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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사랑 글짓기’ 개인부문 수상작 요약

    20일 발표된 제6회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 대회 심사결과에서 개인부문 금상을 받은 1편과,은상을 수상한 2편 등 모두 3편을 요약한다.이 작품들은 삶의 터전인 우리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과,국토 및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애정을 가득담고 있다. ■금상 ‘작은실천 큰 희망’ (강승화·서울거원초등5). 햇볕이 쨍쨍한 8월의 여름날.우리 가족이 소래포구에서 회를 먹고 어시장 구경을 하는데 방파제 벽 쪽으로 작은 고기들이 너무 많았다.새끼숭어라고 했다.너무 작고 예뻐서 다 먹은 음료수 PET병 속에 5마리를 담아서 가져왔다.시간이 흐를수록 한 마리씩 기운을 잃어가더니 집에 도착해서는 한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그리고 하룻밤을 넘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우리는 항상 옆에 물이 넘쳐나고 흔해서 그것을 모른다.하지만 새끼숭어처럼 우리도 살던 물을 떠나서는 하루도 살지 못할 것이다.나는 작은 물고기 새끼숭어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배웠다.속해 있으면 그것의 소중함을 모르며,언젠가 물 밖으로 나와서야 새끼숭어처럼 죽어갈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그럼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우리 가족은 모여 앉아가족회의를 했다.첫째,설거지는 무공해비누로 하며 머리를샴푸가 아닌 비누로 감기로 했다.둘째,음식물 찌꺼기가 물의 오염이 된다고 하니 음식물은 남기지 않고 줄이는데 노력하기로 했다.셋째,양변기에 벽돌 두 장을 넣어 물을 아끼기로했다.넷째,빨래를 모아서 하며 작은 것은 우리 스스로 비누로 빨기로 했다.다섯째,방학중 계곡으로 놀러가서는 절대로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며 밥은 해먹지 않기로 했다.여섯째,생수를 사먹지 않기로 했다. 아빠가 어느 책에서 보셨는데 생수공장들이 수질(환경)오염에 앞장선다는 것이다.나 스스로 다짐해 본다.물을 물 쓰듯쓰는 것이 아니라 돈처럼 생각하며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겠다.소래포구의 자그마한 숭어들을 통해 크고 귀한 교훈을 얻은 유익한 여름방학이었다.작은 실천 큰 희망을 기대해본다. ■은상 ‘나는 자연입니다’ (권기홍·강원평원초등6). 나는 자연입니다.옛날엔 참 좋았지요.모든 사람이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고 보호해 주었으니까요.그러던 어느 날 공장이라는 것도 세워지고 굴뚝으로 쾌쾌한 연기가 내뿜어졌어요. 자동차에서는 매연이 뿜어져 나오고….저를 사랑해주던 사람들도 저를 괴롭히는 일만 하지 뭐예요.저는 무척 화가 나서스모그 현상을 만들어냈죠.매연이 모두 도시를 둘러싸게 해서 여러 명의 목숨도 빼앗아 갔죠.나를 보호하자는 소리가높아졌죠.옛날처럼 사람들이 나를 생각해주고 나도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갖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나는 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있답니다.나를 보호해 주려고 발 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거든요.어제 조그만 아이 둘이 엄마를 따라 봉지를 두 팔에 가득 안고 왔어요.조그만 아이가 쓰레기를 분리된 통에 가려 넣기 시작했어요.그것뿐이 아니었어요.아무 말 없이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아저씨들도 보았거든요.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을 그냥 먹고,누가 다녀가도 늘 깨끗한 숲,사람 가까이 다니는 귀여운 동물들….이런 것보다 더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요?. ■은상 ‘재미있는 숲 체험’ (양예수·서울옥정초등3). 책에서 열대우림이 점점 파괴되어 동ㆍ식물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읽고 숲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지난 토요일 가족과 함께 산음자연 휴양림에 숲의 소중함을 체험하러 갔다. 해설가의 설명아래 숲길을 지나며 신선한 공기와 피를 맑게해 준다는 음이온을 마음껏 들이마셨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 유리딱새와 비슷하게 생긴 새가 맛있게 지렁이를 먹으며 나를 반겨주었다. 식사시간이었나본데 방해를 해서 미안했다.도중 시냇물 소리와 나뭇잎 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소리를 냈는데 자연의 음악회같았다. 숲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원이며 숲은 바로 천연공기정화기이자 정수기이며,녹색댐이라고 일컫는 이유를 알게 되어서 기뻤다. 이번 숲체험을 하고 나니 숲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되었다.자연을 보호하면 그 대가가 인간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떠올리며 우리의 푸른 숲을 가꾸도록 노력할 것을스스로 굳게 다짐,또 다짐했다.
  • 이젠 조기 중국어교육붐

    “샤오지에,샤오지에,비에셩치,밍티엔 타이 취칸쓰….”(아가씨,아가씨 화내지 마세요,내일 당신과 함께…) 조기 중국어 교육 붐이 일고 있다.지난 7월 중국이 2008년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10∼20년 뒤에는 중국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더 중요한 파트너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중국 붐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공평동 중국어 학원의 강의실.지난 7월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박혜진양(10·박달초등학교 4년)은 강사의 발음을 열심히 따라 했다.박양은 “어머니의 권유로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서 “한자나문법보다 ‘중국말’을 먼저 가르치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이 학원에는 중국어를 배우는 초등학생이 30여명에 이른다.지난 여름방학 때는 100여명이나 됐다. 딸 이진선양(8·온수초등학교 2년)을 2년째 중국어 학원에보내고 있는 임춘희씨(38·여)씨는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 한가지쯤은 제대로 해야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것”이라면서 “학원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본인이 좋아해 계속 가르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유학을 꿈꾸며 중국어를 배우는 중·고생들도 많다.이민욱(15·영락중 3년),효진(13·여·충암중 1년) 남매는 “중국 전문가가 되려고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중국센터 이영준(李泳俊) 과장은 “중국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명문대 입학이 쉽고,학비도 저렴해 유학을 위해 중국어를 배우는 중·고생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주부 이규희씨(32·서울 마포구 신공덕동)는 두달 전부터6살 난 딸에게 중국어 과외를 시키고 있다.1주일에 두번 교사가 집을 방문,지도한다.이씨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재미있어 한다”고 만족해했다. 어린이를 위한 중국어 학습 인터넷 사이트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어린이 중국어교육사이트 키드차이넷(www.kidchinet.com)의 김재영 기획팀장(40)은 “초기 단계인데도문의전화가 많다”면서 “대부분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순녀 전영우기자 anselmus@
  • 에듀토피아/ 美 수학·과학고 영재교육 현장

    9월초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시에 위치한 일리노이 수학·과학고등학교(IMSA)의 1학년 교실. 넓은 강의실에 모여앉은 15명의 학생 앞에는 교과서가 없다.담당교사가 나눠주는참고자료와 칠판을 통한 설명이 전부다.이날 수업에서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은 대학교 수준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C++’.교사의 설명이 끝나기 무섭게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교과서와 대학입시에 얽매이지 않는 전인(全人)교육,영재교육의 현장이다.물리·화학·수학·지구과학 등 한분야라도 뛰어나면 영재교육 대상이 된다. 지난 32년부터 시작한 미국의 영재교육은 88년 제정된 영재교육법에 따라 주정부 및 연방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주마다 고등학교 수준의 영재교육기관과 대학교 부설 영재교육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시에 있는 퍼듀대학은 78년 이후8∼18세 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센터(GERI)를 운영하고 있다.매주 토요일 영재교육 프로그램과 여름방학 2주간 학교에 머물면서 교육을 받는 ‘썸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수학·과학은 물론,사회과학·외국어·예술관련 수업이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석·박사 출신 전문강사 30여명이강의를 맡는다. GERI는 영재교육 전문 교원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영재판별 및 측정·평가,영재교육 교수법 등 15학점까지 이수할수 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시드니 문(53·교육심리학) 교수는 “흥미와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수법을 끊임없이 개발하고있다”면서 “대학 진학과는 상관없이 과학 등 분야별로 뛰어난 학생들을 키워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일리노이주의 간판과학고인 IMSA는 입학요건이 무척 까다롭다.대수와 과학은 1년 이상 고교 수준의 강의를 수강해야 하며, 대학수학능력검사(SAT) 점수도 제출해야 한다.적성과 흥미,성취도 등도 선발기준의 30%를 차지한다. IMSA 학생들은 3년간 심도있는 교과학습 외에 다양한 개인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주변 대학이나 병원 등에서 이뤄지는 실험·연구활동에 참여한 뒤 취업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92년 IMSA를 졸업한 뒤 모교 교사로 부임한 로라 니켈슨(27)은 “스스로공부할 수 있는 자립형 영재를 키우는 것이목표”라면서 “실습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이 장점”이라고말했다. 뉴욕 중심부에 자리잡은 브롱스(Bronx) 과학고등학교는 노벨상 수상자 5명을 배출하는 등 63년의 전통을 자랑한다.생명·우주·로봇 공학 등 첨단과학분야 교육이 이뤄지며,능력에 따라 대학에서 배울 과목을 미리 수강한 뒤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학생 1인당 연간 비용은 7,000달러로,뉴욕시가 대부분 부담하고 일부는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학교 관계자는 “한국·중국·인도 등 아시아권 학생들이4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분야별 전문교육이 이뤄지기때문에 대학진학 지도를 따로 하지 않아도 학생 대부분이명문대 장학생으로 진학한다”고 말했다. 오로라·뉴욕 김미경특파원 chaplin7@. ●“학생이 주체…교사는 도우미죠”. “모험심에 가득찬 인생의 파이어니어(개척자)를 키우는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16년째 일리노이 수학·과학고(IMSA)를 이끌어온 스테파니마샬(56)이사장은 대학진학이 아닌 전인교육을 지향한다.수학·과학 외에 외국어·예술·체육 등을 필수과목으로 정한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샬 이사장은 “자립심·도전정신을 갖춘 학생만이 성공적인 과학영재가 될 수 있다”면서 “전원 기숙사 생활을하면서 실습위주의 수업을 통해 정답을 강요하기 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IMSA는 학생들이 그룹을 지어 모든 과제를 해결하고,교사들은 ‘도우미’ 역할을 한다.마샬 이사장은 “교과서 위주의 암기가 아니라 현실에 적용된 문제풀이를 통해 스스로정보를 쌓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정부가 재정의 90%를 지원하고,재단·기업 등이10%의 기부금을 내기 때문에 학생들은 연간 식비 900달러만내면 된다”면서 “졸업 후 대학 진학은 물론, 과학자·의사 등 적성을 살린 직업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로라 김미경특파원. ●영재교육 국내 현황. 국내 과학영재교육은 98년 서울대 등 전국 15개 대학 산하에 설치한 과학영재교육센터와 전국 16개 과학고등학교를중심으로 이뤄져왔다.그러나 센터는 예산부족과 교육내용 부실로 제역할을 하지못하고 있으며,과학고는 입시위주로 변질된 상태다. 과학기술부는 내년 3월부터 부처별 영재학교 설립조항이포함된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와의 협의를 통해 과학영재학교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부의 과학영재학교는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최대한 키울 수 있는 과학교육을 지향하고 있다.연령에 관계없이 학생을 선발,박사급 교사들에 의한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시킨 뒤 국내 유수대학의 입학자격 및유학기회 등을 부여함으로써 입시부담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과학고 1∼2곳을 영재시범학교로 전환하는 방법이추진되고 있으며,최종 결과는 19일 열리는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 안티조선 운동 대학가 ‘축제‘ 로

    조선일보반대(안티조선)운동이 올가을 대학가에서 ‘축제’로 펼쳐진다. 전국대학생 조선일보반대모임(조반모·임시대표 오승훈)은 오는 19∼21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제1회 ‘안티조선 문화제’를 연다. 이 문화제는 지난 7월 ‘신문개혁촉구와 조선일보 반대를 위한 전국대학생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전국 단위의 ‘조반모’ 결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개최가 결정됐다. 오승훈(연세대),강영중(고려대),김성원·한윤형(서울대),주진원(이화여대) 등 행사주최측 학생들은 지난 8월부터 여름방학도 잊은 채 행사를 준비해왔다.소요경비는 총 600여만원으로,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등에서 보내준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릴레이강연,조선일보 왜곡보도 전시회,공연등으로 이뤄진다. 릴레이강연에는 정지환 월간말 기자,오한흥 옥천신문 편집국장,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 19일부터 3일동안 연세대 백양로에서는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마련한 조선일보 왜곡보도 선전물이 전시된다. 아울러 21일 저녁 공대 옆마당에서 개최되는 문화공연에는 대학노래패,그룹 천지인,인기밴드 크로우 등이 출연한다. 이어 전국대학생 조선일보 반대모임(전대 조반모) 출범식도 치러질 예정이다.임시대표 오승훈씨(26·사학과 3년)는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의 안티조선운동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내용은 ‘전대 조반모’ 홈페이지(www.chobanmo.com)에 실려있다. 정운현기자
  • 10대가 찍은 10대의 탈선은?

    가출,학원폭력 등 10대들의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인터넷방송이 있어 화제다.6㎜ 디지털 캠코더를 통해 청소년들의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리겠다고 나선 이들은 스스로넷(www. ssro.net) 방송동아리 ‘드림팀’.10명의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여름방학을 전후해 3부작의 다큐멘터리 작품을만들었다. 처음 공개된 작품은 청소년 가출 문제를 다룬 ‘가출한 헨젤과 그레텔’.20여 분의 영상엔 윤락가 등을 전전하며 겪는 고민,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이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연출을 맡은 오병용군(용산고 3)은 “우리세대의 문제를 어른들의 잣대가 아닌 우리들의 눈으로 만나고 싶었다”며 “작품을 통해 어른과 아이들 사이에 생각이 교류되는 데 기여했으면 싶다”고 밝혔다.이들의 고민은 특별전형을 통해 영상관련학과에 진학하는 일이다.스스로넷 김의중 팀장은 “입시와 하고 싶은 일 속에서 갈등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안타깝다”며 특별 전형 반영 등 입시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영상물은 8월 여수국제청소년문화축제에서 시장상을 수상했다.앞으로 이들은 10월까지 ‘꿈을 잃은 학교’와‘청소년 폭력보고’를 공개할 계획이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전남 나주일대 르포/ 폐교,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올해로 폐교 6년째인 전남 나주시 문평면 문평초등 국동분교.2,000여평 운동장과 건물 사이,학습장 등에는 무릎까지올라오는 억새풀이 가득하다.마을 주민들이 운동장 가장자리에 버린 나무조각과 건축 폐자재가 황량함을 더한다.본관·관사·부속건물 등 6동은 합판이나 자물통으로 잠겨 있다.그러나 누군가가 돌멩이를 던져 깨버린 유리창이 흉물스럽다.문평초등학교 관계자가 가끔씩 ‘사고가 없나’하고 둘러보는 게 고작이다.건물 감정가와 공시지가를 합쳐 1억9,000만원이지만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나주시내에서 30분 거리인 동강면 남초등학교.지난해 문을닫은 탓인지 교실마다 아이들 훈기가 배어 있는 듯했다. 본관과 부속건물을 잇는 통로,수돗가,이순신 장군 동상,말끔하게 치워진 복도에서 금방이라도 재잘거리며 꼬마들이 뛰어나올 것만 같다. 교사가 쓰던 관사는 정갈해 사람이 잠시 자리를 뜬 듯하다.방충망도 흠집 하나 없는 새 것이다.다만 안방에는 곰팡이핀 안주에 담배꽁초, 맥주병이 수북이 나 뒹굴고 있다.매각예정가는 4억6,000만원이다. 학교 앞에 살아 무보수 관리자가 된 이유형(李有炯·52)씨는 “여름방학 때면 학교안에서 남녀 중·고생들이 술 먹고싸우는 등 난장판이 되기 일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근 주민들은 “참다 못해 파출소에 신고도 해봤지만 꾸역꾸역 모여드는 불량 학생들을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을 지경”이라고 했다. 이씨는 “인근 지역은 물론 멀리서도 원정을 오는 학생들때문에 폐교 관리가 골칫거리”라며 “언제 불상사가 일어날지 몰라 애만 태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에는 교실과 관사·화장실 등 건물이 12동이나 돼 탈선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변할 수 있는 환경이다. 폐교 매각 담당자인 나주시교육청 최영봉씨(32)는 “폐교를 매각하거나 임대하는 데 걸림돌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며 “매각대금 가운데 건물값이 65% 이상인데다 사전에 제출해야 하는 사업목적도 교육이나 문화목적에 적합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대개가 졸업생들인 인근 마을주민들이 학교 매각을 반대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게다가 임대를 하려 해도 주민들이 사업내용에동의해야하고 교실 등 건물구조 변경은 안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폐교의 경우 갈수록 매각이 힘들어지고 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 대학들 학생중심 ‘체질개선’

    ‘학생들이 만족하는 캠퍼스를 조성하자’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대학들이 앞을 다투어 학생중심으로 운영체제를 바꾸는 등 학생 서비스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내년부터 대학 정원미달이 우려되는데다 수시모집 등 입시제도가 달라져 연중 신입생을 유치해야 하기때문이다.늘어만 가고 있는 재학생의 타대학 편입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도 풀이된다. 경남 양산시 웅상읍 주남리 영산대학 정문에는 ‘즐거운 여름방학 되셨습니까! 반갑습니다’ ‘알찬 2학기 수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교직원 명의의 현수막을 정문에 내걸면서 2학기를 맞고 있다. 영산대는 2학기부터 ‘학생만족 캠페인’을 전개,학생에게친절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그린카드제’와 학생들이 수업중 불이익을 받았을 경우 수업료를 돌려주는 ‘수업료 환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또 캠퍼스 조성위원회를 발족,실습실과 녹지공간 등 학생 복지공간을 대폭 확장했다. 부산 한국해양대는 지난 30일 학생들을 위해 학생증발급에서부터 취업관련 정보,진로상담 등 한꺼번에 민원을 해결할수 있는 ‘학생종합민원실’을 개소했고 부산외대도 지난 24일 학생 후생관 4층에 100평 규모의 학생서비스센터를 열었다.부산 동서대도 학생중심의 대학을 표방하고 지현주 예절문화교육원장을 초청,전직원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동의대는 지난 여름방학중 4억원을 들여 여학생을 위한 공간을 대폭 늘렸다.학생회관 주변에는 복지시설을 확장하고 동아리방에 LAN망을 구축했다. 이밖에 부산대는 학생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구축했고,부산 신라대와 동아대는 부족한 기숙사 공간 확보를 위해 대규모 기숙사 확장공사에 들어갔다.대학 관계자는 “정원미달과편입학으로 학생 유출에 시달리는 대학이 학생들을 붙들기위해 학생중심으로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동사무소서 일해보니 공무원들 친절해졌네”

    절반 이상의 대학생들은 공무원들이 예전보다 친절해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구와 보건소,동사무소 등지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친 대학생 1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6%는 공무원들이 ‘매우 친절하다’고 응답했으며 60%는 ‘예전보다 친절해졌다’고 답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공무원에 대한인상이 ‘보통(66%)’이거나 ‘나빴다(10%)’고 응답했다. 공무원들의 업무처리 능력에 대해서는 우수하고 적극적인업부처리 자세가 엿보인다는 의견이 57%로 절반을 넘었으나‘소극적’이라는 견해도 24%나 됐다.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는 직원들의 업무량 조정이 가장 많았으며(38%) 직원 사기진작(28%)과 사무실 환경 개선(19%)이 뒤를 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高3生 ‘자기소개서’ 작성 비상

    ‘수시모집의 1차 관문 통과는 자기소개서에서 갈린다.’ 20일부터 시작되는 대입 2학기 수시모집을 앞두고 고3 수험생들에게 비상이 걸렸다.주요 대학들이 1단계 전형에서전체 배점의 10∼30%를 반영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1단계 전형에서 비교과영역 성적과 자기소개서등이 50%를 차지한다.서강대의 학교장추천 전형도 1단계에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가 전체 배점의 38.5%나 된다. 자기소개서 분량도 만만치 않다.대기업 입사시험에 제출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보다도 많다.서울대는 수험생 자신의 장·단점과 봉사활동 및 수상경력을 담은 A4 용지 9장 분량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고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을 여름방학 숙제로 내주면서 작성요령을 담은 책자를 대량 인쇄해 배포했다.진학지도 교사들은 방학 중에도 자기소개서 작성을지도하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논술 학원 등은 대목을 맞았다.수험생들이 써온 자기소개서를 첨삭할 뿐 아니라 일부에서는 상담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사실상 대필해주고 시간당 10여만원의 상담료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넷에는 주요 대학별 자기 소개서‘모범답안’이 떠돌고 작성요령을 담은 유료 사이트들도크게 늘었다. 서울 서초구 S고는 학생들에게 지난달 여름방학이 시작될때 자기소개서 양식을 디스켓으로 나눠주고 숙제로 내줬다. K고는 1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해 지난해 고교장 추천전형때 졸업생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 견본과 작성요령을 담은책자 800부를 인쇄해 배포했다.H고는 지난해 2학기부터 작문시간을 마련해 자기소개서 강의를 시작했고 지난 3월에는 3학년생 전원에게 자기소개서 책자 400부를 배포했다. 2학기 개학 후에는 국어교사들을 중심으로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써온 자기소개서를 첨삭·지도하기로 했다. 서울 풍문여고 김길동(金吉東) 3학년부장은 “학생들이써온 자기소개서를 담임교사와 국어교사가 2차례씩 번갈아첨삭지도를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경험이 없어 자기소개서를 완성하는데 한달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서울 대치동의 M논술학원은 매일 오후 8시 자기소개서 특강을 하고 있다.인터넷의 S교육벤처는 오는 19일 대학교수와 작가를 초빙해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과 첨삭지도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논술학원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를 받고 있는 서울 C고 이모군(18)은 “1주일에 2시간이지만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아 수강생이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교사들도 학생들의 추천서를 작성하느라 눈코 뜰새가 없다.서울 D고는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놓은 학교 공용서버컴퓨터에 주요 대학 추천서 양식을 입력해 대량 생산 채비에 들어갔다.서울 한영외고 박현수(朴鉉秀) 연구부장은 “개학 후에는 학생들의 추천서 작성과 자기소개서 지도로수업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 “대학들이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양식을 통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김영수(金英洙) 입학처장은 “화려한 미사여구로자신을 과대포장하거나 준비된 모범답안 혹은 사설 학원의천편일률적인 자기소개서는 의미가 없다”면서 “개인의체험을 중심으로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자신의 성장가능성을 진솔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박록삼 안동환기자 sunstory@
  • 2001 길섶에서/ 쿼터족과 느림

    도대체 참을성이라곤 없다.브라우저를 쉴 새 없이 굴리면서 화면이 빨리빨리 뜨지 않는다고 야단이다.채팅언어는 온통 암호에 가까운 조각난 글자와 축약어투성이다.장편 소설은 읽을 엄두도 못내고 국사·세계사 공부도 역사 만화책으로 대신한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신세대의 행동과 사고에 걸리는 시간이 기성세대의 4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들을 ‘쿼터(Quarter)족’이라고 부른다.요즘 남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만난 지 100일이 되는 ‘100일 파티’는 이미 촌스러운 얘기가 돼버렸고 이제는 만난 지 22일을 기념하는 ‘투투데이’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최근 여름방학을 이용해 야영하면서 극기훈련을 받는가 하면 한적한 사찰에서 참선과 고행을 체험하는청소년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비록 미래정보사회라 하더라도 쿼터족의 사고와 행동이 기성세대보다 4배가 빠르다고해서 그들의 삶도 4배나 더 행복하고 보람있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인생에 있어 빠름과 느림의 의미를 신세대들도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 [정책현안 릴레이 인터뷰] 이권상 정책심의관

    ***“교원성과금 방침 변함 없다”. 공직사회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성과상여금제도가 표류하고 있다.지난 2월 첫 지급 이후 6개월이 넘도록 교원들에게는 시행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와 관계자가 참여한 교원성과금개선위원회 회의가 몇차례 열렸으나 크게 진전을 보지 못한 상태다. 이권상(李權相)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심의관은 15일“이미 교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들에게 성과금이 지급된상태에서 교원 성과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균등지급하게 된다면 이 역시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당초 예정대로 성과금이 지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교원 성과금 지급은 어떻게 되나. 인사위는 이미 집행을 한 상태이고 교육인적자원부에서이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 따라서 교원에 대해서 인사위의할 일은 끝났다고 본다.교원 성과금 지급의 칼자루는 교육부가 쥐고 있다.그러나 교육부도 진퇴양난(進退兩難)이다. 지난 6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는 교원 성과금 차등지급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측에서 반대입장을 고수하면서 아예 지급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성과금을 일괄지급하는 것도,지급하지 않는 것도 다른 부처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 현재 의견을 절충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6월부터 3∼4차례 가졌던 교원 성과금 개선위원회 회의에서도 여전히 이견이 분분했고,현재는 아예 가동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그러나 성과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현재 교원들의 의견은 어떠한가. 교육부측에서 꾸준히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개별 교사들 사이에서는 성과금을 지급하길 원하는 의견이다수다. 그러나 일부 교원단체는 의견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이들 단체도 명분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듯 하다. 아무래도 이들 단체와 협상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직 집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일부에서는 추석 전에 교원 성과금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 가능하면 그렇게 되길 바라지만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 스승의 날,여름방학 등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지급을하기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밀어붙이기식으로 지급했을 경우 교원단체의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지급하지 못한 것이다. 가능하면 빨리 지급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교원 성과금 지급이 완료된 뒤 내년도 성과금제도에 대해 본격적인논의에 들어갈 수 있다. ◆성과금제도 개선안은 어느 정도 진전됐나. 현재 교육부 등 다른 부처에서 성과금제도 개선에 대한의견을 보내왔고, 인사위에서 이를 수렴하고 있다. 또 인사위 자체에서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개선 방안에 대한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문제가 됐던 평가지표의 객관성 부재,성과금을 못받은 사람들에 대한 소외감,직종에 따른 차별화 등에 대해 전반적인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경쟁마인드가 전무하고,성과에 대한 인센티브에 인색한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 성과금제도이다.성과금제도 적용 시기가 따록 있는 것이 아니다.성과금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만 제도 적용 자체를 유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최여경기자 kid@
  • “장수풍뎅이와 입맞추고 사진 찍고”

    ‘장수풍뎅이와 함께 입맞추고 사진도 찍으세요’ 과천 서울대공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쁜 장수풍뎅이와 입맞추고 사진찍기’란 이색 행사를마련한다. 17일 오후 1시30분 서울대공원 곤충교실에서 진행될 행사서는 전남 광주시 선명학교에서 올라온 장수풍뎅이 50마리가선보인다. 또 선명학교 김소직 교사가 장수풍뎅이에 대한 상세한 강의로 도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풀어줄 예정이다. 일명 ‘투구벌레’로도 불리는 장수풍뎅이는 특정보호야생곤충 22호로 지정돼 있으며 시골의 두엄이나 볏짚 등에 주로 서식한다. 사슴뿔 모양의 뿔을 지니고 싸움에도 능해 ‘곤충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한다.(02)500-7871. 임창용기자
  • 서울미술고교생 40여명 역사왜곡 규탄 만화 제작

    고교 동아리 학생들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만화책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미술고 방미연양(17·애니메이션 전공 2년) 등 이 학교 만화 동아리 회원 40여명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실상을 알리고,왜곡 수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만화 ‘역사는 살아있다’를 15일 발간했다. 방양 등은 수업시간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듣고,이같은 실상을 전국 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여름방학을 활용해 책을 만들었다. 기본 줄거리는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고,매주 수요일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정신대 할머니들의 집회에참가해 생생한 증언을 듣기도 했다. 교과서 크기의 39쪽 분량으로 제작된 만화에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정신대 할머니들의 분노와 역사 왜곡의내용,문제점 등이 쉽게 설명돼 있다. 이 학교 김정수(金貞洙·58) 교장은 “전국 초·중·고교가운데 희망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일본의역사 왜곡 실상을 담은 시리즈 만화도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KBS1, 20일부터 4일간 ‘로봇, 8월의 크리스마스 강연’방송

    KBS1은 20일부터 4일동안 매일 오전11시 여름방학특집 ‘로봇,8월의 크리스마스 강연’을 방송한다. 이번 특집은 1826년부터 영국 왕립 연구소에서 매년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과학을 주제로 실시해 온 강연인 ‘크리스마스 강연’에서 이름을 따온 것.영국 레딩대학의 저명한인공두뇌학 교수인 케빈 워릭이 지난 11·12일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개막행사로 청소년들을 초대,개최한 강연을 녹화했다. 곤충형 로봇 엘마와 난쟁이 로봇 등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워릭 교수는 현재 개발된 다양한 로봇들을 강연장에 직접 출연시켜 로봇의 현재를 소개한다.제1강 ‘휴머노이드,여기까지 왔다’,제2강 ‘로봇-인간의 감각에 도전한다’,제3강 ‘인간을 대신하는 기술-원격조종로봇’,제4강 ‘로봇과 인간을 하나로-사이보그’가 차례로 방송된다.
  • 가나아트센터 여름방학특별전

    가나아트센터는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736-1020),평창동의 가나아트센터와 포럼스페이스(720-1020)에서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Work 2001’을 연다. 인사아트센터에서는 ‘인사동 생태환경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자연 체험을 통해 환경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제1전시장에서는 곤충의 생태를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파브르 되어보기’(박훈,13일까지)와 자연환경이 제공하는 편의와 안락을 다시 생각해보는‘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강효명,15∼26일)가 마련된다. 가나아트센터는 20세기 국내외 현대미술의 조류를 한눈에살펴볼 수 있는 ‘The Contemporary전’(26일까지) 공간으로 쓰인다. 1970년대 한국 작가들이 표현양식을 치열하게 고민하던 과정에서 나온 극사실주의와 모노크롬(제1전시장),프랑스에서 태동한 추상미술의 흐름인 앵포르멜(격정과 주관을 특징으로 하는 추상회화)과 현대추상(제2전시장),그리고 해외의추상미술과 팝아트(제3전시장)등을 만날 수 있다. 가나포럼스페이스에서는예술과 다른 매체의 만남을 시도한 ‘인터미디어 아트 북&웹’전(26일까지)이 열린다. 유상덕기자
  • 정선 카지노장에 이동천문대

    ‘여름방학을 맞아 강원도 고원지대에서 별자리여행을 해보자’. 강원도 정선·태백 등 고원지대에서 어린이들이 별자리를관찰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강원랜드(대표이사 金光植)는 8월2∼5일 지역 초등학생들과 카지노장에 온 고객 자녀 등을 대상으로 백운산(해발 1,100m)스몰카지노장 인근에 이동천문대를 설치해 ‘여름밤 별자리축제’를 갖는다. 일명 아스트로 카로 불리는 이동 천문관측 차량을 이용,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도록 한다.이 차량은 정선군 고한·사북읍 및 태백시내 일원 등지를 축제기간 동안 순회한다. 이와 함께 우주과학 영상물 및 천체 사진전 등을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스몰카지노 호텔 앞 분수대와 광장에서는 로켓과 물로켓 발사 시범행사도 펼쳐진다. 정선·태백·영월·삼척지역 재활센터 어린이들도 초빙한다.참가비는 무료.문의(033)590-7685.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수능 D-100 “실전훈련으로 약점보강을”

    오는 11월7일 실시되는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의 비중은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합격을가르는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다.특히 올 수능은 상위 50%의평균이 77.5점 ±2.5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시험영역별로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약점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준비해야할 것 같다.입시전문학원들도 ▲교과서에 충실 ▲풀어본 문제에 대한 정리 및 이해 ▲실전 훈련 등을 기본 전략으로 내놓고 있다. 입시학원들이 내놓은 ‘수능 D-100일 전략’을 소개한다. ●언어=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될 것 같다.하지만 교과서 출제 비중은 예년처럼 40∼50%선에서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중상위권 학생들은 교과서 밖의 출제에 대비해야 한다. 문학에서는 주요 작품에 대한 내용 정리,주제와 표현상 특징,작가의 경향 등을 파악해 둬야 한다.비문학에서는 어휘의 문맥적 의미,정보의 추리,서술 및 전개방식에 신경써야한다. ●수리=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된다.공식이나 기본개념을 철저히 익혀야 한다.상위권 수험생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2∼3문항 정도는 어렵게 나올 가능성이있어 복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접해보는 것도 좋다.오답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틈틈이 풀어 완전히 소화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교과서의 기본내용을 잘 정리하고 기본개념이나 원리·용어 등을 숙지해야 한다.실생활과 연결시키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단원과 단원을 연관시키는 통합 문제의 비중이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가뭄,인공강우,자연환경과 댐조성 등 시사성있고 실험적인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훈련이 중요하다.교과서에 제시된 그림이나 그래프,도표 등이 곧잘 응용되는 만큼 꼼꼼히 정리해 둬야 한다. ●외국어=지문이 길어지고 단어나 어구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짙다.필수 단어와 어구·숙어·관용구 등에 대한 능력을 키우고,듣기와 말하기에서는 시각자료를 이용한 문제의빈도가 높은 만큼 영자신문이나 잡지 등을 통한 반복된 훈련이 필요하다. ●제2외국어=지난해 무더기로 만점자가 나온 만큼 난이도가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안내문·지도·도로표지·광고 등자료를 활용하는 문항이 많이 나온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영어캠프’경품 첫 선

    영어캠프가 백화점 경품으로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까지 수도권 9개점에서 10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캠프 참가권을 경품으로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의 영어캠프가 최고 관심사라는점에 착안했다.수혜대상은 총 140명이다. 다음달 2일 오후 2시 영등포점에서 추첨이 이뤄지며 그자리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캠프는 강릉대에서 열리며 초·중·고등학생이 대상이다. 안미현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해외연수와 내나라 먼저보기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었다.또 많은 국민들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방학동안 아이들 해외연수를 위해 어머니가 따라가는 경우도 많아서 올 여름은 ‘나홀로 아빠’들도 꽤 있을 것 같다. 통계에 의하면 작년에 외래 관광객 입국자는 사상 처음 500만명을 넘어 532만명에 달했으나 우리 국민들의 해외 출국은 이보다 많은 550만명이나 되었다.이중에 외국어 연수 명목으로 출국한 해외여행자도 상당수 될 것이다.‘95년 어학연수를 위해 지출한 외화는 56억달러가 넘는다고 한다.세계화 바람으로 외국어 조기교육 열풍이 한참인 요즈음은 해외 어학연수와 관련한 비용이 100억달러도 훨씬 넘을 것으로추산된다. 물론 세계화의 시대를 맞아 우리의 자녀들이 해외 어학연수와 여행을 통하여 국제적인 마인드와 외국어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를 자세히 보면 필요에 의한 해외여행이나 연수보다는 분위기에 편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어느 일부 지역에서는 대다수 학부모와 학생이 유행처럼 해외여행이나 연수를 가기 때문에 해외에 나가보지 못한 일부학생들이 오히려 학교에서 주눅들어하는 가슴 아픈 현상이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인간이 평생을 두고 배우는 것 중에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달하는 부분은 인성과 창의적 사고력이라고 한다.아직우리말의 기초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에게 단기적인 어학연수가 필요한 것일까? 교육적인 측면에서 볼때 아직 모국어조차 완전히 습득하지 못한 아이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우리말의 올바른 습득에도 장애가 된다고 한다. 독일의 언어학자 디터 침머는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나이에 외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마치 잘 나가는 자동차 1대를 고물 자동차 2대와 바꾸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경주의 불국사나 동해의 해돋이도 보지 못한 아이들이 디즈니랜드를 다녀온 것을 자랑하는 것이 과연 아이들 정서를 위해서 바람직스러운 것일까? 청소년기에 우리 국토 구석구석에 배어 있는 전통문화와 유적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수려한 우리 자연에 대한 사랑과 감동을 우선 깨닫게 하는 것이야말로 참되고 알찬 여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금년 여름방학을 지낸 후에는 우리 나라를 여행한 아이들이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여행을 통해서 느낀 것을 얘기하면서 큰소리칠 수 있는 교실 분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한길 문화부장관
  • 교사들 방학중 연수…휴가도 없다

    여름방학을 맞은 경남도내 교사들의 연수 열기가 뜨겁다. 본인 희망에 따른 자율적인 참여가 원칙이지만 승진이나 승급을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연수를 받아야 하는 교사들도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여름방학중 도내 초·중등교사 5,200여명이 각종 연수를 받는다.이중 직무연수를 받는 교사가 3,500여명이고 자격연수 738명,과학·정보연수 1,000여명 등이다. 직무연수는 교사들이 전공하는 교과 실력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고,자격연수는 승급이나 승진을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과정이며,과학·정보분야는 지식정보를 얻고 첨단기자재 활용법 등을 익히는 연수다.교사 연수 일반화 현상은 자기개발이나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위해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본래 목적·취지와는 상관없이 승진이나 전보 등 인사에 반영되는 점수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방학을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교사들이 승진 등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비교육적으로’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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