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론조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와이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캄보디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베트남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특산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201
  • “여당도 탄핵에 동참하라”…경북 포항 시민단체·의회 한목소리

    “여당도 탄핵에 동참하라”…경북 포항 시민단체·의회 한목소리

    여당 대표 지지 기반인 경북지역 시민단체와 지방의회 의원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 표결을 촉구했다. 6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오전 10시 경북 포항시 북구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반대는 반국가 내란 공범이다. 즉각 윤석열 탄핵을 찬성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 국민 10명 중 7명인 73.6%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탄핵 찬성이 66.2%에 달한다”며 “이는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비상계엄 해제 과정에서 국민의힘 다수 국회의원이 국회가 아닌 당사에 숨어 있는 모습은 참담함을 넘어 헌법기관으로서 책무를 스스로 저버린 국민 배신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 다수는 당사에서 대기하는 등 계엄령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포항시의회 의원들도 “김정재, 이상휘 국회의원은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포고령 1호에 국회와 지방의회 등 정치활동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당활동을 제한하고 해산을 시도한 반헌법적 행위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위법적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김정재, 이상휘 의원은 포항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오는 7일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에 적극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 [사설] ‘탄핵시계’ 앞… 국민과 크게 동떨어진 尹 대통령 현실인식

    [사설] ‘탄핵시계’ 앞… 국민과 크게 동떨어진 尹 대통령 현실인식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은 충격에 빠졌는데 정작 윤 대통령은 침묵이다. 세계를 경악시키고 남세스러운 후진국으로 국격을 떨어뜨렸는데도 입장 표명 한마디 나오지 않고 있다. 어제 대국민 담화를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대통령실에서 흘러나왔으나 결국 접었다. 계엄령 사태 이후 그제 나온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여론이 70%를 넘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무슨 생각으로 침묵하고 있는지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심각해 보인다. 그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의 폭거를 알리려는 것으로 잘못한 게 없다”는 취지로 강변했다고 한다. 이 사태를 빚어 놓고 국민에게는 한마디 해명도 없으면서 계엄 선포를 건의했다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면직만은 신속히 처리했다. 여권이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고 대통령실 수석 이상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밝혔으나 그에 대해서도 가타부타 입장 표명이 없다. 잘못이 없다는 윤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시시각각 국민 불만은 커지고 있다. 그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여론이 73.6%였다. 윤 대통령의 무책임한 대응이 이어진다면 이 수치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8년 만에 다시 등장한 촛불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이다. 미국 뉴욕 등 해외 교민들도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높아진 국격을 대통령이 한 방에 고꾸라뜨렸다는 한숨이 곳곳에서 터진다. 경제적 충격파도 심각하다. 비상계엄으로 환율변동성이 커져 수출기업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국들이 급기야 한국을 여행위험 국가로 지정했다. 내수가 얼어붙어 발을 굴렀던 관광·유통업계는 외국인 관광객마저 줄어들까 전전긍긍한다. 대통령이라면 책임을 통감하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수습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마땅하다.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의 폭거를 알리려 이 사태를 빚었다면서 정작 대통령이 국정을 벼랑 끝 혼돈으로 밀어넣고 있다. 국민 공감과는 점점 더 거리가 멀어진다. 국회는 내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고 윤 대통령이 거부했던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도 진행한다. 여당이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으니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탄핵안이 당장 가결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인식이 변하지 않고서는 탄핵안의 가결 여부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윤 대통령에게 국정을 맡기겠다는 기대를 국민이 접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정년 연장, 공직부터 나서라

    [세종로의 아침] 정년 연장, 공직부터 나서라

    “저 같은 행정직은 특별한 기술도 없어서 벌어 놓은 걸로 먹고살아야 해요. 연금도 없이 소득이 몇 년간 끊기니 아르바이트라도 해야지요.” 내년 6월 정년퇴직하는 공무원 박지훈(59·1996년 입직)씨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28년간 일했지만 퇴직 후 ‘쉼’을 가질 수 없다. 그는 지난 10월 헌법재판소에 현행 공무원연금법으로 생존권과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2015년 정부는 수명 연장과 연금재정 고갈을 이유로 공무원연금 수급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올려 1996~2009년 임용자에게 소급 적용했다. 박씨는 62세가 되는 2027년 3월부터 연금을 받게 됐다. 연금 외에는 다른 수입원이 없지만 퇴직 후 2년 가까이 버텨야 해 막막할 따름이다. 박씨와 같은 처지에 놓은 공무원이 최근 3년간 6000명(5963명)에 이른다. 2022년부터 2~3년마다 1세씩 올라 2032년까지 소득절벽을 겪게 될 공무원은 10만 3000명이 넘는다. 개정 당시 정부는 소득절벽에 반발하는 공무원들에게 정년 연장 논의 협의체를 만들자고 했지만 10년째 진척이 없다. 전국공무원노조가 최근 진행한 ‘공무원 정년 연장 인식조사’(2만명 응답)에서 20·30대 공무원의 정년 연장 찬성률은 78%로 40·50대(76%)보다 더 높았다. 취업·결혼·출산이 늦어지면서 정년 연장을 통해 더 오래 공직에 남고 싶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서울신문과 공공의창이 함께 진행한 임금근로자 여론조사에서도 20대 74%, 30대 84%가 ‘정년 연장 또는 고령자 계속 고용’에 찬성했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지켜본 뒤 민간 정년 연장 후 공무원 정년 연장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득절벽이 현실화한 공무원들의 호소에도 서두르는 기색은 없다. 해외 주요 국가들은 공무원 정년과 연금 수급 나이가 일치한다. 미국과 영국은 일찍이 연령 차별을 철폐해 공무원 정년을 폐지했고 독일은 67세 정년 이후에도 퇴직 강요 없이 시간제 근무가 가능하다. 일본은 민간 부문 정년 연장(2006~2013년)을 한 뒤 2013년 공무원 재임용 제도를 의무화하고 2021년 60세에서 2031년까지 65세로 단계적 연장을 결정했다. 60세 이상 급여는 기존의 70%로 낮추고 관리직은 맡지 않으며 정년 전 시간제 재임용 등 개인 선택권을 존중했다. 공직사회가 실효성 있는 정년 연장에 먼저 나서야 한다. 60세 정년도 못 지키는 기업이 수두룩하다. 40~50대에 직장을 관둬야 하는 ‘사오정’(40·50대 정년)도 흔하다. 경쟁력을 높이고자 구조조정도 하는 기업에 정년 연장의 책임과 재정 부담을 지우려니 반발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민간이 시행착오를 덜 겪도록 공무원 정년 연장 논의에 속도를 내 보면 어떨까. 공무원도 당장 정년과 연금 수급 불일치로 소득절벽 문제가 현실이 됐다. 민간에서 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보다 젊은 공무원들의 지원이 적고 숙련된 노하우가 필요한 직군에 선제적으로 근무 연장을 시행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법정 정년을 65세로 일괄 연장할 경우 30조 2000억원(59만명)이 든다고 밝혔다. 공무원 정년은 일괄 연장 시 2031년 예산 16조원(21만명)이 들지만 단계적 연장과 함께 임금 동결·삭감, 근무평정 80% 이내 일반직 공무원 등 ‘정년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최대 1조 5000억원(2만 8600명)으로 예산이 준다는 연구(국회입법조사처)도 있다. 호봉제·직무급 등 임금체계 개편은 정년 연장의 ‘혁신’ 과제다. 정권이 두 차례 바뀌는 10년 동안 정치권은 표를 의식해서, 정부는 ‘나 때는 말고’ 식으로 혁신 마인드가 부족했던 건 아닌지 묻고 싶다. 계엄 사태로 정년 연장 논의가 또 흐지부지될까 우려된다. 대통령실(정부)은 확실한 방향 제시를 통해 공공 혁신에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와 설득의 리더십을 보여 줘야 한다. 지금도 많이 늦었다. 강주리 경제정책부 차장
  • “尹 탄핵 찬성” 73.6%… “내란죄 해당” 69.5%

    “尹 탄핵 찬성” 73.6%… “내란죄 해당” 69.5%

    20·40대 압도적 찬성… TK도 66.2%보수층선 ‘내란죄’ 놓고 의견 팽팽 국민 10명 중 7명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추진하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대부분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죄에 해당된다는 응답률도 70%에 달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날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4.4%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률이 73.6%로 나타났다. ‘매우 찬성한다’가 65.8%로 가장 많았으며 ‘찬성하는 편’이라고 답한 비율은 7.7%를 기록했다. 탄핵 반대 응답률은 24.0%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청년층과 40대 중년층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만 18~29세는 86.8%가, 40대에선 85.3%가 탄핵에 찬성했다. 그 다음으로는 50대가 76.4%, 30대 72.3%, 60대 62.1%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찬성 응답률이 7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천·경기 77.3%, 대전·충청·세종 74.0%로 그 뒤를 이었다.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에서도 66.2%의 응답자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선 찬성 비율이 68.0%였다. 중도층에서의 탄핵 찬성 의견도 높게 나타났다.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 71.8%가 탄핵에 찬성했다. 이번 비상계엄이 ‘내란죄’에 해당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69.5%가 ‘해당한다’고 답했다. 야권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조사에 응한 국민 10명 중 7명도 내란죄가 성립된다고 본 것이다.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9%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93.5%, 중도층 65.4%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해당한다’는 응답자가 45.2%, ‘해당하지 않는다’가 49.9%로 팽팽히 맞섰다.
  • ‘공천 거래 의혹’ 명태균 보석 청구…“무릎 영구적 장애 우려”

    ‘공천 거래 의혹’ 명태균 보석 청구…“무릎 영구적 장애 우려”

    정치자금법 위반·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지난 3일 구속기소 된 명태균(54)씨가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5일 명씨 변호인은 이날 창원지방법원에 보석 허가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명씨 측은 “명씨는 시종일관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바, 그 주장에는 상당한 신빈성이 있으므로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석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명씨 측은 ▲명씨가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지 않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염려가 없는 점 ▲누범이나 상습범인 죄를 범하지 않았다는 점 ▲범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가지 않았고 그럴 염려도 없는 점 ▲이 사건 재판에 연관된 이나 그 가족의 생명·재산에 해를 가하거나 가할 염려가 없는 점 등을 들어 필요적 보석 요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명씨 측은 특히 명씨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명씨 측은 “명씨는 양측 무릎 연골이 닳아 없어져 수술한 뒤 통원 치료를 받다 구속된 이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운 너비 80㎝ 되는 독방에서 힘들게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데 수술한 다리가 굳어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무릎에 영구적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명씨는 앞서 지난달 26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서도 불구속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명씨 보석 심문 기일은 이르면 내일 잡힐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조사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옥중 메시지를 변호인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변호인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명씨는 “단단한 콘크리트는 질 좋은 시멘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난 자갈과 거친 모래를 각종 상황에 따라 비율대로 잘 섞어야 만들어진다. 그게 바로 국정운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역죄인 명태균 올림’이라고 끝맺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메시지도 냈다. 앞서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자 강력 부인하며 명씨, 강혜경씨, 김영선 전 의원 등을 사기 집단으로 규정하고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를 두고 명씨는 “(검찰에) 증거 자료를 다 제출했다. 오 시장은 간이 작아서, 쫄아서(겁나서), 헛발질을 한 것 같다”며 “자업자득으로, 안타깝다”며 “오 시장의 정치생명은 험난할 것 같다”고 변호인단에 전달했다. 오 시장 고소를 두고는 이 사건 주요 제보자인 강혜경씨 측도 입장을 냈었다. 강씨 변호인단은 지난 4일 “강씨는 오 시장과 관련해 어떠한 거짓도 말한 적 없으며, PC 포렌식 결과 등에서 오 시장과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는 이야기 역시 수사기관에서 들은 것을 그대로 진술한 것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오 시장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고소에 대해 공익신고자 강씨 혐의가 인정될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자신은 김한정(오 시장 후원자)씨가 비용을 낸 여론조사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오 시장은 2021년 3월경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자체조사했던 안철수 당시 후보와의 여조 결과를 인용하여 골든크로스 운운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명태균이 사기꾼이라 인연을 맺지 않았다는 주장, 불법적 시도를 단호히 물리친 모범사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과는 상반된 과거 행적을 어떻게 해명하실지 궁금하다”며 “공익신고자와 언론을 고소하여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이 정말 수도 서울의 시장이 할 행동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 “퀸귀령” vs “무모해”… 계엄군 총 붙잡고 “놓으라고!” 안귀령에 ‘갑론을박’ [넷만세]

    “퀸귀령” vs “무모해”… 계엄군 총 붙잡고 “놓으라고!” 안귀령에 ‘갑론을박’ [넷만세]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 44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가 6시간 만에 해제된 후에도 정치적 파장은 계속되는 가운데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번 사태 최고 화제의 인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국회에 완전무장하고 진입한 계엄군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다. 온라인에선 이를 둘러싼 네티즌들의 찬사와 비판이 며칠째 격돌하고 있다. 구글 검색어 통계 서비스 ‘구글 트렌드’를 이용한 분석 결과, 국내에서 ‘안귀령’ 키워드는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들어온 4일 0시쯤 검색량이 치솟았다. 이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안 대변인과 계엄군의 충돌 장면이 확산해 이날 오전 3시 검색량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는 ‘이재명’ 키워드와 비등한 수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계엄령이 내려진 뒤 국회 담장을 넘는 모습이 유튜브 생중계로 전해지며 관심도가 급상승했음에도 안 대변인의 화제성이 이에 못지않았던 것이다. 선진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받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믿기지 않는 계엄 선포는 해외에서도 주요 뉴스로 다뤄졌고, 안 대변인은 ‘한국 계엄군과 맞서 싸운 여성’으로 아이콘화됐다. 안 대변인의 SNS에는 세계 각국 네티즌들이 남긴 “당신은 정의를 위해 싸웠다”, “용감한 여성이다”, “퀸(여왕)”, “아름답다”, “다음 대통령이 돼라” 등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안 대변인을 바라보는 국내 네티즌들의 시각은 이것을 상대적으로 단편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일 여지가 큰 해외 네티즌들과는 다소 차이가 났다. 특히 문제의 장면이 남성인 군인과 민간인 여성의 충돌이라는 점 때문에 일부 남초·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시각 차이가 뚜렷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을 제외하면 다수 국민이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잘못했다’고 보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9.5%는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24.9%에 그쳤다. 보수 성향을 띄는 대형 남초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안 대변인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인기를 모았다. 댓글 수백개를 넘는 게시물만도 여러 개였다. 다수의 펨코 이용자들은 “유혈사태가 날 뻔했다”, “안귀령 때문에 진짜 난리 날 수도 있었는데 여자들만 모른다”, “안귀령 상대로 참은 군인이 진짜 큰일 했다”,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저게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인지 안다” 등 댓글을 달았다. 결과적으로 6시간 만에 유혈사태 없이 평화적으로 끝난 계엄 사태에서 안 대변인이 계엄군의 총기 멜빵끈을 잡아당기고 총구에 손을 댄 상황이 자칫하면 (실수든 고의든) 계엄군의 발포 등으로 이어져 이번 사태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친(親)민주당 성향이 짙은 여러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역시 순흥안씨. 안중근 의사의 후손” 등 안 대변인을 지지·옹호하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의 지적도 드물지 않게 나왔다. 소수 의견을 낸 이들은 “군인의 총을 잡아당기는 행위는 군인을 때리는 행위보다 군인에게 더 위협적인 행위다”(클리앙), “계엄군도 적극적인 스탠스가 아니었는데도 총기를 뺏으려 했고 그로 인해 실수로든 메뉴얼 대로든 발포되는 순간 계엄령이 성공할 수도 있었다”(락사커), “안귀령 깡이 대단한 건 맞는데 잘했다고 칭찬할 수는 없다”(오늘의유머) 등 의견을 냈다. 반면 대다수 여초 커뮤니티에선 안 대변인을 향한 찬사와 응원이 쏟아졌다. ‘더쿠’에서는 “친위쿠데타 반역자가 총구 겨누는데 잡고 내리는 게 뭐가 문제냐”, “전 세계가 안다. 얼마나 용기 있는 행동이었는지”, “목숨 걸고 국회를 지키려고 하신 분” 등 반응을 압도적이었다. 평소 페미니즘 성향의 여초 커뮤니티와는 거리를 두는 ‘82쿡’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안귀령과 국회 보좌관들이 온몸으로 막아서지 않아 계엄군이 국회 본의회장으로 진입했다면 평온한 일상은 없었을 것”, “다음 선거에선 반드시 국회의원 되기를 빈다” 등 지지하는 반응도 많았지만, “여러 면에서 군인들이 슬슬 한 느낌이었다”, “무모한 행동이었다. 안귀령이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조심했어야 한다는 거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일 0시쯤 안 대변인과 계엄군이 충돌을 빚은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안 대변인은 계엄군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오른손으로 총기 멜빵을 잡아끈다. 이때 해당 군인이 뒤로 물러서고 옆에 있던 다른 군인이 안 대변인의 손을 총기 멜빵에서 떼어놓는 순간 안 대변인은 “놓으라고”라고 외친다. 이 과정에서 안 대변인의 왼손이 순간적으로 총구를 잡아 감싸쥐기도 한다. 군인이 돌아서 등을 보이며 멀어지는 순간 안 대변인은 이들을 향해 “부끄럽지도 않냐. 부끄럽지도 않냐고”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몸싸움 과정에서 총구가 안 대변인 가슴 쪽으로 향한 장면과 군인이 물러선 직후 총을 들어 순간적으로 안 대변인을 겨냥하는 듯 보이는 장면을 두고 의도적으로 계엄군이 민간인에 총구를 겨눈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그런 오해를 낳은 것인지를 두고서도 네티즌들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안 대변인은 5일 공개된 BBC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뭔가 머리로 따지거나 이성적으로 계산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일단 막아야 한다. 이걸 막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식적으로 총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며 “붙잡는 팔을 뿌리치면서 뭘 잡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총칼을 둔 군인들을 보면서 정당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너무 많이 안타깝고 역사의 퇴행을 보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조금 슬프고 답답하다”고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단독] 검찰, 명태균 시정 개입 의혹 수사…창원시 간부 공무원 1명 참고인 조사

    [단독] 검찰, 명태균 시정 개입 의혹 수사…창원시 간부 공무원 1명 참고인 조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명태균(54)씨 등 5명을 기소한 검찰이 명씨를 둘러싼 다른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부터 경남 창원시 간부 공무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명씨는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외에도 김영선 전 국회의원실 총괄본부장이라는 직함을 앞세워 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 개입,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창원시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명씨가 김 전 의원 등과 함께 민간인 통제 구역인 창원 재난종합상황실에 있었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 중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경남도청과 창원시청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당시 산단을 담당했던 공무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도 했다. 검찰도 또 창원국가산단 터에 있었던 토지거래 내역 150여건을 창원시에게 제출받아 분석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날 출석한 시 공무원은 산단 관련 업무를 보진 않았지만 명씨가 한창 활동하던 당시 홍남표 창원시장 측근에서 홍 시장을 보좌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명씨가 실제 시정에 개입하려 했는지,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혹은 토지거래에 관여했는지, 창원시 관련 행사에 명씨가 김 전 의원과 동행했고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시장이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가 창원국가산단 관련해 진행한 내부 감사 내용, 명씨 측근들의 땅 투기 의혹 등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검찰은 시 감사관실 직원도 참고인으로 조사 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이유나 조사·수사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명씨 등 핵심 관계자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불법 여론조사 등 나머지 의혹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명태균 “시골 군수·시의원 발로 차도 공천” 검찰 공소장에 적시

    명태균 “시골 군수·시의원 발로 차도 공천” 검찰 공소장에 적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명태균(54)씨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며 2022년 6월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접근,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수수한 정황이 검찰 공소장에서 재차 확인됐다. 5일 명태균 측 법률대리인이 공개한 검찰 공소장을 보면, 명씨와 김영선(64) 전 국회의원,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소장, 2022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배모씨·이모씨 간 불법 정치자금 거래 내용이 상세히 담겼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공소장에서 “김 전 의원과 명씨, 김 전 소장은 2021년 5월 30일 경북 고령에 있는 배모씨 사무실에서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각각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령군수 선거, 대구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명씨는 유력 정치인 등과 친분을 과시하며 공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처럼 말했고 김 전 의원은 명씨 말에 긍정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2021년 6월 초순쯤 명씨는 배모씨를 국민의힘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 지방분권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이모씨를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하며 자신의 영향력 행사 또는 과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후에도 명씨는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듯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명씨는 2021년 8월 11일 배모씨 사무실에서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서울, 수도권에 있는 시장도 아니고 시골 군수나 시의원 그거 뭐라고 발로 차도 공천이 된다. 오히려 당선되면서 선거운동도 하지 말고 나한테 맡겨 놓고 가만히 있으면 당선된다’며 공천 대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의원과 김 전 소장은 명씨 말에 동조했고 이모씨는 ‘서로 잘 되어야죠’라고 말했다”며 “이 자리에서 명씨는 김 전 소장에게 배모씨·이모씨에게 돈을 받아 놓으라는 취지로 말했고, 배모씨는 사무실에서 나가는 김 전 소장을 따라가 자신이 준비한 현금 3000만원과 이모씨가 준비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주었고, 김 전 소장은 이를 차량 트렁크에 싣고 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 전 의원이 배모씨·이모씨 공천에 도움을 주려 한 정황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민캠프(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캠프) 조직총괄본부 국민민생안전특별본부장이었던 김 전 의원은 배모씨와 이모씨가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2021년 10월쯤 배모씨를 국민민생안전특별본부 경북본부장으로, 이모씨를 국민민생안전특별본부 대구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어 “이후 배모씨와 이모씨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경북 고령·성주군 일원에서 김 전 의원, 명씨, 김 전 소장에게 각각 합계 1억 2000만원씩을 현금으로 전달했고, 세 사람은 이를 수령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명씨와 김 전 의원을 두고 ‘2022년 6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 대가로 정치자금 80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가 있다고도 했다. 명씨에게는 증거은닉 교사 혐의도 추가했다. 지난 9월 20일쯤 검찰이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휴대전화 3대와 USB메모리 1개를 돌연 숨겨서다. 명씨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했던 이 휴대전화 등에는 윤석열 대통령, 유력 정치인들과 나눈 통화 녹취 등이 담겨 일명 ‘황금폰’으로 불린다.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황금폰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자기 처남을 통해 버렸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지난 9월 처남 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여전히 그 행방을 쫓고 있다. 검찰은 “명씨는 자기 처남으로 하여금 정치활동이나 김 전 의원 공천 관여 여부, 다른 유력 정치인들의 공천 관여 여부 등에 대한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은닉하도록 교사했다”고 설명했다.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여론조사 조작, 창원국가산단 이권 개입, 채용 청탁 의혹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명씨는 지난 3일 구속기소 전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특검을 간곡히 요청한다. (검찰이) 명태균을 기소하여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국민 69.5%, 尹 대통령 계엄 선포 “내란죄 해당”

    국민 69.5%, 尹 대통령 계엄 선포 “내란죄 해당”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4일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내란죄 해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69.5%는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4.9%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내란죄 해당함 78.2% vs 내란죄 해당안됨 20.6%), 인천·경기(73.5% vs 22.1%), 대구·경북(70.5% vs 23.4%), 대전·세종·충청(64.4% vs 24.1%), 부산·울산·경남(64.3% vs 32.7%), 서울(62.7% vs 27.2%) 이었다. 나이별로는 만 18~29세(내란죄 해당함 85.1% vs 내란죄 해당안됨 10.3%), 20대(85.1% vs 12.9%), 30대(64.7% vs 25.8%), 40대(85.3%, 13.3%), 50대(73.2% vs 23.6%), 60대(56.9% vs 38.7%), 70세 이상(48.8% vs 39.0%)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에서는 진보층(내란죄 해당함 93.5% vs 내란죄 해당안됨 4.9%), 중도층(65.4% vs 28.5%), 보수층(45.2% vs 49.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8%이다.
  •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

    경기 둔화·고환율 등 리스크 지목기업 19%만 “설비투자 늘리겠다” “금융·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필요” 대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을 수립한 경우에도 지난해보다 투자를 줄이겠다는 곳이 늘리겠다는 곳보다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내년 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3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00대 기업 투자 계획 조사’를 발표했다. 한경협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3~25일 실시했으며 응답 기업은 500대 기업 중 122개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122곳 중 56.6%는 ‘투자 계획 미정’이라고 답했다.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11.4%나 됐다. ‘투자 계획 미정’ 기업 비중은 지난해 조사(49.7%) 때보다 6.9% 포인트 늘었고, ‘투자 계획 없음’도 지난해(5.3%) 대비 6.1%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투자 계획 수립’은 32.0%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감소했다. 투자 계획이 미정인 기업들은 조직개편·인사이동(37.7%),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7.5%), 내년 국내외 경제 전망 불투명(20.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미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들도 내년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경우는 적었다. ‘올해보다 감소한다’는 응답(28.2%)이 ‘올해보다 증가한다’는 응답(12.8%)을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서는 증가 응답(28.8%)이 감소(10.2%)보다 많았는데 1년 만에 역전된 것이다. 59.0%는 투자 규모에 대해 ‘올해 수준’이라고 답했다. 내년 설비투자 기조에 대한 물음에는 4곳 중 3곳(77.8%)이 ‘기존 설비 유지·보수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18.9%에 그쳤다. 내년 기업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리스크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42.9%), 고환율과 물가 상승 압력(23.0%),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공급망 교란 심화(13.7%) 등을 지목했다. 투자를 저해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설비·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금·보조금 등 지원 부족(37.4%),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규제(21.3%), 인허가 지연 등 설비투자 신·증축 관련 규제(15.0%) 순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영 불확실성을 크게 가중하는 상법 개정 논의를 지양하고 금융·세제 지원 등 과감한 인센티브로 적극적인 투자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칼 빼든 오세훈 이어 홍준표도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

    칼 빼든 오세훈 이어 홍준표도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론조사로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고 주장하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 등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명씨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것을 넘어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시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에 대해 단호한 법적 대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고소·고발 대상은 명씨를 비롯해 강혜경씨, 김영선(64·구속) 전 국회의원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언론사인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 등이다. 명씨와 강씨 등에게는 사기죄와 업무방해죄를 물었다. 이 둘을 포함해 염 의원과 뉴스타파 등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오 시장은 명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가 지난 시장 선거에서 당시 후보였던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미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선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미공표 여론조사는 자료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기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하는 경선과 단일화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명씨 측이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우리 캠프에 보냈고, 대가를 김한정씨가 치렀다고 주장하는데 엉터리 여론조사는 당시 우리 캠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 시장은 예정됐던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출발 하루 전에 취소했다가 다시 가기로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 시장은 “파업을 앞두고 자칫 시민들께 누가 될 것 같아 (출장을 가는 데) 망설임이 있었다. 오히려 출장길에 오르는 게 오히려 노사 간 허심탄회한 협상 진행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최종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해외 출장을 하루 전에 취소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명씨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2022년 대구시장 후보 경선 당시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명씨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씨와 김 전 의원 간 공천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명씨 등 5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명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2022년 6월 창원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정치자금 8070만원을 받고, 같은 해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이모씨에게도 각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등이 담긴 자신의 휴대전화 3대, USB메모리 1개를 처남에게 숨기라고 시킨 혐의도 추가했다. 사건 제보자 강씨는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 ‘공천 대가 돈 거래’ 명태균·김영선 재판행…명씨 “특검 해 달라”

    ‘공천 대가 돈 거래’ 명태균·김영선 재판행…명씨 “특검 해 달라”

    정치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와 김영선(64·구속) 전 국회의원 간 공천 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3일 명씨 등 5명을 재판에 넘겼다. 핵심 관계자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불법 여론조사 등 나머지 의혹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명씨를 구속기소했다. 명씨는 2022년 6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 807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예비후보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명씨는 지난달 15일 구속됐다. 검찰은 명씨에게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추가했다. 명씨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했던 자신의 휴대전화 3대와 USB메모리 1개를 돌연 숨겨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등이 담긴 이 휴대전화는 일명 ‘황금폰’으로 불린다.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황금폰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자기 처남을 통해 버렸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지난 9월 처남 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여전히 그 행방을 쫓고 있다. 명씨와 함께 구속됐던 김 전 의원은 명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배모씨·이모씨와 명씨 간 공천 거래에 개입·공모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가 적용됐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명씨 등에게 공천을 부탁한 적이 없고 명씨에게 들어간 세비는 전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주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진술 신빙성이 떨어지고 오히려 4선 의원 신분을 이용, 명씨 범행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그를 구속기소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기대하며 명씨에게 각 1억 2000만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 고령군수 예비후보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이모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2021년 9월 명씨를 통해 윤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과 만난 뒤 명씨 영향력을 인지하고 명씨에게 현금을 건넨 것으로 본다.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 김태열씨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배모씨·이모씨 정치자금 기부에 관여함 혐의다. 명씨 등과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강혜경씨는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여론조사 조작, 창원국가산단 이권 개입, 채용 청탁 의혹 등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당장 검찰은 지난달 29일 국가산단 관련 업무를 보는 경남도청·창원시청 관련 과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김 전 의원 남동생들이 국가산단 후보지 발표 전 산단 인근 땅을 매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들 주거지를 대상으로도 강제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명씨에게 아들 채용을 청탁하며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60대 경북지역 재력가와 그의 아들, 전달자 역할을 한 경북지역 사업가를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명씨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명씨가 사실상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재력가 김모씨에게 3300만원을 받고 비공표 여론조사 13차례를 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중 일부 조사는 조작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들에 대해서 단호히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경고했다. 앞으로는 공천 개입과 관련해 언급된 정치권 인사들 수사 여부도 주목된다. 검찰은 지난달 27~28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조직국에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관련 당무감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조직국은 정당 운영의 핵심 자료인 지역별 당원 명부와 공천·선거 관련 자료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검찰은 또 당시 재보궐선거 지역구 공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자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기조국)을 찾기도 했다. 이곳에선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이날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특검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명씨는 “저 명태균은 이번 검찰의 기소 행태를 보고 ‘특검만이 나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모든 돈이 강혜경,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로 흘러갔고 그 돈들이 그들의 사익을 위하여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주가 명태균이라는 증거를 단 1%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명태균을 기소하여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씨는 “다섯 살짜리 어린 딸 황금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는 아니더라도 부끄러운 아버지는 될 수 없다는 결심에 이르렀다”며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경영 불확실성 우려 크다…대기업 70% “내년 투자 없거나 미정”

    경영 불확실성 우려 크다…대기업 70% “내년 투자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을 수립한 경우에도 지난해보다 투자를 줄이는 곳이 늘리겠다는 곳보다 많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내년 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3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00대 기업 투자 계획 조사’를 발표했다. 한경협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3~25일 실시했다. 응답 기업은 500대 기업 중 122개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122곳 중 56.6%는 ‘투자 계획 미정’이라고 답했다.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11.4%나 됐다. ‘투자 계획 미정’ 기업 비중은 지난해 조사(49.7%) 때보다 6.9% 포인트 늘었고, ‘투자 계획 없음’도 지난해(5.3%) 대비 6.1%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투자 계획 수립’은 32.0%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감소했다. 투자 계획이 미정인 기업들은 조직 개편·인사 이동(37.7%),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7.5%),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20.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미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들도 내년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경우는 적었다. ‘올해보다 감소한다’는 응답(28.2%)이 ‘올해보다 증가한다’는 응답(12.8%)을 웃돈 것이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서는 증가 응답(28.8%)이 감소(10.2%)보다 많았는데 1년 만에 역전된 것이다. 59.0%는 투자 규모에 대해 ‘올해 수준’이라고 답했다. 내년 설비투자 기조에 대한 물음에는 4곳 중 3곳(77.8%)이 ‘기존 설비 유지·보수 수준’이라고 답했다.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18.9%에 그쳤다. 내년 기업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리스크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42.9%), 고환율과 물가 상승 압력(23.0%),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공급망 교란 심화(13.7%) 등을 지목했다. 투자를 저해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설비·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금·보조금 등 지원 부족(37.4%), ESG(환경·지배구조·사회) 관련 규제(21.3%), 인허가 지연 등 설비투자 신·증축 관련 규제(15.0%) 순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영 불확실성을 크게 가중하는 상법 개정 논의를 지양하고 금융·세제 지원 등 과감한 인센티브로 적극적인 투자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홍준표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나 잘못 공격하면 10배로 반격”

    홍준표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나 잘못 공격하면 10배로 반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강 씨가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홍 시장의 측근이 2022년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주장을 펼치자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일이라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명태균과 그 여자(강혜경)의 여론조작은 고소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선때 여론조작한 그 결과치를 당원들에게 뿌려 책임당원 투표에 큰 영향을 줬던 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난 대구시장 선거 때 우리는 캠프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한 일이 없다”며 “압도적 우세인 선거에서 여론조사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고 했다. 홍 시장은 강 씨가 자신의 측근 박 모 씨와 대구시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했던 최 모 씨가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선거를 하다보면 음지에서 말없이 도와주는 지지자들이 많다”며 “그들은 개인적으로 나를 지지했기 때문에 선거상황을 알아보려고 한 것이고 우리는 그 여론조사는 구경도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씨를 향해 “그걸 폭로라고 하는 여자는 자칭 의인 행세를 하지만 명태균과 똑같은 여론조작 사기꾼일 뿐”이라며 “뉴스타파에 보도된 바와 같이 명태균 일당은 박○○, 최○○로부터 개별적으로 여론조사 의뢰를 받고도 한번 여론조사로 두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사기행각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도대체 자기 돈 주고 우리 캠프와 상관없이 어느 개인이 여론조사를 한 게 무슨 죄가 되느냐”며 “여론조작이 밝혀진 이상 그 여자 여론 조작꾼도 명태균과 똑같이 공범으로 구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또다른 게시물을 통해 “명태균 브로커행각 논란에 다른사람들과는 달리 왜 나하고는 직접 접촉이나 통화 녹음조자 않겠나”라며 “내가 명씨의 소행을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예 그런 정치브로커는 상대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반증”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어 “나를 잘못 공격하면 부메랑이 되어 열배 이상 반격 받을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짓 안하지만 내가 그래도 한때는 대한민국 최고의 저격수였다는 걸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 오세훈 “명태균 등 사기집단... 사기·명예훼손 고소”

    오세훈 “명태균 등 사기집단... 사기·명예훼손 고소”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강혜경씨 등을 범죄집단으로 지칭하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공정성을 무너트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거짓 세력에게 법적 조치를 시작하겠다”면서 “명태균, 강혜경, 김영선, 뉴스타파, 뉴스토마토 등 범죄집단, 사기집단, 동조집단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명씨 등을 사기, 업무방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사기죄를 묻겠다. 명태균과 강혜경은 여론조사를 조작하고 금전을 편취했다. 업무방해죄도 묻겠다.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3자 구도로도 승리할 수 있다’며 단일화를 만류한 배경엔 명태균의 조작된 여론조사가 있었다. 그렇다면 업무방해죄”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도 묻겠다. 명태균, 강혜경, 염태영, 서용주, 뉴스타파, 뉴스토마토는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발표하며 저희 캠프와 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중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법적 조치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일단락되기를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오늘 검차리 명태균을 기소한다. 기존 수사가 일단락됐으니 저도 법적 조치를 통해 사기집단에게 책임을 묻겠다. 검찰은 제가 언급한 모든 혐의를 수사하고 명백한 결과를 신속하게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조작에 동조하면서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무리다. 범죄 피고인 이재명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민주당은 사기 범죄 집단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한다. 그들의 목표는 분명하다. 오세훈에게 부정적인 이미지 뒤집혀서 정치적 타격을 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해외 출장을 하루 앞두고 취소와 번복 등 혼선을 빚은 이유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시민의 발인 지하철 파업을 앞두고 출장을 떠나는 발이 무거웠다. 자칫 시민께 누가 될 것 같아 망설임이 있었다. 혼란을 일으켜 송구하다”면서 “제가 여기 있으면 노사 간의 협상 과정에서 제 존재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오히려 출장길에 오르는 게 오히려 노사 간 허심탄회한 협상 진행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최종적으로 했다. 내일 출장 예정대로 출발한다는 점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명태균 처남 외 1명 더 경남도 채용 청탁 시도…도 “이력서 파기”

    [단독] 명태균 처남 외 1명 더 경남도 채용 청탁 시도…도 “이력서 파기”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54·구속)씨가 자기 처남을 경남도 관계 기관에 채용시키고자 박완수 경남지사 측에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당시 청탁 시도 인물이 명씨 처남 외 1명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명씨 측 등 관계자가 도 비서실에 채용과 관련한 이력서(2명)를 건넸던 적이 있으나 해당 문건을 즉시 파쇄했다”며 “당시에는 이렇다 할 채용 공고도 없었고 청탁 수용은 당연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3일 경남도 설명 등을 종합하면 2022년 연말 명씨 처남 A씨와 김영선 전 의원 측근 B씨는 박 지사 측 비서실에 채용과 관련한 이력서를 건넸다. 이 중 B씨는 앞서 A씨와 함께 청탁 의혹이 일었던, 김 전 의원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알려진 박모씨와는 다른 인물이다. 당시 A·B씨가 어떤 직을 희망하며 이력서를 건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사건 공익제보자인 강혜경씨는 앞서 “명씨와 김 전 의원 모두 박 지사와 친분이 두터웠다”며 “명씨가 남명학사에 (자신 지인들을) 채용시키려고 박 지사 쪽에 애를 쓴 것으로 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남명학사는 경남지역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다. 서울관과 김 전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 의창구 팔룡동에 창원관이 있다. 현재 남명학사는 경남도 산하 기관인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위탁 운영 중이다. A·B씨가 이력서를 건넨 이후인 지난해 4월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은 남명학사 전문임기제 직원을 뽑고자 채용 공고를 냈다. 팀장급 1명과 직원 5명 등 총 6명을 뽑는 이 채용에서 A씨는 2년 임기제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업무는 기숙사 물품 계약, 건물 관리, 회계·행정 등이었다. B씨는 A씨와 달리 이후 경남도 등 공직과 관련한 일을 하진 않았다. 그는 현재 공직과는 상관없는 민간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명씨와 김 전 의원 측근들의 채용 청탁 시도 의혹에 이력서가 전달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청탁을 수용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용대 경남도 공보특별보좌관은 “도지사는 해당 기관 채용과 관련하여 어떠한 부탁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명씨 측 관계자가 비서실에 채용과 관련한 이력서를 건넸던 적이 있으나, 비서실 관계자는 해당 문건을 즉시 파쇄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채용된) 해당 인사 건은 기관의 2년 임기의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채용 건으로서 제3의 외부 인력채용 대행기관을 통해 지원자를 특정할 수 없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투명하게 이뤄졌다”며 “지난 3월 경남도 감사위원회에서 해당 기관에 대한 경영·인사 등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였으나 관련 인사 건의 규정 위반 사항이나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는 당시 직원 5명이 채용됐는데 이 중 3명은 퇴사했다고도 했다. 채용을 청탁할 만큼 요직이 아니라는 의미다. 또 B씨는 경남도 관련 기관에서 일한 적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박모씨가 남명학사에 취업한 일을 두고 청탁 의혹이 제기됐는데 그는 김 전 의원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수용 여부를 떠나 명씨는 김 전 의원과 관계 혹은 자신 영향력을 앞세워 부정한 시도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명씨는 경남도 외 대통령실에도 채용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북 안동지역 한 재력가가 자기 아들 채용을 청탁하며 명씨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게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사실상 명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가 허위 경력을 만들어줬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황이다. 관련자들이 청탁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은 지난달 이들을 불러 조사했다.
  • 오세훈 “명태균·강혜경 등 사기 집단… 오늘 중 고소장 제출”

    오세훈 “명태균·강혜경 등 사기 집단… 오늘 중 고소장 제출”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명태균 의혹 관련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검찰에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명씨는 정치 브로커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로 오 시장에게 도움을 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해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에 대해 단호히 법적 대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고소·고발 대상으로는 명태균씨, 강혜경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언론매체인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를 지목했다. 오 시장은 명태균씨와 강혜경씨, 김영선 전 의원에게 사기죄와 업무방해죄를 묻겠다고 했다. 또 염태영 의원과 서용주 소장,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금 고소장을 로펌에서 작성 중이고 오늘 중 제출할 예정”이라며 “창원에서 하게 될지 서울에서 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일단 검찰청에 제출해 수사를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곳에서 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제가 언급한 모든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주고 명백한 결과를 신속히 내놔야 한다”면서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고 거짓과 불의에 맞서 싸울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명태균 고소장’ 들어 보이는 오세훈 시장

    [포토] ‘명태균 고소장’ 들어 보이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명태균 의혹 관련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이날 중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들에 대해서 단호히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범죄 집단, 사기 집단, 동료 집단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며 “범죄 사기집단은 명태균, 강혜경, 김영선, 그리고 동조 집단인 염태영, 서용주, 뉴스타파, 뉴스토마토”라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명태균과 강혜경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최근 명태균과 강혜경은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있다”며 “이들은 가중치 조작, 표본 뒤섞기, 그리고 여론조사 없는 100% 허위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등 여론조작의 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행태를 보여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태균과 강혜경은 여론조사를 조작했고 김한정 등 조작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인물을 속여서 금전을 편취해냈다”며 “이는 상대를 속여서 재산적인 이익을 취한 명백한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들에게 업무방해죄를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선거 당시 우리 캠프에서 배제된 명태균은 이후에도 당과 연락하며 선거 전략에 영향을 미친 정황이 드러났다”며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3자 구도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면서 단일화를 극구 만류하는 권유를 굽히지 않은 배경에 명태균의 조작된 여론조사 자료의 개입이 있었다면 이것은 분명히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떠 오 시장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를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명태균, 강혜경, 염태영, 서용주, 뉴스타파, 뉴스토마토는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발표하거나 보도하며 저와 저희 캠프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도 비난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조작과 거짓에 공조하면서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무리들”이라며 “범죄 피고인 이재명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민주당은 사기 범죄 집단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의 목표는 분명해 보인다. 저 오세훈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뒤집어 씌워서 정치적 타격을 주려는 것”이라며 “일부 언론 또한 비판적인 검증 없이 이들의 허위 주장을 무분별하게 받았으며 거짓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자신의 선거캠프는 죄가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명태균과 김영선 등 사기 집단이 오세훈 캠프에 여론조사를 미끼로 하는 사기의 범의를 갖고 접근했지만 우리 캠프는 단호히 물리쳤고 정도를 걸었다”며 “저와 저의 캠프는 선거 과정에서 원칙을 지켰다. 저 오세훈은 정치 인생 내내 깨끗함과 떳떳함을 지켜왔다. 오히려 저희 캠프는 명태균과 같은 불법적 시도를 단호히 물리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로펌에서 고소장을 작성 중이고 여기에 요약본이 와 있다. 오늘 중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창원에서 하게 될지 서울에서 하게 될지는 아직은 저로서는 알 수가 없다. 일단 검찰청에 제출을 해서 수사를 가장 용이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곳에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소 고발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고소 고발인 조사를 받게 돼 있다”며 “사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서울시장으로서 이런 송사를 시작하게 되면 정신적인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뺏기는 것이 시민 여러분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극도로 자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갈수록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왜곡을 낳아서 이제 더 이상 제 인내심이 허용하지 않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다”며 “이 정도 되면 다소 신경을 쓰고 거기에 대응을 하더라도 잘잘못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오히려 시민 여러분들께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대형 SUV, 주차요금 더 내세요” 줄줄이 도입 논의에 유럽 ‘시끌’

    “대형 SUV, 주차요금 더 내세요” 줄줄이 도입 논의에 유럽 ‘시끌’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주차공간을 더 많이 차지하니 주차요금도 더 내야 합니다.” “다둥이 가정이어서 대형 SUV는 필수예요. 자동차세도 많이 내는데 주차요금도 더 내라니요.” 대형 SUV와 같은 큰 차량에 대해 더 높은 주차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놓고 유럽 각국이 갑론을박을 펴고 있다. 도심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보행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대형 차량이 내뿜는 배기가스를 저감한다는 취지이지만 대형 차량 운전자에게 과도한 조치라는 볼멘 소리도 만만찮다. “대형 차량이 도심 주차난 초래”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의 몇몇 지역 의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웨일스 수도인 카디프 의회는 대형 SUV 등 대형 차량 운전자들이 주거지의 주차장에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높은 요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도로에 대형 차량이 늘어나면서 비좁은 도심에 주차 부족과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른 움직임이다. 휴 토마스 카디프 의회 의장은 BBC에 “대형 차량들은 도심에서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도로에 피해를 입힘은 물론, 보행자를 쳤을 때 더 심각한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4톤 이상의 차량에 주차비용을 추가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기아 EV9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현대 산타페, 볼보 XC60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BBC는 설명했다. 브리스톨과 옥스퍼드, 해링기 등의 의회에서도 이같은 방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대형 차량이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하고 배기가스 배출량도 많다는 점에서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환경 정책과도 맞물린다는 설명이다. “대가족 부양하는데…” 53% 반대이같은 구상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대형 차량에 대한 규제를 주장하는 클린 시티 캠페인 책임자인 올리버 로드는 BBC에 “지난해 영국의 자동차 판매량의 60%가 SUV”라면서 주차 요금 가중 부과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형 차량이라도 연비 효율이 좋은 차량이 있을 수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주차공간 부족 문제라면 주차구역을 벗어나는 길이의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을 가중 부과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많은 가족을 부양해야 해 대형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차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운다는 불만도 터져나온다. 지난해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더 크고 무거운 차량에 주차요금을 가중 부과해야 한다”는 데에 응답자의 39%가 동의한 반면, “모든 차량에 동일한 주차요금이 부과돼야 한다”는 데에 찬성한 응답자는 53%에 달했다. 이같은 방안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도입된 바 있다. 파리 시의회는 대형 SUV 등 무게가 나가는 차량의 도심 주차요금을 3배 부과하는 방안을 지난 5월 승인했다. 배터리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전기차의 경우 2톤 이상, 그 외 차량은 1.6톤 이상의 SUV 등이 주차요금 가중 부과 대상이다. 파리시가 앞서 지난 2월 주민투표를 벌인 결과 54.5%가 주차비 인상안에 찬성했지만, 반대 의견은 여전하다. 투표율이 5.7%에 그친 주민투표에 차주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 대구시민 68% “TK 행정통합 찬성”… 경북은 62%가 찬성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한 TK 시도민의 찬성 여론이 70%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대구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시민 1000명과 경북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대구시민 68.5%, 경북도민 62.8%가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시의회에 정책적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대구시민은 행정통합 찬성이 반대(31.5%)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9개 구·군 모두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특히, 서구(86.0%)와 동구(73.1%), 남구(71.9%)는 7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경북은 권역별로 보면 서부권(70.7%)과 남부권(69.3%), 동부권(64.5%)에서 찬성이 반대의 2배를 웃돌았다. 다만, 북부권에서는 찬성 42.6%, 반대 57.4%로 반대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 영주, 예천 지역의 통합 반대 의견이 높아서다. 통합에 찬성하는 이유를 묻는 말에는 대구시민 응답자 중 61.7%와 경북도민 응답자 중 50.1% ‘지역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경제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