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러차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워싱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 참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구독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85
  • 국수주의,일이 갈길 아니다(사설)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일본정치제도에 일대개혁이 단행된 이후 처음 실시된 20일 총선결과를 두고 저마다 다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집권 자민당이 총선전보다 의석수를 28석이나 늘렸다는 점에서 자민당의 승리라고 말할수도 있고 선거제도를 바꿔가면서까지 안정적 정치기반을 구축해보려던 자민당이 과반수 의석(250)을 확보치 못했다는 관점에서 일본정치의 시련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떻든 자민당 주도의 연정구성에는 어려움이 없게됐고 아울러 하시모토(교본) 총리의 재집권도 확실시된다.그런 점에서 일본정치권력의 기본 골격이나 성격은 선거제도의 개혁에도 불구하고 큰변화가 없었다고 볼수있다. 결국 일본국민은 특별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편한 길을 택했고 그런 분위기가 자민당에 재집권의 기회를 안겨줬다.따라서 이웃나라들도 안면이 있는 친구와 다시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돼 우선은 대하기가 편하게 됐다.따라서 북한에 대한 정책조정이나 한·일간 기본관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같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에도 여러차례 지적해왔듯이 자민당이 집권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국민일부의 우경화 내지 배타적 민족주의 경향에까지 영합하려는 성향을 보여온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우선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공식화문제라든지 독도의 영유권 주장같은 것들을 자민당 중심의 새정권이 어떻게 처리해 나갈것인지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 일본은 동북아의 안정적 정세유지와 국제적 평화구도가 오늘의 일본을 만들어준 기초환경이었음을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자민당은 일본내의 일부 국수주의적 요인들을 능동적으로 극복하고 국제적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현실적 필요가 있다.그것이 일본의 번영은 물론 자민당의 정권기반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길이다.
  • 10여개 시중은 지점 특검 착수/재경원·은감원

    ◎차명계좌 만들어 거액 예치 은행 지점장들이 사채 브로커(중개인) 등의 신분증을 이용해 차명계좌를 만들어주는 방법으로 거액예금을 예치해온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재정경제원과 은행감독원 등은 21일 10여개 시중은행 지점들이 남의 이름을 빌려 분산 예치해주는 합의차명 방식으로 거액예금을 유치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지점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들 지점장들이 차명계좌 개설용 주민등록증과 차명자 목록까지 갖고 있었던 점을 감안,지점장들이 이미 여러차례 차명계좌를 만들어왔으며 다른 은행 지점들도 이같은 방법으로 합의차명계좌를 만들어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당국은 실명제에 따라 특정개인의 계좌에 대해서만 필요에 따라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다 국세청이 보유중인 금융소득 종합과세자료도 과세목적 이외에 외부로 유출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사채시장에는 이름을 알선해주는 브로커들이 성업중이며 이들은 가짜 주민등록증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청와대에서는 이와관련해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곽태헌 기자〉
  • 미는 일의 군사대국화를 도울것인가/여신(지구촌 칼럼)

    ◎군국주의세력 억제·한반도평화 노력을 미국 대통령선거가 다음달 5일로 다가왔다.미국내 선거운동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선거 결과가 동북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미국의 동북아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진전돼야 할까. 미국의 각종 여론조사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빌 클린턴 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이변이 없는 한 클린턴의 연임이 확실시 된다.클린턴 집권 4년동안 미국은 경제가 되살아나고 1천만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물가도 잡혔고 대다수 미국인들은 4년전에 비해 생활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이번 선거운동기간중에 대외정책은 돌출된 쟁점은 되고 있지 않다.돌후보가 동북아정책과 관련,민주당정부를 공격하지만 실상 양당 정책엔 별반 차이점이 없다.누가 대통령이 되든 대선이후의 단시간안에 동북아정책의 큰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되진 않는다. 지난 2년동안 이등휘의 미국방문으로 중·미관계는 악화와 긴장국면을 거쳤으며 양측 모두에게 손해를 가져왔다.최근 미국 정치·경제·학계는 중국이 미국의 경제및 안보,동북아의 평화·안정에 미치는 중요성을 깨달았고 중국이란 잠재력 큰 시장을 실감하기 시작했다.클린턴과 돌,모두는 이를 의식,중국문제를 쟁점화하지 않고 있으며 선거기간중 평온한 중·미관계 유지를 추구하고 있다.미국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여러차례 대중국관계의 중요성을 표시했다. 중·미간의 이견도 미국측이 내정 불간섭·평등·협력 등 기본원칙에 입각한 현실적 태도를 취한다면 해결에 문제가 없다.고위 지도자의 상호방문도 실현가능하다.안정되고 건설적인 중·미관계는 두나라의 근본이익에 부합됨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에 유리하다.이같은 점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국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중국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물론 이와는 다른 시나리오의 우려도 있다.그것은 미국이 중국 견제와 억제정책을 채택,중국의 발전을 방해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다.이같은 정책은 두나라 사이의 마찰과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다.미국 대통령선거이후의 양국 관계개선 기회가어떻게 활용될 것인가.미국정부의 결단에 달려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다.일본의 협력에 기초해 미국이 동아시아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선거이후 대일정책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올봄 두나라는 안전보장에 관한 연합성명에 서명했다.미국이 앞으로 미·일군사동맹을 강화하고 미·일 안보체제를 극동지역의 긴급사태에 대응하는 등 아시아·태평양지역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런 배경아래 일본의 우익세력은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그들은 침략역사를 부인할뿐아니라 공공연히 전범들이 묻혀있는 신사를 참배하고 타국의 영토주권 침범을 선거공약 속에 넣고 있다. 일본은 또 정치·군사대국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일본의 군비증강과 군사역량 확충은 이미 우려할 수준이다.일본의 군국주의세력이 일어난다면 아시아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될 것이며 아시아와 미국의 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개를 쳐드는 일본 군국주의세력을 억제할 것인가.이것 역시 미국정부에게 동아시아 정책의 주요한 시험중 하나가 될 것이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미국의 동북아정책의 일관된 주요 목표다.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며 미국의 계속적 지지 확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안보는 상호조약에 근거해 보장받을 것이다.미국은 한반도에서 다루기 힘든 상황의 출현을 우려한다.한반도에서 긴장과 격렬한 대치국면의 출현도 미국은 국익과 상반된다고 보고 원치 않는다.대선을 앞둔 시점에선 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당사국들과의 접촉,담판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한반도의 긴장완화 및 해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남북한의 현상유지란 기본가정아래 남북한의 안정 유지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한반도문제의 처리과정에서 미국은 반드시 주변국가들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주변 국가들의 공동이익과 연관된다는점에서 특히 그렇다.다른 나라들과의 우호적인 협력 및 공동 노력,남북 양측의 관계개선 촉진을 통해서만 대화재개 및 점진적인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중국과의 원칙에 입각한 건설적인 관계 확립,일본 군국주의 대두의 억제,한반도문제의 주변국들과의 협조 등….대통령선거이후 미국정부가 이같은 방향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기를 희망한다.
  • 돌,클린턴 흠집내기 실패/미 대선후보 2차 TV토론

    ◎“4년전보다 살기 어려우면 돌 찍어라”­클린턴/“하루 한번꼴로 스캔들… 국민신뢰 손상”­돌 미국 공화당의 보브 돌 대통령 후보는 「백악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두번째이자 마지막 토론회에서 공격적으로 클린턴 대통령과 현 행정부의 신뢰상실,도덕성 문제 등을 지적했다.그러나 그는 1차 토론에서와 마찬가지로 결정타를 날리는데 또 다시 실패하고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대통령이 더 잘한 것으로 나타나 클린턴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 돌 후보는 기회있을 때마다 클린턴 대통령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윤리적 문제를 이슈화시키고자 무척 애를 썼다.그는 여러차례 『비윤리적이며 원칙없는 대통령직 수행을 통해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믿음을 손상시켰다』며 클린턴을 비난했다.FBI 인사파일 불법수집,30명에 달하는 고위관료들의 탈법혐의,인도네시아 금융재벌의 민주당에 대한 위법적 정치기금기부 등이 실례로 들어졌다.그는 『하루에 한건꼴로 스캔들을 일으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고맹박했다.그러면서도 화이트워터 스캔들에 대해 첫 토론 때와 같이 사면금지를 촉구하는 선에 그치는 등 지나치게 「호전적」인 인상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돌후보의 이러한 윤리·신뢰성 문제에 대한 비난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하나 하나 많은 문제에 대해 대답할 수 있지만 우리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개인적 공격이 일자리를 생기게 하지도 않고 모욕을 준다고 해서 노인문제가 풀리는 것도 아니다』고 차분하게 응수하는 노련함을 보였다.그는 또 「기회·책임·공동사회」의 슬로건을 반복하면서 『4년전보다 더 못산다고 생각하면 돌을 찍으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질문에 나선 총 20명의 유권자중에서도 클린턴 대통령의 인격,현정부의 신뢰성을 문제삼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그들은 의료·사회보장기금·복지개혁·자본이득세 감면·가족무급휴가·군인 보수·제조업 일자리등 미국내의 경제사회 문제에 질문의 초점을 맞추어 유권자들이 어디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돌후보는 윤리성 문제 외에국방비삭감,진보주의 성향,불법이민 단속실패 등으로 클린턴을 공격했으나 클린턴을 궁지에 몰아넣는데 실패했다. 돌후보는 여론조사에서의 뒤진 지지율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함에 따라 그의 「대통령 꿈」의 실현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돌후보는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유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여론조사에서 두자리수 지지율 차이를 극복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가 거의 없어 돌후보의 대역전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돌발적인 큰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교황의 건강(외언내언)

    교황 바오로2세가 제246대 교황에 취임한 것은 1978년 10월22일.그의 나이 58세때였다.동구 공산권의 폴란드출신인 그가 교황으로 선출되자 가톨릭교회에서는 「신과 역사의 섭리」라고 놀라워했다. 요한 바오로2세는 즉위하자마자 엄청난 도전에 직면했다.중남미 해방신학이 그를 괴롭혔고 낙태­콘돔피임­여사제 등 가톨릭과 관련된 세가지 뜨거운 쟁점에 휩싸였다. 가톨릭내분의 상징인 콘돔피임에 대해 교황은 『어떤 개인적·사회적인 고려도 해볼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고 그 때문에 교황과 바티칸을 원망하는 소리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요한 바오로2세는 「원칙의 교황」인 동시에 「개혁의 교황」이기도 했다. 교황이 실현코자 한 것은 가톨릭의 개혁을 추구하는 동시에 「타종교와의 화해」를 모색하는 것이었다.그래서 그는 가장 바쁘게 뛰어다닌 교황이 되었다.재위10년째인 88년 해외여행 44회에 84개국을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이중에는 해방신학의 본류를 탄생시킨 나라도 있었고 이슬람세력이 90%이상인 나라도 있었다. 교황은 해외여행중에 폭탄테러와 암살기도를 많이 겪었다.파키스탄(81년) 포르투갈(82년) 아이티(83년) 캐나다(84년) 등 80년대 초기에는 해마다 암살기도에 시달렸다. 요한 바오로2세는 이같은 수난을 겪으면서도 금세기 7명의 교황중 「가장 위대한 교황」으로 평가받고 있다.프랑스의 유력일간지 르몽드는 그는 「동서의 장벽이 깨져나간 20세기 후반기에 인류역사의 소용돌이를 바로잡기 위해 몸을 바친 용감한 성직자」로 자리매김했다. 교황의 나이 올해로 76세.그동안 건강이 좋지않아 여러차례 공식행사가 취소되곤했는데 지난 6일 병원에 입원하면서 「용태가 심상찮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교황의 건강상태는 정확한 진단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비밀에 쌓여있다.지금 전세계 가톨릭신자들은 교황의 건강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우리도 요한 바오로2세의 쾌유를 기원한다.〈황석현 논설위원〉
  • 여·야 총재 안보회동­회담장·여야 표정

    ◎“영수회담중 가장 완벽한 인식일치”/공비수색·한미공조 직접 브리핑­김 대통령/“대통령 상황이식·대처 정확” 만족­두 김 총재/우거지국 식사뒤 110분간 배석없이 「깊은 얘기」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여야 3당대표와 우거지된장국을 메뉴로 조찬을 함께 한뒤 「안보 4자회동」을 가졌다.배석자 없이 1시간50분동안 진행된 이날 회동은 진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안보분야에서 한 목소리가 확인됨으로써 분위기가 좋았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8시2분 조찬장인 본관2층 백악실로 들어서 미리와서 기다리던 두 김총재에게 악수를 하며 『건강이 좋지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착석,서울시내 교통상황을 소재로 잠시 환담. 이어 김대통령은 무장공비침투 및 소탕작전이 진행중인 군작전상황도를 가져오도록 한뒤 지휘봉까지 들고 그동안의 경위와 진행상황을 설명.김대통령은 처음 공비침투지역을 가리키며 『최전방까지 포함해서(휴전선까지) 사실상 포위하고 있습니다』며 『우리 군병력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해안선쪽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있어서 철저히 막고 있으며 또 휴전선쪽으로도 모든 배치가 끝나 있습니다』고 설명. 4자회동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본관2층 집무실로 가서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을 부른뒤 두 김총재 및 이대표와 합의한 내용을 구술. 이에 따라 윤대변인은 대화록 전체를 소개하던 종전과는 달리 김대통령이 구술한 여야 지도자들간의 합의내용만을 기자들에게 발표.〈이목희 기자〉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당사로 돌아와 『지금까지의 영수회담중 여야간 가장 완벽한 인식의 일치가 이뤄진 회담』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하는 등 회담결과에 크게 만족해 하는 표정.이대표는 『군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이 현상황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고 전하고 『앞으로 안보문제는 공고한 협조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 이대표는 또 『김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상당히 준엄한 응징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한·미간 공조체제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고 소개.특히 군전력강화에 대해 『야당 두 김총재도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전언. 이어 김철 대변인은 『3당대표가 안보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한 것은 큰 의미』라며 『경찰의 대공수사력 강화에 합의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는 논평을 발표.〈양승현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상오10시30분쯤 여의도당사로 돌아와 10여분간 회담내용을 설명. 김총재는 『대통령께서 과거 어느 때보다 깊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운을 뗀뒤,『회담후 대통령이 준비한 합의문서에 이의없이 합의했다』며 초당적 협조를 강조.그러나 대화공개에 앞서 『김 대통령이 외부에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 것은 지키겠다』며 『「대통령에게 드리는 말씀요지」란 문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최근 북한의 보복위협과 관련,주요인사의 신변보호를 지시했다는 김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 집에도 어제 경찰관 2명이 와서 신변보호 문제를 얘기했다』고 소개. 김총재는 북한문제에 대해 비판적 지적은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안보문제에 대해 할말이 많지만 지금은 그것을 앞세울 때가 아니며 정부를 중심으로 단합해 북한에 오판의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오일만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마포당사에 도착,약 15분간 청와대 회담내용을 주제별로 소상히 설명.김총재는 안보문제외에 다른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으며 국가안보를 논의하는 자리였던 만큼 여야 대표간에도 이견은 없었다고 회담분위기를 전언. 김총재는 회담결과에 대해 『세상에 만족하는 것이 어디 있겠느냐』고 특유의 어법을 구사하면서 『다만 대통령께서 이번일로 대북관이 많아 달라졌고 정확한 상황판단 아래 북한의 움직임에 적절히 대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 김총재는 또 『나는 대화가 중복되지 않도록 안보문제를 간단히 리마인드시킨뒤 주로 경찰의 대공기능,안기부 정보공유,군지휘 개편,해안경비 강화 등을 강조했다』고 설명.〈백문일 기자〉
  • “백배 천배보복” 실제상황 예고/전례로 본 도발전 위협 발언

    ◎판문점 무력시위­하루전 “DMZ 자위조치” 성명/부여 간첩사건­“독수리 훈련 좌시 않겠다” 선언/전문가들 “만반의 안보 대비책 필요” 지적 북한이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훈련중인 잠수함의 표류」라고 주장하며 보복 위협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북한은 여러차례 『우리는 보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보복은 백배 천배도 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무장공비 남파사건에 대한 북한의 시나리오는 지금까지 발뺌→책임전가→보복위협의 단계를 밟고 있다.그렇다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북한 전문가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번 무장공비침투사건에 이은 보복위협이 단순한 경고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인 도발을 예고하고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특히 최덕근 주 블라디보스토크 영사 피살사건은 이같은 의혹을 더해 준다. 전현준 박사(민족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는 『90년대 들어 북한의 주요 도발사태를 분석한 결과 사전위협 예고를 실제 행동으로 옮긴 사례가 많다』면서 이번도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4월5일 판문점 무력시위가 있기 하루전인 4일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변인 성명을 통해 『비무장지대 및 군사분계선을 인정할 수 없으며 자위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이에 앞서 3월29일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광진은 『군사분계선의 지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고 무력시위를 예고하기도 했었다. 지난해 10월24일 발생한 부여 무장간첩사건에 앞서서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22일 『95 독수리훈련을 수수방관 하지 않겠다』고 위협했고 18일 외교부 대변인도 『정전체계를 뿌리째 청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95년 4월19일에는 북한 임업부 대변인의 『시베리아 벌목장노동자의 실종은 남한의 책임으로 즉시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담화가 발표된 2개월 뒤 중국 연길에서 리경춘등 북한인 3명이 안승운목사를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북한 조평통부국장 박영수의 「서울 불바다」발언으로 세계를 경악케 했던 지난 94년 오스트리아 빈 주재 북한 참사관 윤호진이 6월 10일 『앞으로 IAEA를 상대하지않겠다』고 발언한지 사흘 뒤에 북한의 IAEA탈퇴선언이 이뤄졌다. 지난달 18일 발생한 무장공비 사건에 앞서서도 북한측은 남한이 나진·선봉 투자설명회에 고의로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남한 당국의 책임』이라고 선전공세를 펼쳤다.또 북한을 무력 제압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대규모의 신식무기들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따라서 현재 북한의 「백배 천배의 섬멸적 타격」 「침략자에 대한 무자비한 징벌」 「피에는 피로 응답」등의 위협발언은 긴장국면 조성과 어떤 형태로든 제2의 도발을 예고하는 수순일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김경홍 기자〉
  • 「제3차 한·중 미래포럼」 분과별 토론회 요지

    ◎“한·중 주도 「동북아경제협력기구」 창설하자”/EU·NAFTA 등 세계경제 블럭화 대비를/북한 무력도발 위험 제거위해 경제개방 유도/일본의 독도·조어도 망언에 공동대응 모색해야 제3차 한·중 포럼은 한·중 양국의 안보협력문제,북한의 남한 해역에 대한 잠수한 침투 문제와 동북아 지역에서의 양국경제 및 학술·교류 등 모두 3개 분야별로 나눠 논의를 진행했다.이 논의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진행됐으며 양측 이사장과 회장은 토론된 안건 가운데 참가자들이 공감한 내용과 참신한 아이디어는 자국 정부에 정책건의 형식으로 전달하게 된다.분과별로 다루어진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나진·선봉개발 지원 ▷양국의 정치·안보◁ 최근 한반도에 안보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북한의 한국 해역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인해 남북한간 안보와 평화가 위협을 받고 있다.냉전 종식이후 전세계적으로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고 있고 향후에도 안정될 전망인데 반해 한반도 주변 정세는 그렇지가 못하다. 동북아에 있어서 또다른 안보상 문제는 중국과 대만간의 문제및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문제다.동북아의 이러한 정치·안보상 현안문제는 단기간내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이나 한·중 양국은 다각적·다변적 협력을 통해서 안보문제를 해소시켜 동북아에 안정과 평화가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북한의 한국에 대한 무력도발 위험을 제거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북한경제 개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유엔개발계획기구(UNDP)주관아래 추진되고 있는 나진·선봉지역개발은 북한의 개방화를 유도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한·중 양측은 나진·선봉지역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나진·선봉지역 개발에 미국과 일본이 일부 참여할 것으로 보이나 한국기업의 투자가 없이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중국과 대만의 안보문제는 상당기간 동안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다.중국과 대만 안보문제는 미국과 일본 등 강대국의 국제외교문제와도 결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최근 한국의 독도와 중국의 조어도를 자국영토라고 주장한 것은 군국주의 내지는 패권주의의 부활을의미하는 것이다.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고 중국을 침략,양국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비인도적 처사를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 진정으로 사죄하지 않고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망발을 하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한·중 두나라는 일본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공동대응해야 할 것이다. ○양국 교역량 큰폭 증가 ▷경제관계◁ 한·중간 경제협력은 지난 92년 국교정상화 이후 비약적으로 증대되고 있다.양국간 교역량은 수교이래 연평균 40%이상 증가하고 있다.교역량은 95년 1백65억4천만달러를 기록했고 96년에는 약 2백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중국은 한국의 제3위 교역대상국(미국과 일본다음)이고 한국은 중국의 제4위 교역대상국(미국과 일본 및 홍콩다음)으로 부상했다. 한·중간 투자협력 또한 급격히 신장하고 있다.중국은 한국의 제2위 투자국이고 한국은 중국의 제7위 투자국이다.96년6월말 기준 한국은 중국에 모두 2천559건,22억9천1백만달러 어치를 투자했다. 한·중 양국은 경제면에서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장,동북아는 물론 동아시아의 경제적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양국은 교역상품 구조가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다.한국은 전자·자동차·철강·선박 등이 수출주종 상품이고 중국은 원료·연료·화공품·방직 및 경공업제품,농산물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이러한 상호보완성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투자면에서는 한국의 대중국 투자규모가 대형화되고 있고 투자지역도 동북3성에서 화남지역과 사천성 및 내몽고등 내륙지방으로 확대되고 있으며,투자업종도 제조업뿐 아니라 공업단지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부분까지 다변화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간의 이같은 경제협력 확대는 냉전종식 이후 진행되고 있는 전세계의 지구촌화 조류와 아태지역 경협확대의 필요성 및 동북아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힘입은 바 크다.특히 동북아는 세계 다른 어느지역보다 경제발전 속도가 빠르다.한·중 양국은 동북아 지역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며 이 지역 모든 나라가 공동공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 한국과 중국의 주도아래 동북아권 경제협력기구를 창설할 필요가 있다.가칭 동북아경제협력기구는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지역(NAFTA) 등 세계경제의 블록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다. ○공동교육센터 마련도 ▷학술·문화교류◁ 최근 한국의 중국에 대한 여행제한 해제(94년4월)와 양국간 직항로개설(94년12월)이후 한국인의 중국 여행자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한·중 수교당시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4만3천명,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4만5천명에 불과했다.그러나 그 이후 급속히 증가하여 95년에는 한국인의 중국방문자수는 40만7천명,중국인의 한국방문자수는 8만1천명에 이르고 있다. 인적 교류는 이같이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학술과 문화교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중국은 그동안 한국 학자들의 중국현지 조사에 제약을 주어왔기 때문이다.학자들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분야에 대한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원한다.그러나 한국 학자의 그러한 조사를 위한 장기적 체류와 원활한 자료수집 여건이 주어지지않고 있다. 따라서 학술교류 증대를 위한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양국간 학자들의 학술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연구비 지원을 포함한 호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양국은 문화보존과 개발에 대한 정책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양측은 양국 국민들의 공정한 역사이해를 위해서도 학술과 문화교류를 촉진시켜야 한다.한·중간 학술·문화교류를 위한 기구를 설립하거나 양국 특정대학에 「공동교육센터」를 마련,학술과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매개체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항주=이석우 특파원〉
  • 해양수산위·법제사법위·통신과학위(국감 이모저모)

    ◎“야 위원장이 야당 차별” 항의소동­해양수산위/좌석배치 대치형서 V자형 변경­법제사법위/전화국·우편국 2개조 나눠 시찰­통신과학위 ○…국정감사 나흘째인 4일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법제사법위는 효율적인 국감을 위해 좌석배치변경과 국감사후책 마련 등 두가지 조치를 취하기로 전격 결정. 법사위는 이날 여야의원들의 좌석배치를 종전 평행선 모양의 「상호 대치형」에서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V자형」으로 변경.강재섭 위원장은 『피감기관을 앞에 두고 여야의원들이 대치하듯 서로 마주 보는 모양새는 적절치 않다』면서 『피감기관 간부들과 마주보도록 좌석 배치를 바꾸자는 일부 의원들의 건의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 법사위는 또 국감장에 참석하지 않은 일선 판·검사와 감사원의 5급이상 간부들도 국감논의 사항을 알 수 있도록 의원들의 질의와 소관 피감기관측의 응답을 담은 책자를 작성,배포토록 대검과 법무부에 정식 요청. ○…4일 농림해양수산위의 해양수산부 국감에서는 『야당출신 위원장이 야당의원에게 차별대우(?)를 할 수 있느냐』는 이색 항의소동이 벌어져 이채. 사건의 발단은 변웅전 의원(자민련)이 여러차례 발언신청을 했으나 김태식 위원장(국민회의)이 번번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데서 시작.변의원은 갑자기 일어서서 『위원장은 국민회의와 여당의원에게만 발언권을 주고 자민련에겐 2시간동안 한번도 발언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고함을 지르며 5분여 동안 격렬하게 항의. 이에 김위원장은 『말도 안돼는 소립니다.금쪽같은 시간을 국감에 활용하기 위해 중립성을 지키려고 애를 쓰고 있어요.나의 고민을 이해해 주십시요』라고 하소연. ○…4일 서울체신청과 한국통신 서울본부에 대한 국감에 나선 국회 통신과학기술위는 상오에 질의·답변을 마치고 하오부터는 의원들이 2개조로 나뉘어 혜화전화국과 동서울 우편집중국을 방문,전화감청과 우편검열처리 현장을 직접 시찰. 이날 시찰은 지난달 30일 정보통신부 국감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의원들이 전화감청과 우편검열 현장시찰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정식요구한데 따른 것. 이에 앞서 상오 질의에서 정호선·장영달 의원(국민회의)은 『지난 94년부터 국가안전기획부,경찰청,기무사 등의 의뢰로 한국통신 서울본부가 수행한 전화감청건수는 4천여건,서울체신청이 행한 우편검열은 4만9천여건에 달했다』고 전화감청과 우편검열처리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
  • 러,북한인 국경 검문검색 강화/최 영사 피살­수사 이모저모

    ◎러시아 수사력 예상외로 수준높아/북 노무자들 우리기자 곡괭이 위협 ○…러 수사당국은 4일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시외곽 라디엔스카야지역에 집단거주하는 100여명의 북한건설노동자들을 상대로 집중 탐문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국경경비대와 보안당국의 명령으로 북한과의 국경지대인 하산 철도역,국경검문소 등에서 3일부터 북한인들에 대한 집중적인 검문조치를 강화. ○러 운전수 한때 인질로 ○…북한 근로자들이 몰려 일하는 한 작업장에서는 한국기자들이 접근하자 일부 노무자들이 곡괭이를 들고 쫓아오는 등 한국에 대한 강한 적대감정을 노출.이를 본 일부 한국취재기자들은 타고온 차를 버리고 지나가던 차를 세워 타고 자리를 피하는 해프닝도 발생.이 과정에서 국내 모 텔레비전 취재팀이 타고온 승용차의 러시아인 운전수가 한때 인질로 잡혀있다 풀려나오기도. ○제2의 범행발생 우려 ○…블라디보스토크의 상사주재원 등 우리 교민들은 북한에 의한 제2,제3의 범행이 발생할 것을 크게 우려하며 조심하는 분위기.교민들은 『이곳만큼 남과 북이 자주 접촉하는 곳이 없다』면서 『북한측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문제를 일으킬수 있으나 사실상 안전에 대한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우리 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도 강·절도 등 교민피해사례가 매우 많은 편이라고 밝히고 『교민피해사실을 러시아 수사당국에 신고해도 러시아 경찰의 예산부족이나 사기저하로 철저한 수사를 기대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교민안전대책은 교민 스스로가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 ○알리바이 조사후 석방 ○…최 영사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알려졌던 할린스크건설합작회사의 작업반장 오희남씨(45)는 4일 건설현장에서 본사기자와 만나 『러시아경찰에 작업도중 붙잡혀갔으나 참고인 자격이었으며 북한인 작업인 및 이탈자 현황,거주지,알리바이 등을 조사받고 풀려났다』고 자신의 무혐의를 강조.오씨는 『이 현장의 작업인부는 많을때는 24명,현재는 13명의 북한인이 다른 중국인들과 함께 일하고있다』고 말했다. ○단서 발견 가능성도 커 ○…우리측 조사반은 러시아의 수사력이 일부 우려와 달리 매우 과학적이고 수준이 높은 편으로 평가.옛소련시절에 쌓은 과학기술력이 뒷받침된 수사능력은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실제로 러시아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현장에서 지문채취와 유류품 수거등 초동수사를 치밀하게 벌인 것으로 알려져 어떤 단서를 발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 ○“북 요원 연계가능성 희박” ○…러시아 연방보안부의 한 간부는 4일 최영사 피살 사건에 북한 비밀요원이 관여된 것으로는 보기 힘들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방보안부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을 담당하는 빅토르 콘드라테프 국장은 최영사가 파이프같은 흉기로 머리를 여러차례 맞은 것으로 조사됐음을 상기시키면서 『비밀요원들이라면 이보다 더 전문적인 수법을 썼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법사위·문체공위(국감초점)

    ◎법사위/“검찰 중립성” 싸고 치열한 설전/여,DJ 추가금품 수수설 확인 요구/야,「20억원+α」 무혐의 처리 맹공 2일 서울고검·지검을 대상으로 열린 법제사법위의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중립성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간에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야권은 15대총선 선거사범 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집중추궁했다.특히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20억원+α설」에 대한 무혐의 처리,이명박 의원 사건,홍준표·김학원 의원의 무혐의·기소유예 처분 등을 도마에 올렸다. 이에 맞서 신한국당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추가자금 수수설을 거듭 제기하며 검찰의 사실확인을 요구하는 등 반박논리를 폈다. 포문을 연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야당에 대한 편파수사,표적수사,여당봐주기 수사가 극에 달했다』면서 홍·김 의원 등 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선거부정 의혹을 일일이 제기했다. 박찬주 의원은 강총장건과 관련,『지난해 11월에 고소한 사안을 9개월이나 지난뒤에 당사자를 비밀리에 늑장조사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자민련도 가세했다.함석재 의원은 이의원 전비서 김유찬씨의 양심선언 사건을 언급,『야당의원 비서가 양심선언했다면 사건을 1주일이나 미뤄뒀겠느냐』면서 검찰총장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답변의무화,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주장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은 『국민회의 김총재가 20억원외에도 돈을 더받았다는 설이 시중에 나돈 것이 사실인지 밝히라』고 요구한뒤 『특히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여러차례 주장한 국민회의 김총재와 박지원 전 대변인,김상현 지도위의장 등을 명예훼손 차원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변정일 의원은 『야권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검찰에도 다소 책임이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더욱 성숙한 검찰조직이 돼야 한다』고 야권의 맹공을 희석시켰다. ◎문체공위/「위성방송」 재벌참여 모두 반대/「통합방송법」 초안 늑장발표 질타/방송위 위원 선임방식 큰 시각차 2일 공보처에 대한 문화체육공보위 국정감사의 핵심은 역시 통합방송법 제정 방향이었다.국회제도개선특위의 최대 쟁점인만큼 질의에 나선 여야의원 대부분이 『정부의 최종안을 언제쯤 공개할 것인가』라는 등 이 문제에 대해 한자락씩 걸쳤다. 그러나 쟁점이 되고있는 방송위원회 위원선정과 재벌및 신문사의 위성방송 참여문제 등을 놓고 여야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크게 엇갈려 통합방송법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먼저 박종웅(신한국당) 권정달(무소속) 의원은 『통합방송법의 정부초안이 나온지 1년이 지났는데도 시안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다그쳤다.그러면서 박의원은 여야간 쟁점이 되고 있는 방송위원회 위원 선임방식에 대해 운영의 묘를 살려줄 것과 재벌과 신문사 위성방송 참여금지를 정부측에 주문했다.이경재·윤원중 의원(신한국당)도 3권분립에 의한 현 방송위원회 위원선임 방식에 찬성하면서 장관의 답변 요구라는 형식을 통해 야당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공보처차관 출신의 이경재의원은 『방송위원의 3부 추천제는 방송 중립성과 독립성 보장에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용식 의원(신한국당)은 『정부는 위성채널 배분원칙조차 갖고있지 않다』고 질타하고 외국인을 위한 「아리랑」등 8개 채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반면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방송의 민주화와 독립은 이제 정치권에 달려있다』며 재벌과 신문사의 위성방송 참여에 반대했다. 또 지대섭·정상구 의원(자민련) 등도 『여당의 통합방송법은 불순한 의도가 담겨 있다』고 몰아붙였다. 일부 야당의원들은 『방송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한 마당에서 공보처가 존재할 필요가 있느냐』고 공박하기도 했다. 이에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답변에서 『조만간 정부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라며 『방송위원회 위원 선정은 현제도보다 나은 방안을 찾기 어려운게 현실』이라고 답변했다.
  • “미국은 북한 비위 맞추기 그만둬라”/마이클 미첼(해외논단)

    ◎잠수함 침투 등 위험한 행동 강력히 대응해야 전 미 국무부 관리로 아시아문제정치평론가인 마이클 미첼 씨는 「북한 비위맞추기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는 제목의 워싱턴타임스 기고를 통해 최근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미국의 미온적 태도를 맹렬히 비난했다.다음은 이 글의 요지. 한국 해안에 좌초돼 발견된 북한 잠수함은 크기는 작으나 그 정치적 파장은 미국 해안까지 닿을 정도로 크다.북한의 김정일은 이번 군사 공격을 통해 아시아에서 미국과 군사적으로 가장 가까운 우방인 한국과 미국 사이를 이간질할수 있는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김정일은 지금 즐거워할 것이다.클린턴 행정부를 시험해본 결과 북한은 미국의 보복을 걱정할 필요없이 한국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테러를 계속 획책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건에 관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첫 언급으로 클린턴 행정부가 그동안 북한에게 지어보인 엄격한 자세가 허구였음이 일거에 드러나고 말았다.크리스토퍼 장관은 관련당사국 「모두가」 더 이상 도발적인 행동을 해서는안된다고 말했었다.뿐만아니라 며칠후 한국 외무장관과 만나서는 북한이 핵협정을 잘 준수하고 있다며 사용후 핵연료봉의 절반이 안전하게 보관된 점을 강조했다.이로써 크리스토퍼 장관과 클린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근본적으로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놀랍게도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번 언어도단의 북한 행동에 한국 또한 책임이 있다고 암시한 것이다.한·미 동맹체제가 조각나고 있다고 많은 한국 군사·정치 지도자들이 우려할 만하다.한국과의 유대를 강조하고 이를 한층 강화해야 마땅한 그런 시점에 크리스토퍼장관은 「그 잘난」 핵협정을 잘 지킨다며 북한 칭찬이나 하고 있는 것이다.북한의 핵폭탄 제조를 성공적으로 저지한 것으로 알려진 이 협정은 그러나 실상 북한의 국제적 공갈극에 지나지 않는다.여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깡패 테러정권들이 미국의 달러와 정치적 지원에 감지덕지해 얌전해질 것이란 환상을 갖고 움직인다.북한이 못되게 굴더라도 내부적인 갈등 때문이라는 이해할수 없는 이해심을 발휘,기꺼이 눈감아주고 있다.미국은 최근 북한의 수차례 도발 행동에도 불구하고 연락사무소 교환설치를 추진하고 수백만 달러의 식량을 지원했다.북한은 핵협정,식량위기,한국전실종 미군 유해반환 등을 교묘하게 이용해 한국을 빼돌린 양자협상을 하자고 미국을 설득해 오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의 이번 도발에 전번과 마찬가지로 어깨만 으쓱할뿐 짐짓 모른체 한다.아마 미군이 관계되지 않아서 그렇기도 할 것이다.총에 맞고 죽은 것은 한국 군인 뿐이다.생포된 북한 요원은 94년부터 여러차례 침투했다고 실토했으며 70년이후 3백여 차례나 이같은 북한 침투사례가 있다고 한국정부는 밝히고 있다.북한은 기습때 써먹기 위해 3만7천여 미군의 기지와 시설에 대해서도 비밀정탐을 행했을 것이 뻔하다.현 미국정부의 북한에 대한 부드러운 태도는 이같은 위험한 행동을 조장하고 있다.북한이 그런 행동을 하더라도 문제삼지 않을뿐 아니라 그런 행동을 익히 예상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며칠후 라디오방송을 통해 그 잠수함은 엔진고장을 일으켜 적 영토로 표류해 갔다고 말했는데 그들이 한국과 미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가 여실히 드러난다. 클린턴행정부는 지금 김정일과 북한군부의 비위를 맞추는 정책 추구의 위험한 게임을 벌이고 있다.휴전선 너머로 미국 달러를 삽으로 쓸어넘겨 준다고 해서 독재자가 평화의 비둘기로 변할리 만무하고, 오로지 핵협정을 기둥삼아 한반도 정책을 펴면 대화와 긴장완화가 될 턱이 없다.평화는 오직 정치적,외교적 힘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역사는 가르친다.클린턴 정부의 한반도정책에는 그 어떤 힘도 없다.
  • 북 협박설 알려지자 분위기 급박(국감 이모저모)

    ◎“「블라디보스토크 피살」 군대응책 뭔가”­국방위/과당경쟁 폐해 등 언론개혁 당위론 제기­문체공보위 ○대책마련 위해 조기 종료 ○…2일 국방위의 국방부에 대한 감사는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북한이 유엔사와 비서장 접촉에서 『가까운 시일안에 강력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국방부와 합참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장 분위기는 급박하게 돌변했다. 이때문에 이양호 국방부장관이 대책을 논의하느라 자리를 비우면서 두차례 정회를 거듭하다가 국정감사는 이정린 차관을 상대로 계속 진행됐으나 예정보다 일찍 종료됐다. 이장관은 이날 하오 2시20분쯤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도중 메모를 전해받고 급히 정회를 요청했다.이장관은 20분만에 되돌아 왔으나 『대통령으로부터 지침을 받을게 있다』며 다시 정회를 요청했다가 관련부처 대책회의를 갖기 위해 자리를 떴다. 이어 배석한 김동진 합참의장과 임재문 기무사령관이 회의장을 빠져 나갔고 국방부 및 합참의 작전·정보 관계자들도 하나둘씩 자리를 비워 어수선한분위기가 계속됐다. 여야 의원들은 이장관은 대책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면 북한측 발언 내용을 보고받고 북한측 발언 내용과 의도를 파악하려 했으나 이장관이 대책마련에 분주하자 이를 포기,국정감사를 서둘러 마쳤다. ○검찰 「밀실 수사실」 첫 공개 ○…서초동 검찰청사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는 그동안 야권과 재야 일각에서 「밀실 수사실」로 불려온 11층 강력과 수사관실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돼 눈길. 이날 수사실 공개는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가혹행위와 피의자 인권침해의 온상이 되고 있는 서울지검의 해괴망측한 밀실 수사실에 대해 정식으로 검증신청을 하겠다』고 제의,강재섭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다. 2m너비의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촘촘히 마주보고 있는 이른바 「밀실수사실」은 모두 8개로 1인용 침대와 책상 하나에 걸상 두개를 갖춘 4∼5평 크기의 현대식 방이었다.방안에는 세면기와 양변기가 비치된 한평 남짓한 화장실이 딸려있었다. 안기부 1차장 출신의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피의자의 투신을 막기 위해 지하에 마련된 안기부의 특별수사실에 비해 11층이어서 뛰어내릴 염려가 있고 규격이 작아 답답한 느낌』이라면서 『특히 욕조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비교. ○사주·간부 재산공개 촉구 ○…공보처에 대한 문화체육공보위의 국감에서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유야무야 끝나버린 재벌언론사간 과당경쟁에 대해 처음부터 장기간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하는 「근성」을 보여 눈길. 그는 장장 72쪽이나 되는 국감질의 자료의 첫 부분에 「언론개혁은 더이상 구호가 아니다」며 언론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역설. 박의원은 『그동안 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여러차례 재벌언론사간의 과당경쟁의 폐해를 지적해 왔으나 아무런 반향없이 끝나버려 가슴아프다』며 그의 지론인 발행부수공사제도(ABC)의 정착,언론사 사주와 간부들의 재산공개,주요언론사 기업공개,언론사 세무조사 등을 거듭 촉구. ○중기청 업무중복 싸고 설전 ○…2일 통산위의 중소기업청 국감은 중소기업부 승격을 당론으로 정한국민회의의 파상적인 공세와 여당의 엄호사격이 맞부딪혀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 특히 지난 2월 개청후 첫 국감을 맞은 중소기업청의 업무 중복에 포화가 집중됐다.박광태 의원(국민회의)은 『업무가 통합도 안된 상태에서 재경원 등의 상급 부서에 밀려 직원들이 일할 의욕이 없는 것 같다』며 『중소기업부로 승진시켜 각부와 협의아래 중기의 애로사항을 처리하는 실질적인 조직이 돼야한다』고 포문을 열었다.박상규의원은 『중소기업청이 힘이 없는 것이 사실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조순승 의원은 『지금의 중기청으로 중소기업을 도울수 없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라』며 지원사격. 이우영 청장이 곤혼스러운듯 답변을 주저하자 노기태·이원복 의원(신한국당)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중기청을 이렇게 몰아치면 어떻게 소신있게 일을 하겠느냐』며 『초대청장에게 몰아줘 일할 여건을 만들어 주자』며 반격. ○실업급여 신청 상황극 연출 ○…서울노동청에 대한 환경노동위의 국감장에서 김문수 의원(신한국당)은 자신이 은행지점장출신 명예퇴직자 역을 맡아 서울노동청 관계자들을 상대로 실업급여 신청의 까다로운 절차를 보여주는 단막극을 연출해 눈길. 김의원(실업자)이 급여 지급방법을 묻자 노동청직원은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서를 제출하라』고만 대답했으며 김의원이 『노동부에다 제출하는가,아니면 서울노동청인가』고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자 직원들은 「지방노동청 또는 산하사무소」라고 답변. 김의원은 『노동청을 알고 찾아온 나같은 사람말고 급작스레 실업을 당한 실직자들에게도 전산장치등을 통해 자동으로 실직사실이 파악돼 실업급여 신청사실이 고지되는가』고 묻자 직원들은 『그렇지 않다』고 응답.
  • 탈레반 장악이후 아프가니스탄

    ◎「이에는 이」 회교율법 입각/율사 “공포 정치”/이교도 외국기자와 회견한 지역사령관 체벌/수도 카불 여학교 폐쇄… 직장여성 일터서 추방 회교원리주의에 입각한 학생무장조직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이어 전국 대부분을 장악해가면서 회교율법에 따라 교조적인 통치를 펴고있어 전국에 걸쳐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온 세계를 경악케 하고 있다. 지금 탈레반이 통제하고 있는 카불에서 회교율사가 휘두르는 권한은 그야말로 막강하다.한 회교율사는 탈레반의 지역사령관이 외국의 기자들과 회견을 했다고 해서 그의 뺨을 때렸다.회교율사가 폭력을 행사한 이유는 지역사령관이 이교도들과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었다.이 율사를 더욱 분노케 한 것은 기자들중의 한 사람이 여성이었다는 사실이었다.그는 두 팔을 휘저으며 『빨리 사라지라』고 사뭇 위협적인 어조로 말했다.기자들은 공포에 질려 수십명의 탈레반 대원들이 무장하고 있는 그곳을 황급히 빠져나왔다. 탈레반이 카불을 접수한 뒤 바뀐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그들은 여학교를 폐쇄하고 여성들을 아예 일터에서 추방해 버렸다.특히 여교사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70%나 되는 학교에서의 교육은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또한 여성들의 경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고 다니라는 지시가 내려진 가운데 여성들의 모습이 거리에서 찾기조차 어렵게 됐다. 탈레반의 회교율법에 따른 이같은 엄격한 통치를 겁내 이미 수십만명의 시민이 수도 카불을 탈출했으며 남아있는 시민도 떠날 채비를 차리고 있다.카불시민들은 지난 92년 무자헤딘 게릴라가 옛소련의 지지를 받던 나지불라 정권을 전복시킨 뒤 회교국가를 선포했으나 어느정도 세속적 자유를 허용하는 정책을 펴왔기에 자유분방한 생활에 익숙한 상태여서 탈레반의 율법통치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회교최대의 종파인 수니파의 탈레반은 여자와 대화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으며 여자와 같은 사무실,같은 방에 있는 것도 삼가고 있다.탈레반의 표적은 여성들과 이교도들만이 아니다.탈레반은 수도 카불에서 여러차례의 방송을 통해 살인,마약거래,간통은 사형에 처해질 것이며 절도를 저지르면 신체를 절단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같은 강경조치는 회교율법의 일반적 해석을 뛰어넘는 것임은 물론이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이후 파키스탄으로 피난가 있던 아프간주민들중 이곳 난민촌 이슬람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이 주축이 된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내전종식과 이슬람국가 건설을 내걸고 무장 투쟁을 벌여온 군사조직.총병력이 2만5천명 정도이며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공비 추정 3명 추적/칠성산 망기봉/군경고 무시하고 도주

    ◎부상 사병 1명 사망 【강릉=박상렬·강충식 기자】 8일째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군은 25일 상오 6시30분 강릉시 강동면 칠성산 동남쪽 망기봉에서 공비 3명을 발견해 대대적인 추격작전을 벌였다. 그러나 군은 공비를 추가 소탕하는데 실패,날이 어두워지면서 추격 작전을 멈추고 포위망을 구축한 채 매복에 들어갔다. 이날 칠성산에서는 여러차례 총성이 들렸으며 군 수색대는 상오 6시30분과 상오 11시 두 차례에 걸쳐 공비 3명과 교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칠성산 작전중 육군 노도부대 이영민 병장(21)과 화랑부대 소속 정상훈 병장(23)이 각각 오른팔에 총상을 입고 강릉 국군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은 이날 강동면 학산리에서 이번 공비소탕과정에서 노획한 공비들의 유류품 1백90종,2천35점을 공개했다. 특히 북한 잠수함 내부에서 발견된 RPG­7 35㎜ 무반동 포를 비롯해 잠수함 스크루 부품,일본제 무비 카메라,북한군용 해양도첩,오리발 등 59종 6백34점이 처음 공개됐다. ◎21세 김태영 상병 지난 23일 새벽 강릉시 강동면 칠성산 일대에서 무장공비와 교전중 부상한 육군 이기자부대 소속 김태영 상병(21)이 25일 낮 12시5분쯤 치료를 받던 강릉 아산현대병원에서 숨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 국감준비 분주한 여야의원들(정가 초점)

    ◎“연휴 반납” 의원회관 불밝힌다/“수입쌀 질점검” 인천항·가락시장 순회/교수 등 전문가 60명 동워 질의서 작성 15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의원들의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일부 의원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의원회관 사무실에 불을 밝힐 작정이다. 신한국당 박세환 의원(국방위)은 최근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국감방향을 다소 수정했다.연휴에도 보좌진들과 비상근무를 하면서 사태의 진전에 따른 국감방안을 마련할 작정이다. 이윤성 의원(내무위)은 전공분야별 교수·연구원들과 여러차례 토론을 벌인 결과를 토대로 국감준비를 겸한 주제별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우재 의원(농림해양위)은 중국산 수입쌀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며칠동안 인천항에 상주하는가 하면 가락시장 농산물 경매현장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들었다.국민회의 이길재,자민련 정일영의원과 합동으로 농민 4백30명,도시소비자 2백30명을 대상으로 쌀문제와 농산물가격 등 농업정책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도 벌였다. 홍인길 의원(통신과학위)은 한국통신 등 현장답사와 선진국 사례연구를 통해 발전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당의 정책보고서나 도서관 자료,감사원 감사결과 등 관련 자료를 빠짐 없이 챙기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D­45일」작전을 세워 국감을 준비해온 박성범 의원(통신과학위)은 학계·연구기관·기업체·정부부처 전문가 60여명과 개별협의를 거쳐 질의안을 작성한뒤 다시 전문가들로부터 2차례 이상씩 검증을 받은 「피드백」식 질의문을 탈고중이다. 「사이버파티」(전자정당)를 운영하고 있는 강경식 의원(환경노동위)은 PC통신망에 개설된 상임위별 토론실을 통해 20·30대 젊은 층의 의견을 수집,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김문수·홍준표 의원(환경노동위)은 「국감공조」전략을 세웠다.노동운동가 출신인 김의원이 현장확인끝에 마련한 환경문제의 대책에 대해 율사출신인 홍의원이 법적 문제점을 검토중이다. 김운환 의원(건설교통위)은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과 최근 건설기술연구원을 함께 방문,건설기술자 1천4백여명을 상대로 「건설시장개방에 따른 정부의 준비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일영 의원(농림해양수산위)은 추석 연휴때 국감관련 자료를 집에 갖고 가서 검토작업을 벌이면서 수시로 보좌진과 팩시밀리를 통해 자료를 주고받고 있다. 보건복지위 이재선 의원(대전서을)은 의료서비스 및 의료보험 수가 등 문제점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병원들을 돌아다니며 환자들의 애로사항을 체험했다.대전지역 보건소도 방문해 민간 병원과의 의료서비스 차이점을 점검한 뒤 이번 국감에서 보건소의 의료서비스 개선방안을 물고 늘어질 계획이다. 김칠환 의원(통상산업위)은 추석 연휴 때 국감준비에 매달리기 위해 지난 22일 성묘를 미리 다녀왔다.대신 연휴기간에는 의원회관에 매일 나가 자료를 점검하기로 했으며 보좌진도 모두 휴가를 반납했다.특히 이번 국감에서 다단계 판매의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미국 암웨이,뉴스킨사의 미국·일본인 한국주재 사장들을 모두 만나 피해사례를 수집했다. 김상우 의원(통일외무위)은 외무부 출입기자와 전직 외무관리는 물론 한국 주재 외국대사 등을 직접 만나 외교문제를 파악,이번 국감에 충실히 반영할 생각이다. 이해찬 의원(환경노동위)은 미국 시카고대 아르곤연구소와 공동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실태를 조사했다.
  • 중국에 「기층선거」 있다/여신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지구촌칼럼)

    「중국의 성공적인 경제개혁에도 불구,정치개혁면에선 조금의 진전도 찾아볼 수 없다」고 일부 서방국가들은 비판한다.과연 사실인가. 서방 몇몇나라들의 정치세력들은 이같은 비판과 함께 제재실시를 위협하며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려 든다.이들 세력들은 언론을 이용,이같은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국내외에 퍼뜨리고 있고 사실 광범위한 동의를 얻어가고 있다.하지만 어떤 것이 사실인가. ○민주정치 구현에 배가 중국은 경제개혁에 중점을 두고 추진중이지만 정치개혁 역시 소홀히 생각한 적은 없다.특히 지난 몇년동안 중국은 적극적으로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있고 민주적 정치 구현에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중국이 목표로 하는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는 발달된 경제와 선진적 과학기술,문화교육 뿐아니라 고도의 민주정치를 필수요건으로 한다.중국정치개혁의 목표도 위의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12억 인구의 거대국가고 이는 12억 인구의 물질과 문화적 욕구·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점에서 중국의 정치개혁은안정적인 보조를 취할 수밖에 없다.중국의 헌법은 「중국의 일체 권력은 인민에게 속하며 인민은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지방의 각급 인민대표대회란 기관을 통해 국가권력을 행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서방국가의 의회에 해당하는 인민대표대회는 인민의 국가관리에 대한 직접참여의 폭을 넓히고 국가기관에 대한 감독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정치민주화를 실현코자 한다. 이같은 배경에서 최근 중국정치개혁은 인민대표대회 제도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데 우선적인 중점을 맞추고 있다.공민의 자유선거 권리행사를 위해 여러차례 선거법을 수정했고 선거제도를 바꾸어왔다.이미 인민대표대회 대표를 직접 선출하는 지역이 현과 현급 지역(군에 해당)까지 확대됐고 현급이하의 성진(읍에 해당)과 향촌(읍이하 단위)에선 주민자치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작년부터 적잖은 성지역에선 이같은 기층 선거와 주민 자치제도의 획기적인 진전과 발전을 성취해냈다. 인민대표대회의 제도개선 및 역할강화와 함께 중국정치개혁의 또다른 주요 조치는 법 제도를 완비하는 것이다.인민의 민주적 권리 확보를 위해선 반드시 법제도를 강화해야 하며 민주정치의 제도화·법제화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다.이 점에서 개혁개방이래 중국의 입법부문의 성과는 현저하다.82년 제정한 현행헌법과 이후 통과된 두 헌법수정안외에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각급 상무위원회가 선후 통과시킨 법률만도 3백여개나 된다.국무원은 8백여개의 행정법규를 반포했으며 지방인민대표대회는 4천2백여개의 지방차원의 법률을 통과시켰다. ○행정법규 8백개 반포 이러한 법규의 완비는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와 인민의 민주권리를 확보하려는 중국정치개혁의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당 협력 정치체제의 진전과 민주당파및 무당파인사들의 정치참여확대,정부기구의 개혁과 국가공무원 제도의 확립등도 모두 중국의 정치개혁의 내용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또 반부패,청렴한 공직사회를 건설하려는 시도도 정치개혁프로그램중 하나다.홍콩에 적용될 「1국 2체제」정책,한 나라의 두가지 정치체제 실험도 길게는 이같은 정치개혁의 일환으로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을 흔들어대기위해 내세우는 서방의 인권·정치개혁의 진전에 따라 중국의 인권상황도 나아지고 있다.서방적 시각과 달리 중국은 생존권을 주요한 인권이라고 본다.생존권이 없이는 어떤 인권에 대한 논의도 있을 수 없다.생존권은 생명권,기본적인 물질생활 보장권,발전권등을 포함하는 기본권이다.세계의 7%에 해당하는 경작지를 가지고 세계 인구의 22%를 먹여살려야 한다는 중국적 상황은 이같은 사상의 배경이다. 최근 제정한 민사소송법·형사소송법·행정소송법·국가배상법·부녀권익보호법·미성년보호법·노인권익보호법·장애인보장법 등의 법제도 마련은 인권보장을 확대하려는 시도다.우리는 중국이 시행하고 있는 민주제도와 인권보장이 완벽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중국은 적잖은 다른 나라들처럼 이 방면에서 더 많은 노력과 진전을 이룩해야함을 알고 있다. ○인권보장 확대도 추진 그러나 서방의 일부국가와 일부 세력들이 중국의 정치개혁의 성취를 부인하고 냉전시대의 수단으로 중국을 공격하고 흔들어대는 것은 심히 유감스런 일이다.우리는 이들의 관심은 중국의 인권이 아니라 중국이 서방의 정치발전모델을 답습하고 따라주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본다.또 중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줄여보자는 의도를 깔고 있다고 밖에 달리 볼 길이 없다.그들은 중국정치개혁이 자신들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는다는데 대해 불만이다. 중국은 그러나 나름대로의 발전방향과 나름대로의 설계에 따라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있다.신중국의 성립으로 두손을 움켜쥐고 벌떡 일어선 중국인민은 중국국정과 역사문화전통에 따른 나름의 정치모델에 따라 자신의 길을 갈 것이다.이것이 중국이 추구하는 민주·자유·부강·문명의 현대화국가의 추구점이다.
  • 요인위해 노린 조직적 침투 입증/무장공비­특수공작원 판명

    ◎어깨에 다이빙 문신… 수중잠입 정예 요원/83년 임진강 침투때도 저격용 권총 소지 22일 사살된 무장공비 김윤호(34·대위)의 오른쪽 어깨에 새겨진 다이빙하는 모습의 문신은 그가 북한 특수공작 요원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김윤호의 문신은 지난 83년 6월19일 임진강 문산천 임월교 부근으로 수중 침투하려다 사살된 3인조 무장공비 가운데 한명의 팔뚝에 새겨진 것과 같다.지난 80년 3월23일 한강 하류에서 사살된 공비의 다리에 있던 다이빙 문신과도 머리 부분과 수영 팬티에 색깔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곤 거의 같다. 83년 침투를 시도했던 무장공비들은 소음기가 달린 벨기에제 저격용 권총 1정과 체코슬로바키아제 기관권총 3정을 소지하고 있었다.벨기에제 저격용 권총은 살인청부업자인 이른바 「킬러」들이 애용하는 무기.체코슬로바키아제 기관권총 역시 테러리스트의 필수품으로 알려져 있다. 83년 무장공비들은 또 주요 시설물이 그려진 서울시 지도와 의정부등 서울 근교의 상세한 지도를 갖고 있었다.국군 대위 계급장이 부착된 장교 군복 1벌과하사군복 2벌도 갖고 있었다.국군으로 위장해 주요 시설물을 파괴하고 요인을 암살 또는 납치하는 중요한 임무를 띠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김윤호를 포함해 이번에 잠수함으로 침투한 무장공비들은 요인 암살 및 납치를 임무로 하는 후방 게릴라요원임이 틀림없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다이빙 문신은 고도의 특수훈련을 받고 적어도 10여차례의 수중 침투 경험이 있는 경우에만 새길 수 있다』고 밝혔다.다시 말해 김윤호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단순한 안내원이 아니라 수중 침투를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정예 요원임을 입증해주는 것이다.또 여러차례 수중 남파 경험이 있는 최고 수준의 베테랑이라는 사실을 나타낸다. 이번에 침투한 무장공비들은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이다.11명의 집단 피살시체 가운데 포함된 인민무력부 해상처장인 김동원(50·대좌)이 직접 지휘할 만큼 특수임무를 부여받은 정예 요원들이다.무장공비 26명 모두가 장교들이다. 이광수의 진술처럼 강릉비행장과 괘방산 레이더기지 등을 정찰하러 온 것이아니라 훨씬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려 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강릉=특별취재반】 군 수색대는 22일 상오 1시30분과 상오 6시40분쯤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칠성산 계곡에서 무장공비 정용구(42·중좌·함장)와 김윤호(36·대위·안내원)를 발견,교전 끝에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육군 노도부대 소속 송관종 일병(21·숭실대 컴퓨터학과 2년휴학)과 화랑부대 소속 강정영 상병(21·여수 한영공전 1년 휴학)이 총탄에 맞아 송일병은 그 자리에서 전사하고 강상병은 강릉병원으로 옮기던 중 상오 7시55분쯤 숨졌다. 이로써 현재까지 26명의 무장 공비 가운데 피살 11명,사살 9명,생포 1명 등 21명을 소탕하고 아군은 이병희 중사 등 3명이 숨졌다.도주중인 공비는 공작원인 정찰조 2명과 안내원이자 부함장인 소좌 유림(38),전투원인 소위 이철진(28),다른 편대 소속인 상위 김영일(30)등 5명이다. 이들을 쫓고 있는 군 수색대는 이날 하오 8시3분부터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단경골 일대에서 도주중인 공비들을 발견,밤새 치열한 총격전을 벌였다.하오 8시3분쯤 첫 총성이 들린 뒤 조명탄 수십발이 주위를 밝히는 가운데 1∼10분 간격으로 소총과 수류탄,크레모아 폭음이 산 정상에서 계곡으로 이어졌다. 한편 해군은 이날 하오 강릉 앞바다로 침투한 침투한 북한 잠수함을 강릉에서 15마일 정도 떨어진 동해항으로 예인했다.
  • JP 대전행/대선 출정식?/자민련 시도의원 간담회 표정

    ◎「JP를 청와대로」 현수막… 분위기 반영/본인은 대권발언 자제… TK측 대거 불참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17일 텃밭인 대전을 찾았다.대전과 충남지역의 시·도의원 간담회를 위해서다.그러나 행사내용은 마치 대권발진식을 방불케 했다. 시·도의장 인사에 이은 홍선기 대전시장,심대평 충남지사의 환영사,이인구 시지부장과 김범명 도지부장의 격려사를 보더라도 「밥먹는 자리」만은 아닌 것 같다.행사장 주변에도 「JP를 청와대로」등의 문구가 쓰인 각종 현수막이 내결렸으며 참석자들도 모두 일어서서 「대통령 JP」를 여러차례 연호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여러분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고 충분히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이어 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도 『총선이후 시·도의원들과 저녁을 하려했는데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왔다』며 『속도 모르면서(언론이 대권과 관련해) 자꾸 써대니까 사실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내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고 고향사람들의 고마움에 부응하는 길은 때가되면 선택한다. 다만 아직 새벽이 되지 않았는데 초저녁부터 울어대는 닭은 문제가 있다』며 거듭 대권과 관련된 말을 자제했다. 그러나 김범명 의원 등은 『김종필 총재에 대한 충청인의 한 없는 성원과 지지가 전국적으로 활활 타오르도록 하자』고 사실상 김총재를 대권후보로 추대했다.
  • 한의대생들 수업 복귀해야(사설)

    한의대사태가 결국 집단제적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17일 12시 현재 전국 11개 한의대생의 70.2%인 3천1백97명이 등록을 마쳤고 나머지 1천3백60명이 미등록 상태다.미등록 학생에 대한 제적은 학교 재량에 맡겨져 최종 제적 대상 학생의 윤곽이 주말쯤에나 밝혀질것으로 보이는데 극적인 사태의 변화가 없는한 많은 학생의 제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불행한 일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의대사태를 주도해 온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은 제적무효 법적투쟁을 선언하고 있고 전국의 한방병원 수련의들은 선별제적이 이루어질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나서 사태가 어디까지 전개될지 걱정이다. 그러나 이제 한의대 사태는 어떤식으로든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본다.학생들이 대학을 떠난 장외투쟁을 벌이는 한 한의대 사태는 문제로만 진행될뿐 문제해결을 향해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등록한 학생들은 모두 수업에 복귀하고 앞으로 철저한 학사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등록학생들중 일부는 등록과 수업복귀는 별개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한의학 발전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이번 사태에 관심을 가진 각 사회단체들이 학생들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수업복귀를 간곡히 당부하는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한의대 사태는 한·약 분쟁에서 비롯된 만큼 이제 관련분야의 어른들이 나서 학생들을 설득해 정상수업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한의학 관련 인사들이 학생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익을 얻고자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여러차례 반복된 제안이지만 관계당국도 민족의학인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이해집단간의 이해 조정이라는 차원을 넘어 국민의 건강과 민족의학을 존중하고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