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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사이버약방’ 조심하세요

    비정상적인 유통경로를 통해 성욕증가제와 비만치료제 등을 판매하는 사이버 약방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들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서버를 해외에 두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입을 다변화하는 등 갖은 편법을 쓰고 있다. 판매하는 약품의 종류도 크게 늘어나 비아그라,비만치료제 제니칼 등 기존의 ‘인기상품’은 물론 최근에는 녹용,중국산 건강보조제,미국산 성기·가슴확장제까지 판매영역을 확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렇듯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사이버 약방들은 확인된 곳만 10여곳.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점조직으로 판매하는 업자까지 포함한다면 100개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영업을 하는 L사이트는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용 의약품을 판매한다.‘수술없이 유방을 확대시켜준다.’는 알약에서부터 효과를 알 수 없는 성욕증진제,바르는 지방제거제까지 50여종의 의약품을 파는데 입소문을 듣고 접속한 네티즌이 1만명을 넘어섰다.사이트 운영자는 “모두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라 안전하다.”면서 “목록외에 원하는 제품이 있을 때에는 따로 구해서 보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전문 의약품을 판매하는 S사는 먹기만 해도 성기가 확대된다는 알약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스팸메일은 물론 성인사이트들을 통해 선전을 하고 있어 남성 네티즌들이 쉽게 유혹에 빠져들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일부사이트에서는 마약성분이 함유돼 수입이 금지된 ‘살빼는 약’ 디아제팜,펜터민 등까지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사이트에서 팔고 있는 대부분의 의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나 식약청의 허가가 없어 모두 국내에는 수입이 금지돼 있는 것들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제품들은 단속을 피해 주문은 해외에서 받고 공급은 일반 수화물을 통해 소포로 배달하고 있어 사실상 적발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인천공항 세관 관계자는 “이런 제품들이 국내에 유입되면 해외에서 판매되는 가격의 10배까지 뛰어 거래된다.”면서 “특히 노출이 잦은 여름이 되면서 살빼는 약 등의 불법 의약품 반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이버 약방에서 구입한 약 때문에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은 막막하다.소비자보호원 사이버소비자센터 김종오 팀장은 “피해자 구제를 도와주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구제받을 수 없는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관리과 곽병태 사무관은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법인줄 알면서도 지갑을 여는 네티즌들도 문제”라면서 “불법 의약품을 복용해서 생기는 부작용은 단순히 물질적인 피해를 넘어 중독되거나 목숨까지 위험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아예 접근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충고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다시 찾아온 ‘윤석호표 사랑’/ KBS 새 월화극 ‘여름향기’ ‘옥탑방 고양이’와 경쟁 예고

    다시 찾아온 ‘윤석호표 사랑’/ KBS 새 월화극 ‘여름향기’ ‘옥탑방 고양이’와 경쟁 예고

    ‘여름향기’가 ‘옥탑방 고양이’의 매력에 취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빼앗을 수 있을까. 여름이 오기 훨씬 전,이미 봄부터 화제작으로 꼽혀온 KBS2 월화극 ‘여름향기’(최호연 극본,윤석호 연출)가 7일 밤 9시55분 첫 전파를 탄다.‘가을동화’‘겨울연가’에 이은 ‘윤석호표’ 사계절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전작들이 아시아권에 수출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지난 1일에는 중국,홍콩,타이완,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취재단 40여명이 방한해 촬영현장을 취재해가는 등 해외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 하지만 시청률 경쟁에선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신세대들의 혼전 동거를 깔끔한 터치로 그린 MBC ‘옥탑방 고양이’가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층이 20·30대 여성으로,‘여름향기’의 주 타깃층과 겹치는 탓에 한판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지난주 시청률은 ‘옥탑방 고양이’가 23.1%,SBS ‘야인시대’가 19.7%,그리고 ‘여름향기’의 전작인 ‘아내’가 13.6%였다.(TNS미디어코리아) ‘가을동화’가 출생의 비밀을,‘겨울연가’가 기억상실증으로 인한 가슴아픈 사랑을 다뤘듯,‘여름향기’도 현실적이진 않지만 보는 이의 마음을 절절하게 하는 낭만적인 사랑의 모티브를 중심에 세웠다.꽃을 다루는 플로리스트 혜원(손예진)과 아트 디렉터 민우(송승환).둘의 운명적인 사랑을 이어주는 끈은 장기기증센터를 통해 혜원이 이식받은 심장이었다.심장 기증자는 민우의 옛 애인이었고,우연히 공항에서 민우를 스치게 된 혜원의 심장은 ‘쿵쿵’소리를 내며 그를 기억해낸다. 시사회에서 미리 본 드라마속 화면은 온통 연초록으로 반짝였다.‘우리 산하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경탄하게 만드는 재주는 윤PD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지 오래이나 무주리조트와 보성 녹차밭,허브농장,수목원 등에서 촬영한 영상은 눈이 시릴 만큼 예쁘다. “사랑이 한없이 가벼워지는 시대,가슴으로 하는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는 윤 PD의 의도가 시청자의 가슴에 어느만큼 가닿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순녀기자 coral@
  • [길섶에서] 차창 밖

    출근길 버스를 탈 때면 항상 차창 자리를 고집한다.눈을 감고도 차창을 스치는 팻말과 풀 한포기에 이르기까지 익숙하게 그려낼 수 있음에도 왠지 차창 자리에 앉아야만 직성이 풀린다.비 오는 아침 차창에 서린 김에 가려 바깥 풍경이 차단될 때면 손가락이 더럽혀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차창을 문지른다.익숙한 풍경이 눈 앞을 스치고 가야만 비로소 안심이 된다. 차창 밖은 여름이 되기도 하고 겨울이 되기도 한다.비도 오고 눈도 온다.화사한 아침 햇살에 싱그럽게 다가오기도 하고 기억 속의 낡은 흑백사진처럼 흐릿해지기도 한다.그럼에도 차창이 있어 늘 한발 비껴선 채 바라볼 수 있어 좋다. 냉전시대에 28년간 소련의 외무장관으로 재직했던 그로미코(1909∼1989)가 20여년 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인물로 등장한 적이 있다.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빗물이 흘러내리는 차창 밖을 응시하는 사진이었다.당시 타임은 ‘차창을 사이에 두고 세계를 움직인다.’고 했던가. 우득정 논설위원
  • 지루한 국악? 모르는 소리! / ‘다스름’ ‘슬기둥’ 크로스오버 야외공연

    한국음악계에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폭넓은 음악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뜻밖에 국악인들이다.역설적으로 그동안 ‘음악’도 아닌 ‘국악’이라는 좁디좁은 고정관념의 틀에 갇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의식있는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다 보니 국악이 오히려 탈(脫)장르화에 가장 앞서게 됐다.분위기를 선도한 것이 ‘다스름’이나 ‘슬기둥’같은 국악실내악단들이다. 이들이,여름이 절정으로 치닫는 7월 중순 나란히 국립국악원의 시원한 별맞이터 야외무대에 선다.그동안 변함없이 추구한 ‘음악성’과 ‘재미’의 연장선상에서 다채로운 특별출연진이 가세하는 호화무대가 될 것이다. ●11일 ‘다스름' 공연:탱고·마임과 함께 ‘한국 최초의 여성 국악실내악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다스름의 ‘여름을 그리는 연가’는 11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무료. 다스름은 작곡가 유은선이 ‘우리 음악의 현대화와 생활화’를 지향하며 1990년 창단했다.장르와 시류를 초월하여 새로운 창작음악의 경지를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를받아왔지만 무엇보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누구보다도 열심이라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올해도 지난 4월12일 대전 한밭도서관을 시작으로 오는 11월13일 울산 궁근정초등학교까지 전국의 20개 도서관·초등학교·중학교를 찾아간다. 작곡가로 예술원회원인 이성천씨는 “엄마로 부터 자식이 자연스러운 교육을 받듯이,다스름의 현장음악회는 엄마와 같은 정을 담아 한국음악을 소개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은선·이상은·한돌·유정현 등의 작품과 피아졸라의 탱고,아일랜드민요 등을 연주한다.아나운서 이금희의 사회로 마임이스트 유진규,뮤지컬배우 유희성 박칼린,뮤용가 이지언,재즈싱어 웅산,소리꾼 이자람 등이 다스름과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18일 ‘슬기둥' 공연:재즈와 만나다 명실상부한 신국악운동의 선주두자 슬기둥은 18일 같은 시간 ‘한여름밤의 야외콘서트’를 펼친다.1만원. 1985년 9명의 신세대 연주자로 창단한 슬기둥은 작곡가 김영동과 국악가요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등 그동안 국악 대중화의 방향을 제시해 온 단체다. 대표곡 ‘산도깨비’‘소금장수’는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 있다.현재 슬기둥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경기도립국악단 음악감독 이준호를 비롯하여 작곡가 원일,소리꾼 김용우,타악그룹 푸리를 배출하는 등 스타의 산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슬기둥이 ‘고구려의 혼’과 ‘여행’‘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산도깨비’‘소금장수’ 등을 연주한다.또 소리꾼 김용우와 ‘지게소리’와 ‘장타령’,‘서편제’의 스타 오정해와 ‘쑥대머리’와 ‘진도아리랑’,재일교포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프린스 오브 제주’와 ‘프론티어’,재즈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신푸리’를 각각 들려준다.새삼 국악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기에 충분한 무대가 될 것이다.문의는 두 공연 모두 (02)599-6268∼9. 서동철기자 dcsuh@
  • [먹고 사는 이야기] 수험생의 여름나기

    “한약의 ‘총명탕’은 정말 머리가 좋아지는 약인가요?” 중·고생 자녀를 둔 어머님 대부분은 총명탕에 깊은 관심을 표하면서 실제로 자녀들에게 복용시키기도 한다. 수험생을 둔 부모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안타깝다.공부에 짓눌려 허덕이는 자녀들의 건강도 걱정이고,하루 하루 다가오는 시험에 좋은 성적을 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쉽게 접을 수가 없다. 그래서 찾는 것이 바로 ‘총명탕’이다.이는 맹자가 건망증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한 약이라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전해온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오래 먹으면 매일 1000 마디의 말을 기억한다.”고 적혀 있어 옛날에도 건강을 증진시키고 학습능률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총명탕은 결코 머리 좋아지는 약은 아니다.다만 백복신과 석창포,원지 등의 약물들로 구성돼 있어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그 결과 집중력과 학습능률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돼 성적을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머릿속이 맑지 못해 학습 능률이떨어지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다양하게 작용한다.시험에 대한 정신적 긴장감과 오랜 시간 쌓여온 육체적 피로가 오장육부의 기능을 원활하지 못하게 만든다.이렇게 되면 몸만 허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고,그로 인해 성적까지 떨어지게 마련이다.수험생들에겐 ‘체력이 성적’인 것이다.따라서 체력이 좋아지면 피곤해지지 않아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고,같은 시간 공부를 하여도 집중이 잘 되므로 자연 능률이 올라 성적도 향상된다. 이렇게 수험생의 건강과 학습능률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잘 먹는 것 못지 않게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과식하면 위에 부담이 크고 소화하는데 혈액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두뇌 기능이 떨어진다.특히 저녁밥을 많이 먹는 것은 나쁘다.또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이 많은데 아침을 거르면 뇌의 혈당치가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된다. 수험생에게 여름은 특히 중요하다.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개학 후 건강이나 성적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수험생은 입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두통 소화불량 요통 등 다양한 증상에 시달린다.거기에 여름이 되면 더운 날씨 속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없고 잠도 잘 이루지 못하게 된다.수험생에겐 최악인 셈이다. 여름에 기운을 북돋우는 인삼차,오미자차,맥문동차나 비타민C가 많아 피로회복에 좋은 감잎,유자차도 권할 만하다. 또한 소화불량 위장병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솔잎차,섬유질을 보충해주는 미숫가루 등이 좋다.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녹차도 좋으며,몸과 마음을 안정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꿀차도 좋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 [길섶에서] 자전거 탄 경찰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숲을 이룬 경기도 분당에 1년 전쯤부터 자전거 순찰만 고집하는 경찰관이 나타났다. 겨울에는 빙판 길을 위태롭게 비틀거리면서,요즘 같은 여름이면 제복의 등이 온통 땀으로 흠뻑 젖는데도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와 상가의 후미진 곳을 구석구석 누빈다. 행여 신기한 눈빛을 보내는 주민을 만나기라도 하면 “제대로 순찰하려면 자전거가 낫다.”며 겸연쩍은 웃음을 보낸다. 견장에 새겨진 이파리 네개에 40대 초반쯤 될까.신도시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전거 탓인지 몰라도 그의 얼굴에서는 경찰관의 티가 전혀 나지 않는다.그래도 네거리에서 경광등을 번뜩이는 순찰차에 앉아 한가롭게 하품을 짓던 순경과 의경들이 그가 나타나면 얼른 경례를 붙이는 것을 보면 그들 세계에서는 낯익은 인물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그가 자전거 ‘순례’를 시작한 후 흔했던 잡범들의 소란이 사라졌다.자전거 탄 경찰관은 어느새 신도시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은 듯하다. 우득정 논설위원
  • [녹색공간] ‘자연의 몸’이 변하고 있다

    뜰 앞에 다시 또 매미가 울기 시작했고 각시원추리가 피어났다.작년 달력을 들여다보니 십여일 빨라졌다.하긴 내가 사는 이곳 조그만 산자락에도 10여년 동안 변한 것이 많다. 도로 포장도 되어 있지 않던 마을 길이 아스팔트며 시멘트로 포장이 되었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마을 앞을 장막처럼 가로질러 놓인,눈짐작으로 보기에도 지면보다 대략 오륙미터 이상 높은 4차선 도로가 불쑥 생겨났다.마을 앞 경각산이나 치마산 자락의 풍경을 막아버린 정취는 고사하고 아직 도로가 개통되지 않아서 실감을 하지 못하지만 얼마나 그 소음이 심할까 하고 생각하면 만정이 다 떨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또한 집 뒤쪽이며 앞쪽 산자락에는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가족묘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으며 그로 인해 많은 나무들이 베어져서인지 개울물의 수량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기도 했다. 며칠 전부터 목 부근이 잠을 잘못 잤을 때처럼 무겁고 뻐근거려서 그냥저냥 파스나 몇장 붙이고 말았는데 한쪽 어깨부근이 통증과 함께 마비증세를 보였다.글을 쓰려 책상 앞에 앉아 있기도 책을 보려 엎드리기에도 너무 고통스러웠다.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해보았으나 일시적 통증의 해소는 고사하고 증세가 더 심해졌다.잘 아는 한의원에 가서 진단을 해보니 목 디스크일 것 같다고 한다.그런데 이런 증세는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체라는 것은 이 정도의 증상을 보이기 전에 반드시 사전 예고를 한다는 것이다.그랬었다.꽤 오래 전에 교통사고가 났었다.자정 무렵 내가 타고 가던 택시가 신호대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뒤에서 트럭이 달려와 부딪쳤던 것이다. 그 이후로 3,4년 동안 목을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들었으며 심한 두통도 뒤따라서 고생을 무척 했었다.한동안 그 고통에서 벗어나 다 나은 줄 알았다.그랬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이후로도 이따금 목 어림께가 삐걱거려서 며칠씩 고생을 하고는 했었다.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그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예고증세가 고통을 이렇게 구르는 눈처럼 키운 것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분명한 기후대에 있던 나라도 차츰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에 비해 여름이 턱없이 길어졌다고 느끼는 사람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어떤 이는 좀 과장되게 표현하여 우리나라도 이제 아열대기후대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극지대에 있는 많은 양의 빙산이 녹아서 줄어들었으며,이상기온으로 인해 겪는 지구 곳곳의 불더위와 물난리와 가뭄과 한파들을 떠올리지 않고서라도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던 고기종류들이 남해나 서해안에서 잡히고 서해안에서 잡히던 조기와 같은 어종이 동해안에서도 심심치 않게 그물에 걸려든다는 어민들의 말을 듣기도 했다. 어쩌면 눈 먼 고기일 수도 있다.길을 잘못 든 몇 마리 조기일 수 있다.그러나 그것은 예고증세인 것이다.자연의 몸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왜 변하고 있는가.대자연을 이렇게 만든 우리 인간들에게,그 자연의 혜택에 가장 큰 수혜자이던 인간들에게 호소하는 것이다. 매미가 며칠 빨리 울고 한갓 꽃이 조금 일찍 피어났다고 비약이 너무 심하지 않으냐고 할지 모른다.그러나 제발 이와 같은 나의 생각이 엄살이라면 나의 엄살은 턱없이 부족하다.새만금을 반대하는 글을 썼다고 오물세례를 하겠다는 협박이나 살던 곳에서 쫓아내버리겠다는 온갖 욕설의 전화를 해대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한 나의 엄살은 아직 멀고 멀었다. 박 남 준 시인
  • 네일아트 따라해보세요

    노출의 계절 여름,시원하게 팔과 다리를 내놓다보면 손끝,발끝에도 시선이 가게 마련.당연히 손톱을 화려하게 한 네일아트뿐만 아니라 발을 가꾸는 발 관리,페디큐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김진원네일아트 김진원 원장은 “아무리 멋들어진 치장을 해도 손톱이나 발톱이 밋밋하면 뭔가 허전하다.반대로 심플한 옷을 입더라도 손·발 장식으로 세련된 느낌이 난다.”면서 “특히 발 장식은 깔끔하게 보일 뿐 아니라 전체 패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며 손·발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손·발,어떻게 관리할까. ●손끝을 아름답게 겨울철에는 건조함이 많이 느껴져 핸드크림을 바르지만 여름엔 땀이 많이 난다면서 손은 자주 씻어도 로션을 바르는 데는 인색하다. 보습력이 뛰어난 핸드크림 마사지는 필수.가로·세로로 갈라지는 손톱에는 매일 손톱영양제를,손톱 주변의 굳은살이나 손톱 뿌리부분의 큐티클(매끄럽지 않고 흰 색을 띠는 각질)을 제거하는 데는 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전문업체에서 관리를 받을 경우,손톱을 정리하고 원하는 색의에나멜을 바르는 데 보통 1만 2000원에서 2만원 정도.손 마사지를 하거나 양초를 만드는 파라핀으로 보습을 하는 경우는 비용이 조금 추가된다. 에나멜을 바르는 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다.보통 피부색에 따라 색상을 선택하지만 여름철에는 시원한 느낌이 드는 파랑,흰색 등의 원색을 바르거나 손톱 끝 부분에만 컬러 에나멜로 포인트를 주는 프렌치 네일이 인기다. 에나멜을 바른 손톱에 큐빅을 붙이거나 고리를 달아 장식하기도 한다.길고 섹시한 손톱을 원할 때는 인조손톱(팁)을 붙이고,손톱에 꽃·나비·나뭇잎 등의 디자인(스캡처)을 하는 경우도 있다.최근에는 자개 장식도 유행.곳에 따라 가격차가 있지만 큐빅은 보통 개당 500원,고리장식은 하나에 5000원,스캡처는 손톱 한 개에 1만 2000원,자개는 1만 5000원대이다. 에나멜을 바를 때는 손톱에 착색되는 것을 막고 오래 지속되도록 보호제(베이스코트)→컬러 에나멜→마감제(탑코트) 순으로 칠한다.관리는 보통 1주일에 한번꼴로 한다. ●발끝도 아름답게 여름이면 샌들과 함께 맨발을 자신있게 해주는페디큐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왠지 발이 미운 것 같아 내놓기 싫은 느낌이 들지만 그럴수록 발 관리를 해주고 과감하게 발을 내놓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발 전용 스크럽으로 마사지를 하고,풋케어크림을 잘 발라주는 것은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발 관리 방법.전문가의 관리를 받을 경우는 기본 관리가 3만원선,여기에 각질 제거를 한다든가 제모를 하게 되면 가격은 높아진다.팁을 붙여 발톱 모양을 다듬고,컬러 에나멜을 바르면 자신있는 발 만들기 완료.색상은 튀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기본 색상은 시원한 흰색·파란색·보라색,유행 색상은 핑크와 오렌지.2∼3주마다 한번씩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알아둡시다 매니큐어는 라틴어의 ‘마누스(손)’와 ‘큐어(치료)’의 합성어로 손톱 손질,손 마사지,손 화장까지 아우르는 말이다.페디큐어는 ‘페데스(발)+큐어’가 어원으로,발톱 손질·발 마사지·발 화장 등을 일컫는다.매니큐어라고 부르는 컬러 제품은 ‘에나멜’로,20세기 초반에 대중화됐다. 최여경기자 kid@ 사진협조 네일프로(www.ilovenailpro.com)·명동 밀리오레 3층 김진원네일아트
  • [씨줄날줄] 밤꽃

    전국의 산하가 젖빛이다.뒷산에라도 오르면 밤꽃 특유의 냄새가 진동한다.영락없이 남성들 ‘생명’의 냄새다.냄새가 어찌나 똑같던지 예전엔 부녀자들이 냄새를 부끄러워해 밤꽃이 한창일 때에는 나들이를 삼갔고,낭군을 여읜 아낙네들은 더욱 근신했다고 한다.생명의 꽃을 피우는 나무는 또 유달리 단단하다.여간해선 썩질 않아 조사의 위패나 제사를 지내는 제기로 쓰인다.적어도 우리네에겐 조상의 나무인 셈이다.밤꽃은 정녕 삼라만상의 이치를 깨우치는 생명의 꽃일 것 같다. 밤은 우리에게 희망으로 다가온다.알밤에 얽힌 얘기는 화해를 가르친다.밤꽃이 잘 피면 풍년이 든다고 했다.수분이 많고 온도가 적당해야 밤꽃이 만발하니 농작물이 잘 자란다는 이치일 것이다.또 밤송이 맺을 때 모를 내어도 반 밥은 더 먹는다는 속담도 있다.지독한 가뭄이 들더라도 밤송이가 맺힐 때까지만 모를 내면 그래도 절반은 수확할 수 있다고 했다.선인들의 희망의 가르침이다.옛날 고부간 갈등을 보다 못한 한 이웃 할머니는 며느리에게 “시어미를 죽게 하려면 매일 밤 알밤을 구워 드려라.”는 비방을 전해 주었다.며느리가 그렇게 하자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정성에 감동해 갈등을 풀었다는 것이다.알밤은 화해와 사랑의 전도사였던 셈이다. 젖빛의 밤꽃은 꿀의 꽃이기도 하다.밤꽃에서 따는 꿀은 아카시아와 함께 양대 꿀로 쳐준다.1년 꿀 농사는 5월 아카시아와 6월의 밤꽃에 좌우된다.7월의 싸리꽃 그리고 8월엔 갖가지 야생화에서 꿀을 따지만 돈이 되는 것은 역시 아카시아와 밤꿀이다.흑갈색의 밤꿀도 나름대로 성가가 있다.하얀 거품과 함께 꿀이면서도 쓴맛이 나는 밤꿀은 소화도 잘 될 뿐만 아니라 흔히 ‘약’이 된다고 한다.그래서 할머니들이 밤꿀에 인삼을 썰어 재었다가 손자에게 매일매일 한 술 떠 먹였다지 않던가. 밤꽃이 한달쯤 지나면 앙증맞은 밤송이가 맺을 것이다.폭염의 한여름이 지나고 서늘한 기운과 함께 음력 8월의 달이 둥그레질 때면 달착지근한 풋밤을 맛볼 것이다.풀벌레 소리 애잔해지면 갈색의 밤송이들은 자연의 축복이라도 되는 양 먹음직한 알밤들을 쏟아 낼 것이다.함박눈이 펑펑 쏟아질 때면 군밤의 고소한 맛을 연인과 즐기며 체온을 나눠 가질 것이다.밤꽃이 한창이니 올해도 절반이 가나 보다. 정인학 논설위원
  • 죽령 옛길 트래킹 / 이 고개 넘으면 무엇이 날 반길고

    찻길과 철길이 거미줄처럼 깔린 요즘 고갯길을 걸어서 넘는 사람은 별로 없다.그러나 현대인들이 무심코 자동차를 타고 한달음에 넘어다니는 찻길 뒤편엔 선조들의 수백년,혹은 수천년 애환이 담긴 옛길이 있다. ●경북 영주·충북 단양 경계 고갯길 잊혀진 옛길을 찾아 선인들의 흔적을 더듬다보면 허물어진 주막집 돌담 옆에 난 풀 한포기도 각별하게 느껴질 것이다.삼국시대 이래 역사에 우뚝 선 명인들과 이름 모를 나그네들의 발자취 선연한 죽령(竹嶺)옛길을 찾았다. 백두대간인 소백산맥을 넘는 죽령(689m)은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을 경계짓는 고개.문경새재,추풍령과 더불어 영남과 기호 지방으로 통하는 관문의 3형제로 꼽힌다. 죽령은 그중에서도 연대와 높이,구실이 단연 으뜸이니 맏형격이다.삼국시대에 고구려·백제·신라가 수백년간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던 군사적 요충지다. 죽령옛길은 1930년대이전까지 해도 동북지방의 여러 고을에서 서울을 드나드는 사람들로 사시장철 번잡했던 길이다.하지만 이후 찻길(5번 국도)이 나면서 잊혀져 수풀만 무성했는데,수년전 관광자원 개발 차원에서 일부 복원돼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옛길 탐방 기점은 풍기읍 수철리 중앙선 희방사역.풍기에서 5번 국도를 타고 단양 방면으로 죽령을 향해 가다보니 왼쪽으로 ‘희방사역’이란 이정표가 보인다. 좁은 길로 조심스럽게 빠져 내려가니 아담한 역사가 나오고,그 아래로 민가가 띄엄띄엄 자리하고 있다.하지만 ‘죽령옛길’이란 표지판은 어디에도 없다.한참을 두리번거리는게 답답했는지 역사에서 직원이 나와 친절히 가르쳐준다. 직원 말대로 100m쯤 전방에 하늘 높이 지나가는 고가도로(중앙고속도로) 밑에 차를 세우고 5분쯤 걸어 올라가니 그제야 ‘죽령옛길·죽령주막’이란 표지판이 나타난다. ●삼국시대 쟁탈전 벌이던 군사요충지 겉으로 보기에 죽령옛길은 그저 평범한 산길일 뿐이다.무심코 지나친다면 천년 이상 번잡했던 흔적을 찾아보기도 어렵다.그래서 수백년 전의 모습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천천히 올라보기로 했다.다행히 국립공원측에서 곳곳에 안내판을 세워 선인들이 지났던 흔적을 설명해 놓았다.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풍기 군수 주세붕이 낙향하는 이현보를 마중나와 죽령에서 배반(杯盤)의 자리를 베풀며 함께 읊었던 시. ‘나부끼며 돌아가는 어부같이/…/오늘 죽령으로 돌아온 뜻은/천고 만고의 강상(綱常)이 아니랴!’란 시구가 은퇴와 낙향을 자연의 이치와 도리에 비유한 당대 석학들의 초연한 풍모를 드러내준다. 옛길은 다니기에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무와 덩굴이 터널을 이룰 정도로 숲이 무성하다.가장 흔한 식물중 하나가 으름덩굴.어릴 적 가을에 산에 올라가 만나면 횡재한 듯 기뻐했던 덩굴이다.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으름열매를 따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오솔길 옆으론 보랏빛 붓꽃이 한창이고,빨갛게 익은 산딸기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20분쯤 더 올라가니 속칭 ‘느티정’이라는 옛 주막거리터다.예전엔 느티정과 함께 희방사역이 있는 마을 어귀의 ‘무쇠다리’,고갯마루 밑의 ‘주점’,고갯마루 주막거리 등이 있었다고 한다.하지만 지금은 무너지다 남은 토담과 잡초 속에 뒹구는 방앗돌 등이 세사(世事)의 무상함을 되새기게 할 뿐이다. ●무성한 수풀사이 수백년 전 선인들 발자취 고갯마루 못미쳐 잠시 숨을 돌리려니 ‘신라의 명신 죽지(竹旨)’란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술종(述宗)이란 신라의 명신이 죽지령(죽령의 옛 이름)을 넘던 중 범상치 않은 한 거사를 만났는데,이후 거사가 꿈속에 나타난 뒤 부인에게 태기가 있었다고 한다.알아보니 거사는 꿈을 꾸던 날 죽었다고 했고,그래서 태어난 아들 이름을 죽지라고 지었다고 한다.죽지는 이후 화랑이 되어 김유신 등과 통일 대업을 이루게 된다. 고갯길엔 이밖에도 신라 망국의 한을 품은 마의태자,고려때의 태조 왕건,고려말 정몽주,조선시대 의병대장 유인석과 이강년 등에 얽힌 수많은 전설과 사연이 서려 있어 죽령옛길을 걸으며 선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옛 주막거리터 보고 길옆 야생화도 보고… 희방사역에서 고갯마루까지 총 길이는 2.5㎞ 정도.옛길에 얽힌 다양한 사연을 소개한 안내판도 읽고,길 옆의 야생화도 쉬엄쉬엄 감상하면서 오르다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고갯마루에 올라서면다시 5번 국도와 만난다.길 건너에 초가지붕을 얹은 음식점 ‘죽령주막’이 있다.고개 너머는 충북 단양군 대강면.고갯마루에서 다시 희방사역까지 내려오려면 40분 정도면 충분하다. 영주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높이 28m 희방폭포 장관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풍기IC에서 빠져 5번국도를 타고 단양 방면으로 가야 한다.15분쯤 달리면 죽령에 오르기 전 왼쪽으로 희방사역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서울 청량리역에서 열차를 타고 희방사역에서 내리면 바로 옛길로 들어갈 수 있지만 하루 1회만 정차하므로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아예 열차가 자주 서는 풍기역에서 내려 희방사행 시내버스를 타고 희방사역 입구까지 가도 된다. ●숙박 소백산 옥녀봉휴양림 속 숙소를 이용해보자.울창한 숲속에 있어 삼림욕을 즐기면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방갈로와 가족단위로 묵을 수 있도록 콘도식 객실을 갖추고 있다.요금은 평형별로 4만원에서 8만원.문의 휴양림관리사무소(054-636-5928). ●가볼 만한 곳 죽령옛길 탐방 후 5번 국도에서 들어가는희방계곡과 희방사에 가보자.희방계곡은 울창한 수림속에 자리잡아 여름이면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벌써 계곡 구석구석엔 더위를 피해 돗자리를 펴고 쉬는 사람들이 꽤 많다.계곡을 오르다보면 희방사 못미쳐 높이가 28m에 이르는 희방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폭포를 지나 300m쯤 더 올라가면 소백의 연봉을 병풍처럼 두른 채 아담하게 자리잡은 희방사가 나온다.문의 영주시청 문화관광과(054) 634-2153. [식후경] 풍기 ‘인삼갈비' 일미 영주는 한우,풍기는 인삼이 유명하다.그래서 풍기에 가면 ‘인삼갈비’를 파는 음식점이 많다.그중 읍내 봉현 네거리에 위치한 ‘풍기인삼갈비’(054-635-2382)가 유명하다. 인삼과 11가지 한약재를 달인 물에 24시간 고기를 재어 두었다가 조리한다.이렇게 하면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냄새가 전혀 없다고 한다. 주요 메뉴는 인삼한우갈비(500g 3만원),인삼 한우불고기(200g 1만2000원),인삼 돼지갈비(200g 5000원),인삼 갈비탕(6000원). 희방사역 입구에서 5번 국도를 타고 죽령으로 오르다가 오른쪽에 보이는 ‘신대성식당’(054-638-5399)의 음식도 맛이 괜찮은 편이다. 특히 인삼갈비와 10여가지 산채나물,된장찌개로 이루어진 ‘인삼정식’(1만 2000원)이 먹을 만하다.소백산 일원에서 나는 산채를 쓰는 산채비빔밥(5000원),돌솥비빔밥(5000원)을 찾는 사람도 많다.
  • 작년 최악수해 김해 한림면 르포 / 수해는 계속된다?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물난리를 겪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은 아직도 수해가 끝나지 않았다. 화창한 날씨에 드넓게 펼쳐진 한림면의 들판에는 4일 모내기가 한창이었다.벼포기를 심는 이앙기가 ‘탁탁’소리를 내고 있었을 뿐 조용하고 한가로웠다.겉으로 보기에는 수마에 할퀸 자국이 말끔히 치유된 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50여가구는 임시로 마련된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10개월째 고통을 겪고 있었다.장마철이 코앞에 닥쳤지만 지지부진한 수해복구공사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림면 시산리 마을도로변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모(48)씨는 “생활의 불편함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면서 “여름이 다가오면서 낮시간에는 뜨거워 컨테이너 안에 머물 수도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2시쯤 컨테이너 안은 한증막과 다름없었다.선풍기가 돌고 있지만 달궈진 철판의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주민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컨테이너 지붕에 햇볕가리개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박씨처럼주택을 잃고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주민은 50여가구.당초 130여가구였으나 불편을 이기지 못한 80여가구는 전에 살던 집을 수리해 들어갔거나 다른 거처로 옮겼다. 김해시는 장방지구 3만 9000여평과 시산지구 2300여평에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차질을 빚고 있다.장방지구는 32필지 7800여평의 토지소유주와 보상협의가 안돼 부분공사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산지구에는 일부 주택이 건립되고 있으나 아직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장방지구에는 139가구,시산지구에는 11가구가 이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물난리를 가져왔던 한림배수장 증설공사와 화포천 개량사업도 지지부진해 주민들을 더 불안케하고 있다. 시와 농업기반공사는 현재 초당 31.6t인 한림배수장의 배수용량을 초당 120t으로 늘리기로 하고 지난 2월 증설공사에 착수했다.완공은 내년 상반기.이처럼 시급한 공사임에도 아직 지반보강을 위한 파일박기 작업에 머무르고 있다.특히 공사를 본격화하려면 인근 낙동강 둑을 8m정도 파내야 하는데 이 작업에만 3개월 이상 걸려 공사중에지난해와 같은 물난리가 또 닥칠 것으로 우려된다. 배수장 신축예정지인 신촌마을 21가구 주민들이 이주를 거부하기 때문이다.토지와 건물에 대한 보상을 마쳤으나 이주택지 분양가를 놓고 시와 주민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수몰민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겠다.”면서 “이주택지 분양가는 평당 10만원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시는 “조성원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분양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어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농업기반공사 양산지사 주영일 공사과장은 “지난해 침수됐던 기존 배수장을 보수·보강했기 때문에 웬만한 폭우에도 배수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곳 출신 유진환 시의원은 “현재 배수장 시설로는 하루 300㎜ 이상 비가 오면 문제”라고 걱정했다. 유 의원은 “공무원들이 일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행정절차를 밟느라 많은 시일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김해 이정규 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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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6월8일까지 전국 14개 점포에서 한민족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 구호활동 및 의료봉사활동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마트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에어컨 광고(사진)를 선보였다.이 CF는 매년 여름이면 들을 수 있는 클론의 시원하고 흥겨운 ‘쿵따리 샤바라’를 개사해 밝고 명랑하게 노래를 부르는 ‘유준상과 홍은희’ 커플의 신혼생활을 과장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30일부터 6월5일까지 강남점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 죽염 및 죽엽으로 만든 먹을 거리부터 대나무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100여개의 대나무 제품을 선보인다.주요 제품은 죽부인,대나무 쑥베개,대나무 도시락 등 죽제품 34개 품목과 죽염 젓갈,죽순 나물,죽순밥,죽엽 강정 등이 있다. ●LG이숍(www.lgeshop.com)은 31일까지 ‘하루 열번! 보물찾기 대작전’ 이벤트를 연다.보물찾기 이벤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마다 정시에 이벤트 페이지에 공개되는 보물상자를가장 먼저 찾아 클릭하면 된다.가장 먼저 찾은 고객에게 완전 평면 TV,디지털 캠코더 등 인기 상품 50점을 1000원에 판매한다.LG이숍 회원 응모 가능. ●CJ홈쇼핑(www.CJmall.com) 은 6월1일부터 080 대표번호를 변경한다(표 참조).
  • 노건평 의혹 /한나라 공개 김기호씨 대화록/ 문 “명의로만 백승택이고…” 답 “그렇지 실제는 노무현…”

    다음은 한나라당이 녹취한 김기호씨와의 대화내용 요지다. 준농림지 8700평 소유자가 백승택? -내가 이 사람에게 판 게 아니거든.건평이한테 팔았거든. 실제 소유자는 노건평인데,명의로만 백승택이가 해 놓은 거고. -그렇지,실제 소유자는 노무현이지.노건평이는 노무현이(의) 즈그(자기) 형인데,이 사람은 아무것도 안 하고 노무현이 재산 다 가지고 있는 사람. 계약도 이 사람 명의로 했네요. -그렇지.난 이 사람 만나 보지도 안 하고.건평이가 다 하는 거지. 실제 매매는 94년에 하셨고 등기는 인제 96년에 넘어갔고. -아 선산 한다 해서 그 사람들이 땅을 즈그 앞으로 만들다 보니까 숨기기 위해서. 백승택이 앞으로 했다? -그러니까 백이 샀다 이래 하더라도 안 통하는 게 이 당시에 팔을(팔) 당시에 백이 39살 먹은 농사 짓는 사람이다.이런 거 2억 5000만원 주고 살 능력도 없고 살 생각도 없고. 그때는 94년 초여름이죠.계약서도 안 쓰시고 돈만 받고 그냥 니 거다 하고 뭐 서류 쪼가리나 아무것도 없습니까. -매매계약을 했지만은 등기만 안해 갖고 있었지.안 하고 있는데 한 1년 되니까 인제 물러달라 하는 기라.복덕방 보고 왜 물러달라 하냐 물으니까 노무현이가 중앙에서 정보를,이 땅 여기가 진영공업단지를 만들기로 결정이 된 기라 해서 즈이 형 보고 내 땅을 사라,명령을 한 기지.그런데 등기를 안 하고 1년 후에 물러달라 하는 건 이 공업단지가 여기사 한 1500m 남쪽으로 갔던 기라.지금 다 완공됐습니다.못 쓰게 돼 버렸지.안 물러주고 있는데 95년에 노무현이 하고 서(셋)이서 부산일보 커피숍에서 만났어요.(지방)선거전이지.노무현이가 날 보고 인제 그 산을 물러주라 하는 얘기가 나온 기라. 아,노무현이가 직접? -응.내가 그 산을 팔아 갖고 나도 대토로 땅,땅을 샀다 보니까 돈이 없는 걸 어떻게 물러주나.안 물러줬지.그게 96년 얘기야.계약도장을 찍어 달라고 해서 아 도장 빌려줬더마.나중에 본 께 듣도보도 못한 백,이 사람한테 등기가 돼가 있네. 그러면 노무현이가 그 진영 공단을 할라고 땅을 샀는데 이게 아니다 하는 그 얘기는 이00씨가 했습니까,노건평이가 했습니까. -노건평이 했지.노건평이몇 번 내 만났지. 돈을 좀 돌려달라,이렇게 한 거는 이해가 가는데,최근에 와서 다시 그 무려 18억 가치가 있는 땅을…. -노건평이가 인자 우리 골프장 허가 내 준다고. 노건평이가 허가 내 준다 그랬어요? -응.요번에 김해시장으로 노무현이… 보니까….골프장 관계,박연차한테 이야기해 줬다. 박정경기자 olive@
  • 올 여름 무덥고 폭우 잦다 / 기상청 예보… 서울 어제 29.5도 올 최고

    27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29.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이같은 무더위는 오는 29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뒤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여름철 계절예보’를 발표,6월 초부터 폭염이 시작된다고 밝혔다.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장마가 끝난 뒤에도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올 여름 평균기온은 평년(18∼25도)과 비슷하겠지만 서태평양 해수의 고온 현상의 영향으로 30도를 훌쩍 넘기는 ‘삼복더위’가 6월 초부터 시작돼 유난히 긴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태평양 해역에서 증가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평년(451∼894㎜)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장마가 끝나는 8월에도 남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을 받아 두세차례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식음료에도 컬러바람 / 10~20대 겨냥 형형색색 상품 봇물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형형색색 상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자·화장품 등에 이어 식음료 시장에도 컬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해태제과·롯데칠성음료 등은 최근 주 소비층인 10∼20대를 잡기 위해 단일 제품을 다양한 색으로 구성하거나 유명 제품에 화려한 색깔을 입힌 리뉴얼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 계열 제품을 크게 늘리면서 ‘블루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선보인 20여종의 제품 중 후레쉬미스트를 비롯해 허리업,까페로티,아우터 등 13종을 파란색 계열로 재구성했다.특히 껌·빙과류에 파란색을 많이 사용해 상쾌한 맛과 무설탕을 강조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더해 주고 있다. 해태제과도 차가운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버터링 콜렉션(비스킷),버터구이 오징어(스낵) 등을 파란색 포장으로 재단장했으며 동양제과는 고소미(크래커),큐 델리(파이) 등의 포장을 파란색으로 색칠,신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음료시장의 열풍도 이에 못지 않다.초록매실,옐로콜라,옐로콤비콜라,초록사이다 등 색깔을 제품이름 전면에 내놓을 정도로 컬러마케팅이 활발하다.파워에이드는 전통적인 파랑색에서 벗어나 지난해 빨간색 ‘거스 히딩크’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 영화 개봉에 맞춰 초록색 ‘매트릭스 리로디드’를 선보였다. 주류시장도 색을 강조한다.최근 맥주 전문점을 중심으로 검은색의 흑맥주,초록색 매실맥주,붉은색의 체리맥주 등이 출시됐고,와인나라는 서울 압구정동 ‘미즈’에서 오렌지·키위·요구르트 등 색깔과 맛을 달리한 컬러 생맥주를 선보였다. 야채시장에도 샐러드용 보라 감자,갈아 마시는 빨간 감자 등 색깔제품을 잇달아 출시, 컬러마케팅이 먹을거리 전체로 확산됐다.업계 관계자는 “튀는 색깔로 신세대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화려한 색깔로 단장한 제품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어떤 색깔로 공략했느냐가 히트 상품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여경기자 kid@
  • ‘여름 미인’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여행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현명한 여성이라면 지금부터 여름휴가를 겨냥한 ‘뷰티 대작전’에 돌입해야 하지 않을까.바쁜 나날 속에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2·4·6·8주간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2주 프로그램 여름휴가의 결과물로 오랫동안 남는 것은 바로 사진.사진 속에 아름다운 모습은 역시 하얀 치아를 드러낸 자신있는 미소다.LG생활건강 ‘클라렌’은 붙이는 치아미백제로,1일 2회 30분씩 2주동안 사용한다. 염색과 파마에 손상된 머리결을 찰랑찰랑 아름답게 바꿔놓을 수는 없을까.‘팬틴’ 집중 모발 헤어케어 제품은 영양성분이 모발 내부까지 깊숙히 침투해 머릿결을 강화한다.‘케라시스’ 헤어 크리닉 시스템은 샴푸와 린스,트리트먼트,앰플로 구성된 손상모발 전문 클리닉 제품. ●4주 프로그램 태양에 그을린 건강한 피부도 좋지만 하얀 피부만큼 여성미를 극대화하는 것이 있을까.‘메리케이’는 피부 화이트닝 제품 ‘리플레니쉬 C리바이탈라이즈’를 선보였다.1개당 일주일씩 사용토록 한 앰풀이 4개가 1세트로 4주동안 집중관리를할 수 있다. 에스테틱이나 피부과에서 주당 1차례씩 3∼4회 피부 스케일링 시술로 콧등에 검은 피지를 없애거나 잡티없는 새하얀 피부를 만들 수 있다.단순히 피부가 칙칙하거나 여드름 염증·자국,고르지 않은 피부결 등에는 해초박피가 좋다. ●6주 프로그램 넓어진 모공,심한 여드름과 점,잡티의 정도가 심하다면 최소 6주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술은 스킨 스케일링,크리스털 필링,다이아몬드 필링,쿨터치 레이저 시술,레이저 박피술 등.울긋불긋 피어 오른 여드름을 진정시키고 여드름을 짠 뒤,연고와 약물 치료를 한다.이후 다양한 방법의 시술을 하면 피부가 눈에 띄게 깨끗해진다. ●8주 프로그램 여름이면 조금 더 날씬한 몸매에 대한 갈망이 커진다.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8주 동안 꾸준히 관리하면 체지방을 최대 4.5㎏까지 줄일 수 있다.마리프랑스 보디라인은 특수처리한 밴드를 감싸 치수를 줄이는 랩핑과 기계관리,마사지 관리를 동시에 진행한다면 더욱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잔주름과 기미를 제거하는 데는 최소 8주의 시간이 요구된다.잔주름은 한달 간격으로 2∼3회 정도,기미는 1∼2주 간격으로 5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최여경기자
  • 내린천 공기주입식 카누 ‘더키’ 즐기기

    초록이 온 세상을 덮는 듯하더니 어느덧 초여름이다.때이른 더위에 성급한 이들은 벌써 래프팅을 즐기려고 강으로,계곡으로 속속 찾아든다.시원한 계곡 바람을 맞으며 스릴을 즐기는데 래프팅만한 게 있을까.그러나 공기주입식 카누인 ‘더키(Ducky)’를 타보면 이같은 생각이 쏙 들어가기 마련.래프트보다 폭이 좁고 길이가 짧은 더키는 급류를 통과할 때 요동치면서 느끼는 스릴이 래프트보다 훨씬 다이내믹하다.더키를 가장 많이 즐기는 강원도 인제 내린천을 찾았다. ●레프팅 탈땐 상상못했던 다이내믹함 출발점은 내린천 중류인 원대교 앞.더키 탑승 전 얼굴과 팔뚝이 까맣게 그을린 가이드가 제법 근엄한 표정으로 안전수칙과 함께 패들(노) 젖는 요령을 상세히 가르쳐 준다. “구령에 맞춰 패들을 수면과 수직이 되게 저으세요.보트가 뒤집히면 머리를 상류쪽으로 두고,다리는 하류쪽을 향한 채 벌리고 물살에 몸을 맡기면 됩니다.” ‘하나,둘,하나 둘’.구령에 맞춰 양쪽에 갈퀴가 달린 패들을 젓자 더키가 생각보다 민감하게 앞으로 나간다.처음엔 함께탄 사람들이 손발이 안맞더니 얼마 안 가서 호흡이 척척 맞는다. 출발 이후 첫 급류인 ‘장수터’.멀리서 보기에도 물살이 꽤 세다.급류에 진입한 순간 가이드의 구령에 따라 힘차게 패들을 저어 방향을 잡으며 내려간다.높낮이가 심한 곳에선 더키 머리 쪽이 치솟았다가 곤두박질치듯 내려 앉는다. 장수터 아래는 잔잔한 호수같은 ‘명주소(明紬沼)’.긴장했던 마음을 풀고 사방을 둘러보니 내린천 양쪽 산자락이 온통 ‘초록병풍’이다.이곳에선 잠시 게임을 즐긴다.탑승자 3명이 오른쪽으로 몸을 힘껏 기울이니 더키가 순식간에 뒤집어진다.온 몸이 얼얼할 정도로 물속이 차다.이밖에도 잔잔한 곳에 이를 때마다 다이빙,수상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돼 흥미를 더해준다.내린천에서 가장 급류가 세고 긴 곳은 ‘피아시 급류’.급류 길이가 약 300m에 달하고,급류 높낮이도 제법 커 가장 스릴 넘치는 구간이다.주변 경치도 내린천에서 가장 뛰어난데 급류를 헤쳐내려오느라 여유가 없어 제대로 감상하기는 어렵다. 내린천 코스 길이는 총 18㎞.궁동유원지에서 고사리쉼터까지다.하지만 이는 수위와 수량 등이 최적의 조건일 때 경험이 많은 동호인들이 즐기는 경우이고,일반인들은 대개 원대교 아래부터 고사리쉼터까지 6㎞ 코스를 탄다.사실 초보자들은 체력이 달려 그 이상 즐기기도 어렵다. 더키와 래프팅은 난이도에 따라 1∼5급으로 구분되는데 내린천은 2∼3급,동강과 한탄강은 가장 완만한 1급이다.우리나라에는 아직 4∼5급 코스는 없다. ●더키 즐기려면 더키는 2∼4인용이 대부분이다.약간의 패들링(노젓기) 기술만 익히면 초보자,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대부분 래프팅과 같은 코스를 이용하는데,래프트에 비해 스피드가 빠르고 방향 전환이 쉬워 래프트가 통과하기 어려운 좁은 수로와 얕은 지역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더키는 공기를 뺀 상태에서 접으면 승용차의 트렁크에 넉넉하게 들어갈 만큼 부피가 작아지므로,이동도 편리하다. 최근 이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더키를 타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특히 래프팅 경험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좀더 스릴을 느끼기 위해 더키를 찾는 이들이 많다.초보자는 처음 30분 정도 안전교육을 받고,가이드 동승하에 더키에 올라야 한다.급류를 통과하며 옷이 흠뻑 젖기 때문에 여벌의 옷(속옷 포함)과 스포츠 샌들을 준비해야 한다.카메라 휴대시엔 현장에서 방수 주머니를 무료로 대여해주지만 불편하기 때문에 맡기고 타는 게 좋다.구명조끼와 헬멧 착용은 필수.현지 업체에서 빌려준다. 요금은 업체별로 대동소이하다.가이드가 함께 타는 ‘가이드 투어’의 경우 어른 5만원(어린이 4만원).래프팅 경험이 있으면서 강습을 받은 사람들이 가이드 없이 타는 ‘강습투어’는 1만원 깎아준다.강습투어에서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가이드가 별도의 래프트나 더키를 타고 따라온다. 래프팅 대행업체 선택도 중요하다.아무래도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규모가 큰 업체가 실수가 적고 서비스 질도 높다.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보험 가입 여부도 확인해보자. 내린천에선 25개 정도의 래프팅 대행업체가 있는데,이중 한백레저(02-515-6633),설악레저(033-636-9562) 등 5∼6개 업체가 더키투어를 운영한다.한백레저에선 래프팅과 더키투어,숙박(산장),식사(바비큐 파티 포함 4식),교통(버스) 등으로 이루어진 1박2일 패키지 상품(어른 9만 7000원,초등생 8만 5000원)도 운영한다.한국레저협회(02-522-5677)에 문의하면 내린천 등 전국의 더키 코스와 요금 등을 알려준다. 내린천(인제) 글 임창용기자 sdargon@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포토맥江 있어 살맛나는 워싱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워싱턴의 젖줄인 포토맥(Potomac) 강에는 ‘고수부지’라는 게 없다.심야의 컵 라면과 ‘소주 파티’라는 낭만적 요소도 찾기 어렵다.휘황한 유람선이 떠 있는 것도 아니다.그곳에는 ‘흐르는 강’만 있을 뿐이다.그러나 미국인들은 늘 포토맥을 찾는다. 포토맥이 한강과 가장 다른 점은 콘크리트의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치수(治水)를 위해 강을 난도질하기 보다 자연의 생명력을 그대로 간직했다.인공적인 요소가 가미됐다면 19세기 초반 본류를 따라 300㎞에 이르는 운하를 만든 게 전부다.지금은 운송 목적이 아니라 카누와 보트·하이킹 등을 위한 일종의 ‘수상레저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유층 아니라도 카약·요트 즐겨 메릴랜드 록빌 지역에 사는 존 휴(14)는 주말을 손꼽아 기다린다.이달 초 카약 강습을 신청한 뒤 포토맥강의 샛강인 세네카에서 물에 젖는 연습을 했다.카약이 뒤집혀도 바로잡는 법,노 젓는 방식 등을 익혔다.그러나 ‘실전’에 돌입하진 못했다. 지난 주말엔 비가 오는데다 바람까지 불어 연기됐다.당초상류쪽 급류에 도전할 생각이었으나 이번주에도 날씨가 허락하지 않으면 운하에서라도 카약을 띄울 생각이다.강습료는 인원에 따라 10시간 기준에 90달러에서 160달러까지 다양하다. 포토맥강에는 카약 뿐이 아니다.상류에서 급류타기가 겁나면 운하에서 카누와 보트를 즐길 수 있다.하류 지역인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부유층이 아니더라도 요트를 즐길 수 있다.2군데 요트 스쿨이 있어 10시간에 강습료 215∼275달러를 내면 기술을 익히고 바다로 직접 항해할 수도 있다. 부유층들이 밀집된 메릴랜드 포토맥에서 리버 로드를 타고 서쪽으로 10분쯤 가면 ‘스와니시 록’이란 곳이 나온다.숲에 가려 도로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50m만 강쪽으로 들어가면 강과 운하에 접한 공원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자전거와 카누를 빌려준다.1시간에 6달러에서 10달러까지다.하루종일 빌리려면 20∼22달러를 내야 한다.카누 대여점을 운영하는 크리스티나는 “포토맥 강변에는 자전거와 카누 등을 빌려주는 곳이 7∼8군데 된다.”며 “주중이나 주말에 관계없이 하루 30명이상 찾는다.”고 말했다. 우체국 직원인 피터 듀크(27)는 주말마다 미니 마라톤에 나선다.운하를 따라 시내 조지 타운에서 샛강인 세네카까지 비포장도로 36.8㎞를 달린다.완주할 때도 있지만 보통 10㎞ 안팎을 뛴다고 한다. 그는 “한번 완주하면 몸무게가 2㎏ 이상 준다.”며 “월 50∼100달러 가까이 되는 시내 헬스 클럽을 다닐 필요가 없다.”고 했다.때로는 자전거로 달리며 겨울에는 스키로 ‘크로스 컨트리’를 즐기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주말에는 강변에서 바비큐 파티를 낚시를 좋아하는 러시아 출신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유진(41)은 종종 가족과 함께 샛강인 세네카를 찾는다.석쇠로 스테이크를 굽는 동안 12살짜리 아들과 함께 그물 낚시를 즐긴다.당국으로부터 특별히 낚시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하루를 보낸다. 공원에는 식탁과 바비큐를 위한 드럼통 모양의 석쇠가 준비돼 있다.고기와 음식 및 불이 잘 붙는 ‘목탄(charcoal)’만 가져오면 된다.목탄은 미국 내 모든 잡화점에서 판다. 그러나 공원에서 맥주를 비롯해 어떠한 술도 마실 수 없다.한국 사람들이 가끔 술을 마시다 공원 내 경찰에 적발돼 벌금을 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일부는 요리용이라고 ‘위기’를 모면하기도 한다. 포토맥강에는 본류와 지류를 따라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다.한국처럼 ‘땡볕’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한낮에도 숲에 가려 햇볕이 부족할 정도다. 주말이면 강변의 공원들은 바비큐를 즐기는 나들이 행렬로 붐빈다. 웬만한 도로에서 강 쪽으로 난 길로 들어가면 대개 공원들이 나온다.우리처럼 대형 주차장 따로,휴식 장소 따로가 아니다.자동차 문화가 발달된 만큼 주차장에서 10m만 떨어져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워싱턴 시내에는 포토맥 공원이 있다.서울의 여의도 같은 지역이지만 상업건물은 한 채도 없다.동쪽과 서쪽으로 나눠 골프장과 피크닉 장소가 들어섰다. 우리로서는 시내에 골프장이 있다는 자체가 믿기 어렵다. 주중이라도 웃통을 벗고 달리는 사람,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단체로 야유회에 나온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루즈벨트 섬에도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로가득하다. ●곳곳에 역사·문화유적 가득 포토맥의 관광명소인 ‘대폭포(great falls)’는 차 1대당 5달러를 받는 유료공원이다.낙차가 큰 게 아니라 급류지역이다.나이아가라와 같은 커다란 폭포를 기대했다면 실망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곳은 폭포가 아니더라도 가족 단위의 하이킹과 운하시대 유람선의 출발지역으로 유명하다. 포토맥 곳곳에선 과거의 ‘숨결’을 느낄 명소가 많다.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사이를 상업용 뗏목으로 처음 연결한 화이트 페리 지역은 수영도 가능하며 여전히 바지선이 차량을 싣고 강을 오간다. 불명예스런 일도 감추지 않는다. 워싱턴 남쪽 포토맥강이 체사피크만과 만나는 지점에는 ‘포인트 룩아웃’이라는 명소가 있다.남북전쟁 당시 이곳에는 군인 교도소가 세워졌다. 5만 2000명이 2년간 수용됐으나 이 가운데 3384명이 죽었다.오염된 물과 식량 부족 때문이다.지금은 당시의 상황을 재현시킨 건물이 들어섰다.하류에는 워싱턴 대통령이 살던 마운트 버넌이 관광객을 맞는다. mip@ ■포토맥강 소유권 분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워싱턴 일대에 대동강 물을 판 ‘봉이 김선달’이라도 나타난 것인가.포토맥강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메릴랜드와 버지니아가 ‘물전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의 주 경계로 삼은 포토맥 강에 대한 소유권 시비는 미국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고 끊임없이 반복됐다.그러나 법정공방으로 치닫기는 이번이 처음이다.1996년 버지니아가 포토맥강의 한복판에 취수원 파이프를 박으려 한 데에서 전쟁은 비롯됐다. 버지니아는 현재 강 기슭에서 물을 끌어쓰고 있다.그러나 강에 접한 페어팩스 카운티가 급성장,식수원이 부족해졌다.게다가 강 기슭에서의 취수는 모래와 나뭇잎 등 부유물이 포함돼 수질이 나쁘다는 평판을 얻자 강 한복판에서 물을 뽑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자 메릴랜드는 ‘소유권 침해’를 내세워 파이프 건설 계획을 불허했다.관행적으로 메릴랜드의 허가를 받아 온 버지니아는 차제에 그동안의 불만을 해소하겠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메릴랜드는 1632년 영국왕 찰스 1세가 볼티모어 총독에게 포토맥강을 메릴랜드의 영토로 인정한 문서를 소유권의 기원으로 본다.문서는 강의 복판 뿐 아니라 버지니아 쪽 기슭까지를 메릴랜드의 영토로 지정했다. 버지니아는 1785년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중재한 합의문을 강조한다.당시 항해권 및 세금 부과 등과 관련해 소유권 분쟁이 재연되자 워싱턴 대통령은 포토맥강은 메릴랜드 소유이지만 버지니아에 방파제나 다른 건설물 등을 세울 수 있도록 정리했다. 버지니아는 이에 근거,취수원 파이프의 설립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볼티모어 연방순회 지법도 2001년 버지니아의 손을 들어줬다.이에 따라 1000만달러짜리 취수원 공사가 진행돼 이번 여름이면 끝날 예정이다. 그러나 버지니아는 메릴랜드의 소유권 주장을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로 대법원의 심판까지 청구했다.강의 소유권을 절대 군주제의 문서로 합법화할 수 있느냐는 것.대법원은 이같은 청구를 받아들여 심리를 열기로 했으나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해묵은 논쟁이 일자 주민들은 시간과 예산 낭비라고 비난하기 시작했다.양측은 협상을 시작했으며 최근 워싱턴 시장의 중재로 법정 청문회 이전에타협점을 찾기로 원칙적 합의를 봤다. 그러나 앙금은 가시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버지니아의 취수는 허락돼야 하며 버지니아가 포토맥의 ‘이용권’과 관련 메릴랜드의 통제를 받지 않는 새로운 경계가 설정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이 경우 메릴랜드가 소유권을 갖더라도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
  • 무더운 여름 오기전 애완동물 예방접종 꼭!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생활리듬이 깨지고 지치게 마련이다.하지만 동물들은 몸에 이상이 생겨도 표현이 확실하지 않아 알아차리기 힘들다.이상하다 싶어 병원에 데려가면 이미 늦어버린 경우가 많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전염병으로부터 애완동물을 지켜주는 예방접종을 해주자. 개의 경우 주요 전염병인 개홍역,전염성 간염,파보 바이러스 장염,전염성 기관지염,렙토스피로시스 등을 종합한 백신(DHPPL)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강아지는 보통 생후 5∼6주부터 3주 간격으로 3∼5회 접종을 해야 안전하다.큰 개는 연 1회 보강 접종이 필요하다.광견병 백신은 연 1회,기생충 구충제는 연 2∼4회 투여해야 한다. 특히 모기가 들끓는 여름에 발생하는 ‘심장사상충’은 개에게 치명적인 질병이다.개의 폐동맥에 사는 기생충으로 혈류 흐름을 방해하고 복수,습성 기침 등을 유발한다.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한 뒤 구충제를 사용해야 한다. 고양이는 혼합 접종(백혈구 감소증·전염성 비기관염·칼리시 바이러스 감염증)과 고양이 백혈병·전염성 복막염 접종 등을 해주어야 한다.하지만 예방약이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아 보유하는 병원이 많지 않고,무심코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혼합 접종은 생후 6주부터 시작해 3주 간격으로 2∼3회,이후 해마다 1회 이상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토끼는 바이러스성 출혈병에 치명적이다.생후 3개월 이하의 경우 한달 간격으로 2회,생후 3개월 이상이면 1회 접종한다.또 생후 3개월 이상 된 토끼는 매년 1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정우동물병원 장정우 원장은 “귀엽고 앙증맞은 애완동물에게 주사를 맞힌다는 것을 안쓰럽게 여기거나 내 애완동물은 별일 없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더 큰 병을 키운다.”며 “특히 개·고양이를 제외한 경우에는 예방접종이 뚜렷하게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정기적으로 수의사의 검사를 받고 처방에 따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kid@
  • 여름이 COOL!

    덥고 짜증이 난다.집안 분위기라도 시원하게 바꾸고 싶지만 돈이 많이 들 것 같아 두렵다.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은 없을까. 까사미아 패브릭담당 박혜민 디자이너는 “계절에 어울리는 소재와 색상에 주부의 센스를 조금 더하면 쉽고 저렴하게 집안 분위기가 바뀐다.”며 “가구를 이용한 인테리어의 변화가 쉽지 않은 가정에서는 패브릭(천) 소재의 소품 변화로 여름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패브릭으로 간단하게 가장 간편하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커튼,침구 등 패브릭 소재와 색상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마·린넨·라미 등 마 종류와 약품 처리를 해 구겨진 듯 까슬까슬하게 만든 리플,시어서커 등 면 종류가 대표적인 여름용 패브릭이다. 여름 색상의 지존인 블루 계통의 색상으로 집안을 꾸미면 한결 시원한 느낌을 낼 수 있다.취향에 따라 오렌지나 레드 계열로 작은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공간 연출이 완성된다. 침대는 라미·돗자리 등 자연 소재의 패드를 깔고 홑이불로 꾸미면 된다.땀을 많이 흘리는사람이라면 타월 소재의 패드가 좋다. 패브릭 소파에는 블루,화이트 색상의 커버를 씌우거나 같은 색상의 쿠션을 두는 것만으로도 여름 분위기가 난다. 가죽 소파는 큰 사이즈의 천을 전체에 씌우고 모양을 잡아 양쪽 팔걸이에 리본을 묶으면 변신 끝. 커튼은 하늘하늘하게 비치는 원단이나,버티컬 블라인드를 이용한다.햇빛이 커튼이나 블라인드의 컬러를 머금고 실내에 들어오므로 색상은 실내 분위기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바람이 들어오는 창가에 발이나 모빌,작은 풍경을 달아주면 에스닉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온가족이 다함께 약간의 시간과 손품을 팔아야 하지만 가족과 함께 공간을 연출하는 것도 좋다.인체에 해롭지 않고 냄새도 없는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이용하면 아이들과 함께 벽이나 가구 등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도배가 잘 돼 있는 벽이라면 벽지를 뜯지 않아도 칠할 수 있어 간편하다. 오래된 가구는 밝은 실버나 화이트·블루 계열의 페인트로 칠해주면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투박한 흙을 바른 것 같이 느껴지는석회질로 된 핸디코트도 벽에 변화를 주는 좋은 도구다.핸디코트는 무르고 인체에 무해해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고,손이나 못 등을 이용해 원하는 무늬를 만들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작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부건씨는 “붓으로 바른 페인트 자국과 서툰 핸디코트 작업은 의외로 멋스러운 연출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며 “색상은 원색보다는 파스텔톤,가구색과 흡사하거나 어두운 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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