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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전기차 경쟁, ‘보조금 100%’ 받을 수 있는 모델은

    막 오른 전기차 경쟁, ‘보조금 100%’ 받을 수 있는 모델은

    전기차 경쟁에 막이 올랐다. 관심은 크지만, 아직 정부의 보조금 없이는 선뜻 구매하기 어렵다. 올 상반기 신차 모델 중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차종을 모아봤다. 18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보면 승용차 기준 올해 지급되는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1000만원대 수준이다. 서울시가 최대 900만원이고 전남 나주, 곡성, 영암 등 최대 1550만원인 곳도 있다. 모든 차종이 같은 보조금을 받는 것은 아니다. 차 가격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8500만원 이상인 모델에는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5500만~8500만원 사이는 절반(50%), 5500만원 미만인 차종에만 100%가 나간다. 전기차는 아직 내연기관차보다 비싸다. 정부의 보조금이 없으면 가격 경쟁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이런 고민이 덜하지만, 대부분은 정부의 보조금 기준에 맞추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최근 출사표를 던진 건 쉐보레다. 2022년형 ‘볼트EV’와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볼트EUV’를 앞세웠다. 상반기 중 고객에게 인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모델의 사전계약은 지난해 8월 시작됐다. 인도가 한참 늦어진 것은 화재 우려 탓이다.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결함을 파악하고 출시 전 자체 리콜(시정조치)했다. 새 모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배터리 모듈이 적용된 제품이 탑재된다. 가격은 각각 4130만원(볼트EV), 4490만원(볼트EUV)이다.쌍용차의 선전도 심상치 않다. 이달 초 국내에 선보인 ‘코란도 이모션’이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3주 만에 초도물량 3500대를 돌파했다. 당초 계획보다 많은 물량이 몰리며 쌍용차도 당황한 눈치다. 현재 추가 계약은 중단된 상태. 배터리를 추가로 수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대 강점은 가격이다. E3 트림의 가격은 4056만 5000원으로 세제혜택과 보조금까지 더하면 2000만원대 후반으로 코란도의 모습을 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도 나름 분발하고 있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은 지난달 11일 이후 총 600여대의 사전예약이 이뤄졌는데, 올해 판매 목표의 80%에 달한다고 한다. 공식 출시는 다음달이다. 너무 짧은 주행거리(159km)가 우려되는 지점이었지만, 특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앞세우며 수요층을 찾은 모양새다. ‘도심용 세컨드카’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대는 4600만~5100만원대다.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2’의 가장 낮은 트림의 차량 가격은 5490만원. 다분히 환경부의 100% 보조금 기준(5500만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옵션을 추가하거나 트림을 높이면 가격이 뛰지만, 구매자가 보조금의 유혹을 뿌리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순수 전기차지만 내연기관차의 감성을 간직한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폴스타2의 사전예약은 오는 21일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양질의 전기차가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보조금이 없으면 내연기관차와 정면승부는 불가능하다”면서 “보조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가격대로 수요가 확 몰리고, 이를 선점하려는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 ‘3·8 여성의 날’ 앞두고 이어가는 ‘페미니스트 행동’

    ‘3·8 여성의 날’ 앞두고 이어가는 ‘페미니스트 행동’

    “대한민국에 오랫동안 뿌리내려 온 가부장제의 철폐와, 이 땅에서 ‘여성’이 아닌 온전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고 모였던 페미니스트들이 온라인 연서명으로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등 90여개 여성단체는 연대체인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대선 전날인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까지 10만 명을 목표로 온라인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현재 1만 7800여명이 참가했다. 온라인 연서명에 참가한 이들은 “더이상 여성혐오범죄와 이런 공약을 내세운 정치권들의 만행을 두고볼 수 없습니다 소리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페미니스트를 원합니다”, “여전히 퇴보하고 있는 정치판, 우리는 페미니스트 정치인을 보고 싶다” 등의 글귀로 ‘여성 혐오’ 대선을 비판하고 페미니스트가 살기 좋은 세상을 염원했다. 주권자행동은 19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시국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치권과 담론장에 만연한 여성·페미니즘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비판하고, 페미니즘 대안 정치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김현미 한국여성학회장이 사회를 맡고,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오빛나리 우롱센텐스 대표, 권명아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장, 진냥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미투 운동 당사자인 김지은·정연실씨,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이 참여한다.
  • [여기는 인도] 87세 할머니 성폭행…30세 남성의 패륜 범죄

    [여기는 인도] 87세 할머니 성폭행…30세 남성의 패륜 범죄

    87세 할머니를 성폭행한 30세 인도 남성이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BBC뉴스는 인도 경찰이 노인 성폭행 사건 용의자를 사건 사흘 만에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3일 인도 델리 틸락 나가르 지역이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가해자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할머니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딸이 친구를 만나러 간 사이 혼자 집에 누워 있던 할머니는 가해자가 가스 검침원을 가장했다고 밝혔다. 할머니는 “우리 집 신고전화를 받고 왔다던 가해자가 안에서 문을 잠갔다. 아무래도 수상해 소리를 질렀다가 가해자에게 맞았다”고 말했다. 할머니를 폭행한 가해자는 끔찍한 패륜 범죄를 저질렀다. 범행 후에는 할머니 휴대전화까지 훔쳐 달아났다.피해 할머니는 한 시간 뒤 귀가한 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할머니 가족은 경찰에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절도 사건에 관해서만 조사를 진행했다. 피해자 가족은 “경찰은 강간 사건에 대해선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피해자 가족이 절도사건만 신고했다고 주장하던 경찰은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여성인권단체 ‘여성을 위한 국가위원회’(NWC)의 탄원서가 접수되자 부랴부랴 수사에 착수했다. 가해자는 수사 개시 사흘 만에 경찰에게 붙잡혔다. 현지언론은 가해자가 피해자 집 근처에 사는 30세 청소부였다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한 해 평균 3만 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한다.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해 사건’ 발생 후 성폭력 근절 목소리가 커지고 처벌도 강화됐지만, 관련 범죄는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서 2019년 3만 2033건, 2018년 3만 3356건, 2017년 3만 2559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2020년에도 2만 8046건의 강간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하루 평균 77건꼴이다. 전체 희생자 2만 8153명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2655명으로 10% 가까이 됐다. 지난달 뉴델리에서는 20대 집단 성폭행 피해자가 대낮 거리에서 공개 망신을 당한 일이 있었다. 남편과 어린 자녀가 있는 20대 피해 여성은 14세 소년의 구애를 거절했다가 변을 당했다. 낙담한 소년이 열차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자, 앙심을 품은 유가족이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21일부터 40대 기저질환자도 먹는치료제 처방

    21일부터 40대 기저질환자도 먹는치료제 처방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40대 기저질환자에게도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게 먹는 치료제를 투여했는데, 투여 대상을 더 확대한 것이다. 아울러 25일부터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기준으로 재택치료자 7183명 등 총 8905명에게 먹는 치료제를 투약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40대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투여대상 확대와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등 처방기관 확대에 따라 의료진에게 치료제 사용지침을 준수하여 먹는 치료제를 활용하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 충북 영동군에도 수소충전소 생긴다

    충북 영동군에도 수소충전소 생긴다

    충북 영동군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18일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동군에 수소충전소가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군은 가스기술공사의 기술지원 등을 받아 올해 50억원을 들여 수소충전소 1곳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충전소 설치 부지는 공모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현재 문의가 여러곳에서 오고 있어 부지결정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수소충전소는 생산된 수소를 튜브트레일러로 공급하는 오프 사이트방식으로 구축돼 1일 650kg 충전이 가능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영동군에 등록된 수소차는 없다. 군은 올해 수소자동차 19대와 전기자동차 200여대의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구매시 1대당 3350만원이 지원된다. 전기차는 차량가격이 5500만원 이하일 경우 540만원에서 1400만원 사이의 보조금을 받는다. 5500만원~8500만원 사이 전기차는 최대 700만원이 지원된다. 8500만원이 넘는 전기차는 보조금이 없다.  박세복 군수는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수소차 보급 활성화는 물론 타지역 수소차 이용자들의 방문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정영동의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테슬라 3만여대 리콜…안전기준 부적합 확인

    테슬라 3만여대 리콜…안전기준 부적합 확인

    수입 전기차 1위인 테슬라에서 제작결함이 확인돼 리콜이 이뤄진다.국토교통부는 17일 테슬라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범한자동차·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총 14개 차종 3만 82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전체 87%인 3만 3337대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3만 3127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조사 결과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됐다. 제작 시기가 다른 210대는 성에 제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면 유리 성에가 정상적으로 제거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토부는 리콜 진행 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 美스탠퍼드대 MBA ‘포스코 기업시민’ 가르친다

    美스탠퍼드대 MBA ‘포스코 기업시민’ 가르친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이 포스코그룹의 경영 이념인 ‘기업시민’을 강의에 활용한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개념과 실천 활동이 스탠퍼드대 MBA에서 지난해 11월 전략경영 사례로 공식 등록됐고, 지난달부터 ‘전략과 조직’ 수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스탠퍼드 MBA 학생들은 앞으로 5년간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사례를 배우게 된다. 스탠퍼드대와 사례 공유 협약을 맺은 하버드 등 주요 대학, 기관, 기업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강의는 지난해 7월 개최된 기업시민 특별 심포지엄에서 온라인으로 기조 강연을 한 기업 진화 이론의 대가인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주임교수 등이 맡는다. 바넷 교수는 이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가 급부상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포스코의 선제적인 기업시민 경영 이념 선포, 기업시민헌장과 기업시민 실천 가이드 제정을 통한 실천 노력은 기업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매우 뛰어난 사례”라고 평가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가톨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 한양대 등 대학에 기업시민의 개념과 실천 활동을 주제로 한 정규 과목을 개설하거나 특강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에 靑 “창작·공적 책임 균형 이루도록”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에 靑 “창작·공적 책임 균형 이루도록”

    청와대가 드라마 JTBC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국민 청원에 대한 답을 내놨다. 청와대는 16일 36만5000여 명이 동의한 JTBC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국민청원에 대해 “K-콘텐츠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창작의 자율성과 방송의 공적 책임 준수 사이의 균형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방송법에 따라 정부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 창작물이더라도 그 내용에 대해 민간에서 이뤄지는 자정 노력을 존중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설강화 관련 접수된 시청자 민원이 약 900건에 달하는 만큼 절차에 따라 방송심의 규정 위반 여부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법은 방송심의규정 위반 시 그 정도에 따라 권고, 의견 제시, 제재(주의, 경고 등)를 규정하고 있다. 제재를 받으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 및 방송사 재승인 심사시 반영된다. 설강화는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만남으로 화제였다. 다만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에 대한 우려로 방영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대생과 북한에서 온 간첩의 사랑을 그렸는데, 일각에서 드라마 내용이 민주화운동을 폄훼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입길에 올랐다. 한 시민단체는 ‘설강화’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었다. JTBC는 지난해 12월 입장문을 통해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드라마는 지난달 30일 16부로 종영됐다.
  • 중국, 올림픽 ‘빙둔둔’ 짝퉁 단속에 서경덕 “자업자득이다” 일갈

    중국, 올림픽 ‘빙둔둔’ 짝퉁 단속에 서경덕 “자업자득이다” 일갈

    중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氷墩墩)의 무단 도용에 대해 엄격하게 단속하겠다는 입장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 각지에서 빙둔둔 모양의 케이크나 액세서리, 인형 상품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상징물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저장성 닝보시, 충칭시 등에서 ‘빙둔둔 케이크’를 판매하는 제과점이 적발됐고, 다양한 형태의 금 액세서리인 ‘진둔둔’(금으로 만든 빙둔둔)을 판매하는 업자들도 단속에 걸렸다. 하지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은 현재 중국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상품은 1인당 1개만 구매하도록 제한돼 있지만, 매일 많은 사람이 공식 판매점 앞에서 4, 5시간이나 줄을 서서 기다린다. 이에 올림픽 특수를 노리는 빙둔둔 관련 불법 상품 판매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빙둔둔 중고거래 가격은 원래 가격의 10배까지 뛰어, 빙둔둔 20㎝짜리 인형은 원래 가격(198위안)의 10배가 넘는 2천위안(약 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55위안(약 1만원)짜리 빙둔둔 열쇠고리도 499위안(약 9만원)에 팔리고 있다.서 교수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는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며, 중국 당국의 ‘자업자득’이라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자 중국 내 불법 유통이 만연했고 출연자의 초상권 침해, 무단으로 도용한 상품들이 수없이 판매됐다”면서 “최근에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도 중국의 불법 유통에 큰 몸살을 앓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영국 BBC,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많은 외신에 이 사례가 소개돼 질타를 받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은 자신들의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의 무단 도용은 처벌하면서 왜 K-콘텐츠에 관한 무단 도용은 처벌하지 않는가”라고 질타하면서 “이러한 ‘이중적인 잣대’는 분명히 비판받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자신들의 문화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은 자이언트 팬더를 형상화했다. 이름은 ‘얼음’을 뜻하는 ‘빙’과, ‘활기차다’는 의미의 ‘둔둔’을 합친 것이다. 운동선수들의 힘과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세계 30여개국에서 제출된 5800개 디자인 중에서 선정됐다.
  • “뽑지 말고 심어줘♪”“국민만 볼거야” 개사 로고송에 AI 李·尹 탄 유세차도

    “뽑지 말고 심어줘♪”“국민만 볼거야” 개사 로고송에 AI 李·尹 탄 유세차도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거리 유세전이 본격화하면서 선거분위기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선임을 감안한 ‘언택트 유세’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李 일반인 유세 연설… 尹 연예인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날 오후에 방문한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며 흥을 돋웠다. 민주당은 ‘아모르파티’ 가사를 이 후보의 슬로건을 부각한 ‘날 위한 선택, 이재명 파티’나 탈모 공약 등을 강조한 ‘뽑지 말고 심어 주세요. 임플란트도 지원해’ 등으로 바꿔 불렀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서울 중구 청계광장 유세 현장을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 생중계하며 쿨의 ‘아로하’를 “난 변하지 않아 오직 국민 바라볼거야”로 개사한 로고송을 공개했다. 윤 후보 측은 영탁의 ‘찐이야’, 마마무의 ‘HIP’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실정을 부각하겠다는 취지로 윤수일의 ‘아파트’도 로고송에 포함시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대구 범어네거리를 찾아 시민들과 유로의 ‘멋진여자’ 리듬에 맞춰 주먹을 흔들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늘 쓰던 ‘질풍가도’와 에이핑크의 ‘Mr.chu’를 활용했다. 일반 유권자의 유세 연설도 가능해졌다. 부산 부전역에서 가정주부가 지팡이를 짚은 노모, 딸 등과 민주당 유세차에 올라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의 유세에는 ‘스타필드 유세단’(연예인 유세단)인 김흥국, 독고영재 등이 지원에 나섰다. ●드라이브인·유세차 500대로 ‘언택트’ 오미크론을 감안한 ‘언택트 유세’도 강화됐다. 민주당은 모든 유세차에 ‘AI이재명(AI재밍)’을 탑재해 후보가 가지 못하는 지역 곳곳을 다니며 지역 공약을 전한다. 이 후보가 자동차를 타고 모인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하는 ‘드라이브인’(Drive-in) 유세도 계획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역별로 대형 유세차 5대를 비롯해 총 500여대가 전국을 누빈다. 유세차에선 AI 윤석열이 지역 공약을 소개한다. 유권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유세의힘’을 통해 유세차 연설을 신청할 수 있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나도 모르는 사이… 내 휴대전화가 그놈 스토킹을 도울 수 있다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나도 모르는 사이… 내 휴대전화가 그놈 스토킹을 도울 수 있다

    한국에서 자라 성인이 돼 미국에 와서 살게 되면서 놀라웠던, 혹은 이해하기 힘들었던 문화적 이질감이 많다. 그중 하나가 사생활, 혹은 프라이버시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이다. 나는 자라면서 “미국인을 비롯한 서양 사람들은 프라이버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래서 그들은 사생활에 관해 묻는 걸 싫어한다는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미국에 와 보니 미국인의 프라이버시라는 게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너무나 달랐다. ●美뉴스 자료화면, 모자이크 드물어 알다시피 미국의 집들은 높은 담을 가진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동네 길을 걷다 보면 커다란 창문으로 집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그렇다고 블라인드나 커튼으로 잘 가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아름답게 꾸며 놓은 인테리어를 보란 듯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커튼을 치지 않은 집들이 많다. 물론 조용한 주택가의 경우 길에 보행자가 많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적응하기 힘든 낯선 풍경이었다. 그런가 하면 단순해 보이는 정보를 엄청 소중하게 취급하기도 한다. 지금이야 다들 휴대폰을 쓰지만, 2000년 전후만 해도 집 전화가 기본이었던 시절이다. 그런데 나의 대학원 지도교수가 “혹시 주말에 내게 연락할 일이 있으면 이리로 하라”면서 자신의 집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를 건네주었다. “잃어버리지 말라”(Please don’t lose it)는 말과 함께. 나는 그 말을 듣고 ‘전화번호를 잊지 말라는 말인가?’ 하고 갸우뚱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자신의 집 전화번호는 사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가지 않게 해 달라는 뜻이었다. 프라이버시의 개념은 사회마다 다르다. 한 사회에서는 다른 사람이 알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정보가 다른 사회에서는 금기가 되기도 한다. 가령 한국의 TV 뉴스 자료화면에 길거리 모습이 등장하면 기자나 인터뷰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은 전부 모자이크나 블러 처리를 하는 게 상식이다. 한국에서는 초상권 침해를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많은 사람이 다니는 길거리를 찍었다고 해도 내가 그 시간에 그 장소에 있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내용과 관련된 인물로 취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가장 유명한 사례가 1991년 미국 ‘뉴스위크’가 기사에 한 여대의 정문을 나서는 학생들의 사진을 게재했다가 소송을 당한 일이다. 한국의 과소비 풍조를 이야기하면서 ‘돈의 노예들’이라는 부제를 달았던 터라 명예훼손의 여지가 충분했다.미국에서는 뉴스 자료화면에 모자이크 처리가 되는 일이 흔하지 않다. 촬영기자가 개인의 주거지를 침입한 게 아니고 피사체가 공공장소에 나와 있었다면 프라이버시 침해로 생각하지 않는 거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또 다르다. 미국에서는 10년에 한 번 하는 인구센서스에 꼭 들어가는 중요한 질문이 “당신의 인종(race)과 민족(ethnicity)은 무엇이냐”라는 거다. 미국이 워낙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사는 나라라서 현시점의 미국사회와 변화추세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질문이라고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는 센서스를 하면서도 인종과 민족을 묻지 않는다. 관습상 하지 않는 게 아니라, 법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왜 인종이나 민족에 대해 묻는 걸 민감하게 생각할까. 바로 나치 독일과 그에 협조했던 비시 정권이 남긴 교훈 때문이다.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같은 프랑스인을 집단수용소에 보내어 죽게 만들었던 기억 때문에 프랑스인들은 ‘인종’이라는 말을 (미국인보다) 훨씬 더 조심해서 사용한다는 것이다. 프라이버시의 개념이 이렇게 각 사회가 가진 경험과 정서에 기반해서 다르게 인식돼 왔다면, 이제는 전 세계가 새로운 세상에서 전에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함께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최근 애플은 자사가 1년 전에 내놓은 에어태그(AirTag)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웹사이트에서 “분실한 물건을 아주 손쉽게 찾는 방법”이라고 홍보하는 이 버튼 모양의 작은 기기는 가방이나 열쇠고리에 부착해 두었다가 물건의 위치를 확인하게 해 준다. 휴대폰이나 다른 위치 추적기기처럼 작동했다면 주변 기지국이나 인공위성을 통해 위치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전력소모를 피할 수 없고 통신요금도 발생한다. 그런데 코트 단추 크기의 에어태그는 요금도 없고, 전력 소모도 극히 적어서 한 해에 한 번 정도만 배터리를 교체해 주면 되는 신기한 물건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에어태그는 위치 추적을 일종의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해결하기 때문이다. 요즘 무선 이어폰이나 마우스가 사용하는 블루투스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기기 간 통신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애플은 이를 에어태그에 적용해서 그 태그 주변에 돌아다니는 많은 애플 기기들(아이폰, 맥북 등)과 신호를 주고받게 한 것이다. 그런데 다른 기기들은 와이파이나 휴대폰 전파를 통해 위치가 계속 드러나기 때문에 그 기기들과 신호를 주고받는 에어태그의 위치도 드러나는 것이다. 이 원리 때문에 그 정확도는 아이폰과 같은 애플 기기 사용자들이 많은 도시에서 높아지고,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는 떨어진다. 결국 에어태그를 사용하지 않아도 내가 가진 아이폰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에어태그 위치 추적에 동원되는 것이다. 물론 애플이 만든 기기들이 그만큼 많이 널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에어태그를 ‘크라우드소싱을 통한 감시’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에어태그 경고 장치도 오작동 많아 애플이 지난주에 에어태그의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이유는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스토킹 사례들 때문이다. 워낙 작은 기기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가방 속이나 옷주머니, 차량 등에 살짝 숨겨 두면 그 사람의 동선과 현재 위치를 얼마든지 추적 가능하다. 애플은 지난해에 이 제품을 발표하면서 다른 사람의 에어태그가 나를 따라다닐 경우 내 폰으로 그 사실을 알려 주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는 아이폰에서만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뿐 안드로이드폰은 따로 애플의 앱을 깔아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세상에는 에어태그라는 물건의 존재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알아도 오로지 감시를 피할 목적으로 앱을 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뉴욕타임스’의 테크 전문기자가 남편의 허락을 받고 에어태그를 비롯해 비슷한 추적 기기를 남편의 자동차와 가방 등에 몇 개 숨겨 봤더니 아이폰을 갖고 있어도 경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남편이 자기 주변에 이 기기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샅샅이 뒤졌지만 아내가 숨긴 일곱 개의 기기 중 단 두 개만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결과는? 에어태그의 불법적인 활용이다. 가장 흔한 사례가 배우자 추적인데, 특히 가정 폭력을 피해 달아나 숨어 사는 아내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동원된 사례들이 눈에 띈다. 또한 공공주차장에서 비싼 고급 승용차를 보고 절도나 납치를 위해 추적 기기를 차량 밑에 숨길 경우 끔찍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서 특히 여성들이 공포를 느낀다고 한다. 특정 개인의 위치는 이렇게 21세기에 극히 민감한 프라이버시가 된 것이다. 물론 위치추적 기술이라는 동전의 다른 면에는 생활의 편리함이 존재한다. 가령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는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차의 주인이 자신의 운전 데이터를 회사와 공유해서 안전한 운전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보험료를 낮춰 준다. 위험한 운전을 하는 다른 운전자 때문에 더 낼 수도 있었던 보험료를 깎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이 경우 운전 데이터라는 자신의 개인정보와 보험료를 맞바꾼 셈이다. 문제는 많은 기술이 이런 편리함을 위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프라이버시를 포기해야 하는지 합의하지 않은 채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내 아이폰이 폭력을 피해 숨은 아내를 찾고 있는 남편을 돕는 데 사용돼도 좋다고 허락한 적이 없지만, 나의 동의와 무관하게 내 폰은 주변 에어태그를 찾아 주인에게 보고하고 있다. 2022년에는 위치 데이터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빅데이터에 안면인식을 포함한 생체정보까지 포함되는 시대에는 우리가 포기한 적 없는 우리의 프라이버시가 걷잡을 수 없이 침해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가장 두려운 건 사람들이 자신에게서 빠져나가는 정보가 무엇인지도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에어태그가 나를 따라다니는 줄도 모르고 돌아다니는 것처럼 말이다. 오터레터 발행인
  • 한류·생태·레저 다 품은 오산… 수도권 남부 대표 관광지 꿈꾼다

    한류·생태·레저 다 품은 오산… 수도권 남부 대표 관광지 꿈꾼다

    경기 오산시가 ‘교육의 도시’에 이어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오산시’ 하면 ‘교육도시’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혁신교육을 지원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추진해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2회) 등을 받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오산시는 3선 곽상욱 시장의 추진력에 힘입어 교육도시가 됐다. 곽 시장은 오산시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과 함께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는 관광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오산에는 그동안 특출한 관광자원이 없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오산병원을 유치하려던 내삼미동에 국내 유일의 미니어처빌리지를 비롯한 관광형 테마파크를 유치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상부에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만드는 등 ‘다른 도시에는 없는 관광상품’을 만들어 수도권 남부 관광 거점이 된 것이다. ●국내 유일의 실내형 미니어처빌리지 내삼미동 테마파크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오산미니어처빌리지’다. 독일 함부르크의 ‘미니어처 원더랜드’와 미국 뉴욕의 ‘걸리버스 게이트’ 등 세계 주요 미니어처 테마파크를 벤치마킹한 국내 유일의 실내형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부지면적 1만 1783㎡(약 3564평), 건물 전체면적 3521㎡ 규모로 실제 크기를 87분의1로 축소, 연출한 미니어처 세상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누구나 함께 보고 즐기고 상상할 수 있는 체험 기반의 콘텐츠로 꾸몄다. 기존 미니어처 시설들과는 차별화된 각각의 스토리와 연결되는 미니어처의 움직임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건물 1400여개, 자동차 1450여대를 이용해 공간마다 상징이 되는 랜드마크와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상설전시장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미니어처로 표현한 시간여행(한국관)과 유라시아 횡단 열차를 타고 평화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표현한 세계여행(세계관)을 테마로 이뤄져 있다. 전시 관람 이후에는 오산시 캐릭터와 미니어처 세계관을 결합한 3D 애니메이션 ‘가디언즈’를 체험할 수 있다.●한류관광자원이 된 드라마 세트장 한류 관광자원을 겨냥한 드라마세트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간 이후 대표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에 조성된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은 상고 시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유일의 창작 세트장이다. 거대한 성문을 통과하면 아스달 사람들에게 공지 사항을 전달하는 ‘제화단’을 지나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 랜드마크인 ‘연맹궁’까지 당도할 수 있는데, 아파트 7층 높이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는 ‘불의 성채’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관람객들의 필수 촬영 장소다. 2020년 만들어진 ‘더 킹’ 세트장은 대한제국의 황궁 정원을 배경으로 했다. 노란 은행나무가 특히 인상적이다. 화면 속 정원을 가득 채웠던 연못은 물을 비워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방문객 시설 ‘어서오산 휴(休)센터’는 지난해 3월 정식 개관한 후 내삼미동 방문객을 위한 관광 편의시설과 관광 안내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 청와대에서 분양받은 남북 협력의 상징 풍산개 ‘강산’이와 ‘겨울’이가 사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오산시의 자랑이다. 120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 상부 1만 973㎡를 개조한 테마파크는 동물 놀이터를 비롯해 애견 미용실, 펫호텔, 애견 수영장, 애견동반 카페 등 반려견과 반려인들을 위한 맞춤 공간으로 꾸몄다. 시는 펫미용 창업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노리고 있다. 동물 놀이터의 경우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연간 4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오산시청사에 개장한 자연생태체험관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호흡하는 공간이다.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한 새로운 공공청사 개방 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청사 공간을 활용해 자연관·생명관·과학관·오산관 4개의 테마관과 20개의 세부 콘텐츠 공간으로 꾸몄다. 자연생태체험관과 함께 시청광장 물놀이장, 아이 놀이터인 자이언트트리를 시민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인근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광장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죽미령 평화공원 내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2013년 4월 개관한 공립박물관이자 국가 지정 현충시설이다. 상설전시실에선 6·25전쟁 자료와 죽미령전투에 참전했던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6년 개원했다.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방문자센터 등이 있다. 가시연꽃·미선나무 등 모두 1930여종의 식물이 있다.●오산시 전체가 생활정원 오산시는 도심 전체를 생활정원화하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한다. 오산천에는 시민참여형 작은정원을, 도심주택 밀집 지역에는 생활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오산천 제1호 정원을 시작으로 2020년 ‘킁킁정원’까지 총 94개의 작은정원을 만들었다. 유아에서 성인까지 생활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도 307억원을 투입해 내삼미동 1만 6500㎡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 중이다. 교통안전, 소방관 직업 체험, 가정 내 안전사고 교육 등을 담당하는 ‘어린이 안전 동화마을’, 자연 재난이나 산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복합안전체험관’, 응급 처치 교육과 4D 영상을 활용한 가상 안전 체험 등 11개 체험존을 만들어 안전교육과 재미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노동시장 고통 3040에 집중 “4년간 취업자 209만명 증발”

    노동시장 고통 3040에 집중 “4년간 취업자 209만명 증발”

    최근 4년간 국내 노동시장에서 취업자 수가 209만명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전일제 환산 방식(주 40시간 일한 사람을 취업자 1명, 주 20시간 일한 사람을 0.5명으로 계산하는 지표)으로 지난해 취업자 수를 2017년과 비교한 결과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연간 고용동향’에서 같은 기간 취업자 수가 54만 8000명(2.1% 증가) 늘어났다는 수치와 극명히 대조된다. 이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박기성 성신여대 교수는 “취업자의 머릿수는 늘었지만 일하는 총량은 줄었다는 의미”라며 “고용 상황이 외형적으로는 나아졌으나 질적으로는 후퇴하면서 통계 거품이 커졌다. 취업자 증가가 주로 정부의 단시간 공공 일자리 정책에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통계 괴리의 이유를 짚었다. 전일제 환산 방식은 일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 1명으로 계산하는 일반 고용률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공식 통계로 쓰인다. 특히 임시·일용직 근로자와 숙박·음식업자, 3040세대에 가장 고통이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우리나라 경제 활동의 ‘허리’인 3040세대의 고용 충격이 두드러졌다. 전일제 환산 기준 3040세대 취업자 수는 지난 4년간 193만 7000명이 줄었다. 지난해 30대 취업자 수는 4년 전보다 13.5%(82만 6000명), 40대는 14.7%(111만 1000명) 감소했다. 이는 통계청 기준 해당 세대 취업자 수 감소율의 2배가 넘는 수치다. 40대는 고용률 하락 폭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컸다. 40대의 지난해 전일제 환산 고용률은 78.7%로 4년 전보다 9.5%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통계청의 40대 고용률 하락 폭이 2.1% 포인트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통계에 드러나지 않았던 3040세대의 고용 총량 축소 상황이 포착된 것이다. 정부의 공공 일자리 정책이 집중됐던 60대 이상 취업자 수에서는 통계청 수치가 2배 가량 많게 나타나는 ‘괴리’가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에서는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540만 6000명으로 4년 전보다 32.2%(131만 6000명) 늘었으나 전일제 환산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17.9%(70만 9000명) 증가했다. 고령층에 제공된 공공 일자리가 대부분 주 20시간 내 파크타임 근로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가 4년 전보다 각각 20.0%, 19.0% 감소하는 등 타격이 가장 컸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은 같은 기간 전일제 환산 기준 취업자 수 감소율(11.3%)이 통계청 기준(4.3%)보다 3배 높아 고용 침체가 심각함을 드러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전후로 일거리가 줄어 제조업 근로자들이 퇴근 뒤 대리운전 등 ‘투잡’을 뛰면서 고용 통계가 실제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는 거품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 상황도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전일제 환산 일용직 취업자 수는 4년 전보다 26.5%, 임시직 취업자 수는 25.8% 줄었다.
  • 최근 4년간 고용시장서 일용직, 숙박음식업자, 3040세대 고통 컸다

    최근 4년간 고용시장서 일용직, 숙박음식업자, 3040세대 고통 컸다

    최근 4년간 국내 노동시장에서 취업자 수가 209만명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전일제 환산 방식(주 40시간 일한 사람을 취업자 1명, 주 20시간 일한 사람을 0.5명으로 계산하는 지표)으로 지난해 취업자 수를 2017년과 비교한 결과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연간 고용동향’에서 같은 기간 취업자 수가 54만 8000명(2.1% 증가) 늘어났다는 수치와 극명히 대조된다. 이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박기성 성신여대 교수는 “취업자의 머릿수는 늘었지만 일하는 총량은 줄었다는 의미”라며 “고용 상황이 외형적으로는 나아졌으나 질적으로는 후퇴하면서 통계 거품이 커졌다. 취업자 증가가 주로 정부의 단시간 공공 일자리 정책에 의존했기 때문이다”며 통계 괴리의 이유를 짚었다. 전일제 환산 방식은 일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 1명으로 계산하는 일반 고용률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공식 통계로 쓰인다.특히 임시·일용직 근로자와 숙박·음식업자, 3040세대에 가장 고통이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우리나라 경제 활동의 ‘허리’인 3040세대의 고용 충격이 두드러졌다. 전일제 환산 기준 3040세대 취업자 수는 지난 4년간 193만 7000명이 줄었다. 지난해 30대 취업자 수는 4년 전보다 13.5%(82만 6000명), 40대는 14.7%(111만 1000명) 감소했다. 이는 통계청 기준 해당 세대 취업자 수 감소율의 2배가 넘는 수치다. 40대는 고용률 하락 폭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컸다. 40대의 지난해 전일제 환산 고용률은 78.7%로 4년 전보다 9.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통계청의 40대 고용률 하락 폭이 2.1%포인트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통계에 드러나지 않았던 3040세대의 고용 총량 축소 상황이 포착된 것이다. 정부의 공공 일자리 정책이 집중됐던 60대 이상 취업자 수에서는 통계청 수치가 2배 가량 많게 나타나는 ‘괴리’가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에서는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540만 6000명으로 4년 전보다 32.2%(131만 6000명) 늘었으나 전일제 환산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17.9%(70만 9000명) 증가했다. 고령층에 제공된 공공 일자리가 대부분 주 20시간 내 파크타임 근로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가 4년 전보다 각각 20.0%, 19.0% 감소하는 등 타격이 가장 컸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은 같은 기간 전일제 기준 환산 취업자 수 감소율(11.3%)이 통계청 기준(4.3%)보다 3배 높아 고용 침체가 심각함을 드러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전후로 일거리가 줄어 제조업 근로자들이 퇴근 뒤 대리운전 등 ‘투잡’을 뛰면서 고용 통계가 실제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는 거품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등 취약 계층의 고용 상황도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전일제 환산 일용직 취업자 수는 4년 전보다 26.5%, 임시직 취업자 수는 25.8% 줄었다.
  • 아이오닉5 앞세운 현대차… 전기차 관심 커진 日시장서 안착할까

    아이오닉5 앞세운 현대차… 전기차 관심 커진 日시장서 안착할까

    ‘하이브리드 치중’ 日 틈새 공략유통망 약점 온라인 판매 극복현대차 인지도 높이는 게 관건 日 2020년 전기차 판매 0.59% 렉서스 2035년 전 차종 전기차혼다·닛산도 전기차 생산 확대“2001년 일본 진출 이후 2009년 철수한 뒤 지난 12년간 현대차는 다양한 형태로 (일본 시장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왔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진지하게 고객과 마주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8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오테마치에서 현대차의 일본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2001년 진출했다. 2000년대 초 시작된 한류와 ‘겨울연가’로 정상급 인기를 누렸던 배우 배용준을 모델로 삼아 일본차의 상징인 도요타의 아성을 흔들려 했다. 하지만 일본 시장 진출 후 8년 동안 판매량은 1만 5000여대에 불과했다. 자국 차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경차를 선호하는 일본인의 선호도를 맞히지도 못했다. 결국 2009년 대부분의 사업을 정리하고 철수했다가 12년 만에 다시 도전한 것이다.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현대차의 무기는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다. 하이브리드차에 치우친 도요타와의 경쟁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 셈이다. 판매는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2009년 철수한 뒤로 매장이 없어 유통망이 약하다는 약점을 온라인 판매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日 2035년까지 가솔린차 생산 종료 현대차는 세계 판매 1위인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차에는 강하지만 친환경차에는 약하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수소차 판매 1위는 현대차로 점유율 53.5%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34.2%로 2위다. 특히 현대차는 일본 정부가 2050년까지 탈탄소를 실현하겠다며 2035년까지 가솔린차 생산을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지금이 일본 시장 재진입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장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은 ‘탈탄소’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일본 정부의 방침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기시모토 다쿠야 도쿄신문 자동차담당 기자는 13일 “일본 시장은 도요타 등 일본차 점유율이 90%를 넘어 해외차에 대한 장벽이 높은 시장이지만 아직 전기차 보급률이 낮기 때문에 시장을 개척할 기회가 있다”며 “중국 디이자동차그룹이 지난해 12월 오사카에 판매점을 열고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 판매에서 해외차는 9.3%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소비자들이 다양성에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도요타 2030년까지 8조엔 투자 ‘추격’ 전기차 시장에 대한 일본차의 추격도 만만찮다. 하이브리드차 판매에 집중했던 도요타는 지난해 말 뒤늦게 전기차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도요타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에 2030년까지 8조엔(약 8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2035년까지 전 제품을 모두 전기차로 생산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 생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인식이 강했다”며 “지난해 뮌헨국제자동차쇼에서는 전기차가 주류였는데 도요타만 고립됐다”고 밝혔다. 도요타뿐 아니라 혼다와 닛산도 전기차 생산 확대에 힘을 주고 있다. 혼다는 지난 4월 2040년 신차 판매를 모두 전기차와 수소차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닛산도 지난달 수소차에 탑재하는 전지 부문에 향후 5년간 2조엔(약 20조 86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일본 소니그룹도 최근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아사히신문은 “현대차는 세계적으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일본 경쟁업체를 상대로 앞서기 위해서는 차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의 일본 자회사인 현대모빌리티재팬 주식회사의 간부도 현대차의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인지시키는 것부터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가토 시게아키 승용차사업실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오닉5와 넥쏘의 일본 내 판매 목표치에 대해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판매 목표치를 공개적으로 밝히기에는 현실적으로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시모토 기자는 “일본차도 전기차 판매를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일본 내 전기차 경쟁은 극심해질 것”이라며 “아이오닉5의 성능과 가격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데 일본 소비자에게 현대차의 브랜드의 인지도부터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보조금 없이 전기차 확대는 어려워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가 향후 주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대중화되기에는 장벽도 많다. 2020년 기준 일본 내 승용차 판매에서 가솔린차는 55.7%, 하이브리드차는 37.13%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0.59%에 불과했다. 전기차가 일반 가솔린차보다 핵심인 배터리에서 제조 단가가 높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는 비싼 편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전기차 구입 시 최대 80만엔(약 828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4만 8500엔(약 50만원)의 세금 감면도 해 주고 있다. 또 지자체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도쿄도 기준 45만엔(약 466만원)을 준다. 일본에서 전기차를 구입하면 약 1300만원의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다. 그럼에도 주행 거리에 대한 불안감, 주택 내 충전시설 부족 등으로 친환경이라는 장점을 알고 있지만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는 일본 소비자들이 많다. 자동차 전문가인 모모타 다케시는 “일본에서 전기차 보급이 좀처럼 더딘 데는 경차 선호 등 일본만이 가진 요구 사항이 있는데, 현재 세계 각 브랜드의 전기차 종류가 적어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게 문제”라며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려면 차량 자체 생산뿐만 아니라 인프라 등 도입하기 쉬운 환경을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번지는 캐나다 ‘트럭 시위’… 유럽도 ‘방역 반대’ 거리로

    번지는 캐나다 ‘트럭 시위’… 유럽도 ‘방역 반대’ 거리로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기사들의 반정부 시위가 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으로 옮겨붙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직접 개입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며 리더십 비판론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12일(현지시간)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시위를 모방해 프랑스 전국에서 집결한 시민 시위대 차량 500여대가 파리 중심부 진입을 시도했고, 일부 차량은 샹젤리제 거리까지 진출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반대하며 모인 이들을 향해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진압에 나섰다. 이날 시위는 전국에서 약 3만 20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내무부는 추정했다. 앞서 파리 경찰청은 7000여명의 경찰과 병력수송용 장갑차·물대포를 배치하고 검문소도 설치했지만, 이들을 막아 내진 못했다. 대선을 두 달 앞둔 프랑스는 2018년 ‘노란 조끼’ 반정부 시위가 재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초반부터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는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까지 행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행정수도 헤이그도 이날 방역조치에 반대하는 일반 시위대 차량들이 전국서 모여들며 교통이 마비됐다. 이들은 한때 정부청사들이 밀집한 비넨호프로 가는 길목을 막아섰으나 경찰의 경고방송 이후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다고 로이터 등은 전했다. 이번 시위의 원조 격인 캐나다의 ‘자유호송대’ 시위는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을 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연방정부 조치에 항의하며 지난달 29일부터 2주째 수도 오타와 도심을 점령하고 있다. 오타와 시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12일엔 시위대가 양국 무역의 주요 길목인 앰버서더 다리를 점령하기도 했다. 그동안 트뤼도 총리는 백신 반대론자 및 시위 지지자들을 ‘변두리의 작은 소수여론’으로 치부해 왔지만 직접 나서라는 여론 압박이 커지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시위대를 향해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며 “(해산을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위는 양국 무역·외교문제로까지 번진 양상이지만, 연방·주정부 차원의 공권력 동원에 대해서는 대규모 반정부 폭력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해 트뤼도 총리가 고민하는 눈치라고 AP는 전했다.
  • “英옥스퍼드 영어사전까지 첨부”...서경덕, 美 ‘보그’에 강력 항의

    “英옥스퍼드 영어사전까지 첨부”...서경덕, 美 ‘보그’에 강력 항의

    최근 중국의 ‘한복공정’이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복을 중국의 ‘한푸’로 소개한 글로벌 패션지 보그(Vogue)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서 교수는 메일에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서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소개하는 자료와 한복에 관한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세계적인 패션지에서 이번에 큰 오류를 범했다.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이지 ‘한푸’가 아니다”며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도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이번 중국인 모델은 한복의 역사를 왜곡하는 유튜버다. 약 3700만 명의 전 세계 팔로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선 안되기에 이 피드를 삭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미국판 보그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복 의상을 입은 중국인 모델 사진을 게재한 뒤, 그 의상을 한푸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푸는 한족이 통치하던 시대의 역사적 의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진에 등장한 모델 ‘시인(Shiyin)’은 중국인 유튜버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한푸는 한복이 아니다. 역사를 존중하라”, “한복은 한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혐오가 역사를 바꿀 수 없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中 ‘한복공정’ 국민분노…황희 장관 “항의, 현재 생각 안하고 있다” 지난 4일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행사에서 중국이 한복을 자국 소수민족 의상으로 보이게끔 공연한 것에 대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이 소수 민족 중 하나라고 한 건데, 양국 관계에 오해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황희 장관은 중국 베이징 시내 메인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소수 민족’이라는 표현은 그 민족이 하나의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를 주로 말한다”면서 “한국은 (중국) 바로 옆에 세계 10위권 큰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데 양국 간 좋은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장관은 “이날 오전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도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는 상황에서 한 나라로 성장하지 못한 민족을 주로 가리키는 소수 민족으로 조선족을 과감하게 표현한 것은 양국 간 오해 소지가 있고,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외교적 항의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황 장관은 “(공식적인 항의 등)그럴 필요까지는 현재 생각 안 하고 있다”면서 “다만 양국에 오해 소지가 있는 부분은 중국 체육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서 국내 여론 등을 언급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덧붙여 황 장관은 “역지사지로 보자면 우리나라에도 화교분들이 살고, 미국도 여러 민족이 모여 세운 나라”라며 “그 안에서 이것은 한국 문화, 또 저것은 어디 문화라고 얘기해주는 것이 문화 다양성 측면에서 더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 대표 등이 참여한 퍼포먼스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해 전세계 생중계 되는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를 두고 국내 여론은 ‘중국이 한복을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처사’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 경남도, 올해 전기차 1만대 보급

    경남도, 올해 전기차 1만대 보급

    경남도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경남에 전기자동차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올해 보급할 전기차는 승용차 7000여대, 화물차 2000여대, 버스 100여대 등이다. 지난해 보급한 5852대(승용차 3935대, 화물차 1819대, 버스 98대 등 총 5800여대 보다 4100여대가 많다. 올해 전기차 구매에 지원하는 국·도비 보조금은 승용차는 국비 최대 700만원과 도비 최대 300만원 등 최대 1000만원을, 버스는 국비 최대 7000만원과 도비 최대 1500만원을 차량별로 차등 지원한다. 화물차(소형)는 국비 1400만원과 도비 3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경남도는 이같은 국·도비 지원에 따라 각 시·군에서 시·군별 보조금을 정해 차량별 구입 보조 금 총액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시·군마다 지원되는 보조금이 다르므로 전기차 구매자는 시·군별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경남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기택시 구매에 국비 200만원, 차상위 이하 계층의 승용차 구매에 국비 10%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의 전기화물차 구매에 국비 10%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법인과 기관이 전기 승용차를 구매하면 환경부 지침에 따라 지방비 보조금이 50% 줄어들고, 대중교통버스 구매에는 도비 5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기차 보조금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기차 보조금이 지원되는 차량은 ‘무공해차 통합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도내 운행 차량이 점차 친환경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전기차 보급사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 대기오염 배출이 많은 대중교통차량과 화물차량 구매에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회의원 한 명 때문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까지 차질 우려

    국회의원 한 명 때문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까지 차질 우려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이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로 인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군위군 대구 편입은 202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군위·의성) 유치 조건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합의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이 법률안은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김형동(사진·안동·예천) 의원의 반대로 안건에 오르지 못했다. 김 의원은 지역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대의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군위가 대구에 편입된 뒤 있을 선거구 조정 우려가 실제 반대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북 국회의원들이 지난 9일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가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10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재로 TK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었으나 김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 임시국회를 소집해 법률안 처리를 시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달 중 처리가 물건너간 것이다. 애초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이 통과되면 조례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1일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돼 6월 지방선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안 처리가 대선 이후로 미뤄져 앞날을 기약하기 어려워졌다. 3월 대선 이후 정국이 요동칠 게 뻔하고 곧바로 6월 지방선거가 닥쳐 이 이슈가 국회에서 재부각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통합신공항 추진 단체들은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가졌다. 또 김 의원 사무실 주변에서 차량 50여대를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전제로 통합신공항 부지를 확정했는데 국회의원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신공항 사업이 좌초될 위기”라며 “윤석열 후보가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과 특별법 제정을 공약한 만큼 직접 해결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법률안 처리에 난색을 표하는 것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망치는 어처구니없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이라면서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신공항 건설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숙명여대, 尹부인 김건희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 착수

    숙명여대, 尹부인 김건희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 착수

    JTBC “카피킬러 검증결과 표절률 42%”국힘 “다른 조건까지 넣은 산출 부정확해”조사기간 감안 대선 전 결과 나오긴 힘들듯숙명여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일부 언론은 김씨의 해당 논문을 표절심의 프로그램으로 돌렸더니 42%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조건을 부정확하게 기입한 잘못된 산출”이라고 반박했다. 1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김씨 논문 표절 의혹을 담당할 예비조사위원회를 꾸린 뒤 이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예비조사는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는지 결정하기 위한 절차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르면 예비조사위는 조사 착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본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해 총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본조사에 들어가면 90일 이내에 조사를 완료하도록 돼 있어 대선 전에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1999년 제출된 김씨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JTBC는 김씨의 석사 논문을 표절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JTBC는 “총 48페이지 중 43페이지에 표절 의혹의 흔적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JTBC가 제시한 42% 표절률은 1999년 석사 논문을 현재의 연구윤리 기준을 적용해,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 방법인 ‘카피킬러’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한 것”이라면서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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