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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국민회의 정책의장 경질 의미…파장

    金大中대통령이 15일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을 張永喆의원으로 전격 교체한것은 다목적 포석으로 볼 수 있다.또 이번 교체는 金대통령의 용인술과 다음 인사의 시기나 폭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교체의 가장 큰 이유는 먼저 공동정권의 기반을 뒤흔들고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정책혼선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金元吉 전의장이 고위당정회의 이후에도 국민연금과 관련해 정책혼선을 부채질하는 듯한 발언을하자 金鍾泌국무총리가 대로(大怒)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잖아도 국민회의 전당대회 연기와 당직자들의 잇단 내각제 연기 관련 발언을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터에 金전의장의 국민연금 연기론까지 불쑥 튀어나오자 심기가 몹시 불편했다는 전문이다. 이렇게 볼 때 이번 인사에는 경고의 성격도 담겨 있다.金전의장은 대기업의 빅딜 등과 관련해 한발 앞서간 적이 여러번 있었다.그 때마다 파장이 컸으나 집권초 ‘의욕’으로 보고 특별히 문제를 삼지않았다가 결국 이번에 경질된 것이다.이는 金대통령의 당 지도부와 국무위원들에 관한 평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공직기강을 다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즉 공동정권 지도부에 대한 평가 유예기간이 끝났다는 메시지다. 다른 하나는 집권여당의 화학적 융합을 겨냥한 인사로 볼 수 있다.金대통령은 국민회의의 역할을 놓고 여러차례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진다.金正吉정무수석도 집권당이 통합체제 모습을 갖추길 바라는 金대통령이 ‘영입파에 대해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이번 인사가 국민회의 면모 일신을위한 첫걸음임을 시사했다. 이번 인사는 국민회의의 특정지역 이미지 탈색(脫色)을 통한 ‘재·보선 효과’도 염두에 뒀다고 봐야한다. 어쨌든 金대통령의 인사행태는 모양보다는 문제가 있는 인사를 교체하는 ‘단계적’이라는 점이 확인됐다.따라서 앞으로 단행될 해양수산부 등 일부 각료들의 교체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다.다음 개각도 문제점을 시정하는 차원으로,오부치 일본총리 방한 뒤인 다음주 이후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梁承賢 yangbak@
  • [사설] 정치개혁은 시대적 요청이다

    지난 11일 있었던 청와대의 주례 당무보고는 각별한 의미의 모임이었다.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여당내의 여러가지 엇갈린 쟁론들을 수습했다.그것은 지도체제 개편과 관련된 쟁론들이었다.金대통령은 또한 정치개혁작업을 될수있는한 빨리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물론 국민회의 당직자들에게 한 말이지만 그 화두의 반향은 야당을 포함한정치권 전체에 미쳤다.두말할 것 없이 정치개혁은 정치권의 절박한 현안이며 밀린 숙제다.정치권은 유일한 개혁의 무풍지대,사각지대로 남아있다.정치개혁은 언제 누가 누구에게 얘기하건 그것은 정치권 전체를 향한 얘기일 수밖에 없다.金대통령은 실로 정치권 전체에 대해 밀린 숙제의 해결을 요구했다고 볼 수 있다. 정치개혁은 국민의 정부의 공약이다.그 확고한 실천의지가 대통령의 선 정치개혁·후 전당대회의 표현으로 표명됐다.金大中대통령은 이미 올해가 정치개혁의 해가 될 것임을 천명해두고 있다.국민과의 TV대화,청와대출입기자 회견등 여러차례 그 계기가 있었다.여기에 박차를 가한 것이 이번 청와대 주례회동이다.바라건대 이제는 정치권 전체가 소모적 쟁론과 정쟁에서 벗어나 정치개혁작업에 매달려 주어야겠다.대통령의 얘기가 있었다 해서가 아니다.정치개혁은 국민의 요청이자 시대의 요청이다.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金대통령이 여당 안의 소모적 쟁론을 시의적절하게 수습했다는 생각이다.의견이 엇갈리던 지도체제의 틀과 구성방법에 대해 매듭을 지었다.총재 외에는 경선불가,단일지도체제 유지 등의 방침을 제시했다.그것을 정략적 시각으로만 보는 것은 편협하며 타당하지 않다.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은 몹시 따갑다. 국회는 고통받는 민생과 거리가 멀다.그렇다고 활발한 정치무대가 돼주는 것도 아니다.방탄국회란 말이 상징하듯이 국회는 파행으로 얼룩져 있다.정략과 파당의 대결무대다.지금의 국회는 한마디로 본령에 충실한 정치무대가 아니다.이 점 여야가 모두 반성해야 한다.공동여당간의 갈등,여야의 첨예한 대립은 자제되는 것이 마땅하다.어차피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정치인들과 정당이 얼굴을 마주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소모적인 쟁론과 정쟁은하루빨리 떨쳐 버려야 마땅하다. 정치개혁작업은 정치인들에게 고통스러운 작업이다.그런 만큼 시간도 많이소요될 수밖에 없다.이것이 바로 작업을 서둘러 주어야 하는 까닭이다.청와대 주례보고는 대통령과 집권당간의 행사임에 틀림없다.하지만 정치개혁은국민 전체의 화두다.따라서 그것이 정치권의 화두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점을 야당도 명심해주기 바란다.
  • 허가서류 번번이 반려당한 공사현장 감리단장 분신자살

    공사 허가서류 승인과 관련해 돈이 오가는 부패한 사회현실이 40대 공사현장 감리단장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울산시 온산위생하수처리장 관거부설공사 감리단장 徐호성씨(47·D엔지니어링 기술이사) 분신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남부경찰서는 徐씨가 “공무원접대를 제대로 하지 않아 허가서류가 여러차례 반려됐다”며 고민하다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자살한 徐씨의 사인 조사 과정에서 울산시 하수관리과 金炳圭과장(51·지방서기관)이 위생하수처리장 공사와 관련,시공사 및 감리사관계자들로부터 접대 도박(속칭 고스톱)으로 1,000여만원의 돈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金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져주는 도박으로 뇌물을 준 D건설 현장소장 崔九默씨(41)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徐씨는 오는 4월말 준공을 앞두고 지난 2일 시에 낸 공사마무리 설계변경신청서가 반려되자 “전임감리단장 때는 허가서류를 신청하면 대부분 한번에승인됐으나 지난해 11월 내가 부임한 뒤에는 대부분 1∼3차례 반려돼 힘들다”며 동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徐씨의 아내 崔모씨(46)는 “지난달 27일 남편이 공무원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했다”고 울먹였다. 울산l姜元植 kws@
  • 실업 충격 최소화의 고육책

    정부가 더이상의 실업악화를 막기 위해 추경이라도 짜겠다는 각오다. 金大中대통령은 이미 실업문제의 파장을 우려,현정부의 성격을 ‘실업정부’라고 여러차례 밝혔다. 현재의 실업률 추이로 볼 때 IMF의 부작용으로 나타난 실업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모든 정책의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다.실업이 미칠 정치·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재정적 처방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1월 8.5%인 실업률과 176만명에 달하는 실직자가 3월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安炳禹 예산청장은 “지난해 실업예산을 짜며 이같은 상황을 예견해 재원을 늘리려 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5,000억원이 삭감돼 재원마련에 애로가많다”고 지적했다.아직 이르지만 하반기에 추경예산 편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올 실업예산은 지난해보다 35.7% 늘어난 7조6,911억원. 우선 실직자에게 임시적인 일자리를 주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대폭 확대했다.3월까지 7,000여억원을 들여 40만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사무직 실직자들을 위해 정보화관련사업을 신규로 개발한 점도 한 특징이다.직업훈련사업은 지난해와 같은 32만명 수준으로 하되 단가를 높이고 수요자 위주의 교육을 하도록 했다.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 중 저소득 실업자의 지원을 31만명에서 57만명으로늘리고,자활보호대상자 중 생활이 어려운 26만가구에 대해 겨울철에 월 15만원씩을 지원해준다. 또한 저소득 실업자의 중고생 자녀 28만명에게 학비를 지원하고,결식 초중고생 12만2,000명에게 중식을 제공하기로 했다.노숙자 6,000명에게 식사와잠자리를 마련해 준다. 특히 대학 졸업자 4만7,000명의 인턴채용 지원을 위해 1,500억원을 책정했으나 지원자가 몰려 2,000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 석유공사 羅柄扇사장

    우리나라도 산유국이 될 수 있을 까.올 여름이면 한국석유공사가 이 답을제시한다.울산 남동쪽 50㎞ 바닷속에서 이 꿈이 무르익고 있다.3일로 창립 20돌을 맞는 한국석유공사의 羅柄扇사장으로부터 대륙붕 탐사계획과 석유수급상황을 들어봤다. ▒울산 앞바다의 천연가스전은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대륙붕에서 가스전이 발견된 적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매번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주었습니다.매장량이 적었기 때문이죠.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곳은 경제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5일 시추선을현장에 투입해 본격 시추에 나섭니다.오는 9월쯤이면 산유국의 성패가 갈립니다. ▒구조조정은 모두 끝났습니까. 지난해는 구조조정의 해였습니다.5개 본부,21개 처·실,15개 사무소,9개 해외지사를 4개 본부,5처16부,13개 사무소,4개 해외지사로 줄였습니다.인력도949명에서 760명으로 감축했습니다.비서실은 아예 없애버렸습니다.공기업 최초로 자기신고제,상사평가제,지도평가제를 실시해 인사의 투명성도 높였습니다.올해부터는 경영혁신 차원에서 1급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계약제를 도입,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비축기지를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도 강구하고있습니다. ▒민간기업의 해외유전개발이 크게 위축돼 있습니다.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우리나라는 석유 한방울 나지 않지만 세계 6위의 석유 소비국입니다.해외석유자원 확보는 식량확보와 마찬가지로 국가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때문에 석유개발은 장기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정부도 장기계획에 따라 지원해야 합니다.일본은 해외유전개발에 약 5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고,이 중 250억달러가 정부 지원입니다.반면 우리는 25억달러 정도를 유전개발에 투자하고 있고,정부 지원은 6억달러에 불과합니다.좀더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석유비축량은 충분합니까. 정부 목표는 60일분인데,현재 비축량은 26일분에 지나지 않습니다.미국(93일분) 일본(117일분) 독일(110일분)에 비해 턱없이 모자랍니다.2006년까지 60일분의 비축량을 확보하려면 매년 3,000억원 이상의 구입비용이 필요하지만 재정적으로 어렵습니다.때문에 산유국과 공동비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산유국이나 석유메이저들이 자기네들 기름을 우리 비축기지에 임시 저장하는 것이죠. ▒산유국들이 우리나라에 기름을 저장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지금은 원유가 남아도는 상황입니다.때문에 비축기지 임대는 석유메이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입니다.오는 6월이면 3,000만배럴 규모의 여수 비축기지가 완공됩니다.이곳에 1,400만배럴 정도의 산유국 원유를 비축하려고 합니다.성사되면 1억5,000만달러의 외자유치 효과가 있습니다.기지를 빌려주는 것입니다만 우리가 필요할 때는 별도의 도입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 기름을 쓸 수 있습니다.간접비축이라 할 수 있지요.입·출하때 수수료도 챙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인터넷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을 구축했다고 들었습니다.효용가치가 큽니까. 국내 외의 석유에 관한 모든 정보가 페트로넷에 담겨 있습니다.원유 및 제품별 국내외 유가와 개발정보 등 정보의 종류만도 1,348종에 이릅니다.언제어디서든 우리 정보를 실시간에 볼 수 있습니다.요즘엔 해외에서도 페트로넷이 인기입니다.올해 페트로넷에 ‘위기대응시스템’이 완성되면 우리나라의석유수급과 위기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향후 경영의 목표는. 산유국의 꿈을 2000년대에 이루는 것입니다.국내 대륙붕의 천연가스를 우리손으로 개발해 2010년까지 국내 소비량의 5%를 우리 공사가 맡겠습니다.
  • 韓·日 3인이 펼치는 재즈의 향연

    한일 재즈연주자 3인이 펼치는 재즈의 향연이 오는 10일 서울 연강홀에서열린다.지난해 12월 일본 8개 도시 순회공연을 통해 한국 재즈의 위상을 한껏 높인 강태환(색소폰) 박재천(퍼커션)듀오와 일본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사토 마사히코가 그들.공연기획단체 ‘애드포르테’가 정례적으로 갖는 ‘프리 뮤직페스티발’의 일환이다. 강태환은 78년 강태환트리오를 결성해 프리재즈를 선보인 이후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세계 최정상의 뮤지션들과 수차례 협연,일본에서 최고의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91년 독일전위재즈계에 진출했을 때에도 찬사를 받았다.박재천은 우리 전통리듬에 기반을 둔 퓨전재즈 음반을 발표했으며,96년 강태환과 만나면서 프리 뮤직의 길로 접어들었다.사토 마사히코는 이미 여러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 재즈팬들에게 널린 알려진 뮤지션.일본 재즈계의 빅3 가운데 한사람이다.이들은 아시아 민족음악의 여러 요소를 교묘하게 즉흥 재즈에 도입하는 연주로 유명하다.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5월 독일의 세계 최대음악축제인 메르스 재즈 페스티발에 참가할 예정이다.(02)3675-3884
  • 安炳禹예산청장 인터뷰…”예산집행 감시·평가 강화”

    “예산의 편성 못잖게 각 부처가 이를 제대로 집행하는지를 감시하고 평가하는 기능을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한 돌을 넘긴 安炳禹 예산청장은 2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손질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문제는 항상 현장에 있고 해답도 현장에서 나온다”며 올해도 100여개 사업현장을 방문,수요자의 의견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완성을 위해 예산의 쓰임새가 어느 해보다 중요한데요. 경제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한해입니다.금융개혁 등을 충실히 지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살업증가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하겠습니다.국채발행을 13조5,000억원으로 늘리고 재정적자를 국민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경기진작을 위한 예산은 얼마입니까. 대략 27조원에 달합니다. 금융구조조정에 6조8,000억원과 사회간접자본(SOC)투자에 12조2,000억원,중소기업 및 수출부문에 4조1,000억원,정보화투자에 3조8,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특히 280개 SOC사업비를 상반기에 예산의 77%,자금의 66%를 집중배정했습니다.한국은행 차입금 5조원과 국채 8조1,000억원,지난해 이월자금 1조원을 상반기에 활용할 참입니다. ▒국민연금에서 드러났듯 기금부문의 정비가 시급한데요. 현재 74개인 기금의 규모가 126조원에 달해 일반회계의 1.7배에 이를 정도로 방만합니다.우선 국립병원 특별회계 등 영세하거나 실적이 부진한 기금은 폐지토록 하겠습니다.기능이 비슷한 기금과 특별회계는 통폐합할 생각입니다.특히 연금기금의 경우 자금관리는 펀드매니저 등 금융전문가에게 맡기도록 할 계획입니다. ▒농어촌 구조조정 투자비 45조원 조달에 차질이 없는지요. 매년 투자금액을 확정하기보다 재정여건에 따라 매년 소요가 연동되는 방식으로 재원을 배분할 계획입니다.1차 때와 같은 예산의 낭비와 비효율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성과주의 예산제도의 도입이 시급한데요.예산절감에 따른 인센티브는 무엇인지요. 예산을 제대로 썼는지를 평가해 다음 연도에 반영하는 제도로 내년에 우정사업이나 교육훈련사업,징세행정 부문부터 시행한 뒤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예산성과금제도는 지난해 9개 부처에서 126억원을 절약,43억원을 지급했습니다.올해부터 개인성과금을 2,000만원으로,주요사업비 절약시 성과금을 1억원까지 주기로 했습니다. ▒무분별한 중장기 계획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재정부담이 따르는 법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예산소요를 적시해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심사토록 하는 방안을 제도화할 예정입니다. ▒예산배분에 있어서 지역차별은 있는지요. 지역간 차별이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지역차별이 없다는 것은 지방에 동일한 예산을 나눠주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예산은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하고 있으며 당정협의,국회 심의과정에서 지방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있습니다.올해 여러차례 시도지사회의를 열어 편성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입니다.
  • [오늘의 눈] 교포사회에도 변화의 바람

    국민의 정부 1년을 평가하는 교포들의 목소리는 다양했다.“추락 경제를 회생의 반석에 올렸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경제개혁은 성공했는데 정치개혁은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체적으로는 “국민의 정부가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 위기를 넘겼다”며 평가하는 쪽이 다수였다.교포들 가운데는 의외로 金大中대통령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하는 이도 적지않았다.이들은 “대북정책이 전향적이며 일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DJ정부의 ‘햇볕정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27일 워싱턴과 뉴욕에서 열린 趙世衡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의 ‘교포지도자초청간담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워싱턴간담회에서 이곳 문인협회 한 관계자는 “추락 경제가 반전되고 있다는 이곳 언론의 보도에 눈시울이 붉어지기까지 했다”며 ‘국민의 정부 1년’을 되새겼다. 교포들의 ‘후한 정부 평가’는 “이전 권위주의 정부에서도 흔히 있었던일이 아니냐”고 반문할는지 모른다.하지만 기자가 교포들의 모임을 여러차례 지켜보며 교포들의 평가가 진솔한 것이라는 생각을갖게 됐다. 우선 교포사회 구성·모임에 변화가 일고 있었다.과거처럼 끼리끼리만 모이는 ‘악마의 주술’ 같은 지역감정의 양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워싱턴간담회 관계자는 “출신 지역을 떠나 모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굳이 말하자면 국민회의 대표단 일행 ‘환영준비위원장’도 영남출신이었다. 참석자가 당초 초청 대상 50명의 두배가 넘은 것도 이전에는 못보던 풍경이었다.지역 한인회회장을 지낸 黃玉性씨는 “이전에는 한 사람에게 두세차례전화를 걸어도 잘 나와주지 않았다”며 모임의 패턴 변화를 실감했다는 반응이었다.국민의 정부에 대한 교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반영한 듯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껄끄러운 질문들이 마구 쏟아졌고 각론에 있어서는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않았다.“평통위원 선정을 공관측이 자의적으로 한다” “정부가 훈장을 남발하는 것같다”“정부 민원창구의 답변이 불성실하다”거나 세부적 교포정책을 질책하기도 했다.행사 주최자들도 이전의 정부가 그랬던 것처럼 질문할 사람이나 순서를 미리정하지 않았다.국민의 정부1년.바깥 교포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은 불고 있었다.유민 정치팀차장 /뉴욕에서 rm0609@
  • 言改連 ‘신문개혁’ 방향/姜元龍 방송개혁위원장 문답

    姜元龍 방송개혁위원장은 26일 방송개혁 최종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방송위원회가 과거 방송위원회에 비해 힘이 과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나 방송의 독립성에 대해서는 뜻을 이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방송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여러차례 만나 의견을 나눴기 때문에 입법과정에서 당대 당간의 문제로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3개월의 활동을 평가하면 미흡한 점이 있음을 인정한다.그러나 개혁전보다 낫다는 얘기를 듣는 것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특히 방송개혁의 초점인 방송독립권을 확보한 점이 다행이다.이 문제는 애초 80%는 불가능하고20%쯤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혼자 예상했었다.기득권층의 반발이 심한 탓이다.그러나 나름대로 방송독립성을 확보했다. ▒1공영 다민영체제로 확정한 근거는 방송학자로서 어떠한 논리를 갖고 얘기한 것은 아니다.공영방송인 KBS-2TV와 MBC가 현실적으로 공영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일 바에야차라리 민영화하는게 낫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통합방송위원회의 위원구성상 정부 여당의 입김이 일방적으로 세질 우려가 있는데 위원 수로 보면 정부와 국회의 몫이 크다.그러나 합의제 기구이기때문에 시청자를 대표하는 위원이 참여하면 견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8일 방송사 노조의 실행위 탈퇴에 대해 탈퇴이유 자체가 타당한가의 여부를 떠나 끝까지 동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하지만 탈퇴 이후에도 계속 만나고 있다. ▒개혁안이 정치권에서 변질되면 어떤 식으로 대응할 것인가 우리(방송개혁위)는 정치적인 힘을 갖고 있지 않다.시청자들의 힘으로 막아야 한다.
  • ‘셔틀 퀸’방수현 1년 더 뛴다

    ‘셔틀 퀸’방수현(27 대교)이 1년간 더 뛴다-.서명원 대교 여자배드민턴팀 감독은 13일 전화통화에서 “은퇴를 결심했던 방수현이 아직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아쉬워 한 주위 사람들의 간곡한 만류를 받아들여 올 한해동안 선수생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방수현은 다음달 21일 귀국,팀 훈련에 합류한 뒤 4월14일 개막되는 봄철 배드민턴리그부터 팬들앞에 서게 된다. 방수현은 “국내 선수생활로 인해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는 남편(신헌균)과정상적인 가정생활이 불가능하다”며 올해 봄철대회를 끝으로 코트를 떠나겠다고 여러차례 말해왔었다.그러나 그는 한번도 라이벌 삼성전기를 꺾지 못한 앙금도 씻을 겸,‘1년만’이라는 단서를 달고 남편의 양해를 받아냈다. 방수현의 코트 잔류는 올시즌 국내 여자 배드민턴 판도에 파란을 예고한다.사실 방수현이 없는 국내 코트는 삼성전기의 무풍지대나 마찬가지. 92바르셀로나올림픽 단식 은메달,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96애틀란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방수현은 현역 최고참에 주부선수라는타이틀이 붙었지만 예전의 ‘금라켓’이 아직도 빛을 발하고 있다. 게다가 ‘만년 2위’대교는 방수현의 선수생활 연장과 함께 한체대를 졸업하는 ‘포스트 방수현’나경민의 입단으로 더욱 고무돼 있다. 나경민은 김동문(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최근 국제대회 9연속 우승을 일뤄낸 명실상부한 간판스타.게다가 큰 키(170㎝)와 유연한 몸놀림으로 애틀랜타올림픽이후 뛰지 않던 단식에서도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여 삼성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대교는 또 김지현(삼성전기)과 함께 단식 쌍두마차를 이루던 이주현과 박영희 박진현 등이 뒤를 받쳐 97년 창단이후 한차례도 맛보지 못한 ‘삼성 제압,정상 등극’의 꿈에 부풀어 있다. 삼성전기는 예 자오잉(중국)을 꺾고 애틀랜타올림픽 4위를 차지했던 단식간판 김지현이 건재하고 정재희·임경진 이효정 등 현역 국가대표가 포진하고있어 대교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녹색연합 생태보전부장 徐載哲씨

    환경운동단체인 녹색연합에서 생태보전부장을 맡고 있는 徐載哲씨(32)는 요즘 경북 백암산 자락을 오르내리고 있다.2월 초부터 시작된 낙동정맥 탐사를 위해 이달 내내 산에서 먹고 자면서 지내야 한다. 徐씨는 한 달중 보름 이상은 산과 강에서 보낸다.96년 6월 녹색연합에 들어온 이후 진부령부터 지리산까지의 백두대간을 4회 종주했다.지난달에도 야생동물 밀렵 방지와 밀렵도구 제거를 위해 강원도를 누볐다.등산화만도 20켤레나 된다. 대형 배낭을 둘러메고 카메라와 수첩에 생태계의 보전상태를 담아 보고서로 만드는 게 그의 일이다.골 깊은 오지를 넘나들다 보니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생태계 식물도 여러차례 발굴했다. ‘환경 파수꾼’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역할이다.지역 공무원들과도 자주다툰다.환경파괴의 현장을 고발할 때마다 “젊은이가 너무 튀는게 아니냐”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협박성 항의도 여러번 받았다. 徐씨의 월급은 45만원이다.요즘 시민단체와 NGO(비정부기구)의 활동이 부쩍 늘어났다고 하지만 상근자들의 복지수준은 열악하다.맡은일이 좋아서 보람을 갖고 일하지만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에게도 미래를 약속한 사람이 있다.돈을 쫓지 않는 심지 굳은 아가씨라고만 짤막하게 소개했다.경제적인 어려움을 고려해 미래의 처가 근처에 신혼집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아직 택일(擇日)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숲에서 동·식물과 교감을 나누다 보면 돈·명예 같은 욕구들에 초연해집니다.가끔 산촌 주민들의 집에 들러 민초들의 생활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게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徐씨는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8년간 노동운동을 했다.95년 우연히 녹색연합이 주관한 동계 백두대간 탐사에 참가하게 되면서 환경운동에 뛰어들게 됐다. 徐씨는 “현장에서 느끼는 일반인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은 그저 ‘잘하면좋지’라는 식으로 소극적”이라면서 “환경에 대한 투자만큼 후세와 미래에대한 확실한 투자는 없다는 점을 일깨워 주겠다”고 말했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산토스 쿠마르 인도대사

    산토스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7일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한국과 인도는 양국간 경제적 정치적 협력을 토대로 21세기에 대비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인도의 핵확산방지조약(NPT) 가입과 관련 “현재의 NPT 체제가 차별적” 이라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아탈 바지파이 총리가 곧 개통하는 인도∼파키스탄 버스편을 이용,파키스탄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양국간 화해의 징조인가. 인도는 파키스탄에 대해 오래 전부터 정부차원은 물론 기업과 민간인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해왔다.이런 차원에서 지난해 양국간 버스편 개통이 결정됐고 총리께서 이를 이용,파키스탄을 방문키로 결정했다.▒수십년에 걸친 인도∼파키스탄간의 관계는 한국이 대북 관계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인도와 한국은 2차 대전 이후 독립했다는 유사점이 있다.인도는 남북한과공히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우리는 대화와 평화적 수단을 통한 통일을 지지한다.인도는 한국정부가 요청할 경우 파키스탄과의 관계에서 얻은 경험과아이디어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지난해 12월 실시된 일부 지방선거에서 소냐 간디가 소속한 국민회의당(Congress Party)이 압승을 거뒀다.이로써 인도의 대표적 가문인 네루가(家)의재집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지난해 실시된 선거는 총선이 아니다.4개주(州)에서만 실시됐다.네루가의재집권 여부는 전국선거에서 결정되며 그것은 또 인도국민들의 의사에 달려있다.▒金鍾泌 총리가 곧 인도를 방문하는데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나. 金총리께서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인도를 방문하면서 ‘99인도 기계박람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나라야난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지난 10년동안 급속히 발전해온 양국간 경제관계를 강화하고 투자와 통상협력 방안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양국간 관계 발전을 위해 시급한 게 있다면. 21세기를 대비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 일이다.지금은 다음 100년 동안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무엇인지 마주 앉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적기(適期)다.왜냐하면 한국 경제는 회복의 길로 접어들었고 인도는외부환경 변화와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21세기에 인도는 선진국과 어깨를 겨룰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인도는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이 대단히 풍부한 나라여서 21세기에 강국이 될 잠재력이 많다.인도는 첨단 과학기술 인력을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정보산업과 우주산업 등 세계적으로 뛰어난 분야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분야 발전에 치중할 계획이다. 물론 경제개혁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재정 및 통화정책 개혁,수출경쟁력강화,환율제도 개선,금융개혁 및 공기업 민영화 등 5개 분야가 중점 대상이다.▒재정적자 증가에 따라 인도도 경제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는데. 인도는 91년 경제위기 이후 많은 개혁을 단행했다.재정적자가 걱정거리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지난 4년동안 경제는 연평균 6.6%씩 성장했고 올해도 5∼6%의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미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일부 생산품에 지급되는 보조금 축소가 대표적인 예다.▒최근 미국과 NPT가입을 위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행 NPT 체제는 차별적이다.소위 6대 강국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이는 NPT의 본래 목적에 어긋난다.인도는 지난해 5월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미국과 여러차례 논의를 했다.수개월안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朴希駿 pnb@
  • 92년大選때 YS에 150억 직접 건네

    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이 92년 대선직전 金泳三민자당후보에게 150억원의대선자금을 건넸다고 밝혀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金전대통령의 대선자금에 대한 사법적 규명작업이 이뤄질 경우 기존 정치구도에 대한 변화는 물론 향후 정계개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여 여권의 정치개혁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鄭씨는 4일 국회 IMF환란조사특위에 증인으로 출석,“그해 12월12일께 하얏트호텔에서 金전대통령에게 100억원을 전달했는가”란 국민회의 金元吉의원의 신문에 “부인할 수 없다”며 전달사실을 사실상 시인했다. 鄭씨는 또“당시 金命潤민자당고문의 자택인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를 수차례 찾아가 金泳三후보를 만나 50억원의 선거자금을 전달했느냐”는 질의에대해서도 “확실치는 않으나 대충 그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당시 중앙당 재정위원으로서 민자당에도 여러차례에 걸쳐 50억원의 당비를 냈다”고 덧붙였다. 鄭씨는 그러나 金전대통령이직접 요청했는지 아니면 스스로 갖다줬는지에대해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자금출처와 관련,鄭씨는“은행대출은 부동산담보대출이라 사재나 마찬가지”라고 답해 은행에서 대출한 돈이 대선자금으로 건네진 사실을 시인했다. 金전대통령측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하얏트호텔에서 鄭씨를 만난 사실조차 없다”고 부인했다.金命潤한나라당고문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92년 대선 당시 민자당 사무총장을 지냈던 金榮龜한나라당부총재도 “鄭씨가 당 재정위원으로 있으면서 몇억원씩 당에 낸 적이 있어 액수를 모두 합쳐 50억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선거자금으로 50억원을 당에 낸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 기아사태 증인신문 이모저모

    국회 IMF 환란조사 특위는 29일 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과 李秀烋전재무차관·李信行전기산사장 등을 증인으로 소환,기아사태에 대한 신문을 계속했다.청문회는 폭설에 따른 교통정체로 일부 증인들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20여분 늦게 시작됐다.▒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李전의원(기산사장)은 수의 차림으로 교도관들의호위를 받으며 예정시간에 맞춰 도착해 張在植위원장, 국민회의 張誠源의원등과 악수를 나누며 잠시 대기했다. 뒤이어 金전수석 등이 도착하자 張위원장은 “궤변이나 늘어놓는 비협조적인 사람도 있는데 주관적인 입장에서 양심에 따라 답변해 달라”고 당부하며 청문회 재개를 선언.▒위원들은 李전사장의 답변 태도를 놓고 여러차례 격돌.李전사장은 자민련鄭宇澤의원으로부터 “98년 신성한 국회를 ‘방탄국회’로 전락시킨 장본인”이란 추궁을 받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방탄국회로 득을 본 것은 오히려 여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흥분한 鄭의원이 “외환위기의 단초가 된 기아 비자금을 만든 하수인이자 정치권을 오염시킨장본인으로서 책임의식 없이 그게 무슨 말이냐”고 공박하자 그는 “여권이 방탄국회 책임을 나에게 뒤집어 씌우면서 여대야소 구조를 만든 것 아니냐”고 강변. 이에 李允洙의원은 “방탄국회는 李전사장 때문에 생긴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 놓지 말라”고 호통.▒李전사장의 ‘표정’도 질책의 대상이 됐다.李전사장이 말을 할 때마다 웃는 표정(?)을 지어 보이자 위원들은 “비웃는다”며 발끈.張위원장은 “원래 모습이 그런지는 모르지만 시청자들의 항의도 있다”면서 “가능하면 웃는모습을 보이지 말아 달라”고 주문.▒오는 2월8일과 4·5일 청문회 출석이 예정된 金泳三전대통령과 차남 賢哲씨의 증언을 들어야 한다는 발언이 이어져 눈길. 金榮煥의원은 “92년 총선전 李전사장이 賢哲씨와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추궁하다 “賢哲씨가 증인으로 나오면 묻겠다”며 賢哲씨의 출석을기정 사실화하기도.張誠源의원은 “97년 초 賢哲씨가 李起鎬전기아그룹종조실장에게 전화를 해 ‘어려운 게 없느냐’‘뭘 도와줬으면 좋겠느냐’는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아 처리가 지연된 배경에 의혹을제기하기도. 姜東亨 yunbin@
  • ■빨라진 검찰 수습행보

    검찰이 沈在淪 대구고검장의 ‘항명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조기 수습에 실패하면 또다른 ‘돌발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는우려 때문인 듯하다. 검찰은 수습방안으로 정면돌파를 택했다.정면돌파만이 후유증을 최소화할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검찰은 이 때문에 사태 발생 직후 沈고검장의 항명파문을 ‘자신의 비리를은폐하기 위한 부도덕한 행위’로 규정했다.沈고검장을 근무지 무단이탈과검사의 품위 손상행위 등을 이유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도 같은맥락이다.沈고검장이 李변호사로부터 여러차례 향응을 받은 사실을 입증해‘파렴치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게 검찰의 의지다. 金泰政 검찰총장은 28일 확대 간부회의를 소집,“검찰 내부의 불만이 있더라도 국민여론과 재야단체의 의견을 수용,李변호사 사건을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수임경위 ▒금품수수 ▒향응여부 등전방위 수사를 통해 검찰이 수사에 최선을 다했다는 모습을 가시적인 성과로 입증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수부의 수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된 검사는 징계와는 별개로 사법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암초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무엇보다 沈고검장은 자신의 무혐의 항변에 그치지 않고 검찰조직의 가장민감한 치부까지 들쑤셨다.‘정치권력의 시녀가 된 검찰수뇌부가 차기 총장구도와 관련,특정인을 제거하고 검찰 조직과 후배 검사들을 담보로 개인의영달를 추구하려 했다’는 내용이 그것이다.야당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들도 사태의 본질은 제쳐둔 채 沈고검장이 쏟아낸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을 표시하면서 ‘검찰 수뇌부 퇴진론’에 가세하고 있다. 검찰은 법조계 정화대책 뿐 아니라 ‘검찰 중립화 방안’까지도 동시에 내놓아야 하는 부담을 새롭게 떠맡은 셈이다. 게다가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 수뇌부의 ‘난투극’으로 검찰의 생명인 ‘검사동일체 원칙’이 훼손된 만큼 ‘제 2의 항명파동’도 배제할 수 없다는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어쨌든 검찰은 사상 초유의 대량 사퇴 및 항명 파동 외에 검찰의 명운을 결정짓는 기로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 [쟁점] ‘金善弘 리스트’와 비자금

    ‘金善弘 리스트’ 존재 여부와 비자금 조성 경위가 초미의 관심사항으로떠올랐다.위원들은 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이 입을 여는 데 안간힘을 썼다.그러나 金전회장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 국민회의 李允洙의원은 ‘金善弘 리스트’ 존재 여부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그는 “金전회장이 5·6공 때 민정계에 450억원,金泳三정권 때 민주계에 600억원을 제공했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진위를 추궁했다.이어 “여당선대위 관계자 金모의원에게 28억원,사무총장 金모씨 3억원,徐모의원 7억원,정책 담당자 李모의원 17억원,경기도의 李모의원에게 6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언론 보도를 예로 들며 “사실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金전회장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최소한의 인사치레는 했다”고 여운을 남겼다. 자민련 魚浚善의원이 바통을 이었다.魚의원은 “‘인사치레로 떡값은 줬다’고 했는데 비자금 조성 경위를 솔직하게 밝혀 달라”고 호소했다.그러나무위에 그쳤다.金전회장은 “검찰에서도 조사했다”면서 “^^값은 회사의 기밀비에서 사용했다”고 위기를 넘겼다. 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은 ‘기밀비에서 사용했다’는 金전회장의 답변 틈새를파고 들었다.구체적인 물증을 들이대며 압박했다. 金의원은 “인사치레로 떡값을 줬다는 것은 도덕 불감증이 아닐 수 없다”면서 “여러차례 구여당 시도지부에 수천만원씩 주는 등 94년 이후 구여권에 합법적이고 공개적으로 간 돈이 26억원인 데 이게 인사치레라 할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기밀비는 영수증처리를 하지 않는 것이 관례인데 영수증처리한 액수(26억원)의 몇배가 정치자금으로 건네졌느냐고 따졌다. 金전회장은 망설이다 답변을 이었다.그는 “엄청난 정치자금을 줬다는 ‘金善弘리스트’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약간의 금품이 오고간 사실을 시인하기 위해)‘인사치레’란 표현을 사용했다”고 사과했다.이어 “과거의 정치풍토에서 기업이 살아 남는 것은 곤혹스런 일이었다”고 말끝을 흐렸다.
  • 林昌烈씨 일부 책임론 제기

    국회 ‘MF 환란조사 특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속개,姜慶植전경제부총리,金仁浩 전청와대경제수석 등 7명의 증인과 羅雄培전경제부총리,姜萬洙전재경원차관 등 3명의 참고인을 소환,외환위기를 초래한 경제정책을 집중 신문했다. 특위 위원들은 신문에서 IMF 구제금융 신청 과정에서의 최고 정책결정권자들의 정책적 오류,金泳三정부 환란보고체계 이상 여부,위기 관리체계의 가동 여부를 추궁했다. 姜전부총리는 답변에서 “긴박한 97년 11월 우리나라가 부도상황에 몰려서도 IMF의 구제금융 상황까지 가야하는 것은 미리 알지 못했다”면서 “경제운영의 책임을 맡았던 사람으로 외환위기를 막지 못해 온 나라가 환란 고통을 겪고 있는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책잘못을 시인했다.그는 답변도중 여러차례 “환란을 막지 못한 속죄의 마음으로 국민앞에 사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姜전부총리는 “林昌烈전경제부총리에게 IMF행은 알리지 않았지만 후임자인 그가 11월19일 취임 당시 ‘IMF행’을 몰랐을 것으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林전부총리가 취임당일 기자회견을 통해 ‘IMF의 도움없이도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발언,대외 신인도의 하락을 가속화시켰다”며 ‘林전부총리 일부 책임론’을 제기했다.柳敏 rm0609@
  • 경제청문회-속기록

    국회 IMF 환란 특위는 25일 李經植전한은총재,洪在馨전경제부총리 등 증인 4명을 상대로 환란 원인을 밝히기 위한 신문을 벌였다.林昌烈경기지사를 상대로는 경제부총리에 임명된 뒤 첫 기자회견 당시 IMF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정부 방침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다음은 증인·참고인 신문 요지.■李經植 전 한국은행총재 증인신문▒(자민련 李健介의원)97년 11월 10일 오후 9시 30분쯤 金泳三전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이 있나. 있다.▒金대통령이 뭐라고 했나. 전화를 받고 당황했다.金대통령은 “李총재,주식시장도 나쁘고 이자율도 올라가고,환율도 불안한 등 경제가 어렵다는데 사실인가”라고 묻고,얘기해 달라고 말했다.그런데 나는 12일로 기억된다.▒뭐라고 답변했나. 다 어렵지만 더 긴급한 것은 외환사정이라고 했다.외환사정이 극도로 나빠잘못하다간 국가부도위기 사태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긴급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金泳三정권 탄생 당시 ‘동숭동팀’과 연계,경제정책의 아이디어를 많이낸 사람으로서,한은총재로서,당연히 국가원수가 전화하기 전에 찾아가 (외환위기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만들어 보고해야 되지 않았나.직무유기가 아니냐. 대통령 되기 전 그 어른과 관계가 있다는 말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金대통령이 당선된 뒤 공적으로 처음 만났다.11월9일 姜慶植 당시 경제부총리,金仁浩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과 얘기를 해 몇가지를 더 짚어본 뒤 (보고)할 생각이었다.▒외환시장 개입시 한은총재는 재경원의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나,아니면 직무범위 내에서 상황을 판단해 아이디어를 내고 대책방안을 강구하나. 월별로 할 때는 보고서를 만든다.그러나 일건은 국제부장 보고를 받고 그때 그때 결정한다.▒97년 10월28일,11월6일 등 3차례에 걸쳐 姜慶植부총리가 한은에 전화를 걸어 외환시장 개입과 중단을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했나. 10월28일엔 국제부장이 얘기해서 대체로 우리가 2.25%로는 환율변동폭을 못지킨다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변동폭을 지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외환을 쏟아부어야 했다.후퇴해가면서 방어하자고 했다.▒姜부총리가 국회에서답변하다 말고 전화로 지시했다던 데. 외환의 주무부서는 어디까지나 재경원이다.양측이 협의하다 안되면 재경원에 따른다.▒(국민회의 丁世均의원)한은총재로 있으면서 언제쯤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한다고 생각했나. 97년 한보사건이 발생한 1월말쯤이었다.그 뒤 3∼4개월은 잘 넘겼다.그런데 기아사태로 곤란하다고 생각했다.이후 10월20일 홍콩이 못버티면 우리도 어렵다고 생각했다.구제금융 필요성을 느낀 것은 11월3일쯤이었다.▒97년 1·4분기 당시 한은이 안이하게 대처하지 않고 구제금융으로 갈 수도 있다고 느꼈어야 했다. 안이하게 생각하지 않았다.4∼6월 사태가 호전되고 환율방어를 위해 쓴 달러도 사들여 진정됐다.▒ 1·4분기에 위기를 인식했다면 환란으로 가지 않았다고 생각하나. 그렇다고 답변은 못한다.10월 하순 이후의 사태가 워낙 커 6∼7개월 전에대처했다고 해서 10월 하순 이후 대처됐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왜 대통령에게 제때 보고하지 않았나.대통령이 몰랐다면 재경장관이나 한은총재가 보고해야 하지 않았나. 보좌를 잘못한 것은 할 말이 없지만 한은에서 보고했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국민회의 千正培의원)97년 10월28일 姜전경제부총리 주재로 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李전한은총재 등이 대책회의를 가질 때 10월27일자 한은자료로했나. 자료를 내놓은 것은 사실이나 재경원에서 가져온 ‘토킹 포인트’(논의요점)라는 4개 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했다.▒ 이 회의에서 IMF행에 대해 얘기했나. IMF로 가는 게 주제는 아니었다.▒ 당시 우리나라가 얼마나 외환위기를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나.fm 연말까지는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자민련 金七煥의원)97년 11월 9일 한은 부총재가 국무총리실에 가서 高建 당시 총리에게 외환위기에 대해 보고한 적이 있느냐. 한은 부총재가 낮에 총리공관에 가서 보고한 것 같다.▒ 한은의 자발적인 보고였나. 아주 중요한 문제가 일어날 것인데 총리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11월10일 金전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했는데 한은에서 직보를 한 적이 있나. 없다.내 기억으로는 전화를 받는게 12일로 기억된다.▒ (자민련 魚浚善의원)한은은 7차례 정도 환란을 위험성에 관해 보고서를냈다.그런데 국제부를 중심으로 환란 가능성을 경고하고,조사부를 중심으로한 거시경제 지표의 건전성 등을 보고하는 등 양면성을 띠었다. 조사부가 낙관적인 것만 보고 한 것 아니다.▒96년 경상수지 적자가 460억달러를 넘었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를 고쳐나가야 했다.대책을 세워야 했지 않느냐. 10월에 환란이 발생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姜전부총리와 여러차례 회동했다.적극적으로 주장해서 대책마련을 이끌어야 했지 않느냐. 할 말은 없다.10월에 그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 했다면 대응도 달라졌을 것이다.▒외환위기인데 시중은행 해외점포에 돈을 꿔준 것은 잘못이 아니냐.종금사지원도 그렇다. 주식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다.단기채에 대한 관리를 못했다는 데는 동의한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金전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金전대통령이 외환보유고가 얼마냐고 물은 것은 대통령 본인의 책임도 있지만 보좌진의 책임이크다. 보좌를 잘못한데 대해서는 옛날에도 말했다.▒(자민련 鄭宇澤의원)姜전부총리가 10월 28일 외환 개입을 총재에게 맡기겠다고 전화를 했다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11월19일 신임부총리 기자회견을 보고 아떻게 느꼈나. 상당히 당황했다.구제금융에 대해 대통령 재가가 난 상황이어서 그랬다.■林昌烈전부총리 참고인신문(국민회의 千正培의원)IMF 구제금융신청한다는 걸 다르게 발표하거나 지시자체를 거부하거나 했을때 金전대통령으로부터 사후 질책이 있었나기자회견 이후 11월 20일 문서만들어 보고 들어갔을 때 아무런 질책 없었다.▒IMF행 언제 어떻게 처음 알았나. 재경원 간부들하고 신임 청와대 간부하고 토론회 가졌다.그때 金영섭신임수석은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다음날 金瑢泰비서실장이 전화해 IMF의 피셔부총재가 온다는데 IMF문제 어떻게 하려느냐고 해 IMF로 가는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했다.가는 방향으로 해달라는 두분 말씀 종합해 가는 방향으로 상황 점검해보니까 이미 IMF로 가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었다.▒캉드쉬 면담보고와 11월16일 姜전부총리와 협의한 내용에 IMF로 간다는 얘기가 있었다는데…. 나도 이 문건 가지고 나왔다.합의서는 아니다.다음주중 2,3명의 금융전문가를 보내 실태파악 착수하겠다는 내용에 발표시기는 한국정부에 일임한다고돼 있었다.
  • 한나라 마산대회 이모저모(I)

    한나라당이 24일 마산역 앞마당에서 가진 ‘金大中정권의 국정실패 및 불법사찰 규탄대회’를 통해 영남정서에 불을 붙였다.소속의원 70여명을 비롯,1만5,000여명이 참석한 대회장에는 ‘지역경제 파탄 주범 金大中정권을 심판하자’‘일어나라 부산시민이여,삼성자동차를 살리자’등 지역 민심을 자극하는 플래카드 수십여장이 내걸렸다. 전날부터 마산에 머무른 李會昌총재는 인사말에서 ‘위대한 마산·창원 시민,경남도민 여러분’을 여러차례 외치며 “가시밭길에서 정권과 맞선 우리당을 지켜주고 도와달라”고 호소했다.특히 “민주 성지(聖地) 마산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끝까지 싸울 것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연설도중 “구속된 동생의 생일이 구랍 31일이었는데 529호 사태 때문에 면회를 가지 못했다”며 목이 잠기기도 했다. 몇몇 연사들은 노골적으로 지역 차별 문제를 거론했다.金浩一의원은 “현정권은 유독 영남에 근거지를 둔 삼성이나 LG만 골라서 뺨을 때리고 있다.한일합섬도 목포나 광주에 공장이 있었다면 퇴출되었겠느냐”며 “마산사람들이직장이 없어 마산역에 이렇게 많이 모였다”고 주장했다.金鍾河중앙위의장은 “한일합섬과 동남은행 퇴출은 ‘영남죽이기’로 현 정권은 국민의 정부가 아니라 특정지역의 정부”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를 이렇게 해도 된단 말이냐”(權翊鉉)“집권세력이 경남도민의정의로운 함성을 지역감정이라는 문구로 매도하고 있다”(黃性均)는 발언도뒤를 이었다.대회직후 참석자들은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까지 2㎞남짓 당보를 나눠주며 1시간여동안 가두행진을 벌였다.
  • 별정직 사회복지 요원 일반직으로 신분 변경

    사회복지 요원의 신분이 올해 안으로 별정직에서 일반직으로 바뀔 전망이다.또 올해 예정된 자치단체 2단계 구조조정에서도 감축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행정자치부는 24일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국회 등에서 여러차례 사회복지요원의 신분을 일반직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해 왔다”면서 “올해 안으로 이문제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와 관련,오는 2월 말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 경영진단 결과에따라 지방조직·인력을 조정하면서 구체적인 추진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생활보호 대상자 등 복지대상자를 조사·선정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요원은 현재 7급 2,400여명과 8급 500여명 등 모두 2,900여명이 읍·면·동에서 일하고 있다.전체 3,718곳의 읍·면·동 가운데 35%인1,291곳에는 복지요원이 배치되지 않고 있다. 사회복지 요원은 87년부터 94년까지 7·8급으로 특별채용돼 현재에 이르고있다. 그러나 사회복지요원은 오는 3월부터 추진할 2단계 구조조정 때 감축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종전처럼 읍·면·동에서 복지사무를 그대로 하게 된다. 한편 예산부처 등에서는 사회복지 요원의 신분이 일반직으로 바뀌면 복지업무가 지방사무라는 이유로 현재와 같은 국고지원은 중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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