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러차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존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구독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의미 지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조사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85
  • 세쌍둥이 같은 부대 동시 입소 ‘화제’

    쌍둥이 삼형제가 같은 날 군에 입대해 같은 부대에서 군생활을 하게 된다. 충북지방병무청은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 1동에 사는 신혜민(辛慧敏·20)·혜교·혜현(慧賢)씨등 쌍둥이 삼형제가 오는 19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충남대 농업경제학과,사회계열,건설계열에 나란히입학한 이들은 지난해 6월1일 동시에 징병검사를 받고 재학생 입영원을 제출했다. 병무청은 이들 삼형제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군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지난해 도입한 ‘쌍둥이형제 이병일자조정제도’를 적용,같은 군사특기를 부여해 한 부대에서 복무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아버지 辛日振(52)씨는 “세 아들을 한꺼번에 군대에 보내서운하지만 한 부대에서 생활한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병무청 관계자는 “쌍둥이 형제가 같은 부대에 근무한경우는 여러차례 있었으나 쌍둥이 삼형제의 동시 입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노란색 콜라 나왔다

    ‘노란 콜라’‘분홍색 쌀’‘마시는 젤리’가 등장하는등 식음료시장에 발상전환제품 출시바람이 불고 있다. 해태음료㈜는 ‘콜라는 검은색’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노란색을 띤 ‘옐로우 콜라’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콜라는 음료성수기인 여름철을 겨냥한 것으로 서울과수도권 지역 편의점‘LG25’를 통해 시험판매되며 4월부터전국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해태음료 오주섭 마케팅이사는 “콜라는 100년 이상된 제품으로 검은색 콜라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강해 다른 색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그러나 여러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린이들이음료를 선택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색깔이고 노란색을 가장 선호한다는 결과에 따라 노란색 콜라를 내놓게됐다”고 말했다. 분홍색 쌀은 벤처기업인 ㈜라이스젠이 개발한 것으로 홍곡추출물과 키토산을 쌀표면에 코팅한 제품.역시 쌀에 대한고정관념을 탈피한 제품이다. 이밖에 동충하초에서 추출한 물질로 코팅한 갈색의 동충하초쌀도 등장하는 등‘쌀은 미색’이라는 이미지가 탈색되고 있다. 영상 10도 이상에서 액체상태로 마실 수 있는 젤리인 ‘워터젤리’는 롯데칠성㈜이 지난해 말에 내놓은 음료.이 제품은 온도가 내려가면 고체상태가 돼 짜서 먹어야 한다.‘음료는 액체’라는 인식에서 벗어난 제품이라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식품업체중 벤처기업들이 많이 생기면서 ㈜깊은산은 10년이상된 장생도라지 성분을 첨가시킨 ‘목캔디’와 ‘비누’를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버섯스낵,버섯쌀,동충하초 된장등 특이한 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소설집 ‘묵호를 아는가’‘명옥헌’ 출간

    최근 평단과 독자 양쪽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작가 마르시아스 심(본명 심상대)의 소설집 두 권이 한꺼번에출간되었다. 1960년생의 이 소설가는 1년여 전부터 그리스신화에서 따와,낯설지만 신선해보이는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올 초에는 현대문학상을 받았으며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문학전문지들의 집중조명 대상이 되고 있다.지난해 말출간한 에로틱한 연작소설집 ‘떨림’은 평단으로부터 부정적인 반응보다는 상찬을 더 많이 받았으며 판매 성적도 꽤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나온 두권의 소설집은 작가에 대한 이같은 최근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소설집 ‘묵호를아는가’는 등단 직후인 90년에 발간된 작가의 첫 소설집을재출간한 것이며,‘명옥헌’은 그후 지난해까지 나온 세권의 소설집에 들지 않은 작품들을 모았다. 등단작 ‘묵호를 아는가’와 ‘강’‘묘사총’등 11편을 묶은 재출간집 해설에서,평론가 이동하는 표제작 주인공의 ‘활기차고 야성적인 생명의 숨결’에 주목하면서 “이러한 에너지에 떠받쳐지고 있기 때문에 작가의 세계인식의 기조는절망이나 감상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한다.‘5·18 광주’를 극복하기 위해 90년대 초 연고도 없는 광주에 내려가 생활하면서 쓴 서너편을 포함해 여러 유형의 작품이 혼재한 ‘명옥헌’에 대해,평론가 강상희는 “온전히 ‘이야기하는 심미주의자’가 되기 위해 작가가 겪어야 했던 소설적 편력들을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김재영기자
  • 3·4월 남북관계 전망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7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과 이달 중순경의 5차 장관급 회담으로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5일 정부당국자는 “5차 장관급 회담은 시기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직후 열리고 그동안 북한이 보여준 개혁·개방 움직임을 총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관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는 5차 장관급 회담을 오는 13∼16일서울에서 열자고 제의했으나 아직 북측은 답장을 해오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를 개괄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우리 의사를 전달한 만큼북측도 답방에 대한 방침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미 정상회담에서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주의제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이산가족과 관련,오는 15일 300명의 서신교환이 남북이합의한 마지막 사항이다. 이산가족 추가 교환방문, 서신교환확대,더 나아가 면회소 설치 등도 5차 장관급 회담 주의제다. 면회소 설치와 관련,지난달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에서 장재언(張在彦)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이 “조만간 면회소가설치될 것”이라고 밝혀 그동안 설치장소를 둘러싼 남북한간이견이 상당부분 절충됐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면회소 설치는 다음달 3일 열리는 4차 적십자회담의 주의제이기도 하다. 남북간 경제협력은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2월중에 열릴 예정이던 2차 경협실무추진위원회는 산하 협의회인 전력·임진강수해방지 1차 실무협의회의 부진으로 연기된 상태다. 전력지원에 있어서는 실태조사를 한 뒤 미국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정부측 입장이다.‘즉각 지원’을 요구하는북측과의 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대북지원과 관련,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에 관계없이 정부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계속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봄철을맞아 북한에 대한 식량·비료지원 논의가 부각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토공 택지 분양 받으세요”

    토지공사가 분양하는 택지를 노려라.토공 택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안에 위치,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주택수요가 많아 가격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분양가를 일시에 내지 않고 여러차례 나누어 낼 수 있는 잇점도 있다. ◆어떤 땅이 있나=수요자들은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에 가장 관심을 보인다.1필지당 60∼70평 정도다. 일반 주거용지는 연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 건립이 허용된다.건폐율은 60%에 대개 3층짜리 점포주택을 지을 수 있다.1억∼3억원대 단독택지를 사서 6∼7가구의 다가구주택을지어 임대수입을 올리는 것이 좋다. 전용주거지역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대신 주거환경이 좋다.건폐율 50%에 용적률 100%이내에서 2층까지지을 수 있다. 상업용지는 근린생활,숙박,위락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100∼1,000평 규모.분양가도 2억∼수백억원에 이른다.공동투자가 좋다.특히 역세권 상업용지는 투자수익률이 높다. 근린생활시설용지도 있다.수퍼마킷이나 일용품점,이·미용원 등을 지을 수 있다.유치원이나 보육시설 설치도 가능하다. ◆잇점=토공 땅은 인근 지역에 비해 가격이 싸다.토공이 땅을 공급하는 시기는 택지개발이 완전히 끝나기 전이어서 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70∼80% 수준이다. 분양 후 2년정도 지나면 아파트 입주가 끝날 무렵이고 이때가 되면 택지지구안 땅값은 인근 시세보다 높게 형성된다.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자금조달도 편리하다.1∼3년간 대금을 나누어 낼 수 있다. 계약금만 내고 땅을 담보로 자금을 빌릴 수도 있다.특히 농협은 분양대금의 절반을 담보없이 빌려주고 10년동안 나누어 갚도록 하고 있다. 계약 후 땅값을 내기 어려우면 전매도 가능하다.선납할 경우에는 연 1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매입절차= 간단하다.분양대금의 10%를 내면 계약을 할 수있다.자세한 분양정보는 토공 고객지원센터(031-738-7070)나 홈페이지(www.koland.co.kr)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주가 당분간 지루한 ‘횡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갈림길에 놓였다.올들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온 종합주가지수 550과 코스닥지수 70을 지켜낼 지,아니면 지난 연말 수준까지 곤두박질할 지 기로에 서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는 550∼560사이의 매물벽이 워낙 두꺼운데다 정부가 여러차례 지지 의지를 밝혔기때문에 돌발 악재가 생기지 않는한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당분간 지루한 횡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수급락 원인] 직접적 원인은 거래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와 이에 따른 1,431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매도물량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사상 최대치인 5,981계약을 순매도했다.이는 외국인들이 미국 나스닥시장과 일본증시의 불안으로 향후 한국증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여기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내부적으로는 570선을 방어할 것으로 믿었던 연기금펀드가유입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코스닥시장에서는투매양상까지 나타났다. [정부 지수방어선 후퇴?] 정부가 연기금펀드를 동원하면서 2월 한달동안 지지해 왔던570선은 2일 무너졌다.정부의 지수방어선이 550으로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중기 추세선인 60일 이동평균선(567)과 1월상승폭의 절반 수준인 565 등 기술적 의미를 지닌 지수들이모두 깨졌다.대우증권 이영원(李瑩源)과장은 “2월에 지지선역할을 했던 570선은 물론 560까지 무너짐으로써 시장 모습이 매우 안좋다”면서 “외국인의 선물매도도 투기적 매매로보아넘기기엔 석연찮은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전망] 시장의 관심은 지수가 550선을 지켜낼 수 있을 지 여부에 쏠려 있다.550선은 매물벽이 두껍고 지난해 10월초 무너진 뒤 석달동안 480∼550 박스권의 상단부에 위치,지지선역할을 해왔다.550선의 붕괴는 올들어 한단계 올라섰던 지수대가 지난해말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다음주는 550∼560선의지지력을 시험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 뿐 아니라 15년만에 저점을 기록하고 3월 위기설이 증폭되는 일본증시가 새로운 악재로 떠오르고 있지만 550선은 쉽게 깨지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부장은 “국내경기에 대한 외국인 시각이 비관적이지는 않다”면서 “종전의 560∼620 박스권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2001 길섶에서/ 열녀와 이혼

    조선조만큼 ‘열녀 만들기’에 열을 올린 시대나 나라가 있었을까.음행을 한 여인은 ‘자녀안(恣女案)’에 올려 신분을낮췄고, 정절을 ‘강요’하는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도 여러차례 반포했다.이도 못미더웠던지 성종때에는 아예 법으로여인네들의 재가 의지를 꺾었다. 재가 여인의 자손은 과거에응시도 못하게 하는 ‘재가녀자손금고법(再嫁女子孫禁錮法)’이다.혼인은 오로지 가부장 위주의 가족 승계의 방편이었다고 할 만하다.사랑의 결실 운운은 공허하다. 하지만 조선 전기까지만해도 남녀 평등의 고려 유풍이 강하게 남아 있었다.재산 상속에도 차등이 없었다.경국대전의 남녀 균분(均分)규정이 이를 증명한다.학자들은 조선 후기 들어 여성 속박이 더 심해졌다고 분석한다.왜 그랬을까.임진왜란,병자호란 이후 두드러진 신분 해체의 분위기를 억누르면서 여성 속박도 강화됐다는 해석이다.신분 중시,남성 우월의유교주의 반동의 단면이라는 것이다. 해마다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다.혼인 신고조차 않는 부부들도 많다고 한다.신중한고려 끝에 나오는 선택인‘이혼'의 자유를 생각케 하는 이즈음이다. 최태환 논설위원
  • 타이완, “북한에 핵폐기물 수출”

    “타이완은 북한으로 핵폐기물들을 수출하기 위해 올들어여러차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타이완 관리들이 16일밝혔다. 이들은 “북한이 황해북도 평산 소재 석탄폐광의 갱도 내에타이완을 위한 핵폐기물 저장소를 거의 완공했으며 타이완전력공사는 북한의 설계도,기술,건설 관련문서 등을 검토한결과 안전과 저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밝혔다. 베이징 연합
  • 한국축구 유럽징크스 해법은

    한국축구는 왜 번번이 유럽축구에 약세를 보이는 걸까-. 팀 컬러를 바꾼 ‘히딩크호’가 두번 연속 유럽에 무릎을꿇자 유럽축구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찾기 논쟁이 한창이다. 한국은 지난달 칼스버그컵 대회에서 노르웨이에 2-3으로 패한데 이어 15일 새벽 두바이 4개국대회 덴마크전에서 0-2로무너졌다. 히딩크호가 기록한 2패를 모두 유럽팀에 당한 것이다.또 그동안 당한 8실점 가운데 무려 5점이 유럽팀들과의 경기에서나왔다. 이에 대해 거스 히딩크 감독은 유럽이라고 해서 별달리 어려운 상대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자신감 부족이 유럽축구에 대한 징크스를 자초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물론 유럽팀들이 힘과 개인기에서 앞서기는 하지만 더 큰문제는 우리 선수들이 제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게 더큰 문제라는 진단이다. 그러나 한국이 유럽에 잇따라 무너진데는 분명 원인이 있다. 특히 덴마크는 한국이 4-1로 대파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0-1로 졌고,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모로코에는 2-4로 무너진 팀이다. 경기 내용을 보면 어느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다.우선 힘과스피드에서 크게 밀린다는 점이다.노르웨이는 스피드가 좋은 사이드 어태커의 우측 측면돌파에 의한 센터링으로 2골을얻었고 덴마크는 종패스와 스피드를 앞세운 일자수비 돌파로 선제골을 따냈다.한국은 이밖에도 볼을 받는 사람의 스피드를 이용,한번에 문전으로 연결되는 종패스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다. 거친 태클과 몸싸움에서 밀리는 점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덴마크전에서 보듯 한국 선수들은 힘으로 버틴 설기현과반박자 빠른 패스와 슈팅으로 몸싸움을 피한 안정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몸싸움에서 뒤졌다. 그러나 ‘유럽 징크스’ 자체를 부인하는 의견도 있다.축구해설가 신문선씨는 “우리가 유럽에 약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단언했다.그는 98프랑스월드컵때 벨기에와 1-1,94미국월드컵때 스페인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예를 들며 “덴마크전에서는 우리가 6대4로 앞선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그는 또 “4-3-3 포메이션으로의 변화를 시도한데 따른 선수들의 전술 숙지 부족이 패인”이라며 이번 패배를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두바이 4개국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덴마크에 두골차로 무너져 1승1무1패(승점 4)로 준우승에 그쳤다.우승은 3차전에서 UAE와 1-1로 비긴 모로코(1승2무·승점5)가 차지했다. 박해옥기자 hop@
  • [편집위원 칼럼] 해외 단체여행객은 봉인가

    휴가를 얻어 보름간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를 다녀왔다.9일간은 국내 여행사를 통해 남섬과 북섬을 관광하고,나머지 6일간은 북섬의 관문 오클랜드로 이민 간 친지집에 머물렀다. 천혜의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뉴질랜드는 최근들어 이민 조건이 대폭 완화돼 우리 교민 수도 1만5,000여명으로 늘어났다.또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한 영어 어학연수나 유학을 위해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들도 많다.하루 평균 300∼400명의한국인들이 방문하고 있어 연간 13만명 가량이 이곳을 찾는셈이다. 그래서인지 뉴질랜드 대도시뿐 아니라 웬만한 관광지에는우리 교민이 운영하는 음식점·쇼핑가게 등이 쉽게 눈에 띈다.한국서 온 여행객들을 안내하는 대도시 오클랜드의 직업관광가이드 수만도 5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관광가이드는 단체 여행객들의 편의를 돕고 현지를 소개해주는 창구구실을 한다.현지 사정에 생소한 여행객들은 가이드에게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다.더욱이 여행스케줄은자유시간을 허용하지 않을 만큼 빡빡하다. 그런데도 가이드는 여행도중 하루 1∼2차례반드시 지정된쇼핑가게로 데려간다.여행객들은 이색상품에 대한 호기심에다 가이드의 입장(?)을 감안해 양모이불과 로열젤리·녹용·스쿠알렌·마누카꿀 등 각종 건강식품을 마구 사게 된다.이런 상황은 여행일정이 끝날 때까지 계속 반복된다. 물론 가이드는 쇼핑에 앞서 “물건값이 30∼40%가량 싸고품질이 보증된다”며 상품구매를 부추긴다.한국 해외관광객들의 씀씀이가 헤프고 짐보따리가 유별나게 큰 이유를 알 것만 같다.솔직히 말해 가이드가 소개한 쇼핑가게의 상품값은현지의 일반가게보다 오히려 2∼3배가량 비싸다.여행사와 가이드가 특정 가게와 연계해 단체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커미션을 받아 수입원으로 삼는다는 소문도 들린다. 여행일정이 끝날 무렵에는 한 사람당 하루에 미화 10달러씩계산해 팁을 요구한다. 가이드와 운전기사의 수고비란다.이같은 규정은 관광객을 모집하는 신문광고에도 없고 여행사측이 발간하는 안내책자에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잘못된 관행은 여행사들이 출혈경쟁으로 관광객들을모집한 뒤 그 비용을 보충하기 때문이다.나는 10년전 프랑스유학시절에 파리의 ‘알리앙스’여행사를 통해 영국, 벨기에,스칸디나비아 등지로 여러차례 단체여행을 해본 경험이 있다.한번도 팁을 낸 적도 없고 쇼핑가게로 안내받지도 않았다. 그런가 하면 파리에 온 우리나라 단체여행객들이 에펠탑이잘 내려다 보이는 지하철 트로카데로역 부근에서 번갈아가며사진을 찍고 쫓기듯 관광버스를 타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었다.여행일정이 촉박해 파리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에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도 있단다.파리시내 관광을 위해서라면적어도 이틀정도의 일정을 잡는 게 상식이다. 세계 각국은 요즘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객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선진 마케팅 기법을 앞세운 유수의 외국여행사들이 우리나라에 본격 진출하게 되면 국내여행사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국내 여행업계는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과 낡은 영업 시스템을 하루 빨리 바로잡아 모처럼 별러서 나간 해외여행이 유쾌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도록 해야겠다. 윤청석 위원 bombi4@
  • 삼성, 2차대회 정상 축배

    삼성화재가 현대자동차를 누르고 2차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11일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갈색 폭격기’ 신진식(20점)의 맹활약으로 현대를 3-0(25-23 25-18 25-16)으로 완파했다.이로써 삼성은 7연승으로 2차대회 정상에 올랐고 현대는 1차 대회에 이어 또다시 무릎을 꿇어 5승2패로 2위에 머물렀다. 2차대회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이날 경기는 초반 승기를잡은 삼성의 일방적인 승리였다.‘욕설파동’으로 2게임 출장정지에 묶여 있다 풀려난 신진식은 한풀이를 하듯 타점높은 강스파이크를 연신 내리 꽂으며 승리를 주도했다.무릎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김세진(12점)도 전성기 때의 기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상대 블로킹을 뚫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여러차례 성공시키며 승리를 도왔다. 승패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양팀은 후반까지 동점행진을 이어가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그러나 22-21 한점앞선 상황에서 장별철의 오른쪽 공격과 신진식의 왼쪽 공격이 연이어 터지면서 세트승,승기를잡았다. 1차대회에서 삼성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던 현대는 설욕을노렸지만 2세트 중반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일찌감치 포기,부상에서 회복중인 임도헌을 투입하는 등 3차대회에 대비했다. 박준석기자 pjs@
  • [사설] 연기금 투자 안전판 마련을

    정부가 연기금 운용자산의 주식투자 비중을 현재 11%선에서 2∼3년 안에 20%까지 늘리기로 한 것은 증권시장의 중장기매수기반 확대라는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주식시장에 안정적 투자기반을 마련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좌지우지하는 국내 증시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연기금동원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정부가 증시에 개입하는것이 비록 최선책은 아니지만 불가피한 선택인 것이다. 그러나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적지 않다.미국의 경우 연기금 운용자산의 주식투자 비율이24%에 이른다고 하지만 대부분 기업연금이나 개인연금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리나라의 국민연금은 엄연한 사회안전망 펀드이자 공공기금인 만큼 만약 투자손실이 발생할 경우 그 결과가 불특정다수인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다.따라서 연기금의 개별 특성을 무시한 채 일률적으로 주식투자 규모를 늘리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연기금의 주식투자에 따른 안정적 수익을 보장할수 있도록 안전판을 마련하는것이 급선무다.그리고 손실이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의 문제도 분명히 짚고넘어가야 한다.공무원연금이나 사학연금,우체국보험에는 대규모 자산운용을 담당할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정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연기금 운용 전문가를 서둘러 육성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책을 통해 투자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과거에도 여러차례 연기금을 투입해 증시 부양을 꾀한 적이 있었으나 연기금 운용의 자율성 확보 등 근본 대책이 뒤따르지 않아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연기금은 간접투자 비중이 높은 만큼 책임 운용기관을 지정하고 펀드운용 감시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그래서 가뜩이나 부실한 연기금이 더 큰 부실에 빠지는 일은 막아야 할 것이다.
  • 서울경찰청 감식반 첫 여경 탄생

    “여성 사체 감식은 여성 경찰관에게 맡기세요.” 남자 경찰관도 꺼리는 사체 감식 분야에 2명의 여성경찰관이 합류했다. 서울경찰청은 6일 “강력 사건 피해자의 다수가 여성이어서 같은 여성이 사건 발생 초기에 사체 감식이나 부검 등을 할 필요성이 커진데다 여성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배치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현장감식반에 배치된 ‘맹렬 여경’은 주은정(朱銀靜·26) 경장과 김희숙(金喜淑·39) 순경. 청주대를 졸업한 뒤 97년 순경으로 임관한 주 경장은 99년 4월 서울마포경찰서 형사계 현장감식반에 자원한 당찬 ‘신세대 여경’이다. 같은 해 7월에는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결정적 증거를 확인해 ‘중요 범인 검거 유공 서울청장 표창’을 받는 등 여러차례 상을 받았다. 김 순경은 82년부터 20년 가까이 경찰청 과학수사계에서 기능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문 검색 및 감정을 담당해 온 ‘감식 전문가’.채취한 지문의 특성을 맨눈으로 알아볼 정도의 전문성을 인정받아지난해 6월 순경으로 특채됐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리타워텍·아시아넷 주가조작 수사

    금융감독원이 리타워텍과 자회사인 아시아넷을 시세조종혐의 등으로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리타워텍 등의 경우,허수주문을 여러차례 하는 등 시세조종 등의 혐의가 짙어 추가수사가 필요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말했다. 리타워텍은 액면가 500원 기준으로 지난해 1월26일 2,000원에서 3월17일까지 3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며 10만5,000원까지 상승했다.5월18일에는 장중 36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관계자는 “이밖에 일반인이 1∼4명씩 관련된 건과 법인 1개가 연루된 2건 등이 더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의무위반혐의,소유주식 및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혐의,모회사 주식취득금지 위반혐의,외화증권 투자한도 위반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이동채(李東采) 전 파워텍(현 리타워텍)사장이 내부정보를 이용,주식을 매매거래해 60억원대의 부당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 이씨는 지난 99년 11월 자기회사인 파워텍 영업을 리타워그룹에 양도하는 협상을 벌이면서 이같은 내부정보를 이용,11월19일부터 12월6일까지 다른 사람명의 계좌를 통해 자기회사 주식 20만3,450주를 매수했다가 5만3,820주를 처분,약 64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이다. 리타워텍의 자회사인 아시아넷 주식의 장외거래를 중개하면서 매수인에게 매도가격을 속이고 회사에 입고돼야 할 주식워런트 3만여주를횡령한 전 현대증권 김춘호(金春鎬) 국제부장 등 4명도 업무상 횡령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박현갑기자
  • 공군전투기 미사일 오발

    29일 오전 10시50분쯤 영종도 초계 비행 임무를 위해 전북 군산 공군기지를 이륙하던 공군 전투기에서 공대공(空對空)미사일 1발이 오발돼 서북쪽 2.5㎞ 떨어진 서해 해상으로 날아가 폭발했다. ◆사고 발생=합동참모본부는 29일 공군 F-5E 전투기(조종사 李寅宰대위)가 이륙 직후 랜딩기어를 접는 과정에서 왼쪽 날개에 장착된 AIM-9(일명 사이더와인더) 미사일 1발이 잘못 발사됐다고 밝혔다.미사일이 날아가 터진 지점은 군산 앞바다를 메워 만든 간척지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군은 미사일 발사장치와 연결된 회로 결함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위 조사 및 폭발 잔해 탐색작업을벌이고 있다. ◆사고 전투기·미사일 및 문제점=전투기의 기수가 바다 쪽으로 향해 있었기 망정이지 내륙 쪽으로 향해 있었다면 군산 시내에 떨어져 대규모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위기일발의 순간이었다.미사일 탄두 중량은 9㎏으로 지상에 떨어지면 피해 반경이 10m에 이른다. 미사일 오발사고는 지난 82년,98년,99년 3번에 걸친 지대공(地對空) ‘나이키’미사일 오발사고등 5번째.같은 유형의 사고로는 이번이두번째다.지난 91년 청주기지를 출발한 F-4E 팬텀기에서 동일한 사고가 일어난 지 10년 만에 재발됐다.당시 조사결과 미사일 발사 관련회로의 전선 피복이 까져 다른 전선회로와 뒤섞이면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었다. 오발된 AIM-9 미사일의 닉네임은 ‘사이드와인더(Sidewinder)’.미국 레이시온사가 제작했으며 항공기의 엔진에서 배출되는 적외선을감지,요격하는 대표적인 열추적 미사일이다.90∼91년 국내에 들여왔으며 대당 가격은 4,500달러.마하 2.5 속도로 발사되며,최대 사거리는 4.5㎞에 이른다. 노주석기자 joo@. ●주민 반응 미사일 1발이 오발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시민들은 “공군기지는 군산시 중심가로부터 불과 8㎞ 정도 떨어진 곳”이라며 “미사일이 군산시내로 날아왔다면 어떻게 됐겠느냐”며 경악했다.특히 공군기지 인근 주민들은 “해마다 1∼2건씩의 폭발물이나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해 3월3일 미공군 부대에서 폭발물이 땅에 떨어져 인근 500여가구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고,99년 8월에는 공군기지에 착륙하려던 미 전투기가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은 “군산시 상공으로 하루에도몇차례씩 전투기가 날아다녀 해안선을 따라 비행해 줄 것을 여러차례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더 큰 참극을 막기 위해공군기지 폐쇄나 이전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제약사·의사 유착실태와 문제점

    경찰청이 고질적인 의료계 비리로 지목돼온 의약품 채택과정에서의금품거래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섬에 따라 의·약계에 엄청난 회오리를 몰고 올 전망이다.수사결과에 따라 수백명의 종합병원 의사들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의사와 병원들이 특정 제약회사의 약품을 써주는 대가로 ‘랜딩비’(의약품 초기 채택비)와 ‘리베이트’(약품처방에 대한 사례비)를 받는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하지만 의·약계의 이해가 얽힌 의약품 납품 비리는 고도의 전문영역인 데다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지금까지 수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전국 50여개 종합병원 의사 1,000여명에 대한 수사를 통해뿌리깊은 의료계 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실태=수사대상이 된 6개 제약회사가 의사들에게 건넨 리베이트 액수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도 25억여원에 달한다. D제약은 지난 99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A대학병원 의사 400여명에게 5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고,J제약은 지난해 1월부터 9개월 동안 B대학병원 의사 60여명에게 4억원을 건넸다. H약품은 지난해 3월21일 C병원 의사에게 자사의 항생제를 보다 많이처방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골프채 1세트와 1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 약값의 10∼15% 선에서 제공되는 리베이트는 주로 각 병원 의사를맨투맨식으로 담당하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통해 건네졌다.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은 의사들의 학회 참가비,연수비 등을 지원하거나 회식비 등의 명목으로 한번에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제공했다. ◆문제점=리베이트의 부담은 결국 소비자인 환자에게 전가된다.또 리베이트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매출의 규모에 따라 정해지는 만큼 의약품 오남용으로까지 귀결될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의약분업이 이뤄졌지만 ‘약품 처방’의 열쇠를 의사가 쥐었기 때문에 납품 대가로 사례비 등 막대한 뒷돈을 챙기는 관행은 쉽사리 뿌리뽑힐 것 같지 않다. 의료계 납품비리는 영세 제약회사의 난립과 과당경쟁,공급과잉,원시적인 유통질서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찰 수사=경찰은 리베이트 혐의가 포착된 의사 1,000여명 가운데수뢰액수를 기준으로 소환대상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500만원 이상의 수뢰혐의가 포착된 의사들을 1차로 소환할 방침이다. 수뢰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500만∼1,000만원은 불구속입건,나머지 의사들은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할 방침이다. 리베이트 등을 제공한 제약회사 대표와 영업이사,영업사원에 대해서는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6개 제약회사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른 제약회사들의 랜딩비,리베이트 지급실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의사·제약사 고리끊기 대책. 보건복지부는 제약회사와 의료기관의 리베이트 관행은 어제 오늘의이야기는 아니지만 50개 병원 1,000명의 의사가 제약회사로부터 ‘랜딩비’와 ‘리베이트’를 받아 수사대상에 오른 것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복지부는 그동안여러차례 “제약회사와 의료기관간 리베이트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공언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그러나 소문이사실대로 확인된 만큼 ‘검은 거래’를 척결한다는 각오다. 먼저 관련자들에게는 최대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의사들은 의료법에 따라 면허 취소 등 각종 징계를 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또 제약회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처벌키로 했다.특히 이들 제약회사에 대해서는 보험약가를떨어뜨리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환경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먼저 약가 실거래 상한제를 정착시켜약가 마진을 없애기로 했다.약가실거래 상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약가 마진이 남아 있어 리베이트 관행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의약품 유통 정보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할 예정이다.의약품 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검은 거래’ 해소에 도움을 줄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 정비만으로는 뿌리깊은 리베이트 관행을 해소하기는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시민단체에서는수사기관과 복지부 등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감시 감독을 주문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정일 訪中/ “장주석과 2차회동” 說만 난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안개속 행보’는 방중 5일째인19일에도 계속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상하이장장(張江) 하이테크단지에 들러 푸둥(浦東) 소프트웨어지구에서 두가지 프로젝트를 설명받았다.이어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세단 행렬이 꼬리를 물고 게놈연구소로 향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김 위원장의 일정에 대해 상하이 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했지만김 위원장의 한 수행원은 AFP통신 등에 상하이(上海) 당서기 황쥐(黃菊)의 수행사실을 귀띔하는 등 다소 개방적 자세를 보였다.김 위원장이 주룽지(朱鎔基)총리로부터 상하이 시가지를 소개받는 장면도 여러차례 목격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 당국이 극도의 보안을 유지,베이징 외교가에는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다.김 위원장이 20일 장 주석과의 회동을 위해 이날밤 베이징으로 출발했다는 ‘설’과 김 위원장이 며칠간 더 상하이에머물며 경제시찰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팽팽했다. 장 주석과 상하이에서의 첫번째 회동날짜도 17일과 18일로 엇갈리고 있으며 장 주석이베이징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도 파다했다.베이징의 관변 소식통들은“장 주석이 굳이 상하이까지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날 이유가 없다”며 “19일 밤이나 20일 베이징에서 회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광둥성(廣東省) 경제특구 선전(深?) 방문을 취소한데 대해 중국 관변 소식통들은 “상하이에서 너무 먼데다 열차편으로평양에 도착하는 데 최소한 이틀이 걸리는 점을 감안한 때문” 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국제사회와 북한간의교류를 환영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중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사설] 재계, 집단이기 버려야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이 최근 “대기업은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하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기업 이해만 대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정부와 재계간 갈등이 증폭될 조짐이다.작년초 정부고위인사의 전경련해체론 이후 여러차례 정·재계간 긴장이 조성되어왔다.경제가 어려운 때 정부와 재계 양측이 대립으로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그러나 그동안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의 행태는 정부 비판을촉발할 정도로 문제점이 적지 않다. 진 장관의 재계 비판은 지난 16일 전경련이 발표한 ‘2001년 정책방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는 여기서 금융,조세,남북경협,공정거래정책에서부터 기업지배구조개선까지 거의 모든 정부 정책에 반론을 폈다.물론 국민 누구나 정부 정책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합리적인 사항은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다만 재계 태도의 첫째 문제는 ‘대안없는 반대’다.이와 관련 진 장관은 “재계가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등을 반대만 했지 무엇을 하겠다는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또 우리가 심각하게 보는 것은 재계가나라 정책방향을 모두 거론하는 점에 있다.과연 어느 나라 대기업과 경제단체가 정부 정책에 이렇게 포괄적으로 감놔라,배놔라는 식의 행동을 하는지 궁금하다. 더욱이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장들은 작년말 금융구조조정을 촉구하는 내용 등의 시국선언을 발표하는가 하면 정당들을 찾아가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위기를 불렀다”고 정부 비판에열을 올렸다.경제단체들은 이제 집단으로 힘을 과시하려 하고 있으며 정치적 영향력도 높이려고 나섰다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재계는 지금의 경제난이 기업들의 과잉투자,부실과 구조조정늑장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반성하고 조용히 대책을 강구할 때다.또 일본처럼 비슷한 경제단체들을 통폐합해야 한다.재계의 집단이기주의와 세력과시가 계속될 경우 정부는 그대로 좌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 표류하는 IMT-2000 ‘시계0’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정책이 갖가지 신경전에 휘말려 멍들고있다.동기식(미국식)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변수들이 얽히고 ?鰕糖庸?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3월 말 선정계획도 불투명해졌다. ◆삼성전자,공룡=눈치보기 정통부는 삼성전자의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국내 최고의 동기식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들어오면 동기식 서비스의 컨소시엄에 무게가 달라진다.그러나 삼성전자는 불가(不可)방침이 확고하다. 삼성전자는 비동기식(유럽식)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에 발목이 잡혀 있다.삼성전자는 두 ‘공룡’의 반(反)삼성전자 기류가 곤혹스러울 정도다.SK텔레콤은 LG전자 등과의 제휴설을 흘리며 삼성전자를 압박하고 있다.지난해 말 삼성측에 “IMT사업에 관련한 어떤 제휴나 거래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는 얘기도 들린다.삼성으로서는 섣불리 동기식 사업에 참여했다가 SK 등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정통·산자부,몸따로 마음따로=포항제철의 참여를 놓고 정통부와산자부는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공식적으는 반대다.안병엽(安炳燁) 정통부장관은 “포철의 참여는 안될 일”이라고 잘라말했다.산자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포철도마찬가지다. 그러나 속셈은 다르다.안 장관이 컨소시엄 중복참여를 허용키로 정책을 바꾼 것은 포철을 겨냥한 인상이 짙다.SK와 한국통신의 컨소시엄 참여업체 중 포철을 제외한 나머지는 중복참여 여력이 별로 없기때문이다. 산자부 고위 관계자는 “정통부가 포철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모양인데 우리부는 관심없다”고 말했다.그렇지만 산자부로서는 소관기관인 포철의 통신사업 참여를 반대할 이유가 사실상 없다.포철이 통신공룡이 된다면 ‘파이’가 커질 수도 있는 것이다. ◆정책,장기 표류=거듭된 신경전에 휘말려 IMT-2000 정책은 계속 혼란 상태다.정통부는 여러차례 정책방향을 뒤집었다.기술표준과 관련,사업자 자율결정 방침을 정부개입으로 바꿨고 컨소시엄 중복참여 금지도 허용으로 틀었다.LG가 ‘통신 포기’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서자 정통부는 곤혹스럽다. 게다가최근 SK와 한국통신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들도 상당수 이탈조짐을 보이고 있다.초기 자본금을 내야 하지만 자금난때문에 쉽지가 않다. 정통부는 세계 최고의 동기 기술보유업체인 미국 퀄컴사가 참여하기를 바란다.세계 2위의 동기식 서비스업체인 미국 브라이존도 원하고있다.그러나 이들은 고자세다.갖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다. 답답해하는 정통부를 상대로 최대한 잇속을 챙기겠다는 속셈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부시정부 한반도 안정 깨는일 없을것”

    “김정일(金正日) 북한 노동당 총비서겸 국방위원장의 방중은 앞으로 북한이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엿보게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아시아정책과 관련,부시팀과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래리 워첼 헤리티지재단 아시아 연구소장은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은 북한이 어려워진경제난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섰음을 단적으로 엿보게 한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갑자기 중국을 방문한 배경은. 김 위원장의 중국행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생각보다 빨리 진행됐다.그의 행보는 체제붕괴를 위협하는 경제난국 해결에 북한 내부의견이 집결됐음을 의미한다.또 사회주의체제는 유지하면서 자유경제체제를 도입한 이웃 중국이란 모델에 눈을 두고 있으며 이를 전형으로 삼을 것임을 간접적으로 확인케 한다. ■북한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방향을 바꿨다는 지적은 있었지만 미공화당은 아직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이미 미사일이북한의 경제난 완화를 위해이용됐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경제난을 해결한다고 해서 미사일을 포기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북한은 자신이 가진 몇 안되는 장점중 하나로 미사일을 꼽고 있어그 장점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서울 답방을 예고하고 있고 적어도 겉으로는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느냐는 그가 앞으로도 계속 한국과 대화상태를 유지할 것인가를 가늠하는척도이다. 그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북보다도 훨씬 어려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한국에서도 일부 지적이 있었지만 주적(主敵)의 개념이 사라지는 상황이 북한에 시작되는 것이다.따라서 그의 서울 방문이 이뤄지려면 내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문단속이 이뤄진 뒤에야 가능하다.그 단속의 행태가 우리에게 북한의변화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정일이 서울을 방문하고 북한이 식량 등 원조에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미국 대통령의 방문은반대한다. ■부시 행정부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추진은 남북한 화해분위기속에서도 북한이 미사일개발을 유지하는 빌미로 작용할 수 있는데. 북한이 그렇게 들고 나올 수는 있다.그러나 여러차례 강조했듯 NMD는전적으로 방어용이다. 누구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것이 아니고 상대의위협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 점을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 설득하고 있다. ■신정부가 출범하면 클린턴의 개입(포용)정책과는 다른 한반도 정책이 예상되는데. 외교란 하루아침에 갑자기 변하는 것은 아니다.그런점에서 급작스러운 변화로 현재의 안정 분위기가 깨지는 일은 없을것이다. 다만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인 북한의 위협을 보상으로 막는 태도는분명 아닐 것이다.단적으로 94년 제네바 핵협상은 재고돼야 한다는점을 부시팀은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밝힌 바 있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임무와 역할,활동에도 상당한 재고가 이뤄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단 북·미관계가 경직되는 모습도 비쳐질 수 있다. ■그렇다면 신정부와 한국정부와의 공조는 우려되는 게아닌지. 아니다.오히려 한·미·일이 참여하는 3자조정그룹(TICOG)의 활동이 더욱활발해질 것이다. 오히려 TICOG의 활동이 더욱 공식화되고 상설화할것으로 보인다.공화당 정부는 우방인 한국과 일본과의 대화는 더 원한다. 한국정부도 미국의 새 정부 출범시기에 맞춰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경제 문제로 넘어가 한국은 경제상황이 썩 좋지 않다.그러나 새 행정부는 한국 시장의 문을 더욱 열라고 주문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화당 무역정책의 핵심은 자유무역이다.차기 행정부 역시 자유무역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애쓸 것이다.자유무역만이 세계의 공존과 상호혜택을 보장해왔다.단기적으로 볼 때 자유무역이 어렵고 손해나는 것으로보일지라도 장기적으로는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자유무역이 보호주의로 흐른 예도 많다.분명 미국내에서도 이런 모습이 있다.과거 공화당 인물이었던 개혁당의 팻 뷰캐넌 후보는 자유무역을 부르짖지만 사실은 보호무역주의자다.그러나 공화당은 그와노선이 분명히 다르다. 그러나 한국은 자유무역이 어려운 부문도 있다.그런 점에서 한·미간 무역부문의 긴장은 어느 정도 예상되며 불가피할 것이다.나는 집에 삼성TV와 VCR를 가지고 있다.가격과 성능이 소비자를 유혹하면 사는 것은 당연하다.이런 시장원리가 인위적으로 조절되는 것에 대해신정부는 단호할 것이다. ■한국경제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한국경제 내부에서 근본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아직도 자유롭지 않다.금융권이 자율결정을 내리는데 미약한 점도 있다.그러나 금융부문은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가장 효율적이다.또 97년의 IMF위기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보인다. ■아시아 정책과 관련,공화당 인사중 한 사람은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가 아닌 적대국가라고 밝힌 바 있는데. 부시의 새 정부는 중국을적대국가로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현상황은 반대로 중국이 미국에 거리감을 두고 있다.왜냐하면 중국은 아시아국가중 미국을 겨냥한 미사일을 가진 유일한 나라이고 앞으로 미국과 무역부문에서 경쟁을 생각한다.그러나 중국이 항구적정상무역관계 대상국이 됐고 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미국과 경제활동을 유지할 경우 이런 긴장관계는 상당히 유화될 것이다. ■러시아는 NMD 문제로 미국과 상충되고 있어 신정부의 외교난제 가운데 하나로 보이는데. 분명히 예견하건대 러시아의 경제상황을 전제해 볼 때 조만간 미국의 NMD에 동의해올 것으로 전망한다.또 그들이내세우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도 결국 개정될 것으로 본다. ◆ 래리 워첼소장 약력. ▲콜럼버스대졸업, 하와이주립대 정치학박사 ▲주한미군 근무 ▲주중미국대사관 무관 ▲미 국무부 국제안보정책담당 장관보좌관 ▲미 육군 전쟁대학 전략연구소장(육군준장)저서 ▲중국의 계급(1987) ▲중국군 근대화(1988) 등.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