을 살린 컬러 이너시트로 구성돼 있다. 컬러는 샌드와 하와이, 퍼플핑크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캐노피는 전체의 30%를 메쉬 소재로 제작해 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SS캐노피는 지퍼형이기 때문에 햇빛이 뜨거운 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하나의 유모차로 2가지 컬러를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컬러 이너시트의 뒷면 소재도 쿨시트를 사용해 장시간 아이가 앉아 있어도 쾌적함이 뛰어나다. 키디 클릭앤무브3 전용인 컬러 이너시트는 키디의 전 모델에서 호환이 된다. 키디코리아 측은 프리미엄급 썸머패키지 SS캐노피 세트 출시를 기념해 박람회 현장에서 가격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SS캐노피 세트 40,000원(정가 80,000원, 50%할인)이며 단품으로는 SS캐노피가 32,000원(정가 48,000원, 33%할인), 컬러이너시트가 29,000원(정가 42,000원, 30% 할인)이다. 업체 관계자는 “독일의 글로벌 육아용품 브랜드 ‘키디’는 자체적인 엄격한 데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 소비자들의 의견을 제품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며 “자녀에게 키디를 선물한다는 것은 곧, 안전을 선물한다는 철학으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베이비페어는 스마트폰 QR 코드를 찍어 앱을 다운받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키클래식, 가벼운 스니커즈형 운동화 ‘리버스’ 출시

    아키클래식, 가벼운 스니커즈형 운동화 ‘리버스’ 출시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형 운동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운동화 SPA 브랜드 ‘아키클래식’은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스니커즈형 운동화 ‘리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리버스는 고품질의 스킨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재가 부드럽기 때문에 발의 형태에 따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도 함께 사용해 항상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고 땀 흡수성과 건조가 빨라 4계절 내내 유용하게 신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제작해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아키클래식이 자체 개발한 신골(신발을 만드는 틀)로 설계하고 제작해 발과 신발이 일체화 된 느낌을 구현하고 밀착력을 높여 발의 피로도 덜어준다. 트렌디한 컬러 배색 또한 눈에 띈다. 특히 흰색과 파란색, 금색의 조화가 인상적인 일명 ‘흰파금’ 컬러는 여름철 밝고 청량감 있는 룩을 선보이기에 좋다. 아키클래식 관계자는 “리버스는 평상시 외출용 복장에도 잘 어울리고 따로 신발을 갈아 신지 않고 바로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하는 등 운동 시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슈즈로 누구나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키클래식은 오는 30일까지 리버스 출시를 기념해 무료배송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키클래식의 신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akii.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나라 새 최다종 소개한 ‘한국의 새 537종’ 출간

    우리나라 새 최다종 소개한 ‘한국의 새 537종’ 출간

    새 박사 정운회가 새로운 조류도감 ‘한국의 새 537종(야외도감)’을 발간했다. ’한국의 새 537종(야외도감)’은 지난 2012년 한국의 야조 532종을 사진으로 기록한 백과사전 ‘한국 야조-532’를 출간해 조류계에서 화제를 모은 정운회의 두번째 야외도감 “한국의 새 537종”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내놓은 한국의 새 537종(야외도감)’은 현장에서 기록한 국내 최다종의 조류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약 14년 간 연구한 새 18목 74과 537종의 자료와 최신 분류학에 기초해 엮은 다양한 정보가 체계적이고 자세하게 담겨 있는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조류는 우리나라에서 사계절 서식하는 텃새 약 90종, 여름철 번식을 위해 도래하는 여름철새(夏鳥) 약 80종, 겨울에 월동을 위해 도래하는 겨울철새(冬鳥) 약 135종,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나그네새(通過鳥) 약 131종, 길을 잃은 미조(迷鳥) 약 97종, 새롭게 관찰된 신기록종(미등록종) 4종 등 총 537종이다. 저자는 14년 동안의 탐조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이론으로 광범위한 종마다의 특성, 생태 이해, 서식환경, 분포지, 탐조지로 나눠 설명했고, 학명, 영명, 중명, 일명, 북한명까지 표기해 외국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국 국민 모두가 한반도의 새들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전문가, 학자, 연구인력, 정부기관, 탐조인들에게는 귀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 정운회 저자는 “우리나라 국민 중에 의외로 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료 등이 부족해 대중화되지 못했다”며 “조류에 대한 방대한 정보와 상세한 생태환경을 담고 있는 ‘한국의 새 537종(야외도감)’을 통해 자연의 일부인 새에 대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새 537종(야외도감)’은 서울 종로서적, 교보문고, 영풍문고, 서울문고, 부산 남포문고, 영광도서, 파주 스테디북스, 북플러스, 마산 학문당서점, 익산 원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 한국의 새 537종(야외도감) 정운회│또또코리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나만의 배낭·모자로 멋내기

    [아웃도어 특집] 나만의 배낭·모자로 멋내기

    봄철 산행을 위해 기능성 재킷, 신발만 갖춰서 될 일이 아니다. 멋내기뿐 아니라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체온을 유지해 주는 모자, 필요한 짐뿐 아니라 균형 잡힌 자세와 걸음걸이까지 챙겨 주는 똑똑한 배낭은 단지 액세서리가 아니라 꼭 갖춰야 할 필수품이다. 모자는 인체 중 가장 중요한 머리를 보호해 주는 기능뿐 아니라 체온조절 기능까지 한다. 머리는 체온 조절의 30~50%를 담당하는 곳으로 인체의 열이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모자는 여름철에는 뜨거운 햇볕을 차단해 일사병을 막아주고 겨울철에는 두꺼운 스웨터를 입은 것처럼 보온 효과를 내준다. 투스카로라 네즈 방수햇은 방수·발수 기능이 뛰어나고, 챙이 넓어 봄이면 강해지는 자외선의 차단 효과가 탁월하다. 땀을 신속하게 배출하는 쿨맥스 땀밴드가 있어서 등산이나 아웃도어 활동 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양쪽에 스냅 단추가 달려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4만 8000원. 배낭을 단지 수납 용도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등반 중 실수로 넘어졌을 때 몸에 가해질 충격을 대신 흡수하는 안전장치로써의 역할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등 전체를 덮을 수 있는 신축성 있는 소재의 제품이 안전하며, 장기 산행의 경우 남성은 38~45ℓ, 여성은 28~38ℓ가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투스카로라의 샤크 55+10L 백팩은 개성을 중시하는 등산객을 사로잡을 만하다. 등판 조절 시스템으로 오랜 등산에도 등판이 배기지 않고, 착장감이 뛰어나며, 허리벨트포켓, 앞가슴벨트, 레인커버, 스틱걸이 등이 있어 편리하다. 19만 8000원. 노스페이스 DY 20은 20L 용량의 4계절용 하이킹 배낭이다. 야외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어깨끈과 등판에 펀칭 홀을 사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12만원.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성동구, 화양사거리·무학로 일대 하수관로 정비

    서울 성동구는 9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6월까지 하수관로 정비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역 내 대표적 침수 위험 지역은 송정동 화양사거리, 홍익동 무학로 일대다. 이곳 침수를 막기 위해 하수관로 유로를 바꾸고 물 처리 용량을 늘리는 공사를 벌인다. 9억원을 들여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곳 교통이 복잡하다는 점. 그래서 공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이런저런 불편을 제어하고 위해 시민감독관제를 도입했다.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출퇴근 시간대 공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야간에 공사를 집중할 계획이다. 시민감독관을 통해 이 외의 여러 가지 불편 사항을 접수해 공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수년간 이어진 송정동과 홍익동 일대의 침수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사 기간 중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주민들이 넓게 이해하고 협조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중랑구, 공무원-수해 취약가구 1대1 점검

    중랑구, 공무원-수해 취약가구 1대1 점검

    중랑구는 7일 여름철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침수피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중랑은 10여년 전만 해도 대표적인 서울의 침수 지역이었다. 그러나 2003년부터 망우산저류조, 용마산길·봉우재 하수암거, 중화2빗물펌프장 등이 잇달아 들어서고 하수관거 개량 공사를 꾸준히 벌이면서 최근 4~5년 사이 집중호우 때 수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 서울의 다른 지역에 수해가 간간이 있었던 데 견주면 놀라운 성과다. 맞춤형 돌봄 서비스는 이런 성과의 화룡점정이다. 최근 들어 여름철 강우가 집중호우 형태로 바뀜에 따라 침수피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보이는 가구에 대해 10월 15일까지 공무원이 직접 챙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무원 1명당 침수 취약가구 하나씩을 맡아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대상 가구를 방문해 사전 점검에서부터 각종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작동 여부 확인 및 침수 피해 발생 때 현장 대응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살피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70여 가구, 침수방지시설 설치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97가구 등 267가구를 돌봄 서비스 대상으로 골랐다. 문병권 구청장은 “사전대비 위주의 정책으로 수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는 만큼 주민들도 내 집 재해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미리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이상고온 몸살 앓는 울산…공원 ‘웃고’ 공단 ‘울고’

    이상고온 몸살 앓는 울산…공원 ‘웃고’ 공단 ‘울고’

    최근 계속된 고온으로 울산 지역 공원은 웃고 도심 인근 공단은 울상을 짓고 있다. 2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벚꽃이 핀 지난달 28일 울산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4.8도로 조사돼 평년 기온 14.8도보다 10도 높았다. 이는 울산 지역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3월 기온으로 기록됐다.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벚꽃은 평년(3월 31일)보다 3일, 개나리(평년 3월 21일)도 4일 일찍 피었다. 이 때문에 지역 공원을 방문하는 상춘객도 예년보다 40% 이상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울산대공원 방문객은 43만 734명으로 조사돼 지난해 23만 9650명보다 19만 1084명(44%) 증가했다. 벚꽃, 개나리 등의 봄꽃이 예년보다 일찍 피면서 유원지와 벚꽃 명소 등에는 주말과 휴일뿐 아니라 평일 저녁에도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벚꽃은 개화 뒤 만개까지 1주일가량 소요된다”면서 “울산 지역은 4일이나 5일쯤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도심에 인접한 울산·온산 석유화학공단은 갑자기 상승한 기온에다 해풍까지 겹치자 공단의 악취가 주택가로 밀려가는 것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울산 지역의 해풍은 4~5월에 집중된다. 남구 야음동·여천동·삼산동 등 일부 도심이 공단 악취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이 대기 정체 현상을 일으켜 공단 지역 대기에 남아 있던 악취가 해풍을 타고 인접한 도심까지 밀려들기 때문이다. 시가 4월부터 10월까지를 악취 중점 관리 기간으로 운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지난달부터 공단 악취가 주거지역으로 밀려들고 있다. 앞으로 기온이 더 올라가고 해풍이 본격화되면 공단 악취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지난달 28일 삼산동 태화강역 인근에서 메케한 냄새가 났다”면서 “지난주부터 공단 악취가 느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공단 업체들은 악취를 줄이려고 공장 점검과 순찰을 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업체는 시설 정기 보수와 점검을 앞당겨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봄과 여름철 해풍이 불면서 공단 악취가 도심 주택가로 확산될 우려가 커 이번 달부터 악취 중점 관리에 들어갔다”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려고 악취종합시설 운영과 악취 취약업체 관리 감독 강화, 민·관 합동 순찰 강화 등 종합 대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통업계는 벌써 한여름

    유통업계는 벌써 한여름

    장기불황과 영업규제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시름에 잠긴 대형마트와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여름 장사에 나섰다. 물놀이용품과 캠핑용품을 매장에 진열하고 더운 날씨로 출하 시기가 빨라진 꽃게와 수박 판매에 돌입했다. 편의점들은 얼음컵 음료와 빙수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매장을 한여름 분위기로 바꿨다. 물놀이용품 세트를 비롯해 캠핑장비, 파라솔 등 여름철에나 볼 수 있던 상품을 고객들이 주로 다니는 동선에 전면 배치했다. 일반 할인점보다 2~3개월 앞당겨 계절 상품을 팔고 해당 계절이 다가오면 판매를 접는 ‘치고 빠지기’ 전략(얼리 인-얼리 아웃)이다. 대형마트 고객은 주 1~2회 쇼핑을 하지만 대량 묶음상품을 주로 파는 창고형 할인점 고객의 방문 횟수는 월 1~3회로 적은 편이다. 이 때문에 한 계절 앞선 상품을 선보여야 소비가 증가한다는 게 업체 측의 계산이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매년 4월에 들여오던 여름 상품을 올해는 3~4주 앞당기고 규모도 90종 60억원어치로 늘려서 배치했다”면서 “비수기 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과 상품 회전율을 빨리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름 대표 과일 수박도 출하시기가 한 달 당겨졌다. 롯데마트는 나들이 수요에 맞춰 평소보다 5배 많은 5만통의 수박을 선보인다. 3~4㎏은 9900원, 4~5㎏은 1만 2500원으로 시세보다 30%가량 싸다. 편의점은 일찍 찾아온 더위에 시원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얼음컵 제품을 앞다퉈 꺼내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얼음컵에 담긴 커피인 ‘델라페 아이스 드링크’를 지난해보다 2주 빨리 매장에 진열했다. 캡슐에 담긴 커피원두농축액을 컵 얼음과 컵 생수에 직접 타 마시는 캡슐커피 2종과 과즙음료도 새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롯데푸드와 공동 개발한 ‘우유빙수 설’을 다음 달 출시한다. 이에 앞서 커피와 밀크티, 과즙음료 등으로 구성된 얼음컵 음료 34종을 내놨는데, 지난해보다 5도가량 높은 날씨 때문에 최근 일주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10.7% 증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경남 거제도의 봄은 바다에서 돌아온 숭어 떼의 힘찬 도약과 함께 시작된다. 예로부터 숭어는 맛과 영양이 좋은 생선으로 평가받았다. 정약전의 어류도감인 ‘자산어보’에는 숭어를 두고 ‘맛이 좋고 깊어서 생선 중 첫째로 꼽힌다’고 돼 있다. 요즘은 흔한 횟감 정도로 취급받지만 평생 먹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다는 거제 숭어, 그 쫀득쫀득하고 달달한 맛을 만나본다. ■도전 발명왕(MBC 오후 6시 20분) 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발명품 ‘바람난 매트’가 등장한다. 의자, 침대 등에 깔고 앉거나 누우면 마치 아래에 바람이 부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신개념 통풍 매트다. MC 김성주와 성대현은 ‘바람난 매트’를 펼쳐 보이며 침대에 직접 누워 발명품의 효과 확인에 나섰다. 또한 첨가제 없이 집에서 안전하게 만들어 쓰는 신개념 물티슈도 소개한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한 남성이 수백억원대 유산 상속을 받기로 돼 있던 동거녀가 납치를 당했다며 충남 보령경찰서를 찾았다. 남성는 3년간 같이 살았던 여성이 1년간 재산을 노린 협박범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수사가 진행되던 그때,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여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알고 보니 그녀가 남성에게 말했던 모든 것이 가짜로 밝혀졌는데….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6) 힘이 불끈 개불

    [김준의 바다 맛 기행] (6) 힘이 불끈 개불

    “어머, 징그러워~.” 앞서 가던 아가씨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남자의 팔에 매달렸다. 함지박에 담긴 개불을 보고 기겁했다. 남자는 이런 여자 친구가 싫지 않은 얼굴이다. 장난기가 발동한 것일까. “한 접시 먹고 가자”며 여자 친구의 손을 붙잡고 충남 안면도 백사장 해변의 한 횟집으로 들어갔다. 모양새를 보면 망측스럽다. ‘개의 불알’이라니. 싱싱하고 맛있는 광어, 돔 등 회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어지간한 횟집이면 영락없이 초다짐거리(식사 전의 입가심 음식)로 올라오는 녀석이다. 처음엔 기겁했던 여자도 한 번 먹어 본 후로는 젓가락이 바쁘다. 달짝지근하고 쫄깃한 씹는 맛에 주문한 광어회가 올라온 후에도 개불로 향한 젓가락은 멈추질 않는다. ‘우해이어보’는 개불을 ‘해음경’(海陰莖)이라 했다. ‘우해이어보’는 18세기 경남 진해로 유배 온 담정 김려가 신기한 어류를 접하고 저술한 책이다. 단순한 어보가 아니라 시인의 감성으로 어촌 풍습과 바다 생물을 기록했다. 개불에 대한 그의 기록을 보자. “해음경은 모양이 말의 음경과 같다. 머리와 꼬리가 없고 입은 하나만 있다. 바다 밑 바위에 붙어서 꿈틀대는데 자르면 피가 난다. 해음경을 깨끗이 말려 가늘게 갈아서 젖을 섞어 음위(남자 생식기가 위축되는 병)에 바르면 바로 발기한다.” 개불은 겨울에 15~30㎝ 깊이에서 산다. 여름에는 1m 이상 깊은 곳에서 ‘여름잠’을 잔다. 겨울철에 먹이활동이 활발해 통통하고 맛이 좋으며 잡기도 쉽다. 보통 연안의 사니질에 서식한다. 항문으로 물을 뿜어내며 두 개의 구멍을 만든 뒤 U자형의 터널 속에서 산다. 개불이 클수록 구멍 간의 거리도 길다. 여름철도 아닌데 안면도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모여 야단법석이다. 가까이 가보니 개불을 잡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 삽자루가 다 들어가도록 파내도 녀석은 보이질 않았다. 삽질하던 주민은 목이 탔던지 막걸리를 들고 벌컥벌컥 병나발을 불었다. 개불잡이는 체력이 관건이다. 아무리 건장한 사람이라도 서너 마리를 잡고 나면 나가떨어진다. 그래도 꾸역꾸역 철을 맞아 개불잡이에 나서는 것은 그게 큰돈이 돼서가 아니다. 맛, 그렇다. 순전히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맛, 그것 때문이다. 바닷물이 들자 안면도 해수욕장에서 개불을 잡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가족으로 보이는 일행이 바닷물이 고여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손질을 시작했다. 머리와 꼬리를 자르자 내장이 쏙 빠졌다. 즉석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초장에 찍어 먹었다. 남해의 개불 잡는 모습은 매우 독특하다. 12월부터 1월 사이에 쟁기로 무논을 갈듯 배에 갈고리 네 쌍을 달고 천천히 이동하며 바닥을 헤집는다. 그러면 개펄 구멍 속에 살던 개불이 갈고리에 걸려 나온다. 마치 배가 바다 위로 큰 풍선을 달고 있는 모습이다. 이 풍선을 ‘물보’라고 한다. 백합 주산지였던 부안과 김제, 그리고 군산에 이르는 새만금 개펄에도 개불이 많았다. 여기선 개불을 잡는 데 ‘뽐뿌배’라는 도구를 이용한다. 남해에서 사용하는 갈고리 대신 수백개의 강력한 물줄기로 개펄을 헤집어 잡는다. 개불은 물론 백합과 동죽 등 개펄 생물을 싹쓸이했다. 남해의 개불잡이가 소로 쟁기질하는 것이라면 새만금에서는 저인망으로 바닥을 긁는 것과 같았다. 전남 강진 도암만의 개불잡이는 마을 공동 작업이다. 주민들이 정해진 날에 참여해 개불을 잡는다. 개불 산지로 이름난 사초리는 마을에서 5분 거리인 복섬에서 주로 잡는다. 쇠스랑으로 개펄을 파서 헤집어 떠오른 개불을 뜰채나 삼태기로 건진다. 마을 앞 논들은 한때 개펄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개펄에 의지해 낙지도 잡고 굴도 까고 바지락도 캐며 생활했다. 당시 주민들은 개불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상품가치도 없고 찾는 사람도 많지 않았기 때문. 그러다 간척과 함께 바지락도 굴도 개불도 사라졌다. 개불이 다시 마을에 나타난 것은 10여년 전이다. 그 사이 개불이 참살이식품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인기가 급등했다. 마을 주민들도 모두 개불을 잡는 날이면 열일 제쳐 두고 참여한다. 잠깐 물때에 수십 만원 벌이를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3월 초에 개불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어떻게 먹을까 개불은 어느 수산시장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경남 남해나 사천, 전남 강진이나 완도, 충남 태안과 서산 지역의 수산시장을 기웃거리는 것이 좋다. ‘손도(남해 삼동면의 해안 마을) 개불 먹지 않고 남해 구경 했다고 말하지 말라’는 얘기가 헛말이 아니다. 지족해협에서 사온 개불을 손질하는데 선홍빛에 껍질이 두껍다. 좋은 개불이 갖춰야 할 조건이다. 지족수산시장에서 한 마리에 1000원씩 하는 손도 개불 열다섯 마리를 샀다. 집에 와서 손질해 보니 색깔과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개불 중에 최상품이다. 회로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태안에서는 개불을 돼지고기 대신 넣어 김치찌개를 만들기도 한다. 꾸덕꾸덕 말린 뒤 양념을 곁들여 곱창구이처럼 요리하거나, 석쇠에 손질된 개불을 올리고 직접 구워 먹기도 한다. 개불은 글리신이나 알라닌 같은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단맛이 난다. 요리가 간단하고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성질 급한 술꾼들은 주문한 회가 나오기 전에 개불에 소주 몇 잔을 돌려야 성이 찬다. 남성 기능 강화에 좋다는 소문도 있지만 남자들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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