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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 인 포커스] 라시다 다티 프랑스 새 법무장관

    |파리 이종수특파원|‘화장품 판매원, 간호조무사에서 법무장관까지.’ 라시다 다티(42) 프랑스 신임 법무장관의 ‘인생역정’이 화제다. 그녀는 지난 18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단행한 ‘1기 내각’에서 프랑스 제5공화국에서 이민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장관, 그것도 내각 서열 7위의 법무 장관에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녀가 가난한 집안 환경탓에 고학으로 열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면서 남다른 성취 욕구로 자수성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불러모으고 있다. 그녀는 1965년 11월27일 프랑스 동부 소도시 샬롱-시르-사온에서 모로코 노동자 출신의 아버지와 알제리인 문맹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넉넉하지 않은 수입으로 영세민용 임대아파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2남매 가운데 둘째로 태어난 그녀는 공부에만 전념할 수 없어 ‘주경야독’을 해야 했다.14세때는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화장품 판매원을 하기도 했다.16세부터 18세까지는 밤에 간호조무사로 일하면서 공부했다. 당시 그녀가 일했던 생-마리 병원의 간부인 샹탈 로베르는 “1980년대 중반쯤 우리 병원에서 일을 했는데 여름방학 때는 거의 매일 일하다시피했다.”며 “자기에게 엄격하고 성공할만한 자질이 보였는데 법무장관이 돼 자랑스럽다.”고 회고했다. 다티 장관의 삶은 1986년 알뱅 샬랑동 당시 법무장관을 만나면서 큰 전환기를 맞았다. 주 프랑스 알제리 대사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샬랑동 장관을 만난 그녀는 “일자리를 좀 구해달라.”고 당차게 부탁했다.20여년 뒤 법무장관이 될 ‘재목’을 알아봤을까? 다티의 사연을 들은 샬랑동 장관은 다음날 식사를 대접하며 정유회사인 엘프 아키텐느사에 추천서를 써주고 직접 전화까지 했다. 샬랑동 장관의 도움으로 그럴듯한 회사에 처음 취업하게 된 그녀는 3년 동안 회계원으로 일하며 디종의 부르고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석사를 마친 뒤 마트라 통신사에 입사해 회계사로 전문성을 키워갔다. 이어 사주인 장 뤼 라가르데르의 눈에 띄어 영국의 유럽재건개발은행에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국제적 경험을 쌓았다. 내친 김에 1997년 2년 과정의 국립사법학교에 입학해 영역을 넓혔다. 이어 보비니 지방법원 연수생을 거쳐 아미앵 고등법원 재판소 판사, 에브리 법원 검사 등을 거쳤다. 매사에 적극적이었던 그녀는 사르코지가 내무장관 시절에도 “함께 일을 하고 싶다.”고 편지를 보냈다. 두 차례나 답장이 없었지만 세번째 편지를 보내 사르코지의 허락을 받아냈을 정도로 집념이 강했다. 마침내 2002년 사르코지 내무장관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2007년 1월엔 사르코지 후보의 공동대변인으로 활약했다. 법무장관 임명 소식을 듣고 “굉장한 순간이고 내겐 큰 영예”라고 일성을 터뜨린 그녀는 “대통령이 보여준 기대에 부응, 프랑스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vielee@seoul.co.kr
  • [이젠 포스트 BRICs] (12) 태국(하)

    [이젠 포스트 BRICs] (12) 태국(하)

    |방콕(태국) 정은주특파원|지난달 25일 오전 8시 태국 방콕 카셋삿 국립대학 인문대 201호 강의실. “여기가 어디예요?” “청량리예요.” “집이 멀어요?” “여기서 30분 걸려요.” 태국 대학생 38명이 여름방학 교양강좌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들은 태극기가 그려진 한국어 교재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강사 유진희(태국어학과 대학원생)씨가 읽는 문장을 어설픈 발음으로 흉내냈다. 방콕 대학들이 최근 한국어학과나 한국어 교양 강좌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어 배우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게다가 한국어를 잘하면 월급도 1.5배 오른다. 건축과 3학년 수씨니(20)는 “그룹 ‘동방신기’와 TV 오락프로그램 ‘X맨’을 좋아한다. 한국 문화를 더 많이, 깊이 이해하고 싶어 한국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팔미(20)는 “영어나 일본어를 잘하는 태국인은 많지만, 한국어에 능숙한 사람은 별로 없다. 한국어를 익히면 그만큼 좋은 회사에 입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류는 태국 생활 곳곳에 침투해 있다. 태국 지상파 TV(5개 채널)에서는 매주 한국 드라마 2∼3편을 방영한다.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부터 올해 ‘주몽’까지 100편이 넘는다.TV광고에서는 한국 연예인들이 한국어로 상품을 구입하라고 유혹한다.FM라디오 97.5에서는 아시아 음악을 24시간 트는데 대부분 한국 노래다. 한국 드라마·음악 열풍은 출판 영화 DVD 휴대전화 벨소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기드라마를 소설로 각색하고, 드라마 주요 장면을 캡처해 만화로 만든다. 한국 연예인만 다룬 잡지도 10여개나 생겼다. 영화관에서는 매주 한국 영화가 상영되고,DVD판매점에는 한국 드라마·영화 코너가 있다. 휴대전화 벨소리·통화연결음 시장도 한국 음악이 점령했다. 한국유학생 유진희씨는 “지하철이나 지상철(일명 BTS)에서 휴대전화가 울리면 절반은 한국 노래”라고 말했다. 크리륵크라이 지라파엣 상업장관은 “지난해 드라마 ‘대장금’이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태국인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한국 기업이 태국에 진출하기에 더없이 좋은 때”라고 강조했다. 한류만큼이나 빠르게 한국기업도 성장하고 있다. 대표주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전자는 1989년 생산 법인을,1992년 판매 법인을 세우며 태국에 진출했다. 그러나 태국을 동남아시아의 소비 중심지라 판단, 집중 공략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목표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정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갖춘 LCD TV와 PDP TV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상훈 차장은 “태국 경제가 꾸준히 성장해 프리미엄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태국인들이 유행에 민감한 터라 전자제품 구입 주기도 3∼5년으로 비교적 짧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대성공. 시장점유율 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LCD TV와 PDP TV, 양문형 냉장고(SBS)는 지난해 점유율 34%,30%,40%로 1위에 올랐다.LCD TV의 경우 2005년에 시장점유율 12%로 4위에 그쳤지만 1년 만에 껑충 뛰어올라 ‘부동의 1위’ 소니를 제쳤다. 지난해 매출액은 9억 6000만 달러. 태국 영자신문 내셔널뉴스의 아몽완 기자는 “소니·샤프 등 일본 전자제품에 식상해하던 태국 소비자를 삼성이 효율적으로 공략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백색 가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세탁기(23%) 전자레인지(30%) 모니터(20%) 에어컨(18%) 등에서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툰다. 게다가 생산제품을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비롯해 중남미 호주까지 수출하고 있다. 태국이 한국, 중국에 이은 제3의 생산기지로 자리한 것이다.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5억 3000만 달러. 이외에도 91년에 진출한 삼성전기가 현지화를 성공적으로 이뤄 2004년 5월 태국 최고기업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 멀다. 우선 태국의 주요 제조업인 자동차 산업에서는 한국 업체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2005년 태국에서 자동차 70만 3000대가 팔렸는데 그중 한국 자동차는 서너대에 불과했다. 현대자동차는 판매법인은커녕 대리점도 하나 없다. 최근 태국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나돌지만 현대자동차는 “지금 할 이야기 없다.”며 답변을 꺼렸다. 한국계 은행이 방콕에 없다는 것도 태국 진출의 걸림돌이다. 산업은행 등이 방콕지점을 개설하려고 백방으로 애쓰고 있지만, 태국 금융당국이 한국을 포함한 외국계 은행의 신규 지점 설립에 반기를 들고 있다. 97년 외환위기 때 한국 금융회사들이 한꺼번에 철수해 배신감을 느낀 태국 정부가 한국 금융회사의 태국 재진출을 거부하는 것으로 현지에서는 분석했다. 당시 떠나지 않은 일본·미국·프랑스·싱가포르·네덜란드 등 11개국 17개 외국계 은행이 활동하고 있다. 노승환 삼성전기 태국 법인장은 “태국은 내수 시장(인구 6400만명)이 탄탄한 데다 주변에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미개척 시장까지 아우르고 있다.”며 한국기업의 진출을 강력히 권했다. ejung@seoul.co.kr ■현지 한국기업 법인장들의 생존전략 ●삼성전기 노승환 태국법인장 태국 문화와 정책, 언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한 현지 조사도 필요하다. 일본이 성공한 것은 태국 문화를 먼저 배우고 태국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태국 고고학자의 50%가 일본인일 정도다. 한국식 사고방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말고, 한국과 태국의 장점이 어우러지도록 독려해야 한다. 삼성전기는 매년 1000개 교육 강좌를 운영한다. 우수한 현지 인력은 한국으로 보내 1년간 연수시킨다. 앞으로는 고급 인력을 활용한 기술 집약적 산업 중심으로 진출해야 성공할 수 있다. 주변 국가와 비교할 때 태국이 더 이상 인건비에서 경쟁력을 지니지 못하고 있어서다. ●LG전자 성낙길 태국법인장 태국인은 자긍심이 높은 민족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독립을 유지했고 앙코르와트에 버금가는 수많은 문화 유산을 지녔다.‘살아있는 부처’라 불리는 푸미폰 국왕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민족이다. 한국 기업은 태국의 고유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 후진국 국민처럼 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태국에 진출하려면 가장 먼저 태국인을 존경해야 한다. 현지인의 역량을 무시한다면 태국에서 성공할 방법이 없다. 특히 태국은 아시아의 랜드마크다. 태국에 발을 들여놓고 주변 다른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략 시장이기에 신기술, 고품질로 승부해야 한다. ●대우인터내셔널 남철순 방콕지사장 일부 태국 바이어는 일본에 의존하기 싫어한다. 일본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져 태국이 종속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다. 한국 기업이 바로 이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90%를 웃돈다. 일본보다 일본 자동차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태국이라고도 말한다. 그래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진출을 망설이는 듯하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시작해야 한다. 태국인들도 일본 자동차에 싫증을 내기 시작했다. 미국 GM이 진출한 것도 그런 이유다. 당장 보이는 손해보다 미래에 얻을 이익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 한국 자동차가 진출해야 크고 작은 협력업체도 태국에 발을 내디딜 수 있다. 이대로 포기하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도 일본에 내주게 된다. ■일 무역진흥기구 방콕무역관장 인터뷰 |방콕(태국) 정은주특파원|“지금이 태국에 진출할 때라고 일본 기업에 권하기 어렵습니다.” 가토 요이치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방콕무역관장은 “일본 기업들이 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길 망설인다.”고 말했다. 일본의 태국 투자가 2005년 42억 6614만 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30억 3729만 달러로 28%나 줄었다. 또 지난 1월 JETRO가 국가별 투자위험 순위를 분석한 결과 태국은 말레이시아의 뒤를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정치안정, 외환정책, 사회문제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태국과 120년간 수교를 맺어온 일본은 1960년대부터 태국에 진출했다. 현재 교민 30만명(한국 2만 5000명)과 기업 7000여개(한국 200개)가 이곳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지난해 쿠데타로 들어선 태국 과도정부가 외환규제책과 외국인 기업법 개정안을 잇따라 내놓자 일본 기업들이 주춤하고 있다. 가토 방콕무역관장은 “일본과 태국은 오랜 교류 역사를 통해 좋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이어왔다.97년 외환위기 때도 유럽이나 미국 기업은 철수했지만, 우리는 남았다. 그러나 최근 일본 기업들이 ‘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기가 부담스럽다.’고 토로한다.”고 전했다. 최근 체결한 일본·태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투자 상황은 나아지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jung@seoul.co.kr
  • [현장행정] 은평구 내고장 견학교실

    [현장행정] 은평구 내고장 견학교실

    “태어나면 출생신고를 하죠. 외국여행을 갈 때는 여권을 만들어야 하고요. 쓰레기 분리수거가 잘 됐는지도 봐야 해요.”은평구청 담당 직원이 구청의 업무를 설명하자 아이들이 열심히 받아 적는다.“이사 왔을 때 엄마랑 동사무소에 간 적이 있어요. 그것도 구청에서 하는 일인가요.” “주민자치센터에서 누나랑 미술을 배웠었는데, 구청에서 하는 건 줄 몰랐어요.”아이들의 질문과 궁금증은 끝이 없다. 행정현장을 보고 배우는 아이들의 눈은 초롱초롱 빛난다. 매주 수요일마다 은평구청에서 진행하는 ‘내고장 견학교실’의 모습이다. ●행정도 알고, 역사도 배우고 은평구 신사2동 서신초등학교 3학년 2반 아이들은 지난 9일 오전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은평구청을 찾았다. 교실에 앉아 사회 공부를 하는 대신 구청에서 하는 일을 직접 경험하는 것을 택했다. 이날 노재동 구청장은 귀한 손님들을 친근하게 맞이했지만,‘구청에서 제일 높은 분’이라는 소개에 행동은 굳어버렸다. 구청 소개를 하고, 밝은 얼굴로 함께 사진도 찍는 구청장의 노력에 아이들의 표정이 점차 풀어졌다. 구청 건물을 돌아보고, 기획상황실에서 지방자치에 대해 배웠다. 구의회와 보건소도 돌아봤다. 구청에 처음 와봤다는 오성민(10)군은 “구청이 이렇게 큰 줄 몰랐어요. 하는 일도 정말 많고….”라며 연방 두리번거린다. 왁자지껄하게 구청을 둘러본 아이들은 버스에 올라 진관외동 진관사를 향했다. 고려시대에 지어진, 한양 근교의 4대 사찰 중 하나이다. 여스님의 안내에 따라 대웅전에 들어간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얌전해졌다. 나한전에 있는 소조석가삼존불상, 소조십육나한상과 십육나한도 등 다양한 문화재도 보고 역사를 배웠다. 독특한 불상과 그림들을 보며 질문을 해대던 김진철(10)군은 “집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있는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신기한 것도 무지 많고요, 한번 더 오고 싶어요.”라며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 견학교실을 신청한 김인숙(40)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자기 고장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고, 다양하게 배우며 즐거워하는 것 같다.”면서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애향심은 어릴 때부터 내 고장 견학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1996년부터 매해 진행해왔다. 구청·구의회·보건소 등 지방자치의 현장을 찾고 지역 내 문화재·시설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 아이들에게 애향심과 문화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5월부터 11월까지 여름방학을 제외한 기간동안 매주 수요일에 연다. 한 번에 한 반(30여명)씩, 한 해 600여명의 아이들이 다녀간다. 우선 구청·구의회 등을 돌아본 뒤 선택코스로 자리를 옮긴다. 선택코스는 문화재인 인조별서유기비(역촌1동), 진관사(진관외동), 삼천사지마애여래입상(진관외동)을 비롯해 은평구립도서관, 구민체육센터, 은평천사원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나이의 아이들에게 교육효과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퀴즈를 내고 작은 학용품을 선물로 주는 등 잠시도 한 눈을 팔 수 없게 알차게 꾸몄다. 아이들이 견학교실을 ‘또 가고 싶은 곳’으로 손꼽고, 다른 자치구에서 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은평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지방자치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더욱 깊이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 보다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할인점, 영어 놀이강좌 새달 초까지 접수

    ‘할인점 놀이강좌 활용하세요.’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한 유아교육업체들의 문화센터 강좌가 인기다. 별도 교구·교재를 사지 않고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고, 수강료도 10만원 안팎으로 싸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형 할인점과 유통점, 백화점에서 이뤄지고, 기간도 매주 한 차례 정도로 장 보는 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 기간은 한 달에서 1년까지 다양하며, 여름방학 강좌의 경우 주로 다음달 초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아이챌린지(www.i-challenge.co.kr)는 다음달 7일부터 8월23일까지 분당 신세계 죽전점과 야탑 만나YMCA, 부평과 구로, 수원 2001 아울렛, 용인 이플 등 서울과 경인 지역 문화센터 6곳에서 ‘숲속 놀이터’와 ‘에듀(Edu) 행복한 아이’ 강좌를 선보인다. 아이챌린지의 교구를 활용해 노래와 미술, 놀이 등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강료는 6만 5000∼12만원.1544-2700. 한국프뢰벨(www.froebel.co.kr)은 뉴코아와 현대백화점, 홈플러스,MBC문화센터 등 수도권 지역 문화센터 50곳에서 ‘프뢰벨 영어’와 ‘프뢰벨 은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의 전통 원목 교구인 킨더가베를 이용한 가베 놀이 학습법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수강료는 9만∼11만원.1566-0800. ‘영어 옥스포드’는 한솔교육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옥스포드 리딩트리’(www.onkidsnet.co.kr)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의 생활영어와 기초적인 영어 듣기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나이에 맞게 그림을 보면서 생활 영어회화를 익힐 수 있다. 홈플러스 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한 차례씩 12회로 구성돼 있다.1577-0060. 한국 몬테소리(www.montessori.co.kr)는 영유아 발달 단계를 고려한 교구를 중심으로 신체, 감각, 정서, 창의성 등을 발달시킬 수 있는 통합자극 프로그램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나이에 따라 베이비·리틀·빅 몬테소리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등에 월 8차례 강의가 마련돼 있다. 수강료는 5만∼9만원.080-464-3384. 아마데우스 클래스(www.amadeusclass.co.kr)는 신세계와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에서 음악교실을 열고 있다. 노래와 율동, 소리탐구, 피아노 등 독자적인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의 감성과 지성, 감수성 발달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한 차례씩 모두 12회로, 수강료는 6만원이다.(02)589-5300.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해외 영어캠프 선택 이렇게 하세요

    해외 영어캠프 선택 이렇게 하세요

    올해 여름방학 해외 영어캠프 접수가 한창이다.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영미권은 물론 필리핀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 이르기까지 캠프 종류와 기간, 비용 등에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비싼 비용을 들여 보내고도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캠프 선택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 여름방학 해외 영어캠프에 자녀를 보내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공개 설명회 참가는 필수 캠프 주관업체가 마련한 설명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캠프의 프로그램이나 숙식시설, 안전대책, 강사진을 공개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재정적 능력이나 행사 운영 능력, 강사진 현황도 알 수 있다. 설명회를 개최하는 곳 치고 브로커나 알선업자가 운영하는 허술한 곳은 거의 없다. ●백화점식 업체보다 전문업체 선택 세계 각국의 캠프를 모두 취급하는 곳은 실제 캠프를 운영하지 않는 알선업체일 가능성이 크다. 같은 일정으로 3개 이상의 국가나 지역에서 캠프를 운영할 수 있는 곳은 몇몇 대기업이나 대규모 업체 외에는 거의 없다. 백화점식 업체보다는 한 지역이라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업체가 바람직하다. ●과거 보험가입 실적·안전대책 확인 믿을 만한 업체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보험가입 서류를 확인하는 것이다. 캠프 운영 경험이 있는 곳이라면 과거 캠프의 보험 가입실적을 확인하면 된다. 지난 행사에 몇 명이 참가했는지, 안전 대책은 있는지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여행자 보험에 주관업체 대표자 명의로 가입했는지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필리핀의 경우 만 15세 미만은 입국하려면 부모가 인솔자에게 아이를 일임한다는 위임장을 써 줘야 한다. 이에 해당하는 재정보증서에 부모의 자필 서명이 들어가므로 반드시 챙겨야 한다. ●숙박·교육시설 허가 여부도 확인 해외 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숙식 및 교육시설이다. 가끔 무허가 시설에서 무면허 강사들이 운영하는 곳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북미나 필리핀은 민박 등의 숙박시설도 정부나 자치주의 허가를 받아야 운영할 수 있다. 사립학원의 경우 영어 등 해당 과목을 위해 허가된 시설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공인된 비자만이 안심 무허가 업체들은 해당 국가의 관광 비자를 받게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허가된 시설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비자인지 확인해야 한다. 북미는 학생비자를 주고 있으며, 필리핀의 경우 SSP(Special Study Permit)를 받은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 SSP는 필리핀 정부가 외국 학생들을 위해 일정한 교육시설과 강사를 갖추고 있는 업체에 한해 인가를 내 주고 있다.SSP가 없으면 모두 불법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네트워크의 활용 주변의 친척이나 아는 사람의 경험담만큼 좋은 정보는 없다. 특히 해외 캠프가 처음인 초보자에게는 이들의 조언이 가장 큰 힘이 된다.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 이하라면 믿을 만한 단체를 고르되, 혼자 보내지 말고 친구나 친척 아이를 같이 보내는 것도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홈페이지만 믿는 것은 금물 실제 캠프를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홈피지만 화려하게 꾸며 놓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회사를 직접 찾아가 상담을 받고 인력 구성이나 허가 사항, 안전 대책, 운영 능력 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캠프 참가 의견에 경청을 해당 캠프 참가자들의 의견을 잘 들어보면 캠프의 수준을 알 수 있다. 홈페이지가 아예 없거나 의견을 적는 게시판이 부실한 곳, 등록된 글의 수가 적은 곳은 다시 한번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일부러 칭찬하는 글만 있고 불만은 없도록 게시판을 꾸며놓은 곳도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 ●운영 경험이 중요 캠프 운영 능력은 경험과 비례한다. 과거 캠프 실적이나 홍보지, 자료집 등이 잘 갖춰져 있다면 일단 안심해도 좋다. 주최와 주관단체를 구분할 줄도 알아야 한다. 주최는 유명 언론사나 기관이 하더라도 실제 운영은 주관단체가 한다. 때문에 유명세에 현혹되지 말고 실제 어떤 업체가 주관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계약서와 연락처 반드시 확보 만에 하나 피해에 대비해 계약서를 잘 확인하고 챙겨야 한다. 귀찮다는 생각에 유학원이나 어학원, 캠프 주관업체에서 해 주는 대로 맡겨서는 안 된다. 인터넷으로 계약하면 계약서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도 계약서를 반드시 써둬야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입금하기 전에 환불 규정이나 보험 내용, 안전 대책 등을 확인해야 한다. 약관이 분명하지 않을 때는 문제가 생길 경우 나중에 어떻게 보상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당자의 서명을 넣어 문서로 남겨두는 것이 안전하다. 사업자 등록증이나 관련 허가증 번호도 적어두는 것이 좋다. 가끔 참가비만 받고 잠적하는 곳도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사단법인 한국청소년캠프협회·CIA열린학교
  • 중국도 토플 대란

    중국도 토플 대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에서도 지난해 9월 인터넷시험인 iBT가 도입된 이후 ‘토플 접수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28일 낮 12시부터 올해 7월부터 10월 사이에 실시하는 iBT 원서 접수를 받았으나 6시간 만에 접수가 완전 마감됐다.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인터넷 접속을 시도했으나 접속 자체가 안 됐으며 접속이 되더라도 속도가 느려 접수를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지역은 4시간30분 만에 마감했으며 톈진(天津)과 샤먼(厦門) 등의 경우 6시간 만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토플 응시 접수를 하지 못한 중국 전국의 학생들이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시험을 보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중국에 토플 대란이 일어난 것은 미국 대학들이 매년 연말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응시자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유학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인 7,8월에 토플 시험을 보려 한다.”면서 “만약 이번에 시험을 못보면 유학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미국 교육평가원인 ETS와 협의해 다음부터 토플 시험장을 늘리고 응시 가능 인원도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jj@seoul.co.kr
  • [길섶에서] 아버지와 아들/우득정 논설위원

    아버지는 거대한 바위였다. 피해 갈 수는 있어도 도저히 뛰어넘을 수는 없는 존재처럼 비쳤다. 아버지와 나 사이에는 영원히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르고 있었다. 항상 아버지의 일방적인 감정 전달만 있었을 뿐 소통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를 대하는 내 가슴에는 항상 칼날이 날카롭게 곤두서 있었다. 대학 시절 여름방학도 다 끝나갈 무렵, 고향집에 내키지 않는 발걸음했다가 끝내 밥상머리에서 아버지와 불꽃이 튀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버지는 낚싯대를 챙겨 들고 대문을 나섰다. 바로 그 순간 거대한 벽으로만 느껴졌던 아버지의 뒷모습에서 초라한 그림자를 보았다. 굽어진 어깨가 그렇게 무기력해 보일 수가 없었다. 가슴속에 곤두섰던 칼날이 절로 사그라졌다. 대학에 다니는 아들과 이틀 연속 술잔을 기울였다. 무엇이 신나는지 연신 재잘거린다. 이따금 아비의 눈치를 힐끔 보며 동의를 구한다. 갑자기 어미의 곧추선 눈심지가 어른거린 모양이다. 일어서잔다. 훗날 어떻게 기억할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87학번,명퇴 제일 걱정…07학번,취업등 고민

    87학번,명퇴 제일 걱정…07학번,취업등 고민

    “사회 생활을 한지 벌써 13년이나 됐어요. 첫 직장은 외환위기 때 부도났고요. 명퇴(명예퇴직)가 남 얘기가 아니더라고요. 솔직히 하루라도 더 버텨야 한다는 생각으로 꾹 참고 출근합니다. 자식들 학비도 갈수록 부담스럽고요.”(87학번 회사원 김모씨) “남자 친구도 사귀고 친구들과 술 마시며 대화도 많이 하죠. 이달부터는 새벽에 영어 학원을 다녀요. 취업도 미리 준비해야죠. 여름방학에는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니까 지금보다 훨씬 더 바쁠 것 같아요.”(중앙대 07학번 황모씨) 6월 항쟁과 함께 대학생활을 시작한 87학번과 20년이 지난 지금 07학번에게서는 세월의 차이만큼의 간극이 있다. 두 학번 사이에는 삶의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함께 정치적 성향 등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87학번 성향은 진보, 삶은 점차 보수화 6월 항쟁에 참여했던 87학번의 상당수는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 사안에서는 일관되게 진보적인 색깔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87학번의 60%가 진보적이라고 답했지만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오히려 보수적인 의견이 많았다. 대부분 도시 근로자로서 왕성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87학번의 경우 FTA에 대해 ‘매우 지지’(8%)를 포함한 찬성이 44%(22명)로 반대 32%(16명)보다 훨씬 많았다. 보통은 24%(12명)였다. 반면 07학번은 매우 지지(8%)를 포함해 찬성이 34%, 반대 32%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또 ‘시민단체 활동에 대한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87학번의 46%가 ‘가입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12%는 시민단체 활동을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파업으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을 때 며칠이나 참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6명(12%)은 ‘하루도 못 참는다.’ 15명(30%)은 ‘사흘은 참겠다.’ 3명(6%)은 ‘닷새는 참겠다.’고 답했다.‘일주일 이상이라도 참겠다.’는 답은 17명(34%)이었다. ●사회양극화 현상엔 모두 걱정 40대에 들어선 87학번에게는 직장 문제(42%)가 가장 큰 고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명예퇴직과 비정규직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된 상황에서 이들은 끊임없이 직장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어 금전문제(22%)와 가정문제(10%)를 현재 가장 고민하는 문제로 꼽았다.87학번은 사회초년병 시절 외환위기를 겪었고 명예퇴직과 비정규직화, 자녀 학비문제를 걱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07학번은 그러나 친구·이성관계, 성적·취업문제가 다수를 차지했다. 친구·이성문제가 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적문제(26%), 취업문제(18%)등이었다. 또래관계가 고민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엄청나게 늘어난 등록금 뿐 아니라 벌써부터 취업을 걱정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87학번은 60%가 소수의 부자들이 독점하는 사회와 다수의 빈곤층이 확대되는 사회적 양극화 현상을 꼽았다. 반면 07학번은 사회적 양극화(40%)와 신자유주의 세계화(16%), 일자리부족(14%), 환경문제(10%) 등 고민의 폭이 컸다. ●07학번 “개헌 잘 모른다” 48% 87학번은 정치적 사안에 대해 뚜렷한 의견을 가진 반면 07학번들은 상당수가 무관심했다.87학번들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대통령직선제를 위해 싸웠고, 당시 직선제는 쟁취해야 할 중요한 목표였다. 반면, 07학번들에게 대선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여러 선거 가운데 하나다. 특히 이 같은 문제는 4년 연임제와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원 포인트 개헌’에 설문 조사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 87학번은 지지 28명(56%), 반대 12명(24%)으로 의견을 분명히 한 반면,07학번은 ‘잘 모른다.’가 48%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한 87학번 시민운동가는 “노동운동이 더 이상 생존권투쟁으로만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과 함께 양극화로 인해 사회적 연대감이 약해지고 개인이나 가족 위주로 파편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87학번,“6월항쟁은 내 삶의 변곡점” 공무원 채치용(중앙대 87학번)씨는 “6월 항쟁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내 인생의 지표가 됐다. 비유하자면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다. 그 시절에 내가 했던 행동과 사고체계가 내 인생에서 가장 순수하고 가장 건전했던 시대였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회고했다. 환경운동가 김홍철(성균관대 87학번)씨는 “당시의 경험은 지금 시민단체 활동을 하게 만든 인생의 변곡점이었다. 사회를 대하는 태도나 눈이 많이 달라졌다. 그날 이후 살아오면서 조금씩 변했다고는 하지만 그 당시 정립한 기본적인 인식틀은 지금도 내게 기본방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원 안덕균(경기대 87학번)씨는 “당시 민주화에 대한 희망도 봤지만 좌절도 맛봤다. 일부 민주화의 정신을 왜곡한 정치인들 탓에 아직도 6월 항쟁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회사원 양재용(단국대 87학번)씨는 “6월 항쟁은 학창시절 이후 많은 고민을 던져준 사건이었다.”면서 “지금껏 살아오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나 가치관에도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아하! 이 그림] 밀레의 ‘만종’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가운데 하나인 밀레의 ‘만종’이 서울에 옵니다. 보험평가액만 1000억원에 이르는데요, 실제로 이 그림이 팔린다면 그 값은 더하겠지요. 오는 21일∼9월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오르세미술관전-만종과 거장들의 영혼’에서는 프랑스의 보물이라 할 수 있는 ‘만종’을 비롯해서 오르세 미술관의 유명한 그림 44점이 소개됩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유럽 미술관 여행을 준비중이었다면 잠깐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정도입니다.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고흐의 ‘아를의 고흐의 방’,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 등 서양 미술을 대표하는 걸작들이 서울로 오니까요.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지엔씨미디어는 2000년에도 오르세 미술관전을 열어 밀레의 ‘이삭줍기’와 같은 걸작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관람객이 40만명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숫자를 예상하고 있더군요. 관람료도 1만 2000원으로 그동안 블록버스터 전시회라고 불렸던 것들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만종’은 자연에 대한 사랑과 노동의 신성한 가치를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되는 걸작입니다.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 서양화 가운데 하나로 농촌 풍경을 그렸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사랑하게 된 그림이기도 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박수근도 12살에 처음 ‘만종’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하니까요. ‘만종’은 그려질 당시 1000프랑이란 높은 액수로 미국 아메리카 미술협회에 팔립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프랑스 정부는 그림을 되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 1890년 프랑스 백화점 재벌이 판매금액의 800배인 80만프랑을 주고 다시 사들였고,1906년 루브르 미술관에 기증됩니다. 1986년에는 기차역을 개조한 오르세 미술관으로 그림을 옮겨가지요. 한가로운 농촌 풍경을 그린 듯한 ‘만종’은 슬픈 진실로도 유명합니다. 기도를 드리고 있는 부부가 실은 죽은 아기의 명복을 빌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이와 같은 주장은 루브르 박물관의 자외선 투시작업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만종’의 초벌그림에는 감자자루가 아니라 아기의 관이 그려져 있었다는군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경건함으로 감동을 주는 ‘만종’을 실제로 본다면 그 감동은 더하겠지요.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프렌치 리포트] (22) 논리로 무장한 수다쟁이들

    [프렌치 리포트] (22) 논리로 무장한 수다쟁이들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몇해 전 치러진 바칼로레아(프랑스의 대입자격시험)의 철학시험 문제였다. 정말 난해한 질문이다. 그런데 아직 사회에 발을 들여놓지도 않은 10대 후반의 학생들은 플라톤과 데카르트, 칼 마르크스와 장 자크 루소, 토머스 무어 등의 이름과 학설, 사상을 열거하며 나름대로의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 논술형 시험이니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이런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면 좋은 점수를 받는다.‘철학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바꿀 뿐이다. 하지만 이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세상을 다르게 이해한다면 다른 태도를 가지고 다른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 세상을 직접 바꿀 수는 없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행동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는 점에서 철학은 실천적 기능을 담고 있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그런데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하나도 놀랍지 않다. 프랑스의 교육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도록 잘 짜여져 있다. 이 때문에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간 학생들은 무난하게 바칼로레아 철학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 ●논리적으로 수다떨기 프랑스 사람들은 수다스럽다. 텔레비전의 토크쇼를 보면 출연자들이 쉴 새 없이 떠들다가 언성을 높이는 일도 많다. 목청을 돋워 남의 주장을 반박하고 자기의 주장을 펼친다.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는 것도 다반사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쉴 새 없이 수다를 떠는 사람들이 프랑스 사람들이다.‘물에 빠져도 입만 동동 뜰 것’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사람들이 프랑스 사람들이다. 그런데 어린아이들도 그렇고, 심지어 지하철에서 동전을 구걸하는 사람들까지도 논리정연하게 자기 주장을 펴는 것을 보면 참 놀랍다. 독서와 교육의 효과다. 프랑스 사람들은 지적 호기심이 무척 많아서인지 책읽기를 좋아한다.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은 무언가를 읽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2005년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 사람들은 1년 동안 1인당 무려 58권의 책을 읽었다. 국민의 58%가 문화생활 가운데 독서를 으뜸으로 꼽았다. 그 다음은 교육이다. 어려서부터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설득력 있게 자기 주장을 펼치도록 교육을 받는다. 초등 5년, 중등 3년, 고등 3년제를 택하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논술교육은 사실상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다. 프랑스어 수업을 통해서다. 초등학교 수업시간은 주당 27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중 10시간을 프랑스어 수업에 할애할 정도로 프랑스어 교육을 중시한다. 초등학생들은 프랑스어 시간에 읽기, 쓰기, 받아쓰기, 시, 맞춤법, 어휘, 어미변화, 말과 글을 이용한 표현능력을 중점적으로 배운다. 특이한 점은 저학년 학생들에게 유명 작가의 시나 동화 외우기를 시키는 것이다. 아폴리네르의 시, 라퐁텐의 우화를 어린이들이 무조건 외우도록 하는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격조 높은 표현법과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중학교부터 본격적 독서지도 중학교에 들어가면 무조건적인 수용에서 한 단계 나아가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고, 쓰기·말하기·표현하기를 익힌다. 중학교 프랑스어 교사들은 학생들이 그 나이에 적절한 논리력과 사고력,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독서지도를 병행한다. 교사들은 학기마다 추천도서를 지정하고 학생들에게 독서노트를 제출하도록 한다. 독서노트는 작가의 특징, 작품요약, 주요 등장인물의 성격, 작가가 의도한 점, 본인의 생각 등을 적도록 돼 있다. 중학교 과정이 끝나면 브레베라고 하는 졸업자격 국가고사를 치른다. 역사, 수학, 프랑스어 등 3과목을 치르는데 이중 가장 중시되는 과목이 프랑스어다. 프랑스어 시험은 어휘·문법·이해력 테스트와 작문으로 이뤄진다. 작문시험은 자유롭게 서술하기 혹은 논하기 중 한 가지를 택하는 방식이다. 자유롭게 서술하기의 경우 제시된 예문을 읽고 ‘작가의 관점에서 이야기의 뒷부분을 전개하는 것’이 문제다. 논리적인 상황 전개력과 사고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다. 논하기는 ‘음악의 유용성에 대해 논하라.’는 식의 문제에 대해 서론·본론·결론의 순서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고등학교의 프랑스어 수업은 문학작품을 비교하고 비평하는 단계로 발전한다. 읽어야 할 책의 양도 많아지고 수준도 훨씬 높아진다.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다음 학기 동안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목록을 나눠준다. 놀지만 말고 책을 읽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 지고, 다음 학기 준비를 해 오라는 뜻이다. ●교육의 목적은 민주시민 양성 고등학교 2학년 학기말에 바칼로레아 프랑스어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10년간 계속된 프랑스어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졸업반(테르미날)이 되면 일주일에 8시간씩 철학 수업을 받는다. 철학 수업이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초등학교부터 프랑스에서 다닌 박혜진씨는 “프랑스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전 과목에 걸쳐 논리력을 키우는 기초 학습이 있었고, 과정에 맞게 독서지도를 받아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철학을 접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철학은 프랑스어 수업의 완성인 셈이다. 프랑스에서 대학이나 엘리트 교육기관인 그랑제콜에 진학하려면 바칼로레아를 통과해야 한다. 매년 6월에 치러지는 바칼로레아는 철학 과목부터 시작하는 것이 전통이다. 철학을 고등학교 때부터 가르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칼로레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을 정신적으로 지탱해 주고, 민주 시민에게 필요한 자주적 판단력을 키우며, 객관적으로 사물을 고찰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다. 프랑스에는 여러 가지 시험이 있다. 일정한 점수 이상이면 자격을 인정해 주는 ‘에그자맹’과 응시자간 경쟁을 거쳐 정원을 선발하는 ‘콩쿠르’가 있다. 브레베나 바칼로레아는 에그자맹에 해당하고, 그랑제콜이나 국립행정학교 입학시험은 콩쿠르에 해당한다. 이런 시험들과 학교에서 수시로 치르는 시험들의 필기시험이 모두 주관식인 것도 특이하다. 구두 시험의 비중도 무척 높다. 머릿속으로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논리정연하게 구술해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것이다. 중세 소르본 대학 학사과정에서는 3학(문법학, 수사학, 논리학)을 가르쳤는데 그 전통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프랑스가 수세기에 걸쳐, 그리고 지금도 인문학의 거성들을 수없이 배출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올 첫 학력평가로 본 수능 대비 전략

    올 첫 학력평가로 본 수능 대비 전략

    올해 첫 전국 단위의 고3 학력평가가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지난달 실시됐다. 이번 시험에는 재수생이 응시하지 않아 전체 수험생 가운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지원 가능성을 가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자신이 어느 영역과 과목이 강하고 약한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올 수능 대비법을 짚어봤다. 지난달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영역별로 적절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이나 과목별로 해당 수험생이 한 명도 없어 등급 자체가 누락된 이른바 ‘블랭크’(Blank) 구간도 나타나지 않았다. ●구체적인 수능 목표점수 세워라 3월 평가는 실제 전체 수험생이 응시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지만 응시 집단이 실제 수능과 비슷하다. 때문에 이번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능 반영 방식을 고려해 자신의 위치를 짐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희망 대학이 몇 개 영역을 반영하는지, 탐구 영역에서는 몇 과목을 반영하는지, 그 비율은 어떤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번 시험 성적을 계기로 어느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희망 대학 진학에 유리한지를 분석한 뒤, 실제 수능시험에서 몇 점 정도 얻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특히 이번 시험은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지금까지 공부해온 영역과 과목에서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꾸준히 대비해 오던 외국어 영역 듣기 평가에서 말하기 부분을 틀렸다면 그동안의 공부 방법을 점검하고 집중적으로 보강해야 한다. ●아직 수시모집 지원 결정 말라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1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수시1학기 모집에 지원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시험 결과만으로 지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이번 성적을 단순 비교해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수능까지는 200여일 이상 남아 있고, 그만큼 수능 성적을 더 올릴 수 있는 여지도 남아 있다. 학생부 성적에 자신있다고 해도 대학별고사인 논술이나 면접, 전공적성검사에 대한 대비도 고려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수능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수능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가 수시모집에서 떨어지면 정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점수보다 등급에 신경 써라 올해 수능부터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 없이 9등급만으로 성적이 표기된다. 철저히 등급에 신경써야 한다. 결국 어느 영역의 등급을 올리는 것이 가장 쉬운가를 판단해 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3등급과 4등급을 구분하는 점수는 백분위로 77점에 해당한다.(표 참고) 언어와 수리, 외국어에서 모두 가까스로 3등급을 받은 학생이 2등급을 받으려면 언어는 7점, 수리 ‘가’형은 14점, 수리 ‘나’형은 15점, 외국어는 14점을 올려야 한다. 다시 말해 같은 3등급이라고 하더라도 언어 영역은 7점만 올리면 2등급이 되지만, 나머지 영역은 14점 이상을 올려야 2등급이 될 수 있다. 또 같은 3등급이라고 하더라도 백분위 점수가 몇 점이냐에 따라 등급 향상 가능성도 달라진다. 결국 영역별 등급보다는 자신의 원점수와 상위 등급의 커트라인 원점수를 비교해 차이가 적은 영역부터 공부한다면 효과적으로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수리 ‘가’‘나’형 응시자수에 주목하자 이번 시험의 영역별 응시자를 보면 수리 영역에서 ‘나’형 응시자가 31만 2546명으로 ‘가’형 15만 400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차이는 실제 수능에서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실제 수능에서는 수리 ‘가’형 응시자가 3월 시험 때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3월 평가에서는 15만 1655명이 응시했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11만 7273명으로 줄었다.‘가’형보다 ‘나’형에 대한 공부 부담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김영일교육컨설팅 ■ 시기별 학습계획 세우기 수능에 대비한 공부 계획은 3월부터 1학기 말까지, 여름방학,2학기 시작부터 수능시험일까지 세 시기로 구분해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3월∼1학기말 개념 위주로 기초를 다지는 시기다. 지원하려는 대학, 학부(과)의 반영 영역 및 과목과 가산점 부여 영역(과목) 등을 꼼꼼히 챙기고, 이에 따른 학습 계획을 세운다.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취약한 교과와 단원에 공부 시간을 집중한다. 영역이나 과목별로 자신에게 맞는 자습서나 참고서를 한 권씩 골라 공부한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반영 영역(과목)을 학교에서 이뤄지는 해당 교과학습 진도에 맞춰 공부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지난달 치른 학력평가나 6월 전국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단원과 영역 등을 정확히 파악해 놓는다. 한 달에 한 차례 정도 해당 영역·과목 교사와 자신의 공부 방법에 대해 상의하는 것도 좋다. 이 시기에는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름방학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과목) 위주로 공부하되, 스스로 실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영역별로 어떤 단원에 자신이 있고, 없는지를 파악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방학이 적당하다.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 적용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1학기 동안 공부했던 자습서나 참고서를 영역이나 과목별로 최소한 한 권씩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복습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리는 절대 금물이다. 날이 더워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하루 20분 정도 가벼운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학기 시작∼수능일 철저한 건강관리와 함께 그동안 배운 것을 차근차근 정리하는 시기다. 특히 기출문제나 학력평가, 수능 모의평가 문제들을 통해 실전 문제해결 능력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 부족한 영역(과목)을 다시 한번 자가 진단해 보고, 부족한 부분은 일일 또는 주간 단위로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짠다. 그동안 공부했던 자습서나 참고서를 한 권 정도 다시 복습하는 것도 좋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올해 半修바람 분다

    올해 半修바람 분다

    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능점수 반영 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대학을 다니며 재수를 하는 이른바 ‘반수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주요 사립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에서 수능점수 위주의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올해 내신(학생부 성적)이 낮아 하향 지원을 한 대학생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학원들은 올해 반수생들이 1만∼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재수생 숫자는 15만명가량으로 지난해의 16만 3000여명에 비해 1만 3000여명가량 줄었다. 하지만 수능 확대 발표가 ‘수능 올인’ 심리를 부추겨 이들 중 상당수가 다시 반수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수생 모집 1주일만에 800여명 문의 여름방학을 앞둔 5월 이후에나 반수생 모집에 나섰던 대입 재수 전문학원들이 예년에 비해 반수생 모집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0일 반수생 모집에 들어간 서울 목동 D학원의 경우 ‘반수로 대학 뒤집기’ 광고가 나가자 800여통의 문의가 쏟아졌다. 학원측은 우선 50여명의 등록생을 대상으로 토·일요일 운영되는 의대반과 교대반, 인문계반, 자연계반 등 4개반을 편성해 17일 개강했다. 이 학원 관계자는 “예년보다 2∼3개월 빠른 시점에서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한 것을 두고 학원가에서는 반수 ‘열풍’이 아니라 ‘광풍’이 불 것이라고 진단한다.”고 밝혔다. 서울 J학원 관계자는 “올해 재수생들이 지난해에 비해 1만 3000여명가량 줄었는데 수능 위주 선발과 함께 수능 점수에 의한 비교내신제가 도입될 경우 반수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처음으로 수능 점수로만 정시모집 정원의 31%를 뽑기로 했으며, 연세대는 수능 점수로 선발하는 학생을 5.4%에서 16.8%로 3배 늘리기로 했다. ●수능만 잘 보면 대학간다 분위기 확산 반수생의 상당수는 내신이 낮거나 수능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하향 지원한 서울 중위권 또는 지방대 재학생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입시 제도 변화를 우려한 하향 지원 경향이 나타나 서울 중위권 대학의 평균 점수가 20∼30점 높아졌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올해 반수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학원가의 분석이다. 외국어고 졸업생인 이모(18)군은 “내신이 좋지 않아 원하던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는데 수능 고득점만 받으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면서 “같은 반 친구 50명 가운데 사정이 비슷한 10여명이 반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방대 약학과 1학년 채모(18)양은 “수능이 강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혹시 몰라 현재 다니는 대학은 1학기 이후 휴학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울 중위권 대학에 다니는 김모(18)양은 “부모님이 이번 대학 입시안에 수능에 의한 우선 선발제가 확대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수를 권유했다.”면서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반수를 하면 수능만 신경을 쓰면 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상당수 학원들은 예년에 비해 올해엔 재수생이 줄어드는 바람에 반수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 노량진 S입시학원의 경우 19학급 중 6학급,D입시학원은 60학급 중 45학급밖에 채우지 못한 상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대형학원 ‘5월 공세說’ 노량진 술렁

    대형학원 ‘5월 공세說’ 노량진 술렁

    노량진 학원가가 술렁이고 있다.5월쯤 대형 학원들이 대규모 물량 공세에 나선다는 ‘5월 공세설(說)’ 때문이다. 학원 관계자들은 겉으로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5월 공세설에 잔뜩 긴장하고 상대방의 움직임에 ‘안테나’를 치켜세우고 있는 눈치다. ●대규모 물량공세 소문 돌아 지난해 학원가의 가장 큰 이슈는 메가스터디, 웅진 등 대규모 외부 자본의 노량진 진출이었다. 아동교육과 출판시장에서 급성장한 웅진과 수능 시장의 선두 주자인 메가스터디가 과연 성인교육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에 노량진 관계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됐었다. 그러나 메가스터디는 파트너와의 결별로 이미 한 차례 쓴맛을 봤고, 웅진은 6개월이 지나도록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노량진의 생리를 모르고서 자금력이나 경영 능력만으로는 정착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학원가에서는 5월을 기점으로 이들 업체가 대규모 물량 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5월은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이 끝나는 시점이고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원들이 가장 활발하게 마케팅에 나서는 시기이기 때문. 웅진은 벌써 스타강사 섭외를 위한 물밑작업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몸값이 거론될 정도다. 메가스터디도 노량진을 떠나지 않고 다른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한 학원 관계자는 “메가스터디가 몇몇 학원에 파트너십을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쉽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샘학원이 모태인 비타에듀학원도 재수학원에서 공무원시험 학원으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시설과 노하우, 자본의 3박자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장 진입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비타에듀는 지난 1월에 한번 진입을 시도했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 ●“5월 중 판세변화 있을 것” 학원들은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긴장하고 있는 눈치다. 한 학원 관계자는 “그동안 웅진의 움직임이 실망스러울 정도로 미미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공세를 펼칠지가 두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학원 관계자는 “강사 스카우트는 늘상 있는 일”이라면서도 “비타에듀는 웅진이나 메가스터디에 비해 자본 규모는 작지만 시설과 노하우 면에서 월등히 앞서기 때문에 공무원 시장에 진출한다면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노량진의 떠오르는 샛별이었던 이그잼은 최근 움직임이 둔화된 편이다. 유동성 위기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남부도 30년 노하우와 가족 경영으로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5월설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한 학원 관계자는 “학원시장은 강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기 때문에 자본만으로 장악할 수 없다.”면서 “5월이 되면 현재 웅진, 이그잼, 남부의 3대 체제에 어떻게든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그곳엔 주민친화형 예술이 있다

    중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충무아트홀이 주민친화형 공연을 펼치며 문턱 낮추기에 한창이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정기공연을 기획하고, 티켓을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해 주민들을 위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공연이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굿모닝콘서트’. 공연예술 소외계층이나 다름없는 주부들이 비교적 한가한 시간대에 수준 높은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이번 공연에는 ‘서울클래시컬플레이어즈’가 렛잇비(Let It Be), 헤이 주드(Hey Jude) 등 ‘비틀스’의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무료공연에 다과까지 준비해 주부들의 입맛에 맞췄다.6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cmah.or.kr)로 신청한 뒤 초대권을 받아 당일 공연 시작 1시간전부터 선착순으로 교환해 입장하면 된다.4월30일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 50주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올해 처음 선보인 ‘열린음악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종환, 최진희, 해바라기 등 유명가수를 비롯해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올슉업(All Shook Up)’ 쇼케이스, 비보이 공연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공연으로 꾸몄다.800석 규모의 대극장에는 중구 주민뿐만 아니라 근처 직장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앙코르를 외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겨울방학에 처음 공연을 시작해 큰 인기를 모았던 청소년을 위한 ‘영페스타’는 올 여름방학에도 열린다. 힙합, 펑크록, 비보이 공연 등으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한 대중문화를 즐기는 자리로 꾸민다. 2005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선보인 ‘충무갤러리음악회’는 올해 기획전의 테마에 따라 유명 솔리스트를 초청해 색깔 있고 아늑한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충무아트홀 관계자는 “공공성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규공연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국악, 대중음악, 퍼포먼스 등 장르의 다양화와 차별화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7)강원도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7)강원도

    ‘부족한 재원, 갈수록 줄어드는 학교와 학생수….’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는 강원도 체육이지만 강원도교육청 체육담당 장학사들과 일선 체육교사, 지도자들의 열의는 다른 지역을 앞선다. 지금까지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강원도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원도내 학교는 몇몇 중소도시를 제외하고는 벽오지에 산재해 있어 체계적인 체육 활동과는 거리가 있다. 또 적은 인구만큼이나 선수층도 얇고 체육분야에 지원되는 재정은 타 도시의 2분의1에도 못미치고 있다. 하지만 우수선수 조기 발굴을 위해 해마다 12월에 소년체전 평가전을 거쳐 선수를 선발한 뒤 이듬해 4월초까지 동계훈련을 시켜 기초유망주들을 길러내면서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월 50만원씩 연간 10억원의 훈련비가 지원되고 있다.5년 전부터 실시한 이같은 평가전으로 강원체육이 중상위권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수영·육상·체조 등 기초종목을 바탕으로 사격·역도·레슬링·복싱 등 전략종목을 육성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영에서 거두는 성적은 대단하다. 소년체전에서 해마다 3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국가대표인 자유형의 정애현(남춘천여중3), 배영의 주니어 상비군인 서희(홍천여중3)선수 등이 든든한 기둥으로 꼽힌다. 이들은 군단위에 하나뿐이고 그나마 정식 풀장의 절반인 25m 레인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섞여 훈련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적을 내고 있다. 홍천초교·홍천여중 수영부는 학부모들과 지도자들이 수영교실을 운영하면서 만든 이익금으로 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시설이 전무한 다이빙에서도 메달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청 소속으로 국가대표선수인 권경민(26)·조관훈(24)의 싱크로다이빙은 지난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고 소년체전 금메달 리스트인 윤승은(봉의초교6)도 꿈나무다. 매트 위의 다이빙 훈련이 기적을 일구고 있는 것이다. 강원체고의 수구팀도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값진 우승을 얻었다.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기본종목으로 채택해 육성하기 시작한 육상종목도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소년체전 등 전국단위 대회 성적은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높이뛰기, 경보, 투포환, 중장거리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지난해 소년체전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딴 김태학(동해 광희중2), 경보에서 금메달을 딴 원샛별(원주 상지여중3), 투포환 전국기록보유자 신보미(강원체육중2·여) 등이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까지 성적이 좋았던 800,1500,3000m 중장거리 종목의 경우 올 들어 기록이 그다지 좋지 못한 것이 흠이다. 체조는 예년에는 국가대표선수까지 배출했지만 학교규모가 작아지면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같은 기초종목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강원도는 역도·태권도·사격·레슬링 등 비인기종목을 전략종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사격은 강릉 사천중학교 여자부 권총사격팀이 4,5년 전부터 전국을 재패해오고 있다. 지도자의 열정과 과학적인 훈련방식이 먹혀든 결과이다. 사천중학교 사격부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록이 워낙 좋아 모두 국가대표 후보로 올라 있다.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권총)인 진종오 선수도 강원도 춘천 출신이다. 세계적인 선수인 장미란을 배출한 역도종목도 원주·홍천을 중심으로 걸출한 선수들을 많이 길러내고 있다. 장 선수 외에 사재혁(홍천)선수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고 있다. 레슬링은 함상진(강원중2) 선수 등이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노경섭 장학사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듯이 체육분야 전문 지도자들이 불모지 강원도체육을 이끌고 있다.”면서 “행정당국의 꿈나무 체육에 대한 좀더 많은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릉 사천중학교 사격부 “장비도 시설도 열악하지만 사격이라면 자신 있습니다.” 전교생이 50명에 불과한 시골 중학교 여학생들이 전국 권총부문 사격대회를 휩쓸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중학교 사격부원 8명이 주인공. 사천중학교는 지난 2003년 전국대회에서 2차례 우승하면서 혜성같이 나타나 소년체전 등 해마다 6∼7회의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다. 사실상 권총부문 전국대회를 평정한 셈이다. 사천중 여자 사격팀이 이처럼 전국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것은 1998년 이 학교에 부임한 오병옥(44) 교사의 남다른 열정과 과학적인 지도방법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학창시절부터 사격을 해왔던 오 교사는 우선 들쭉날쭉한 실탄의 무게를 갖고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 한발 한발의 무게를 달아 연습을 하게 했다. 실탄 한개의 무게가 5.1∼5.5g으로 보통 0.1∼0.2g의 미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1000분의1까지 잴 수 있는 저울을 이용해 똑같은 실탄만을 사용하게 했다. 권총 한발을 쐈을 때 배출되는 공기의 양을 일정하게 하게 했다. 실탄의 속도를 내게 하는 탄속도 항상 일정하게 할 것을 주문한다. 오 교사는 열악한 훈련비도 아낄 겸 이같은 과학적인 훈련을 위해 권총 수리까지 직접 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을 무조건 몰아치며 훈련시키는 방법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동원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훈련을 거친 윤보배(강원체고1·여), 최승희(사천중3·여), 김선아(사천중3·여), 최대한(사천중1)이 국가대표 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 최연소 국대대표선수인 셈이다. 이들 가운데 최대한 선수는 청일점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선수 대부분이 시골의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오 교사는 선수들을 아예 자신의 집에서 합숙시키고 손수 밥까지 해 먹이고 있다. 시골학교의 어려운 재정 형편을 이겨보려는 궁여지책이다. 훈련도 수업시간은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방과후에 실시하면서 학과공부도 충실히 하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봉사활동과 노래수화발표대회도 갖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오 교사는 “이번 봄학기부터 정선으로 발령을 받아 사천중을 떠나야 한다.”면서 “그래도 주말마다 선수들을 관리하면서 맥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매트서 다이빙 연습해도 팀워크로 ‘수영 강원’ 빛내” “선수층은 얇지만 수영종목만큼은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수영 강원’의 명성을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을 통해 떨치고 있는 중심에는 강원도수영연맹 이택원(42) 전무가 있다. 이 전무는 2004년,2005년 전국체전에서 금 14∼15개를 따내며 준우승을 이끌고 지난해에는 3위를 기록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소년체전에서도 2005년 금메달 3개를 비롯한 11개의 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도 금 3개 등 18개의 메달을 따는 데 산파역할을 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처럼 강원도 수영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우선 지도자들의 열의를 꼽을 수 있다. 강원도가 고향인 수영 지도자들이 박봉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향토사랑 하나만으로 지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무는 “다른 광역도시보다 재정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다이빙종목은 시설이 아예 없어 매트 위에서 연습하다 경기를 앞두고 겨우 서울 등으로 전지훈련을 가고 있지만 팀워크 하나만큼은 으뜸”이라고 말했다. 수영장 시설도 춘천 단 한 곳에만 50m 레인이 있는 등 열악하지만 강원도교육청이 그나마 수영종목 등 전략종목 지원에 앞장서고 있어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귀띔한다. 강원도 대표선수들은 해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도 교육감기 수영대회’를 거쳐 1차로 24∼25명을 선발, 한겨울 동안 집중훈련을 하는 것도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이다. 이 전무는 “11월쯤 동계훈련에 돌입해 이듬해 5월 소년체전 때까지 유일하게 50m 레인이 있는 춘천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함께 기량을 키우며 경쟁하는 것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불붙는 선진국의 교육개혁] ‘여유교육’ 대수술… 경쟁교육 부활

    [불붙는 선진국의 교육개혁] ‘여유교육’ 대수술… 경쟁교육 부활

    |도쿄 이춘규특파원|‘여유있는 교육´을 대수술하고, 학력을 끌어올리는 경쟁 교육을 시키겠다는 일본 정부 산하 교육재생회의 1차보고서의 뼈대가 지난달 24일 공개됐다. 일본 정부는 보고서를 토대로 현재 정기국회에서 필요한 법개정에 순차적으로 나설 방침이다.4월에는 전국학력조사가 실시되고,5월 2차보고서가 제출된다.12월에 3차보고서가 채택된 뒤 내년 1월 정기국회서 세부실행을 위한 추가적인 법개정을 추진한다. 이는 2002년부터 정착된 주 5일제 수업 폐지를 포함한 수업시간 10% 증가 등을 통해 30년간 지속된 인성교육 우선 방침에서 학력 강화로 대전환을 하겠다는 첫걸음이다. 특히 사립학교에 비해 부족한 공립학교의 수업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여름방학 단축과 방과 후 보충수업 등도 가능하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 분위기를 해치는 문제 학생들에게는 체벌 등으로 강하게 대처하고, 교사들의 질 향상을 위해 능력급제 및 교원면허 갱신제를 도입한다. 학교를 평가·감사하는 교육수준보장 기구를 설치하고, 교육위원회를 외부에서 평가하는 제3기관 설치도 추진한다. 고교에서의 봉사활동을 필수화하고, 대학 입시를 9월에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구미 제국의 교육제도에 맞추어가는 노력도 병행한다. 일본 정부가 교육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려는 것은 수년간 국가별 학력평가에서 매년 일본의 순위가 떨어졌다고 보고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런 교육개혁안의 실행에는 진통도 예상된다. 특히 여유교육을 주도해왔던 문부성이나 자민당 교육전문 국회의원 등이 “여유교육의 기본방향은 옳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대학생 4명이 여름방학 1개월동안 한 일은?

    “아이구 맙소사! 여름방학 때 ‘아르바이트’삼아 벌인 도둑질로 짭짤한 수입도 제대로 올리지 못했는데,10년동안 철창 안에서 썩어야 한다고 하니….” 중국 대륙에 대학생 4명이 지난해 여름방학 1개월간 ‘양상군자’의 길로 나섰다가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최고 10년까지 감옥에서 썩어야 하는 사건이 발생,주변 사람들이 “정말 고소하다.”며 비아냥거리고 있다.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장안(江岸)구법원은 최근 대학생 4명이 지난해 여름방학 한달동안 모두 8건의 강도짓을 저질러 휴대전화 7개와 현금 175위안(약 2만 1000원)을 빼앗은 혐의에 대해 이들 4명에게 징역 2∼10년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북경일보(北京日報) 인터넷신문 천룡망(天龍網)이 12일 보도했다. 천룡망에 따르면 이들 강도범은 보보(勃勃·가명)·타오타오(滔滔·가명)·쥔쥔(軍軍·가명)·룽룽(龍龍·가명) 등 모두 4명이다.이들은 우창(武昌)대·지린(吉林)대 등에 지방대에 재학중인 대학생들.고등학교 동문 선후배들로 구성된 이들은 나이가 겨우 17∼19살의 빛나는 청춘들이었다. 사건은 지난해 여름방학 때 뿔뿔이 흩어져 대학을 다니던 이들이 고향을 찾아오면서 일어났다.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려고 만난 이들 4인방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모두가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갖고 싶어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이를 위해서는 돈이 많아야 있어야 하는데,부모들의 터수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돈을 타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들은 돈을 어떻게 마련할까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했다.맞춤한 ‘알바’자리를 찾기가 힘든 마당에 돈을 벌기란 여간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해서 빨리 속전속결로 돈 버는 방법을 모색했다.그 방법은 바로 ‘한탕’하는 것.보보가 먼저 강도짓을 하자고 제의하자,다른 3명의 동문 선후배들이 모두 ‘좋다’고 동의하면서 ‘한탕주의’는 고대 실행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D-데이’를 8월 2일로 잡았다.이날 오후 이들 4명은 칼·쇠파이프 등을 몸 속에 감춘 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시내 한커우(漢口) 둥청(同成)광장에 힘차게 짓쳐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젊은 연인 쌍쌍이 벤치에 앉아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오는지도 모른채 데이트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다.조용히 다가간 이들은 젊은 데이트족 옆에 가 앉으며 조용히 칼을 들이대며 돈을 내어놓으라고 욱대겼다. 이들 데이트족으로부터 휴대전화 1대와 현금 20위안(약 3000원)을 강탈했다.액수는 생각보다 적었지만,첫번째 시도는 완전히 성공적이었다.이들은 곧바로 휴대전화 중고판매시장으로 달려가 내다팔아 돈을 마련한 뒤 유명 브랜드 셔츠를 하나씩 사입었다. 첫번째 시도가 성공한데 고무된 이들은 8월 한달동안 모두 8건을 저질러 빼앗은 휴대전화 등을 내다팔아 현금화한 뒤 모두 탕진했다. 하지만 이들의 강도짓도 오래가지 못했다.돈 버는 재미에 흠뻑 빠진 쥔쥔이 잘알고 지내던 돈 많은 친구 장(張)모씨를 털었다가,장씨의 신고로 쥔쥔이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이들의 강도행각은 결국 조종(弔鐘)을 울리게 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춘향전 올해는 발레로 보세요

    춘향전 올해는 발레로 보세요

    발레 팬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각 발레 단체가 팬들의 기호에 맞춘 레퍼토리 개발에 고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새해 발레 무대엔 색다른 신작들이 대거 올려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서도 국내 발레계를 움직이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3개 발레단체는 새해를 발레 도약과 중흥의 해로 삼아 야심작들을 잇따라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3개 단체를 중심으로 올해 발레계의 흐름과 눈에 띄는 레퍼토리를 짚어본다. ●국립발레단 한국 발레를 대표하는 국립 단체의 위상을 살려 철저하게 ‘한국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췄다. 각종 국내외 공연을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정상급 수준의 레퍼토리 알리기에 주력하면서 독창적인 새 작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4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과 합동으로 러시아와 국내 무대에서 번갈아 공연할 ‘스파르타쿠스’. 지난 2001년 ‘한국 발레의 새로운 장을 연 걸작’으로 평가받았던 작품으로 한국 무대에선 러시아 무용수들이 대거 내한, 남성 군무의 진수를 보여준다.6월로 예정된 폴란드 우츠 국제 발레페스티벌 초청무대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 국립발레단의 첫 유럽 진출 무대로 이 단체의 대표적 레퍼토리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를 소개해 한국발레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며 벼르고 있다.1930년대 유럽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하일 포킨 작품을 복원해 10월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사랑의 시련’은 올해의 핵심 공연. 춘향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하일 포킨의 원작 중 중국풍으로 왜곡되어 있는 부분을 우리 식으로 바꿔 국립발레단의 고정 레퍼토리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정상의 사립발레단답게 탄탄한 기량과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파격적인 발레들에 도전할 계획이다. 기존 레퍼토리 ‘백조의 호수’‘로미오와 줄리엣’‘호두까기 인형’을 축으로 5월중 ‘춘향’을 처음 선보이며 고전 심청을 발레와 뮤지컬에 담아내 8월 선보일 ‘발레뮤지컬 NEW 심청’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춘향’은 ‘심청’에 이어 한국 대표 고대설화 3부작 시리즈의 하나로 지난해 쇼케이스를 통해 살짝 맛을 보여준 작품. 고양문화재단과 공동제작하는 무대로 지역 공연장 레퍼토리 확보 차원에서도 눈길을 끈다. 특히 국립발레단의 ‘사랑의 시련’과 격돌할 레퍼토리로 벌써부터 공연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발레뮤지컬 NEW 심청’은 클래식 창작발레 ‘심청’과는 판이한 무대. 겨울철 ‘호두까기 인형’에 이어 여름방학을 겨냥한 가족용 작품으로 극단 여행자의 양정웅이 연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재원이 안무를 맡은 이색적인 도전이 눈길을 끈다. 준비된 전문 직업 무용수를 키우기 위한 준 프로단체 ‘UBC2’를 창단해 운영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서울발레시어터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순수민간 발레단인 만큼 틈새시장을 겨냥한 실험무대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동화를 각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백설공주’, 오페라를 발레로 옮겨 이슈가 되었던 ‘피가로의 결혼’등 기존 레퍼토리를 업그레이드해 구민회관이나 지역 공연장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데 치중한다. 특히 동화구연과 함께 발레를 보여주면서 발레동작 따라하기, 발레의상 입어보기, 공연감상 그림그리기로 운영하는 ‘재미있는 발레’도 연중 진행한다. 주목할 작품은 ‘코펠리아’(가제)와 ‘마스크’. 클래식발레 ‘코펠리아’를 새롭게 안무, 연출해 6월말 서울을 시작으로 지방무대 순회에 나선다. 한국의 탈과 20세기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마스크’는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 각 지역 탈춤놀이를 뭉크의 명작에 연결해 12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옴니버스 작품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日 ‘주 5일제 수업’ 폐지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학생들의 인성교육 확대를 위해 도입한 공립학교의 ‘주 5일제 수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9일 전했다. 주 6일제 수업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력 저하를 막아보자는 취지에서다. 일본 교육개혁안을 준비하고 있는 정부 ‘교육재생회의’는 이러한 내용의 1차 보고서 최종안을 마련,25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일본의 공립 초·중·고교 주 5일제 수업은 1992년부터 월 1차례,1995년부터 월 2차례 실시됐다. 이후 2002년부터 토요일 수업이 완전 폐지됐다. 그러나 도입 이후 상당수 국제 학력평가에서 일본 학생들이 수학이나 독해력 등의 순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학력 저하가 5일제 수업에서 비롯됐다는 자성론이 일기 시작했다. 보고서 최종안은 여름방학 단축과 ‘5일제 수업’의 수정 등을 통해 총 수업시간을 10%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부키 분메이 문부과학상은 이날 주 5일제 수업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있다면 수정을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주 6일제 수업’을 부활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기업이나 관공서에 정착된 주 5일제 등 국민 생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taein@seoul.co.kr
  • 자치구는 ‘스포츠·레저 천국’

    서울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시설과 기관을 이용하면 국궁(國弓), 암벽타기, 보드, 승마, 사격 등 다양한 스포츠를 무료로 혹은 아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국궁을 저렴하게 관악구는 신림10동 전통궁도장 ‘관악정’을 개선해 지난 11일 문을 열었다. 궁수가 활을 쏘는 사대(射臺)를 21면 48.24㎡(14.59평)로 확대했다. 덕분에 10명이 동시에 활시위를 당겨도 방해받지 않는다. 다음 사수와 교대할 때도 여유가 있다. 대한궁도협회가 위탁운영하는 관악정을 이용하려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협회 규정대로 남자는 월 3만원, 여자는 2만원을 내야 한다.1개월간 강습을 받으면 사대에서 활을 쏠 수 있다. 현재 고등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8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김봉원 사두(射頭)는 “국궁을 어깨만 움직이는 정적인 운동이라 오해하기 쉽다.”면서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긴장과 이완을 거듭하는 심신수련이 국궁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매년 강감찬 장군을 기리는 낙성대 인헌제 때 궁도대회를 열었는데 올해는 대회를 3차례로 늘릴 계획이다.●무료 암벽등반장 암벽등반도 서울시내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노원구 상계4동 당고개 공원에는 암벽등반 체험장이 있다. 구청에서 실시하는 기본 교육을 받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날씨가 풀리는 오는 4월부터는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중학교에는 인공암벽과 실내사격장이 있다. 구청이 운영하는 생활체육교실에 등록하면 무료로 암벽등반과 사격을 배울 수 있다. 마포구 성산동 에스트로맨은 실내 암벽등반장이다.1개월 사용료가 7만원으로 비싸지만 국가대표선수들이 강습을 맡아 강좌내용이 알차다.●보드와 승마타기 어때요 봄이 되면 중랑천 둔치에서 보드를 배워 보자. 광진구는 4월부터 10월까지 뚝섬지구 X게임장에서 보드교실을 운영한다. 매달 안전용구를 착용한 학생 15명에게 보드 타는 법을 강의한다. 특히 올해는 트라이스키 강좌를 신설했다. 트라이스키란 바퀴가 3개 달린 스키라는 뜻으로 2개로 갈라진 보드 위에 서서 양손으로 핸들을 잡아 방향을 조종하는 운동. 모터가 붙어 있지 않지만, 평지에서도 최고 시속 30㎞를 낼 수 있다. 여름방학에는 모터보드 교실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모두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성동구는 승마교실을 매년 5월에서 7월까지 뚝섬 서울숲 승마장에서 연다. 화,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씩 배우며 수강료는 15만원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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