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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폐기장 서울대 유치” 교수 63명 건의/학자적 양심? 부안 압박?

    원전 수거물 관리시설 설치 논란에 서울대 교수들이 뛰어들었다. 서울대 단과대 학장 및 대학원장 9명을 포함,14개 단과대 교수 63명은 7일 ‘학자적 양심과 애국심’을 이유로 서울대 부지 내 관악산에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를 제안했다.원자핵공학과 생명과학,인문·사회학 분야 등의 저명 교수가 대거 포함됐다.그러나 관악구청 등은 즉각 반대의사를 밝혔다. ●서울대 원전센터 유치론 핵물리학,생명과학 분야의 국제적 권위자인 강창순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황우석 수의대 교수,이무하 농업생명과학대학원장,오연천 행정대학원장 등은 성명서에서 “원전센터 유치가 주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과학적 확신을 바탕으로 유치 검토를 정운찬 총장에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 지식과 정보를 지닌 서울대가 해결의 모범에 나서야 하며 과학자 집단이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들은 관악산이 암반 지형이며 교내에 군사시설용 ‘지하 공동’이 있기 때문에 암반 굴착을 통한 ‘동굴처분’ 방식으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저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부안사태를 보고 교수들 사이에 ‘지식인으로서 양심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생겨 지난주부터 논의해왔다고 말했다.이태수 인문대학장,한민구 공대학장,김하석 자연대학장,백남원 보건대학원장,김병종 전 미대학장 등도 서명했다.기자회견에는 국정원,정보과 형사,관악구청 관계자 등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돌팔매질 당해도 학자가 나서야” 교수들은 ‘순수한 학자적 양심의 발로’라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이들은 ‘부안사태를 방관하는 게 지식인으로서 옮은 태도냐.’가 논의의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강 교수는 “원전센터의 서울대 유치는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인문·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상징적인 것”이라면서 “전력의 수혜자는 수도권 주민인데 왜 지방에 폐기물 처리장을 만드느냐는 비판도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황우석 교수는 “돌팔매질을 당하더라도 학자들이 나서 안전성을 설득하고 원자력 연구의 수혜자인 서울대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대학생 오늘 반대집회 그러나 현실화까지는 부안보다 더 복잡한 문제가 있다.예상 유치 지역은 134만평의 서울대 캠퍼스 중 80%을 차지하는 관악산 일대.전체 교수와 교직원,학생들의 의사가 주요 변수다.대학본부 관계자는 “허무맹랑한 제안이라고 묵살하기 어렵다.”면서 공식입장만 두차례 번복하는 등 갈팡질팡하며 곤혹스러워했다.대학본부측은 “백지상태에서 논의한 뒤 결정할 문제”라고 최종 입장을 밝혔다. 관악구청과 서울시,지역주민,환경단체,군 관련기관 등의 협의가 필수적이며 관악산이 도시자연공원이라는 점에서 공론화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지질조사나 환경평가도 거쳐야 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단 한마디도 상의하지 않은 경솔한 제안이며 모든 주민의 힘을 동원해 막겠다.”고 발끈했다.유치 찬반론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김종규 부안군수는 “원전센터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유치에 반대하는 군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주민 대표와 대학생 등이 8일 낮 서울대 앞에서 관악산 유치론에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갖는다. 안동환 김효섭 이유종기자 sunstory@
  • 프로농구 /모비스, 연장서 또 ‘눈물’

    TG삼보가 연장 접전 끝에 모비스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모비스는 또 한번 연장 징크스에 울었다. TG는 6일 울산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연장전에서만 8점을 폭발시킨 용병 앤트완 홀(12점)의 막판 대활약에 힙입어 모비스를 78-71로 따돌렸다.김주성(8리바운드)은 4쿼터 막판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났지만 23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25승7패를 기록한 선두 TG는 연승행진을 이어가면서 2위 KCC(20승11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늘렸다. 하위권 탈출을 노린 모비스는 또 한번 연장징크스에 치를 떨어야 했다.이날 경기를 포함 올 시즌 치른 8차례의 연장전에서 2승6패의 부진을 보였다.3연패에 빠지면서 9승23패를 기록한 9위 모비스는 꼴찌 SK(8승23패)에 반게임차로 추격당해 꼴찌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TG는 주득점원 홀이 상대 구병두의 밀착수비에 막혀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여기에 상대 용병 바셋(25점 14리바운드)의 파워있는 골밑돌파를 제대로 막지 못해 애를 먹었다.그나마 제몫을 해주던 김주성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4쿼터막판 5반칙으로 물러나자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4쿼터까지 단 4점에 머물던 홀이 연장들어 신들린 듯한 슛감각으로 무려 8점을 몰아넣으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양경민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렸고 노장 허재(3점)는 11분여를 뛰면서 승리를 도왔다.포인트 가드 신기성(9점)은 단신에도 불구하고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다.모비스는 다잡았던 ‘대어’를 놓쳤다.특히 상대 김주성이 뛰지 못한 연장전을 놓쳐 아쉬움이 더 컸다.바셋이 분전했지만 전반까지 19점을 올리면서 맹위를 떨친 우지원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단 한점도 올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조니 맥도웰(17점 15리바운드)은 나름대로 활약했지만 여러차례 무리한 공격으로 흐름을 끊어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TG는 63-63으로 맞선 4쿼터 종료 21.8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가져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그러나 종료 직전 허재의 레이업슛이 바셋의 블록슛에 걸려 승부를 연장으로 넘겨야 했다. 박준석기자 pjs@
  • [서울광장] 북한, 인도적 재앙만은 막자

    어제 아침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유엔 북한인도주의 조정관 마수드 하이더의 글은 그동안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지해온 많은 이들을 당혹케 했다.우리정부는 DJ정부 5년 동안 대북 햇볕정책을 펴왔고 햇볕정책의 계승자를 자임한 참여정부 역시 지난 1년 동안 대북화해협력정책을 펴왔다.그런데 전해지는 소식이 “북한 어린이 10명중 4명이 영양실조로 발육장애를 겪고 있고 식량부족량이 100만t에 이른다.”는 참혹한 생활상이라니. 지난 9년 동안 북한에서 지원활동을 계속해왔다는 그의 전언은 묵시록의 한 구절처럼 말세의 어두운 기운을 전하고 있다.300만명의 어린이들이 영양부족에다 깨끗한 식수,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북한에서 활동하던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해 말 300만명에 달하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먹이기 위해 부득이 나이 든 주민 270만명에 대한 식량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그는 북한핵 문제가 악화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국제사회의 지원이 지지부진해졌다고 했다.한국을 포함한국제사회가 제발 정치와 연계시키지 말고 인도주의 지원을 늘려달라고 그는 호소했다.굳이 그의 글이 아니더라도 북한의 어려운 사정은 WFP,유엔아동기금(UNICEF)등 북한내에서 활동해온 여러 구호단체들에 의해 지난 연말 여러차례 외부세계로 전해졌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지난 5년간 국제사회에서 북한땅으로 보내진 식량지원만 800만t이다.그런데 아직도 100만t의 식량이 부족하다면 언제까지 이런 식의 지원이 계속돼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나온다.우리가 지난 한해 보낸 쌀만 모두 40만t.비료가 30만t 갔고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말라리아 방역지원,UNICEF를 통한 옥수수가 10만t 보내졌다.모두 1600억원의 예산이 쓰여졌고 금년에도 같은 액수의 예산이 책정됐다. 국내여론으로 볼 때 핵문제 해결 없이 더 이상 지원액을 늘리기는 어렵다.더구나 북한은 우리가 요구해온 금강산 면회소 건설,이산가족 상봉 확대,개성공단 건설,금강산 관광 활성화 등을 여러 파급효과를 우려해 머뭇거리고 있다.부시 행정부는 여전히 북한지원을 핵문제해결의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미국은 2차 6자회담 개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지난 연말 WFP를 통한 6만t의 대북식량지원 방침을 밝혔다.앞서 지원한 4만t을 합쳐 모두 10만t이 지원되는 셈이다.북한의 식량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북한을 6자회담장으로 이끌어내려는 유인책임을 북한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1980년대말 동유럽에서 자고나면 체제가 무너지는 대변혁이 몰아치고 소연방마저 해체된 뒤 우리에게 던져진 화두중 하나는 ‘북한은 언제일까’라는 것이었다.많은 서방학자들이 내놓은 답은 북한이 2년,길어야 5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김정일체제는 계속된 경제난 속에서도 여전히 완고하게 버티고 있다. 5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의 근거는 인류역사상 주민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는 정권이 살아남은 적이 없었다는 소위 ‘역사의 논리’였다.그 생존기간이 이미 10년을 넘어섰다.하지만 과연 이런 식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그곳에서 흘러나오는 구호단체들의 지원호소는 이 체제가 더 이상 외부지원으로 버텨나가기에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경고처럼 들린다. 오늘부터 미국 민간단체들의 방문이 예고돼 있다.북한당국이 이번 방문을 부디 제2의 핵보유선언 등 또다른 벼랑끝전략을 쓰는 기회로 삼지 말기를 바란다.그럴 경우 정말 구호단체들이 우려하는 인도주의적 재앙이 북한땅을 휩쓸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기동 논설위원 yeekd@
  • 측근비리 수사결과/밝혀진 사실·처리전망

    노무현 대통령이 불법 선거자금 수수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나아가 새해 시작될 특검에서 추가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정치권 등에서는 엄청난 파문이 빚어질 전망이다. ●특검서 추가사실 드러나면 엄청난 파문 검찰은 이날 노 대통령의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의 손해 보전 지시,여택수 수행팀장의 금품수수 현장 동석 등에 대해 “나름대로 결론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공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헌법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할 수 없어 ‘공개’하지 않는 것이지,여타 사건 같으면 달랐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남겼다. 검찰은 장수천 손배보전 지시를 가장 중시하고 있음을 내비쳤다.보통 이런 방식으로 손해를 메워줬을 경우 유용으로 사법처리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조사 결과 선씨 등은 안희정씨 등에게 장수천 손해를 갚아줄 것을 여러차례 요구했고,보고를 받은 노 대통령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지방선거 잔금으로 일단 손실을 메워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당시 노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였지만 최전 비서관은 부산선대위 회계책임을 맡고 있어 잔금 유용이 가능했다. 또 노 대통령이 대선 유세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7일 조찬모임에서 여택수씨와 함께 문병욱 썬앤문 회장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여씨가 문씨로부터 3000만원을 건네받은 뒤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부분도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당시 문 회장은 조찬모임 중인 노 후보와 여택수 당시 수행비서에게 자신이 왔다는 메모를 넣어 불러낸 다음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직접 건넸다.여씨는 이 돈을 민주당측에 넘겨 선거자금으로 썼다.그러나 후원금 처리가 되지 않았다.결국 불법 정치자금이 된 것이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9일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서울 모호텔 조찬 모임에서 문 회장을 만나 1억원을 받기 직전에도 이 자리에 참석했었다.검찰은 노 대통령이 다른 행사 참석차 자리를 떠나자 문 회장이 이 전 실장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설명했다. ●위기 몰린 盧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보면 노 캠프의 불법대선자금 규모는 현수준에서 최소 41억여원,최대 61억여원에 이른다.이에 따라 노 대통령의 ‘10분의1’ 발언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계산법은 이렇다.최도술·안희정·이광재·여택수·신상우씨가 받은 22억 3200만원에 대선 이후 받았지만 대선과의 연관성이 아직 불명확한 최도술씨의 14억 4300만원,안희정씨의 6억원을 더하면 최소의 수준인 41억 3200만원이 된다.여기에 아직 매매의 성격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기명씨의 용인 땅거래 금액 19억원을 더하면 최대인 61억 7500만원이 된다는 것이다. 현재 한나라당이 삼성·LG·현대차 등으로부터 받은 불법대선자금은 현재까지 510억원대에 이른다.따라서 노 캠프의 불법대선자금이 51억원이어야 한나라당 것의 10분1이다.향후 수사과정에서 노 캠프와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 규모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靑 수석 교체 ‘盧바라기’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수석·보좌관급들의 교체 시점이 내년 1월 말∼2월 초로 늦춰지는 분위기다.오는 28일에는 소폭 개각과 함께 그에 연관되는 청와대 인사의 이동만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새해 초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문희상 비서실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출마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문 실장은 24일 “28일 인사개편 대상으로 쓰면 오보다.”면서 당분간 청와대에 더 남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문 실장은 전날 “청와대에서 내 역할이 끝났다.통합론자로서 (정치권에서)다른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공직자는 진퇴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취지의 원론적인 언급이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실장이 청와대를 떠나는 시점과 관련,“조만간은 아니다.”라고 말해,시기선택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28일 개각과 연계된 청와대 인사이동은 이정우 정책실장에 국한될 전망이다.이 실장은 국정과제업무가 정책실장 산하에서 정책기획위원회로 옮겨감에 따라 함께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꾸준히 거론됐다.이 실장은 평소 “롱텀(장기적)으로 정책을 구상하는 것에 익숙하다.”고 말해와 ‘제자리 찾기’가 될 수도 있다.정책기획위원회가 각 분야에서 국정운영의 ‘정책창고’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감안할 때 이 실장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청와대 내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충북 제천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유인태 정무수석은 문 실장과 거취를 같이할 것으로 전해졌다.박주현 참여혁신수석은 전화통화에서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강력하게 출마설을 거부하는 문재인 민정수석의 거취도 1월 중순을 지나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한편 문 실장의 교체 가능성이 정치권에서 계속 제기된 배경에 열린우리당 일부 인사와의 ‘파워게임’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 관계자는 “‘실장 흔들기’가 지난 10월 이래 계속되고 있는데,총선 출마자를 확보하는 차원으로만 이해하기에는 과도하다.”면서 “이런식의 흠집내기로 열린우리당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문소영기자
  • 부산상의회장 14억횡령 포착

    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의 비리를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김 회장이 지난 9월 말부터 최근까지 상공회의소 기금 14억원을 여러차례에 걸쳐 빼내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22일 밝혔다.검찰은 당초 22일 오전 김 회장을 소환,이 부분에 대해 직접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김 회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24일 오전 10시 김 회장을 재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9월 말 부산상의 기금 6억 5000만원 가운데 4억원을 빼내 개인용도로 사용한 뒤 이를 되갚았고 다시 3억원씩 두차례 기금을 빼내 사용하는 등 모두 14억원의 상의 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특히 지난 16일 부산지검이 상공회의소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18일쯤 횡령한 상의 기금을 서둘러 되갚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상의측은 정기예금으로 보관중이던 기금을 해약하는 바람에 모두 280여만원의 금리손실을 입었다. 검찰은 또 김 회장이 올해 회사 운영과정에서 수억원대의 개인자금을 사용한 단서를 포착,이 자금이 국제종합토건등 김 회장 관련 회사에서 나온 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공금 횡령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24일 김 회장을 소환해 상의 기금 및 회사 공금 횡령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여 혐의가 확인될 경우 김 회장에 대해 횡령혐의 등을 적용,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1차 소환에 불응한 김 회장이 2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사전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제소환절차를 밟기로 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김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4대기업外 수사 상황/금호등 기업별 자금규모 확인 신병처리 이르면 설이전 완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롯데·한진·금호·한화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이들 기업의 자금담당 임원 등이 벌써 10여차례 이상 검찰에 불려들어가 조사를 받았다.비록 이들 기업이 불법자금을 제공한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나,검찰은 상당부분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히고 있다. 검찰은 우선 롯데·한진·금호·한화 등의 기업들이 정치권에 수십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건넸다는 관련 진술을 받아냈다고 말했다.구체적인 혐의는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한 관련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때 밝힐 예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에 대한 수사 진척상황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금호그룹에 대한 수사가 가장 많이 진척됐다.검찰은 지난달 중순 박삼구 회장과 오남수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잇따라 조사했다. 그룹 총수에 대한 첫 소환조사였다.금호측은 “박 회장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상당부분 오해가 풀렸다.”면서 불법자금 제공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그룹 회장을 아무런 단서없이 조사했겠느냐고 일축했다.검찰은 최근 한나라당이 금호측에 당사 건립비용으로 제공한 50억원의 출처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은 롯데그룹에 대해서는 이달 초 이미 한차례 압수수색을 했다.임승남 롯데건설 사장은 이미 소환조사를 마쳤다. 신동인 롯데호텔 사장은 출국금지했다.검찰 관계자는 “롯데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상당한 자료를 폐기한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롯데측은 “롯데그룹이 낼 수 있는 법인 후원금 한도도 채우지 못했는데 불법자금을 냈겠느냐.”며 검찰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한진그룹 수사와 관련,심이택 대한항공 총괄사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쳤다.그룹 자금을 담당하는 실무책임자인 원모 상무에 대해 수차례 조사했다.한진측은 “그룹 임원들을 여러차례 조사했지만 불법자금 제공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한화그룹에 대해서는 최근에야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인했다.한화에 대한 수사는 다른 10대 기업에 비해 상당히 진도가 늦어지고 있다.한화측은 “실무자급 조사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한화측과 대선자금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이처럼 불법자금 제공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미 기업별 불법자금 규모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신병처리도 가급적 다음달 설(22일) 이전에 끝낸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경기중단 사태 책임 KBL “임원 총사퇴”/SBS구단엔 벌금 1억… 역대최고

    프로농구 사상 첫 ‘경기중단’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한국농구연맹(KBL) 상근 임원진이 총사퇴 의사를 표명해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영기 KBL 총재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일 안양경기에서 프로스포츠에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김 총재와 함께 이인표 경기위원장, 박효원 사무국장 등 상근임원과 유희영 심판위원장 등도 사의를 밝혔다.그러나 이들은 시즌 중임을 감안해 차기 집행부가 구성될 때까지는 현직을 계속 맡기로 했다. KBL은 또 판정에 불만을 품고 KCC와의 안양 홈경기를 중도 포기한 SBS구단에 역대 최고액인 1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경기중단을 방치한 SBS 이충기 단장에게는 올 시즌을 포함해 두 시즌 자격정지,정덕화 감독 퇴장 이후 선수들을 코트에서 철수시킨 이상범 코치에게는 세 시즌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이 단장은 “나에게 내려진 징계는 달게 받겠지만 벌금과 이 코치 자격정지는 너무 가혹하다.총재께 선처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KBL은 당시 심판진에 대해서는 일단 배정에서 제외하고,추후 별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또 경기 규정과 대회 요강에 따라 경기 결과는 KCC의 20-0 승리로 처리하고,그때까지의 개인기록은 모두 인정키로 했다. KBL이 이처럼 ‘초강수’를 둔 것은 재발방지에 대한 최고수준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김 총재가 기자회견 동안 여러차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KBL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에선 “모두 물러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냐.”는 반응이나 KBL 박효원 사무국장은 “새 임원진이 구성될 때까지 차질없이 리그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은 SBS가 68-75로 뒤진 4쿼터 중반 정덕화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두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하면서 비롯됐다.이후 KCC는 자유투 3개를 던진 뒤 경기 재개를 기다렸지만 SBS 선수들은 코트로 돌아오지 않았고,몇차례 설득을 한 심판진은 5분을 기다린 뒤 규정에 따라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박준석기자
  • 개각·비서실개편 전망/내각은 소폭… 청와대는 내부이동

    조만간 이뤄지는 개각과 청와대 개편의 특징은 각각 ‘소폭 개각’과 ‘축소지향적 청와대’로 예상된다.노무현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차례 “분위기 쇄신용 개각·개편은 없다.”고 거듭 강조해왔다.정찬용 인사보좌관도 “개각은 소폭”이라고 강조했다. ●비서관 10여명 연쇄이동 한나라당 등 정치권의 인적 교체를 통한 국정쇄신 요구에도 청와대는 실장 및 수석·보좌관급의 ‘물갈이’는 거의 없을 전망이다.청와대 관계자는 “가뭄인데 급류가 형성되겠느냐.”면서 “이번 인사에서 수석급 이상은 아무도 떠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서관급은 10명 이상 연쇄이동이 예상되지만,외부 수혈이나 대폭 물갈이 징후는 역시 보이지 않는다.서갑원 정무1,김현미 정무2비서관과 박범계 법무비서관,윤훈열 행사기획비서관 등이 내년 총선을 위해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다.이들 자리를 통·폐합해 비서관 수를 적극 줄인다는 계획이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무수석실은 정무기획에 정무2의 기능을,민정수석실은 민정2가 사법부를 관장하는 법무비서관을 흡수·통폐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홍보수석실은 현재 공석인 국정홍보를 홍보기획에 흡수시키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정무기획은 천호선 정무팀장이 유임될 전망이고,정무비서관은 조광한 홍보기획비서관과 김형욱 참여기획비서관,열린우리당의 최동규 부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능이 조정된 각 수석실들은 위상강화에 따라 ‘문패’가 바뀌기도 한다.노 대통령이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국민참여수석실은 정부조직혁신이라는 새로운 업무를 떠맡고 업무개선비서관(PPR)도 영입해 ‘참여혁신수석실’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화중·권기홍 교체 거론 이미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이 사퇴했고,윤덕홍 교육부총리도 사표를 쓴 상황에서 청와대 주변에서는 “이제 한두 명 정도만 더 사표를 쓰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교체대상으로 김화중 복지부 장관과 대구 출마가 예상되는 권기홍 노동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 “선거관리내각 구성하라”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중립내각 구성은 노 대통령이 지난해 DJ정부에 촉구했던 사항”이라며 거듭 선거관리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중대한 정책적 실패로 국정파탄을 몰고 온 장관’으로 김진표 재경·윤덕홍 교육·윤영관 외교·조영길 국방·박호군 과기·윤진식 전 산자·한명숙 환경·권기홍 노동·최종찬 건교·허상만 농림·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이영탁 국무조정실장 등 12명을 꼽았다.‘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한 장관’에 정세현 통일·진대제 정통·김화중 복지부 장관을,‘정권친위대형 코드장관’으로 강금실 법무·이창동 문화·지은희 여성부 장관을 지목했다.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과 허성관 행자부 장관,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사전선거운동에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문소영 박정경기자 symun@
  • 山으로 간 ‘도롱뇽 소송’/재판부 천성산 서식여부 확인답사

    사람이 아닌 ‘도롱뇽’이 원고가 된 경부고속철도의 경남 양산 천성산 관통 반대 소송이 15일 천성산 산상(山上)에서 열렸다. 재판부인 울산지법 민사10부 윤인태 부장판사 등 재판관 3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원고측 이동준 변호사와 피고인 한국고속철도공단측 유두현 변호사는 고속철도 터널 관통에 따른 도롱뇽 피해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원고측이 실제 도롱뇽이 산다고 주장하는 천성산 정상 아래 미타암쪽 법수계곡에서 열린 법정에서 피고측 기술인들은 터널이 계곡 지하로 지나가더라도 300m 아래인데다 최신공법으로 공사를 하기 때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고측 이 변호사는 공사를 아무리 최신공법으로 하더라도 계곡물이 줄어드는 등 생태계 훼손 가능성이 있어 도롱뇽이 없어질 수 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어 6000여년 전에 형성돼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리는 정족산 무제치 늪에서 열린 마지막 현장검증에서도 원고와 피고측은 한치 물러섬이 없었다. 피고인측 참고인으로 나온 장인수(자연환경복원연구원 원장) 박사는 늪은 지표수로 형성돼 있고 천연광석에 의해서 유지되기 때문에 지하수와는 상관이 없다며,설령 바로 아래로 터널이 지나가더라도 거의 영향이 없는데 예정 노선은 900m나 떨어져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원고측 이 변호사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 왜 늪에 계측기를 설치해놓고 계측을 하며 공사를 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앞서 원고·피고인측 변호인은 천성산 제 2정상에서도 단층대를 뚫고 지나가는 천성산 구간 고속철도 터널이 천성산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지 여부를 놓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천성산 정상 아래 무제치 늪에서 열린 법정에서는 천성산에 실제 도롱뇽이 서식하고 있는지를 둘러싸고 원고와 피고측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피고인측이 천성산을 여러차례 조사했지만 도롱뇽이 서식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하자 원고측 이 변호사는 서식하고 있는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해놓은 것이 있다고 맞받았다. 이날 재판부와 피고·원고측 등 50여명은 오전 10시쯤부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천성산 일대 20여㎞를 답사하며 현장검증을 했다. 재판장인 윤 부장판사는 “이번 도롱뇽 소송은 우리나라 환경관련 소송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돼 현장검증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DJ 퇴임후 첫 ‘외식’/재임중 각료·수석등 60명과

    김대중 전 대통령(DJ)이 퇴임 후 처음으로 ‘외식’을 했다.노벨평화상 수상 3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동교동 자택 인근 호텔에서 가진 만찬에는 국민의 정부 각료 및 청와대 수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DJ는 그동안 여러차례 외식을 요청받았지만 정중히 사양해 왔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도와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건승을 빌어준 것으로 12일 알려졌다.참석자들은 국민의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및 경제회복 등 큰 업적을 남겼고,자신들도 여기에 일조했다며 덕담을 나눴다고 한다. 김석수 전 총리가 이날 자리를 주선했으며,이한동 전 총리도 참석했다.다만 DJP공조의 한 축이었던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참석하지 않았다.전윤철 감사원장과 김진표 경제부총리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DJ는 포도주를 곁들여 음식도 다 비웠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일부 참석자들은 만찬이 끝난 뒤 자리를 옮겨 2차를 했다고 한다. 한편 동교동측은 이날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되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김 전 대통령은재판 결과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지만 매우 침통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출마거론 장관 반응/ “NO”

    장관들은 대체로 총선 출마에 부정적인 것 같다.지난 6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기자들과 만나 총선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했다. 열린우리당에서 영입대상 0순위로 꼽고 있는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출마에)생각이 없다.”면서 “같은 말을 몇 번이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바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노 대통령에게)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허성관 행자부장관은 “내가 지금 나이가 몇인데 출마를 하겠느냐.”면서 “전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선거를 관리해야 할 사람이 어떻게 출마를 하겠느냐.”면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다.”고 출마를 일축했다. 열린우리당의 영입대상에 포함된 한명숙 환경부장관도 “안 나간다.”면서 “최근 직원들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은 “출마 제의를 받은 바도 없고,할 뜻도 없다.”면서 “노 대통령이 나를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제의를 안 하실 것으로 생각하며 출마 가능성은 1%도없다.”고 선을 그었다.경제관료 출신 중에는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내년초 출마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은 조금 있지만 윤진식 산자부,최종찬 건교부,장승우 해양부,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이영탁 국무조정실장 등은 ‘스타일’상 출마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게 관료사회의 대체적인 평가다. 곽태헌기자
  • ‘프로의 벽’ 너무 높았나/ 모비스 최희암감독, 도중하차

    프로농구 모비스 최희암(사진·48) 감독이 프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중도하차했다. 최 감독은 지난 4일 열린 전자랜드와의 03∼04프로농구 울산 홈경기에서 13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끌려간 끝에 결국 10점차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뒤 사의를 밝혔고,구단은 5일 이를 받아들였다.이로써 아마추어 명감독 출신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지난해 3월 모비스 사령탑에 오른 최 감독은 계약기간(2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20개월 만에 물러나는 불명예를 당했다.올 시즌 4승14패로 9위에 처진 모비스는 특히 6차례의 연장전에서 1승5패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최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팀이 하위권을 맴돌자 여러차례 사의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비스는 6일 경기부터 장일 코치 대행체제로 팀을 운영한다.최 감독은 일선에서 물러나 총감독으로 경기 분석과 조언을 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연세대 감독시절 농구대잔치에서 두차례나 우승을 일궈내면서 최고의 아마추어 감독으로 각광받았고,지난해 모비스의 러브콜을받고 프로에 발을 내디뎠다.부임과 동시에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한 최 감독은 첫 해인 02∼03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올 시즌 고비에서 한 방을 터뜨려줄 해결사와 노련한 포인트가드 부재 등을 드러내며 팀이 바닥권을 헤매면서 위기에 몰렸다. 최 감독의 전격 사임으로 올 시즌 우승까지 꿈꾼 ‘전통의 농구명가’ 모비스의 앞날은 더욱 암담해졌다.일부에선 시즌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아마추어시절 막강 전력을 뽐내며 ‘해가 지지 않는 왕국’으로 군림한데 이어 프로농구 원년챔프에 오른 기아의 후신 모비스가 시즌도중 감독 사퇴라는 ‘비상사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준석기자 pjs@
  • 책 / 옛사람 59인의 공부산책

    김건우 지음 도원미디어 펴냄 조선의 군주 중 공부를 가장 좋아한 이는 단연 세종대왕이다.태종의 셋째 아들로 왕의 자리와 거리가 멀었던 세종은 유달리 공부를 좋아한 덕에 왕이 될 수 있었다.세종은 웬만한 책들은 100번을 넘게 읽었고,중국 송나라의 문장가인 구양수와 소동파의 짧은 편지글을 뽑아 엮은 ‘구소수간’은 1100번이나 읽었다고 한다.정조 역시 18세기 문예부흥 시대를 이끈 ‘학자군주’였다.책 읽는 것을 좋아해 ‘삼례’‘사기’‘한서’ 등의 책에서 핵심 부분을 추려 직접 어정(御定) ‘사부수권’을 엮었을 정도다. ‘옛사람 59인의 공부산책’(김건우 지음,도원미디어 펴냄)은 조선 시대 다양한 계층의 공부 방법을 일화별로 소개한다.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고문헌학을 전공하고 있는 저자는 세종과 정조 등 제왕의 공부법에서부터 학자,여성,중인과 평민 등의 공부법에 이르기까지 소상히 밝힌다. 저자는 조선 학자들 중에서 일두 정여창을 온힘을 다해 공부한 대표적 인물로 꼽는다.김종직의 문하에 들어가 김굉필과 교유한 그는 여러차례의 관직 천거를 학문의 일천함을 들어 거절한 것으로 유명하다.평생 수양하듯 공부한 그는 공부의 근본은 ‘독실함’이라고 여겨 ‘해동소학’에 이런 잠언을 남겼다.“나는 자질이 남보다 못하니,만약 전심전력으로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어찌 털끝만한 효과라도 얻겠는가.” 너무 평범해 오히려 진실함이 느껴지는 말이다. 이밖에 우주만물을 연구한 여성 성리학자 윤지당 임씨,태교에 관한 최초의 저술가 사주당 이씨,글을 읽고 실천한 부채 수선가 연박,글만 읽은 술집 일꾼 왕한상 등 여성과 평민의 일화도 흥미롭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국민銀 예정가 밑돌면 안판다”정부, 12일 지명경쟁 공개입찰

    정부는 국민은행 정부지분에 대한 입찰가격이 ‘예정가격’을 밑돌면 유찰시키기로 했다.그러나 국민은행이 정부지분을 대부분 자사주로 되사들이겠다고 공표한 데다 일본 신세이 은행과 미국계 펀드 등 외국계 투자자 2∼3곳도 인수전에 가세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 유찰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1일 정부가 갖고 있는 국민은행 주식 3062만여주(9.1%)를 12일 지명경쟁 방식을 통해 공개입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사전에 ‘지명’한 투자자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지명경쟁 입찰방식은 파는 측이 낙찰가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주로 쓰는 방법이다.입찰장소는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업협회 12층 강의실이며,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입찰결과는 당일 오후 7시 바로 공개된다. 입찰 참여자들은 원하는 인수가격과 수량을 각자 적어내면 된다.최고가격을 써낸 순으로 차례대로 물량이 배정된다.예컨대 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가격에 전량 인수를 적어냈다면 정부지분은 모두 국민은행에 돌아간다.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이여러차례 정부지분 인수를 밝혀온 만큼 높은 가격을 써낼 것으로 보인다.국민은행이 정부지분을 인수하게 되면 모두 자사주로 편입된다.안미현기자 hyun@
  • 조폭 유흥업소 탈세캐내 41억 부과/‘이달의 국세인’ 이훈구 조사관

    “세무서에 4차례나 찾아와 소란을 피워 신변에 위협을 느끼기도 했지만 탈세 사실을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대형 유흥업소의 탈세를 캐내 무려 41억원의 세금을 부과한 일선 세무서 직원이 있어 화제다.의정부세무서 조사1과에 근무하는 이훈구(李勳九·사진·38) 조사관(6급)이 주인공이다.세무대학 3기 출신으로,1985년 3월 8급으로 출발한 그는 “지난 7월16일까지 부패방지위원회에서 1년 6개월 근무한 경험이 검찰과의 공조체제로 탈세자를 적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부지역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재산이 없는 친·인척이나 종업원 또는 조직폭력배들의 명의로 6개월 내지 1년가량 사업을 하다 폐업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하는 사례를 파악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를 위해 관내 대형 유흥업소 명단을 동별,지번순으로 전산출력해 사업자가 여러차례 바뀐 61개 업소에 부과된 143억원이 재산이 없다는 이유로 결손처분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 가운데탈세금액 규모가 크고 사업자 명의를 위장한 혐의가 짙은 20개 업소,32명을 조세포탈범으로 고발하면서 의정부지청에 수사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들 중에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월 구속된 강모(38)씨도 포함됐다. 이 조사관은 지난달 10일부터 15일 가량 강씨가 운영하는 H유흥업소 등 10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지난 98년부터 5년동안 소득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 41억원을 탈세한 사실을 밝혀내 세금을 부과했다.강씨는 의정부 일대 폭력조직원으로,유흥업소 여자종업원,조직폭력배 등 6명의 명의로 업소를 운영해 왔다.이른바 ‘바지사장’들이다. 이 조사관은 “강씨는 증거자료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적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해 결국 구속됐다.”고 말했다.그는 “강씨는 여자종업원 등과 해외여행을 가기도 했으며,아버지 명의로 된 24억원짜리 오피스텔과 누이 명의의 아파트 등이 있기 때문에 세금을 받아내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조사관은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18일 ‘11월의 국세인’으로 선정됐다. 오승호기자 osh@
  • 英 “자녀 매질 안돼”어린이 체벌금지법 곧 마련

    자녀들을 매질할 수 있는 영국 부모들의 권리가 폐지될 것 같다. 영국 정부는 최근 어린 소녀가 고모할머니의 매질로 숨진 데 따라 어린이들을 매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하원 노동당 의원들도 많은 부모들이 훈육을 구실로 자녀들에 대한 체벌을 호도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어린이 보호 법안에 부모의 손찌검을 금지하는 수정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하원 보건위원회의 데이비드 힌치리프 위원장은 “남편의 아내 구타 금지 입법 조치가 여성의 지위 변화에 대한 역할을 했듯이 어린이 체벌 금지법은 또 다른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한 학급에서 한 명의 어린이는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일주일에 어린이 한 명 이상이 부모나 양육자의 손에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부모들의 행위를 간섭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우려,어린이 폭력 금지법 제정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고 의회에서도 여러차례 입법 조치 시도가 좌절된 적이 있는 등 어린이 체벌 금지는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연합
  • [데스크 시각] 웃음의 질이 다르다

    ‘충무로의 웃음 제조기’ 김상진 감독은 사석에서 “서울 안에서도 강남과 강북 관객은 웃음의 코드가 다르다.”고 얘기한다.관객들에 섞여 여러차례 제 영화를 보았는데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강남이 한수 위라고 본다.강북에선 단순하고 직선적인 대사도 통하지만 강남은 조금 더 비트는 듯한 대사와 짜임새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시나리오를 읽으면 강남과 강북 관객이 웃을 장면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과장이 아니냐고 의문을 품을 수도 있지만 사실일 것이다.김 감독은 충무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사람이다.유쾌한 코미디 영화 6편을 만들어 검증을 받았다.최근엔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로 연속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광복절 특사’에선 강남과 강북의 웃음 코드를 다시 확인했다고 한다.김 감독뿐이 아니다.다른 코미디 영화 감독들도 김 감독의 주장에 동의한다. 얼마 전,신도시 K동의 아주머니들 사이에 이런 이야기가 나돌았다.신도시의 대형 아파트에 살며 젠체했던 한 아주머니가 강남 도곡동의 ‘꿈의 궁전’ 타워 팰리스로 이사를 했다.그런데 얼마 안 지나 우울증에 걸려 남편에게 병수발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K동 아주머니들은 그 아주머니가 열패감으로 정신병을 얻었을 것이라고 수군댔다.신도시에서는 으스대며 살았는데,타워 팰리스에 이사하고 보니 평형도 작은 데다 자기보다 부자인 사람이 많아 자존심이 훼손됐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60대 초반인 남자가 암에 걸려 1년이 채 안돼 별세했다.그는 강남의 중형 아파트에서 살다가 3년 전에 팔고 신도시의 큰 아파트를 사들여 이사한 사람이었다.그런데 강남의 아파트 값이 너무 올라 억울해하다 암에 걸려 화를 다스리지 못해 갑작스레 숨졌다는 것이다. 신도시 아주머니들의 이야기는 살을 붙여 과장한 것이거나 지어낸 것일 수 있다.그리고 그런 심리의 근저에는 미묘한 경쟁심,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누가 그 아주머니들의 입방아를 비난할 수 있을까.‘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다.’는데,생판 남인 사람들이 강남 아파트에서 살면서 2∼3년만에 몇 억원의 불로소득을 얻는다면 누군들 마음이 편할 수 있을까.더욱이 강남은 교육 환경이 좋아 명문대학 합격률이 가장 높고 웃음의 코드와 질까지 다른 곳이 아닌가. 백담사에서 비승비속(非僧非俗)으로 10여년간 오현 스님을 시봉(侍奉)하다 하산한 이홍섭 시인은 지난 6월에 낸 에세이집에서,스님이 이따금 우스갯소리로 “난 ‘동물의 왕국’ 삼년 보고 해탈했어.거기에 모든 게 다 들어 있어.”하고 얘기했다고 전한다.인간 세상이 약육강식의 동물의 세계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그럴진대,이 땅의 서민들에게 ‘강남 불패 신화’와 상대적 박탈감을 견디라고 하는 것이 가당한 소리인가.오현 스님은 (마음을)‘비웠다.’거나 (욕심을)‘버렸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대번에 “미친 놈”이라고 일갈했다고 한다. 1997년, 의료보험제도를 취재하기 위해 독일에 갔다가 만난 교포의 말은 잊히지 않는다.그는 한국이 싫은 이유로 집값을 들었다.독일에서는 이를테면 10년 동안 열심히 저축을 하면 어떤 집을살 수 있는지 알 수 있는데,한국은 그런 예측이 불가능한 사회라는 것이다.부자가 되는 것에도 공정한 게임의 룰이 적용되어야 한다.갈수록 강남과 강북의 웃음의 질에 차이가 난다면 어떻게 민심을 달랠 수 있겠는가. 황 진 선 문화부장 jshwang@
  • “서민 눈높이서 신바람 웃음 선사”KBS 해피FM ‘싱싱한 12시’ 진행자 이영자

    “인기와 돈을 얻고나니까 대단한 권력이라도 가진 듯한 착각에 빠져 사람들이 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렸던 것 같아요.이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뭐냐구요? 그야 물론 웃기는 일이죠.좋은 웃음을 선사하는 일이 저의 임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은 개그우먼 이영자(35)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던가 보다.호탕한 웃음,탁월한 입담은 여전했지만 “앞만 보다가 이제는 옆과 뒤도 둘러보게 됐다.”는 그의 표현대로 세상을 보는 눈이 한결 넓어진 듯 했다. ‘웃기는 능력으로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새삼 이를 악문 그가 요즘 신바람나게 웃음을 전파하는 무대는 KBS 해피FM ‘이영자 이창명의 싱싱한 12시’(매일 낮 12시15분). 지난 7월 SBS ‘해결,돈이 보인다’로 ‘다이어트 파동’이후 본격적인 TV활동에 나섰지만 지난달말부터 개그맨 이창명과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 “쉬는 동안 라디오를 무척 하고 싶었어요.TV는 아무래도 많이 꾸미게 되는데 라디오는 서민들 눈높이에서 편하게 웃음을 나눌 수 있어 얼마나 소중한 지 모릅니다.” 방송사 개편때마다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가 ‘안티’팬의 비난으로 여러차례 좌절했야 했던 아픈 경험탓인지 그는 예전보다 방송활동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지금 맡고 있는 프로그램도 ‘해결,돈이 보인다’와 ‘싱싱한 12시’ 2개뿐.당분간 연예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는 “얼마전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한 여고생에게서 ‘언니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걸 보고 희망을 얻었다.’는 편지를 받고 삶의 희열을 느꼈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한살 아래인 이창명과는 처음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지만 벌써 대본 없이도 눈빛만으로 장단을 척척 맞출 정도로 친해졌다.이영자는 “본능적(?)으로 호흡이 잘 맞는 사이”라면서 두사람의 타고난 입심으로 서민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겠다고 큰소리쳤다. 이순녀기자 coral@
  • 김홍일후원회 권력무상?/참석자 1년전과 큰 차이 金의원·부인 윤씨 ‘눈물’

    김대중 대통령의 큰아들 김홍일(사진) 의원은 10일 자신의 후원회에서 ‘권력무상’을 절감했기 때문인지 인사말을 마친 뒤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그의 부인 윤혜라씨도 후원회 내내 여러차례 눈물을 보였다. 김 의원의 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여야 의원 20여명과 후원회원 등 20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쓸쓸하게 열렸다.넓은 회의실은 절반만 겨우 채워졌다. 이에따라 사회를 맡은 민주당 윤철상 의원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민주당 박상천 대표,장재식 사무총장,김옥두·최재승·이협·이윤수 의원을 차례로 축사에 나서게 배려해 김 의원을 치켜세웠다. 축사에서는 평소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이윤수 의원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의식,“(권력)무상함을 느낀다.1년 전만 해도 김 의원 후원회는 앉을 자리,설 자리도 없고 밖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렸는데 이 사람들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할 정도였다.실제로 이날 국회 본회의를 마친 많은 의원들은 김의원의 후원회장을 힐끗거리며 지나쳐버렸다. 후원회장인 이해동 목사도 “민주세력의 결집체인 민주당의 분당이라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나간 쪽이나 남은 쪽이나 자성해야 한다.”며 ‘정치의 인간화’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민주당과 함께 역사적인 대의를 위해 과감하게 몸을 던지겠다.”며 5분여 동안 비교적 발음은 또렷했지만,어렵사리 인사말을 마쳤다.하지만 감정이 복받친 듯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려다 “목이 자꾸 멥니다.눈물이 흘러나오고…”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본행사를 끝냈다. 김 의원측은 이날 참석자가 적은 것에 대해 “지역구 주민들을 차량을 이용,실어나르지 않아 그런 측면도 있다.”고 해명했으나 김 전 대통령 집권시절 후원회 풍경과는 대비됐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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