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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살에 조혼·강간 당한 女, 남편 살해…가해자 된 피해자, 결국 사형됐다

    15살에 조혼·강간 당한 女, 남편 살해…가해자 된 피해자, 결국 사형됐다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한 것도 모자라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여성이 수년 동안 자신을 학대했던 남편을 살해한 죄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란 인터내셔널 등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단체(IHR)는 최근 처형된 사미라 사브지안-파르드(29)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브지안-파르드는 결혼한 지 4년 만인 2013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집행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15살 때 강제로 결혼해 남편을 맞이했고, 이후 강간과 폭행 등 학대에 시달렸다. 사브지안-파르드는 두 아이를 낳았지만, 남편의 학대를 참지 못하고 그를 살해했다. 이후 그녀는 감옥에서 사형수로 10년을 보냈다. 유엔과 국제인권단체가 이란 당국에 사브지안-파르드의 사형 집행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여러차례 보냈지만, 그녀는 결국 사형선고를 받은 지 10년 만에 형장의 이슬이 됐다. 그녀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두 자녀 중 한 명은 신생아였다. 그녀는 10년 옥살이를 하는 동안 아이들의 면회를 꾸준히 거부했지만, 사형집행이 예고된 이후 10년 만에 자녀들과 얼굴을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인권단체는 사브지안-파르드에 대한 사형집행이 샤리아 율법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해복수법에 기초한 형벌이라며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가정폭력이나 학대 등의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법 해석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이란 형법에 따르면, 살인을 한 자는 범죄 상황과 관계없이 사형을 선고받는다.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의 사형을 받아들일지 또는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 사브지안-파르드 남편의 부모는 사형을 요구했다. “1년 동안 조혼한 15세 미만 소녀, 약 2만 7500명” 사브지안-파르드의 사례는 어린 나이에 강제 결혼을 한 뒤 결국 피해자 또는 가해자로 남아야 하는 이란 여성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란 통계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이란에서 결혼식을 올린 15세 미만 소녀는 2만 7448명에 달한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알리 호세인 하메네이는 이 같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결혼 장려 정책을 펼쳐왔다. 최근에 들어서는 소녀들의 결혼 연령을 낮추고, 가족들이 딸의 결혼을 촉진하도록 장려해야 한다는 캠페인도 펼쳤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캠페인은 일부 국회의원과 정부 부처, 다양한 문화 및 교육 기관이 조혼을 장려하는 분위기로 이끌었다. 현재 이란에서는 13세 이상 소녀는 합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하다. 사브지안-파르드의 사례를 소개한 이란 인권단체(IHR) 측은 “그녀는 수년간 성차별과 조혼, 가정폭력의 피해자였으며, 오늘 그녀는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의 희생양이 됐다”면서 “살인과 공포를 통해서만 유지해 온 이란 정권과 최고 지도자는 이 범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도 “사브지안-파르드는 어릴 때 강제 조혼을 당했으며, 소름끼치는 처형에 매우 경악했다”고 비난했다. 이란 사법부는 사브지안-파르드에 대한 사형집행을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국제앰네스티는 올해 이란에서 사형집행이 급증해 11월에만 최소 11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중 여성 처형자는 18명으로 알려졌다. 이란 인권단체(IHR)은 “지난 한 해 동안 이란에서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는 582명이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사형집행을 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영상] 대전차로켓 RPG-7 쏘다가 폭발…美 유튜버 구사일생

    [영상] 대전차로켓 RPG-7 쏘다가 폭발…美 유튜버 구사일생

    각종 현대 무기를 발사하는 장면을 초고속카메라로 촬영해 인기가 높은 미국의 한 유튜버가 시험 발사 중 중상을 입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전직 미 육군 출신의 베테랑으로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인 아담 놀스가 무기 테스트 중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13일로, 당시 놀스는 촬영팀과 함께 대전차로켓인 RPG-7를 여러차례 발사하는 영상을 촬영 중이었다. 수많은 무기를 다뤄본 베테랑답게 사전에 그는 사람이 없는 들판에서 헬멧과 고글을 착용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이날의 마지막 촬영은 RPG-7를 발사할 때 뒤로 생기는 역풍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에 자신의 뒤에 더미를 배치하고 방아쇠를 당긴 순간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로켓발사기가 그대로 폭발하면서 화염에 휩싸인 것. 특히 초고속카메라에 이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는데 쓰고있던 헬멧이 날아가고 고글이 찢어질 정도로 폭발은 컸다. 사고 후 쓰러진 놀스는 곧바로 병원에 후송됐으며 극적으로 목숨은 건졌다. 그러나 폭발 사고로 두개골 골절, 뇌출혈, 턱이 부러졌으며 신체 곳곳의 3도 화상을 입었다. 또한 얼굴과 가슴에 파편이 박히며 여러차례 수술을 받아 무려 30만 달러에 달하는 의료비가 나왔다.놀스는 "폭발과 그 직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다만 바닥에 쓰러졌을 때 내 팔이 완전히 검은색인 것만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사전에 안전점검과 예방조치를 철저히 준수했음에도 일어난 사고였다"면서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몇 달이 걸릴 예정이지만 다시 현장에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죽은 척 해서…” 12발 총맞고도 살아난 이스라엘 여군 [월드피플+]

    “죽은 척 해서…” 12발 총맞고도 살아난 이스라엘 여군 [월드피플+]

    이스라엘의 한 여성 군인이 하마스로부터 12발의 총격을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이스라엘방위군(IDF) 소속 에덴 램 중위의 놀라운 생환기를 보도했다. 생사가 오가는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것은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첫날이었다. 당시 그는 12명의 동료 병사들과 함께 우림남부지역 기지에서 주말근무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6시 30분 경 사이렌 소리와 미사일과 총격이 시작되면서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아침은 지옥이 됐다. 램 중위는 "처음에는 테러리스트(하마스)들이 침투했다는 소문을 믿지않았다"면서 "그러던 와중에 총성이 들려왔고 곧바로 다른 군인들과 함께 기지 작전실로 달려갔다"고 회상했다. 이후 작전실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하마스의 총격으로 다리를 다친 그는 다른 IDF 군인들과 이를 막으려다 결국 뚫리며 처참한 공격을 받았다. 램 중위는 "동료 병사들이 저항하다 하마스 병사들의 총격에 하나 둘 씩 쓰러졌다"면서 "이 시간동안 나도 여러차례 총격을 받아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를 정도였지만 여전히 보고 들을 수는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어 "나를 죽게할 마지막 총알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면서 "하마스 대원들이 시체를 확인했을 때 죽은 척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죽음의 위기를 간신히 넘긴 램 중위는 구조대의 도움으로 4시간 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다리, 팔, 어깨 등에 총 12발의 총상을 입었으며 병원에서 처음 48시간 동안 두 차례의 응급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2주 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그는 현재 재활 중으로 향후 일상 생활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훈장까지 받은 그는 "당시의 힘들었던 순간은 영원히 나와 함께 할 것"이라면서 "내가 과연 살아있을 수 있을지 고통을 받았으나 결국 기적이 나를 불렀다"고 밝혔다. 
  • 민주 ‘허위 보도 묵인’ 캐는 檢…뉴스타파와 공모 가능성 수사

    민주 ‘허위 보도 묵인’ 캐는 檢…뉴스타파와 공모 가능성 수사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이른바 ‘윤석열 커피’ 의혹이 허위라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을 것으로 보이는 녹음 파일이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검찰은 보도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을 알고도 민주당이 묵인했다면,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윤석열 커피’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에 대해서도 공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김모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과 언론사 간부와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하고, 통화 배경과 경위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은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의 ‘가짜 최재경 녹취록’ 보도에도 관련된 정황이 포착돼 수사 선상에 올랐으며, 지난 7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의 여론조작 의혹 수사는 ‘윤석열 커피’ 의혹과 ‘가짜 최재경 녹취록’ 보도 등 크게 두 갈래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데, 민주당 인사가 소환된 건 김 위원이 처음이다. 당시 소환조사에서 검찰은 김 위원에게 녹음된 언론사 간부와의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대선 전 ‘윤석열 커피’ 의혹이 허위라는 가능성을 인지했는지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녹음 파일은 검찰이 한 언론사 소속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는 과정에서 확보된 것이다. ‘윤석열 커피’ 의혹 보도는 봉지욱(현 뉴스타파 기자) 전 JTBC 기자가 대선 직전인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일 당시 조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덮었다’는 내용이 골자다. 뉴스타파도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와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비슷한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도들은 조씨와 대장동 관련자들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어 허위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이런 보도에 민주당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이 ‘고리’가 돼 민주당과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을 연결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김 위원과 여러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만 서울신문 취재에 응한 한 관계자는 “김 위원이 윤석열 커피 의혹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 중 하나였을 수도 있다”며 허위 보도 개입 의혹을 반박했다. 검찰은 뉴스타파의 조직적 공모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허위 보도 관련자인 신 전 위원장을 비롯해 봉 기자와 한모 기자를 피의자로 입건했는데, 김용진 대표까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 돈거래 사실을 지난 1월 알고도 묵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신 전 위원장과의 인터뷰 직후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9일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 전화를 받은 뒤 김 대표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며 “일이 이렇게 됐지만 조직을 우선시하는 판단을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 전 위원장은 정식 경위서를 뉴스타파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군, 우크라에 항복하는 아군 병사들 드론으로 살해”

    “러시아군, 우크라에 항복하는 아군 병사들 드론으로 살해”

    러시아가 항복하는 자군을 살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 관계자의 발언을 이용해 러시아군이 부상당한 자국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해 포로가 되는 것을 막기위해 살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올렉산드르 스투푼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그는 "러시아는 사실 자국 군인들의 항복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군이 드론을 사용해 항복하는 자군을 살해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 안드리 유소프 대변인은 "러시아 드론이 자군 부상자를 죽이는 장면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여러차례 촬영됐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에 항복하는 러시아 군인들이 꽤 많다는 것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그간 러시아군이 항복하는 자군을 사살했다는 보도는 여러차례 있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후퇴하는 러시아 병사들을 향해 아군이 총격을 가한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이는 러시아군에 이른바 ‘독전대’(督戰隊)가 존재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맞닿아있다. 독전대는 2차 세계대전 때 등장했던 악명 높은 구소련의 부대로 후퇴하거나 도망가는 아군을 사살하는 임무를 맡고있다. 곧 독전대는 자발적으로 전투에 나서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전근대 시절, 병사들에게 죽을 때 까지 싸우도록 강요하는 부대인 셈. 앞서 지난해 11월 영국 국방부도 러시아군이 독전대를 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사기가 낮고 전투하기를 꺼리는 병사들 때문에 러시아군은 아마도 독전대를 배치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면서 “도망치는 병사를 쏘는 전술은 러시아군의 낮은 자질과 사기, 무절제함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 “사건 브로커 성씨에게 ‘수사 무마해달라’ 돈 수억 줬다”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는 ‘사건 브로커’ 성모씨(62)에게 인사비와 청탁비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원을 전달했다는 금품 공여자와의 증언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5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씨와 브로커 전모씨(63)에 대한 세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가상자산(코인) 투자사기 피의자인 탁모씨(44)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고급차량과 현금 등 18억5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함께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탁씨는 이날 증언에서 “2020년 12월9일 광주의 한 술집에서 성씨가 ‘경찰고위 간부 등과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다’며 현금 1억원을 가져오라고 했다”며 “코인을 현금으로 바꾼 돈 중 1억원을 들고 술집에 가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어 “그 자리에는 당시 경무관(현재 치안감 퇴직자)과 검찰 6급 수사관, 지역 국회의원 비서관 등이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성씨는 ‘경찰 고위직들에게 돈을 줘야하는데 찔끔찔끔 주니까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목돈을 주면 알아서 해준다’고 말했다”며 “성씨가 고위직들에게 인사를 하려면 현금과 골프회원권이 필요하다고 해 같은달 2차례에 걸쳐 현금 각각 5억원 등 총 10억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탁씨는 “성씨가 서울 쪽 사건을 기소중지 시켜줘 신뢰가 갔다”며 “광주 광산경찰서에 제기된 사기 사건 수사에서도 관련 수사 자료를 다 봤고, 성씨가 자랑하는 경찰 인맥들에게 돈을 주면 사건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탁씨는 이밖에도 2021년부터 3500만원, 2000만원, 4000만원 등을 여러차례에 걸쳐 성씨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탁씨의 동생도 “(성씨로부터) 경찰 고위직에게 올해 6월 사건 무마 명목으로 1억원을 줬다고 들었다”고도 말했다. 탁씨와 그의 동생은 “여러차례에 걸쳐 돈을 줘 모든 거래가 기억나진 않는다”면서 “가지고 있는 현금 전달 사진, 녹취내역, 성씨에게 준 돈을 마련한 코인 현금화 내역 등을 모두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탁씨는 지난해 8월 사건브로커 성씨를 검찰에 고발한 이유에 대해 “그렇게 돈을 많이 줬는데도 사건 처리가 제대로 안됐다”며 “나중엔 돈이 모두 떨어져 변호사비를 낼 돈도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증거조사 및 증언 신빙성 검증 등을 위해 한차례 더 기일을 열어 결심공판을 진행키로 했다. 성씨와 전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년 1월11일 오후 2시30분에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검찰은 탁씨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압수수색 등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광주지검 목포지청 수사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역임한 전 경무관, 전남경찰청 퇴직 경감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 무마 의혹·인사 청탁 등의 의혹을 받는 전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수사, 그리고 성씨와 성씨 가족 등이 운영하는 업체 7곳의 일선 지자체 부당 관급공사 계약 의혹 수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현직 경찰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한편, 성씨는 20여년 전부터 쌓아올린 검찰·경찰 간부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각종 각종 사건무마 및 인사청탁에서 브로커 역할을 해왔다. 성씨는 1990년대 광주 동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밴드마스터로 일하며 맺은 경찰·검찰들과의 인연을 무기삼아 이권에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광주·전남지역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여러 개의 ‘골프 모임’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혹시 내 집에 누가 몰래 들어왔나’…나 혼자 사는 가구, 범죄 두려움 더 크다[취중생]

    ‘혹시 내 집에 누가 몰래 들어왔나’…나 혼자 사는 가구, 범죄 두려움 더 크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서울 은평구에 혼자 사는 박지은(32·가명)씨는 얼마 전 퇴근 후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다가 당황했습니다. 누군가 여러차례 비밀번호를 잘못 누른 것처럼 도어락이 순간 잘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박씨는 막연한 불안감에 주위를 살핀 뒤 집에 들어갔습니다. 박씨는 “집 앞에 폐쇄회로(CC)TV가 있거나 문이 열릴 경우 알려주는 센서를 설치했다면 이런 때 조금 더 안심될 것”이라면서도 “노후도 불안한 데 당장 위험이 닥치지 않았는데 선뜻 돈을 쓰기는 부담이 된다. 사실 불안감에서 벗어나려면 갖춰야 하는 장비가 수없이 많다”고 말했다. 1인 가구라면 누구나 박씨와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1000만 1인 가구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이들은 때때로 안전하지 않다는 공포감에 휩싸이곤 합니다. 한국공안행정학회 주최로 1일 국회에서 열린 공동학술세미나 ‘1인 가구 치안정책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는 이에 대한 열띤 논의가 오갔습니다. “1인 가구 18.3% 개인 호신, 29.4% 방범 장치에 돈 쓰겠다” 조제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인 가구(5점 만전에 2.40점)는 다인 가구(2.33점)에 비해 일반적으로 모든 범죄에 대해 두려움이 더 높게 나타난다”면서도 “개인 호신(18.3%)이나 주거 방범 장치(29.4%), 경비업체 방범 서비스(19.6%)에 일부 1인 가구는 지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봤습니다. 다만 몇몇 범죄의 경우 경험한 이후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돈을 쓰려는 경향이 높아지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스토킹은 피해가 없을 땐 이를 예방하는 데 비용을 지불하려는 의사가 2.65점(5점 만점)이었지만 피해가 있을 때는 4.04점으로 뛰었습니다. 성폭력도 2.65점에서 3.28점으로, 폭행도 2.65점에서 3.06점으로 지불 의사가 올랐습니다. 절도도 2.65점에서 2.86점으로 높아졌습니다. “여성 1인 가구의 특징 고려한 방범 활동 필요” 이에 대해 김가은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여성들은 성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이 심리 기저에 깔려 있기에 남성보다 범죄 두려움이 크다는 ‘성폭력 그림자 가설’이 있다”면서 “성별이나 연령, 경제적 수준 등에 따라 범죄 예방 비용 지불 의사가 달라지는지를 고려해 맞춤형 치안정책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과거와 같은 방범 활동이 1인 가구에도 효과적일지도 논란이 있습니다. 2017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연구 결과(1인가구 밀집지역의 안전실태와 개선방안)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주민참여형 자율방범대에 긍정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2021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연구(경기도 여성 1인 가구의 사회적 위험에 관한 연구)한 결과, “1인 가구 여성은 이웃과 타인을 경계하고 집 밖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도 행위를 통제하고 안전한 주거지를 위해 과도한 주거비를 지불한다”면서 “지역 주민 누구에게도 자신이 혼자 산다는 것을 알리지 않기도 한다”고 나타났습니다. 김 입법조사관은 “1인 가구 밀집 지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퇴직경찰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슈&이슈] “55년째 통행료 징수…경인고속도로 무료화 해야”

    [이슈&이슈] “55년째 통행료 징수…경인고속도로 무료화 해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요구가 총선을 앞두고 다시 제기되고 있다. 1969년 7월 유로도로로 개통한 경인고속도로는 이미 오래 전 건설 및 유지관리 비용 6000억원의 2배 이상인 1조 3000억원의 통행료 수입을 거둬 1998년 부터는 무료화 했어야 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다른 고속도로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통합채산제’라는 규정을 빌미로 계속해서 통행료를 징수해 선거철 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인천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앞두고 관계 부처와 정치권에 상부 도로 통행료 폐지를 여러차례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국회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문을 여러 번 보냈고 시의회도 지난 9월 관련 결의문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보냈다. 고속도로가 지나는 부평구 구의회도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수차 무료화를 촉구해왔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개통 후 50년 넘게 통행료를 징수해 이미 건설 유지비의 배 이상을 회수한 만큼 현재 900원인 통행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인고속도로는 54년 전 개통 후 2021년까지 총 1조 4716억원의 통행료를 받아 2.6배 수익을 거둔 상태다. 특히 23.9㎞ 전체 구간 중 10㎞가량이 2017년 일반도로(인천대로)로 바뀌면서 13.4㎞로 축소됐다. 이마저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균시속 30㎞로 서행할 정도로 정체가 심해 이미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게 폐지론의 핵심이다. 인천시 “지하화 완공 2030년보다 6년가량 앞서 통행료를 폐지해야”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요구는 1997년 인천시가 정부에 공식 건의한 이후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으나, 국토부는 계속해서 징수를 고수하고 있다. 1999년에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납부 거부 시민대책위’가 구성돼 통행료 폐지를 강하게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 통행료 부과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무료화 요구 동력이 약해졌다. 헌재는 “투자비 회수가 완료된 고속도로를 무료화할 경우 지역 불균형이 심화할 것”이라며 “통행료가 크게 부담되는 금액이라고 보기 어렵고 과도하게 재산권을 침해하지는 않는다”는 애용의 합헌 결정을 내렸다. 총사업비가 2조 856억원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남청라나들목(IC)부터 신월나들목까지 19.3㎞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국토부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완공 시점은 착공으로부터 3년여 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서 기존 도로는 시내 교통을 위한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상부 도로의 여유공간에 녹지와 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는 지하화 사업이 기존 지상 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을 전제로 하는 만큼, 지하화 완공 추정 시점인 2030년보다 6년가량 앞서 통행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옛 인천 인스파월드 문화집회시설 변경 논란

    옛 인천 인스파월드 문화집회시설 변경 논란

    경기도 일산 과천 등에서 ‘문화 및 집회시설’로 허가 받은 후 ‘종교시설’로 불법사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같은 현상이 우려돼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중구청은 신흥동3가에서 목욕장 수영장 등으로 사용하다 2013년 부터 빈 건물로 방치중인 옛 인스파월드 건물을 최근 문화 및 집회시설로 용도변경을 승인했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인근 주민들은 “100m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2곳 학습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서명을 받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문화 및 집회시설로 변경허가를 받았지만 종교시설인 교회로 사용할 가능성이 농후 하다”며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 인스파월드의 토지와 건물을 2013년 12월 사들인 매수자는 기독교 계열 종교단체이다. 2015년 11월과 이듬해 9월, 그리고 지난 4월 여러차례 종교시설로 건축물의 용도변경을 추진했으나, 관할 중구청으로 부터 번번이 허가를 받지 못했다. 결국 최근 문화 및 집회시설로 용도변경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주민들은 “일산 과천 등에서도 종교용지가 아닌 일반상업지역 대지에 문화 및 집회시설로 건물을 지은 후 교회 또는 성당으로 20년 가까이 불법 용도변경해 사용중인 사례가 다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중구청 측은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이 가능한 건물을 소유자 요구에 따라 문화집회시설로 변경허가 한 것”이라면서 “만약 다른 시설로 오용할 경우 사용금지 등 강력히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종교단체는 종교시설로의 용도변경이 지난 10년 간 여러차례 무산되자, 지난 4월 중구청장·인천시장·대통령실 등 관련기관에 용도변경을 허가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난 5월에는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장관실에도 진정서를 내는 등 총력 대응해왔다. 그러면서 “중구청이 용도변경에 대해 새로운 반대민원도 없었고, 신청서상 건축법규에 위반된 사항이 전혀 없는데도 과거 반대민원을 이유로 종교시설로의 용도변경을 불허가 처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종교의 자유와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등 헌법에서 부여하는 기본권을 제한하는 행위라는 설명이다.
  • “이번엔 전청조 어머니 추정 인물이 스토킹”…남현희가 112 신고

    “이번엔 전청조 어머니 추정 인물이 스토킹”…남현희가 112 신고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을 발표를 했다가 이별한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로 조사를 받는 가운데 전씨의 어머니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남씨에게 원치 않는 연락을 수차례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전씨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씨를 스토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 30일 오후 11시 50분쯤 “전청조의 엄마라는 사람이 전화를 수십통 걸고, ‘대화하자’며 카카오톡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의 확인 결과 피신고인은 이날 낮부터 저녁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남씨에게 전화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그가 실제 전씨의 어머니가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휴대전화 가입자 조회 등 통신 수사를 통해 남씨에게 연락을 한 인물이 전씨의 어머니인지 조사할 방침이다. 피신고인이 실제 전씨의 어머니라면 스토킹 처벌법을 적용해 형사 처벌을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남씨와 그의 친척 간에 금전 문제로 다툼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31일 오전 3시 20분쯤 성남 중원구 소재 남씨의 어머니 집 앞에서 남씨의 사촌 A씨 측과 남씨 간에 고성이 오가는 일이 있었다. 사촌 A씨의 자녀와 전씨의 경호원은 연인 관계인데, 여기에서 비롯된 금전 문제로 인해 A씨 측이 남씨에게 찾아왔고, 대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족 간의 말다툼이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장에서 양측을 화해토록 하고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 모친의 남씨 대상 스토킹 사건은 신속히 수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9분쯤 남씨를 만나기 위해 남씨 어머니의 자택을 찾아 여러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등 스토킹 혐의로 입건됐다.
  • “마흔 넘은 두 아들 부양 지쳐”…70대 엄마의 호소 통했다

    “마흔 넘은 두 아들 부양 지쳐”…70대 엄마의 호소 통했다

    이탈리아에서 70대 어머니가 40살이 넘도록 얹혀사는 두 아들을 쫓아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파비아 출신의 A(75)씨는 40세와 42세의 아들 두 명이 생활비를 내거나 집안일을 하지 않고 얹혀살자 법원을 찾았다. A씨는 “아들들을 부양하는데 지쳤고, 각자 직업이 있기 때문에 자율적인 생활방식을 찾도록 여러차례 설득하려 노력했다”며 “하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매체에 말했다. 모자간 다툼은 법정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 사건을 담당한 파비아 지역의 판사 시모나 카터비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씨의 아들들에게 퇴거 명령을 내렸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남성들은 처음에는 ‘부양비를 제공해야 하는 부모의 의무’에 따라 보호받았으나, 그들이 40세 이상이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했다. 재판부의 퇴거 명령에 따라 남성들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집에서 나가야 한다. 가디언은 “이탈리아에는 여러 세대가 한 집에 모여 사는 문화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어려운 경제 상황 탓에 (독립하지 않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으며 집에 더 오래 머무르는 젊은 성인의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성인이 되고도 경제적으로나 생활 면에서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에 얹혀사는 청년들이 사회 문제가 됐다. 가디언은 지난해 기준 이탈리아 청년(18∼34살) 66%가 아직도 부모와 함께 살고 있고, 이 같은 비율이 남성은 72.6%, 여성은 69.4%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이르는 말도 나왔다”며 ‘큰 아기(bamboccioni)’라는 용어를 소개했다. 이어 “이 용어는 2007년 이탈리아의 한 정치인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성인을 조롱하기 위해 처음 사용한 용어”라며 “일부는 무료 숙식의 편의를 위해 그렇게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스라엘군 “하마스, 북한·이란산 무기 사용” 전시회…오랜 결탁 입증

    이스라엘군 “하마스, 북한·이란산 무기 사용” 전시회…오랜 결탁 입증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남부지역 기습 때 북한과 이란산 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하마스가 사용한 무기들을 회수한 이스라엘군은 26일 공식 언론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가 사용한 지뢰와 휴대용 대전자 유탄발사기(RPGs), 수제작 드론 등 무기를 전시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사용한 무기 중에는 이란산 박격포 발사기와 북한산 유탄발사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군 관리는 “여기서 사용된 하마스 무기의 10%는 이란산이고 북한산도 10%”라며 “나머지는 가자지구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놀라운 것은 이들이 엄청난 양의 무기를 이스라엘에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난사하고, 무장 대원들을 침투시켜 학살을 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세력을 소탕한 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하마스를 뿌리뽑기 위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北, 하마스 등 친이란 무장세력에 수십년 군사훈련·무기제공” 앞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이달 16일 하마스가 자국을 공격하면서 북한제 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거론했고,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게서 노획한 무기에 북한제 F-7 로켓추진유탄(RPG) 발사기가 있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하마스 관련 무장단체의 것으로 보이는 북한제 122㎜ 방사포탄이 최근 이스라엘 인근 국경 지역에서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고 지난 17일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중동의 전투적 비(非)국가 행위자들에게 무기를 공급해 온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23일 지적했다. 북한은 하마스에 대한 무기 제공을 부인하지만 수십년에 걸쳐 중동 무장세력과 반군들에 군사훈련을 제공하고 무기를 팔아치운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란과 이란의 대리 무장세력들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다면전쟁을 위협하는 가운데 북한제 무기가 주기적으로 등장해 이스라엘 장비와 민간인에게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38노스는 진단했다. 북한은 골란고원을 제외한 이스라엘 전역을 팔레스타인의 영토로 간주하는 등 전적으로 팔레스타인의 편에 서 왔으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대한 북한의 지원은 수사적 연대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고 38노스는 강조했다. 북한이 1970년대와 1980년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에 무기를 제공했고, PLO 산하 조직인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PFLP) 주요인사를 훈련시키고 1972년 이스라엘 로드 공항에 대한 일본 적군파의 테러 공격을 돕는 등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다.미·소 냉전이 종식되면서 한때 소원해졌던 양측의 관계는 2007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하면서 다시 온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38노스는 진단했다. 38노스는 2014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을 당시 “하마스는 북한에 군사 원조를 구했다”면서 “하마스는 비밀리에 북한제 로켓과 군용 통신장비를 사들이면서 6자리수에 이르는 규모의 착수금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때 하마스의 동맹이었던 알나세르 살라흐 알딘 여단이 갖고 있던 물품에선 북한제 불새-2 대전차 유도 미사일이 발견됐고, 2021년 5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벌어졌을 땐 소수의 F-7 로켓이 (하마스 군사조직인) 이즈 앗딘 알카삼 여단에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마스에 대한 북한제 무기의 이전은 제3자에 의해 성사됐을 수 있다”고 38노스는 짚었다. 앞서 토르 대사는 “(하마스의) 북한제 무기는 이란에 상당히 오랜 기간 있었던 것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이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이후 하마스와 연대해 이스라엘을 압박 중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도 1980년대부터 여러차례 군사훈련을 제공하고 다연장 로켓 등 무기를 판매해 왔다고 한다. 38노스는 “2000년 이후 레바논에 도착한 북한 교관들은 헤즈볼라에 지하 벙커를 짓는 법을 훈련시켰다. 이 터널들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항공 정찰을 피해 로켓 발사대를 지하에 숨기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지능 낮지만 순종적 女, 3500만원”…중매 가장한 ‘中인신매매’

    “지능 낮지만 순종적 女, 3500만원”…중매 가장한 ‘中인신매매’

    중매 서비스를 가장해 장애 여성을 팔아 넘기려고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남성은 중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블로그를 운영하며 장애 여성에게 가격을 매긴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윈난성 출신의 남성 A씨는 자신의 블로그 계정 프로필에 “빠른 결혼 준비를 돕는 조력자”라고 썼다. 성격, 장애 내용, 가격 나열…피의자 “모든 절차 적법” A씨는 장애 여성의 장애 정도와 외모, 성격 등 세부 정보를 게시하고 신부의 가격을 제시했다. 그가 올린 영상에는 여성의 얼굴과 함께 ‘21세 여성, 80%의 지능을 가졌지만 순종적임’이라는 설명과 18만 8000위안(약 3500만원)이라는 가격이 제시돼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정상적인 두뇌를 가진 24세 여성으로 언어 장애가 있다. 가격은 16만 위안(약 3000만원)”이라는 글도 올라와 있다. 이 외에도 6만~12만위안(약 1100만~2200만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된 장애 여성의 사진이 다수 게시됐다. 그는 소개비로 2만 위안(약 370만원)을 받았으며, 자신이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사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애 여성의 부모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블로그에 제시한 금액은 중국의 결혼 관습 중 하나인 ‘차이리’(결혼지참금)라고 말했다. 중국 사법 당국은 중매를 가장한 인신매매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폐쇄됐고, 현재 A씨는 공안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신부 가족에 5500만원”…지참금 액수 치솟아 ‘사회문제’ 그간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여성 인구가 부족한 중국은 최근 지참금 액수가 치솟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도시에서는 차이리를 적게 받거나 받지 않기도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금액이 상당해 20만~30만위안(약 3700만~5500만원)에 달하는 곳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고액 지참금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여기에 공산당과 국무원은 올해 최우선 추진과제에 결혼 지참금 풍습 금지를 포함시켰다.“94만원에 팔려와 아이 8명 낳았다”…‘쇠사슬녀’ 사건 특히 이 같이 중매를 가장한 인신매매가 사회문제로 커지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이른바 ‘쇠사슬녀’ 사건으로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쇠사슬녀’ 사건은 한 블로거가 펑현의 한 판잣집에서 쇠사슬에 묶여 갇혀 있던 여성 샤오화메이를 촬영,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진상 조사에 착수한 장쑤성은 이 여성이 여러차례 인신매매를 거쳐 남편 둥모씨에게 5000위안(약 94만원)에 팔려와 8명의 자녀를 낳고 지속적인 학대를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둥씨는 불법 구금 혐의로, 이 여성을 납치해 팔아넘긴 쌍모씨 부부를 인신매매 혐의로 각각 체포했다. 최근엔 인신매매돼 강제 결혼한 여성들의 이혼 요구를 불허한 법원 판결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 쉬저우시 펑현의 인민법원은 인신매매 당한 여성들이 제기한 이혼소송을 기각해 논란이 됐다. ‘쇠사슬녀’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 판결들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 시속 63만㎞ 신기록…탐사선 파커, 태양을 터치하다 [아하! 우주]

    시속 63만㎞ 신기록…탐사선 파커, 태양을 터치하다 [아하! 우주]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이하 PSP)가 인류의 피조물 중 가장 빠른 우주선 기록과 태양에 최근접하는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최근 NASA 측은 지난달 27일(미 현지시간) PSP가 17번째 태양 근접비행을 수행하면서 태양 표면 기준 약 726만㎞까지 최근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PSP는 시속 63만 5266㎞의 속도를 내 역대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이 정도면 소총 총알의 약 200배 속도로 현재 8시간 가량 걸리는 뉴욕에서 런던을 약 31초 만에 갈 수 있다. 미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 연구소 마이클 버클리 연구원은 "PSP가 건강한 상태로 태양에 최근접했다"면서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가지 더 놀라운 점은 PSP의 기록 경신이 이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는 2024년과 2025년으로 예정된 마지막 3번의 근접비행에서 PSP는 최고 시속 69만 2000㎞의 속도로 태양에 616만㎞까지 접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이처럼 PSP가 엄청난 속도를 내며 태양 궤도를 선회하는 이유는 태양의 가공할 중력을 버티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서는 인류의 힘 만이 아닌 ‘우주의 도움’도 필요하다. 바로 중력도움으로 불리는 플라이바이(fly-by)인데 행성궤도를 근접통과하면서 행성의 중력을 훔쳐 가속을 얻는 방법이다. PSP가 중력도움을 얻는 대상은 금성이다. PSP는 여러차례에 걸친 금성 중력 도움을 받으면서 태양 궤도를 차츰 좁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8년 8월 12일 발사된 PSP는 총 24차례 태양 근접비행을 수행할 예정으로 미션 이름도 ‘태양을 터치하라!‘(Touch the Sun)이다. 특히 PSP는 태양에 매우 가까이 다가가기 때문에 강력한 열에너지에서 탐사선을 보호할 수 있는 두꺼운 쉴드를 가지고 있다. 다만 오랜시간 복사열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긴 타원궤도를 돌면서 금성과 태양 주변을 부지런히 오가고 있다.  PSP의 임무는 그간 베일에 쌓여왔던 수많은 태양의 비밀을 푸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태양 대기인 코로나가 태양 표면 온도보다 수백 배 더 높은 이유와 태양풍의 비밀이다. 태양은 ‘태양 플라스마’라 불리는 태양풍을 내뿜는데 당연히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천체는 이 영향을 받는다. 특히 태양풍은 어떨 때는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데 이 경우 GPS 등 통신 시설이 마비되는 등 지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 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선되면 급여 안 받겠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선되면 급여 안 받겠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6일 “당선되면 급여를 일절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가 종료된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청장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강서구민들이 2번 김태우를 선택해주셔서 강서구청장에 세워주신다면 수당이든 봉급이든 가리지 않고 어떠한 급여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저나 제 가족이 가져가는 돈은 단 1원도 없을 것”이라며 “저는 은혜를 갚기 위해 왔고, 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받는 급여는 10원 한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직 강서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1심으로 집행유예 유죄 판결을 받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57만 강서구민이 절 구청장으로 선택해줬다”며 “과반 넘는 득표로 구청장으로 들어왔고 열심히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했다. 특별사면으로 복권되고 나서 은혜를 갚고자 출마한다는 말씀을 여러차례 드렸다”고 설명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사전투표가 6~7일 진행되고, 본투표는 11일이다. 기호 1번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 2번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3번 권수정 정의당 후보, 4번 권혜인 진보당 후보, 5번 김유리 녹색당 후보, 7번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가 출마했다.
  •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에 덜덜…남아공 백상아리의 굴욕 [핵잼 사이언스]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에 덜덜…남아공 백상아리의 굴욕 [핵잼 사이언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의 위세를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베드포드 해양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안에서 백상아리가 갑자기 자취를 감춘 이유는 범고래를 피하기 위해 동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남아공의 폴스 베이와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간스바이 해역은 세계적인 백상아리 서식지로 유명하다. 이곳은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꼽히는 백상아리가 자주 출몰하는 천혜의 집결지로, 이 때문에 바닷속 철창 안이나 배 위에서 가까이 보고 체험하려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다.  문제는 최근들어 이 지역의 '주인공'인 백상아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이다. 이에대해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생태학자인 미셸 주웰은 "백상아리의 감소가 너무 극적으로 빠르게 진행돼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라면서 "일부에서는 피쉬 앤 칩스를 만드는 상어 먹잇감의 남획이 상어 감소를 초래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캐나다 연구팀의 연구결과 백상아리가 사라진 원인은 다름아닌 범고래 때문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헤더 볼비 박사는 "특정 지역에서 자주 보이는 동물이 사라지면 모두 죽어 보존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다"면서 "남아공 해안의 백상아리의 경우에는 죽은 것이 아니라 대부분 범고래를 피해 동쪽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몇년 사이 범고래의 공격으로 상어가 사체로 발견되는 사례가 여러차례 뉴스로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수컷 범고래 2마리가 간스바이 해역에서 단 하루 만에 17마리의 칠성상어를 잡아먹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당시 범고래 한쌍의 살육으로 며칠 후 간만 쏙 빼먹힌 상어들이 사체로 해변으로 밀려오기도 했다. 특히 범고래가 유독 상어의 간에 집착하는 것은 지방이 풍부하고 고래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논문의 공동저자인 앨리슨 콕 박사는 "폴스 베이와 간스 베이에서 백상아리 수가 줄어든 사이 더 먼 동쪽 해상에서는 개체수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백상아리 부재로 남아공 서해안의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으며 지역 내 상어 관광회사들도 파산했다"고 밝혔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 “허위 매물”vs“허위 사실”…비, ‘85억원’ 부동산 사기 혐의 피소

    “허위 매물”vs“허위 사실”…비, ‘85억원’ 부동산 사기 혐의 피소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85억원 규모의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가운데 비 측은 “완전히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25일 한 유튜버는 “가수 비(정지훈)가 부동산 허위매물 사기로 고소당한 이유(85억 사기 혐의 피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사기 피해자라 주장하는 제보자 A씨의 입장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자신이 가진 경기 화성 남양 뉴타운 건물과 비의 서울 이태원 자택을 서로에게 파는 거래를 했다. A씨가 비의 자택에 방문 의사를 밝히자 비는 사생활 침해 우려를 이유로 거절했고, 계약 후 확인한 건물은 부동산 중개 업체가 보여준 사진과 완전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유튜버는 비 측의 입장도 덧붙였다. 비 측은 “매수인 측이 집을 보여달라고 했을 때 이를 꺼려했던 것은 사실이다. 김태희가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이라며 “이후 부동산 직원에게 집을 보여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증명할 증거도 있다. 실제로 정지훈의 아버지가 매수자의 사모에게 2차례 집을 보여줬다. 허위매물 사진을 보낸 내역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비 측의 입장을 A씨 측에 전하자, 사모는 “난 본 적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A씨는 지난달 서울 용산 경찰서에 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같은 내용이 퍼지자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공식계정에 입장문을 올리고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매도인이 단지 연예인이란 이유로 도가 지나친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며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몇십억원에 이르는 집을 사진만 보고 집을 구매했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제공하거나 확인하는 등기부등본이나 건축물대장만 보더라도 매수인의 주장은 맞지 않으며, 외부에서 집 외곽만 봐도 확인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주소만 찍어도 외관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또 “매수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매우 많이 가지고 있다. 매수인이 허위의 사실로 고소 등을 제기하는 경우 이를 법적인 절차에 맞게 증거자료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사실관계가 매우 명확하며, 매수인의 주장은 상식적으로나 실제와는 전혀 괴리된 것”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약점 삼아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와 김태희 부부는 지난해 초 서울 이태원동 주택을 85억원에 매각했다. 비가 2016년 이 집을 53억원에 산지 6년 만이다. 차익 32억원을 거뒀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로 연면적은 약 330㎡다. 앞서 이들 부부는 사생활 침해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2020년 10월, 비 측은 집 앞 CCTV를 공개하고 “초인종을 누르고 고성을 지르는 등의 행위를 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집을 찾아가는 행동을 멈춰 주기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초 40대 여성 B씨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부부 집을 찾아가 여러차례 초인종을 누른 혐의다.
  • 동료 학생 폭행으로 숨진 美 13세 소년…2700만 달러 합의

    동료 학생 폭행으로 숨진 美 13세 소년…2700만 달러 합의

    동료 학생들로부터 폭행당해 사망한 중학생의 유가족이 교육구로부터 2700만 달러(약 358억원)의 합의금을 받게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남부 캘리포니아 모레노 밸리 교육구가 급우들의 구타로 사망한 디에고 스톨츠(13) 가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충격적인 폭행과 괴롭힘으로 기록된 이 사건은 지난 2019년 9월 16일 랜드마크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당시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4세 소년 두 명이 학교 교실 밖에서 디에고를 무자비하게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소년은 기둥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특히 디에고가 쓰러진 이후에도 가해 학생들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병원으로 옮겨진 디에고는 뇌손상으로 사고 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교내에서 벌어진 사건도 충격적이지만 학교 측의 대처는 더욱 황당했다. 유가족 측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디에고는 사망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여러차례 자신이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에게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자, 이번에는 가족이 학교에 찾아가 디에고에 대한 보호를 요청했다. 이후 학교 측은 문제의 학생들에게 정학을 내리겠다고 약속했으나 황당하게도 가해 학생들이 그대로 학교에 나타나 결국 디에고의 목숨을 빼앗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유가족의 수석 변호인인 데이브 링은 "학교의 괴롭힘 방지 정책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디에고의 죽음은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디에고는 가족은 물론 모두에게 사랑받은 아이로 사건 당시에도 학교에서 절대 싸우지 말라는 말을 듣고 손을 옆구리에 대고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디에고의 친부모는 모두 아이가 어릴 때 사망해 이모 밑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디에고가 사망한 직후 가족들은 아이의 장기를 모두 기증하는 숭고한 결단을 내렸다. 이에반해 사건을 일으킨 가해 학생 2명은 법정에서 유죄가 인정됐으나 미성년자인 관계로 47일 간 구금되고 분노조절치료 명령을 받는데 그쳤다. 또한 당시 해당 중학교의 교장과 교감은 교육 당국의 조사 이후 해고됐다.  
  • “남자 의사가 내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땀을 닦았다”

    “남자 의사가 내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땀을 닦았다”

    “남자인 선배 의사가 내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땀을 닦았다. 더럽고 굴욕감을 느꼈다.”영국 여성 외과의사 3명 가운데 2명꼴로 직장 동료에게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과의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의사 생활 초기 수술실에서 가장 권한이 없을 때 선배 남성 의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수건을 가져다주겠다고 제안하자 ‘아니, 이게 훨씬 더 재밌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더 고통스러운 현실은 동료들의 침묵이었다. 영국 엑서터대 등에 소속된 국제 연구진이 영국 외과의사 1434명(여성 738명, 남성 69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가 1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여성 외과의사의 63.3%(복수응답)는 최근 5년 동안 일터의 동료에게 한차례 이상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성적 농담’(52.7%) ‘신체에 대한 발언’(40.3%) ‘성적 대화’(38.4%) 순이었다. 여성 외과의사의 29.9%는 동료에게 최근 5년 동안 한차례 이상 성폭력(강간 제외)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성기와 가슴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만지는 행위’(27.6%) ‘경력 개발 기회 제공을 빌미로 강제적인 접촉’(10.9%) ‘성기와 가슴을 만지는 행위’(5.4%) 등의 순이었다. 여성 외과의사의 0.8%는 최근 5년 동안 직장 또는 다른 업무 환경에서 한차례 이상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들의 성희롱, 성폭력 등을 목격한 여성 외과의사는 89.5%에 이른다. 일부 남성 외과의사도 성희롱(23.7%)과 성폭력(6.9%)을 각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여성 외과의사와 남성 외과의사가 서로 다른 현실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여성의 경우 동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성추행을 목격하거나 성추행과 성폭력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수술실서 성관계 누구와 하는지 물어” BBC는 국제학술지 영국외과저널에 발표된 ‘외과의사 동료에 의한 성희롱, 성폭행, 강간 그리고 여성과 남성이 서로 다른 현실을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인용해 여성 외과 의사 일부는 성관계를 제안받거나 심지어 성폭력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은퇴한 외과의사인 리즈 오리어단 박사는 의사 생활을 하며 수년 동안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실에서 (선배 전문의) 의사가 누구와 성관계를 하는지 물은 뒤 청혼한 것부터,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는데 다른 병원의 유부남 의사가 다가와 ‘키스하는 것은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까지 다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여러차례 말하고 싶었지만 수련의로서 경력은 수술 기회를 주는 그 남성이나 여성(선배 전문의) 의사에게 달렸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의사노조인 영국의사협회의 라피타 파텔 박사는 “여성 외과의사들이 직장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도중에 동료들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영국 보건사회복지위원회는 이같은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궁녀, 수청 들라”…교수가 박사논문 낸 제자에 성희롱

    “궁녀, 수청 들라”…교수가 박사논문 낸 제자에 성희롱

    외국인 유학생에게 성희롱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해임된 한 대학교수가 해임처분 무효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대구고법 민사3부(부장 손병원)는 13일 대구 모 대학 전 교수 A씨가 대학측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A씨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에 따르면 2021년 논문 심사위원을 맡았던 A씨는 박사논문을 제출한 유학생 B씨에게 성희롱성 문자메시지를 여러차례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문자 메시지에서 자신을 황제로 B씨를 궁녀로 부르면서 “수청을 들어라” “키스를 받고 자거라”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이후 B씨가 자신을 피하는 것이 느껴지자 A씨는 논문심사 탈락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B씨는 학교 측에 A씨를 신고했고 진상조사에 나선 대학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같은 해 10월 A씨의 논문심사위원 자격을 박탈하고 교수직에서 해임했다. A씨는 이에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성희롱이 인정돼 해임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오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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