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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 잘 팔리는 스포츠 브라 왜?

    겨울에 잘 팔리는 스포츠 브라 왜?

    흔히 와이어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스포츠 브라’하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잘 팔릴 것 같지만 실상은 반대다. 속옷 브랜드 비비안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스포츠브라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과 12월의 스포츠브라 판매량을 비교해보니 11월보다 12월에 34% 더 많이 팔렸다. 특히, 새해가 가까워질수록 더 많이 판매됐다. 12월을 반으로 나눴을때 12월 1~15일보다 16~31일까지의 판매량이 74% 더 많았다는 것이다.에어로빅, 댄스 등의 운동시 많이 이용되는 스포츠브라의 경우 더운 여름철에 많이 판매될 것 같은데 겨울에 유독 잘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해가 가까워질 수록 건강에 신경쓰고 운동을 결심하는 이들이 많아서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비비안 관계자는 “‘운동’은 새해 결심 1순위로 꼽히는만큼 연말 연초가 되면 운동족이 증가한다”면서 “운동은 격한 움직임과 땀을 동반하기 때문에 수분을 빨아들이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 원단이 사용되는 스포츠브라의 선호도가 겨울철에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브라렛 등 편한 속옷을 찾는 등 트렌드가 본격화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비비안 관계자는 “운동을 할 때 가슴이 상하좌우로 흔들리게 되는데 흔들림이 계속되면 쿠퍼 인대가 늘어나 가슴이 쳐질 우려가 있다”면서 “따라서 운동을 위한 스포츠브라를 고를 때는 가슴을 잘 고정해주도록 탄력 소재가 적용되었는지, 압박감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후크(브래지어 날개의 여밈장치)가 달려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히말라야 쓰레기 관리 대책 한국이 만든다

    히말라야 쓰레기 관리 대책 한국이 만든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늘어나는 쓰레기 관리 대책을 한국이 수립하게 됐다.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13일 세계은행에서 수주한 ‘히말라야 산악지역 폐기물 관리정책 개발용역사업’을 14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공단이 세계은행으로부터 직접 수주한 첫 사업으로 파키스탄·인도·네팔에 걸쳐있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증가하는 쓰레기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 등을 제안하는 정책용역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네팔의 안나푸르나(?사진?)와 에베레스트 지역,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 지역,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콰 지역 등 총 3곳이다. 사업비는 미화 24만 달러 규모로, 10개월 일정으로 진행된다. 안나푸르나·에베레스트 지역은 세계 최고봉이라는 상징성으로 산악 등반 등 관광객이, 히마찰지역과 카이버지역은 여름철 산악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폐기물이 발생량이 늘고 있다. 환경공단은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현황 평가, 산악지대 폐기물의 주변 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사업지의 폐기물 관리를 위한 규정 및 기관의 역할, 산악지대 통합 폐기물관리 정책 및 모델 개발 등이다. 세계은행과 해당 지역에서는 환경공단에서 제시하는 용역 결과를 히말라야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히말라야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히말라야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경험이 세계에 전파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2007년 이집트 유해폐기물 통합관리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콜롬비아·콩고 등에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사진)네팔 안나프루나 보호구역에 버려진 쓰레기들. 한국환경공단·서울시립대 공동조사단 제공
  • [여기는 남미] 40도 웃도는 폭염…남미 동물원은 여름나기 작전중

    [여기는 남미] 40도 웃도는 폭염…남미 동물원은 여름나기 작전중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남미에서 동물원에 비상이 걸렸다. 불볕더위가 자칫 동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다. 브라질 리우에선 최근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람도 힘들지만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도 더위에 지치긴 마찬가지. 특히 더위에 약한 맹수와 곰이 헉헉거린다. 브라질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리우동물원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맹수와 곰에게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바로 '얼음과자'다. 얼음과자라고 하지만 사람이 먹는 것과는 다르다. 곰에게 제공되는 얼음과자는 평소 곰이 즐기는 과일을 넣고 만든 커다란 얼음조각이다. 곰은 과일을 먹기 위해 얼음을 핥아먹으면서 더위를 식힌다. 동물원 관계자는 "과일을 갈아서 얼음과자를 만들 수도 있지만 빨리 녹아버려 버리는 게 많다"며 "많은 고민 끝에 나온 게 생과일을 넣어 만든 얼음조각"이라고 설명했다. 맹수에게 주는 얼음과자는 특별하다. 평소 즐겨먹는 먹잇감의 피와 고기를 섞어 만든 '육류 얼음과자'가 제공된다. 얼음과자는 일주일에 3번씩 제공되는 일종의 특식이다. 동물원의 코디네이터인 생물학자 로라 눈헤스는 "맹수와 곰들이 얼음과자를 마치 장난감처럼 여긴다"며 "특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여름철 특별작전(?)도 한창이다. 맹수와 곰이 지내는 사육장엔 살수시설이 설치돼 24시간 가동된다. 에어컨도 아낌없이 켜준다. 육식을 즐기지 않는 동물에게도 여름철 간식이 제공된다. 바로 얼린 코코넛이다. 관계자는 "동물들도 무더위에 지쳐 얼린 코코넛을 넣어주면 유난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물을 좋아하는 동물은 샤워(?)를 한다. 코끼리가 대표적인 경우다. 코끼리 사육사는 "더운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이지만 여름이면 코끼리도 더위에 매우 지친다"며 "하루에 최소한 2번 시원한 물로 샤워를 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남미 언론은 "브라질을 포함해 남미 전역에서 동물원마다 여름나기가 한창이지만 경제 사정이 어려운 베네수엘라의 동물원들은 특별한 여름대책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학교서 선생님 대신 ○○님·○○쌤으로

    “선생님 호칭 버리면 교권 침해”우려 서울교육청이 본청과 교육지원청, 일선 학교에서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호칭을 ‘~님’ 등으로 바꾸는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그러나 정보기술(IT)업계 등 기업에서 시행하는 호칭 파괴가 교육 현장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교육청은 ‘수평적 호칭제 도입’ 등 10개 과제를 담은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8일 발표했다. 혁신방안에는 본청과 산하 교육지원청 및 기관, 일선 학교에서 구성원 간 호칭을 이름 뒤에 ‘님’이나 ‘쌤’ 등을 붙이는 방식으로 통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님’ 호칭을 사용하면서 학생들의 욕설이 줄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됐다는 사례도 곁들여졌다. 본청에서는 간부들부터 앞장서 시행하고 교육 현장에서는 혁신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또 여름철을 ‘반바지와 샌들’ 착용 기간으로 정하는 등 복장 자율화를 추진하고, 회의 전 다과와 음료, 명패를 없애는 등 불필요한 의전도 줄이기로 했다. 건배사 안 시키기, 점심시간 이용 회식하기, 문화 회식 등 회식 문화도 개선한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맞아 눈치를 보지 않고 퇴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팀장급 이상은 월 1회 이상 반드시 연차를 쓰도록 하는 등 연차 사용도 활성화한다. 이 또한 본청에서부터 우선 실시하고 일선 학교에 관련 내용을 안내해 자발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 교사는 “온라인이나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님’은 비하나 비꼬는 의미로도 쓰인다”면서 “교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선생님’이라는 호칭마저 없애버리면 학생 지도에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평적 조직 문화를 위한 혁신 방안을 교육청이 정하고 일선 학교에 안내하는 방식 자체가 수직적인 조직 문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세부 계획을 세울 것”이라면서 “호칭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학교별로 상황에 맞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파에 기록적인 폭염…변덕스러웠던 2018년 날씨

    한파에 기록적인 폭염…변덕스러웠던 2018년 날씨

    2018년은 전에 없던 맹추위와 폭염이 찾아오는 등 극단적인 날씨가 오간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발표한 ‘2018년 기상 특성’ 자료에서 “지난해에는 계절별로 기온 변동이 컸던 가운데 2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고, 장마는 짧았던 반면 무더위는 길고 심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3일부터 2월 13일까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강한 한파가 닥쳤다. 이 기간 전국 최고기온은 0.6도로 기상청이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3월 들어서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 기류가 자주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고 강수량도 많았다. 3월에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가뭄이 지속하기도 했다. 그러다 4월 초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과수가 냉해를 입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철 장마는 14~21일로, 1973년 이후 두번째로 짧았다. 평년(1981~2010년 평균) 장마 일수는 32일이다. 장마가 가장 짧았던 해는 1973년으로, 6~7일에 불과했다. 장마가 일찍 끝난 뒤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장기간 게속돼 폭염 일수 31.4일(평년 9.8일), 열대야 일수 17.7일(평년 5.1일)의 이례적인 폭염이 나타났다. 특히 8월 1일에는 강원도 홍천의 최고기온이 41.0도까지 올라 우리나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 역시 같은 날 39.6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8월 26~31일에는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통과한 뒤 많은 양의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강한 국지성 호우를 포함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가을 들어서는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이 낮았다. 10월 5~6일에는 태풍 ‘콩레이’가 상륙해 많은 비를 뿌려 10월 전국 강수량(164.2㎜)이 1973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3.0도로 평년(12.5도)보다 0.5도 높아 1973년 이후 10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전국 강수량은 1386.9㎜로 평년(1207.6∼1446.0㎜)과 비슷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지난해에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컸다”면서 “앞으로 국민 건강과 농작물 재해 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상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18년은 한파와 폭염이 기승을 부린 ‘이상한’ 한 해

    2018년은 한파와 폭염이 기승을 부린 ‘이상한’ 한 해

    2018년은 겨울과 여름철 기온 변동이 큰 한 해였으며 크고 태풍 2개가 한반도를 지나가는 등 이상기후가 계속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8년 기상특성’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월 23일~2월 13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걱정할 정도로 강한 한파가 발생해 전국 최고기온이 0.6도에 머무는 등 1973년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설치된 이후 최저기온을 기록하며 2018년이 시작됐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기류가 자주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아 급격한 계절변화가 나타났었다. 또 평년 32일 정도 이어진 여름철 장마 기간이 14~21일에 불과해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짧은 장마기간을 기록했다.장마가 빨리 끝나면서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장기간 계속돼 폭염일수가 31.4일(평년 9.8일), 열대야일수 17.7일(평년 5.1일)로 이례적인 폭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기사엉은 밝혔다. 이는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1위, 최고, 최저기온은 2위,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최다 1위에 해당된다. 특히 8월 1일에는 강원도 홍천 낮 최고기온이 41도를 기록해 관측 사상 최고로 나타났으며 서울도 39.6도로 나타나 1907년 10월 1일 근대 기상관측 이후 111년만에 극값을 기록했다. 8월 26~31일에는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강한 국지성 호우와 함께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또 10월에는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때이른 추위가 찾아왔지만 10월 5~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제주도와 남해안을 통과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가 10월 전국 강수량이 164.2㎜를 기록해 1973년 이후 10월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학교에서 ‘~님’ ‘~쌤’ 호칭으로 수평적 문화? 교사들 ‘갸우뚱’

    학교에서 ‘~님’ ‘~쌤’ 호칭으로 수평적 문화? 교사들 ‘갸우뚱’

    서울시교육청이 본청과 교육지원청, 일선 학교에서 호칭을 ‘~님’ 등으로 바꾸는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여름에 반바지와 샌들을 신도록 독려하고 불필요한 의전도 없애는 등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시도된다. 그러나 정보기술(IT)업계 등 기업에서 시행하는 호칭 파괴가 교육 현장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평적 호칭제 도입’ 등 10개 과제를 담은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8일 발표했다. 혁신방안에는 본청과 산하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일선 학교 등 모든 기관에서 구성원 간 호칭을 ‘~님’이나 ‘~쌤’ 등으로 통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교육청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님’ 호칭을 사용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욕설이 줄고 상대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됐다는 사례를 들고 있다. 본청에서는 간부들이 앞장서 시행하고 교육현장에서는 혁신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실시를 안내해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주도하는 언어문화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시범실시를 할 학교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름철은 ‘반바지와 샌들’ 기간으로 정해 운영하는 등 복장 자율화를 추진하고, 회의 전 다과와 음료, 명패 등을 없애는 등 불필요한 의전도 줄인다. 건배사 안 시키기, 점심시간 이용하기, 문화회식 등 회식문화도 개선한다. 주52시간 근무제를 맞아 상급자 눈치를 보지 않고 퇴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팀장급 이상은 월 1회 이상 반드시 연차를 쓰도록 하는 등 연차사용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들 방안 중 본청에서 시행할 수 있는 것들은 본청에서 먼저 실시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은 일선 학교에 안내해 자발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교사는 “온라인이나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님’은 비하나 비꼬는 의미로도 쓰인다”면서 “교권침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선생님’이라는 호칭마저 없애버리면 학생 지도에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확정된 계획이 아닌 방침 수준의 기본계획이지만,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한 혁신 방안을 교육청이 정하고 일선 학교에 안내한다는 것 자체가 수직적인 조직문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면서 “호칭 사용 등 구체적인 내용은 각 학교별로 상황에 맞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안양시. 석수역 일대 하수관정비 공사 완료 침수 걱정 해결

    경기도 안양시 석수역 주변 일대 주민들이 오랜 침수 걱정에서 벗어나게 됐다. 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석수역 주변 하수관정비 공사를 지난해 말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석수역 주변은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던 곳이다. 시는 총 사업비 164억원을 들여 4년여 공사 끝에 이 일대에 대한 하수관거 정비 및 하수박스 설치공사를 마무리 했다. 이번 공사로 경부선 철도구간을 횡단하는 길이 2.26㎞에 이르는 하수관로가 신설되고, 인근을 흐르는 안양천에 펌프수문이 설치됐다. 이로 인해 기상이변에 따른 여름철 집중호우 시 한 시간에 91㎜ 강우에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일대 주민들은 지대가 낮아 여름철만 되면 침수피해를 걱정해야 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무엇이 김용균들을 죽음으로 내모나

    무엇이 김용균들을 죽음으로 내모나

    고(故) 김용균(24)씨의 어머니는 “생명을 앗아가는 곳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더 이상 죽지 않길 바란다”고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고 김용균씨는 지난 11일 회전하는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어 숨졌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간직한 채 거리로 나왔습니다. 아들처럼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이 조금이라도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결국 지난 27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28년 만에 개정된 산안법은 유해·위험성이 매우 높은 작업에 대해 도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원청(도급인)의 산업재해 예방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또 원청의 안전보건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도 강화했습니다. 그런데 이 법의 적용을 받는 도급 금지 업무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고 김용균씨가 맡았던 컨베이어벨트 운전 및 낙탄 제거 업무와 같이 발전소 내 기계·설비 운전, 정비, 점검, 유지·보수·관리 등의 업무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산안법이 통과됐지만, 사용자가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안전관리 책임을 하청업체로 떠넘기는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는 여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발전사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어떤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이를 조사한 보고서는 거의 없습니다. 가장 최근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2016년 12월~지난해 1월 발전공기업 5곳(한국남동·남부·서부·중부·동서발전)과 발전사 협력업체(한전KPS, 한전산업개발 포함)에서 각각 일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노동 조건과 건강 상태를 알아본 조사입니다. 조사 결과는 지난해 3월 ‘한국의 석탄화력 정책 분석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대안’이라는 제목의 사회공공연구원 보고서로 공개됐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박종식 연세대 사회학 박사는 당시 조사에서 “발전공기업 직영 노동자들과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응답자 수가 비슷하다면 두 집단의 근무 환경 및 작업장 내 위험요인을 비교하려고 했지만, 짧은 기간에 설문지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설문지가 충분히 회수되지 못해 별도로 비교 분석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협력업체 노동자들에게 직접 근무 환경을 물은 조사는 의미가 충분합니다. 그래서 발전사 직영 노동자(원청 노동자·958명)와 협력업체 노동자(하청 노동자·134명)의 응답 결과를 구분해서 비교한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그리고 하청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더 오래, 더 빨리 일해야 하는 하청 노동자 먼저 노동시간을 살펴보면, 초과근무(연장·야간노동)를 제외한 ‘통상 근무시간’(하루·주당 노동시간)은 하청 노동자(하루 8.2시간, 주당 40.2시간)가 원청 노동자(하루 8.8시간, 주당 40.4시간)보다 조금 짧았습니다. 그러나 하청 노동자들은 잦은 초과근무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원청 노동자의 월평균 초과근무 횟수는 2.4회였던 반면 하청 노동자는 월평균 3.5회의 초과근무를 했습니다. “발전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 한 달에 무려 200시간(초과근무 포함)이 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월 70시간만큼의 초과근무만 인정합니다. 이외의 시간에 대해서는 연장근무수당을 주지 않아요. ‘위험의 외주화’를 통해서 임금이 산정되는 한, 노동자에게 돈을 안 주고 위험한 일을 강요하는 발전소로 계속 운영될 것입니다.” (이태성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간사) 발전 노동자들은 평소 기계·설비 고장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했습니다. “새벽 2시나 3시에 설비가 갑자기 고장나도, 저희는 무조건 발전소로 가야 해요. 야간 비상대기 인력이 발전소 안에 1~2명 있긴 한데, 갑자기 사일로(연소 직전에 석탄을 저장하는 탱크)나 컨베이어벨트 같은 중장비가 서 버리면 퇴근한 사람들한테도 연락이 떨어져요. 업무 부담이 크죠.” (하청 노동자 A씨) “한 번 고장나면 2억원 정도 손해가 나기 때문에, 고장에 대한 스트레스가 꽤 많죠. 앉아 있으면 늘 불안하죠.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 부담도 있거든요. 벼락이 쳐서 발전기가 멈추잖아요? 막을 수 있는 기회도 없이 고장이 나요.” (원청 노동자 B씨) 이런 상황에서 근무 중에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일을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숫자 1에 가까울수록 빨리 일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는 뜻인데, 원청 노동자(0.38)보다 하청 노동자(0.46)가 업무 속도에 대한 압박감이 더 컸습니다, “24시간 동안 일정한 발전량을 유지하려면 제시간에 사일로에 석탄을 채워야 합니다. 채우는 석탄 높이가 일정해야 하는데, 제때 못하면 발전량이 감소하고,최악의 경우에는 설비가 고장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손해는 고스란히 협력업체 몫입니다. 만일 회사(협력업체)가 그 손해를 감당할 수 없다고 한다면 직원 개개인이 배상할 때도 있어요.” (하청 노동자 C씨) 화력발전소 안은 진동도 심하고, 소음과 분진도 상당합니다. ‘청년비정규직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공개한 고인의 휴대전화 영상을 보면 발전소 작업 환경이 얼마나 시끄럽고 분진이 얼마나 심한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업무가 더 위험한 하청 노동자···원청 노동자도 인정 원·하청 노동자들에게 작업 환경의 유해성을 물었더니, 원청 노동자보다 하청 노동자가 작업 환경의 유해성을 인식하는 정도가 훨씬 컸습니다. 숫자 1에 가까울수록 위험요인에 많이 노출된다는 뜻인데, 분진 노출 정도가 원청 노동자들은 0.35였던 반면 하청 노동자들은 0.54였습니다. 이 차이는 원청 노동자와 하청 노동자의 근무 장소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발전기 건물이 5층 높이면 2~3층에 발전기가 있고 4~5층에서 작업 상황을 모니터링 합니다. 모니터가 잔뜩 있는 상황실에서 (발전사) 직영 노동자들이 석탄이 어떻게 공급되는지, 컨베이어벨트가 정상 작동하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죠.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석탄이 발전기에 들어갈 때 석탄이 끼고, 탄가루가 발생하는 걸 빼는 식으로 설비 유지·관리·보수·정비와 같은 외부 작업은 모두 협력업체(하청)가 합니다. 업무환경이 크게 대비가 되죠.” (박종식 박사) 실제로 업무와 일하는 장소가 자신의 건강이나 안전을 위협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이 하청 노동자(81.1%)가 더 높았습니다(원청 노동자는 62.0%). 설문에 응한 원청 노동자들도 하청 노동자들의 작업 환경이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3D쪽 우리 직원들이 하기 싫어하는 거, 더럽고 힘든 업무들이 주로 (협력업체가 담당하고), 예를 들어서 석탄을 직접 취급한달지. 기술직 운영 정비팀은 협력업체들이랑 같이 작업하는 경우 (원청이) 관리감독을 책임지니까···.” (원청 노동자 D씨) “대부분 그런 분들(하청 노동자)이 중상을 입으세요. 설비랑 맞닿아 있으니까. 저희 교대 근무는 점검 중에 다쳐봤자 경상 정도인데, 현장에서 정비하시는 협력업체 분들이나 탄 처리하시는 분들, 그쪽 교대하시는 분들은 다치면 크게 다치죠.” (원청 노동자 E씨)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2012~2016년) 346건의 안전사고로 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기간에 사망한 노동자 40명 중 37명이 발전사 협력업체 노동자였습니다.아파도 쉴 수 없는 이유 발전 노동자들은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청력 문제와 두통, 심혈관 질환 항목에 있어서 원·하청 노동자 간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고로 인한 부상, 호흡 곤란, 요통, 피부 문제 등에 있어서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가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석탄을 나르는 컨베이어벨트에 쌓인) 낙탄을 제거할 때 보통 쇠삽을 사용합니다. 아래 있는 탄을 꺼내려고 몸을 수그리고 팔을 깊이 넣어야 해요. 그걸 다시 벨트에 싣고. 몸을 계속 숙였다가 펴는 작업을 해야하니 어려움이 있죠. 이동 구간 높이도 낮아서 몸을 구부려야 하는데, 턱같은 장애물이 곳곳에 난무하고···.” (하청 노동자 F씨) “탄가루도 많고 먼지도 많아서 분진마스크를 쓰고 일을 하는데, 여름철에는 땀이 나서 마스크랑 피부가 바짝 붙어 숨을 쉴 수가 없어요. 겨울철에는 마스크가 얼고요. 또 석탄회(보일러에서 연소되고 남은 석탄 물질)를 처리할 때 재가 발생하는데, 이게 수분이랑 결합해서 피부에 달라붙어요. 이거 지울 때 피부가 벗겨지기도 하고···.” (하청 노동자 C씨) “실내 저탄장(석탄을 저장하는 창고)에 모여있는 석탄들이 산소에 노출되다 보니 자연발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면 이산화탄소랄지 질소산화물이 발생하죠. 일산화탄소 중독 문제 걱정을 많이 해요. 예전만 하더라도 발전소 건물 밖에 저탄장이 있을 때는 대기가 순환되니까 그런 문제는 없었는데···. 지금은 발전소 안에 미세먼지랄지 연기가 꽉 차 있어요. 배출이 안 되거든요.” (하청 노동자 G씨) 하지만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몸이 아파도 출근해서 일을 한 경험(59.4%)이 원청 노동자(45.9%)보다 많았습니다. “예전 겨울철에 탈황설비(화력발전 과정에서 생기는 유해물질인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설비) 점검 돌다가 빙판에 넘어졌는데 그때 손목을 접질렀어요. 손목이 퉁퉁 부었는데 그대로 그날 근무를 계속 했어요. 그 다음 날에도 근무하고. 나중에 병원에서 ‘뼈에 금이 갔는데 왜 이제 왔냐’고 하더라고요. 3개월 동안 깁스를 하라고 했는데, 일주일만 휴가 내고 다시 일하러 나갔어요. 저 빠지면 다른 동료들 힘들어요. 회사에서도 눈치 주고. 발전기는 돌아가야 하는데 인력은 없고. 하청은 예비 인력이 없어요. 예비 인력도 회사한테는 다 돈이니까요.” (하청 노동자 H씨)‘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필요한 이유 종합해보면 전반적으로 하청 발전 노동자의 근무 환경이 더 열악했습니다. 장시간 노동, 빠른 일처리, 설비 고장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해 매순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작업장이었습니다. 다칠 위험도 그만큼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아파도 쉴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사무실에 냉·난방 설비가 없어요. 제대로 된 환기시설도 없고요. 원청(발전사) 직원들이 와서 놀래요. 어떻게 이런 곳에서 일하냐고. 놀라면 뭐해요, 그날 보고 가면 끝인데. 개선 안 해줘요. 사무실 안에 화장실 있는데, 화장실 천장에 있는 팬을 호스랑 연결해서 환기시키래요. 그게 환기가 되나요? 결국 하청에서는 돈 든다고 안 해주고, 원청은 ‘검토하겠다’고만 하고. 10년 전부터 개선해달라고 얘기했는데, 10년이 지나도록 난방기 하나 없어요. 휴, 어쩌겠어요. 사람이 적응할 수밖에···.” (하청 노동자 H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산업안전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그 어떤 것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될 수 없다”면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외주화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취임 직후에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공약에 이미 위험의 외주화 문제의 해결책이 담겨 있습니다. 위험성이 높은 일을 정규직이 맡아야 그나마 작업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어달라는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그러면 정규직은 일하다가 죽어도 괜찮다는 말이냐’고 되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그런 게 아닙니다. “함께 살자”는 절규입니다. 모든 노동자의 생명은 소중하니까요.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노인보청기, 정전기·결로현상 주의해야” 겨울철 올바른 보청기 관리법은

    “노인보청기, 정전기·결로현상 주의해야” 겨울철 올바른 보청기 관리법은

    난청인에게 있어 ‘또 하나의 귀’인 보청기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보청기 추천 정보, 보청기 가격비교 등 여러 가지 정보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고민한 후에 구입하게 된다. 이처럼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 보청기를 구입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법을 숙지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보청기에 이상이 생기거나 고장이라도 나게 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불편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보청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겨울의 초입에서 겨울철에 보청기를 사용하면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 주의해야 할 것이 결로현상이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의 경우,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보청기 내부 또는 외부에 작은 물방울들이 생기는 결로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건조한 겨울철이라 해도 평소 습기제거기를 통해 보청기를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정전기다. 겨울철에는 여벌의 옷을 껴입다 보니 건조해지면서 자연스레 정전기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정전기로 인해 순간적으로 생기는 스파크는 무려 3,500V~10,000V로, 이는 대부분이 소형 크기인 보청기에 손상을 가져오기에 충분한 수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실내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핸드크림을 바른 후 보청기를 만지거나, 귀가 후 니트류의 옷을 탈의할 시 보청기를 먼저 빼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딜라이트 보청기의 구호림 대표(이학박사, 청각학전공)는 “보청기를 사용하는 많은 분들이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만 보청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며 “겨울철에도 보청기 고장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집에서 혼자 억지로 보청기를 고치려 하다 자칫 더 큰 손상을 불러오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가까운 센터에 문의하거나 방문을 하는 것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며 “내 귀를 대신하는 소중한 보청기인 만큼 올바른 관리법을 미리 숙지하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직영점을 운영 중인 딜라이트 보청기의 경우, 전문 청각사와 청능사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한 정밀한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의 선택, 보청기 조절, 청각재활프로그램 운영, 언어재활, 사후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시,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서 대통령 표창 수상

    용인시,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서 대통령 표창 수상

    경기 용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실시한 올해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3억6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책임을 주지시키고 재난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대해 매년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28개 중앙부처와 243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총 326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민간전문가 55명이 참여하는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을 통해 각 기관의 재난관리 리더십, 재난관리 조직, 예산, 인력 운용, 지역과 재난 유형별 우수시책 여부 등을 엄정한 절차에 거쳐 평가한다. 용인시는 올해 시민·공무원 대상 재난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폭염 등 자연재난 대비·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는 등으로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앞서 시는 지난 11월엔 여름철 재난대책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정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함으로써 안전도시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다른 어느 것보다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대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산업화로 인해 수질오염 심화…듀벨 ‘녹물제거필터’로 개선

    산업화로 인해 수질오염 심화…듀벨 ‘녹물제거필터’로 개선

    산업화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화되면서 마시는 물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하지만 샤워용 물에는 무딘 경우가 많다. 만약 겨울철 샤워를 마치고 나온 뒤 피부가 따갑고 가려운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수돗물 수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돗물은 정수처리시설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깨끗하게 정수된다. 미네랄 수준도 생수 못지 않게 유지된다. 문제는 수도배관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하지만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녹물이나 배관이물질이 나올 수 있다. 이런 물을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피부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수도꼭지에 녹물과 배관이물질을 걸러주는 ‘녹물제거필터’ 제품을 설치해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염소(Cl)라는 소독약품을 사용해 살균을 하며 수돗물이 공급과정에서 재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급수지역 말단 지점, 즉 가정까지 적어도 0.2㎎/ℓ 이상의 염소(유리잔류염소)가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사람에게 유해한 염소의 농도는 1000㎎/ℓ 정도로 수돗물에 남아 있는 잔류염소(0.2㎎/ℓ)는 마셔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이라고 한다. 그러나 염소는 휘발성이 강한 화학물질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물의 열성으로 염소 성분이 휘발되어 수증기 형태로 공기 중으로 확산되고 이때 피부 모공을 통해 잔류염소가 흡수될 수 있다. 염소는 피부 표피의 지방을 제거해 피부 속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심할 경우 피부가 가려운 ‘피부 소양증’을 일으키고,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온수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녹물과 잔류염소가 끼치는 영향이 여름철 보다 더 크기 때문에 정수기로 물을 정수해서 마시는 것처럼 수돗물 속 녹물과 잔류염소를 제거해 주는 ‘녹물제거필터’를 사용해 씻는 물도 정수해서 사용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현명하다. ‘수도애’, ‘싱크애’, ‘샤워애’ 등 녹물제거필터 제품을 제조·판매해 온 생활수 필터, 샤워기, 정수기 및 연수기 전문기업 듀벨(Dewbell) 관계자는 “가족 건강을 위해서는 마시는 물뿐만 아니라 씻는 물도 중요하다”며 “녹물제거필터 제품은 무엇보다 오랜 세월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과 지속적인 제품개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 집안 수도꼭지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듀벨의 다양한 정수필터 제품은 ‘듀벨쇼핑몰’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12월을 맞아 현재 다양한 가격 할인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용균씨 빈소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 열악한 근무환경 증언

    “인터넷 설치 등을 위해 혼자 전봇대나 난간에 매달려 일하다 다치면 전부 자부담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20일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빈소가 있는 태안보건의료원 상례원 앞에서 열린 ‘위험의 외주화에 따른 충남 노동자들의 현장증언’에서 LG유플러스 김경호씨는 “위험한 일은 모두 하청을 주고 안전교육이라고는 동영상만 보고 사인하는 정도”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열린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증언이 쏟아졌다. 당진 현대제철 비정규직 조정환씨는 “2년 전 철광석을 고로로 옮기는 컨베이어벨트에서 혼자 일하던 동료가 기계에 끼여 숨진 뒤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 문서 등을 통해 건의했지만 대부분 개선되지 않았다”며 “원청과 하청,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란 구조 속에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제2, 제3의 김용균을 막으려면 비정규직의 정규화 등 근본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공무직 노동자인 곽은숙씨는 “여름철 실내온도가 40도가 넘는 조리실에서 일하다 다치거나 아프면 대부분 자부담으로 치료해야 한다”면서 “업무 과중과 인력 부족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람 취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일하고 있다”고 개선을 호소했다. 태안화력발전소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일용직 노동자로 구성된 플랜트건설노조의 강성철 노안국장은 “지난해 11월 태안화력 3호기에서 보일러 예열기를 청소하던 노동자가 구조물에 끼여 숨져서 조사하니 사고예방 매뉴얼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고 관리감독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원청·하청 모두를 노동부에 고발했는데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 구로구, 안양천 눈썰매장 개장

    서울 구로구, 안양천 눈썰매장 개장

    서울 구로구의 안양천 둔치에 겨울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눈썰매장이 오는 21일 문을 연다. 오금교 인근 안양천 둔치 인라인스케이트장에 조성된 눈썰매장은 6세 이상부터 성인 대상의 일반용 슬로프, 36개월 이상 6세 미만 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형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플라스틱이 아닌 튜브 형태의 썰매를 사용해 안전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미니 바이킹, 회전 그네, 디스코 팡팡 등의 놀이기구와 빙어 잡기 체험장, 눈놀이동산, 민속놀이 체험 부스 등도 마련돼 있다. 행사장에는 푸드코트와 매점 등 먹을거리 장터도 문을 연다. 이용요금은 9000원이며 구로구민은 6500원, 20인 이상 단체는 6000원이다. 장애인(동반 1인 포함),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50% 감면 혜택을 주며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놀이기구 이용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눈썰매장은 내년 2월 24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는 사전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정기적인 시설 안전점검도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주민의 사랑을 받은 안양천이 겨울철을 맞아 눈썰매장으로 변신했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재난컨트롤타워 ‘안전관리민관협력위’ 설치 추진… 광명시, 안전도시 만들기 나선다

    재난컨트롤타워 ‘안전관리민관협력위’ 설치 추진… 광명시, 안전도시 만들기 나선다

    경기 광명시가 안전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최우선 과제로 안전도시 조성에 기치를 들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7월 임기를 시작하면서 예정된 취임식까지 취소하고 하안펌프장을 비롯한 재해 취약지역에 대해 현장점검하며 첫 업무를 시작했다. ●폭염·한파·미세먼지 재난 예방 지원근거 마련 시는 폭염과 한파·미세먼지도 재난으로 규정하고 관련 피해 예방과 복구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광명시 재난 및 안전관리조례’도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지난 7월 제정했다. 재난 관리 및 대응 시 지역 유관기관장 등과 협업을 위한 안전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신설했다. 재난안전관리위원회와 재난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해 단계별, 재난 유형별로 세부활동 사항을 정했다.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임기 내 재난컨트롤타워인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역 차원의 민관 협력관계를 도모하고 재난대응센터와 함께 재난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이뤄지는 위원회로 이뤄진다. 사회적·자연적 재난에 전천후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동·하절기 폭염과 한파 대비 안전망 총가동 시는 특히 하절기와 동절기 폭염과 한파에 대비 안전망을 총가동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유래 없는 폭염이 지속된 지난 여름철 시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을 정하고 폭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운영했다.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상황총괄과 건강관리 지원, 농·축산물보호, 전력수급, 홍보, 구조구급반 등 7개 반으로 운영했다. 또 폭염에 대비해 모든 공공청사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운영하는 등 폭염대비 그늘막을 75개소로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시는 동절기 한파대비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예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마련, 상황총괄반과 건강관리지원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된 비상상황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시는 특히 복지시설 안전대책 차원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의 노후 건축물과 임시 가건물 등 위험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온수 탱크와 수도·소방설비·배관 등 동파우려 시설의 보온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한파 대비 시설하우스 시설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축산 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주기적으로 기상상황을 알리고 농작물 관리요령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상수도관 동파와 수도계량기 파손방지 및 복구조치를 위해 긴급 지원반을 운영하고 비상급수 지원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하고 있다.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 통해 재난대비 역량 강화 시는 올해 ‘광명시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을 통해 재난대비 역량 교육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그 결과 154회에 걸쳐 3만 2842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이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올해 광명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 분과별 선정 실천과제에 민·관이 주도해 안전문화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안전문화운동은 한 해 동안 180차례에 걸쳐 11만 4598명이 참여했다. 다문화가족 확산으로 재난 안전사고에 취약한 다문화 가족을 다문화 지원센터에서 정례 안전교육 등 수요자 ?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1만 5698명 어린이들에게 교통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119시민안전 체험장을 상시 운영해 5501명 어린이들이 소방체험 교실에 참여했다. 시는 대형공사장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안전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광명역세권 개발과 재건축·재개발 지구 등 관리부서 안전대책 추진계획 수립, 순찰 강화와 지도감독을 강화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면서,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안전교육에 참여해 권리뿐 아니라 의무사항을 잘 준수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간 활동으로 인해 봄철 때이른 이상폭염 잦아진다

    인간 활동으로 인해 봄철 때이른 이상폭염 잦아진다

    몇 년 전부터 4월 말부터 간헐적으로 더위가 찾아오더니 이제 5월 말이 되면 당연히 30도 넘는 날씨가 서너번은 찾아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도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여름이 빨리 시작됐고 5월 말에 경상도와 전라남도에는 때아닌 폭염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게다가 올 여름은 100년이 넘는 국내 근대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해로 기록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2015년부터 올해가 역대 가장 더운 해 1~4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렇게 폭염이 지속되고 때 이른 여름이 찾아오는 이유는 뭘까. 포스텍 환경공학부와 영국 옥스퍼드대 기후모델링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5월 한국의 기록적인 이상고온과 빠른 여름 시작은 ‘사람의 활동’ 때문이었다는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데이터 분석으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기상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미국기상학회보’ 특별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지역기후모델과 전지구기후모델 모의자료에서 얻은 빅데이터들을 활용해 사람의 활동이 포함된 경우와 사람의 활동이 없다고 할 경우 기상 이변 발생 가능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한국에서 발생한 5월 이상고온과 때이른 여름의 시작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사람의 활동이 없다고 가정할 때에 비해 발생 가능성이 2~3배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동안 인간의 산업활동 등으로 인해 발생한 지구온난화가 기후변화의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은 많았지만 국지적 기후변화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실린 특별호에는 한반도 봄철 이상폭염을 포함해 지난해 6개 대륙, 2개 대양에서 발생한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원인규명 결과를 다루고 있다. 10개국 120여명의 연구결과가 실린 특별호에 따르면 미국 북부 평원, 동아프리카 가뭄, 남미, 중국, 방글라데시의 홍수, 중국과 지중해 지역의 폭염은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민승기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온실가스 증가가 전 지구적인 기온 증가 뿐만 아니라 한국처럼 국지적 지역에서 무더위를 빨리 부른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한 것”이라며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지 못할 경우 때이른 봄철 폭염과 여름철 폭염은 좀 더 자주, 강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동장군 피하고 온기 나누는 관악

    동장군 피하고 온기 나누는 관악

    매서운 겨울바람에 발을 구를 주민들을 품는 ‘동장군 대피소’가 서울 관악구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관악구는 버스정류소 가운데 승하차 인원이 유독 많고 바람에 취약한 33곳에 대피소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겨울철 바람에 무방비 상태인 일자형 승차대 옆에 천막형 시설물로 차려진 대피소는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높이 2m, 가로 3m의 비닐 천막이지만 주민들을 세심하게 품어 주는 설치물은 함께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의 온기를 느끼고 찬 바람을 피하기에 제격이라는 말을 듣는다. 오가는 버스가 잘 보이도록 투명한 재질로 만든 데다, 여름철에는 무더위 그늘로도 재활용돼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를 올린다. 박준희 구청장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칼바람만이라도 피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승객, 보행자 모두를 배려하는 ‘동장군 대피소’를 마련하게 됐다”며 “사소해 보여도 그 안에 담긴 ‘따뜻한 배려’가 관악구에 더욱 온기를 불어넣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포토] 너 웃는 거니?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 눈에 띈 흰사슴

    [포토] 너 웃는 거니?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 눈에 띈 흰사슴

    지난주 노르웨이 북부에서 야생 흰사슴이 목격됐다는 영국 BBC 보도에 최근 몇년 사이에 세계 곳곳에서 촬영된 흰사슴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쏟아졌다. 노르웨이 트롬소 대학의 사미 연구센터에 근무하는 니콜라스 타일러 박사는 흰사슴이 희귀하긴 하지만 여름철에는 “자주 눈에 띄는 편”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알비노(백색증) 증후군이라고 얘기하지만 흰사슴은 조금 다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흰사슴은 털은 하얗지만 눈동자는 여전히 까맣다.런던유니버시티칼리지 안과학 연구소의 글렌 제프리는 살갗과 눈동자의 색소 생산이 따로 통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알비노 증후군을 가진 동물들은 시력에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 흰사슴은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제프리는 “눈동자 색소 생산에 문제가 있는 동물들은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보여야 하는데 색소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눈동자 주변의 빛이 반사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사스캐치원 대학의 대형동물 의과대학의 제리 하이그 교수는 몽골 북부의 사슴을 연구하는 데 매진해왔는데 유목민들인 두카족이 길들이는 사슴떼 사이에서는 흰사슴이 “아주 흔하게” 관찰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를 처음 방문했을 때 케빈 바르타는 흰사슴을 목격했는데 “사슴떼가 우리를 보더니 곧바로 달아나기 시작했는데 그 흰사슴은 오히려 우리에게 다가왔고 난 몇장의 사진을 건졌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수백만 가구 정전’ 잦은 미국...전봇대 못없애는 이유는

    [특파원 생생리포트]‘수백만 가구 정전’ 잦은 미국...전봇대 못없애는 이유는

    미국은 정전(停電)의 나라다. 큰 태풍이 지나가는 지역은 어김없이 수백만 가구의 전기가 끊기면서 암흑천지로 변한다. 지난 10월 초 미 플로리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마이클’로 200여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그만큼 미국에 살다보면 자주 겪는 게 정전이다. 특히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면 갑자기 전기가 끊긴다. 살면서 ‘전기’의 고마움을 잘 알지 못하지만 몇 시간이라도 정전이 되면 그야말로 난리다. 일단 인터넷이 중단되면서 모든 일이 올스톱된다. 미국의 가정은 냉난방 시스템을 전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 정전은 최악이다. 이처럼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에 자주 정전이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 답은 ‘전봇대’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의 전깃줄 지하 매설 비율은 25%를 넘지 못한다. 각 가정 등의 전기공급이 전봇대를 이용해 이뤄진다. 따라서 심한 바람에 전봇대가 쓰러지고, 혹은 나무가 꺾이면서 전깃줄을 끊어뜨리는 사고가 잦을 수 밖에 없다. 또 폭설이 내리면 무거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겨울 정전도 자주 일어난다. 전깃줄을 땅속에 묻는다면 이런 정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부자 국가인 미국이 전깃줄을 지하에 묻지 않고 지상 송전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효율성’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땅 속에 묻힌 전깃줄은 항상 안전할까. 답은 노(No)다. 허리케인 등 바람의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침수 피해에는 더욱 취약하다. 또 천문학적인 시공 비용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도 지상 가설보다 지하 매설이 몇 배가 더 든다. 수시로 도시의 도로변에 전기선로 공사를 하면서 생기는 차량 정체 등 사회적 비용도 무시하기 어렵다. 미국 사회는 정전으로 인한 피해·불편함보다 지하 매설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훨씬 크다고 인식한다.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전력회사가 지중매설의 효율성을 조사한 결과, ‘아니다’는 결론을 내놨다. 마일당 평균 100만 달러의 전깃줄 매설 비용과 정전방지에 따른 이득을 비교해본 결과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이다. 또 소비자들도 매설비용이 곧바로 전기요금의 125%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쪽을 택한다는 설명이다. 워싱턴의 전력업계 관계자는 “워낙 지역이 넓다 보니 지하매설을 해서 천문학적 비용을 감당하는 것보다는 조금 불편해도 값싸게 전기를 쓰자는 게 미국인의 인식”이라면서 “앞으로도 지평선으로 이어질 듯한 1차선 도로와 양옆으로 줄지어 서 있는 전봇대의 풍경은 미국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은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모기 퇴치도 유비무환 강남

    서울 강남구는 모기 박멸을 위해 내년 2월까지 공동주택과 일반주택, 건물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제 활동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공동주택 273개 단지, 2000㎡(약 605평) 이하 건물 246곳, 민원다발지역 주택 179곳의 정화조 등을 집중 방제한다. 구는 2개 반 4명으로 방역기동반을 편성, 주택과 건물의 모기 서식지를 찾아내 살충 소독한다. 모기 주요 통로인 정화조 배기구엔 방충망을 씌우고, 유충이 발견된 곳엔 2차 방제작업을 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겨울철 모기 유충 1마리를 잡으면 성충모기 500마리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며 “선제적인 방제 활동으로 여름철 모기 발생 개체 수를 감소시켜 품격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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