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름밤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할증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명박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장훈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입법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1
  • 내일은 칠월칠석 한여름 밤 별자리여행 떠나자

    17일은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가족과 함께 별바라기를 하며 지혜롭게 늦더위를 이겨보자. 여름은 일년 중 밤이 가장 짧은 계절이지만 일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별을볼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이즈음 수많은 별이 모여있는 은하수가 하늘 한 가운데를 가로 지르기 때문이다. 특히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별똥별의 계절이라고 할 정도로 별똥별(유성)이 집중적으로 떨어진다.별똥별이 특정 별자리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유성우(meteor shower)라고 하는데 연중 볼 수 있는 유성우의절반 가량이 이 무렵에 나타난다.이 시기에 시골 하늘에서 최소한 1시간에 1∼2개 이상의 유성을 볼 수 있다. 여름철 별자리 어느 계절의 별자리라고 하는 것은 그 계절의 한밤중,즉 자정 무렵에 하늘의 중심에 보이는 별자리를 말한다.여름철 별자리는 여름에만 보이는 별자리가 아니라 여름철 밤 12시 무렵에 하늘 중심에 보이는 별자리를 가리킨다.한 여름 초저녁에 하늘 중심에 보이는 별자리는 봄철 별자리에해당하고 그 동쪽에 여름철 별자리가 있다. 밤하늘의 모든 별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그리고 하늘은 24시간에한바퀴씩 돌고 있다.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 간단한 사실이 별자리를 찾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별은 1시간에 15도씩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인다. 길잡이 별 낯선 거리를 여행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정표를 찾는 일이다.여름밤 하늘에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정표가 곳곳에 놓여 있다.별보는 사람들은 이 이정표를 가리켜 ‘길잡이 별’이라고 한다. 초저녁 북서쪽 하늘 높은 것을 바라보면 국자모양을 한 익숙한 별자리(북두칠성)가 눈에 띈다.국자모양을 한 북두칠성의 휘어진 손잡이를 따라 남서쪽으로 가면 밝은 오렌지색 별을 발견할 수 있다.이 별이 목동자리의 으뜸별인 아크투루스(곰의 감시인)이다. 여름철 별자리에는 밝은 세개의 별이 직각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이들이 ‘여름철의 대삼각형’이라고 불리는 직녀성(베가),견우성(알타이르),그리고데네브(백조의 꼬리)이다.불쌍한 연인 견우와 직녀,헤어진 남녀 사이에 나타나 제 3의 인물 데네브.여름밤의 별자리 여행은 이 세별의 삼각관계 속에서 시작된다. 직각 삼각형의 정점에 있는 가장 밝은 별이 거문고 자리의 직녀성이고,그남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별이 독수리자리의 견우성이다.견우성과 직녀성은 여름철 가장 밝게 보이는 별로 칠석을 전후로 밤하늘에 가장 높이 떠오른다.칠석의 전설이 만들어진 것도 지평선에 가까이 있을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까워 보이기 때문이다. 직녀성에서 북쪽으로 가까운 곳에 보이는 밝은 별이 데네브다.이 세 별 이외에 남쪽 하늘에 밝은 일등성이 하나 더 있다.여름 철 대삼각형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붉은 색으로 빛나는 이 별이 전갈자리의 으뜸별 안타레스다.네개의 별이 여름철 별자리를 보여주는 길잡이 별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7월23일부터 8월 20일 사이에 북동쪽 하늘에서 나타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별똥별 집단이다.별똥별이라고도 하는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의 잔해들이 우주에서 떠다니다 지구와 만나면서 중력에 이끌려 대기 속으로 빨려들어와 공기와 충돌하는 순간 붉게 빛을 내며 타는 것이다.유성이 빛을 발하는 시간은 1∼3초.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는 꼬리의 잔해들이 많이 흩어져 있다.지구가 공전하면서 이곳을 통과하게 되면 유성으로 쏟아진다.이를 유성우라고 하는데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하늘 부분에서 이름을 따온다.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북극성의 북동쪽에 있는 페르세우스자리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떨어진다.유성은자정이 지난 시간에 더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지구가 회전하면서 유성물질의 흐름과 정면으로 마주치는 시간이 그때이기 때문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가볼만한 여름밤 등산코스 8選

    여름이 광기의 마지막 무더위를 토해내며 서쪽 고갯마루를 조금씩 넘어가고 있다.그 여름이 고갯마루를 다 넘어가기 전에 여름밤의 낭만적인 야간등산을 떠나보자.별을 벗삼아 떠나는 야간산행은 짜증나는 무더위와 현실생활에지친 고단한 삶의 피로를 씻어주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야간등산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희망찾기’ 여정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밤의 어둠을 뚫고 랜턴 빛을 따라 험준한 산을 오르는 일은 그 산너머에서 솟아오르는 찬란한 아침해를 맞는다는 희망이 있어 더욱 신난다.인생의 어둠도 험준한 극복의 준령을 넘으면 삶의 환희로 바뀐다는 것을 야간등산에서 배운다.밤이 깊을 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자연의 섭리는 지친 영혼들에게 얼마나 값진 위로인가.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줄 야간등산은 매우 경제적이다.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낭비하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보통 밤 9∼10시 정도에 출발하기때문에 길이 막히지 않는다.야간등산은 산악회에서 등산객을 모집하여 가는경우가 대부분인데 버스안에서 자기 때문에 별도의숙박비도 필요없다. 야간등산은 여름에만 가는 것은 아니다.계절에 관계없이 야간산행을 하지만 여름밤의 산행은 피서로서의 의미도 있다.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깨끗한 계곡은 더위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밤으로의 초대를 위한 유혹의 손짓을 보낸다. 그러나 위험요소도 있다.차에서 잔다고 하지만 충분한 잠을 자지못하기 때문에 수면부족의 문제가 있고 밤에 산을 오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여름에는 특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계곡물이 갑자기 난폭한 격류로 급변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야간등산은 토요일 밤에 출발하여 일요일 새벽 3∼4시쯤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등산장비는 일반 등산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랜턴 등 밤에 필요한 장비를 추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추천할만한 여름밤 등산 코스를 알아본다. 오대산 노인봉·소금강 계곡(1,338m) 코스:진고개휴게소∼1243봉∼노인봉정상∼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무릉계곡(7시간). 덕유산(1,614m) 코스:삼공리 주차장∼신대휴게소∼백련사∼향적봉산장∼중봉∼덕유평전∼동엽령∼칠연폭포(7시간30분). 두타산(1,353m),청옥산(1,401m):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삼척군 하장면, 코스:상가주차장∼삼화사∼산성입구∼천봉∼두타산·박달령∼청옥산∼연칠십령∼사원터∼문간재∼무릉계곡(9시간). 민주지산(1,242m):충북 영동군 용화면,전북 무주군 설천면. 코스:물한리 종점∼황룡사∼잣나무숲길∼미나미계곡∼삼도봉∼민주지산∼속새골∼황룡사(7시간). 응봉산(998m):경북 울진군 북면,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코스:덕구온천∼용수폭포∼응봉산∼도계능선∼성진광업뒷고개(6시간). 재약산(1,189m):경남 밀양군 단장면,울산시 상북면. 코스:표충사∼흑룡폭포∼층층폭포∼미륵봉∼재약산∼사자봉∼천황사(7시간30분). 지리산 천왕봉(1,915m) 코스:백무동∼참샘∼제석봉∼천왕봉∼법계사∼칼바위∼중산리(9시간). 설악산 대청봉(1,708m) 코스: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휴게소∼사자바위∼쌍룡폭포∼백담사∼용대리(12시간). 이창순기자 cslee@
  • 박정현 전국순회공연 마무리 콘서트

    ‘라이브의 요정’박정현이 4개월간의 전국 순회공연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를 ‘99파이널 콘서트,답장’이란 타이틀로 마련한다.8일까지 호암아트홀. 올초 2집 앨범 ‘어 세컨드 피스’를 발표한 뒤 곧바로 지방공연에 나선 그는 감미로운 R&B풍의 발라드 ‘편지할께요’가 큰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실력 있는 여가수로 떠올랐다.공연마다 앵콜 요청이 쇄도할만큼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집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갖는 올해 마지막 무대로 로큰롤·팝메들리 등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을 흠뻑 접할 레퍼토리로 꾸민다.토요일 밤 10시에는 심야콘서트가 마련돼 색다른 여름밤의 낭만을 한껏 북돋울 예정이다.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10시,일 오후6시.(02)337-8474이순녀기자 coral@
  •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요즘 날마다 서울 곳곳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진다.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음악회를 마련하는 자치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회는 구민회관 근린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단 한번만으로도 많은 주민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구가 마련한 프로그램가운데 가장 실속있는 것으로 꼽힌다.뿐만 아니라 유명 음악가들이 무료로출연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보기도 한다. 지난 6월 초부터 야외음악회를 열기 시작한 송파구는 아파트 광장,자동차검사소 등에서 가요 사물놀이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첫 공연에서부터 주민 2,000여명이 몰려드는 대성황을 이뤘다. 출연진도 국악인 신영희,가수 유익종 샌드패블스 등 관내에 거주하는 음악인으로 구성,내실있는 행사로 만들어가고 있다.오는 19일과 9월 3일에는 각각 풍납동과 거여동에서 야외음악회를 펼칠 예정이다. 매달 마지막 화요일마다 구민회관에서 예술무대를 꾸미고 있는 도봉구는 지난달 23일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를 마련,큰 호응을 얻었다.아이들방학숙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며 구민회관을 찾은 주민 가운데 3분의 1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이들을 위해 구는 다음 음악회 일정을 2주 정도 앞당겨 열 것을 구상중이다. 음악회하면 빠지지 않는 곳이 매주 금요일 구민회관에서 음악회를 여는 서초구다.오는 6일 ‘플룻으로 피우는 클래식의 꽃’을 비롯,13일 ‘학생들을위한 방학음악회’,20일 ‘여름밤의 멜로디’,27일 ‘한마음 국악잔치’ 등공연계획이 빼곡하다.공연단체도 서울팝스오케스트라,국립국악원,서울시립가무단 등 쟁쟁하다. 이밖에 양천구는 매주 토요일 구민회관에서 신목고 한양공고 양정고 등 관내 고등학교의 보컬그룹이 끼를 발산하는 ‘작은음악회’를 열고 있고 서대문구는 문화체육회관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서울시립합창단 등의 공연을마련하고 있다.은평구 역시 문화회관과 구파발폭포 야외무대에서 주민들에게시원한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영화 야외감상회…한강·여의도·예술의전당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좋은 영화감상회’가27일부터 열린다. 27∼30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와 8월 2∼5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매일 밤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간첩 리철진’‘해가 서쪽에서 뜬다면’‘8월의 크리스마스’‘아름다운 시절’ 등 4편이 무료 상영되는데 스크린이대형극장보다 큰 11×18m여서 생동감도 더하다. 또 영화상영 전에 부대행사로 세종국악관현악단,임학성재즈밴드 등이 영화음악 전통음악 가곡 등을 들려준다.8월1∼3일 사흘동안은 예술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좋은 국산영화를 상영하는 ‘한여름밤의 야외영화 감상회’도 열린다. 최여경기자
  • 새 비디오

    ■내마음의 풍금■‘쉬리’의 흥행돌풍이 이는 가운데 개봉돼 3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저력있는 영화.누구나 가슴속에 담고 있는 선생님을 향한 첫사랑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렸다.때는 아직 보릿고개가 남아있던 60년대.이병헌은 시골초등학교에 초임교사로 부임한다.뒤늦게 학교를 다니는 시골처녀 전도연은 새로온선생님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전국을 돌아다니며 시골의 정취가 간직된 장소를 찾아 영화를 찍었다.화면에 그런 노력이 배어있다.21일출시.DMV■스크림2■대부분의 영화는 후속편이 1편보다 못하지만 이 영화는 예외적으로 전편보다이다.2년전 우즈보로를 피로 물들였던 사건을 다룬 게일의 책이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면서 책의 내용을 모방한 살인사건이 꼬리를 물고 발생한다. 과연범인은 누구일까.공포물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의 작품으로 니브캠벨이 전편에 이어 다시 등장한다.한밤의 전화벨소리와 뒤이은 비명은 여름밤의 무더위를 씻기에 제격이다.27일 출시.우성시네마박재범기자 jaebum@
  • 여름 이벤트

    여름 휴가철에 특별한 계획이 없을 때 쉽게 찾을 만한 곳이 유명호텔과 리조트 놀이동산 들이다.그곳에서도 손님 유치를 위해 특색있는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리조트 ▲설악 7월30∼8월1일 ‘정동극장 이동예술무대’(문화충돌2),도자기굽기체험▲지리산프라자호텔 7월16∼8월21일 ‘화엄사 스님과 함께 하는 다도강연’‘청학동 훈장님과 함께 하는 예절교육’▲경주 7월15∼8월20일 ‘통기타 라이브와 영화관람’▲대천 7월20∼8월10일 ‘세계 희귀석 전시회’.(02)729-5954 용평리조트 7월24∼8월16일 ‘여름축제’.도예교실,천문우주교실,시네마천국(우수 가족영화 최신작 매일 2편 상영),가수왕선발대회,한여름밤의 음악회(클라리넷연주회 교수음악회 서울챔버오케스트라연주회).주문진해수욕장과오대산국립공원행 셔틀버스 운행.(02)2270-6622 휘닉스파크 인디언캠프(7월25∼8월8일,생태학교 자연탐사,별자리 탐사),유리공예(8월 6∼15일),가족농장(7월20∼8월8일,표고버섯 수확),영월동강 고씨동굴 오대산 소금강 정동진 경포·주문진 해수욕장투어(7월17∼8월15일)시네마천국(8월 1∼7일 국내외 히트작 상영).(02)508-3400 경주 현대호텔 7월24∼8월15일 여름패키지.호텔부터 불국사∼분황사∼천마총∼안압지∼포석정∼김유신장군묘∼호텔을 연결하는 고적순회관광.칠포해수욕장 하계휴양소 셔틀버스 운행.(0561)779-7200 우방타워랜드 스턴트 번지점프쇼(8월31일까지 중앙광장 특설무대,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의 스턴트 번지점프 전문가 6명을 초청, 고난도 묘기 시범).8월 중 일반인이 참가하는 번지점프 왕중왕대회 개최 예정.8월말까지 매일 밤12시까지 연장 개장.(053)6200-263 롯데월드 여름 바캉스축제(8월말까지).10만명 행운대잔치(입장객중 즉석당첨자를 가려 자동차 카메라 연간회원권 자유이용권 캐릭터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하와이안 민속공연.통기타가수들의 무대.(02)411-2102 서울랜드 여름축제(8월22일까지).호러애니메이션영화제,어린이를 위한 SF스턴트쇼,칵테일쇼및 바텐더대회,아스테릭스 무료영화시사회.(02)504-0011
  • 청소년 캠프-해양·항공·어학등 다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캠프가 방학 중에 열린다.항공,문화탐방,영어체험,부모와 함께 하는 캠프 등 그 내용도 각양각색이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전국 청소년 장보고선발대회 및 해양역사캠프’ 8월 6∼9일 전남 완도군 청해진유적지및 명사십리 해수욕장.초등학교 5∼6학년,중학생 대상.고무보트 카누 카약 수영 등 해양훈련 체험.지적능력 체력 해양능력을 테스트해 청소년 장보고 대사 선발.(02)886-8522 한국해양소년단연맹 ‘99 여름항공캠프’ 8월 11∼13일 포항 해군제6항공전단 및 칠포해수욕장.중고교생 대상.항공 기초이론·비행원리 학습.모형로켓 제작및 발사,초경량 항공기 체험과 열기구 헬기 탑승.(02)511-0222 월간항공 ‘여름항공캠프’ 7월 26∼28일 항공대학 및 포천수련원.초·중·고생 대상.항공이론교육 및 헬리콥터·열기구 탑승,한탄강 래프팅 체험,종이비행기·모형항공기 제작 등.(02)3663-3011 두레민족생활문화원 ‘장애인과 함께 하는 여름 들살이’ 7월 28∼30일 강원도 춘천 오월리 산림휴양지.초·중·고생 대상(장애인 학생 포함).풍물 우리춤 택견 민요 등 우리문화 체험,발표.장애인과 함께 하는 촌극및 대동놀이.(02)3676-0518 열린배움터 ‘강원문화 체험캠프’ 7월 19∼22일 강원도 평창 정선 영월. 초·중·고생 대상.동강 탐사,월정사 견학,평창5일장 체험,열목어서식지·대관령목장 견학및 동굴탐험.(02)542-1088 따로또 같이 만드는 학교 ‘청소년 문화탐험캠프’ 7월 26∼29일 충남 공주 일원.중·고교생 대상.무령왕릉 민속극박물관 공산성 견학.가면극 가면무도회 별자리 탐험.(02)745-8968 JSPC ‘한여름밤의 즐거운 파티’ 7월 24∼25일 경기 화성군 라비돌 리조트.중고교생과 학부모 대상.자녀·부모간 대화,춤추기 등으로 짜여진 가족캠프.(02)761-4300 민간외교클럽 ‘외국인과의 영어체험캠프’ 7월17일부터 8월29일까지 당일,1박2일,3박4일 코스로 12차례.초등학교 3∼중학교 2학년 대상.설악산 제주도 강화도 경주 변산반도 부여 등지에서 외국 성인들과 동행하는 여행 답사. (02)757-2496
  • 코리안심포니 13일 정기연주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정기연주회를 갖고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과 ‘바다’,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라벨의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들려준다. ‘목신의…’는 드뷔시가 인상주의를 음악에 도입하여 만든 최초의 작품.바다풍경을 묘사한 ‘바다’는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여름밤의 무더위를 씻겨줄 것이다. 지휘자는 일본의 와타나베 가즈아키.지난 90년부터 여러차례 서울시향과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말러와 슈트라우스의 대곡을 들려줘 찬사를받았다.한국무대가 낯설지 않는 지휘자이다.(02)2274-6785. 강선임기자sunnyk@
  • KBS2 전설의 고향-처녀귀신 보며 열대야 잊으세요

    푹푹 찌는 여름밤 한국의 전통적 처녀귀신이 나오는 TV납량물을 보면 오싹소름이 돋는다.소복에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처녀귀신에게는 열대야도 당할수 없다. 올 여름밤에도 어김없이 처녀귀신이 무더위를 쫓기 위해 안방을 찾는다.올해의 귀신은 KBS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로 나온 김지영. 그녀는 ‘전원일기’에서 약간 촌스러우면서 순진한 처녀의 모습을 선보였고 ‘토마토’와 ‘유정’에서는 눈꼬리를 치뜨는 ‘나쁜’역할을 해냈다.그녀는 이런 연기력을 KBS2‘전설의 고향­구미호(19일 밤 9시 50분 방송,김지수 극본,전기상 연출)’에서 십분 발휘한다. “연기자 입장에선 분명한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이런 확실한 배역이 좋아요.게다가 구미호 역할을 하면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가 된다면서요?” 경북문경으로 구미호 촬영을 떠나기 앞서 미리 다른 드라마를 찍느라 밤샘 촬영을 했음에도 전혀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 김지영이 이렇게 말하면서 활짝 웃었다. 김지영의 구미호는 1인 2역.제작진은 쌍둥이 구미호 자매의 이야기여서 당초 두 연기자를 캐스팅하려 했다.그러나 그녀의 한국적 아름다움과 여러 드라마에서 상반된 성격을 뛰어나게 소화한 연기력을 높이 사 1인2역을 맡겼다.제작진은 그녀가 선악을 동시에 연기할 수 있는 연기자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이다.“50여명의 신인,중견연기자들과 접촉하고 분장을 시켜보기도 했지만 김지영이 가장 두 얼굴의 표현에 능숙했다”고 안영동CP는 칭찬했다. 이번 구미호는 컴퓨터 그래픽의 도입으로 사실감이 한층 더해졌다.구미호가 처녀귀신으로 변하는 장면 등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못지 않을 것이라고제작진은 장담한다. 머슴 갑수는 한밤에 산길을 걷다 양반집 자제들에 의해 봉변을 당할 위기에놓인 구미호 호녀진을 구해준다. 호녀진은 100일 동안 사람의 지극한 사랑을얻으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따라 갑수에게 청혼하고 둘은 100일 동안각방을 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호녀진의 쌍둥이 언니 호녀비는처녀귀신으로 둔갑해 사람을 해치는데… 지난 77년 한혜숙이 처음 구미호 역을 맡은 이후 80년대 들어 장미희,김미숙,선우은숙,차화연이 뒤를 이었다.90년대에는 박상아(96년),송윤아(97년)등이 구미호로 출연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해수욕장 피서객 맞이 분주

    해운대·경포대·대천 등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이 7월 초부터 속속 개장,피서객들을 맞는다. 해수욕장들은 장마가 예년보다 보름 이상 빨리 끝날 것이라는 기상예보에따라 모래사장 고르기,주차시설 정비 등 피서객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한명의 피서객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바다축제를 여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짜내고 있다. 충남 대천,무창포,원산도해수욕장,제주도 중문해수욕장 등은 과거에 징수했던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200여만명 더 많은 800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부산해운대해수욕장은 7월1일 개장을 앞두고 바가지 요금을 막기 위해 해운대구청이 직접 파라솔 1,500개를 임대하기로 했다. 해운대축제,부산바다축제,해운대 달맞이언덕 문화페스티벌 등 각종 이벤트도 준비해 놓고 있다. 7월10일 문을 여는 강원도 경포대해수욕장도 지난해보다 20여만명이 더 많은 150만명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농수산물 직판장 유치,민박등급제실시,바가지요금 민박업소에 대한 민박지정 취소,인명구조대 편성 등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다. 7월12일 개장하는 서해안 최대규모인 충남 대천해수욕장도 바가지요금 단속을 비롯한 교통,숙박,안전대책을 마련중이다. 이밖에 제주시는 해수욕장 행사와 별도로 탑동해변 야외공연장에서 한여름밤의 해변축제,제주국제관악제 등을 열며,경북 영덕군은 바가지요금 근절을위해 군내 6개 해수욕장을 모두 군직영으로 운영한다. 전국종합
  • 때이른 무더위…납량물로 탈출

    여름 밤 더위는 ‘전설의 고향’에 맡겨라. 유난히 빨리 닥친 여름 무더위를 말끔하게 씻어줄 납량특집 KBS‘전설의 고향’10편이 28일부터 5주간 월·화 밤 9시50분 방송된다.전국 각 마을에 전래되고 있는 전설과 설화 등을 발굴해 드라마화한다.이프로는 77년 ‘마니산 효녀’를 내보내면서 시작됐다.89년 578회 ‘의장녀’까지 12년동안 방송했다.그후 특수촬영기술의 한계에 부딪혀 제작이 중단됐다가 최근 컴퓨터그래픽 등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96년 ‘호녀’로 부활,매년 여름마다 특집형식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 ‘전설의 고향’은 시원하고 생생한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분량을 야외촬영했다.‘전설의 고향’은 올해 처음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28일 방송되는 1화 ‘솟대’는 장승과 더불어 마을 어귀에 자리잡고,외적과 재앙으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에 얽힌 고구려시대의 이야기이다.2화는 ‘열녀문’.혼인을 앞두고 남편이 급사하는 바람에 17세에 청상과부가 된 소영은 귀신이 되어 나타난다.3화‘초혼’은 역모의누명을 쓴 한 가족사를 다뤘다.4화 ‘오세암’은 수도승의 파계와 수행,열반에 이르는 과정을 담았다.5화 ‘호몽’은 새끼여우를 잡아먹은 최대감에게 어미여우가 복수를 하는 내용으로 섬뜩한 느낌을 준다. “‘오세암’은 사계절을 담았는데 특히 눈내린 겨울장면은 여름밤의 무더위를 깨끗이 씻어 줄 것”이라고 안영동CP는 말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서대문구 ‘문화산책’ 행사 마련

    “따분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문화체험의 장으로 들어오세요” 서대문구(구청장 李政奎)가 수준높은 문화 프로그램을 잇따라 마련,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 나선다. ‘문화산책’으로 이름붙인 이번 행사에서 구는 특히 6살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해 전문 보육사들이 운영하는 놀이방을 설치하고 모든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주민들이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문화의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우선 5일에는 시립뮤지컬단이 출연하는 ‘그리스’가 공연된다.무거운 책가방에 찌는 청소년들에게 우정과 사랑을 일깨우는 작품. 이어 오는 29일에는 시립국악관현악단과 시립무용단이 함께 꾸미는 ‘국악과 무용’ 공연이 펼쳐지고 7월 2일에는 시립교향악단,13일에는 시립합창단이 차례로 나와 한여름밤의 추억과 낭만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서대문문화체육회관 3층 대극장에서 열린다.공연 문의 3217-1457. 김재순기자
  • 권진원 4집앨범 ‘디퍼런스’ 발표

    자작곡 ‘지난 여름밤의 이야기’로 MBC 강변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은 게 지난 85년이니 굳이 데뷔햇수를 꼽자면 어언 15년째.당시 음반을 내주겠다는회사가 줄을 이었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그러다 대학을 졸업하던 88년‘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만났고,어려운 시대 ‘음악이 지닌 괴력’을 실감하며 행복하게 노래했다. 92년 낸 첫 솔로앨범 ‘북녘파랑새’는 빛을 보지 못했다.대신 ‘사랑의 찬가’등 샹송을 잘 부르는 가수로 기억됐다.3년뒤,2집에 실린 ‘살다보면’이 뜻밖에 히트하면서 대중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국내 몇 안되는 여성싱어송라이터 권진원(33)의 프로필이다. 최근 발표한 4집 ‘디퍼런스’는 그녀 스스로 “가수생활에 전환점이 될 만한 앨범”이라고 여기는 야심작이다.앨범 제목으로 쓴 ‘차이’는 대중음악계에서 그의 음악이 갖는 변별성과 과거와 현재의 그를 구별짓는다는 의미. 전작에서 보여줬던 진지함은 그대로 유지하되 필요이상의 무거움을 한움큼들어내고,대신 그 자리에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채워넣었다.예컨대 타이틀곡 ‘해피버스데이 투유’처럼 상쾌한 샹송이 있는가 하면,친숙한 멜로디의 록발라드(나의 꿈),소울이 가미된 블루스록(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등이골고루 담겨있다. 그는 “이번 앨범이 내 속에 있는 모든 걸 끄집어내는 작업이었던 만큼 다음번 5집에서는 보다 뚜렷한 나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냥 듣고 즐기는 노래가 아니라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변화하게 만드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순녀기자
  • 칸초네 선율과 함께 보는 伊무용의 진수

    칸초네 선율과 어울린 이탈리아 무용은 어떤 모습일까. 토리노무용단이 18일부터 이틀간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토리노 시립극장 소속인 이 무용단이 공연할 작품은 모던 발레 계열의 ‘나는 꺾지 않은 장미를 사랑해’. ‘토리노 1907년’을 비롯 모두 7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1900년대초 이탈리아 예술가 귀도 고차노와 아말리아 구글리엘메티의 플라토닉 러브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연극의 표현과 기법도 도입했고 당시의 재봉사,시인 등 다양한 인물과 사회상에다 100년 동안의 변화과정을 담아 볼거리가 풍성하다. 현재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로레다나 푸르노가 지난 77년 창단한 이 무용단은 그 동안 러시아 멕시코 쿠바 대만 중국 이집트 그리스 등지서 순회공연을 가진 바 있다.이번 공연은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 홍보도 겸한것으로 중국도 방문한다. ‘코펠리아’‘지젤’ 등 고전 발레를 재현하는데 주력하다 최근엔 고전 작품을 새롭게 해석한 ‘햄릿’‘로미오와 줄리엣’‘한 여름밤의 꿈’ 등의다양한 레퍼토리로 활동 영역을넓히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연극배우 발레리나 가수 전방위 예술가로 활동하는 파티마 살도네가 무대에 특별 출연해 칸초네를 들려준다.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 오후 8시.(02)526-9681.
  • 늦여름밤 젖어보는 재즈선율/데일 필더의 美 밴드

    ◎27∼28일 내한공연 늦여름의 밤을 데일 필더 재즈밴드의 선율과 함께 보내시렵니까. 21세기를 이끌 색소폰연주자로 평가받는 미국의 데일 필더가 리드하는 4인조 밴드가 27,28일 하오 7시30분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공연을 갖는다. 60년대의 따뜻한 감각을 바탕으로 위엄있는 사운드와 전통적 센스를 조화롭게 처리하며 춤추는 듯한 라틴계 리듬으로 정평있는 이들은 부드러운 하모니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로스앤젤레스에 재즈 열기를 불러일으킨 그룹이다. 비평가들이 존 콜트레인과 견주는 데일 필더를 리더로,재즈의 다채로운 환경에 어울리는 드러머 토마스 화이트,어쿠스틱 베이스의 따뜻함을 가진 베이스주자 트레버 웨어,가슴에서 우러나는 트럼펫 연주의 댄 배거소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면이 화려한 이들이 만나 빚는 앙상블은 마니아와 언론으로부터 ‘위대한 재즈에 필요한 감정적 만족도를 이루고 있다’ ‘음악적 비전을 거대한 상상력,쉬운 스윙과 탁월한 솔로로 실현하고 있다’ 등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데일 필더의 ‘A MOMENT'S RESPITE’‘MODE D′COLRANE’ 등 주옥같은 곡들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유학과 연주활동중 데일 필드와 두터운 친분을 쌓았던 재즈피아니스트 곽윤찬이 음악감독을 맡는다.절제된 음의 아름다움도 함께 보여줄 예정. 그리고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보이스를 자랑하면서 세계적인 보컬 뮤지션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재일교포 게이코 리과 국내 대표적 색소폰주자인 이정식이 협연한다.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본토 재즈의 진수를 경험할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 땀에 절은 옷… 끼니는 라면으로/고통받는 이재민들

    ◎부녀자들 갈아입을 속옷 없어 큰 불편/스티로폼위서 모기와 싸우다 잠설쳐 창가에 줄지어 널린 빨래,구석 한켠에 앉아 손부채질로 더위를 쫓는 노인,스티로폴 위에서 몸을 웅크린 채 잠에 골아떨어진 아이들…. 9일 상오 서울 노원구 수락초등학교에 마련된 수재민 대피소.노원구 노원마을 등 상계1동 400여가구 1천여명의 수재민이 수용된 18개의 교실마다에는 낯선 곳에서의 생활에 지친 듯한 표정이 가득했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의·식·주 문제로 큰 곤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갈아입을 옷이 없어 가장 불편해했다.노원마을의 경우 지붕까지 물이 차올라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기 때문에 대부분이 땀에 전 티셔츠와 운동복 등 탈출 당시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崔吉龍씨(47)는 “4일동안 옷을 갈아입지 못했다”면서 “특히 여자들이 속옷 등이 없어 크게 불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재해대책본부를 찾아가 “속내의가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날 낮 대책본부가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헌 옷 박스를 풀어놓자 몇점안되는 옷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잠자는 문제도 간단치 않다.25평 남짓한 교실에 평균 50여명이 몰려 칼잠을 자야 했다.요는 스치로폴로 대신했다.이불은 무조건 한 가구에 한 장씩만 배정돼 새벽마다 이불싸움이 벌어진다.베개가 없어 스치로폴을 쪼개 만든 베개가 교실마다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끈적끈적한 한여름밤 모기와 싸우다 보면 새벽 4∼5시나 돼야 잠이 들기 일쑤다.일부는 복도에 나와 잠을 자거나 아예 운동장에서 서성거리며 뜬 눈으로 밤을 새기도 한다.이날 낮에도 밤잠을 설친 듯한 주민 일부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먹거리는 많이 나아졌다.인근 교회와 사회단체에서 끼니를 제공하고 있다.첫날에는 하루 세끼를 구청에서 제공한 컵라면만 먹었다.마실 물은 항상 부족하다. 피부병도 주민들을 괴롭힌다.쓰레기와 오물이 발목까지 쌓인 곳에서 복구작업을 하느라 대부분의 주민들이 피부병을 앓고 있다. 앞으로 살아갈 일이 무엇보다 막막하다.張明三씨(54)는 “집이며 가재도구며 모두 망가져 원상회복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개혁과 여성 참여/李春鎬 여성유권자연맹 회장(서울광장)

    지난 7·21 보궐선거는 이상한 선거였다.여야 서로가 이겼다고 한다. 그러나 진정한 승리는 광명 을의 全在姬다.싸운 상대가 누구인가. 그녀는 빗자루 시장이라는 성실함과 참신함으로 정치거물과 무서움없이 당당하게 대결하였을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 정치판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 ‘희망의 패배’를 거뒀다.그녀는 비굴하지도 않았다.그래서 지고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여성은 여성을 찍지 않는다” “여성은 정치에 적합하지도 않고 정치를 해서도 안된다”는 정치판의 잘못된 믿음도 한 방에 날려보냈다. 7월을 살맛나게 해준 또한 사람의 여성이 있다.朴세리다.IMF의 긴 터널속에 갇혀 짜증나고 힘들었던 여름밤을 시원하고 통쾌하게 보낼 수 있는 의욕과 희망을 4개의 우승컵에 담아 건네준 깜직한 여성이다.물가에 떨어진 ‘위기의 볼’을 탈출시키기 위하여 새까맣게 타버린 근육질의 종아리 밑에서 양말을 벗는 순간 나타난 새하얀,작고 연약한 소녀의 발을 보았는가.우리는 그녀를 통해 세계적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거짓없는 기쁨을나누었다. ○살맛나게 한 ‘7월의 여인’ 서양인과 남성의 전유물인 골프채를 들고 있는,나이어린 세리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하면 된다는 것이다.여성과 남성의 영역이 따로 없고 용기와 투지와 판단력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 승리는 내 것이 된다는 교훈을 남긴 시원한 7월이었다. 8월의 정가에 개혁바람이 불고 있다.그러나 정권교체 이후에도 바뀐 것이 없다는 비판적 민심이 일고 있는 것을 볼 때 과연 이런 정도 바람으로 국민이 원하고 국민을 기쁘게 하며 국민을 위한 개혁정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또한 야당인 그대들은 진정 토니 블레어를 아는가.그는 통찰력과 비전,그리고 자신의 삶을 도려내는 노동당의 밑둥치기 개혁을 실천함으로써 영국인의 신뢰 속에서 행동하는 젊은 지성이 아닌가. 그렇다면 어떤 개혁의 바람이 불어야 하는가.첫째,개혁의 비전과 청사진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즉 국민과의 진실된 약속이 아름답게 열매를 맺는 그런 그림을 우리는 원하고 있다.둘째,개혁의 주체세력은 과연 누구이어야 하는가.IMF시대를 극복하고 깨끗한 정치,화합하는 정치,평등한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정치적 비전과 함께 가슴에 사랑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따라서 정계개편은 솎아낼 사람은 솎아내고 건강한 새싹을 심는 인적 개혁을 할 때 성공할 수 있다. 셋째,선거제도의 개혁이다.이 문제는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운명이 걸린 것이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국민회의는 독일식 정당명부제를,한나라당은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하고 있어 타협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두 당의 주장을 합친 중·대선거구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제시한다.이렇게 되면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사표를 방지하며 소수그룹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평등한 정치가 실현되지 않을까. ○현위기는 반쪽정치 유산 이러한 전 과정에 다수이면서도 늘 소수로 취급당해온 여성의 참여는 시대적 사명이라는 것을 이젠 정치권도 알았을 것이다.남성만이 참여한 반쪽 정치의 유산이 오늘날의 경제위기와 정치무관심을 가져왔다. 이젠 여성이 나서야 한다.우리는 7월의 그 무더운 여름밤을 두 여성 때문에 얼마나 통쾌하고 시원하고 행복하게 보냈는가.이렇게 준비된 여성들이 도처에서 국가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세리에게 남성의 전유물인 골프채를 잡게 했듯이 여성에게 국회의 의사봉을 두드리게 할 때 우리의 삶은 편안하고 행복하게 될 것이다.세리의 자신감 넘치는 스윙에서 그리고,全在姬의 미래정치를 여는 희망의 패배에서 밝은 정치의 그날이 가까워오고 있음을 우리는 확신하고 있다.
  • 복지부 국·과장 ‘한여름밤의 고민’/근무평정서 재작성 비상

    ◎구체적 자료 없어 제출 마감일 넘기며 묘수찾기 金慕妊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직원 근무성적 평정을 다시 하는 보건복지부 국과장들이 목하 고민 중이다.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직원들을 평가해야 하는데 축적된 자료가 없는 탓이다. 까닭에 일부 국실은 근무평정 자료 제출 마감일인 30일을 넘겼다.하지만 31일까지는 거의 제출될 것으로 한 관계자는 전망했다. 아직 평정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힌 한 과장은 “다들 열심히 일하는데 평가를 하기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이미 자료를 제출한 한 국장은 “직원 평가 자료를 모아두지 않아 애를 먹었다”면서 “평가자료를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국장은 “소신껏 평가했지만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100% 능력 위주로 평가했다고 자부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다”고 털어놓고 “하지만 이제부터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국장은 연공서열로,다른 국장은 능력으로 평가할 경우 능력 위주로 평가한 국장만 욕을 먹게 된다”면서 “모든 평가자들이 동참해야 능력 위주 평가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평가서를 제출한 한 과장은 “‘제 시간에 일을 처리한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까닭에 이미 제출된 서류를 보면 구체적인 사례들로 가득차 있다. ‘민원인들이 매우 험악한 표정으로 찾아왔는데 A직원이 그를 차분히 설득했다.그는 나중에 고맙다며 돌아갔다’ ‘주말 부부인 B직원은 매일 밤 10시까지 남아 잔무를 처리하고 신문을 챙긴다’ ‘C직원은 모월 모일 과장이 업무지시를 내리자 즉석에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그러나 며칠뒤 C직원의 판단이 옳았다’ 崔善政 차관은 “옛날에는 직원 평가란에는 ‘성실’‘우수’같은 틀에 박힌 표현들이 가득 차 있었지만 이제는 업무와 관련된 개인 얘기가 많이 들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얘기들이 쌓이면 인사위원회에서도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崔차관은 이어 “구체적인 사례가 없으면 평정서를 다시 퇴짜놓을 것이고 퇴자 횟수가 많을수록 평가 주체인국과장들의 평가가 깍일 것”이라고 말했다.국과장들이 평가를 선뜻 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모기대란’… 見蚊拔劒해야겠구나(박갑천 칼럼)

    “좀벌레는 작지만 기둥과 대들보를 쓰러뜨리고 모기와 등에는 작지만 소와양을 도망치게 한다”. (談叢편)에 쓰여있는 말이다. (人間訓편)에도 비슷한 말이 보인다. 작은것이 큰 것을 이겨낸다는 비유로 쓴다.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모기가 사람을 쫓아내게 된 곳이 있어 어리둥절하게 한다.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오대·오천마을 주민들 신세가 그렇다. 논밭일을 하려면 대낮에도 긴팔옷을 입고 얼굴에 방충망을 써야하며 해가 지면 나들이를 못할정도로 모기떼가 극성이라는 것 아닌가. 벌써 10년째. 그들은 정든 고향이고 뭐고 쓸데없으니 어디론가 이주시켜달라고 호소한다. 얼마전 텔레비전에도 그 모기떼 화면이 나왔는데 중국이나 아프리카쪽 메뚜기떼 공습을 연상케하는 살풍경이었다. 이나 (釋名)에는 물(늪)에 사는 문모조(蚊母鳥)가 모기를 입으로 뿜어낸다 했는데 그게 이땅에 떼거리로 몰려와서 양산해내고 있기라도 한다는 걸까. 한데 문제는 그곳이 유독 심하다는 것뿐 많아지고 독해진 현상은 전국적이라는 데 있다.모기는 해마다 여름이면 윙윙거려오는 해충이다. 그래서 농촌의 여름밤 풍경을 묘사하면서는 으레 웅신하여 괄지않게 타는 모깃불 연기가 나온다. 그 매캐함속에 텃밭에서 자란 옥수수를 쪄먹으면서 할아버지의 도깨비얘기도 듣는다. 그런 연유로 모기가 생풀타는 냄새 싫어한다는 전설도 나온다. 경기도 포천(抱川)산골에서 있었던 일이다(朴榮濬편 9권). 아들 3형제둔 집에서 딸하나 갖고자 기도한 끝에 소원을 이룬다. 그딸이 여남은 살 된 여름날 집안사람들이 조잡들어 하나둘씩 죽어간다. 누이동생을 수상하게 여긴 한 오빠가 왜놈이 쳐들어오니 숨어야 한다면서 둥덩산 풀더미속에 그를 밀어 넣고 불을 지른다. 누이동생은 산속여우였다.불에 타죽은 여우의 사윈재는 날아가 모기로 된다. 그때문에 모기는 여우를 닮아 피를 빨고 풀타는 냄새를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생풀 타는 냄새 싫어한다는 것도 옛얘기. 요즘모기는 독한 약제냄새도 우습게 여긴다. 약제와의 싸움에서 이겨낸 ‘적자생존’의 후예들이기에 그런것 아니겠는가. 말하자면 이악스럽고 표독스러워진 사람따라 그리됐다 할수 있는일. 모기잡으려고 칼뺀다(見蚊拔劒)는 말도 이젠 과장이라 할 수 없게 되었다. 아니,폭탄이라도 꺼내야 이‘모기대란’을 평정할수 있을 것 같지않은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