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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탄핵 과정에 참여” vs “SNS팀은 도정농단 세력”

    “노무현 탄핵 과정에 참여” vs “SNS팀은 도정농단 세력”

    李지사측, 이낙연의 ‘민주당 적통론’ 반박 ‘형수 욕설 녹취록’ 출처로 친이낙연 의심李전대표 “나는 盧 탄핵에 반대했다” 일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판도가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공방이 한계 수위를 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상호비방을 자제하자는 협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생결단에 나선 후보들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낙연 후보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대변인이었는데, 그 후에 탄핵 과정에 참여했다”며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분명한 입장이 없다. 구렁이 담 넘듯 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지키겠느냐”고 비꼬았다. 이 전 대표가 강조하는 ‘민주당 적통론’을 반박한 것이다. 이 지사 측은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파일”이라며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녹취본이 퍼지는 것을 두고도 그 출처와 관련, 이 전 대표 측을 의심하고 있다. 이 지사 측은 “그 파일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 때 다 돌았다”며 “녹취를 올린 유튜브 채널은 친이낙연 성향의 채널”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이른바 ‘이재명 SNS 봉사팀’의 불법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공세를 벌이고 있다. 캠프 내부에서는 이 지사가 사실상 알게 모르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도정 농단’ 사건이라는 표현도 쓰고 있다. 이 전 대표는 KBS에 출연해 “그분 연봉이 8800만원이고 그 돈은 국민 세금”이라며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벗어난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선 직접 “반대했다”며 이 지사 측 주장을 일축했다.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야멸차게 차별화하려고 한 것은 이재명 후보”라고 역공했다. 양측의 공방이 과열되자 송영길 대표는 “네거티브에 대한 통제 기준을 정해서 발표하고, 후보들이 다 모여 신사협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심각성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이러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 위기의 친문, 새 구심점 찾아 결집할 듯… 책임 공방 속 靑은 침묵

    위기의 친문, 새 구심점 찾아 결집할 듯… 책임 공방 속 靑은 침묵

    金 “최종 판단은 이제 국민 몫으로 남겨”피선거권 박탈… 7년동안 선거 출마 못해 與 광역단체장 4번째 낙마… 부담 커져‘PK 핵심’ 잃은 친문 각자도생 가능성도추미애 “그때나 지금이나 金 결백 믿어”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댓글 여론조작 공모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되면서 2028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돼 차차기 대선(2027년) 출마도 무산됐다. ‘친문(친문재인) 적자’이자 전략지역 부산·경남(PK)의 핵심인 김 지사를 잃은 친문의 각자도생에 속도가 붙거나 위기감 고조로 세 결집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함께 나온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을 떠나며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며 “무엇이 진실인지, 그 최종적인 판단은 이제 국민 몫으로 남겨 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남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직전까지 곁을 지켰던 ‘마지막 비서관’이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뒤 정치권으로 소환된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집권을 도왔다. 정부 출범 뒤에는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당청 관계를 조율하는 핵심실세로 활약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당선되면서 친문 적통의 대선주자로 발돋움했다. 우선 차차기 후보를 잃은 친문 그룹의 선택이 관심사다. 지난 5·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지 못하고 자체 대선 후보도 내지 못한 친문 그룹은 현재 각 캠프로 뿔뿔이 흩어져 있다. 홍영표·윤건영 의원 등 핵심 친문 그룹도 킹메이킹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구심점을 잃은 친문의 분화가 계속되거나 정치적 입지 회복을 위해 특정 캠프로 결집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특정 캠프의 득실이 아니라 여권 전체의 위기”라고 말했다. 2018년 8월 김 지사의 1심 유죄 판결 직후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민주당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다. 당으로서는 야권의 문재인 정부 정통성 시비에 직면한 것은 물론 충남·서울·부산에 이어 광역단체장의 네 번째 낙마에 정치적 부담도 적지 않다. 송영길 대표는 “집권 여당 대표로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 가지로 마음 아프고 또 착잡한 심정”이라고 했다. 청와대도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대외적으로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여권 차기 주자들은 한목소리로 유감을 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야권이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김 지사)본인이 관계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과를 하나”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대법원의 판결은 몹시 아쉽다”고 했다. ‘드루킹 특검’이 2018년 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에서 출발한 만큼 당내 책임 공방도 일고 있다. 당대표 시절 댓글조작 수사 촉구에 앞장섰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상황도 복잡해졌다. 김두관 의원은 “당도 원망스럽다”며 “조금 더 세심했어야 했는데,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정무적 판단이 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그때나 지금이나 김 지사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했다. 일부 친문 지지자들이 추 전 장관의 책임론을 제기하자 추미애 캠프는 “당원들의 빗발치는 민원과 청와대 청원 등을 근거로 악성댓글 및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경고와 수사 촉구를 한 바 있다”며 추 전 장관이 직접 수사의뢰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 野 대선주자들, 文대통령 저격… “정권 정통성 의문” “대국민 사과해야”

    野 대선주자들, 文대통령 저격… “정권 정통성 의문” “대국민 사과해야”

    윤석열 “여론조작·선거공작 실체 확인”최재형 “민의왜곡 용납 않겠다는 판결”2017 대선 후보들 “헌법 파괴” 맹비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자 야권의 대선후보들은 일제히 현 정부의 정통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 김 지사의 ‘윗선’을 밝히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규모의 여론조작, 선거 공작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현 정권의 근본적 정통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사법부 판결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검찰 특별수사팀장으로 2012년 대선에서 벌어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박근혜 정권과 갈등을 겪다 좌천됐다. 국가 주도로 정보기관을 동원한 댓글조작보다 드루킹 사건을 더욱 ‘악질’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번 대선에서도 다양한 방법의 여론조작이 이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민의 왜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로 평가하고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판결로 우리 정치에서 여론조작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상실했다”면서 “지난 대선 때 김 지사는 문 대통령의 수행비서였기 때문에 김 지사의 상선(上線) 공범도 이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작된 여론으로 대통령이 됐다면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되지 않나”라고 썼다.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철수 대표도 “민주주의를 농락한 파렴치한 범죄였고, 국민 뜻을 왜곡한 선거 파괴 공작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최측근이 벌인 엄청난 선거 공작을 몰랐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했던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댓글 조작으로 당선된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최측근의 헌법 파괴 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특검 “여론조작 단죄… 공정 선거 치르라는 경종”

    특검 “여론조작 단죄… 공정 선거 치르라는 경종”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 측은 21일 “형사 사법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반면 허익범 특별검사는 “공정한 선거를 치르라는 경종”이라며 대법원의 판단을 환영했다. 이날 김 지사 측 변호인 김성수 변호사는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앞에서 선고 직후 기자들을 만나 “여러 거짓을 넘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해 주리라 믿었던 대법원에 큰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오늘 판결이 대법원 역사에 오점으로 남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 심리가 제한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어서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한계가 있는 판결이 사실관계 자체를 바꿀 순 없다“며 김 지사의 결백을 강조했다. 반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한 허 특검은 “이 사건은 어느 특정인에 대한 처벌의 의미보다 정치인 사조직을 이용해 인터넷 여론조작 방식으로 선거 운동에 관여한 행위에 대한 단죄”라며 “앞으로 선거를 치르는 분들이 공정한 선거를 치르라는 경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무죄로 확정된 것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사실까지 다 인정하면서 그 의미를 축소해 대선의 대가로만 평가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뉴스 기사 댓글 순위를 조작했다는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일관되게 인정됐다”면서 “명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므로 김 지사는 물론 여권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친문 적자 김경수 정치 날개 꺾였다

    친문 적자 김경수 정치 날개 꺾였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21일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친노·친문의 적자’로 꼽히는 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잃고, 앞으로 약 6년 9개월간 대통령 등 공직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 여권의 대권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댓글 조작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과 2심에서 판단이 엇갈렸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가 확정됐다. 앞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고, 이듬해엔 김 지사가 도움을 준 대가로 김씨 측근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했다며 2018년 8월 김 지사를 재판에 넘겼다. 김 지사는 재판 과정에서 김씨 측이 제작한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1·2심에 이어 대법원 재판부도 김 지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지사는 대법원 판결 직후 경남도청을 떠나며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지사가 도정과 개인 신변 정리를 할 수 있도록 2~3일가량 시간을 준 뒤 그의 재수감을 집행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징역 2년이 확정됐지만, 앞서 2019년 1월 1심 법원의 법정구속 이후 2심 보석 석방까지 77일간 수형생활을 해 2023년 5월 만기 출소하게 된다. 청와대는 이날 김 지사 재판과 관련해 “청와대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며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 ‘작심’ 송영길 “친문 강성세력 변해야…뭘 좀 하면 배척·공격”

    ‘작심’ 송영길 “친문 강성세력 변해야…뭘 좀 하면 배척·공격”

    “특정 후보 노골적 인신공격 외연확장 안돼”윤석열·최재형 야권주자된 데 靑에 쓴소리“靑 실무진 몰랐다? 스스로 무능 자백한 것”김경수 유죄 확정엔 “당 대표로서 유감·송구”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친문재인(친문)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 “친문 강성세력이 변해야 한다”면서 “조금만 뭘 하면 배척하고 공격하고 같은 당내에서 특정 후보에 대해 노골적인 인신공격을 서로 해 대면 당이 외연을 확장하기가 어렵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宋 “중도세력 포용하려면 마음 열어야” 송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토론에서 사회자가 이른바 ‘대깨문(강성 친문 당원) 작심 발언’에 대해 질문하자 “우리가 중도 세력, 민주당을 떠났던 분들을 포용하려면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일부 친문 지지자들이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인터넷상에서 공격해온 상황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한편 송 대표는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관련, 사회자가 ‘이 정부에 몸담았던 분들이 어떻게 범야권 주자가 됐느냐’고 묻자 “그분들을 임명했던 그때 청와대 실무진들은 ‘그럴 줄 몰랐다’고 변명하는데 그것은 스스로 무능했다는 것을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분들이 약간 정부와 마찰이 있다고 해서 대선에 나가는 이유가 될 수 있겠느냐”면서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도지사 문제에 대해 이 대표가 민주당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문제로 발생한 행정 공백을 고리로 문 대통령의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한다며 공세를 취하자 “집권당 대표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사건은 보기에 따라 견해차가 있는 등 쟁점이 큰 사안”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국정원 댓글공작에 대해 ‘박근혜 청와대’가 사과할 입장이라고 했는데, 내로남불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청와대가 먼저 겸허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김경수, ‘댓글 조작’ 징역 2년 대법 확정 앞서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실형이 확정되면서 김 지사는 경남 도지사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형 집행을 기간을 포함하면 약 7년간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김 지사 측은 상고심에서 김 지사가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한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모 공동정범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오해, 이유모순, 판단누락 등의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김 지사 측의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 제안이 지방선거 댓글 작업 약속에 대한 대가라는 특검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추미애, 김경수에 “그때나 지금이나 김 지사의 결백 믿는다”

    추미애, 김경수에 “그때나 지금이나 김 지사의 결백 믿는다”

    추미애 “표현할 수 없는 아픔 느껴”“진실, 분명히 밝혀질 날 올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지난 대선을 주관했고 김 지사에 대한 특검 여부로 고심했던 당시 당대표로서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김 지사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밝혔다. 21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실형이 확정되면서 김 지사는 경남 도지사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형 집행을 기간을 포함하면 약 7년간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상고심 선고는 지난해 11월 김 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지 약 8개월 만이다. 이로써 김 지사의 ‘댓글 조작 공모’ 사건은 2017년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지 4년 4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실체적 진실이 분명히 밝혀질 날이 올 것”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김 지사의 말을 되새기며, 언젠가 어떤 방법으로든 실체적 진실이 분명히 밝혀질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김 지사의 오랜 정치적 동지로서 이번 대법 판결에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낀다”며 “(당시) 당 차원에서 그리고 선대위 차원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뛰었던 우리 모두는 굳이 그런 비정상적인 방식에 관심을 가질 이유도 없었고, 조금의 불법도 개입돼서는 안 된다는 의식에 투철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그러나 원래가 선하고 사람을 잘 믿는 김 지사의 성정 상 광신적 지지자 그룹에 대해 베푼 성의와 배려가 뜻하지 않은 올가미가 됐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댓글조작 공모’ 김경수 징역 2년 확정…지사직 박탈 김 지사는 징역형이 확정됨에 따라 주거지 관할 교도소로 알려진 창원교도소에 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지만 77일만인 2019년 4월 보석이 허가돼 석방된 상태다. 다만 대검이 대법원으로부터 판결문을 받아 김 지사의 주소지를 확인한 뒤 관할 검찰청에 형 집행을 촉탁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당일 김 지사가 수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인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를 받는다. 2017년 김씨와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김씨 측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도 재판을 받아왔다.
  • 차차기 대선도 꺾인 김경수…‘미래’ 잃은 친문 앞날은

    차차기 대선도 꺾인 김경수…‘미래’ 잃은 친문 앞날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2028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되면서 차차기 대선(2027년) 출마도 무산됐다. 2028년이면 61세가 되기에 정치생명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회복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미래’를 잃은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정치적 입지가 앞으로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와 맞물려 있다. 당장은 내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김 지사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친문 적자’인 동시에 전략지역인 부산·경남(PK)의 핵심이다. 김 지사가 대법원에서 족쇄를 털어버렸다면 유력한 ‘차차기’ 주자로서 경선과정에서 특정 후보에게 결정적 힘을 실어 주는 킹메이커가 될 수 있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을 떠나며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며 “안타깝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는 더는 진행할 방법이 없어졌다”고 했다. 또 “대법원이 내린 판결에 따라 제가 감내해야 할 몫은 온전히 감당하겠다”며 “저의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그 최종적인 판단은 이제 국민 몫으로 남겨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8월 김 지사의 1심 유죄 판결 직후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민주당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다. 당으로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야권의 정통성 시비에 직면한 것은 물론, 서울·부산에 이어 광역단체장의 3번째 낙마에 대한 정치적 부담도 적지 않다.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의 당대표 토론배틀에서 “집권 여당 대표로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 가지로 마음 아프고 또 착잡한 심정”이라고 했다.야권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이소영 대변인은 “당시 문재인 후보는 2위인 홍준표 후보보다 무려 17%가 넘는 득표로 압승했다”며 “당시 상황을 잘 알면서도, 지난 대선을 불법선거로 규정하고 정통성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견강부회”라고 했다. 청와대도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대외적으로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여권 차기 주자들은 한목소리로 유감을 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같은 당의 동지로서 이런저런 고민을 함께 나눠 왔는데 너무도 안타깝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대법원의 판결은 몹시 아쉽다”고 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드루킹의 일방 주장만으로 유죄를 판단한 것은 증거우선주의 법 원칙의 위배”라고 지적했다. 당대표 시절 야당과 ‘드루킹 특검’에 합의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그때나 지금이나 김 지사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했다. 김 지사의 지지를 끌어내 친문·PK 표심을 동시에 얻으려던 각 캠프의 구상도 흐트러지는 분위기다. 친문 그룹은 최종 후보 선출까지 각자도생을 이어 갈 전망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특정 캠프의 득실이 아니라 여권 전체의 위기”라고 말했다.
  • 與 “아쉽지만 존중” 대권주자들은 “유감”…野 “대통령 사과하라”

    與 “아쉽지만 존중” 대권주자들은 “유감”…野 “대통령 사과하라”

    이재명 측 “진실 끝내 찾을 수 없게 됐다”이낙연 “판결 아쉬워…불법 이유 없던 선거”정세균 “드루킹 일방 주장만으로 유죄 판단”더불어민주당은 21일 대법원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연루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자 “아쉬움이 크지만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김 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도 즉각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법원 선고에 대한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은 경남도 도정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권주자들은 잇따라 대법원에 비판적 메시지를 냈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의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법원 확정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김 지사가 사법절차 안에서 규명하고자 했던 진실은 끝내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법원 판결은 몹시 아쉽다. 진실을 밝히려는 김 지사의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17년 대선은 누가 봐도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됐던 선거다. 캠프가 불법적 방식을 동원할 이유도, 의지도 전혀 없었던 선거”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유죄 판결에 정말 유감이다. 드루킹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유죄를 판단한 것은 증거우선주의 법 원칙에 위배된다”며 “과연 이 부분에 있어 대법원이 엄격했는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썼다.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통탄할 일이다. 법원 판결이 너무 이해가 안 가고 아쉽다”며 “너무나도 아프다. 오늘 소중한 동지를 잃었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정신을 잇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사의 여러 주장이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야당이 대통령까지 정치적 공격대상으로 삼으려고 할 게 보여서 민주당 경선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박광온 의원은 “판결을 바꾸고 싶은 심정이다. 재판을 다시 받을 기회가 있다면 진실이 살아날 것이라는 마음이 앞선다”고 썼고, 이광재 의원은 “마음이 아프고 또 아프다. 어떤 단어, 언어로도 슬픔을 표현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남겼다. 김기현 “문대통령, 책임 져야 할 입장”원희룡 “드루킹 최대 수혜자는 문 대통령” 반면 야권은 김 지사의 유죄 확정판결에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여론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짓밟은 중대하고도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선고 때마다 사법부를 비난하며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김 지사 감싸기에만 급급했던 민주당, 총선을 앞두고 경남을 찾아 보석으로 풀려난 김 지사를 대동하며 ‘측근 지키기’로 국민에게 혼란을 준 문 대통령 역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너무 늦게 정의가 실현됐다”며 “누구보다도 민주당과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입장에 있다. 허위 가짜뉴스로 선거 결과를 뒤집었는지 입장을 밝히고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대권 주자들도 가세했다.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전 입장문을 내고 “민의 왜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로 평가하고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최 전 원장은 “오늘날 여론조작은 자유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이라며 “이번 판결로 우리 정치에서 여론조작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는 계기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일명 ‘드루킹’ 사건의 사실상 최대 수혜자인 당시 민주당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직접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안혜진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대법원의 판결로 이 땅에 최소한의 양심은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 작은 위안이 됐다”면서도 “권력의 비호 아래 재판조차 차일피일 미루어지더니 지사 임기가 거의 다 끝나가는 시점인 점에 판단된 것이 씁쓸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19대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자에 대한 댓글 조작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친 부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윤석열, 김경수 징역 2년 확정에 “文정권 정통성 문제 확인”

    윤석열, 김경수 징역 2년 확정에 “文정권 정통성 문제 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되자 “현 정권의 근본적 정통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사법부 판결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메시지를 내고 “국정원 댓글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규모의 여론조작, 선거공작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다양한 방법의 여론조작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민의를 왜곡하는 어떠한 시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일명 ‘드루킹’ 사건의 사실상 최대 수혜자”라며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던 그들이 민주주의를 농락했고 더럽히고 짓밟았다.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여론조작이 측근에 의해 저질러진 데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게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친문 적자’로도 불리는 김 지사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도지사직을 상실하게 됐다. 향후 7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며 조만간 수감될 전망이다.
  • 김경수 “진실, 제자리 돌아온다는 믿음 놓지 않겠다”

    김경수 “진실, 제자리 돌아온다는 믿음 놓지 않겠다”

    김경수 “법정 통한 진실 찾기 방법 없어졌다”“제가 감내해야 할 몫 온전히 감당하겠다”허익범 특검 “공정한 선거 치르라는 경종”‘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21일 대법원으로부터 유죄를 확정받은 김경수 경남지사는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김 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지 약 8개월이다. 김 지사 측은 이날 상고심에서 김 지사가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김 지사 측의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 제안이 지방선거 댓글 작업 약속에 대한 대가라는 특검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벽에 막혔다고 진실 바뀔 수 없어” 항변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안타깝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는 더는 진행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대법원이 내린 판결에 따라 제가 감내해야 할 몫은 온전히 감당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가 벽에 막혔다고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며 “저의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그 최종적인 판단은 이제 국민 몫으로 남겨드려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지난 3년간 도정을 적극 도와준 도민께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일단 관사로 돌아가 구속수감 절차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김경수 경남지사 측 변호인인 김성수 변호사는 “거짓을 넘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해 주시리라 믿었던 대법원에 큰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죄 인정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의 엄격한 증명에 기초해야 한다는 형사사법 대원칙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허익범 특검 “인터넷 여론조작 단죄” 또 “오늘 판결이 형사사법의 대원칙을 굳건하게 지키고 선언해야 할 대법원 역사의 오점으로 남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심 신청 계획을 묻는 말에는 “재심은 법률에 요건이 있기 때문에 김경수 지사와 상의해서 검토해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허익범 특별검사는 김 지사의 실형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공정한 선거를 치르라는 경종”이라고 평가했다. 허 특검은 “이 사건은 특정인에 대한 처벌의 의미보다는 정치인이 사조직을 이용해 인터넷 여론조작 방식으로 선거운동에 관여한 행위에 대한 단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특검은 “(자동화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 참관 사실 등 인터넷 댓글 순위 조작에 관여한 사실, 공직을 제안한 사실을 인정한 것은 (김 지사가) 기소된 범죄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는 진실을 밝혀달라는 피고인에 대한 답”이라고 말했다. 다만 허 특검은 김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무죄로 확정된 것에 대해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사실까지 인정하면서 그 의미를 축소해 대선의 대가로만 평가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 [일지] 김경수 ‘드루킹 댓글 조작’ 수사부터 대법 판결까지

    [일지] 김경수 ‘드루킹 댓글 조작’ 수사부터 대법 판결까지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정했다. 댜음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관련 일지. ◇2017년 ▲ 3월 23일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기 파주에 불법 선거사무소 개설 의혹 제보 접수 ▲ 5월 5일 = 선관위, 검찰에 드루킹 등 불법 선거사무소 개설 등 혐의로 수사 의뢰 ▲ 10월 16월 = 검찰, 내사 끝에 드루킹 등 무혐의 처분 ◇ 2018년 ▲ 1월 19일 = 네이버, 경찰에 수사 의뢰 ▲ 1월 31일 = 더불어민주당, 네이버 댓글 조작 의혹 경찰에 고발 ▲ 3월 21일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느릅나무 출판사 압수수색·드루킹 등 3명 체포 ▲ 4월 17일 = 검찰, 드루킹 ‘평창 기사 여론조작’ 혐의 우선 기소 ▲ 6월 7일 = 문재인 대통령,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허익범 특별검사 임명 ▲ 6월 13일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 ▲ 6월 27일 = 허익범 특별검사팀 공식수사 개시 ▲ 6월 28일 = 특검, 드루킹 일당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인사청탁 의혹’ 도모 변호사·윤모 변호사 자택 및 사무실 압수수색 ▲ 7월 1일 = 특검, 드루킹 공범 ‘서유기’ 소환조사 ▲ 7월 2일 = 특검, 도모 변호사 소환조사 ▲ 7월 5일 = 특검, 네이버·다음·네이트 포털 3사 압수수색 = 특검, 드루킹 공범 ‘솔본 아르타’ 소환조사 ▲ 7월 6일 = 특검, 드루킹 공범 ‘둘리’ 우모 씨·윤모 변호사 소환조사▲ 7월 10일 = 특검,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현장 조사. 휴대전화 21개, 유심케이스 53개 확보 = 특검, ‘불법 자금 수수 의혹’ 노회찬 의원 부인의 전 운전기사·‘파로스’ 김모 씨 소환조사 ▲ 7월 17일 = 특검, ‘노회찬 불법 자금 전달 기획’ 도모 변호사 긴급체포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전 보좌관 한모 씨 자택·승용차 압수수색 ▲ 7월 18일 = 특검, 도모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 노회찬 의원, ‘여야 5당 원내대표 미국 순방’ 출국 ▲ 7월 19일 = 법원, 도모 변호사 구속영장 기각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전 보좌관 한모 씨 소환조사 ▲ 7월 20일 = 특검, 드루킹 일당 4명을 ‘킹크랩’ 2차 버전 가동해 댓글 22만 1천729개에 공감·비공감을 기계적으로 클릭한 혐의로 추가 기소 ▲ 7월 22일 = 노회찬 의원, 귀국 ▲ 7월 23일 = 노회찬 의원 서울 중구 아파트서 투신 사망 ▲ 7월 27일 = 법원, 드루킹 공범 ‘초뽀·트렐로’ 구속영장 발부 ▲ 8월 2일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관사, 국회사무처 압수수색 ▲ 8월 6일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조사 ▲ 8월 8일 = 법원, 도모 변호사 구속영장 또 기각 ▲ 8월 9일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재소환 ▲ 8월 12일 = 특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참고인 소환 ▲ 8월 15일 = 특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참고인 소환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속영장 청구 ▲ 8월 18일 = 법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속영장 기각 ▲ 8월 22일 =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신청 포기 발표▲ 8월 24일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드루킹 일당도 댓글 118만 개에 8천800여만 번 호감 수 조작한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등 12명 일괄 처리 ▲ 8월 25일 = 특검, 수사 기간 종료 ▲ 8월 27일 = 특검, 수사 결과 발표 ▲ 9월 21일 = 서울중앙지법, 김경수 지사 1차 공판준비기일 ▲ 10월 29일 = 김경수 지사, 1차 정식 재판에 출석 ▲ 12월 26일 = 특검팀, 드루킹에 징역 7년 구형 ▲ 12월 28일 = 특검팀, 김 지사에 징역 5년 구형 ◇ 2019년 ▲ 1월 30일 = 법원, 드루킹에 컴퓨터 장애 업무방해·뇌물공여 등으로 징역 3년 6개월, 정치자금법 위반에 집행유예 선고 = 김경수 지사, 댓글 조작 징역 2년 실형에 법정구속·공직선거법 위반 집행유예 ▲ 1월 31일 = 김경수 지사·드루킹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 ▲ 2월 14일 = 법원, 김경수 지사 항소심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에 배당 ▲ 2월 21일 = 법원, 드루킹 일당 항소심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에 배당 ▲ 3월 8일 = 김경수 지사, 법원에 보석 청구 ▲ 3월 19일 = 김경수 지사 2심 첫 공판 ▲ 4월 17일 = 보석 허가로 김경수 지사 구속 77일 만에 석방 ▲ 4월 19일 = 드루킹 2심 첫 공판 ▲ 7월 10일 = 특검, 드루킹 2심서 징역 8년 구형 ▲ 8월 14일 = 법원, 드루킹 2심서 징역 3년 선고 ▲ 9월 19일 = 드루킹, 김경수 지사 2심에 증인으로 출석.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 봤다” 증언 ▲ 11월 14일 = 특검, 김경수 지사 2심서 징역 6년 구형 ▲ 12월 20일 = 김경수 지사 2심 재판부, 선고 연기◇ 2020년 ▲ 1월 20일 = 김경수 지사 2심 재판부, 선고 재차 연기·변론 재개 결정 ▲ 1월 21일 = 김경수 지사 2심 재판부 “김경수, 드루킹 ‘킹크랩 시연’ 봤다”고 잠정 판단. 공모 여부에 대해선 결론 이르지 못했다며 판단 유보 ▲ 2월 10일 = 김경수 지사 2심 재판장 교체 ▲ 2월 13일 = 대법, 드루킹에 징역 3년 확정 ▲ 3월 24일 = 김경수 지사 2심 새 재판부, 사건 원점 검토 시사 ▲ 9월 3일 = 특검, 김경수 지사 2심에 징역 6년 재차 구형 ▲ 11월 6일 = 법원, 김경수 지사 2심에서 댓글 조작 혐의 유죄로 징역 2년 선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 ▲ 11월 10일 = 특검,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 ▲ 11월 12일 = 김경수 지사, 대법원에 상고 ▲ 12월 23일 = 대법원, 주심 대법관 및 재판부 배당 ◇ 2021년 ▲ 7월 21일 = 대법원, 김경수 지사와 특검의 상고 모두 기각. 댓글 조작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확정.
  • ‘댓글 조작 공모’ 김경수, 징역 2년 확정…지사직 상실

    ‘댓글 조작 공모’ 김경수, 징역 2년 확정…지사직 상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 확정‘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김 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지 약 8개월만이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김 지사 측은 이날 상고심에서 김 지사가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 재판부는 김 지사 측의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 제안이 지방선거 댓글 작업 약속에 대한 대가라는 특검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모 공동정범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오해, 이유모순, 판단누락 등의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징역형이 확정됨에 따라 주거지 관할 교도소로 알려진 창원교도소에 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지만 77일만인 2019년 4월 보석이 허가돼 석방된 상태다. 김 지사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인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를 받았다. 댓글 조작 혐의는 1·2심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 김경수 ‘21일 운명의 날’… 7대 종단 “억울함 없도록” 탄원서

    김경수 ‘21일 운명의 날’… 7대 종단 “억울함 없도록” 탄원서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1~2심에서 모두 실형이 선고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운명이 오는 21일 대법원에서 최종 결정된다. 7개 종단의 종교인들은 김 지사에 대한 선처를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는 오는 21일 대규모 인터넷 댓글 작업을 통한 여론조작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연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또 2017년 김씨와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합의하고 같은 해 말 김씨 측에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9년 1월 1심 재판부는 김 지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 여론조작 혐의에는 징역 2년을 선고하고 김 지사를 법정 구속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 역시 지난해 11월 김 지사의 여론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한편 7대 종단을 대표하는 종교인들은 지난 16일 “김 지사의 재판에 오해로 인한 억울함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냈다. 이들은 “김 지사와 같이 선량한 사람 곁에는 자신의 어려움을 떠넘기기 위한 희생양으로 삼는 이들도 많다”며 “이번 사건에도 이런 일은 없었는지 자세히 살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박정희 찬양” vs “국정원 댓글 공작 연상”… 이재명·이낙연 난타전

    “박정희 찬양” vs “국정원 댓글 공작 연상”… 이재명·이낙연 난타전

    李지사 “군필 원팀 포스터는 흑색선전”소년공 시절 장애로 휘어진 팔 사진 공개김두관·정세균 후보도 “마타도어” 비판이낙연측 “이재명 SNS봉사팀이 댓글 공세”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과열되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자랑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춤한 사이 2위 이낙연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면서 1·2위 캠프의 상대 비방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박정희를 찬양했다”고 불을 지르자,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SNS 봉사팀’을 댓글조작을 벌인 국가정보원에 비유하며 맞불을 놨다.이 지사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음해, 왜곡하는 건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네거티브에 해당되기에 자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말 사이 민주당 지지자를 달군 ‘군필 원팀’ 포스터에는 이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을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등장하는데, 소년공 시절 얻은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가 “마타도어”라고 비판하자 포스터를 만든 지지자는 “이낙연 캠프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팔이 비틀어진 사진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했다. 이 전 대표 캠프도 같은 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SNS 봉사팀’을 이 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벌여 왔다며 이 지사를 공격했다. 2012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에 비유하기도 했다. 총괄본부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은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불법여론조작으로 선거개입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며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을 떠올리는 국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경기도 산하기관의 임원이 대선 경선에 개입해 이낙연 후보를 공격하고 선동한 것은 매우 중대한 불법행위이고, 민주주의를 뿌리째 뽑는 범죄행위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남 광양시 옥룡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위공직자가 단톡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군필 원팀’ 포스터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이 지사는 “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정치 중립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직위해제했고, 감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고 박정희(전 대통령)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터무니없는 왜곡이요 거짓 주장”이라며 “왜곡 날조 네거티브 공세는 사이다가 아니라 독극물”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가 동아일보 기자 시절 민정당 권익현 사무총장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전두환 관련 기사를 썼을 뿐이고, 전남지사 재임 당시 김관용 경북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에 참여하기로 해서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는 해명이다.
  • 이낙연 “조직적 여론조작” vs 이재명 “친인척 특혜”…불뿜는 신경전

    이낙연 “조직적 여론조작” vs 이재명 “친인척 특혜”…불뿜는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투톱 간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이 SNS에서 이 전 대표를 지속적으로 비방했다는 의혹을 놓고 이 전 대표 측이 총공세에 나서면서 두 캠프 간 정면충돌 조짐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이날 오후 2시쯤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동시에 출격, 불을 뿜는 신경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정책 발표 온라인 기자회견 형식을 통해 본인이 직접 최전방에 나섰고, 이 전 대표 측에서는 박광온 총괄본부장, 오영훈 수석대변인, 윤영찬 정무실장, 정태호 정책본부장, 홍성국 정책본부장, 신경민 상임부위원장 등 캠프 핵심 관계자 6명이 총출동해 물량공세를 벌였다. 이재명 “친인척 부패 체크” 이낙연 친동생 겨냥? 이 지사측은 18일 문제를 일으킨 공무원 소속이 경기도 ‘유관 기관’이라는점에서 직접적 연관은 없다며 의혹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 의혹과 관련 “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내부 지침에 어긋난다”며 “정치 중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제가 지휘 권한을 행사해서 감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는 아니지만 자중해야 하는 사람이 선거에 개입해 물의를 일으킨 것은 책임지는 게 맞아 직위해제 처분을 하고 조사 중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공적 권한을 남용했냐, 친인척이 특혜를 받은 일이 있냐, 부정부패 저질렀냐를 체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발언은 이 전 대표의 친동생인 이계연 삼부토건 대표와 ‘옵티머스’ 의혹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이모 씨 등 일부 측근을 겨냥한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낙연 측 “조직적 여론조작” 총공세 이 전 대표 측은 ‘SNS 비방 사건’을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캠프 내에선 이 지사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2012년 국정원 여론조작사건’에 빗대는 발언도 나왔다.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인 진효희라는 분이다. 필명은 진유천이라고 한다”며 “대선후보 경선에 개입해 이낙연 후보를 비난하고 공격을 선도한 것은 매우 중대한 불법행위이자 민주주의를 뿌리째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작에 나선 사람이 한 사람인지 아니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이지 의문”이라면서 “이 지사는 진씨와 어떤 관계인지 밝히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중앙선관위는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법에 따라 조치해주길 바란다”며 “경기도는 진씨에 대한 인사조치는 물론 수사기관에 고발해서 진상을 밝히는 데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정운현 공보단장은 “이 지사가 네거티브 방장 J씨와 잘 아는 사이라는 건 세상이 다 아는데 ‘난 모르는 일’이라는 식의 발뺌은 곤란하지 않겠나”라며 “이 지사의 품격과 원팀 정신을 믿겠다”고 비꼬았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당 선관위에도 정식 조사를 요구했다. 이낙연 캠프가 법적 대응까지 거론하며 총공세에 나선 것은 이참에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을 완전히 꺾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 불붙는 네거티브 전쟁…군필 원팀, 박정희 찬양, 이재명SNS봉사팀까지

    불붙는 네거티브 전쟁…군필 원팀, 박정희 찬양, 이재명SNS봉사팀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과열되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자랑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춤한 사이 2위 이낙연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면서 1·2위 캠프의 상대 비방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박정희를 찬양했다”고 불을 지르자,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SNS 봉사팀’의 실체는 이낙연 네거티브”라며 맞불을 놨다.  이 지사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음해, 왜곡하는건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네거티브에 해당되기에 자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말 사이 민주당 지지자를 달군 ‘군필 원팀’ 포스터에는 이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을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등장하는데, 소년공 시절 얻은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가 “마타도어”라고 비판하자 포스터를 만든 지지자는 “이낙연 캠프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팔이 비틀어진 사진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했다.  이 전 대표 캠프도 같은 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SNS 봉사팀’이 이 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벌여 왔다며 이 지사를 공격했다. 총괄본부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은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불법여론조작으로 선거개입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며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남 광양 옥룡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위공직자가 단톡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군필 원팀’ 포스터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오영환 수석대변인도 “이낙연 후보를 기레기, 친일로 규정한 게시물을 무기 삼아 ‘총공격해 달라’고 선동했다”며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위해 타 후보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는 “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정치 중립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직위해제했고, 감사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고 박정희(전 대통령)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터무니없는 왜곡이요 거짓 주장”이라며 “왜곡 날조 네거티브 공세는 사이다가 아니라 독극물”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가 동아일보 기자 시절 민정당 권익현 사무총장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전두환 관련 기사를 썼을 뿐이고, 전남지사 재임 당시 김관용 경북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에 참여하기로 해서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는 해명이다.
  • 이재명, ‘이낙연 비방’ 관계자 직위해제…“내부지침 어겨, 법 위반 아냐”

    이재명, ‘이낙연 비방’ 관계자 직위해제…“내부지침 어겨, 법 위반 아냐”

    “정치중립 문제로 제가 지휘권한 행사 감사”“경기도 관련 구성원, 선거법 위반은 아냐”이낙연측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여론조작”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 유관 기관 공무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방에서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내부 지침에 어긋난다”면서 “정치 중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제가 지휘 권한을 행사해서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지적이 있어서 실제 확인해봤는데 경기도 직접 산하기관은 아니고 경기도와 관련이 있는 기관의 구성원이 그런 비방 행위를 했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직자는 아니지만 자중해야 하는 사람이 선거에 개입해 물의를 일으킨 것은 책임지는 게 맞아 직위해제 처분을 하고 조사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최근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임원이 만든 단체 SNS인 텔레그램 대화방을 개설해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비방글이 공유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여론 조작이라면서 당 선관위 차원의 조사를 요구했으며 이재명 지사 측은 “해당 단체방의 존재도 모르고 짐작 가는 사람도 없다”면서 관련성을 부인했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남 광양시 소재의 옥룡사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군필 포스터 논란을언급하며 “그것보다는 고위공직자가 단톡방(다수가 참여하는 메신저 대화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훨씬 더 심각한 일”이라면서 “그것마저 규정하고 조치하는 것이 순서에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이 지사를 직격했다.
  • ‘친문 적자’ 김경수 장인상에 與 대선주자 총출동

    ‘친문 적자’ 김경수 장인상에 與 대선주자 총출동

    박용진·김두관, 어제 목포 빈소 방문이낙연·정세균·추미애는 오늘 조문이재명, 방역 때문에 측근 의원 보내김경수 경남지사의 장인상 빈소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본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친문 적자’인 김 지사의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한 구애 전략으로 읽힌다. 김 지사의 댓글 여론조작 혐의에 대한 대법원 선고 공판은 21일 열린다. 박용진·김두관 의원은 13일 저녁 전남 목포에 있는 김 지사 장인의 빈소를 찾았다.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조문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도내 방역 상황을 고려해 빈소에 조기를 보내고 측근 의원에게 조의를 전달할 계획이다. 본경선에 진출한 주자 6명 모두 조문하는 셈이다. 친노(친노무현)와 친문(친문재인)의 적자인 데다 이들의 정치적 고향인 PK(부산경남) 출신인 김 지사는 친문 세력을 결집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현재 보석 상태인 김 지사는 여러 차례 ‘대선 출마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친문의 지지가 필요한 대선주자들은 김 지사에 대한 구애를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친문계에서는 김 지사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를 선고받고 살아 돌아올 경우 친문 세력이 결집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른바 ‘김경수 역할론´이다. 본경선 후보 6명 중 친문 적통 후보는 없고, 현재 각 캠프마다 뿔뿔이 흩어진 상태다. 현직 도지사인 김 지사가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부울경의 대표주자이고, 생환하면 차기 유력 대선주자이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김 지사도 ‘도정에 충실하겠다´는 수준에서 벗어나는 언급을 하지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 오는 21일 김경수 경남지사 대법 상고심 선고…‘드루킹 족쇄’ 풀릴까

    오는 21일 김경수 경남지사 대법 상고심 선고…‘드루킹 족쇄’ 풀릴까

    ‘드루킹’ 김동원씨와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이달 하순 나온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상고심 결과에 따라 김 지사의 정치생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쟁점은 2016년 드루킹 사무실을 방문한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을 지켜봤는지 여부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오는 21일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지사의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연다. 2020년 11월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판결 이후 8개월여 만이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됐다. 2017년 대선이 치러진 후에는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같은 해 말 일본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청탁한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고 있다. 1심은 김 지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댓글 조작 혐의에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김 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또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보석으로 풀려난 김 지사를 다시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이번 상고심의 핵심 쟁점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파주 경공모 사무실을 방문해 킹크랩 프로토타입(시제품) 작동 시연을 지켜봤는지 여부다. 1심과 2심은 모두 김 지사가 경제적공진화모임 사무실에서 킹크랩 시제품 시연을 참관한 사실이 합리적인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판단했다. 김 지사 측은 2심에서 킹크랩 시연을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당일 닭갈비를 포장해와 식사를 했다고 변론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을 뒤집진 못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김 지사가 시연을 참관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경우 김 지사의 묵인 아래 드루킹의 댓글 조작이 벌어졌다는 것을 증명하기 어려워 무죄가 나올 수 있다. 지난 5월 대법원 소부 대법관이 일부 교체된데다 상고심 재판이 지연되면서 사건이 전원합의체로 회부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예정대로 소부에서 결론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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