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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대통령 당선인은 어떻게 해야 주택 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당선인이 내놓은 주택 정책 공약은 공급 확대와 인위적인 규제 완화로 요약된다. 연간 신규 물량 5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금융규제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신규 물량 확대로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당선인의 주택 정책 방향은 맞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공약으로 내세운 숫자에는 연연하지 말고 장단기 로드맵을 세워 연차적으로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물량을 공급하는 정책으로 다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9일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절대 물량 공급만 고집하지 말고 장기적인 수요 예측과 꼭 필요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집값 안정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택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신규 주택 공급 계획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민간이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기는 쉽지 않고,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택지를 확보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래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공공택지 확보와 동시에 실현 가능한 공급 수치를 제시해야 한다. 누가, 어디에, 어떤 계층을 겨냥한 주택을 공급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도 필요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맞지만, 민간 부문이 중산층 이상 분양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신규 택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재개발·재건축, 도심 공장터 등에서 택지를 확보해야 한다. 민간의 과도한 이익은 환수하되 사업 자체의 발목을 잡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같은 걸림돌은 완화해야 원활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수요가 몰리는 대도시에 신규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신호를 줘야 심리적인 집값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현 정부가 늦게나마 마련한 ‘2·4 대책’ 역시 대통령 당선인의 주택정책 방향과 상통하는 만큼 기조를 이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유연한 정책과 시장 기능 강화도 주문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에서 60%로 획일적으로 낮추는 바람에 부자들만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잔금 대출이 막혀 입주를 포기한 가구도 많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중산층 이하 계층에서는 주택 구매 욕구와 구매 능력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중산층 이하 계층이 집을 마련할 때는 현실에 맞는 금융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조세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주택으로 얻는 소득을 유리알처럼 파악하고 공평 과세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를 완화해 퇴로를 마련해 주고 매물 증가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해 정부 의지만으로도 가능하다. 부작용이 많은 임대차 3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환 공주대 교수는 “급격한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세입자의 고충에 대비한 대출 및 이자율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대차 3법의 개정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과도한 대출 규제의 단계별 완화와 함께 사회 초년생과 금융 약자에 대한 LTV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울진·삼척 산불 75% 진화… 산세 험한 응봉산 ‘최대 고비’

    울진·삼척 산불 75% 진화… 산세 험한 응봉산 ‘최대 고비’

    울진·삼척 산불 발생 엿새째인 9일에도 산불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진화율은 전날 65% 수준에서 75%로 다소 높아졌지만,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와 응봉산 등 서쪽 지역은 강한 불길이 여전해 산림 당국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밤사이 산림 당국은 진화인력 1300여명을 투입해 산불이 응봉산 방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때 금강송 군락지 경계 밖 화선(불줄기)이 군락지 안으로 들어와 비상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대기하고 있던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대원들이 진화에 나서 큰 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9일 일출과 동시에 소광리 일대에 헬기 82대를 투입했고 진화차 등 지상 장비 305대, 인력 3970명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압에 총력을 쏟았다. 금강송 핵심 보호구역 주변 임도에는 방어선을 구축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현장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어제(8일)부터 공세적인 진화 전략이 효과가 있어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면서 “약 75%로 진화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불길이 넘어온 곳이 금강송 핵심지역과 거리가 있어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울진지역 전체 12개 산불구역 중 금강송 군락 동남쪽 6·7·8·9 구역은 90% 가까이 화점 정리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응봉산 쪽은 산세가 험해 대원을 투입하는 지상 진화가 어렵고 불길도 강해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강원 강릉·동해 쪽 산불이 전날 진화됨에 따라 이곳에 투입됐던 헬기 20여대 중 일부를 추가로 지원받기로 했다. 산불 영향 구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지상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많아 더 많은 헬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헬기는 2시간 운항한 뒤 주유를 하고 급수를 하러 가야 하기 때문에 실제 동시에 진화 작업을 할 수 있는 헬기는 투입 헬기의 3분의1 수준에 그친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이날은 다행히 바람이 북풍에 이어 동풍도 초속 3m가량으로 비교적 세지 않았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언제까지 불을 완전히 끌 수 있다고 확답하긴 어렵다”며 “최대한 진화율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 각종 의혹 휘말려 ‘그림자 내조’ 관측…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영부인’ 기대도

    각종 의혹 휘말려 ‘그림자 내조’ 관측…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영부인’ 기대도

    12살 차 극복하고 2012년 결혼 “오래전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 스님이 나서서 부부의 연 맺어” 경제·사회적으로 남편과 독립 굵직한 예술전시회 잇단 기획 尹 신고재산 65억 중 49억 소유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72년 9월 2일 태어난 김 여사와 1960년생인 윤 당선인의 나이 차이는 열두 살이다. 서울 명일여고, 수원 경기대 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에서 석사와 국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도 경영전문석사학위를 받았다. 윤 당선인 부부는 2012년 결혼했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과의 인연에 대해 과거 인터뷰에서 “나이 차도 있고 오래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가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 줬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어 “가진 돈도 없고 내가 아니면 영 결혼을 못 할 것 같았다”고도 덧붙였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이 지인들과 부부 동반으로 뮤지컬 공연 관람을 즐기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했지만 이 외에 러브스토리에 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다. 이들이 공개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도 2019년 8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취임 당시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에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가 유일하다. 윤 당선인은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공식 페이스북을 시작하면서 자신을 ‘애처가’라고 썼다. 또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가) 옷 조언을 자주 해주는데 (내가) 말을 잘 안 듣는 편이다”라고 했다. 지난달 3일 대선후보 TV토론 전 인터뷰에서 ‘아내가 조언이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응원 안 해 주더라”라면서 “낮에 어디 나갔다 오던데”라고 웃으며 답해 평범한 부부들과 다르지 않은 면모를 보여 줬다. 김 여사는 이제까지 각종 의혹에 휘말려 온 탓에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때문에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이 제한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림자 내조’를 펼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이 당선 전 대통령의 배우자를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없애겠다고 밝힌 점도 김 여사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영자인 점을 고려해, ‘내조형 퍼스트레이디’에서 벗어나 새로운 행보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 여사가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배우자’ 등 새 지평을 열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김 여사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남편과 독립된 커리어우먼으로 알려져 있다. ‘2019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에 따르면 당시 윤 당선인이 신고한 재산은 총 65억 9070만원인데 이 중 토지와 건물, 예금 49억원이 김 여사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문화, 예술, 종교계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편이다. 그는 2007년 문화예술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코바나컨텐츠는 2008년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고 2010년 이후에는 굵직한 전시를 잇달아 기획해 왔다. 2015년 마크로스코전은 3개월간 관람객 25만명을 동원해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2016),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2017),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2019) 전시회 등을 기획했다. 김 여사는 종교계 인사들과도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두루 친분을 지니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4일 극동방송에서 김장환 목사를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해 조언을 들었고 지난달 17일 봉은사에서 원명 스님과 불교신문사 주간인 오심 스님 등과 비공개 차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박물관이나 전시 관련 봉사나 유기견·유기묘를 돌보는 자원 봉사도 오랫동안 해 왔다. 길고양이 보호 단체 등에도 고양이 사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중이다. 윤 당선인은 김 여사와의 사이에 자녀 대신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운다고 소개해 왔다. 이 중 반려견 토리는 유기견이며 다른 강아지 한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도 버려진 동물들을 입양한 것이다. 호탕한 성격에 사업가 기질, 문화·예술 경력, 꾸준한 봉사 이력을 가진 김 여사가 퍼스트레이디로서 어떤 새로운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 10년 만의 인수위… ‘통합’에 방점 찍을 듯

    다음날 대통령직 수행 文과 달리조각 가늠자 인수위원장 등 관심역대 정치인·법률가 출신 등 맡아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을 만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될까. 문재인 대통령이 인수위 없이 당선 다음날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한 터라 10년 만에 구성될 인수위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앞으로 5년간 정치, 경제, 외교안보, 일자리, 노동, 복지, 교육 등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는 당선인이 취임하기 직전까지 50일 남짓 가동된다. 박근혜 당선인 때는 8일, 이명박 당선인 때는 7일 만에 인수위의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법률에 따라 인수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24명 이하의 인수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노무현 정부 인수위는 230여명, 이명박 정부 때는 180여명, 박근혜 정부 때는 총 150여명 규모였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문재인 정부에선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인수위를 대신했다. 인수위원 상당수는 향후 입각 내지 청와대 발탁까지 염두에 두고 인선된다. 과거 사례에 비춰 보면 대선 공약을 만들었던 캠프의 정책파트나 싱크탱크 인사가 많이 참여했다. 후보들이 힘을 주고 싶은 분야를 다룰 별도 위원회가 인수위 산하에 꾸려질 수도 있다. 향후 조각의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위원장이 누가 될지가 가장 관심이다. 역대 위원장은 당선인의 신뢰가 두터운 정치인(김대중 정부의 이종찬 전 의원, 노무현 정부의 임채정 전 의원, 문재인 정부의 김진표 의원)이나 교수(이명박 정부의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법률가(박근혜 정부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등이 맡았다. 헌정 사상 사실상 첫 대통령직 인수위였던 김영삼 정부 때는 교수 출신으로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원식씨가 맡아 무게감을 더했다. 위원장이 정치인 출신이면 부위원장은 비정치인을 내세우는 식으로 균형을 맞출 수도 있다. 반면 비정치인 출신이 위원장이면 부위원장은 정무적 감각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 10년 만에 구성되는 인수위 콘셉트는 ‘통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한 국정 어젠다나 시대정신은 실종된 채 전례가 드문 네거티브 공방과 ‘배우자 리스크’ 등으로 점철되면서 지지자 간 극심한 갈등은 물론 국민들의 피로감이 컸기 때문이다. 전례를 보면 박근혜·이명박 정부의 인수위가 들어섰던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인수위가 둥지를 틀 가능성이 거론된다. 청와대와 가깝고 200~300명의 인원이 동시에 들어갈 만한 1만㎡ 안팎의 사무공간이 필요한데, 사용 기간이 짧고 경호 문제가 있어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는 외교통상부 청사를 썼다.
  • “더 구체적인 학문하라” 부친 권유로 서울대 법대 진학

    “더 구체적인 학문하라” 부친 권유로 서울대 법대 진학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버지 윤기중씨는 연세대와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교인 연세대 통계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했다. 윤씨는 한국 사회의 소득 불평등을 오래 연구해 왔다. 윤 당선인은 유년 시절 경제학자의 꿈을 꾸기도 했지만 더 구체적인 학문을 하라는 부친의 권유로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고 한다. 특히 윤 당선인은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아버지의 영향으로 시카고 경제학파의 책을 읽고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중시해 왔다고 한다. ‘원칙주의자’인 윤 당선인의 가치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이 아버지라는 평도 있다. 어머니 최정자씨는 이화여대 교수를 지냈고, 여동생 윤신원씨는 연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부친이 충남 공주 출신이고 외가는 강원 강릉에 기반을 뒀다. 2012년 52세의 나이에 부인 김건희씨와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다만 개 ‘토리’와 고양이 ‘나비’ 등 일곱 마리의 반려동물을 자녀처럼 키우고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 출마 선언날인 지난 6월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열면서 반려견을 가장 먼저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윤 당선인이 검사 시절 유기견 ‘나래’와 유기묘 ‘나비’ 등을 입양한 스토리가 다시 재조명되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토리는 2012년 입양한 반려견으로 한때 교통사고를 당해 안락사를 권유받았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수술을 시켰을 정도로 윤 당선인이 각별하게 애정을 쏟으며 키우고 있다.
  •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대통령 당선인은 어떻게 해야 주택 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당선인이 내놓은 주택 정책 공약은 공급 확대와 인위적인 규제 완화로 요약된다. 연간 신규 물량 5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금융규제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신규 물량 확대로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당선인의 주택 정책 방향은 맞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공약으로 내세운 숫자에는 연연하지 말고 장단기 로드맵을 세워 연차적으로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물량을 공급하는 정책으로 다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9일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절대 물량 공급만 고집하지 말고 장기적인 수요 예측과 꼭 필요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집값 안정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택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신규 주택 공급 계획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민간이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기는 쉽지 않고,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택지를 확보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래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공공택지 확보와 동시에 실현 가능한 공급 수치를 제시해야 한다. 누가, 어디에, 어떤 계층을 겨냥한 주택을 공급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도 필요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맞지만, 민간 부문이 중산층 이상 분양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신규 택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재개발·재건축, 도심 공장터 등에서 택지를 확보해야 한다. 민간의 과도한 이익은 환수하되 사업 자체의 발목을 잡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같은 걸림돌은 완화해야 원활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수요가 몰리는 대도시에 신규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신호를 줘야 심리적인 집값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현 정부가 늦게나마 마련한 ‘2·4 대책’ 역시 대통령 당선인의 주택정책 방향과 상통하는 만큼 기조를 이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유연한 정책과 시장 기능 강화도 주문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에서 60%로 획일적으로 낮추는 바람에 부자들만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잔금 대출이 막혀 입주를 포기한 가구도 많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중산층 이하 계층에서는 주택 구매 욕구와 구매 능력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중산층 이하 계층이 집을 마련할 때는 현실에 맞는 금융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세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주택으로 얻는 소득을 유리알처럼 파악하고 공평 과세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를 완화해 퇴로를 마련해 주고 매물 증가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해 정부 의지만으로도 가능하다. 부작용이 많은 임대차 3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환 공주대 교수는 “급격한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세입자의 고충에 대비한 대출 및 이자율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대차 3법의 개정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과도한 대출 규제의 단계별 완화와 함께 사회 초년생과 금융 약자에 대한 LTV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울진·삼척 75% 껐지만, 응봉산 ‘최대 고비’

    울진·삼척 75% 껐지만, 응봉산 ‘최대 고비’

    금강송 보호구역엔 방어선 구축응봉산은 산세 험해 진화 더뎌강릉·동해 헬기 20대 추가 지원울진·삼척 산불 발생 엿새째인 9일에도 산불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진화율은 전날 65% 수준에서 75%로 다소 높아졌지만,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와 응봉산 등 서쪽 지역은 강한 불길이 여전해 산림 당국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밤사이 산림 당국은 진화인력 1300여명을 투입해 산불이 응봉산 방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때 금강송 군락지 경계 밖 화선(불줄기)이 군락지 안으로 들어와 비상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대기하고 있던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대원들이 진화에 나서 큰 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9일 일출과 동시에 소광리 일대에 헬기 82대를 투입했고 진화차 등 지상 장비 305대, 인력 3970명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압에 총력을 쏟았다. 금강송 핵심 보호구역 주변 임도에는 방어선을 구축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현장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어제(8일)부터 공세적인 진화 전략이 효과가 있어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면서 “약 75%로 진화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밤사이 금강송 군락지에 들어온 화선은 야간 진화로 불길을 거의 다 잡았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불길이 넘어온 곳이 금강송 핵심지역과 거리가 있어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울진지역 전체 12개 산불구역 중 금강송 군락 동남쪽 6·7·8·9 구역은 90% 가까이 화점 정리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응봉산 쪽은 산세가 험해 대원을 투입하는 지상 진화가 어렵고 불길도 강해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강원 강릉·동해 쪽 산불이 전날 진화됨에 따라 이곳에 투입됐던 헬기 20여대 중 일부를 추가로 지원받기로 했다. 산불 영향 구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지상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많아 더 많은 헬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헬기는 2시간 운항한 뒤 주유를 하고 급수를 하러 가야 하기 때문에 실제 동시에 진화 작업을 할 수 있는 헬기는 투입 헬기의 3분의1 수준에 그친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이날은 다행히 바람이 북풍에 이어 동풍도 초속 3m가량으로 비교적 세지 않았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언제까지 불을 완전히 끌 수 있다고 확답하긴 어렵다”며 “최대한 진화율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이날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머물러 있는 이재민 180여명의 임시 거처를 덕구온천호텔로 옮겼다.  
  • 동해안 산불 엿새째인 9일, 울진 주불 진화 총력…헬기 80여대 현장 투입

    동해안 산불 엿새째인 9일, 울진 주불 진화 총력…헬기 80여대 현장 투입

    울진·삼척 등 동해안 산불 발생 엿새째인 9일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쏟고 있다. 당국은 일출 무렵인 오전 6시 45분을 기해 산림청 헬기 40여대를 비롯해 군 당국과 소방, 경찰 헬기 등 80여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또 공무원과 특수진화대원, 군인 등 진화 인력도 4000명 정도 동원했다. 울진에서는 이날 9시까지 서북서풍이 초당 2m 속도로 불다가 이후 초속 2m의 북풍으로 바뀐 뒤 오후에는 북동풍이 초속 4m로 불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바람이 비교적 잔잔한 오전에 큰 불줄기를 제압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금강소나무 숲이 조성된 소광리 외곽까지 불이 확산한 만큼 하루 전과 마찬가지로 핵심보호구역 주변 임도에 방어선을 구축해 피해를 막기로 했다.지난 밤사이 당국은 진화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산불이 응봉산 방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당국은 또 강릉 옥계·동해 등 강원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22대와 인력 1100여 명을 투입했다. 삼척 진화구역은 경북 울진과 함께 묶여 헬기 총 89대가 투입되며, 이 중 소수 헬기가 삼척에 투입된다. 인력은 700여 명은 화마와 맞선다. 삼은 진화율이 80%를 유지하고 있다. 약 90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던 강릉 옥계·동해 산불 피해지역에서 불씨가 되살아났다. 이날 0시 25분께 동해시 신흥동 비천골에서 산불이 재발화한 모습이 관측됐다. 이곳은 인력을 투입한 진화가 어려워 마지막까지 연기가 났던 곳으로, 다행히 밤사이 바람이 약해 크게 확산하지는 않았다. 다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당부해 둔 상황이다. 현재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영서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 심상정 “3번 찍어야 生표… 소신투표가 세상 바꿀 것”

    심상정 “3번 찍어야 生표… 소신투표가 세상 바꿀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8일 “소신표들이 모여서 세상을 바꾸고 나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동지인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옛 지역구인 노원구에서 유세를 시작해 고려대·한양대·이화여대·홍익대 등을 돌며 “심상정의 소신정치와 2030의 소신투표가 만나는 마지막 유세”라고 강조했다. 앞서 심 후보는 CBS 라디오에서 “누구를 반대하는 표. 누가 돼서는 안 되는 표가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나를 지킬 수 없다”며 ‘사표론’에 맞선 ‘소신표’를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한 것과 관련, “결국 거대 정당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라며 “심상정한테 찍는 표만이 ‘생(生)표’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상정이 성차별과 혐오에 단호히 맞서니까 윤석열 후보도 막바지에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이런 말씀까지 하시고 이재명 후보도 방향을 바꿔서 여성들을 위한 공약을 많이 내고 계시지 않냐”며 “소신 있는 심상정의 힘이, 심상정에게 모인 그 힘이, 바로 성평등 국가를 만들고 역사적 퇴행을 막는 힘”이라고 했다. 이후 심 후보는 고대 앞 유세에서 “역대 최고의 투표율,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한 표들이 모인 그 소신투표가 역사를 만들어 낼 거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알바’ 끝내고 새벽 귀가하던 여대생 친 30대…무기징역 구형

    ‘알바’ 끝내고 새벽 귀가하던 여대생 친 30대…무기징역 구형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던 여대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대전지검은 8일 도주치사와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모(39)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음주운전으로 무고한 시민을 숨지게 하고 도주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무기징역은 이 사건 적용 법령상 최고형이다. 1심도 무기징역이 구형됐으나 선고는 징역 11년으로 낮춰졌다. 조씨는 지난해 10월 7일 오전 1시 30분쯤 승합차를 몰고 대전 서구 어린이보호구역(제한속도 시속 30㎞) 교차로를 신호 위반해 시속 75㎞의 과속으로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2명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김모(당시 22세)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다른 행인(39)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조씨는 ‘뺑소니’로 4㎞ 더 달아나다 인도로 돌진해 화단을 들이받고 멈췄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04%로 면허취소 수준을 넘었으나 조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를 떼어 현장을 벗어났다.경남 김해가 고향인 김씨는 대전 모 사립대 외식조리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으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취업 준비를 하면서 치킨 가게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김씨의 어머니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겠다며 밤 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았고, 그 날도 택시비를 아끼려고 걸어가다 사고를 당했다”며 “왠지 느낌이 안 좋아 대전으로 출발했는데 대구를 지날 때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사고 이틀 전이 내 생일인데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용돈을 보내주며 통화한 게 마지막일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그런데 조씨는 사과 한마디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음식 서비스를 지도하는 케이터링디렉터를 꿈꾼 김씨는 와인소믈리에 대회 등을 휩쓴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재판 과정에서 34장의 반성문을 냈다. 조씨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도 10여통이 접수됐다. 항소심 선고는 오는 24일 오후 2시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최형철)의 심리로 열린다.
  • 20대 여대생, 행선지 아닌 곳으로 달리던 택시서 뛰어 내려 사망…경찰 수사

    20대 여대생, 행선지 아닌 곳으로 달리던 택시서 뛰어 내려 사망…경찰 수사

    경북 포항에서 20대 여대생이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가 뒤따라오던 SUV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8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지난 4일 오후 포항시 흥해읍 KTX 포항역 근처에서 B(60대)씨가 모는 택시를 탔다.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차 전 A씨와 함께 있던 남자친구는 기사에게 행선지를 A씨가 다니는 대학 기숙사로 밝혔다. 남자친구는 택시에 동승하지 않았다. 이후 택시는 A씨의 기숙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달렸다. A씨는 “차에서 내려도 되느냐”고 물은 뒤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고 B씨는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차에서 뛰어 내린 뒤 뒤따르던 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는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 기숙사 방향으로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택시 기사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의사소통 과정에 빚어진 오해로 A씨가 달아나기 위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연산 10만톤 전구체 공장 신설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연산 10만톤 전구체 공장 신설

    포스코케미칼이 전남 광양에 10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전남도 및 광양시와 함께 광양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6000억원을 들여 광양시 세풍산업단지 20만여㎡에 전구체 연산 10만t 규모의 생산 공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런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120만여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가공해 제조한다. 양극재 원가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원료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며 국내 생산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 코리아에 따르면 전구체는 2020년 기준 국산화율이 13.9%로, 국내 배터리 산업은 대부분 중국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 K배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생산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높은 소재이기도 하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전남도, 광양시와 함께 양극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달리던 택시서 뛰어내려 사망…여대생에 무슨 일?

    달리던 택시서 뛰어내려 사망…여대생에 무슨 일?

    “목적지 쪽이 아닌데”여대생, 뒷차에 치여 사망 경북 포항에서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린 20대 여대생이 뒤따라 오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여대생 A(20)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45분쯤 KTX포항역에서 택시를 타고 모 대학기숙사로 향했다. A씨가 택시에 탑승하기 전 A씨의 남자친구는 택시기사에게 A씨가 다니는 대학 기숙사로 태워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당초 A씨의 남자친구가 말한 대학 기숙사가 아닌 다른 대학 기숙사로 알아듣고 그곳으로 향했다. 잠시 후 A씨는 택시가 목적지와 다른 곳으로 향하자 문을 열고 내렸다가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였다. 크게 다친 A씨는 긴급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거나 남자친구와 다툰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투자...전기차 120만대분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투자...전기차 120만대분

    포스코케미칼이 전남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 신설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전남도 및 광양시와 함께 광양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6000억원들 들여 광양시 세풍산업단지 20만여㎡에 전구체 연산 10만톤 규모의 생산 공장 신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런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120만 여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가공해 제조한다. 양극재 원가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원료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며 국내 생산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QY 리서치 코리아에 따르면 전구체는 2020년 기준 국산화율이 13.9%로, 국내 배터리 산업은 대부분 중국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 K-배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내 생산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높은 소재이기도 하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생산 능력을 올해 1만 5000톤에서 2025년 18만 5000톤으로 확대, 자체 생산 비율도 33%에서 67%로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중국에 연 3만5000톤의 전구체 공장 건립에 나섰으며, 포스코그룹의 니켈 광권 확보, 리사이클링 등의 원료 사업과 연계해 전구체 생산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구체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광양만권 내에 양극재 사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효율성을 더욱 높이게 된다. 광양에는 올 5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 9만톤 규모로 준공할 양극재 공장, 리튬 원료를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원료를 공급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전남도, 광양시와 함께 양극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이와 인생을 바꿀 수 있나요”… 낙태하는 여대생, 법에 묻다 [지금, 이 영화]

    “아이와 인생을 바꿀 수 있나요”… 낙태하는 여대생, 법에 묻다 [지금, 이 영화]

    레벤느망(L‘evenement)은 프랑스어로 ‘사건’이라는 뜻이다. 국내 상영본은 이를 번역하지 않고 음차하는 방법을 택했다. 아무래도 밋밋한 제목이라 그럴 테다. 내용은 밋밋하지 않다. 이 작품은 여성의 몸을 둘러싼 법의 작용을 문제 삼는다. 낙태가 그것이다. 프랑스에서는 1975년 낙태를 처벌하지 않는 법이 통과됐다. 바꿔 말하면 이전까지 낙태를 하거나 이에 관여한 자들은 형벌을 받았다는 말이다. ‘레벤느망’은 낙태가 죄였던 196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원작 도서가 있다. 자전 소설을 쓰는 작가로 유명한 아니 에르노가 2000년 발표한 ‘사건’이다. 주인공은 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안(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이다. 우등생인 그는 부모와 교수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대로 공부에 힘쓴다면 안은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 나갈 것이다. 안도 본인의 장밋빛 미래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예상한 대로 상황은 흘러가지 않는다. 임신이라는 변수가 생겨서다. 지금까지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변화라는 점에서 이것은 안이 맞닥뜨린 첫 번째 사건이다. 안은 전전긍긍한다. 상대가 씹던 껌을 기꺼이 자기가 다시 씹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던 친구들에게조차 사실을 털어놓을 수가 없다. 성 문화가 극도로 억압돼 있던 당시에 미혼모는 지탄의 대상이었다.  아이와 인생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안은 임신 중절 방법을 알아본다. 발각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다는 점에서 이것은 안이 맞닥뜨린 두 번째 사건이다. 안 주변에서 도와줄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앞서 언급한 대로 낙태 방조도 죄였으니까. 안은 홀로 낙태를 시도한다. 그는 뜨개질바늘을 아기집에 찔러 넣는다. 이를 포함한 잔혹한 장면을 오드레 디완 감독은 영화에 적지 않게 등장시킨다. 그 이유를 감독은 이렇게 밝힌다. “그런 순간을 회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경험해 보지도 않으면서 주인공이 무엇을 겪고 있는지 설명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주인공과 관객을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감독의 의도는 카메라 배치와도 연관된다. 카메라는 안을 찍는다기보다 안의 시점을 대신해 비춘다. 1.37대1 화면비는 무엇보다 안의 시선을 프레임 중심에 둔다. 그렇기에 이 영화를 두고 새삼 낙태죄 찬반 논쟁을 벌이는 일은 별다른 효용이 없어 보인다. 2019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한국에서 낙태는 죄가 아니게 됐다. 다만 다음과 같은 문장은 오래 붙들 필요가 있다. “늘 그래왔듯 임신 중절이 나쁘기 때문에 금지되었는지, 아니면 금지되었기에 나쁜지를 규정하는 일도 불가능했다. 우리는 법에 비추어 판단했고, 법을 판단하지는 않았다.”(‘사건’, 아니 에르노, 윤석헌 옮김, 민음사, 2019) 반복하건대 이 작품은 여성의 몸을 둘러싼 법의 작용을 문제 삼는다. 법은 의외로 아무것도 모른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산불 피해 주민들 위해” 이병헌·아이유·김고은 기부 릴레이

    “산불 피해 주민들 위해” 이병헌·아이유·김고은 기부 릴레이

    강원·경북 지역 산불로 현지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병헌·아이유·김고은 등 연예인들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배우 이병헌이 산불 피해자들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병헌은 산불로 전소된 집이 150여채에 이르고, 체육관 등지로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자 기부를 결정했다. 이병헌의 기부금은 이동식 조립 주택 등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전날 가수 아이유와 배우 김고은도 희망브리지를 통해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각각 1억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이유와 김고은의 기부금 역시 산불 피해 주민들이 머무를 임시조립 주택 마련과 화재 진화에 여념이 없는 소방관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고은은 희망브리지를 통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면서 “신속히 진압돼 재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피해 주민과 소방관 등 많은 분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북 울진에서 지난 4일 시작된 산불은 사흘이 지나도록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한 가운데 진화인력 5000여명, 헬기 50여대를 투입해 전방위에서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이 영향을 미친 구역이 1만 2317㏊(삼척 650여㏊ 포함)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42배가 넘는다.강원 지역 산불 피해 면적은 강릉 옥계·동해 500㏊, 삼척 260㏊, 영월 김삿갓면 75㏊, 강릉 성산 20㏊로 집계됐다. 강원 지역 피해 면적을 모두 합하면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 약 3배이자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1197배에 달한다.
  • 숙명여대, 여대 최초 공군 ROTC 창설식

    숙명여대, 여대 최초 공군 ROTC 창설식

    우리나라 여자대학 처음 공군 학군단(ROTC) 설치대학에 선정된 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 2일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공군 학군단 창설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창설식에는 ROTC 제51기로 선발된 후보생 22명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홍붕선 숙명여대 공군학군단장, 박웅 공군교육사령관, 성기문 교육사 교육훈련부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숙명여대는 신설 학군단 중 유일하게 모집 정원을 10% 초과해 총 22명의 후보생을 선발했다. 후보생들은 지난달 기초군사훈련을 통해 학군사관후보생으로서의 기본자세와 병영생활, 전투체력, 공군 핵심가치 등을 배웠다. 이달부터는 학업과 군사교육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2년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소위로 임관해 3년간 의무복무한다. 공군 학군단 후보생으로 첫발을 내디딘 권신영 후보생(23·홍보광고학과)은 “여대 최초 공군 학군단의 대대장 후보생이 돼 기쁘고 설렌다”며 “첫 기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공군과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정예 여군장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념사에서 장윤금 총장은 “숙명여대는 지난 116년 동안 각계각층의 여성 인재를 배출하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나가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왔다”며 “숙명여대 공군 학군단은 항공, 우주, 미래를 선도해 나갈 여성 장교를 배출하는 최고의 학군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지난 2010년 여대 처음 육군 학군단을 창설하기도 했다.
  • 숙명여대에 첫 공군학군단

    숙명여대에 첫 공군학군단

    숙명여대 공군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공군학군단 창설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우리나라 여자대학 최초로 공군학군단을 설치했다. 학군사관 후보생들은 지난달 기초군사훈련을 받았고 3월부터는 2년간 학업과 군사교육훈련을 병행한다.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치면 소위로 임관해 3년간 의무복무한다. 숙명여대 제공
  • 숙대에 첫 공군학군단

    숙대에 첫 공군학군단

    숙명여대 공군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공군학군단 창설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우리나라 여자대학 최초로 공군학군단을 설치했다. 학군사관 후보생들은 지난달 기초군사훈련을 받았고 3월부터는 2년간 학업과 군사교육훈련을 병행한다.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치면 소위로 임관해 3년간 의무복무한다. 숙명여대 제공
  • 우크라 韓대사관, 체르니우치서 업무 재개…“태극기가 지켜줘”

    우크라 韓대사관, 체르니우치서 업무 재개…“태극기가 지켜줘”

    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이 전황이 악화돼 공관원의 안전까지 위협받자,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철수하고 루마니아 접경인 체르니우치로 옮겨와 업무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를 비롯한 공관원들은 지난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체르니우치에 도착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공관원들은 임시사무소를 꾸리고 루마니아 등지로 향하는 교민을 지원하고 있다. 키이우에서 체르니우치까지는 약 600㎞ 거리로 평소 5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대사관 일행은 교통 체증과 검문 등으로 12시간 남짓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 일행은 이동 중 위협받을 것을 우려해 차량 앞 유리에 태극기를 부착했다. 현지 차량들도 일행을 뒤따라 함께 움직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검문을 통과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태극기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대사관 이동 차량을 보고) 현지인들 차량 10여대가 마치 경찰차를 따라가는 것처럼 뒤로 행렬을 지어 같이 움직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교민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현재 40명으로 전날 밤보다 2명 줄었다. 이들은 몰도바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40명 중 26명은 현지에 잔류한다는 입장이다. 14명은 국경 방향으로 이동 중이거나 이동을 준비 중이다. 김 대사 일행은 키이우에서 철수하면서 교민 6명과 함께 이동했다. 이들도 조만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대사관이 키이우에서 이동하면서 한 분이라도 더 모셔가려고 노력했었다”면서 “남은 이들에게도 연락을 계속하며 철수를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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