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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여대생이 휘두른 망치” 日대학 수업중 10분만에…“겨우 도망쳤다”

    “韓여대생이 휘두른 망치” 日대학 수업중 10분만에…“겨우 도망쳤다”

    20대 한국인 여성이 일본 대학 내에서 망치를 휘둘러 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경찰에 “무시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언론을 통해 당시 상황이 자세히 전해졌다. 11일 NHK,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쯤 일본 도쿄도 마치다(町田)시 호세이대 다마캠퍼스에서 “학생이 망치를 휘둘러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호세이대 사회학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여성 A씨는 ‘일본경제론’ 강의가 시작된 지 10분 정도 지났을 때 교실 뒤쪽에서 일어나 학생들에게 망치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 5명, 여성 3명 등 20대 학생 8명은 머리와 이마, 팔 등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상해 용의로 학교에서 체포된 A씨는 “그룹에서 무시당해 울분이 쌓여 대학에 있던 망치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도쿄도 하치오지시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라고 경찰에 밝혔다. 흉기로 사용된 망치는 캠퍼스 내에서 발견돼 경찰이 압수했다. NHK는 사건 발생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이 촬영한 흉기로 보이는 망치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건 발생 당시에는 약 100명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2학년 남학생은 “말은 없고 끙끙거리는 느낌이었다”며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주변에서 알고 난 뒤 교실 앞이나 밖으로 도망쳤다”고 전했다. A씨의 대각선 앞에 앉아 있었다던 3학년 학생은 “비명도 들리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당황했다”며 “옆에 앉아 있던 친구가 큰일 났다고 해 겨우 도망갔다”고 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은 우리국민 체포 사실 인지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자칭 韓여대생’ 日대학서 망치 난동 “나 무시해서”... 최소 8명 부상

    ‘자칭 韓여대생’ 日대학서 망치 난동 “나 무시해서”... 최소 8명 부상

    일본 호세이대학 캠퍼스에서 20대 여대생이 쇠망치를 휘둘러 학생 8명이 다쳤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용의자는 경찰 진술에서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도쿄 마치다시에 있는 호세이대학 다마캠퍼스 강의실에서 망치를 휘둘러 남성 5명, 여성 3명 등 8명의 학생이 머리와 얼굴, 팔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다만 경찰은 피해자들은 모두 의식이 있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당시 강의실에는 100여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여성은 현장에서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여성은 경찰에 자신이 한국 국적이고 이 학교 사회학부에 다니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범행 이유로 “그룹에서 무시당해서 울분이 쌓였다. 대학에 있던 망치로 때렸다”고 했다.
  • 한국인들도 태국 가면 하는데… 22세 여학생, ‘코끼리 목욕’ 체험 도중 숨져

    한국인들도 태국 가면 하는데… 22세 여학생, ‘코끼리 목욕’ 체험 도중 숨져

    태국의 한 코끼리 체험 관광시설에서 스페인 관광객이 코끼리를 씻어주기에 참여했다가 상아에 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인들도 태국 여행에서 종종 즐기는 체험 활동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6일 방콕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태국 남부 팡응아주에 위치한 꼬야오 코끼리 보호센터에서 스페인 국적의 22세 여대생이 코끼리 상아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는 코끼리 체험 활동 도중 벌어졌다. 피해 여성은 체험 중 코끼리 앞을 지나갔는데 이때 코끼리가 상아로 찔렀다고 이 보호센터의 직원이 전했다. 해당 보호센터는 사건 이후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 센터는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코끼리와의 상호 작용을 제공’한다고 표방하면서 코끼리를 잔혹하게 훈련시키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여준다고 홍보해왔다. 코끼리 목욕 체험은 태국을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유명 글로벌 여행 플랫폼이나 한국 중개업체를 통해서도 온라인으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선 최근에도 코끼리 체험 관광시설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방송된 SBS 플러스·E채널 공동 제작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2’에선 김준현과 문세윤, 김선호 등 ‘먹보 삼형제’가 태국의 한 코끼리 자연공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코끼리를 손으로 만지고 교감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했다. 또 먹이를 주고 목욕을 시키면서 코끼리와 마음을 나눴다. 2016년 3월에는 JTBC 예능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태국의 코끼리 보호센터를 찾은 모습이 방영된 바 있다. 당시 알베르토와 갓세븐 잭슨, 뱀뱀은 바나나로 코끼리를 유인해 강으로 데려간 뒤 목욕을 시키는 체험을 했다. 한편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야생 코끼리의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최소 240명, 부상자는 208명에 이른다.
  • “드라마 제작진, 문화유산에 못질” 논란에… KBS “심각성 깨달아 복구 협의 중”

    “드라마 제작진, 문화유산에 못질” 논란에… KBS “심각성 깨달아 복구 협의 중”

    KBS가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의 문화유산 훼손 논란에 사과했다. 2일 KBS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을 송고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BS는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 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 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KBS는 끝으로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인근 병산서원에서 드라마 촬영을 준비하면서 서원 나무기둥에 못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건축가 민서홍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병산서원에 들렀다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공영방송이 드라마 촬영을 목적으로 나무 기둥에 못을 박는 등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민씨는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재”라고 설명한 뒤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 중년 남성이 스태프들에게 항의를 했고, 민씨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고 말하며 거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작업 중이던 스태프들은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 “허가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해야 하는 거냐”며 되레 화를 냈다고 민씨는 주장했다. 민씨는 이후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전화해 담당 공무원에게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했느냐”고 따져물었고, 그제서야 공무원으로부터 “당장 철거 지시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후 확인해 보니 촬영은 그래도 진행됐다고 민씨는 전했다. 한편 올해 방영 예정인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등이 출연한다.
  • 서현·옥택연 드라마, 문화유산에 못질했나… “병산서원 훼손” 목격담 나와

    서현·옥택연 드라마, 문화유산에 못질했나… “병산서원 훼손” 목격담 나와

    KBS2 ‘남주의 첫날밤…’ 촬영현장 논란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인근 병산서원에 촬영을 위해 못질을 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건축가 민서홍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산서원에 들렀다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공영방송이 드라마 촬영을 목적으로 나무 기둥에 못을 박는 등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 차량과 드라마 스태프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병산서원 기둥에 등을 달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민씨는 2일 좀 더 구체적인 목격담과 대응도 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병산서원에 들렀다. 주차장 인근에는 KBS 드라마 촬영 차량 약 7대의 버스와 트럭이 세워져 있었다”고 했다. 이어 “목적지에 다가갈수록 많은 스태프들이 분주히 오가는 것을 봤고, 입구에 다다르고 나서야 병산서원이 촬영장임을 알게 됐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재이기에 조금은 불쾌한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섰다”고 했다. 민씨는 그런데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는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며 “나이가 지긋하신 중년의 신사분이 스태프들에게 항의하고 있었고,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고 말했다. 민씨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스탭들은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며 ‘궁금하시면 시청에 문의하면 되지 않겠느냐. 허가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해야 하는 거냐’며 적반하장으로 성을 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민씨는 직접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연락해 봤고, 시청의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촬영 허가를 내줬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민씨는 “드라마 스태프들이 나무기둥에 못을 박고 있는데, 이 사실은 알고 있느냐.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했느냐”고 따져물었다. 그제서야 당황한 공무원은 “당장 철거 지시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민씨는 전했다. 민씨는 실제로 시청 측의 조치가 이뤄졌는지 다음날 전화를 해 알아봤다고 했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에게서 돌아온 답변은 “촬영은 계획대로 진행됐고, 관리사무실에 연락했다”는 것이었다. 민씨는 “최초 신고했을 때 적어도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나와 상황을 확인하고 사후관리하기를 바랐지만, 역시 충분한 조치가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제작진의 문화유산 훼손 의혹과 관련해 KBS 측은 이날 “해당 사항에 대해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올해 방영을 앞두고 있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주연 배우 서현이 촬영 중 부상을 입는 악재도 있었다. 서현은 지난달 31일 사전 녹화한 ‘2024 KBS 연기대상’에 지팡이를 짚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시상식 현장을 찾은 사람들이 찍은 서현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그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서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서현이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며 “서현은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으며 곧 촬영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등이 출연한다.
  • 래커로 ‘동덕’ 쓴 차 박살내는 영상 올린 90만 유튜버

    래커로 ‘동덕’ 쓴 차 박살내는 영상 올린 90만 유튜버

    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 ‘동덕’이라는 글자가 래커칠 된 차량을 망치 등으로 부수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다. 개그 채널 ‘핫소스’에 지난 13일 올라온 해당 영상은 16일 엑스(옛 트위터)와 여러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비난받고 있다. ‘친구 차 박살내기’라는 제목의 영상은 5분 12초 분량이며 이 가운데 약 2분 30초가량이 파란색 수입 소형차 한 대를 부수는 장면으로 이뤄져 있다. 핫소스 운영자 등은 평소 화가 너무 많이 쌓여 풀리지 않는다는 설정의 영상을 먼저 보여준 뒤 스트레스를 풀러 가자며 친구의 소형차가 있는 시골의 한 창고로 향한다. 이들은 고글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망치로 차 유리창과 차체 등을 때려 부수고, 차에 올라가 발로 짓밟는가 하면 차 내부에 폭죽을 터뜨리기도 한다. 논란이 된 부분은 영상 중간쯤부터 해당 차량 보닛에 흰색 래커로 ‘동덕’이라는 글자가 적힌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영상 속 인물들이 해당 글자를 직접 쓰는 장면이나 그런 글자를 쓴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동덕’이라는 글자가 최근 남녀공학 전환 논의설에 반발해 대학 본관 등을 점거하고 학내 곳곳에 래커칠을 하며 시위를 벌인 동덕여대 재학생들을 뜻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한 엑스 이용자가 해당 영상을 잘라 올리면서 “계엄 사태가 터졌는데도 남자들한테 동덕여대는 동네북 취급이구나. 동덕여대생 불쌍하다”고 적었다. 이 게시물 조회수는 하루 만에 300만건을 기록했다. 16일 오전 9시 현재 조회수 50만건을 돌파한 논란의 영상에는 댓글 4600여개가 달렸다. 논란을 접하고 비판하러 온 사람들과 이를 조롱하는 사람들의 댓글 싸움이 이어지는 중이다. 영상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진짜 폭력적이다. 공학 전환 안 돼야 하는 이유를 몸소 보여주네”, “동덕이 왜 조롱거리가 돼야 하냐”, “동덕여대 조롱하는 사람에겐 여혐(여성혐오)이 하나의 놀이 같은 거다”, “동덕여대 시위로 남자들이 받는 피해는 없는데 왜 여대 일에 참견 못 해서 안달이냐”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동덕여대 사태를 비판하며 핫소스를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지탄받아 마땅한 동덕여대 불법시위를 풍자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 등 댓글을 달았다.
  • 마초, 잭슨 폴록과 말론 브란도의 공통점 [으른들의 미술사]

    마초, 잭슨 폴록과 말론 브란도의 공통점 [으른들의 미술사]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 <2> 추상표현주의는 작품의 기법에 따라 액션 페인팅과 색면주의로 나뉜다. 액션페인팅은 말 그대로 캔버스에 움직임이 담긴다는 말이다. 반면 색면주의는 색채만으로 화면을 구성한다는 의미다. 액션 페인팅의 대표적인 작가는 잭슨 폴록(1912~1956)이며, 색면주의를 대표하는 예술가는 마크 로스코(1903~1970)다. 폴록이 뿌린 물감, 그 자체의 자유폴록은 캔버스를 바닥에 깔고 그 위를 걸어 다니며 물감을 뿌렸다. 폴록은 물감을 듬뿍 적신 붓을 뿌리거나 흔들었다. 이때 물감의 흔적은 폴록이 움직인 동선과 일치한다. 폴록은 물감을 뿌리고 그 위에 또 물감을 뿌렸다. 똑 똑 떨어지는 물감으로 구성한 폴록의 그림은 드리핑 기법이라 불린다. 커피를 내리는 듯 떨어진 물감은 무수히 많은 그물망을 생산해냈고 그 물감층이 쌓이며 물감층만으로 이루어진 회화를 만들어냈다. 이때 이 물감의 화학 냄새에 반한 이가 있었다. 바로 줄리아 로버츠다. 실제 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아니라 영화 ‘모나리자 스마일’에서 그가 연기한 웰즐리 대학교 미술사 강사 캐서린 왓슨이다. 캐서린은 1950년대 보수적인 미국 사회에서 가정주부로 길들여지는 여대생에게 자신만의 진정한 삶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캐서린이 학생들에게 보여준 작품은 폴록의 ‘보랏빛 안개’(1950) 작품이다. 인간에게 씌워진 억압을 벗어던지게 한 이 작품은 그 자체로 자유를 상징하게 되었다. 1950년대에 혜성처럼 나타난 두 마초, 미국이 되다한스 나무스(1915~1990)는 1950년 7월 롱아일랜드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폴록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이때 나무스가 찍은 사진은 사람들에게 폴록의 작품 제작 방식을 보여주었다. 이 사진은 단숨에 폴록을 슈퍼스타로 각인시키게 했다. 사진을 찍는 동안 폴록의 작품에 매력을 느낀 나무스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제안했다. 다큐멘터리 영상은 사진에 담을 수 없는 폴록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영상에서 폴록은 단순히 물감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치열하게 고뇌한다. 나무스가 연출한 사진과 영상에서 폴록은 미간을 찌푸리고 물감을 뿌리는 일에 열중하다가 일이 풀리지 않으면 담배를 입에 문다. 그러다 뭔가 떠오르면 피우던 담배를 휙 던지고 다시 일에 열중한다. 바로 이 거친 남성의 모습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폴록이 담배를 휙 던지는 모습은, 미국인이 좋아하는 또 다른 마초적 남성 말론 브란도(1924~2004)를 연상시켰다.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51)에서 말론 브란도는 스탠리 코왈스키라는 길들여지지 않은 남성을 연기했다. 이후 말론 브란도는 반항하는 미국 젊은이의 상징이 되었다. 1950년대 미술계와 영화계에 나타난 이 신참들은 곧바로 미술계 거목으로, 할리우드 주연으로 급성장했다. 폴록이 걸으며 흘린 물감이 작품이 되듯 폴록이 걸어간 길은 미국의 길이 되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자율방범연합대와 신촌 일대 야간 합동순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자율방범연합대와 신촌 일대 야간 합동순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6일 저녁 자치경찰위원회·서대문경찰서·서대문 자율방범연합대와 신촌 명물거리 일대(서대문구 창천동)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야간 합동순찰을 했다. 이날 합동순찰에는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이 지역 시의원인 정지웅 의원과 이용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김원환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조재광 서대문경찰서장, 신윤재 서울시 자율방범연합회장, 홍성만 서대문 자율방범연합대장이 함께 참석했다. 최 의장은 먼저 모범 자율방범대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2개조로 나눠 합동순찰에 나섰다. 최 의장은 창천문화공원을 시작으로 명물길-연세로13길-신촌먹자골목 일대를 한 시간가량 순찰했다. 특히 최 의장은 지난 11월 발생한 여대생 폭행사건 현장을 살피고, 현재 어두운 골목을 밝고 안전하게 환경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이 일대 골목길을 걷던 여대생이 얼굴도 모르는 행인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최 의장은 “오늘 함께 순찰해보니 어둡고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곳을 자율방범대 여러분이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의회도 계속해서 현장을 살피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최 의장은 서울시 자율방범연합회와 25개 자치구 자율방범연합대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감사를 전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한 바 있다.
  • [김형오 칼럼] 도쿄의 하늘 아래(1)

    [김형오 칼럼] 도쿄의 하늘 아래(1)

    일본 도쿄의 하늘은 맑고 푸르다. 어릴 적 고향에서 늘 보던 하늘이고 서울에선 드물게 볼 수 있는 하늘이다. 날씨는 변덕스러워 하루에도 흐림, 비, 맑음이 거듭되기도 한다.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상가는 붐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하도 많이 와 쌀 품귀 현상마저 잠시 빚기도 했다. 올해에만 3000만명이 넘을 거란다.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에선 휴지나 쓰레기도 간혹 보인다. 공중에 매달린 듯 굽이도는 고속도로와 지상 지하 지표를 거미줄처럼 엮은 전철망, 긴 지하통로, 치솟은 빌딩숲과 100년 이상 된 전통 가옥들, 더 오래된 나무들, 좁고 휘어진 골목길, 과거 현재 미래가 복잡하지만 안정된 조합을 이루고 있다. 도쿄는 공사 중, 주로 야간에곳곳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빌딩가든, 상가든, 우리가 사는 대학가든, 주택가든 어디를 가도 ‘공사 중’ 아닌 곳이 없다. 고공 크레인도 굴착기도 바쁘다. 공사장 앞뒤로는 안전요원을 철저히 배치하는데 노인, 장애인, 여성 일자리로도 제격이다. 도로 공사는 차량 통행이 적은 야간에 주로 한다. 야간작업, 한국서 10여년 전에 보던 모습이다. 이렇게 바쁘고 분주한데도 ‘잃어버린 30년’은 현재진행형이라 한다. 실질 성장률도 우리보다 앞선다. 음식점 느려도, 자영업 구조 건실주택가에도 식당들이 참 많다. 식당뿐 아니다. 갖가지 가게들이 다 있다. 편의점은 셀 수도 없고, 중대형 슈퍼마켓도 쉽게 눈에 띈다. 굳이 복잡한 긴자나 신주쿠를 안 가더라도 웬만한 건 동네 주변에 다 있다. 식당은 그야말로 입맛대로다. 1000엔(9000원) 안짝으로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20평 안팎으로 조그많지만 스무 명은 동시에 먹을 수 있게끔 오밀조밀 만들었다. 거의 모든 대중식당들은 점심 시간대에는 20~30분씩 줄을 서야 한다. 점차 디지털화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현금 사용이 많고 함께 먹어도 각자 내는 경우가 많아 계산하려면 또 시간이 걸린다. 사정이 이런데도 자영업자는 우리의 반도 안 된다(한국 23.5%, 일본 9.6%). 종사자들의 연령 구조를 포함, 질적으로도 일본이 더 건실하다. 가장 인상적인 풍경은 길을 누비는 자전거다. 숙소 주변에 학교가 많아서일까. 사람과 자전거가 뒤범벅으로 다니는 모습이 질서정연한 도쿄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서울에선 보지 못한 2~3인승 자전거가 제법 많다. 앞뒤로 조그만 좌석을 만들어 거기에 아이를 태워 몰고 가는 젊은 엄마들 모습이 이채롭지만 조금 위험해 보인다. ‘세계 최초’로 전동 모터를 부착해서인지 언덕길도 힘들이지 않고 가는 듯했다. 등 뒤에서 소리 없이 자전거가 다가와 옷깃을 스쳐 지나갈 때는 아찔해진다. 뒤에서 오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앞에서 오는 자전거가 보이면 아예 그 자리에 서서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다. 나처럼 하는 사람은 못 봤지만 자전거 무섬쟁이 생활을 한다. 시내 번화가는 인파로 복잡하지만 자전거 공포에서는 해방된다. 가는 곳마다 노인들이 많다. 낮에 버스를 타면 반 정도가 노인들이다. 대학에선 나보다 나이 든 사람을 아직 못 봤는데 버스에선 우선석에 앉아 있기가 민망할 만큼 연로한 이들이 많이 탄다. 버스가 정차하기 전에는 좌석에서 일어나지 말라고 곳곳에 써 놓고, 또 차내 방송으로 당부한다. 안전 제일주의 나라답다. 전철과 마찬가지로 한글로 모든 정류장 안내가 정확히 나오지만 탈 적마다 노선을 확인하는 초보자 신세다. “10년 후의 한국을 보려면, 오늘의 ‘도쿄’를 보라”고 누가 말했다는데 ‘도쿄 시내버스’를 타 보라고 고쳐 말하고 싶다. 한국과 다른 점도 본다. 똑같은 모자, 책가방(란도셀), 제복을 착용한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거리를 누빈다. 신발과 양말도 비슷하다. 중고등학생 교복 또한 거의 검은색 계열이다. ‘튀지 않도록’ 하는 습성이 이렇게 길러지는 모양이다. 유모차, 영유아, 불룩한 배를 한 임신부도 종종 마주친다. 숙소 앞 유치원은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린다. 직장 여성(아이 엄마)들이 퇴근해 올 때까지 돌봐 주는 걸까. 출생률 1.2에 걱정, 우리는 ‘대범’우리는 노무현 정부 이래 역대 정부가 저출생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답시고 수십조~수백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급속한 저출생과 노령화가 계속되고 있지 않은가. 출생률은 0.72대1.20으로 일본이 우리보다 훨씬 덜 심각하고, 60세 내지 65세까지 직장에서 계속 근무가 가능한 노인 취업률 역시 질적으로 다르다. 일본 여대생이 결혼하고 아이 낳겠다는 대답도 우리 여대생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우리의 “대충대충, 빨리빨리” 문화와 책임지지 않는 풍토의 결과물이다. 국가가 소멸할 수 있는 이런 중대사에 ‘대범한’ 한국 정치인과는 달리 일본인들은 ‘엄살’이 심한지 걱정이 태산이다. 일본인은 태어나면 신사, 결혼식은 교회, 죽으면 절(寺)로 간다고 한다. 일본인의 사생관(死生觀), 종교관, 사회관이 압축된 듯한 말이다. 신사와 절은 가는 곳마다 있다. 내 숙소 주변에도, 대학 주변에도 많다. 신사는 8만 개, 절은 7만 개 이상이라 한다. 누구는 신(神)이 제일 많은 나라라고 했다. 生과 死가 공존하는 나라문제의 야스쿠니 신사 같은 대형 신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난감 같은 작은 신사도 제법 눈에 띈다. 사찰도 큰 절, 작은 절, 여러 종파 유형으로 복잡하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군데군데 공동묘지가 있는데 대개 사찰 안에 조성돼 있다. 버스 정류장 이름이 ‘○○묘지 아래’, ‘○○묘지 앞’인 곳도 드물지 않게 본다. 물론 도쿄 시내다. 대부분 화장해서 가족•집안 묘역으로 관리되니 좁게 밀집해 있지만 묘역 자체는 큰 곳도 많다. 공동묘지 조성 문제로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툴 일이 없는 나라다. 생(生)과 사(死)가 공존 공생하는 나라, 일본 연구자에게는 주요 테마가 될 것 같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印 발칵[핫이슈]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印 발칵[핫이슈]

    인도의 3세 여아가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피해 아동의 사지에서 골절이 발견되는 등 끔찍한 흔적에 인도 전역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서북부 하리아나주(州)에서 사지가 부러지고 피가 묻은 3세 소녀의 시신이 버려진 채 발견됐다. 피해 아동은 강간‧살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 남성이 집 근처에서 놀고 있던 피해 아동을 데리고 사라진 뒤 피해 아동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가족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뒤 집 인근을 수색했고, 당일 오후 11시경 소녀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당시 소녀의 시신은 피투성이였고, 사지가 부러진 상태였다. 현지 경찰이 부검을 의뢰한 결과, 초기 보고서에서 소녀는 강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보고서에는 “피해 아동의 숨이 끊어지기 전에 사지가 골절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적혀 있었다.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마을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경찰 심문 중 “(피해) 아동을 산으로 데려가 강간했다. 이후 도망치려고 했지만 아이가 큰 소리로 울어서 사지를 부러뜨린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하리아나주에서 미성년자가 강간 피해를 입은 두 번째 사건이다. 앞서 한 남성이 6세 딸을 여러차례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현재 도주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하리아나의 공포’라며 아동 성폭행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저녁 이후 홀로 외출하는 일을 삼가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한편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인도에서는 15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여성에 노린 강력범죄율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지난해 9월에는 북서부 라자스탄에서 14세 소녀가 불타는 숯가마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 조사 결과 피해 소녀는 인근 지역 남성 11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산 채로 불가마에 넣어져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여성들은 2012년 델리에서 발생해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에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델리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12년 당시 남성 6명이 버스에 탄 23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뒤 신체를 훼손해 13일 만에 숨지게 한 사건으로,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사건 가해자 중 4명은 사건이 발생한 지 7년 3개월 만에 교수형으로 처형됐다. 남은 가해자 2명 중 1명은 2013년 감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다른 한 명의 가해자는 범행 당시 17세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최고형인 3년형을 받고 만기 출소했다. 이 사건 이후 인도는 상습 성폭행범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강간처벌법을 새로 제정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매일 약 90건의 성폭행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사회적 계급과 성별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는 인도에서는 실제 피해 건수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해자가 도리어 피해자에게 오명을 씌우거나, 경찰 조사에 대한 불신이 심한데다, 가족이나 친족에 의한 성폭행 발생도 잦은 탓에 여성들의 신고 건수가 실제 피해 건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 본관 점거 동덕여대생 “나가라”…대학 칼 빼들었다

    본관 점거 동덕여대생 “나가라”…대학 칼 빼들었다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학생들이 대학 본관 점거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동덕여대 사태와 관련, 대학 측이 학생들의 본관 퇴거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26일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공간 점거에 대한 퇴거와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북부지법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본관 점거로 대학 행정이 마비 상태”라면서 “점거가 더 길어지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은 지난 21일 2차 면담 후 강의실 점거를 해제했지만, ‘공학 논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대학 측이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 본관 점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대학 측은 “본관 점거는 불법이며, 대학 행정이 마비됐다”면서 본관 점거를 풀어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5일 진행된 3차 면담에서는 학생들의 본관 점거 해제 여부와 대학 추산 최대 54억원에 달하는 피해 보상을 둘러싸고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날 면담에서 학생 측은 “완전 철회가 아니라면 본관 점거를 풀 수 없다”면서 ▲학생들 의견 수렴 방안 ▲한국어문화 전공 외국인 남학생들의 복수전공 금지 ▲대학 측의 입장문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조직에서 ‘앞으로 그런 이야기는 꺼내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공학 논의의 완전 철회는 없다고 못박았다. 또 대학 측이 학생들에게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며,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에 대해 학생 측은 “우리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책임자들에게) 법적 조치를 고려한다는 입장은 수차례 나간 바 있다”고 선을 그었다.
  • 대학 캠퍼스 ‘속옷 시위’ 이란 여대생, 뜻밖의 선처 ‘깜짝’…그 이유는?

    대학 캠퍼스 ‘속옷 시위’ 이란 여대생, 뜻밖의 선처 ‘깜짝’…그 이유는?

    이슬람 국가 이란의 대학 캠퍼스 내에서 히잡 착용 단속에 항의하며 ‘속옷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이란 여대생이 이례적으로 처벌을 받지 않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해당 여대생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가족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란 사법부 아스가르 자한기르 대변인은 “(체포 이후) 그녀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밝혀져 가족에게 인계되었다”며 “그녀에 대한 어떠한 법적 소송도 제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BC는 “이란 당국이 의무적인 히잡 착용에 항의하는 여성을 정신 질환자로 몰아붙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이슬람아자드대학교 이과대학 캠퍼스 내에서 한 여성이 대낮에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2분 39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난간에 앉아 누군가 대화하다가 찻길로 나서며 소리를 지르는 듯 입을 벌리고 고개를 위로 젖힌다. 이후 소형 자동차 한 대가 멈춰서더니 차에서 내린 이들이 여성을 붙잡아 차 안으로 밀어 넣고는 차를 몰아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여대생은 속옷 차림 시위를 하기 전 대학 내 종교경찰로부터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신체 노출을 엄격하게 단속하는 이란에서 여성이 속옷 차림으로 공권력에 항의하는 모습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이 여대생을 지지하는 영상·사진·캐리커처가 공유됐고,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이란 영사관 인근엔 여대생의 모습이 그려진 벽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여대생이 순식간에 ‘저항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 이란 지부는 성명을 내고 “이란 당국은 폭력적으로 체포된 대학생을 무조건 바로 풀어줘야 한다”며 “그를 고문 등 학대하지 말아야 하고 가족 및 변호사와 접촉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서는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가슴 아래 발목 위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의상’을 입으며 벌금을 물게 되며,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체포됐다가 구금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 “북한군 5명에 집단 성폭행 당했다”…러시아 여대생 ‘충격’ 주장

    “북한군 5명에 집단 성폭행 당했다”…러시아 여대생 ‘충격’ 주장

    한 러시아 여대생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현지 적응을 돕던 중 북한군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dsnews.ua’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 5명이 러시아 현지 대학생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피해 여성의 인터뷰 영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민족우호대학(RUDN)에 다니는 대학생인 여성 A(28)씨는 파병 북한군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이러한 일을 당했다. A씨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러시아 국방부와 RUDN 언어학부가 함께 북한군의 언어·문화 및 생활 적응을 위해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전쟁 지역에서 15㎞ 떨어진 쿠르스크 지역 크롬스키 비키(Kromskie Byki) 마을로 향했다고 한다. 그는 이곳에서 “4~5명의 군인에게 차례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12일 밤 한국어를 사용하는 성폭행범들이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손을 묶고 옷을 벗긴 뒤 구타하고 성폭행하기 시작했다”며 “괴롭힘과 모욕적인 언사가 동반됐다”고 말했다. 이어 “군인들의 외모가 비슷해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없지만, 정말 끔찍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A씨는 두 시간 동안 성폭행당했으며, 북한군들이 술을 찾는 틈을 타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피해자가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만 자신의 피해 사실이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적인 관계를 망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병사 1만 1000여명이 러시아 동북부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10월 하순경에 쿠르스크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러시아의 공수여단이라든지 해병대에 배속돼 전술 및 드론 대응 훈련을 받고 있고,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 작전 수행 상황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 입사했는데 왜 샤오미로 바꾸나”…동덕여대생 인터뷰 화제

    “삼성 입사했는데 왜 샤오미로 바꾸나”…동덕여대생 인터뷰 화제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 공학 전환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학 전환을 ‘입시 사기’라고 빗댄 한 재학생의 인터뷰가 화제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하이니티’에는 한 동덕여대 재학생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이 학생은 “우리는 여대로 알고 입학했는데 (왜) 논의 없이 전환하려 하나”라며 “이건 약간 ‘입시 사기’ 같은 거다. 삼성 입사했는데 대표가 갑자기 샤오미로 이름을 바꾸는 것과 비슷한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도 학과 통폐합이 갑자기 된 적이 있었다. (학교 측이) 통보식으로 한 전적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시위를) 거하게 하지 않으면 이미 다 추진해버릴 것이라는 학생들의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동덕여대 측은 학내 점검 시위를 벌인 학생들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동덕여대는 18일 홈페이지에 ‘당부의 글’이란 제목으로 “학생들의 불법 점거와 시위로 인해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 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학교는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공학 전환을 반대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 있다”면서도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며 건물 점거 등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남녀 공학 전환 투표를 예고했다. 최현아 총학생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학교 측이 남녀 공학 반대가 학생 전체의 의견이냐는 의구심을 표한다며 객관적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20일 동덕여대 공학 전환과 관련한 학생총회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최 회장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사회에 여전히 여성을 표적으로 한 혐오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 않나.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온전하게 한 사람으로서 자리하고 있다고도 보기 힘들다”며 “근본적으로 우리 대학의 설립 이념 자체가 여성의 교육권 증진인데 이런 사회 속에서 여성 대학의 설립 이념에 반하는 개편을 시행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히잡 안 쓴 여성은 정신질환자”…이란, 정신병원 설립하기로 [핫이슈]

    “히잡 안 쓴 여성은 정신질환자”…이란, 정신병원 설립하기로 [핫이슈]

    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는 여성은 정부가 설립한 정신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다. 이란 정부가 발표한 소위 ‘테헤란 클리닉 정책’에 대해 정신의학·심리학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국가의 억압에 반대하는 이들을 정신질환자로 취급하려한다면서 우려를 보내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슬람 규율 기관인 권선징악본부가 수도 테헤란에 히잡을 거부하는 여성을 치료한다는 목적으로 정신건강 전문병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히잡 미착용 근절 클리닉’이라는 이름의 이 병원 대표로는 권선징악본부 산하 여성가족부의 책임자 메흐리 탈레비 다레스타니가 내정됐다. 이란 여성가족부는 사회 전반에 걸쳐 엄격한 종교적 기준을 시행하고 있는 권선징악본부 안에서도 여성 복장 규정을 담당한다. 다레스타니 내정자는 “사회적, 이슬람적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과학적, 심리적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품위와 겸손, 정숙함, 히잡 착용을 장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내원은 선택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정신병원 설립 소식에 대중 분노 커져병원 설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현직 의사인 미르 모하마드칸 박사는 “건강 용어를 사용해 복장과 히잡을 통제하면 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력 위험이 커지고 여성의 정신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누가 히잡 미착용을 재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나 중독이라고 말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언론인 헤디예 키미아이는 “성적 강박관념이 있는 사람들은 절대 이런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평범한 사람들을 히잡 클리닉에 보내고 싶어할 만큼 그들의 상태는 악화했다”고 비난했다. 언론인 샤리아르 샴스는 “조만간 누군가 이 클리닉에 막대한 예산이 확보하고, 클리닉을 핑계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건물을 사며, 누군가의 친척 수백 명이 채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 “그들이 어떻게 1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지 우리는 여전히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대중의 이런 반응은 히잡 단속을 둘러싼 이란 내 지속적인 긴장을 보여준다. 이달 초 테헤란에서 한 여대생이 히잡을 착용하라는 요구에 속옷 차림으로 항의하다가 체포되면서 히잡 강요 문제는 다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이 학생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환자로 낙인찍혀 정신병원으로 이송돼 논란이 커졌다. 이란의 히잡 거부 운동은 2022년 테헤란에서 당시 22세의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의문사한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이란 당국은 여성에 대한 비밀 감시 강화, 도덕 경찰 증원 배치, 히잡 미착용 시 공공장소 출입금지 등 조치를 단행했고, 유엔은 이를 ‘성차별 정책’으로 규정했다. 시위 당시 히잡을 쓰지 않은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여성 유명인들은 법원 명령으로 매주 정신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대표적으로는 배우 아프사네 바예간, 아자데 사마디, 레일라 볼루카트가 있다. 이들에게는 은행 계좌 동결, 여행금지 조치도 내려졌다. 의사·인권단체, 여성에 대한 체계적 억압에 항의지난해 7월 이란의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4개 협회는 히잡 미착용 여성을 정신질환자로 규정하는 정부의 조직적인 행태를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전문의들은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이란 대법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정신질환 진단은 판사가 아니라 우리의 권한”이라면서 “다른 질병들의 진단도 의사의 권한이지 판사의 권한이 아니다”고 항의했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3월 이란 정부가 히잡법을 통해 여성을 조직적으로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이애나 엘타하위 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 지부 부대표는 당시 성명에서 “이란 당국은 히잡 착용에 대한 저항을 없애려는 시도로 여성을 지속적으로 감시, 단속하고 있다. 일상을 방해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마저 초래되고 있다”면서 “그들의 조치는 도로에서 여성 운전자를 제지해 차량을 대량으로 압수하는 것부터 비인도적인 채찍질과 징역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 대학 캠퍼스 ‘속옷 시위’ 벌인 이란 여대생 그린 벽화 등장…알고 보니

    대학 캠퍼스 ‘속옷 시위’ 벌인 이란 여대생 그린 벽화 등장…알고 보니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이란 영사관 인근에 최근 이란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히잡 착용 단속에 항의하며 ‘속옷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이란 여대생의 모습이 그려진 벽화가 등장했다. 12일(현지시간) 밀라노투데이에 따르면 이 벽화는 이탈리아의 팝아티스트 알렉산드로 팔롬보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작품이다. 팔롬보는 이 여대생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이란 영사관 인근 건물 외벽에 이 그림을 그렸다. 벽화에서 여성은 이란 국기가 그려진 속옷 상의와 영어로 ‘자유’(freedom)라는 단어가 적힌 빨간색 속옷 하의를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 팔롬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의 몸짓은 심오하고, 그녀의 희생은 파괴적”이라며 “그녀는 자기 몸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이란 여성들의 자유와 용기의 외침을 이어가도록 우리를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범이 되지 않도록, 무관심하지 않도록 외면하지 말고 함께 싸워달라는 경고”라고 덧붙였다. 팔롬보는 풍자적인 표현 기법을 통해 사회·문화 현상을 날카롭게 꼬집는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이슬람아자드대학교 이과대학 캠퍼스 내에서 한 여성이 대낮에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2분 39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난간에 앉아 누군가 대화하다가 찻길로 나서며 소리를 지르는 듯 입을 벌리고 고개를 위로 젖힌다. 이후 소형 자동차 한 대가 멈춰서더니 차에서 내린 이들이 여성을 붙잡아 차 안으로 밀어 넣고는 차를 몰아 어디론가 사라졌다. 해당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이 학생은 부적절한 히잡 착용을 이유로 도덕경찰(지도순찰대)의 괴롭힘을 받고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속옷만 입은 몸으로 시위하며 캠퍼스를 행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도덕경찰은 이 여성의 히잡 아래로 머리카락이 보였다는 이유로 그를 공격하고 옷을 찢었다”며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속옷 차림으로 광장에 서 있었던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이 학생에 대해 단속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도덕경찰의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인터내셔널은 소셜미디어(SNS)에 “히잡 착용을 학대적으로 시행하는 데 항의해 옷을 벗은 여성이 폭력적으로 체포됐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란 정부 대변인 파테메 모하제라니는 “우리는 이 학생을 문제가 있는 개인으로 보고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 학생의 대학 복귀에 대해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여성의 남편에 따르면 그녀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의 이름은 아후 다리야에이로 경찰에 체포된 후 치료센터로 이송됐지만,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가 정신병원에 갇혀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란 정부가 이번 사건을 한 여성의 개인 문제로 치부하는 이유는 지난 2022년 9월 이란을 휩쓴 ‘히잡 시위’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한 이란계 쿠르드족 여성이 히잡 착용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도덕 경찰에 구금됐다가 사망했다. 이후 히잡 강제 착용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자 보안군은 이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 이란에서는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가슴 아래 발목 위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의상’을 입으며 벌금을 물게 되며,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정신병원에 갇혔나”···‘속옷 시위’ 이란 여대생 치료센터 이송

    “정신병원에 갇혔나”···‘속옷 시위’ 이란 여대생 치료센터 이송

    최근 이란의 한 여대생이 학교 안에서 이뤄진 히잡 착용 단속에 항의하며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가운데, 이란 정부가 이 사건을 애써 축소하는 모양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해당 사건에 대해 “치료를 받고있는 개인의 문제”라는 이란 정부 대변인의 발언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이슬람아자드대학교 이과대학 캠퍼스 내에서 한 여성이 대낮에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2분 39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난간에 앉아 누군가 대화하다가 찻길로 나서며 소리를 지르는 듯 입을 벌리고 고개를 위로 젖힌다. 이후 소형 자동차 한 대가 멈춰서더니 차에서 내린 이들이 여성을 붙잡아 차 안으로 밀어 넣고는 차를 몰아 어디론가 사라졌다. 해당 영상을 게시한 네티즌은 “이 학생은 부적절한 히잡 착용을 이유로 도덕경찰(지도순찰대)의 괴롭힘을 받고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속옷만 입은 몸으로 시위하며 캠퍼스를 행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도덕경찰은 이 여성의 히잡 아래로 머리카락이 보였다는 이유로 그를 공격하고 옷을 찢었다”며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속옷 차림으로 광장에 서 있었던 것”이라고 썼다. 그러나 대학 측은 이 학생에 대해 단속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도덕경찰의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인터내셔널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히잡 착용을 학대적으로 시행하는데 항의해 옷을 벗은 여성이 폭력적으로 체포됐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논란이 국내외적으로 커지자 이란 정부가 입장을 냈다. 이란 정부 대변인 파테메 모하제라니는 5일 “우리는 이 학생을 문제가 있는 개인으로 보고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학생의 대학 복귀에 대해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여성의 남편에 따르면 그녀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의 이름은 아후 다리야에이로 경찰에 체포된 후 치료센터로 이송됐지만,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가 정신병원에 갇혀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장했다. 이처럼 이란 정부가 이번 사건을 한 여성의 개인 문제로 치부하는 이유는 지난 2022년 9월 이란을 휩쓴 ‘히잡 시위’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한 이란계 쿠르드족 여성이 히잡 착용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도덕 경찰에 구금됐다가 사망했다. 이후 히잡 강제 착용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자 보안군은 이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 이란에서는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가슴 아래 발목 위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의상’을 입으며 벌금을 물게 되며,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 교수가 여제자 성폭행해 교도소 간 국립대에서 ‘또다시’ 성추행 의혹

    교수가 여제자 성폭행해 교도소 간 국립대에서 ‘또다시’ 성추행 의혹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해 교수가 중형을 받았던 국립대에서 또다시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조사에 나섰다. 6일 충남 모 국립대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들은 A 교수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본 사례가 다수 나왔다며 분리 조치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지난 4일까지 A 교수가 연루된 성희롱·성추행 피해 사례가 다수 발견됐고, 새로운 피해 사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수년간 학생 여럿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발생해 학과 안전과 학습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추가 피해를 막고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신고를 당부했다. 이들은 학교 측에 교수와 학생 간 즉각적인 분리 조치와 함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어 A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다른 강사나 교수로 강의 대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분리 조치를 신속히 진행했고, 대체 강사를 구하고 있다”면서 “성범죄는 중대 사안인 만큼 곧바로 A 교수를 직위해제 조치하고, 추후 피해 학생들과 A 교수를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에서는 B(59) 전 교수가 재직시절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6년을 확정 선고받았다. B씨는 2022년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본인이 가르치는 여대생 제자 C(당시 20세)양이 만취해 잠들자 2차례 성폭행하고 2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전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C양을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B씨는 C양이 술에 취하자 별채에 잠을 재운 뒤 여교수가 떠나자 별채로 가 C양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B씨는 여교수가 자신의 별장을 떠날 때도 여교수를 강제 추행하기도 했다. C양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C양은 이 사건으로 10년간 노력해온 꿈도 포기했다”고 했다. 여교수도 성폭행 방조 의혹으로 학교에서 해임됐다 정직으로 감경됐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사건 다음날 B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조치했다. B씨는 1심에서 징역 5년을 받고 항소했다가 되레 징역 6년을 받아 형량이 늘어나자 상고를 포기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송석봉)는 지난해 10월 B씨에게 “신뢰 관계를 이용해 갓 성년이 된 여제자를 상대로 반복해 준강간, 강제 추행을 저질렀다”며 “B씨의 진술은 반성과 거리가 멀고, 거짓도 많다. 범행 후 보안업체를 불러 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하고, (술자리 동행) 여교수에게 전화해 ‘영상을 지웠으니 일을 키우지 말라’고 허위 진술을 종용했다. 1심 형은 가볍다”고 했다. B씨는 항소하며 C씨에게 2억원·여교수에게 1000만원을 공탁했지만 둘 다 받지 않고 엄벌을 요구했다. B씨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교직에서 파면됐고, 아내와도 이혼하게 됐다”고 후회했다.
  • 개인의 일탈?…히잡 단속 항의 ‘속옷 시위’ 이란 여대생은 치료중 [핫이슈]

    개인의 일탈?…히잡 단속 항의 ‘속옷 시위’ 이란 여대생은 치료중 [핫이슈]

    최근 이란의 한 여대생이 학교 안에서 이뤄진 히잡 착용 단속에 항의하며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가운데, 이란 정부가 이 사건을 애써 축소하는 모양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해당 사건에 대해 “치료를 받고있는 개인의 문제”라는 이란 정부 대변인의 발언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이슬람아자드대학교 이과대학 캠퍼스 내에서 한 여성이 대낮에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2분 39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난간에 앉아 누군가 대화하다가 찻길로 나서며 소리를 지르는 듯 입을 벌리고 고개를 위로 젖힌다. 이후 소형 자동차 한 대가 멈춰서더니 차에서 내린 이들이 여성을 붙잡아 차 안으로 밀어 넣고는 차를 몰아 어디론가 사라졌다. 해당 영상을 게시한 네티즌은 “이 학생은 부적절한 히잡 착용을 이유로 도덕경찰(지도순찰대)의 괴롭힘을 받고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속옷만 입은 몸으로 시위하며 캠퍼스를 행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도덕경찰은 이 여성의 히잡 아래로 머리카락이 보였다는 이유로 그를 공격하고 옷을 찢었다”며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속옷 차림으로 광장에 서 있었던 것”이라고 썼다. 그러나 대학 측은 이 학생에 대해 단속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도덕경찰의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인터내셔널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히잡 착용을 학대적으로 시행하는데 항의해 옷을 벗은 여성이 폭력적으로 체포됐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논란이 국내외적으로 커지자 이란 정부가 입장을 냈다. 이란 정부 대변인 파테메 모하제라니는 5일 “우리는 이 학생을 문제가 있는 개인으로 보고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학생의 대학 복귀에 대해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여성의 남편에 따르면 그녀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의 이름은 아후 다리야에이로 경찰에 체포된 후 치료센터로 이송됐지만,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가 정신병원에 갇혀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장했다. 이처럼 이란 정부가 이번 사건을 한 여성의 개인 문제로 치부하는 이유는 지난 2022년 9월 이란을 휩쓴 ‘히잡 시위’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한 이란계 쿠르드족 여성이 히잡 착용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도덕 경찰에 구금됐다가 사망했다. 이후 히잡 강제 착용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자 보안군은 이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 이란에서는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가슴 아래 발목 위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의상’을 입으며 벌금을 물게 되며,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 “바로 잠들었다” 이게 극찬?…홀로 속삭이는 교수님, ‘인기폭발’ 이유

    “바로 잠들었다” 이게 극찬?…홀로 속삭이는 교수님, ‘인기폭발’ 이유

    “오늘은 2023년 노벨 화학상 수상 분야인 양자점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영상이 교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권우성 교수가 초미세 나노소재 ‘양자점’(퀀텀닷)을 설명하는 ASMR 영상은 석 달여 만인 3일 현재 조회수 35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에서 권 교수는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댄 채 나지막이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려드린다는 게 굉장히 부끄럽다. 그래도 졸지 말고 잘 집중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교 마스코트 ‘눈송이’ 인형을 쓰다듬으며 듣기 편한 소리(팅글)와 함께 말을 이어갔다. 권 교수의 ASMR 영상 조회수는 같은 숙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교수·동문 인터뷰 영상 조회수가 1000~5000회 수준인 것에 비교하면 폭발적인 수치다. 이 영상이 인기를 얻자 권 교수의 두 번째 영상도 제작됐다. 지난 8월 31일 업로드된 ‘교수님의 ASMR ‘화공생명공학의 모든 것’- 팅글의정석’ 또한 조회수 23만명이 눈앞에 있다. 이 영상에서 권 교수는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팅글의 정석 2탄을 제작하게 됐다. 감사드린다”며 “저번 영상에 보니까 댓글에 ‘숙면여대생이다’ 이런 게 있던데 이번 영상은 정말 여러분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다. 졸지 말고 꼭 잘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숙대 재학생 영상 제작팀 ‘숙튜디오’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교수님 ASMR’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다. 창단 멤버 이지연(24)씨는 “수능을 치른 뒤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수업만 들으면 잠이 잘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연주(20)씨는 “‘숙명여대가 아니라 숙면여대’, ‘교수님이 팅글에 재능이 있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영상의 주인공인 권 교수는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너무 좋아 ‘졸지 말라’는 말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ASMR 영상에 ‘졸리다’는 댓글이 달려 신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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