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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프 왜곡’ 고발에 ‘도민연금’ 설전…경남지사 선거 격화

    ‘그래프 왜곡’ 고발에 ‘도민연금’ 설전…경남지사 선거 격화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 간 공방이 정책 논쟁과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며 격화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표현 방식에 대한 고발과 복지정책을 둘러싼 해석 차이가 맞물리며 선거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김경수 캠프, 박완수 후보 측 고발“여론조사 인용 과정서 왜곡 의혹”김경수 후보 선거캠프 법률지원단은 최근 박완수 후보 측의 여론조사 결과 인용 방식과 관련해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법률지원단은 박 후보 측 선거 홍보물에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의 크기와 비율이 실제 수치와 다르게 표현돼 유권자에게 왜곡된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제96조(여론조사 결과 왜곡 공표 금지) 위반 여부를 검토했으며 단순 수치뿐 아니라 시각적 표현 방식이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는 수치 자체뿐 아니라 그래프 등 시각적 표현이 유권자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캠프는 공정한 선거를 지원하고자 최근 법률지원단을 발족했다. 법률지원단은 하귀남 변호사를 총괄단장으로 판사·검사 출신 등 각 분야 변호사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캠프 측은 다양한 경력을 갖춘 법률 전문가들의 참여로 선거 전반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법률 지원이 가능하리라 본다. 법률지원단은 허위사실 유포·네거티브 등 선거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하귀남 법률지원총괄단장은 “허위와 왜곡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민연금 공약 놓고 ‘차용’ 공방“박완수 도정 정책에 숟가락 얹기”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앞서 김 후보는 ‘노후 안심 5대 공약’을 통해 저소득층 대상 경남도민연금 지원액을 최대 5만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박 후보 측은 해당 공약이 박완수 경남도지사 재임 당시 추진된 ‘경남도민연금’ 정책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숟가락 얹기’라고 비판했다. 경남도민연금은 은퇴 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메우고자 도가 도입한 제도다. 가입자가 월 8만원씩 10년간 960만원을 내면 도와 시군 지원금 240만원과 이자 2%가 더해져 약 1302만원이 적립된다. 이후 만 60세 또는 가입 10년 경과 시점부터 5년간 매월 21만 7000원을 연금 형태로 받는다. 지난 모집 과정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조기 마감된 바 있다. 박 후보 측은 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과거 도민연금에 대해 ‘저소득층 배제 구조’라는 취지로 비판했던 점을 거론하며 김 후보의 입장 변화를 문제 삼았다. 박 후보 측은 “경남도민연금은 처음부터 저소득층과 정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소득 구간별 순차 모집 방식을 도입했다”며 “추가 모집에서도 연 소득 5455만원 이하 구간을 우선 모집하고 이후 상위 구간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연구원이 말한 ‘저소득층 배제’라는 비판은 실제 제도 설계와 맞지 않다”며 “(김 후보는) 비판할 때는 민주연구원 보고서를 앞세우고 (정책) 인기가 확인되니 따라 올라탄 꼴”이라고 주장했다. 후보들 어버이날 맞아 공약 제시도 활발김, 건강보험료 지원 등 노후 안심 5대 공약박, 노인 일자리·손주 돌봄 확대 등 제시전, 경남형 어르신 기초소득 도입 등 약속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두 후보는 일제히 어르신 공약을 내놓으면 고령층 표심 잡기에도 나섰다. 김 후보는 ‘노후 안심 5대 공약’을 발표하며 “경남이 어르신들의 가장 든든한 가족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에 경남도 지원을 추가해 최소 중위소득 40% 수준까지 소득을 보장하는 ‘절대빈곤 제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연금 수급 전 소득 공백이 발생하는 60~64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 전액 지원을 추진하고, 도민연금 지원액도 저소득층 기준 월 최대 5만원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경로당 복지 매니저 제도를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권역별 도립 실내 파크골프 테마파크 조성 계획도 내놨다. 박 후보는 노인 일자리와 여가 지원 확대를 중심으로 한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아이를 키운 부모 세대가 다시 손주 세대를 돌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재 약 7만 5000개 수준인 노인 일자리를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10만개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익형·시장형·취업 지원형 일자리를 늘려 사회참여와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손주 돌봄 지원사업의 소득·나이 기준을 완화, AI 기반 스마트 운동기구 등을 활용한 ‘어르신 활력 놀이터’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 운영비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을 시 지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진보당 전희영 후보 역시 어르신 복지 강화를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우선 저소득 어르신에게 ‘경남형 어르신 기초소득’을 단계적으로 지급해 기초연금의 부족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돌봄·생활안전 분야 등을 중심으로 공공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임금과 근로조건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시·군별 공공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방문 돌봄 인력을 확충해 의료·복지·돌봄을 연계한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역별 공공의료 기반 확충과 교통취약지역 수요응답형 교통 확대, 저소득 고령가구 주거 개선 지원 등으로 의료·주거·이동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또 정부에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를 요구하고 경남형 긴급생계지원과 취약계층 발굴 체계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네이버, 지방선거 페이지 개설…21일 후보자 정보 제공

    네이버, 지방선거 페이지 개설…21일 후보자 정보 제공

    네이버가 다음 달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특집페이지를 열고 정치·선거 기사 댓글 정책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8일 지방선거 특별페이지를 전날 개설하고 선거 정보 제공 방식과 뉴스 댓글 운영 정책, 허위 정보 신고 기능 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특별페이지에는 각 언론사가 선별한 선거 기사를 보여주는 ‘언론사 PiCK’, 지역별 선거 뉴스, 언론사별·지역별 여론조사, 선거 주요 일정, 선거 상식, 역대 투표율 등이 담겼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는 본인확인 계정만 댓글 작성과 공감 표시가 가능하며, 지난 3월 19일부터 강화된 댓글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정치·선거 섹션 기사에서는 기사 본문 하단 댓글 영역을 제공하지 않고 해당 섹션의 전체 댓글 모음은 최신순으로 보여준다. 또 공감·비공감 수가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안내 문구를 표시하고 본문 하단 댓글을 비활성화하는 방식도 적용한다. 선거 기간 후보자 관련 댓글 삭제 요청이 접수되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정책에 따라 처리한다. 관련 법령에 근거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도 협조한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선거 관리 허위 정보가 포함된 뉴스 댓글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별도 신고 센터 영역에서는 선관위 채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네이버는 오는 15일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선거기간 개시일인 21일부터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자 이름과 사진, 출생, 학력 등 후보자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방선거 기간 정치·선거 섹션 기사 댓글을 제한하고 클린봇 기능도 개선해 왔다. 클린봇은 2019년 도입한 AI 기반 악성 댓글 탐지 시스템으로, 욕설과 선정적·폭력적 표현은 물론 혐오, 비하, 차별 표현에 대한 학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 선거·전대 다가오니… 여권은 ‘도로 김어준’

    선거·전대 다가오니… 여권은 ‘도로 김어준’

    구독자도 의원도 ‘김어준 유튜브’로공소취소 거래설 때 빠졌던 구독자진보 진영 대안 미디어 못 찾아 회귀‘민심’잡은 김, 후원 독려까지광역단체장 후보 둘 제외 전원 출연 출연한 의원 수 오히려 전보다 늘어전대 앞두고 다시 잡음 우려‘게이트키핑’ 작동 안 해 아슬아슬“특정 인물·계파 대변 등 경계해야”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로 한때 전방위 비판을 받았던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의 영향력이 다시 회복된 것으로 7일 파악됐다. 일주일 만에 3만명 줄었던 구독자 수는 그대로 복구됐고 출연 의원 수는 그 전보다 더 늘었다. 6·3 지방선거와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대안 미디어가 없는 것도 ‘도로 김어준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공소취소와 검찰개혁 거래설이 제기된 건 지난 3월 10일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말도 안 되는 공소취소 거래 음모론”이라며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고 방송 일주일 만에 228만명에 달했던 뉴스공장 구독자 수는 약 3만명 줄었다.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뉴스공장 보이콧’ 분위기도 감지됐다. 이후 거래설이 잠잠해지자 구독자 수는 다시 늘기 시작했고 두 달도 안돼 당시 구독자 수(228만명)로 돌아왔다. 서울신문의 집계 결과 뉴스공장 출연 의원(지방선거 출마로 사퇴 인원 포함) 수도 거래설 방송 이후 이날까지 38명(79회)으로 방송 전 같은 기간(33명, 75회 출연)보다 늘었다. ‘게이트키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유튜브 방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대표적인 친여 성향 유튜브로 자리잡은 김씨 유튜브를 대체할 만한 미디어가 없는 게 이런 현상의 일차적 이유로 꼽힌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김씨의 방송 외 여러 대안들이 생기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출마 의원들이 앞다퉈 김씨 방송에 출연한 것도 영향력 회복에 일조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경선 룰(당원 투표 50%에 일반 여론조사 50%)에 따라 ‘당심’·‘민심’을 둘 다 얻기 위해선 출마자들도 여권 지지층이 많이 듣는 유튜브를 찾을 수밖에 없다. 실제 16명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도 단수공천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를 제외하곤 모두 여기 출연했다. 김씨가 후원을 독려해주는 것도 후보 입장에선 외면하기 어려운 요소다. 전날 정원오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가 출연했을 때도 김씨는 “다음주까지 (후원) 계좌가 비어 있으면 스튜디오로 직접 모시겠다”고 했다. 이에 당 안팎에선 오는 8월 차기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김씨를 둘러싸고 다시 잡음이 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지선 이후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권력 투쟁이 본격화되면 친여 유튜브 채널이 갈등의 불쏘시개가 될 수도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의원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개인의 의지”라면서도 “당에서는 (의원들에게) 언행 등에 대해 신중하면 좋겠다는 경계령을 수 차례 내린 바 있다”고 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강성 당원에 소구력이 있는 유튜브가 특정 인물과 계파를 대변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인지도 밀려, 분열 두려워… 여도 야도 껄끄러운 한동훈

    인지도 밀려, 분열 두려워… 여도 야도 껄끄러운 한동훈

    친한계, 10일 사무실 개소식 갈 듯의원들 참석 땐 징계전 재현 불가피‘탈당’ 서병수 명예선대위원장 맡아3자 구도 어부지리 노리는 민주당양당 지지층 하정우·박민식에 결집여론조사 하 37%·박 26%·한 25%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라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한동훈 후보에게 관심이 쏠리면서 여야 모두 불편함이 감지된다. 국민의힘에선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의 부산행 강행으로 내부 분열이 부각되는 점이, 더불어민주당에선 하정우 후보를 띄우는 데 방해를 받고 있다는 게 고민이다. 지난해 ‘당게(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후보는 지난달 14일 부산 북구 만덕동에 집을 구하고 북구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특히 차기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한 후보가 부산에서 승부수를 던지면서 관심도 집중됐다. 한 후보의 출마로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대결뿐 아니라 보수 진영 내 분열까지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다. 오는 10일 열리는 한 후보의 개소식에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참석하면 징계전 재현이 불가피하다.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전 의원은 7일 “30년간 정들었던 당이었지만, 깨끗하게 탈당을 하고 돕는 게 순리”라며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같은 시간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나경원 의원, 부산 지역 현역 의원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일단 3자 구도의 ‘어부지리’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4~5일, JTBC·메타보이스,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하 후보가 37%, 박 후보 26%, 한 후보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SBS·입소스,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실시한 조사는 하 후보 38%, 박 후보 26%, 한 후보 21%였다. 민주당 입장에선 정치 신인인 하 후보가 아직 정당 지지율을 넘어서지 못하는 가운데 박 후보와 한 후보의 싸움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달갑지 않은 일이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도 “한 후보의 부각이 민주당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사소한 것이라도 변수를 줄여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후보 확정 후 양당 지지층이 각각 하 후보와 박 후보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한 후보가 부산 선거 전체나 다른 지역까지 영향을 끼치는 곳은 제한적이란 분석도 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지금 지지율이 한동훈의 상한가”라고 평가절하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도 “한 후보를 두고 시끄러워지면 오히려 민주당에는 호재”라고 말했다.
  • 진보 ‘균열’ 보수 ‘단일’…인천교육감 선거 ‘3파전’

    진보 ‘균열’ 보수 ‘단일’…인천교육감 선거 ‘3파전’

    6월 3일 실시하는 5대 인천시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는 무산된 반면 보수 진영 단일화는 성사 직전이다. 각 진영의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진보 진영의 도성훈 현 인천교육감은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직선제 첫 3선 도전을 가시화했다. 도 후보는 그간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인천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가 경선 후보 등록 기간을 연장하면서까지 도 후보의 참여를 촉구했지만, 독자 행보를 고집한 것이다. 도 후보의 독자 행보로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없던 일이 됐다. 도 후보를 제외한 진보 진영에선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이와 달리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추진위는 지난 6일 시작한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이날 완료하고 8일 단일 후보를 공식 발표한다. 이로써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는 진보 후보 2명, 보수 후보 1명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직선제 이후 치른 4번의 인천교육감 선거에서 3번이나 단일화를 성공한 진영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첫 직선제 인천교육감 선거에서는 기존 교육계·보수층 지지가 결집하는 흐름을 보였던 보수 진영의 나근형 후보가 당선됐다. 반대로 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2대(이청연)·3대(도성훈) 선거는 진보 진영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4대 선거에서는 양 진영 모두 단일화에 성공했는데, 당시 재선에 도전한 도 후보가 이겼다. 교육계는 역대 인천교육감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역시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진보 진영의 단일화 무산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선거 막판까지 단일화 논의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무산됐다고 결론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 與 우세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격전지 부울경 전략 새로 짠다

    與 우세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격전지 부울경 전략 새로 짠다

    6·3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의 압승을 예상했던 선거 초기와 달리 전국적으로 격전지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특히 광역단체장 대진표를 확정한 뒤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 야권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TK를 제외하고 전 지역을 석권했던 2018년과는 다른 양상으로 선거가 펼쳐지면서 6일 여야 모두 승리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지난 1~2일 (부산MBC·한길리서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조사에서 전 후보 46.9%, 박 후보 40.7%로 둘 사이 차이는 6.2%포인트에 그쳤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경남지사 판세도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경남신문·모노리서치, 조사방법 무선ARS, 포본오차 ±3.1%포인트)에서 김 후보 41.9%, 박 후보 44.1%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여야는 부울경 정당 지지율 흐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는 이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민의힘이 반등하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 막판 보수 결집까지 감안하면 PK도 언제든 열세 지역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최근 정청래 대표가 보수 결집 움직임이 보이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조만간 부울경 방문이 또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중앙당의 간판을 지나치게 내세울 경우 오히려 보수 결집을 자극하는 역효과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미 부산과 경남은 흐름이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5%포인트 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란 판단 아래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날은 부울경 광역단체장 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울산시청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 취소 특검법’을 이재명 대통령의 ‘삭죄(죄를 삭제하는) 특검법’이라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현역 시도지사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민주당 후보, 김종훈 진보당 후보,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 등 진보 진영 3인,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박맹우 무소속 후보로 보수 진영 2인으로 나뉜 울산시장 선거는 예측불허다. 어느 쪽이 먼저 교통정리에 성공하느냐가 울산시장 구도와 판세를 뒤집을 것으로 보인다.
  • 추경호 “주호영 부의장 모실 것”…김부겸 향해선 ‘특검법 입장’ 촉구

    추경호 “주호영 부의장 모실 것”…김부겸 향해선 ‘특검법 입장’ 촉구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6일 공천 과정에서 경쟁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이른바 ‘조작 기소 공소 취소 특검법’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 부의장은 국회 최다선 의원으로 보수 정당을 이만큼 키워온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 부의장께서 (공천 과정에서) 마음이 꽤 상하고 불편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장동혁 대표도 개소식 때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저 역시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 대구 국회의원 전원이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뜻을 모았다”며 “마음으로는 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김 후보를 향해 “대구의 문제를 국민의힘 책임으로 전부 돌리는데 지난 10년 동안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기간이 6~7년”이라며 “문재인 정부, 이재명 정권 때 대구를 위해 한 게 도대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무산된 데 대해서도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출마 결심을 굳힌 3월 하순은 대구경북 통합법이 충분히 통과될 수 있었던 시점이었다”며 “그때 왜 정청래 대표를 만나 ‘통합법을 통과시켜 달라, 그러면 내가 대구시장 선거에 나가겠다’는 말씀을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통합법이 통과됐다면 대구경북 통합 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것인데, 그 판에서는 민주당이 아무리 기세가 좋아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최근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조작 기소 공소 취소 특검법에 대해서는 “김 후보가 갑자기 ‘진영 싸움 그만하고 정책으로 대결하자’고 태도를 바꾼 건 이 특검법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이 커지자 시선을 돌리려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기 조절론도 웃기지 않느냐. (김 후보가) 아직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김 후보는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촉구했다.
  • 李 ‘조작기소 특검’ 속도조절 시그널

    李 ‘조작기소 특검’ 속도조절 시그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 처음으로 찬성의 뜻을 밝히면서도 “구체적 시기나 절차에 대해서는 여당인 민주당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야권 등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6·3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이 대통령이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홍 수석은 또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통해 당시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에 의해 자행된 불법 행위와 부당한 수사 등이 상당 부분 밝혀졌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특검 수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사실상 특검법 처리 시점을 늦출 것을 요청하면서도 민주당이 전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체적 시기 등은) 당이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며 “어차피 지금까지 국정조사나 특검과 관련해서 당이 알아서 해 왔던 것이고 당이 필요한 절차를 밟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검의 이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 취소 권한과 관련한 질문에는 “여기서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조작기소 의혹 사건 국정조사를 마치자마자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에게 재판에 넘겨진 이 대통령 관련 사건 등에 대한 이첩 요구권과 공소 유지 전속 권한을 부여한 것이 골자다. 이에 특검의 판단에 따라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보수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숙의 과정을 거쳐 특검법을 처리하라는 이 대통령의 의견이 전해지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기류도 신중 처리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특검법안 처리) 시기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당내 여러 의견이 있다”며 “그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내부 논의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원내대표 연임이 확실시되는 한병도 전 원내대표도 특검법안 처리와 관련해 언론에 “절차를 탄탄히 해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의견 수렴을 어떻게 풍부하게 할지, 숙의 과정을 어떻게 입체적으로 할지에 대해서 더 연구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특검법 취지에 동의하면서도 속도 조절을 당부한 것은 당장 한 달도 남지 않은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당이 특검법안을 발의하면서 그간 지리멸렬했던 국민의힘은 이를 매개로 결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민주당 내에서도 이달 내 특검법 처리에 반대하는 의견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면서 당내 분열상까지 노출될 경우 사태를 수습하기 어렵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야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지역 및 중도층의 민심이 특검법안 처리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어 이를 묵과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두 달 만에 50%대로 내려온 점도 부담이다.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대 선거를 준비해 온 민주당으로서는 민심 경고등이 켜진 셈이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5%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2.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응답률은 5.4%,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민생경제 부담 등으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지만 민주당의 독주로 인한 반감이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이 대통령이 특검법 처리 시점에 제동을 걸게 한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 하정우·한동훈 0.8%P 차 초박빙… 민주당 영남권 후보들 노심초사

    하정우·한동훈 0.8%P 차 초박빙… 민주당 영남권 후보들 노심초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 영남권 등 격전지 캠프에서는 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어렵게 잡은 중도층 민심도 잃고 보수 결집 빌미만 줄 수 있는 탓이다. 민주당 영남권 캠프 한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영남권은 민주당 지지층은 물론이고 중도층과 국민의힘 지지자 일부까지도 끌어와야 승산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 시기에 민감한 법안을 끌어오는 건 다시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물 보고 투표하려 했던 유권자들을 돌아서게 만들 수 있다”며 “영남권은 하룻밤 사이에 여론이 바뀔 수 있다. 늘 그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영남권 캠프 관계자도 “정치권에서 부는 바람이 지역에 더 큰 영향을 준다”면서 “특검을 추진하는 의원들은 나름 이유와 명분, 절박함이 있겠지만 예민한 시기에 꼭 해야 하나. 선거 지나고 추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도 대구 달서구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어려운 지역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후보들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법안을 내거나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때도 이런 부분들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예상되는 우려에 대해 심사숙고해서 일을 진행해 달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길리서치·부산MBC 조사(5월 1~2일,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전 후보는 46.9%, 박 후보는 40.7%로 나타났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여론조사(5월 1~3일,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4.1% 포인트)에서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 34.3%, 한동훈 무소속 후보 33.5%, 국민의힘 소속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1.5%를 기록했다.
  • 유은혜 “경기교육감 불출마” … 단일화 과정엔 “유감”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4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드러내며 사실상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고 물러서면서도, 단일화 경선 과정에 대해서는 승복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그는 “금지된 집단 대리 등록과 참가비 대납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며 “수사 의뢰와 동시에 결과 승복만 요구하는 것은 민주적 절차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교육혁신연대의 틀과 단일화 방식 모두 실패했다”고 직격했다. 단일 후보로 선출된 안민석 후보를 향한 견제도 이어졌다. 유 후보는 “교육감은 아이들 앞에서 정직과 책임을 말할 수 있어야 하는 자리”라며 “스스로 돌아봐야 할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유은혜·안민석·박효진·성기선 등 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45%)와 선거인단 투표(55%)를 합산해 안민석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그러나 유 후보 측은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특정 캠프가 참가비를 대신 납부하는 방식으로 조직 동원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결과 확정 보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연대 측은 수사 의뢰는 받아들이면서도 “이미 발표된 결과를 뒤집을 만큼의 중대한 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기존 결정을 유지했다. 결국 유 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경기도교육감 선거 구도는 단일화 과정의 후폭풍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 “짧게 끝난다더니”…트럼프 이란전, 37조 쓰고 ‘수렁’ 빠졌다 [핫이슈]

    “짧게 끝난다더니”…트럼프 이란전, 37조 쓰고 ‘수렁’ 빠졌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이란전이 두 달째 장기전 수렁에 빠졌다. 백악관은 당초 “짧게 끝나고 경제 충격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전쟁 비용은 이미 250억 달러, 우리 돈 약 37조 원으로 불어났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 여파로 에너지 시장은 흔들리고 미국 내 여론과 공화당 내부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비용이 크고 인기 없는 데다 뚜렷한 출구 전략도 없는 이란전의 현실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했던 단기전과 제한적 경제 충격 전망이 무너지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명분은 이란의 핵무장 저지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군사시설을 타격하고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고위 인사들을 제거했다. 그러나 이란 정부 체제는 무너지지 않았다. 이란은 여전히 미국을 압박할 군사 능력을 유지한 채 버티고 있다. ◆ “후회 없다”지만…짧은 전쟁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힌다. 그는 지난 1일 플로리다주 더빌리지스에서 열린 지지자 행사에서 “어리석었는지 용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명한 일이었다”며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쟁의 청구서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 국방부가 처음 공개한 비용 추산은 이란전이 더 이상 ‘짧은 군사작전’이 아니라 막대한 재정 부담을 동반한 장기전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이 숫자도 최종 청구서가 아닐 수 있다. 앞서 CNN과 CBS 등은 미 국방부의 250억 달러 추산에 중동 내 미군기지 복구비와 파괴된 장비 교체 비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들 비용까지 더하면 전체 전쟁 비용이 400억~500억 달러, 우리 돈 약 59조~74조 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도 부담을 키운다. 해협은 앞으로도 수주 동안 사실상 닫힌 상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이 곧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은 가격 상승이 올해 남은 기간 계속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 합의도 출구도 없다…커지는 정치 청구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흔들린다. 그는 불과 3주 전만 해도 이란이 미국 요구를 모두 받아들였고 돌파구가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란이 농축우라늄 반출에 협조하고 에너지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이란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테헤란 지도부가 혼란스러워 누가 결정권을 쥐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했다.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도 열어뒀다. 플로리다에서 기자들이 공격 재개 가능성을 묻자 구체적 설명을 피하면서도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이란의 최신 제안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쟁은 외교 갈등으로도 번졌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에서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미국 행정부는 독일 주둔 미군 수천 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전과 거리를 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도 비슷한 조치를 시사했다. 2주 뒤 중국 방문도 부담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요구해왔다. 미 의회 내부에서도 불만이 커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 지속을 위한 의회 승인을 요청하지 않았다. 법정 시한인 60일을 넘겼지만 행정부는 휴전이 사실상 시계를 멈췄기 때문에 별도 승인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해 행정부 논리를 스스로 흔들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이른바 ‘시계 정지’ 논리에 의문을 제기한다. 중간선거를 6개월 앞두고 전쟁 비용과 유가 상승, 여론 악화가 동시에 쌓이면 공화당도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 NYT는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이 이란전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 핵 능력을 막기 위해서라면 휘발유 가격 상승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쟁 두 달째 공식 비용은 37조 원으로 불어났고 최종 청구서는 더 커질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닫혀 있으며 협상 출구도 보이지 않는다. “짧게 끝날 것”이라던 이란전은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와 경제, 정치 리스크를 동시에 키우는 장기전으로 바뀌고 있다.
  • 李 대통령 지지도 59.5%…두 달만에 50%대로 내려왔다

    李 대통령 지지도 59.5%…두 달만에 50%대로 내려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두 달 만에 5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7%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3월 둘째 주 조사에서 60.3%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주까지 7주 연속 60%대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60%대를 밑돌았다. 부정 평가는 35.0%로 직전 조사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5.5%였다. 리얼미터는 “생활경제 민감 계층과 중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면서 “고유가·고환율·물가 상승 등 민생 경제의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안보 발언 논란과 노사 갈등 등 정국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겹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6%, 국민의힘은 31.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7%p 떨어지며 4주 만에 40%대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0.9%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자영업자들의 민생 불만이 확대되고 중도층과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보수층의 결집세에 더해 여당에서 이탈한 표심이 일부 유입되면서 정체 국면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4.0%,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2.2%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4.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日 개헌 찬성 여론 과반 돌파 속… “전쟁 포기 9조 1항은 수호해야”

    日 개헌 찬성 여론 과반 돌파 속… “전쟁 포기 9조 1항은 수호해야”

    9조 1항 “개정 필요 없다” 80%전력 보유 금지 2항은 찬반 팽팽자위대 명시 방안엔 60%가 찬성 #3일 오후 1시 도쿄 아리아케방재공원. 일본 헌법기념일을 맞아 열린 개헌 반대 집회에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 “평화헌법 9조를 지켜라”는 구호가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40대 남성 스즈키는 “9조가 있었기 때문에 지난 80년간 전쟁이 없었고 군사 협력 요청도 거부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며 “일본을 평화국가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도쿄 신바시역에서는 스피커를 단 차량 위에 오른 한 청년이 “자주국방 체제 확립”을 외치며 개헌을 주장했다. 일부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20대 청년은 “전쟁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대에 맞게 헌법을 손볼 필요는 있다”며 “무엇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고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임기 내 개헌을 공식화한 가운데 일본 사회는 이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평화헌법 수호’ 목소리는 여전하지만 사회 전반의 기류는 엇갈리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3~4월 전국 유권자 2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헌법 개정 찬성’ 응답은 57%로 ‘개정 반대’(40%)를 앞섰다. 개헌 논의 진전에 대해 ‘기대한다’는 응답도 54%로 집계됐다. 이는 이시바 시게루(26%), 기시다 후미오(29%) 내각 때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아사히신문이 같은 시기 1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다카이치 정권 하의 개헌 실현 ‘찬성’이 47%로 ‘반대’(43%)를 앞섰다. 아사히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시기인 2016년 이후 같은 질문을 이어왔는데, 찬성이 반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다만 각론에서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전쟁 포기를 규정한 헌법 9조 1항은 ‘개정할 필요 없다’가 80%로 압도적이었다. 개헌 찬성 여론과 달리 9조는 유지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셈이다. 전력 보유 금지를 담은 2항은 ‘개정 필요’(47%)와 ‘불필요’(48%)가 팽팽히 맞섰다. 또 1·2항을 유지한 채 자위대를 헌법에 명시하는 방안에는 60%가 찬성했다. 현행 헌법은 자위대 관련 규정이 없다. 자민당은 개헌 과제로 자위대 명기, 긴급사태 조항, 참의원 선거구 합구 해소, 교육 충실 등 4가지를 제시해왔으며 핵심은 자위대 명기다. 같은 날 다카이치 총리는 개헌 찬성 집회에 “헌법은 국가의 기초인 만큼 시대의 요구에 맞춰 개정돼야 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개헌 여론 환기를 겨냥한 행보를 보였다. 다만 국민 우려와 야당 반대를 의식한 듯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참의원 합구 해소와 긴급사태 조항을 자위대 명기보다 우선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발의·국민투표 시기는 못 박지 않았지만 “일각이라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 지방선거보다 뜨거운 14곳 재보선… 진영 내 향배 가른다 [윤태곤의 판]

    지방선거보다 뜨거운 14곳 재보선… 진영 내 향배 가른다 [윤태곤의 판]

    국회 전체 의석 5%가 바뀌는 큰 판차기 총선 주도권·대선 포석 연결평택을 조국, 김용남·유의동과 3강국회 입성 땐 여권 권력 지형 변화내리 3번 전재수 선택한 부산 북갑한동훈 백병전·하정우 전 수석 출격계양을 등 교통정리 골머리 앓은 與짠물 경쟁 野, 윤어게인 공천 될 판6·3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가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를 감안하면 남은 시간은 더 짧다. 지난달 이 지면에서도 살펴봤지만 지금도 여당의 구조적 우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 남은 한 달 동안 대통령이나 여당이 큰 위기에 처하거나 야당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갑자기 달라질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전국 선거답게 긴장감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소속 현역 자치단체장들이 여당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면서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수성을 해야 하지만 추격자 노릇도 해야 하는 이들의 선거 전략은 대동소이하다. 지지율이 낮고 당내에서도 빈축을 사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개입을 최대한 차단하면서 야당 현직 단체장과 여당 후보의 맞대결, 닫힌 싸움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독자적 지역 선대위 출범, 당명이나 빨간색 당 색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캠페인 등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만약 이런 전략이 먹혀든다면 부울경→대구→서울, 강원으로 동남풍이 확산되고 역시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들이 버티고 있는 충청권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다. 국민의힘으로선 솟아날 구멍이 영 없지는 않으니 마지막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을 상황이 마련되긴 한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 지방선거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무려 14곳에서 펼쳐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다. 이재명 대통령 집권 1년 만에, 제22대 국회 하반기 시작을 앞두고 전체 의석의 5%가 바뀌는 큰 판이 벌어지게 됐다. 게다가 이 선거는 여와 야의 대결 이상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는 사람들은, 그들 역시 제각각의 정치적 계획과 전망이 있겠지만 당분간은 자기 지역 행정에 매진해야 한다. 하지만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는 다르다. 여와 야의 승패 가르기라는 성격도 크지만, 이재명 정부 임기가 중반부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각 진영 내부의 역학 관계는 물론이고 차기 총선 주도권, 대선의 포석과도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6·3 선거에서도 재보궐 선거가 지방선거보다 어떤 의미에서 더 흥미롭고 치열하다. ●민주당, 원래 가졌던 13곳 이겨야 본전 자기 자리에서 선거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의원직 사퇴 날짜를 미룰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들이 없지 않았지만 결국 6·3 지방선거 출마자 중 여야 의원들은 모두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애초에 선거법 등으로 현역 의원이 직을 상실한 곳에 더해 14곳의 자리가 생겼는데 원래 의석의 주인을 따져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3명, 국민의힘이 1명이다. 산술적으로만 따지자면 민주당은 싹 다 이겨야 본전치기고 야당 입장에선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자리 1석에 조금이라도 더하면 남는 장사가 된다. 호남권이나 인천, 경기 안산 등은 민주당의 텃밭이라 승부보다는 공천이 관심사였다. 부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변호사가 된 후 울산에서 활동하고, 지난 총선 때 울산 지역 영입 인재로 발탁됐지만 낙선한 후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전은수 후보)을 아무 연고도 없는 충남 아산을 선거구에 전략공천한 것은 민주당의 초강세 혹은 무심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기 지역구를 청와대 대변인에게 물려준 셈이다. 반대로 국민의힘 입장에선 경기 하남갑과 평택을, 부산 북구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등이 해볼 만한 곳이다. ●핫플 평택을·부산 북구갑 다자 혼전 어쨌든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현재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이 두 곳은 여야의 맞대결이 아니라 다자간 혼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더 수싸움이 치열하고 계산이 복잡하다. 평택을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부산 북구갑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나선다. 두 사람 모두 여러 차기 주자 여론조사에서 각 진영의 선두권에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민주당,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나오지 못했다. 오히려 거대 양당은 ‘공당의 책무는 승리’라며 그 두 사람을 압박하고 있다. 두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 진영에 대한 경쟁력은 물론 자기 진영 내에서도 독자적 역량을 증명해 내야 하는 셈이다. 평택을은 말 그대로 혼전 양상이다. 민주당은 오랜 고민 끝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개혁신당을 거쳐 온 수원 출신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 지역 내 대규모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만만찮은 세를 갖고 있는 진보당에선 김재연 전 대표가 일찌감치 밭을 갈고 있다. 범진보가 셋으로 갈라진 것. 보수 진영에선 ‘유일한 평택 사람’이자 이 지역에서 이미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과 극우 혹은 강경보수의 상징적 인물인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나섰다. ●조국, 배지 성공 땐 비명·친문 구심점 원래 평택은 도농 복합도시로 정치적 바람이 잔잔한 곳이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번 선거를 제외하고라도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캠퍼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고덕 등으로 도시의 성격이 급변했다. 지금은 거대 양당 후보인 김용남, 유의동과 조국이 3강을 형성하고 있다. 조 후보가 김용남 후보와 자신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단일화를 이뤄 낸다면 손쉬운 승부가 될 수 있겠지만 ‘뉴이재명’의 대표성을 지녔다고 자부하는 김용남 후보도 민주당에 안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고 여권 내 ‘비명’(비이재명)의 대표 격인 조 후보에게 민주당이 프리패스를 내주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평택 사람’ 유의동도 저력의 소유자다. 조 후보 입장에선 스스로 치고 나가 힘에 의한 사실상 단일화를 이뤄야 하는 것. 조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향후 여권의 권력 지형도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 후 합당키로 약속해 놓은 상황이기도 하고 조 후보가 배지를 달고 원내에 복귀한다면 친문(친문재인)·비명의 구심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김어준으로 대표되는 여권의 원 주류들은 그에게 우호적이지만 ‘뉴이재명’은 상당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 북구갑도 유사점이 크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아성이던 곳에 국민의힘 출신 한동훈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부산 출신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민주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내려왔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데 과거 이 지역에서 재선을 했지만 스스로 떠났다가 돌아온 박민식 전 의원의 공천이 유력해 보인다. ●국힘, 한동훈 막으며 동남풍 확산 과제 부산 북구 자체가 보수 세가 강한 부산 지역구지만 지난 3차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 배지(전재수)를 만든 복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국힘에서 제명당한 이후 존재감을 오히려 높여 온 한 전 대표의 등장이 이 지역을 핫플레이스로 만든 것. 한 전 대표는 입성 2주밖에 안 됐지만 강력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철저히 바닥을 훑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차가운 엘리트 이미지와 정반대로 백병전을 벌이고 있는 그에 대한 현지 반응도 괜찮다는 것이 지배적 평가다. 또한 한동훈이 등장하자마자 직접 견제에 나서 난타전을 벌였던 전재수 후보의 기세도 한풀 꺾여, 한 후보 측은 자신들이 ‘동남풍의 시발점’이라 자부하고 있다. 한동훈을 제명한 국힘 장 대표 입장에선 그의 국회 입성을 두고 볼 순 없는 일이다. 하지만 국힘 입장에서 한동훈을 막는 동시에 동남풍을 키워 나가는 것은 초고난도의 과제다. ‘전재수 행님’의 고교 후배인 하 전 수석이 이 틈을 노리고 부산으로 왔다. 일반적인 선거의 관점에서 보면 하 전 수석은 매력적인 자원임에는 분명하고 3자 구도가 유지되면 가장 유리하다. 하지만 출마 과정에서 잡음이 상당했고 본인 개인의 정치적 역량이 검증되지 않았다. 평택을의 조 후보도 그렇지만 부산 북구갑에서 한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수 정치권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다. ‘윤어게인의 종지부’가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장 대표 말고라도 한 후보에 대해 떨떠름한 시선을 보내는 국힘 인사들이 상당하지만 국힘 입장에서, 특히 부울경 선거를 치르는 사람들 입장에서 한동훈을 공박하면 장 대표와 한 묶음 신세가 된다. 위의 두 곳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선거구의 양상도 일반적 선거와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은 자체 교통정리에 상당한 골머리를 앓았다. 우여곡절 끝에 이 대통령의 지역구이자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는 이 대통령의 분신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천했고 송 전 대표는 인천 연수갑으로 갔다. 경기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청와대 비서관이 확정됐다. 경기 하남갑에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공천됐다. 2심에서 유죄를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경기도 강세 지역 출마를 강력히 희망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경쟁력보다는 여권 내부 역학 관계가 크게 좌지우지한 라인업이다. 없는 형편이지만 국힘도 복잡하긴 매한가지다. 국힘 입장에서 해볼 만한 지역은 평택을, 하남갑, 부산 북구갑, 공주·부여·청양, 울산 남구갑, 대구 달성 등이다. 이 가운데 평택을(유의동), 하남갑(이용), 대구 달성(이진숙)의 공천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공천을 받은 이용 전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윤석열 상징성’이 강한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실제로 해당 지역에서 상대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최근 내란죄가 아닌 죄목의 2심 판결에서도 상당한 중형을 받은 마당에 ‘윤어게인’ 딱지가 다시 붙는다면 그나마 불기 시작한 ‘동남풍’은 역풍을 맞을 것이 분명하다. 한동훈 내치고 윤어게인 끌어안는 그림이다. 이런 까닭에 전 지역에 전략공천을 단행한 민주당과 달리 국힘은 경선을 많이 진행한다지만, 현재 국힘 상황에서 후보 경선은 ‘짠물’ 경쟁장이 되기 십상이다. 국힘 역시도 내부의 역학 관계, 향후 포석이 훨씬 더 눈길을 끄는 상황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美 62% “트럼프 국정 수행 반대”…고물가·이란전에 지지율 추락

    美 62% “트럼프 국정 수행 반대”…고물가·이란전에 지지율 추락

    미국인 10명 중 6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ABC뉴스, 여론조사기업 입소스와 함께 지난달 24∼28일 미국 성인 2560명을 조사해(오차범위 ±2.0%p)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7%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로 그의 1·2기 임기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공화당 지지자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85%로 견고하게 유지됐지만, 공화당 성향 무당파의 지지율은 56%로 저점을 찍었다. 미국인은 이란 전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의심했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에는 66%가 반대했으며,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경제 대처에 대한 지지율은 34%로, 인플레이션 대처 지지율 역시 27%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중 가장 지지율이 낮은 항목은 생활비 문제(찬성 23%)였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6개월 앞두고 공화당의 근소한 하원 과반 의석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고 있으며, 이제 상원 과반 의석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평화 헌법 9조 지켜라” 외침 속…日총리는 개헌 찬성 집회 메시지

    “평화 헌법 9조 지켜라” 외침 속…日총리는 개헌 찬성 집회 메시지

    개헌 찬성 57% 9조 개정은 ‘불필요’ 80%다카이치는 개헌 찬성 집회에 영상 메시지 #3일 오후 1시 도쿄 아리아케방재공원. 일본 헌법기념일을 맞아 열린 개헌 반대 집회에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 “평화헌법 9조를 지켜라”는 구호가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40대 남성 스즈키는 “9조가 있었기 때문에 지난 80년간 전쟁이 없었고 군사 협력 요청도 거부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며 “일본을 평화국가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도쿄 신바시역에서는 스피커를 단 차량 위에 오른 한 청년이 “자주국방 체제 확립”을 외치며 개헌을 주장했다. 일부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20대 청년은 “전쟁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대에 맞게 헌법을 손볼 필요는 있다”며 “무엇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고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임기 내 개헌을 공식화한 가운데 일본 사회는 이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평화헌법 수호’ 목소리는 여전하지만 사회 전반의 기류는 엇갈리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3~4월 전국 유권자 2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헌법 개정 찬성’ 응답은 57%로 ‘개정 반대’(40%)를 앞섰다. 개헌 논의 진전에 대해 ‘기대한다’는 응답도 54%로 집계됐다. 이는 이시바 시게루(26%), 기시다 후미오(29%) 내각 때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아사히신문이 같은 시기 1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다카이치 정권 하의 개헌 실현 ‘찬성’이 47%로 ‘반대’(43%)를 앞섰다. 아사히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시기인 2016년 이후 같은 질문을 이어왔는데, 찬성이 반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다만 각론에서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전쟁 포기를 규정한 헌법 9조 1항은 ‘개정할 필요 없다’가 80%로 압도적이었다. 개헌 찬성 여론과 달리 9조는 유지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셈이다. 전력 보유 금지를 담은 2항은 ‘개정 필요’(47%)와 ‘불필요’(48%)가 팽팽히 맞섰다. 또 1·2항을 유지한 채 자위대를 헌법에 명시하는 방안에는 60%가 찬성했다. 현행 헌법은 자위대 관련 규정이 없다. 자민당은 개헌 과제로 자위대 명기, 긴급사태 조항, 참의원 선거구 합구 해소, 교육 충실 등 4가지를 제시해왔으며 핵심은 자위대 명기다. 같은 날 다카이치 총리는 개헌 찬성 집회에 “헌법은 국가의 기초인 만큼 시대의 요구에 맞춰 개정돼야 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개헌 여론 환기를 겨냥한 행보를 보였다. 다만 국민 우려와 야당 반대를 의식한 듯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참의원 합구 해소와 긴급사태 조항을 자위대 명기보다 우선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발의·국민투표 시기는 못 박지 않았지만 “일각이라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 ‘고졸 신화’ 양향자, 국힘 경기지사 후보…‘잔다르크’ 추미애와 격돌

    ‘고졸 신화’ 양향자, 국힘 경기지사 후보…‘잔다르크’ 추미애와 격돌

    양향자 최고위원이 2일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까지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실시한 결과, 양 최고위원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라는 기록을 세워 이른바 ‘고졸 신화’로 이름을 알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16년 여성 인재로 영입돼 정치에 입문한 민주당 출신의 원외 인사다. 양 후보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잔다르크’ 추미애 후보와 맞붙게 된다. 양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직 경제와 민생만을 얘기하겠다”며 “양당의 극단적인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국민과 함께 ‘정치 선거’를 ‘경제 선거’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이제부터 포용과 화해의 넓은 품으로 당을 이끌어달라”며 “일부 극단주의 세력에 더 이상 휘둘리지 말고 구태와 과거를 넘어 민심의 바다로 당당하게 나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보수 야당에서는 개혁신당의 조응천 전 의원도 후보로 뛰고 있어, 향후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선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여당 독주를 막고자 하는 세력은 어떤 세력이라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이제 후보자가 선출됐으니 당 지도부와 의견을 조율해서 할 수도 있고, 그걸 저희가 답변하긴 곤란하다”고 말해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다만 개혁신당과 조 후보는 일단 단일화 논의에 선을 긋고 있다.
  • 李대통령 경고에도…삼전 노조위원장 “LG 얘기, 우리 향한 것 아냐”

    李대통령 경고에도…삼전 노조위원장 “LG 얘기, 우리 향한 것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가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경고했으나,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해당 발언이 타사 노조를 향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노조 파업으로 수십조원의 피해가 우려되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서 파업 자제를 촉구한 가운데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최근 조합원 커뮤니티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삼성전자 노조에 대한 경고 아니냐는 질의에 “LG(유플러스) 보고 하는 이야기다. 30% 달라고 하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처럼 납득 가능한 수준(15%)으로 해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최근 LG유플러스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자신들의 요구는 합리적인 만큼 대통령의 비판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노조의 요구는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8900억원이고, 임직원이 약 9800명임을 고려하면 1인당 27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대로면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임직원은 1인당 6억원에 가까운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가 경제의 근간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이 LG유플러스와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나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에게 지탄을 받게 된다면 해당 노조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고 말해 사실상 삼성전자 노조를 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많았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삼성전자 파업에 대해 응답자 69%가 ”무리한 요구 및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로 부적절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최근 김 장관이 “파업 사태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공식 항의하기도 했다. 홍광흠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항의 서한에서 “장관께서 지난 기자회견을 통해 보여준 민간기업 노사관계에 대한 불균형한 시각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며 “반도체 산업 노동자 악마화에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다.
  • 이범석 청주시장 국민의힘 후보 확정…민주 이장섭과 맞대결

    이범석 청주시장 국민의힘 후보 확정…민주 이장섭과 맞대결

    이범석 청주시장이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충북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30일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이 시장 간 경선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로 진행된 경선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장섭 전 국회의원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이 시장은 한때 공천 배제 대상으로 분류돼 위기를 맞았으나 당의 재심 청구 수용으로 경선 참여 기회를 얻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서 전 부지사는 이욱희 예비후보를 예비경선에서 누르고 최종 경선에 진출했으나 현역 시장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시장의 본선 진출로 민선 시대 개막 이후 첫 연임 청주시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청주 시민들은 1995년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단 한 번도 현직 시장의 연임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시장을 두 번 지냈지만, 그는 2010년 처음 시장이 된 뒤 연임에 실패하고 4년의 공백기를 거쳐 2018년 다시 당선됐다. 이 시장은 최초의 연임 청주시장이 되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바람을 등에 업은 이 전 의원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 천안시장 후보 대진표 확정…민주당 장기수·국힘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대진표 확정…민주당 장기수·국힘 박찬우

    6·3지방선거에서 충남 천안시장 여야 본선 대진표로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찬우 후보가 확정됐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최종 결선 결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천안시장 후보로 장기수 후보를 확정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천안시장 경선은 권리당원인 선거인단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으로 한 여론조사 50%로 각각 진행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18일 천안시장 후보로 박 후보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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